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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대입특집] 자신의 관점서 정확히 쓰는 훈련해야

    [2005 대입특집] 자신의 관점서 정확히 쓰는 훈련해야

    정시 모집의 논술고사는 동서고금의 보편적 문제의식이 담긴 글을 제시문으로 주고 이와 관련된 현실적 문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묻는 자료 제시형이 대부분이다. 제시문은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운 것들도 있었으나 논제는 대체로 평이했다. 그렇다고 해서 미리 외운 지식을 나열한다면 논점을 일탈하는 논술문을 쓰게 되어 감점당하기 쉽다. 비슷한 논제라도 출제자는 항상 문제 상황이나 논의의 초점을 달리하고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제시함으로써 창의적인 답안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얼마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들을 충분히 뒷받침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정당화하느냐가 중요하다. ●대비 방법 출제자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읽고,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정확히 개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망 대학의 기출 문제를 풀어본 뒤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 이를 토대로 학습 계획을 세우면 된다. 자주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틀에 한 편 정도 꾸준히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를 풀어보되, 원고지에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논리 정연하고 체계적으로 논술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완성된 글은 반드시 예시 답안과 비교해 보고 선생님에게 보여서 잘못을 지적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요를 재작성하여 글을 고쳐 써 보는 것이 좋다. 친구들끼리 논술팀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수준이 비슷하거나 같은 대학을 지망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 특정한 쟁점이나 주제를 가지고 서로 토론하고 답안을 작성한 뒤 서로 첨삭 지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의 사항 답안을 쓸 때는 출제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구상→집필→퇴고의 순으로 해야 한다. 시간도 효과적으로 배분,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을 완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술 시간은 대체로 일반 대학에서는 120∼150분, 교육대의 경우 60∼100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논제와 제시문을 분석해서 개요를 작성하는 데 40%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고, 집필하는 데 55%, 퇴고하는 데는 5%의 시간 배분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문제의 유의 사항이나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문제의 유의할 사항이나 조건에는 글의 분량이나 어법 따위의 형식 조건이 있고, 논점을 벗어나지 말라는 내용 조건이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라고 하거나 반드시 흑색 또는 청색 펜을 사용하라고 요구하는데, 이에 따르지 않으면 감점 당한다. 또 요구하는 분량에 넘치거나 부족한 정도에 따라 점수가 감점될 수도 있다. 또한 연필로 초고를 작성하고 펜으로 다시 옮겨 적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처음부터 펜으로 원고지에 논술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제시문은 그대로 옮겨 적지 않아야 한다. 감점 요인이 된다. 불가피하게 어구나 문장을 옮겨 쓸 경우에는 인용 부호를 써야 한다. 문장은 완결된 형태로 간결하게 써야 한다. ●논술고사는 의예과·간호학과만 실시 법학부를 독립시키고 디지털문화학부를 신설했다. 올해부터 정시 가·다 군으로 분할모집한다. 가군 1054명, 나군 229명, 정원 외 가군 특별전형 90명을 뽑아 1373명을 선발한다. 음악과, 신학과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 우선 선발한다. 영역별 성적 산출 및 반영방법은 인문사회계는 사회/직업탐구 영역, 자연·공학계는 과학/직업탐구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 디지털문화학부와 생활과학부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간호학과, 신학과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택해야 한다. 성심 캠퍼스 자연·공학계나 간호학과 응시자가 수리 가형을 택하면 성적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논술고사는 의예과와 간호학과 지원자에 한해 실시된다. 면접고사는 특수교육과와 신학과 지원자에 한해 실시되고 합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된다. 학생부는 평어를 반영하고 수능 반영교과 중 수험생이 선택한 2과목을 반영한다. 단 의예과, 간호학과, 신학과는 석차 백분율을 반영한다. 일반전형 외에도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고령자 전형(1970년 2월28일 이전 출생자 대상) 등 여러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가·다 군 모두 12월22∼27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단 신학과는 인터넷으로 접수하지 않고 성신캠퍼스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자연계 수리 ‘가’ 선택시 가산점 가군 691명, 다군 692명, 농어촌 전형 52명, 그리고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 52명 등 1487명을 뽑는다. 가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성적 70%, 학생부 30%를 적용한다. 다만 스포츠지도자학과는 수능성적 30%와 학교생활기록부 30% 외에 실기고사 40%를 적용한다. 수능성적은 700점 기준으로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점수 활용영역(2+1) 및 반영비율은 일반학생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리(가/나형) 40%, 외국어 40%와 사회/과학탐구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하여 2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40%, 외국어 40%와 사회/과학탐구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하여 20%를 반영한다. 다만,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 출신자의 경우 계열별로 반영영역 및 비율은 일반학생과 동일하지만 탐구영역에 직업탐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 선택시 취득점수의 2.5%의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학원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 5월20일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인 ‘비전 2014’를 선포했다. 현재 국내 IT분야 선두주자에서 오는 2014년 동북아 IT 최강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어촌·실업고등 235명 정원외 모집 2306명을 선발한다. 국민대는 가군 일반학생 1301명, 나군 일반학생 617명, 취업자 70명, 다군 일반학생 83명, 총 2071명을 정원내로 선발한다. 나군 농·어촌학생 88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8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59명을 정원외로 모집한다. 수능 성적은 수능 총점과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수능영역별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열은 언어영역, 사회탐구영역(2과목), 외국어영역을, 자연계는 수리 가형·과학탐구영역(2과목)·외국어영역을 반영한다. 가군 체육대학과 연극영화전공, 나군 공연예술학부, 다군 조형대학은 언어영역·외국어영역과 함께 사회탐구영역(2과목) 또는 과학탐구영역(2과목) 중 1개영역(2과목)을 선택하여 반영한다. 또한 인문계는 외국어영역에 50%, 자연계는 수리 가형에 50%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은 본교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라 1학년은 지정된 5개 반영 교과목의 성적을 학기별로 반영하고,2∼3학년은 반영 교과영역에 해당하는 지정교과목 중에서 학기별로 성적이 제일 우수한 교과목을 1과목씩(학기별 3과목) 선택하여 교과성적 산출방법에 따라 산출한다.1학년 30%,2학년 30%,3학년 40%가 반영된다. ●수능 나군 75%·다군 100% 반영 나군과 다군 분할모집으로 선발하며 전형은 일반학생 전형(나·다군), 취업자 특별전형(다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나군), 실업계 특별전형(나군)으로 나뉜다. 일반학생 전형방법은 나군은 계열·학부로 889명, 다군은 학과로 1195명을 선발한다. 나군은 수능 75%(600점 만점), 학생부 25%(200점 만점)이며 (단, 실기관련학과는 실기점수 포함, 건축학과는 면접고사 점수 포함), 다군은 수능 100%(600점 만점)로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외국어(200점), 언어/수리 가/수리 나 중 택일(200점),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1개영역을 택일하여 최고점수 2개 과목(각 100점)을 반영한다. 자연과학·공과대학 지원자가 수리 가 영역을 선택할 경우에는 가산점(본인이 취득한 수리 가형 점수 3%)을 부여한다. 학생부는 학생이 이수한 전체 교과목(평어)을 반영하며, 최고점은 200점, 최저점은 168점으로 반영한다. 취업자 특별전형(다군)은 고교졸업 후 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고 지원시 소속업체에서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나군)은 수능 75%(600점 만점), 학생부 25%(200점 만점)로 나군 일반학생 전형방법과 동일하다. ●일반 인문·자연계는 논술·면접 면제 나·다군 분할 모집한다. 나군 일반전형은 유아교육과, 약학부, 예술학부에서 9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다군 일반전형(전 모집단위)에서는 561명을, 다군 수능 100% 전형에서는 209명을, 다군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서는 35명을 선발한다. 다군 농어촌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은 정원 외로 각각 38명씩을 선발, 정시모집에서는 총 975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은 논술시험, 면접시험 없이 수능성적(70%)과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30%)을, 예능계열은 수능 성적(40%),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30%), 실기고사 성적(30%)을 반영한다. 수능 100% 전형은 2005학년도에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수능성적 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반영하는 3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며, 고등학교 학생부성적은 교과영역 90%,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10%를 반영한다.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은 모집단위에서 요구하는 수능 영역 1등급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반영하는 3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로 전형한다. 정원 외로 실시하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은 실업계고교에서 이수한 전공과 동일한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100% 인터넷접수를 한다. 또 2005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법학과(30명)와 생활체육학과(30명)를 정시모집 다군에서 선발한다. ●의예과 과학Ⅱ 선택땐 가산점 부여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고 서울캠퍼스 법학부를 법과대학 체제로 개편해 총 2909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 미술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자연계열 일부)을, 다군에서는 미술계열과 자연계열(수학교육과, 과학교육과 제외)을 각각 선발한다. 다단계전형이 치러지는 모집분야는 치의예과(나군)와 의예과(다군)이다. 이들 모집분야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으로 입학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2단계에서 학생부(40%), 수능(58%), 논술(2%)로 전형이 치러진다.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40%·수능 60%를, 예체능계열은 학생부(10∼30%)·수능(20∼40%)·실기(30∼70%)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 반영영역의 경우 한문교육과·특수교육과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사회/직업을, 건축대학을 제외한 서울캠퍼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외국어·과학을 반영한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어문학부는 언어,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또는 제2외국어/한문 선택으로 치러지며, 첨단과학부, 공학부, 전자컴퓨터학부, 생명자원과학부는 언어, 수리영역 가/나형, 과학/직업을 각각 반영한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학을 반영한다.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 탐구영역은 최고 점수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하며, 의예과·치의예과는 과학Ⅱ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천안캠퍼스 일부 모집단위는 수리 가형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군 충주캠퍼스 백분위 점수 적용 가·나·다 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서울, 충주에서 3616명을 선발한다. 가군에는 법학과(60명), 수의예과(32명), 의상텍스타일학부(28명)가 속한다. 법과대·수의예과는 수능성적 100%, 의상텍스타일학부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충주캠퍼스 의상디자인학과(63명), 산업디자인학과(55명), 실내디자인학과(36명)는 수능 40%, 학생부 10%, 실기고사성적 50%로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나군은 디자인학부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 제품디자인 전공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수능 30%, 실기고사 성적 70%로 뽑는다. 다군에서는 총 1096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인문 자연계는 ‘3+1’(예체능계 ‘2+1’), 충주캠퍼스는 전계열 ‘2+1’을 적용한다. 서울캠퍼스는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영역에서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충주캠퍼스는 전 영역에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수의예과는 1단계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고,2단계로 학생부 45%, 수능 50%, 면접 및 구술 5%의 성적으로 전형한다. 논술은 정시 다군에서 문과대학과 법과대학만이 실시하며 일반논술형으로 1문항이 출제된다. 반영비율은 3%다. 면접은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수의예과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와 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만 실시한다.
  • 한나라 “자립형 사립고 활성화”

    한나라 “자립형 사립고 활성화”

    정부 여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잠정 마련, 본격적인 원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중장기 전략·정책수립을 맡은 여의도연구소는 3일 ‘교육선진화를 위한 국가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틀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내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논의와 정책위 추인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잠정안의 골자는 자립형 사립학교를 활성화해 사학의 자율성을 높이고 내외부 회계감사를 철저히 실시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열린우리당 방안과는 차별돼 논란이 예상된다. 잠정안에 따르면 사학이 원하면 자립형 사립고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여러 규제를 완화해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갖도록 했다. 이를 위해 현행 시범6개교 운영 대신에 ‘설립 준칙주의’를 도입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허가한다는 것이다. 또 내부 감사 중 1인은 학교운영위(초·중·고)나 대학평의원회(대학)가 추천하되 교장·임원·교사·직원은 겸직할 수 없도록 했다. 외부 감사도 현행 입학 정원 2000명 이상의 대학에 두도록 할 예정이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지닌 유급감사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입학정원 500명 이상의 대학에 한정해 오던 것을 앞으로는 모든 대학에 두어 철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운영위를 놓고는 열린우리당 개정안은 이사 3분의1 이상을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해 공공성을 높이려는 반면 한나라당은 도입 자체를 반대해 국회 교육위 논의 과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할 전망이다. 또 학운위를 심의기구로 하고 교원인사·징계위원을 교사회 또는 교수회가 3분의1 이상 추천하자는 열린우리당 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반대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잠정안 초안 작업을 맡은 이주호 의원은 “개방형 이사제나 학운위의 심의기구화 등은 당장 사학의 문제점을 고치는 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율성을 침해해 사학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서울-­지방대 수능격차 더 커졌다

    서울-­지방대 수능격차 더 커졌다

    서울과 지방 대학 신입생의 수능성적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설립이 손쉬워진 1996년 이후 신설된 대학일수록 입학생의 학력 저하현상이 심각했다. 김안나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24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펴낸 ‘교육정책포럼’에 실린 ‘수능성적 분포의 변화추이를 통해 본 고등교육의 서열화 구조’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교수는 전국 181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수능성적이나 입학정원에 관한 자료가 없는 대학을 제외한 150개대를 대상으로 소재지, 설립유형, 설립시기별로 수능성적을 분석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수능평균 백분위(만점 100점)는 수능시험이 처음 치러진 1994년 84.9점,1998년 82.1점,2001년 83.5점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경기지역은 77.0점,74.2점,73.9점으로 떨어졌고, 강원 지역도 76.1점,65.9점,56.4점으로 낮아졌다. 경남·전북·충남·제주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김 교수는 또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77.1점에서 67.9점으로 하락해 평균적인 수학 능력이 떨어졌고, 수능 우수학생은 서울에 집중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같은 기간 국·공립대는 81.4점,77.9점,75.5점으로 떨어졌으나 사립대는 76.5점,69.7점,66.5점으로 하락폭이 더욱 컸다. 한편 대학의 설립준칙주의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신설된 대학은 1998년 63.4점,2001년 53.4점으로 1995년 이전에 설립된 대학의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김 교수는 보고서에서 “고등교육 기회가 크게 늘었지만 수능점수에 따른 서열화가 사회 평등화와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2005년 대입정원 사상최대 1만5701명 감축

    2005년 대입정원 사상최대 1만5701명 감축

    대학과 전문대의 내년 입학생이 사상 최대규모로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학년도 대학과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 내역을 종합한 결과,대학 6104명,전문대 9597명 등 1만 5701명이 감축된다고 13일 밝혔다.교육부는 대학재정 지원사업과 대학 구조개혁을 연계해 정원감축을 적극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년제 대학(산업대 포함,교육대 제외)의 입학정원은 전년도 35만 9418명에서 35만 3314명으로,전문대는 27만 7223명에서 26만 7626명으로 줄어든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대학 933명,전문대 270명 등 1203명을 줄이고,비수도권에서 대학 5171명,전문대 9327명 등 1만 4498명을 감축한다.교육부는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해 미충원 비율이 높은 비수도권의 감축인원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설립형태별로는 국·공립이 대학 1904명,전문대 323명 등 2227명,사립은 대학 4200명,전문대 9274명 등 1만 3404명을 각각 줄이기로 했다.전체 감축인원 가운데 1만 3544명은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나 수도권 대학 특성화,전문대 재정지원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과 연계됐다.나머지 2157명은 해당 대학이 스스로 줄였다.정원감축 대학은 전체 189곳 가운데 호원대(830명),서울대(625명),광주대(560명),전주대(390명),충남대(389명),동신대(300명) 등 48곳이다.전문대는 158곳 가운데 대구산업정보대(548명),대구미래대(530명),순천제일대(340명),양산대(340명),조선이공대(326명) 등 85곳이 정원을 줄인다. 정원을 늘리는 곳은 아시아대(100명),한국정보통신대(40명) 단 2곳이다.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2001학년도 2635명,2002학년도 8754명,2003학년도 3479명이 늘었으나 2004학년도 처음으로 2815명 줄어든 데 이어 감소폭이 더 커졌다.특히 산업대를 뺀 일반대 입학정원은 올해 처음 감소했다. 전문대는 2001학년도에 2140명 줄었다가 2002학년도에는 1139명 늘었지만,또다시 2003학년도 7252명,2004학년도 8699명,2005학년도 9597명 등으로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2009년까지 입학정원의 15%인 9만 5000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법대 생존 달렸다” 로스쿨 유치 8대1 경쟁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2008년 시행안이 확정되면서 대학들의 로스쿨 유치전의 막이 올랐다. 사법개혁위원회가 상정하고 있는 로스쿨 모집정원 1200명을 놓고 볼 때 로스쿨을 유치할 수 있는 대학은 적게는 6개,많게는 12개 정도이다.12개 대학에 설치한다 해도 법대나 법학과를 둔 97개 대학들이 모두 나설 경우 경쟁률은 8대1에 달한다. ●법조인 배출 우세 대학 ‘강한 자신감’ 중상위권 ‘대책위 구성’ 이미 수년 전부터 로스쿨을 준비한 고려대와 서울대·연세대는 느긋하다.채이식 고려대 법대학장은 “5년 전부터 판·검사 등의 실무경험을 가진 교수를 충원해 현재 20% 이상 확보했으며 현 시설로도 로스쿨 유치에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려대는 전임교수 29명으로 그 중 실무 출신은 6명이다.연세대의 전임교수는 22명.올 2학기에 4명을 충원하는 등 내년까지 30명 이상으로 전임교수 확보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양대는 지난해 법학교육개혁위원회를 구성했다.성균관대는 6일 법학도서관,모의법정,첨단 강의실을 갖춘 법학관을 준공했다.26명인 전임교수도 2006년 말까지 30명 이상이 되도록 충원할 계획이다.건국대 이승호 법대학장은 “경쟁 사립대끼리 이미 판·검사 출신 교수에 대한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지방대 ‘합종연횡’ 바람 지방 대학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대학 구조개혁과 맞물려 로스쿨 유치를 위한 일부 통합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통합이 추진 중인 충남대·충북대는 로스쿨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법학과만 우선 통합하기로 했다.충북대 송종준 법대학장은 “통합 논의 과정에서 로스쿨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법학과의 통합 작업이 선행된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로스쿨 시행에 대비,2002년 부산 법원의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현재 법대로 사용하고 있다.전임교수는 18명으로 다음 학기 중으로 3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부산대는 법과대학 발전소위원회를 만들고 현재 19명인 교수 수를 25명으로,157명인 입학정원도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경북대는 정부가 지방 국립대를 우선 배려할 것으로 보고 유치를 비교적 낙관하는 분위기이다.지방 사립대는 대학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스쿨을 유치하고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탈락땐 행정소송·헌법소원 불사” 이연택 한양대 교무처장은 “로스쿨 자체가 개방적 경쟁체제의 도입이라는 취지가 있는 만큼 모집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임중호 중앙대 법대학장은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 대학이 전국적으로 30개 대학인데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법률 전문대학을 표방하는 경남 영산대도 사개위 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방승주 영산대 법률 학부장은 “법학교육을 위한 조건을 갖춘 대학이라면 폭넓게 로스쿨을 인가해야 한다.”면서 “한정된 정원을 이유로 로스쿨 유치에 탈락한다면 평등의 원칙을 침해한 것이며 행정소송이나 헌법소원의 대상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 안동환 이효용·부산 김정한 대전 이천열기자 sunstory@seoul.co.kr
  • 정원 1200명선 로스쿨 2008년 도입 확정

    정원 1200명선 로스쿨 2008년 도입 확정

    2008년부터 3년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도입된다.현 사법시험은 로스쿨 시행 후 5년 동안 병행 실시되다가 2013년에 완전 폐지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법조인 양성 및 선발’ 방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개위는 로스쿨 입학정원과 관련,‘법조인력의 수급상황 등을 고려,적정 수준을 유지하되 초기 단계에서는 시행 당시의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안을 다수안으로 채택했다.이를 감안하면 로스쿨 첫 입학생은 12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개위는 로스쿨 입학자격을 학사학위 소지 이상으로 정했으며 입학생은 ▲적성시험 성적 ▲학부 성적 ▲어학 능력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경력 등을 종합해 선발키로 했다. 또 학부 법학전공자 및 로스쿨이 설립된 해당 대학 학부졸업생의 선발을 일정비율 이하로 제한키로 했으며 로스쿨을 설립하는 대학은 법학사 학위 취득과정(법과대학,법학과 등)을 폐지키로 했다. 로스쿨 설치는 교육부장관 산하에 정부,법조인,법학교수,공익대표 등으로 구성된 ‘법학교육위원회(가칭)’를 두어 심의토록 한 뒤 교육부가 인가하도록 했으며 인가 기준은 교육부장관이 법원행정처장,법무부장관,대한변호사협회장,한국법학교수회장 등과 협의해 정하도록 했다. 사개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작성,조만간 최종영 대법원장에게 제출키로 했으며 최 대법원장은 이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출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따라 2006년 말까지 로스쿨 도입 대학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다수안으로 본 로스쿨

    다수안으로 본 로스쿨

    법조인을 양성하는 법학전문대학원제,이른바 로스쿨 도입이 확정됐다.오는 2008년도에 로스쿨 학생을 입학시키는 것이 목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초미의 관심사인 로스쿨의 정원과 설치 대학에 대해서는 내년에 구성될 교육부장관 산하 ‘법학교육위원회’ 등에 일임키로 했다.정원 등을 놓고 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 주장과 이해가 엇갈려 최종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법학전공자·해당대학 출신 제한 사개위가 다수안으로 채택한 정원은 2008년도의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했다.올 연말 뽑을 사시 합격생수가 1000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08년 로스쿨 정원은 1200여명으로 어림된다.매년 조금씩 증원되는 사시 합격생 수에다 로스쿨 졸업생 중 변호사시험에서 탈락하는 숫자를 더한 것이다.2011년 로스쿨을 통해 처음으로 배출되는 변호사는 1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이 해에는 사시 합격생을 포함해 가장 많은 법조인이 배출된다. 로스쿨이 도입될 대학 수는 확정되지 않았다.그러나 사개위는 로스쿨이 설치된 대학이 한해 200명 이상을 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어느 한 대학이 로스쿨의 정원을 싹쓸이하지 않고,지방 대학에도 골고루 로스쿨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다. 이를 감안하면 한 대학의 입학정원은 150명 안팎이 될 것이 유력시된다.입학정원을 150명 안팎으로 산정할 때 최소 7∼8개,많으면 10여개 대학에 로스쿨이 설치된다는 계산이다. 사개위는 전임교수대 학생비율 등 로스쿨의 인가기준을 엄격히 하기로 했다. 사개위가 채택한 다수안은 전임교수의 최소 인원수는 20명,전임교수대 학생비율은 1대 15 또는 1대 12,전임교수의 20% 이상은 5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있는 법조인 가운데 충원하는 것이다. 로스쿨에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의 법학 전공자 및 해당 대학의 학부졸업생 선발비율을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토록 했다.사개위는 학교의 재정상태나 장학금제도 등을 로스쿨 인가 기준으로 제시,앞으로 늘어날 교육비용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토록 했다. 로스쿨을 도입한 대학은 로스쿨 입학시험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입학시험에는 법학지식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고 학부성적과 수학능력 시험 위주로 할 계획이다. ●입학시험은 대학에 자율권 부여 로스쿨 도입에 따라 사법시험 폐지 시기가 예정보다 3년 앞당겨졌다.사개위는 로스쿨 도입 연도부터 5년까지로 폐지시기를 앞당겨 사시는 2013년도부터 완전히 없어진다. 사시 합격생수는 2010년까지는 현행대로 1000여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로스쿨 첫 졸업자가 배출되는 2011년부터는 사시 합격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사시 마지막해인 2012년에는 극소수의 법조인만 선발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수도권대학도 구조조정 급물살

    수도권 대학에도 구조조정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27개 대학을 ‘수도권 특성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올해 6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학생수를 줄이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대학은 집중 지원하고,그렇지 않은 대학에는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도권 대학의 살생부’로 불리고 있다. 수도권 특성화 지원 사업에는 학생수 1만명 이상 대규모 대학 11곳에 370억원,1만명 이하 중·소 규모 대학 16곳에 모두 230억원이 배정된다.학교 규모,신청 금액 등을 감안해 대규모 대학에는 27억 2000만∼41억 5000만원을,중·소규모 대학에는 8억 9000만∼18억 4000만원이 지원된다. 대규모 대학은 서울대가 41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한양대가 38억 9000만원,이화여대가 36억 5000만원,중앙대가 36억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중·소규모 대학은 인천대 18억 4000만원,서울시립대 16억 9000만원 등의 순이다. 교육부는 교육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교원확보율 평가 반영률을 10%로 올리고,학생정원 감축을 평가 항목에 10% 추가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른 2005학년도 입학정원 감축 인원은 서울대 625명,성균관대 100명,이화여대 59명,경희대 25명,한양대 20명,성신여대 15명,안양대 13명,고려대 12명,대진대·삼육대·연세대·중앙대 각 10명 등 모두 12개 대학 909명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시론] 대학구조개혁에 기대한다/남궁근 서울산업대 IT정책대학원장

    [시론] 대학구조개혁에 기대한다/남궁근 서울산업대 IT정책대학원장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구조개혁 방안은 포화상태를 넘어선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국내 대학과 전문대학은 358개나 되며,대학 입학정원이 대학 지원자보다 많은 기형적인 ‘공급초과현상’이 심화되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대학이 늘고 있다. 올 대학입학 정원은 65만명인데 입학자는 57만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4년제 대학의 미충원율은 11.7%,지방 전문대는 28%에 달했다.상황은 계속 악화되어 2021년에는 대학지원자가 43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대를 포함한 대입 정원은 1970년 5만 4000명에서 1980년 20만 5000명으로 4배나 증가한 이후 1990년 34만명,2000년 65만명으로 10년마다 거의 두 배 가깝게 늘어났다. 대학교육의 수요는 20년 정도 장기예측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왜 대입정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가.그 이유는 우리 국민의 과다한 대학교육열을 볼모로 한 지방 정치인과 주민의 대학유치경쟁,대학운영자 등 관련 집단의 이기적 행태가 겹쳐 대학신설 및 증원을 제한없이 허용한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이대로 방치할 경우 입학자원부족으로 대학들이 줄줄이 자연도태하게 될 것은 뻔한 상황이고,그 일차적 책임과 피해는 해당 대학관계자들이 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보다 심각한 문제는 부실한 대학교육의 피해를 고스란히 학생들이 보게 되며,우리나라 대학이 국가발전의 핵심엔진인 인적자원을 제대로 육성할 수 없다는 점이다.단시일 내에 고무풍선처럼 급팽창한 대학에 내실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로 교수확보율,장서 수 등 대학경쟁력 지표에서 한국의 대학은 세계에서 꼴찌 수준이다. 그러므로 정부가 대학구조개혁을 통한 대학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은 것은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그런데 과거 몇 차례 내놓은 유사한 개혁방안이 대학관계자의 집단적 저항과 당국의 추진력 부족으로 구호로만 그친 전례에 비추어 보면,종합방안이 성공적으로 집행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이번 구조개혁에서 가장 핵심적 수단은 대학정보공개라고 볼 수 있다.대학의 주요정보를 상시 공개하는 대학정보 공시제를 도입하고,학문분야별 대학평가를 활성화하여 그 결과를 공표한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대학이 제공하는 정보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전제되어야 한다.그런데 현재 우리나라는 대학 전체,그리고 학문분야별로 공정한 정보를 생산하고 평가할 수 있는 평가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므로,빠른 시일내에 평가인프라를 구축하여 정보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점검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에 강도높은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한편,대학으로 하여금 자체적으로 특성화를 시도하고 신규 교육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여야 한다.예를 들면 대학교육의 장소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현재 대학캠퍼스는 대부분 교외에 위치하고 있는데,신규 재교육수요는 인구밀집지역인 도심부에 있다.대학원의 일부강의를 도심부에서 진행하도록 허용할 경우 신규수요 창출은 물론 직장인 학생들의 통학에 따른 교통체증 유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대학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치밀한 후속조치가 마련되어 우리 대학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남궁근 서울산업대 IT정책대학원장
  • 사법고시 2016년 폐지…로스쿨 2008년 도입

    법학전문대학원,이른바 로스쿨의 신입생 모집이 2008년쯤 처음 실시된다.현행 사법시험은 3년 과정의 로스쿨 졸업생이 첫 배출된 이후에도 2015년까지 5년동안 병행 실시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7일 ‘법조인 양성 및 선발’ 주제와 관련,신입생 모집 일정 등 내용이 담긴 개선안을 사법개혁위원회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개위는 오는 20일 제20차 전체회의에서 대법원 개선안을 토대로 한 로스쿨 단일안과 변협 등 로스쿨 도입에 반대하는 쪽의 현행제도 개선안을 비교·검토한 뒤 회의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달 4일까지는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사개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중립적인 의견을 지켜온 위원장을 뺀 20명의 사개위원 가운데 16명이 로스쿨 도입에 찬성을,4명이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위원들간 표결로 로스쿨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 개선안은 로스쿨의 전체 입학정원의 경우 초기 시행단계에서는 ‘현재의 사시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1200명가량(변호사 자격시험 합격률 80% 감안)이 적정 인원임을 시사했다. 개선안은 또 로스쿨 설치인가 기준으로 ▲전임교수 대 학생 비율을 1대 15명(일본 기준과 동일) 또는 1대 12명 이하 ▲전임교수 20명 이상 ▲전임교수 중 20% 이상이 전공분야 경력 5년 이상(일본 기준과 동일) 등을 제시했다. 로스쿨 입학생은 학부 성적과 어학능력,적성시험 성적,개인의 특별한 경력 및 능력,사회활동 경력 등을 종합해 선발하되 응시횟수는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개선안은 로스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학생과 해당대학 학부생의 선발을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개선안은 이와 함께 로스쿨의 교육비용을 학비대여제도,장학금제도 확충 등 국가가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대학 구조 대수술] 통폐합 채찍과 당근

    [대학 구조 대수술] 통폐합 채찍과 당근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기 위하여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꺼내들었다.문제가 있는 대학은 자발적 구조조정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한편 구조조정에 적극적인 대학에는 재정 지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압박 수단은 대학정보공시제다.모집단위별 신입생 충원율이나 교수당 학생수,졸업생 취업률,전공·교양과목의 시간강사 비율,예·결산 내역 등 교육여건이나 학교운영 상태를 알릴 수 있는 각종 지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이같은 지표가 적나라하게 공개되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대학정보 공시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하나는 교원확보 기준을 반드시 지키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국립대는 2009년까지 지속적인 교수 충원과 입학정원 15% 감축으로 전임교원 1명당 학생수를 올해 29명에서 21명으로 낮추기로 했다.지방대학 가운데 형편이 그나마 낫다는 A대학은 2만명인 입학정원을 2009년까지 5000명 이상 줄이거나,교수를 300명 가까이 늘려야 한다.서울 B대학은 정원을 4000명 감축하거나,교수를 300명 증원해야 한다. 당장 2006년부터 교수 1인당 학생수가 40명을 넘으면 정부의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따라서 현재 상태라면 전국 187개 대학 가운데 87개 대학과 158개 전문대 가운데 19개 대학이 전혀 ‘정부 돈’을 받지 못하게 된다. 반면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거나 통·폐합을 추진하면 각종 기준 준수 기간을 유예하거나 재정을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국립대는 통합 등에 따른 가장 큰 우려가 신분불안과 예산축소라고 보고 교수 정원을 확대하고 교육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사립대에도 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지표로 위기 수준을 파악한 뒤 미리 경보를 울려 줌으로써 자발적인 구조개혁을 유도키로 했다. 대학이 퇴출돼도 학생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재학생은 졸업을 보장하고 다른 대학에 편입시켜 준다.교원도 다른 대학이 교수를 채용할 때 우선 임용되도록 조치하고,대학 직원도 재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교육부는 또 대학의 인수·합병 및 퇴출이 이루어졌을 때 학생·교수·직원 처리와 재산상의 권리·의무 승계에 관한 규정을 담은 구조개혁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학 구조 대수술] 中高만도 못한 대학 質 높이기

    [대학 구조 대수술] 中高만도 못한 대학 質 높이기

    ‘대학이 살려면 정원을 줄이든지 교수를 늘려 교육의 질을 높여라.’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민 ‘8·31 대학 구조개혁 방안’의 핵심이다.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도 입학정원을 줄이지 않는 것은 물론 교수 충원을 기피하며 정부에 손만 내미는 대학을 ‘대수술’하겠다는 강력한 최후통첩이다. 교육계는 대학 구조조정이 ‘2008학년도 대입전형 개선안’ 및 ‘사립학교법 개정 계획과 맞물리는 교육개혁방안으로 이른바 ‘안병영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본다. ●대학 경쟁력 확보 대수술 이번 ‘8·31 조치’는 대학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귀결되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더 이상 대학의 위기를 방치할 수 없다는 뜻이 배경으로 작용했다.안병영 부총리 등 교육부 수뇌부는 그동안 공·사석에서 ‘대학의 교육환경이 중·고교보다도 떨어진다.’는 우려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표명했다.‘백화점식 종합대학’을 지향하면서 외형만 키우는 성장주의가 연구와 학문,인재양성에 필요한 경쟁력을 오히려 까먹고 있다는 것이다. 1970년 140여개에 불과했던 국내 대학은 2004년 400여개로 급팽창했지만 수준은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교수 1인당 학생수는 국립대가 33명,사립대가 42명으로 중학교 19명,고교 15명보다도 열악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9명의 두배에 이른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60개국 가운데 15위.그러나 대학 교육의 경제사회 요구 부합도는 59위로 꼴찌나 마찬가지다.전경련 조사에서도 신입사원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은 기업에서 필요한 수준의 26%에 불과했다.따라서 재교육하는 데 평균 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가계 소득의 15∼20%가 사교육비에 지출되는 등 막대한 기회비용이 교육에 투자되고도 국가경쟁력조차 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조조정 핵심은 ‘시장 원리’ 교육부는 직접 구조조정의 칼을 휘두르기보다는 퇴출 경로를 법제화하고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압박으로 대학의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마찬가지로 전임 교원 확보율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정원을 감축한다. 무엇보다 교육부는 ‘대학 정보공시제’를 특효약으로 본다.각 학과·대학별 교수 1인당 학생수,졸업생 취업률,차입금 의존율 등 주요 정보가 공개되면 ‘시장 원리’에 따라 한계 대학은 인수·합병이나 퇴출의 길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번 조치의 결과 교육부는 2010년에 수도권 7∼8개 대학과 지방 7∼8개 대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과학논문인용색인(SCI) 기준 세계 100위권 대학도 서울대 하나뿐이었으나 5개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립대의 기여입학제 요구 등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버티면 산다.’는 인식도 팽배해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시각도 있다.구조조정에 따른 학생,교수,동문,지역사회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대입정원 9만5000명 줄인다

    대입정원 9만5000명 줄인다

    대학의 입학정원이 2009년까지 국립대 1만 2000명,사립대 8만 3000명 등 모두 9만 5000명이 줄어든다. 또 국립대의 통·폐합 및 연합과 사립대 인수·합병이 강력하게 추진되며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대학은 퇴출된다.이번 조치로 전국 400여개 대학중 100여개 대학은 퇴출이나 합병 등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65만4000명에서 2009년 55만9000명으로 15% 줄이는 내용의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31일 발표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 주재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대학혁신포럼’에는 전국 대학 총·학장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교수 1인당 학생수를 국립대는 올해 29명에서 2009년까지 21명,사립대는 35명에서 24명으로 줄인다.이를 위해 국립대 입학정원을 올해부터 5년 동안 15%인 1만 2000명 감축한다. 사립대도 평균 52.9%에 불과한 전임교원 확보율을 연구중심 일반대는 2009년 65%,교육중심 일반대는 61%로 높이는 방법으로 8만 3000명의 입학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또 학생·학부모·기업 등 교육수요자의 학교선택이나 학교평가를 돕기 위하여 모집단위별 신입생 충원율과 교수 1인당 학생수,졸업생 취업률,시간강사 비율 등을 공개하는 ‘대학정보 공시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국립대는 같은 지역 대학의 통합이나 연합대학 체제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원칙을 세우고,교원의 신분불안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립대는 대학과 대학,전문대학과 전문대학,대학과 전문대학의 통합을 추진하면 교원확보율 준수에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2006년부터 교수 1인당 학생수가 40명을 넘는 대학은 모든 행·재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교육부는 아울러 대학을 통합할 때 학생·교수·직원의 처리와 재산상 권리,의무 승계 등을 규정한 구조개혁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오는 10월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대학 구조 대수술] ‘대학혁신포럼’ 총·학장-안부총리 난상토론

    “입학정원 채우기도 힘든 지방대에 정보 공시는 치명적입니다.” “부담스럽겠지만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이니 따라와 주세요.” 대학 정보공개와 구조조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혁신방안에 대학 총·학장들은 대부분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당장 추진하기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양해를 구하면서도 단호한 혁신 의지를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4 대학혁신포럼’에는 산업대와 교대,전문대 등을 포함한 전국 350여개 대학의 총·학장이 참석,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사회적 불신 초래 등 대내외적인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과 함께 대학 스스로도 위기를 감지,변해야 한다는 인식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와 경상대,전남과학대,한동대 등의 혁신사례 발표에 이은 토론회에서 총·학장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진주 경상대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대 김현태 총장은 “두 학교의 같은 전공 교수가 겹치면 막말로 ‘목 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확실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안 부총리는 “혁신의 목표는 경쟁력 강화이기 때문에 교수를 줄일 생각은 없다.”면서 “적어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북 김제의 벽성대 류재경 총장은 “농촌지역의 전형적인 소규모 대학이라 학생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대학정보공시제는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위기감을 피력했다.안 부총리는 “심리적인 부담을 드려 죄송하지만 정보 공시는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고,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대학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종택 회장은 “학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안 부총리는 “교육과정의 유연화는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는 4년제 대학이 너무 많다.”면서 “전문대의 4년제화는 당장은 그럴듯하지만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경기 화성의 협성대 백석기 총장은 “교수회,학생회,직원회,대학평의원회 등의 조직 구성이 개선방안에 포함돼 있는데 특별한 구성원이 싸움을 격화시키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안 부총리는 “대학평의원회는 교수,직원,학생,지역인사 등이 고르게 참여,중장기적인 문제에 대해 자문하는 기구”라면서 “주요 현안을 일상적으로 다루는 기존 교무회의의 기능과 충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부총리는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의 대학 상황은 어렵지만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타개할 수 있다.”면서 “굉장히 부담스럽겠지만 시대의 흐름임을 잊지 말고 힘을 합쳐 풀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유지혜 김효섭기자 wisepen@seoul.co.kr
  • ‘대학구조 대수술’ 발표 반응

    “구조조정만이 살길이다.” ‘8·31 대학구조개혁방안’이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쁜 지방대를 끝도 모를 생존경쟁의 위기감에 빠뜨리고 있다.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차피 군살을 빼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된다.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국공립 - 사립대 재정불균형 악화 우려 지방의 각 대학은 개혁의 큰 흐름에는 공감하면서도 생존대열에 낄 수 있을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재정기반이 취약한 일부 사립대는 “간섭이 지나친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를 냈다.대학 관계자들은 “각 대학의 입장과 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남 양산의 영산대 박도영 기획처장은 “학령인구에 비해 과다한 대학정원을 축소하고,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한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박 처장은 그러나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받는 국·공립대와는 달리 사립대 지원방안은 언급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국·공립대와 사립대간 재정 불균형 악화를 우려했다. 충남 금산 중부대 교무처 임산종 과장은 “구조조정 바람으로 교수나 교직원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경쟁력이 뒤지는 대학은 모두 비슷한 입장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2년제 대학의 불안감은 더 심각하다.충남 홍성 혜전대 기획실의 김진호 과장은 “지난해 신입생 입학정원을 190명 줄이는 등 자체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존립조차 위협받을 것’이란 위기의식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남대 전하성 기획처장은 “국·공립대와 사립대가 각각 특성화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경쟁력을 갖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일부선 정원축소 돌입 각 대학은 통·폐합과 퇴출의 돌풍에서 연착륙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발빠르게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학교도 있다. 대전 배재대의 한 직원은 “당장 취업률이나 교수확보율 등이 공개되는 대학 정보공시제가 내년부터 시행되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걱정”이라면서 “사립대간 M&A(인수·합병)와 학생유치 활동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원대와 통합을 앞둔 진주 경상대는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축소와 인력감축을 우려하고 있다.경상대는 통합시 42개 학과에 1224명의 학생이 감축되는 만큼 이에 따른 학생들의 기성회비를 교육부가 보전해 주고 진주캠퍼스는 의학·생명과학 계열,창원캠퍼스는 공학·경영 계열로 집중 육성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혜전대는 지난해 정원의 40%를 채우지 못한 학과가 5개에 이르자 ‘2년 연속 정원의 40%가 되지 않는 학과는 폐지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9월부터는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실시키로 했다. 경남대는 지난 4월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입학정원을 40명 줄이고,4개 학부를 폐지했으며,19개 학과 및 전공과정을 없앴다.충남 금산 중부대는 동물자원학과를 ‘애완동물학과’로 전환하는 등 수요자에 맞게 학과를 개편해 왔다. 전남 무안의 초당대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수도권 학생을 대상으로 주말과 휴일 지역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이 학교 배석연 교무과장은 “경호비서·안경·간호·조리학과 등을 더욱 특성화해 흡인력을 높이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 대전 이천열 광주 남기창기자 jeong@seoul.co.kr
  • [대학 구조 대수술] 유형별 구조개혁 내용

    정부는 대학구조개혁을 위하여 국립대는 의무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사립대는 재정지원과 연계하여 자발적인 움직임을 기대한다.대학원은 정원 감축과 석·박사 과정의 보유 여부를 결정하는 학위수여 인증제가 도입된다. ●국립대 권역내 국립전문대 흡수 국립대는 규모와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시너지 효과’를 척도로 삼는다.‘국립대+국립대’ 방식은 1996년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를 통합하여 부경대를 만든 것과 같은 형식이다. ‘국립대+국립 전문대’는 유사·중복학과의 통합 방식으로 이뤄진다.2001년 공주대와 공주문화대학이 통합한 사례 등 권역내 국립 전문대가 국립대로 합쳐진다.전문대 재학생들은 2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지만 통합 대학은 이들에게 편입의 문호를 넓힌다.초·중등교원의 효율적인 양성을 위하여 교대와 사대의 통합도 권장된다.산업대는 같은 지역 국립대와 학과통합으로 개편한다. ●사립대는 제도정비로 개혁 사립대는 ‘4년제+4년제’,‘2년제+2년제’로 수평 통합 방식이 있다.대학과 전문대학을 통합하면 정원감축과 통합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을 전제로 교원확보율 준수 유예기간을 주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의무도 완화한다. ‘4년제+2년제’는 같은 법인에 속한 대학과 전문대를 통합해 4년제로 개편하는 방안이다.1997년 경희대와 경희호텔전문대의 통합,지난해 영산대와 성심외국어대의 통합 등 여러 사례가 있다.전문대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줄이면 각종 기준을 낮춰준다. ●석·박사학위 적정 유지 대학원은 2006년부터 전임교원수,전업학생 비율,연구업적,야간강의·시간강사 비율 등을 공개하고 ‘학위수여 인증제’를 도입한다.등록률이 낮은 대학원은 박사 과정 설치를 불허하는 등 석·박사과정 운영 요건도 강화한다.학문 분야가 유사한 소규모 대학원도 통·폐합 및 정원 감축이 뒤따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로스쿨 입학정원 200명 이하로

    로스쿨을 설치하려면 기존의 법학과나 법학부를 없애야 한다.입학정원은 200명 이하로 한정하되,20명 이상의 전임교수를 확보하는 등 일정 수준의 기반을 갖춰야 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법학교수와 교육부 간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 연구반이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로스쿨 세부안을 마련,본회의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사개위는 9월 중 1∼2차례 전체회의를 가진 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표결로 로스쿨 도입을 확정짓기로 했다.사개위에서 안건이 확정되면 연말쯤 대법원장이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사법개혁안을 최종 확정짓는다. 세부안에 따르면 로스쿨로 전환하는 대학은 학사 수준의 법학교육을 폐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다만 로스쿨을 도입하지 않는 법학부는 일반 교양과정으로서 법학교육을 담당하거나 부동산학과 등 법률 관련 분야의 교육으로 특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자격없는 로스쿨이 무분별하게 설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서관과 모의법정,세미나실 등 일정 기준 이상의 시설과 20명 이상의 전임교수 등을 확보하도록 했다. 로스쿨 설립인가 심의는 교육부 산하에 법학교수와 법조인,정부 및 공익대표로 구성된 독립적 기구인 ‘법학교육위원회’를 설치,기준 충족 여부와 인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토록 했다.이와 별도로 대한변협 산하에 ‘인증평가기관’을 둬 로스쿨의 교육과정 등을 평가,부적격 판정이 내려지면 더이상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도록 하거나 정원을 규제하도록 했다.특정지역이나 주요 대학에만 로스쿨이 몰리지 않도록 입학생 정원은 200명 이하로 제한토록 했다. 입학생은 법학수학능력을 테스트하는 적성시험과 학부성적 등을 통해 선발하도록 했다.응시횟수를 제한,종전 사법시험의 폐해인 고시낭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사법시험을 대체하게 될 변호사 자격시험도 로스쿨 수료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80% 이상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하되 로스쿨 입학시험과 마찬가지로 응시횟수를 제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변호사 자격시험 합격자에 대한 직역별 연수의 경우 법관은 사법연수원이,검사는 법무연수원이 실시하고 변호사에 대해서는 연수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일정기간 사법연수원에서 위탁교육을 한다는 방안이다. 사개위 관계자는 “연구반에서 마련한 세부안은 로스쿨 도입이 결정되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스쿨 입학생의 정원이나 설립대학 수에 대해서는 사개위에서 확정할지 결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일본 대학들도 ‘흔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대학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국가예산을 축내 온 것으로 비쳐진 국립대학들은 지난 4월부터 법인화를 단행,생존을 위한 경쟁 경영 개념을 도입했다.사립대학들은 불경기와 자녀감소 현상으로 인해 정원도 못채우는 대학이 늘면서 도산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 사립학교 진흥·공제사업단은 3일 올 봄 입학정원을 못채운 4년제 사립대가 과거 최다인 155개교나 됐다고 밝혔다.전체의 29.1%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한국의 사립대나 지방대들이 처한 현실에 비해 나을 게 없는 형편이다. 2년제 단기대학은 전체의 41%인 164개교가 정원미달이었다.그나마 15개교가 모집 정지를 단행하는 등의 영향으로 입학정원이 전년도보다 9069명 감소했기 때문에 정원미달 비율은 4.7%포인트 개선됐다. 사업단은 “사립대학은 인기교와 비인기교의 양극화가 가속화돼 경영을 조금씩 압박하고 있다.내년 이후도 이 경향은 계속된다.”라고 분석했다.대학도산도 현실화되고 있다.전체 사립대의 4분의1 정도가 적자상태라는 통계도 있다.지난 6월엔 센다이시의 도후쿠문화학원대가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국립대학들도 마찬가지로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지난 4월부터 국립대학독립법인화가 단행되면서 무한경쟁의 기업경영 개념이 도입됐다.정부지원의 우산에서 벗어나 독자수입기반을 창출해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영책임도 묻는다.6년마다 ‘국립 대학법인평가위원회’의 실적 평가를 받아 예산지원이 차등화된다.국립대학간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다.국가지원 예산은 단계적으로 줄어든다.따라서 도쿄대 등은 수익창출을 위한 일반인 상대 식당운영을 할 정도가 됐다. 이에 따라 국립대학들 사이에는 재무구조 개선과 장기생존을 위한 합병이 진행되고 있으며,지난해 1년간 국립대학 수는 12개나 줄어들었다.지금도 합병이 여러 곳에서 추진중이다. 특히 당초 예상보다 2년 빠른 2007년도부터 일본은 대학 진학희망자 전원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이는 경쟁력이 없는 대학들은 국립·사립을 불문하고 도태가 가속화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로스쿨 입학정원 1200명선…전국 6~7개 설립될 듯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을 위해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 첫 해 입학정원은 120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6∼7개의 로스쿨이 설립될 전망이다.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은 28일 열린우리당 법사위와의 간담회에 제출한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시안’에서 “전국 로스쿨의 총 입학정원은 최종 법조인 수와 연관돼 수급상황을 고려해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현재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현재 사법시험에서 1000명의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으며 로스쿨 수료자들의 80%가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방안을 감안하면 로스쿨 첫 해 입학정원은 1200명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행정처는 설립기준을 충족하고 인가를 받은 대학에 한하여 로스쿨을 설립하도록 하되,교육부 산하에 정부,법조인,법학교수 등으로 구성되는 법학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인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설립기준으로는 현행 일본의 로스쿨 인가기준인 교수 1명에 학생 15명 이하로 하는 방안과,교수 1명에 학생 12명 이하로 하는 방안이 고려중이나 전임교수 최소 인원은 20명 이상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열린세상] 로스쿨 도입 시기상조 아닌가/유중원 변호사

    총선 후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고위 관계자는 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을 제시한 바 있다.그래서인지 최근 우리당은 로스쿨의 도입을 매우 서두르고 있다.즉,연말까지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적어도 2007년부터 로스쿨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10여년 동안의 논란 끝에 로스쿨 도입에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을 통일하고 그 세부적인 쟁점에 대해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더욱이 그동안 로스쿨 도입에 대하여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해오던 대한변협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도입을 추진한다면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는 조건부 찬성을 표명하였고 현행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제도의 고수를 주장하면서 로스쿨의 도입에 완강히 반대하던 대법원 역시 중립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로스쿨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진행되면서 일부 사립대학에서는 로스쿨 설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법과대학의 정원과 시설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교수요원 역시 대폭 증원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학 전체의 위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로스쿨의 유치는 대학의 사활을 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로스쿨 도입 논의는 당초 법조인의 수와 관련하여 제기가 되었다.즉,우리나라는 법조인 수가 너무 적어 변호사 문턱이 턱없이 높으므로 이를 일거에 해결하려면 매년 대량으로 법조인을 배출하여야 하고,또한 법과대학의 교육이 고시학원화하여 파행되고 있으므로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로스쿨 또는 이를 약간 변형한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는 논의가 일부 법학자들에 의하여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법조인 부족 문제는 사법시험의 합격자 수가 1995년 500명,1997년 600명,1998년 700명,2000년 800명,2001년부터 매년 고정적으로 1000명씩 급격히 증가함으로 인하여 거의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과잉공급의 부작용이 염려될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로스쿨 또는 법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자는 방안에 의하면,대학에서의 학사과정을 마친 후 로스쿨에서 법학교육을 실시하되,현행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을 폐지하고 대신 로스쿨 졸업생 대부분에게 형식적인 자격시험을 거치게 하여 변호사자격을 부여하자는 것이다.이 경우 입학정원을 얼마로 책정할 것인지는 논란이 분분하였지만 법학계에서는 매년 2000∼3000여명 또는 5000여명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면 법조인의 급속한 양적 팽창 및 자질 저하를 초래하게 될 것이 명백하다.법조계 일각에서 이의 도입에 쉽사리 찬동하기가 곤란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최근 법학계에서는 우리와 여건이 유사한 일본에서도 올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는 식의 주장도 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법과대학원 제도는 우리의 로스쿨 방안과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우선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제도가 약간 변형되기는 하지만 현행 골격이 그대로 유지된다.더욱이 일본은 이 제도를 도입한 후 사법시험의 합격자를 2010년부터 3000여명까지 증원토록 하였다.일본의 인구나 경제규모 등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현행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보다 결코 많은 수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의 로스쿨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고 국민 대다수가 로스쿨의 도입에 공감대를 이룰 때까지 상당기간 기다려 다시 논의할 일이다.특히 일본에서 먼저 이 제도를 시작한 만큼 일본의 성패를 지켜본 후에 도입 여부를 결정하여도 늦지 않을 것이다.법조인 양성과 관련한 로스쿨의 도입은 우리의 사법체계와 밀접히 연관된 것으로 결국 국가 백년대계라고 할 수 있다.제도의 변경·개혁은 아무리 신중을 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유중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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