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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결제 中企 세금 10% 덜낸다

    빠르면 오는 4월부터 납품·하청대금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많이 지급하는중소기업은 법인세 및 소득세를 최고 10%까지 덜내게 된다. 현금결제가 많은 기업들은 가급적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해주고,현금지급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지급이자는 전액 손금으로 인정해 준다.정부기관 입찰 때 우대하거나 불공정 하도급행위 적발시 과징금을적게 물리며,신용보증기관이 우선 보증해 지원해 준다. 반면 어음을 부도내면 부도금액이 결제될 때까지 기간에 관계없이 금융기관거래가 불가능하게 되며,기업별로 어음교환정보가 관리된다. 정부는 17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어음제도 개선방안을 확정,4월부터 단계별로 시행하기로했다. 기업의 연쇄부도와 납품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켜온 어음제도를 고치기 위해 구매기업이 거래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납품기업에 물품대금을 즉시 결제하는 구매자금융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구매기업이 납품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납품기업이 은행,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구매전용카드제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이용한 결제액에서 어음발행액을 뺀 금액의 0.5%를 법인세 및소득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으며,공제한도는 세금의 10%까지이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psh@
  • 어음제 개선안 문답

    재정경제부가 17일 발표한 어음제도 개선안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상업어음할인과 구매자금융의 차이점은. 상업어음할인은 금융비용을 납품업체가 부담하지만,구매자금융은 구매기업이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구매자금융이나 구매카드를 쓸때 세제혜택은. 연매출액 242억원,구매대금지급액 120억원인 중소업체의 구매자금융이 100억원이고 어음거래액이 20억원이라면 이를 뺀 80억원의 0.5%인 4,000만원을 법인세에서 덜어준다.구매자금융 60억원,구매전용카드 매입 60억원일 경우에는 120억원에 0.5%를 곱한 6,000만원을 감면받는다.감면세액은 10%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세액이 2억원이고 감면액이 4,000만원이더라도 2,000만원만 덜내게 된다. ◆현금결제가 많은 기업은 정부물품 입찰시 어떻게 우대하나. 10억원 이상의정부물품을 입찰할 때의 심사기준 항목인 신인도(±10점)에서 3점까지 더준다.환어음 결제액이 어음발행액의 3배 이상이면 3점,2배 이상이면 2점,1배이상이면 1점을 부과하는 식이다. ◆기업이 금융비용을 부담하며 구태여 구매자금융을 이용할 필요가 있는가. 구매기업은 현금결제시 상거래 관행상 납품업체와 금융비용을 분담할 수도있다.대기업의 경우 연간 2억원이상의 어음발행경비를 줄일수 있고 세무조사나 정부입찰 등에서 우대를 받을수 있다.특히 30대 계열 이외의 구매기업은한은의 자금지원(총액한도대출) 대상이 되고 신용보증도 우선 받을수 있어이용가치가 높다. ◆중소기업에만 세제혜택을 주는 이유는. 은행은 구매자금을 대출할때 신용위험을 부담해야 하고 카드결제시에는 이행보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량대기업 중심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높다.또한 대기업은 관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있기 때문에 구매자금융이나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중소기업은 이 제도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다. ◆하도급대금 결제방식의 이행에 대한 점검은. 지난해 3,000개에서 올해는 2만개 업체의 실태를 조사한다.특히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이상 현급지급을 했는지,어음의 만기일을 지켰는지를 중점 점검한다.현금결제비율이 높은 기업은 하도급법을 위반하더라도 벌점을 줄여준다. 박선화기자 psh@
  • 대우차 입찰 초청장 발송…GM등 국내외 6개업체에

    대우계열 구조조정 추진협의회는 대우자동차의 국내외 사업장과 쌍용자동차의 국제입찰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청장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발송됐으며,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 참여도 허용키로 했다.발송대상 업체는 GM과 포드,현대자동차,다임러크라이슬러,피아트 등 국내외 6개 업체로 알려졌다.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는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조정 추진협의회는 초청 대상업체를 ▲전략적 측면에서 대우차 인수가자신들의 세계 전략과 부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체 ▲대우차 인수후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자동차산업을 육성,발전시킬수 있는 자금과 기술을 보유한 업체 ▲세계적 입지가 확고한 업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21일까지 이들 업체로부터 입찰참여 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입찰 대상은 대우차 승용차부문과 쌍용차,대우차판매,대우캐피탈,대우통신 트랜스미션(TM)부문 등이다. 육철수기자
  • 공기업 조달품 절반 전자구매

    정부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과 컨설팅,장비구매 분야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세금을 덜어주는 ‘전자상거래 투자세액 공제제도’를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 공기업의 전자구매·입찰 시스템을 통한 조달비율을 2001년까지 50% 수준으로 확충하기로 했다.사이버 쇼핑몰 중심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기업간(B toB) 전자상거래와 사이버 무역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자, 자동차 등 8개주력산업에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확충,산업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정부는 1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전자상거래 관련16개부처 장관과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 보고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책을 확정,발표했다.정부는 2003년까지 전자상거래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가공동으로 5대 중점시책과 40개 세부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영호(金泳鎬) 산자부 장관은 종합보고를 통해 “2002년까지 총 727억원을투입, 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 중공업 섬유 전력 유통 등 8개 주력산업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자상거래 산업·무역 기본축으로 육성

    정부가 15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은 디지털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 육성에 범(汎)정부적 역량을 쏟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종합대책은 한 마디로 전자상거래를 산업과 무역의 기본축으로 키우겠다는것이다.이를 위해 관련 법·제도 정비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고,공공 부문에서 전자상거래를 우선 시행,민간 부문으로 확산시킨다는구상이다.특히 지금까지 민간 부문에서 사이버몰 중심의 기업·소비자간(B to C)거래에만 관심과 투자가 편중,기업경쟁력에 더 핵심적임에도 불구하고소홀하게 다뤄졌던 기업간(B to B)거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난해 21억7,000만달러서 2003년 96억 1,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 가운데 기업간 거래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2003년 76%로 늘릴 계획이다.또 사이버 무역의 비중도 지난해 4.6%에 불과했으나 2003년엔 30.4%까지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전자상거래에 따른 업무 처리시간 및 문서량 감소와 정부 조달업무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오는 2003년 산업·공공 부문에서의 연간 비용절감이 30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증대 효과도 0.8% 정도로 내다봤다.물가인하 효과도 0.2∼0.4%에 이를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새달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 제정. 올 1·4분기에 은행권에 적용되는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을 제정,보급한다.내년에는 전자자금이체법의 입법 여부를 결정한다.또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보상과 분쟁 방지를 위해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을 제정,본격 시행한다.1·4분기에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전자서명법에 기초해 ‘공인인증제도’를 이달 중 전면 시행한다. 정보시스템의 해킹 등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민간 부문의 암호이용제도를마련한다.암호 제품의 이용을 권장하고 불법적인 암호 이용은 규제한다.온라인상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지식정보의 유통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사이버몰 업체가 개인정보의 수집·저장 및 이전시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상반기에 제정,보급한다.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국제분쟁 발생에 대비해 재판관할권,준거법 결정을 위한 섭외사법 등 관련 법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도 발굴,개선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초고속통신망 2005년까지 완성. 인터넷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통신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조기 완성한다.1.5∼2Mbps급의 동영상전달이 가능토록 유선가입자망을 확충하며,인터넷 국제회선 용량을 2배 이상 늘린다. 올 하반기 중 ‘전자상거래 표준화계획’도 수립한다.첨단기술력을 보유한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1년 대학 입학정원 조정때 전자상거래학과의 신·증설을 유도하는 등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정보통신교육원에는 EC(전자상거래)전문개발자 과정을 설치,매년 400명의인력을 육성한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물류기능(e-로지스틱스)을 강화할 계획이다.물류표준화를 위해 바코드 도입업체를 올해 300개,2002년에는 1,000개로 늘린다. 조명환기자. *국방·건설 전자거래 2002년 구축. 정부는 민간 부문에 파급효과가 큰 정부·공기업 등 공공 부문의 전자상거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정부 조달업무 전반을 전자화한다.2005년까지 계획돼 있는 국방과 건설 분야의 전자상거래 체제도 2002년으로 3년 앞당겨 구축한다. 기획예산처는 올 1·4분기 중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 현황에 대한 세부실태조사를 실시,5개 안팎의 선도 공기업을 선정한다.이를 위해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반기까지 선도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시스템을 구축한다.현재 한전이 송배전 자재 분야의 28%,포철이 내외자 50% 등을 전자 구매로조달하고 있다. 정부는 2001년까지 공기업의 전자조달 비율을 50%로 높이며,관계 기관 협의회를 통해 공동전자조달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재정경제부는 조달청과 협의해 올해 안에 ‘조달사업에 관한 법령’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관한 법령’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상반기 산업별 전자상거래協 구성. 산업 부문의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전자,자동차 등 주요 산업별로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를 통해 모든 산업 분야로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킨다. 정부는 ‘산업 부문 전자상거래 종합추진단’을 구성,분기별로 추진상황을점검키로 했다.또 기업간 전자상거래 붐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산업별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eCEO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이버 무역 기반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특히 중소기업의 사이버 무역체제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사이버 무역의 지원시책도단계별로 추진된다.올해 안에 거래처 발굴-계약-통관-운송-결제로 이어지는사이버 무역 절차를 세분화해 ‘사이버 무역 로드맵’을 수립한다.또 무역·통관업무의 전자적 처리(EDI)를 확대,2002년까지 무역 자동화 이용률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끝** (대 한 매 일구 독 신 청 2000-9595)
  • [경매 포인트]

    ◆ 남양주시 임야 1,440평. 경기 남양주시 진건면 송릉리 산23의2 임야 1,440평이 17일 오전 10시30분의정부지원 경매11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8-80658’.4m도로옆 땅으로 가까운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390번 지방도를 통하면 판교∼구리고속도로와 경춘가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 감정가는 4억2,600만원이나 7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8,900만원.주변 준농림지 임야가 평당 30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근저당 1건과 지상권1건,압류 3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되지만부지 일부를 폐기물 야적지로 사용중이어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 역삼동 현영빌라 37평형. 서울 강남구 역삼동 781의33 현영빌라 301호(37평형)가 18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14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40938’.지난 92년 준공된 지상3층 건물로 계몽문화센터 남서측에 위치해 있으며 역삼역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나 3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8,900만원으로떨어졌다.시세가 1억3,000만∼1억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1억원으로 낙찰받으면 3,000만원 정도의 차익이 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1건은 낙찰후 소멸된다.임차인 4명이 있으나 경매신청 4개월전 전입한 것으로 미뤄 소액임차금(1,200만원)을 받기 위한 위장전입자일가능성이 높다.
  • 아파트상가 업종선택이 고수익 좌우

    실물경기 회복과 소자본 창업 열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단지내 상가에 대한부동산 투자자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상가는 독점력만 확보하면 안정된 수입을 올릴 수있다는 장점 때문에 입찰경쟁이 치열하다. 부동산써브의 김정렬(金淨烈)사장은 “단지내 상가는 고정 수요가 확보돼있어 업종 선택만 잘하면 고수입을 올릴 수 있기때문에 금융위기 한파에도 큰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급계획 올해 수도권에서는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600여개 단지내 점포와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223개 점포 등 모두 800여개 점포가 공급될것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한 민간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70%는 이미 분양이 끝나 400여개 점포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투자요령 단지규모가 크고 가구당 점포면적이 작은 상가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배후수요가 1,000가구는 돼야 안정적이고 가구당 점포면적이 0.5평이내여야 독점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주변에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등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대형 유통시설이 없어야 좋다.대형 상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내 상가는 수요가 분산돼 치명타를 입게 된다. 이와함께 분양가가 인근 상가의 시세보다 낮아야 투자가치가 있으며,나중에역세권 등 일반상가에 비해 권리금이 높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업종선택요령 투자가치가 있는 독점력 높은 업종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중요하다.유망업종으로는 PC방,애견센터,에어로빅장 등이 꼽힌다. PC방은 점포면적이 20평 정도면 되고 분양가가 비싼 1층이 아니라도 상관없다.PC구입비,전용회선비용,시설비 등 초기투자금이 5,000만원 정도여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특히 24시간 운영할 수 있어 25대의 PC를 60%만 가동해도 매일 60만∼7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애견센터는 점포면적이 작아도 되고 각종 시설비를 포함한 초기투자비가 2,000만원이면 된다. 에어로빅장은 점포가 넓어야 하는 대신 분양가가 낮은 지하층이라도 괜찮고초기투자비도 2,000만원이면 충분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유급식 싸고 업체 ‘제살깎기’ 출혈경쟁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우유급식 계약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자칫 우유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낙찰가가 대부분 최저가에서 결정됨으로써 결국 낙농가의 피해와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우유급식의 현황 지난 80년부터 어린이의 체위향상과 낙농가의 수요기반확충을 위해 학교우유 급식이 실시되고 있다.전국 5,800여개 초등학교들은우유업체와 우유급식에 대한 계약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선정한다.신학기가 시작되기 이전인 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전국에서 초등생들이 하루에 소비하는 우유는 200㎖짜리 팩제품 기준 350만개.중·고생을 합치면 750만개에 이른다.현재 소비자가격 350원 정도인 이우유의 정부고시 최고가격은 235원 이하.98년부터 농가의 최저생산비와 제조사 마진,유통마진을 감안해 농림부가 정한 적정가격이다.연 200일 급식기준초등생 우유 시장규모만도 1,645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업체별 시장규모 업체별 시장규모를 보면 A사가 하루 120만개로 가장 많고B사 65만개,C사 25만개,D사 25만개,E사 20만개,F사 10만개 정도다.이들 대형6개사가 75.7%를 차지한다. 따라서 전국에서 30여개 업체가 우유급식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초등교는 이 가격 이하에서 여러 입찰업체 가운데 값이 싼 업체와 계약하는것이 보통이다.업계 관계자는 “질좋은 우유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 대체로235원보다 10∼20원 정도 싼 값에 계약하는 곳이 대부분” 이라며 “소규모업체는 이보다 40∼50원 정도 싸게 계약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경남 함안의 한 초등교는 최근 214원에 우유급식을 P사와 맺었다.서울의 한 초등교는 당초 싼값에 계약을 했다가 제품이 불량해 중도에 고시가로 다시 급식계약을 맺기도 했다. ◈문제점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라 ‘제닭 잡아먹기식’ 부작용을 낳고 있다. 급식가격이 가장 싼 업체에 낙찰됨으로써 낙농가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리고,해당업체는 사실상 제조마진을 포기하는 셈이어서 질좋고 안전한 우유공급에차질을 빚게 된다. 유가공 업계 관계자는 “낙찰을 둘러싼 과정에서 우유업체와 학교간의수수료 뒷거래 등 부정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유가공협회는 지난달 25일회의를 열고 일부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우유 품질저하 우려와 장기적인 낙농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나친 덤핑경쟁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고시가격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업계는 주장한다.농가의 우유생산에 따른 생산비와 제조사의 공장도가격 및 유통마진 등을제대로 따져 현실에 맞게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유선택시 학교측의 의사보다는 돈을 내는 학생 및 학부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말썽의 소지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psh@
  • 포철·송유관公 상반기 민영화 매듭

    상반기 안에 포항제철과 대한송유관공사의 민영화가 마무리된다. 정부는 11일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 6차 회의를 열어 공기업별 민영화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지난해 무산된 포철의 산업은행 지분 9.84% 매각을 상반기 안에 다시 추진,민영화를 매듭짓기로 했다. 대한송유관공사도 1·4분기에 자산실사를 마치고 정부지분 46.5%를 상반기안에 완전 매각하기로 했다.SK와 LG,쌍용 등 정유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중공업은 4월까지 지분 25%를 전략적 제휴 형태로 GE,BNFL에 매각하고,이와 별도로 기업공개를 통해 지분 24%를 매각할 방침이다.이어 상반기 안에국내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부지분 26%를 추가 매각해 전체 지분의 75%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1·4분기에 정부지분 15%를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통해 해외에 매각하고 연말까지 정부 및 은행출자분을 추가 매각해 민영화를마칠 방침이다.담배제조 독점권과 동일인 소유한도(7%)도 폐지한다. 한국통신은 상반기에 정부지분 58.4% 가운데 25%를 국내외에 매각한다.한국가스공사는 상반기중 1,300억원의 증자가 추진된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를 계획대로 추진하되 주식매각의 시기나 물량,방법등은 국내외 증시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공기업 지분 매각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3조5,135억원의 재정수입을 거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등 입점경쟁 치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인천국제공항 상업시설의 입점권을 놓고은행 및 환전소,면세점,식음료점,광고대행사,전문상점 등 참여업체들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년초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경우,국내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이 분야 선두주자인 스위스항공 자회사와미국의 DFS,일본의 미쓰비시 등 국내외 13개업체가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한빛·외환은행 등 11개 국내 시중 및 특수은행들이 은행 및 환전소입점권을 두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식음료점은 미국의 호스트 메리어트사를 비롯한 24개의 세계 유수업체 사업자들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광고대행사에는 무려 25개의 국내업체가 참가를신청했다.전문상점에는 5개 업체가,서적 및 문구분야에는 7개 업체가 입점권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대우證 새달 매각될듯

    대우증권이 오는 3월중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국내외에 매각될 것으로보인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10일 “10개은행 채권단이 갖고 있는 대우증권 지분 32.58%를 다음달 중에 매각할 방침”이라면서 “현재 4∼6개 회사에 입찰참가신청서를 보냈으며,외국사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예금공사는 제일은행으로부터 넘겨받은 대우증권 지분 3.63%에다 공사 출자회사인 한빛·조흥·서울은행의 지분 각 3.49%를 더해 모두 14%의 지분을 움직일 수 있어 매각 추진단의 주간기관을 맡게 된다. 제한적 경쟁입찰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업체에만 입찰 참여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김균미기자
  • [서치라이트] 부산新港이 조달청 ‘볼모’인가

    정부의 불투명한 행정처리가 대규모 공공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와 지역경제회복을 원하는 주민들을 울리고 있어 원성이 자자하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지난 98년 11월 실시한 부산신항 호안1공구 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총공사비 3,158억을 써낸 대림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하고도 입찰결과를 무효화,법정공방을 불러일으켰다.이어 1·2심에서 모두 패소해 놓고도 이에 불복,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이에 따라 항만시설 및 항만배후지를 만들기 위한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하는 호안1공구 공사는 2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부산신항 전체 공사가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호안1공구 법정공방의 원인은 조달청의 불명확한 입찰기준과 특정업체를 비호하는 듯한 행태에서 비롯됐다.조달청은 입찰공고에 부산과 경남업체가 모두 포함된 컨소시엄과 한 지역 업체만 속해 있는 컨소시엄을 나눠 가산평가기준을 명확히 제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불투명하게 처리,경남업체만 포함된 대림컨소시엄을 선정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벌인 것이다.또 입찰에서 밀려난 삼성물산컨소시엄이 민원을 제기하자 기다렸다는 듯 입찰을 직권 취소하고 재입찰 공고를 냄으로써 특혜시비까지 불러일으켰다. 해양부와 조달청의 주먹구구식 입찰기준과 법원 판결에 대한 불복소동으로무려 6조원(정부 1조1,000여억원,민자 4조8,000여억원)에 이르는 대역사(大役事)가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이다. 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공기지연에 따른 국가경제적 손실과 지역경제 회복을 염원하는 부산시민들의 기대는 누가 보상할 것인가. / 전광삼 경제과학팀 기자 hisam@
  • 주택·토지·상가 많아‘재테크 해볼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압류재산 414건을 오는 15일 공매한다.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국세나 지방세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것이다. 물건 가운데에는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104건)과 토지(112건),점포상가(163건) 등 실수요자 재테크 물건이 많이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압류재산 공매시에는 임대차 현황 등 철저한 권리관계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또 공매가 된 부동산이라도 체납자가 이후에 세금을 자진납부했을때 공매가 취소될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입찰보증금(최저공매가의 10%)과 함께 입찰서를 제출해야 하며 결과는 당일 발표한다.장소는 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 공매장 및 지사 공매장이다.(02)3420-5319김성곤기자 sunggone@
  • 공기업 9,000명 추가 감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가스공사 등 21개 주요 공기업의 1급(실·처장급) 자리 200개가 올해부터 민간전문가로 채워진다.또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가 각 공기업에 설치돼 경영감시가 한층 강화된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금년도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지침을 확정,발표했다. 예산처는 “올해 공기업 경영혁신의 초점을 자율·책임경영 기반 조성에 둘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운영시스템을 개선,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의 개방형 임용제 도입과 관련,예산처 관계자는 “경영혁신 대상인 21개 공기업에 우선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면서 “자회사를 포함해 이들 기업의 1급 직위가 1,000개에 이르는 만큼 이 가운데 20%인 200개 자리가 개방직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개방직으로 바뀌는 자리는 올해부터 공기업 내부인사와 민간전문가가 공개경쟁을 통해 단계적으로 임용된다. 예산처는 공기업 경영감사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이사회 밑에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감사위원회는 3∼5명으로 구성하되 사외이사를 3분의 2 이상 참여시킬 방침이다. 예산처는 또 98년부터 추진해온 인력감축을 올해 매듭짓는다는 방침에 따라오는 9월까지 9,000명을 추가 감원하고,이들을 계약직이나 촉탁직·임시직등으로 재고용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해 1급 이상에만 적용한 연봉제는 올해부터 부장급인 2급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예산처는 이밖에 공기업 부문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1·4분기 안에 몇몇 공기업을 지정,전자구매 및 입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 50억이상 건설공사 발주기관 입찰때 부실업체에 벌점 줘야

    내년부터 5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발주기관과 인·허가 기관들은 공사의 부실여부를 점검해 잘못한 시공·설계·감리업체에 대해 부실벌점을 매기고 입찰때 불이익을 주는 부실벌점제도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현재 부실벌점제도는 발주기관이 임의로 시행토록 돼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을 마련,11일자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거나 단순한 가설물 붕괴사고가 날때에도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또 책임감리 대상이 아닌 100억원 이하의 중·소규모 공사도 발주청이 인력수급,공사특성을 감안해 감리방식을 선택,시행할 수 있게 되는 등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울산∼포항 고속도 東부산 그린시티등 예비타당성 조사

    기획예산처는 9일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동부산 그린시티 조성사업 등 29개 신규 대형투자사업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된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11조5,901억원(추정치)으로,이 가운데 8조6,056억원이 국고지원액이다. 사업유형별로는 도로 11건,철도 6건,항만 5건,공항 1건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이밖에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관련 대규모 관광단지 및 공원조성,우주센터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예산처는 이달 중에 조사기관을 선정,7월까지 조사를 완료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추진을 보류할 방침이다.조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외에 입찰경쟁을 통해 민간기관도 참여하게 된다. 예산처는 지난해 27조원 규모의 19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대구∼무주 고속도로와 양평∼포천 고속도로 등 7개 사업을 보류했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건설공사가 포함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이 대상으로,지방자치단체가 시행주체인 사업과 민자유치사업은 국고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에 실시된다. 대상사업은 다음과 같다. ◆건설교통부(13건) ▲울산∼포항 고속도로 ▲상주∼안동 고속도로 ▲광주∼팔당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목포(북항∼고하도)국도대체 우회도로 ▲송도∼시화 광역도로 ▲사가정∼암사동 광역도로 ▲군장국가산업단지 지원도로 ▲영천∼대구 국도확장 ▲안동∼법전 국도확장 ▲화원∼옥포 국도확장 ▲강경우회도로 확장 ▲수도공급시설 연계운영 ▲제주공항 확장사업◆철도청(6건) ▲조치원∼대구 전철화(경부선) ▲서대전∼목포 전철화(호남선) ▲제천∼도담 복선전철화(중앙선) ▲삼랑진∼마산 복선전철화(경전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동해남부선) ▲동순천∼여수 철도개량(전라선)◆해양부(5건) ▲부산항 부정기 국제여객 및 해경부두사업 ▲부산 감천항 정비사업 ▲다대포항 건설 ▲광양항 3단계 가호안 건설 ▲군산 비응도항 건설◆문화부(2건) ▲동부산 그린시티 조성 ▲유엔기념공원 조성◆기타(3건) ▲우주센터개발 ▲군장수출자유지역 조성 ▲재활용종합단지 조성진경호기자
  • 인터넷·통신업체 中시장 선점 경쟁

    정보통신 업계에 ‘대륙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중국시장이 정보통신업계의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중국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달말 중국을 방문하는 등 정부도 업체들의 중국진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8일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올초부터 본격화된 중국진출 붐은 더욱 더 확산되고 있다.인터넷컨텐츠 업체에 이어 온라인서비스 업체,그리고 휴대폰 제조업체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중국 붐의 불을 댕긴 것은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컨텐츠 업체들이다. 인터넷컨텐츠 업체인 인츠닷컴(intZ.com)은 지난달 중국 정보통신업체인 금항원과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인츠닷컴은 3월쯤 패밀리사이트인 ‘보물찾기’(www.bomul.co.kr)를 중국 현지 사정에 맞춰 개조해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 실시간 메시징 솔루션 업체인 디지토도 중국진출을 위한 포석으로최근 홍콩에 웨이웨이닷컴(WeiWei.com)을 설립했다. 한국통신과 자회사인 한국통신하이텔도 중국 인터넷시장에 진출한다.한통은 인터넷 기간망 등 네트워크 분야를 담당하고,하이텔은 인터넷기반의 PC통신 ‘하이텔2000 버전’으로 중국시장에 진출,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와 기술 노하우 등을 중국측에 전수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인성정보,플러스기술,이네트정보통신,파이언소프트,서버테크등 중국진출을 도모하는 업체들이 즐비하다. 이처럼 인터넷 관련 업체들의 중국진출이 거세지는 이유는 그만큼 중국시장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실제 중국 인터넷 인구는 지난해말 890만명에 불과했지만 2년내 6,000만명선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휴대폰 업체들도 중국특수를 기대하면서 중국행(行)을 재촉하고 있다.삼성전자는 6일 중국 정부가 실시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통신장비공급 입찰에 참여할 권리를 획득,시장선점의 기회를 확보했다.LG정보통신 등도 향후 입찰에 대비,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남궁 장관의 이달말 중국방문을 ‘CDMA 세일즈 외교’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우車 임직원 “현대車와 궁합 안맞다”

    원교근공(遠交近攻).대우자동차 매각을 앞둔 요즘,대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관계가 그런 모습이다.경쟁적 관계 때문인지 대우차 임직원들은 매각과관련,외국사에는 우호적이면서도 정작 ‘현대’란 말만 나오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진다. 이같은 거부반응은 정주호(鄭周浩) 대우차 사장이 지난달 초 군산공장에서가진 신차 ‘레조’ 발표회에서 한 발언에 잘 나타난다.그는 “대우차의 분리처분은 부적절하다”면서 은근히 현대차가 폴란드 FSO공장만 인수하겠다는 뜻을 겨냥했다.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컨소시엄이든 독자든 현대의입찰참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채권단과 입찰사무국,대우구조조정협의회에서 여러가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대우의 다른 임원도 “적정한 가격으로 조기에 일괄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대가 투자여력도 없는데다 FSO에만 눈독을 들이는 것은 자동차산업을 아는 사람은 모두 웃는다”고 말했다.현대의 입찰참여 의사를 경쟁상대(대우)의 조기정상화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반면 현대는 가능하면 대우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분위기다.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지난달 19일 현대·기아차 세미나에서 “자동차산업은 국가기간산업인데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느냐”며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을 뿐,외국업체와 컨소시엄이든 지분참여든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꺼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대우차 입찰참여가 해외매각 반대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현대와 중기협의 ‘밀약’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펄쩍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가 대우를 사들이면 종업원들의 고용유지가 외국사 인수 경우보다 더 힘들고,무엇보다 그동안 경쟁관계에 따른 자존심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육철수기자
  • 외국社, 대우自 인수전 가열

    대우자동차 매각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쯤 입찰초청장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감에 따라 대우차 인수를 노리는 해외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우차 정주호(鄭周浩) 사장은 7일 이와 관련,“대우구조조정협의회가 구성되는 대로 자동차회사 경영경험이 있고 대우차보다 규모가 큰 5∼10개 사를중심으로 입찰초청장을 발송키로 채권단과 의견을 모았다”며 해외매각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외업체들은 한국의 입장에서 대우차의 해외매각이 시장개방 및 대외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크게 고무돼 있다.특히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고,중국 등 거대한 아시아시장에서의 교두보 확보라는 이점 때문에 인수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GM 인수후 대우차 증시상장을 추진키로 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인수후 한국기업에 맞는 경영을 하겠다고 해 국내의 해외매각 반대여론에도 신경쓰고 있다.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GM의 대형차종은 일정시기까지 유보한다는 방침이다.대우차의 해외부문도 최대한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우즈베키스탄,루마니아,우크라이나 등 시장이 좁고 적자가 나는 해외사업은 인수후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포드 대우·쌍용차 일괄 인수 의사를 밝혔다.해외사업장은 일부를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인수시 경영권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컨소시엄) 파트너가 생기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인수를 위한 1단계 실사를 지난달 중순 마친상태다.웨인 부커 부회장이 조만간 내한,보다 진전된 인수방안을 정부와 채권단에 설명할 계획이다.앞서 폴 드렌코 아시아태평양담당이사는 지난주 방한,채권단 등을 방문해 입찰 참여 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한국업체와 제휴를 모색중이다.아시아시장 발판 마련을위해 한국기업과 오래전부터 전략적 제휴를 원해왔으며,대우차 인수에 사업적 판단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 지난달 28일 채권단의 위임을 받아 매각을 주도중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뒤늦게 대우차 인수 의사를표명해왔다. 이미 중국에 연산 45만대 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어 GM이나 포드에 대한 견제용으로 분석하는 견해도 있다.98년 추진하다가 중단된 대우 상용차 인수를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국민생명 공개입찰

    정부는 국민생명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넘기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미국의 뉴욕생명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국민생명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을 하기로 했다”며 “오는 2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9일까지 인수희망 투자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인수의향서 제출자는 22일까지 투자제안서를 내야 한다.금감위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실사(實査)를 거쳐 3월말쯤 본계약을 체결할방침이다. 정부는 매각가격의 하한선으로 약 1,000억원을 제시했다.5대그룹의 경우에는 부채비율 200% 준수를 포함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의 이행을 전제조건으로했다.또 인수자금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조달하지 않고 자체에서 조달하도록 했다. 현재 SK생명과 LG화재,국민은행,영풍생명 등이 국민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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