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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최종인가 한달 앞당기기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본인가 대학 선정이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져 8월 말 확정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법학교육위원회의 현장 실태조사와 심사 등의 일정을 앞당겨 8월 말까지 본인가 대학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내년 3월 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대학들의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본인가 심사를 위해 전국 25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로부터 7월4일까지 최종 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법학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입학정원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만큼 확보 교원수, 도서관 등 교육시설, 등록금 책정 계획 등의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제기해 왔다. 따라서 신청서의 내용 변화도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법학교육위원회는 장학금 비율, 법인 전입금 비율, 등록금 의존율, 특별전형 선발비율, 타 대학 및 비법학사 출신자 비율 등에 대한 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라 갈등 조짐도 보인다. 최종 인가 신청서 심사가 마무리되면 8월 중순 전국 25개 예비대학들을 대상으로 교원 충원 및 시설 확보 현황 등 로스쿨 사업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8월18∼19일 이틀 간 현장 실사를 벌인 뒤 8월 말 최종인가 대학을 발표한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윤수 전남대 신임 총장 “국립대 법인화 능동 대처”

    김윤수 전남대 신임 총장 “국립대 법인화 능동 대처”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전남대 총장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김윤수(58·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는 22일 “우수 인재 양성 등 지역 사회가 바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학교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아 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입학정원의 1%를 ‘총장 명예학생’으로 선정해 전남대를 대표하는 브랜드 학생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짜는 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과 관련,“이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인성과 기초학문 분야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적절한 조화를 이루도록 학사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론 반대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빙의 승부를 의식한 듯 “지난 20년의 총장 직선 과정에서 속된 말로 ‘골목대장’을 뽑는 것이란 지적을 받을 만큼 연고주의가 판을 친 것도 부인할 수 없다.”며 “교수·학생 등 구성원 화합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수는 전남대 기획연구실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남대는 이번 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김 교수 등 2명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제18대 총장 임용후보로 복수 추천할 예정이다. 임기는 8월 17일부터 4년간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과학영재학교 첫 입시 어떻게

    과학영재학교 첫 입시 어떻게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된다.2002년 5월 부산과학고가 ‘한국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데 이어 두 번째다.2009학년도 입시부터 과학영재학교가 전국 두 곳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가장 큰 변화는 과학영재들이 서울이 아닌 전국 단위로 선발된다는 점이다. 전국의 중학생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게 됐다.2009학년도 과학영재학교의 입학전형과 대책을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를 통해 살펴본다. 아울러 서울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의 입학전형도 함께 알아본다.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면 전형 일정은 종전 12월이 아닌,6월부터 8월까지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의 과학영재성을 판별하기 위해 1단계 추천·학생기록평가와 2단계 기본적성검사,3단계 창의성·탐구력 검사,4단계 과제수행능력평가 및 면접 등 다단계 전형이 실시된다. 선발인원은 모두 120명이며 이 가운데 10%인 12명은 소외계층 전형으로 선발한다. 물론 학기 중 갑작스러운 전환소식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다소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미 서울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수험생이 과학고 지원을 고집할 경우 서울의 한성과학고나 세종과학고에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수험생은 과학영재학교가 서울에 신설됨에 따라 지원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총 모집인원이 지난해 144명에서 올해 264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2단계 전형일정은 같은 날 실시될 예정이므로 복수지원은 1단계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과학영재학교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자신의 조건과 합격 가능성 여부에 따라 한국과학영재학교에 갈지, 전환되는 서울의 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할지 결정해야 한다. ●교과부 “과학영재학교 입시안 통일” 과학영재학교의 입학전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부산 소재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입학전형을 참고하면 큰 틀은 잡힌다. 실제 교육과학기술부도 과학영재학교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전형방식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이다.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단계 전형에서 학생기록물 평가를 통해 1800명 이내를 선발한다. 수상실적, 학교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각종 실적물 등을 평가한다. 수상실적은 시·도 단위 이상의 수학, 과학 수상 실적 등이 필요하고, 학교 성적은 수학, 과학 과목의 직전 학년 1,2학기 성적이 반영된다. 2단계 전형에서 수학·과학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실시해 입학정원의 1.5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수학 또는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성적이 각각 우수한 학생을 일정 비율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학 및 과학 성적을 통합해 선발한다. 따라서 수학 또는 과학 각 과목의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도 의미가 있다. 3단계 전형에서는 3박4일간의 과학캠프 및 심층면접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력, 창의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입학 정원 144명 이내를 최종 선발한다. 구술평가에서는 주어진 문제에 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관에게 자신이 구한 답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를 설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학 실험평가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체험’이다. 과목별로 예상되는 대표 실험 문제를 뽑아 실험 방법과 실험 결과 해석 및 평가, 실험 보고서 작성 등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서울의 한성·세종과학고 입시안은? 한성과학고는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의 교과성적이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올림피아드 선발인원이 5명 늘고, 학교장추천제 인원은 5명 줄었다. 일반전형은 1차 서류전형으로 교과성적 170점과 가산점 5점 등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2차 전형에서 기존 교과성적과 면접, 탐구력·창의성 구술검사 27점, 가산점 5점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세종과학고의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올림피아드 수학분야 18명, 과학분야 29명, 정보분야 5명, 학교장추천제 25명 등 77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올림피아드 수학 및 과학 분야 선발인원은 6명씩 늘어나고, 정보 분야 및 학교장추천제 인원은 각각 2명,10명이 줄었다. 일반전형에서는 교과성적 170점, 탐구력·창의성 구술검사 및 면접 35점, 가산점(수상경력) 5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구술검사 및 면접의 배점이 25점에서 35점으로 10점 늘어났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로스쿨 등록금 당초보다 높게 책정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은 서울 지역 12개 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이 등록금을 당초보다 높게 책정하기로 결정해 로스쿨 준비생의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11일 로스쿨 입학정원 변동에 따른 예비인가 수정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 상당수가 당초 계획보다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인가 신청 당시 120명의 입학정원을 신청했던 경희대는 학기당 800만원(연 1600만원)의 등록금을 책정했으나, 실제 배정받은 정원이 60명에 그쳐 수정 신청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등록금을 학기당 880만원으로 인상했다.50명을 배정받은 서울시립대는 연간 800만원으로 책정했던 등록금을 950만원으로 올렸다. 서강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도 등록금을 당초보다 올려 수정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김문현 법대학장은 “입학정원이 당초 신청한 150명보다 적은 100명에 그쳐 기본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개원 첫해 연간 등록금으로 1500만원 정도를 생각했는데 고려대(연 1900만원) 등 다른 사립대 수준으로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국과학영재학교 신입생 선발 어떻게

    한국과학영재학교 신입생 선발 어떻게

    한국 과학영재들의 ‘입시경쟁’이 시작된다.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오는 5월14일 신입생 선발 전형을 시작한다. ●새달 14일부터 전형 시작 과학영재학교의 입학전형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지원에서 선발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무려 3개월이 넘는다. 실적물 평가, 합숙평가 등 고등학교 입학 전형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전형 과정도 다채롭다. 그만큼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과학영재학교는 올해 하버드 대학 등 미국 아이비리그와 영국과 일본의 유명 대학에 1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과학영재학교는 올해 어떤 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할까. 과학영재 선발의 첫 관문인 ‘학생 기록물 평가’에서는 학생들이 제출한 기록물을 통해 영재성을 가늠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시·도 대회급 수상경력뿐 아니라 본인의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최근 2년의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기록물은 지원자의 영재성과 창의성이 표현된 ‘특별한 자료·작품’을 의미한다. 지원자가 과학 현상을 연구한 논문이나 발명품도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를 1800명 이내로 추린다. 2단계 전형은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로 수학·과학 분야의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과정이다.‘높은 학년이 푸는 연습문제’가 아니라 경시대회 수준의 ‘창의적 문제’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누가 더 빨리 고등학교 과정을 섭렵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창의적인 공부를 했는가.’가 관건이다. 물론 기본 지식도 중요하다.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과학을 미리 예습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2단계 전형에서는 입학정원의 1.5배수 이내로 선발한다. ●144명 선발… 8월22일 합격자발표 최종 전형은 ‘과학캠프·심층면접’이다. 기존의 평가 요소였던 과학적 문제 해결력,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보다는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한다. 과학전문잡지를 꾸준히 정독하는 습관으로 심층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인성 평가도 병행된다. 리더십을 갖춘 세계 수준의 과학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과학캠프와 심층면접이 끝나면 144명의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4월 한 달간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영재 선발을 위한 입시 설명회가 열린다. 오는 5월14일 서류 교부를 시작,3단계 전형을 거친 뒤 8월22일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과학영재학교 홈페이지(www.ksa.hs.kr)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방대 로스쿨 영어만 잘하면 간다?

    지방대 로스쿨 영어만 잘하면 간다?

    ‘지방대 로스쿨, 영어만 잘하면 갈 수 있다?’ 최근 로스쿨 1차시험인 ‘법학적성시험(리트·LEET)’ 모의고사에서 수도권 대학 로스쿨에 수험생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지방대 로스쿨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 전문가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학교 성적과 리트시험 점수를 확보할 경우 결국,‘영어 성적’이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스쿨 지원, 수도권 ‘쏠림현상’ 극심 지난달 29일 건국대에서 치러진 ‘전국 리트 모의고사’에 수험생 313명이 응시했다. 지난 1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치러진 모의고사 이후 최대 규모다. 응시자 가운데 50.5%인 158명은 서울대를 지원했다. 이어 연세대 11.2%, 고려대 10.9% 등 이른바 ‘로스쿨 빅3’에 전체 수험생의 72.6%가 몰렸다. 또 이화여대·성균관대 등 수도권 대학 지원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대 응시생은 16명으로, 전체의 6.4%에 불과하다. 심지어 로스쿨 입학정원이 120명으로 연세·고려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부산대·전남대·경북대조차 지원자 비율은 0.6∼1.6%에 그쳤다. 지원자가 단 1명도 없는 지방대도 나왔다. 물론 이번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추산하는 전체 로스쿨 지원 예상자 2만명보다 현저히 적은 인원이어서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학원가에서는 이같은 선호도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LSA로스쿨아카데미의 관계자는 “지방대 로스쿨 지원자는 학교별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지방대 로스쿨이) 미달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 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방대 저렴한 비용‘포기할 수 없는 매력’ 이 경우 지방대 로스쿨은 변호사 배출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실제 일본의 지방대에서는 ‘변호사 배출 부실학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의를 유명 학원에 맡기는 등 변칙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방대 로스쿨에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방대 로스쿨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고려사항 1순위는 ‘저렴한 비용’이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3년간 등록금만 최대 6000만원에 달한다. 반면 지방대 로스쿨은 최소 2700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폭넓은 장학금 혜택까지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더욱 떨어진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로스쿨학원에 다니는 수험생은 1500명 선으로, 로스쿨 지원 예상자의 10%에도 못 미친다. 연간 500만원에 이르는 비싼 수강료가 수험생들의 학원 등록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방대 로스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인 수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로스쿨입시학원 관계자는 “비슷한 학교·리트시험 성적 보유자들이 몰릴 경우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높은 수험생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방대 로스쿨 수험생들도 취업 준비생들처럼 우수한 영어성적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학들 ‘돈 안되는 학과’ 구조조정

    대학들이 비인기학과들을 없애거나 순수학문 학과를 성격이 전혀 다른 실용학문 학과로 변신시키는 등 대대적인 ‘학문·학과 구조조정’에 나섰다. 학생들은 “학문의 다양성을 무시한 장삿속일 뿐”이라고 비판하지만 학교 측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다.●학문의 다양성 무시한 장삿속? 28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지원자가 적은 사회복지학과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신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학원은 대학교에 비해 등록금을 비싸게 받을 수 있다.또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해도 다른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없는 학부와 달리 대학원은 입학정원을 공동관리하기 때문에 사회복지대학원의 정원이 안 채워질 경우 대학원 내 인기학과의 정원을 늘릴 수 있어 대학 수익구조에 유리하다. 대학 관계자는 “사회복지학과는 대학보다 대학원에서 경쟁률이 훨씬 치열하다. 학과 교수들도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한양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의 독문과를 비인기학과라는 이유로 통폐합했다. 원래 정원은 각 20명씩 총 40명이지만 2008년 통폐합된 서울캠퍼스에서만 신입생 20명을 선발했다. 재학생 이모(24)씨는 “결국 학과가 없어질 것 같아 학생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정부의 대학구조지원사업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체 학생의 10%를 줄여야 한다.”면서 “비인기 학과 정원을 줄이고 BK21 지원을 받는 대학원의 학생정원은 늘렸다.”고 밝혔다.●취업 내세워 국문과도 없애 건국대는 2005년 불문과와 독문과를 합쳐 EU문화정보학과로 만들었다.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순수학문보다 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으로 만든 것이다. 건양대는 2005년 국문과를 문학영상학과로 바꿨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길을 열어주는 게 첫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는 올해부터 의무기록정보학과와 보건행정학과를 통합해 보건관리학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국가자격증 합격률과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의무기록정보학과의 반발이 거세 아직 커리큘럼도 만들지 못한 상태다.윤모(24)씨는 “대학이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면서 “순수학문이 무너지면 응용학문 역시 뿌리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로스쿨 준비서 졸업까지 1억 9000만원

    로스쿨 준비부터 졸업까지의 예상 비용이 1억 9000만원에 달해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한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국장은 27일 서울 국가인권위에서 열린 ‘로스쿨 등록금을 해부한다’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고비용 로스쿨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학교의 재정수입과 직결된 입학정원이 당초 예상보다 적게 배정됐고, 로스쿨 유치를 위해 학교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비용은 학원비(1년·3과목·8개월 과정) 500만원, 서울지역 평균 등록금(3년·연 1500만원) 4500만원, 교재비(3년) 300만원, 생활비(4년·월 100만원) 4800만원, 기회비용(3년·연 3000만원) 9000만원을 합한 것이다. 김 국장은“변호사가 없는 지역이나 시민사회단체, 관공서에서 최소한 6년 이상 공공변호사로 일할 것을 약정할 경우 국가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09학년도 대입전형] 주요대학 입시요강

    ●서울대 수시에서는 지역균형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선발하고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등 지난해 입시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입학사정관제의 활용범위가 확대됐고,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이 도입됐다.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수능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 논술 30%, 면접 20%의 비율로 선발한다. 논술은 지난해와 같은 유형으로 실시하고 영어 지문은 출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을 평가에 활용하는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전형’을 실시한다.2학기 수시모집은 학생부, 서류, 면접을 위주로 하는 2-1모집과 학생부와 논술을 위주로 하는 2-2모집으로 분할실시한다.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우선선발 전형이 의·치예과까지 확대된다. 자연계열의 논술이 폐지된다. ●고려대 정시모집 자연계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폐지하고 수시 일반전형의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축소 외에는 지난해 입시와 큰 차이는 없다. 단지 2학기 수시모집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 우수자전형과 교육기회균등특별전형을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일반전형 인문계열에서 가산 반영됐던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은 탐구영역 3과목 중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은 학부 40%, 논술 60%이며 논술고사 형식은 2008학년도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에서 인문·자연계열의 논술고사는 폐지돼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한다.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 ●서강대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62%로 지난해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논술에는 영어지문이나 풀이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을 예정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인문·자연계열의 논술고사가 폐지된다. 수시·정시모집의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작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수시 30.7%, 정시 22.5%로 최종 확정했다. ●성균관대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실시하며 수시 모집인원을 지난해 51%에서 60%로 확대한다. 수시모집은 학생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전형’을 신설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논술고사는 전면 폐지된다. ●한양대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입학정원의 55%로 확대되고 정시모집에서는 인문·자연계 논술을 모두 폐지하고 수능반영비율을 확대했다.2학기 수시모집에 ‘입학사정관 전형’과 ‘한양글로벌금융인’ 전형을 신설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됐던 우선선발제도는 유지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시전형 논술 폐지…수능 반영비율 확대

    정시전형 논술 폐지…수능 반영비율 확대

    주요 대학들이 2009학년도 입시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예고한 대로 정시전형에서 논술시험을 없애거나 축소했다. 수시전형은 인원을 늘리고 전형을 더 다양화하는 추세여서 수험생의 ‘맞춤형’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해 입시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2009학년도 입시안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시전형 논술을 폐지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 주요대학들은 인문계뿐만 아니라 자연계에서도 정시 논술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 서강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경희대, 성균관대, 숭실대, 한양대, 중앙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이를 폐지했다. 수능 점수제가 부활해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다수 대학 수능우선선발제 실시 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높게 나오고 논술에 자신이 없는 학생은 정시전형을 집중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지난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시 논술의 실질반영률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다수 대학이 올해는 정시 논술을 아예 실시하지 않아 수험생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대신 수능의 반영 비율이 대폭 높아졌다. 대다수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만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제’를 실시하고 있고,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양대의 정시 수능 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은 60%이며, 동국대의 정시 가군과 건국대의 정시 나군은 수능 100%로 학생을 뽑는다. ●수시 대학별·전형별 천차만별 수시 전형은 지난해보다 확대됐고 더 다양해졌다. 수능에 자신이 없는 학생도 대학 진학의 길이 넓어진 셈이다. 서울대는 수시 특기자 전형에서 지난해보다 80명을 더 뽑는 대신 정시전형의 정원을 줄였다. 서강대도 정원의 62%를 수시전형으로 뽑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숙명여대는 수시모집을 40%에서 60%로 크게 확대했고, 성균관대는 51%에서 60%로, 한양대는 50%에서 55%로 각각 늘렸다.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많다. 숙명여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1단계는 학생부로 100% 평가한 다음 2단계는 논술만 100% 반영해 뽑는다. 경희대는 수시2-1은 논술과 특기로, 수시2-2는 학생부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했다. 한양대는 수시 1학기에서 일반전형을 하지 않고 국제학부만 30명 뽑는다. 전문적 금융인을 양성하기 위한 ‘한양 글로벌 금융인’ 전형을 신설해 80명을 뽑는다. 수시 논술이 지난해와 달리 인문·사회계열, 상경계열, 자연계열로 분리 출제되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화여대는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과학분야 우수자를 뽑는 ‘미래과학자 전형’ 선발인원을 140명에서 150명으로, 외국어 분야 우수자를 뽑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을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했다. 또 ‘조형예술 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동국대는 게임개발재능 우수자전형, 연기재능 우수자전형 등을 추가로 만들었다. 중앙대는 ‘글로벌 리더 전형’을 신설해 입학정원의 5%를 뽑는다. 건국대는 금연 항목을 동점자 우선순위에 적용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입학사정관제, 저소득층 전형 확대 입학사정관제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전형이 확대된 것도 이번 입시에서 두드러진다. 서울대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을 도입하고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을 모두 30명 뽑는다. 이화여대도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신설해 20명을 뽑는다. 서울대의 입학사정관제는 지난해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올해 기회균형선발전형, 외국인학생특별전형으로 확대됐다.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이 수시1학기 KU리더십특별전형과 자기특별전형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에 참여해 학생을 뽑는다. 성균관대는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장을 1년 이상 역임한 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전형’을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뽑기로 했다. 동국대의 ‘자기추천전형’은 특정 전공이나 교과와 관련된 학생의 가능성을 입학사정관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단독]“로스쿨 정원 150명 제한 완화 추진 LEET 별도기관서 문제은행식 출제”

    [단독]“로스쿨 정원 150명 제한 완화 추진 LEET 별도기관서 문제은행식 출제”

    개별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 진학을 위한 필수 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은 새롭게 설립되는 독립된 전문 출제기관에서 문제은행식으로 관리, 출제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수능시험을 출제하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를 준비해 왔다. 호문혁(서울대 법대 학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4일 기자와 만나 “법대 학장들로 구성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개별 대학 정원을 150명으로 묶어놓은 현행 로스쿨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점차 로스쿨 허가를 준칙주의(기준이 되면 허가해주는 방식)로 바꿔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법대학장 회의에서 협의회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호 위원장은 앞으로 선임될 위원 7명과 함께 협의회의 정관을 만들게 된다. 협의회는 로스쿨 인가대학의 협의체로 오는 4월 비영리 법인형태로 출범한다. ●“로스쿨 기준이 되면 허가토록 바꿔 나갈 것” 교육부는 협의회에 로스쿨 발전 방안을 연구하고 입학 전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겼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두 개의 소위원회(입학전형소위원회·로스쿨발전소위원회)를 두고 법학적성시험 시행 및 대학별 입학전형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호 위원장은 “협의회가 정부와 대학간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서 개별학교 정원 증원과 추가 인가 방식에 관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면서 “교육부가 대학 자율화의 측면에서 협의회에 역할을 부여한 만큼 대학들의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연구하고 있는 법학적성시험 문제는 새로 설립되는 출제기관이 맡아 토플처럼 문제은행식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외국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한국의 법학적성시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려면 수능과 임용시험 등을 모두 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독립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출제기관에서는 광범위한 문제은행을 만들어 비공개로 선정된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고르게 할 방침이다. ‘귀족 로스쿨’ 우려를 낳고 있는 값비싼 등록금 문제와 관련, 호 위원장은 은행과 협의해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학자금 대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등록금 상한제’와 같은 제재 방식에 대해 호 위원장은 “(등록금은)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면서 “대학들은 장학금 제도로 저소득층의 로스쿨 진학 기회를 높이겠지만 은행들이 특정 대학에만 대출을 집중시킬 염려가 있어 협의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학생위해 등록금 대출제도 마련 계획”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의 법대학장 상당수는 지난 22일 교육부에서 열린 ‘로스쿨 법대학장 회의’에서 등록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로스쿨 등록금은 연 1300만∼18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호 위원장은 협의회가 이 밖에 ▲로스쿨 교육의 국제화 ▲로스쿨 교육과 변호사시험 및 판검사 임용제도 연계방안 등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새정부서 법학교육위 구성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사립대학 총장들은 14일 차기 정부에 새로운 법학교육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로스쿨 예비인가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입장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끝낸 뒤 성명서를 내고 “새 정부는 로스쿨 인가를 둘러싼 근본적 해결을 위해 분명한 입장을 천명하고 법학교육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로스쿨 제도 도입초기 총정원을 3200명 이상으로 하고 정상적인 로스쿨 교육이 가능한 입학정원을 보장하라.”면서 “인가조건을 갖춘 대학에 대해서는 로스쿨 설립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총장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로스쿨 절차를 중단하자는 것은 아니다. 절차가 중단되면 내년에 개원하는 법학교육이 중단될 수 있다.”면서 “절차상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새롭게 구성되는 법학교육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새롭게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고려대와 중앙대, 한양대 등 로스쿨 예비인가 15개교 중 8개 대학과 인가를 받지 못한 청주대와 단국대 등 13개 대학 등 총 21개 대학이 참석했다. 한편 고대 법대 교수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현행 로스쿨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학내외 구성원의 뜻을 모아 인가신청 철회 등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그러나 성명발표가 곧바로 로스쿨 인가신청 철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앞서 “로스쿨을 하더라도 법과대학을 존치하는 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한국법학교수회 명의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학교육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갖고 심사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전체회의는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안이 지난 4일 공식 발표된 뒤 처음 열리는 것이다. 김성수 서재희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외국로펌 부분 개방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승용차 개별소비세가 배기량에 관계없이 5%로 일원화된다. 정부는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을 배기량에 따라 차등화하지 않고, 동일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재 2000㏄ 초과 승용차는 10%,1000∼2000㏄는 5%,1000㏄ 미만은 비과세이지만, 한·미 FTA 발효와 함께 배기량 구별 없이 모두 5%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갑작스런 조정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미 FTA 발효 첫해 8%를 적용하고,5%가 될 때까지 해마다 1%포인트씩 낮춰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현재 배기량에 따라 5단계로 구분 부과되는 자동차세 세율구간도 3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법률시장 개방의 첫 단계로, 외국 로펌의 제한적인 국내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외국법자문사법’ 제정안도 의결했다. 제정안은 외국 변호사 등 법률 전문직 종사자가 국내에서 해당국의 법령에 관한 자문업무를 할 수 있는 외국법자문사(FLC)로 일하거나, 외국 로펌이 국내에 외국법자문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법자문사의 활동범위는 자신이 자격증을 취득한 나라의 법령에 관한 자문과 관련 조약 및 국제 중재사건의 대리업무 등에 한정된다. 또 국내 법률시장으로 편법 진출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변호사와 동업·제휴하거나 국내 변호사를 고용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대학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기회균형선발제 취지에 따라 대학입학 정원을 따로 두는 대상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포함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농어촌학교나 재외국민, 전문계고 출신 등의 학생들에 대해서만 전체 입학정원의 9% 범위 내에서 정원외 선발을 할 수 있었다. 개정안에는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공표시기를 현재 8월 말에서 5월 말로 앞당기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 탈락大“추가선정 운운은 미봉책”

    4일 교육부의 발표로 로스쿨 추가 선정 가능성의 문은 열렸지만 탈락 대학들은 “갈등을 덮으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반발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예비인가를 받았지만 정원이 마음에 차지 않는 대학들도 불만을 드러냈다. 단국대는 탈락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권기홍 총장은 이날 총장직을 사퇴했다. 이 대학 법학과 교수와 동문 변호사 100여명은 예비인가의 부당성과 불법성을 지적하며 행정법원에 ‘법학전문대학원 예비불인가처분 취소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5일에는 국무총리실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행정심판을 낼 계획이다. 김석현 법대학장은 “새 정부가 다시 공정하게 선정하면 우리 대학이 꼭 포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가 추가선정 대학으로 ‘집착’했던 경상대 김영복 기획처장은 “강원대나 제주대가 소외된 지역의 대학으로 분류돼 처음부터 별도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상대는 그런 배려에서도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서울행정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낸 조선대 김춘환 법대학장은 “현 교육부장관이 9월까지 장관직을 유지할 것도 아닌데 추가선정 가능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동국대의 김봉현 홍보실장은 “9월에 조정 혹은 추가배정을 한다고 하지만 그때도 지역안배를 한다는 것인데 사실상 동국대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도 제각각의 이유로 반발했다. 연세대 홍복기 법대학장은 “총정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갈등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화여대 김문현 법대학장은 “법조인 선발규모를 늘리지 않은 채 로스쿨 입학정원만 두고 경쟁하는 것은 대학에 불필요한 부담만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하경효 법대학장은 “이번 갈등은 지역균형을 맞추려는 데 문제가 있었다.”면서 “차라리 일본처럼 법대학부와 로스쿨을 병행하면서 시험하는 기간을 두면 좋았을 텐데 이 정부에서 끝낸다는 목표로 무리하게 일을 진행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서강대 장덕조 법대학장 대행은 “예비인가 대학 가운데는 납득할 수 없는 수치도 있는 만큼 우리 대학도 준비상황에 맞게 추가 배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교육부, 로스쿨 본인가前 증원 검토

    교육부, 로스쿨 본인가前 증원 검토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현재 2000명인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정원을 오는 9월까지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원 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대를 최우선적으로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추가선정은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갔으며, 차기 정부가 참여정부의 지역균형 정책을 계승할지는 미지수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절충안을 포함한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당초 법학교육위원회가 밝힌 잠정안대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은 25곳, 총정원은 2000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다만 지역균형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고려, 오는 9월 로스쿨 본인가를 할 때까지 이행상황 부진에 따른 정원감축 또는 인가취소로 예비인가 대학에서 잉여정원이 발생하는 경우 또는 관련 법률의 절차에 따라 총입학정원을 증원하는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번 예비인가에서 제외된 지역에 법학전문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차관보는 “잉여정원 충원과 총정원 증원을 동시에 고려하겠다.”면서 “총정원을 늘리는 문제는 법조계, 국회 등 사회적 합의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로스쿨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16개 대학 가운데 일부 대학이 추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발표에 앞서 청와대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교육부와 가진 협의에서 탈락한 지방대학이 반드시 추가선정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교육부는 ‘의무 규정’으로 못박을 경우 로스쿨 선정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상징적인 선에서 발표문안을 정리하자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학들은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반발과 로스쿨 선정과정에서의 정치적 압력설 등 공정성 시비가 확산되자 법학교육위원회가 심의한 예비인가 대학 평가점수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법학교육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앞으로 지역간 균형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나가겠다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구혜영기자 sskim@seoul.co.kr
  • 로스쿨 예비인가大 원안대로 확정 발표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가 심의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결과를 원안대로 확정하되 9월 본인가 때까지 재논의를 거쳐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지 못한 지역에 추가로 로스쿨을 인가하기로 결정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5시 외교부 별관 브리핑실에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확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우수한 법조인 양성과 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설치인가 대학을 선정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예비인가 대학을 심사했다.”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다만 지역균형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고려해 본인가시까지 이행상황 부진에 따른 정원감축 또는 인가취소로 예비인가 대학에서 잉여정원이 발생하는 경우,또는 관련법률 절차에 따라 총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예비인가에서 제외된 지역에 법학전문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1개 광역시도 1개 로스쿨’ 원칙을 강조하며 법학교육위원회가 마련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잠정안을 거부해 온 청와대의 요구를 교육부가 일정 부분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배정된 예비인가 대학들의 개별 정원을 추후 재심의를 통해 감축하거나 예비인가를 아예 취소할 경우 해당 대학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총 입학정원을 늘리는 문제 역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어서 본인가시까지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스쿨 추가 선정 문제가 사실상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추가 선정이 제대로 성사될 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며 이를 둘러싼 대학가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청와대와 교육부는 이날 오후까지 로스쿨 추가 선정 지역과 시점,추가 선정 논의를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 등을 놓고 막판 협의를 계속한 끝에 이 같은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일 부총리는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한다는 것은 애초부터의 교육부 방침이었다.그에 따라 잉여정원이 발생한다거나 적절한 절차를 밟아 추가로 총 정원이 증원될 경우 추가로 대학을 선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연합뉴스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락대학들 움직임-동문·재단 동원 ‘압박’

    법학교육위원회의 로스쿨 예비 인가 잠정안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교육부가 31일 잠정안을 공개하자 탈락 대학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동문과 지역 국회의원, 재단 등과 연계해 교육부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한편, 청와대의 ‘1개 광역시·도 1개 로스쿨 원칙’ 가이드라인 제시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동국대 “신정아사건에 피해” 반발 동국대의 오영교 총장과 한진수 부총장 등은 이날 오전 교육부를 항의방문했으나 김신일 교육부총리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 총장은 김정기 교육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신정아 사건’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 총장은 오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불교계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김봉현(경영학부 교수) 홍보실장은 “로스쿨 실사가 한창 이뤄질 때 신정아 사건으로 ‘학위검증도 이뤄지지 않는 학교에서 로스쿨을 할 수 있겠느냐.’는 등 부정적 인식이 생긴 측면이 있다. 동국대의 잘못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법대의 역사나 법조인 배출 규모는 차치하고라도 수도권 내에서 조차 지역안배가 이뤄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새달 4일 확정 발표되면 가처분 소송 등을 포함한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대 교직원과 학생 등 500여명도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갖고 로스쿨 선정 재고를 촉구했다. 김홍철 청주대 부총장은 “청와대와 교육부가 선정결과를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7만여 동문과 전국 사학들을 연계해 강력한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홍재형 의원 등 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도 “청주대도 로스쿨로 선정해 달라.”는 성명서를 김신일 부총리에게 전달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조선대 법인 이사진은 이날 항의의 뜻으로 총사퇴를 결의했다. 교육부를 항의방문한 조선대의 이철갑 기획부실장은 “(교육부 발표 연기로) 일단 지옥에서는 벗어난 느낌이지만 인가대학 추가 선정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어 여전히 막막하다.”고 말했다. 숭실대 서철원 법대 학장도 “로스쿨 선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면서 “재검토 후의 교육부 결과 발표에 희망을 갖고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대위 ‘로스쿨 4원칙´ 제시 한편 올바른 로스쿨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로스쿨 인가에 관한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비대위가 제시한 원칙들은 ▲로스쿨 설립 자율의 원칙 ▲인가기준 충족의 원칙 ▲로스쿨 운영과 특성화 효율의 원칙 ▲로스쿨 경쟁의 원칙 등이다. 비대위는 “입학 총정원을 3년 내에 폐지하고 2009년 개원하는 로스쿨 숫자를 29개 이상으로 하며, 첫 해 개별 입학정원은 최저한도인 60명으로 정한 뒤 2년마다 평가를 거쳐 축소 또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怒스쿨’ 탈락 10여개大 “심사 불공정… 소송 낼것”

    ‘怒스쿨’ 탈락 10여개大 “심사 불공정… 소송 낼것”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심사결과가 알려지면서 30일 탈락한 10여개 대학들이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어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는 당초 일정대로 31일 심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나 탈락한 대학들은 발표 즉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내기로 교육부는 심사결과를 하루 앞당겨 30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학들의 반발을 우려해 31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로스쿨 본인가를 앞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올바른 로스쿨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로스쿨 비대위)는 이날 로스쿨 선정 결과와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탈락한 대학을 중심으로 10여개 대학이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법학교육위원회의 인가 결과는 기존 대학의 서열화를 고착화하고 법학 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 분명하다.”면서 “10여개 대학의 위임을 받아 회의에서 공동대처 방안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보도된 법학교육위원회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부가 인가를 재심의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가 로스쿨 인가와 관련한 심의자료를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대해 폐기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내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모든 서류는 보존 기한이 정해져 있는데 심의자료를 바로 폐기한다는 것은 인가 과정의 부조리를 은폐하려는 기도로 풀이되며 심의 과정에 권력 등 다른 요소가 작용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15·지방 10곳등 25곳 선정 한편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수도권(경기·인천·강원 포함)에서 15곳, 지방에서 10곳 등 모두 25곳이 확정됐다. 전국 41개 신청 대학 가운데 16곳이 탈락했다. 수도권에서는 24개 신청 대학 중 동국대, 국민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9곳이, 지방에서는 17개 대학 중 조선대, 한남대, 선문대 등 7개 대학이 인가를 받지 못했다. 선정된 대학의 입학정원은 서울권 1140명(57%), 지방권 860명(43%)이다. 당초 서울 대 지방의 비율은 52%(1040명) 대 48%(960명)였으나, 서울의 비율은 5%포인트 높아졌다. 대학별 정원은 서울대 150명,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이화여대 각 100명씩이다.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인하대·아주대·강원대가 각 40명이다. 부산대·경북대·전남대가 각 120명이고, 충남대·충북대·원광대·전북대·동아대·영남대·제주대가 로스쿨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도 당초 신청보다 정원이 크게 줄어들어 로스쿨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재조정 가능성은

    법학교육위원회는 25개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작업을 마무리했지만 당초 예정대로 31일 발표한다.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9월에는 본인가 심사가 예정돼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제출한 로스쿨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예비인가 대학들의 사업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뒤 8월 중 다시 실사를 거쳐 9월 본인가 대학을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25개 대학이 로스쿨 유치 대학으로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에 본인가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부는 만에 하나 이행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대학이 있을 경우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별 입학 정원도 재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는 2000명으로 결정된 로스쿨 총정원이 새 정부 출범 후 변경될 수 있을지와 인가 대학이 추가로 선정될 수 있을지 여부다. 교육부는 당초 로스쿨 첫해 총 입학정원을 1500명으로 결정했다가 대학들의 거센 반발과 국회의 반대에 부딪혀 500명 늘렸다. 그러면서 ‘2009년 2000명’이라는 첫해 총정원만 제시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늘릴지, 아니면 2000명 수준으로 유지할지에 대한 결정은 유보해놓은 상태다. 총정원 증원 여부에 대한 판단을 차기 정부에 넘긴 셈이다. 대학들이 아우성을 치면 정치권에서 총정원을 손댈 여지가 남아 있다. 만약 총정원이 늘어나더라도 개별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선에서 정원을 조정하고 추가 인가 대학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이번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기존 법과대학 체제, 즉 ‘프리(Pre) 로스쿨’ 형태로 법학과의 명맥을 이어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로스쿨 인가를 받은 대학은 학부 과정의 법학과는 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로스쿨 인가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프리 로스쿨’로서 교육과정을 특화할 수 있고 법무사 등 준 법조인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인가 심사에서 탈락한 대학에 대한 지원 대책을 따로 마련하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그러나 탈락한 대학들이 심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긍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상위권大 강한 불만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아낸 대학들의 희비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위권 대학과 경쟁 대학에 비해 적은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반면,‘커트라인’에 걸려 있던 중위권 대학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그램 운영·과잉투자 부작용” 서울대 법대 호문혁 학장은 30일 “최대 인원을 확보했지만 당초 요구한 정원이 300명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연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법조인 배출 등 모든 면에서 서울대에 버금가는 역할을 했는데 연세대나 성균관대와 같은 정원을 배정받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연세대 법대 홍복기 학장도 “정원 제한이라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 문제”라면서 “대학의 투자 규모는 생각하지 않은 채 지방 국립대나 수도권 대학에 40명,80명씩 인원을 쪼개 나눠주는 것을 무슨 특혜인 양 생각해서는 법학교육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법대 김문현 학장은 “이렇게 적은 규모로는 ‘다양한 교과목 운영’ 등 로스쿨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각 대학은 과잉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겪을 것이며 재정과 시설, 교수진 운영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희·건국대 “로스쿨 동참에 의미 부여” 경희대 법대 이상정 학장은 “일단 결정을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법대 장재옥 학장은 “이 정원으로 효율적인 로스쿨을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어떻게든 잘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법대 김영철 학장은 “40명에 만족하지 않지만 로스쿨에 동참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적은 40명을 배정받은 서강대 법대 장복조 학장대행은 “사법시험 합격자수로 본다면 우리와 비슷한 대학들이 80명 이상의 입학정원을 배정받았다.”면서 “입학 정원 기준과 심사내용이 무엇인지 정보공개 청구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법대 김대원 학장도 “편의적으로 인원을 배정했다는 느낌”이라며 “인가에서 배제된 학교들과 보조를 맞춰 대응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충북대 등 “대체로 만족” 어느 정도 결과가 예측됐던 지방대학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강원대 법대 윤용규 학장은 “서울 권역에서 유일한 지방대인 강원대가 유수한 대학들과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원이 최소한 60명 이상은 돼야 하는데 40명을 가지고 고비용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많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충북대 법대 김수갑 학장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모든 어려움을 잊을 수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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