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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건축 설계 입찰제 확대/오늘부터 3億까지로

    앞으로 공공건축 사업의 설계자를 선정할 때 입찰방식의 범위가 확대돼 중소업체들이 공공건축 설계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조달청은 이같은 내용의 ‘건축공사 설계자 선정 개선안’을 마련,2일부터 공모하는 모든 설계용역에 적용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기존 1억5,100만원 이상의 용역에 적용했던 현상공모 방식을 앞으로는 3억원 이상의 설계용역에 국한하고,1억5,100만원이상 3억원 미만의 용역은 모두 입찰방식으로 전환토록 했다. 이에 따라 현상공모 대상인 3억원 이상의 설계용역은 1단계 심사에서 심사위원의 표결로 우수작품 5개를 선정한 뒤 2단계 심사에서 설계평점과 업무수행 능력 평점을 합산,당선작을 확정하게 된다.
  • 대전지하철/1,500억 공사 8월 발주

    ◎7·9공구 업체 선정후 즉각 착공… 자금난 건설업체 희소식/부대입찰방식 택하면 단종업체도 참여 가능 【대전=崔容圭 기자】 ‘대형 공공사업 공사를 따내라’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요즘 건설업체들의 시선이 대형 공공사업에 몰리고 있다.공공사업 참여 여부가 업체의 명운(命運)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대전 지하철은 지난해 1월부터 1호선 1단계공사(동구 판암동∼서구 둔산동 정부 대전청사)가 진행중이다.오는 2001년 완료되는 이 공사의 총 공사비는 8천억원 규모. 1단계 11공구 가운데 8개 공구는 이미 발주됐고 경부고속철도 대전역사와 연계된 5공구는 하반기 발주가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관심의 초점은 오는 8월 발주할 7공구(선화동 대전MBC∼동서로 네거리) 1,384m와 9공구(용문동 네거리∼탄방동 지하차도) 1,140m 구간이다.관급 자재비를 뺀 도급 공사비만 1,500억원이 넘는다. H파일 등 가시설공사를 비롯해 철근·콘크리트,방수,도장,궤도부설,전기,기계,통신,조명,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타일,미장,포장복구 공사 등이 발주 내역이다. 이 가운데 가시설공사(공사비 351억5,700만원)는 업체가 선정되는 즉시 공사에 들어간다. 자금압박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입찰은 대전시의 의뢰로 조달청이 맡는다.입찰 참여자격은 종합건설면허업체이지만 단종업체도 종합건설면허업체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부대입찰 방식을 택하면 가능하다. 沈永昌 지하철건설본부장은 “이미 발주된 8개 공구 가운데도 하도급자가 결정되지 않은 현장이 수두룩하다”며 “특히 크레인·천공기·진동 해머 등 중장비를 갖고 있는 단종업체들이 파고 들어갈 틈새가 많다”고 귀띔했다.
  • 하도급금 지불 한차례라도 미루면/발주자가 하청업체에 ‘직불’

    ◎公共공사 9월부터 앞으로 공공공사 발주기관은 도급자가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발급하지않거나 파산할 경우 하도급자에게 하도급대금을 바로 지불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중소건설업체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내용의 ‘건설업계 지원대책’을 마련,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원대책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공사를 발주할 때 이같은 내용을 입찰공고에 명시토록 했다.도급자가 하도급대금의 지급을 한차례 이상 지체할 때에도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바로 지불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도급을 받으면 해당 공사실적의 절반씩 시공능력 평가 때 인정해 줌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관계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발주 공사’의 경우 물가상승분 반영을 기존의 계약체결 시점에서 입찰 시점으로 앞당기고,장기 계속공사의 계약보증금(공사금액의 10%)은 일시불이 아닌 차수별 계약금액에 따라 매년 나눠서 납부토록 했다. 공공 도급공사의 구성원이파산이나 부도로 시공능력을 잃을 때는 부당업자로 지정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탈퇴를 유도,다른 구성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상암동 월드컵 구장 긴급입찰 정보/예상되는 문제점

    ◎추가공사비용 부담싸고 기관간 갈등 우려/난지도 악취제거… 지반 안정성 확보돼야 상암동에 월드컵 주경기장을 세우는 데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난관은 추가재원 조달. 건설 기간인 99년 5월∼2002년 2월 모두 2,000억원이 투입된다.서울시와 정부에서 각각 600억원씩,,체육진흥기금에서 300억원,축구협회에서 250억원을 부담하고 부대시설 분양을 통해 250억원을 따로 마련한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공사비용이 늘어날 경우,이를 누가 부담해야 할 지가 분명하지 않다.따라서 앞으로 기관 간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관계자들은 “공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음으로 주경기장 옆의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풍기는 악취를 제거하는 일을 꼽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00년 말까지 침출수 및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난지도 매립지안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국내에 난지도 지반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없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민간자본 유치 방안도검토해야 할 과제이다. 서울시는 모두 82만3,000평 넓이에 95m 높이로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를 가리기 위해 민자를 유치,나무와 잔디 꽃 등으로 경관을 가꿀 계획이다.특히 자유로쪽 매립지 경사면 10m 높이에 민간업체의 홍보게시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상가와 문화·체육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시는 주경기장 스탠드 아래 부분 1만평 규모 부지 가운데 5,000평씩을 임대 및 일반 분양,백화점식 상가와 공연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秦哲薰 서울시 신청사기획단장은 “주경기장 건설 입찰에 응할 건설회사와 설계사무소가 제출하는 부대시설 이용 계획안을 수익성 차원에서 철저히 검토해 경기가 없을 때도 시민들이 찾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암동 월드컵 구장 긴급입찰 정보/입찰 참가자격

    ◎97년 도급액 3,810억원 이상 업체 38곳/서울시 “동아건설 등 경영난 기업 제외”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 일정이 28일 확정됨에 따라 건설업계가 2,000억원대 규모의 ‘대어급 공사’를 놓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 시행될 1,905억원 짜리 공사의 입찰 자격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도급한도액)이 3,810억원 이상인 업체로 한정돼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업체는 시공능력평가액이 4조1,805억원인 현대건설,3조6,900억원인 대우 등 모두 38곳. 그러나 IMF 한파로 많은 건설업체들이 부도와 경영난 등에 시달리고 있어 대상 업체들은 몇몇 초대형 건설사로 폭이 좁혀지고 있다. 서울시는 △부도가 난 뒤 다른 회사에 넘어간 업체 △현재 부도가 나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업체 △경영난에 시달리는 업체 등은 고려대상에 제외해 줄 것을 조달청에 통보해놓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공사인 만큼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업체는 시공사로 선정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동아건설 한보 한신공영 청구 한라건설 우성건설 기산 등은업체 선정 초기 단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입찰 자격을 갖춘 38개 건설업체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 △대우 △삼성물산 △동아건설 △대림산업 △LG건설 △포스코개발 △한보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삼성중공업 △선경건설 △한국중공업 △금호건설 △한진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신한종합건설 △롯데건설 △한신공영 △청구 △한라건설 △벽산건설 △경남기업 △삼환기업 △극동건설 △현대중공업 △풍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신화건설 △우성건설 △우방 △태영 △코오롱건설 △기산 △고려산업개발 △건영 △효성
  • 상암동 월드컵 구장 긴급입찰 정보/주요 공사계획

    ◎경기장 1,905억·주차장 95억 초대형 공사/도로 11.7㎞ 확충엔 1,830억 투입… 새달 설계/택지 44만평 2년 앞당겨 2003년까지 조성 서울시의 월드컵 준비는 주경기장 건설과 도로망 확충,상암지구 택지개발,난지도 안정화사업 등 4가지로 요약된다.시가 28일 조달청에 주경기장 건설공사 입찰을 의뢰함에 따라 본격화된 월드컵 준비 세부계획을 알아본다. ■주경기장 건설 1단계는 마포구 상암동 4만6,700평에 조성되는 경기장 건설이다.주경기장은 일반관중석 6만석,언론보도석 1,790석,귀빈석 800석 등 6만3,500석 내외규모에 폭 68∼75m,길이 105m의 천연잔디 그라운드가 들어선다.귀빈석과 언론보도석은 100% 지붕을 덮고 관람석은 60%만 덮는다.본부석 맞은편에 100평 규모의 가변무대를 만들고 스탠드 하부공간에는 상가 및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한다.보조경기장과 광장도 1면씩 갖출 계획. 2단계는 주차장 건설과 주변 환경정비.95억원을 들여 구장 바로 옆에 주차장을 만들고 난지도 오른쪽 공터 10만여평도 개발한다. 시는 공사일정이 촉박해 공사기간단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는 턴키방식을 도입하며 공기단축 방법을 제출하는 업체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2002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공기를 단축하면 2001년 말 완공할 것으로 본다.2002년 3월부터 시운전 및 시범경기를 가질 계획.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입찰공고를 낸 뒤 8∼9월중에 기본설계 및 시공회사를 선정하고,바로 실시설계와 함께 부지 정비작업 등 토목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도로망 확충 1,830억원이 투입되는 11.7㎞의 간선도로가 다음달 설계에 들어가 월드컵이전에 완공된다. 555억원을 들여 성산대교∼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를 만들고 563억원으로 성산대교∼모래내길 구간에도 새로 길을 내는 등 6개 도로를 2002년 상반기까지 신설한다.이중 성산대교∼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와 강변북로∼중암교,강변북로 접속도로,상암택지개발내 도로 등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460­2206)가,성산1교∼모래내길과 사천교∼불광천도로는 건설안전본부(3707­9422)에서 맡는다. ■상암택지개발 당초 2005년 완공예정이던 상암택지개발은 2003년 6월로 완공시기를 조정했다.면적도 42만3,000평에서 44만5,000평으로 늘렸다.오는 31일 변경승인 및 고시를 한 뒤 내년 10월까지 토지수용을 마치고 바로 월드컵 주경기장 부근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도시개발과(3707­8291)에서 구체적 계획을 수립중이며 공사는 도시개발공사(460­2206)가 맡는다. ■난지도 안정화사업 78년부터 93년까지 쓰레기를 매립한 난지도는 2000년 9월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주요사업은 쓰레기매립지 복토와 침출수 방지시설,대기오염 방지시설,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등이다.지난 96년부터 공사가 진행돼 현재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월드컵구장 턴키방식 발주/서울시 입찰 의뢰

    ◎새달초 입찰공고… 10월 업체 선정/경기시설·주변개발 2단계로 나눠 공사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시공업체를 서둘러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에 긴급입찰을 의뢰했다. 지하철 6호선 성산역 주변의 대지 4만6,700평에 들어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및 주차장 일부를 1단계(예상 공사비 1,905억원)로 발주하고 주경기장 남쪽 대지에 1,6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드는 것을 포함한 주변 개발은 2단계(예상 공사비 95억원) 공사로 발주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장사항인 일반관중용 1만2,000대 이상 주차장은 난지도매립지 주변과 한강 둔치 등을 이용해 만들기로 했다. 입찰은 설계 및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되며 건설산업기본법상 일반공사 토목·건축공사업과 일반공사 조경공사업 면허를 갖고 있고 시공능력 평가액이 예상 공사비의 배인 3,810억원 이상인 업체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면허보완 등을 위한 공동 도급도 가능하다. 시는 시공업체 선정과정에서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현실성있는 방안을 내놓는 업체에는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다음달 초 조달청의 입찰공고를 거쳐 10월 말까지 기본설계를 검토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게 되며 대지정리 등 기초공사와 함께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5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2년 2월에 주경기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일정 및 추진 내용 일정 추진내용 ·98년 5월28일 서울시,조달청에 입찰의뢰서 제출 ·98년 6월초 입찰공고 및 신청접수,현장설명 (관보 및 신문지상 게재) ·98년 6월∼9일 기본설계 및 입찰서 접수 ·98년 10월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 ·98년 11월∼ 실시설계 99년 5월 (대지정리 등 부지정지공사시행) ·99년 2월 경기장 남쪽 주차장건설(1,600평) (업체선정·세부건설계획 수립 시행) ·99년 5월∼ 공사시행 2002년 2월 ·2002년 3월∼ 시범경기 및 시험운용 5월
  • 문닫은 학교땅 팝니다/경관좋아 자연학습관·미니콘도 개발 가능

    ◎교육부,계약조건 완화… 임대는 20년까지 ‘학교를 팝니다’ 교육부는 폐교된 학교 시설물 가운데 활용되지 않고 있는 590곳을 매각하거나 임대할 계획이다.27일 현재 매각 대상은 190곳이다.앞으로 2000년까지 364곳이 추가로 폐지될 예정이어서 매물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광주·대전·울산 등 대도시에 위치한 곳도 있지만 도서·벽지가 대부분이다.벽지의 시설물들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 자연생태학습원,청소년 수련시설,예술창작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주말농장이나 묘목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일반 공유재산보다 수의계약 요건을 완화,쉽게 매입할 수 있다.그러나 경쟁자가 있으면 입찰을 한다. 임대용 시설물은 임대기간을 5년 이내에서 20년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이 때문인지 최근 미니콘도 개발업자와 동호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경기도 양평의 금왕초등학교는 기업체에 임대돼 사원연수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경남 밀양의 가인초등학교는 예술 동호인들이 예술촌을 조성해 지역명소로 꼽히고 있다. 각 시·도 교육청 관재계나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02­720­3317,팩스 02­735­9682)로 문의하면 된다.
  • 공무원 임대아파트 43가구 공개입찰/연금관리공단 새달 2일

    ◎잘만하면 싼값에 내집 마련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은 다음달 2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공무원 임대아파트 6가구 등 서울 및 경기도 과천,부천 등 3개 지역에 위치한 공무원 임대아파트 11개 평형 43가구를 일반인에게 공개입찰한다. 입찰 물건은 14평형 1가구,16평형 10가구,19평형 13가구,25평형 1가구,27평형 5가구,28평형 2가구,29평형 2가구,31평형 1가구,33평형 4가구,37평형 2가구,45평형 2가구 등이다. 공무원 임대아파트는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지어진지 15년 이상된 것이라 일반에 완전히 소유권을 넘겨주기로 했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입찰 당일 상오 11시까지 입찰 금액의 10% 이상을 현금이나 자기앞수표로 입찰 장소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공무원연금 관리공단 16층 국민은행 상록지점에 내야 한다. 입찰자가 한 사람이더라도 예정가격 이상이면 낙찰받을 수 있다. 아파트 관리 상태를 확인하려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해당 지역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찾아가야 한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 임대아파트는 오는 27일 상오10시까지 317동 앞으로,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주공아파트는 28일 상오 10시까지 관리사무소로 가면 된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임대아파트를 둘러보려면 29일 상오 10시까지 5단 관리사무소로 가야 한다. 문의는 공무원연금 관리공단 주택관리담당 (02)560­2424,2540.
  • 수하르토 一家 400억 달러 재산 어찌될까

    ◎특혜의혹 정부계약 전면 백지화/당사자들 “그래도 사업 계속할것”/‘부실 족벌기업’ 외국인 투자 외면 수하르토 전대통령은 아직도 인도네시아 사회의 ‘태풍의 눈’이다.햐야 이후에도 일가의 재산 환수문제가 정국을 소용돌이치게 하고 있는 탓이다. 신정부는 25일 수하르토일가의 정경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메스를 들었다.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와 수하르토 일가의 무역·해운 회사간 구매계약 재검토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조치는 수하르토 일가에 대해 더 이상의 특혜가 없을 것이라는 상징적 제스처다.경쟁입찰을 거치지 않아 국민적 의혹을 사온 불투명한 계약을 백지화했기 때문이다. 사실 수하르토와 그의 동생 및 6명의 자녀가 직간접으로 운영하는 기업은 인도네시아 전산업을 망라하다시피 발을 뻗치고 있다.도로,정유,발전소,은행,방송국,자동차공장의 소유권에서부터 중국음식인 제비집 요리 독점 수출권까지 갖고 있다.인도네시아판 ‘문어발 경영’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수하르토 일가의 재산을 약 400억달러로 추정한다.인도네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받게 돼 있는 구제금융액(430억 달러)과 비슷한 규모다. 그만큼 족벌경영체제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의 반감도 뿌리깊다.때문에 수하르토 일가도 일단 비판 여론의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수하르토의 장녀 시티 하트르디얀티 루크마나는 하루 20만달러 수입을 올리는 유료 도로회사를 운영중이다.종업원들이 푼돈을 챙기는 것을 막기 위해 주머니없는 근무복을 입힌 일화도 갖고 있다.그런 그녀가 25일 공개석상에서“나는 사회사업가였으며,앞으로도 사회사업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종래의 특혜는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족벌경영 자체는 포기할 뜻이 없음을 시사한 셈이다.그럼에도 이미 자금난으로 대부분 파산위기에 놓여 있는 ‘수하르토 주식회사’의 장래는 결코 장미빛이 아니다.호주 출신 한 인도네시아 전문가는 “수하르토라는 보호막마저 사라진 부실 족벌기업에 어느 외국기업이 투자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예산절감 아이디어 내세요/인센티브제 하반기부터 실시

    ◎채택땐 월급 200%까지 성과급 재정경제부의 한 사무관은 요즘 예산절약 방안을 짜느라고 고심하고 있다. 국민세금의 쓰임새를 알차게 하자는 뜻도 있지만 예산을 절약할 경우 기본급의 200% 안에서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이다.보너스는 5급 12호봉을 기준할 때 최대 3백40만원으로 결코 적지 않다. 예산청은 능률적인 업무수행으로 고객인 국민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국민의 세금인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예산절약 인센티브제를 하반기 예산집행 및 내년도 예산편성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예산청이 마련한 예산절약 성과금제는 인건비나 기준경비(차량유지비 등) 및 주요사업비(사회간접자본)를 절감할 경우 각각 절감액의 100%,50%,30%,10% 이내에서 성과급으로 해당부서나 개인에게 주되 절감되는 금액만큼 다음 해 예산편성에서 빼도록 하자는 게 골자다. 예산청 관계자는 “기본경비가 최우선 대상이 될 것 같다”면서 “이 제도가 정착되면 예산수요처인 부처의 살림살이가 빠듯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예산집행이 알뜰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인건비 절감의 경우 연봉 3,000만원이 지급되는 직원 20명이 정원인 부서가 3,000만원을 절약할 경우 그 금액만큼 해당부서 성과급으로 지급되지만 다음 해 예산편성 때는 1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또 2명이 6개월간 빠진 상태로 운영될 경우 6개월분 인건비의 반,즉 1명이 줄게 된다. 그러나 절약에 기여한 공무원은 후한 보너스를 가져가게 된다.기본급의 200% 안에서 지급된다.공무원 전체 평균으로는 기본급(120만원)의 2배인 240만원을 탄다.5급(사무관) 12호봉(12년차)은 기본급 170만원의 2배인 3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국방부 공무원에게 수혜가 많이 갈 것으로 보인다.장병들에게 필요한 내의,군화 등을 현물로 주지 않고 현금으로 줄 경우 물류비용 감소 등으로 예산지출이 줄어들고 각종 단체수의계약을 경쟁입찰로 전환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도에서 꼭 해야 하는 사업을 수행하지 않고 남기는 돈이나 정부차원의 조직축소,민영화 및 공사화로 사업이 이관되는 데서 예산이 절약되는 경우나 추후 절약액보다 더 많은 지출이 예상될 경우는 대상에서 빠진다.
  • “담합입찰 4개 의약품 판매회사 구청에 7,400만원 배상하라”

    ◎서울고법,원고승소 판결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朴英武 부장판사)는 24일 서울시 중구청 등 10개 구청이 보건소 약품 공급가격과 관련,(주)석원약품 등 4개 의약품 판매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회사들은 구청들에 7천4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약품 판매회사들이 서로 거래지역을 제한하고 상대방의 영역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입찰,납품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회사들은 공급가격과 일반적인 시중 공급가격과의 차액을 구청에 돌려줘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구청들은 이들 회사가 지난 90∼93년 보건소에 간염 백신을 공급하면서 1㎖당 5천원선인 간염 백신을 6천200원에 판매해오다 9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도 차액을 반환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 ‘계약이전’ 방식 보험사 퇴출/자산초과 부채는 정부서 보전

    정부는 지급여력이 부족해 부실화된 보험사에 대해서는 고용이 승계되지 않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계약이전은 보험사간 자율적인 협상을 원칙으로 하되,제대로 안되면 감독당국이 계약이전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계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는 정부가 지원키로 한 예금 대지급 9조원을 활용,보험기간에 맞춰 보전해주기로 했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33개 생명보험사와 15개 손해보험사에 대해 8월 말까지 1차로 증자 및 인수·합병을 권고하고 2차로 계약이전을 통해 구조조정을 완결하기로 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인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증자나 합병 등을 유도하되 여의치 않으면 계약이전 명령을 통해 자산과 부채만 인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계약이전을 통해 정리될 보험사는 지방사를 포함해 15개 안팎으로 예상된다.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규모는 보험사당 2천억∼2천5백억원으로 퇴출과정에서 정부가 총 3조여원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자산을초과하는 부채를 정부가 보전해 줄 경우 계약을 떠안으려는 보험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계약이전을 경쟁입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기아自 9월 국제 경쟁입찰/산업銀 방침

    ◎減資뒤 국내외업체 증자참여 방식/포드사 지분 51% 인수의사 밝혀 주목 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 국제 경쟁입찰에 부쳐진다.이와 관련,기아자동차와 자본제휴를 하고 있는 미국 포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기아자동차 지분을 51% 가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기아채권단을 대표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기아자동차에 대한 채권신고가 끝났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기아자동차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국제경쟁 입찰 뿐이며,오는 9월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입찰에 앞서 기아자동차에 대해 감자(減資)를 한 뒤 국내외 업체가 증자(增資)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아자동차를 매각할 계획이다.그러나 채권금융기관들이 기아자동차의 부채규모가 커 매각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길 경우 대출금 일부를 출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다음 달 10일 ‘제1차 관계인 집회’를 갖고 기아자동차에 대한 채권액을 확정할 예정이다.기아자동차는 산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오는 8월말까지 정리계획안을 법원에 내야 한다. 채권자들이 법원에 신고한 채권 규모는 기아자동차가 다른 계열사에 선 보증액을 포함해 1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은 최근 포드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기아자동차 주식지분 51% 정도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기아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포드는 기아의 최대 지배주주 자리를 확보하되,경영은 직접 맡지 않고 기아의 경영인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미국식 경영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포드는 일본에 있는 자회사인 마쓰다 지분을 포함해 기아자동차 주식지분 16.9%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포드나 기아측의 생각일 수 있다”며 “그러나 국제경쟁 입찰에서 포드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中企 구속성 예금/대출금과 강제 相計

    ◎금융기관 지원실태 무기한 점검/경영평가때 실적 반영/금감위,기존대출금 추가담보 요구도 금지 정부는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해 주면서 강제로 예치한구속성 예금(꺾기)을 다음 달 6일까지 기존 대출금과 전액 상계(相計)토록했다.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25일부터 무기한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은행별 중기 지원실적을 은행의 경영평가에 반영키로 했다.고금리를 부추기는 연·기금의 금리입찰도 전면 금지시키고 20%가 넘는 당좌대출 금리를 콜금리 2∼3%의 범위에서 운용토록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중소기업청,중소기협중앙회,은행 보험 증권 등 3개 금융감독기관,은행 및 종금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산업·급융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금감위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금융기관 창구에서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다고 보고 25일부터 현장점검에 나선다.수신 및 여신금리 인하,중소기업 대출금과 기업어음(CP) 만기 연장,원자재 수입금융 지원실적,금융기관간 과대경쟁 등을 일일 점검한다. 지난 해 기준으로 2조7천억원에 달하는 구속성 예금을 6월8일까지 모두 기존 대출금 상환에 쓰도록 예대상계(預貸相計)하고 기존 대출금에 대한 추가담보나 보증은 일체 요구하지 못한다.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금융기관 창구에서 직접 확인해 사실로 드러나면 관계 임·직원을 문책한다.지원실적이 부진한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한은이 지원하는 특별보증 한도 등을 줄인다.
  • 제멋대로 운행하는 버스(사설)

    서울 시내버스의 27%가 불법·탈법운행하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다.시내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필수적인 시민의 발이다.정해진 노선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버스업체가 제멋대로 이 약속을 어겨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시민에 대한 최대의 서비스는 버스업체의 의무다.이윤을 따져 제멋대로 운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마땅한 책임을 지고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서울시의 적발내용을 보면 운행중단,노선변경,증·감차 운행 등 운행질서를 어긴 경우가 대부분이다.모두 업체의 수익금과 관련되어 있다.87개 업체 39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 3월9일부터 17일 동안 조사한 결과,107개 노선 1천272대가 이렇게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업체의 경우에는 수익금을 높이기 위해 다른 업체의 노선에 차량을 투입,운행하거나 자사 운행노선 가운데 적자노선의 차량을 대폭 줄여 흑자노선에 집중 투입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불법운행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이 정상운행으로 들어오는 수익금보다 훨씬 많아 행정처분을 감수하면서까지 상습적으로 불법운행한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번에 적발된 A사의 경우,불법운행으로 취한 한달 수익금은 2천7백30만원이나 되지만 과징금은 5백50만원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감수해야 하는 시민의 불편은 이 업자의 안중에는 없었던 것이다.시민에 대한 책무와 서비스정신은 찾을 수 없고 오직 눈앞의 이익만 챙기는 이런 사업자들은 버스업체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엄벌해야 함은 물론 사업자 자격 자체를 박탈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이들 가운데 10개 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물렸다.아울러 과징금 액수를 크게 올리고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사업자뿐 아니라 운전자도 처벌하기로 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련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적자노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사실 버스 한대를 운영하는데 하루 37만원 가량 들지만 수익금은 최저 4만원에서 최고 6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노선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이런 형편이라면 누구든지 탈법운행에 대한 유혹을 쉽게 받을 수밖에 없다.합리적인 노선조정과 함께 업체별 노선배분도 있어야 할 것이다.또 적자노선이지만 시민이 꼭 필요로 한다면 보조금을 주더라도 운영하는 것이 옳다.공동배차제와 노선입찰제,시영버스운영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 삼성물산 해외자산 본격 처분

    ◎濠 목장·모스크바 볼쇼이빌딩 등 1억5,000만弗 삼성물산이 해외 부동산을 대거 처분한다.약 1억5천만달러 어치에 달한다. 삼성물산이 내놓은 매물은 호주 와라목장과 모스크바 볼쇼이·야키만카 빌딩,뉴욕 및 LA지사 사옥 등이다. 95년 1천만달러에 사들인 와라목장은 여의도 20배인 1천7백만평 규모로 5천여마리의 유우를 사육해 왔다.22일 현지 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볼쇼이빌딩은 삼성물산이 95년에 지은 지하 2층,지상 8층,연면적 4천여평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미국 부동산투자회사와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다.삼성물산은 “볼쇼이빌딩과 야키만카빌딩은 초기 투자비용과 그동안의 금융비용을 감안해도 상당한 매각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에 앞서 독일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9개 사옥과 사택을 팔았으며 LA지사 사옥 등 우량자산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 교민정책 ‘전시행정’ 탈피를/金三五 韓·濠 연구소장(발언대)

    해외 한인사회가 새 정부의 대(對)교민정책에 기대하는 것은 교민청 설립과 이중국적 허용이다.교민청 설립은 金泳三 정부 때도 거론되었으나 외무부(현외교통상부)관료의 반대로 무산되었었다.그 대안으로 정권 말기인 작년에 재외동포재단법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이 문을 열었다. 외무부가 교민청 설립을 반대한 이유는 잘 알려져 있다.교민청을 만들면 한인 거주국 정부가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내정간섭이 될 수 있으니까.그러나 영미지역에 오래 살아본 필자가 생각할 때 이런 주장은 허구이다. 교민청 설립을 건의한 이유가 무엇이든,또 동포재단 설립의 취지에 뭐라고 적혀있든 간에 이런 기구의 기능은 해외 한인들이 고국의 뿌리를 간직한 채 거주국의 모범시민으로서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한국정부가 그런 목적으로 기구를 만든다면 이름을 뭐라고 붙이든 외국정부는 반대할 리가 없고,오히려 환영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그 사회를 무대로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 반발할 것이다. 해외 교민정책의 핵심은 정책을 맡을 기구가 동포재단이어야 하느냐,교민청이어야 하느냐가 아니라,어떤 정책과 프로그램이 목표에 잘 부합할 수 있는냐에 있다.교민을 위한 별도 기구가 없었던 과거에도 한국정부는 해외공관을 통하여 교민정책을 펴왔다.그것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업이 겉치레 및 의례적인 행사지원 중심이었기 때문이다.행정실적 위주라고 말해도 된다. 해외 한인사회에 가보면 어디든 예외없이 단체와 행사가 너무 많다.그러나 한인사회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는 전무한 상태이다.한국정부는 그같은 단체가 내놓는 사업이나 행사를 지원하기 보다는 앞으로 교민정책을 공개경쟁(공개입찰과 같은)원칙에 따라 좋은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교민청이든 동포재단이든 직원들을 현지시찰시키고,예산집행을 위한 명목뿐인 보고서나 발간하고,어용학자들을 불러 간담회나 여는데 예산을 쓴다면 과거와 다를 게 없을 것이다.정책과 운영방법이 좋다면 동포재단으로도 잘 될수 있을 것이다.
  • 對美 의존 외교(대한민국 50년:18)

    ◎“무기 얻어내라” 駐美 대사에 첫 훈령/李 대통령 직접 지시… 쌀 등 원조확보 총력/45∼60년 전쟁비용 포함 200억弗 끌어내/아이젠하워 1백만달러 더 주고 큰 생색/“북진통일 시도하면 원조 중단” 카드 활용 1948년 대한민국이 탄생했을 때부터 60년대초까지 한국은 안보·경제협력을 위해 대미의존 외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일제의 식민지통치하에서 상실했던 대외경제관계 확립뿐 아니라 국내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도 원조외교는 우리의 절실한 목표였으며 이는 대부분 미국을 통해 충족될 수 밖에 없었다. ○48년 재산협정 체결 1950년대 한국은 미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조를 해 준 나라였다.이원조는 국가를 재건하는데 큰 힘이 됐다.물론 미국은 한국을 대소(對蘇) 및 대중(對中)전초기지로서 전략적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에 그처럼 막대한 양의 원조를 해준 것도 사실이다. 1948년 8월15일 정부수립직후 우리나라 대외경제관계의 기본과제는 신정부의 경제주권 확립,경제적 혼란의 극복과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한 경제원조의 획득,대외통상증진 및 국제경제기구 가입 등이었다. 같은해 11월 ‘한·미 경제 및 재산에 관한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미군정으로부터 재산권 인수를 완료했고,또 12월10일에는 ‘한·미 경제원조협정’으로 3년간에 1억2천만달러의 원조를 받게 됐다. 또 1945년부터 1960년까지 15년동안 미군점령지역 구제계획(GARIOA),미경제협력처(ECA) 등 구호,전후복구 및 경제부흥을 위한 대한(對韓) 무상원조는 12억1천4백만달러였던데 비해 미국의 한국동란중 지출비용은 1백80억달러에 이르렀다.이같은 미국측의 원조는 신생 한국에 물질적 기반을 갖추게 해주었고 나아가 장차 한국의 공업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국가경제부흥을 미국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한국정부는 대미안보 및 경제관계를 우선적으로 공고히 하는데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했다.이러한 대미 의존정책은 또한 안보를 보장받는데 있어서도 필요한 현실주의적인 정책접근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단 2명 직원 업무 개시 미국의 무상원조는 그러나 긍정적 측면이외에 우리나라의 무역구조를 대미의존적 구조로전환시켰으며 또 한국농업의 정체를 가져와 농공간의 균형적발전을 저해했다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당시 주미대사관도 원조외교를 중심으로 일을 해나갔다.49년 1월 張勉 박사는 파리에서 열린 유엔총회 대표로 참석하고 귀국중 미국 대사로 발령을 받고 곧바로 워싱턴으로 갔다.張대사는 49년 3월25일 트루만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외화사정을 이유로 외교관의 가족동반 부임이 금지되던 시절,주미한국대사관은 張대사와 韓豹頊 1등서기관 등 단 2명의 직원으로 업무를 개시했다.본국 정부와의 교신은 일반 전보를 이용했으며 모든 업무연락은 외무부를 거치지 않은채 경무대와 직접 했다.본국 훈령도 李承晩 대통령이 직접 내렸다.내용은 경제원조와 안보관련이 대부분이었다. 李대통령이 주미대사관에 처음으로 내린 임무는 무기원조였다.李대통령은 훈령에서 “무기원조가 절실함을 설득하고 많은 액수의 원조를 얻을 것”을 지시했다.당시 林炳稷 외무장관도 “이북이 소련제 탱크로 중무장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적화는 시간문제”라며 무초초대 주한미대사와 윌리엄 로버츠 군사고문단장에게 무기원조를 줄기차게 요청했다.이처럼 미국으로부터 경제원조를 얻어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1954년 7월 李承晩·아이젠하워 미 대통령간에 열린 최초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더욱 강화되기 시작했다.당시 한·미 정상회담의 회의의사록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54년 7월에 정상회담 “미국은 대한민국을 정치,경제 그리고 군사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1955년 회계연도에 반영된 7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원조 및 직접군사원조사업을 통해 계속적으로 돕는다.이 액수는 당초 미정부가 같은 회계연도에 고려했던 액수보다 1백만달러 이상이 초과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한미정상회담에서 1백만달러의 원조증액을 생색낼만큼 한국의 절박한 사정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기도 했다.50년 1월 윌리엄 로버츠 군사고문단장은 유엔한국위원단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한국정부가 만일 북한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 경우 미국정부는 모든 군사적 경제적 원조를 중단한다는 통고를 본관은 받고 있으며 미군이 남한으로부터 철수할때 방위용의 무기만을 양도한 것은 한국정부가 국토통일을 목적으로 한 전쟁을 시작할 생각조차 못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에서 연유한 것이다” 미국은 李承晩 정부가 무력 북진통일론을 밀고 나가 미군이 본의아니게 전쟁에 휩쓸리는 사태를 경계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일종의 위협수단으로 경제원조 중단카드를 사용했던 것이다. ○70년대 통상외교 전환 한편 정부수립후 한국전쟁때까지 정부는 인접국인 일본과의 대외통상을 시도하기도 했다.전통적으로 통상관계가 밀접했던 일본과의 교역을 잠정적으로나마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로 50년 6월2일 일본을 대신한 미 극동사령부 당국과 한·일 잠정무역협정 및 한·일 재정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또 미국과는 시장개척을 목적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다.이같은 원조위주의 경제외교는 60∼70년대 우리 정부가 수출주도형 경제의 틀을 잡으면서 수출 제일주의 통상외교로 전환했으며 80년대 이후에는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미국의 통상압력이 본격화돼 이에 대항하는 외교로 이어졌다. ◎韓豹頊 前 유엔대사/“美 국무성 드나들며 끈질기게 원조 요청”/어려운 국내경제 설명 유일 정부 홍보에 주력/원조안 美 의회 否決에 국무성 설득해 되살려 “張勉 대사와 저,둘이서 미 국무성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원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를 펼쳤습니다” 張대사와 함께 49년 주미대사관 창설 멤버인 韓豹頊 전 주유엔대사(82)는 당시 주미대사관의 주업무를 이같이 소개했다.李承晩 대통령이 대사관에 직접 내린 훈령은 기본적으로,어려운 경제사정과 대한민국이 한반도에서는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점을 주재국에 인식시키게 하는 것이 골격이었다. “한국에 대한 원조안이 미의회에 상정됐을때 1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했던 때가 있어요.대사와 저는 바로 국무성으로 뛰어가 ‘한국이 너무 힘들어진다’고 통사정했습니다.곧이어 트루먼 미대통령이 지시를 내겨 이 안은 재상정돼 결국 통과됐죠” 韓전대사는 정부수립후 처음으로 외교업무를 하게 돼 서툴기 짝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전에 미국 유학경험이 있어 의사소통이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회고했다.또 당시 주미대사관에는 외교관 말고 3명의 구매관이 근무했다고 한다.이들의 역할은 미국으로부터의 원조를 받으면서 가급적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골라 오는 것이었다.이들 구매관이 李대통령으로부터 처음 받은 훈령은 ‘쌀 1만t을 한달안에 부산항에 닿도록 사보내라’는 것.구매관들은 먼저 미 농무성을 찾아가 입찰공고를 보내면 각 중개상인들의 입찰가격이 대사관에 도착하고 이 가운데서 낙찰자를 정했다.이어 선박업자를 찾아가 선박을 구한뒤 쌀을 실어 보내는 것이다. “당시 미국은 모든게 남아 돌았고 우리는 뭐든지 급했습니다.담배,밀,보리 등 농산물과 기계류를 닥치는 대로 사보냈습니다”라고 韓전대사는 구매관과 함께 물건구매에 나섰던 일을 술회했다.韓전대사는 주미대사관 서기관으로 외교관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주제네바대표부,주유엔,주오스트리아,주영국대사를 거쳐 81년 은퇴했다.
  • 상암球場 신축 확정 이후(사설)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신축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金鍾泌 총리서리 주재로 6일 열린 정부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당초 2천억원 정도로 추정됐던 건설비용도 공개입찰을 통해 1천5백억∼1천8백억원 수준으로 낮춰 중앙정부 30%,서울시 30%,대한축구협회·월드컵조직위원회 등 40%의 비율로 분담키로 합의했다고 한다.처음부터 역사에 남을 축구전용구장 하나 번듯하게 신축,21세기 첫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의 발전의지와 기상을 세계에 떨치자고 주장해온 우리로서는 이를 크게 환영한다. 이제 남은 일은 공석인 월드컵조직위원장을 하루빨리 선정해 차질없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그동안 잠실 종합경기장 증개축안,인천 문학경기장 증축안 등으로 갈라졌던 마음을 한데 모아 비록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월드컵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월드컵주경기장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최대한 고려해 대회이후에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지어져야 할 것이다. 갈피를잡지 못하던 주경기장 문제로 그동안 지방 개최도시 9곳의 준비상황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으나 이의 빈틈없는 준비도 우리의 큰 과제임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총경기 64회 가운데 32회를 우리나라에서 치르기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한 10개 개최도시 모두가 차질없이 경기장시설 등을 완비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광역시를 제외한 수원과 전주,서귀포시가 역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우선 순수 민자(民資)로 짓기로 했던 수원시의 경우 삼성그룹이 최근 경제사정을 이유로 한발 물러나 재원조달이 어렵게 됐다.이 가운데서도 수원시는 경기도와 협조해서라도 전용구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그러나 전주시는 FIFA에 약속한 전용구장 신축 대신 2만8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증개축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서귀포시는 아예 예산부족을 이유로 제주시와 협의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지방 개최도시 역시 FIFA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안된다.중앙이나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주경기장뿐 아니라 지방경기장도 똑같은 비중으로 준비돼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차질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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