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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임금인상 한자리수 억제/기획원/총액임금 대상 축조… 자율화방침

    정부는 올해 명목임금 상승률을 「한자릿수」 이내로 억제토록 유도하면서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에 힘써 실질임금이 적정 수준에서 보장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총액임금제는 금년에도 지속해 나가되 노사양측이 제시하는 의견을 토대로 대상기업 선정과 운영방식등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2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농림부문을 제외한 전산업 근로자들의 명목임금은 지난해 1∼10월중 15.8%가 상승,91년 같은 기간중의 17.3%에 비해 1.5% 포인트가 낮아졌으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8.8%가 올라 91년 같은 기간중의 7.2%에 비해 1.6%포인트가 오히려 높아졌다. 정부는 물가보장없는 명목임금의 대폭인상이 근로자들의 가계수지에 도움이 되지않음을 중시,올해에는 획일적인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노사간의 자율적인 합의에 따라 근로자들의 명목임금 상승률을 GNP(국민총생산) 기준 노동생산성 증가수준인 9% 내외로 안정시킬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면서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을 통한 실질임금 보장에 주력키로 했다. 작년에는 GNP 경상증가율이 11.4%,취업자 증가율이 2·9% 수준으로 국민계정상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8.5% 내외였으나 명목임금은 15∼16%가 올라 이를 6.5∼7.5%포인트 상회했는데 이러한 초과상승분은 지난 80∼89년중의 1·5%,88∼91년중의 4%에 비해서도 훨씬 높아진 것이다. 정부는 올해 총액임금제 적용대상 기업을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독과점업체,금융기관등을 중심으로 작년의 7백80개에서 3백∼4백개 수준으로 대폭 축소,자율적인 임금안정을 유도하되 이를 이행치 않은 경우에도 금융·세제상의 규제나 관급공사의 입찰참가 제한 등 각종 제재조치를 취하던 방식은 지양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임금정책에 관한 국민적 합의도출을 위해 곧 노·사·정 3자가 모두 참여하는 임금문제 대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 법원/경매 폐지 입찰제 도입/대법,규칙 개정

    ◎압류물건 처리관련 비리막게/상반기중 서울지역 시범실시 시행과정에서 각종 부조리등 논란이 많았던 법원의 경매제가 폐지되고 입찰제가 도입된다. 대법원은 25일 경매담합에 따른 비리를 없애기 위해 지금까지의 법원에 압류된 동·부동산 처리 방식인 경매제를 폐지하고 입찰제도입을 골자로 하는 「민사소송법 규칙 개정안」을 마련,올 상반기중 서울지역 법원에서 시범실시키로 했다. 대법원은 또 특정일간지 광고에 부정기적으로 싣던 경매내역고시방법을 고쳐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입찰내역을 전일간지에 게재,일반인들의 입찰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대법원의 이같은 방안은 현행 경매제도가 수십년동안 시행되면서 경매참가자들이 담합,낙찰 또는 유찰을 시키거나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해 일반인들의 경매참여를 막는 부조리가 만연돼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운영돼 온 경매제는 경락예정가를 경매참가인들이 말로 신청하는 호가방식을 통해 최고가격을 부른 경매참가인이 해당 동·부동산을 경락받는 것이나 상대방의 신청가격을 미리 알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담합등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이에 따른 비리가 많았다. 이번에 대법원이 도입할 입찰제는 매수희망자와 입찰대상물 신청가액등을 공개하지 않고 입찰당일 입찰용지에 신청가액을 써넣어 법원관계자가 이를 확인해 최고호가인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대법원은 이같은 입찰제를 ▲특정일에 응찰자가 모두 모여 응찰하는 「기일입찰」과 ▲1∼2주일전에 공고된 입찰내역을 보고 응찰자들이 응찰대상을 적은 입찰용지를 법원으로 우송하는 「기간입찰」등 2가지 방안을 모두 시행해 본뒤 적절한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 팩스정보 오늘부터 시험서비스

    ◎한국통신,도형·한자·도면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증권·관광안내·학습정보 등 386종/컴퓨터·전화통해 원문 그대로 제공 한국통신은 국내 처음으로 팩시밀리를 통해 도면·한자등 각종 생활및 업무정보를 원문 그대로 받아볼수 있는 팩스정보시스템을 개발,26일부터 시험서비스하기로 했다. 팩스정보서비스는 도면·도형·한자 등이 포함된 복잡한 정보를 이미지(그림)형태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이용자들이 컴퓨터나 전화기를 이용,정보를 선택한후 지정된 팩스로 정보를 받아볼수 있게 한 것이다. 팩스정보서비스를 이용,받아 볼수 있는 정보는 ▲종합주가지수·일간 투자정보등 증권정보 30종 ▲남은 좌석및 관광열차 안내·열차시간표등 철도정보 12종 ▲시·도별 관광지 종합안내등 관광정보 2백12종▲지역별 입찰공고및 경매정보등 입찰경매정보 1백1종 ▲학년및 과목별 문제등 학습정보 31종으로 모두 3백86종이다. 이용방법은 컴퓨터및 하이텔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경우에 하이텔에 접속하는 방식과 전화기나 팩스만 있을 때는 700­1000번에 다이얼하는 방식등 2종류가 있다. 컴퓨터및 하이텔 접속방식은 컴퓨터나 하이텔단말기로 1백57번을 다이얼해 하이텔에 접속한 다음 메뉴번호 10번을 선택하면 팩스정보시스템에 연결된다.이때 화면을 보고 원하는 정보의 코드를 선택,수신할 팩스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이는 하이텔통신망이 개통된 전국 81개 지역에서 시내전화요금으로 이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화나 팩스만 있을 때는 (02)700­1000번을 다이얼해 팩스정보시스템에 연결한 다음 음성안내말에 따라 원하는 정보코드를 누르면 된다.코드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는 9999번을 누르면 코드목록을 팩스로 받아볼수 있다. 이용요금은 앞으로 6개월동안의 시험서비스기간에는 가입비및 정보통이용요금없이 전화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통신은 6개월동안의 팩스정보시스템의 시험기간을 거친 후 올해안으로 6대도시에 확대하는 한편 뉴스속보·부동산·기상및 신문정보·전자도서관·특허정보등 제공정보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채권 입찰제/43%가 “폐지해야”/택은 여론조사

    ◎내집마련기회 제한 이유/37%,“20배수청약 유지를”/전용 18∼22평 공급확대 희망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주택공급 규칙을 실수요자 위주로 보완하되 채권입찰제는 폐지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주택은행이 전국 12개도시에 거주하는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정책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주택전산망가동(20.9%),재산세 현실화(15.7%),투기단속(13.5%)등을 손꼽아 50.2%가 주택공급 규칙을 실수요자 위주로 보완해야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정부가 현재 투기억제를 위해 실시하고있는 채권입찰제는 서민들의 주택분양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폐지하는 것이 좋다(43.4%)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과열 방지를 위해 실시중인 「20배수 청약제」는 현행대로 유지(37.3%)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재당첨 제한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되(41.4%)소규모 당첨자에게는 일정기간 경과후 더 큰 규모의 주택에 대한 청약권을 재부여해야 한다(37.1%)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무주택 서민을 위해 역점을 두어 공급해야할 주택규모로는 전용면적 18∼22평이 39.8%로 가장 많았고 22∼25·7평(32.5%)이 그다음을 차지했다. 다주택 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재산세 현실화」에 대해 적극 찬성(50.7%)하는 사람이 과반수였으나 「분양가 자율화」는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되기때문에 반대 (42.3%)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분양가 자율화를 굳이 실시한다면 주택부족이 어느정도 해소됐을때나 집값이 더 떨어져 분양가와 시가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을때라고 지적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2백만가구 주택건설 계획의 성과에 대해 성공적이었으나 다소 부작용도 있었다는 의견(45.8%)이 주류를 이루었다.
  • 용인 수지지구/「제2의 분당」 부상/3월 아파트 4천2백가구 분양

    ◎자연환경 좋고 교통편해 인기/국민주택 다수… 분양가도 저렴 제2의 분당으로 인기를 끄는 용인 수지지구에서 오는 3월부터 4천2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이 곳은 자연환경이 좋고 교통망도 곧 제대로 갖춰질 예정이라 수도권 지역에다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은 한번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게 중론이다. 수지지구는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면 바로 오른쪽에 자리잡은 곳으로 지난 91년10월 택지개발 지구로 지정됐다.행정지번으로는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 일대 28만8천여평이다. 이곳에 아파트 용지를 매입한 동아건설등 13개 주택건설업체들은 총 8천2백30가구를 짓는데 이중 4천여 가구는 이미 지난해 분양이 끝났고 4천2백여 가구만 남아있다. ○채권입찰제 적용안해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이하 국민주택이 대부분이지만 18∼25.7평과 25.7평을 초과하는 평형도 상당수가 돼 서울 사람들이 평수를 늘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꼽힌다. 이 지역은 수도권 신도시와 달리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고 분양가격이 서울 및 수도권보다 싼데다 주택은행으로부터 가구당 1천2백만원씩 융자를 받을 수 있어 제법 매력이 있는 곳이다.3월의 분양가격은 평당 2백10만∼2백30만원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말고 58∼78평 규모의 단독택지도 6필지가 남아 있어 평당 1백80만∼2백60만원에서 분양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당연히 용인군 거주자들이 우선권을 갖고 있어 분양물량의 약 70%가 이들에게 배정됐다.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의 몫은 나머지 30%뿐이지만 용인군 몫에서 상당수가 미달될 전망이라 수도권 거주자들이 차지하는 양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용인거주자 70% 배정 민영주택의 청약순위는 용인군 거주자의 경우 3년 이상 거주자가 1순위,2년 이상이 2순위이다.또 수도권 거주자는 주택공급의 일반적인 기준대로 청약예금 순위에 따라 청약우선권이 주어진다. 수지지구는 현재 수원 생활권에 속해 있으나 분당 신도시가 성숙되면 분당 생활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전철 외에 고속도로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현재 2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 판교 인터체인지까지의 국도 8·5㎞는 오는 6월 완공된다.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양재까지 30분,수원은 15분,분당은 10분 거리로 가까워진다.평촌·산본등 다른 신도시보다 입지조건이 훨씬 좋은 셈이다. 수지지구 북쪽에는 수도권 화물집배송 센터 조성공사가 진행중인데 다른 쪽은 대부분 산림이 우거진 야산으로 둘러싸인 전원도시이다. 올해말 분당 전철선이 완공되면 분당 신도시와 동시 생활권으로 자리잡게 되고 분당 전철선이 수원까지 확장되면 서울과 수원등으로 출퇴근이 쉬워져 이상적인 수도권 전원도시가 될 전망이다.
  • 각종 건설공사 부실시공 막게/단계별 책임공무원 지정

    내무부는 15일 앞으로 도로·교량·건축 등 각종 건설공사에서 부실시공 등을 막기 위해 건설계획에서 설계·시공·준공·사후관리 등 5단계별로 책임공무원을 지정,주요사항을 점검토록 하고 지방도로를 건설할 때는 노선 선정의 객관성과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영향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날 전국 건설국장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각종 공사와 관련된 부조리의 추방을 위해 부정당업자에 대해서는 공사입찰참여 제한,영업정지,면허취소 등의 제재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지방정주기반의 확충을 위해 올해 3천91㎞의 지방도로개발 등 10개사업에 모두 3조3천9백2억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5년동안 20조6천2백45억원을 들여 ▲97년까지 지방도·군도 1백%,농어촌도로 50%를 포장하고 ▲기반시설이 미약한 4백30개 오지면을 평균면 수준 이상으로 개발하며 ▲6백58개 달동네의 주거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 건축문화의 비리와 부실공사(사설)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사고의 충격은 생지옥을 방불케한 인명참상에만 있지 않다.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스스로 믿는 나라에서 어떻게 이렇게도 터무니없는 불실건물이 존재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가와 국민적 자괴감이 더 심각한 것이다. 당국은 참사원인분석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실은 부실의 수준이 어느정도인가는 이미 명백하게 보이고 있다.TV화면보도에서도 드러난대로 부서진 골조에는 시멘트가 거의 없이 자갈만 있는 곳까지 있다.지반공사에 쓴 철제빔은 시공규격의 반도 안되는 10㎜굵기의 가는 철근으로 이마저 50㎝간격으로 설치해야 하는것을 2∼5m간격으로 해놓았다.그런가하면 사고출발점인 LP가스통의 폭파위력이란 20㎏들이일 때 창문을 파괴할 수 있을뿐이다.주택·도로·교량·댐등 오랫동안 보아온 전형적 부실공사의 하나이고 이것만이 분명한 원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몽매한 건축문화에 대한 반성을 보다 근원적으로 하고 이와함께 건축행정에서도 구조적 개혁을 이번 계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무엇보다 잘못돼 있는건축행정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건축행정이란 원래 고객과 건축시공업자와 설계자 사이의 각기 상반된 이익을 조화시키는 것이 주된 책임이다.그러나 우리에게서는 그간 건축시공업자만을 행정의 상대로 삼고,이것도 건물의 질을 따지는 태도가 아니라 단지 건축산업의 외형적 생산량에만 관심을 갖는 행정을 해왔다고 말할수 있다. 때문에 사고가 날 때에도 늘 사고규모를 축소하는 역할을 행정이 솔선해 맡았을뿐 아니라,오히려 제도의 악용에까지 합세를 하고 있다.예컨대 건설업체들이 손해볼 것을 알면서도 덤핑입찰을 일삼는 이유는 추후 설계변경이 쉽고 감리제도의 운용을 행정이 눈감아주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구조에서 업체들은 또 담합과 「돌려먹기식」수주를 관행화해왔다.이러한 비이와 불조이는 한마디로 거대한 건축부패구조에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의 건축문화란 지금 무엇인가.건축미학과 요구충족의 범위확대에 매달려 있다.안전성·위생성·내구성의 논의는 지나간지 오래다.청각·후각·촉각적 요구의 해결만이 아니라 이제는 전자기적안전성까지 과제로 삼고 있다.건축이란 본디 질의 과학이고 문명창조의 상징이다.문명퇴화를 보여주는 듯한 우리의 건축문화를 이제야말로 바로 세우겠다는 국가적 결의를 해야만 할것이다.
  • 고속철도 차종선정 새달 매듭/건설공단

    ◎이달중 우선협상국 결정… 조건 본격 협의/최종 입찰제의서 11일 마감 정부는 5일 지난해 6월30일 착공한 경부고속철도의 차량선정을 새정부가 들어서는 2월25일 이전에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달중 프랑스·독일·일본등 기술보유 3개국과의 마지막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공단(이사장 김종구)은 지난해 12월23일 협상대상 선정을 위한 마지막 입찰제의 요청서(RFP)를 3개국 주간사회사에 발송,11일까지 최종제의서를 제출토록했으며 3개국의 제의서가 접수되는대로 최종평가를 실시,협상우선순위를 정한뒤 가장 조건이 유리한 나라와 본격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1순위국과의 협상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2위,3위국과의 협상을 차례로 계속할 방침이다. 공단은 그동안 3개국의 제의서를 검토한 결과 가격면에서는 일본의 신간선이 약간 좋은 조건인데 비해 기술면에서는 프랑스의 TGV,독일의 ICE가 우월하고 기술부문중에서도 통신과 전자는 ICE,운영에서는 TGV가 가장 좋은 조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차량과 통신 전자부문의 당초도입가격은 1조6천억원으로 계상됐었으나 그동안의 물가상승등을 감안할때 실제도입가격은 2조1천억원(26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새정부출범전에 차량형식선정을 끝내기로 한 것은 반대여론이 있는 이 사업이 새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차량선정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현대자,9년만에 홍콩수출 재개/삼미특수강,새해초 극박판공장 건설

    ○95년부터 시판계획 삼미종합특수강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극박판(두께 0.05∼0.6㎜)생산공장을 세운다. 내년초 창원공장에 연산 3만t 규모의 극박판 냉연공장 건설에 착수,94년초 완공해서 95년에 7백40억원,98년에 1천1백6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특수합금과 스테인리스의 극박판은 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브라운관등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해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소재생산과 응용기술력이 모자라 국내 소요물량을 전량 수입하고 있다. ○포르투갈 공장 건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와 합작으로 포르투갈의 포르토시에 대단위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이는 국내 반도체 메이커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로는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새로운 신규설비를 도입,향후 첨단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대량 생산,공급할 계획이다.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반도체와 디지털 정보통신장비, 군수장비 등을 생산,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 2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6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부품 수출 ▼금성통신은 베트남 우정총국과 전화기 수출계약을 체결,앞으로 3년간 현지 조립생산 형태로 20만대분의 전화기 부품을 수출하게 된다.수출이 이뤄지면 금성통신은 베트남의 전화교환기 및 전화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베트남은 인구 7천만명에 16만회선의 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시설 현대화계획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60만회선을 증설할 계획이다. ○엘란트라 등 80대 현대자동차는 22일 울산 부두에서 홍콩으로 엘란트라 60대와 스쿠프 20대를 선적함으로써 9년만에 홍콩수출을 재개했다.현대는 지난 81년부터 83년까지 총4백4대의 포니를 홍콩으로 수출했으나 84년 이후에는 차종이 다양하지 못해 수출을 중단했었다. 이번에 선적한 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현지대리점인 홍콩모터스사를 통해 이달 말부터 판매된다.현대자동차는 내년에도 1천2백대를 홍콩에 더 내보낼 계획이다.홍콩에 대한 수출재개로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새로 개척한 시장은 프랑스 브라질 베네수엘라등 9개국이며 진출국가는 모두 1백19개국에 달한다. ○5백만불어치 낙찰 ▼금성계전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운수청이 실시한 지하철 정류기용 몰드변압기 국제입찰에서 5백만달러어치의 공급자로 선정됐다.샌프란시스코 운수청은 미국 내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기존의 유입식 변압기를 바꾸기 위해 몰드변압기를 발주했다. 몰드변압기는 제품 크기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절연성이 뛰어나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유입식 변압기의 단점인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높은 신뢰도와 무공해성이 요구되는 지하철 정류기용 변압기로 적합한 제품이다. ○PC쇼핑제도 도입 ▼비시카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정보창조(주)사와 공동으로 회원이 가정에서 퍼스널컴퓨터를 이용해 통신판매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PC홈쇼핑 서비스」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PC홈쇼핑 서비스는 카드회원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PC에 일반 전화회선(02)549­6636을 연결,통신판매상품을 화면으로 보고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제도로 전화 또는 우편주문에의한 기존의 통신판매방식보다 훨씬 편리하다.
  • 국회사무처 “땅박사” 손성태 서기관(인터뷰)

    ◎저서 2권·논문 1백50여편 펴내/국교급사·중등교사 거쳐 입법고시 차석/「공인중개사 수험생필독서」는 20판 출간 「땅박사」­국회 사무처의 손성태서기관(48·관리과장)의 별명이다.그에게는 또 국회사무처내에서 가장 많은 책을 펴낸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는 지난 78년 국회 입법조사국에 첫 발을 내디딘뒤 무려 22권의 저서와 1백50여편의 논문을 펴냈다. 특히 그가 집필한 도시계획,토지법제 등의 책을 보면 이 부문에서 최고의 전문가라는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의 필독서인 「부동산관계법규」(상·하)는 지난 83년 첫 판을 낸이후 개정 증보를 거듭하며 20판까지 나온 베스트셀러이다. 「입찰법령에 관한 질의 응답집」은 지난 70년대이후 중동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계들이 국제입찰방식이나 관계법령에 생소하던 시기에 출간돼 수출에도 기여한 책이다. 그는 『공장을 하나 세우려면 3백26개의 구비서류와 1백84곳의 행정부처,43가지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고 법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한다. 이처럼 까다롭고 비효율적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행정부서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관계법령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현재 4백장이상의 보고서를 작성해 놓고 있는「우리나라 토지법제의 통합정비방안」이 이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지금이 있기까지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지난 44년 전남 완도 노하도에서 6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6살때 부모를 잃고 그곳에서 국민학교만 마쳤다. 그뒤 형들에 의해 남원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도량경」을 외워 시주받으러 다니면서 먹고 살라는게 형들의 의도였다. 어린 나이에 동자승생활을 견디지 못해 1년만에 도망쳐 나온 그는 한달 월급 2천원에 불과한 고향 국민학교의 급사로 들어갔다. 시간마다 종을 치고 점심시간이면 같은 또래의 학생들 점심도시락을 데워주는 등 온갖 설움을 당하면서 어린 마음에도 『이대로 멈출 수 없다』는 생각에서 공부를 계속하기로 했다. 밤낮없이 책에 매달려 중고교 과정 검정고시를 통과한뒤 공주사범대 수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하게 됐고 졸업후 서울에서 6년동안 중등 교사생활을 했다. 교직이 자신의 천직이 아니라고 여겨져 새로운 진로를 찾던중 3회 입법고시에 차석으로 통과해 지난 78년 국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입법조사국 재정경제과 국토건설담당관일을 맡으면서 그때만해도 제대로 정비가 안된 우리나라 도시계획,토지법제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이 분야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부인 오정순씨(43)와의 사이에 11남1녀를 두고 있는 그는 그동안 술 담배를 전혀 않고 밤 2시전에는 잠자리에 든 적이 없다. 지금도 홍익대 도시계획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돈내고 배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웃는다.
  • 통안채권 경매제전환 검토/금융개방 충격막게/금리도 실세맞춰 자유화

    정부는 현재 금융기관에 강제로 배정하고 있는 통화안정채권을 경매방식으로 바꾸고 금리도 실세금리와 비슷하게 정해지도록 자유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통화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 『지금까지 통화안정채권은 발행기관이 각종 금융기관등 인수자에게 강제배정해왔으나 앞으로 점진적으로 매출방식을 병용하다 입괄방식으로 전환,실세금리에 따라 통안채 발행금리가 정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매출방식이란 통안채의 발행금리를 발행자와 인수자가 협의해 실세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결정해 인수케하는 방식이며 입찰은 발행된 통안채를 인수자들이 경매를 통해 흡수하는 방식으로 발행금리가 완전 자유화되는 방식이다. 당국은 신규 발행되는 통화채에 대해 일부를 매출방식으로 인수케 하고 점차 그 적용폭을 넓혀 모든 신규발행 통화채까지 확대되면 발행방식을 입찰로 전면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당국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안에서 매출방식에 의한 신규발행통화채의 비중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통안채 배정방식을 이같이 바꾸려는 것은 일시에 금리자유화를 단행할 경우 발생하는 충격을 미리부터 조금씩 흡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은행(FBRD)등이 최근 금융의 대외개방은 상당히 진척됐으나 금리자유화를 골간으로 하는 대내 자율화조치는 상당히 부진하다고 지적한 것도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안채 발행금리는 3단계 자유화 대상으로 정해져 있다. 통화채는 11월말 현재 12.75%의 발행금리로 26조9천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유통수익률은 14%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실세금리와의 차이만큼 꺾기가 성행하고 있다.
  • 20억원미만 정부공사/최저낙찰제 적용제외

    정부는 내년부터 정부발주공사를 대상으로 시행키로 한 최저가낙찰제를 공사금액 20억미만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설계자의 공사입찰 참가제한을 폐지키로 했던 당초의 방침을 당분간 유예하기로 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9월18일 입법예고한 「정부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예산회계법시행령 개정안」중 업계와 관계부처에서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부분들을 이같이 수용키로 했다.재무부는 이같은 개정안을 다음주중 경제장관회의에 상정하고 감사원의 의견을수렴한 후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시행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우선 정부공사의 낙찰자 결정방법을 최저가낙찰제로 전환한다는 방침과 관련,중소건설업체에서 강력한 반발을 제기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여 20억이상의공사는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하고 20억미만의 공사는 제한적 저가심의제를 적용키로했다. 제한적 저가심의제란 현행 저가심의제가 직접공사비의 85%미만인 저가입찰에 대해 심의를 하던 것과는 달리 85%미만인 저가입찰자를 모두 탈락시켜 발주관서와 결탁할 수 있는 소지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 대도시서 주말대회전/대선유세/통일·서민보호 등 공약제시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5일 인천 대전 부산등 각지역의 거점도시에서 일제히 대규모 유세를 열고 세번째 주말대결을 벌였다. 【인천=김경홍기자】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인천·강화유세에서 『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버리지 않고 이중성을 보이는한 진정한 남북관계의 진전은 기대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우리 내부에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을 단호하게 경계해야 한다』고 간첩단사건과 민주당­전국연합간 연대를 간접 비난했다. 김후보는 『그러나 이산가족의 소원인 남북교환방문과 통신교류,판문점에서의 가족만남등은 하루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전=유민·박홍기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조치원을 거쳐 대전역광장에서의 대집회에 참석,『집권하면 공무원의 정당가입을 허용할 것이며 공무원에게 제한된 정당활동을 허용하면 명실상부한 정치적 중립을 확립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지방자치단체나 토개공의 토지매각 이윤을 최소화해 아파트용지가격을 절감하는등의 방법으로 서민아파트 가격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며 『그러나 채권입찰제는 폐지하지 않을 것이며 중대형 아파트 가격도 시장기능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부산=문호영·서동철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부산을 비롯하여 충무 진해 마산 김해와 서울 관악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국민당지지가 수직상승하자 민자당은 권력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리보장을 약속하면서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우리당은 민자당의 날조처럼 금권선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오히려 우리당을 더욱 지지할 것』이라면서 『곧 모든 것이 사실대로 밝혀지면 민자당은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김민수기자】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제천 충주 청주 등 충북지역에 대한 연이틀째 공략에 나서 농산물개방과 관련,『농산물 개방시에는 상당기간 관세를 충분히 부과,농민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농어민단체가 있는 경우에는 수입권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첫유세를 통해 『양김씨는6월항쟁이전까지는 민주지도자였으나 이제 시대가 바뀐만큼 망국적 지역감정을 가진 후보는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산 지하철 전동차/현대정공,96량 수주

    조달청이 4일 집행한 부산지하철 1호선 전동차 96량(개조분 12량포함)에 대한 구매입찰에서 현대정공이 4백89억원에 수주했다.
  • “없는 강에 다리” 공약성 허다/대선공약 허와 실

    ◎경제/『물가 3%­고성장” 등 상호모순 수두룩/3년내 3백억달러 흑자는 어불성설/「아파트반값 제공」 경실연서도 부정적 평가 선거공약은 실현성보다 의지의 강조에 더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 선거는 더욱 그렇다.14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주요정당들은 경제전반에 걸쳐 화려한 공약들로 국민들을 미리 배부르게하고 있다.그러나 공약 상당부분은 실현불가능하거나 상호모순적이어서 「없는 강에 다리놓아주겠다」는 선심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도 많다. 민자·민주·국민당의 경제공약들은 의욕이 현실을 앞지르는,장미빛이란 점에서 동일하다.그런중에서라도 굳이 비교우위나 특색을 따진다면 민자당이 국민의 땀을 요구하면서 실현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정도이다. 민주당은 다른 당에 비해 경제평등에 조금더 비중을 두고 있다.특이한 것은 국민당이다.기업인의 시각이 두드러지고 있고 그 목표는 대부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이다.정주영후보가 현대를 이뤄낸 중심인물이긴 하지만 나라경제가 토목공사나 간척공사 물막이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저돌성만으로는 기적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현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주택문제◁ 이번 대통령선거전의 각당 경제공약중 흥미성 1호는 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급 약속이다.실현가능성여부를 놓고 민자당과 국민당이 피곤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정부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마저 『서민들이 혜택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타격만 입게될것』이라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 ○서민에 더 큰 부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고 택지분양가격을 조성원가이하로 공급한다는게 아파트반값공급의 구성논리다.경실련 공약비교평가서는 25·7평이상에만 적용해 조성된 자금을 18평미만주택의 장기융자자금으로 쓰고있는 채권입찰제를 없앤다면 부자들만 금상첨화이고 서민들은 타격을 받게된다고 판정했다.공공택지의 조성원가이하 분양도 결국 큰 평수를 분양받는 사람들에게 프리미엄을 확대해주고 그 부담을 국민이 골고루 지자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서민에게 더 부담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그럼에도 국민당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택정책에 대해 민자·민주당은 임기내 주택3백만가구 건설을 공약했다.국민당도 물량증대를 강조하지만 그보다는 아파트반값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주택공약에도 실현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다.민자당은 3백만가구의 절반을 공공주택으로 건설,집없는 서민중심으로 분양하겠다는 것이고 민주당은 집값의 70%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분석에 따르면 3당의 주택공약을 모두 실천하려면 98년까지 85조원이 든다고 한다.그 재원을 어디서 확보할 것이며 2백만가구를 지으면서 겪었던 자재·인력난등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 주요정당 모두가 소형위주로 주택을 많이 지어 무주택자의 수를 줄여가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소득◁ 민자당은 임기내에 국민소득 1만5천달러,민주당은 세계경제8강,국민당은 2만달러를 약속했다. ○실천비용만 85조 공약이란 것이 고등학교 1학년때 벽에 써 붙여놓는 대학목표같은 것이어서 어느정도는 자기실력을 넘어 이야기하게 마련이다.그러나 국민소득부분 공약에 가면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언급을 회피한다.논평할만한 가치도 없다는 뜻이다.정부가 지난해말 제7차경제개발5개년계획(92∼96년)을 짜면서 연평균 7·5%씩의 성장을 할 경우 96년말에 1인당 1만4백40달러를 달성할것으로 추정했다.잘하면 다음 대통령의 임기말인 97년도말에는 1만2천∼1만3천달러는 가능할 수도 있다.그렇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경제주체들의 비상한 노력이 없는한 7차5개년계획의 성장계획도 수정되어야할 형편이다. 물가를 포기하고 국제수지를 포기한다면 1만5천달러나 2만달러를 못할 바도 없다.또 국제수지가 「엄청난 흑자」를 내 달러환율이 지금의 절반수준인 1달러당 4백원수준으로 내려앉는다면 가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따진다면 그나마 민자당의 1만5천달러가 과장이 덜한 것으로 볼수 있다. 공장 하나 세우는 것으로 국민소득이 몇십%씩 늘고하는 것은 국민소득이 1백달러이하일때나 가능하다.물가나 국제수지를 포기하고 얻는 국민소득향상이란 집팔아 며칠간 잘먹고 잘살자는 것밖엔 안된다.국제수지가 갑작스레 「엄청난 흑자」를 낼리도 없고보면 국민소득공약은 경제여건과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대평가한 것으로 볼수있을 것이다. ▷물가◁ 3당 모두 이른바 선진국물가인 3%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민자·민주당은 각각 2년내에,국민당은 1년내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물가는 여전히 주부들에게 주요한 선택기준일수 있고 따라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민자·민주당의 2년내 3%는 몇가지 조건아래서 정책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수치일 수 있다.올 연말물가가 4.5%선에 그칠 전망이고 국제원자재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조건은 대단히 까다롭다.예를 들면 올해 물가가 어떤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임금을 총액기준으로 5%로 묶고,내수를 거의 제자리에서 옭아맸다.건축을 전면규제하면서 얻은 결과이다.거기다 농작물풍작까지 겹쳐 얻어진 것이다.대단한 고통끝에 4%대를실천한 것이다. 5공화국때와 같은 3저특수상황과,임금·예산을 제자리에 묶지않는다면 고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다.그런 점에서 각당이 물가에 관해 나름대로 가능한 수치를 내놓았지만 고성장,대규모주택건설,중소기업에 대한 무한대의 지원약속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농촌대책◁ 3당 모두 쌀수입개방 불가를 외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추세로 봐서는 지켜지기가 거의힘든 공약으로 보인다.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하고있는 우리입장에서 사실 우루과이라운드는 가능한한 빨리 체결되어야 할 협정이다. 현재의 협상추이는 일본이나 한국이 쌀수입개방반대를 무조건적으로 외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일본은 이미 미야자와총리의 발언을 통해 개방원칙을 시사하고있다.우리입장에서 쌀을 지키기위해 GATT체제(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서 탈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러자면 수출을 포기해야한다. ○“쌀개방 불가” 일지 김영삼후보가 1일 관훈토론회에서 쌀개방에 대통령직까지 걸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디까지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한바 있다.그 정도 답변이 쌀문제에 대한 가장 최선의 공약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농가부채를 재정으로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국민당은 정후보 개인돈으로 갚아준다는 약속을 할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재정으로 농가부채를 탕감한다면 그보다 더 어려운 도시영세민 빚은 어떻게 할 것인지,또 부농일수록 부채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전면탕감은 불가능하다.후보개인자금으로 할것을 약속한다면 기부행위제한규정에 위배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표를 돈을 주고 사는 셈이므로 민주선거의 기본을 깨뜨리는 것이다. ▷금융정책◁ 어떤 방패도 뚫을수 있는 창과 어떤 창도 막을수 있는 방패를 함께 파는고사가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다.각당은 금융자율화를 강조하면서 특정부분에 대한 대규모의 자금지원과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동시에 약속하고 있다.금융자율화와 특정산업이나 기업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강화는 상호모순관계에 있다. 통화정책에대해민자·민주당은 각각 적정통화공급과 13∼15%대의 통화공급을 약속하고 있다.이에 비해 국민당은 기업인 시각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밝히고 있다.통화량과 물가의 상관관계가 조금씩 옅어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뗄수없는 관계에 있음은 분명하다.경험상 물가불안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중산층과 서민이고 이득을 보는 계층은 재벌이다.그런 의미에서 물가안정을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는 국민당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지난 2∼3년간 과소비와 이로인한 물가폭등이 우리경제를 어떻게 만들어놓았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또한 전국민의 인내와 고통으로만들어낸 안정기조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당공약은 경제전문가들의 통념과 거리가 멀다. ▷국제수지◁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적자는 40억달러선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94년부터 국제수지흑자를,민주당은 2년내 국제수지흑자 전환을 각각 약속하고 있다.같은 말이다.이에대해 국민당은 3년내 국제수지흑자 3백억달러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우리경제여건과 현재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민자·민주당의 2년내 흑자전환은 긴축정책과 민간소비억제정책의 지속조건으로 달성될수 있는 공약이다.그러나 국민당의 3년내 3백억달러는 이해하기 어렵다.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하면서,특히 2만달러의 국민소득을 만들어내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은 대단한 성장위주정책을 펴겠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수입이 촉발될 수밖에 없고 그런속에서 3백억달러 흑자를 내자면 단시간내에,그것도 만들어내기만하면 얼마든지 외국시장에서 팔리는 물건만 만들 공장이 현재의 두배수준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그것도 아니라면 대륙붕에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석유라도 펑펑 쏟아져야 가능할 것이다.없는 석유를 대통령이라고 만들어낼 수는 없다.
  • 정점공약 실현성 공방 치열/3당,“할수있다”·“없다” 정책논쟁

    ◎“채권입찰 폐지땐 근로자혜택 감소”/아파트 반값/“10년동안 매년 1조여원 투입돼야”/농가빚 탕감/“포화상태 방치땐 1백30조원 손실”/고속전철 민자·민주·국민 3당이 각각 제시한 선거공약중 일부의 실현성 여부를 놓고 유세장에서 서로 공방을 벌임으로써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주요 쟁점은 아파트 반값을 비롯,농어촌 부채탕감·물가·국제수지및 1인당 GNP·경부고속전철사업등이다. ○…「아파트반값」공급은 국민당이 지난 3·24총선때 처음 내놓은 공약이다. 실현성 여부를 떠나 여론의 관심이 의외로 높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또다시 지난달 24일 서울지역 첫 유세에서 『건축자재를 규격화하고 건축관련세금을 정비하면 반값에서 10%정도를 더 낮출수 있다』고 다시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총선때 이 공약으로 곤욕을 치른 바가 있는 민자당은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국민당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민당측의 반값공급 주장의 근거는 ▲분양가의 30∼70%인 채권입찰제 폐지 ▲토개공이 맡고 있는 택지개발권을 민간업체에 이양 ▲진입로·하수구등 도시기반시설비용 정부부담 ▲파출소·동사무소등 공공기반시설에 대한 기부채납 중지▲건축 인·허가절차의 간소화등으로 압축된다. 이렇게 할 경우 최소 45%이상 공급가격을 줄일수 있다는 것이 국민당측의 논리이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채권입찰제는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아파트에만 적용되며 이들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전체의 3∼5%에 불과해 서민들의 내집마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비판했다.오히려 채권입찰제를 통해 중대형아파트의 공급가격과 시가차이에서 오는 연간 8천억원의 불로소득의 일정부분을 서민용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자금으로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역공을 폈다. 이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도 『근로자혜택이 줄어들고 중산층 이상에만 이익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 김대중후보는 농촌지역 유세때마다 『거의 10조원에 이르는 농촌부채를 전액 탕감하고 농지세·수세등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민주당(당시 평민당)은 지난 87년 대선때도 이와 비슷한 공약을 들고나온바 있다. 이에대해 민자당 서상목정조실장은 『빚을 탕감하려면 10년동안 예산에서 매년 1조원정도가 투입되어야 하며 부채 또한 빈농보다는 부농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한뒤 『그렇다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과 도시상인·영세민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반문으로 반론을 폈다. 서실장은 이어 『만약 선거때마다 국가가 빚을 갚는다면 빚진 농부는 똑똑하고 빚갚은 농민은 바보가 되는 꼴』이라며 『농어촌구조개선사업용에 10년간 42조원의 예산을 투자,UR에도 대비하고 빚을 스스로 갚을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당의 정후보도 『부채를 탕감시킬게 아니라 농촌도 잘 살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민자당측 논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물가문제는 얼핏보면 민자·민주·국민 3당의 주장이 비슷하다.각당의 후보들은 유세장과 시장을 누빌때마다 『집권하면 물가를 2∼3%내로 안정시키겠다』고 장담한다. 즉 물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 놓겠다는 얘기이다. 민주당의 김후보와 국민당의 정후보는 그 근거로 공공요금인상 억제및 부동산가격안정,긴축예산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민자당측은 『이같은 요인들이 물가상승의 원인이긴 하지만 우리경제구조로 볼때 가장 큰 이유는 임금상승』이라고 지적하고 『임금안정이 당분간 지속되지 않는한 물가를 잡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형국책사업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차기정권이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측 주장이라면 국민당측은 『고속전철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일때 건설하는 것이 순리』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국민당의 정후보는 교통이 복잡한 미국 뉴욕시를 예로 들며 『국민소득 5천달러에 불과한 우리나라에서 고속전철을 건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서실장은 『경부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샌산의 69%가 집중되어 있으나 이미 용량이 포화상태』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오는 2000년까지 1백30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입게된다』고 건설 이유를 설명했다.
  • 교통·주택공약으로 부동표잡기(대선 유세현장 1일)

    ◎매년 60만호 건설… 셋방 없앨터/김영삼/수도권 교통정비에 10조 투입/김대중/아파트 반값 약속 반드시 실현/정주영/“초중학교 완전급식”/이종찬/“한글세대 뽑아달라”/박찬종 ○미화원들 애로 청취 ▷김영삼후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특별회견을 준비하느라 공식 유세를 하루 쉬었으나 틈틈이 새마을지도자·건물청소미화원 등을 만나 격려하는등 바쁜 하루. 김후보는 이날 새벽조깅을 마치고 곧바로 상도1동 사무소앞에서 조기청소를 하고 있던 동작구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1백여명과 만나 『한국병을 고치고 신한국을 건설해 나가는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여의도 대영빌딩으로 건물청소미화원들을 찾아 『여러분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요 신한국인』이라고 격려한뒤 애로사항을 청취. 황정순씨(68)등 이들 미화원들이 『무엇보다도 희망을 갖고 살려면 우리도 내집마련의 길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김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매년 50만∼60만가구의 집을 지어 셋방을 없애고 집없는 설움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 한편 민자당 김종필대표는 전남 광양·승주·곡성·영광등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을 돌며 당원단합대회및 간담회를 갖고 「고정표지키기」에 주력하는등 김영삼후보를 측면 지원. 김대표는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나의 외가인 호남이 어렸을 때는 항상 그립고 가보고 싶은 대상이었다』고 친밀감을 표시한뒤 『우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을 내세우기 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며 YS지지를 당부. ○“3당합당 배신행위” ▷김대중후보◁ 상오8시30분 서울 마포 당사에서 미국 민주당의 톰 포글리에타하원의원 일행의 방문을 받고 환담한뒤 상오11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의 연설회를 시작으로 안양·군포·의왕·과천·성남을 잇따라 돌며 이번 대선의 최대승부처가 될 수도권지역에서의 지지표 확산에 주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강한 톤으로 정부와 민자당의 실정을 공격하고 국민당이 제시하는 공약의 허구성을 비난한뒤 민주당의 개혁의지를 부각. 김후보는 광명유세에서 『3당합당은 국민을 배신한 반민주적 행위』라면서 『국민을 깔보는 부도덕한 사람은 반드시 낙선시켜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 김후보는 이어 안양시 비산동 운곡파출소에 들러 경찰관들의 민생치안노력을 위로한뒤 비산3동 사무소를 방문,일선 공무원들의 공명선거 노력을 당부. 김후보는 안양공설운동장 유세에서 최근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아파트 반값」공약이 서민층에 어느 정도 기대를 주고 있다고 판단한듯 『국민당의 주장에 솔깃한 여러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국민주택을 지을 수 있는 재원이 없어져 서민은 오히려 피해』라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당은 땅값을 내리고 물량 공급을 확대해 아파트값을 내리겠다』고 비슷한 약속. 김후보는 또 의왕·과천·군포연설회에서 『수도권 주민의 최대 민원사항은 교통문제』라며 『집권하면 경부고속전철의 건설계획을 미루고 그 건설비 10조원을 수도권교통정비에 투입하겠다』고 지역공약. ○양김씨 싸잡아 공격 ▷정주영후보◁ 대선후보중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유세를 갖고 최근의 금권선거공방을 의식한 듯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집중 공격. 정후보는 『민자당은 이번 대선을 공작정치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민자당의 3대공작 내용으로 ▲국민당에 금권선거라는 낙인을 찍을 것 ▲정후보를 찍으면 결국 김대중후보가 당선된다 ▲아파트 반값공급등 국민당의 공약은 엉터리라고 매도하는 것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이어 『땀흘려 돈을 번 사람은 돈의 중요성을 알아 선거비용도 법정한도내에서 쓴다』면서 『그러나 양금후보는 30억∼40억원의 재산이 있다고 공개했는데 무엇을 해서 그것을 벌었겠느냐』고 공격. 정후보는 또 아파트 반값공급문제에 대해 『나는 절대 허튼 소리를 하지 않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가나 국민이 필요로 하면 반드시 실천해 왔다』고 강변. ○권위주의 타파 역설 ▷이종찬후보◁ 하남·성남·과천·안양등 수도권지역을 차례로 돌며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과 권위주의 타파를 역설.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권위주의적인 풍토를 일소하기위해 「민관합동행정개혁협의회」를 설치하고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한 검찰권행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 이후보는 교육문제와 관련,『아직도 도시락을 못싸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고 국교생이 14㎏이나 되는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집권하면 초·중학교의 완전급식제 실시와 6­3­3­4의 현행학제를 완전 개편할 것』이라고 공약. ○경북지역 공략나서 ▷박찬종후보◁ 유세시작이후 처음으로 대구·구미등 경북지역공략에 나서 서문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대구시내 번화가와 구미역광장에서 노상연설회를 갖고 세대교체를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양금과 재벌출신 정주영후보의 시대는 6공과 함께 막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한 뒤 『한글세대 1기생인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 깨끗한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 박후보는 이어 『지역감정이나 돈으로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라며 양금후보와 정후보를 싸잡아 공격.
  • 신제주 3지구 체비지/이달 10일 경쟁입찰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시는 28일 신제주 제3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체비지 2백1필지 2만8백여평중 1백31필지 1만4백여평을 오는 12월10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이들 체비지중 상업지역과 12m도로이상 주거지역은 입찰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으나 12m도로이하 주거지역의 경우는 무주택자로 제주실에 3년이상 거주하고 있는 가구주로 제한된다.
  • 「아파트반값」 공약 등 가능한가(사설)

    대통령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서면서 각 정당이 내놓은 선거공약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공약은 대부분이 경제공약이다.이는 국민들의 관심이 경제공약에 쏠리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경제부문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각 정당은 경제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으나 상당부분이 실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공약의 공약성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파트를 절반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국민당이 내놓은 이 공약에 대해 민자당이 정면으로 반론을 제기하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과연 「아파트 반값 공급」이 가능한 것인가.현재 택지개발지역내 1평당 분양비용은 건축비 1백35만원과 택지비용 80만∼90만원을 합친 2백20만원선이다.국민당 주장대로 반값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정부가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무상으로 공여할 뿐 아니라 건축비도 인하시켜야 한다. 정부가 땅을 무상으로 공여할 수가 없지만 설사공급한다해도반값에는아파트를분양할수 가 없다.오히려 주택건설업계는 93년도 아파트 건축비를 10%이상 인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국민당이 주장하고 있는 채권입찰제가 폐지되면 고통을 받는 계층은다름이아닌무주택영세민이다.채권매 각대금으로서민용임대주택을짓기때문이다. 도시근로자들에게 아파트공급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비해 농민들에게는 농어촌부채 경감이 폭넓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민주당은 농민의 부채를 경감해 주겠다고 공약하고 있다.농가부채 규모가 무려 8조8천억원에 달하는데 부채경감을 위한 재원조달 여부가 회의적이다. 설령 재원이 확보된다 해도 농민부채경감에는 형평성문제가 제기된다.도시 영세민의 빚은 한푼도 경감해 준 일이 없으면서 농민들에게는 지난 90년 농어가부채 정리에 이어 또다시 빚을 경감해 주겠다는 것이다.도시영세민과 농민과의 형평문제뿐이 아니다.농민부채경감 재원은 재정자금으로 마련되기 때문에 도시 근로자들의 세부담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 농민 자체만을 국한해도 형평성문제에 부딪친다.전체농가의 35%선인 50만∼60만가구만이빚을 지고 있다.빚진 농가는 혜택을 보는데 반해 열심히 농사를 지어 빚을 갚거나 빚을 지지 않은 농가에는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농가 부채경감은 안팎으로 형평성 시비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형평성을 잃은 공약이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 하남시 전기공사 입찰 의혹/예정가보다 1원 더 쓴 업체에 낙찰

    【수원=이영희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실시한 신청사 전기공사입찰에서 4억원대 공사예정가 가운데 1원을 더 써낸 업체가 낙찰예정자로 결정,예정가 사전 유출의혹을 사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청회의실에서 실시한 신청사 전기공사 입찰에서 성우종합건설(대표 박민석·성남시 수성구 태평동 3265)은 직접공사비 예정가 4억2천2백73만2천9백72원보다 1원이 많은 4억2천2백73만2천9백73원을 신청,낙찰예정자 가운데 최우선 낙찰자로 내정됐고 극동전기건설(대표 서용오·광주군 광주읍 역리 138의2)도 예정가보다 5원이 많은 4억2천2백73만2천9백77원을 써내는등 공사예정가격이 사전유출의혹을 샀다.공사입찰에 응했다가 탈락된 1백30여개업체 임직원들은 『시가 공사예정가를 사전에 유출했다』고 주장,집단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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