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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정관제 위반대학 지원금 일부 회수

    교육과학기술부가 입학사정관제 지침을 위반한 대학의 국고지원금 중 일부를 회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입학사정관제 지침을 어길 경우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경고해왔던 것에 비하면 솜방망이 처벌이어서 “과연 정책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지침을 위반한 서울대·고려대·카이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톨릭대 등 5개 대학에 대해 지난해 국고지원금 중 일부를 회수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정대학 60개교를 대상으로 최근 점검한 결과, 고려대와 광주과기원의 경우 심사 당시 전형 내용을 수정·보완할 것을 권고 받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서울대·카이스트·가톨릭대는 입학전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의 경우 신입생의 65%인 2500여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고 해놓고 절반 수준인 1100여명만 선발하고 나머지 1400여명은 일반전형으로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이스트·광주과기원 등은 규정을 어긴 채 지원자들이 토익이나 토플 같은 공인 영어성적을 낼 수 있도록 허용했고, 서울대는 일부 특기자 전형에서 예체능 수상실적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해 공통 기준을 위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와 광주과기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고지원금 20%를 회수하게 된다. 이 경우 고려대는 2억 5000만원, 광주과기원은 2800만원을 반납해야 한다. 서울대·카이스트·가톨릭대로부터는 국고지원금 3%를 회수한다. 서울대 6600만원, 가톨릭대·카이스트 각 2500만원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학사정관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이를 재정지원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과부의 이 같은 조치가 실제로 입학사정관제 편법운영을 억제할 수 있는 수준에 못 미쳐 ‘생색용 처벌’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입학사정관 비리가 드러날 경우 정원 감축 등 고강도 제재를 가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실제로 이번에 적발된 대학들의 경우 심각한 위반 사례가 없지 않다. 고려대의 경우 입학사정관 실적을 부풀렸으며, 이를 지적받고도 개선하지 않았다. 또 서울대가 특기자 전형에서 예체능 수상실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한 것 역시 지난해 대교협이 “입학사정관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전형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외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생 우대나 국고지원금 유용 등 입학사정관제를 둘러싼 문제가 해마다 발생하는 데도 교과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고 계속 밀어붙이기를 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그럴 바에야 차라리 입학사정관제를 없애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대 올해부터 수시모집 논술 폐지 검토

    서울대는 8일 수시모집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에서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2012학년도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문대와 사회대 등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그동안 수시 특기자전형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 및 구술(30%),논술(20%) 성적을 반영했으나,논술이 폐지되면 서류와 면접으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에서 특기자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가운데 경영대와 자유전공학부가 논술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치르는 논술고사가 면접 및 구술과 큰 차별성이 없어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내부 논의단계를 거쳐 2012학년도 모집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내달 중 201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경기·강원 6개지역 내년에도 ‘비평준화’

    2012년부터 경기·강원도 6개 시 지역에서 학생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려던 고교 평준화제도 도입 계획이 정부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지난해 12월 경기·강원도 교육청이 제기한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부령 개정 요청을 검토한 결과,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 요청서를 반려했다.”면서 “현재 교과부령으로 정해진 고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을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6월 말까지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 시행 지역을 결정할 권한은 교과부 장관에게 있으며, 특정 지역이 고교 평준화 지역이 되려면 시행령에 따라 관련 규칙(부령)에 해당 지역을 명시해야 한다. 하지만 교과부가 현재 장관이 가진 평준화 지정권을 시·도로 이양하도록 법령을 개정키로 해 2013학년도부터는 해당 지역에서 시·도 의회가 결정하면 고교 평준화가 시행될 수 있게 된다. 구자문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장은 “내년부터 학생 추첨 배정을 시행하려면 올 3월 말까지 입학전형 시행 절차 및 방법, 변경 사항 등 입시 기본 계획을 확정해야 하지만 두 교육청은 평준화 선발의 핵심 조건인 학군 설정, 학생 배정 방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면서 “뿐만 아니라 학생 추첨 배정 전에 확정해야 할 비선호 학교 처리 문제나 학교 간 교육 격차 해소 방안, 우수학생 유출 방지 대책, 과대학교·과밀학급 해소 방안 등에 대한 계획도 결정되지 않아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고교 평준화 수용 안하면 법적대응 검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5일 “평준화 시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교육자치단체로서 법적인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과부가 광명·안산·의정부지역 고교 평준화를 위한 부령 개정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고교 평준화는 교육감이 책임지고 추진하는 사안이어서 모든 추진과정과 그에 따른 권한과 책임은 교육감이 맡아야 한다.”며 “이해될 수 없는 사유로 거부되면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3개 시의 고교 평준화와 관련해 2009년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책효과 분석, 타당성 연구, 여론조사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 지난해 10월 교과부에 부령 개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교과부는 학군 및 학생배정 방법, 비선호교 및 종합고 처리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도교육청의 시행안에 담겨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준비가 부족하고 최종 방안이 없어서 곤란하다고 하지만, 이는 교육청의 준비 상황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1년반 착실히 준비해 왔고 부령 개정 이전에 확정할 사안은 모두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초중등교육법 제77조2항과 84조5항에 따라 부령이 개정돼 해당 지역이 ‘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으로 전환돼야 학군을 확정할 수 있지, 부령이 개정되지 않고는 도의회 학군 의결과 고시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부령이 개정되면 3월 말까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상반기 중 도의회 학군 의결과 학생배정 방법 확정·고시를 거쳐 2012학년도부터 세 지역에 대한 평준화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부령 개정이 지연되면 모든 계획은 물 건너 간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평준화 논란 왜 다시 불거졌나

    해묵은 평준화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비평준화 지역을 평준화로 전환해달라는 경기·강원도교육청의 요청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경기·강원교육청이 지난해 10월 비평준화 지역인 경기 3개시(광명·안산·의정부)와 강원 3개시(춘천·원주·강릉)를 2012학년도부터 평준화 지역으로 전환하겠다고 건의한 요청에 대해 이번 주 중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유보’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교과부는 경기·강원교육청이 요청한 평준화 지역에 대해 3개월이 넘도록 개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8조에는 다음 학년도 입학전형기본계획을 전년도 3월 30일 이전에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교과부가 3월 초까지 법령을 개정하지 않으면 2012학년도 해당지역의 평준화 도입은 무산된다. 교과부가 평준화 전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정책과 노선이 다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명박 정부는 평준화 제도의 폐지에는 반대하지만 평준화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 2월 전국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처음 공개하며 당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지역 간의 성적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평준화 정책’을 지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을 강조하는 것도 평준화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보완하겠다는 뜻이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 들어서 평준화로 전환된 지역은 없다. 하지만 경기·강원 교육감들은 이들 지역의 평준화 전환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다. 또 해당 지역 주민들도 평준화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6개시에서 실시된 주민 여론조사 결과 59~78%가 평준화 도입에 찬성했다. 교과부의 유보 방침이 전해진 뒤에는 주민들이 교과부 앞에서 평준화 도입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며칠째 벌이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 ‘안상수 오발탄’

    민주 ‘안상수 오발탄’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특혜 입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150명 정원인 서울대 로스쿨이 (예비합격) 후보자 2명을 합격시켰는데 추가자 순번이 1, 2번이 아니라 1번과 7번이었다고 한다.”면서 “문제는 7번이 안 대표의 둘째 아들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추가 합격은) 개별통보라서 (탈락자들이)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2번부터 6번이 불만을 터뜨리며 들고 일어나서 내 귀에까지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 의원의 제보는 정확하다.”면서 “우리가 이것을 얘기하려다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사퇴하는 데 안 대표가 너무 잘해서 (공개를) 보류하고 있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서울대가 “안 대표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고,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도 트위터에 “오보”라고 분명히 밝히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2009학년도 입학전형 당시 예비합격자 성적 2위였던 안 대표의 차남이 타 학교 출신으로 3분의1을 충원한다는 규율 때문에 1차에 합격하지 못하고 예비 합격자 5명 가운데 3순위로 뽑혔다는 내용이다. 한나라당은 즉각 반발했고,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했다. 안 대표는 14일 민주당 박 원내대표와 이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아무 근거 없이 허위 사실로 자식까지 욕보이는 정치현실이 가슴 아프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이 의원의 거짓말 정치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허위 사실을 던지고 아니면 말고식, 치고 빠지기식의 저질정치를 정치판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박 원내대표가 이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고 보고 있다. 반나절 만에 입장이 뒤바뀌자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이 나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했다. 확인 없이 의혹 제기하면 모든 게 무효가 된다.”며 선을 그었다. 여당의 검찰 고소에 대해선 “명예훼손은 친고죄 아니냐. 진검승부 하겠다.”고 맞대응 의지를 보였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원 고교평준화 난항

    강원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평준화가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인 일부 학교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된다. 강원교육청은 10일 “춘천·원주·강릉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12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인 일부 읍·면지역 학교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으로부터 고교입시제도 개선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톨릭대 연구팀은 최근 중간용역보고를 통해 시내와 떨어진 읍·면지역 학교들이 시내 고교들과 단일 학군으로 설정되면 통학거리 문제에 따른 민원 등으로 특수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수지 대상학교는 강릉 주문진고와 원주 문막고, 부론고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 같은 평준화 대상 제외에 대해 주문진고는 동문과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회와 주민들은 “고교평준화 시행에 따른 주문진고의 특수지역 지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문진고가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제외된다면 지역 내 초·중·고교는 물론 도립대학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줘 지역경제에 최악의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문막고도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민과 학부모 등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민들은 문막고를 포함한 단일 학군으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는 한편 원주~ 문막 스쿨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수지로 분리되면 ▲병설고를 단설고로 변경 ▲학년당 4학급으로 증원 ▲기숙형 고교로 신설 ▲학생우선 선발권 부여 ▲장학금 지급 및 전학년 기숙사비 면제, 무료급식 등의 대책 마련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같은 반발에 대해 강원교육청은 대상 학교를 방문, 고교평준화 추진에 따른 학교와 지역 인사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강원지역 고교평준화제도는 춘천·원주·강릉지역의 일반고와 특성화고 보통과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오는 3월 ‘2012학년도 고입전형기본계획’ 공고에 이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11월에 입학전형을 시행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입 정시 원서접수 D-3 이것만은 꼭!

    대입 정시 원서접수 D-3 이것만은 꼭!

    2011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접수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일 수능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 중에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낙담한 마음으로 입시를 포기하거나, 일찌감치 재수를 선택한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당장의 진학 여부를 떠나 그해의 정시 지원 과정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기회이기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올해는 시험 난도 상승과 재수 기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막판까지 원서접수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사소한 입력 실수나 전산상의 오류로 결제를 못 해 소중한 지원 기회를 허망하게 날리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시 지원 전 수험생의 주의해야 될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올해 입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대학이 가·나·다 군별로 분할모집을 한다. 대학에 따라 한개 군에서만 모집하는 예도 있지만, 일부는 가·나·다 3개 군에서 동시에 모집하는 곳도 있다. 기본적으로 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며, 같은 모집군에서 동시에 2개 이상 대학에 지원하면 합격이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단, 일반대학을 제외한 산업대와 전문대 등은 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정했다면 실제 원서접수에서도 틀린 곳이 없는지 학과명과 모집군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 두도록 하자. 학과명이 비슷할 경우 서둘러 원서를 내다 지원서류에 표기를 잘못할 수도 있고, 같은 대학이더라도 모집군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 전에는 대학별, 학과별 자격 요건을 확인하는 것도 빠뜨리지 말자. 접수를 이미 완료한 상태에서는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 ●지원참고표는 참고만 하세요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시 설명회에 참석해 대학별 지원 점수표를 받지만 참고표 점수만 맹신하고 대학에 지원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 지원참고표상의 점수는 영역별로 표준점수를 단순히 합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대학마다 각기 다른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또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동향, 경쟁률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고려하지 않아, 올해처럼 대규모 하향 안전지원이 예상되는 경우 적중률이 더욱 떨어진다. 지원참고표는 본인의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와 대학 내 학과 서열 등 기본적인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되, 자신만의 지원전략표를 다시 만드는 게 좋다. 내가 지원하는 대학 학과에 대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및 가산점 부여 여부, 내신 반영방식, 지정과목 유무, 대학별 고사 여부 등을 하나하나 표로 만들어 비교하면 지원 전략을 짜는 데도 유리하고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비교할 수 있어 좋다. 이마저도 어렵다고 여겨지면 입시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대학 모의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른 수험생들의 올해 지원동향과 자신의 상대적인 점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모의’인 만큼 과신은 금물이다. 매년 입시에서는 뜻밖에 많은 변수가 당락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최근 결과를 보면, 수능 반영 영역 수가 적은 대학과 수능 영역을 수험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경쟁률이 높았다. 수험생이 선호하거나 꺼리는 지원 방식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률뿐만 아니라 대학 모집단위별 추가 합격자 비율도 빠뜨리지 말자. 복수지원 상황에서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기에 예전 자료를 참고해서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수시합격했다면 정시지원 절대 안돼 또 하나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올해부터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한곳이라도 합격했을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대다수 학생이 한두 군데 수시모집에 지원했기 때문에 반드시 합격 여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이를 어기면 ‘대학입학전형지원방법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원천적으로 무효 처리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서울시립·서울과학기술·성균관·숙명여자·서울여자·성신여자대

    ■서울시립대학교-정원외 특별전형 전원 사정관제 서울시립대는 총 인원 1024명을 가(330명), 나(626명), 다(68명)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 가,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은 모집인원 70%를 수능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30%는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단, 자유전공학부의 경우는 가, 나, 다군 모두 100% 수능만으로 뽑는다. 나군의 정원 내 특별전형 청렴공무원자녀(2명)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70명), 전문계고교출신자(54명), 특수교육대상자(3명)는 전원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는다. 선발방식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30%, 서류평가 30%, 심층면접 40%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언어·수리·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특히 전년도 대비 탐구영역 과목 수를 2과목으로 줄였으며, 인문계열의 경우 과학탐구도 인정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25%, 수리 가·나 30%, 외국어 30%, 사탐·과탐(2과목) 15%이다. 자연계열은 언어 25%, 수리 가형 30%, 외국어 30%, 과탐(2과목) 15%이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4개 교과별(국, 영, 수, 사·과) 등급이 높은 3개 과목씩 총 12개과목이며, 등급 간 점수 차도 최소 0.2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반영한다. 2011학년도에는 입학전형 특별장학금을 확대했다.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입학전형 특별장학금Ⅰ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백분위 합이 292점 이상이면 된다. (02)2210-2103-4. http://iphak.uos.ac.kr 최원석 입학관리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특성상 일반대학과 중복지원 가능 서울과학기술대학교(구 서울산업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849명, 특별전형 239명(차세대지도자 60명, 수능우수자 100명, 국가유공자 21명, 실업계고등학생 58명) 등 모두 1088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66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전 모집단위(조형대학과 스포츠과학과 제외)에서 수능(60%) 및 학생부(40%) 성적을 일괄 합산해 성적우수자 순으로 선발한다. 조형대학과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60%) 및 학생부(4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실기고사 응시대상자로 선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 조형대학은 수능(40%) 및 실기(60%)로, 스포츠과학과는 수능(20%) 및 실기(8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차세대지도자 특별전형은 단과대학별로 지정하는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자만 지원 가능하다. 합격생 전원에게 학부 재학기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고지서 기준), 생활관(기숙사) 무료 제공 및 생활보조금(매월 30만원)이 지급된다. 수능우수자 특별전형은 공과대학, 자연생명과학대학, 국제융합시스템 프로그램의 경우 수능시험의 수리 가형이 3등급 이내여야 지원 가능하다. 인문사회대학과 글로벌테크노경영 프로그램의 경우 언어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 밖에 국가(독립)유공자 특별전형, 실업계고등학생 특별전형,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정시 가군에 속해 있지만 산업대학이므로 일반대학의 가·나·다군에 지원한 뒤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02)970-6018~9. http://admission.snut.ac.kr 김태수 입학관리본부장 ■성균관대학교-정원 절반 수능 100% 우선 선발 성균관대학교는 정시모집으로 가군 10 57명, 나군 405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50%는 수능10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반영하여 선발한다. 영역별 수능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우선선발·일반선발 모두 언어 30%·수리 30%·외국어 30%·탐구 10%, 자연계의 우선선발은 수리가 50%·과탐 50%, 일반선발은 언어 20%·수리 30%·외국어 20%·탐구 30%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전 모집단위에서 2과목을 반영한다. 단, 의예·반도체·소프트웨어학과는 탐구영역 3과목을 응시해야한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와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삼성 등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성균관대-MIT Sloan School MBA과정을 개설했고, Northwestern Kellog, Indiana Kelly, Columbia 같은 세계적인 대학과 학점교류 및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중국 경제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중국전문대학원은 중국 푸단대학 및 베이징대학과 복수학위 운영 협약을 체결해 한국과 중국에서 1년간 공부하는 1+1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 처장은 “정시는 배치기준 점수 못지않게 경쟁률도 중요한 변수이므로 지난 3년간의 경쟁률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시 원서접수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이다. (02)760-1000. www.admission.skku.edu 김윤제 입학처장 ■숙명여자대학교-의약과학 등 신설과 3 곳 수능 100% 숙명여대는 가·나·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선발인원은 총 859명이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은 총 565명을 선발하며, 인문계 및 자연계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성적 10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로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100%로 173명을 선발한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은 올해 신설한 사회심리학과,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전공, 의약과학과에서 27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 및 사회배려자 등에 대한 정원외 특별전형도 실시된다.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하며,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70%·면접 30%로 선발한다. 가군 우선선발과 나·다군은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데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외국어 중 백분위가 높은 영역을 선택해 총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와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는 언어 30%·수리 20%·외국어 30%·탐구(사탐·과탐 2과목) 20%를 반영하고, 인문계 중 경상대학은 각각 25%·25%·30%·20%를 반영한다. 자연계(의류학, 식품영양학, 멀티미디어과학 제외)는 수리가 40%·과탐 30%, 언어와 외국어 중 선택영역 30%를 반영한다. (02)2077-7155~6. www.admission.sookmyung.ac.kr 양승찬 입학처장 ■서울여자대학교-나군 일반, 학생부200+수능600점 서울여자대학교는 나군에서는 일반학생전형으로 시각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48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수능 3개영역전형과 일반학생전형(시각디자인·산업디자인)으로 280명을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200점)와 수능(600점) 백분위를 반영하며 수능성적 위주로 뽑는다. 수능 반영 시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체육학과)는 언어영역 30%, 외국어(영어)영역 30%, 수리(가·나형)영역 20%, 탐구영역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가형)와 외국어(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한다. 학생부는 일반학생전형 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며 교과성적 80%, 출·결석상황 10%, 봉사활동 10%를 반영한다. 다군 수능 3개영역전형은 인문대학, 교육심리학과, 체육학과, 서양화과, 공예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중 체육학과는 수능 600점, 실기고사 300점이 반영되며, 미술대학은 학생부 200점, 수능 300점, 실기고사 400점이 반영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 영역 중 외국어(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언어, 수리(가·나형), 탐구영역 중 1개의 영역을 선택하여 반영한다.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는 다군에서만 모집한다. 나군에서 실시하는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은 수능과 서류점수를 합산하여 반영한다. 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정원외)은 수능 백분위를 100% 적용한다. (02)970-5051~4. http://admission.swu.ac.kr 이숭원 입학관리처장 ■성신여자대학교-사범계열 적·인성 구술면접 5% 반영 성신여대는 가군 580명, 나군 352명 등 총 932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반영비율이 확대돼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70%·학생부 30%, 사범계열은 수능 65%·학생부 30%·교직 적·인성 구술면접 5%를 반영한다. 올해 신설된 문화예술경영학과는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하며, 현대실용음악학과는 수능 30%·실기고사 70%를 반영한다.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가군)은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가운데 지정된 1개 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한 개 영역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특정 영역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일반학생 전형(나군)의 경우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100%, 2011학년도에 신설된 미디어영상연기학과와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수능 30%·실기고사 70%, 무용예술학과는 학생부 20%·실기고사 60%·면접고사 2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인문계열 학과(부)는 언어 40%·외국어 40%·수리 또는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경제학과 및 자연계열 학과(부)는 수리 40%·외국어 40%·언어 또는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수리·외국어·사회 및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하며, 글로벌의과학과는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한다. (02)920-2000. www.sungshin.ac.kr/iphak 김종배 입학홍보처장
  • 전문대 정시 6만3893명 선발

    전문대 정시 6만3893명 선발

    오는 17일부터 전국 146개 전문대학이 정시모집 전형을 실시, 신입생 6만 3893명을 선발한다. 대학별로 내년 2월 말까지 전형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과 함께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더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지원 자격이 박탈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대학별 전형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문대학 모집정원은 6만 3893명으로 지난해보다 5980명 줄었다. 2년제 학과 모집 인원이 63.5%인 3만 203명이고, 3년제 학과 모집인원은 36.5%인 1만 7327명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등을 고려해 전형을 실시한다. 계명문화대와 구미1대학 등 2곳은 일부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계명문화대에서는 골프코스·원예학부, 보건행정학부, 부사관과, 산업디자인과, 생활체육학부, 유아교육과, 유아특수보육과 등에서 12명을 입학사정관이 심사해 뽑는다. 구미1대학은 컴퓨터정보전자과, 인테리어디자인과, 호텔관광과, 치위생과 등 15개과에서 39명을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학생의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등을 보고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정원 내 총 모집 인원의 23.6%인 1만 1210명에 달하는 대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문대교협은 지적했다. 이색 특별전형은 대부분 수능 성적보다 학생부와 면접 점수를 많이 보기 때문에 수능에서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도 도전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한양여대 등 74곳은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를, 가톨릭상지대 등 30곳은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제주관광대 등 49곳은 소년·소녀 가장을, 조선이공대 등 29곳은 헌혈 참여자 및 장기 기증자를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만학도 전형과 전업주부 전형, 가업승계자 전형, 농민후계자 및 영농종사자 전형과 같은 평생교육과 연계된 전형도 있다. 이 밖에 서강정보대와 대경대는 결혼해 부모를 봉양 중인 사람을 뽑는다. 두원공과대 등 5곳은 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적십자간호대 등 7곳은 유아교육·보육·간호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반긴다.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행사 참가자·활동자, 전주비전대 등 10곳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홍희경·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대교협 대학별 예상 합격선 제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집단위별 예상 합격선 정보를 일선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대교협 측은 “각 대학들이 학과별 커트라인을 공개하지 않아 혼란을 겪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무릅쓰고 사교육 업체의 고액 진로컨설팅을 이용하는 데 대한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학의 특성화를 이끌어야 할 대교협이 입시점수에 따른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24일 “대교협은 지난해 대학 신입생 30만~40만명의 데이터 가운데 신뢰도가 높은 15만건 등을 기초로 대학별 지원가능 기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여기에 올해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및 가채점 결과와 모의평가 성적 등을 반영해 정시 예상 합격선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이 같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학생이 수능 성적과 내신 수준·지망 분야 등을 입력하면 모집단위별로 합격 가능성을 산정해 높은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교협은 학생별 수능 점수가 발표돼 일선 고교에서 본격적으로 정시 원서를 쓸 때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각급 학교의 진학담당 교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고교에서 공문을 보내면 대교협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이 고지되기 전인 다음 달 8일까지는 가채점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민사고의 영어면접 결국은 터질게 터졌다

    대표적 자율형 사립고교인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정부의 학생선발 지침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민족사관고가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자기주도 학습전형 지침’ 중 일부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그제 밝혔다. 민사고는 무성영화를 비디오로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느낀 점 등에 대해 60분 동안 영어로 토론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신입생 선발을 앞둔 다른 학교로의 확산을 막도록 학생정원 감축,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등 엄중 제재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학교별 특성에 맞는 시험 없이 학생을 선발하라는 정부 정책의 합목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문제가 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학생선발권을 가진 고교들에 필기시험 없이 중학교의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는 고교 입학전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습계획서, 학교장이나 교사의 추천서가 전형요소이다. 교과 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이나 적성검사도 금하고 있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와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 선행학습 유발요소의 제출도 배제된다. 민사고의 교과부 지침위반은 예견돼 온 일이다. 학교 측은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을 사전에 검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항변한다. 영어능력 검증 없는 학생선발은 민사고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격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교육 당국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민사고 진학이 목적인 한달 390만원짜리 영어캠프가 성행하는 현실에는 눈을 감고 있다. 우리는 민사고 나름의 이유 있는 항변에도 불구하고, 고입전형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는 제재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다만 이번 일이 우리 현실에 맞는 고입전형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2012 전문대 4명중 3명 수시 선발

    2012 전문대 4명중 3명 수시 선발

    고교 2학년생 대상인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145개교가 27만 8085명을 뽑는다.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77.5%인 21만 4822명이 수시모집 대상이다. 자체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전문대학은 13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모집정원은 올해 고 3을 대상으로 한 2011학년도보다 5188명 줄어든다. 수시모집 비율은 올해보다 2.4%포인트 높아진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 전형에서 1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이후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이중 등록을 하는 등 입학지원 방법을 위반하면, 입학이 무효로 처리된다. 수시에 이어 치러질 정시모집 기간에도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합격했을 때에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실시대학이 20곳으로 올해부터 7곳 늘어나면서 대상 학생수도 1505명으로 200명 늘어난다. 입학사정관 전형 시행 대학은 경남정보대학·계명문화대학·구미1대학·군장대학·김천과학대학·대구보건대학·대림대학·동아인재대학·백석문화대학·서강정보대학·신성대학·안산1대학·영남이공대학·영진전문대학·울산과학대학·원광보건대학·재능대학·창원전문대학·한림성심대학·혜전대학 등이다. 이 대학들은 대부분 모집시기를 한달 앞당겨 내년 8월 1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플러스]

    市 보육사업 평가서 ‘우수’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서울시 ‘2010년 자치구 보육사업’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주치의 지정, 급식재료 공동구매, 비상재해 대비시설 개선 등 보육환경 개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서울형 어린이집 43곳을 대상으로 식품·환경·보건 영역에 전문적인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3HS’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정복지과 731-1327. 20일 고교선택제 합동설명회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2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지역 중학생과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 고교선택제 대비 고교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고교 입학전형을 담당하는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김영식 장학사가 강연에 나서 제도를 설명한다. 대영·장훈고 등 자율고와 지역 9개 고교도 참여한다. 교육지원과 2670-4159. 수험생 무료택시 70대 운영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18일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험생 전용 무료택시 70대를 운영한다. 오전 6시 30분~8시 10분 시험장인 명지고, 중앙여고, 이대부고, 한성고, 인창고 등 5곳은 물론 인근 은평·마포구까지도 수송한다. 택시는 북가좌소방서, 모래내시장, 신촌역, 홍제역, 독립문역, 서대문역, 아현역 등에서 대기한다. 스카이택시 355-8064~5. ’공부의 신’ 입시 강연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20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부의 신(神) 초청특강 및 고교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구본석(서울대 자유전공학부 09학번) 학생이 ‘반 30등 문제아, 서울대 전액장학생 공신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선 학부모들이 2011년도 고교선택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지원과 880-3847. 나주 친황경농산물 생산단지 견학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내년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실시에 앞서 18~19일 전남 나주시를 찾아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등을 견학한다. 나주시는 성북구의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사용되는 쌀(햇살좋은쌀)을 공급하는 전국 5개 지역(이천, 철원, 예산, 나주, 경남 고성) 가운데 1곳이다.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구 친환경무상급식추진위원 등 40여명이 견학에 나선다. 교육지원담당관 920-3039. 미혼남녀 100명 맞선행사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1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미혼 남녀 100명에게 짝을 지어 주는 맞선 행사를 연다. 구청이 참가신청을 받아 신원 조회까지 마쳤다. 구는 행사에서 인연을 맺어 결혼하는 첫번째 연인에게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호텔 숙박권을 주고, 첫 아이를 낳으면 유모차를 선물할 계획이다. 여성가족과 2147-2760.
  • 서울대 정시 수능 비율 확대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을 줄이는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 비율을 확대한다. 경영대학과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 특기자 전형의 경우 기존에 실시되던 논술시험이 폐지되고, 3과목을 보는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국사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서울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을 발표했다. 대학 측은 “예측 가능성을 높여 학생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세부 내용은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입학전형에 따르면 정시모집 2단계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20%, 논술 30%로 뽑던 기존의방식에서 2012학년도부터 학생부 40%, 수능 30%, 논술 30%로 수능 반영 비율을 10% 포인트 높였다. 수능점수만으로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은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대 정시모집 비율은 40%(약 1240명)다. 지역균형선발에서는 단계별 전형을 통합 전형으로 전환해 전면적인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2011학년도 고입 전형 문답

    “특성화고(전문계고)를 나오면 무조건 취직해야 하나요?” 과거에는 “네”라고 대답했다면, 지금은 “아니오”다. 해마다 변하는 입시 때문에 고등학교에 가는 방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심지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일부러 특성화고를 가는 학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선 고교 진학 교사들에게 고교 입시에서 주목받는 특성화고 위주의 고입 전형에 대한 질문을 통해 속 시원한 해답을 찾아보자. ●마이스터·특성화고 무상 교육 →전문계고와 특성화고가 다른가요. -전문계고가 과거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목표였다면, 특성화고는 지식과 정보를 갖춘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진학과 취업을 동시에 이루는 것으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게임과, 애니메이션과, 웹디자인과, 컨벤션 영어과처럼 실제 직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성화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마이스터고가 무엇인가요.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산업수요맞춤형으로 탄생한 학교입니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졸업 후 곧바로 취직할 수 있죠. 모집 대상도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전형도 특성화고와 달리 내신과 적성검사, 심층면접 등 다단계로 진행합니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가 일반고보다 좋은 점이 있나요. -일반 대졸자보다 취업률이 높은 데다, 취업 후 특별전형을 통해 직장과 (산업)대학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전체 무상교육이 시행되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성화고 출신 대학 진학도 가능 →특성화고는 대학가기가 일반고보다 쉽나요. -수능만 놓고 보면 일반고 학생보다 불리하겠죠. 하지만 대학 진학 때 자격증소지자, 특기자, 취업자에 대한 정원외 특별 전형(2010년 기준 1만 2322명)으로 입학이 가능해, 실력만 있으면 명문대도 갈 수 있습니다. →진학 후에 적성이 안 맞는다면 일반고로 전학도 되나요. -학생의 성격에 따라 적성이 맞지 않으면 학교장 추천서를 첨부해 교육청 민원실에 신청하면 거주지 근처의 가까운 일반 학교로 재배정이 가능합니다. 단, 기회는 두번만 주어지며 1학년 1학기와 2학기를 마친 9월과 이듬해 3월에 가능합니다. →특성화고를 나오면 바로 군대에 가야 하지 않나요. -정부가 특성화고를 취업전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제도를 201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또 병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특성화고 졸업생 중 취직자는 최장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전기고 입학전형일자가 다른데 중복지원이 가능한가요.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 같은 전기 모집 학교는 학생 1명당 1곳 지원이 원칙입니다. 단 마이스터고에 한해 불합격 시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광주 외고설립 너무 서두른다”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외국어고 지정을 위한 심의위’의 회의 결과와 관련, 진보 성향의 장휘국 교육감 당선인이 “바람직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반대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장 당선인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교육청이 지역 현안인 외고 설립 문제를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시의회의 공청회 요청 거부와 외국어고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대광여고의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현황 등에 대해 취임 후 반드시 문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시교육청에 제출한 ‘부적절한 광주외고 추진 반대’ 내용의 정식 공문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24일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에 관한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광여고의 외국어고 전환이 ‘적합하다’고 의결했다.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한 심의위는 찬반 격론 끝에 12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9명 반대 3명으로 이같이 의결했다. 위원회는 투표 결과와는 별도로 학교 운영계획, 교육과정 운영, 입학전형 계획, 시설, 재원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심사 평가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외국어고 지정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교과부가 외고 전환 서류를 검토해 2개월 이내 지정에 동의하면 사실상 외고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대광여고는 내년 10월 중순 신입생 선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학교는 학급당 25명 정원에 10학급 규모로 영어(5학급), 중국어(3학급), 일본어(2학급)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휘국 교육감 당선인이 외고 설립에 부정적인 만큼 최종 개교 여부는 그가 취임하는 오는 11월 이후에나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은 2006년부터 외고 설립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고, 일부 사학에서 외고 설립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우수 교원 확보의 어려움과 경기침체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한편 올해 초 울산과 강원에서 외고가 개교함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만 외고가 없는 실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수능·행시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라/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수능·행시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라/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돌팔매 맞을 말도 해야 할 때가 있다. 수능에서 국사를 다시 필수로 돌리자. 대신 영어 같은 과목은 과감하게 필수에서 빼자. 학교교육에 국가적 기초를 중시하고 공공적인 측면을 강화하자. 국가가 교육정책에 이런 단순한 철학을 담아도 모자랄 판국인데, 정부는 최근 2014년 수능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인문계 학생들이 수능에서 국사과목을 사회탐구 6과목 가운데 1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의 하나로 바꾸었다. 지난 2005년부터 국사는 사회탐구 11과목 가운데 4과목 선택의 하나로 전락한 바 있다. 과거보다 더욱 국사가 홀대를 받게 된 셈이다. 물론 2004년까지 국사는 수능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필수에 들었다. 그러나 이제 국사는 국민으로서 누구나 꼭 알고 제대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 얼마든지 피해나갈 수 있는 과목 가운데 하나라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다. 2005년 수능부터 입시제도가 바뀌자 국사는 인문계 학생의 46% 정도만 선택하는 과목이 되어 버렸다. 그 비율은 2008년부터 더 낮아져 20%를 못 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4년부터는 더 떨어질 것이 명약관화하다. 수능에서 고득점 기계가 될 것만 기대하는 사회에서 수험생들은 득점에 전략적으로 방해되는 선택을 피하게 마련이다. 국사가 수능에서 천대를 받게 되면 학교에서 국사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수업을 하는 동안 학생 태반이 엎드려 자는데, 정부가 나서서 국사를 고리타분하게 여겨 피할 수 있는 과목으로 길을 터주니 누가 국사에 관심을 갖겠는가. 그 결과 이순신 장군이 어느 시대 인물인지, 임진왜란이 어느 시대에 일어났는지 모르는 국민을 양성할 것이다. 이미 한국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대학생들이 있지 않은가. 국민의 대부분을 이처럼 국가의 뿌리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국가의 인재를 뽑는 행정고시에도 국사는 빠져 있다. 한마디로 역사적 사실은 물론 국가의식이나 역사관이 어떤지 확인이 안 되는 기능적인 인력만 뽑는 데 대학입시와 행정고시가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상태에 어떻게 국가의 이익을 알고. 국가의 이해를 보호하며 구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까 염려된다. 말이 나왔으니 한국 주변을 보자. 일본은 자신의 침략역사를 자신의 구미에 맞게 쓰고 교육한다. 심지어 독도 역사까지 바꿔 역사 교과서에 담으려 한다. 중국은 동북공정이니, 서북공정이니 날로 역사를 확장하고 영토도 넓힌다. 발해도 중국의 것이요, 고구려 역사도 중국 변방 민족의 하나로 그려진다. 필자는 우리도 역사를 고치고 아전인수식으로 바꾸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확한 사료에 기초하여 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념을 떠나 여러 가지 해석을 교과서에 담아 객관적이고 다양하게 교육하자는 것이다. 정부의 수능정책은 세계화, 국제경쟁력 강화 운운하며 영어를 국사의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시도다. 영어를 필수에서 제외하더라도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하지 않을 것인가. 이미 영어는 취업 등 개인이 살아가는 데 매우 긴요하기 때문에 영어공부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역사적 사실도 모르고 역사 의식도 적은 학생들이 영어로 읽고 말하고 듣는다고 해서 국가가 제대로 발전할 것인지 의문이다. 세계화니 국제경쟁력이니 떠들었지만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은 오히려 2008년 13등, 2009년 19등, 2010년 22등으로 낮아지지 않았던가. 서울대가 국사를 필수로 정한 뒤 우수한 학생들이 국사를 열심히 공부한다고 한다. 정부가 역사를 모르는 뿌리 없는 미래 세대의 등장을 조장하는 상황이라면, 교육철학이 있는 대학이라도 역사의식이 있는 시민 양성에 앞장서야 한다. 국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등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안에 따르면 대학이 입학전형자료로 수능시험을 이용할 때 한국사 과목을 포함하게끔 되어 있다. 모처럼 국회도 제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
  • 대학들 특목고생 변칙선발에 제동…입학사정관제도 ‘등급제’ 적용 우려

    고려대가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3불정책’에 따라 금지된 고교간 학력차를 인정했는지를 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이 내려진 것은 법원이 파행적 입학전형에 제동을 건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자칫 여파가 입학사정관제로까지 비화될 태세다. 소송을 주도한 학부모들은 “법원이 대학의 전횡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고려대 측은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곧바로 항소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09학년도 고려대의 수시 2-2 일반전형 당시 입시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특목고 출신 학생들이 낮은 내신 등급에도 불구하고 합격했다는 사실에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각각 90대10으로 반영하기로 한 원칙을 깨고, 특목고 출신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비교과영역 반영률을 과도하게 높여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불합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시에서 탈락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려대를 상대로 전형 결과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고려대 측은 “성적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 게다가 당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이었으나 고려대가 해명조차 거부해 결국 법정 문제로 비화했다. 소송을 주도한 박종훈(경남포럼 대표) 전 경남도 교육위원은 “피해 학생과 교육단체를 중심으로 대학에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했음에도 고려대가 묵살했다.”면서 “향후 대입 전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소송이 제기된 곳은 고려대였으나 일부 대학들이 특목고 출신들을 유치하기 위해 고려대와 유사한 방법으로 ‘차별 전형’을 실시했던 정황은 곳곳에서 감지됐다. 이번 소송은 정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상의 ‘고교 등급제’를 통해 학교별 학력차이를 인정할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부 대학들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전형 방식을 동원해 사실상 특목고 학생들에게 우대 점수를 적용해온 행태를 일부 인정한 것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대부분 대학이 도입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교육계의 시각이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자료 심사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역시 이번처럼 대학 측이 특정 학교 출신을 우대하는 기준을 적용할 개연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다 상급심에서도 학부모 측이 승소할 경우 교과부 차원에서 해당 대학에 대한 지원금 삭감이나 정원 감축 등의 제재가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당시 같은 전형에 참가한 학생들의 집단 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법원 “高大 사실상 고교등급제 적용”

    고려대의 지난해 신입생 수시선발 전형 방식은 고교별 학력차이에 따른 점수 환산을 금지한 고등교육법을 위반해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제6민사부(재판장 이헌숙 부장판사)는 15일 2009학년도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에 응시했다 떨어진 전국 수험생 24명의 학부모들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학교측은 700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 일반고 학생 학부모들이 특수 목적고 학생을 우대한 대학의 입학전형에 반발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판결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려대가 의도적으로 일류고 출신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고교별 학력차이를 반영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는 시험이나 입학전형의 목적과 관계법령 등의 취지에 비추어 현저하게 불합리하거나 부당해 재량권을 일탈 내지 남용한 경우에 해당돼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고려대가 지원자들의 출신 학교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전체 지원자의 평균이나 표준편차에 비추어 다시 표준화 하는 방법으로 보정해 실제 전형결과에 내신 1·2등급 지원자가 탈락하고 5·6등급 지원자가 다수 합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고려대의 2009학년도 수시 2-2 일반전형의 입시에 응시했다 떨어진 전국 수험생 가운데 18명은 “고려대학교가 고교별 학력 차이를 점수로 반영하는 전형방식을 적용해 생활기록부상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탈락했다.”며 지난해 3월 17일 1인당 1000만~3000만원씩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가 작은 소위 일류고를 우대해 이들 학교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을 큰 폭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주도한 박종훈 전 경남도 교육위원(경남포럼 대표)은 판결에 대해 “대학이 맘대로 입시 전형을 하는 행태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앞으로 대학입학전형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키라는 국민적 여망을 확인해준 판결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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