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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 저소득 아동 급식비 전액지원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지역 13개 초등학교의 저소득아동 64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서 조성한 성금 중 일부(2470만원)로 아이들에 한해 급식비 전액을 댄다. 청소년 대학입학금 지원, 수학여행 경비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생활지원과 330-8633.
  • 하버드대 합격률 7.1%

    하버드대 문호가 372년 역사상 가장 비좁아졌다. 하버드대는 오는 9월 시작하는 새 학기에 사상 최다인 2만 7462명이 지원했으나 1948명만 입학이 허용돼 합격률은 7.1%로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합격률은 9%였다. 특히 350억달러(약 34조 4400억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중산층 학비 부담을 줄여 주겠다고 지난해 말 발표한 뒤 지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는 연소득 18만달러 이하인 집안의 학생에겐 수입의 10%만 수업료로 받고,6만달러 이하는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현재 학비는 입학금 4만 7215달러(약 4650만원)에다 2∼4학년도 연 4만 5000달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오는 4일 로스쿨 입시안이 공식 발표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에서 기본 윤곽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실전 준비’가 필요할 때다. 로스쿨 입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원자격’ 꼼꼼히 확인 로스쿨 입시 준비생은 입시안이 확정·발표되면 가장 먼저 ‘입학 자격 요건’부터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따로 구분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가령 서울대는 9명 이상을 1∼3급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출신 등을 위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므로, 이 지원자격을 충족시킨다면 도전할 만하다. 서강대·중앙대 등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특별전형은 제2외국어가 ‘의무규정’이다. 대학별 지원자격에 하자가 없다면 전형 과정을 살펴본다. 로스쿨 입학 전형에는 학부성적(GPA)과 법학적성시험(LEET), 공인 인증 영어 시험의 결과가 필수로 반영되고, 봉사활동 경력, 자기소개서, 심층면접 등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이 포함된다. 대학별로 어떤 부분에 가중치를 두는지 따져보고 자신 있는 곳을 목표로 잡는 것도 권할 만하다. ●학점·영어 빨리 손털고 LEET로 대학별 지원자격과 전형과정 등의 ‘이론공부’는 이틀이면 족하다.‘실전공부’에서는 공인영어 시험을 되도록 빨리 해결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은 영어 성적을 최소 지원 자격으로 활용한다. 고득점자라고 해서 가산점은 없다. 일찍 손털고 LEET로 나가야 한다. LEET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진다. 각각 40개의 문항이 출제되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로스쿨 학업에 필요한 독해력·논리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반복적인 실전 연습으로 감각을 쌓아야 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실전 감각이 없으면 곤란하다. 매회 연습문제를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 논술 영역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제시문과 2∼4개의 서답형 문제가 제시된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회적 이슈를 법적인 관점과 연결시킨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찬반논거를 면밀히 준비한다. 논술 영역은 ‘심층면접’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지속적인 글쓰기 훈련은 기본이다. ●자기 전공의 전문성도 중요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로스쿨 인재 선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자기 전공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가.’에 둔다고 말했다. 전공이 법학이든 비법학이든, 학업에 얼마나 열심히 매진해 전문성을 키웠는가를 참고하겠다는 뜻이다.‘성실성 평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서울대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전공이 무엇인가.’보다 ‘전공을 어떻게 공부했는가.’가 그 사람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선발 과정 도중 전공에 대해 1∼2개 문항 정도는 질문할 가능성이 있다. 의외로 이 부분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전공에 대한 기본 사항은 잊지 말고 꼭 챙겨 둬야 유리하다. ‘자원봉사’는 평소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많은 대학이 자원봉사를 가산점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로스쿨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봉사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다른 전형요소를 준비하는 것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 오는 11월부터 전형이 시작되지만 LEET와 같은 중요한 시험은 8월에 치른다.‘입시’와 더불어 ‘더위’와도 싸워야 한다. 무더위에 긴장까지 겹치면 평정심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7월에는 최소 한 주에 두 차례 이상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시험을 보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취약점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차분히 정리,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보가 경쟁력… 공유 카페 2~3곳 가입하라 정보화 시대에 정보는 곧 경쟁력이다. 로스쿨 준비도 마찬가지. 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이 정보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가 로스쿨 합격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로스쿨 정보공유 카페 2∼3개 정도는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더라도 이틀에 한 차례 이상은 꼭 들어가 새로 나온 정보를 취합해 공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한다. 로스쿨 수험생이 많이 찾는 정보공유 카페는 ‘로스쿨뽀개기’(http://cafe.daum.net/willtry)와 ‘서울대로스쿨입시연구회’(http://cafe.daum.net/snuleet),‘로스쿨을준비하는사람들’(http://cafe.daum.net/lawschoolstudy) 등이다. 수험생 사이에 이 사이트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로스쿨 정보공유의 대명사가 돼 있다. 회원도 각각 6만 500여명,2만 700여명,1만 6400여명에 이른다. 정보공유 카페에서는 로스쿨 최신 뉴스를 비롯해 입시 전략, 입시 자료, 교재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유명 학원들과 카페가 연계돼 있어 학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참고할 수도 있다. 특히 모의고사를 치르면 학원들이 바로 ‘모의고사 출제경향 및 분석’을 올리기 때문에 수험생이 실력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 회원 사이에 이뤄지는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론을 통해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재 구입 등 장터 메뉴도 돈을 아끼려는 수험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액 등록금 어찌할까? 기본 비용 최소 1억원 학자금 대출 등 활용을 로스쿨 ‘입시준비’만큼이나 중요한 게 ‘돈준비’다. 아직 대학별로 등록금의 정확한 액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연간 1300만∼1800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일반 대학원 등록금의 2배에 달하는 액수로 서민층에게는 여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지난 27일 새사회연대 주최로 열린 ‘로스쿨 입학장벽 개혁방안, 로스쿨 등록금을 해부한다’라는 토론회에서 김한명 전교조 정책국장은 로스쿨 준비부터 졸업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기회비용을 포함해 1억 9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기회비용인 9000만원을 빼고도 1억원에 이른다. 사회 취약계층의 ‘신분상승의 꿈’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오영경 새사회연대 정책위원은 “로스쿨이 공익을 목적으로 생겨났다면 국가는 당연히 로스쿨 학비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국고 장학금의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 오는 11월부터 로스쿨 입시전형이 시작된다는 것. 장기적으로 정부가 개입해 국고 장학금 등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해주면 좋겠지만, 지금의 로스쿨 준비생에겐 입학금을 포함해 1000여만원의 목돈을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게 가장 빠르다. 하지만 은행 대출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준비위원장인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준비위원회가 은행과 협의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스쿨 입시안이나 재인가와 같은 ‘첨예한 이슈’에 과연 로스쿨 등록금 문제가 묻히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로스쿨 수험생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이지만 대학이 재인가 문제와 같은 이해관계에 매몰돼 등록금 문제가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은행이 ‘명문 로스쿨’에 학자금 대출을 집중시킬 거란 소문도 들린다. 은행으로서도 명문 로스쿨 출신의 ‘잘나가는 법조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호 위원장은 “은행이 특정 대학에만 대출을 집중시킬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협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금값 입학금’ 편입생도 봉

    ‘금값 입학금’ 편입생도 봉

    올해 서울의 한 사립대학에 편입한 김모(27·여)씨는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7년 전 이전 학교에 들어갈 당시 납부했던 입학금을 다시 내야 한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신입생과 입학금이 똑같이 책정돼 있어 등록금을 빼고도 납부해야 할 입학금이 무려 100만원이나 됐다. 최근 신입생이 등록금과는 별도로 납부하는 ‘금값 입학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편입생의 입학금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학이 편입생에게도 신입생과 똑같은 입학금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신문 2월28일자 10면 보도)2008학년도 서울 주요 사립대학의 신입생 입학금은 1인당 90만∼100만원에 이른다. 편입생 수가 매년 3만∼4만명에 이르고 있어 전국에서 매년 걷히는 편입생 입학금의 규모는 300억∼4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학은 편입생 입학금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편입생도 이전 대학에 다닌 것과는 별개로 우리 학교에 들어온 신입생”이라면서 “신입생에게 입학금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편입생에게 입학금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돈이 편입생을 위해 쓰이고 있는지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편입생에게 신입생과 똑같은 입학금을 적용시키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수익자 부담 원칙’을 이유로 가장 오랜 기간 혜택을 받을 신입생에게 높은 등록금 인상률을 적용시키고 높은 입학금을 받아야 한다던 대학이 편입생에게 똑같은 입학금을 받는 것은 모순이다. 대학의 논리대로라면 편입생은 2년만 대학을 다니기 때문에 대학이 주장하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면 입학금의 절반만 납부해야 한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따진다면 당연히 편입생의 입학금은 신입생 입학금의 절반 수준이 돼야 한다.”면서 “대학이 입학금을 많이 받기 위해 신입생에게는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고, 편입생에게는 대학에 다닐 기간과 상관없이 신입생과 똑같은 입학금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설] 치솟는 대학등록금 두고만 볼 건가

    정부가 얼마 전 치솟는 물가 대책으로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아쉽게도 생활 물가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른 대학 납입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등록금과 입학금이 많게는 10%가량 올랐는데도 먼 산 쳐다보듯 하다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국가장학기금 설치를 추진합네, 등록금 후불제의 도입을 검토합네 뒷북을 쳤다. 하지만 본질적인 등록금 문제는 손도 못 대고 있는 모양이어서 가계의 주름살은 깊어만 간다. 참여연대의 조사를 보면 수도권 대학의 입학금은 지난 3년간 물가 상승률의 3배나 올랐다. 일부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외에 100만원이 넘는 입학금을 받았다. 등록금도 마찬가지로 이공계는 한해 1000만원을 돌파했고 의대의 경우 1400만원 하는 학교도 있다. 과거 소를 팔아 대학 보낸다고 해서 붙여진 ‘우골탑’이 오죽하면 학부모 등골을 휘게 하는 ‘인골탑’이란 말로 바뀌었겠는가. 아무리 인상 요인이 있다지만 어느 대학도 납입금을 대폭 올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고액의 납입금으로 학교법인의 부동산을 사들이고 건축 기금 적립에 쓰는 도덕적 해이를 저지르는 대학도 적지 않다. 학교 예산의 8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부실한 재정도 문제지만 불투명한 운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따끔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사학은 재정 감시를 철저히 하되 국공립 대학은 등록금 동결 같은 특단의 조치로 인상의 물길을 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 정부는 더 늦지 않게 국민이 납득할 등록금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신입생은 ‘봉’

    신입생은 ‘봉’

    “왜 우리가 등록금을 더 많이 내야 하나요?” 올해 전북의 한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김모(20)씨는 등록금 명세서를 받아들고 당황했다. 선배들에게 들었던 등록금 액수와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사정을 알고 보니 이 대학은 신입생에게 훨씬 높은 등록금 인상률을 적용하고 있었다.“제 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입학이 취소된다는데 군말없이 낼 수밖에 없죠.” ●‘울며 겨자먹기’로 등록금 내는 신입생들 서울신문 취재 결과 많은 대학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 인상률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학생은 4∼9%의 인상률을 적용하는 반면 신입생에게는 6∼12%의 인상률을 적용했다. 원광대는 재학생 등록금이 동결됐지만 신입생은 11.9%나 인상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대학들은 한결같이 ‘수익자 부담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건물 신축이나 강의 확대 등 혜택의 실익을 신입생이 가장 오랜 기간 누린다.”면서 “그 부담을 신입생이 많이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이유라면 2학년 이상 재학생에게도 각기 다른 인상률을 적용해야 하지만 대학들은 이들에게 똑같은 인상률을 적용한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김동언 간사는 “재학생의 강경한 등록금 투쟁으로 확보하지 못한 예산을 신입생에게 전가시키려는 속셈”이라면서 “신입생은 ‘울며 겨자먹기’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값 입학금’의 용처는? 신입생을 울리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등록금과 별개인 입학금도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다. 취재 결과 서울 주요 사립대 입학금은 90만∼100만원이었다. 국립대인 서울대의 입학금이 16만 9000원인 것에 비하면 5∼6배에 이른다. 고려대는 102만 9000원으로,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입학금이 100만원을 넘어섰다. 대학들은 ‘금값 입학금’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거나 ‘신입생 관련행사 비용’이라고 설명한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입학금이 처음에 책정된 뒤 등록금 인상률을 그대로 적용시키다 보니 100만원 수준으로 올라갔다.”면서 “오리엔테이션이나 입학식과 같은 신입생을 위한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부분 ‘학생회 위탁’으로 치러지고 있어 입학금을 많이 받을 이유가 없을 뿐더러 설령 대학이 행사를 기획한다 하더라도 비용이 한 사람에 100만원에 이른다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서울지역 대학의 전 부총학생회장인 최모(27)씨는 “오리엔테이션은 학교쪽에서 학생회에 400만∼500만원을 지원해주고 학생회가 행사를 기획해 진행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따로 지출하는 비용은 거의 없다.”면서 “유명 연예인의 초대비용을 감안해도 한 사람에 100만원씩 걷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김 간사는 “대학이 입학금의 용도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수업료와 다름없이 대학 회계에 편입시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신입생에 대한 횡포”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대학생은 학교의 ‘봉’ 아니다”…네티즌 반발

    “이제는 우골탑이 아닌 인골탑” 신입생 대학교 등록금 인상률이 재학생의 3배라는 본지 기사(서울신문 2월 28일자 보도)가 알려진 후 네티즌들이 등록금 인상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neo220’이란 네티즌은 “학교측은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와 휴학을 반복하는 이유를 모른다.”며 “가정경제가 힘든 것은 매년 인상하는 등록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학문을 탐구해야 할 상아탑이 돈벌이를 탐구하고 있다.”(yhm0000),“서민들은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느라 허리가 휘어진다.”(와보라),“대학생활을 포기하고 싶다.”(phk8266)와 같은 의견들이 있었다. 등록금이 학생 복지를 위해 쓰이는게 아니라 학교측 재산 불리기에 사용된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windcastel’란 네티즌은 “등록금은 매년 인상하고 있지만 교육의 질이나 학교건물은 그대로다.과연 그 돈은 어디로 들어가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입학금을 왜 받는지 모르겠다.”(sitin),“투명하지 않는 등록금 사용 내역이 있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폭이 높아진 것이다.”(레스베라트롤)등 불투명한 학교 재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줄지어 올랐다. ‘네이트’의 게시판 ‘나는 고발한다’ 코너에는 “차라리 유학을 가겠다.”(elwlahs9306),“4년 동안 대학에 낸 돈을 모아서 장사나 할 걸….”(죄지연)같은 극단적인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2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대학교의 등록금 명세 공개를 청원한다’는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전문대 등록금도 고삐 풀렸다

    전문대 등록금도 고삐 풀렸다

    “서울대 6.2%, 연세대 8.9%, 고려대 5.9%….” 폭발적인 대학 등록금 인상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대학의 등록금도 4년제 대학 못지않게 뛰고 있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대 학생들은 치솟는 등록금에 여론의 무관심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의 한 전문대에 다니는 김모(22·여)씨는 “등록금이 6% 가까이 올랐다고 인터넷에 호소해도 ‘전문대는 2년만 내면 되지 않냐.’,‘4년제 못 갈거면 그냥 시집이나 가지.’라는 반응뿐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전문대 등록금 인상률 4년제보다 높아 전문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심각한 수준이다. 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전문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4년제 대학의 인상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다. 특히 2007년에는 국립 전문대의 등록금 인상률이 13.0%로,4년제보다 3%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었다. 사립 전문대의 인상률 역시 4년제 대학을 웃돌았다. 전문대 가운데 등록금이 연 757만 6000원으로 가장 비싼 경기도 S전문대는 올해에도 등록금이 7% 가까이 올라 8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경기 지역 전문대는 대부분 올해도 등록금을 6∼10% 인상할 계획이다. 게다가 일부 전문대는 4년제 대학에는 없는 학교생활 운영비, 학과 행사비 등 추가 비용까지 요구한다. 서울의 한 전문대에 다니는 이모(21)씨는 “대학 첫학기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이 430만원이었는데 학과 행사비 30만원이 추가돼 있었다.”면서 “실제 등록금은 거의 500만원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등록금 의존율 89%‘심각’ 전문대 등록금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학교 재정의 등록금 의존도가 4년제 대학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사립 전문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90%에 이른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실에 따르면 2006년 4년제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은 77.5%였지만 전문대는 89.4%나 됐다. 국고보조금은 1.2%에 불과했고 기부금은 0.7%에 그쳤다. 한 전문대 관계자는 “국고보조와 기부금이 매우 낮아 전적으로 등록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로운 사업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이를 충당하려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전문대의 회계는 4년제 대학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어 허술하게 운영될 우려가 크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사회적인 감시를 덜 받고 있는 전문대의 재정 투명성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Local] 부산 공·사립고 수업료 인상

    부산시교육청은 2일 올해 일반계 공·사립고와 공립 유치원 수업료를 1.9∼2.2%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입학금은 지난해와 같다. 이에 따라 공·사립고 1급지(시내) 일반계 고교 수업료는 지난해 연간 137만 8800원에서 올해 140만 6400원으로 2만 7600원(2.0%) 오른다.2급지 나(기장군) 일반계고는 연간 91만 800원에서 92만 9200원으로 1만 8400원(2.0%)으로 인상된다. 공립 유치원은 1급지(시내)는 연간 37만 6800원에서 38만 4000원으로 7200원(1.9%), 강서구는 연간 29만 5200원에서 30만 1200원으로 6000원(2.0%) 각각 인상된다. 또 읍지역(기장군 기장·장안읍) 유치원은 연간 26만 6400원에서 27만 2000원으로 5600원(2.1%), 강서구 가덕도는 연간 18만 6000원에서 19만원으로 4000원(2.2%) 각각 오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출산은 미래다] (하) 기업도 출산 장려 앞장

    [출산은 미래다] (하) 기업도 출산 장려 앞장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를 돕는 데 앞장서는 기업이 부쩍 늘었다. 출산 휴가는 기본이고 직장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을 마련해 여성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양육비를 지원하거나 출산을 장려하는 상품도 나왔다. 아모레퍼시픽 김현정씨는 출근 발걸음이 여간 가볍지 않다. 출근할 때 네 살배기 민지를 데리고 와 사무실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와 씨름하지 않아도 된다. 저녁 7시30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어 동료들 눈치를 보면서 사무실을 먼저 빠져나가는 일도 거의 없다. 휴식 시간에 간간이 어린이집에 들러 아이가 노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김현정씨는 “회사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육아 고민이 해결됐다.”며 “맡은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도 엄마와 가까이에 있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친구들 가운데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주변에서 여간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용인, 수원, 서울 본사에 각각 보육시설과 야외 시설을 갖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서울 본사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여성 휴게실과 모유 수유실도 갖췄다. ●하나은행·대교·포스코·IBM 등 공동출자 하나은행과 대교,IBM, 포스코,NHN,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동 출자해 서울 서초, 일산, 분당에서 ‘푸르니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일본 IBM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운영은 성공적이다.LG전자는 사업장마다 보육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산 장려 마케팅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고객 자녀 수에 따라 출산 축하금을 지원한다. 리바이스 키즈는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30% 할인 카드를 만들어 준다. 국민은행은 어린이 전용 캥거루 통장 가입자에게 무료로 상해보험을 들어주고 있다. 일동 후디스는 셋째 아이에게 분유를 반값에 공급하고, 신한은행은 출산하거나 입양하면 금리를 0.85%포인트 올려주는 예금상품을 내놨다. ●“세 자녀 낳으면 대학졸업까지 3억원 지원” 동문건설도 일할 맛 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첫째를 낳으면 출산 축하금 100만원과 고교·대학 입학금과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전액 현금 지원해 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200만원이다. 둘째부터는 지원액이 껑충 뛴다. 고교·대학 학자금 지원은 물론 축하금을 300만원으로 올려주고 매달 육아비로 10만원을 27세까지 지원해 준다. 셋째부터는 파격적이다. 육아비용은 직장이 거의 모두 해결해 준다고 보면 된다. 우선 출산 축하금이 500만원이고, 매달 받을 수 있는 육아 수당이 27세까지 50만원으로 인상돼 수당만 1억 6700여만원에 이른다. 모든 자녀에게 고교·대학 학자금을 지원해 준다. 세 자녀를 키우는 직원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무려 2억 9600만원에 이른다. 이 회사 공무부 한형신 과장은 지난 9월 셋째를 낳고 바로 축하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매달 둘째 육아 수당 10만원과 셋째 수당 50만원을 더해 60만원을 받고 있다. 한 과장은 “세 자녀를 키우는 게 걱정됐는데 회사의 파격적인 육아 지원 덕분에 걱정없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능성적 필요없는 사이버대 꼼꼼하게 따져봐야 후회없다

    수능성적 필요없는 사이버대 꼼꼼하게 따져봐야 후회없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원격대학(사이버대)이 이달 일제히 2008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사이버대는 수능 성적이 필요 없고 학비가 싸며,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고르지 못하면 후회하기 쉽다. 사이버대를 선택할 때 5가지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우선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지를 살펴야 한다. 사이버대는 학위를 따거나 재취업 및 이직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심을 갖지 않으면 중간에 포기하기도 쉽고 효과도 보기 어렵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애착을 갖고 공부할 수 있다.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짚어봐야 한다. 지원하려는 학과의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몇 명이나 되는지 대학원 진학률, 졸업생의 취업 현황, 졸업 후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줄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오프라인 대학에는 없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특이한 전공이 많은 만큼 전문가가 가르치는지, 졸업 후 구체적인 사회 진출의 길이 열려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일반전형 외에 다양한 특별전형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나 전업 주부, 장애인, 군인 등을 특별전형 자격으로 지정, 입학금의 일부를 면제해 주는 곳이 적지 않다. 직접 캠퍼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이버대 강의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만큼 학교 관련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학 운영이 투명한지 콘텐츠 개발이나 지원은 원활히 이뤄지는지, 사회 각계나 다른 나라 대학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는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 개별 대학에서 여는 특강이나 설명회에 참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단독]지자체 수능 장학생 선발 비상

    지역인재 육성 차원에서 수능성적 우수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이를 놓고 큰 고민에 빠졌다. 2008학년도 대학 입시 때부터 수능 등급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종전의 석차 백분율보다 변별력이 떨어져 성적우수 학생 선발이 한층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수능 등급제는 수능성적을 점수 표시 없이 총 9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3일 (재)경북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군위고·군위여고·효령고 등 지역 3개 고교 출신자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1,2,3등에게 각각 성적우수 장학금 500만원,300만원,200만원 등 모두 1000만원을 지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수능 등급제가 도입되면서 성적 우수자(3명) 선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군위고 진학담당 관계자는 “수능성적 1등급(올해 전체 수능 응시생 54만 3700여명의 4% 이내)과 2등급( 〃의 7% 이내)을 받는 고3 수험생이 여러 명 나올 수 있어 예년과 달리 장학금 지급을 위한 성적 우수자 선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군 교발위는 오는 7일 수능성적 결과가 발표되면 학교 관계자들을 소집, 성적 우수자 선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북 영덕군 교육발전위원회도 올해 들어 당초 전국 수능성적 10% 이내의 성적 우수자에게 4년제 대학 등록금 및 입학금 전액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그러나 수능 등급제 도입과 함께 장학금 지급 대상 범위를 2등급(11%)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교발위 관계자는 “수능 등급제 실시로 이사회가 규정한 수능성적 10% 이내를 2등급까지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장학금 지원대상 및 액수가 당초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원 동해시민장학회도 이같은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동해시민장학회는 매년 우수한 수능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학기당 140만(국공립대)∼200만원(사립대)씩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동해장학회측은 올해 대학입시부터 수능 등급제가 도입되면서 성적에 대한 기준이 복합해진 데다 변별력마저 떨어져 수능성적 우수생 선발에 차질을 우려했다. 총 112억원의 기금으로 장학회를 운영 중인 전남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는 수능성적 우수생 120명에게 연간 1명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박평석 여수 인재육성장학회 상임이사는 “장학금 수혜 대상자들의 변별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며 “내년 정기이사회 때 이를 논의한 뒤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정부의 잦은 대학 입시제 변경이 수능생들은 물론 지자체의 영재 키우기 사업까지 혼란을 주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전국종합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대입 수시 2-2학기 지원전략]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인하대학교 논술 우수자 전형(635명) 모집 인원이 수시 2-1 전형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논술을 준비한 수험생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 전형으로 357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발표 평가를 반영하는 ‘발표 우수자 전형’으로 자연계열에서만 99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는 학생부로,2단계에서는 1단계 학생부성적과 발표 평가를 반영한다. 발표 평가는 공통으로 수학이 들어가고 물리 또는 화학을 선택하게 된다. 최대 2개의 전형에 동시 지원할 수 있게 해 수험생들의 지원 기회를 높였다.2개의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을 위해 우선 순위 선택기간을 두어 두 전형에 모두 합격했을 때를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세 가지 모든 전형에서 적용된다. 아태물류학부와 기초의과학부(수능반영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2등급 이내)를 제외하면 수능 반영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수리 가형에 대해서는 등급을 1등급씩 상향 조정해 반영한다. ●홍익대학교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큰 전형인 ‘수학능력 우수자 전형’으로 총 774명(서울캠퍼스 501명, 조치원캠퍼스 273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의 모든 학부(과), 미술대학 예술학과, 그리고 캠퍼스 자율전공 입학정원의 25%를 선발하고, 예능계열 학부(과)는 모집하지 않는다. 모든 전형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은 계열별로 3개 교과에 해당하는 모든 교과목의 석차 등급과 이수 단위를 이용해 산출한다. 재수생은 석차를 반영해 등급을 산출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교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자율전공제’는 입학할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1학년 동안 충분한 탐색과정을 거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캠퍼스의 모든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캠퍼스 자율전공’이 서울캠퍼스와 조치원캠퍼스에서 각각 시행되고 있다. 또 학생이 소속된 단과대학의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단과대학 자율전공’이 서울의 미술대학과 조치원의 과학기술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다. 원서접수는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다. ●한성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업우수자 전형(302명)’과 한성대 캠퍼스가 소재한 성북구, 종로구 지역 소재의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 전형(22명)’으로 구분된다. 새로 도입한 ‘지역인재육성’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 100%로 선발하며 수능에 의한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학업 우수자 전형도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학년별로 다르다.1,2,3학년 성적을 각각 30%,30%,40%씩 반영한다. 국어·영어·수학은 대학 지정과목으로 의무 반영되고, 사회·과학은 학생이 한 과목을 택일한다.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점수를 산출한다. 특별전형 합격생 중 학생생활기록부 반영교과가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입학금 포함)을 지급한다. 이 학생들이 재학 중 평점평균 3.8학점을 유지하면 학기마다 장학금을 지급하는 점도 특징이다. 원서접수는 11월2일부터 7일까지이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이다. ●한양대학교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신설됐다. 서울캠퍼스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시·군 지역 출신 학생만 응시할 수 있다. 안산캠퍼스는 안산시를 제외한 경기도 소재 고교 출신과 안산시 소재 고교 출신을 구분해 접수한다. 학생회 활동 경력자를 우대하는 ‘리더십우수자 전형’은 학급반장 또는 총학생회 부장 이상 학생회 간부 경력을 1학기 이상 지내고, 봉사시간이 150시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학교생활기록부에 해당 간부 경력, 봉사시간이 반드시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두 전형 모두 학생부와 수능을 50%씩 반영한다.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는 학생은 ‘HYU-프런티어’ 과정에 도전해볼 만 하다. 수학 및 과학교과에서 평균 등급이 1.5등급 이내이거나, 전문교과를 15단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심층면접(50%) 비중이 크고, 학생부와 비교과 서류를 각각 30%와 20%로 합산한다. 수능성적 최저 기준도 적용된다. 학생부는 인문·자연계 모두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교과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사회교과를, 자연계는 과학교과를 추가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 유치원비 비싸다 했더니…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비로 학부모들의 등골이 휘고 있는 가운데 수백개 유치원들이 수업료를 담합, 인상해 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10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부산유치원연합회, 울산시 사립유치원교육회 소속 608개 유치원이 담합해 입학금과 수업료 등 가격을 인상한 행위를 적발,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는 2005년 입학금을 11만 5000원으로 결정한 뒤 지난해 12만원, 올해 13만원으로 각각 올려 209개 회원 유치원에 통보하고 강제로 이행하도록 했다. 올해는 학습활동비를 1년 동안 34만원 이상 받도록 결정했다.290개 유치원이 소속된 부산유치원연합회는 수업료를 2005년 12만∼16만원, 진해 15만 7000∼18만원, 올해 18만∼20만원으로 해마다 10% 이상씩 인상했다. 입학금도 2005년 6만∼8만원, 지난해 7만∼10만원으로 올렸다. 울산시 사립유치원교육회는 109개 회원 유치원들에 입학금을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된 8만원으로, 수업료는 2만원 오른 17만원 이상을 받도록 강요했다. 공정위는 서울, 경기, 광주, 대전 지역의 유치원연합회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지만 담합 혐의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유치원 교육비가 자율화된 이후 일부 유치원연합회가 관행적으로 입학금·수업료를 인상해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국공립대 등록금 OECD國중 3위

    한국 국공립대 등록금 OECD國중 3위

    우리나라 대학·대학원의 수업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국·공립대는 3위, 사립대는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료 등 공교육비 가운데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민간 부담률은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07년 OECD 교육지표(EAG)’를 공개했다. 2004∼2005년 미국 달러의 구매력 지수(PPP) 환산액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공립 4년제 일반대학의 평균 수업료는 3883달러로 미국(5027달러), 일본(3920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사립의 경우 미국이 1만 8604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는 7406달러로 터키(1만 4430달러), 멕시코(1만 1359달러), 호주(7452달러)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6위는 일본으로 6117달러였다. 비싼 고등교육 수업료를 반영하듯 공교육비 가운데 부모나 학생이 부담하는 민간 부담률은 OECD가 민간 부담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7년째 1위를 기록했다. 민간 부담률은 학교 교육에 대해 학부모나 재단 등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로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재단 전입금 등이 포함된다. 2004년 기준으로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2%이며, 이 가운데 민간 부담률은 2.8%로 OECD 평균(0.7%)의 4배였다. 미국(2.3%), 영국(1.0%), 일본(1.2%), 독일(0.9%)에 비해서도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에는 OECD 회원국 30개국과 비회원국 6개국 등 36개국이 참여했으며,26개 지표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는 곧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Seoul Law] 예비합격자 5년간 3차례 응시

    [Seoul Law] 예비합격자 5년간 3차례 응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로스쿨은 지난 2004년 68개교로 출발, 현재 74개교로 늘었다. 국립 23개, 공립 2개, 사립 49개교로 정원은 5825명이다. 대학별 정원은 도쿄대·와세다대·주오대 등 3개교가 300명, 게이오대가 260명, 교토대와 메이지대가 200명이다.100∼150명인 대학은 14개교,30∼80명이 54개교다. 시험체제는 2010년까지 구·신사법시험 체제로 이원화된다. 기존의 법대 출신들은 구사법시험을, 로스쿨 과정 수료자는 신사법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2011년부터 로스쿨 수료자 이외에 법조인 지원자는 예비시험에 합격해야 신사법시험의 응시자격을 얻는다. 구사법시험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신사법시험은 로스쿨 출신과 예비시험 합격자들만이 5년간 3차례에 걸쳐 치를 수 있다. 판사나 검사가 되려면 별도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68개교서 74개교로 늘어… 2011년부터 舊 사법시험 폐지 운영은 법학 이수자와 미이수자로 나뉜다. 선발과정도 다르다. 법학 이수자는 2년 과정을, 미이수자는 3년 과정을 밟아야 한다. 지난해 입학한 5784명 중 법학 미이수자는 28.3%나 됐다. 법학 이수자들도 실력을 다지기 위해 미이수자 과정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33.3%는 사회인 출신이었다.‘로스쿨 붐’임에는 틀림없다. 로스쿨의 입학전형은 ▲적성검사 ▲법학 이수자만을 대상으로 법률과목시험 ▲논문 및 자기평가서, 면접 등으로 이뤄졌다. 어학성적의 제출 여부는 로스쿨마다 다르다. 와세다대학의 경우,1차로 적성시험과 신청서, 학부성적, 능력증명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어학능력이나 추천장 등의 제출은 자율이다.2차에서는 면접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검증한다. 최종적으로 1차와 2차를 종합해 합격자를 확정한다. 법학 이수자와 미수자의 구분없이 300명을 뽑고 있다. ●교육과정 대학 자율… 판·검사 지원자는 별도 시험 통과해야 교육과정의 운영은 기본적인 지침만 문부과학성령으로 규정하되 나머지는 대학에 맡기고 있다. 로스쿨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법률기본, 실무기초, 기조 법학 및 인접, 첨단 등 4개 과목군에서 93단위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도쿄대학은 1단위의 경우 매주 1시간,15주를 기준으로 한다. 법학 이수자는 1년을 재학한 것으로 인정,1년차의 필수과목 30단위를 면제해 준다. 또 해당 연차에 단위수의 3분의 2를 넘기지 못하면 진급하지 못하는 데다 이수한 과목 역시 무효다.2년 연속 진급하지 못하면 학생 신분도 잃는다. 국립대의 연간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를 합쳐 108만엔(약 870만원) 정도이다. 사립대는 국립대의 1.5배 수준인 150만∼170만엔선이다. 다만 주오대는 200만엔, 니혼대는 300만엔이다. 대학별 평균 교원수는 전임교원 23.5명·실무교원은 7.8명,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전임교원 3.7명, 실무교원 11.2명이다. 문부성 측은 “대학의 법학부는 법조인 양성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소양 및 지식으로서의 법학 교육도 필요하기 때문에 폐지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2007년 세제개편안] 실생활 관련 주요 내용

    [2007년 세제개편안] 실생활 관련 주요 내용

    정부가 내놓은 ‘2007 세제개편안’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세제 부담’에 대한 보완책을 담고 있다.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중산층이나 서민층의 피부에 와닿는 개선 방안들이다. ●300원짜리 껌 한 통도 현금영수증 발급 먼저 현금영수증 발급 최저금액 기준이 폐지된다. 소비자가 구매한 금액이 5000원을 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140만여개(지난해 말 기준)에 이르는 전국의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내년 7월1일 이후부터 이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가맹점의 부담 완화를 위해 5000원 미만 영수증 발행 때 건당 20원의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단, 가산세나 포상금 대상 금액 기준은 지금처럼 5000원이 유지된다. ●출산·입양시 1인당 200만원 추가공제 내년부터 출산하거나 입양할 경우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해준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아이를 낳으면 자녀 1인당 기본공제 100만원,6세이하 자녀 추가공제 100만원에 출산공제 200만원이 추가돼 모두 400만원의 공제를 받게 된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 자녀 교육비 소득공제 범위도 확대된다. 방과 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에 대해서만 2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부부간 증여 공제한도 6억원으로 배우자간에 재산을 증여할 때 6억원까지는 증여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공제한도가 내년부터 현행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고가주택의 기준에 맞춘 것이다. 단, 배우자끼리 상속할 때 공제한도는 현행 30억원이 유지된다. 배우자의 재산형성 기여도와 이혼시 재산분할에 대한 비과세와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이다. ●해외부동산 양도세율 9∼36%로 단일화 현재 장기보유 특별공제 제도에 따라 1가구 1주택이면 고가 주택이라도 장기보유 때 양도세 과표 경감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는 보유기간 3∼5년은 양도차익의 10%,5∼10년 30%,15년 이상 45%가 과표에서 제외된다. 개편안은 3년 10%부터 출발해 보유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3%포인트씩 공제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년 보유자와 같은 취급을 받던 6∼9년 보유자,10년 보유자와 같은 세율을 적용받던 11∼14년 보유자가 더 많은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해외부동산을 양도할 경우 보유기간에 따라 적용되던 세율도 내년부터 9∼36%로 단일화된다. ●국세도 신용카드로… 연말정산 간소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납부하는 소득세와 부가세, 종합부동산세, 관세 등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다만 카드납부 수수료(1% 내외)는 납세자가 부담해야 한다. 납부한도도 200만원이하로 제한된다. 연말정산때 내는 증빙서류도 줄어든다. 앞으로는 주택자금공제(주택마련저축 불입액,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등)와 소기업·소상공인공제부금 소득공제 등 2종의 증빙서류는 낼 필요가 없다. ●제주도 면세점 술 40만원짜리까지 구입 제주 내국인 면세점에서 ‘1인당 40만원, 연 6회’까지 쇼핑할 수 있게된다. 현재는 ‘1인당 40만원, 연 4회’로 제한돼 있다. 술 구매 한도가 ‘1병,12만원이내’에서 ‘1병,40만원이내’로 확대된다. 아울러 대기업이 제주도에 사업장을 설치하면 7년간 70%, 이후 3년간 35%의 세금을 깎아준다.2012년까지 적용된다. ●경차 1000㏄로…기아차 ‘모닝’ 혜택 특별소비세가 ‘개별소비세’로 이름이 바뀌면서 경차 기준이 기존 800㏄에서 1000㏄로 상향조정된다. 길이와 폭은 각각 3.5m,1.5m에서 각각 3.6m,1.6m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모닝’도 경차로 취급돼 세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기준으로는 GM대우의 ‘마티즈’가 유일한 경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적용된다. 현행 10%인 2000㏄를 넘는 중대형차에 붙는 현행 특소세도 매년 1%포인트씩 깎아 5%까지 낮아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빅2 “핵심정책 손댄다”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빅2 “핵심정책 손댄다”

    한나라당 대선 경선의 ‘빅2’인 이명박·박근혜 후보는 집권하면 참여정부에서 첨예한 논란을 빚었던 핵심 정책 이슈의 대부분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이·박 후보 캠프에 참여정부가 추진한 종합부동산세, 아파트 원가공개 및 분양가상한제, 출자총액제한제,‘대입 3불정책(본고사금지·기여입학금지·고교평준화폐지불가), 정부 부처 기자실 통폐합, 사학법 개정, 전시작전권 환수, 행정수도 이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햇볕정책 등 10개 정책의 승계 여부를 질문했다. 두 후보 측이 모두 승계하겠다고 밝힌 정책은 행정수도 이전과 한·미 FTA 두개였다. 행정수도 이전은 충청권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한·미 FTA는 참여정부의 정책 가운데 유일하게 보수진영이 환영한 정책이다. 따라서 이 후보와 박 후보 측은 ‘개혁 정책’이라고 내세운 참여정부의 정책들에 대해 모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 후보 캠프는 개혁정책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가장 큰 시각차를 보였다. 이 후보 측은 “고가의 부동산 소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종부세를 과세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일정기간 1가구 1주택이며, 소유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세부담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세인 종부세를 지방세 중 재산세, 자동차세 등과 합쳐 재산보유세(지방세)로 통합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박 후보 측은 “종부세는 부동산의 효율적 이용과 투기 억제의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세금”이라고 유지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종부세액의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두 후보 측은 원가공개 및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민간아파트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출자총액제한제도는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는다는 이유로 폐지 입장을 밝혔다.3불 정책에 대해서도 수정입장이었다. 본고사 금지 여부는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하고, 기여입학제는 국민적 합의가 따르면 일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교평준화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후보 측은 정부 부처 기자실 통폐합 조치를 원상복구하겠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고, 사학법 논란도 사학자율권이 확대되는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시작전권 환수와 관련해서 이 후보 측은 차기정부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박 후보는 한·미 합의를 존중하지만 미국과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혀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햇볕정책에 대해서 이 후보는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박 후보는 상호주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 권욱현 서울대 교수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 권욱현 서울대 교수

    올해 과학의날 기념식에는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비롯한 벤처기업인들이 다수 얼굴을 드러냈다. 은사인 권욱현(64) 서울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보통 학자라면 제자들이 주로 대학 교수지만, 권 교수는 좀 다르다. 석·박사 제자들 중 벤처기업 창업자가 12명이나 된다. 그만큼 이론에 더하여 실용을 강조한 교육과 연구를 했기 때문이다. 국제학회와 대학 등에 거액을 기부하여 화제가 되기도 해온 권 교수를 서울대 관악캠퍼스 자동화연구소에서 만났다. ●과학기술인상으로 받은 상금 사회환원 ▶정년을 1년 앞둔 연세에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았는데, 너무 늦은 게 아닌지요. “상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10년 전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받은 것도 선배들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죠. 또 공학은 자연과학과 달리 응용분야입니다. 특정한 연구보다는 축적된 기술 속에서 업적이 나오니까 내 나이 때쯤 받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상식에서 상금 3억원을 부인께 수여하던데 바로 부인께 갔습니까. “그건 증서고 상금은 다음날 온라인으로 오던데요. 사실 아내는 별 감흥이 없었을 겁니다. 모든 상금은 전액 사회에 기부하기로 약속이 돼 있거든요.” 지방 출신인 권 교수는 대학입학 이후 집에서 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 입학금부터 어느 독지가가 신문사에 내놓은 장학금으로 해결했고, 그후 미국 유학을 마칠 때까지 각종 장학금 덕을 보았다. 기부는 이때 사회에 진 빚을 갚기 위한 것이다. 사재도 털어넣는데 명예와 함께 덤으로 받는 상금은 당연히 전액 기부다. 젊었을 때 최초로 받은 상금 300만원부터 기부했으니 돈이 많아 기부를 시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번 상금도 서울대에 전액 기부할 작정이다. ▶상금이 엄청난 과학상이 많이 생겼지만 과학기술자 위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회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저는 공학이 뭔지도 모르고 선택했어요. 당시 분위기가 최고 인재는 공대를 가는 것으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IMF 이후 평생직업으로서 매력을 잃으면서 달라졌죠. 지금도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렸다고 말은 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그렇다면 우수인력이 많이 올 수 있어야지요. 그런데 지방 의대까지 다 채우고 난 뒤 나머지 인재가 이공계에 온다니, 이 모순을 극복 않곤 안 돼요.” 권 교수는 과학기술자들의 대우와 직업안정성 개선, 과학기술자들의 공직진출 확대, 학생선발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공과대는 개인 연구보다는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가르쳤다지요. “공학은 기초과학을 응용하여 인류에 유익한 것을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이것을 수행하는 것은 산업입니다. 따라서 공과대는 산업연관 기초교육을 해야지요. 그런데 공과대 학생들 90%가 장래 희망이 대학교수예요. 교수들도 산업계 경험자가 적고, 산업계 기여를 무시합니다. 사실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괴롭고 귀찮은 일이죠. 그러나 공학에서 공부는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에요. 저는 학생들이 절반 정도는 공부가 아니라 벤처사업가나, 연구원이 되도록 마인드를 바꾸는 데 주력했어요.” ●제자들 벤처기업 12곳… 年매출 1조원 권 교수는 특히 연구팀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팀워크 훈련을 많이 시켰다. 제자들이 만든 벤처기업 12개는 대부분 석·박사과정 연구팀장이 사장이 되고, 팀원이 합류한 형태다. 이들 회사의 연간매출 총액 합계가 1조원쯤 된다. ▶서울 공대가 미국 대학 10위권 수준이라는 자체평가가 있었는데 과연 그렇습니까. “평가기준이 중요하지요. 기업은 돈을 얼마나 벌었냐로 분명하게 평가가 나오지만, 대학은 논문수, 입학성적, 연구비 등 잣대가 다양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수가 10위권인가, 우수한 외국 학생 유학이 10위권인가, 세계적인 특허가 10위권인가 하면 아니거든요. 솔직히 저는 못믿어요. 또한 국내 1위면 다른 곳 1위와 비교해야지 평균적으로 10위권 수준이라는 것도 의미가 없고요.” ●인재키울 교육혁신 정부역할 막중 ▶그렇다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 방안은 무엇이겠습니까. “원칙은 기업과 같습니다. 철저한 평가와 인센티브제 확대, 국제적인 활동을 통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잘하는 사람은 격려해 주고 실적이 나쁘면 탈락시킬 수 있어야지요. 요즘 교수 평가가 까다로워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탈락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문제는 대학 지배구조입니다. 총장직선제로는 과감한 경영을 할 수가 없죠. 하루빨리 이를 폐지해야 합니다.” 한 곳에서 탈락하면 다른 곳에서 채용이 안 되는 사회구조도 문제다. 미국은 가령 MIT에서 탈락하더라도 우수한 교수는 다른 대학에서 채용이 된다. 권 교수는 “서울대와 KAIST가 시범적으로 30명의 교수를 탈락시켜 다른 곳으로 보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사석에서 있었다.”고 소개했다. ▶요즘 과학기술계는 10년후 뭘로 먹고 살아야 할지,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 게 고민입니다. 로봇 등 자동화분야 전문가로서 아이디어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그건 우리나라 최고기업 CEO도 모르겠다더군요. 그럼 현재 먹고사는 기술을 10년 전에 알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해요. 그럼 길은 무엇인가, 우수한 인력을 키우는 거라는 거지요. 우수인재는 적응을 잘하며, 적어도 5년은 내다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교육혁신 등 정부역할이 막중합니다. 그리고 연구지원은 무조건 신규 분야만 찾기보다는 기존 분야 중에서 발전 아이디어 찾기를 병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 주도보다는 기업 수요가 중요하고요.” ▶정운찬 총장시절 교수평의원회 의장으로서 통합논술고사 문제로 정부와 맞서기도 했지요. “사회를 리드하는 것은 평균적인 인재가 아니라 최고 우수한 인재입니다. 정 전 총장과 내 생각이 같은데, 수능시험은 과외로 점수 올릴 수 있지만 과학올림피아드는 과외받는다고 아무나 풀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본고사 도입하면 사교육 극심해지리라는 논리는 수긍이 안 되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권 교수는 내년 2월이면 은퇴하지만 지금까지 주력해 온 공학연구와 국제활동 등 계획이 많다. 특히 15년 전부터 개발해 온 과학기술소프트웨어 ‘셈툴’을 완성하여, 비 영어권국가 범용 소프트웨어는 국제무대서 성공할 수 없다는 통념을 바꾸겠다고 했다. 천진한 표정이 영낙없는 청년이었다. ■ 그는 누구 1943년 경북 포항 출생. 경기고 서울공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77년 서울공대 교수로 부임, 이듬해 계측제어과를 창설했다. 로봇 기술 등에 쓰이는 자동제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5년부터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회장 직을 맡고 있다. 최적화 문제에서 ‘이동구간제어’ 개념을 최초로 창안하여 특성을 규명하였고, 이를 체계적으로 기술한 영문교과서도 갖고 있다. 실용적인 공학교육을 강조하여 벤처기업인들을 많이 육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기업 수가 12개나 된다. 개도국 공학자 학술활동지원비로 IFAC에 5억원, 서울대 발전기금 3억원 등 활발한 기부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을 거쳐 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직도 맡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제1회 매경 신지식인상, 미국 브라운대학 최우수 동문상 등을 수상했다. ysh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인의 교육열과 해외 취업/설동훈 전북대 교수

    [열린세상] 한국인의 교육열과 해외 취업/설동훈 전북대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한국인의 높은 교육 열망에 힘입어 한국사회는 단기간에 숙련된 산업인력을 양성할 수 있었다. 그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이 달성한 급속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밀어닥친 고실업 상황 속에서 교육 투자의 효과는 대폭 줄었지만 한국인의 교육열은 식지 않고 있다. 한국의 2005년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82.1%로, 핀란드의 88%에 이어 세계 2위다.‘2005년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학교 교육비 비율은 7.5%로 OECD 평균 5.9%보다 1.6%포인트 높다. 학교 교육비는 정부 예산과 재단 전입금, 학생들이 납입하는 입학금·수업료 등을 포함한다. 여기에 사교육비를 더한 총교육비는 국내총생산의 10%를 훨씬 웃돈다. 대학 진학률뿐 아니라 교육비 지출 비율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외 유학생 수다. 미국 국토안보부 ‘출입국·세관국’ 자료에 의하면,2006년 말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는 9만 3728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14.9%를 차지한다. 한국은 인도와 중국을 훨씬 앞질러, 단연 1위다. 이 통계는 학생(F1)과 직업훈련(M1) 사증 소지자 수만 나타낸 것이므로, 취업·투자·문화교류 사증 소지자 또는 영주권자의 자녀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내 한국인 학생 수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5년 말 캐나다에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수는 모두 2만 7549명(전체 유학생의 15.4%)으로 1위다. 주한 영국대사관에 따르면,2007년 현재 영국에는 약 2만명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시민권부 자료에 의하면,2006년 6월 30일 오스트레일리아에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수는 1만 7492명(전체 유학생의 8.4%였)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번째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에 의하면,2003년 뉴질랜드 한국인 유학생 수는 1만 5000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인 유학생은 미국·캐나다·영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넘쳐난다. 일본 문부과학성 자료에 따르면,2005년 일본내 외국인 유학생 12만명 중에서 중국인이 63%로 가장 많고, 한국인은 14%(1만 6000명)로 그 다음이다. 중국 교육부에 의하면,2006년 말 중국 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수는 5만 7000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35.6%다. 단연 1위로, 그 수는 2위인 일본 유학생의 3배 이상이다. 약 2만 2000명으로 추정되는 초·중·고 유학생을 합할 경우,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는 약 8만명에 달한다. 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은 마냥 자랑스러워할 일이 아니다. 한국사회에는 이미 고학력화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한국에서 학력에 걸맞은 일자리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일자리 공급이 고학력화 추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탓에 꽤 많은 젊은이들은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거나 실업을 강요당하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는 현재도 고달프지만, 그것을 해소하지 못하면 앞날은 더욱 암담하다. 현 상황에서 고학력 한국인들의 탈출구는 해외 노동시장이 유일하다. 해외 유학생뿐 아니라 국내 대학 졸업자들의 해외 취업을 장려하여야 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이 땅을 떠나야만 비전이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젊은이들을 독려하여야 한다. 고학력 인력의 일자리를 어떻게든 확보하지 않고서는 인적자원 강국 한국의 미래는 없다. 설동훈 전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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