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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르포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팽팽한 긴장이 감돌던 판문점에도 13일 남북 정상이 민족 화해의 물꼬를 트자 평화의 기운이 감돌았다.마주 보고 펄럭이는 남측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선전마을의 인공기도 정겨워 보였다.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서있는 남북 병사들의 표정도 부드러워졌다. 북측 통일각 주변에는 2∼3명의 북한 인부가 김대중 대통령이 되돌아갈 길을 깨끗이 쓸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대통령의 방북기간에는 민간인의 판문점 방문이 제한돼 실향민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2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을 올렸다. 판문점 매점에서 TV를 지켜보던 외신기자 10여명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맞이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의 도쿄지부 리차드 페리 기자는 “분단의 현장을 취재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 현장을 취재하러 왔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 5월에판문점을 방문했다는 페리 기자는 “5년 전에는 한반도에서곧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기사를 썼는데 이제는 곧 통일이 올 것이라고 써야겠다”며 밝게 웃었다. 지난 89년 독일 통일과정을 현장에서 취재했다는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의 로버트 슬루트기자는 “독일은 통일 후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제대로 예상하지못해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서 “한국은 독일을 교훈삼아 차분하고 치밀하게 통일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판문점 견학 코스 중에서 가장 높은 제3초소에 오르자 신록으로 뒤덮인 북녘 땅이 한눈에 들어왔다.북쪽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은 남쪽 초소 경비병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 주었다.경비병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라 그런지 북한의 대남 선전방송이 들리지 않는다”면서 “조국의 허리를 자른 휴전선이 다리 역할을 할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근무하겠다”고힘주어 말했다. 판문점 이창구기자 window2@. * 태극마크 달고 평양 간 첫 민항기. 13일 남북정상회담 수행원과 취재단을 태우고 민항기로는최초로 북한으로들어간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37-400기종 전세기는 서울∼부산 등 국내선 노선에 주로 투입돼온 소형 여객기다. 이달초 대한항공과의 입찰 경쟁을 통해 낙찰된 이 전세기는 정부의 요청에따라 ‘보안체제’ 속에서 방북 준비작업을 해왔다.10여일 동안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좌석을 재배치하고 통신·보안시설 등을 설치했다. 비행기의 꼬리날개 부분에 그려져 있는 태극기를 가리고 갈지 여부가 논란이 됐었는데 실제 전세기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어 항공관계자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20명 가량의 승무원들은 그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보안교육을 받았다.민간항공사로 남북간 직항로를 첫 운항한 조종사는 실향민 2세인 최광우(崔光宇)기장으로 출발 전날까지도 가족들에게까지 평양행을 알리지 않았다. 최씨는 이날 오후 서울로 돌아와 “매우 감격스런 비행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보잉사에서 제작한 이 전세기는 도착 희망시간을 입력하면 속도,고도,비행코스 등을 자동 계산해내는 관성항법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좌석수는 146∼152석이다. 최광숙기자 bori@. *평양 순안공항은 옛 삼육대 캠퍼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오전 북한에서 첫발을 내딛은 평양 순안공항은 과거 삼육대의 옛 캠퍼스 자리였다.이 때문에 TV 생중계를 보던 삼육대학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06년 10월 평양 인근의 순안 석박산 기슭에 설립, 우리 민족 근대교육의선구자 역할을 했던 ‘의명학교’는 바로 삼육대의 전신이다. 의명학교는 해방 후인 지난 47년 평양캠퍼스가 폐쇄된 뒤 서울 태릉의 현위치에 자리잡고 학교 명칭도 삼육대로 바꿨다. 삼육대 남대극(南大極) 총장은 “TV 화면으로나마 옛 학교터를 보니 기쁘기그지 없다”면서 “공항 관제탑이 보이는 곳이 바로 학교자리였고 지금도 일부 학교 건물이 남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는 2006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삼육대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양 캠퍼스 또는 평양 분교 설립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관계당국 및북한측과 접촉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 견인된 차 인터넷 매각 인기

    불법 주·정차로 견인된 뒤 한달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장기 보관차량에대한 인터넷 매각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마장·잠실·여의도·구로·홍제·창동 등 6개 견인차량보관소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장기 보관차량에 대해 지난달 26일과 이달 9일 두차례 인터넷 공매를 실시한 결과 평균 7.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들어 모두 9차례에 걸쳐 실시됐던 일반 공매때의 평균 경쟁률 3.8대1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매각률도 크게 높아졌다.일반 공매에서는 457대중 182대가 팔려 공매율이평균 40%에 머물렀으나,인터넷 공매에서는 56대중 43대가 팔려 79%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공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입찰 참여가 편리해지면서지방 거주자들의 응찰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입찰에 참가하려면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또는 자동차 전문사이트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에 접속,차량정보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입찰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정계좌로 입찰 보증금을 송금하면 된다. 문창동기자 moon@
  • 문학·청학지구 체비지 15필지 14일 공매

    인천시는 남구 문학동 문학지구 14필지와 연수구 청학동 청학지구 1필지 등모두 15필지의 체비지를 오는 14일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한다. 문학지구의 필지당 면적과 예정가격은 45∼1,210㎡에 1,370만∼5억2,100만원이며,청학지구는 116㎡에 4,950만원이다. 입찰 희망자는 13일 오전 10시 ∼오후 4시 사이에 ▲예정가의 10% 이상 입찰보증금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등을 갖고 입찰신청서를작성,제출해야 한다. 입찰은 14일 오전 10시 도시개발본부 2층 소회의실에서 실시하며,유찰된 체비지는 15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된다. 낙찰자는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 계약금을 포함해 대금의 50%를 내야 하고,나머지는 6개월 이내 납부해야 한다.(032)450-7037. 전광삼기자 hisam@
  • 서울시, 하반기에 아파트 2,100가구 공급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공공분양 및 임대아파트 2,100여 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신정동 761의1 신정2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지구 6곳과 쌍문동 713 쌍문지구 등 주거환경개선지구 2곳에서 연말까지 공급될 4,376가구중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물량이다. 지구별 일반분양 물량은 신정2지구 620가구를 비롯해 상계2·3지구 702가구,쌍문지구 82가구 등이다. 임대물량은 신정지구와 신정2지구 각 200가구와 거여지구 381가구 등이다. 일반 공급분은 전용면적 15∼20평형 소형아파트 위주이며 상계2지구의 전용면적 34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우선 공급된다.분양가는 추후 입주자 모집공고때 발표하게 된다.문의는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분양:3410­7494∼7501,임대:3410­7114∼15)나 공사 홈페이지(www.smdc.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8일 수서·가양·방화 등 13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있는 48필지의 상업·근린·업무·의료시설 및 주차장 용지 2만7,312평을 일반경쟁입찰과 경쟁추첨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문의는공사(3410­7485∼90)나 이곳 홈페이지(www.smdc.co.kr’를 참고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벼랑끝 MK 버티기 성공?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의 버티기가 성공한 것일까. MK의 경영퇴진은 일단 ‘물건너 간 것’같은 분위기다.퇴진을 강요할 강제력이 없는데다 MK의 거취에 유일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도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MK측의 버티기는 지난달 31일 현대 구조조정위원회가 ‘해임안’을 통보하자 그 다음날 이사회를 소집해 MK의 ‘회장직 유지’를 결의,구조조정위의효력을 묵살하면서 본격화됐다. 내심 물러나기를 원하는 정부측에 대해서는 ‘MK=전문경영인’이란 논리로대응했다.정부도 퇴진을 강요할 방법이 없었고,잘못했다가는 ‘경영간섭’이란 덤터기를 쓸 수 밖에 없었다. MK측은 경영능력을 입증시키는 데도 주력했다.98년 인수한 기아차를 흑자로반전시켰으며,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 또는 포드와의 제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는 IFC사와의 연료전지 공동개발 등을 이유로 돌연 미국으로 출국,여론을 피해갔다.포드와 대우자동차 입찰에 공동 참여하는 ‘괜찮은 성과물’을 들고 올 것이란 얘기도 있다.남북정상회담(12일)을 전후해 돌아온다. 정 전 명예회장의 침묵도 호재였다. 정 전 명예회장은 ‘3부자 동반퇴진’선언 이후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저런 상황을 종합하면 MK의 버티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 전 명예회장의 개입 여부,정부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요구 등 변수도많아 완전히 정리됐다고 예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주병철기자 bcjoo@
  • 위성방송사업 ‘별들의 전쟁’

    오는 9월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관련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사업진출을 선언한 한국통신 데이콤 일진그룹은 물론이고 이들과 연합한대기업,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전 산업계가 사업권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세(勢)싸움 점화/ 한국통신은 오는 9일 삼성 현대 등 국내외 50개 기업과컨소시엄을 구성,위성방송 전담 자회사를 세운다.사업권 획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세워지는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회사다.지난 4월 데이콤의 위성방송 자회사인 DSM도 세계적 언론재벌인 뉴스코프를 비롯,SK텔레콤 등 11개사와 ㈜한국위성방송을 세웠다.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일진그룹 역시 지역유선방송사업자 및 장비회사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나섰다. ◆“하나로 합쳐라”/ 방송개혁위원회는 지난해 2월 국내 위성방송 시장규모가 작고 영상산업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업체끼리 자율 컨소시엄을구성, 한 회사로 입찰하라고 권고했다.따라서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지난달말까지 ‘그랜드 컨소시엄’구성을 위한 협상을 해왔으나 지분비율과 경영주체등에서 이견이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각기 별도 자회사를 세운 것도 사실상 그랜드 컨소시엄이 무산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대통합은 어려울듯/ 사업자 선정을 맡고 있는 방송위원회는 곧 직권 조정안을 양쪽에 전달,이달말까지 타협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그러나 양쪽의 의견차가 워낙 심해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한국통신은 방송에 쓰이는 무궁화3호위성을 갖고 있는 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라는 점을 들어 자신들로의 경영권 집중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데이콤은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의 공동경영 체제를 주장한다. 방송위는 컨소시엄 구성이 끝내 결렬되면 오는 9월 개별사업자 서류심사로사업권자를 결정할 방침이다.현재로서는 ‘모 아니면 도’식의 결정이 불가피한 상황.데이콤 관계자는 “양쪽이 계속 평행선을 달린다면 최종 사업자선정이후 한 회사는 결국 문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업의 대리전/ 두 회사의 컨소시엄에는 대기업들은 물론이고,신문·방송사,장비제조업체,중소기업 및 전문 벤처기업이 망라돼있다.위성방송을 미래형 산업으로 본 많은 기업들이 지분참여 형식으로 들어왔다.위성방송 사업권의 확보가 산업계 전반의 ‘대리전’으로 확대된 셈이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土公, 평내지구 택지개발 공사비 아파트부지로 주기로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 남양주 평내지구 택지조성공사 참여업체에 공사비대신 아파트 부지를 주는 ‘시공입찰방식’으로 대행 개발키로 했다고 7일밝혔다. 이 방식은 민간업체가 택지조성공사에 참여하고 공사비 대신 아파트 부지를 받는 것으로 토지공사는 공사비 선투자 없이 택지를 개발할 수 있고,건설업체는 자금 투입 없이 아파트 사업부지를 장만할 수 있다. 입찰대상인 평내지구는 25만6,000평으로 이 중 공사비로 지급가능한 토지는 전용면적 18평∼25.7평 이하 및 25.7평 초과 아파트(587가구)가 들어서는 3블록(9,611평)과 18평∼25.7평 이하 아파트(662가구)가 들어서는 4블록(9,628평) 등 2필지다. 입찰 신청은 오는 21일부터이며,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13일토지공사 서울지사에서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참여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독자의 소리/ 구기동 북한산 공용주차장 요금 부당징수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이후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민들의 편의는 아랑곳없이 수입증대에만 치중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얼마전 북한산 산행을 위해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옆 노상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였다.산행을 마친 나는 3시간 40분의 주차요금이 9,700원이라는 주차요원의 말에 기가 막혔다.북한산을 등반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최소 4∼5시간이 소요된다.공용주차장에서 그런 등산객에게까지 누진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느꼈다.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종로구청에 알아보니 이 주차장은 공개입찰에 의하여5,000만원에 임대,운영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아무리 구청에서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민이 불편을 겪는다면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부당한 요금은 결국 구청이 시민을 상대로 장사한다는 비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윤순희[서울시 종로구 이화동]
  • 20여개 건설회사 담합입찰 비리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5일 전북 봉동∼화산간 국도건설 공사와관련,20여개 대형 건설업체들이 담합입찰을 벌인 사실을 밝혀내고 공사를 따낸 ㈜신한 전 전무 최병두씨(56)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회사 사장 김모씨를 수배하는 한편 황모 상무와 김모 부장을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담합에 가담한 신동아건설,㈜대우,㈜삼호 등 20개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이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최씨는 지난 98년 ㈜신한 전무로 재직할 당시 이리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봉동∼화산간 도로 확·포장공사의 시공업체 선정을 앞두고 20여 업체와 담합해 낙찰예정가의 94.6%인 1,303여억원에 공사를 따내 34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신동아건설 상무 변모씨에게 “공사액의 23%를 하도급으로 주고 이행보증금으로 30억원을 줄 테니 낙찰받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등 업체들과 담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에서 아직도 업체간 ‘낙찰계’형식의 나눠먹기식 담합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담합에 참여한 건설업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현대車, 다임러와 컨소시엄…대우車 입찰 공동참여 할듯

    현대자동차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와 대우자동차입찰의 공동 참여에 대한합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대우차 국내 부문의 19.9% 지분을,다임러 크라이슬러는 40% 가량을 각각 갖고 나머지 40%는 채권자가 갖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폴란드 승용차공장을 포함한 대우차 해외부문의 경우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50대 50 비율로 지분을 나누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컨소시엄 구성에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분비율 등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합의에 이르지 않았다”면서 합의 여부를 부인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연간 6만대의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을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50대 50 지분비율의 합작사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포드와의 대우차 입찰협상 등을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섰던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은 오는 11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산관리公 압류재산 215건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www.kamco.kr)가 오는 8일 압류재산 215건을 공매한다. 이번에 공매되는 물건은 아파트 등 주거용이 71건,근린생활시설이 6건,토지107건,판매시설 23건,공장 및 기타가 8건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가 세금 체납자들의 재산을 압류,자산관리공사에 공매의뢰한 것으로 감정가에 비해 싼 물건들이 많이 포함돼있다. 다만,압류재산은 임대차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과 명도 등은 매수자가 직접챙겨야 한다.또 이미 신문에 공고가 난 부동산이라도 체납자가 세금을 도중에 낼 경우 공매가 취소된다는 점도 알아 두어야 한다. 신분증과 도장,입찰보증금(본인 희망입찰가의 10%)을 준비해야 하며 장소는강남구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 공매장이고 시간은 오전 11시다. 김성곤기자
  • 조달행정 연내 완전 전산화

    조달청은 올해말까지 모든 조달업무를 인터넷방식으로 바꾸고 인터넷 쇼핑몰을 확대하는 등 정부조달 전자상거래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조달청은 정부조달 전자상거래를 완전 정착시키기 위해 전자문서 교환시스템(EDI) 및 전자상거래(EC) 확산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내자와 회계부문에서만 운영중인 조달 EDI 및 EC를 시설공사계약과 외자부문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조달 EDI 및 EC 개발범위가 전체조달업무로 확대되는 셈이다. 또 내자구매에 국한된 EDI와 EC사용자를 2만7,000여 공공기관과 2만8,000여 조달업체 등 모든 조달 관련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500여개의 행정용품과 문화상품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쇼핑몰도 올해말까지 5,000여개의 단가계약품목과 우수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자카탈로그 상품정보에 인터넷 쇼핑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공공기관 수요에 맞추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는 9월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전자입찰시스템이 구축돼 10월부터는 기존의 비공개 경쟁입찰 외에 공개입찰 방식도 이뤄진다.조달 EDI 및 EC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조달청을 이용하는 2만7,000여개 공공기관은 품명과 가격이 확정된 행정용품,단가계약품,문화상품 등은 조달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말까지 모든 조달업무가 인터넷방식으로 전환되면 조달과정의 공정성과투명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전산원은 정부조달 전자상거래가본격 추진되면 연간 5,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포드·현대, 대우車인수 제휴협상

    대우자동차 입찰에 참여 중인 미국 포드자동차의 실사팀장인 데이비드 스나이더(51)씨는 4일 현대차와의 제휴협상 여부에 대해 “제휴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혀 양사간 제휴협상이 진행중 임을 시사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도 “대우차 인수에 외국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기로 방침을 확정하고 포드나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과 제휴협상을 진행중인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컨소시엄 구성은 28일 인수제안서 제출 전에 이뤄질 수도 있지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양사가 대우차 공동인수를 위한 제휴협상을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대우차 인수전은 GM과 포드-현대 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현대의 구도로압축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 신규택지 최초 분양분 토지공사 “10% 세일”

    한국토지공사는 앞으로 분양하는 신규 토지 가운데 최초 분양분에 대해서는감정평가액의 최고 10%까지 할인 판매하는 ‘공급가격 차등제’를 도입키로했다. 토공에 따르면 할인대상은 일반 실수요자들에게 추첨이나 입찰을 통해 분양하는 단독택지,근린생활시설용지,상업 및 업무용지 등이며 공공시설용지는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토공은 7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남양주 마석,남양주 평내,남양주 호평,용인동천,용인 신평,충북 청주 용암2,대전 노은 1·2지구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협력우수 건설업체 선정

    건설교통부는 올해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효율적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583개 건설업체를 선정,2일 발표했다. 우대업체에 대해서는 공공공사 PQ(입찰자격사전심사)시 최대 2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하고,시공능력공시때 공사실적 평균액에 가산해준다. 전광삼기자
  • 은행들 부실채권 줄이기 비상

    은행들이 2차 금융구조조정에 대비,‘부실 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구조조정의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클린뱅크’로 가는 게필수조건이라는 판단에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 외환 조흥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부실채권 털기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빛은행은 이달에 미국 론스타에 2,109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하고 하반기에는 자산유동화증권(ABS) 7,3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구조조정기구를 통해 고정이하 여신 2조원을 정리,연말까지 총 3조8,000원을 털어낼 방침이다.그렇게되면 3월말 현재 10.5%인 무수익여신비율이 연말에는 7%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외환은행은 상반기중에 2억달러의 부실자산을 해외에 매각할 방침이며 국내부실여신 8,000억원어치도 6∼7월쯤 투자자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매각할방침이다. 3조4,000억원에 이르는 부실여신 규모를 연말까지 1조3,000억원으로 줄여 부실여신비율을 10%대에서 4%대로 낮춘다는 구상이다.이어 내년에 6,000억원을 더 털어내 부실여신비율을 2%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조흥은행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부실여신 5조6,000억원을 정리,부실여신비율을 2% 밑으로 끌어내릴 작정이다.지난달에는 미국 서버러스와 1조5,000억원어치의 부실여신 매각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서버러스와 합작으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설립해 추가로 자산을 매각하고,5,000억원어치는 대손상각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론스타와 합작으로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연말까지 2조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대손상각으로 1조원을 더 줄여 역시 부실여신비율을 2%대로 낮출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차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부실여신비율이 살생부가될 수 있어 은행들이 저마다 부실정리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 감사원 ‘부실공사 방지’간담회

    감사원은 1일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처벌 위주의 감사를 지양하고 ‘잘짓도록’ 유도하는 효율성 감사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무엇보다도성실시공 여건을 조성하고,이같은 여건이 마련됐는데도 부실을 자행하는 건설업체는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이날 오전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이수일(李秀一)사무총장은 “그동안 정부는 여러차례 부실공사 방지대책을 수립했으나 부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 민·관이 합심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영수(張永壽)대한건설협회장은 “그동안 암암리에 계속돼온 저가 입찰,덤핑공사 등이 부실공사의 커다란 요인”이라고 지적한 뒤“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공사 시행 과정이라도 공사비를 과감히 증액시키고 공사금액의 일정비율로 예비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강윤모(康允模)건설교통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건설·감리업계의 건의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보였다.특히 시공 과정을 철저히 감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구축하는 데 총력을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국유재산 임대·매각 쉬워진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가가 보유한 부동산을 임대하거나 매각하는 요건이 대폭 완화돼 임대와 매각이 활성화된다.또 국유재산(부동산)을 늘리거나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무원에게는 최고 2,000만원을 주는 국유재산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인센티브제가 도입된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유재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국유재산을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현재 국가 부동산은 196조원이나 되지만 중요성에 비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음달부터는 2회 입찰을 해도 임대되지 않은 경우에는 최초 사용료 예정가격의 50% 이상만 받으면 임대가 가능해진다.그동안은 공시지가나 감정평가액으로 나온 부동산의 재산가액에다 2.5∼5%의 최저사용료율을 곱해 나온 최초사용료 이상만 받고 임대하도록 돼 있었다.그래서 시장가격 수준에 비해 턱없이 높은 경우에는 실제 임대가 이뤄지지 않았다.앞으로는 2회 임대 입찰을한 뒤에도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3회 입찰때부터는 입찰때마다 임대료를최초 사용료에서 10%씩 낮추기로 했다.임대활성화를 위해서다. 또 국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경우 2회 입찰 뒤에도 처분되지 않으면 추가로2회에 한해 최초 매각 예정가격보다 10%씩 낮춰 매각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80% 이상만 받으면 처분이 가능해진 셈이다.그동안은감정평가법인이 계산한 예정가격 이상으로만 받고 매각하도록 경직적으로 운용돼 예정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매각이 이뤄지지 못했다. 국유재산을 민간재산과 교환하는 것도 쉬워진다.그동안은 토지를 교환할 경우 국가가 취득하려는 토지의 면적이 처분하는 토지의 50%는 돼야 했지만 앞으로는 면적 제한요건은 폐지된다. 또 정부는 무주(無主)부동산 발굴,민자유치 실적,임대활성화를 위해 제대로활용되지 않는 부동산을 개발하는 실적이 좋은 우수 공무원에게는 최고 2,000만원까지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국유재산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메리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곽태헌 박정현 박록
  • ‘부실공사’ 집중감사 과제로

    감사원은 전국에 걸친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효율적인 건설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표준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설계업체의 사후 평가제도를도입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입찰·계약단계에서 만연하는 저가입찰제도를 개선하고초대형 공사에 한해 공동도급입찰 방식을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전국에 걸친 난개발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지향주의에따른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감사원 차원의 대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31일 올해 중점감사 과제 중 하나로 ‘부실공사 방지’를선정하고,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학·국토연구원·건설산업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 ‘부실공사 방지 종합대책반’을 구성했다. 감사원은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불합리한 각종 제도·관행의 개선 ▲책임감리 체제의 확립 및 정착 ▲주요 취약공사에 대한 정밀감사 등을 내용으로하는 부실공사 감사 과제를선정하고 조만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또 건설 관련 각계의 의견을 모은 책자 ‘새천년,새건설,새희망-부실공사의 원인과 대책’을 발간,정부기관,각 지방자치단체 등 건설 관련 단체에 배포했다. 한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1일 감사원에서 건설교통부 차관,대한건설협회 회장,한국건설감리협회 회장 등 관계 부처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원장은 간담회에서 잘못된 공사관행이나 제도를 자체적으로 개선해줄 것과 부실공사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경매 포인트

    ◆ 한남동 근린생활 시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29의74 대지 249평,건평 735평 근린생활시설이 6월13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13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57134’.지난 93년 건립된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하얏트호텔 동쪽에 있다.올연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고 남산공원 등 녹지도 많다. ■수익성 감정가는 33억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로 입찰가는 26억9,000만원이다.지하철 6호선 개통을 앞두고 이 일대 부동산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시세차익과 함께 임대수입을 노려볼 만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또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명도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적정이사비를 지급하거나 재임대하면 된다. ◆ 이촌동 현대맨션 46평형. 경기 용산구 이촌동 301의160 현대맨션아파트 23동 805호(46평형)가 6월15일 서울지법 경매10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76562’.지난 74년 준공된 지상12층 아파트로 금강병원 북서쪽에 있다.정남향아파트로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교통여건도 좋은 편. ■수익성 감정가는 3억6,000만원이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8,800만원이다.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외국인 임대 수요도 많아 시세차익과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외국인에게 임대하면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안전성 근저당 3건과 가압류 5건은 낙찰후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 1인이있기는 하지만 임차금이 확인되지 않는다.반드시 등기부 등을 열람한 뒤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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