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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식품 배격 민관공동대응 절실(수입식품 현황:하)

    ◎소비자단체 등서 감시 지원 필요/검역철저·「녹색카드제」 도입 시급/쌀 이외의 곡물 95%가 수입품… 식량자급의지 회복해야 「공포의 수입식품」은 지난 86년 출간된 이후 26판이 넘게 발행된 일본의 베스트셀러다.수입식품의 무분별한 구매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자세히 설명한 이 책이 많이 팔려나간 이유는 단 하나.일본 국민들 대다수가 정부의 지속적인 물밑 홍보와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수입식품의 위해성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지금 정부와 소비자가 똘똘뭉쳐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과 EC등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일본정부는 수입식품의 위해여부에 관한 각종 조사자료를 시민단체등에 은밀히 제공한다.이를 토대로 시민단체들은 소비자와 연대해 유해수입식품의 배격운동을 펼쳐 나간다. 여기에는 일본의 정부투자단체나 공영기관들도 단단히 한몫을 거든다.최근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특집으로 「방사선 검사식품 의혹있다」를 방영했다.미국의 플로리다등 4개주에서 수출농산물의 부패와 발효방지를 위한 방사선처리공장이 건립되고 있다는 것이 특집프로의 주내용.쉽게 썩어 수출길이 막혀있던 미국산 딸기가 앞으로 방사선 처리를 할경우 싱싱하게 장기간 수송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중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방사선처리공장 가동의 목적이다.미국의 곡물수출업자들이 한국과 일본,대만등 잠재수요가 큰 동북아시장을 겨냥해 미국산 농산물의 농약시비를 막기위해 공장을 건립한다는 것이 NHK의 주장이다.이와함께 NHK는 방사선처리된 식품 또한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곁들였다. 수입식품에 대한 일본의 이같은 적극적인 대처는 극독성 농약으로 범벅이 된 밀가루와 과일,유통기한표시조차 없는 가공식품들이 쏟아져 들어와도 변변한 대책조차 갖추지 못한 우리 실정과는 천양지차이다. 우선 안전한 수입식품의 확보를 위한 정부와 소비자단체간의 역할분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송보경부회장은 『정부 단독으로 미국의 수입식품 개방압력에 버티기는 역부족이며 이윤추구에급급한 수입상들에게 수입식품의 안전을 보장받기란 더욱 불안한 현실』이라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나 정부출연기관등의 수입식품 감시기능을 적절히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수입식품의 검역·검사시설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낙후돼 있는 것도 문제점.지난해 상반기중 전국 13개 검역소의 수입식품검사는 총4만6천6백96건이었다.이중 눈으로 살피거나 냄새를 맡는 관능검사가 43%,서류심사가 18%나 차지한 반면에 비교적 정확한 이화학검사는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식품검역체계의 허점은 전국 검역소의 검사장비와 인원이 태부족인데서 발생한다.식품검사과가 별도로 설치된 부산검역소의 경우 검사인원이 42명정도인데 비해 검사물량은 2만8천여건에 달해 한 사람당 하루평균 3.6건을 맡고있다고 한다.거기다 국내의 검역통관 제도는 첫번째 수입식품만 제대로 통관되면 동일품목은 1년동안 무검사로 들여오게 되어있어 수입업자가 농간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 중앙대 김성훈산업대학장은 『농림수산부가 담당하고 있는 수입축산물 검역검사의 경우 EC등지에서 크게 말썽을 빚었던 미국산 쇠고기의 항생호르몬제 검출이라든지 호주산 쇠고기내의 수은제 농약 검출이 전혀 보고되지 않아 이상하다』며 그만큼 국내의 검역검사 실태가 허술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사부는 연이은 「수입농약밀」사건을 계기로 올해안에 수입식품 검사를 전담할 「국립식품안전성연구원」과 「수입식품 정밀검사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허나 이에 못지않게 「그린카드」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의견이다.「그린카드」제는 재배과정과 사용된 농약등을 명확하게 기재한 외국농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가하는 제도.수입농산물의 「농약파동」이 발생할때마다 도입추진이 거론되고 있으나 절차상의 문제등으로 시행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다. 수입식품의 철저한 검역과 소비자들의 각성도 중요하지만 농산물의 자급의지 역시 시급하다.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의 경우 91년 11월경 종교인 농민들이 중심이 된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가 발족,지난 한햇동안 전국 65개 마을 25만평에 밀을 파종해 2백60t을 수확했다.『우리나라의 연간 밀소비량 5백만t에 비해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이지만 일방적인 식량종속에서 벗어날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라는 것이 정성헌본부장의 얘기다. 이제 외국산 농수산물 수입액은 69억달러(92년 기준)에 이른다.농산물수입자율화는 이미 88%에 이르러 쌀을 제외한 곡물의 95%가 수입품으로 대체되는 추세다.이런 현실에서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야말로 국민의 건강은 물론 국가존립과도 직결되므로 정부와 소비자의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야생동물 보호협약/정부,내년중 가입추진

    정부는 내년중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보호협약」에 가입하는 것을 비롯,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국제노력에의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했다. 정부는 21일 하오 과천정부청사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지구환경실무대책회의를 열고 각종 환경보호협약 미가입국에 대한 비난과 제재가 점증하고있음을 감안,부담이 크지않은 협약은 조기가입을 추진하되 부담이 우려되는 협약은 선국내여건정비,후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 마당놀이/“연극의 한 장르로 수용해야”

    ◎극단 미추,12년 공연성과 평가작업 시도/전통춤·노래로 이뤄진 고유연희양식/「음악극」으로 대접보다 「놀이」로만 인식 전통의 계승발전과 현대적 재창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운 가운데 지난 81년부터 극단 미추가 공연해온 마당놀이가 올해로 열두해를 맞았다.그러나 지난 12년동안 우리 연극계에서는 마당놀이를 연극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제목이 보여주듯 하나의 「놀이」로만 여겨 비평조차 미뤄오는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우리 신극사 80년을 통틀어 연극의 한 장르가 10년 넘게 지속된 것은 극히 드물다.그래서 때늦은 감은 있지만 12년이라는 경륜을 쌓은 마당놀이에 걸맞는 평가작업과 함께 연극사 안에서의 자리매김이 하루빨리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런 마당놀이 비평부재 상황속에서 지난 13일로 끝난 서울 문화체육관 마당놀이공연에 평론가 이상일교수(성균관대)가 주목하고 나섰다. 그 주제는 「,92 MBC마당놀이 「신 이춘풍전」에 붙여 한국음악극의 독특한 장르개발」이라는 평론.마당놀이는 문화방송이 81년부터 창사기념사업으로 시작한 우리 고유 연희형식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놀이라는 형식으로 풀어헤치고 있다.마당놀이는 길놀이로 흥을 돋운뒤 고사를 지내고 뒤풀이로 마무리짓는 기본틀을 12년동안 유지하고 있다.그는 권선징악이나 사회풍자등의 해학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 마당놀이는 단박에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 추는 신명나는 어깨춤을 연상시키는 연희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이는 연극인구의 저변확대와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및 소외현상을 어느정도 해소시킨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제작자로서의 방송사가 자사의 신년특집 프로그램의 하나로 정착시키면서 마당놀이는 공연주체가 모두 연극인으로,연극적인 무대로 마련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방송 쇼 프로그램」으로 잘못 인식돼 그동안의 성과는 간데없고 연극계로부터 「경시」받는 입장에 놓여있었다. 마당놀이를 애써 외면하려는 연극계 내부의 경향에 대해 극단미추 대표이며 연출가인 손진책씨는 『12년동안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11작품을 공연했다.항상 연극이라는 기분으로 관객들 앞에 서지만 방송사가 주최하는 행사니까 「오락」이라고 생각해줄 때는 가슴이 갑갑하다』고 떨어놓는다.문화체육관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워 매년 25만명이 마당놀이를 관람한다는 사실은 관객이 없어 아우성인 대학로의 대다수 연극들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극단 미추는 마당놀이에 대한 적절한 자리매김과 함께 이를 한국연극의 한 장르로 올려놓기 위해 내년에는 마당놀이에 대한 심포지엄도 마련할 계획이다.또 이를 연극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작품개발과 연출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들을 병행해나갈 참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산상의 어려움과 서양의 뮤지컬만 음악극인 것처럼 생각하는 우리네의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일교수는 『마당놀이가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으면서도 여전히 원리나 원칙이 없다는 문제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번처럼 이춘풍의 희화화로 신이춘풍전이 생기는 식으로 몇년동안 계속되면 매너리즘과 획일성은 그 외면의 요소가 될 수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는 마당놀이 공연형식이 우리 고유의 춤과 노래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음악극의 독특한 장르를 수립하면서 양식과 원리를 터득할 수만 있으면 한국의 독특한 공연형식으로 정착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렇게 되면 국제적 명칭을 얻는 장르로서 그 예술적 위상을 정립하는데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 부도난 영입(외언내언)

    민자당을 탈당한 박태준의원의 영입을 호언하던 국민당 주장이 또 불도가 났다. 국민당 정주영대통령후보는 10일 박씨 귀국저지 외압설을 다시 제기한뒤 『박의원이 돌아오더라도 만날수가 없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며 박의원 영입추진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시사했다.그는 박의원을 만나지 않아도 당선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외국으로 나가서 만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불과 1주일전 관훈토론회에서 정후보는 『박씨가 10일 전까지 귀국해서 국민당에 입당할 것을 확언한다』고 언명했다.그렇게 안되면 『우리가(선거에서)떨어져 큰 일』이라는 위기감까지 드러냈다.그러나 정작 10일이 되도록 해외에 체류중인 박의원이 귀국도 하지 않자 외압설을 내세워 말을 바꾼 것이다. 그동안 국민당은 박의원 문제를 관권개입의 대표적 사례로 내세워 정부를 호되게 공격했다.청와대비서관이 일본까지 건너가 박의원의 국민당 입당을 만류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안기부가 동원돼 박의원을 통신이 불편한 나라(베트남)로 쫓아 보냈다고 비난했다.청와대 김학준대변인과 안기부 당국자가 이같은 주장을 공식 부인하고 청와대비서관이 『원한다면 여권을 보여주겠다』며 도일설을 일축했는데도 국민당은 막무가내로 우겨댔다. 국민당 주장대로 박의원 영입계획이 외압의 방해를 받았다면 이는 은밀히 추진했어야 했다.그러나 이상하게도 국민당은 떠들어왔다.정후보 측근이 친서를 갖고 일본을 방문해서 박의원과 3차례 접촉했다는 진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얘기를 흘리는가 하면 정후보 자신은 박의원과의 제휴 합의를 공공연하게 언급했다.보안해야 할 접촉내용을 공개하다니,일이 일찌감치 틀린 때문이 아니었을까. 박의원은 민자당탈당을 선언했지만 탈당계가 수리되지 않아 법적으로 소속이 애매한 상태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민자당출신 전국구의원이라는 사실이다.국민당은 자당의 전국구 조윤형의원이 탈당했을때 소속정당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매도하며 그의 의원직을 상실시켜야 한다는 헌법소원을 냈다.국민당은 박의원 영입추진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쳤는지도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 “수뇌들 표밭에” 공백메우기 비상/각당 선거대책회의 운영실태

    ◎당브레인 총집합… 큰 줄기 결정/민자/DJ,각종 전략 수시로 원격조정/민주/유세현장 지원 등 현대출신이 주도/국민 대선유세전이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주요정당의 선거사령탑도 바빠지고 있다.평상시에는 총재나 대표 주재하에 수뇌부들이 모여 중의를 모으는 식으로 운영된다.그러나 요즘과 같은 비상체제하에서는 수뇌부들이 거의 유세에 시간을 빼앗겨 각당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실세 또는 역량있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 ▷민자당◁ 매주 화요일 상오 김영삼후보와 김종필대표,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김윤환·이춘구·이한동 상임부위원장등 당3역이 참석하는 고위대책회의를 열고 있으나 이는 명목상의 최고결정기구일뿐이다.고위대책회의 구성원들이 거의가 유세에 참석하는등 현장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선거사령탑은 김영구총장주재하에 매일 상오 7시30분부터 1시간이상 당사 3층에서 열리는 실무대책회의이다. 이회의체의 구성원은 최병렬기획위원장 박관용홍보대책위원장 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 김영진종합상황실장과 이해구조직·강삼재직능·권해옥정책·조부영홍보·이상재유세부본부장및 최창윤총재비서실장·김동근 대표비서실장·강용식선대위원장 비서실장·이원종·조용직부대변인등 기라성같은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회의가 시작되면 맡은 분야에 대해 그날의 일일보고를 하고 총체적으로 상황을 점검한뒤 성명 발표,보도자료배포,선거운동등의 문제점및 시정사항지시,홍보의 방향 수립,상대정당에 대한 공세의 강도결정등 큰 방향을 결정한다. 김영구총장은 이회의체에서 결론이 내려지면 곧바로 김영삼후보등에게 전화접촉을 통해 결정사항을 보고하고 있다.중요한 사항은 직접 김후보를 만나 상의하기도 한다. 이회의체에서는 최병렬기획,박관용홍보대책,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과 김영진상황실장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는등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구총장은 매일 심야에도 한번씩 김영진 상황실장,실무자등과 함께 회의를 갖고 그날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면 한 밤중이라도 최병렬기획,박관용홍보대책위원장등을 불러 의논하고 있다. 또 여론조사와 같이 보안을 요하는 문제는 이회의체에서 공개하지 않고 해당책임자가 김영구총장에게만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희태대변인은 이회의체에서 결정한 사항은 물론 결정되지 않은 사항도 그때그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지역활동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중앙당에 연락을 취해 성명을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후보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와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는 공조직 못지 않은 활동을 펴고 있으나 그성격상 베일에 가려있다. ▷민주당◁ 매일 상오7시30분과 하오8시 등 두차례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그날까지의 선거운동상황과 상대방의 움직임,여론변화 등을 분석하고 다음날부터 집행될 선거전략을 점검하거나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이 전국순회유세를 벌이기 때문에 회의는 김령배선거기획단장이나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이 주재하며 총무(이경재)·조직(박일)·정책(장재식)·연수(유인태)·공명선거대책(강수림)·대외협력(이길재)·홍보(손세일)·유세(신순범)위원회 위원장과 이해찬기획실장 이협상황실장 조승형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김후보는 유세일정이 바빠 회의에는 거의 참석하지 못하고 결과를 보고 받은뒤 필요한 사항을 수시로 지시하고 있다. 공고일부터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상황실은 총괄·수도권·충청 호남 제주·강원 영남·현지조사국등 5개국으로 구성돼 전국 각지의 선거및 유세상황을 종합하고 있다. 홍보위에서는 최근 연이어 방영되고 있는 후보및 찬조연설원의 TV연설을 준비하고 TV광고·신문광고및 홍보물을 작성,배포하느라 가장 바쁜 부서 가운데 하나이다.또 기획실은 선거전이 중반전을 넘어감에 따라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보다는 마무리단계에 있으나 최근 소장의원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W플랜」이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 ▷국민당◁ 형식적인 선거사령탑은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동길최고위원이지만 실제적 지원활동은 현대출신 참모들을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은 매일 상오 8시 최고위원,당3역등 주요 당직자와 대표특보들로 구성된 운영위 전체회의를 주재,모든 선거전략을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주영후보는 매주 월요일 운영위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중요 사안이 있을때 수시로 관계자회의를 소집하나 대책모임의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선거관련 전략의 대부분은 송윤재 대선본부부본부장,박세용총괄본부장,정장현사무1부총장,김영일사무2부총장,이락경 대선본부종합조정실장,이병규대표특보등 현대출신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박세용총괄본부장은 매일 상오6시30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유세일정및 내용을 조정하고 동원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김동길최고위원이 주도하는 운영위는 이를 추인만 하는 경우가 많다. 박본부장아래 이락경실장은 주로 판세분석을 전담,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중이다.이병규특보는 정후보의 일정관리와 함께 주요 인사의 영입추진에 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 새 「감수성세대」를 길러야 한다(정경문화포럼)

    ◎기성가치론 변혁 대처 못해… 「창조의 교육」 절실 80년대초 미국에서는 「뉴칼라세대」라는 라이프스타일이 화제가 되었었다. 이들은 사회과학자들이 명명해온 블루칼라도 아니고 화이트칼라도 아니었다.블루칼라적 노동을 하면서도 교육수준은 화이트칼라에 가까웠던 당시 20세에서 40세사이의 세대를 뜻했다.컴퓨터 프로그래머,교사들이었는가 하면 간이식당 주인이기도 하고 트럭운전사이기도 했다.산업사회적 노동에 종사하긴 하지만 그들은 자주 영화관과 음악회를 가고 가끔은 고급레스토랑에 나타나 품위있는 식도락도 즐길줄 알았다.이 정도로 「뉴칼라세대」가 관심을 끌었던 것은 물론 아니었다. ○「뉴칼라」가 미 주도 이들은 무엇보다 새로운 생활철학들을 만들고 있었다.예컨대 상품선전에 현혹되지 않았다.자신의 개성적인 취향에 필요한 것만을 구입했다.TV도 재미있게 보기는 하지만 매달리진 않았다.TV중독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신조로 삼았기 때문이다.나라를 사랑하고 체제의 규칙들을 지켰으나 낙태나 마리화나같은 사회문제들에는자유로운 주장을 내세우며 나섰다.기존의 가치와 질서라는 것은 현실과는 얼마쯤 거리가 있다라는 것을 이해했고 이미 대학에서의 학위와 같은 것이 결코 개인적 삶에 있어 구체적인 부나 생활의 안정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때문에 자신이 배운 전공학문이 자신의 직업과는 연결되지 않으며 별도의 것이 된다느 것에도 놀라지 않았다. 이점에서 삶의 최고가치를 사회적 출세로 삼았던 전세대인 「여피세대」들을 묵살하고 동료와의 「더불어 삶」에 가장 높은 가치를 주었다.이것이 당시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정리했던 「뉴칼라세대」의 모습이다. 지금 이를 되돌아보면 바로 이들 2천2백만명속에 미42대 대통령당선자 빌 클린턴도 들어 있었던 셈이다.그의 당선소감에 『이번 승리는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들의 승리이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언뜻보면 모범적인 일상의 어투일수 있겠으나 개성적이며 분명한 자기선택적 세대,새로운 삶의 감성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세대의 의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보아야 할 것이다. 사회의 발전은 기성세대의 삶의 태도와 양식에 자극을 주며 이를 능가하여 새 감수성을 내놓을 수 있는 새 세대들에 의해서 진전된다.또 이러한 새 감수성을 갖도록 기성문화가 가진 최선의 가치와 내용물로 자라나는 세대를 교육하고자 하는 성인세대의 노력을 기반으로 이런 결과는 이루어진다.변화야말로 외적으로 누군가 변한 것을 보고 쫓아가는 일이 아니라 내적으로 축적된 동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퇴영적 문화양태들 언뜻 우리에겐 그간 어떤 세대들이 있어 왔는가를 생각게된다.현실의 문제를 가장 기성체제적으로 접근했던 정치제도적세대는 있었다고 해야겠다.그러나 삶의 본질적 의미와 양식에 새로운 감수성으로 접근하는 창조적 발상의 세대는 아직 우리에게서 그 모습을 찾아내기 어렵다.대세로 보자면 비극적으로 시험지옥에 시달리고 있는 세대 하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비창조적 장정을 계속하고 있다.이들은 이 기성가치의 제도를 또 너무 말없이 잘도 감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대단히 건전한보수성마저 갖고있다.이틈에서 저항적으로가 아니라 그저 단순하게 삐져나온 일부가 최근 현상으로 보면 「오렌지주」이 되기도 하고 「즐거운 사라」를 만들기도 한다.이들은 뉴스화 과정에서 상당한 새 풍속인 것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그러나 문화의 창조성으로 보면 가장 비창조적인,거의 퇴영적인 양태에 불과하다. 사회적 해석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저질상업주의다,외래문화에의 종속현상이다라고 규정하고 마는 것이 상투적 결론이다.하지만 실질로 보자면 어느 외래문화에도 상업주의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그 어떤 외래문화가 저질문화만을 자신의 문화의 중심에 놓고 거대하게 키우고 있는 것도 아니다. ○「삶의 척도」도 변화 결국 저질상업주의문화만을 집중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은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일뿐이다.편당 5천달러로 사오기 시작했던 홍콩제 무협비디오물을 50만달러를 주어야 하게 만든 것도 우리 자신이고 급기야 액션영화 한편의 값을 1백70만달러까지 끌어 올렸다가 수입추천에서 제동을 걸어야 했던 사태도 우리끼리의 경쟁결과이다. 세상의 변화는 지금 삶의 조건이나 생활의 수준을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서 있다.삶의 환경이 무엇이든 그것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개개인이 갖고 있느냐가 새로운 「삶의 질」의 척도가 되고 있다.이 「느낌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성인세대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모두 새 문화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삶을 위한 새 감수성의 필요는 세계체제 변화에 의해서도 요구된다.이념과 제도가 전면적으로 재개편된다기보다는 새 형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이지음의 흐름이다.이 흐름에 대한 전망은 더욱 새롭다.자신의 감수성으로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이 같은 사람들끼리,국가나 지역을 초월해서 새로운 그룹화를 이루며 살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엔 지금 새 감수성 세대가 없을뿐 아니라 이를 준비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마저 그다지 대두돼 있지 않다.
  • 신당 집짓기전 분가위기/후보옹립 난항… 새한국당 내분 심화

    ◎추대파 5인·이종찬의원세력 “네탓” 싸움/불신감 해소 못할땐 두 갈래행로 불가피 새한국당(가칭)이 김우중 대우회장의 전격적 대선불출마선언으로 와해위기에 봉착했다. 「국민후보」추대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 문제는 상호불신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 사실이다.김회장 영입추진과정에서 민자당탈당 5인을 중심으로한 추대파와 이종찬의원의 새정치세력간 갈등의 골은 이미 너무 깊어진 상태이다.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의원등은 강영훈전총리·박태준의원의 후보추대가 난망한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은 김회장이라보고 김회장추대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들은 김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것은 이종찬의원이 자신의 출마를 위해 김회장영입을 방해한 탓이라 생각하고 있다. 김회장추대파들은 이달초 김회장과 이종찬·이자헌·김용환의원이 모였을때 이종찬의원이 『국민후보추대가 어려우면 김회장이 나서라』고 권유했다고 전한다.그럼에도 이의원은 김회장의 출마문제가 표면에 떠오르자 공식적으로 반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지난 25일과 28일 잇따라 있었던 김회장과 이종찬의원간 단독회동에서도 이의원은 김회장의 출마만류를 강력히 종용,감정대립까지 벌였다는 것이 추대파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종찬의원측은 김회장의 사퇴는 「외압」과 「음모」에 따른 것이며 사전에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반박한다. 김회장이 지난 21일에 이어 대선불출마를 발표한 29일 밤 김영삼 민자당총재를 극비리에 만난 사실이 김회장의 출마의지를 의심하게한다고 이의원측은 지적한다. 이의원측은 또 김회장이 출마포기선언직전 상당한 「외압」을 받은 징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당인사들은 김회장영입이 실패했다해서 당장 갈라서는 것은 모양상 좋지않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때문에 외부적으로는 「국민후보」추대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때 이제 신당의 행로는 두갈래로 나누어질 가능성이 크다. 첫째는 새정치연합세력을 주축으로 이종찬의원이 독자출마하는 것이다.이 경우 추대파들이 이의원출마에 협력해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종찬의원이 출마의지를 다진다면 이자헌·김용환·박철언의원등은 결별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들외의 원내 인사들 가운데도 이종찬의원을 따르겠다고 명백히 밝히는 사람은 아직 없다. 윤길중·이동진·이영일 전의원등 원외인사들만이 이의원진영에 계속 머무를 뜻을 밝히는 정도이다. 이종찬의원진영은 박철언·유수호의원만은 신당에 잔류하도록 집중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신당이 대선후보를 내지않는 경우이다. 장경우의원등 다소 중도적 인사들이 제시하는 이방안은 신당세력이 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은 포기하자는 것이다. 중앙당창당을 늦추면서 「개혁정치 국민운동」에 전념해 대선후의 정계개편때 다시 한번 기회를 보자는 논지이다. 실제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등은 자신들의 지구당창당대회를 무기연기,창당일정을 지연시키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종찬의원진영은 이의원의 대선출마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다. 신당 인사들은어떤 방향을 택하든 선택의 시간이 길지않음을 알고 있다. 새한국당은 11월2일 운영위원및 상임고문연석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 중국산 한약재 13억 위장수입/40대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형사1부는 29일 시가 13억원상당의 중국산 한약재를 위장수입한 부산 금정구 구서2동 1024 (주)웅신 대표 김동길씨(41·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345의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오구진씨(46·부산시 남구 남천동)를 수배했다. 한약재 수입상인 김씨등은 지난3월초 수입추천품인 황기·당귀등 중국산 한약재를 수입자동품목인 단삼·감초등으로 세관에 위장신고하고 4억5천만원어치를 들여온 것을 비롯,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13억2천5백만원상당의 중국산 약재를 위장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 “이러다간 공중분해”… 신당 허탈감/「불출마선언」 정가 반응

    ◎“현명한 결단… 이제 악재는 없다” 희색/민자/“외압” 주장… 대선전 영향 등 우려 실망/민주/“신당 걸림돌 소멸”… 당세확장에 박차/국민 대선정가에 돌발변수로 등장했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대해 민자·국민 양당은 반기는 모습인 반면 민주당은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이다.특히 직접 관련된 새한국당(가칭)은 진로가 불투명해지면서 더욱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새한국당◁ 김우중회장의 불출마선언으로 후보선정및 추대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풀어나가야 하는 등 진로가 매우 불투명한 상태에 놓이게 돼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자칫하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못내는 것은 물론 신당마저 중도에 공중분해되느게 아닌가하는 우려마저 대두되고 있다.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김회장 추대파의 한 인사를 통해 김회장의 「불출마선언」에 접하고 즉각 창당준비위 위원장단·상임고문회의를 소집,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후보 영입문제·당의 향후진로및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등 파문을 조기수습하기위해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창당준비위의 장경우대변인은 이날 심야까지 진행된 마라톤회의가 끝난뒤 『그동안 계속돼왔던 외부로부터의 후보옹립노력을 보다 열성적으로 벌여 최단 시일내에 성공시키기로 했다』면서 『운영위도 30인이내로 구성하고 분과위원장도 조속 임명할 예정』이라고 발표. 장대변인은 『1차로 발표된 조직책들이 예정된 지구당창당일정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부연. 장대변인은 그러나 김회장추대실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갈등의 대부분이 오해·왜곡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애국·애당적 입장에서 노력했다는데 서로 이해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는 상당한 시비가 있었다는 후문. 장대변인은 『중앙당창당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11월초까지 국민후보추대가 안되면 대선후보를 못내고 국민운동에 전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설명. 신당인사들은 『당이 깨지는 일은 없어야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외부인사 혹은 이종찬의원을 대선후보로 내세운뒤 국민당과 연합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김회장의 영입추진과정에서 추대파와 반대파사이에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져 이자헌·김용환·장경우의원등 추대파는 『이종찬의원 때문에 영입이 틀어졌다』며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창당전에 공중분해될 우려도 있다.이같은 경우 일부의원은 국민당으로 가거나 무소속으로 남을 것으로 보여진다. ▷민자당◁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대선불출마 선언을 공식 발표하자 『경제계 총수다운 현명한 결단』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한편 『김영삼후보의 대권레이스에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것』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 민자당 관계자들은 이날 김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포기를 밝힌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자 곧바로 전주로 내려가고 있는 김총재에게 무선전화로 이를 보고. 김총재와 통화를 마친 박희태대변인은 『김총재가 「그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김회장이 앞으로 어려운 우리경제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훌륭한 경제주역으로 역사에 길이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주문. 박대변인은 또 김영삼총재가 지난21일 김회장의 요청으로 잠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김회장이 『대선출마를 않고 김총재를 돕겠다』는 내용의 말을 김총재에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 여타 주요 당직자들도 『어려운 우리경제 형편을 감안할 때 김회장이 너무나 잘 결심했다』(이해구 제1사무부총장)『김회장이 올바른 선택을 내린데 대해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는등 환영 일색. ▷민주당◁ 김우중씨의 불출마선언에 대해 『외압이 작용한 것같다』면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인 반면 국민당은 『잘한 결정』이라며 즉각 환영하고 나서 서로 상반된 반응.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수원에서 열린 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가 김회장의 불출마선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서울일은 서울가서 얘기하자』며 언급을 회피했고 홍사덕대변인은 『당초부터 외압이 있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김회장 자신의 정치적 자질이 부족했다는 것』이라며 김씨의 불출마요인을 「외압」으로 모는 분위기. 박지원수석부대변인도 『민주당이 재벌의 정치참여는 반대해 왔지만 누구는 안된다는 식의 논리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김회장의 출마로 여권후보가 많아질 경우 민주당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없게되자 못내 아쉬운 모습.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김회장 개인이나 기업을 위해서 잘한 결정』이라며 치켜세우고 『그렇지 않아도 자금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대우가 자칫하면 큰 어려운 상황을 맞을 뻔했다』면서 안도하는 반응.변정일대변인도 『반양금세력결집을 위한 우국적 결단』이라며 크게 환영. 정몽준의원은 『김우중씨의 정치포기가 김영삼씨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다』면서 『이같은 압력의혹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말해 민자당측에 화살. 한 관계자는 『그동안 김우중씨의 출마가 국민당의 대선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걱정했던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범반양금세력이 대동단결하는게 급선무』라고 말해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
  • 「김우중후보」 옹립에 방법론 이견/새한국당 막바지 진통 안팎

    ◎“전제조건 못마땅” 만장일치 추대 추진/영입파/중도포기 배제 보장 요구… 이탈도 고려/반대파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출마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가칭 새한국당이 어떤 형식으로 김회장을 영입할 것이냐는 것이다. 신당내의 대세는 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신당의 중심 인사인 이종찬의원은 김회장이 재벌당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조치를 사전 가시화하지 않은채 후보로 추대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 27일 밤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출마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근 그의 공식발언이 「출마」와 「불출마」사이를 수시로 오락가락했던 점을 감안할때 또다른 번복이 없으리라 확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본에서 귀국후 신당인사들과 접촉한 내용을 살펴보면 김회장의 출마의사는 확실해진 것 같다. 김회장은 28일 새벽 2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이종찬의원과 심야단독회동을가졌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한국당이 만장일치로 자신을 추대해주면 정치에 참여할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이의원은 전했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사업을 처음 할때처럼 정치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저택을 버리고 조그마한 아파트에 살 각오도 되어있다』고 정치입문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의원은 『김회장이 정치참여의사를 공식표명하기도 전에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여론의 반응이 복잡하고 혼선이 생겨나고 있는데 지금 뛰어들면 우리 당으로서나 개인적으로 상처를 입을수 있다.차라리 기업인으로 남는게 좋겠다』는 충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회장은 확답을 않은채 그동안 자신의 추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자헌·김용환의원등과 함께 4자가 다시 모여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4자모임이 주선되었으나 이종찬의원이 불참함으로써 김회장 영입추진세력과 반대세력간의 협상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자헌·박철언의원은 채문식 창당준비위원장과 협의아래 이날낮 김회장을 방문,「국민후보」는 추대 수용의사를 타진했다.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당내 사정이 복잡하면 후보수락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문제를 더욱 난해하게 하고 있다. 이자헌의원은 이날밤 이종찬의원의 신교동자택을 방문,자정께까지 이의원에 대한 집중 설득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두 이의원의 회동에는 이영일전의원과 허문도 전통일원장관이 자리를 함께해 깊이있는 대화가 힘들었을 것으로 관측되며 결국 29일 이종찬의원이 김회장과 재회동,결판을 낼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자헌·김용환·장경우의원등 김회장추대파들은 이종찬의원의 반발에도 불구,금명 「국민후보」선정문제가 매듭지어지리라고 확신한다. 새한국당은 이날 이자헌·장경우·한영수의원과 이동진·이영일전의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후보추대와 관련한 분열은 있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김회장추대세력들은 특히 이종찬의원이 김회장영입에 전제조건을 걸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그것은 종국에 김회장영입을 저지,이의원이 출마하겠다는 내심을 깔고 있다고주장한다. 이들은 이의원의 3개 조건중 대우와의 완전결별은 이미 김회장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힌다.새정치이념수용및 민주적 당운영도 김회장이 못받을리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 조건중 가장 민감한 부분인 「중도 불포기보장」에 대해서는 『김회장이 대선출마를 결심한다면 모든 것을 털고 나서는 것인데 중도하차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론을 제기한다. 하지만 신당창당의 모태가 된 이종찬의원의 새정치국민연합측은 견해를 달리한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노태우대통령,김영삼총재 등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회장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모종의 커다란 정략구도에 의해 김회장이 출마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불안해하는 눈치이다. 또 김회장이 「국민후보」로 추대받기 위해서는 사전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의원은 김회장이 먼저 대우와 절연하고 중도불포기 등을 확약해야 「국민후보」추대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당후보옹립과 관련,앞으로의 전망은 몇갈래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김우중후보­이종찬대표 등 역할분담형식으로 추대파와 반대파간 극적인 협상이 성공해 만장일치 추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이의원이 당직배분 문제와 관계없이 김회장영입을 받아들이는 것도 배제할수 없다. 그러나 현재 이의원진영의 분위기는 격앙되어 있다. 김회장영입이 또하나의 재벌당을 만든다는 명분적 차원과 함께 김회장추대파가 신당의 주축세력인 이의원진영을 고립시키고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 있다. 이의원 진영은 이날 하오 따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으며 김회장추대파의 태도변화가 없는 경우 금명 신당이탈을 선언,독자노선을 가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의원의 새정치연합은 이날 성명을 채택,공개적으로 김회장 영입반대의사를 표명해 신당 이탈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이에대해 김회장추대세력은 이의원진영을 끝까지 설득하되 여의치 않으면 일부 인사의 이탈을 감수하려는 자세까지 보인다.김회장후보·대표겸임,김회장후보·이자헌대표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결국 금명간이 신당분열여부의 기로라고 생각된다.
  • 김우중씨 “수락” 표명에 영입파 부산/후보옹립 혼선속의 새한국당

    ◎TJ·강 전총리 극구 고사… “대안 없다”/JC,“조건없이 추대땐 탈당” 갈등조짐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12월 대선출마여부가 다시 혼선을 빚고 있다. 가칭 새한국당내에서는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에 대한 막바지 후보추대교섭이 진전이 없자 김회장 영입찬성파들의 주장이 재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김회장 자신도 27일밤 일본에서 귀국,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한국당이 조건없이 대선후보로 추대한다면 수락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불과 이틀전 광주에서 측근을 통해 밝힌 「불출마선언」을 뒤엎는 표리부동한 자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새한국당 인사중 이종찬의원등은 김회장과 대우와의 완전절연등의 전제조건이 사전충족되지 않는 가운데 김회장 영입이 결정된다면 신당불참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한국당이 김회장 「국민후보」추대를 적극 재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김회장영입이 안될 경우 당이 창당도 되기 전에 「공중분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회장에 앞서 대선후보 대상으로 상정되었던박태준의원·강전총리가 신당참여를 극구 고사하는 상황에서 김회장 이외의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당내에 확산되고 있다. 새한국당의 원내 인사중 박철언 유수호의원은 박태준의원을 「국민후보」로 선호했다.이들은 지난 26일 포항으로 내려가 27일 상오까지 박의원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박의원은 모처로 잠적,후보문제 논의를 위한 대면마저 회피했다. 강전총리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이종찬의원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이의원은 강전총리와 가까운 원로급 인사들을 동원,강전총리의 후보수락을 측면에서 촉구한뒤 27일에는 직접 접촉을 통해 신당참여를 설득했다. 그러나 강전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새한국당의 대선후보로 나설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따라 신당추진세력들은 현실적으로 김회장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거나 이종찬의원등 당내 인사를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중 택일을 강요받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이종찬의원이 후보로 나서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영일 전의원등 일부 원외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부정적이다. 「국민후보」추대가 안돼 이종찬의원이 나설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대다수 인사들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자헌 김용환의원 등은 이러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이종찬 박철언의원을 「압박」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만장일치가 안되면 다수결로라도 김회장추대를 결정하자는 이자헌의원등의 주장이 대세를 이뤄가고 있다. ○…김회장 영입추진세력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김회장이 후보추대를 수락할지도 관심사이다. 이자헌 김용환의원 등은 『김회장이 대선후 정치발전에 보다 주목하고 있으나 신당이 모양을 갖춰 추대한다면 반드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장담한다. 신당 일각에서는 김회장의 일본방문이 스즈키자동차와의 기술협력논의 때문이 아니라 대우자동차를 삼성등에 극비 매각하는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그만큼 김회장이 신당참여 결심을 굳히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종찬 박철언의원등 김회장 영입에 소극적인 인사들은 김회장의 진의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김회장이 지난 5월 민자당 대선후보경선당시 이종찬의원을 내밀히 지원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하지만 김회장은 태도를 바꿔 이의원을 당에 잔류하게 했다가 다시 돕겠다고 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동을 해왔다. 이번 신당관련 행적을 볼때도 「부실기업」인수와 비슷하게 「출마한다」「않는다」를 번복하며 신당인사들을 조바심나게 해 「싼값」으로 신당을 접수하려는 인상이 짙다고 보고 있다.그리고 설령 신당후보가 된다해도 자신의 이해에 의해 또 어떤 변신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자헌·김용환의원등 김회장 영입에 적극적인 인사들은 조건을 달지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조건을 제시할 경우 김회장이 후보추대를 고사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이종찬의원의 입장은 확고하다.김회장의 영입자체가 「새정치이념」에 맞지않는데도 불구,우정과 현실을 감안해 몇개의 전제를 붙여 양보하려 했지만 이를 무시한다면 신당에 동참할 수 없다는 생각인 듯싶다. 김회장의 조건없는 후보추대가 기정사실화된다면 이의원이 신당불참선언후 독자노선을 갈 극한 상황까지 배제할 수 없다.
  • 국민당/세 불리기 싸고 양론

    ◎대선 역량강화 겨냥,의원영입 추진/정 대표 등 주류/당대당 통합 요구… JC와 물밑교류/최고위원 그룹 국민당이 신당의 대통령후보 영입등 모양갖추기가 난관에 봉착한 것을 틈타 본격적인 세불리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영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주나 내주 중이면 현역의원 2∼3명이 먼저 들어오고 그 이후도 더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신당및 무소속의원중 상당수가 국민당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당측은 정호용 송천영 한영수 임춘원의원등이 곧 입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대표와 충분한 교감을 가져온 박태준의원은 11월초께 입당하거나,그것이 불가능하면 민자당내의 자기 계보의원들 20∼30여명 정도를 움직여줄 것이란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의원 영입작업은 물론 대선을 겨냥한 역량 강화에 1차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복잡한 국민당 내부사정과 김우중씨 정치참여문제등 다양한 외생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호용씨등의 입당이 국민당의 세를 늘려줄 호재임에는 틀림없으나,정작 국민당내부에선 이를 반드시 달가워하지만도 않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길 양순직 김광일최고위원등 국민당내의 이른바 정치인그룹들은 외부인사에 대한 개별영입은 세확대에 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당대당통합」의 모양새를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길최고위원등은 정대표의 개별영입추진방침과 별도로 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등과 대등한 모양새를 갖추는 방식의 양당통합문제에 관해 깊숙한 의견교환을 가져왔다는 전언이다.이 과정에서 양측은 ▲반양김연합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양자통합은 필요하나 ▲흡수통합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하며 ▲정대표의 「독선」을 막고 정치인들이 일정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는 후문이다. 말하자면 정대표에 대한 지분 요구인 셈인데,이에 관해 국민당내 정치인그룹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대목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국민당내 정치인출신들은 최근들어 정대표의 독주현상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해 왔으며 「당의 시스템운영」을 내걸고 정대표에게 직접적인 항의도 불사해온 형편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종찬의원과의 연합은 곧 정대표에 대항한 반군확보의 측면도 없지않다는 분석이다. 물론 당내 정치인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이 정대표에겐 달가울리 없으며,정대표가 정호용 한영수씨 및 박태준의원측에 대한 개별영입교섭에 부쩍 신경을 쓰는 것도 당내 정치인그룹에 대한 견제 목적이 포함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김동길최고위원등은 신당과의 연합을 위한 양보카드로 「내각제공약수용」등을 내심 상정하고 있으며,이의 관철을 위한 모종의 행동을 준비중이란 관측이 있다. 그러나 정대표는 이를 자신에 대한 도전이자 「구태의연한」지분요구로 보고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이종찬의원에 대해서도 개별 입당이면 몰라도 양보를 해가며 합당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국민당내 정대표 주류와 김동길최고위원등 정치인그룹간의 이같은 불협화양상은 김우중씨의 신당후보추대움직임과 맞물려 증폭될 조짐이있다는 분석이다. 김우중씨가 신당에 참여하면 신당의 세가 국민당으로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확대될 것이고 이에 따라 정대표는 당내외로부터 「대등한 통합」압력을 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 설사 통합이 이뤄지든 않든 간에 「독점권력」을 노리는 정대표로서는 적지 않는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 신보기금 보증한도 확대/업체당 15억원… 무역애로 덜게

    정부는 신용보증기금의 업체당 보증한도(15억원)를 확대하고 현행 2%로 돼있는 장애인고용 의무비율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신발산업 합리화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이 자금의 취급은행을 현행 장기신용은행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등 3곳에서 2∼3개 더 늘려 5∼6개로 확대하고 국내가격 폭락으로 지난 4월부터 수입추천을 중단했던 수출용 원료 오징어의 수입추천을 내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상오 무역회관에서 최각규 부총리 이용만 재무부장관 한봉수 상공부장관과 재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무역애로타개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은 정책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신발업체에 대해 내년도 직업훈련분담비율을 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반영해 최소한 올해수준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무역진흥공사 사장은 『우리기업의 중국진출을 돕기위해 길림성등 교포 밀집거주지역에 기술경영 훈련센터를 세워 중국인과 교포를 대상으로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석기∼삼국시대 유물 대량 출토/자연사박물관팀

    ◎북제주 궤네기굴서 60여점 발굴/골각기 등 생활용품이 대부분/본토서 임자도 거쳐 유입추정/천년주민활동 동시조명 자료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궤네기굴」에서 한반도문화를 맥락으로 제주도화한 패촉·골각기·점토띠구연토기편등 신석기시대에서 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처음으로 대량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김윤기)팀이 지난달 28일부터 18일까지 발굴한 이 동굴유적 출토유물은 전복껍질을 갈아 만든 삼각편패족 20점을 비롯,곽지식적갈색토기편 10편,점토대구순토기편 8점,멧돼지 이빨로 만든 골각기 10점,석기류 3점,숫돌 9점,녹각 5점등 60여점에 이르고 있다. 발견유물중 석기류는 신석기시대,점토띠구연토기편은 BC 3세기,곽지식토기편은 BC 1세기이후 패촉,골각기등은 원삼국·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유물로 판명됐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1천여년 동안의 유물이 같은 장소에서 한꺼번에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굴유적 「궤네기굴」은 길이 45m,폭 6∼7.5m 규모의 미니동굴로,동굴 바로위에는 동김녕리가 마을 보호수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높이 15m,둘레 5m에 수령 3백50년 된 팽나무가 자라고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궤네기」동굴 바닥면적 50여평중 12평에서 이같은 유물이 출토된 점으로 미뤄 발굴면적을 넓힐 경우 생활유물은 물론 제사유물 등 상당수의 유물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사슴의 짐승뼈가 많이 출토되어 이 동굴유적은 제사유적 기능을 함께 지녔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았다. 「궤네기굴」 유적발굴작업을 지도한 서울대 최몽룡교수는 『이번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패촉등의 유물은 당시 제주사람들의 창작품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해로를 통해 제주에 유입된 철촉이나 석촉 등을 응용내지 번안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유입경로는 당시 본토의 낙랑에서 충남 안면도∼전남 임자도 등을 거쳐 제주도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했다.이 유적발굴작업에 참여한 조유전 문화재관리국 유적조사실장은 『출토유물들중 수렵과 관계된것들이 많은 점으로 보아 이것들은 제사유적이 아니라 생활유적으로 보는게 타당하다』면서 『학술가치가 큰 「궤네기굴」 일대를 문화사적지로 지정해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누드사진집에까지 외화낭비라니/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미야자와 리에는 일본땅에서 「헤이세이(평성·일본의 연호)의 요정」으로 불리는 인기정상의 청춘 스타다.미국의 산타페에서 촬영한 누드사진집으로 그녀는 우리나라에서도 화제의 대상이 된 바 있다.「산타페 미야자와 리에」란 이 누드사진집은 지난해 11월 발간직후 일본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발매 한달만에 1백만부를 판매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외국의 베스트셀러에 민감한 국내 일부 출판사들은 이 책을 수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그러나 문화부에서 무분별한 일본의 대중문화 수입이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등을 고려,수입추천불가 판정을 내림으로써 그 수입은 일단 저지됐다. 그런데 어떻게된 일인지 얼마전부터 리에양의 나체사진이 그대로 인쇄된 광고들이 신문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더니 전국서점에서 누드사진집이 판매되기 시작했다.들려오는 사연인즉슨 수입허가를 받지못한 행림출판이 저작권을 소유한 일본의 아사히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복제출판을 하는 것이란다.수입은 안되나 복제출판은 가능하다는 법의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셈이다. 국내 청소년들에 미칠 악영향도 문제지만 일본 여배우의 누드사진에까지 외화를 유출한다는건 아무래도 지나치다는 생각이다.행림출판측은 아사히출판사와의 정확한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상당액의 인세를 지불했음이 틀림없다. 외국으로부터 상표·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불하는 로열티는 해마다 큰폭으로 급증,지난 89년에 11억2천만달러이던 것이 91년에는 15억8천만달러로 늘어났다.올들어서도 지난 7월말까지 10억2천만달러를 지불,작년 같은 기간의 7억8천만달러보다 무려 31.7%나 증가했다는 한국은행 발표가 있었다. 기초과학의 부진으로 부득이한 첨단기술의 도입에 로열티를 무는 일은 어쩔수 없다.그러나 외국의 유명패션브랜드와 화장품등의 사치품에 엄청난 돈을 갖다 바치는 일부 업자의 비뚤어진 상혼으로 외화가 엄청나게 소비되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거기에 대일무역적자는 갈수록 늘어가는데 「예술」이란 미명아래 누드사진집까지 들여와서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일인지….한권에 2만8천원씩이나 하는 고가의 일본 청춘스타의 누드사진집을 사려고 돈을 축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떠오른다.
  • 수입제한 품목 위장반입 급증/냉동복어 등 농수산물·기계류가 주류

    ◎관세청,62종 「유의품목」 지정 수입이 금지돼 있거나 제한돼 있는 물품을 상태·품목명 등을 바꿔들여오는 위장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따라 관세청은 각 품목별로 통관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일선 세관에 긴급 시달하는 등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수입이 개방되면서 일부 수입업자들이 불요불급한 품목을 들여오기 위해 품명·규격 등을 다른 물품으로 위장신고해 통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장수입의 대상은 주로 농·수산물,기계류등이다.위장유형은 ▲수입제한품목을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수입추천 또는 신고대상물품을 다른 품목으로 ▲수입선다변화품목을 자유화품목으로 ▲높은 세율의 물품을 낮은 세율의 물품으로 물품명 등을 허위신고,관세를 포탈하고 통관을 쉽게 하는 등 다양하다. 예를 들면 수입제한품목인 냉동복어를 배에 싣고 들여오면서 언것을 녹여 자유화품목인 냉장복어로 둔갑시키거나 수입선다변화품목인 자동포장기계를 자유화품목인 자동결속기계로 속여 수입하는 등이다. 관세청은이에따라 이같은 위장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위장수입 가능성이 높은 어린양고기등 62개품목을 「수입검사·감정유의품목」으로 지정,일선세관에 시달했다. 62개품목은 ▲농수산물 및 식품류가 26개로 가장 많고 ▲기계·기기류 22개 ▲화학·섬유제품 5개 ▲철강제품 3개 기타 6개 등이다. 이로써 위장수입감시품목은 지난 4월 1백6개,5월 1백1개가 지정된 것을 합쳐 모두 2백69개품목으로 늘어났다.
  • 과소비진정 반증… 적자개선 “청신호”

    ◎늘어나던 소비재수입 등 큰폭 둔화/중화학제품 중심 수출활기 되찾아/8월무역수지 흑자반전의 뜻 소비절약·과소비 진정 등으로 올들어 점차 개선돼오던 무역수지가 8월들어 드디어 흑자를 기록했다.이와함께 상반기 국민총생산(GNP)도 6.7%의 비교적 안정된 수준으로 제조업주도의 건전한 내용을 보이고 있다.이는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안정화시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 건설·서비스업위주의 과열상태에서 제조업중심의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 지난 8월중 무역수지가 1억1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은 단순히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그동안 우리경제의 큰 짐이 돼왔던 무역수지 적자폭을 개선시키면서 수출이 활기를 다시 찾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올들어 계속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수출이 큰폭으로 늘면서 수입증가율은 크게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까지의 수입증가율은 무려 23.6%에 이르렀었으나 올해는 2.4%로 21.2%포인트나 떨어졌다. 수입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큰폭으로 줄어든 데도 큰 원인이 있지만 그동안 확대일로에 있던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과소비 진정에 따라 크게 둔화된데 힘입은 것이다. 지난 7월까지 자본재 수입은 1백87억5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가 증가했으며 원자재 수입은 2백53억7천4백만달러로 0.7%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8월말까지 9%의 증가율을 기록한 수출은 중화학제품이 주도했다. 7월까지 중화학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4%가 증가한데 비해 경공업제품은 3·3%가 증가하는데 그쳤고 1차산품의 수출은 오히려 4%가 감소했다. 7월까지 호조를 보인 수출품목은 석유화학제품(67%),화공품(50.4%),컨테이너(38.1%),자동차(22.4%),선박(24.5%)등이다. 반대로 수출이 부진했던 품목은 완구·인형(­27.6%),신발(­16.4%),섬유제품(­3.0%)등이다.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수출입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무역수지 적자 폭도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입의 선행지표가 되는 수출신용장(L/C)의 내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입허가서(I/L)의 발급은 줄어들고 있는게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특히 8월중 L/C내도액은 31억9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1%가 증가했으며 I/L발급액은 33억8천1백만달러로 15.7%가 감소했다. 8월까지의 총L/C내도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4% 증가한 3백39억7천3백만달러,총I/L발급액은 13.3% 감소한 4백27억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는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와 가정용전자의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최근 한·중국과의 수교에 따라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과의 교역확대도 하반기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내년예산 38조 규모/올보다 14% 증액

    ◎방위비 9%선으로 억제/최 부총리 청와대보고 정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4%가량 늘어난 38조원 안팎에서 편성키로 했다. 방위비도 인건비증가분을 최대한 줄여 9%증가하는 선에서 억제하고 공무원의 봉급과 증원도 올해 수준에서 묶되 당정협의과정에서 하위직에 대해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소득세의 면세점을 현행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올리고 중소기업의 법인세도 특별감면해주는 방향으로 세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93년도 예산편성안」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예산을 13% 늘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재무무의 세입추계가 이보다 다소 늘어난 14∼15%로 나옴에 따라 예산증가율을 이처럼 상향조정키로 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내년 예산은 국가경쟁력강화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투자와 중소기업지원,농업구조개선,과학기술및 인력양성 등에 재원을 최대한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 용선위장 중고화물선 수입/10척 1백억 상당

    ◎3억 탈세 해운사장 수배 【부산=이기철기자】 부산본부세관은 4일 일제 중고선 10척을 위장수입,운항해오다 홍콩으로 달아난 부산시 중구 중앙동4가 85 (주)대림해운 대표 이기수씨(47·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1411의10)를 관세법위반혐의로 수배하고 법인체 (주)대림해운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8년 일본 나가사키 소재 하야시 마린사로부터 중고화물 운반선인 주니퍼호(4백98·45t급)등 중고선박 10척(시가 1백억원 상당)을 수입하려 했으나 상공부 수출입별도공고상 수입추천품목으로 묶여 수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취득조건부 용선계약(DBC)및 단순용선계약 등의 방법으로 도입,대일항로 등에 투입해 지금까지 불법으로 운항해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이들 선박을 위장수입하기 위해 홍콩의 킹 베스트시핑사와 선박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선박대금을 지불한뒤 DH 시핑사 등 위장설립한 5개회사 법인명의로 온두라스 부산영사관으로부터 온두라스국적을 취득한뒤 지금까지 운항해오며 관세 등 3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다.
  • 얽히고 설킨 사기극… 꼬리문「의혹」/「정보사땅사기」미로를 캐보면…

    ◎특정인에 유입된 단서 전혀없어/제일생명 간부등 도중에 휘말렸을 가능성 커/하사장의 발뺌은 “책임회피” 인상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은 군부대의 이전계획등을 잘 아는 군무원과 전문 토지브로커조직을 두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사기극이라는게 그동안 검찰수사의 결론이라 할수 있다. 전국방부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조직과 성무건설 정건중회장·정영진사장조직은 철저한 역할분담을 통해 사기극을 연출해 나가면서 공생을 위한 협력과 때로는 배신의 쌍곡선을 그어왔다. 부동산거래에는 상당히 통달하고있는 제일생명측을 끌어들이고 거액의 돈을 빼내는 과정에서 합작과 협력을 모색했는가하면 가짜매매계약서를 만들고 자금을 배분하는 단계에서는 상대조직에 일방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기위해 감시와 갈등의 반목을 보였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사건의 성격◁ 이번사건은 대기업을 제물로 삼은 단순사기극의 성격이 짙으면서도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등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것도 이같은 사건전개과정의 복잡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영호씨는 사건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육사18기출신이라는 점을 십분 이용,상대조직등에 군의 실세가운데 자신의 후견인이 상당수임을 과시했고 정건중회장역시 자신과 하수인이 고위인사들과 직접연결된 것처럼 위장,범행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상대조직원의 「부풀려진」실체가운데 어느부분까지가 진실인지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씨와 정건중회장등 3정씨가 검찰에서 서로 『상대방에게 이용당했다』고 사기범들의 상투적인 「오리발」을 내미는 이면에는 두 조직이 각각 상대를 이번사건의 보호막으로 여겼던 기대가 무너진데 대한 배신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배후설◁ 검찰은 그동안 드러난 자금의 행방등으로 볼때 배후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힌 것처럼 보이고 있다. 제일생명이 사기당한 4백72억원의 자금 가운데 상당부분은 아직까지 추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지만 거액이 특정인물이나 특정그룹등에 흘러들어갔을 만한 단서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후 관계가 있다면 적지않은 돈이 배후인물들에게 상당부분 새어나갔을 것이고 이같은 사실은 이미 수사망에 포착됐을것 이라는 것이 검찰의 관측이다. 더구나 항간의 소문대로 지난경선때 정치자금으로 흘러나갔다면 어떤 형태로든 벌써 드러났어야 했다는 것이다. ▷제일생명의 연루◁ 이번사건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인 제일생명 고위간부들의 석연찮은 행동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검찰은 이번사건에 제일생명관계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지 않나 보고 있다. 윤상무등은 또 이같은 거래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커미션을 챙기려했고 이같은 약점때문에 지금까지도 토지거래과정의 「내막」을 솔직하게 공개하지 못하고 있지않느냐 하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윤상무가 처음부터 사기극에 가담한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시점부터 잘못 휘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회사자금등을 유용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수사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사장관련여부◁ 제일생명 하영기사장이 당초 발언과는 달리 윤성식상무의 정보사부지 매입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검찰과 보험감독원 조사에서 드러나 이 사건수사에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다. 하사장은 사건발생 초기인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지매입추진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지난달 자금담당임원이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윤상무가 혼자 부지를 계약하고 예금및 어음발행을 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국민은행에 예치한 2백30억원에 대해서도 1월중순쯤 예치사실을 알고 당장 빼서 옮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었다. 하사장이 윤상무의 부지매입추진에 대해 왜 이같이 『전혀 몰랐었다』고 발뺌을 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로는 제일생명측이 정보사부지매입을 둘러싸고 거액의 사기를 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갖가지 불법·편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하사장도 부지매입추진과정에 처음부터 깊숙이 개입했기 때문이거나 윤상무의 매입사실을 알고도 모르는 것처럼 묵인한 나머지 끝까지 몰랐다고 일관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보험감독원이 8일 발표한 「부동산매매약정체결및 시행」이라는 제목의 기안서는 기안날짜가 지난해 12월21일로 대상토지는 정보사부지가 아닌 서초구 서초동 1500의1로 돼있고 담당과장부터 하사장까지 결재가 나있다. 검찰수사결과 이 기안지는 지난 5월중순 사후에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사장은 처음 주장과는 달리 최소한 지난 5월에는 부지매입 사실을 알았던 셈이 된다. 결국 이번사건은 서울 강남의 핵심땅이 매각된다는 소문을 근거로한 부동산업계와 재계의 투기욕심과 이를 적절히 이용한 사기꾼들의 야합에 의해 이뤄진 합작극으로 단순화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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