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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더위 폭탄’… 다음주 중반 돼야 꺾여

    오늘도 ‘더위 폭탄’… 다음주 중반 돼야 꺾여

    지난달 말 시작된 폭염이 이번 주말에 절정을 맞은 뒤 다음주 중반부터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는 지금까지와 같은 불볕더위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9일 중국 내륙에서 소멸되면서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되고 기압골이 변화하면서 말복인 오는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며 폭염의 기세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경북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올 들어 가장 무더운 하루로 기록됐다. 강원 영동과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 단계로 격상된 지역도 늘었다.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낮 경북 영천시 신녕면은 전날보다 오른 39.4도를 기록해 올 들어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경북 경산 38.8도, 의성·대구 달성 38.7도, 군위 38.3도, 서울 34.4도 등이었다. 절기상 가을에 들어간다는 입추인 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9~35도에 이르고, 일요일인 9일도 29~34도로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온 분포는 다음주 화요일인 1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중부 내륙과 남부 내륙 일부 지방에 5~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후에도 중북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도 남쪽에서 유입되는 무더운 공기가 밤에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발생하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초강력 태풍, 대만 초토화 시킨 뒤 중국 이동

    초강력 태풍, 대만 초토화 시킨 뒤 중국 이동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서울 날씨에도 영향을 미쳤다. 입추인 오늘(8일) 오전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부 내륙에는 박무가 낀 곳이 있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입추인 오늘과 내일(9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는 현재 대만을 통과해 중국 쪽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 푸젠성 당국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거쳐 이날 밤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 15만8천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초강력 태풍, 대만 초토화 시킨 뒤 중국쪽 이동 ‘서울 날씨도 영향’ 기습 소나기까지

    초강력 태풍, 대만 초토화 시킨 뒤 중국쪽 이동 ‘서울 날씨도 영향’ 기습 소나기까지

    초강력 태풍, 대만 초토화 시킨 뒤 중국쪽 이동 ‘서울 날씨도 영향’ 기습 소나기 ‘초강력 태풍’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서울 날씨에도 영향을 미쳤다. 입추인 오늘(8일) 오전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부 내륙에는 박무가 낀 곳이 있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입추인 오늘과 내일(9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는 현재 대만을 통과해 중국 쪽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 푸젠성 당국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거쳐 이날 밤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 15만8천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제14호 태풍 몰라베는 8일 오전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34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며 소형 크기의 약한 태풍이다. 몰라베는 오는 11일 오전 일본 도쿄 남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는 대만을 덮쳐 사망 4명, 실종 1명, 부상 27명 등의 인명피해와 함께 정전,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가져왔다.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는 현재 시속 20km로 서북진하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 기상청(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내일 입추… 성큼 다가온 가을

    내일 입추… 성큼 다가온 가을

    입추를 이틀 앞둔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 잠자리들이 날아다니며 가을을 예고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뉴스 분석] 추경과 정치 ‘위험한 밀당’

    7월 임시국회 종료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일에도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문제를 놓고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다. 경기 활성화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수습 등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예산조정소위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의를 마친 추경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관련 상임위 10곳 중 추경안의 핵심인 기획재정위와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정무위 등 4곳은 빠진 ‘반쪽 심사’에 그쳤다. 기재위의 경우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한 세입추경(정부안 5조 6000억원) 문제를 논의해야 하지만 ‘법인세율 인상’을 요구하는 야당과 이를 반대하는 여당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출추경(정부안 6조 2000억원) 중 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1조 4000억여원과 관련된 국토위, 메르스 대책 예산 1조 4000억여원을 다뤄야 할 복지위 등도 여야의 이견으로 이렇다 할 결론을 맺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이날 예산조정소위 심사 테이블에 올린 추경 예산은 전체의 30% 수준인 3조 4000억여원에 그쳤다. 이날 예산조정소위에서 여야는 해양수산부 추경 예산 644억원의 전액 삭감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향후 정부 측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야당은 해수부 추경과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관련 예산 배정 문제와 ‘연계’해 논란이 일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와 관련, “어떻게 특조위 예산과 해수부 추경 예산을 연계할 수 있느냐”면서 “이렇게 되면 세월호 선체 인양을 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예·결산을 상임위에 회부할 때 심사기간을 정할 수 있고, 해당 상임위가 해당 기간에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정부안을 예결위에 회부할 수 있다. 그러나 여야가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예결위에 정부안을 상정하더라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초 여야는 21일까지 예결위 차원의 검토를 마친 뒤 23일이나 24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24일까지 추경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거나, 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 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거나, 이마저도 안 되면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이렇듯 추경안 처리가 늦춰질 경우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타이밍도 놓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재부 ‘졸속 추경’ 비판에 발끈

    기획재정부가 국회 예산정책처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비판에 긴급 브리핑을 열어 격하게 발끈했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13일 “추경사업 4건 중 1건을 ‘부실 추경’이라고 하는 것은 (예정처가) 부실과 졸속을 얘기하려는 ‘도그마’에 너무 빠져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면서 ”예정처의 (추경안) 검토 자체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처가) 바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재부가 예정처의 비판에 이렇게 거칠게 반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송 실장은 부실 추경 언급과 관련해 “예정처가 지적한 사항들이 대부분 별 의미 없는 사항이거나 사실을 호도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대표적으로 항바이러스제 비축 물량을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예정처는 2016년 11월에 교체되는 사업을 왜 이번 추경에 포함했나라고 하는데 2016년 교체는 내년 예산에서 진행하고 이번 추경에는 25%인 비축 물량을 선진국 수준인 3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예정처가 잘못 지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체적인 추경집행 계획이 없다는 예정처의 지적에 대해서도 “어느 병원에 얼마나 줄지가 결정이 안 됐지만 이것은 신청과 실사를 통해 추후에 판단할 사항”이라면서 “그렇다고 사업계획이 없다고 지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예정처를 비꼬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송 실장은 “예산처의 지적 중 타당한 내용들도 있는데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예컨대 ‘추경은 집행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지적을 마치 큰 내용인 양 부풀렸다는 의미다. 송 실장은 “당연히 (집행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지적을) 인정한다. 연내 집행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이 지적의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이번 추경에 포함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세입추경(5조 6000억원)에 대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만 추경에 포함하고 경기를 위한 SOC와 세입은 추경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추경의 법령 요건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세입 추경 반대를 ‘법을 모르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꼬집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기재부의 격렬한 반응으로 ‘속도전’이 관건인 이번 추경이 적기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시각도 있다. 야당은 추경이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따질 건 따지겠다는 방침이다. 추경의 ‘골든타임’만 흐르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뉴스 분석] 22조 돈 풀기…문제는 속도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등에 허덕이고 있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총 22조원의 돈을 푼다. 이 가운데 약 10조원은 사실상 돈을 찍어 충당한다. 어떻게든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하지 않도록 떠받치겠다는 의도이지만 야당이 ‘졸속 돈 풀기’라며 제동을 걸고 있어 국회 통과 시점이 불투명하다. 돈 쓸 시간이 많지 않아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부양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약 22조원의 경기 부양책을 의결했다. 우선 추가경정예산을 11조 8000억원 편성한다. 이 가운데 5조 6000억원은 세수 결손분을 메우는 데(세입추경) 쓰이고 메르스 피해 지원 등 지출 용도(세출 추경)로 6조 2000억원이 쓰인다. 메르스로 큰 타격을 입은 공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티켓 1장을 사면 덤으로 1장을 더 얹어주는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용도로만 300억원이 배정됐다. 추경 외에 정부 내 기금 변경(3조 1000억원)과 공공기관·민간 투자(2조 3000억원), 정부 출연과 출자를 통한 지원금(4조 5000억원)도 있다. 총 21조 7000억원이 경기 부양에 투입되는 셈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연 1.75%→1.5%)에 이어 ‘쌍끌이 부양’으로 경기 하강을 막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이번 돈 풀기로 올해 성장률이 0.3% 포인트, 내년 성장률이 0.4%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 일자리 6만 6000개를 포함해 총 12만 4000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당장 물리적인 시간이 빠듯하다. 2013년의 경우 올해보다 훨씬 빠른 4월에 추경(17조 3000억원)을 편성했음에도 미처 돈을 다 쓰지 못해 4조원 가까이 남았다. 야당은 6조원대의 자체 추경안을 내겠다며 벼르고 있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추경안이 언제 국회를 통과할지 불투명하고 설사 8월쯤 통과되더라도 돈 풀 시간이 넉 달밖에 남지 않아 (경기 부양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원식 건국대 경영경제학부 교수는 “세입 추경 5조여원은 나라곳간 메우는 데 쓰이는 돈이어서 실제 경기 부양에 투입되는 실탄은 15조원 남짓인데 이 정도로 성장률을 0.3% 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추경 재원으로 9조 6000억원어치 국채를 발행하기로 한 점도 ‘미래 세대에 빚 떠넘기기’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4~5개월 내 다 써야 올 3%대 성장

    돈의 힘으로 올해 성장률을 0.3% 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을까.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등 22조원을 풀어 올해 3%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자면 올해 안에 추경을 모두 써야 한다. 쓰겠다고 해 놓고 미처 못 써서 ‘불용예산’이 생기거나 펑크 난 곳간을 메우기 위해 5조원대 추경을 편성했음에도 또 세수가 부족하면 ‘추경 약발’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무엇보다 ‘시간’이 별로 없다. 정부 목표대로 이달 안에 국회가 추경안을 처리해 주고 다음달부터 집행한다고 쳐도 4~5개월밖에 없다. 그런데 야당은 추경 규모가 6조원이면 충분하고 사용처도 좀 더 따져 봐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런 분위기라면 이달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2013년만 하더라도 4월에 추경(세입 12조원, 세출 5조 3000억원)을 편성했음에도 3조 9000억원가량을 불용예산으로 처리했다. 8개월 동안 5조 3000억원(세출 추경)을 다 쓰지 못했다는 얘기다. 그런데 올해는 4~5개월 동안 6조 2000억원을 써야 한다. 2013년에 세수 결손분을 메우기 위해 세입추경을 12조원이나 편성했지만 그해 세수는 8조 5000억원이나 펑크 났다. 지난해는 추경에 맞먹는 ‘46조원+α’ 규모의 재정 보강과 정책금융 패키지를 내놓았다. 하지만 성장률은 정부 전망치(3.9%)를 크게 밑도는 3.3%에 그쳤다. 세수 결손액도 10조 9000억원이나 됐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을 이왕 하려고 했다면 1분기 직후가 ‘골든 타임’이었다”면서 “4~5개월 안에 실탄을 다 써야 하는데 아무래도 지출 용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경기 부양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추경 사업을 선정할 때 연내 집행 가능성을 최우선순위로 본 만큼 불용예산은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메르스 사태 전까지 세수 진도율도 예상보다 좋아 4년 연속 세수 결손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르스·가뭄 극복 예산 3조3000억…경기 활성화도 배수진

    메르스·가뭄 극복 예산 3조3000억…경기 활성화도 배수진

    이르면 다음달부터 5만원 이하의 연극, 음악회 등 공연 티켓을 1장 사면 1장을 공짜로 더 받는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관객이 뚝 끊긴 공연업계를 돕기 위해 정부가 3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 내 취업 지원 조직과 기능을 통합하는 청년고용센터 20곳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총 11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고 메르스, 가뭄 극복과 서민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3%대 성장률에 집착한 정부는 손쉬운 경기 부양 카드인 사회간접자본(SOC)에 또 손을 댔다. 총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내년에 완공될 예정인 진주~광양철도 복선화, 성산~담양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 정작 메르스와 가뭄 관련 예산(3조 3000억원)은 세출추경 6조 2000억원의 절반 수준이어서 되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인턴제·취업성공패키지 확대 우선 메르스 극복과 피해 업종 지원에 총 2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연극, 음악, 무용, 국악 등의 공연 티켓을 사면 1장을 더 얹어 주는 ‘1+1 이벤트’가 눈에 띈다. 영화와 스포츠 경기는 제외됐다. 현장 구매는 안 되고 인터넷, 모바일 예매만 가능하다. 1인당 2번(총 4매)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개인별 한도를 두려면 예매 사이트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한 달가량 시간이 필요하다. 이달 말 추경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9~10월에나 시행된다. 가뭄 극복과 장마 대비에 쓰는 돈은 8000억원이 전부다. 서민 생활 안정에는 1조 2000억원을 쓴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1746억원을 들여 청년인턴제와 취업성공패키지를 확대한다. 취업이 잘 안되는 인문계 대학생에게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직업훈련 특화과정을 신설한다. 메르스·가뭄, 서민 생활 안정과 관련이 없는 사업도 많다. SOC와 창조경제 사업이 대표적이다. 566억원을 들여 하수도시설을 확충한다. 발전소 주변에 주민들을 위한 교육, 문화, 의료시설을 짓는 데 1500억원을 쓴다. 50억원을 투입해 노후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공장도 만든다. 예비비에서 지원될 것으로 보였던 세월호 인양 사업 관련 406억원은 추경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추경으로 국가채무 비율 1.8%P 상승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SOC 사업 없이는 3%대 성장률을 맞출 수가 없었다”면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층에게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소비 쿠폰을 주는 방안도 검토했다가 일본에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에 뺐다”고 말했다. 김원식 건국대 경제경영학부 교수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예방 사업을 확실히 해 둬야 하는데 2조 5000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성장률을 높일 일자리 확충과 수출·내수 활성화 관련 예산이 적어 성장률 3.1% 달성은 어렵다”고 말했다. 추경으로 재정건전성은 더 나빠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37.5%로 1년 전보다 1.8% 포인트 상승한다. 기재부는 앞으로 세입추경이 없도록 세수입을 보수적으로 짜기로 했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국가 채무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페이고’(지출 계획을 짤 때 재원 조달 계획을 함께 마련토록 하는 것)를 도입해 재정 준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씨줄날줄] 손편지/황수정 논설위원

    종이 만드는 기술은 조선 전기에 절정을 맞았다. 그래도 종이는 늘 귀했고 비쌌다. 여염집에서 부담 없이 쓰기가 쉽지 않았다. 국립한글박물관에 가면 그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의 특별기획전 ‘한글 편지, 시대를 읽다’에서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건 430년 전 경북 안동의 ‘원이 엄마’가 부쳐온 사부곡(思夫曲)이다. “어째서 나를 두고 먼저 가십니까. 당신은 내게 어떤 마음을 가졌었고 나는 당신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졌나요. 이런 마음으로 내가 어떻게 자식을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 세상에서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원이 엄마는 이름 없는 필부다. 1998년 안동시내 택지 공사를 하느라 고성 이씨 집안의 묘를 이장하던 중 관 속에서 그의 편지가 발견됐다. 무덤의 주인은 이응태(1556~1586년). 유복자를 남긴 채 서른 살을 갓 넘기고 떠나는 남편의 마지막 길에 애끓는 마음을 전했던 것이다. 머리칼을 베어 신을 삼는다는 옛말은 그저 언표인 줄 알았다. 원이 엄마는 제 머리카락을 섞어 삼은 미투리 한 켤레도 편지 옆에 나란히 두었다. 종이가 귀했던 옛날에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편지지 한 장에 모든 사연을 담아야 했다 한다. 한정된 지면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으니 편지쓰기 요령이 따로 있었다. 우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가면서 글자를 앉히되 내용이 혼동되지 않도록 글을 써내려가는 방향도 제각각 달리 잡아야 했다. 종이 한 장 위에 입추의 여지 없도록 한 글자라도 더 적으려 애태운 원이 엄마도 그렇게 썼다. 430년 전에 발신된 편지 앞에 오래 붙들려 있었다. 세상에 그 어떤 연서가 저렇게 간곡할 수 있을까. 무한 리필 되는 이메일, 카톡 같은 소통공간 하고는 애당초 댈 게 못 되는 얘기다. 지울 수 없는 먹글씨였으니 한 글자 한 글자에 온 마음을 졸였을 것이다. 그렇게 들어간 심력은 또 얼마나 크고 높았겠나. 18년을 귀양살이로 보낸 다산 정약용에게 편지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강진 귀양살이 10년째 되던 해 다산은 멀리 부인에게서 낡은 치마 다섯 폭을 전해 받았다. 누렇게 빛바랜 천을 종이 삼아 아들에게 훈계의 편지를 적어 보냈다. 시집간 딸에게는 화목을 기원하는 시화 편지를 보냈다. 그 아들딸은 차마 삶을 비뚜로 살지 못했을 터다. 일상에서 글을 읽어 이해하는 능력이 문해력(文解力)이다. 문맹과는 다른 개념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01년 조사에서 우리나라 비문해 인구가 이미 전체 성인의 24.8%였다. 이후 공식 조사가 없었다. 액정 속에서 비문(非文)의 파편들로 소통하는 지금 우리의 문해력은 어디까지 떨어졌을지 알고 싶지도 않다.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근원적인 능력의 싹이 손편지에도 있다면, 과장일까.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불황에도 전석 매진’ 박효신·김동률 어떤 특별함이?

    ‘불황에도 전석 매진’ 박효신·김동률 어떤 특별함이?

    가요 팬들 사이에서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리는 가수 김동률과 박효신의 콘서트. 지난 12~14일 이들의 서울 공연장에는 ‘예매 전쟁’에 성공한 팬들이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찼다. 평소 TV에 출연하지 않는 가수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 수는 없을 터. 이들의 공연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었을까. 두 공연은 오직 음악에만 집중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박효신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 ‘해피투게더’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박효신을 소몰이 창법의 발라드 가수라고 생각한 관객에게는 적잖은 ‘충격’을 줬다. 웬만큼 그의 노래를 아는 팬이라고 해도 달라진 창법에 새로움을 느낄 만한 공연이었다. 사흘간 서울에서 3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박효신은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몄다. 그 안에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담으려는 듯 공연은 장장 4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발라드로 시작해 분위기를 전환했던 기존의 공연과는 달리 그는 시작부터 ‘해피투게더’ ‘사랑 사랑 사랑’ 등 흥겨운 곡들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콘서트 1회 비용을 들여 마련했다는 발광다이오드(LED) 팔찌는 그의 주문에 따라 관객들의 손목에서 형형색색으로 바뀌며 공연장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시계의 초침이 과거로 돌아간 무대에서 초창기 데뷔 영상이 흐르는 가운데 그는 ‘해줄 수 없는 일’ ‘좋은 사람’ ‘안녕 사랑아’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최근 뮤지컬 배우를 겸업하기 시작한 그는 발성에도 적잖은 변화를 보였다. 다소 둔탁하고 묵직했던 목소리는 고음으로 갈수록 음색이 맑고 가벼워졌다. 뮤지컬을 한 뒤로 표현력이 풍부해지고 목소리 톤도 한결 담백해졌다. 그는 자신이 출연했던 ‘모차르트’와 ‘엘리자베스’의 주요 넘버에 공연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올해 음원 차트를 강타한 ‘야생화’를 부르는 대목에서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12, 14일에도 똑같았다. 그는 “그저 노래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저를 15년간 노래하게 해 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매끈한 입담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가수로서의 풍부한 감수성과 진심은 보는 관객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서울에서 사흘간 1만명의 관객을 모은 김동률의 콘서트 ‘동행’은 가수 인생 20년을 훌쩍 넘긴 그의 장인정신을 느끼게 했다. 그 흔한 배경 영상이나 현란한 무대 장식 없이 오직 관객들을 음악에만 집중하게 만들었다.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서 오케스트라, 밴드 등의 연주자 35명과 함께 무대를 꾸민 그는 완벽하고 정교한 음향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음원 차트를 강타한 6집 앨범 ‘동행’의 전 수록곡과 ‘취중진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사랑한다는 말’ 등 기존의 히트곡을 적절히 섞어 신구 팬들을 배려한 점도 돋보였다. 새롭게 편곡된 ‘아이처럼’도 숨겨진 공연의 포인트였다. 다소 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무대는 음악의 결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조명을 통해 역동적으로 변모했다. 과거에 비해 여성 팬들의 함성은 줄었지만 남성 팬들의 박수 소리는 더 늘었다. 게스트인 존박이 나올 때 객석이 술렁이자 그는 “아름대운 대물림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20년의 세월을 지나 관객과 동행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에게서 한결 넉넉해진 음악인의 모습이 느껴졌다. 빛과 음악의 향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기억의 습작’으로 막을 내린 콘서트는 유행을 타지 않는 공연계 ‘베스트셀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장희영씨는 “김동률의 무대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여운을 남기고 깊은 감흥에 젖게 한다. 언제나 변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대교] 송자 前 교육부 장관 삼고초려해 영입…대표이사 회장 맡겨

    경남 진주 출신에 진주농고를 다니다 서울 서라벌고로 전학해 건국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강영중(65) 대교그룹 회장은 학연과 지연 등이 거의 없고 그룹이 성장하기까지 정치인 인맥을 형성하는 등의 이야기는 들린 적이 없다. 누구보다도 원칙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교그룹이 성장하기까지 유명인들과 인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문용린(67) 전 서울시교육감은 강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대교문화재단에서 2000년 초부터 2012년 8월까지 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강 회장과의 긴밀한 관계는 강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봉암학원에서 2008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이사로 재직하면서도 이어졌다. 송자(78) 명지학원 이사장(전 교육부 장관)은 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잠시 떠나면서 ‘삼고초려’를 해서 회장으로 데려온 것으로 유명하다. 송 이사장이 회장직을 맡기 전 수년 전부터 강 회장으로부터 기회만 되면 대교에 와서 일해줄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이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 3월까지 대교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현재 강 회장이 오너로서 그룹 전체를 지휘한다면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들이 대교의 각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대교로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1년부터 대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영완(56) 대표이사는 SK브로드밴드 CS 대표이사 출신이다. 미디어사업 전문가로 대교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미디어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대교그룹의 스마트러닝 등 정보통신(IT) 서비스를 책임지는 오석주(53) 대교CNS 대표이사는 한국IBM 등에서 근무한 후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를 지낸 IT 분야 전문가다. 오 대표이사는 강 회장의 사업부문별 전문가 영입추진 계획에 따라 합류해 2010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청평 마이다스 골프클럽과 이천 마이다스 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대교D&S와 강원심층수의 대표이사를 지난해 3월부터 맡고 있는 최건(64) 대표이사도 삼성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 영업 상무와 우리들리조트 대표 등을 지낸 이 분야의 전문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성 의류 쇼핑몰 ‘레미떼’, 가을 신상품 출시 및 다양한 이벤트 실시

    여성 의류 쇼핑몰 ‘레미떼’, 가을 신상품 출시 및 다양한 이벤트 실시

    20~30대 여성을 위한 쇼핑몰 ‘레미떼’(대표, 이민영, www.lemite.co.kr)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됨에 따라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상품은 치마, 바지 등에 모두 잘 매치되는 가을 재킷, 단품으로 입기 좋은 긴 소매 원피스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워너비 원피스는 스커트 부분에 스트라이프 배색을 넣어 페미닌함을 더한 가을 아이템이다. 허리부분에는 밴딩을 넣어 날씬한 라인을 만들어주며 긴 소매로 단품으로 입어도 멋스럽고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랩폴라티는 신축성이 있어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제품이다. 가슴라인에 삼각절개 디테일로 시선을 위로 분산시켜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레미떼의 8월 베스트 상품 또한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유니크한 강아지 프린팅이 있는 도기 원피스는 네크라인에 카라가 있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제품이다. 7부 소재로 가디건이나 베스트, 재킷 등 다양한 아우터와 레이어드해서 입기 좋다. 또한, 라운드숏 자켓은 라운드 넥라인에 가벼운 소재로 간절기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약간 여유 있는 핏으로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게 감싸주어 활동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색상도 블랙, 카키, 베이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레미떼 관계자는 “입추가 지나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디건, 원피스, 재킷 등 가을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가을 신상품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때아닌 물폭탄, 왜

    입추가 지나면서 세력이 강해진 차갑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과 따뜻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형성된 정체전선(성질이 다른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해 오랫동안 머무는 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19일 200~300㎜의 비가 내린 경남 지역에서는 주택이 침수되고 공사장 구조물이 가라앉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3일간 경남 양산에 304㎜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부산 270.5㎜, 영광 254.5㎜, 거제 236㎜, 울산 226.3㎜ 등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됐다. 20일 오후부터 21일까지 충청 이남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국지적으로는 2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지반이 약해진 남부지방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전준모 기상청 대변인은 “여름철 한반도에 큰 영향을 준 북태평양 고기압의 따뜻한 공기가 상층부에 자리 잡은 대륙성 고기압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에 남부지방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이라면서 “장마전선도 정체전선의 일종이기 때문에 최근 강수 현상을 ‘가을장마’로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는 22~23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4~25일에는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휘닉스파크 회원권, 8월간 진행한 마지막 무료혜택 분양 조기마감 임박

    휘닉스파크 회원권, 8월간 진행한 마지막 무료혜택 분양 조기마감 임박

    입추가 지나면서 무더위와 선선한 날씨가 번갈아 가며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환절기에는 신체 밸런스가 깨져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따뜻한 온천수가 있는 워터파크에서 스파를 즐기며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는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블루캐니언이 있는 곳으로 실내•외에 피로회복 및 피부미용에 좋은 메밀, 알로에, 어성초 등을 넣은 이벤트 스파 시설이 있어 추운 가을과 겨울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캐니언은 강원도 청정 1급수로 철저하게 수질관리를 하고 있어 수영모자를 착용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휘닉스파크는 겨울 스키나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겨울에 레저를 즐긴 후 블루캐니언 스파에서 몸에 쌓인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분양문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휘닉스파크를 포함해 제주 휘닉스아일랜드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휘닉스리조트의 스마트무료회원권의 풍성한 무료혜택을 8월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의 관련 전화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휘닉스리조트 스마트무료회원권은 고객의 여행 및 레저 스타일에 따라 객실유형/입회기간/이용금액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신개념 DIY회원권으로 분양 즉시 평창과 제주의 객실을 연간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8월 특별분양 기간에 분양 받는 신규회원에게는 블루캐니언과 휘닉스파크 골프클럽, 스키장 리프트 이용이 수월하도록 할인 및 무료권을 최대 20매까지 추가로 구성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 체인 콘도 및 부대시설, 블루원 리조트, 블루헤런 G.C. 등의 제휴 시설을 회원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휘닉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및 상담문의(02-539-6566)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복절 경축사] 朴대통령 ‘입춘’ 화제로 남북관계 기대감 내비쳐

    [광복절 경축사] 朴대통령 ‘입춘’ 화제로 남북관계 기대감 내비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입춘’(立春)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앞서 여야 정당대표 등과 10분가량 환담하면서 “날이 더운데 입추(立秋)가 됐다. 입춘도 날이 추울 때 온다. 남북 관계도 어렵고 힘들지만, 추울 때 입춘이 시작되듯 좋은 기운이 이미 들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봄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다. 미리 준비하는 자만 미래를 알 수 있다”며 “통일을 당겨서 이야기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담장에서는 박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만남도 이뤄졌지만 두 사람은 악수와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눈 것 외에 세월호특별법 문제 등 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장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도 참석했으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불참했다. 한편 여야는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남북관계에 대한 획기적 제안 없이 과거 ‘개발주의식’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기자는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생활공동체나 환경공동체 형성 등의 제안밖에 하지 못한 부분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지금은 남북 관계 단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더 대담한 제안이 필요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친구들과 여름휴가 막바지 즐기기 좋은 장소는 어디?

    친구들과 여름휴가 막바지 즐기기 좋은 장소는 어디?

    입추가 지나고 나니 여름 휴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선선한 기운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온다. 하지만 가족이나 연인 등과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냈더라도 아직 연휴가 남은 여름 휴가 막바지는 친구들과 알차게 보내려는 계획을 세우곤 한다. 친구들과 짧고 굵게 보내는 여름 휴가 막바지 단기 플랜은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 도심에서 즐기는 바캉스, 한강수영장 멀리 갈 수 없는 단기 휴가 계획은 서울 한강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뚝섬, 광나루, 잠원, 여의도 등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쉼터인 한강 수영장은 뜨거운 낮의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또래 친구들이 모여 보내는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물놀이에 싫증이 나면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농구를 하는 등 각종 즐길 거리가 풍부해 추천할 만 하다. 힐링을 부르는 스파 & 마사지 해외나 국내 여행의 여파로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면, 스파와 마사지로 여행에서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어야 한다.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 마사지를 받으며 힐링 하는 시간을 보내고, 아로마 스파와 힐링 스파, 핫스톤 테라피 등으로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 핫스톤 테라피는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돌의 높은 온도가 체온을 상승시켜 체내 순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선릉역에 위치한 퓨어스파에서 전신마사지와 스파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집 주변, 친구들과의 술자리 모임 짧기만 한 휴가 일정은 늘 아쉽기만 하다. 휴가 마지막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장소는 집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구와의 술자리가 아닐까. 최근 유행하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나 막걸리바 등도 좋지만, 집처럼 편안한 장소라면 복고 분위기를 풍기는 구(舊)노(路)포차도 추천할 만 하다. 구(舊)노(路)포차는 옛 거리를 재현한 인테리어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과 안주가 있어 휴가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장소로 제격이다. 설레는 여름 휴가가 끝나면 추석과 하반기에 대한 준비가 새롭게 시작된다. 알차게 보낸 휴가의 뒤끝이 없도록 각자의 플랜을 세워 리프레쉬 한다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쉬워질 것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사철 포장이사 잘하기 위한 이삿짐센터 선택법

    이사철 포장이사 잘하기 위한 이삿짐센터 선택법

    가을 이사철을 맞아 본격적인 이사시즌이 찾아오고 있다.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주부 장모씨(42)는 검색하면 우수수 나오는 많은 포장이사전문업체들이 많아 어디에서부터 무엇을 보고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원하는 날짜에 이사하려면 정말 지금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인지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했다. 이사철 시즌에 더욱 늘어날 이삿짐센터들 속에서 포장이사 잘하는 곳, 포장이사전문업체, 포장이사업체 추천, 이사업체추천, 포장이사추천업체 등을 검색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입추가 지나고 여름 폭염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을 시작으로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가을과 함께 이사를 하기에 적당한 계절로 이사에 대한 수요도 늘 전망이다. 따라서, 이사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이사짐센터 선택을 할 때 3가지를 염두하면 포장이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첫째, 이사 한달전 업체 3곳 이상 무료방문견적 받기 ’짐만 옮긴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사전 준비를 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최소 한달전 방문견적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데, 최소 3곳 이상의 업체에서 무료견적을 받아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해야한다. 그래야 정확한 포장이사가격비교 및 포장이사비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긴다. 또한 가을이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한달 정도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원하는 이사 날짜 즉 ‘손 없는 날’에 이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미리 체크해야 할 부분은 주중과 주말, 손 없는 날의 이사비용이 차이 나는 곳도 많으므로 미리 체크한다. 둘째, 가격견적비교 후 선택할 때 비교항목으로 비교 견적비교 후에 여러 업체 속에서 만족할만한 이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꼼꼼히 선정을 해야 한다. 포장 ,운송, 이사 후 애프터서비스(AS)까지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는지도 비교하고, 5톤포장이사 비용이 합리적으로 견적을 내주었는지 그리고 차량 추가 시 추가비용, 청소 여부, 인부 수, 차량 수, 그 외 옵션 비용 등의 내용을 꼭 확인하고, 이사할 집의 대문 앞 주차 가능 여부, 아파트 계단 폭 등 작업환경을 미리 이사업체에 전달해서 견적이 이루어졌는지를 체크하며 이사업체의 후기 또한 체크 해봐야 한다. 포장이사 잘하는 곳으로 믿을만한 포장이사업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체크 해야 하는 사항이기에 빠뜨리지 않고 준비하는 것이 가을철 이사시즌에 현명한 이사를 할 수 있다고 포장이사업체순위 베스트 10안에 드는 신사의이사 업체 관계자가 조언했다. 셋째, 관허가업체인지 체크 계약하기 전에 반드시 허가업체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허가업체는 피해보상이행보증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돼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 또 이사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애프터서비스 규정과 이용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안전한 이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허가 이사업체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용직 직원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인력이 이사를 담당하는지 계약 전 반드시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부관허업체 제120037호 신사의이사 관계자는 “이사업체를 선정 할 때는 과장된 광고나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이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보증보험이라는 안전 장치를 갖춘 관허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며 “이사 서비스는 물론 이사 후 뒤처리 및 A/S 까지 완벽한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사의이사는 가정이사 외에도 원룸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등 모든 종류의 이사를 하고 있으며 서울 전지역 포장이사(강남, 서초, 강동, 송파, 종로, 중구, 광진, 노원, 중량구)은 물론 전국지역(일산, 의정부, 남양주, 구리, 분당, 성남 포장이사와 수원, 광주, 대전, 청주, 구미, 포항, 경주, 울산)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믿을 만한 포장이사 전문업체로, 다양한 맞춤형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이사서비스 외에 이사청소, 입주청소, 에어컨설치, 홈시어터 설치 등 생활의 프리미엄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포장이사 잘하는 곳, 신사의이사의 다양한 이사서비스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1599-8844.com) 및 문의 전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신사의이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8월의 크리스마스 닷새 뒤 시작됩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닷새 뒤 시작됩니다

    엊그제 입추를 지나왔더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높아졌습니다. 벚꽃잎 난분분했던 4월 그날, 그 바다의 악몽이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넉 달을 꼽습니다. 지난봄, 이 여름을 우리는 살아온 것이 아니라 견뎌온 것인지 모릅니다. 상처를 쓸어 줄 위무의 손길이 간절합니다. 오죽했으면 400년 전의 영웅, 이순신을 스크린으로 불러내 환호할까요. ‘그분’은 그래서 더 기다려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해 ‘낮은 곳’으로 임하겠다 합니다. 그와 같은 하늘을 이게 될 날을 기다립니다.
  • 아로마향초 전문점 양키캔들 판매점 캔들나무, 향초시장 선두주자

    아로마향초 전문점 양키캔들 판매점 캔들나무, 향초시장 선두주자

    입추가 시작되면서 전국에 간헐적으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캔들이 습기제거에 좋다고 알려져 캔들나무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각국의 아로마향초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캔들나무는 국내 최초 멀티숍 캔들 프랜차이즈이다. 캔들나무는 웰빙시대에 걸맞게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천연 소이캔들 라인이 입점 되는 멀티 캔들샵이다. 양키캔들 판매점 캔들나무는 단기간에 현재 60여개의 매장을 오픈했을 정도로 국내 향초시장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캔들나무는 소자본 투자로 리스크가 적으며, 캔들나무를 방문하는 고객의 객단가가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자랑한다. 캔들나무 매장을 방문하는 여성 고객 중 캔들나무 창업에 문의하는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밝게 전망하고 있다. 캔들나무는 양키캔들 뿐만아니라 우드윅과 같은 소이캔들, 퀸비캔들의 비즈캔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캔들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캔들나무 마케팅 담장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곧 캔들나무에서 다양한 캔들과 디퓨져 라인 등을 추가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캔들나무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캔들나무 창업설명회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캔들나무.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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