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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등급 올려준다” 전화에 “제발 속지 마세요”

    “신용등급 올려준다” 전화에 “제발 속지 마세요”

    1억 넘게 인출 일당 등 39명 덜미 대포카드 넘긴 가정주부도 처벌 경기북부경찰청 “카드 양도 안돼” “대출을 빌미로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라는 전화는 100% 사기 입니다. 제발 속지 마세요.”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사건이 좀처럼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일선 경찰들이 시민들의 주의를 신신당부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전화금융사기조직의 지시를 받아 1억 8000만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27)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한 건당 200만원씩 받기로 하고 현금입출금 카드(속칭 대포카드)를 넘겨 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가정주부 등 3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수수료 명목으로 200만~300만원씩 입금한 피해자들은 실제 대출을 받거나 신용등급을 올려받지 못했다. 현금입출금 카드를 불법으로 넘겨 준 사람들도 약속받은 대가를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3월 ‘저금리 대출 가능’ 또는 ‘신용불량자 대출 가능’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중국으로 송금해 주고 인출액의 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았다. 이들은 중국의 스마트폰 메신저인 ‘위챗’으로 지시를 받은 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 고속버스터미널 수화물센터나 퀵서비스를 통해 받은 대포카드로 피해자들의 돈을 인출, 중국으로 송금했다. 구속된 인출책 3명은 모두 20대에서 40대의 무직자로, 인터넷에서 본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김진흥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대출을 약속하며 입금을 요구하면 무조건 112로 신고해 달라고 그동안 수없이 당부했으나 유사한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가슴을 쳤다. 경찰청 경제범죄팀 최진용 경감도 “통장이나 현금카드 양도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대출을 빙자하거나 대가를 준다는 말을 믿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분석결과 지난 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423억원으로 전년보다 26%나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관련 뉴스가 계속 보도되고 있음에도 피해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면서 기존 대출원금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수법이 전체 피해금액의 74.5%를 차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예·적금 중도해지 ‘쥐꼬리 이자’ 없앤다

    은행 예·적금을 중도해지하면 ‘쥐꼬리’ 이자를 주는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진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오는 9월부터 은행들이 예·적금 적립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이율을 높이는 작업을 자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주의 경우 납입 기간을 5단계로 세분화하고 해지 시점에 따라 약정금리의 10~80%를 중도해지이율로 차등 지급하는데, 국내 은행도 이런 식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들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적립 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정하거나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고 있다. 지난해 은행권 적금 중도해지 시 지급된 이자는 약정이자의 평균 30% 수준에 불과하다. 일부 은행은 약정기간의 90% 이상을 지나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약정금리의 10%만을 지급하고 있다. 예컨대 1년 만기 연 2% 정기적금에 가입해 매달 100만원을 납입하는 사람은 만기 시 13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11개월만에 중도해지 할 경우 A은행은 납입기간에 상관없이 동일한 중도해지이율(0.2%)을 적용해 1만 1000원의 이자만 지급한다. 이처럼 매년 중도해지되는 적금은 한 해 신규 가입 건수의 약 15%에 달한다. 휴일에도 인터넷뱅킹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휴일에는 대출금을 갚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이자를 물어야 한다. 단 보증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보증서 연계 대출 상품 등은 제외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필리핀 페소 바로송금 서비스 KB국민은행은 필리핀 페소화(PHP)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KB 필리핀 페소(PHP)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단일 환율을 적용해 비용 부담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송금 서비스는 미국 달러화(USD)로만 송금해 수취인이 페소화로 지급받을 경우 이중 환율이 적용됐다.●신한은행, 앱에서 외화예금 계좌 개설 신한은행은 통합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쏠’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고 환테크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외화입출금통장을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제 만 19세 이상이면 간편 인증방식으로 24시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또 환테크용 자동매입 기능으로 환율이 낮다고 판단하면 더 매입할 수 있고 높을 때 덜 매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 확대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대 80%, 최대 2억 22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대상 주택 범위를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주택은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 사용승인 이후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통장 잔고 중 별도로 보관하면서 연 1.2%의 금리를 주는 ‘세이프박스’의 한도 금액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SK증권, 연 5% 금리 ‘마이피그 CMA’ SK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에 투자하면 ‘마이피그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연 5% 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연다. SK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시럽웰스’의 로보어드바이저 계좌인 ‘마이로보’에 투자한 만큼 CMA 계좌에 입금하면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투자한도는 3000만원이고, 이벤트 규모는 100억원이다. 시럽웰스는 ‘시럽월렛’ 이용자면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키움증권 연 7.5% 수익 추구 ELS 공모 키움증권이 세전 연 7.5%의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공모한다. ‘키움 제803회 ELS’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 S&P500, HSCEI지수 등이다. 만기 3년 상품으로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만기 시에는 세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기준가격의 80% 이상이면 수익을 얻게 된다. 청약 마감은 13일 오후 1시.
  • ‘취임 100일’ 이대훈 농협은행장 “금융취약계층 서비스 강화할 것”

    ‘취임 100일’ 이대훈 농협은행장 “금융취약계층 서비스 강화할 것”

    취임 100일을 맞은 이대훈(오른쪽) NH농협은행장이 직접 장애 체험을 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농협은행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지난 10일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장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휠체어를 타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보는 등 고객 입장에서 장애 체험을 진행했다. 이 행장은 “금융 취약계층 고객들이 거래를 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4~6월을 ‘NH사랑나눔 행복채움 릴레이’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책서민대출 이용자·취약계층, ATM 수수료 전면 면제…60만명 年 97억원 절약

    새희망홀씨 등 정책서민대출상품 이용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가 전면 면제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은행에 따라 달랐던 ATM 수수료 면제 규정이 통일돼 이날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희망홀씨와 바꿔드림론, 징검다리론 등 서민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사람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대출을 받은 은행 ATM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핵심취약계층의 ATM 수수료도 15개 은행에서 전면 면제된다. 그간 일부 은행은 차상위계층은 제외하는 등 감면 혜택이 제각각이었다. 또 한부모가정이나 탈북 새터민, 결혼이민여성(다문화가정) 등도 수수료 면제 대상으로 새로 추가됐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60만명 이상이 연간 97억원의 수수료를 아낄 것으로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상품] 거래 많이 할수록 고금리 혜택…홈페이지·앱으로도 가입 가능

    [금융상품] 거래 많이 할수록 고금리 혜택…홈페이지·앱으로도 가입 가능

    한국씨티은행은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씨티 자산관리 통장’의 신규 가입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가입을 원할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 또는 씨티모바일앱의 무방문신청서비스 메뉴를 이용해 신규로 가입할 수 있다. 씨티 자산관리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한국씨티은행에 예금·펀드 등의 이용 실적이 많아질수록 연 최저 0.1%(세전)부터 최고 1.4%까지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규 가입자라면 1회에 한해 신규일부터 다음 다음 달 말일까지 전월 은행거래실적에 상관없이 신규일에 고시된 신규가입 우대금리(2018년 3월 20일 현재 1.5%)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규가입 우대금리는 예금의 일일 최종 잔액 중 10억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 적용된다. 이율 적용 금액을 초과하는 잔액은 0.1%의 이율이 적용된다.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영업일 다음 날에 세후 이자가 입금돼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거래 실적이 많아질수록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씨티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기존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IBK기업은행, 내 아이 적금과 입출금 통장을 하나로

    IBK기업은행, 내 아이 적금과 입출금 통장을 하나로

    IBK기업은행은 만 19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전용상품으로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합친 ‘i-미래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적금통장처럼 활용하면서도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지 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자금을 출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한번 신규로 가입하면 만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이다. 통장에 입금된 금액에 대해 전월 출금거래가 없다면 1000만원까지 적금 금리 연 1.2%를, 전월 출금거래가 있다면 입출금식 금리 연 0.3%를 제공한다. 칭찬스티커를 통해 우대금리를 주는 것도 특징이다. 칭찬스티커는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 내 ‘칭찬스티커’ 코너를 통해 예금주인 아이 앞으로 누구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다. 비대면 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칭찬스티커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칭찬스티커를 전월 2개 이상 받으면 당월 잔액에 대해 우대금리 0.2%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더하면 입출금식의 경우 연 0.5%를, 적금은 연 1.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하고 적금 형태로 3개월 이상 거래한 경우 상해후유장해, 식중독입원 등의 보장이 포함된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보험은 조건 충족일 다음날부터 1년간 제공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 판매 신한은행이 프로야구 구단 승률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짜리 상품이다.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 등 선택 구단에 따라 상품 이름이 다르다. 기본 이자율은 연 1.5%로, 월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씨티은행, 자산관리 통장 금리 1.5% 한국씨티은행이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씨티 자산관리 통장’의 신규 가입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2015년 출시된 이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씨티은행 예금, 펀드 등의 이용 실적에 따라 최저 연 0.1%(세전)부터 최고 1.4%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규 가입자는 1회에 한해 신규일부터 2개월 뒤 말일까지 우대금리 1.5%를 받을 수 있다.●SK증권, 지수 연계 ELS 공모 SK증권이 홍콩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2401회 주가연계증권(ELS)’과 코스피200을 좇는 ‘제2368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했다. 만기는 3년 6개월과 18개월이다. ELS는 6개월마다 조기상환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80%(36개월) 이상이면 연 6.7% 수익을 준다. 만기 시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지수의 65%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B는 만기에 기초자산지수가 최초기준지수보다 높고 그보다 15% 초과한적이 없으면 최고 연 7% 수익을, 15% 초과 상승했거나 기초지수 미만으로 떨어지면 2.5%를 준다. 마감은 16일까지다. ●신한카드, 온라인 웨딩 서비스 오픈 신한카드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올댓쇼핑’ 내에 웨딩 서비스를 오픈했다. 올댓쇼핑 사이트에서 80여개의 제휴 웨딩 상품서비스를 확인하고 온라인 예약을 통해 고객이 직접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웨딩홀부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혼수상품까지 제휴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3~10% 할인 혜택도 준다.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A동 5층에서 ‘신한카드 올댓웨딩 박람회’도 진행한다.
  • [머니테크] 묶어 두자니 아쉽고 주식 하자니 불안 … ‘파킹통장’ 어때요

    [머니테크] 묶어 두자니 아쉽고 주식 하자니 불안 … ‘파킹통장’ 어때요

    30대 공무원 김희정(가명)씨는 이달 초 예·적금 만기로 손에 쥔 5000만원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이 깊다. 지난 5년여간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마련한 돈인데, 최근 크게 출렁거리는 주식시장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금리 인상기에 목돈을 예금에 1~2년씩 묵혀 두는 것도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주차하듯 금리인상기 투자처 찾을 때까지 보관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하루만 돈을 맡겨도 쏠쏠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처럼 정기예금에 돈을 묶어 놓기보다 적절한 투자처를 찾을 때까지 목돈을 잠시 보관하면서 금리를 챙기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파킹통장이란 잠시 주차하듯이 짧은 시간 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을 말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단기 투자처로 꼽히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 상품이지만 수시 입출금 통장은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늘면서 파킹통장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과 함께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현금을 일시적으로 예치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 증권사 CMA·MMF 5000만원 예금자 보호 지난해 10월 SC제일은행이 출시한 ‘SC제일 마이줌 통장’은 약 4개월 만에 수신잔액 2조원을 돌파했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고,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급여이체나 자동이체 등 조건이 없고 설정 금액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도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설정 금액은 월 단위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저축은행에서도 주목할 만한 수시 입출금 통장을 많이 내놓고 있다. 만 19세 이상 직장인이면 가입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은 급여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의 ‘SBI 사이다 보통예금’은 체크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고 연 1.9% 금리를, OK저축은행의 ‘OK 대박통장’은 복잡한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7% 금리를 준다. # 연 1.5~2.5% 금리 수시입출금 통장 잇단 출시 인터넷 전문은행이 내놓은 파킹통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뱅크의 ‘듀얼K 입출금 통장’은 남길 금액을 설정하고 한 달간 잔액 유지 목표를 달성하면 최고 연 1.3%의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 안에 있는 ‘세이프박스’를 이용해 예금 중 일정 금액을 묶어 두면 최대 500만원까지 연 1.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리인상기 뭉칫돈 ‘파킹 통장’ 딱이네

    금리인상기 뭉칫돈 ‘파킹 통장’ 딱이네

    국내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뭉칫돈을 잠깐 굴리려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금리 인상기에 예·적금을 들기에는 아쉬운 사람들에게 주차하듯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이른바 ‘파킹 통장’이 눈길을 끈다. 하루만 넣어도 연 1%가 넘는 이자를 쏠쏠히 챙길 수 있는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여기에 해당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부진에 따라 높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H수협은행의 ‘SC제일 마이줌통장’은 연 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은 금리가 높은 편이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직장인사랑보통예금’은 최대 연 2.5%, SBI저축은행 ‘SBI사이다보통예금’은 연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대개 급여이체나 자동출금(CMS), 체크카드 이용실적 등 우대조건이 까다로운 점이 흠이다. OK저축은행 ‘OK 대박통장’은 특별한 조건 없이 연 1.7% 금리를 준다.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하는 ‘증권사 통장’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이자가 쏠쏠하다. 단, CMA는 종금형만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메리츠종금증권의 ‘THE CMA 플러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1.45% 금리를 준다. 펀드에 투자하지 않은 예탁금에도 이자가 붙고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된다. 한국증권금융에 위탁보관하는 방식이어서 판매사별 서비스는 차이가 없다. 펀드 슈퍼마켓의 ‘슈퍼세이브 통장’은 연 1.3%로 증권업계에서 이자를 가장 많이 준다.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파킹 통장’은 편리하게 여유자금을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통장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세이프박스’로 설정하면 연 1.2% 이자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와 신한은행은 한 달 단위로 잔액을 유지해야 하는 대신 최대 1억원으로 한도가 높다. ‘듀얼K 입출금 통장’과 ‘쏠편한저금통’은 금리가 각각 연 1.3%와 1.5%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융권 ATM 수수료 인하 경쟁 뜨겁다

    금융권 ATM 수수료 인하 경쟁 뜨겁다

    자동차를 수리하러 간 박모(34)씨는 급히 현금을 찾아야 했다. 부품값 6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려 하자 부가가치세 10%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인근에서 주거래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를 찾지 못한 박씨는 하는 수 없이 다른 은행에서 수수료 1000원을 내고 돈을 뽑았다. 뒤이어 물건을 사러 편의점에 들른 박씨는 괜히 수수료를 냈다는 걸 알았다. 편의점에 설치된 입출금기를 이용했다면 수수료가 면제됐기 때문이다.은행 등 금융권이 최근 입출금기 수수료 인하 경쟁을 펼치면서 아깝게만 여겨졌던 수수료를 내지 않는 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영업시간 외 출금이나 타행 이체, 편의점 입출금기 이용 시 수수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말부터 편의점 GS25 입출금기에선 점포 내 기기와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 내 인출은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고, 영업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6시) 외에도 기존 1200~1300원에서 250~500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같은 은행 간 이체는 수수료가 없고, 타행 이체 시에는 900~1600원에서 500~1000원으로 감면됐다. 신한은행도 뒤이어 GS25와 손잡고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B국민은행도 세븐일레븐과 연계해 뒤따랐다. 사실 입출금기 수수료 감면은 진작 이뤄졌어야 했다. 은행이 온라인과 모바일 뱅킹 활성화를 이유로 점점 입출금기를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입출금기 수는 2012년 말 5만 5587개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6월에는 4만 6726개가 됐다. 4년 반 새 6대 중 1대꼴로 사라진 것이다. 은행 입장에선 자체 입출금기 관리 비용이 줄었으니 수수료 감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당연한데도, 지난해 7월 출범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전국 모든 입출금기의 수수료를 면제해 돌풍을 일으키자 뒤늦게 따라나섰다. 입출금기 수수료 감면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우체국 입출금기에서 영업시간 외 출금과 타행 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등 더 파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말까지만 진행하려 했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까지 6개월 추가 연장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소득층 수수료 면제 범위 확대를 올해 업무계획에 담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변 환경과 정부 정책을 봤을 때 수수료 감면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단원 몰래 차명계좌 만들어 쓴 연희단…정부지원금 빼돌렸나

    [단독] 단원 몰래 차명계좌 만들어 쓴 연희단…정부지원금 빼돌렸나

    2009년 주민등록증·도장 수거 탈퇴 후 하용부 찾아와 차명 실토 월급 입금 없이 2198만원 입출금 금융실명제 위반·탈루 가능성도 “연희단거리패가 내 명의의 계좌와 통장을 개설한 사실을 최근 알았어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 보니 큰돈이 들어왔다가 나도 모르게 빠져나갔더군요.” 이윤택 연출가와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신입 단원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극계와 법조계는 8일 이씨의 성폭력 혐의를 밝히는 것과 별도로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 세금으로 그에게 준 막대한 지원금에 대한 조사도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했다가 탈퇴한 남모씨는 지난 7일 경남 밀양 부북농협지점에 자신 명의로 개설된 계좌와 입출금 내역을 확인했다. 계좌 개설일은 그가 밀양연극촌에 머물던 시기인 2009년 2월 24일이다. ●미투 운동 보고 예전 일 떠올라 그는 “연희단거리패 시절의 기억을 까마득하게 잊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 지난달 이씨의 성폭력 뉴스를 보면서 예전 일이 불쑥 떠올랐다”고 말했다. 남씨는 2008년 말 연희단거리패의 단원 모집 공고를 보고 이씨가 운영하는 ‘우리극연구소’에 입소했다. 그곳에서 연기 워크숍 과정을 마친 동기 20여명 중 절반 정도가 밀양연극촌으로 내려갔다. 정식 단원이 되려면 우리극연구소 기초 과정을 마친 후 밀양 부북면 가산리에 조성된 연극촌에서 합숙 교육을 거쳐야 한다. 남씨는 고참 단원들이 신입 단원들을 밀양 시내로 데려가 각자 도장을 만들게 했고, 김소희 대표가 신입 단원들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수거해 보관했다고 말했다. 당시 신입 단원들에게는 숙식 제공과 함께 매달 20만원의 월급 지급이 처우 조건으로 제시됐다. 남씨가 계좌 얘기를 처음 들은 건 건강 악화로 서울에서 통원 치료를 받던 2009년 4월이었다. 그는 같은 달 서울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코뿔소’에 단역 배우로 출연한 뒤 극단을 탈퇴했다.●하용부 돈 찾게 도와달라 찾아와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이 나를 찾아 서울에 왔어요.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든 적도 없는 내게 ‘통장이 있는데 거기서 돈을 빼야 하니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촌장이 ‘당신 거기에 든 돈을 훔쳐 도망갔으면 적이 될 뻔했다’고 농담한 것도 기억나요. 촌장이 건넨 서류에 도장을 찍고 헤어진 게 전부인데 그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계좌를 확인하게 됐죠.” 남씨가 발급받은 ‘예금거래내역서’에는 단 1건의 입출금 기록만 있었다. 2009년 4월 1일 이씨가 교수로 있던 ‘동국대 산학’으로부터 2198만 8000원이 입금됐고, 같은 달 7일 연희단거리패의 다른 단원 계좌로 전액 출금됐다. 월급 20만원은 이 계좌에 입금되지 않았다. 대학로에서 극단을 운영 중인 대표 A씨는 “정부 등 외부 지원금 등은 반드시 극단 명의의 계좌로 입출금해야 회계 처리가 된다”며 “10년 전이라고 해도 단원도 모르는 계좌들을 만들어 극단 자금을 돌리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예를 들어 부산시가 3억원을 지원했다면 거기에는 배우들 출연료와 공연 제작비가 뭉뚱그려 포함된다”며 “만약 각 단원 계좌로 개런티 300만원을 지급한다면 그 기록을 남긴 후 다시 200만원은 빼서 다른 용도로 돈을 쓰기 위한 내부 거래이거나 사례비 항목을 부풀려 제작비를 맞추는 편법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극단 대표 B씨는 “정부나 지자체 지원금의 경우 일부 남겨서 딴 데 써도 그건 추적하지 않는다”며 “과거 일부 제작자들이 쓰던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판사 출신인 김관기 변호사는 “정부 지원금을 빼돌리는 전형적인 허위 증빙 수법으로 보인다. 당사자들도 모르게 차명 계좌를 쓴 건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판단되고, 이 경우 원천징수도 되지 않아 세금을 포탈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윤택 “돈관리 안해… 월급통장 용도” 이윤택 연출가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직접 돈을 관리하는 게 힘들어 당시 동국대를 통해 경상남도로부터 창작 뮤지컬 ‘이순신’ 제작비를 지원받았고 이미 감사도 다 받았다”며 “극단에서 월급을 주기 위해 단원들의 통장을 관리했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검찰, ‘MB 곳간지기’ 이병모 구속기소… MB 소환 임박

    검찰, ‘MB 곳간지기’ 이병모 구속기소… MB 소환 임박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곳간지기’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비자금과 차명재산 관리 등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이 국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및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국장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신이 관리하던 입출금 장부 등을 파기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긴급체포된 후 구속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이 이 장부에 차명재산을 정리해 관리해온 것으로 의심한다.이 국장도 체포 이후 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2009년∼2013년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에서 10억8000만원, 2009년 다스 관계사 금강에서 8억원을 각각 횡령한 혐의를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홍은프레닝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장악한 관계사 다온에 40억원 가량을 부당지원하게 한 배임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국장이 횡령 등으로 조성한 자금이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처럼 쓰인 것이 아닌지 의심해 구체적인 사용처 등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다스 실소유주 등 이 전 대통령 차명재산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로 평가받는 이 국장이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르면 5∼6일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계획을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리 상승기 은행권 3%대 적금 뜬다

    우리, 급여·카드 충족 땐 4.7% 기업, 첫 거래·친구 동반 4.0% 시중금리 상승에 맞춰 은행들이 3%대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전처럼 최초 거래, 카드 사용 실적, 급여·공과금 이체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지 않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은 3%대 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을 선보이면서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내놨다. 선물할 사람이 적금 신규가입 금액을 선물하면, 받은 사람은 6개월 동안 30만원 한도로 추가 입금할 수 있다. 별다른 우대조건 없이 연 3.0%의 이자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3·1절을 맞아 오는 5일까지 연 3.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가입 금액은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다. 스마트폰으로 가입하고 본인 명의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 등록만 하면 연 3.0%의 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에도 설 연휴를 맞아 연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특판을 진행했다. 당시 6일 만에 총 10만개가 넘는 계좌가 개설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들은 모두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나 급여 이체와 같은 복잡한 조건을 내세우지 않은 게 특징이다. 우리은행의 ‘우리웰리치 100 여행적금’은 최고 연 4.7%라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우리은행으로 급여 또는 연금을 이체하고 우리카드를 신규로 만들어 연 350만원 이상 사용해야만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썸통장’은 첫 거래 고객이 친구 한 명과 같이 가입할 경우 연 4.0%의 이자를 지급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은행 ‘종이 없는 창구’ 빠르게 는다

    은행 ‘종이 없는 창구’ 빠르게 는다

    모바일뱅킹에 익숙한 30대 직장인 나대리씨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위해 은행 창구를 찾았다. 원래대로라면 대출에 필요한 기본 서류들을 작성하는 것부터 해야 했지만 창구 직원이 그의 정보를 ‘불러오기’ 하자 와이드모니터에 관련 내용이 떴다. 그가 미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전서류작성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영업점을 지정한 뒤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상담을 신청하고 대출 금액과 기간, 주소, 직업, 연소득 등 기본 정보를 입력했다.‘페이퍼리스’를 향한 은행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종이 서류 대신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종이 없는 창구’를 최근 확대했다. 전자서식을 활용하면 업무가 빨라질 뿐 아니라 문서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실 위험도 사라져 고객 정보 보호에도 강점이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태블릿PC와 전자펜을 활용하는 디지털 창구를 늘리고 있다.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겐 종이 문서의 정리, 취합, 보관 등 ‘백오피스’ 업무를 줄여 준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전국 7000여개 영업점을 디지털 창구로 운영 중이다.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동시에 신청할 때 기존 종이 신청서 작성 때에는 약 15분이 걸렸지만 디지털 창구를 통하면 절반 이상 단축된 7분가량이 소요됐다. 지난해 말 디지털 창구 운영을 시작한 KB국민은행은 최근 디지털 서식을 이용할 수 있는 업무를 확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신, 가계여신, 카드 등 전체 창구 업무량의 90%를 디지털 문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도 종이 없는 창구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전 영업점에서 각종 신청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제2 어금니 아빠’ 막는다

    정부가 제2의 ‘어금니 아빠’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정보 등을 활용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재산조사를 대폭 강화한다.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은 후원금 8억원으로 호화 생활을 하면서도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기초수급자 혜택까지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기부금을 받아 호화 생활을 하면서 이를 숨기고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아온 어금니 아빠 사건을 계기로 기초생활보장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는 기초수급자가 고급 자동차를 실질적으로 갖고 있으면서도 타인 명의로 차를 등록해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동차보험 의무가입 정보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금융재산 정보를 금융기관으로부터 추가 확보해 수급자가 금융재산을 수시로 입출금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재산조사를 회피하는지 확인한다. 복지부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 과다 이용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합당한 사유 없이 의료급여 이용 상한일수(365일)를 초과해 병·의원 진료를 받으면 본인부담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제3자 신고포상금제를 신설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인력을 증원해 허위·부당청구 의료급여기관 현지조사를 강화한다. 일회용 점안제 및 물리치료 과다 이용자에 대한 사례관리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000원 인출하려 했더니 10만원이? 부자 만들어주는 ATM

    5000원 인출하려 했더니 10만원이? 부자 만들어주는 ATM

    미국 캔자스에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오류를 이용해 두둑하게 현금을 챙긴 모녀가 은행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모녀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위치토은행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두 사람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횟수는 무려 50여 번, 이용시간을 보면 대부분 1분 간격으로 현금인출을 반복했다. 이날 문제의 ATM에선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기계가 5달러권과 100달러권을 '착각', 5달러 인출요구를 받으면 100달러권을 마구 토해낸 것이다. 물론 명세서엔 실제로 나온 금액이 아니라 사용자가 요구한 금액이 적혀 나왔다. 기계에 5달러(약 5420원)을 달라고 할 때마다 100달러(약 10만8400)를 토해냈으니 사용자 입장에선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난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오류를 처음 발견한 여자는 딸까지 데려와 문제의 ATM에서 마구 현금을 인출했다. 뒤늦게 피해사실을 확인한 은행은 모녀에게 이자까지 합쳐 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은행은 "처음에 돈이 더 나왔을 때 바로 은행에 알리고 돌려줬어야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상황을 악용해 50회 이상 돈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은 모녀에게 이자를 합쳐 1만1607달러(약 1258만원)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모녀는 은행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머니 케익'을 만들기 위해 소액권이 필요해 5달러권을 여러 번 인출한 것일 뿐 절대 돈을 더 받은 적은 없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명세서도 모두 보관하고 있다"며 은행의 주장을 반박했다. 은행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은행은 "두 사람이 사건 발생 후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3000달러를 전액 100달러권으로 지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돈이 바로 ATM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은행이 모녀의 계좌를 동결한 상태"라며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123rf.com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예금 실적 1조ㆍ카드 11만장 발급…금융권도 평창 올림픽 특수 ‘톡톡’

    하나銀 정기예금 특판 목표 초과 1조 조기 완판… 3000억 추가 롯데카드 ‘웨어러블’ 10만장 훌쩍 올림픽 기념 선물용으로 인기 ‘쑥’ 금융권이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공식 후원사 KEB하나은행이 올림픽을 기념해 내놓은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은 목표액 1조원을 넘어섰다. 비자카드와 손잡은 롯데카드가 판매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도 목표치였던 10만장을 돌파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림픽 기념 특판 상품인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을 지난 18일까지 판매 완료한 결과 총 8만 63좌, 1조 193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된 평창 입출금통장’은 7만 4595좌에 1024억원, ‘하나된 평창 적금’은 8만 1029좌에 295억원이 모였다. 당초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은 1조원 한도 특판이었지만 3개월 만에 조기 완판되자 3000억원을 증액해 추가 판매됐다. 최대 연 2.4%까지 받을 수 있는 금리와 ‘수호랑’, ‘반다비’ 등 올림픽 마스코트를 그린 한정판 통장이 인기 비결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4위 이내를 달성하면 연 0.2%의 우대금리를 주는 등 대표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도 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선보인 비접촉식 결제 수단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도 평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카드는 현재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발급량이 11만여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림픽 시작 이후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부스에서 매일 3000장 정도씩 판매되고 있다”면서 “관람객들이 올림픽 기념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가면서 목표치 10만장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비자 브랜드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11월 비자와 함께 출시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 배지, 장갑 형태의 카드로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평창과 강릉에 있는 전용 판매 부스 6곳과 올림픽 공식 슈퍼스토어 인근 무인 자판기 6곳에서 다음달 18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다른 금융사들은 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올림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쇼트트랙, 피겨,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최재우 선수,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 선수, 스노보드의 이광기 선수 등을 후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5일까지 강릉 라카이샌드리조트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며 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 등을 돕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한은행, 모바일 새 상품 ‘쏠편한’ 선보여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을 통해 새로운 ‘쏠편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쏠쏠하고 편리한’ 상품이라는 뜻으로 ▲쏠편한 입출금통장 ▲쏠편한 저금통 서비스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쏠편한 정기예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은 명절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선물할 사람이 적금에 입금해 선물하면 받은 사람은 6개월 동안 자유롭게 추가로 입금할 수 있다. 금리는 연 3.0%이다.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이 상품에 가입한 뒤 광고모델인 워너원의 멤버를 선택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멤버로부터 최대 10만원이 들어있는 적금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쏠편한 입출금 통장은 가입고객 모두 별도의 우대요건 없이 무제한으로 수수료가 면제된다. 쏠편한 저금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출금통장에 여유 자금을 따로 1개월만 예치해도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MB측 요청ㆍ이건희 승인 후 대납”… MB 소환 초읽기

    “MB측 요청ㆍ이건희 승인 후 대납”… MB 소환 초읽기

    檢, 이건희 특별사면 대가 의심 차명재산 의심 목록 등 확보도 MB “다스 소송에 관여 안 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요청에 따라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했다고 검찰에 자백함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주변인들의 연이은 진술로 다스 실소유주 의혹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관련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지난 15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2009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 청와대의 요청과 이건희 회장의 승인으로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 대납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2009년 삼성전자가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검프’에 다스가 부담해야 하는 소송 비용 약 370만 달러(약 40억원)를 대신 지급해 준 정황을 포착하고 삼성그룹 본사와 이 전 부회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다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BBK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 달라는 소송을 미국에서 진행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다스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둔 에이킨검프를 새로 선임했고, 2011년 김씨로부터 140억원을 돌려받았다. 검찰은 당시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은 이 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을 대가로 소송 비용 대납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직무에 관해 금품이 건네진 정황만 확인돼도 단순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 특별 사면은 2009년 12월에 이 회장 한 명만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사면’이 이뤄졌다. 당시 청와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역임했던 이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을 내고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미국 소송에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체육계 원로, 여야 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이 회장의 사면을 강력히 건의했고, 국민적 공감대도 있었다”며 부인했다.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도 측근들의 진술로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정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앞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김윤옥 여사 지근거리에서 근무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재판에 넘겨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현금 2억원씩 총 4억원을 받아 왔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기소하며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했다. 다스 관련 수사도 관련자들의 핵심 증거들이 확보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검찰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 이동형 다스 부사장 등 전·현직 다스 핵심 경영진을 불러 조사하면서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운영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 특히 검찰은 구속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관리하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심 목록 및 입출금 내역 자료 등 물증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한 직후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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