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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유 7만t 북송/LG정유 월말∼새달

    LG칼텍스정유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실시한 국제 입찰에서 올해 북한에 제공될 중유 6차분 공급자로 선정돼 이달말부터 다음달말까지 3회에 걸쳐 중유 7만t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올들어 최대 규모로 LG정유는 이달말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우선 2만4천t을 여수항에서 북한 선봉항으로 수송하고 2만4천t은 다음달 16일,마지막 2만2천t은 다음달 20일 선적,남포항에 보낼 계획이다.공급가격은 t당 110달러 수준이다.
  • 안양 고가도로 부실시공/삼풍건설 입찰제한 통보/금호엔지니어링도

    감사원은 개통 20일만인 지난달 교각 파손사고가 일어난 안양 박달2교 부실시공과 관련,부실시공 및 부당 하도급을 한 삼풍건설과 부실감리를 한 금호엔지니어링에 대해 입찰 참가자격 제한조치를 취하도록 건교부에 22일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날 문제의 1번 교각은 시공형태가 당초 ‘종구형’에서 ‘T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교각 상단부의 길이가 멋대로 변경됐으며 교각 상단부에 철근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은데서 파손이 비롯됐다고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파손된 교각뿐 아니라 다른 교각 6기도 철근이 부족하도록 설계변경해 시공하는 바람에 교각 상단부에 최대 0.9㎜의 균열이 일어나는 등 구조적 안전성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 교각을 재시공 및 보완시공토록 통보하는 한편 부실설계를 그대로 승인한 안양시 공무원에 대해서는 조만간 인사처분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
  • ‘정부 역할과 기능 재정립 방안’ 내용

    ◎경제정책 직접개입 대폭 축소/직원채용·배치 관서장 재량권 확대/국­지방세·광역­기초세 불균형 시정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열린 21세기 국가과제 토론회에서 ‘정부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 방안’을 제시했다.내용을 살펴본다. ◇경제정책 운영방식 개선=미시정책의 경우 직접 개입과 간섭을 대폭 축소하고 정책운영방식을 재량주의에서 규칙주의로 전환한다.생산자중심의 보호·지원·육성시책을 철폐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집행한다.거시경제정책은 물가안정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외환시장의 가격기능을 제고하는 한편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고 재정지출을 효율화한다. ◇경제부처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각 부처 기능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집행기능의 지자체로의 이양,민영화,민간위탁,공공·민간 경쟁입찰제도,공기업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민간위탁이나 공공·민간 경쟁입찰제도를 추진할 경우에는 입찰과정을 투명화하고 유효경쟁을 촉진하며 입찰자들 사이의 담합을 방지함으로써 공정성을 강화한다. ◇조직운영상의 책임성과 자율성 제고=사업부서화,공기업화,민영화 추진과정에서 해당 조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한다.사업부서나 공기업의 장을 선임할 때에는 업무성과를 명시적으로 반영하는 계약제의 도입을 추진한다.업무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생산성 지표는 투입과 산출,성과 등 결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직원채용,배치,승진 등에 관한 관서장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예산의 전·이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성과에 기초해 예산총액을 배정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인사 및 보수제도 개선=정부부문과 민간부문 사이의 직업이동성을 제약하는 폐쇄적 인사제도와 경쟁억제적인 유인체계를 개편한다.개방형 인사제도의 도입을 위한 중장기 방안으로 신분보장제도의 완화와 행정고시제도의 개선을 모색한다. ◇중앙·지방간 역할 재정립=분권화와 권한 이양을 통해 지방정부의 기능을 확대하고 지방에 배치된 국가기관도 일부 지방에 귀속시키는 방안을 연구한다.국세와 지방세,광역세와 기초세간의 불균형을 시정하는 한편 지방의 징수노력과 예산절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방재정조정제도를 개편한다. 지방정부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헌장의 제정,사업부서 확대,민간위탁의 활성화 및 공공·민간 경쟁입찰제도의 도입 등을 유도한다.
  • 우성그룹 매각/24개 재벌만 응찰 가능/제일은행 21일 입찰

    ◎인수뒤 부실화 막게 참여조건 강화 한일그룹이 우성건설그룹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 이후 우성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오는 21일 처음 실시되는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재무구조가 튼튼한 24개 재벌그룹으로 제한된다.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실시된 우성 인수작업 참여 의사를 밝혔었던 미원그룹은 이번에 실시되는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13일 우성건설그룹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따르면 채권금융단은 한일그룹을 우성인수 대상에서 배제시킨 것을 계기로 능력있는 기업에게 우성을 제때 넘기는 것은 물론 새 주인이 우성을 넘겨받은 이후 부실화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경쟁입찰 참여 조건을 대폭 강화했다.즉 총자산과 매출액이 각 2조5천억원과 1조5천억원 이상에 부채비율 1천% 미만 또는 총자산과 매출액 각 1조5천억원과 1조2천억원 이상에 부채비율이 250% 미만인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경상이익이 마이너스이거나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기업으로 이미 지정된 기업일 경우 참여가 배제된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능력없는업체가 무리하게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입찰조건을 까다롭게 정했다”며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는 삼성과 현대 대우 등 24개이며 미원그룹은 입찰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우성건설그룹에 대한 제1차 경쟁입찰은 오는 21일 하오 3시 제일은행에서 실시되며 입찰등록 역시 21일에만 이뤄진다.
  • 한보철강 수의계약 매각 추진/3차공개입찰도 유찰

    ◎제일은행/21일까지 인수의향·방법 모집 12일 실시된 한보철강의 공개입찰이 또 다시 유찰됐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이날 하오에 실시된 한보철강 제3차 공개입찰에 응찰한 업체가 없어 자동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한 제3자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제일은행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개별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 및 인수방법을 모집할 계획이다.한보철강 인수에 뜻이 있는 기업은 인수방법으로 주식매각방식 뿐아니라 자산인수방식을 포함한 다른 가능한 모든 방식을 제시할 수 있다. 제일은행은 1차로 주식인수방식의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와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주식인수방식을 제시한 업체가 없으면 다른 인수방식을 제시한 업체의 제시내용을 검토한 뒤 운영위원회에 올려 매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이미 자산인수방식의 의향서를 낸 상태여서 모집기한까지 다른 기업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과 이들 업체간에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포철·동국제강서 인수 확실시

    ◎3차공개입찰·의향서 모집은 명분축적용/제3의 업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 못해 한보철강에 대한 경쟁입찰이 12일 실시된 제3차 경쟁입찰을 끝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관심의 초점은 한보철강이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에 넘어갈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12일 실시된 입찰이 자동 유찰됨에 따라 여타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받은뒤 포철 및 동국제강에의 인수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즉 포철과 동국제강이 자산인수방식으로 한보철강을 인수할 의향서를 밝힌 것처럼 인수방식과 인수금액에 조건을 달지 않고 또 한차례 인수 의향서를 받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21일까지 실시될 의향서 모집기간동안 다른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혀올지는 불투명하다.현대그룹은 한보철강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미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채권은행단이 인수의향서를 모집키로 한 것은 3차례에 걸친 경쟁입찰에 이어 포철과 동국제강에 한보철강을 넘길수 밖에 없다는 대외적인 명분을 축적하기위한 마지막 조치로 풀이된다.실제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측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경쟁입찰을 실시할 때마다 포철과 동국제강에 넘기는 것을 전제로 한 조치라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내비쳤다. 제일은행 고위 관계자는 12일 “포철과 동국제강이 제시한 2조원이라는 인수금액이 개인적으로는 적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금액의 많고 적음에 대해 논의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2조원이라는 금액이 한보철강 인수의 큰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제일은행은 인수의향서 추가접수 절차를 통해서도 인수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 포철측과 본격적인 인수협상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제일은행은 이에 따라 인수의향서 모집공고 기간중에 자산인수방식으로 한보철강을 포철과 동국제강에 넘기기 위해 밝아야 할 가장 큰 관문인 법원의 허가를 받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이제는 인수방식이든 인수금액이든 따질 상황이 아니다.다만 포철과 동국제강에 자산인수 방식으로 넘기기 위해서는 법원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성사되려면 깊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은행단이 인수금액과 인수방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3차 경쟁입찰 유찰 이후 제3의 업체가 나타나는 돌발상황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 용인수지지구 투자메리트 남아(부동산 길라잡이)

    ◎“투기과열지구” 지정돼 내집 마련 기회로 연초부터 술렁대던 집값이 한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비수기에다 정부의 투기단속이 강화된 탓이다.투자자들도 예전처럼 가격 오름세 심리에 편승한 마구잡이식 투기가 아닌 나름대로의 전망과 전략을 통해 투자분석 및 수익전망을 하는 분위기이다. 그럼에도 하반기의 주택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가 대세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대선정국에 따른 통화팽창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거나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자율화와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부동산 10년 주기설도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채권입찰제 실시에도 불구,용인 수지지구가 여전히 1순위 투자유망지로 꼽힌다.분당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용인 수지2지구는 하반기 최대의 관심지역이다.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분당의 각종 기반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변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친화단지’ 또는 ‘전원형 청정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는 점도 한몫한다. 이같은 높은 투자가치 때문에 서울 등의 실수요자나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자들이 지역우선 아파트 물량을 공급받기 위해 위장전입하는 등 투기의 온상이 됐다.이에 따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채권입찰제 실시와 함께 지역우선 공급물량을 총 공급분의 30%로 제한했다.채권상한액도 인근 아파트 가격 대비 시세차익의 70%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서울 등 실수요자의 청약기회는 확대됐지만 투자메리트는 상대적으로 줄었다. 이런 청약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달말이나 9월초에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서는 채권상한액을 쓰고 당첨될 경우 투자 수익성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분양면적 33평형(전용면적 25.7평 초과) 이상 민영주택의 경우 수지1지구의 가격 등을 따질때 재테크 수단보다는 내집마련의 기회로 이용하는 편이 낫다.시세차익과 내집마련의 꿈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면 채권입찰제 대상이 아닌 32평형(25.7평 이하) 규모의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시세가 비슷하지만 채권입찰제가 시행되지 않는 인근 수지읍 일대의 신봉리 성복리 죽전리 등이나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의 주성면 일대에 관심을 가지는 방법도 생각해봄직하다. (02)3451­1122.
  • 공모주 청약배정비율 축소/새달부터 40%로

    증권감독원은 11일 일반인 공모주청약제도의 단계적 폐지방침에 따라 오는 9월1일 주간사계획서 접수분부터 공모주 청약배정비율을 현재의 60%에서 40%로 축소키로 확정,이달중 인수업무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근로자증권(주식)저축,근로자장기증권저축 및 일반증권저축자를 대상으로 하는 Ⅰ그룹은 현재의 15%에서 10%로,은행 공모주청약예금에 가입한 Ⅱ그룹은 3%에서 2%로 배정비율이 각각 낮아진다.또 Ⅲ그룹인 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치금 가입자의 배정비율은 42%에서 28%로 축소된다. 증권감독원은 이와 함께 공개 주간 증권사가 인수해 기관투자가들에 배정하는 물량이 20%에서 40%로 늘어남에 따라 경쟁입찰 대신 수요예측(Book Building)을 통한 물량배정 방식을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수요예측방식은 주간 증권사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사전에 인수희망 물량과 가격을 제시받아 물량소화에 무리가 없는 적정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 가격이 공모주의 발행가격이 된다.
  • 정부공사 적격심사낙찰제 대상/30억원이상으로 확대

    ◎재경원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 가운데 입찰 최저가와 시공능력을 함께 심사해 낙찰자를 정하는 ‘적격심사 낙찰제’의 대상이 현행 58억3천만원 이상에서 3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재정경제원은 10일 입찰과정에서의 예정가격 누출시비를 없애고 중소기업에게 정부발주공사의 참여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내용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정부투자기관 등의 공사발주와 계약에 적용되며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선안은 적격심사 낙찰제 대상을 확대하고 동시에 예정가격 90% 이상 중 최저가로 낙찰되는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 대상을 58억3천만원 미만에서 30억원 미만으로 줄였다.최저가에 의존하는 입찰방식을 시공능력 위주로 바꾸기 위해서다. 정부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수의계약 대상을 공사의 경우 5천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물품 및 용역은 2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넓혔다.중소기업 10개를 선정해 이 가운데 경쟁입찰하는 ‘지명경쟁입찰’ 대상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했다.
  • 엑스포공원 10만여평 민간기업에 매각키로/통산부 개편안 확정

    운영부실이 장기화되고 있는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의 3분의 2가 민간기업에 매각되고 남은 부지에는 첨단산업중심의 벤처기업단지가 조성된다. 통상산업부는 엑스포 과학공원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엑스포 과학공원 운영개편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8일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엑스포기념재단이 갖고 있는 16만9천542평의 과학공원부지중 61.8%인 10만4천839평을 연내 경쟁입찰을 통해 테마파크를 운영할 능력과 자금력을 갖춘 민간 기업에 팔기로 했다.
  • ‘포철 한보철강 인수’ 긍정 검토/정부·채권단

    ◎3차입찰 유찰시 중점 논의/공개입찰 자산매각도 고려 정부와 제일은행 등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제시한 한보철강의 자산인수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포철 등과의 수의계약보다는 공개입찰을 통한 자산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5일 “포철과 동국제강이 2조원에 한보철강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협상의 시작”이라며 “채권은행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금액은 절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한보철강의 장래 수익성과 시장가치를 평가할 때 3조원 이상에서 인수가격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3차 입찰에서도 유찰될 가능성이 높아 한보철강의 자산만 인수하는 방식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도 이날 “포철의 자산인수 제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방안중 하나이지만 포철과의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철과 동국제강은 지난달 29일 한보철강의 2차 공매입찰이 유찰되자 채권은행단에 한보철강의 자산을2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냈었다.
  • 김 회장 물러나야 3자매각 쉬워/기아­포드 어떤 계약 관계인가

    ◎포드 지분 양도땐 기아의 동의 얻어야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의 퇴진 여부를 놓고 채권단과 기아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데는 기아와 포드의 계약관계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마쓰다의 지분(7.52%)을 포함해 기아자동차 주식의 16.9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포드는 최대 주주로서 기아의 진로에 대해 중요한 권한을 갖고 있다. 85년 당시 기아자동차 김선홍 사장이 포드사 회장과 체결한 계약 내용은 포드는 지분을 갖더라도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고 주식지분을 양도할 때는 기아의 사전동의를 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 계약 내용은 법적인 효력을 갖는다고 기아는 밝히고 있다. 따라서 3자 매각에는 이 계약의 당사자인 김회장의 퇴진이 전제 조건으로 작용한다.여기에는 물론 삼성이 개입돼 있다.김회장이 있는한 삼성의 기아 인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포드와의 계약 내용을 들어 김회장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뿐더러 기아 직원 전체의 정서와도 배치되기 때문이다.채권단이 기아를 현대 대우는 물론,삼성을 포함한 다수 기업들의 ‘경쟁 입찰’ 구도로 유도하기 위해서도 김회장의 퇴진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김회장이 물러나야 최소한 3사를 대상으로 일종의 협상을 할 수 있고 값을 올릴수 있기 때문이다.기아가 버티는 이유도 김회장이 없는 기아의 장래를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3자 매각을 막고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김회장이 건재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따라서 채권단과 정부의 기아 처리에 대한 종착점이 3자 매각쪽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은 부도유예 기간중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 손봉균 건교부 주택관리과장(폴리시 메이커)

    ◎“실수요자 위주 주택공급 지속”/용인수지2지구 채권입찰제로 투기 최소화 “채권입찰제는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최근 용인수지2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채권입찰제를 실시한 것은 주택을 실수요자들에게 합리적으로 공급하려는 조치입니다” 건설교통부 손봉균 주택관리과장(44·부이사관)은 “주택 분양가와 기존 주택의 시세차를 노려 투기하는 행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주택의 양적공급보다 질적이고 합리적인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교부가 최근 시행에 들어간 용인수지 2지구에 대한 채권입찰제 도입과 수도권 20만평 이상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지역주민 우선공급분을 30%로 제한한 것은 바로 투기를 줄이고 주택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순서에 따라 분양해주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용인수지2지구는 벌써부터 과열조짐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조치토록 돼 있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미루는 바람에 부득이 이번에 관계법령을 고쳐 건교부장관이 직접 지정하게 됐습니다” 지자체장이 ‘표’를 의식해 과열지구지정을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건교부 장관도 지정권을 행사토록 규정을 고쳐 투기행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채권입찰제와 지역주민 우선공급분 제한이 동시에 시행되는 용인수지2지구에는 주택청약자가 3만4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4∼5년간 이곳에 6만가구가 공급될 것을 감안하면 이 지역 청약자들도 5년안에 모두 집을 가질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손과장은 “아파트를 20년 정도 쓰고 재건축하는 나라는 아마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튼튼하고 편안한 주택을 공급하고 주택의 수명연장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집을 지을때 좋은 자재,신기술,신공법의 도입이 용이하도록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주택의 표준화도 추진,유지보수가 쉽고 품질 및 내구성 향상을 추구하며 현재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서 운영 중인 주택관리사제도를 통한 전문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법대(행정학과,75년)와 대학원(공법전공,77년)을 졸업했다.행정고시(19회)에 합격한 뒤 교통행정 업무를 줄곧 맡았고 주택업무는 생소한 편.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센트럴 런던대에서 교통개발과정 전문석사(85년)학위를 받는 등 구구파로 알려져 있다.
  • 3차 유찰땐 수의계약/한보철강 채권단 결정

    제일은행을 비롯한 한보철강의 채권금융단은 오는 12일 3차 경쟁입찰을 실시한 뒤 유찰되면 더이상 경쟁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수의계약방식으로 한보철강을 매각하기로 했다.채권금융단은 수의계약방식에는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제시한 자산분리매각 방식도 포함된다고 밝히고 있어 3차입찰이 유찰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한보철강을 포철 및 동국제강에 넘기는 방안이 추진될 것같다. 한보철강의 15개 채권금융단은 1일 하오 제일은행에서 제9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달 29일 자산분리매각 방식의 인수 의향서를 낸 것과 상관없이 오는 12일 주식매각방식의 제3차 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포철 등이 제시한 인수의향서는 ▲주식매각 공고 내용과 달라 정식입찰로 볼 수 없는 점 ▲자산인수대금 처리방법 등 제시된 조건이 채권금융기관에 불리한 점 ▲법정관리 상태에서의 자산분리매각은 절차상에도 문제점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일단은 인수의향서를 수용하지 않고 이같이 정했다.
  • LNG선 건조 4개사 낙찰/가스공 입찰

    ◎현대·한진·유공·대한해운 수주 한국가스공사가 31일 실시한 액화천연가스(LNG)선 7척에 대한 입찰에서 현대상선 한진해운 유공해운에 각 2척,대한해운에 1척이 낙찰됐다. 이에 따라 LNG선 수주를 위해 선사들과 짝을 지었던 현대중공업(선사 현대상선),삼성중공업(유공해운),한진중공업(한진해운)은 각 2척을,대우중공업(대한해운)은 1척을 수주하게 됐다.가스공사는 이날 실시한 제4차 LNG선 운영선사 입찰에서 선사들이 제시한 선박 척당 가격,금리조건 등을 평가해 선사별 운영 선박수를 이같이 배정했다.선사들이 제시한 선박가격은 척당 2억1천5백만달러에서 2억2천만달러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는 2000년 4월까지 건조된다. 한편 이날 LNG선 배정이 이뤄짐에 따라 현대상선은 6척,유공해운은 5척,한진해운은 4척,대한해운은 2척의 국적 LNG선을 운영하게 된다.
  • 한보철강 12일께 3차 경쟁입찰/채권단 오늘 결정

    ◎포철 등의 움직임 관계없이 추진 제일은행 등 한보철강 채권금융단은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자산인수방식으로 한보철강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낸 것과 관계없이 8월 12일쯤 한보철강에 대한 3차 경쟁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채권금융단은 3차입찰에서도 1,2차때와 같은 금융조건 등을 적용키로 해 3차입찰은 수의계약이나 포철 등의 한보철강인수를 위한 명분 축적용으로 해석된다. 제일은행 고위 관계자는 31일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해지지 않았지만 8월 중순 한보철강에 대한 3차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1일 열릴 채권금융단 운영위원회에 이같은 안건을 올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제일은행은 지난 8일과 29일 1,2차입찰을 실시했으나 입찰참여 업체가 단 한곳도 없어 자동 유찰된 바 있다. 채권금융단은 1일 회의에서 3차입찰을 실시한 뒤 그래도 유찰되면 주식매각방식에 의한 수의계약이나 포철 등에서 제시한 자산인수방식에 의한 분할매각중 한가지 방안을 택할 방침이다. 한편 제일은행 관계자는 포철과 동국제강이 2조원에 한보철강 자산만을 사들이겠다고 한 것과 관련,“채권단에서야 2조원이 적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적합한 수준인지 여부에 대해 작업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국내 SI업계/규모는 작고 일감은 한정/미 시장조사업체 보고서

    ◎종합프로젝트 5사 정도… 대부분 계열통해 ‘연명’ 국내 시스템 통합업체(SI) 가운데 종합적인 SI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5개사에 불과하고 대다수 업체들은 소속 그룹 전산시스템의 유지 및 보수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미국 가트너그룹은 최근 국내 SI업체들에 대한 평가보고서에서 국내 업체들이 심각한 전문인력 부족과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SI산업은 지난 96년 전체시장 규모가 30억달러를 기록,부흥기를 맞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앞으로도 몇년동안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제조업분야의 SI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공공분야와 금융분야에서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보고서는 또 SI업체들이 난립,수급불균형현상이 초래됨에 따라 SI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주요 SI업체들도 수주실적으로 높이기 위해 저가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SI업체들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새로 발생하는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고객에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인력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업체간 인력스카우트 또는 자체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보고서는 사업수행능력 측면에서 LG­EDS시스템과 삼성SDS를 공동1위로,3위에는 쌍용정보통신,공동4위에는 포스데이터와 기아정보통신을 각각 선정했고 비전 달성도에서는 LG­EDS시스템을 1위로,이어 2,3위에는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을 각각 꼽았다.
  • 부실기업 정리 경제논리로(사설)

    최근 부실기업 정리방식이 종전 법정관리나 제3자 인수방식에서 부도유예협약에 의한 채무상환유예와 분할매각 등 새로운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주목된다.부실기업 정리가 정부주도에서 채권 금융기관 주도로 전환,경제논리에 의해 매듭지어지는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부도유예방지협약을 제정,시행하면서 부실화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처리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이 협약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동안 채권행사를 유보,기업을 살리는 반면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청산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금융기관이 지난 25일 진로그룹 6개사중 4개사만 채무상환을 유예시킨 것은 바로 이 협약에 의한 부실기업 정리모델에 해당된다. 또 한보철강의 경우 기업전체(부채포함)를 제3자에게 인수시키지 않고 일부공장 재산만을 평가하여 인수케하는 ‘자산인수방식’이 거론되고 있다.한보철강은 3번에 걸친 입찰에도 불구하고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에 의해서 2개의철강관련기업이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과거에는 부채를 포함해서 인수시키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할 경우 정부가 인수기업에 조세상 혜택을 주거나 부채상환면에서 우대조치를 해준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이런 부실기업 정리방식은 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위배될 뿐 아니라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어 현재로서는 시행이 어렵게 되어 있다.현재 금융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부실기업 정리방식은 경제논리에 의해서 풀어가는 것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된다.채권자인 금융기관이 해당기업의 정상화 가능성을 판단하여 처리케하는 것은 금융자율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최근의 부실기업 정리방식은 대기업그룹에 대해 방만하게 운영해도 망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려주고 산업구조조정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이 모델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 2차공매 유찰 한보철강 매각 어떻게

    ◎금융단 수의계약·3차입찰 저울질/자산인수땐 1조6,325억 손실 부담/금융조건 완화뒤 한번 더 기회볼듯 지난 8일의 1차 경쟁입찰에 이어 29일 실시된 한보철강에 대한 2차 경쟁입찰도 유찰됨에 따라 한보철강이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에 자산인수 방식으로 넘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포철 등이 제시한 자산인수 방식은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단이 지난 6월 27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주식인수 방식에 의한 제3자 인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한보철강의 ‘주인찾기’ 작업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채권금융단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한보철강의 자산을 포철 등에 넘기는 방안과 한차례 더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방안 등 두가지 대안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강낙원 이사는 “8월 1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한보철강의 처리 방식을 결정하게 되지만 이 회의에서 결론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쟁입찰을 한번 더 실시하는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제일은행은 1,2차 경쟁입찰에서 자동 유찰됐는데 3차 경쟁입찰을 실시할 실익이 있느냐는 물음에 “선입관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따라서 8월 1일의 운영위원회에서는 3차 경쟁입찰을 실시한 뒤 또 다시 유찰되면 자산인수 방식에 의해 포철 등에 넘기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는 수순을 밝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금융단은 자산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보철강을 포철과 동국제강에 넘기는 방안에는 두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한 임원은 “한보철강이라는 회사의 실체는 자산과 부채로 이뤄져 있는데 포철과 동국제강은 그중에서 공장 등의 유형자산만을 인수하려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채권금융단의 동의는 물론 법원이 파산 절차를 밟도록 허가해줘야 한다”고 밝혔다.설령 채권금융단이 동의한다고 해도 법원이 허가해주지 않으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자산만을 넘길 경우 안건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밝혀진 1조6천3백25억원에 이르는 실사손실액을 누가 떠안아야 되느냐는보다 본질적인 사안이 골칫덩이로 떠오른다. 제일은행 이근희 한보철강 인수기획단장은 “포철 등이 자산만을 사들이게 되면 자산보다 많은 1조6천3백25억원에 이르는 실사손실액을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자들이 다 받아낼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이단장은 “특히 담보를 설정해 놓은 금융기관들도 담보설정 순서에 의해 채권을 확보하게 되면 부족분이 많이 생기지만 담보가 없는 일반인들은 채권을 전혀 행사하지 못해 다 떼이는 상황이 빚어지게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채권금융단은 포철 등에 자산인수 방식으로 한보철강을 넘기기에 앞서 1,2차 경쟁입찰에서 제시했던 금융조건을 완화해 3차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쪽에 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제일은행의 한 임원은 “회사를 갱생시키기 위해 금융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노력을 했음에도 더 이상의 방법이 없을 경우 법원에서 한보철강에 대한 청산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한보’처리 조속 매듭을(사설)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보철강을 분할인수하는 방안을 채권은행단에 제시함으로써 지난 1월 부도처리이후 무려 6개월동안 끌어 왔던 한보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인지 주목된다.한보철강은 그동안 포철측에서 위탁경영을 맡아왔으며 지난 8일의 1차공개경쟁입찰에 이어 29일 실시한 두번째 입찰에서도 유찰됨에 따라 채권은행단은 이날 포철과 동국이 정식제의한 분할인수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문제가 되는 부문은 인수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정리될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채권은행단이 요구하는 것은 한보철강의 소유 경영권과 채권 채무등을 일괄해서 법인체를 떠맡는 ‘주식인수’인 반면 포철과 동국은 공장설비와 부동산만을 사들이는 ‘자산인수’방식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산인수인 경우 채권은행단은 3조원정도로 어림되는부채를 떠안게 돼 부실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특히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이나 종금사같은 제2금융권기관은 심각한 경영위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한보철강을 계속그대로 방치할 경우 국내철강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아그룹등 다른 부실기업 정리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서도 손실이 매우 큰 사실을 고려할때 한보사태는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 매듭지어지길 기대한다. 특히 법인체를 승계받는 주식인수방식이 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의해 정부지원으로 간주돼 통상마찰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반면 자산인수는 이를 피할수 있는 이점을 지닌 것도 긍정적인 검토의 사유가 될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지방은행이나 종금사등 소규모 채권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서 금융부실이 또다른 기업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도록 관계당국에 당부한다.이밖에도 한보철강에 대한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려 있는 협력업체들도 구제할 수 있도록 자산인수가 큰 부작용없는 새 기업정리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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