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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車 낙찰가 선정기준 발표/가격보다 안정성·경쟁력에 비중

    ◎21일 마감… 새달 1일 최종 발표 □내용 100점 만점에 가중치 부여 종업원 고용규모 15점 사업계획 현금가치 25점 장기현금 흐름 평가 5점 기아상표 유지에 5점도 기아·아시아자동차는 6일 국제 공개입찰의 낙찰자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기아측은 입찰 참가업체에 대한 평가점수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로 나눠 각각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 뒤 여기에 기아 15 아시아 6의 가중치를 부여,이를 합산한 점수로 종합평점을 내기로 했다. 기아측은 응찰가 30%의 세부항목으로 ▲주당 가격 25점 ▲인수주식 수량 2점 ▲자금조달 방법 3점을 배정했다. 장기 현금흐름 30%는 ▲응찰자가 제출한 사업 계획상의 장기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액 25점 ▲장기 현금흐름의 타당성 및 위험도 5점이며 경쟁력 제고 및 장기발전 기여도 15%에는 ▲기술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여도 5점 ▲핵심 경영활동에서의 경쟁력 제고 5점 ▲기아 상표의 사용 및 발전 5점이 부여됐다. 고용·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는 향후 기아 및 아시아의 종업원 고용규모를 평가하되 고용규모는 응찰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타당성을 분석, 15점을 배정했으며 향후 기아·아시아의 수출규모 평가에 10점을 부여했다.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 응찰은 21일 마감되며 9월1일 낙찰자가 발표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철저히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특히 제2의 기아사태를 막기 위해 당장의 응찰가격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경쟁력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 국책공사 “나눠먹기”/12개 건설社

    ◎담합 입찰로 국고 2,770억 손실/9명 구속 3명 수배 공기업이 발주한 대형 국책공사를 ‘나눠먹기’식 담합 입찰로 정부예산 2,770여억원을 낭비한 12개 대형 건설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6일 현대건설 李之松 부사장(58),삼성물산 盧明逸 부사장(52),동아건설 李俊根 상무(54) 등 9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현대건설 車東烈 전 국내영업본부장(64)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진 方榮燮 부사장(58) 등 3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업체는 현대 삼성물산 대우 동아 대림산업 쌍용 SK 두산 극동 고려개발 현대산업개발 한진 등이다. 현대 현대산업개발 고려개발 대림산업 극동 등 5개 건설업체는 지난 96년 12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간 4·6·7공구 공사를 담합 입찰해 현대와 현대산업개발은 4공구,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6공구, 극동건설은 7공구를 각각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산과 삼성물산도 지난 6월 9일 경부고속철도 7­1,7­2공구 공사 입찰 과정에서현대 대우 현대산업개발 한진 쌍용 동아 등을 들러리로 참가시켜 낙찰받았다. 담합 행위는 ▲현대 중부고속도로 제5공구 등 2개 공사 ▲삼성물산 경부고속철도 제7­2공구 노반신설공사 ▲동아 울진원자력 5·6호기 주설비공사 ▲대림산업 서해안고속도로 6공구 공사 ▲쌍용 인천국제공항 철도노반시설공사 ▲SK 중부고속도로 4공구 공사 ▲두산 중부고속도로 제5공구 등 2개 공사 ▲극동 서해안고속도로 제7공구 등 2개 공사 ▲고려개발 서해안고속도로 6공구 공사 ▲현대산업개발 서해안고속도로 4공구 공사 ▲한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신축공사 등이었다. 이들은 담합 입찰로 공사 예정가의 85%에서 낙찰되는 평균낙찰률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은 95%에서 공사를 낙찰 받아 공사당 55억∼911억원씩 모두 2,778억원을 더 받아냈다.
  • 삼성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위기는 기회” 삼성의 도전의식 뜨겁다 초유의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대그룹들마저 하루 아침에 공중 분해되는가 하면 미니그룹으로 속속 변신해가고 있다. 서울신문은 흥망의 부침속에서도 꿋꿋하게 생명력을 지키고 있는 기업을 찾아 재조명해보는 건국 50주년 특집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들’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초일류 만이 생존” 質경영 뿌리내려/“起亞 꼭 인수” 자동차산업 육성 집념 ‘정권은 유한하고 기업은 영원하다’ 믿든 믿지 않든 재계가 철칙삼아 간직해 온 명제다. 그러나 IMF사태로 이 대마불사론(大馬不死論)도 사라졌다. 재계 1위 삼성. 삼성도 문민정부까지만 해도 잘나갔다. 그렇다고 국민의 정부와 척진 사이는 물론 아니다. 삼성이라고 IMF한파가 비켜갈 리 없다. 계열사 대부분이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작은 청와대로 불렸던 비서실이 구조조정 본부로 40년만에 간판을 바꿔달았고 문민정부때 특혜시비를 일으켜가며 진출했던 자동차도 IMF한파로 휘청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삼성맨들 사이에서는 옛 사가(社歌)가 유행이다. “고난과 시련속에 일어선 우리…” 삼성맨들은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우리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은 무엇인가. 우리의 사업과 제품들 가운데 진정 세계 일류라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되나?” 李 회장이 삼성맨들에게 지금도 던지고 있는 질문이다. 질(質)경영을 통한 초일류는 李 회장이 93년 신(新)경영을 출범시키며 삼성맨들에게 던진 화두(話頭)다. 초일류는 삼성경영의 알파요 오메가. 모든 것이 ‘초일류’에서 시작돼 ‘초일류’로 끝난다. 李 회장은 93년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모아놓고 “나부터 변해야 산다”고 역설했다. 제2창업의 2기 경영을 구획정리한 프랑크푸르트 선언이었다. “처자식만 빼고 다 바꿔보자. 고객의 요구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요구에 정직하게 책임지는 기업이 초일류기업이다. 앞으론 초일류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95년 4월엔 북경발언으로 파문을 던지기도 했다. “기업은 2류,행정은 3류,정치는 4류…” 이 발언으로 李 회장이 마음고생을 했지만 李 회장은 이 말이 여전히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 삼성에게 닥친 또 하나의 시련은 자동차. 삼성자동차 역시 IMF한파로 고전하고 있어 기아차 인수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도’아니면 ‘모’의 심정이다.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 데는 2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 산업은 철강 기계 전자산업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조립산업이어서 산업간 파급효과가 크다. 자동차 사업진출을 두고 오랫동안 고심했다. 여론의 반대,막대한 투자 등…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 경제구조와 자동차 산업수준을 볼 때 누군가는 반드시 새로 참여해서 한차원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국가 장래를 위해 시작했던 자동차 사업이 세간에서 정경유착이니,개인적 취미에서 시작한 것이니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경영진과 기술진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즉흥적으로 시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李 회장의 에세이집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삼성의 자동차에 대한 집념은 대단하다.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본관에는 “우리가 왜 자동차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집념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이 기아인수로 위기극복의 계기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어떻게 일궈 왔나/밑돈 3만원 삼성상회가 종업원 17만명으로 성장 삼성의 모태(母胎)는 1938년 3월1일에 설립된 삼성상회(三星商會)다. 고(故) 李秉喆 선대회장이 마산에서 정미업과 운수업으로 쌓은 사업수완을 밑천으로 대구시 수동(현 인교동)에 삼성상회를 열었다. 이 것이 오늘날 삼성그룹의 싹이다. 청과류와 건어물을 모아 만주와 북경 등지에 팔고 국수제조업(별표국수)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李 회장은 48년 11월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겼다. 상호도 삼성물산공사로 바꿨다. 2년만에 면사수입 등으로 당시 서울의 유명 100사 중 9위에 오르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그러다 6·25전쟁을 맞았다. 부산에서 삼성물산을 설립,전쟁의 와중에서도 생필품을 들여다 팔았다. 53년엔 제당(製糖)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년만에 설비를늘려야 했다. 54년엔 제일모직을 세웠다. 당시 양복지다운 양복지가 없어 ‘마카오 신사’라는 말이 유행했을 때. 영국제 양복 한벌 값이 봉급생활자 석달치 월급(6만환)이던 데 비해 제일모직은 1만2,000환에 팔았다. 삼성은 물산과 제일제당 제일모직 등 3사를 주축으로 급속성장을 계속했다. 李秉喆 회장은 64년 ‘야심작’ 한국비료를 설립한다. 당시 세계 최대의 요소비료 공장(33만). 그러나 한비는 공정률 80%를 보이다 67년 10월에 국가에 헌납된다. 사카린원료로도 사용되는 비료생산원료(OTSA)가 유출됨으로써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비화됐던 것. 삼성은 당시 한비지분을 요구한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나 어쨌든 이 사건으로 그룹이 존폐위기로 몰려 헌납해야 했다(삼성은 이후 94년 7월 한비공개입찰에 참여,한비를 인수한 뒤 삼성정밀화학으로 개명한다). 80년대 들어서는 첨단산업 투자를 서둘렀다. 반도체에 뛰어든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83년에 발표된 64KD램의 개발성공은 한국의 과학기술이 선진대열에 들어었음을 알린 쾌거였다. 李秉喆 회장은 한국경제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고 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88년 李健熙 회장 체제가 출범했다.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반도체 칩을 개발한 데 이어 96년에는 또 다시 세계 최초로 1기가 D램을 개발했다. 순풍에 돛을 단 삼성전자는 95년 2조5,054억원라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삼성은 지금 매출·자산 80조에 61개 계열사,16만7,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재계 1위그룹으로 서 있다. ◎인재 제일주의/학력 철폐… 능력주의 지향/첨단시대 개성·창조 강조 한솔 신세계 제일제당 등 위성그룹들을 독립시키고도 부동(不動)의 1위를 지키는 삼성의 저력은 어디서 나올까. 무엇보다 창업자인 ‘거상 李秉喆’의 족적이 워낙 크다 하겠다. 비서실을 통한 특유의 공세적 경영이나 ‘품질은 타협이나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철저한 질(質)경영도 한몫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는 인재 제일주의가 있었다. 일찍이 최고 경영자가 인재중용에 눈을 떠 삼성은 57년 국내 그룹으로는 처음 신입사원을 공채했다. 宋世昌 전 삼성항공 사장 등 27명이 그들이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1년간 부서배치를 받지 않고 몸으로 때우는 일부터 배웠다. 호텔같으면 주차관리,에버랜드라면 공원 대청소가 신입사원 몫이었다. 李健熙 회장 체제에서는 학력까지 철폐하는 철저한 능력주의를 고집했다. 치밀하고 밀도높은 교육때문에 ‘인재조련’에 비유됐다. “개성시대,창조시대에는 끼있고 개성이 강한 사람의 신바람과 기를 살려야 한다” 삼성이 겨냥하는 인재는 컴퓨터업계의 빌 게이츠나 영화계의 스필버그,패션계의 베르사체와 같은 이른바 골드컬러(Gold Color). 첨단·정보시대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화이트(White)컬러도,블루(Blue)컬러도 아닌 골드컬러에 달렸다는 게 李 회장의 지론이다. 신(新)인재 상은 박세리에게서 입증됐다. 골프에 대한 李 회장의 각별한 애정 탓도 있지만 삼성은 박세리라는 싹을 찾아내 ‘초일류 벤처기업’으로 키워냈다. 인재를 보는 안목과 초일류를 키워낼 수 있는 노하우의 합작품이었던 것이다. ◎계열사 및 생산제품 ▷전자소그룹◁ ▲삼성전자­반도체, 가전제품, 기타전자제품 ▲삼성전관­LCD, 디스플레이 ▲삼성전기­전자품목 ▲삼성코닝­TV 및 모니터 브라운관용 유리, LCD유리 ▲삼성SDS­시스템통합, 정보통신 ▲한국휴렛팩커드­컴퓨터, 컴퓨터 주변기기 ▲삼성 GE의료기기­MRI, CT, 기타 의료기기 ▷기계소그룹◁ ▲삼성중공업­기계, 조선플랜트, 중장비, 건설 ▲삼성항공­항공기, 카메라 ▲삼성시계­시계 ▷화학소그룹◁ ▲삼성종합화학­에틸렌, 플로틸렌, 부타디엔, 복합수지 ▲삼성정밀화학­메틸아민, DMF, 말로네이트, 화공기기, 환경설비 ▲삼성BP화학­초산, 비닐초산 ▲삼성석유화학­PTA ▷금융소그룹◁ ▲삼성생명­그린행복연금보험, 홈닥터플러스보험, 슈퍼무지개보험, 허니문설계보험 ▲삼성화재­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연금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삼성카드­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카드론(대출), 할부금융, 통신판매, 보험 ▲삼성증권­주식/채권 매매, 증권저축, BMF, RP, CD, 수익증권 ▷자동차소그룹◁ ▲삼성자동차­자동차 생산 및 판매 ▲삼성상용차­상용차 ▷독립회사군◁ ▲삼성물산­무역, 건설, 자동차 판매, 유통, 의류 생산/판매 ▲제일모직­소모사, 방모사, 울, 소보복지, 방모복지, 카펫, 여성/남성의류 ▲삼성에버랜드­리조트개발/운영, 골프장, 운영사업, 빌딩관리, 컨설팅/에너지사업, 식음사업 ▲삼성엔지니어링­석유화학 플랜트, 정유/가스플랜트, 산업공장/환경오염 등의 엔지니어링 ▲신라호텔­서비스, 컨설팅, 레포츠 사업 ▲중앙일보­일간지, 출판 ▲제일기획­광고기획, 제작, 조사, 마케팅, SP, PR, 디스플레이 이벤트, CI ▲에스원­로컬 경비시스템 및 전자 경비 시스템, 감시 시스템 ▲삼성영상사업단­영상, 영화 ▲삼성의료원­서울병원, 강북병원, 마산병원, 생명과학연구소 ▲삼성문화재단­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삼성미술관, 삼성어린이 박물관 ▲삼성복지재단­효행상, 어린이집 건립운영,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삼성경제연구소­연구, 교육 ▲삼성종합기술원­정보처리, 첨단기술개발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기타 유관 기관◁ ▲인력개발원­연수, 교육 ▲삼성경영기술대학­기술교육 ▲삼성패션연구소­패션 디자인 여구 ▲IDS­디자인 교육, 연구 ▲호암재단­호암상, 청년논문상
  • 동아 ‘리비아 대수로’ 수주 확정적

    ◎3단계 51억달러 규모… 협력 양해각서 체결/2단계 대금 일부도 조기지급 약속 받아 동아건설이 51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를 사실상 수주했다. 또 2단계 공사의 기성금(공사의 진행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공사비)1억달러의 조기지급도 리비아 정부로부터 약속받아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동아건설은 3일 高炳佑 동아건설 회장과 申復泳 서울은행장,孔詵燮 주 리비아 대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리비아 알 가우드 대수로청장관을 만나 이같은 지원방안을 확약받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에 따르면 리비아 방문단은 알 가우드장관과의 면담에서 동아의 회생계획을 설명,리비아 정부의 신뢰를 얻어냈으며 알 가우드 장관은 기성금 1억달러의 조기지급과 공사대금지급을 위한 신용장 1억달러의 추가개설도 약속했다. 리비아정부는 또 대수로 3단계 공사를 포함한 모든 대수로 공사는 어떤 외국기업에도 발주하지 않을 것이며 동아의 현지법인인 DAM사에만 맡기겠다는 뜻을 밝히고 동아의 기술지원을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알 가우드장관은 3단계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즉각 구매해 조속한 시일안에 관생산을 개시토록 요청했으며 자재구매에 필요한 신용장 개설을 리비아중앙은행과 외환은행에서 담당토록 함으로써 동아의 구매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알 가우드장관은 또 공사가 완료됐으나 현지 절차에 따라 지연되고 있는 2단계 본공사의 기성대금 1억달러를 조기에 지급하고 공사검수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는 추가공사 대금 1억달러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2단계 공사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경우 동아의 자금난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는 1단계 및 2단계 수로의 연결구간과 1단계 수로의 확장구간 등 모두 3개 구간 1,323㎞의 콘크리트철관(PCCP관)과 주철관을 매설하는 작업으로 리비아정부는 올해 착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당초 3단계공사 수주업체를 국제입찰 방식으로 선정키로 하고 동아와 현대건설,프랑스의 두메즈사 등 3개 업체로부터 입찰서류까지 제출받았으나 지난달 초 갑자기 입찰일정을 취소,동아건설에 3단계 공사에 필요한 자재구매 지시를 내렸다. 동아건설과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등은 3단계 공사를 동아에 발주하겠다는 의향으로 받아들였으나 리비아 정부의 진의를 확인하고 공사수행의지를 설명하기 위해 高회장과 申행장,李守信 외환은행 런던본부장,崔弼立 한·리비아 친선협회장(전 리비아대사) 등으로 방문단을 구성,지난 27일 리비아에 파견했다.
  • 韓電,中企 지원 50억 증액

    한국전력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자금을 현재의 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한전은 자사의 물품구매 입찰에 처음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입찰보증금을 면제하고,구입한 물품의 대금은 선급금으로 매년 6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 정부 조달물자 에너지절약형 우선/조달청 입찰자격 제한

    앞으로 정부기관이 구입하는 형광등 승용차 냉장고 등 에너지소비 제품이 모두 절약형으로 바뀐다. 조달청은 31일 석유 전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 및 공공단체의 에너지제품 구입 때 절약형 제품만 입찰자격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 냉장고 냉방기 백열전구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등 6개 효율등급 표시품목은 1등급 제품에 우선적으로 입찰자격이 부여된다. 또 26㎜ 형광램프,26㎜ 형광램프용 안정기,전구식 형광등기구,고조도 반사갓,인체감지 조명기구,폐열회수형 환기장치,고기밀성 단열창호,유도전동기 등 8개 품목은 반드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조달청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구입할 경우 연간 국내 에너지 순수입액 24조원 가운데 약 100억원 정도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우 인수땐 생산체제 완벽/기아 柳鍾烈 회장 ‘평’

    ◎현대는 중복부분 너무 많아/삼성은 사업확장에 좋을 것 기아의 공개입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柳鍾烈 회장이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국내 입찰기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柳 회장은 “현대측 인사와 대우측 인사는 만나봤으나 삼성은 기아와의 사이에 오해가 너무 많아 만나면 또 다시 의혹을 불거질 것 같아 일부러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柳 회장은 자동차 사업을 막 시작한 삼성으로서는 기아 인수가 사업확장에 좋은 일일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부품의 상당부분을 외국서 수입하고 있는 대우가 인수에 성공한다면 기아의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자동차 생산업체로서 완벽한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柳 회장은 현대가 기아를 인수한다면 중복부분이 너무 많아진다고 말했다. 기아와 현대는 차종이 중복되는 것이 많으며 특히 현대의 최근 주력차종인 아토스 정도의 경차를 기아도 부도 직전에 모든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대가 인수할 경우 다른 두 기업에 비해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다는 얘기다. “현대로서는 경쟁사가 너무 강력해지는 것을 배제할 필요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柳회장의 마지막 말이었다.
  • 대출금리 안낮추면 불이익 준다/정부

    ◎콜금리 한자리수 유도… 자금편중 해소 정부는 8월 중 콜(Call)금리를 한자리로 낮추도록 유도,대기업의 자금편중 현상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실세금리와 예금금리 인하에 맞추어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되도록 지도하고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은행에 대해서는 증자지원 제외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실세금리의 조속한 인하를 통해 기업과 가계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실물경제 회생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와 합의한 3·4분기 말잔기준 본원통화 목표치 25조4,300억원 한도안에서 5조원을 8월 중 공급하는 한편 한국은행을 통해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입찰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추어 콜금리의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화공급이 계속 이뤄질 경우 28일 현재 10.86%인 콜금리가 다음달 중 한자리수로 진입하고 연 12%대인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중·장기금리도 10∼11%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 신탁계정과 투자신탁사의 기업어음(CP)매입시 동일기업은 신탁재산의 1% 이내에서만,동일계열은 5%까지만 살 수 있도록 하고 투신사의 사모사채 보유 상한선을 전체 신탁재산의 10%에서 5%대로 크게 낮추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금의 대기업 편중현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 현대·대우·삼성·포드·GM/기아 입찰 5파전 확정

    ◎새달초 평가기준 공개/부채액수 줄어들 수도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이 현대 대우 삼성 포드 제너럴 모터스(GM)의 국내외 5파전으로 확정됐다. 柳鍾烈 기아 회장(법정관리인)은 30일 “익명을 요구한 입찰 참가자가 입찰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29일 통보해옴에 따라 기아·아시아 국제입찰 참가자는 이들 5개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柳 회장은 “이 업체가 응찰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 업체는 세계 10대 대형 업체라고만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기아 입찰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입찰자 평가방식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시비가 일지 않도록 빠르면 다음달 5,6일쯤 세부적인 입찰자 평가기준과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柳 회장은 그러나 “입찰자 심사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않았으며 구성방법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채권단과 상의해 필요한 전문 분야별로 위원을 선정하고 외국 전문가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아시아 부채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를 모두 부채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더 이상 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 입찰을 주관하고 있는 앤더슨 컨설팅은 입찰 희망자들이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공장의 특정 부분만 보도록 허락하고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공장 실사는 낙찰기업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위 前 부위원장 구속/李康雨씨

    ◎‘불공정’ 묵인 3,300만원 수뢰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9일 기업들의 불공정행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4개업체로부터 3,300만원을 받은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李康雨씨(60)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李씨는 지난 해 8월 수도파이프 생산업체인 한국주철관 金모사장으로부터 담합입찰이 적발돼 입찰이 제한되는 것을 눈감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李씨가 모 백화점 등에 친인척 등 제3자 명의로 여러개의 점포를 소유한 사실을 밝혀내고 점포 매입경위와 매입자금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19개 공기업 경영혁신 내용

    ◎조폐공사­수표·어음 등 비화폐부문 민간 참여/도로공사­통행료 징수·유지보수업무 외주/담배공사­홍삼사업 자산실사후 연말 매각 정부는 24개 정부 투자 및 출자기관을 2002년까지 13개로,그 자회사 75개에서 13개로 줄이기로 했다. 인원도 14만3,000명에서 11만4,000명으로 줄인다. ■조폐공사=내년에 인건비 30%,화폐단가를 21% 내린다. 사업 규모를 적정화하고 조폐창을 통합한다. 2000년까지 정원 기준 35.6%를 줄인다. 부여조폐창은 독립채산제를 실시한 뒤 자회사 형태로 운영한다. 수표·어음 인쇄 등 비화폐부문에는 민간이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관광공사=관광단지개발사업은 2000년까지 마무리하고 잔여사업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넘긴다. 관광교육 기능은 99년까지만 하고 민간위탁한다. 2000년까지 인원을 29% 줄인다. ■농어촌진흥공사=내달 중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와 통합한다. 내년에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의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시 농진공 등에 대한 위탁제도를 폐지하고 경지정리·배수개선 사업의 조사설계·공사감리업무를 민간에 넘긴다. 내년 10월까지 인력을 20% 줄인다. ■농수산물유통공사=농수산물 수출전담기구로 키운다. 올 안에 농수산물물류센터 직판장,화훼공판장을 매각하고 수매비축사업을 점진적으로 생산자단체에 넘긴다. 2000년 말까지 인력을 47.3% 줄인다. 자회사 가운데 매일유업 등 2개사는 연내 민영화하고 한국물산은 청산하며 한국냉장 노량진수산시장 한국축산은 2001년까지 민영화한다. ■광업진흥공사=해외자원개발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 4본부 13처 41부를 3본부 11처 35부로 축소한다. 해외자원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개발·투자상담 용역수수료를 현실화한다. ■석탄공사=2002년 민영화에 대비한다. 민영탄광 수준의 생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임금을 24.2% 삭감하고 내년에도 줄인다. 퇴직금 누진율을 대폭 내린다. 6,000여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건물 토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자구노력을 한다. ■무역투자진흥공사=외국인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무역진흥기관으로 육성한다. 지역통상연수원 건설계획을 취소하고 학여울전시장의 민간위탁을 강화한다. 통상정보본부와 무역진흥본부,대전전시관과 대전무역관을 통합하고 전시사업처를 폐지한다. 해외조직망을 정비하고 종합무역정보센터의 건물관리를 민간에 맡긴다. ■석유개발공사=해외사업은 민간기업의 유전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문화한다. 석유비축사업은 3차 정부비축계획 완료 후 민영화,민간위탁,자회사 분리를 검토한다. 시추선 운영 인력과 석유비축사업의 운영 인력은 민간위탁한다. ■주택공사=50년 임대주택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의 공적기능을 전담한다. 주택관리사업은 올해 자회사 이관후 2001년 민영화한다. 외인아파트는 매각한다. 자회사 가운데 한양은 분리하고 한양목재와 한양산업은 합병 후 내년에 민영화하며 한양공영은 매각한다. 주공 수공 도공 토공의 감리공단은 통합후 2001년 민영화한다. ■토지공사=토지비축과 택지개발사업을 전담한다. 도시정비 관광단지사업은 폐지한다. 산업 유통단지사업은 경쟁체제로 바꾼다. 한국토지신탁은 구조조정후 2002년 민영화한다. ■도로공사=수익성 사업성이 낮은고속도로건설과 유지관리기능을 맡는다. 통행료 징수와 일상유지보수업무는 외주를 준다. 휴게소 주유소를 내년까지 민영화하며 연접개발사업은 처음부터 민자를 유치한다. ■수자원공사=광역상수도사업에 민간참여를 확대해 대도시지역에 ‘광역상수도건설·운영법인’을 설립한다. 단지개발사업은 정리하고 취수장 가압장과 운전 청소 업무 등은 민간위탁한다. 한국수자원기술공단은 2002년 청산한다. ■감정원=내년까지 44개 지점을 15개로 줄인다. 한국부동산신탁은 분리매각한다. 자산재평가법의 규제조항을 폐지해 특혜를 없앤다. 감정사협회의 강제가입 가입규정을 없앤다. ■한국통신=시내전화 전용회선 등 26개 사업은 유지하고 공중전화 미래텔 원격통신 등은 자회사로 이관한다. 시외수동전화 정보화시범사업 등 8개 사업에서 철수하며 위성통신 전보사업은 매각한다. 자회사 가운데 PC통신 프리텔 해저통신 공중전화 4개만 유지하고 통신카드 CATV TRS 등 3개사는 지분매각한다. ■담배인삼공사=홍삼사업은 올해 안에 자산실사 후 매각한다. 담배사업은 제조창을 8개에서 3개로,잎담배 가공공장은 6개에서 2개로 축소,매각한다. 배달·창고업무 등은 민간에 넘기며 자회사인 연초인삼유한공사는 분리 매각한다. ■전력공사=건설분야는 신규발주분부터 전량 외주를 주며,전산분야는 내년부터 전면 위탁관리한다. 한일병원은 내년에 의료법인화해 2001년 민영화한다. 자회사는 한전정보네트워크 호주자원개발 한국원전원료 3개만 유지한다. 신세기통신과 온세통신은 지분매각하며 미주자원개발은 즉시 민영화한다. 2001년까지 한국전력기술 한전기공 한국산업개발 한전홍콩의 경영권을 매각한다. ■가스공사=경비 차량 홍보 전산업무 등은 민간에 위탁한다. 자회사 가운데 청열은 연내 매각하고,가스기술공업과 가스엔지니어링은 2002년 가스공사 민영화시 지분매각한다. 코리아LNG사와 한국가스해운은 민영화시 일괄 매각한다. ■대한송유관공사=내달 중 자회사인 한국송유관공사를 흡수 통한한다. 통신회선을 민간에 임대하는 지앤지텔레콤은 내년에 매각한다. 인센티브 보상체계와 직급정년제,희망퇴직우대제,지사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한다. ■지역난방공사=인력을 2000년까지 27.7%를 감축한다. 자회사 가운데 중국진황도동화열전유한공사는 내년 준공 후 지분매각하고 한국지역난방기술과 안산도시개발은 2001년 민영화한다.
  • 李康雨 공정위 前 부위원장 오늘 영장/검찰 소환조사

    ◎한국주철관서 1,000만원 수뢰 확인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8일 기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공정거래위원회 李康雨 부위원장(60)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李부위원장은 96년부터 공정위에 근무하면서 한국주철관 金모사장과 모 재벌그룹 계열사 등 3∼4개 업체 임직원으로부터 담합 입찰과 부당광고 등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주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李부위원장이 지난 해 8월 한국주철관의 담합 입찰비리를 눈 감아 주는 조건으로 주변 인물의 계좌를 통해 한국주철관 金사장으로부터 1,000만원 가량을 입금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주철관은 상·하수도관 제조회사로 정부가 발주한 대형공사에 입찰하거나 건설업체 등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검찰은 李부위원장을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와 액수 등을 집중 추궁,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빠르면 29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李부위원장은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장,공정위 상임위원,통계청장을 역임했으며 차기 소비자보호원장 후보로 거론되다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3일 사표를 냈다.
  •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 3파전/사업자 선정 앞두고 수주전 치열

    ◎동아·현대 신뢰관계·기술력 앞세워 도전/佛 투메즈 자금력 활용·대통령 특사 파견 세계적 토목공사인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 최종계약자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업체들의 막판 물밑 수주전이 치열하다. 리비아정부가 지난해 11월 3단계 공사를 국제입찰에 붙이기로 하고 관련 서류까지 접수한 뒤 이달들어 입찰 일정을 전격 취소하자 참여업체들은 사절단을 보내 진의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저마다 공사 적격업체임을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다. 리비아측의 입찰일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물량은 총 공사비 52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52억달러 규모) 중 1차분인 서트∼사다다 240㎞ 구간. 리비아정부는 12억달러짜리 1차분 물량을 내년 초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동아건설,프랑스 두메즈그룹이 열띤 수주경쟁을 펴고 있다. 동아건설은 지난 27일 3단계 1차분 공사를 현지 합작법인인 댐(DAM)사를 통해 수주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高炳佑 회장과 申復泳 서울은행장,李守信 외환은행 런던본부장,崔弼立 한·리비아친선협회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리비아에 급파했다. 高회장은 앞으로 댐사가 3단계 공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동아측의 지원방안을 제시하고,가다피 국가원수를 비롯한 리비아 정부지도자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申 행장 등 채권은행단 관계자들도 새로 출범한 동아건설의 경영진에 대한 금융단의 신뢰와 지원의지를 리비아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현대건설도 대수로 2단계 공사의 송배전공사 등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리비아정부와의 신뢰관계를 내세워 3단계 공사 수주를 자신한다. 그러면서도 현대건설은 두메즈그룹을 무척 경계하는 눈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건설도급순위 10권인 두메즈그룹의 정치력과 자금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두 회사의 수주 가능성을 50%씩으로 내다 보았다. 실제로 프랑스는 이번 공사 수주를 위해 대통령 특사를 2차례나 리비아에 보냈으며 두메즈그룹은 미테랑 전 대통령을 고문으로 영입,로비공세를 줄기차게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GM·포드/兩者대결 구도로 갈까/불붙은 기아인수전

    ◎“컨소시엄 구성” 숨가쁜 편가르기 조짐/국내3사 등 합종연횡의 변수 가능성 커 기아자동차 인수전이 마침내 국제전으로 비화됐다. 세계 랭킹 1위인 미국 GM의 참여로 기아 인수전의 양상은 뿌리째 뒤바뀌게 됐다. 이제 기아 인수전은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3사와 포드간의 대결이 아니라 GM과 포드의 맞대결이 기본축이다. 국내 3사나 이탈리아 피아트,스웨덴 스카니아 등은 일단 이들 빅2와 맞물려 전개될 합종연횡의 종속변수가 될 공산이 커졌다. GM의 입찰 참여를 보는 시각은 업계나 정부 내에서 여전히 엇갈린다. 포드를 견제하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고,실제로 기아를 인수하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드가 가는 곳에 GM이 갔던 전례를 볼때 단순한 허수(虛數)입찰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도 27일 “GM이 포드를 견제할 방법은 기아를 인수하는 방법 뿐”이라며 포드 견제설을 일축했다.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서 기아만한 업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GM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인수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GM의 가세로 기아인수전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국내외 업체들간의 숨가쁜 편가르기로 치달을 전망이다. 관점(觀點)은 대략 세가지다. 우선 GM과 대우·현대의 연대 여부다. 포드가 계속 단독입찰 의지를 견지할 지,삼성이 유럽 메이커와의 연대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지도 지켜볼 대목. GM과 대우는 이미 세계적 규모의 전략적 제휴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기아 인수전에서도 보조를 맞출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현대다. 대우와의 제휴를 추진하던 터에 GM이 출현함에 따라 연대전략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3자연대를 택한다 해도 GM과 대우가 선뜻 응할 지도 미지수여서 입지가 다소 옹색해졌다. 포드는 GM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의 양태에 따라 행보를 달리 할 전망이다. GM­대우­현대의 조합이 구체화되면 제쳐 놓았던 삼성과의 제휴를 다시 추진할 개연성도 있다. 삼성은 이탈리아의 피아트,독일의 폴크스바겐,스웨덴의 스카니아 등 유럽 메이커와의 제휴가 관건이나,막판 포드와의 연대를 재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같은 구도를 종합하면 결국 기아인수전은 GM­대우­현대,포드,삼성­피아트­스카니아 또는 GM­현대­대우,포드­삼성­스카니아의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기아自 보증채무 80% 탕감/입찰설명회서 공개

    ◎아시아自 빚 700억원은 100% 면제 기아·아시아자동차의 부채 중 보증채무(원금+이자)가 일부 또는 전액 탕감된다. 기아자동차는 27일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자동차 3사와 포드 제너널모터스(GM)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입찰 설명회’를 갖고 채권 금융기관이 합의한 기아·아시아의 부채상환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아·아시아차가 관련 계열사 등에 지급보증한 보증채무 중 기아는 80%,아시아는 100% 탕감된다. 기아의 나머지 20%는 5년 거치 5년 상환의 조건을 붙였다. 기아의 지급보증 액수는 2조600억원,아시아는 700억원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기아·아시아를 패키지로 판다는 점을 감안,이들 회사들이 계열사 등에게 서로 지급보증한 부채를 가급적 줄여주자는 데 채권은행들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정리담보권(담보채권)의 경우 원금은 2년 거치 3년 상환,발생이자는 우대금리 수준인 10.5%로 매년 말 상환,경과이자는 2004년부터 5년 상환으로 정했다. 정리채권(무담보 채권)의 경우 원금은 5년 거치 5년 상환, 발생이자는 6.0%,경과이자는 2004년부터 5년 상환으로 결정됐다. 아시아자동차는 정리담보권의 경우 원금은 2년 거치 3년 상환에 발생이자는 9.0%,경과이자는 면제된다. 정리채권의 경우 원금은 5년 거치 5년 상환,발생이자 6.5%,경과이자 면제로 결정됐다. 상사채권(물품대)은 기아·아시아 모두 원금을 내년부터 2년안에 상환하되 무이자로 결정했다. 기아측의 부채상환 계획은 8월 말 정리계획안으로 작성돼 9월 중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국제 입찰조건으로 제시된 만큼 법원 인가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8월21일까지 입찰서류를 제출받아 9월1일 낙찰자가 결정된다.
  • 기아인수전 “GM 바퀴자국 크네”/점입가경 국면

    ◎마감날 팩시로 의향서… 최소 5파전/손잡기 구도도 관심… 매각 전망 밝아 기아·아시아자동차를 둘러싼 인수전(戰)이 점입가경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미국 제너럴 모터즈(GM)의 느닷없는 등장 때문이다. GM은 지난 24일 입찰의향서 제출 마감날에 팩시밀리로 의향서를 보냈다. 기아인수전에 발을 불쑥 내밀은 것이었다. 이로써 기아자 인수전은 미국 자동차회사 ‘빅3’중 GM과 포드 2개사에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자동차 3사가 모두 참여했다. 최소 5파전의 혼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익명을 요구하며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업체 2개사가 포함될 경우 더욱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이들 업체는 ‘단독 플레이’ 방침을 밝히면서도 현대­대우,대우­GM,삼성­포드 등 ‘짝짓기’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인수전이 예상을 뛰어넘어 복잡다기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리는 입찰 설명회는 기아자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 같다.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던 부채탕감규모와 상환일정 등을 확정,참가 회사들에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기아측은 “입찰 참가업체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며 설명회를 비공개로 갖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GM의 입찰 참여로 기아문제의 처리 전망이 한층 밝아진 것 만은 분명하다. 채권단의 채권 회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그러나 입찰 참가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꼭 낙찰이 성사되리란 보장은 아직은 없다. 서로가 유리한 조건에서 기아를 차지하려고 ‘지구전’에 들어갈 공산도 큰 까닭이다.
  • 기아 인수 4파전 구도로/의향서 접수 마감

    ◎현대·대우·삼성·포드 제출… 일부 미공개 기아·아시아자동차의 국제 공개경쟁 입찰이 현대·대우·삼성·포드 자동차의 4파전으로 압축될 것같다. 그러나 이들 4사 외에 공개되지 않은 일부 외국업체들이 의향서를 제출해 입찰사가 예상외로 많아질 수 있으며,입찰형태도 단독입찰이나 컨소시엄 등 다양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24일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입찰의향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이들 4사 외에 익명을 요구한 몇몇 외국업체가 의향서를 냈다고 앤터슨컨설팅사가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21일,현대 23일,대우와 포드가 이날 의향서를 접수했다. 비공개로 기아입찰 의향서를 냈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는 피아트 푸조­시트로엥 르노 폴크스바겐 등 유럽 업체와 일본 자동차회사중 투자여력이 있는 도요타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기아입찰을 주관하는 앤더슨컨설팅은 입찰참여 업체의 의사를 존중하는 국제입찰 관례에 따라 익명을 전제로 입찰의향서를 낸 이들 회사의 이름과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기아 입찰설명회는 오는 27일에 열린다. 이날부터다음달 21일까지 입찰서류를 접수하며 이후 심사를 거쳐 9월1일 낙찰자를 결정한다. 입찰설명회에서는 기아 입찰의 관건인 부채 탕감규모와 상환 일정,낙찰기준 및 배점 등 세부사항이 발표된다.
  • 기아·아시아自 부채 4조5천억원 탕감/채권은행단

    채권금융기관들은 국제경쟁입찰로 매각될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금리인하 등의 방식으로 4조5,000억원대의 부채를 탕감해 주기로 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36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4일 채권금융기관장 회의를 열어 기아자동차의 경우 담보있는 채권은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인 연 10.5%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담보없는 채권은 연 6%로 5년 거치,5년 분할상환토록 확정했다.
  • 기아 빚 4조5,000억원 탕감/채권단 잠정 결정

    ◎채권단 잠정결정/직접 탕감­상환 조건·금리조정방식 혼용/입찰 참여업체 요구 수용… 오늘 최종 확정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채권단은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국제 경쟁입찰 참여 업체의 최대 관심사인 빚 탕감과 관련,기아자동차는 3조원대,아시아자동차는 1조5,000억원대로 잠정 결정했다. 부채의 일부를 직접 탕감(Write­Off)해 주는 방식과 상환조건 및 금리를 조정하는 방식(Rescheduling)을 혼용해 빚을 깍아주기로 했다. 채권단의 이같은 방침은 삼성과 포드 등 국내외 입찰 참여업체들이 인수 이후 회생을 위해 4조원대 이상의 부채를 감면해 줘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23일 “기아자동차의 경우 담보있는 채권은 금리를 우대금리 수준인 연 10.5%로 낮춰 2년 거치에 3년 분할상환을,담보없는 채권은 연 6%의 금리에 5년 거치,5년 분할상환토록 부채의 상환조건 및 금리를 조정해 3조원대의 빚을 탕감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자동차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탕감과 상환조건 및 금리를조정하는 방식을 혼용해 부채 총액의 50% 이상을 탕감해 준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부채는 8조7,508억원,아시아자동차는 3조726억원이다. 채권단의 이같은 방침은 기아측 제시안(담보채권은 연리 9%에 2년 거치,3년 분할상환. 무담보 채권은 연리 6%에 5년 거치,5년 분할상환)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30여개 채권은행장들은 24일 하오 채권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열어 부채 탕감 규모를 최종 확정한 뒤 오는 27일 입찰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현대도 기아인수 응찰

    삼성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23일 하오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대우자동차도 24일 상오 9시 입찰의향서를 낼 예정이어서 국내 자동차 3사가 기아입찰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기아차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미 포드사도 팩시밀리나 한국지사인 포드코리아를 통해 입찰의향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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