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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혁신위, 교원소청위 결정 거부 대학 강력 제재 수단 마련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이하 교원소청위) 결정을 받고도 이를 무시한 대학들에게 제재가 내려진다. 전남지역에서는 공식적으로 순천청암대와 전남도립대 등 2개 대학이 해당된다. 공교롭게도 이들 학교는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대학측의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17일 교육부 산하 사학혁신위원회에 따르면 교원소청위 결정을 거부하는 학교법인에 대해 입학정원 감축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통제 수단을 마련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하기로 지난 11일 의결했다. 교원소청위는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나 처분을 당한 교원을 구제하는 준사법 행정기관이다. 소청위 심사결과는 법적 효력을 지니지만 현행법상 학교법인이 이 결정을 따르지 않아도 지금까지는 아무런 벌칙을 받지 않았다. 대학들은 이런 허점을 악용해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 대법원까지 상고하고 있어 소송 과정에서 교원들은 파면·해임 상태로 수년동안 피해를 입고 있는게 현실이다. 순천 청암대는 2014년부터 이 대학 교수 3명에 대해 재임용탈락부터 직위해제, 파면, 해임처분 등을 내렸지만 교원소청위는 학교측 징계가 부당하다며 모두 처분취소결정을 내렸다. 피해 교수들은 교원심사위 결정을 받고도 결국 지난 5년동안 힘겨운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들 교수들은 14억 배임혐의로 구속된 강명운 전총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후 대학측 보복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청암대 간호과 조모 교수 등 주요 보직 교수와 교직원 4명은 성추행을 고소한 교수들에 대해 상습적으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개인정보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전남도립대 유아교육학과 김모(여) 교수도 지난해 행정소송 승소에 이어 지난 4월 교원소청위가 대학측에 재임용거부 처분 취소결정을 내렸지만 아직 복직이 되지 않고 있다. 전남도립대는 모 교수가 학생 성추행으로 해직된 후 복직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하자 ‘교재공동구매’ 등을 이유로 김교수를 해임했다. 전남도립대는 전남도지사가 교수 임면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복직이 안되고 있어 공무원들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홍익대학교, 미술계열 ‘비실기 전형’… 복수 지원 가능

    홍익대학교, 미술계열 ‘비실기 전형’… 복수 지원 가능

    이번 수시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1646명과 세종캠퍼스 856명을 포함해 전체 입학정원의 약 61.6%인 2502명을 선발한다. 크게 학생부교과(서울 478명·세종 231명), 학생부종합(서울 564명·세종 384명), 학생부적성(세종 168명), 논술(서울 399명) 전형 방식으로 선발한다. 미술 계열은 실기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이 아니라 비실기 전형인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뽑는다. 2개 이상 전형으로 복수 지원(일부 제외)도 가능하다.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계열별 반영 교과군의 전 과목을 학년 구분 없이 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인문, 자연 계열 및 예술학과, 캠퍼스자율전공의 경우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추천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결격 사유가 아니다. 미술 계열만 다단계 전형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6배수), 2단계는 서류(학생부+미술활동보고서) 100%(3배수), 3단계는 2단계 성적 40%+면접 60%로 평가한다. 서울캠퍼스에서만 시행하는 논술 전형은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로, 세종캠퍼스에만 있는 학생부적성 전형은 학생부교과 60%와 적성고사 40%로 선발한다. 적성고사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며 각 25문제가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각 50분이다. 수능과 유사한 유형의 객관식 문제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원서 접수는 9월 10~14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admission.hongik.ac.kr) 참조. 문의 (02)320-1056~8.
  • 서강대학교, 자기주도형 학교생활보충자료 전면 폐지

    서강대학교, 자기주도형 학교생활보충자료 전면 폐지

    올해 입학정원 1582명 중 수시 모집으로 80%인 1262명을 선발한다. 수시·정시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전형에서 지난해까지 선택서류로 제출이 가능했던 학교생활보충자료가 전면 폐지된다. 또 학생부종합(일반형)전형, 학생부종합(사회통합)전형, 논술전형에 적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2018학년도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각 2등급 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에서 2019학년도에는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등급합 6 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단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각 3등급 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로 2018학년도와 동일하다.학부 개편으로 인해 모집단위도 일부 변경됐다. 2019학년도 모집부터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가 하나의 학부로 통합되면서 기존 2개 학부·3개 전공이 1개 학부·4개 전공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에서는 4개의 각 학과단위로, 그외 전형에서는 지식융합미디어학부를 모집단위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882명으로 자기주도형 457명, 일반형 341명이며 고른기회·사회통합전형도 포함된다. 자기주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지만 일반형에서는 적용된다. 논술전형으로는 34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과 동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논술시험 80%, 학생부교과 10%, 학생부비교과 10%를 반영한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sogang.ac.kr) 또는 전화 (02)705-8621.
  •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올해 총모집인원(4054명) 중 수시로 약 71%인 2879명을 뽑는다. 올해 수시 전형의 특징은 의예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새로 만들었고, 가천바람개비 전형이 전년과 달라졌다. 올해 이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이번 수시에서는 신설 학과인 신소재공학과를 주목해볼 만하다. 첫 모집 입학정원은 총 50명이며 이번 수시에서 42명을 선발한다. 전형 모집인원은 ▲적성우수자 17명 ▲학생부우수자 7명 ▲가천바람개비 5명 ▲농어촌(적성) 1명 ▲가천프런티어 6명 ▲사회기여자 2명 ▲특성화고교(종합) 2명 ▲농어촌(종합) 1명 ▲교육기회균형 1명이다. 신소재공학의 영역은 철강, 연료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으로 현대 산업의 토대라서 진로 전망이 밝다. 이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이다.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만들었고, 2015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전체 재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소프트웨어 전공 학생에게는 4만줄 이상 코딩 실습, 20개의 팀 프로젝트, 30개의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기본 교육 과정에 포함시켰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12개 대학의 교수 연구실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가천 미국 소프트웨어 센터’를 개설했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gachon.ac.kr/kyungwon/) 또는 전화 1577-0067.
  • 을지대학교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을지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통과하며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자율개선대학은 대학이 갖추어야 할 기본요소인 발전 계획 및 성과,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대학을 말한다. 을지대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입학정원 자율조정 권한을 가지게 되며, 2019년부터 3년간 재정 지원도 받게 된다. 그밖에도 모든 국책사업에 참여가 가능하고,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등의 혜택을 계속 지원 받는다. 홍성희 총장은 “을지대학교는 인간사랑·생명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개교 이래 보건의료인재 양성에 전념해왔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트럼프, 대입 소수인종 우대 철폐...‘실력대로’ 하면 한국인에 유리?

    트럼프, 대입 소수인종 우대 철폐...‘실력대로’ 하면 한국인에 유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의 다양성을 고려하도록 한 소수계 우대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내에서는 인종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논란이 격화되고 있지만 그동안 흑인 등에 밀려 학업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역차별’을 당해온 아시아계가 반사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대학입시에서 소수 인종 우대 전형을 권고한 지침을 철회한다”면서 “행정부가 의회와 사법부를 우회하는 초법적 지침을 제시했던 것은 잘못”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이 지침 때문에 대학들이 필요 이상으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 미국 대학이 연방대법원이 명시한 원칙에 부합하는 범위내에서 소수인종 우대 입시전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권고했다. 당시 권고안은 “고등교육기관들이 다양한 학생 집단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하는 데 강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정책이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방정부의 공식 입장이 되는 것”이라며 “대학들이 기존 지침을 유지하면 조사를 받거나 소송을 당할 수도 있고, 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수 인종우대 정책은 1961년 존 F 케네디 행정부 시절부터 등장해 대입 전형시 소수인종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돼왔다. 하지만 역차별 논란도 끊이지 않아 2008년에는 불합격한 백인 학생들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이는 흑인(미국 인구의 13%)과 히스패닉(17%)을 위한 우대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 기반인 백인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교육열이 높지만 인구의 5% 수준인 아시아계 학생들도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은 지난달 “하버드대가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에 대한 긍정적 성향, 호감도, 용기, 호의 등 개인적 특성 점수를 지속적으로 낮게 매겨 입학 기회를 줄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스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 입학사정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생 가운데 아시아계 비율은 22.2%, 흑인은 14.6%, 히스패닉 11.6%로 나타났다. SFFA의 주장은 아시아계가 학업 성적 외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미국 대입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이 2009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당시 총점이 2400점이었던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점수를 고려하면 아시아계 지원자는 백인보다 140점, 히스패닉보다 270점, 흑인보다 450점을 더 받아야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입학 전형때 인종적 요인을 고려할 수 없도록 법제화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1992년 25%에서 2016년 42%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실력대로’ 하면 더 많은 아시아계가 명문대에 입학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그동안 아시아계의 권리에 별 관심도 없던 백인 보수층이 ‘눈엣가시’였던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폐기하기 위해 아시아계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흑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3만 6900 달러로 아시아계(7만 7000달러)나 백인(6만 3000달러)보다 현저히 낮다. 소득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명문대일수록 백인이 입학하기 유리한 구조적 환경을 무시한채 소수인종 우대를 폐지하면 흑인 등에게 고등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법무부에서 소수 인종 우대 지침을 담당했던 아누리마 바르가바는 “학교는 지속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차별을 시정해야 한다”면서 “(기존 지침 철회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日 사립 명문대 입학 문턱 더 높아진 까닭은

    [특파원 생생 리포트] 日 사립 명문대 입학 문턱 더 높아진 까닭은

    대도시 재수생 2년 새 증가세로 돌아서 분산 효과 미미… 복수지원만 늘어2018학년도 일본 대학입시에서 도쿄 와세다대 문학부에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재수를 하고 있는 한 여학생(18)은 “모의고사에서 ‘A판정’(충분히 합격 가능하다는 평가)을 받았는데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 낙방하고 말았다”며 “왜 주요 사립대학들이 합격자 수를 줄이는 이 시기에 내가 수험생이 됐는지, 너무 운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에 있는 호세이대 기쿠치 가쓰히토 입학센터장은 “올해 2차까지 실시한 추가 합격자 발표를 내년에는 3회로 늘릴 것”이라며 “상위권 대학에서 추가 합격 발표를 하면 우리 대학에 대규모 신입생 이탈이 생길 텐데 결국 우리도 추가 합격으로 메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일본 정부의 ‘대입 정원 엄격화’ 조치로 수험생과 대학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22일 아사히에 따르면 인구 감소 등에 따라 줄곧 줄기만 하던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권역의 재수생은 최근 2년 새 증가세로 돌아섰다. 1998년 17만 5000명 수준이었던 재수생은 2016년 역대 최저인 10만 1000명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올해 10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일본의 3대 입시학원인 슨다이예비학교의 경우 올해 수도권·간사이 지역 수강생이 사립대 인문계반은 30%, 국립대 인문계반은 20% 늘었다. 정원이 넘쳐 수강 등록이 거부되는 사례도 오랜만에 나타났다. 문부과학성은 2016년부터 대도시 대학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해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정원 8000명 이상 대형 사립대학에 대한 입학정원 규제에 나섰다. 신입생 선발 규모에 상한을 두고 이를 어기면 정부의 ‘사학조성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정원 엄격화’ 조치를 취했다. 일정 수준까지는 정원을 초과해 신입생 선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대도시 대학들이 과다하게 학생을 뽑는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었다. 선발 상한선은 2016년에는 정원의 117%였으나 올해 입시에서는 110%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됐다. 정부의 사학조성금은 대학 예산의 평균 1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연간 90억엔(약 900억원)을 받는 와세다대는 이 돈을 위해 올해 합격자를 지난해보다 9%나 줄였다. 호세이대는 17%, 리쓰메이칸대는 11%를 줄였다. 반면 사립대 지원자는 급증세에 있다. 인문계의 인기가 특히 높아졌다. 취업이 잘되다 보니 인문계 전공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게 큰 이유다. 와세다대의 경우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226명이 늘었지만 합격자는 1395명이 줄었다. 지원자가 1904명 증가한 조치대도 합격자는 971명을 줄였고 호세이대도 지원 3293명 증가에 선발 3633명 감축, 메이지대 6772명 증가에 1638명 감축, 주오대 1만 4153명 증가에 659명 감축 등이 이뤄졌다. 수험생의 불안이 커지다 보니 이 대학, 저 대학 복수지원하는 경향이 심해졌다. 이에 따라 좀더 나은 대학에 가려고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들 때문에 대학들은 추가 합격자를 여러 차례 발표하는 등 입학관리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당초 정부의 의도와 달리 정원 엄격화 조치에 따른 신입생 지방 분산 효과는 별로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고려대 로스쿨이 법무부 발표에 ‘발끈’한 이유는...?

    고려대 로스쿨이 법무부 발표에 ‘발끈’한 이유는...?

    법무부가 지난 22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고려대 로스쿨이 24일 합격률 기준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의 주장은 학위 취득자, 즉 졸업자가 아닌 입학 정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고려대 로스쿨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입학정원 기준 누적합격률(제1∼7회 변호사시험)에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합격률 기준에 있어서 졸업생 수는 로스쿨별 정책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나 입학정원은 변경 불가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입학정원 기준으로 보면 고려대의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은 88.2%로 1위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서울대(88.1%), 연세대(88.0%)가 각각 2, 3위가 된다. 이화여대와 영남대도 각각 10, 12위에서 7, 6위로 순위가 올라간다. 한양대는 8위에서 12위로 떨어진다. 법무부가 발표한 누적합격률은 1∼7회(2012∼2018년)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졸업생 기준으로 산정한 비율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고려대가 전국 25개 로스쿨 중 누적합격률 3위였다. 1위는 연세대(94.0%), 2위는 서울대(93.5%)다. 합격률 기준을 학위 취득자로 잡으면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학생 중에서 얼마나 시험에 붙는지를 알 수 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로스쿨 학위가 있어야만 변호사시험을 칠 수 있다.반면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합격률을 계산하면 중도에 로스쿨을 포기한 학생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입학정원 기준은 단순하게 입학한 사람 중에 얼마나 변호사가 되는지를 뜻하고, 학위 취득자 기준은 시험응시가 가능한 학생으로 범위를 좁혀서 실질적인 합격률을 따진다는 의미인 셈이다. 명순구 고려대 로스쿨 원장은 “입학정원이 아닌 졸업정원으로 합격률을 산정하는 것은 로스쿨 도입취지에 어긋 난다”고 반박했다. 명 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연세대 출신인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며 “문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로스쿨들이 합격률을 올리기 위해 졸업정원을 영어성적 등 꼼수로 제한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이라고 명 원장은 우려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로스쿨 규정에 따르면 학생들이 중도포기 등으로 학교를 나갈 경우 다음 연도에 로스쿨 정원의 10% 한도 안에서 학생을 더 뽑을 수 있다”며 “이 경우에 정원을 초과한 모든 입학생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 합격률이 100%를 넘게 돼 학위 취득자 기준으로 합격률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졸업자 기준으로 로스쿨 서열을 정해 연세대가 1위로 올라서게 한 것은 연세대 로스쿨 교수 출신인 박상기 법무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자사고 학생선발권 유지…탈락 땐 다른 자사고·일반고로

    월권 논란에 완전추첨제 무산…일반고와 첫 동시전형 실시 올해 중학교 3학년인 서울 학생 중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낙방하면 정원 미달된 다른 자사고에 지원하거나 일반고에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중3에 적용되는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로 올해부터는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가 일반고와 같은 시점(원서 접수 12월 10~12일)에 학생 선발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전에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은 전반기에 전형을 진행하고 일반고는 후기에 학생을 뽑았기에 자사고 탈락 학생은 일반고에 지원하면 됐다. 교육청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을 다른 학교에 배정하기로 했다. 우선 자사고 등 지원 학생이 “불합격 때는 일반고에 임의로 배정돼도 좋다”는 내용의 ‘임의 배정 동의서’를 작성하면 탈락시 일반고 학생 배정 단계 중 세 번째 단계 때 포함시켜 학교를 정해주기로 했다. 현재 서울의 일반고 배정 체계는 크게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서울 시내 전체 일반계고 중 학생들이 2곳을 선택해 지원하며, 2단계에서는 거주 학군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고교 입학정원의 60%가 1·2단계에서 학교를 배정 받는다. 1·2단계에서 떨어진 나머지 40%는 거주 학군과 인접 학군을 묶은 ‘통합 학교군’ 내 학교로 배치된다. 즉 자사고 등 탈락자는 거주 학군 내 학교나 인근 지역 학군의 학교에 임의 배치된다는 얘기다. 만약 자사고 지원자가 일반고 임의배정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탈락 땐 정원 미달돼 추가모집을 하는 다른 자사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자사고 탈락자가 거주 학군이나 인근 학군 일반고에 배정받게 되면 자사고 탈락에 따른 부담이 없어져 경쟁률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예컨대 강남 지역 고교 중에도 경쟁률이 높은 곳이 있고 낮은 곳이 있는데 선호 학교는 1·2단계 배정 때 정원이 차 자사고 탈락자가 가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자사고 완전추첨제(면접 등 평가 전형없이 지원자 중 임의로 학생 배정하는 방식)는 법률 검토 결과 월권으로 해석될 수 있어 올해에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시 정보] 법조인 향한 유일한 ‘길’ 로스쿨… 3년 내신 따라 ‘법복’ 달라진다

    [공시 정보] 법조인 향한 유일한 ‘길’ 로스쿨… 3년 내신 따라 ‘법복’ 달라진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에 관한 위헌소원을 5대 4로 합헌 결정했다. 이로써 1963년 도입돼 54년간 지속됐던 사법시험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길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시험을 치르는 것밖엔 없다.로스쿨은 2007년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서 2009년 처음 입학생을 모집했다. 모집정원은 전국 25개 대학(서울권역 15개 대학 1140명·지방 4대 권역 10개 대학 860명)에 총 2000명이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법학적성시험(LEET·리트)과 어학 성적, 대학 학점이 필요하며 응시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이 필요하다. 로스쿨은 가, 나군으로 나뉘어 있어 한 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단 2곳뿐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가, 나군에 절반씩 선발인원을 배정하고 있으나 경희대·서울대·한양대는 가군만,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는 나군으로만 지원하도록 돼 있다. 어학은 토익, 토플, 텝스 등이 공통 반영된다. 다만 고려대와 서울대는 토익 점수는 받지 않으며 텝스와 토플만 가능하다. 대학 학점의 경우 초기엔 지원자마다 천차만별이었지만 최근엔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10년간의 평균 학점을 보기보다 최근 2~3년 합격자 기준 학점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자격증, 기타 사회경력 등의 서류전형 요소가 있다. 교육부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이행점검 및 평가기준’에 따라 지난해부터 로스쿨 합격생의 정량평가 성적이 각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학부 성적과 리트, 어학 성적 등이 공개돼 각 로스쿨 입시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개 점수는 각 로스쿨 최종 등록자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각 정량평가 요소와 상위 25·50·75%에 해당하는 점수, 합격자의 출신 학부, 전공, 성별도 공개되고 있다. 나이만 예외로 비공개에 부쳐진다. 2018학년도 로스쿨 입학경쟁률은 전체 25개 대학 평균 5.19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쟁률 4.84대1에서 소폭 상승했다. 실제 응시자 수는 9400명으로 지난해 8105명보다 1295명 늘어났다. 대학별로 보면 원광대가 60명 모집에 608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0.13대1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대는 150명 모집에 429명이 지원해 2.86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상위권 대학인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경쟁률이 낮은 반면 지방권 로스쿨인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등과 서울 및 수도권 로스쿨인 서울시립대, 서강대, 아주대, 인하대 등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서울 소재 로스쿨을 졸업한 박형중(27)씨는 “대학 입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합격컷이 높은 대학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대학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시험을 치기에 앞서 재학생들은 법조윤리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대부분 1~2학년 때 미리 법조윤리과목을 들은 뒤 응시하며 7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한다. 해당 시험은 합격 여부만 결정하며 변호사시험 총득점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2010년 제1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99.4%로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합격했으나 이듬해 74.0%로 대폭 하락했다. 이후 2016년까지 5년간 76.5~98.2%까지 등락폭을 보이던 합격률은 2017년 59.4%로 최저를 기록했다. 박씨는 “1, 2학년 학생들 중 대거 불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무조건 합격해야 하지만 공부할 게 많아 준비하기가 벅찬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법조인이 되는 마지막 관문인 변호사시험은 의무병역기간을 제외한 5년 내 다섯 번의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고시 낭인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2012년 1회 시험 합격률이 87.0%였는데 해가 갈수록 누적 인원이 늘어나면서 합격률도 떨어지고 있다. 2회 시험 때 75.2%로 떨어진 합격률은 3년 뒤인 2016년 55.2%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치러진 6회 시험에서는 응시생은 3110명이었지만 합격자는 1600명으로 합격률이 51.4%다. 일각에선 입학정원이 2000명으로 유지되고 합격자가 1500명선이라고 가정하면 장기적으로 15.0~37.5% 합격률을 보일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로스쿨 내신 성적도 졸업 후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3년 내내 시험과 사투를 벌인다. 서울 소재 로스쿨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정현(27·가명·여)씨는 “재학생들의 경우 변호사시험에 대한 중압감 못지않게 내신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사로 임용되거나 재판연구원(로클럭)이 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로펌에 취업하거나 공기업 등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되는데 어떤 길을 가든 내신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쉴 틈 없이 공부하는 게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대입 전형료 산정 기준 강화… 학부모 부담 줄인다

    올해 대학 입시부터는 정시·수시 전형 때 대학이 수험생에게 받는 입학 전형료의 산정 기준 깐깐해진다. 대학들이 뚜렷한 기준 없이 천차만별로 거두는 전형료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정부가 수입·지출 기준을 구체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입학전형 관련 수입·지출 항목 및 산정방법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40일간 입법예고를 거쳐 시행되는 새 규칙은 전형료를 ‘수당’(입학전형 업무자 대상 부가급여)과 ‘경비’(입학 관련 홍보비, 회의비, 인쇄비 등)로 나눠 계산해 정하도록 했다. 수당과 경비는 대학별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가 전형별 지원자 수와 전형 과정에 투입되는 인원, 시간, 학교별 지급단가 등을 근거로 산정한다. 대학이 전형료를 쓸 수 있는 곳은 수당·홍보비·회의비 등 12가지로 변동이 없지만 항목별 용처를 구체화했다. 예컨대 홍보비는 ‘입학전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사용해야 하며 홍보물품을 제작·구입하는데 써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또 입학전형 업무를 한 직원 등에게 주는 수당은 그간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출제 ▲감독 ▲평가 ▲준비·진행 ▲홍보 ▲회의 등 6가지 업무를 했을 때만 지급할 수 있다. 회의비는 대학 주최 입학전형 관련 회의에만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홍보비는 지출 상한선을 5%포인트씩 낮췄다. 이에 따라 입학정원이 2500명 이상인 대학은 총지출 대비 홍보비 비율을 기존 최대 20%에서 앞으로는 15%로 맞춰야 한다. 각 대학이 홍보비 지출을 줄이면 그만큼 전형료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가 전형료 투명화에 칼을 빼든 건 “전형료가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되다보니 지나치게 비싸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7월 전형료 합리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학 97% 등록금 동결

    전국 대학 대부분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묶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330곳이 대학알리미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321곳(97.3%)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다. 4년제 대학(194곳) 중에는 174곳이 동결했고 12곳이 낮췄다. 등록금을 올린 4년제 대학은 8곳인데 덕성여대는 재정 상황을 이유로, 주로 신학계열인 나머지 7곳은 대학 시설 개선과 재정 악화, 입학정원 감소 등을 인상 이유로 들었다. 전문대(136개교) 중에는 128곳이 등록금을 동결하고 7곳이 인하했다. 나머지 1곳이 인상했다. 고등교육법은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올해 1.8%)를 넘을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올해 등록금을 올린 9개 학교는 모두 사립대인데 이 가운데 1곳은 법정 상한인 1.8%를 올렸고 나머지는 대부분 1% 중반 이하로 인상률을 정했다. 대학 대부분이 등록금을 묶은 건 정부가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으로 동결을 유도한 데다 학생·학부모가 여전히 교육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년제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연평균 739만 9000원으로 정부가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을 쓰기 시작한 2010년(752만 5000원)보다 12만 6000원(1.7%) 낮아졌다. 정부는 2000년대 중·후반 등록금 상승률이 워낙 높아 최근 수년간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을 펴 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中대학 방송연예학과 “성형수술한 신입생 입학 불가”

    中대학 방송연예학과 “성형수술한 신입생 입학 불가”

    중국의 한 예술 대학교가 ‘미용 시술이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의 연기 표현력을 떨어뜨린다’며 성형수술을 받은 대입 지원자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5일 산둥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 학과장인 동 리앙 교수가 지난 2일 신입생 선발 오디션에서 그 갈은 결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동 교수는 지원자들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신을 돋보일 수 있어야하고, 외적인 미보다 배우라는 직업적인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밝혔다. 동 교수는 “우리 학교는 성형수술을 한 배우 지망생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간단한 시술이라도 미용 성형을 받았다면, 그것은 미세한 얼굴 표정 연기에 영향을 미친다”며 “오디션에 참가한 학생들의 성형수술 여부는 ‘클로즈업 쇼트’(피사체를 확대해 화면에 가득차게 포착)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정말 연기자라는 직종에 입문하고 싶다면, 외적인 미모 가꾸기보다 전문적인 기술 연마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현재 5000명이 넘는 산둥 출신 지원자 등 총 1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입학정원인 210명에 들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대 대학원에서 우주 전문가 키운다

    서울대 대학원에 내년부터 ‘우주시스템 전공’이 신설된다. 국가 우주개발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우주항공공학 관련 학부 졸업자뿐만 아니라 우주개발에 관심 있는 비전공자들도 차별 없이 들을 수 있어 이목을 끈다. 서울대는 1일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에너지자원공학부·재료공학부·전기정보공학부·컴퓨터공학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수리과학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등 8개 학부의 30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협동과정 우주시스템 전공’을 내년 3월 석·박사과정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시스템 전공은 공과대학이 주관해 개설한다. 입학정원은 석사(24학점) 8명, 박사(36학점) 1명, 석박사 통합(60학점) 1명씩이며,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기계항공공학부에 우주항공공학 전공이 있지만,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부합하는 고급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려면 로켓 구조·추진·제어에 기반을 둔 전통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발사체·위성 활용, 우주위험 대응·우주 소재 분야에 융합·시스템 차원의 교육과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우주항공뿐 아니라 전기·전자·기계·재료·천문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협동과정 개설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해당 전공 운영 초기에는 우주항공공학전공에서 지원하는 연구 공간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부 지원과 기업체 후원을 받아 독립된 공간을 운영해 본격적인 교육과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전공 주임 교수를 맡을 김종암 우주항공공학 전공 교수는 “앞으로 법학·심리학·물리학·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를”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를”

    정부가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일부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함께 치르기로 하면서 ‘일반고 선택권 제한’을 두고 서울교육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사고와 특목고를 지원하면서 선택권을 쓴 학생에게 다시 학교 선택권을 주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전학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고 입시 체계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단일학교군)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일반계고(206개) 중 2곳을 선택해 지원한다. 2단계(거주지학교군)에서는 동네(교육지역청 관할)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1·2단계에서 각각 고교 입학정원의 20%, 40%를 배정한다. 앞선 두 단게에서 모두 떨어지면 3단계(통합학교군)에서 학생의 1·2단계 지망학교와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학교를 정한다. 1단계부터 지원해야 선호 일반고에 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까지는 자사고·특목고 전형이 전기로 진행돼 이들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져도 일반고 전형 1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강남 등 선호학군 학생들은 전기고에 낙방해도 대입진학성적이 좋은 지역 일반고를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사고·특목고 낙방 땐 일반고 전형 절차 중간에 껴들어 가야 한다. 어느 절차부터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학교 선택 범위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모두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형 고입선발제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이런 고민이 드러난다. 현직 중·고교 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 배정에 대한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한 결과 응답자 중 24.3%는 ‘3단계부터 응시’를 꼽았다. ‘2단계 응시’는 23.4%로 0.9%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단계 전형이 모두 끝난 뒤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3.4%뿐이었다. ‘3단계 배정’에 찬성한 한 중학교 교사는 “외고·자사고는 학생이 원서를 제출해야 뽑는 학교인 만큼 응시권한을 썼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외고 등 탈락자를 무작정 후순위 배정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목고 탈락 학생이 비선호 일반고에 배치되면 이사한 뒤 전학 신청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등에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어느 단계부터 응시하게 할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 3단계 vs 2단계 팽팽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 3단계 vs 2단계 팽팽

    서울교육청 지원 시기 저울질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 “2단계 응시해야”는 23% 정부가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일부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함께 치르기로 하면서 ‘일반고 선택권 제한’을 두고 서울교육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사고와 특목고를 지원하면서 선택권을 쓴 학생에게 다시 학교 선택권을 주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전학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고 입시 체계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단일학교군)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일반계고(206개) 중 2곳을 선택해 지원한다. 2단계(거주지학교군)에서는 동네(교육지역청 관할)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1·2단계에서 각각 고교 입학정원의 20%, 40%를 배정한다. 앞선 두 단게에서 모두 떨어지면 3단계(통합학교군)에서 학생의 1·2단계 지망학교와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학교를 정한다. 1단계부터 지원해야 선호 일반고에 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까지는 자사고·특목고 전형이 전기로 진행돼 이들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져도 일반고 전형 1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강남 등 선호학군 학생들은 전기고에 낙방해도 대입진학성적이 좋은 지역 일반고를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사고·특목고 낙방 땐 일반고 전형 절차 중간에 껴들어 가야 한다. 어느 절차부터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학교 선택 범위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모두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형 고입선발제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이런 고민이 드러난다. 현직 중·고교 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 배정에 대한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한 결과 응답자 중 24.3%는 ‘3단계부터 응시’를 꼽았다. ‘2단계 응시’는 23.4%로 0.9%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단계 전형이 모두 끝난 뒤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3.4%뿐이었다. ‘3단계 배정’에 찬성한 한 중학교 교사는 “외고·자사고는 학생이 원서를 제출해야 뽑는 학교인 만큼 응시권한을 썼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외고 등 탈락자를 무작정 후순위 배정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목고 탈락 학생이 비선호 일반고에 배치되면 이사한 뒤 전학 신청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등에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립대 입학금 폐지, 의회와 협의없이 일방적 진행”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립대 입학금 폐지, 의회와 협의없이 일방적 진행”

    서울시립대가 반값등록금 추진에 이어 입학금, 전형료 폐지 결정마저 일방적으로 추진한 ‘선심행정’이 도마에 올랐다.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2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 서울시립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러한 선심성 행정으로 생긴 공백은 결국 시민의 혈세로 메꿔야 하는데 “시민 여론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전무하며 시의회와의 사전협의 절차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서울시립대는 8월 3일에 이미 입학급과 전형료를 폐지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후에야 관련 절차에 돌입, 8월 16일 교무위원회의 심의와 9월 5일 재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즉, 내부에서 이미 폐지결정을 내린 후 외부의 동의를 구하는 식으로 절차가 거꾸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강의원은 이와 같이 졸속으로 추진한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립대의 2018학년도 입학정원은 약 2천 여 명이며, 2억여 원 가까이 되는 입학금과 전형료 10억 등, 연간 12억 원이 혈세로 충당된다. 서울시립대 재정의 서울시 예산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강감창 의원의 지적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서울시립대는 서울시 지원금 의존도가 무려 6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38.0%였던 것을 감안하면 의존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더 많이 투입하는 데 대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동의는 필수이다. 서울시립대는 이러한 민주적 절차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서울시민의 혈세가 지방학생의 입학금과 전형료로 쓰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의 2017학년도 각 전형별 입학생의 거주지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은 23.5%에 불과하고 76.5%의 학생들이 타지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 플러스]

    PEET 남자 응시생 역대 최대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달 치러진 2018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응시생이 1만 5107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많이 몰렸던 해는 2017학년도(1만 5206명)였다. 특히 올해 남성 응시생은 5512명으로 PEET가 치러진 이래 가장 많았다. PEET의 인기는 취업난 속에 대졸자 사이에서 전문직 선호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직이 되는 또 다른 통로인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적성시험(LEET)도 올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400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 35개 약대 입학정원이 1693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대 입학 평균 경쟁률은 8.92대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9개 기관 인적자원개발 인증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주교육대, 영등포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49개 기관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재직자의 학습을 독려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단체·공공기관에 정부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 대학별고사 ‘교과서 밖 출제’ 11곳 적발…2년째 위반 연세대·울산대 감축 위기

    지난해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낸 곳이 11곳이나 됐다. 이 가운데 연세대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 울산대는 교육부 경고에도 2년 연속 이런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선행학습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들 대학은 해당 계열 입학정원 일부 모집 정지 등 제약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대학별고사 시행 대학들의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여부를 분석해 14일 발표했다. 교육과정정상화 심의위원회가 57개 대학의 2294개 문항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수학이 1.0%, 과학 4.3%가 위반 문항이었다. 과목 평균은 1.9%으로 나타났다. 영어에선 위반 사항이 적발되지 않았다. 2016학년도는 위반 문항 비율이 7.7%였고, 수학이 10.8%, 과학 9.2%였다. 이 중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낸 대학은 건양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상지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안동대, 연세대 서울·원주 캠퍼스, 울산대, 한라대로 총 11곳이다. 특히 연세대(서울·원주)와 울산대는 2년 연속 관련법을 위반해 재정지원 제재와 함께 2019학년 입학정원의 10%를 줄이는 행정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위원회는 연세대의 경우 특기자전형 구술고사 3개 문항과 논술고사 2개 문항이 선행교육 규제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생명과학 논술은 세균을 포함하는 일부 생물 종이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 무성생식 하는 내용을 제시문으로 주면서 풀이과정에서 고교 교육과정에 없는 DNA 간 유전반응 내용을 포함해 문제가 됐다. 그러나 연세대를 비롯해 울산대 역시 이를 인정하지 않아 불복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의 모집정지 처분 수준은 대학 이의제기 절차와 교육부 행정처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된다. 서울대를 비롯해 올해 새로 적발된 나머지 8개 대학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시 감점, 지원금 삭감 등 재정지원 제재를 받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발령자 2832명… 들쭉날쭉 교원 선발 대수술

    고교학점제·1수업 2교사제 적용 지역가산점 3점 → 6점으로 확대 현직 교원 타지 응시 제한도 검토 전국 교대생들의 반발에도 결국 교육부가 올해 전국 초등교사 정원을 동결했다. 교육청별 선발 인원도 더 늘어나지 못해 당장 올해부터 임용시험 경쟁률이 치솟을 전망이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정원을 늘려 봤자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참에 교원 수급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가 12일 발표한 교원 수급 개선 방향도 이런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부는 학생수 급감에 따라 초등교사 정원을 2014년 14만 9845명에서 2015년 14만 9095명, 2016년 14만 8445명, 2017년 14만 8245명으로 조금씩 줄여 왔다. 현재 교원 수급 시스템은 교육부가 정원을 선정하면 교육청이 이를 토대로 선발 규모를 정한다. 이 논리대로라면 교육청도 신규 선발 규모를 줄여야 했지만, 교육청의 선발 규모는 매년 들쭉날쭉했다. 전국 교대생의 집단 반발을 부른 서울교육청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 지역 공립 초등 교사 선발은 2016년 960명, 2017년도 846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105명만 뽑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1712명에서 올해 868명으로 급감했다. 정원은 줄였지만 최근 교육청이 선발인원을 늘린 탓에 임용시험에 붙고도 학교를 배정 받지 못한 미발령자가 2014년 합격자 88명을 포함해 올해까지 2832명에 이른다. 정부는 교원 수급 정책이 일관성을 잃으면서 대기인원이 급증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교원 정원 산정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TF에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각 시·도교육청이 참여한다. 목표는 교사를 늘려 1인당·학급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1만 5000명 이상 교원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이다. 또 앞으로 추진할 고교학점제와 1수업 2교사제도 수급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교대 입학정원도 재검토한다. 교대 정원은 2006년 6224명에서 2016년 2377명으로 38.2% 줄였지만 2022년부터 정년퇴직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조정이 필요하다. 이런 중장기 수급계획은 국가교육회의 논의를 거쳐 내년 3월 확정된다. 아울러 지역 간 수급 격차 완화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초등 임용시험 지역 가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행 3점인 것을 내년부터 6점으로 올리고 다른 지역 교대는 3점, 현직 교원은 0점 등으로 바꾼 데 이어 2차 시험에도 임용가산점을 반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임용시험 응시 인원의 10~20%에 달하는 현직 교원의 타 지역 응시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도 검토에 들어갔다. 이런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는 “정부가 교원을 전체적으로 늘려 가면서 수급의 예측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기간제 교사는 줄여 나가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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