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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건설부문 돋보이는 ‘분투’

    ‘눈물 속에 피는 꽃’-. ㈜대우 건설부문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지정됐는데도 대형 공공 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한데 이어 이미 예정된 아파트 분양도 완료,눈길을 끌고있다. 대우건설은 18일 1,207억원 규모의 경춘선 복선철도 8공구 노반신설 공사를 수주했다.대우는 현재까지 국내 수주 2조8,000억원,해외 수주 8억6,000만달러 등 3조7,4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이 가운데 국내 공공 공사 수주실적은 1조3,000억원 규모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경춘선 복선 철도공사는 모두 8개 공구 별로 각기 입찰이 실시돼 이중 제8공구 신설공사가 대우에 처음 낙찰됐다.2,328억원 규모의 경춘선 5공구 공사입찰에도 주간사(지분 40%)로 참여,이날 설계 심사에 들어갔다. 장상인(張相仁)이사는 “대우는 올해 국내 최대 공공 공사로 기록된 통영 LNG(액화천연가스)인수 기지공사와 영동선철도 이설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면서 “대우사태 이후 공공 부문에서의 성공적인 수주는 대내외에서 대우의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4)

    소방서장·경찰서장·구청장이 만나서 식사하면 구청장·경찰서장·소방서장 순으로 밥값을 계산한다고 한다. 소방예산이 빈약함을 빗댄 말이다. 소방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는 것은 지난 9일 열린 37회 소방의 날 기념식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본 5분짜리 영상물은 소방직원들이 발로 뛰어 만든 것으로 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반면 한달여 앞서 열렸던 경찰의 날 기념식장에서 김대통령이 본 영상물은8,000여만원을 들여 외부제작한 4분짜리 영상물이었다고 한다. 기실 대다수 소방공무원들은 스스로는 묵묵히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대형 화재참사와 관련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소방공무원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물론 몰염치한 소방인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3월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부하 소방관 앞으로 들어온 조의금을 가로채는 서장이 있었는가 하면 그 해 7월에는 22만여 소방인의 최고 총수였던 사람과 전·현직 소방본부장 등 모두 20명의 소방인이 소방차량 제조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사건에 연루돼,10명의 고위간부들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기까지 했다. 소방자동차 등 특수차량 구매 방식이 수의계약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소방에서 장비구매를 담당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집 한 채 못사면 바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았을 정도였다. 행자부는 이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고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량 선정권한을 소방본부장에게 부여한 현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소방점검과 관련된 뇌물수수 관행과 전관 예우 등도 오랜 악습으로 지적되곤 한다.서울시가 지난해 12월4일 소방분야 민원담당 공무원 26명을 순환발령한 것을 시작으로 소방직에 대해서도 2년 이상 근무한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순환 전보시키기로 한 것도 부조리 차단 때문이었다. 현행 공직자 윤리법에서도 이같은 부조리 개연성은 엿보인다.이 법에 따르면 소방공무원들은 소방장 이상이면 모두 재산등록을 해야한다.소방장 이상은 전체 소방공무원 22만여명의 25%나 된다.반면 일반행정직공무원은 4급이상을 등록대상으로 하고 있다.정부에서조차 소방공무원의 비리 개연성을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들로부터 만능해결사로 호평받고 있는 소방의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이같은 부조리를 스스로 척결해야 한다.예산지원도 필요하지만 소방인들의 도덕재무장이 필요한 때다. 박현갑기자eagleduo@
  • 포철 정부지분 새달초 장외경쟁방식 매각

    포항제철에 대한 정부(산업은행)의 잔여지분 12.84%(1,238만4,837주)가 다음달 초 장외경쟁입찰 방식으로 전량 국내에 매각된다.기관투자가들은 100만주 이상을 응찰할 경우 외상매입도 가능하다.산업은행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포철 지분매각 방식을 확정,오는 19일 입찰공고를 거쳐 다음달 7일 입찰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대상 주식 중 579만여주를 연불(延拂)지급 조건으로 매각키로 했으며 100만주 이상을 응찰할 경우 낙찰금액의 60%까지 외상매입을 할 수 있다.단매입후 1년 안에 포철주식을 팔 수 없으며,부채비율이 200% 이하인 기관투자가들로 제한된다.개인투자자들은 다른 법인들과 함께 나머지 659만여주에 대해 현금지급 조건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나,1만주 이상을 응찰해야 한다.입찰수량 최고한도는 포철의 동일인 지분한도인 총 발행주식의 3%(289만4,418주) 이내다. [박은호기자]
  • 車3사 일괄매각방안 급부상

    ‘대우차 삼성차 쌍용차 등 자동차 3사를 일괄 매각하는 패키지(package)협상을 하자’ 국내 자동차산업 구조개편이 지금과 같은 진행방식에서 탈피,패키지 협상등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이들 자동차 3사의 매각주체인 채권은행들이 문제제기에 특히 앞장서고 있다. 3사별로 저마다 ‘각개약진’식 매각을 할 경우 헐값 매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산업정책적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구조개편을 기대할 수 없기때문이다. ■현황 자동차 3사의 앞길을 가늠하기란 현재로선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매각추진이라는 대원칙만 빼고는 설(說)만 난무할 뿐,어느 것도 결정된 게없다. 대우자동차의 경우 지난 15일로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타적 협상시한이끝나 매각협상의 주도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간 상태다. 채권단은 이달중 대우차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한 뒤주간사 선정 등 매각절차에 나설 방침이다.원매자 물색 등 매각협상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삼성차의 향방도 점치기 불가능하다.대우차에 대한 역(逆)빅딜설이 여전히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그룹과 채권단이 제각각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매각방식도 결정된 게 없다.수의계약인지,국제경쟁입찰인지 원칙없이 전개되고 있다.쌍용차도 2000년말로 매각시한이 정해졌다는 정도만 확실할 뿐이다. ■문제점과 대안 채권단은 “3개사의 매각협상 창구를 단일화해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 사의 채권단별로 채권회수에 급급해 매각을 서두르고 있으나 이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저마다 원매자 물색에 나설 경우 정보의 일관성을 기대할 수 없고 매각협상의 주도권을 원매자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라며 “제값을 못받고 팔게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매각비용도 부담이다.삼성차의 경우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파리국립은행 등두곳에 최고 500만달러를 한도로 매각대금의 0.5%를 성공보수금으로 줘야 한다. 이와 별도로 매각추진 비용으로 다달이 4만달러씩이 추가로 들어간다.대우차와 쌍용차의 경우도 마찬가지 절차를 밟게 된다.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채권단이 이를 스스로 추진하기에는 이해관계 조정 등 난제가 많다.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자동차 3사의 매각은 자동차산업 구조개편이라는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가 직접 협상창구를 맡을 수는 없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교통정리를 해 줘야 한다는게 채권단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건설, 영동선 이설공사 수주

    ㈜대우 건설부문이 올해 발주된 국내 철도공사 중 최대 금액인 3,438억원규모의 영동선 철도 이설공사를 최근 컨소시엄 형식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철도청 철도건설본부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수주)방식으로 발주한 영동선철도 이설공사는 태백시 백산동에서 삼척시 도계간을 잇는 총 연장 19.6㎞의대형 토목공사로 16.3㎞에 이르는 국내 최장 터널 구간을 비롯,2개 정거장과 궤도공사가 포함돼 있다.공사 지분은 대우 40%,현대 30%,SK 20%,요진산업10% 등이다. 대우건설은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 수주 2조7,000억원,해외 수주 8억6,000만달러 등 3조7,4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으며 국내 공공 공사 수주면에서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3,000억원 규모의 해군 기지 공사입찰에도 참여,최근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우측은 “최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대형 공공공사수주가 원활히 이뤄져 위기 극복과 회생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정부,은행 부실 외화채권 사주기로

    정부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일 상승하자 성업공사를 통해 은행들의 부실 외화채권을 매입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시기를 앞당기는 등 다각적인 환율안정 대책을 마련했다.재계의 부채비율 200% 완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우를 제외한 5대 그룹의 3·4분기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를점검하고 환율 및 금리 안정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환율안정을 위해 국내은행과 해외 지점들이 대우 등에 대출해줘 생긴 부실 외화채권 10억∼20억달러어치를 성업공사를 통해 사주기로 했다.또 연내에 5조원 범위내에서 발행키로 한 외평채 가운데 1조∼1조5,000억원 규모를 오는 22일 입찰을 거쳐 24일 1차로 발행하고 나머지는 12월에 분산해 시장에 내놓는 등 외환수급조절 종합대책을 마련,경제정책조정회의를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은행들이 부실 외화채권 매각에 따른 외환자산-부채의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외화를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면서 “이 경우 성업공사와 은행들이 각각 시장에서 달러를 2중으로 사들이므로 전체 달러수요가20억∼30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달말에 확보하는 담배인삼공사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 대금 10억달러도 당분간 해외에 예치할 계획이며 기업들이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외화는 가능한한 해외 현지법인에서 보유토록 하고 외채는 조속히 갚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 경제뉴스 전문 케이블채널인MBN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5대재벌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 이내로 줄이겠다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전경련 신임 회장단의 부채비율 축소시한 연장 건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부채비율 200% 축소 문제는 재계 스스로 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하며,지키지 못하면 여신중단 등 제재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김균미기자 tiger@
  • 아파트 부조리 원천봉쇄

    서울시는 11일 일부 아파트단지에서 각종 공사의 발·수주를 둘러싸고 관리사무소나 입주자 대표의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공동주택표준관리규약을 개정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개정안은 집주인의 동의없이도 동별 대표자와 관리업자 선정,관리방법 결정,관리규약 개정,회계감사 실시 여부,중요한 공사·용역 발주 등의 의사결정과정에 세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입자의 권익을 강화했다.또 특별수선충당금 등 안전관련 비용의 부담주체를 소유자로 명시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입주자 과반수가 동의하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며 감사보고서를 관리사무소에 보관해 입주자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부조리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동대표 선출과정의 투명성 제고,동대표의 임기제한 및 의무 강화,주요 물품구매 및 공사·용역 입찰의 자치구 대행,회계절차 구체화 등 조항을 신설했다. 서울시는 개정된 관리규약을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올리고 ‘알기 쉬운 아파트관리’ 책자에도 내용을 수록,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에는 2,261개 단지에 1만2,956개 동,86만3,405가구의 아파트가 있으며 이가운데 공동주택관리령에 따른 의무적 관리대상은 150가구이상이 사는 1,095개 단지,9,395개 동,78만4,847가구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해태음료, ‘롯데컨소시엄’에 팔린다

    해태음료가 라이벌 업체인 롯데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팔릴 것이 확실시된다.이에 따라 지난 97년12월 부도 이후 난항을 겪은 해태음료 매각협상이 2년여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태음료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1일 “지난달 홍콩계 투자회사인 클라리온캐피털과의 매각협상이 무산된 이후 해태음료 공개입찰에 응했던 2순위원매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우선협상대상자는롯데가 포함된 컨소시엄이며,현재 마무리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한 2순위 원매자는 일본계 투자회사이며,매각대금은 클라리온캐피털이 제시했던 3,089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흥은행 고위 관계자도 “매각협상이 거의 끝났으며 현재 실무선에서 막바지 조율작업을 하고 있다”며 “롯데 등이 낀 컨소시엄에넘어갈 것이 100% 확실하다”고 말했다. 롯데측은 해태음료를 인수할 경우 국내 음료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에 이르는 등 독과점 사업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국내자본이 아닌 일본 롯데그룹의 자금을 동원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해태음료인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부동산 경매브로커 36명 적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무주택 영세민 보호 조항을 악용,가짜 임대차 계약서를 제시한 뒤 돈을 챙긴 경매 브로커 등 36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최근 법원의 경매가 응찰가를 공개하는 방식에서 입찰가를 서류에 적어 법원 경매계에 내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경매 법정에까지진출,가짜 계약서로 우선 변제받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지만 계약서 진위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반부패특별수사반(蔡晶錫 부장검사)은 11일 경매 브로커 박선석(朴宣錫·38·경기도 구리시)씨와 신규락(辛圭樂·54·서울 광진구광장동)씨 등 5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또 이모(52)씨 등3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최모(44)씨를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 1월말 권모(44·입건)씨와 경매 상담을 하면서 600만원을 받고 권씨의 처남인 장모씨 이름으로 임차보증금 1억2,000만원짜리 가짜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었다.이어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경매법원에 제출한 뒤 배당요구 신청을 통해 1억2,000만원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올초 서울 신림동 농협이 이씨가 빌린 2억9,800만원을 받아내기 위해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이씨의 3층짜리 건물을 경매 신청하자 아들 친구와친척 등 11명의 이름으로 각각 1,200만∼2,000만원의 소액 임차인이 살고 있는 것처럼 임대차 계약서를 꾸며 1억5,900만원의 경매 배당금을 가로채려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경제사범등 사면추진 안팎

    여권이 IMF 경제사범에 대해 대대적인 사면을 추진하는 것은 새천년을 맞아 ‘지난 시대의 갈등 요인’들을 청산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국가적인 외환위기로 불가피하게 양산된 경제사범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이런 맥락에서 도로교통법 및 향군법 위반 등 각종 행정사범도사면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수혜자는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사범에 대한 대사면은 IMF체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자신감에서비롯된다.경제사범 개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전과자’가 된사례가 적지 않으므로 그에 따른 피해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해줘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면의 형식과 관련해서는 특별사면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다.특정범죄를 저지른 사람 모두를 대상으로 삼는 일반사면은 규모도 엄청난데다 이른바 ‘파렴치범’들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그러나 도로교통법 및 향군법 위반 사범에 대한 사면은 일반사면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게 당의 기본 의지”라고 말했다.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사면의 기준과 규모등에 대한 기본자료 분석을 정부측에 의뢰하기로 했다. 이날 당8역회의에서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사범 등이 사면대상으로 구체적으로 거론됐다.이들 대부분은 은행대출을 받지 못하고 입찰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경제적인 재기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이런 사범들을 포함해 기업활동과 관련된 신용불량자들은 13만여명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다 230만명에 이르는 은행 적색거래자들도 사면에 준하는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사면대상을 확정하기까지는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면 시기를 크리스마스로 잡을 때 준비기간은 한달 보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주무부처인 법무부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연내 대규모 사면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IMF체제 이전 경제사범까지로 대상을 확대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지운기자 jj@ * 부도사범 불이익 실태 국민회의가 경미한 경제사범에 사면을 추진하는 것은 무엇보다 어음·수표부도가 경제활동의 전면 박탈로 이어지는 무거운 처벌을 완화시켜주기 위한것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어음이나 수표를 부도내면 부도 금액에 상관없이 바로 적색거래처로 분류돼 일체의 당좌거래가 중지된다.회사재산이나 사재 등에 대해 가압류나 가처분 금지 조치도 뒤따른다.사실상 ‘경제적 송장’이 되는셈이다.일시적인 단기자금 부족으로 흑자도산을 낸 경우에도 재기의 기회가모두 박탈당하는 문제점이 있어왔다.더욱이 어음이 아닌 수표를 부도냈을 경우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형사고발된다. 적색거래처는 230만명 안팎으로 2년간 30% 정도 증가,환란으로 경제 ‘범법자’가 양산된 셈이다. 국민회의 발표대로 부도사범에 대한 사면이 이뤄지더라도 적색거래처 등록이 당장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은행·보험·카드사 등 각 금융권별로 시행되는 ‘신용정보 교환 및 관리규약’에 따르면 부도낸 어음을 회수해새 어음으로 교환해 주거나,아니면 원리금을 다 갚은 경우 적색거래처에서 풀려나게 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 등의 규약을 고쳐 해제해줄 수도 있겠지만 재정경제부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등 관련 법률에저촉되지 않는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경미한 경제사범을 구제할 필요성은 절감해왔지만 국민회의와구체적인 협의를 한 적은 없다”며 “사면이 추진되려면 앞으로 법무부와 재경부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당국자는 “사면할 경우 일정액 이하 등으로 범위를 정해 실시하는일괄적인 사면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환란 이후 경제사범만 구제한다’는 국민회의 입장과 다른 의견을 밝혔다. 이상일·박은호기자 bruce@
  • 국민PC 공공기관에도 공급

    100만원 이하의 초저가로 공급되는 인터넷PC(일명 국민PC)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도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9일 정보통신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조달청이 실시한 행정전산망용 PC(행망용PC) 입찰에 인터넷PC 보급업체 중 주연테크와 엘렉스컴퓨터,현대멀티캡,세진컴퓨터랜드,세지전자,엑스정보산업,성일컴퓨터텍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정통부는 공공기관에서도 고성능 인터넷PC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돼 예산절감과 행정정보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통부는 이에 앞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방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인터넷PC 구입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었다. 공공기관들은 그동안 품질과 사후봉사 등을 이유로 행망용 PC조달에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제품 PC를 선호해왔다. 조명환기자 river@
  • [市·區의원 초대석] 송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송태경(宋台京·42)의원은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 가장 껄끄러운 존재로 통한다.상임위와 본회의,언론 등을 통해 수시로 송곳같은 질문과문제를 제기,곤혹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 그는 “시정발전을 위해 어쩔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공무원들은 곤혹스러울지 몰라도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이 있어야 시정이 발전한다는 것의 그의 논리다. “서울시정이 안고있는 문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 일과성,일회성에치우친다는 것입니다.공무원들은 당장의 어려움만 벗어나려 합니다.이런 태도로는 시정이 발전될 수 없습니다” 송의원은 따라서 ‘확인하는 의정활동’으로 시정개혁에 이바지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한다.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재질의,보충질의 등을 통해 끝까지 개선여부를 확인,바로잡는다는 것이다. 그의 이같은 성향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은 월드컵 경기장 건설문제.월드컵지원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월드컵경기장 건설공사의 발주 및 감리업체 선정,지붕막 자재 선정등 월드컵 경기장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또 최근에는 당산철교 공사입찰의 특혜의혹도 제기했다. “월드컵은 국제행사입니다.시설물이 주먹구구로 지어져서는 안됩니다.부실건물이 만들어지도록 방관,후손들이 짐을 떠안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소방본부의 요청으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하고 있다.부패척결을 주제로 소방학교에서 6차례,소방서에서 4차례 등 이미 10차례 강의를 했고 계속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단순히 강의만 하지는 않습니다.강의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해 그 결과를 시정에 반영토록 하고 그 다음 강의때 다시 설명해 줍니다”조덕현기자 hyoun@
  •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2002년까지 면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지원 지금부터 2002년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받는 복합건물내 관광호텔의 경우 객실면적에 대하여 과밀부담금을 면제한다. 과밀부담금은 보통 건축비의 10% 수준. 서울시내 남산·수유동 등 24개 풍치지구중 남산을 제외한 모든 풍치지구내에 관광호텔 건축을 허용하고 고도제한도 해제한다.(구체적인 고도의 범위는관련부처간 추가 협의). 여의도 등 서울시 보유 토지를 호텔 용지로 제공한다.경기도내 연수원 등 유휴시설을 ‘경기투어텔’로 지정하여 2002년까지한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비로 제공한다.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범위를 제주도,관광단지,대관령·설악 등 2개의 관광특구에서 관광진흥법이 정하는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전체로 확대한다.(현재 관광특구는 19개지역). [관광수용태세 개선]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하여 친절·청결·정직·절서를 위한 문화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중국인 방한 비자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체류기간 90일 이하 모든 단기사증 발급 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한다.관광목적인 경우 제한없이 허용한다.크루즈 유람선 전용부두를 2003년까지 확보한다.고속도로와 관광지의 도로표지판을 한글·영어·중국어로 병기한다. [관광사업 경영 활성화] 한국음식점업에 부과되는 20%의 특별소비세를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에 대해서는 면제한다.휴양콘도미니엄 및 관광식당업의신용카드 수수료를 현행 3∼5%에서 0.5∼1% 인하토록 권고한다. [관광공사 재원조달 지원] 인천신공항 면세점의 일부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토록 한다.현재 전체 2,400평중 절반을 관광공사에게 운영을 맡기는 방안이검토중이다.나머지는 국제입찰한다.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구매 한도 확대] 현행 400달러에서 내년 상반기 1,000달러로 올린다. 이창순기자 cslee@
  • 한은, 국채1조원 시장서 직접매입

    한국은행은 8일 시중금리 안정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국고채 1조원 어치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였다고 발표했다.한은이 시장에서 채권을 직접 사들이기는 지난 7월 대우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매입방식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장기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중 실세금리보다 조금 낮은 선에서 내정가를 정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박철(朴哲) 자금담당 이사는 이날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고 채권시장안정기금에 10조원을 추가 출연키로 한 은행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채권을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오는 10일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중앙은행의확고한 방침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금리상승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중앙은행이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국채의 추가매입에 나설방침임을 강력 시사했다. 한은은 그동안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등 국공채를 환매조건부(RP)매입 방식으로 사들이는 방식을 써 왔다.그러나 하루 또는한달 이내에 자금을 거둬들이는 RP매입 방식으로는 시중은행들의 장기적인자금운용을 맞출 수 없어 이날 국채 직매입이라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한은의 국채매입과 채권시장안정기금 매입분(3,700억원) 등 모두 1조3,700억원의 정책성 자금이 투입되면서 장기금리가 전날보다 소폭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금리가 각각 연 9.49%와 연 8.45%로,전날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年 8조원규모 韓國 전력시장 공략

    ‘한국 전력시장을 잡아라’ 내년부터 본격화될 발전부문 민영화를 앞두고 외국 대형 에너지회사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연간 8조원대에 이르는 국내 전력시장이 민간에넘어갈 경우 최대의 ‘황금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론·제너럴일렉트릭·AES(이상 미국),달키아·사이드(이상 프랑스),트랙터벨(벨기에),파워젠(영국) 등 외국의 대형 전력 및 전력장비 회사들이국내기업과 합작이나 지사·사무소 등 형태로 한국에 진출했다. 오는 25일 치러질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최종 입찰이 그 첫 격돌장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두 곳의 발전소는 한전이 처음으로 매각하는발전사업 부문이다. 외국회사들은 단독,혹은 국내기업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 참여를 추진중이다.최종 입찰에서는 지난달 1차 입찰을 통과한 4개 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엔론은 올초 SK와 가스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S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한다.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도 대성산업과 공동으로 입찰에 나서고,프랑스 최대의 에너지회사인 비벤디그룹의 달키아와 사이드는 LG정유 자회사인 극동도시가스와 손을 잡았다.AES는 거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단독으로 입찰할 계획이다. 이들은 각기 자국에서 수위를 다투는 대형회사들로 막강한 자금력과 기술력·영업력을 갖고 있음은 물론이다.이들이 입찰에 열을 올리는 것은 연간 6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두 발전소가 발전부문은 물론,향후 가스공사 민영화 과정에서도 유리한 고지가 될 것이란 계산에서다. SK㈜ 관계자는 “세계 대형 에너지회사들이 거의 포화상태에 달한 자국내시장보다는 아시아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면서 “특히 국내 발전부문은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민영화 진행 과정에서 이들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치성 사업으로 국가예산낭비”

    정치적 필요에 따라 졸속으로 시행·집행하는 사업과 공무원들의 직무 유기로 인한 국가 예산의 낭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낭비는 또 공무원과 업자 간 유착,공무원의 무능,제도적 결함 등에서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김선구(金善求) 공인회계사가 5일 ‘함께하는 시민연대(위원장 李弼商고려대교수)’에서 주관한 예산감시 네트워크 워크숍에서 ‘효과적예산감시활동을 위한 예·결산서 분석과 평가방법’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시했다. 정치적 목적에 의해 시행하는 사업은 대개가 합리적이고 정교한 분석과 판단 없이 졸속으로 이뤄져 예산 낭비가 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그 대표적인 예로 경부고속전철 사업과 청주 신공항 사업,일산 암센터 건립 등을 들었다. 공무원과 업자 간의 유착비리로 인한 예산 낭비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입찰과 구매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특히 단가 산정과정이나 수량에서 상대방과 담합이 자행되고 그 결과 예산이 과다 집행되는 수법이다. 각종 제도들이 부적절하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예산 낭비를 조장하는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배정된 예산을 회기내에 무리하게 쓰는 예나 낙찰제도의 허점을 틈탄 담합입찰때문에 고가 낙찰되는 경우가 그 단적인 예다. 공무원들이 전문지식과 기술이 부족한 것도 예산 낭비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비리예방 목적으로 시행되는 보직순환제 등으로 인해 전문 공무원 육성이 안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경기도 박물관의 가짜 유물사건이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담당공무원이 현장확인이나 전문가 자문,시장조사 등을 충분히 하지 않아일어나는 직무유기형 예산낭비도 많이 발생하는 예다.이럴 때면 으레 인력부족,시간부족,예산부족을 이유로 탁상행정을 일삼게 된다는 것이다.그 결과불필요한 인원만 증원하게 되고,또 불필요한 위원회,심의회,자문기구 같은‘유령조직’만 만들게 된다.중앙정부의 347개 위원회 중 지난해 81개 위원회가 설치 이후 단 한번의 회의도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한편 김 회계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복식부기제를 도입한경기도 부천시를 예로 들면서 정부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은 복식부기제를 도입해야 좀더 체계적으로 예산을 관리 할 수 있어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추기자 sch8@
  • 힐튼호텔 싱가포르社 인수할듯

    대우개발의 서울 힐튼호텔이 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전문회사인 홍릉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 채권단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호텔전문 자문회사인 존스랑라살호텔의 주도로 서울 힐튼호텔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홍릉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화교자본으로 세워진 이 회사는 내주초 이사회를 열어 서울 힐튼호텔의 매입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이사회에서 매입이 승인되면 양사가 계약을체결하게 된다.매각금액은 2억2,000만달러이며 대우개발의 주주인 ㈜대우의부채상환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룩셈부르크 투자회사인 GMH에 2억1,500만달러에 서울 힐튼호텔을 매각키로 했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해 지난달 입찰참여 의향서를 보내온 20여개사중 조건이 좋은 홍릉그룹 등 3∼4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정기예탁금 이자입찰제 도입을”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운용상 이자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기예탁금에 대한 이자입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이자입찰제는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는 은행을 선택해 예금을 맡기는 방식이다. 5일 경북 영주시(시장 金晉榮)에 따르면 올해 총 예산의 절반 정도인 750여억원을 시금고인 농협에 1년짜리 금고우대정기예금으로 400억원,1년 정기적금으로 350억원을 예탁해 놓고 있다. 농협 금고우대정기예금은 연간 이자율이 1개월짜리 3%,3개월 4%,6개월 6%이며,1년짜리 정기적금은 8.5∼9%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중은행 지점은 영주시의 현행 정기예탁금을 이자입찰제로 바꾸면 이자율을 최소한 0.5%포인트 늘려 연간 수억원의 세외수입 증대효과를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 지점장들은 “시 재정 확충 방안으로 정기예탁금에 대한 이자입찰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불편이 돌아가지 않는 정기예탁금마저 이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시금고에 무조건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영주시 관계자는 “관련 재정법상 시금고에 모든 예금을 예치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현재로선 이자입찰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밝혔다. 영주 김상화기자 shkim@
  • 지하철 역사內 꽃판매대 13곳 공개입찰 임대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4일 지하철 역사내 자투리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5호선 목동역,7호선 하계역,8호선 가락시장역 등 13개 역사별로 1곳씩 모두 13곳에 꽃판매대를 설치,공개입찰로 임대하기로 했다. 응찰 자격은 18세 이상의 개인 및 사업자 또는 법인이며 임대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02년 말까지다. 오는 8일 공사 영업처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11일부터 입찰신청을받는다.문의 6211-2166. 문창동기자 moon@
  • 대전 신청사 후생시설 경쟁 치열

    대전시 신청사 후생관내 미화(美靴)실이 연간 사용료 예정가격(180만원)의20배인 3,600만원에 낙찰됐다.9개 편익시설을 대상으로 2일 실시된 입찰에는 339명이 몰려 매점 173대 1,미화실 74대 1 등 평균 3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모든 시설이 예정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지하 2층,지상 21층,연면적 8만7,600㎡ 규모의 신청사에는 대전시 공무원 1,600여명이 연말까지 입주,근무한다. 대전 최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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