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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구라 3억, 전원주 27억… ‘금테크’ 대박 뒤에 숨은 함정

    김구라 3억, 전원주 27억… ‘금테크’ 대박 뒤에 숨은 함정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예인들의 ‘금테크’ 성공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과열 조짐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5년 만에 3배… 김구라의 ‘감’ 투자 방송인 김구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5년 전 1억 1000만원에 매입한 금이 현재 3억 4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5년 전 ‘구라철’ 촬영 때 금 거래소에서 1억원 어치를 샀다. 부가세 10%를 포함해 1억 1000만원을 지불했다”라며 “몇 년간 10% 수익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샀다”고 말했다. 1kg짜리와 350g짜리 금괴를 매입한 김구라는 몇 년 전 금값이 오르면서 시세가 2억원대에 달했을 때 매도를 고려했으나, 아내의 만류로 보유하기로 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오빠 돈도 있는데 왜 팔아. 내버려둬’라고 했다. 사실 아내가 경제적 상식이 나만큼 있겠냐. 근데 여자들이 감이 있더라”며 웃었다. 전원주, 10억원어치 모은 金→27억 됐다 재테크의 달인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도 금테크의 수혜자다. 전원주는 2022년 1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돈 생기면 금 산다. 사서 금고에 금만 넣어뒀다”며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씩 모으니까 한 10억원어치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1월 기준 금값은 한 돈에 30만원 가량이었다. 단순 계산으로 약 3330돈을 보유한 셈이다. 17일 기준 한 돈은 약 83만 700원. 해당 시세로 계산하면 3330돈은 약 27억 6535만원이다. 전원주는 “금을 한 20~30년 정도 모은 것 같다. 그때는 한 돈에 4만 얼마였다”며 장기간 금테크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금은 아주 화끈하다.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는 것이 그의 투자 철학이다. 치솟는 금값… 현물 품귀 현상까지 금값은 지난 1년간 50% 이상 급등했으며, 한 달 동안에도 10% 이상 올랐다. 올해 상승률만 65%에 달한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 투자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달러 가치 하락 전망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탈달러화’ 전략의 일환으로 금을 대거 매입하면서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현물 금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표준금거래소는 지난 14일 골드바와 돌반지 등 일부 제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고 밝혔다. 금감원 “국내 금값 13% 고평가…신중해야” 하지만 금융당국은 과열 조짐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국제 시세(약 19만 3000원)보다 약 13.2% 높았다.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넘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최근 5년 사이 단 두 차례만 발생했다. 금감원은 “수급 상황 등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국제 가격보다 높아질 수 있지만, 일물일가의 법칙에 따라 결국은 국제 시세와 수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22.6% 높게 형성됐지만, 이후 18영업일 동안 국내 금값이 하락하면서 격차는 0.7%까지 좁혀졌다. 이 기간 국내 금 현물가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격히 떨어졌다. 금감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국내 금값은 장기적으로 국제 가격과 점차 일치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국내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고평가될 때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신중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1220억 들여 도입한 산림청 헬기…야간 비행 조종사 없어 무용지물

    1220억 들여 도입한 산림청 헬기…야간 비행 조종사 없어 무용지물

    산림청이 1200억원 넘는 야간 산불 진화헬기를 도입하고도 관련 자격을 보유한 조종사가 없어 묵혀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 산불 진화헬기 50대 중 야간 운용이 가능한 기종은 수리온 3대와 S-64 4대 등 총 7대다. 이 중 S-64는 산림청이 2018년부터 총 1220억원(8563만 달러)을 들여 미국 에릭슨사로부터 연간 1대씩 총 4대를 순차 도입했다. S-64는 담수량 8000ℓ 규모의 대형 헬기로 야간 운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S-64가 야간에 비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데, 이를 취득한 조종사가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인 상태다. 지난 4월 발생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당시에도 수리온 2대만 야간 진화에 투입됐다. 수리온의 담수량은 2000ℓ로 S-64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산림청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야간산불진화 임무를 위한 조종사를 양성해 내년 2월부터 S-64를 야간산불진화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018년 S-64 가 최초 도입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종사 양성이 지지부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희용 의원은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우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진화에 나서야 하는데 산불 진화헬기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산림청은 S-64 가 내년 봄철에는 야간에도 기동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빈틈없는 산불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자서 최소 45명 사망” 이스라엘 재공습…트럼프 입장 들어보니

    “가자서 최소 45명 사망” 이스라엘 재공습…트럼프 입장 들어보니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이유로 가자지구 공습을 일시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중재한 지 고작 9일 만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노골적인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해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테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 남부에 있는 라파 지역에서 테러 인프라 해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들’의 대전차 미사일과 총기 공격으로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해당 지역의 터널과 무기 저장소 등을 표적으로 한 공습 수십 건을 수행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옹호하며 “하마스의 휴전 위반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신뢰할 만한 보고가 있다”면서 “(하마스의) 공격이 발생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재공습 10시간여 뒤인 이날 밤 다시 휴전을 재개한다며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를 준수할 것이며 어떠한 위반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은 지난 10일 1단계 휴전이 발효된 지 불과 9일 만에 벌어졌다. 하마스 “이스라엘의 기만적인 선전일 뿐” 반박하마스는 이스라엘군과 미 국무부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러한 허위 비난은 이스라엘의 기만적인 선전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은 살인, 납치, 구호 트럭 약탈, 민간인 대상 강도를 수행하는 범죄단을 조직하고 무장시키며 자금을 지원했다”고 받아쳤다. 하마스 측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전쟁 재개를 위한 구실을 꾸며내고 있다”며 휴전 협정 위반 주장을 부인했다. 하마스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도 성명에서 휴전 이행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점령군이 통제하는 라파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충돌은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은 이스라엘의 이번 재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휴전이 발효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51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가자지구에 미군 투입 없다”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휴전이 9일 만에 파행된 것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미군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받은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한 것은 하마스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내부의 일부 저항군의 소행”이라면서도 “어느 쪽이든 엄격하게 제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마스와 매우 평화로운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가 2단계 휴전 협정에 따라 무장해제를 할 것이라 믿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우리가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직접 무장해제를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가 할 수도, 미국이 할 수도, 우리가 지원하는 이스라엘이 대리인이 될 수도 있다. 미군을 투입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파행으로 치달아 결국 다시 충돌하더라도 미군을 직접 배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스라엘에 무기 등 화력을 지원하거나 주변국 파트너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방식의 대응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가자 휴전이 위기를 맞자 JD 밴스 부통령 등을 이스라엘로 파견할 계획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20일에, 밴스 부통령은 21일에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면서 “이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만나 휴전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안 발표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안 발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안 발표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개특위가 이날 오후 발표한 사법 개혁안은 대법관을 향후 3년간 총 12명 증원하고, 법관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 [포착] 9일 만에 체면 구긴 트럼프…“가자서 최소 45명 사망” 이스라엘 재공습

    [포착] 9일 만에 체면 구긴 트럼프…“가자서 최소 45명 사망” 이스라엘 재공습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이유로 가자지구 공습을 일시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중재한 지 고작 9일 만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노골적인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해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테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 남부에 있는 라파 지역에서 테러 인프라 해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들’의 대전차 미사일과 총기 공격으로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해당 지역의 터널과 무기 저장소 등을 표적으로 한 공습 수십 건을 수행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옹호하며 “하마스의 휴전 위반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신뢰할 만한 보고가 있다”면서 “(하마스의) 공격이 발생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재공습 10시간여 뒤인 이날 밤 다시 휴전을 재개한다며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를 준수할 것이며 어떠한 위반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은 지난 10일 1단계 휴전이 발효된 지 불과 9일 만에 벌어졌다. 하마스 “이스라엘의 기만적인 선전일 뿐” 반박하마스는 이스라엘군과 미 국무부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러한 허위 비난은 이스라엘의 기만적인 선전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은 살인, 납치, 구호 트럭 약탈, 민간인 대상 강도를 수행하는 범죄단을 조직하고 무장시키며 자금을 지원했다”고 받아쳤다. 하마스 측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전쟁 재개를 위한 구실을 꾸며내고 있다”며 휴전 협정 위반 주장을 부인했다. 하마스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도 성명에서 휴전 이행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점령군이 통제하는 라파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충돌은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은 이스라엘의 이번 재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휴전이 발효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51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가자지구에 미군 투입 없다”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휴전이 9일 만에 파행된 것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미군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받은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한 것은 하마스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내부의 일부 저항군의 소행”이라면서도 “어느 쪽이든 엄격하게 제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마스와 매우 평화로운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가 2단계 휴전 협정에 따라 무장해제를 할 것이라 믿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우리가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직접 무장해제를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가 할 수도, 미국이 할 수도, 우리가 지원하는 이스라엘이 대리인이 될 수도 있다. 미군을 투입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파행으로 치달아 결국 다시 충돌하더라도 미군을 직접 배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스라엘에 무기 등 화력을 지원하거나 주변국 파트너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방식의 대응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가자 휴전이 위기를 맞자 JD 밴스 부통령 등을 이스라엘로 파견할 계획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20일에, 밴스 부통령은 21일에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면서 “이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만나 휴전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AI는 인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나부터 포럼’, AI 대응 전략 모색 세미나

    “AI는 인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나부터 포럼’, AI 대응 전략 모색 세미나

    “인공지능(AI)은 ‘지능의 모사체’이면서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적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영성으로 통제해야 합니다.” ‘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이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일 연 ‘AI, 너에게 한국교회의 내일을 묻는다’ 포럼에서 나온 주제발제 중 한 부분이다. 이날 행사엔 기독교계 지도자와 연구자 등이 참석해 AI 시대 속 교회의 사명과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그 사용은 기독교적 윤리와 영성으로 통제 가능해야 한다”포럼은 구요한 차의과대 교수의 ‘AI, 넌 누구니?’와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의 ‘AI, 너와 어떻게 놀아야 하니?’ 등 두 주제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서 구 교수는 AI의 본질을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로 규정했다. 구 교수는 “AI는 인간이 만든 ‘지능의 모사체’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적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한다”며 “(바벨탑 사건처럼) 인간이 언어와 기술로 스스로 신이 되려 한 시도가 오늘날 AI 문명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교수는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그 사용은 통제 가능해야 한다”며 “기독교적 윤리와 영성의 회복이 기술문명의 방향을 바로잡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특히 ‘모델 붕괴’ 현상을 통해 “AI가 인간의 데이터를 반복 학습하다 결국 인간성을 소멸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I와 공존하되, 신앙의 원칙 위에서 놀아야 한다.”두 번째 발제자인 김명주 교수는 AI 시대의 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윤리·법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김 교수는 “AI는 표절,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감정의 착취 등 수많은 윤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AI 공존 시대의 핵심은 기술 통제가 아니라 가치 통제”라고 강조했다. 또 ‘일라이자 효과’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단순한 알고리즘에도 감정을 이입하고 교감한다고 믿는 현상은 기술을 신격화하는 착각이므로, 기독교인은 기술을 섬기지 말고, 섬김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죽음 이후의 인간 재현(Digital Persona)까지 가능하진 부분에 대해선 “AI 시대의 진짜 위기는 일자리 상실보다 인간다움의 상실”이라며 “교회는 다음세대에게 도구 활용 능력보다 영성과 협업, 변화 수용,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17, 18일엔 파주 한소망교회에 ‘프랙티스 코스’ 개설이번 행사를 주관한 ‘나부터포럼’의 류영모 대표는 “AI의 발전은 인류 문명사적 전환이지만,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타락을 막아주지는 않는다”며 “교회가 먼저 스스로를 성찰하고 ‘나부터 변화’라는 신앙적 개혁운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부터포럼’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운동의 연장선에서 출발한 단체다. 주최 측은 포럼 이후 실습 중심의 ‘프랙티컬 코스’를 개설한다. 11월 17일과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열리는 프랙티컬 코스에서는 AI를 목회·교육·콘텐츠 제작 등 교회 사역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한다. 강사진은 김명주 교수, 구요한 교수, 마상욱 교수(숭실사이버대), 조성실 목사(소망교회) 등이다.
  • 벗어나려는 노력도 없었다…캄보디아서 로맨스 스캠 조직원 활동 한국인 징역 3년

    벗어나려는 노력도 없었다…캄보디아서 로맨스 스캠 조직원 활동 한국인 징역 3년

    캄보디아에서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범죄 단체에 가입해 유인책으로 활동한 한국인 남성 3명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 17단독 목명균 판사는 범죄단체 활동 가입,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 20대 남성 B씨, 30대 남성 C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역에 있는 연애 빙자 사기 범죄단체에 가입해 유인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 사실을 보면 이들은 여성으로 속이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남성에 접근, “여성을 소개해주는 업체의 실장인데, 회원 가입하면 조건 만남을 할 수 있다”고 속여 남성들을 허위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인증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챘다. 피해자는 11명이었으며, 모두 145회에 걸쳐 5억 6790만원을 송금했다. A씨 등은 ‘해외에서 일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이 범죄단체 모집책, 상담원의 제안을 받고 현지에 가 범행 수법을 교육받은 뒤 이런 일을 저질렀다. 이 조직은 중국인이 총책이며, 그 아래 유인책과 대포통장 모집책, 인출책 등을 두고 운영됐다. A씨 등 유인책은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새벽 3시까지 근무했으며, 지각하거나 다른 조직원과 싸우면 벌금을 내기도 했다. 3개월 이내에 탈퇴하려면 벌금으로 미화 2만 달러를 내고, 범행에 필요한 컴퓨터 세팅 비용인 ‘개바시’도 내야 했다. 탈퇴할 때는 휴대전화에 있는 모든 자료를 지워 사무실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고, 3개월 이전에 탈퇴한 조직원이 내야 하는 벌금, 개바시를 그와 일행인 다른 조직원에게 부담시키며 탈퇴가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다만 3개월 이상 일하면 위약금 없이 퇴사가 가능하고, 그 이전이라도 벌금을 내면 벗어날 수 있었다. A씨 등은 속아서 범죄단체에 가입했고 강요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지만, 목 판사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 등이 근무 시간 외에는 휴대전화를 빼앗기지 않았고, 숙소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었는데 지인에게 알리는 등 범죄단체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서다. 목 판사는 “사무실 입구와 내부에 경비원이 있었지만, 저항할 수 없는 폭력이나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고 어렵다. A씨 등이 속았다거나, 불법행위에 연루될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무런 고지 없이 범죄단체에 가입했던 것이 아니고, 형법상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강요된 행위도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 루브르 박물관이 털렸다…‘단 7분’ 사이 사라진 보석들 [포착]

    루브르 박물관이 털렸다…‘단 7분’ 사이 사라진 보석들 [포착]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류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쯤 4인조 괴한들이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해 프랑스 왕실 보석류가 전시된 ‘아폴론 갤러리’에서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장관은 이날 엑스(X)에 “오늘 아침 루브르 박물관 개관 때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범인들은 보석류 9점을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1점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회수됐다. 범인들이 떨어뜨리고 간 보석은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으로, 부서진 채로 발견됐다. 이 왕관은 다이아몬드 1354개와 에메랄드 56개로 장식됐다. 프랑스 문화부는 아폴론 갤러리에서 도난당한 보물 8점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나폴레옹 1세가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다이아몬드 목걸이, 18세기 마리 아멜리 왕비와 오르탕스 왕비와 관련된 사파이어 목걸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범인들의 작전은 단 7분 만에 끝났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에 따르면 범인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건물에 진입해 아폴론 갤러리 진열장 2개를 부순 뒤 도주했다. 외신들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다리가 박물관 2층에 걸쳐져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이후 경찰이 진입하면서 박물관은 봉쇄됐고, 주변 도로도 폐쇄됐다. 박물관은 이날 하루 휴관했다. 아폴론 갤러리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프랑스 왕실의 화려한 보석류가 전시된 공간이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는 불과 250m 떨어진 곳에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해에만 방문객 900만명이 찾은 관광 명소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 유물과 예술 작품 3만 3000점을 전시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이 도난 사건의 표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11년 전직 박물관 직원인 이탈리아인 빈센조 페루자는 밤새 빗자루 보관장에 숨어 있다가 코트 안에 모나리자 그림을 숨겨둔 채 그대로 도망쳤다. 그림은 2년여 만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발견돼 회수됐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2221번 시내버스, 동대문장애인복지관 경유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2221번 시내버스, 동대문장애인복지관 경유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서울시에서 시행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개선명령에 따라 20일 첫차부터 2221번 버스가 청계천로 및 동대문장애인복지관 등 인근 기관을 경유해 운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동대문구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개선을 이끌어낸 이번 노선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2221번 버스는 자양동 신자초등학교 앞에서 출발해 아차산역과 군자역, 장한평역 등을 거쳐 서울시동부병원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평일 기준 13분 간격으로 서울 시내를 이동하고 있다. 변경된 2221번 노선은 시립동부병원앞사거리에서 진입하여 청계천로(서울시설공단교차로~청계9가교차로)를 경유하며, 특히 동대문장애인복지관 및 청계천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2221번 노선 조정을 통해 대중교통 확충에 대한 지역 민원 해소와 함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으로 운행 효율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와 검토 끝에 청계천로 인근 지역 주민과 동대문종합장애인복지관 이용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주민들께서 새로운 노선으로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특히 이번 노선개편은 장애인 관련 시설의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대문구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교통사고 낸 뒤 블랙박스 SD카드 제거···달아난 20대 구속

    교통사고 낸 뒤 블랙박스 SD카드 제거···달아난 20대 구속

    교통사고를 낸 뒤 차량의 블랙박스 SD카드를 빼고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 3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한 교차로에서 렌터카를 몰던 20대 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다른 방향에서 교차로로 진입하던 스타렉스의 조수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40대 부부가 부상을 입고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렌터카 차량의 블랙박스 SD 카드를 뺀 A씨는 차량을 두고 현장을 벗어났고,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A씨가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지인 2명과 함께 광주시 동구 동명동 소재 술집에서 술을 마신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설] 의료대란 종료… 지역·필수의료 개혁 고삐는 놓지 않아야

    [사설] 의료대란 종료… 지역·필수의료 개혁 고삐는 놓지 않아야

    지난해 전공의 사직 이후 발령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과 비상진료체계가 오늘부터 해제됐다.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이 1년 8개월 만에 공식 종료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량은 평시 대비 95% 수준이며 응급의료 또한 평시 수용 능력을 거의 회복했다. 올 하반기 7984명이 선발되면서 수련 중인 전공의 규모도 예년의 76.2%까지 회복됐다. 의료 현장은 예전으로 되돌아간 모습이지만 엄밀히 말해 정상화되진 못했다.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비수도권의 소아청소년과(8.0%)·외과(23.4%)·산부인과(27.6%)·응급의학과(41.5%) 등은 모집 인원의 절반도 뽑지 못했다.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는 언제든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의료안전망의 최후 보루인 공공의료기관은 있던 의료진마저 민간으로 떠나 어려움이 더 커졌다. 교육부 산하 국립대병원 22곳은 정원(9453명)의 42.4%(4007명)도 못 채웠다. 17개 시도의 1590개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의사최소인원(1871명)의 29%(543명)가 비어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려면 필수·지역·공공의료 개혁을 한시라도 늦춰서는 안 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의사제를 최대한 빨리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는 별도의 대입 전형으로 일정 인원을 선발해 정부가 학비를 지원하는 대신 졸업 후 지역에 남도록 하는 제도다. 관련 법안들도 국회에 발의돼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서 2027년 의대 입학 정원에 포함시켜야 한다. 의료대란 과정에서 효율성을 평가받은 제도는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가 돌아온 전공의들과의 갈등으로 뒷걸음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비대면 진료도 다른 주요국들 수준으로 실행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보수와 개인 선택에 따라 움직이는 의사 양성에만 매달려서는 비수도권의 필수의료를 감당할 수 없다.
  • 포옛 ‘목표+실리’… 몰락한 전북 왕조, 1년 만에 챔프로

    포옛 ‘목표+실리’… 몰락한 전북 왕조, 1년 만에 챔프로

    추락을 거듭하며 몰락하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 왕조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팀을 맡아 데뷔 시즌 우승을 일궈낸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71점(21승8무4패)을 쌓은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1-4로 진 2위 김천 상무(16승7무10패)와 간격을 16점까지 벌리며 파이널 라운드(5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K리그 최초 10번째 정상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인 2018년(잔여 6경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우승 확정이기도 하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은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내놓는 것에서 특히 빛났다. 팀의 약점으로 체력 문제를 파악한 뒤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벌였다. 이른바 ‘골든룰’을 바탕으로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했다. 올 시즌 1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전진우는 “각자 포지션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역할을 아주 명확하고 세세하게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색깔이 분명한 축구 모델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것도 돋보인다.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은 모두가 알고도 막지 못했다. 최다실점 팀(59골)이 1년 만에 최소실점 팀(27골)이 됐다. 고효율의 결정력도 뽐냈다. 전북은 슈팅 8위(345개), 유효슈팅 6위(170개)에 그치지만 실제 득점은 1위(57골)다. 목표와 무관한 부분은 철저히 선수 자율에 맡겼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실패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전진우, 지난 시즌 부진했던 티아고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철저하게 실리적인 접근도 돋보였다. 시즌 초반 위기에 팀이 패배감에 젖자 포옛 감독은 6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수비를 6명이나 투입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전북답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결국 그 승리가 22경기 무패 행진의 발판이 됐다. 이제 전북은 12월 6일 열리는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5년 만의 2관왕(더블)에 도전한다.
  • 상권 살리고, 폐기물 처리 연구하고… 발로 뛰는 용산구의회

    상권 살리고, 폐기물 처리 연구하고… 발로 뛰는 용산구의회

    서울 용산구의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도시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용산구의회 관계자는 “구도심인 용산구에는 다양한 과제가 산적한 동시에 미래 변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 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구의회 역할도 막중하다”고 했다. 용산구의회는 지난 6월 조성 중인 용리단길 동행거리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다양한 현장 의정을 펼치고 있다. 복지도시위원회는 지난 3월 원효로4가 재활용 선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대비 방안을 당부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의원연구단체도 활동 중이다. 지난 1일 ‘용산구 도시동물 공존연구회’, ‘용산비전기획’, ‘서울시 용산구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방안 연구회’가 실질적 연구 결과를 담아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도시동물 공존연구회는 재개발 구역 내 인간과 길고양이 공존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이 4개월 동안 용산구 내 길고양이 현황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단계별 관리 매뉴얼을 도출했다. 용산비전기획은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 제고와 의회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용산구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의회의 재정감시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방안 연구회는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 시설을 도입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내년부터 서울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해당 연구회는 서울 ESG 경영 국제포럼에서 지역 자립형 처리시설 구축 방안도 발표했다.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은 “의원 개별 역량을 높이고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했다. 9대 용산구의회는 입법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11개의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했다. 제9대 용산구의회는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장과 함께 후반기 의장단을 꾸리고 있는 백준석 부의장 역시 초선 출신이다. 지난 7월까지 51건의 조례안을 발의·제정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473건의 시정사항을 지적했다.
  •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복구에 4300억원 투입 달기약수탕 일대엔 특별재생사업산림지역에 골프·파크골프장 조성올해 사과 생산량·가격 모두 안정미국 수입 대비 브랜드 전략 강화 “산불 피해 극복 위해 축제 찾기를”“대형 재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마을과 산림, 농업 분야를 ‘재창조’ 수준으로 되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산소카페 청송’이라는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산불 피해지역을 청송다운 청송으로 만드는 혁신적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을 근거로 골프장과 리조트를 유치하는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마을 단위 피해 복구와 공동체 복원 지원, ‘공동영농모델’ 도입 및 스마트팜 조성 등을 대표 사업으로 내세운다.다음은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 -산불 피해 복구는 어떻게 진행되나. “먼저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청송은 인근 의성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복구에만 4311억원이 들 정도다. 지금까지 공공시설 약 30%, 도로 등 사회기반 시설 대부분을 복구했다.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정을 위해 복구 작업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산불 이재민 상당수가 조립식주택 등 임시주택에 거주한다. “주민 840명이 임시주택 501채에 거주한다. 피해 주택 101동이 복구 중이다. 하지만 많은 주민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임시주택 전담 공무원 배정과 주택 복구 행정 절차 간소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산불로 초토화된 청송 8경의 하나인 달기약수터 일대를 명품 상권으로 새단장한다. “청송읍 달기약수탕은 산불로 상가 32곳 중 29곳이 전파·반파돼 주민 생계 기반이 무너졌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앞으로 이 일대에 총사업비 445억원을 투입하는 국토교통부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피해·노후주택 정비, 도로·상하수도 정비와 함께 달기약수터 관광단지 사업을 위한 테마파크와 힐링로드 조성 등이 추진된다. 청송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도록 하겠다.”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의 골자를 소개하면. “산불특별법은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관광단지 개발 요건 완화, 인허가 간소화 등의 조항을 담았다. 이를 기반으로 청송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건설, 54홀짜리 공공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산림 복구 및 체육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바라보는 산’을 ‘돈 되는 산’으로 대전환하는 게 목표다.” -청송사과축제 개최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청송은 사과가 농·축·임산물 수입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하는 제1소득원이다. 하지만 올봄 산불과 냉해에 이어 우박까지 겹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럴 때일수록 청송사과 산업 육성에 ‘올인’해야 한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청송사과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축제를 통해 산불 피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송이 재도약한다’는 선언의 무대가 된다.”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사과 수입을 추진하는데 올해 사과 작황과 가격 전망은. “다행히 올해 청송사과 생산량은 걱정했던 것보다 양호하다. 지난해와 같은 7만 5000t 정도로 예상된다. 가격도 ‘노란 사과’인 시나노골드 20㎏당 기준 8만원 선으로 평년 대비 10% 정도 높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산 사과 수입이 검토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재배 농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서 청송군은 사과 산업 체질과 맷집을 키우기 위해 출하 시기 및 물량 분산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품질 차별화,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청송사과축제 참가 기부’를 당부한다. “청송은 올봄 이상기온 등 엄청난 충격과 도전에 직면했으나 군민들의 단합과 저력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이럴 때 국민들께서도 환난상휼(患難相恤·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의 정신으로 청송과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 피해 지역민을 배려해 오지 않는 것보다 축제에 참여하는 게 진정한 ‘여행 기부’이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다. 기꺼이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 -축제장에서 청송사과 시식 및 판매가 이뤄지는데. “청송사과뿐만 아니라 사과 요리 및 디저트 시식 코너, 할인 판매 등이 진행된다. 모든 품목 택배비는 무료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과 진품 청송사과 유통을 위해 농협 등 농업 관련 공조직을 활용한다. 청송사과 품질은 군수가 100% 보증한다.” -마지막으로 민선 8기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공약 이행을 소개하면. “공약사업 73건 중 36건은 완료됐고 26건은 추진 중이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67%에 달한다. 주요 완료·추진 사업으로는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전국 최초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 8282 민원처리반 운영, 청송사랑화폐 발행 및 유통,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공급지역 확대 등이 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받았다. 전적으로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덕분이다.”
  •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으로 미래 도시 속도 낸다, 균·형·있·게”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으로 미래 도시 속도 낸다, 균·형·있·게”

    저평가됐던 광진구도시계획 바꿔 궤도에재개발 90배 늘고권역별 맞춤 공간 구상살고 싶은 그 곳으로“그동안 저평가됐던 광진구가 도시계획 변경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등에 대해 “발전의 청사진이 바로 도시계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 정비 조례 변경으로 재개발 가능 면적이 271만㎡로 90배 늘고 권역별 맞춤형 공간 구상을 담은 2040 광진재창조 플랜을 발표했다. 4개 대학과 아차산, 한강 변 등이 광진구의 입지가 주목받게 된 계기 중 하나다. 개청 30주년인 올해는 새 통합청사로 이사한 겹경사도 맞이했다. 내년 쿠팡 업무시설까지 입주하면 지역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대강당 등 구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쓰인다.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든 김 구청장은 매일 아침 ‘구청장 직통 문자’를 살피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초심 명찰’을 착용한다. 그는 “행정은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도시계획에 힘쓴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광진구 좀 발전시켜 달라’는 것이다. 발전의 청사진이 바로 도시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시 도시 정비 조례 변경으로 재개발 가능 면적을 기존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린 것이다. 도로 접도율의 도로 기준을 4m 미만에서 6m 미만으로 완화했다. 1970년대 조성된 국민주택단지가 그간 정비사업 대상이 될 수 없었던 걸림돌을 제거했다. 지난해 발표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은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도시 공간 재창조 구상을 담았다. 점프 중곡, 서울 3대 청년 도심의 화양·군자 권역, 광진 그레이트 한강의 자양권역, 수변 감성 도시의 구의·광장권역이다. 한강과 아차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여건에 4개 대학,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광진구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30년 서울시 공무원 경력을 걸고 확신할 수 있다. 그동안 도시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아 저평가됐던 광진구가 이제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은 균형 발전을 강조한다. “서울시 평균 아파트 비율이 60%지만 광진구는 36%로 낮은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광나루로를 중심으로 남북 간 발전 차가 있는 게 사실이다. 중곡동 등에선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다.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신경 쓴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 신속통합기획 1호인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은 층수와 가구수를 늘리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조합 구성 절차를 밟고 있다. 중곡아파트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으로 25층까지 높였다. 중곡동 29 일대는 도심공공주택 사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약 35층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지금까지 제일 높은 빌딩이 20층이었던 중곡동의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적극적으로 도시 정비를 지원하는데. “개발 사업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라는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선 8기는 ‘주민 일이 우리 일’이라는 자세로, 정비계획 변경 등 서울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시청에 찾아간다. 개발 사업은 시간이 돈이다. 최대한 시간을 줄이는 게 주민들 부담을 줄여드리는 것이다. 구청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광나루역 역세권 극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조합 직접 설립을 위한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이달 발주할 계획이다. 내년 초 조합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양4동 A구역은 한강 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최근 행정안전부, 서울시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국 시도 대상 평가에서 광진구가 1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50개 정량 평가 지표 중 94%의 높은 달성률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 자치구 평균 85%에 비해서도 압도적이다. 2020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등 규제 철폐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임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동 지역 책임제가 안착하면서 동과 구청 사업 부서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이 동이고, 동의 요구를 해결해야 주민들이 편안해진다. 동장은 15분의1 구청장과 같다.” -개청 30주년을 맞이해 새 통합청사로 이사했다. “주민들이 만들어 주신 새 청사다.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 준 구민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기존 청사는 노후하고 사무공간도 나뉘어져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내년 쿠팡 업무시설 입주까지 완료되면 상주인구 7000여명의 지역 경제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직원들도 이전과 다른 소속감과 자부심으로 출근길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 구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키즈존도 준비돼 있다. 음향 시설을 갖춘 대강당은 문화,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다음달부터 예식장으로도 공개된다.” -지난달 건대입구역 주변 불법 노점을 정비했다. “강변역과 건대입구역은 동북권 교통의 요지다. 민선 8기 시작부터 노점 주인들과 대화했다. 벌써 30년이 된 노점이다. 분명 은퇴하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강변역 인근 노점은 조용히 정리하고 허가제로 바뀌었다. 반면 건대입구역 주변은 이미 75곳 중 70곳이 불법 전대가 이뤄져 대화로 해결되지 않았고 절차를 밟아 강제 집행에 나섰다. 정비를 거쳐 허가제로 바꾸겠다는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다.” -남은 임기 동안 꼭 마무리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일단 꼭 해내고 싶은 변화는 이미 이뤘다. 생활쓰레기 주6일 수거제로 깨끗한 인상을 만든 것이다. 일반 쓰레기는 대행업체가, 재활용 쓰레기는 광진구가 나눠서 하던 것을 일원화했다. 지난해 광진구 10대 우수사업 중 1위로 꼽혔다. 행정에서 제일 중요한 게 소통이다.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다. 공무원을 위한 행정이 아닌 실제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위해선 현장에 가봤는지, 당사자에게 들어봤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매일 아침 출근해서 가장 먼저 ‘구청장 직통 문자’로 들어온 민원을 살핀다. 오늘 아침에는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니 방역해 달라는 민원이 두 건이나 있었다. 마침 어제 중곡2동 주민과 만났을 때도 들었던 이야기였다. 보건소에 모기 방역을 종합적으로 해 달라고 지시했다. 주민들이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한다.”
  • 서울 GPR 탐사로 싱크홀 꼼꼼하게 찾아낸다

    서울시는 올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총 7169㎞ 구간에서 실시한 결과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빈 구멍)을 578개 발견해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GPR 탐사는 지표에 전파를 쏘아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땅속 공동을 찾는 지반침하 예방 활동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11월 전국 최초로 GPR 탐사를 도입하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례 탐사해 왔다. GPR 탐사를 시작한 후 올해까지 약 10년간 누적 조사 연장은 총 3만 3129㎞에 달한다. 이 기간 발견된 공동은 7760개로 집계됐다. 전체 기간 중 1㎞당 공동 발견율은 약 0.23개 수준이다. 연간 조사 연장은 2015년 614㎞에서 올해 9월 기준 7169㎞로 약 11.7배 늘었다. 1㎞당 발견된 공동 수도 같은 기간 0.41개에서 0.08개로 약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는 연말까지 9000㎞에 대한 탐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려 연간 1만 8000㎞를 탐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 인력을 현재 7명에서 올해 말까지 10명으로 확충하고, 차량형 GPR 장비 3대를 연말까지 추가 확보해 총 10대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PR 탐사 결과와 조치 현황, 공동 위치 등은 ‘서울안전누리’ 내 GPR 탐사 지도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지난달 말부터는 ‘공동 밀집도’ 기능을 새로 도입해 공동이 많이 발생한 지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 “아르헨 개미 ‘금융 베트콩’ 됐다”…통화스와프 ‘달러 수렁’ 빠진 美

    “아르헨 개미 ‘금융 베트콩’ 됐다”…통화스와프 ‘달러 수렁’ 빠진 美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외환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정권을 구하기 위해 대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으나, 아르헨티나 개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달러 매수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막대한 전쟁지금을 쏟아었음에도 결국 수렁에 빠져 패전한 베트남 전쟁 사례를 들어 아르헨티나가 ‘금융 베트남’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르헨티나 현지 일간 클라린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현금 투입조차 또 한 번의 고통스러운 페소 평가 절하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 국민은 여전히 달러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제 매체 이프로페시오날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페소화 방어 시도가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초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밀레이 정부는 정치 불안과 함께 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환위기에 직면했다. 그러자 미국은 최근 아르헨티나와 200억 달러(약 28조 50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이례적으로 페소화를 직접 매입했다. 문제는 미 재무부의 개입에도 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프로페시오날은 “미 재무부가 아르헨티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패배했다”는 풍자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헤 카레라 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부총재는 미 재무부 손실 규모를 ‘작은 금융 베트남’이라고 표현했다. 달러 환율 상승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약 3억 달러(4270억원) 규모의 막대한 달러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아르헨티나 국민이 ‘금융 베트콩’으로 변신했다”는 풍자도 등장했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밀레이가 오는 26일 총선에서 패할 경우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아르헨티나 금융 불안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미국산 대두 수입 카드… 관세 협상 마지막 ‘키’ 될까

    미국산 대두 수입 카드… 관세 협상 마지막 ‘키’ 될까

    3500억 달러(약 499조원) 규모 대미투자 패키지를 둘러싼 한미 양측의 밀고당기기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산 대두(콩) 카드가 실마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에 대두 수입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7일 정부의 농산물 원칙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한미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관련 새로 들은 것은 대두 정도”라고 밝혔다. 위 실장의 발언 이후 ‘농산물 개방 불가’ 기조가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7월 관세 협상 타결 당시 “농축산물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합의된 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 5월부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대두의 주요 산지인 중서부 농업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다. 때문에 정부가 대두 수입 확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고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협상에서 양보를 끌어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만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방미 기간 중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관련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대두 수입 물량은 약 114만 8000t, 그중 약 50%에 해당하는 57만 9200t을 미국에서 들여왔다. 미국산 대두 수입액은 3억 8400만 달러(약 5470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53.7% 수준이다. 물론 농산물 추가 개방은 여론 부담이 큰 데다 수입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부 관계자는 “3500억 달러에 비해 대두 수입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협상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몰락한 왕조를 1년만에 챔피언으로 되살린 포옛의 비결은 ‘이것’

    몰락한 왕조를 1년만에 챔피언으로 되살린 포옛의 비결은 ‘이것’

    추락을 거듭하던 몰락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 왕조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팀을 맡아 데뷔 시즌 우승을 일궈낸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71점(21승8무4패)을 쌓은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1-4로 패한 2위 김천 상무(16승7무10패)와 간격을 16점까지 벌리며 파이널 라운드(5경기)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K리그 최초 10번째 정상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인 2018년(잔여 6경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우승 확정이기도 하다.시즌 개막 전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포옛 감독 부임 당시 목표도 상위권 진입이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겨우 1승(2무2패)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뚝심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며 26라운드까지 22경기 무패 행진(17승5무)을 달렸고, 결국 트로피를 품게 됐다. 포옛 감독은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내놨다. 팀의 약점으로 체력 문제를 파악한 뒤 강도 높은 전지 훈련을 벌였다. 또 이른바 ‘골든룰’을 바탕으로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했다. 올 시즌 1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전진우는 “각자 포지션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역할을 아주 명확하고 세세하게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색깔이 분명한 축구 모델을 일관성 있게 끌고 가 결실을 맺은 것도 돋보인다. 두터운 수비와 빠른 역습은 상대 모두가 알고도 막지 못했다. 최다실점 팀(59골)이 1년 만에 최소실점 팀(27골)이 됐다. 고효율의 결정력도 뽐냈다. 전북은 슈팅 8위(345개), 유효슈팅 6위(170개)에 그치지만 실제 득점은 1위(57골)다. 목표와 무관한 부분에선 철저히 선수 자율에 맡겼다. 이승우는 한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안 주고,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점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실패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전진우, 지난 시즌 부진했던 티아고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철저하게 실리적인 접근도 돋보였다. 시즌 초반 위기에 팀이 패배감에 젖자 포옛 감독은 6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수비를 6명이나 투입하며 1-0 승리를 따냈다. “전북답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결국 그 승리가 22경기 무패 행진의 발판이 됐다. 이제 전북은 오는 12월 6일 열리는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5년 만의 2관왕(더블)에 도전한다.
  •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은 거리로”…美 뒤흔든 ‘왕은 없다’ 외침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은 거리로”…美 뒤흔든 ‘왕은 없다’ 외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50개 주 2700여 곳에서 7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제왕적 통치’와 권력 남용에 항의했다. 시민들은 “1776년 이후 왕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외쳤다. 뉴욕·워싱턴 곳곳 메운 인파 “우리는 왕이 없다”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심이 인파로 가득 찼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는 수만 명이 몰렸고 시민들은 “민주주의는 군주제가 아니다”, “헌법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뉴욕 경찰은 “5개 자치구 전역에서 10만 명 이상이 평화롭게 행진했고 체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는 수천 명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행진하며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우리의 마지막 왕은 조지였다”를 외쳤다. 시위대는 가족과 함께 참여했고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도 많았다. 거리에는 미국 국기 색으로 맞춘 옷차림과 풍선, 행진 악대가 이어졌고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파시즘에 저항하라”는 팻말을 들었다. 상공에는 드론과 헬리콥터가 떠 있었지만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끝날까 두렵다”…거리로 나선 시민들 워싱턴DC에서 만난 이라크전 참전 해병대원 션 하워드는 “이번 시위는 내 생애 처음 참여한 집회”라며 “이민자를 재판 없이 구금하고 군대를 도시에 투입하는 행위는 미국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해병대 출신 케빈 브라이스는 “군 복무 시절 지키려던 가치가 모두 위태롭다”며 “평생 공화당원이었지만 지금의 공화당은 더 이상 내가 알던 당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문구가 새겨진 검은 스웨터를 입고 나왔다. 뉴저지의 마시모 마스콜리(68)는 “무솔리니에 맞서 싸운 저항군의 손자로서 80년 만에 다시 파시즘의 그림자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 단속과 의료 예산 삭감, 관세 강화가 모두 국민을 겨눈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시민이 눈가에 피눈물 분장을 하고 “왕은 없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모두 불안 속에 일한다”며 “이런 상황을 만든 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탐욕”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왕은 없다’ 문구를 인체 퍼포먼스로 만들었다. 한 참가자는 “트럼프가 도시마다 군을 투입한 걸 보고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존 쿠삭 “트럼프와 가면 쓴 요원들, 지옥에나 가라” 시카고 시위에는 배우 존 쿠삭이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그의 ‘가면 쓴 요원들’은 지옥에나 가라”며 “권위주의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람들을 겁박해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쿠삭은 “노동운동의 발상지인 시카고를 파시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이 도시는 그런 독재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마가’ 후원 행사 시위가 벌어지던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마가’(MAGA)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가 인크’ 슈퍼팩이 주최한 1인당 100만 달러(약 14억2480만 원) 모금 만찬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11번째로 찾은 개인 별장으로, 전국 시위와 맞물려 대비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가자 휴전 중재로 성과를 자평했지만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대중(對中) 추가 관세로 경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행사를 강행했다. 헌법 흔드는 ‘제왕적 통치’ 논란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의회 승인 예산을 차단하고 일부 연방 부처를 해체했으며 주지사 반대에도 주방위군을 도시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비판 여론은 이런 조치가 헌법의 권력 분립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재건하려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나를 독재자라 부르는 건 히스테리”라고 반박했다. 정치학자 데이나 피셔는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집중에 대한 헌법적 경고”라며 “‘왕은 없다’ 구호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시민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탐욕과 부패가 민주주의를 잠식했다” 워싱턴 집회 무대에 오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건 한 사람의 탐욕이 아니라 극소수 부유층이 국가를 장악한 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을 지목하며 “이들은 부를 늘리기 위해 민주주의를 인질로 잡았다”고 비판했다. 과학자 출신 방송인 빌 나이는 “이 정부는 과학의 진보를 억누르고 있다”며 “지식과 연구를 공격하는 건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의 힘은 국민에게 있다. 모두 거리로 나와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고 힐러리 클린턴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도 지지를 보냈다. 시민단체 네트워크 확산 이번 시위에는 인디비저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무브온, 전미교사연맹(AFT) 등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자원봉사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충돌 방지 지침’을 배포했다. ACLU는 “평화적 시위는 가장 미국적인 행동이며 불법도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디비저블의 공동 창립자 리아 그린버그와 에즈라 레빈은 “수백만 명의 시민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가 국민의 것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미국 혐오 집회”…방위군 동원 논란도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번 시위를 “미국 혐오 집회”라고 비난하며 “공산주의자와 반파시즘 단체가 모였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의 그렉 애보트 주지사와 버지니아의 글렌 영킨 주지사는 시위에 앞서 주방위군을 대기시켰다. 민주당은 “무장 병력을 평화 시위 앞에 세우는 건 왕이 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워싱턴DC에서는 8월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돼 있었지만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군이 보이지 않았다. 한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게 우리가 거리로 나온 이유”라고 말했다. “왕은 없다” 구호, 세계로 확산 영국 런던·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도 연대 시위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민주주의는 깔끔하게, 이민단속국은 빼라”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등장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시민들이 “캐나다에 손대지 마라”는 피켓을 들었다. 미국 내에서는 시위가 주말 내내 이어졌고 시민들은 “이것이 민주주의의 모습이다”를 외치며 북소리와 함께 행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왕은 없다’ 운동이 트럼프 정책을 직접 바꾸진 못하겠지만 시민사회가 권력에 맞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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