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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씨 車지분 6.1% 場中 매각

    정주영(鄭周永)전 현대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주식 지분이 22일 증권거래소 장내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일반투자자들에게 분산 매각됐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이날 새벽 미국 증권투자회사인 자딘플레밍과의 매각 조건이 맞지 않아 장이 열리기 전에 공개입찰을 실시,정전명예회장의 지분 6.1%(1,280만주) 전량을 장중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오전 9시10분쯤부터 10분만에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가와일반투자자들에게 모두 팔렸으며 가격은 1만5,600∼1만5,800원선에서 거래됐다. 자딘플레밍은 매물을 받기 위해 1만5,100원선에서 매수하려 했으나국내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이보다 높게 매수주문을 내는 바람에 인수하지 못했다.그러나 자딘플레밍은 장중에서 230만주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측은 매각대금 2,000억원으로 현대건설이 발행하는 3년 만기 회사채를 매입,현대건설 유동성에 쓰기로 했다. 현대는 정전명예회장의 지분이 시장에서 매각됨에 따라 매수자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23일 자동차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제출할 계획이다.그러나 공정위는 현대투신이 정전명예회장의 주식 38만주를 매입,현대측의 지분이 3%를 넘어 초과지분을 재매각하지 않는 한 계열분리를 승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中東 오일달러 잡아라

    중동지역의 대규모 플랜트시장을 향한 업계의 발검음이 빨라지고 있다.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국들이 최근계속된 고유가로 자금사정이 넉넉해 지자 경제개발에 자금을 투입,올 하반기 이후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주할 계획으로 알려지고있다. 20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동국가들은 지난해 3월 이후 지속된 고유가로 오일달러가 늘어난 데 힘입어 하반기에만 총 50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올 하반기 중 정부소유 플랜트의 민영화 사업과 노후 플랜트의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사디야트 자유무역지대 프로젝트,돌핀 가스프로젝트,자벨알리 발전·담수화 프로젝트도 발주할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가스·정유 시설 및 전력·담수설비,동부지역 가스생산플랜트를 발주할 계획이다.이집트는 850억달러 상당의 메가프로젝트 외에 토시카 저지대 개발,수에즈만 공단개발의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란은 고로건설과 발전설비 외에 폴리머 생산설비,석유화학설비,선박현지 조립생산 설비 등을 발주하고 쿠웨이트도 석유·가스를 포함한 석유화학 관련설비의 발주를 구상하고 있다. 최근 이란에서 9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저파이프라인공사를 따낸현대종합상사의 경우 6억∼7억달러 상당의 오만 정유공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스플랜트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LG상사는 다음달로예정된 3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정유공장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하기위해 준비 중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유국들은 고유가로 풍부해진 자금사정을 활용,석유의존형의 낙후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가스·전력·담수화 설비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올 하반기에 중동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다음달 중 ‘중동지역 민관합동 플랜트 수주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주관으로 산업설비 전문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KOTRA는 오는 22일 중동지역 시장진출 설명회를 갖는다. 함혜리기자 lo
  • 한강에 202m 월드컵분수 솟는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한강에 설치되는 분수대높이가 202m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월드컵 분수대’시공업체로 202m 높이의 분수대를 설계한 ㈜현대산업개발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워질 분수대는 미국 애리조나에 설치된 세계 최고 높이의 파운틴힐 분수(170m)의 힘찬 물줄기와 스위스 레만호 분수(140m)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모습으로 설계됐다. 202m 높이의 주분수 1기와 30m 높이의 보조분수 21기로 이루어져 있으며,물줄기를 쏘아올릴 분수대 바지선은 5대양 6대주를 하나로 묶는축구공 모양으로 화합과 단결의 의미를 담도록 했다. 월드컵대회 기간중에는 경기장 앞 한강상에 설치되며,월드컵이 끝난뒤에는 선유도공원 하류로 옮겨진다. 시 관계자는 “10월 중순까지 상세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서울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한국통신, 인천국제공항 독점공급

    인천국제공항의 통신서비스를 한국통신이 독점 공급하게 됐다.한국통신은 세계적 규모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통신망을 독점 공급하는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입주기관의 통신서비스 제공 등을전담하게 돼 연간 440억원 규모의 통신시장을 확보하게 됐다.한편 인천국제공항 통신공급사업자 선정은 국내 4개 기간통신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통화상품에서는 한국통신 단독으로,전용회선 등 데이터상품에서는 한국통신과 드림라인이 최종 선정됐다. 박대출기자
  • 英 BT 무선사업 부문 사장 피터 어스킨

    “한국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에 반드시 참여할 것입니다” 방한중인 피터 어스킨(Peter Erskine)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와이어리스(무선사업)부문 사장은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갖고,국내 IMT-2000 시장진출 의지를 확고히 했다.어스킨 사장은 세계적인 통신기업 BT의 이동통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BT와이어리스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5,500만명의 이동통신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LG텔레콤에 투자,2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어스킨 사장은 “방한중 LG그룹 경영진과 만나 IMT-2000 컨소시엄공동 구성에 관해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말 IMT-2000 사업권 신청 때 LG와 함께 입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BT는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통신회사 가운데 가장 큰 회사이며,그동안의 투자액도 가장 많습니다.앞으로도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있는 부문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LG텔레콤이 지금은 전체 이동통신시장에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는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등 가장앞서 있다”면서 “최강의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구축,성공적으로 IMT-2000사업을 수행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통신시장의 우열은 무선인터넷에서 가려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3년뒤에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PC로 인터넷에접속하는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자타인정 공정거래 최고 이론가

    ‘종 수집가이자 미술 애호가이며 법학박사인 공정거래 업무 1인자’ ‘경제검찰’의 총수인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이채롭다.69년 행정고시 7회에 합격한 뒤 31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직업관료에겐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싶다. 스위스 제네바대표부 주재관으로 근무할 때 포르투갈 여행중 독특한종이 있어 하나 샀던 게 취미가 됐다.서울 청담동 자택에는 세계 각국의 종 1,500여개가 온통 집안을 장식하고 있다.미국의 종애호가협회 회원이기도 한 이위원장은 몇 안되는 국내의 애호가들과 함께 전시회도 열 생각이다. 그는 전통미술을 비롯한 미술 전반에도 조예가 깊어 집무실에는 화가 친구가 그려준 한국화가 걸려 있다.단청이나 탱화,골동품에도 관심이 많다. 기업·재벌개혁 작업 등으로 일이 바쁜 와중에서도 틈만 나면 화랑가를 찾아 여유를 갖는 매니아이기도 하다. 한눈을 파는 듯 보이지만 정작 이위원장을 최고의 공정거래 이론가로 꼽는데 딴죽을 거는 사람은 없다. 그가 쓴 공정거래법 관련서적 9권은 사법시험 준비생들에게 베스트셀러다.한때 중앙부처에서 가장 바쁜 곳으로 알려진 경제기획원에서근무하면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실력파다. 대학에서도 이위원장의 강의는 환영받는다.태국대사관에 주재관으로근무할 때엔 국립 탐마삿트대학에서 강의를 했을 정도이며, 그 공로로 대학훈장은 물론 태국 정부의 최고훈장인 백상훈장도 받았다. 단구인 그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재벌들이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었다.개혁의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재벌들은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업무처리가 칼날같아 융통성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위원장은 “얼굴은 부드럽되 업무는 차갑게”라며 여운을 남겼다. 박정현기자. *불공정행위 해결사… ‘경제 검찰' 1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이면 설립 20주년을 맞는다.그래도 공정위의업무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공정위의 설립은 63년 ‘삼분(三粉)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삼분사건은 밀가루·설탕·시멘트를 생산하던 독과점 대기업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했던 일이다.경제개발 붐을 틈타 값을 올린 독과점 사건은 국민들을 몹시 화나게 만들었다.이에 정부는 부당한 가격과 거래조건을 규제하고 사업자단체의 공동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공정거래법 시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비자보호보다는 기업육성의 논리가 중요시돼 시안은 빛을보지 못했다.비로소 80년 12월31일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 ‘독점규제및 공정거래 법률’이 제정돼 81년 4월1일 시행에 들어갔다. 옛 경제기획원에 있던 공정위는 94년 독립해 96년 위원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공정위가 처리한 일 가운데 ‘1원짜리’사건이 있다.국방부가 83년군인용 치약 330만개를 구매 입찰했는데 유명업체가 한개당 단돈 1원에 응찰해 낙찰됐다.이에 공정위는 새로운 업체의 진입을 막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것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의 일화는 직원들의 애환사이기도 하다.조사관들은 94년 약품채택비 조사를 위해 제약회사에 나갔다.아무리 찾아도 제약회사가 병원에 줬다는 돈이 적힌 서류를 찾을 수 없었다.때마침 여직원 탈의실이 눈에 띄었다.탈의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회사측은 “여직원 휴게실까지 뒤지느냐”고 따졌다.결국 여직원 입회 아래 들어간 탈의실에서장부를 발견해 냈다. 80년대말 인천의 한 주류도매상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에 나섰을 때얘기다. 조사관들이 사장 사무실에서 조사를 하고 있을 때 이른바 ‘어깨’ 2명이 들어섰다.칼을 꺼내든 이들의 공포분위기 조성에 조사관들은 조사를 마치지 못한채 되돌아오기도 했다. 공정위의 발전은 불공정 행위의 수법발달과 직결돼 있다.법망을 피하기 위한 대기업의 새로운 수법들을 공정위는 끊임없이 밝혀내고 추적해야 한다.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계열사에게 교묘하게 부당내부거래를 해주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공정위는 99년 2월 계좌추적권을받았다. 내년 2월이면 시한이 만료되는 계좌추적권의 연장이 지금 공정위의가장 절실한 과제다. 박정현기자
  • ‘링컨 LS’ 1원에 낙찰

    자동차 통상마찰 완화를 위해 산업자원부가 의전용으로 구입키로 한 외제관용차로 1원을 써낸 포드의 ‘링컨LS’가 낙찰됐다. 포드코리아는 산자부가 의전용 관용차 공개입찰 결과 1원의 응찰가를 써 낸포드의 링컨LS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음을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3,000cc급 6기통인 링컨LS는 포드사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신 모델.시가는 풀옵션 기준 5,700만원이다. 이에 앞서 산자부는 배기량 2,700∼3,500cc급 외제 관용차 구입을 위해 정부 최초로 조달청을 통해 수입차 구매를 위한 공개입찰을 실시했다.이번 입찰에서는 한성자동차가 5,687만원(벤츠E280)을,BMW코리아가 4,343만3,500원(BMW728)을,다임러크라이슬러가 3,800만원(300M)을 각각 써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제주 북제주군 택지 실수요자 모집

    제주도 북제주군이 유휴 군유지에 소규모 택지를 개발해 11일 실수요자를공개모집하는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대상 택지는 필지당 120평 내외로 한림읍 협재·금능지구 7필지,애월읍광령·신엄·구엄·곽지지구 31필지, 구좌읍 김녕·월정·동복지구 20필지,조천읍 조천·북촌·선흘·와흘지구 28필지,한경면 저지·신창지구 13필지등 총 99필지다. 실수요자 모집은 다음달 4일부터 16일까지 있게 되며 22일 필지별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관련 문의는 실무부서(064-741-0472)나 인터넷 사이트(pukcheju.cheju.kr)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KOTRA 대처방안 보고서

    80년대에 악명을 떨쳤던 나이지리아인 국제 무역사기가 최근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8일 ‘나이지리아 국제 무역사기 대처방안’이란 보고서를 내고 “나이지리아와 무역할 때 절대로 수표거래는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일급비밀이나 일확천금을 강조할 경우 현지인들의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가장 전형적인 수법은 경제범죄에 대한 조항을 담은 이 나라 형법 419조에서 유래한 속칭 ‘419수법’으로 선수금 사취.중앙은행(CBN),석유개발공사(NNPC) 등의 임원을 사칭,국내업체에 팩스를 보내 “우리에게 귀사의 해외계좌사용을 허락하면 금액의 20%를 주겠다”고 한뒤 뇌물 ·은행계좌 개설 등 명목으로 몇차례에 걸쳐 5,000∼1만달러씩을 챙겨 잠적해 버린다. 수입을 빙자, 등록비를 갈취하는 방식도 유행한다.“정부가 실시하는 특정품목의 수입을 맡았는데,실제 견적가보다 50∼100% 높은 값을 쳐주겠다”며국내업체에 접근해 입찰등록을 위한 ‘기업등록비’ 등을 요구,돈을 뜯어낸뒤 달아난다는 것이다.이밖에 외국 유명은행이 발행한 수표를 위조하거나 부도가 난 기업 또는 이름만 존재할 뿐 잔고가 없는 기업의 수표를 수입대금으로 주는 방식도 성행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창동역 광장 문화공간으로

    서울 지하철 창동역 광장에 다용도 시민문화광장이 조성된다.여러가지 편의시설을 설치,주민들이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하고 고장을 빛낸 인물의 손바닥 모형을 전시하는 등 지역특성을 갖춘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창4동 지하철 창동역 광장의 공영주차장 53구획 1,467㎡를 정비해 대학로 형태의 시민문화광장으로 만들기로 했다.연말까지 5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곳에 야외무대와 파고라,상징물,벤치 등을 설치할 에정이다.다양한 크기의 나무로 녹지도 조성해 정취있는 공간을 연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장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도봉을빛낸 인물 330명의 손바닥 모형을 전시,이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애향심도 고취시킨다는 복안이다. 도봉구는 시민문화광장을 인근의 차없는 거리,패션상가 등과 연계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꾸며 대학 동아리 연주회 등 각종 야외공연이 열리는 문화예술무대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달까지 설계를 마무리했으며 입찰이 마무리되는 이달말쯤 착공,오는 11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무원에 뇌물준 사업자 2년간 정부조달사업 입찰 불허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업자는 이르면 11월부터 최장 2년까지 정부가 조달하는 사업에 입찰하지 못한다. 재정경제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고 감사원 등 관계부처 협의와 국무회의의 심의 등을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정부가 조달하는 입찰·계약과 관련해 관계공무원에게뇌물을 제공한 사람은 1∼2년까지 입찰참가를 금지하도록 처벌조항을 강화했다.현재는 6개월∼1년동안 입찰에 응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관계공무원’의 범위에는 정부 조달계약의 심사 등을 맡은 교수와 변호사 등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풍치지역의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같은 위원회에 참가한 교수나 변호사 등도 공무원 신분으로 간주,이들에게 뇌물을 주면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최장 2년간 입찰에 참여할수 없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부 입찰공사에서 뇌물이 오가는 등의 비리를 막기 위해 뇌물을 준 사업자의 입찰참가 제한 기간을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을 준 사업자와 받은 공무원은 관련법에 따라 처벌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검찰발표 토착비리 유형

    검찰이 6일 발표한 공직 및 지역 토착 비리 수사결과는 최근 성행하고 있는 난개발의 배후에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지역 토호세력간의 유착 비리가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토대로 용인 지역의 일부 아파트 건설업체들이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는 등 난개발 비리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난개발 배후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6월 대구지검에 구속된 대구광역시 종합건설본부장 남동한(南東翰·58)씨는 대구·경북지역 관급공사를 독점해온 D사에 입찰 예정가를 사전에 알려주고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시 전 행정국장 권모씨(58)도 D사 관계자로부터 500여만원의 ‘떡고물’을 챙겼다가 구속됐다.D사는 공무원들에게 뒷돈을 건넨 대가로 지역 관급공사를 독점했고,이는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 재정에 막대한 피해를끼쳤다. 전주지검에 구속된 김제시 자치행정국장 박영엽(朴永燁·58)씨는 건설업자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입찰 예정가를 유출,3건의 도로 확·포장 공사를낙찰받게 했다. 지난달 서울지검에 구속된 변종석(卞鍾奭·67)청원 군수는 자치단체장 비리의 전형으로 꼽힌다.변씨는 청원군이 민자 유치사업으로 추진하던 초정리 스파텔 건립 사업자 선정 대가로 4억8,000여만원을 챙겼다.변씨는 이밖에 군수재직 중이던 97년 1월 N산업 대표 윤모씨로부터 직원 인사 청탁을 받으면서1,0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서울지검이 지난 6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한전 소청심사위원회 양종석(梁宗錫·52)씨의 부인 이상서(李相序)씨의 사례도 팔당상수원 난개발과 관련된 대표적인 비리로 분류된다.이씨는 러브호텔 신축 허가가 금지되어 있는 경기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 팔당상수도 보호구역에러브호텔 허가를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건축업자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亂개발 뒤엔 토호세력 있다

    우리 사회에 ‘망국병’처럼 번져있는 공무원과 업자간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난(亂)개발도 개발이익을 챙기려는토호세력의 로비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수부(부장 金大雄)는 6일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실시한 난개발관련 공직 및 지역토착 비리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토호세력이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에게 뒷돈을 건네며지역재정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물의 액수도 적게는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이다. 이번 단속으로 공무원과 개발업자간의 해묵은 비리 수법이 여전히 사용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도의 경우 공무원들이 관급공사의 입찰 예정가를 일부 건설업체에 사전에 알려주는 형식을 취했다.이는 결과적으로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난개발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의 권한을 이용한 것으로 건설업체가 국토이용계획변경 승인 청탁을 해당 지자체에 하면,지자체는규정을 변경해 승인해주는 형식으로 허가권을 따냈다. 검찰은 일부 아파트 건설업체가 해당지역 토호세력을 이용해 지자체의 공무원들에게 조직적으로 로비를 한 혐의를 포착,난개발의 중심 배후 세력의 하나가 지방토호임이 드러나고 있다. 이밖에 이번 단속으로 나타난 비리유형을 보면 일부 지자체장들의 선심성봐주기 비리,경찰공무원의 폭력조직 및 유흥업소와의 결탁비리 등은 여전히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976명을 적발하고 이중 401명을 구속,57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지역토착 비리 분야에서 746명 입건에 253명이 구속돼 가장 높은 단속실적을 보였고 다음이 121명 입건에 87명이 구속된 공직비리,109명입건에 61명이 구속된 사회지도층 비리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공무원(100명),정부투자기관·금융기관 임직원(21명),기업인(51명),교육계 인사(8명),정당인(5명) 등 거의 모든 직종에 걸쳐있다. 검찰은 앞으로도 감사원 및 국세청 등과 함께 ▲인허가 등을 둘러싼 공직비리 ▲자치단체장과 연계한 지역토착 비리 ▲사회지도층 인사의 탈세,외화도피 등 각종 탈법행위 ▲난개발 비리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북한 古가구 구경도 하고 값싸게 장만하세요

    ‘북한 고(古)가구는 어떻게 생겼을까?’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북한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북한 고가구를 전시판매하는 희귀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역업체인 시노코리아엔터프라이즈는 시노아트갤러리와 공동으로 9일까지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조선시대 평안도 황해도 지방의 고가구를 중국에서들여와 전시하고 있다. ‘반다지 3대양식’의 발원지중 한곳으로 꼽히는 평안도 박천지방의 ‘박천 숭숭이 반다지’(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해서 붙은 이름),피나무로 만든 화사한 문양의 ‘평양 백동 반다지’,화려한 나비무늬가 특징인 ‘해주 이층농’ 등을 볼 수 있다.가격은 60만원에서 600만원대.북한 물산치고는 최고가품이다. 반다지란 장롱보다는 작고 문갑보다는 큰 중간 크기의 가구로,조선시대 여인들이 주로 버선 등을 넣어두었다. 6일에는 특별경매 행사도 열린다.숭숭이반다지와 백동반다지가 최저 40만원,괴옥반다지가 100만원부터 입찰에 부쳐진다. 안미현기자
  • 한국전력 5개 發電 자회사 주식 매각 민영화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가 주식 매각방식에 의해 단계적으로 매각된다. 산업자원부는 민·관으로 구성된 ‘민영화 연구기획팀’(팀장 李承勳교수)이 이같은 내용의 한전 발전자회사 민영화 방안을 건의해옴에 따라 이달 중정부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한전에서 분리될 6개 발전 자회사 중 원자력발전회사를 제외한 5곳을 민영화하되,1개 발전 자회사의 민영화를 먼저 추진하고 그 결과와 제반여건을 고려해 나머지 4개 발전자회사의 민영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영화는 1단계로 매각가치와 매각 가능성이 높은 발전 자회사 1개사를 선정해 증시에 상장,일반 공모방식과 우리사주 형식으로 일반 국민과 발전 자회사 직원들에게 팔고 나머지는 경쟁입찰 매각방식으로 추진된다.우리 사주는 증권거래법상의 한도(공모물량의 20%)내에서 배정된다. 2단계로 4개사의 민영화는 주식매각 방식으로 추진하되 1단계 민영화 결과와 국내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가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경우 참여를 제한하지 않되 2단계 민영화때 1단계 매각 결과를 고려,외국인에 대한 매각규모가 전체 설비의 30%(발전 자회사 2개사)를 넘지못하도록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조달청,100억이상 건설공사 자재정보 공개하기로

    조달청은 건설공사에 필요한 자재에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2일 “4일부터 100억원 이상의 공사의 경우 주요 건설자재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sarok.go.kr)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객중심으로 조달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다.품명,규격,단위,필요한 수량 등 공사당약 400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주요자재의 품명과 필요한 수량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제공이 없어 수요기관이나 시공업체,자재를 공급하는 업체 등은 불편을 겪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특히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얼마만큼 필요한지를 입찰 즉시 알수 있어 계획적인 생산 및 납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조달청은 성과가 좋을 경우 50억원 이상의 모든 공사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시화지구 용지 1만여평 공급

    지하철 4호선(안산선)연장 개통과 함께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떠오른 시화지구에 점포겸용 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등 76필지,1만여평이 3일 공급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지구 오이도 바닷가 주거단지에 주택이 딸린 상가를지을 수 있는 땅 63필지와 종교·유치원·업무·주차장 용지를 각각 1필지씩 공급한다. 정왕동 역세권 주거단지에 있는 점포겸용 주택용지 3필지와 시화신도시 중심상업지구안 상업용지 6필지도 함께 분양된다. 분양가는 상업용지가 평당 200만원 안팎,점포 겸용 주택용지는 평당 100만원 정도다.분양대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중도금이나 잔금을 먼저 내면 연 1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무이자 할부판매도 가능하다. 1순위 판매(6개월내 대금 전액납부)는 3일 접수해 당일 추첨 또는 입찰이실시되며,2순위 판매(무이자 장기분할 납부조건)는 4일 접수해 5일 추첨 또는 입찰이 이루어진다. 류찬희기자
  • 단체수의계약 가격거품 많다

    단체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한 공공기관의 예산이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51개 품목 가운데 13개를 선정해 경쟁입찰가격과 비교한 결과 많게는 42.7%까지 줄어들었다고1일 밝혔다. 공군용 버클이 지난해 개당 646원에 납품됐으나 경쟁입찰에서는 370원으로42.7% 떨어졌으며 인장 크램프가 개당 3,655원에서 2,422원으로 33.7% 하락했다. 칠판은 개당 92만2,276원에서 65만원으로 29.6%,육군 버클은 362원에서 263원으로 27.3%,해군 버클은 628원에서 453원으로 27.9% 떨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물품의 관련 업계에서는경쟁이 심화돼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는 퇴출되고 있다”며 “그러나 계약금액이 적은 품목부터 제외되는 문제가 있어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66년 도입된 단체수의계약 제도는 경쟁촉진을 위해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경쟁입찰로 바뀌어 현재는 154개 품목에서만 적용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산자부 외제관용차 1원에 낙찰될듯

    산업자원부가 자동차 통상마찰 완화를 위해 구입키로 한 외제 관용차를 단돈 1원에 구입할 전망이다. 조달청이 31일 산자부의 요청에 따라 실시한 배기량 2,700∼3,500㏄급 외제관용차 공개경쟁 입찰에서 포드 코리아는 ‘링컨 LS’를 ‘1원’에 응찰했다.링컨 LS는 3,000㏄급으로 포드자동차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신 모델이다.시가는 약 5,000만원선이다. 이날 입찰에 한성자동차는 ‘벤츠 2280’을 5,687만원에,BMW코리아는 ‘728IAL’을 4,343만원에 써냈다.또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00M 3.5’를 3,800만원에,포드 코리아는 ‘재규어 S’를 3,590만원에 응찰했다. 조달청은 국내제품일 경우에는 가격외에도 적격심사를 하지만 외제의 경우에는 제품규격에잘못이 없다면 가격이 가장 낮은 것을 구매한다.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산자부가 링컨 LS의 제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포드 코리아는링컨 LS의 광고효과 등을 노려 거의 공짜로 제공키로 한 것으로 여겨진다. 곽태헌기자 tiger@
  • KDI “주택공급 포화…재정적자 요인”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되고 있는가운데 국민주택기금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고영선(高英先)연구위원은 30일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증대요인으로서의 국민주택기금’이라는 보고서에서 주택공급을 확대하라는 수요가 줄고 있어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국민주택기금의 운용계획을 수정해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규모를 축소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도 최근 “주택수요가 포화상태에달했고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99년의 국채잔고 65조9,000억원 가운데 국민주택기금과 관련된 국채잔고는24조원(36.4%)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국고채권이 8조2,000억원(12.4%),국민주택채권 1·2종이 15조8,000억원(24%)이다. 국고채권 순발행은 97년 8,000억원에서 98년 1조5,000억원,99년 3조1,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발행계획은 5조원이다.국민주택채권 1·2종의 순발행 규모도 97년 1조6,000억원에서 98년 1조원,99년 1조8,000억원이고 올해 발행계획은 2조5,000억원이다. 고연구위원은 “99년 통합재정수지로 본 국민주택기금 적자는 3조7,000억원으로 전체 적자 13조1,000억원의 28.2%를 차지했다”며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국민주택기금의 국채발행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고채권은 정부가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고,국민주택채권 1종은 부동산 등기때 국민들이 사야하는 채권이다.주택채권 2종은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될때 사야한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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