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학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베테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움 1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청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9
  • [당정 ‘서울대 입시안 저지’] “창의력 검증 위한것 ‘위장 본고사’ 아니다”

    당정의 3불정책 법제화 검토와 관련, 타깃이 된 서울대는 논술고사 강화가 본고사 부활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6일 “우리가 대략적으로 밝힌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 오해가 많은 것 같다. 대학의 일은 대학에 맡겨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도 “서울대의 입시안은 교육부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면서 “공식 의견은 더 논의를 한 뒤 발표하겠다.”고 언급을 자제했다.이 본부장은 논술고사와 관련,“사고력과 창의력을 검증하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위장된 본고사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면서 “통합형 교과형 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있는 수능시험과 논술고사의 방향은 똑같다.”라고 말했다.●“교육부, 논술 가이드라인 제시하라”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교육부가 논술고사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빨리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입시책임자들이 해외 출장 중인 연세대와 고려대는 당정의 방침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이제 막 결혼식 올리는 새색시에게 애가 왜 이렇게 생겼느냐고 말하는 격”이라면서 “교육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본고사가 무엇인지, 국·영·수 위주의 지필고사라는 애매한 말 말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면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체없는 상황서 본고사 낙인 답답”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한 사항이 별로 없어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당정이 이를 본고사라고 규정한 것은 답답한 면이 있다.”면서 “정부에서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면 대학들로서는 따라갈 수밖에 없으나 논술고사를 보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논술강화로 과외열풍 우려”

    “논술강화로 과외열풍 우려”

    논술 반영비율의 대폭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이 발표되자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대체로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목고 학생들은 특별전형이 도입되지 않는다는 아쉬움 속에서도 논술 강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서울대가 과외를 더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거세다. 다른 주요 대학들도 이달 말 2008학년도 입시안을 거의 확정한다. ●특목고 “불안하지만 일단 환영” 서울 D외고 이모(16)양은 “논술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내신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서울 대일외고 김유진 교사는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어떻게 결정될지 의문”이라면서 “특목고 학생의 80% 이상이 일반 외국어 외에 전문교과를 이수하는데 심화교과가 정확히 어떤 의미냐.“고 되물었다. 서울 M외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김모(42)씨는 “논술은 학교에서도 수업을 하고 별도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보다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논술강화 방침을 환영했다. 김씨는 “특목고생을 위한 특별전형은 따로 만들지 않겠다고 하지만 특별전형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내신에 대한 불안감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대의 이러한 방침에 일반고 학생들은 ‘사실상의 특목고 우대 아니냐.’고 반발했다. 서울 성동구 S고교에 다니는 서모(16)군은 “일반고에서는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논술 준비를 못하는 것 아니냐.”면서 “통합교과형 논술이 오히려 과외열풍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특목고든 일반고든 전형별로 득실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다만 9등급제가 도입된다고 해도 특목고 학생들에게 내신이 지금보다 더 불리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대학 “우리도 논술 강화” 지난 5월 대학 입학처장들의 합의에 따라 이달 말 발표를 앞둔 대학들의 2008학년도 입시전형안의 얼개도 차차 드러나고 있다. 대학별로 변별력 등 문제를 들어 수능의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논술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은 엇비슷하다. 서강대는 수시 1학기에 정원의 10%를 뽑고 수시 2학기에 60%, 정시모집에 30% 등의 3단계 모집일정을 확정했다. 수시 1학기에서는 내신성적으로만, 수시 2학기에서는 대학별고사(논술)를 통해 각각 선발인원의 2∼3배를 뽑은 뒤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기로 했다. 특히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정원의 5%를 세계화전형(어학실력 우수자 등)과 사회통합전형(소년소녀가장, 선행자, 효행자 등)으로 모집한다. 김영수 입학관리처장은 “더 이상 수능의 변별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의 반영비율을 대폭 낮췄다.”면서 “논술과 심층면접 등이 중요한 합격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는 ▲수시 1학기 10% ▲수시 2학기 35% ▲정시 55%로 나눠 모집할 계획이다. 학생부 평가에서는 교과성적 외에 출석, 학교생활 등 비교과 영역도 반영키로 했다. 숙명여대 박동곤 입학처장은 “대학별고사는 우선 논술과 심층면접을 생각하고 있지만 대학별고사로 제3의 형태의 시험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29일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하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도 이달 말 전형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단체 “2008학년도 입시방향 역행” 이번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안 발표에 일부 교육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논술고사 강화는 곧 본고사를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참교육 학부모회 박경량 회장은 “2008학년도 입시안의 근본정신은 내신의 비중을 높이자는 것”이라면서 “논술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교육부의 방침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오는 10월 논술고사 예시안을 발표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본고사냐 아니냐를 떠나서 논술 강화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다른 교육단체들과 연대해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길회 김준석기자 kkirina@seoul.co.kr
  • [주요대학 수시1학기 모집] 입학처장이 말하는 전형 특징

    ● 중앙대학교 수시 1학기에서 일반전형으로 321명, 특별전형으로 99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5∼10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학업적성 논술 70%, 면접 30%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일정 배수 내에 들 만큼의 학생부 성적이면 동일한 자격을 주겠다는 의도로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학업적성 논술은 고교 교과과정 수준의 통합교과적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논리를 전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언어·수리·외국어의 3개 영역으로, 지원 학과와 계열에 따라 다르게 출제된다. 특별전형으로는 연기특기자, 선효행자, 소년소녀가장,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부사관 자녀, 특정지역 출신자, 국위선양자 등을 선발한다. 국위선양자는 서류 70%와 면접 30%로, 나머지 전형은 학업적성 논술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 숭실대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장추천 한 가지 전형만으로 201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7월15∼19일 5일간이며,8월24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올해는 야간 모집단위는 뽑지 않는다. 선발은 2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모집단위에 따라 2∼3배수를 선발한다. 국어·외국어·수학·사회·과학 1·2학년 이수 과목의 평어 성적 ‘수’인 과목이 5개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1·2학년 성적을 각각 40%와 60%씩 반영하고, 평어와 석차백분율을 50%씩 혼합하되 동석차인 경우 중간석차를 반영한다.2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 70%에 심층면접 30%가 추가된다. 심층면접고사는 ‘인성 및 가치관’과 ‘전공 적성’ 영역으로 나눠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 등을 평가한다. 면접 개시 30분 전에 영역별로 복수의 문제를 제공하고 그 중 한 문항씩 질문한다. ● 숙명여자대학교 3개 전형으로 모두 229명을 모집한다. 사학·불문·화학 등 전공예약을 실시하고 있는 인문·자연계 9개 전공에 대해서는 일반학생 전공예약 전형으로 188명을, 그 외 학부에 대해서는 학교장추천자 전형으로 88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자 전형에서 단과대별 수석입학자에게는 장학금을 매 학기 지급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5배수를 가려낸 뒤,2단계에서 학생부 40%, 면접·구술 30%, 논술 30%를 합산한다. 이외에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환경미화원 자녀 등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23명을 뽑는다. 학생부 40%와 면접·구술 60%를 일괄합산한다. 다음 달 9일 숙명여대에서 실시될 입시설명회와 논술특강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이며, 논술·면접·구술고사는 8월19∼20일 치러진다. ● 인하대학교 교과성적우수자·추천자·21세기 글로벌리더·실업계고교출신자 전형을 통해 440명을 선발한다. 150명과 164명을 뽑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추천자전형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영어, 자연계는 수학·영어를 반영하는 학생부 성적 70%에 적성평가 3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단, 의예과는 학생부와 적성평가로 1단계를 가리고,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에 심층면접 20%를 더한다.76명을 모집하는 21세기글로벌리더전형은 외국어, 문학, 수학, 과학, 컴퓨터, 연예예술 등 특기자를 4가지 세부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공인 성적이 있는 학생, 수학·과학·컴퓨터 등 경시대회 입상자, 연예예술·봉사·기타 특기경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서는 7월13∼15일 접수하며,8월6일 적성평가를,14일에 심층면접·특기평가·실기고사를 치른다. ● 명지대학교 수시 1학기는 일반우수자전형만 실시하며, 서울캠퍼스(인문) 133명, 용인캠퍼스(자연) 172명을 선발한다.1단계에서 정원의 4배수를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고,2단계에서는 학생부 66.7%와 면접 33.3%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1·2단계 모두에서 결정적 전형요소인 학생부는 1학년 성적 40%와 2학년 성적 60%를 합산하고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전과목 교과성적만을 평어로 반영한다. 면접고사는 지원계열 및 학부(과)에 대한 기본소양평가(표현력, 판단력, 분석 및 종합능력, 성실성 및 태도)와 학업능력평가(전공적성, 학업수행능력, 전공 관련 이해정도, 전공에 대한 사고력, 영어 이해능력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원서는 7월18∼22일 24시간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면접은 8월19일 실시된다. ● 단국대학교 학교장추천제, 리더십, 자매결연지역 고교출신자, 취업자, 만학도 등 5개 전형에서 서울캠퍼스 238명, 천안캠퍼스 264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학교장추천제와 리더십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100% 면접으로 5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자매결연지역 고교출신자·만학도 전형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취업자전형은 학생부 60%와 경력 4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리더십전형은 학급 부반장 이상, 자매결연지역 고교출신자전형은 강원 동해시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만학도 전형은 재수생부터 1975년 1월생까지, 취업자전형은 통산 1년 이상 취업기관에 종사한 경우다. 원서접수는 7월13∼15일, 면접고사는 서울캠퍼스 7월27∼28일, 천안캠퍼스 8월5∼6일. ●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교과우수자전형, 영예학생전형, 사회공헌·배려대상자전형을 통해 240명을, 수원캠퍼스는 국제화추진1 전형과 연극영화·음악 특기자 전형등 247명을 선발한다. 한의예·약학·한약학과가 포함된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40%, 인·적성검사 40%에 서울캠퍼스는 논술을, 수원캠퍼스는 면접을 20% 더해 일괄합산하기 때문에 학생부에 다소 자신이 없는 학생도 도전해 볼 만하다. 영예학생전형은 고교 재학중 학년 부회장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고, 사회공헌·배려대상자전형은 독립유공자 및 20년 이상 재직한 군부사관 이하의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으로 배려의 대상이 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수원캠퍼스의 국제화추진전형은 토플·토익·텝스 점수를 중심으로 면접을 10∼20%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 논술고사 및 인·적성검사는 8월9일. ● 한양대학교 ‘21세기 한양인 1’과 ‘세계화전형’으로 547명을 선발한다.‘21세기 한양인 1’ 전형은 올해부터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적성검사와 동일하게 50%씩 반영한다.2.5배수를 선발한 뒤,2단계에서 학생부와 적성검사 각각 30%에 심층면접(자연계) 및 논술(인문계) 40%를 더해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계 논술은 영어 지문에 대한 논리 파악과 주어진 주제에 대한 국문 논술이며, 자연계 심층면접은 수학을 기본으로, 물리·화학 중 수험생이 선택해 기본원리 등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영어·일어·중국어·독일어 등 외국어에 특기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세계화전형은 1단계에서 토익 등 한양대가 지정한 언어인정성적으로 2.5배수를 선발하고,2단계에서 말하기·쓰기·듣기 등 심층면접을 40% 반영해 선발한다. 원서는 7월13∼18일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전공적성검사는 7월30일, 논술 및 심층면접은 8월13일. ● 세종대학교 수시1학기는 인문계 63명과 자연계 137명 등 모두 합해 200명을 뽑는다. 인문계 63명이고 자연계는 137명이다. 이 학교는 1,2학년 학생부 성적만 반영하고 비중은 1학년과 2학년 각각 50%이다. 반영 항목을 살펴보면 교과성적이 80%이고 봉사활동이 10%, 수상경력이 10%이다. 교과성적은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의 석차비율평균이 반영된다. 반영교과가 없으면 나머지 교과의 과목만 반영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83.92%이다. 봉사활동은 학생부 ‘봉사활동실적’란에 기록된 시간으로 하되 만일 일수만 적혀 있으면 1일은 8시간, 헌혈은 1회 4시간으로 인정한다. 수상경력은 교외수상만 인정된다. 이 학교는 수시1학기는 논술과 면접은 없고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도 상관없다. 원서접수는 7월18∼22일. ● 광운대학교 수시1학기 모집에서 컴퓨터특기자 19명과 문학특기자 6명, 외국어특기자 23명(영어 17명, 일본어 3명, 중국어 3명) 등 모두 48명을 2단계 전형을 통해 뽑는다. 1단계에서는 서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30%와 면접 및 구술고사 50%, 학생부 20%로 한다. 학생부 성적은 1학년 성적 40%와 2학년 성적 60%이고 반영과목은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국사)를,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 과학, 영어를 평어점수와 이수단위를 합해 15등급으로 나눠 반영한다. 광운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광역화돼 있어 학부제로 입학한 뒤 전자정보통신공학군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며 지원자격요건 관련서류는 13일부터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 서울여자대학교 일반전형만으로 154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평가로 정원의 5배수를 뽑는다.2단계는 1단계 합격자 가운데 심층면접을 실시,1단계 점수와 심층면접 점수를 합해 뽑는다. 학생부 50%와 서류 20%, 심층면접 30%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지난해 40%보다 10%가 늘었다. 심층면접에서는 수험생이 먼저 ‘심층면접을 위한 기초학력 진단자료’를 25분 정도 작성한 뒤 기초학력과 전공수행능력, 사고력, 지원동기, 인성 등을 주요 평가기준으로 하는 면접을 받게 된다. 또한 한국어문학부와 유럽어문학부, 동양어문학부, 경영경제학부, 정보영상학부, 자연과학부 등이 학과제로 바뀌고 야간모집단위를 폐지하는 대신 정보영상학부를 언론영상학부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193명과 용인캠퍼스 44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인 외대프런티어 전형과 TOEIC·TOEFL 성적우수자,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뽑는다. 서울캠퍼스 70명과 용인캠퍼스 45명을 뽑는 외대프런티어전형은 1단계는 적성논술로,2단계는 1단계성적 50%와 학생부 30%, 면접 20%로 선발한다. TOEIC·TOEFL 성적우수자는 서울캠퍼스에서만 101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격은 영어학부와 영어교육과는 2004년 3월 이후 받은 TOEFL CBT 성적이 260점 이상, TOEIC이 950점 이상이다. 다른 과는 TOEFL CBT 성적이 260점 이상, TOEIC이 9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전형은 영어성적 80%, 면접 20%로 선발한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어학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선발한다. 수상경력 혹은 실적 관련 성적이 60%, 면접이 40%이다.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7월13∼18일.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수시모집에서 287명을 선발한다. 모집유형은 일반우수자전형과 LST(리더십 재능특기자)전형, 연기재능우수자 전형 등 모두 3개 유형이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로만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60%와 학업적성논술고사 40%로 최종선발한다. 30명이 할당된 LST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80%와 서류심사 20%로 먼저 5배수를,2단계에선 1단계 성적 60%, 학업적성논술고사성적 40%로 뽑는다.3명을 선발하는 연기재능우수자는 연극영상학부 연극전공에 한해 학생부 30%와 실기고사 50%, 연기실적 20%로 뽑는다. 학업적성논술고사는 여러 문제에 대해 길지 않은 분량의 논술로 답하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 ● 가톨릭대학교 1학기 수시모집에서 모두 180명을 뽑는다. 학교장추천전형과 성적우수자전형으로 각각 95명과 85명을 뽑는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성심교정의 경우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구술 30%로 선발한다. 의예과와 간호학과가 속한 성의교정은 1단계에서 정원의 5배수를 학생부 90%와 서류평가 1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30%와 심층면접·구술 70%로 뽑는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영역과 자기소개서, 수상실적, 기타 서류 등을 종합반영한다. 성적우수자전형은 성심교정의 경우 학생부 70%와 논술 3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국민공통기본교과 40%, 선택과목 60%이다. 논술은 지문제시형이다. 원서접수는 7월13∼18일 인터넷으로만 한다. ● 홍익대학교 수시 1학기에서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서울캠퍼스 198명과 조치원캠퍼스 108명을 뽑는다. 이 전형은 1999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장 또는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는 모두 지원가능하다. 전형은 학생부 40%, 전공적성검사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반영 교과목의 평어 50%와 석차백분위 50%를 반영하는데 15등급표를 사용하면 실질반영률은 4%가 된다. 반영교과는 인문계는 국어와 영어, 사회이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와 과학교과의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40%,2학년 60%이다. 전공적성검사는 언어영역과 사고·공간영역으로 나눠진다. 영역별로 출제문항수는 80문항이며 각각 40분씩 진행된다.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7월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한다. ● 건국대학교 수시1학기는 서울캠퍼스 292명과 충주캠퍼스 140명을 뽑는다. 서울캠퍼스는 모두 7개 유형으로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은 인문계는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자연계는 먼저 학생부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뽑는다. 뉴리더십 특별전형은 학생부 50%와 자기소개서 20%, 면접 30%로 국제화특기생은 영어성적(TOEIC,TOEFL,TEPS) 70%와 지필고사 20%, 면접고사 10%로 선발한다. 소년소녀가장 특별전형은 학생부 50%와 면접 50%로, 벤처창업특기생은 면접 60%와 자기소개서 및 학습계획서 40%로, 장애인자녀는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연기우수자는 연기경력 50%와 전공구술면접 50%로 선발한다. 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논술은 다음달 26일, 면접·지필고사는 29일에 실시한다.
  • [학교소식]

    ●연세대 총장 초청 강연·입시설명회 한영외국어고는 14일 오후 2시 40분 본교 강당에서 연세대 총장 초청 강연과 2006학년도 및 2008학년도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은 보람있는 대학생활을 주제로 교양강좌를, 입학처장은 심층면접 등 입시에 대해 소개한다. ●진학지도 교사·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인천과학고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본교 강당에서 2006학년도 중학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바뀐 입학 전형과 대학 입시에 대한 과학고의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어린이 과학캠프 참가자 모집 연세대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30일부터 ‘2005 어린이 과학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연세대 캠퍼스 안에서 이공계 부문별 전문가들과 소그룹으로 다양한 과학실험을 하며, 과학적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게 된다. 기간은 1학년은 다음달 21∼22일,2·3학년은 두 반으로 나눠 각 25∼26일,27∼28일이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yonsei.ac.kr/child)를 통해 받는다.(02)2123-6482 ●6학년생 84명 자매부대서 병영체험 숭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21∼22일 자매부대인 강원도 철원군 청성부대에서 병영체험을 한다.84명이 신병교육대에서 제식훈련과 유격훈련 등을 받는다. 땅굴견학과 안보교육도 받는다. ●소년교향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 숭실중학교 소년교향악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본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교사 9명과 학생 110명으로 구성된 소년교향악단은 이날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하이든의 ‘교향곡 101번 4악장’등 모두 13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400여석 규모 급식소 문열어 인천 인송중학교는 최근 1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1층 조리실과 2층 식당 겸 다목적실 400여석 규모로 꾸며진 급식소 문을 열었다. 그동안 인송중 학생들은 1학년의 경우 해양과학고,2·3학년은 본교 인송관에서 위탁급식을 제공받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9개 교실 전자도서관 건립 인천 운봉공고는 세미나실, 문헌자료실, 영상자료실 등 4개의 열람실과 5차원 교육실, 기능인 도서실, 도서관 지원실 등 9개의 교실로 이뤄진 전자도서관을 건립했다. 기능인 도서실은 지역주민을 위한 열람실이며,5차원 교육실은 학생들에게 기본예절과 인격수양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재정 건전화 노력 학교법인 선정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수익성 제고 및 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한 학교법인 3곳을 선정, 모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다음달초까지 각 학교로부터 임야와 상가 등 수익용 재산을 활용해 얻은 수익금의 학교 전입 실적 자료 등을 제출받아 담당부서 심의를 거쳐 8월말쯤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법인에는 2000만∼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031)249-0181
  • “올 수시 논술·면접이 좌우”

    “올 수시 논술·면접이 좌우”

    “논술과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6학년 수시모집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 일반전형의 경우 대학들이 변별력을 가리기 어려운 서류전형과 학생부 성적보다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평가의 초점을 맞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경희대에서 열린 ‘200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날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입학 관계자들은 대부분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당락은 대학별고사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세대 입학관리처 박정선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면접을 강화해 이틀 동안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의 비중이 70%나 되지만 전국에서 내신 최고 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학생부의 변별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을 70% 반영하는 고려대의 이정석 입학처장도 “학생부의 변별력이 크지 않아 논술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강대 권순일 입학사정관은 “수시 1학기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가 60% 반영되지만 실제 반영비율은 5% 정도에 불과해 학생부 성적의 4∼5점 차이는 논술에서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며 논술에 중점을 두고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성균관대 박성수 입학팀장은 “2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논술이 50% 반영되지만 기본점수가 없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논술 실력에 따른 점수 차이가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양대 최재훈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전공적성 검사와 심층면접, 논술”이라면서 “‘21세기 한양인I’ 전형의 경우 2단계 전형에서 전공적성 검사와 논술·면접의 비중이 7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강태중 입학처장은 “수시 1학기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지만 2단계에서는 학업적성논술과 면접을 각 70%, 30%씩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며 대학별고사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충고했다. 중앙학원 이기택 논술연구실장은 “대학들이 학생 선발의 주요 기준으로 논술을 선택하고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슷한 특징이 있는 대학들을 하나로 묶어 함께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신입생 선발권 확대… 전형 다양화를”

    “더 이상 구색 맞추기식 전형방법으로는 안 됩니다.” 고등학교 교사들이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 관계자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하는 조언을 던졌다. 교육부는 대학의 신입생 선발의 자율권을 더욱 늘려야 하며, 대학도 다양한 전형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3층 회의실. 한국교육개발원이 2005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의 행사로 마련한 세미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전형 모형 탐색’에서 대학과 교육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조언과 질책이 쏟아졌다. 부산국제고 김태진 교사는 “현재 수능과 내신, 논술, 면접, 토플,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 전형요소는 많지만 전형방법은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면서 “특별전형은 (종류가)다양하지만 선발 비율이 낮아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교사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일정한 비율로 일괄 합산하거나 여기에 논술과 면접을 추가해 학생을 선발하지만 이같은 방법으로는 전형요소의 종류만큼 학생의 부담만 가중될 뿐”이라면서 “이는 학생들이 모든 영역에서 우수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으로서는 우수한 학생을 안정적으로 뽑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팔방미인’이 되려다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학생만 뽑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주여고 윤승현 교사는 “수시모집 이외에 다양한 전형이 있지만 대부분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고, 정시에서도 수능과 내신을 합산한 총점에 의해 줄세우기를 하고 있으며, 심층면접과 논술도 교과성적우수자를 선발하는 방법일 뿐”이라면서 “대학이 목표한 특성화된 전형방식을 개발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현장 교사들의 비판에 교육부도 빠져나가지 못했다. 김 교사는 “대학이 다양한 전형유형과 방법을 개발하려면 학생 선발의 자율권이 확대되어야 하는데 (지금처럼)일정한 틀 속에서만 자율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족쇄를 채운 상태에서 대입전형의 다양화는 실현될 수 없다.”며 교육부의 태도 변화를 강조했다. 윤 교사는 부분적인 본고사 허용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들이 논술과 면접 등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 사교육의 비중 강화 등 지금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면서 “본고사를 일부 허용하되 국·영·수 중심이 아닌 대학의 모집단위나 학과별로 전공 관련 과목 수를 제한해 다양한 학과 시험을 치르게 한다면 사교육도 줄이고 학교교육 안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측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공부만 잘해서 대학에 들어오려는 것도 문제지만,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대학에 들어오려는 것은 더욱 심각하다.”면서 “대학은 제한된 자율성 내에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학문탐구와 창의력 계발의 공부에 중점을 둔 전형제도 개발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8학년 대입전형 월말 발표

    주요 대학들의 200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이 이달 말 발표된다. 그러나 고1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공개될 가능성은 적어 학생들의 부담과 불안감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김영식 차관과 서울과 수도권 지역 12개 대학 입학처장은 9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까지 개략적인 2008학년도 신입생 전형계획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박융수 학사지원과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는 24일까지 입시계획안을 낼 것을 대학측에 요청했지만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개략적이고 핵심적인 내용만 이달 말까지 발표하고 세부 계획은 추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말까지 대교협이 모은 대학별 계획을 발표하되, 대학 자율에 따라 개별적으로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부분까지 최대한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의 제출 양식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수시·정시 등 모집시기별로 일반·특별전형 등 전형유형과 이에 따른 수능·내신·대학별고사 등 전형자료 활용 여부 및 비율을 인문·사회, 자연, 공학, 예체능, 의학 등 5개 계열별로 밝히도록 돼 있다. 서울 지역 대학입학처장협의회 현선해 회장은 이와 관련,“이달 말까지 발표되는 입시계획안은 ‘윤곽’ 수준으로 대교협이 요구하는 세부적인 전형계획은 2007년 3월쯤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교협이 제시한 수준에 못 미치는 개략적인 계획만 발표할 뜻을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高1 대입전형안 마찰

    주요 대학들이 6월 말로 예정됐던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 제출을 연기하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지난 달 초유의 고교생 촛불집회 사태에 당황한 교육인적자원부가 ‘대입시안 조기 발표’로 여론 진화를 시도한 것에 대해 반기를 든 셈이다. 교육부는 대학들을 계속 설득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근거 자료도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입시안을 내놓으라는 교육당국에 대한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 방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던 서울지역 대학 입학처장협의회가 ‘조기발표 불가’ 방침을 정한 것은 지난 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모임에서였다.24일로 예정돼 있던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 제출을 이달 말 고교 기말고사 결과가 나온 뒤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것. 협의회는 “최소한 1학기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성적 분포 등 분석을 마쳐야 입시요강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일선 고교 시험에서 성적 부풀리기가 과연 사라졌는지 전혀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내신 반영률을 포함하는 세부 요강을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9개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곧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6월 말 발표’가 가능하도록 대학들에 계속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남수 차관보는 “고교 현장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조기 발표를 계속 협의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교육부가 각 대학의 입시전형 발표 시기를 강제할 수는 없어,2008학년도 입시계획안 발표는 2∼3주에서 최대 2∼3개월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회장단의 한 입학처장은 “기말고사 성적 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설사 입시안을 마련한다 해도 얼마나 적실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무조건 조기 발표가 능사가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안을 내놓는 것이 오히려 교실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입학처장들이 밝히는 출제방향

    대학들은 교육부의 ‘3불’(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 금지) 정책 틀 안에서 2008학년도까지 점진적으로 다양한 전형을 개발해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공계 논술과 통합교과형 논술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특히 정시모집은 2008학년도부터 수능시험을 자격고사화하면서 논술·면접 비중이 현재 20%에서 최대 60%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논술 없이 심층면접만 보는 정시 자연계의 경우 심층면접 성격을 띤 논술고사를 신설해 교과능력을 측정하고, 인문계는 기존 언어논술에 심층면접 성격을 추가하되 면접의 비중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은 당초 취지에 따라 사실상 본고사 수준의 심층면접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시모집에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응용력을 측정하는 유형을 연구 중이며 심층면접을 그대로 논술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면접·구술시험을 강화하기로 했고, 논술 강화는 검토 중이다. 박진배 입학처장은 “현재 인성면접 성격이 강한 면접·구술시험을 200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전공 적성 및 이해도 측정 쪽으로 강화할 것”이라면서 “2008년 이후에는 영어혼합형과 수리논술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논술시험이 ‘사실상 본고사’였다는 지적을 받은 고려대는 일단 고난이도 통합교과형 논술 형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인묵 입학처장은 “현재 수시에서 70%에 이르는 논술 비중이 장기적으로 정시에서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본고사형 논술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당혹스럽지 않도록 수정·보완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강대는 영어혼합형 논술을 올해부터 인문사회·경제경영·이공자연계로 세분화해 출제한다. 김영수 입학처장은 “2008학년도 이후에는 일부러 비중을 높이지 않아도 논술·면접이 자연스럽게 당락의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구술·면접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난이도 통합교과 문제를 논술에 직접 적용할 계획은 일단 없고, 심층면접 형태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도 논술고사를 도입하는 이화여대는 지난 14일 모의고사를 실시해 윤곽을 제시했다. 국문·영문·표 등 다양한 제시문을 주고 이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언어논술, 주어진 자료를 수치적으로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도록 하는 수리논술을 계열별로 출제했다. 박동숙 입학처장은 “고교 범위를 넘지 않으면서도 변별력있는 논술·구술 문제를 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팀을 구성하고 표본테스트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2008학년도에도 언어·수리논술 중심의 틀은 유지하고 수능 자격고사화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올해부터 수시모집에 ‘적성논술’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논술을 도입한다. 김종덕 입학처장은 “영어지문을 읽고 기술하는 기존 논술형식을 벗어나 지원계열별로 심화된 논술문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2008학년 논술 교과과정서 출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2일 수도권과 지방의 28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 대학 입학처장 회의’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특수목적고나 자립형사립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대교협은 이를 위해 다단계 전형을 확대하고, 영역별 가중치를 주는 방안, 영역별로 반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반영 틀을 만들 계획이다. 또 현재 5∼8%대 수준인 내신의 실질 반영률을 서서히 높이되, 갑자기 크게 올리지는 않기로 했다. 대교협측은 “이는 ‘고교등급제’에 의한 평가가 아니고 특별전형이나 수시모집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별도의 전형 모델을 개발,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 비평준화 지역 고교 등의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교협측은 또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면접을 실시할 경우에도 고교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출제, 정상적으로 학교 공부를 한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고 사교육비 부담도 겪지 않는 수준에서 출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본고사형 논술은 안 된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내신 반영비율을 얼마까지 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각 대학의 입장이 달라 더 신중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현청 사무총장은 “다음달 30일을 전후해 대학별로 대강의 입시계획을 발표하고, 가을 이전에는 구체적인 전형 지침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각 대학이 합의를 따르도록 구속력을 갖게 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강남 학원가 논술교실이 희색이라면

    서울지역 26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2008학년도 대입시의 기본방향을 서둘러 발표했다. 입시 불확실성에 따른 고교 1학년생들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한다.3불정책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교육인적자원부도 긍정적 평가를 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논술·심층면접 강화 방침에 대해 서울 강남 일대 학교와 학원가들은 환영 분위기를 보였다고 한다. 사실상의 본고사 부담과 또 다른 사교육 열풍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들은 내신과 수능, 대학별 자체고사 중 특정 요소의 반영비율을 급격히 높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얼핏 ‘점진적 변화’로 혼란을 줄이겠다는 뜻 같다. 그러나 이는 ‘내신위주 전형’이라는 당초의 정책과 부딪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혼란을 예고한다. 논술이나 심층면접도 본고사는 안 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벌써부터 수리논술이니 영어논술이니 하는 얘기가 나온다. 과목별 지식 시험은 사실상 본고사와 다름없다. 결국 이번 발표는 학생들에게 내신과 수능, 논술 3가지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얘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학들은 오는 6월 구체적인 입시요강을 마련할 때는 입시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학생들의 입시부담 가중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줄이어 자살을 하고 촛불을 들고 나선 데는 내신제도 문제지만 과중한 입시부담이 원인이 됐다고 본다. 변별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이중, 삼중의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실질적인 본고사 부활은 학생부담은 물론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2008년도 대입개혁의 목표를 근본부터 흔들게 될 것이다. 다양한 전형 방안과 전형요소를 활용하겠다고 한 대학들의 다짐을 주목한다. 고교생들이 공부와 함께 다양한 독서와 경험으로 경쟁력을 쌓고 스스로 확립한 능력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고민이 담긴 입시요강을 내놓기 바란다.
  • [26개대 2008학년도 대입안] 내신·수능·논술 한가지만 잘하면 ‘합격’

    서울지역 대학의 입학처장들이 모여 10일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입장’의 골자는 대학별 전형을 지금보다 훨씬 다양화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학생을 뽑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와 내신, 수능 등 3가지 전형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각 요소의 비중을 천차만별로 세분화하겠다는 것이다. 입학처장들의 설명에 따르면 내신이나 수능, 대학별고사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물론 합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 가지에 상대적인 장점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길도 열어놓겠다는 것이다. ●학교·학부·학과특성 맞게 전형 실제 각 대학들은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한 가지 요소만 강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학교별은 물론, 학부·학과별로 3가지 요소가 다양한 형태로 반영될 것”이라면서 “각 대학들은 이런 큰 틀에서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전형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이종석 입학관리본부장도 “결국 내신 잘하는 학생도,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도 뽑겠다는 것”이라면서 “내신 아니면 대학을 못간다는 식으로 불안해하지만 학교별로 다양한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모집단위가 지금의 학부나 계열 중심에서 학과 단위로 세분화되고 일반·특별전형 방법도 더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지역균형 선발은 내신중심으로, 특기자 선발은 내신과 특기능력 중심으로, 정시는 논술·면접 중심으로 학생을 뽑기로 잠정 결정했다. ●특기자는 내신·특기능력으로 선발 대학별 고사의 형태도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과 내신이 모두 등급화돼 학생들의 실력을 가릴 방법은 대학별 고사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과거 70년대 본고사 형태가 아닌, 학생들의 창의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논술과 면접 유형을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는 2008학년도 입시까지 논술과 면접의 유형을 전공별로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행 틀을 유지하면서 정시에서도 논술·면접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강대도 서서히 논술·면접을 강화하되, 올해 입시부터 인문사회·경제경영·이공자연 등 3계열로 나눠 문제를 출제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하고 내신은 40%, 논술·면접은 6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심층면접선 가치관·자질등 중점 평가 연세대는 최근 심층면접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현재의 가치관·자질 평가에서 전공 이해도 평가를 추가해 이를 중점 평가하기로 했다. 박진배 입학처장은 “강화한다는 의미는 반영비율을 크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변별력 있는 전형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수시모집 일부에 논술을 도입하고, 언어논술과 수리논술로 나눠 분리출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외국어대는 현재 수시 일부 전형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영어인터뷰를 확대하고 한글·영문 혼합형 논술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천 이효용기자 patrick@seoul.co.kr
  • 26개大 “본고사 대신 논술 강화”

    26개大 “본고사 대신 논술 강화”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은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본고사 성격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논술과 심층면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지역 26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 전형에 대한 서울지역 입학처장 협의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대입전형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문에 따른 혼란이 우려의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2008학년도 대입전형은 일부의 우려처럼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며, 여러 다양한 전형요소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내신·수능·대학별고사 등 특정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학생부 성적 산정은 모집단위의 성격과 전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대학별로 개발하며, 본고사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논술과 심층적인 구술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및 잠재력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수목적고교 학생들의 동일계 진학 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전문교과목을 이수한 수험생도 적절히 배려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협의회 현선해 회장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교육부의 대입전형 조기 발표 방침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협의회의 발표에 대해 “교육부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긍적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남수 차관보는 “대학들이 시의적절한 시점에 학생들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기 위해 적극 대처한 것으로 본다.”면서 “6월 말까지 대학별 전형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대학 공통의 큰 틀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2008학년 대입 논술 고난이도 ‘통합교과형’

    “프랑스 혁명에 대한 다음 제시문을 읽고 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배경, 다른 혁명과의 차이점, 본인의 생각 등을 종합적으로 풀어내시오.”(3일 서울대 관계자가 밝힌 2008학년도 본고사형 논술시험의 예시) 서울대와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에서 본고사형 논술을 도입하고 반영비율도 대폭 확대키로 하면서 과연 어떤 문제들이 출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각 대학과 입시학원 등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프랑스혁명 종합적으로 풀어내시오’ 입시 전문가들은 2008학년도 주요 대학이 채택할 논술의 형태는 지난해 고려대에서 실시했던 고난이도 통합교과 형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수시 2학기 언어논술에서 한글과 영어 지문을 제시하고 제시문의 공통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 쓰라고 했다. 수리논술은 행렬과 방정식, 함수 등 고교 과정의 문제였지만 특수목적고 최상위권 학생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어려웠다. 서울대는 언어논술은 현행 틀을 유지하되, 통합교과형 논술과 이공계 논술시험은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3시간 동안 2500자 정도를 쓰는 현재의 논술고사를 좀 더 적은 분량으로 여러 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바꾸는 한편 답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는 형태도 검토 중이다. ●서울대 적은 분량 여러 문제 출제 검토 익명을 요구한 서울대 관계자는 “통합교과형 논술과 이공계 논술에서 특정 사회이슈에 대해 수험생의 단편적인 생각을 기술하게 하거나 시사상식을 묻는 질문은 철저하게 배제하겠다.”면서 “프랑스혁명 예시처럼 역사, 사회, 문화적 사실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나 해석을 묻는 질문이 출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3일 “여러 교과목을 통합한 문제 유형을 개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서울대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연세대는 2008학년도 입시에 수능과 내신의 9등급제가 학생 선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에 입시안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입학관리처 관계자는 “지난해 논술고사와 형식만큼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교육부 방침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2008학년도 논술형 고사의 형태를 확정짓느라 고심하고 있다. 현재 통합교과형 논술과 적성검사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2∼4문장으로 답할 수 있는 논술문제를 10∼20개씩 출제하는 형태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금지하는 본고사 개념과 상충되는지를 최우선으로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영어혼합형 도입안 조율 서강대는 영어혼합형 논술고사의 도입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는 지난해 논술고사에서 7∼8단락으로 이루어진 영어와 한글 지문을 각각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수험생의 생각을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김영수 입학처장은 “기본적으로 이 유형을 2008학년도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필고사 형태의 논술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공ㆍ자연계’ 논술은 수학 문제를 푸는 방식을 쓰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도입키로 했다. 유병화 고려학원 평가연구소 실장은 “수리 논술, 수리와 영어 혼합형 논술과 같이 주요 과목의 통합형 논술,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전공 논술 등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효연 나길회 김준석기자 belle@seoul.co.kr
  • 일반고 ‘사색’ 특목고 ‘반색’

    일반고 ‘사색’ 특목고 ‘반색’

    서울대에 이어 일부 대학들이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고1 교실이 술렁이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본고사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서울 강남과 특목고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본고사 부활, 부담만 가중” 서울 관악구 S고 허모(16)군은 “내신 때문에 밤을 새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만 커지는 소식”이라면서 “논술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본고사의 부활을 뜻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일선 교사와 학생들은 어떤 쪽이든 하루 빨리 최종 입시안을 확정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북 경주시 S여고 1학년 백모(16)양은 “논술 비중이 더 높아지면 너무 힘겨울 것”이라면서 “일관된 입시제도를 마련해 혼란스럽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M여고 1학년 강모(16)양은 “내신·수능·본고사 모두를 잘 봐야 대학에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잘사는 사람들은 과외다 뭐다 해서 본고사 준비를 할 텐데 어쩌란 말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특목고·강남권에선 환영 반면 내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특목고와 강남권 학생, 교사들은 본고사형 서울대의 입시안을 반가워했다. 서울 한 외고의 김모(28) 교사는 “특목고 학생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여러 대학들이 조치를 취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내신 비중이 줄어들면 특목고는 유리해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 입학이 목표라는 강남구 Y고 조모(16)군은 “내신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논술이 강화되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내신만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원단체 찬반 엇갈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과거 국·영·수 중심의 지필고사가 아니라 논술이나 심층면접을 강화하는 방향이라면 대학의 자율권에 속하는 얘기일 뿐”이라고 반문했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우수 학생을 독식하기 위한 일부 대학의 욕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한만중 대변인은 “논술·면접은 현행 공교육에서 반영할 수 있는 시험 형태가 아닌 만큼 본고사형 논술 강화는 사교육의 과열 현상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립대도 논술 강화 한편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와 성균관대 입학처장들은 지난달 30일 서울대처럼 논술과 면접시험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내신은 주요과목 위주로 반영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여대 박동숙 입학처장은 2일 “논술·면접의 비중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입시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에 나가지 않았던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도 “논술을 당연히 포함시키고 있는 우리 학교의 경우 토플과 같은 자격시험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당초 올 10월로 예정돼 있던 2008학년도 입시안 발표를 다음주로 앞당기기로 했다. 성균관대도 올 9월 발표하려던 입시안을 이달 중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 김영식 차관은 “과거의 본고사 형태로 국어·영어·수학 교과의 단답식 문제를 내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서울대의 안 가운데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 활용하고, 논술과 면접의 형태를 다양화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내신 비중이 유지되고, 새로운 형태의 논술이 본고사 부활 차원에서 출제된다면 학교 교육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혜 이효연 나길회기자 wisepen@seoul.co.kr
  • “2008학년 입시 변별력 미흡” ‘대학별 고사’ 강화 움직임

    서울대의 2008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둘러싸고 ‘본고사 부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학들도 2008학년도부터 대학별 고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입시를 치를 고1 수험생들의 공부 부담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상대 평가로 바뀌는 내신에 수능시험까지 신경써야 하는 데다, 대학별 고사도 따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려는 것은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우수한 학생들을 뽑을 변별력 있는 기준이 없다는 이유에서다.2008학년도부터 수능과 내신이 모두 9등급으로 등급화되면 변별력을 가릴 방법은 대학별고사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변별력을 가릴 전형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려대는 최근 3년 동안 실시해온 언어와 수리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언어·수리 논술을 올해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인묵 입학처장은 “대학별 고사를 강화한다기보다는 고대만의 특별한 전형 방법을 개발해 내신·수능과 함께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면서 “2008학년도 입시는 현재의 논술·면접의 형태와 난이도, 내용 등을 다듬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2006학년도 전형부터 수리 논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리 논술은 수학적 해결력을 묻는 4∼5개의 문제를 출제, 정답은 물론 풀이 과정까지 쓰는 시험이다. 최재훈 입학처장은 “올해부터 서울 캠퍼스 공과대와 건축대에 수리 논술을 도입,5%만 반영하되, 그 성과를 지켜본 뒤 이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도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내신에서 학교간 격차를 반영할 수 없다면 결국 심층면접이나 논술·면접 강화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논술과 면접을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운영할지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대학별 고사를 본고사로 볼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른바 ‘3불(不)’정책에 따라 본고사를 금지하고 있는 교육부는 대학들의 구체적인 안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과장 安時權△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成培慶△〃 건설관리실장 徐廷弼△대전지방국토관리청 〃 朴熙聖 ■ 여성부 △정책홍보관리실장 李仁植△홍보관리관 趙晟恩△재정기획관 尹炫悳 ■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金達重△홍보관리관 鄭勝△재정기획관 李千一 ■ 국세청 ◇복수직 부이사관 전보△국세청 심사1과장 許章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상담관 金明洙 △대전〃 조사1국장 金載千△대구〃 조사2〃 朴義萬 ◇전보 (국세청)△감사담당관 曺鉉琯△국제세원관리담당 趙誠根△국제조사〃 王基賢△징세과장 姜宗遠△납세자보호〃 昔浩榮△납세홍보〃(개방형) 成潤慶△심사2〃 金正民△부가가치세〃 諸葛敬培△재산세〃 金南文△법인세〃 蔡慶洙△원천세〃 李瑾榮△조사2〃 金連根(서울지방국세청)△감사관 朴東烈△조사상담관 許炳翊△총무과장 權奇龍△개인납세1〃 張寅模△개인납세2〃 金光政△조사1국1〃 李熙琓△조사1국2〃 沈在鍊△조사1국3〃 安道凞△조사2국2〃 金成俊△조사3국3〃 黃在潤△조사4국2〃 崔震久△조사4국4〃 申雄湜 (세무서장)△남대문 金哲敏△용산 崔炳南△영등포 朴豪洵△강서 李林洛△양천 裵仁弘△구로 元正喜△역삼 金明燮△서인천 金熙大△평택 金容在△파주 鄭燦先△광주 李明熙△서광주 閔善仲△중부산 安玉泰△수영 姜渭濟 (중부지방국세청)△감사관 安承澯△총무과장 沈達勳 △징세〃 李奉烈△개인납세2〃 申東烈△조사1국1〃 申世均△조사1국2〃 李香求△조사1국3〃 宋淵植△조사2국2〃 安熙昇△조사3국1〃 崔鍾萬 (대전지방국세청)△조사2국장 羅相洙 (광주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李泳圭△세원관리〃 朴要柱△조사1〃 李承宰△조사2〃 金主炫 (부산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李永鎬△세원관리〃 南大鉉△조사1〃 徐京軾△조사3〃 金圭鉉△국세종합상담센터장 琴聖淵△국세청 李炳國 (세무서장 직무대리)△춘천 趙春衍△영월 金鍾淑△속초 金炯均△제천 鄭煥萬△보령 崔柄元△안동 河鍾華△창원 鄭廷壽△진주 裵永洙△제주 金永基 ■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승진△기획관리관실 盧相燮 ■ 충북대 △교육연구처장 金永昌△학생입학처장 張健翼
  • [시론] 폐쇄성이 교육비리 키웠다/문용린 서울대 교수·前 교육부 장관

    [시론] 폐쇄성이 교육비리 키웠다/문용린 서울대 교수·前 교육부 장관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 터져서 얼떨떨하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학교의 교사가 현직 검사의 아들인 자기 학생의 성적을 높여주기 위해서 답안지를 대필해주었다는 충격적 보도가 우선 첫번째 어지럼이었다. 이어서 금천구의 한 학교에서 교장과 교감, 교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하여 내신 성적을 조작한 믿기 어려운 파행이 드러났다. 그리고 경기도의 어느 예술계 고교에서는 전·입학을 미끼로 교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간에 엄청난 규모의 금품이 오간 유착이 발견돼 60여명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가 입건된 일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서울의 한 유명대학의 입학처장이 자신의 아들을 입학시키기 위해서 어처구니없는 부정을 저지른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이렇게 연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교육계의 추한 모습은 그렇지 않아도 이미 불신을 가득 받고 있는 교육계를 다시 한번 더 죽이는 꼴이 되고 말았다. 촌지를 에워싼 흉흉한 소문을 애써 외면하며, 학교와 교사를 믿어주려고 안간힘 쓰던 많은 학부모들의 실낱 같은 기대와 바람조차 저버린 것이다. 이들은 지금 불신에 찬 눈초리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바라다보고 있다.‘우리 애들 학교는 괜찮은 건가?’ 그러나 정작 심각하게 염려되는 것은 학생들의 불신의 눈초리다. 그들이 학교와 교사를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교운영자가 엉켜 다투는 이전투구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는 학교 정상화의 가장 핵심적인 기반인데, 이것이 무너지면 학부모가 개입하게 되고, 교사들이 편으로 갈리어 으르렁거릴 수밖에 없게 된다. 학생들의 성적평가에 대한 불신은 학교를 파행으로 모는 가장 예민한 뇌관이다. 이 뇌관을 지금 건드려 놓은 것이다. 그럼에도 학교교육은 계속돼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나는 학교 내의 비리와 독직의 재발방지를 위한 방책의 강구이며, 다른 하나는 이미 불거진 깊은 불신의 골을 어떻게 메우는가 하는 것이다. 학교운영의 폐쇄성이 비리와 독직의 가능성을 키웠다. 이번에 비리와 연루된 학교들의 공통점은 운영상의 폐쇄성이 아주 높았다는 것이다. 이들 학교는 학교 밖의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청에 대하여 폐쇄적이었고, 내부적으로도 학교 구성원들에 대해 폐쇄적이었다. 학교를 비밀스럽게 운영한 것이다. 비밀성이 보장되면, 사람은 비리와 독직의 유혹을 받게 마련이다. 나쁜 짓을 해도 아무도 모를 수 있다고 하면, 비리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학교운영과 관련된 모든 일은 철저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공적인 일과 관련된 교장과 교감, 이사장과 이사, 교사, 그리고 학운위원 등 학교관계자의 모임활동과 발언은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 아울러 이런 기록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종류이든 간에, 학교 업무가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추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부모 사이에 퍼진 불신의 해소를 위해서 할 일은 이번에 발생한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 첫째로 교육자의 본분을 망각한 비리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하고, 둘째로 비리발생의 구조와 생리 그리고 전개방식의 전모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샅샅이 공개하는 것이다. 이런 비리의 전모가 그들에게 반면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서이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퍼진 불신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서는 성적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응답해 주기 위한 공식적인 대화창구의 개설이 중요하다. 교육은 학생을 위해서 존재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성적 평가에 할 말이 있다고 하면, 학교는 응당 그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어야 하고 경청할 의무가 있다. 이렇듯 불신이 풍미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前 교육부 장관
  • [열린세상] 대입·채용·뇌물 비리의 공통점/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수능시험 응시생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에 이어, 고등학교 교사의 시험답안 대신 써주기, 교장이 낀 내신성적 조작, 대학 입학처장의 아들을 위한 답안지 빼돌리기 등 대학입시 관련 비리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 간부들이 근로자 채용시 돈을 받아먹은 비리에 인사담당 사무직원도 여러 명 끼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기관 인수에도 뇌물이 끼어들어 검찰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고, 각종 이권과 관련된 정치인과 공무원의 뇌물비리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이들 비리는 대다수 국민들의 희망인 계층이동의 통로를 막고 있는 공공의 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대학입시만큼 국민 모두의 관심대상도 드물다.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라 중등교육과 초등교육이 직접 영향을 받고 사교육비의 규모와 사설학원 접근의 편의성에 따라 집값까지 결정되는 실정이다. 대학입시의 최근 추세는 전형요소를 다양화하고 대학의 재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논술과 면접점수의 비중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과외가 등장하고 주관적 요소의 개입으로 인한 입시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대학입시가 이렇게 초미의 관심대상이 되는 것은 입학만 하면 졸업은 당연지사로 생각하는 사회풍토 때문이다. 대학의 학사관리가 느슨해서 입학생 대부분이 졸업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대입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대기업 채용비리 역시 일단 입사하여 정규직이 되면 노조의 보호아래 철밥그릇이 되는 현상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 뇌물을 주고 이권을 따내는 것도 일단 따놓고 보면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대입비리, 채용비리, 뇌물비리는 결국 진입은 어렵지만 일단 진입만 하면 편안히 살 수 있는 사회제도 때문에 발생된다. 진입과 관련된 비리는 경쟁을 제한하는 사회제도가 부추긴 것이고 진입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놓인 계층은 유리한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비리를 척결하고 국민들의 계층이동 통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진입의 문은 보다 넓히고 경쟁을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대학의 경우에는 학사관리를 철저히 하여 졸업이 쉽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치작전으로 자신의 학습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의 대학에 입학할 경우 학점취득이 어려워서 졸업이 어렵게 된다면 자기 수준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대학교육과 중등교육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규근로자를 과잉보호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노동관계법으로 인해 신규채용이 위축되고 청년실업이 양산되고 있다. 신규채용의 문을 넓히고 내부의 경쟁을 촉진하여 성과가 높은 근로자에게는 높은 보수를 지급한다면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이 증대될 것이고 결국 고용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각종 사업의 인허가에 있어서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경쟁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전반적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정부의 부패척결 활동도 더욱 강화하여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최근 신용카드와 현금 영수증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따라서 국세 및 지방세 분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세제당국은 소득세 분야에 있어서도 모든 소득이 과세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포괄주의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증여세와 상속세에 이어 소득세에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조세의 형평성이 크게 개선되고 깨끗한 부자를 존경하는 국민의식이 확산되고 국가 투명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세계경제의 통합이 가속화되어 1등만 살아남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경쟁에서 성공하는 국가는 더욱 성장하고 그러지 못한 국가는 쇠퇴의 늪에 빠져들게 된다.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 경쟁촉진에 의한 성장의 과실을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같이 나눌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 서강대 총장등 보직교수 총사퇴

    서강대 총장등 보직교수 총사퇴

    진실과 도덕을 가르쳐야 할 일선 학교가 총체적 부정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입시를 책임진 대학 입학처장이 아들의 입시부정을 총연출·지휘하는가 하면, 한 사립고에서는 교장과 교사, 학부모, 학생에 이르기까지 성적 조작에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강대 유장선 총장과 보직 교수 전원이 24일 전 입학처장 김모(44)교수 아들(19)의 부정입학에 책임을 지고 보직에서 사퇴했다. 유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캠퍼스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이란 성명에서 “전 입학처장 자녀 입시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전날 임명된 교학부총장과 대학원장을 제외하고 저와 학·처장 등 보직교수 17명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대학의 입학 부정으로 총장과 보직교수 전원이 사퇴하기는 처음이다. 학교는 오는 2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교수와 출제위원으로 입시 부정을 도운 임모(44)교수를 파면키로 했다. 이번 부정은 학교측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음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해 일어났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학교측이 입학처장 2년 임기를 마친 김 교수를 ‘업무의 연속성’을 이유로 연임시킨 것은 지난해 3월. 김교수는 아들이 서강대 수시1학기에 지원한다고 그해 5월 26일 통지하고, 원서접수는 6월3일부터 이뤄졌다. 규정상 자녀가 대학에 지원하면 입학업무를 맡을 수 없게 돼있어 학교측은 이틀 뒤 공정관리 대책수립 회의를 가졌으나 김 교수에게 “문제선정에 관여하지 않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확약서만 받고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김 교수는 7월초 서강대 경제학과 1년 선배로 평소 친분이 있던 임 교수를 인문·사회계열 출제위원으로 임명했다. 김 교수는 그뒤 임 교수가 출제를 위해 출입이 통제된 연구소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미리 준비해 온 영어 논술 문제 2개와 모범답안을 건넸다. 아들에게 문제와 답안을 숙지시킨 뒤였다. 임 교수는 이 가운데 하나를 문제로 출제했고 김 교수 아들은 그달 19일 이 문제로 시험을 치렀다. 계열당 2명의 출제위원이 선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가 임 교수만 임명하는 등 두 교수가 사전에 치밀히 준비한 사실을 학교측이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이에대해 “김 교수가 평소 업무능력이 뛰어나 학교 측이 입학업무를 전적으로 맡겨왔었다.”고 말했다. 서울 서부지검은 이날 김 교수와 임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최근 5년동안 서강대에 입학한 교직원 자녀수 통계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가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