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촬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84
  • 경매 포인트

    ◈일원동 23평형 아파트. 서울 강남구 일원동 한솔아파트 305동 108호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9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00-62501’. 94년 준공된 23평형 아파트로 방이 3개.일원터널 남동쪽에 위치하고대모산 자락에 붙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도로망이 잘 갖춰져도심 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1,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이번최저 입찰가는 1억3,440만원으로 떨어졌다.삼성서울병원이 가깝다.매매·임대수요가 끊이지 않는다.관리 상태도 양호한 편. ◆안전성 선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보증금이 1,500만원에 불과하다.이를 감안,낙찰가를 정해야 한다.나머지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과 동시에 자동 소멸된다. ◈방이동 근린주택. 서울 송파구 방이동 21의 4 근린생활주택.대지 58평,건평 88평이다.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00-21646’.백제고분 서쪽에 있다.1층은 부동산중개업소 등 점포 3개가 들어섰고 2층은 방 4개가 있다.일반주거지역으로 주택과 근린상가 시설이 몰려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4억5,48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3억6,380만원으로 떨어졌다.주택 밀집지역이어서 상가주택에 투자할 만한 곳이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으나 경락과 동시에 자동 말소된다.2층 주택에는 후순위 임차인 2명이 있으나 소액 임차인이어서명도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건설協 회비 깎고 구조조정하라”

    11개 대형 건설업체들이 회비 경감과 대한건설협회의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건설교통부 및 협회에 보내 파장이 일고 있다.이들은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협회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표이사 연명으로 공문을 보낸 업체들은 현대와 삼성,LG,금호,SK,포스코,두산,동아,쌍용 등 11개 대형 건설사들이다. 이들 업체는 공문에서 대·중·소업체간 회비납부의 지나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형업체의 회비를 현재의 3분의 1로 줄이고,납부방식도 일시납에서 분납으로 전환,부담을 덜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사회 각 분야의 구조조정 추세에 맞춰 건설협회도 조직구조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회원사들의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만일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회비 납부전면거부, 정부 위탁사무 등에 관한 법적 조치,나아가 협회 탈퇴 등모든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으름짱을 놓았다. 이와 함께 건교부에도 “협회가 비회원사나 회비 미납사에 대해 실적신고 접수를 거부하거나 입찰 관련 증명서류 발급을 거부하는 등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임의로 단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제개혁의 취지에 역행하는 만큼 협회를 철저히 지도·감독해 달라”고건의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협회 운영과 관련된 대형 건설업체들의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것같다”며 “최악의 경우 협회가 대형과 중·소업체로 양분되는 사태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협회 회비는 매출액 기준으로 일정비율을 내도록 돼 있어 현대의 경우 1년 회비가 3억원을 넘지만 중소업체는 100만원만 내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의결권은 모두 한표여서 그동안 대형업체들이 수정을요구해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매 포인트

    ◆ 방배동 57평형 고급빌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469-2 신구빌라 57평형이 27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 4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00-41395’.98년준공된 4층짜리 가운데 1층.방 4개와 화장실이 2개 딸린 고급 빌라. 전용면적은 40.3평.2,4호선 지하철 사당역과 걸어서 3분 거리.이수초등학교 동쪽에 있다.도로망이 잘 갖춰져 도심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2,000만원이었으나 유찰을 거듭해 이번입찰가는 2억480만원으로 떨어졌다.지하철역이 가깝고 도심과 강남방향을 오가는 데 편리해 수요가 많은 편.새 집이라서 관리 상태도깨끗하다.주변에 대형 쇼핑센터,스포츠센터,관공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과 동시에 자동 소멸된다. ◆ 방배동 4층 근린생활시설. 서울 서초구 방배동 783-19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근린생활시설.대지 52.3평,건평 156.6평이다.29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00-53446’.96년 준공된 건물로 서문여고 북서쪽에 있다.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지하는 공장,1층은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다.나머지는 사무실과 주택으로 사용중이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6억5,672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4억2,030만원으로 떨어졌다.주택가와 큰 길을 잇는 곳에 자리잡고있어 상가나 주택 수요가 많다.무엇보다 지하철역이 가깝다는 이점이있다. ■안전성 권리 관계가 복잡하지는 않다.다만 경락자가 약 5,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 해외농장사업 겉돈다

    지방자치단체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수출판로를 위해 만든 해외농장이 애초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치밀한 계획없이 추진해서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지난달 14∼18일 중국 해외시범농장에대한 현지조사 결과,실적이 거의 없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일대 150여만평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지 영농법인은 올해 6,000여t의 쌀을 생산했으나 쌀 한톨도 국내에 반입하지 못했다.도 관계자는“쌀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10월 말에 실시하는 조달청 입찰에 참여해야 하나 수확시기 등이 맞지 않아 응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산둥(山東)성 영농법인은 옥수수와 고추 등을 재배하기로 했으나심지도 않았다. 배나무와 땅콩,콩 등을 재배해 각각 2t,60t,38t을 생산,중국 현지에서 판매했을 뿐이다.도는 중국의 구제역 발생으로 사료용으로 쓸 옥수수 등을 국내에 들여올 수 없어 재배를 포기했다고밝혔다. 도는 98년부터 지린성과 산둥성 현지 영농법인에 각각 1억원과 3억원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초기 단계여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파악된 문제점을 보완,과학적인 영농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고부가가치 화훼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호접란(胡蝶蘭)을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22억2,300만원,지방비 23억9,700만원,농가부담 43억1,000만원 등 총 89억3,000만원을투자키로 하는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도는 수출에 따른 행정·기술·판매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미국 현지법인인 제주교역을 설립했다.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 1만2,400평 규모의 농장을 매입하기로 하고 도의회로부터 승인까지 받았다.하지만 농장의 임대계약이끝나지 않은 것도 모르고 일을 추진,용역비만 날렸다.도는 지난달 28일 105만달러(12억2,800만원)로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1만2,902평을구입했다. 미국의 경우 외국산 화훼류를 현지에서 일정기간 재배하지않으면 분(盆)상태로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중묘(中苗) 상태의 호접란을 수출,농장에서 화분에 심어 꽃을 피운 뒤 팔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농장시설을 고치는데 5억원 이상이 들고,현지 판매법인인 제주교역 운영비 등까지 포함한다면 당분간은 연간 20억원 정도를 쏟아부어야 한다는 게 문제다.시범수출 등 준비기간이 필요해 본격수출은빨라야 2003년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어서 손익분기점까지는 ‘밑빠진독에 물붓기’식으로 예산을 뿌릴 수밖에 없게 됐다.제주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꽃당 8∼10달러만 받으면 채산성 있는 사업”이라며 “제주교역이 자리잡을 때까지의 영업적자는 도가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대구 한찬규기자 chejukyj@
  • 건설현장 종이문서 사라진다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종이문서를 찾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와 한국건설CALS협회는 최근 건설공사 관련 업무를 인터넷에 의한 전자문서체계로 처리할 수 있는 ‘건설CITIS시스템’을 개발,내년부터 발주하는 공공 공사현장에 적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건설CALS협회가 지난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건설CITIS시스템은 발주기관,시공업자,하청업자,감리업자가 건설공사 과정에서발생하는 정보의 교환 및 활용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첨단 전자문서체계다. 이 시스템이 건설현장에 적용되면 종이문서가 80% 이상 줄어들 뿐아니라 문서 작성과 전달 소요시간이 60% 정도 단축되고 전체 사업기간도 20%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했다.특히 현장 종사자들이 업무 처리와 문서 전달을 위해 회사와 관공서 등을 오가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건설CITIS시스템을 현재 입찰 공고중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원평∼금구간 및 선운사∼흥덕간 도로건설공사에 적용,타당성을확인한 뒤 내년부터 발주되는 공공공사에확대,적용해나갈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건설업무와 공정 관리의 효율성을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전 시연 결과, 자원 및 시간 절감등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힐러리 회고록 판권료 84억원 넘어

    [올버니(미 뉴욕주) AP 연합] 최근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회고록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출판업계의 한 관계자는 13일 “힐러리 여사가준비중인 회고록에 대한 출판사들의 판권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입찰가가 700만달러(84억원)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의 추세로 볼 때,회고록 판권료가 지금까지최고를 기록한 잭 웰치 GE 회장의 자서전 판권료 710만달러를 거뜬히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 출판사들이 힐러리 여사의 회고록에 이처럼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최근 그가 남편인 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위스키와의 섹스스캔들 및 뒤이은 의회의 탄핵 소추와 관련된 내용을 회고록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힐러리 여사는 최근 뉴욕 시내의 한 저택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개공기업 사장·감사도 내년 보수 동결

    정부 고위직이 내년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데 이어 정부투자기관과정부출자기관 등 20개 주요 공기업의 사장과 감사도 내년 보수를 동결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3일 13개 정부투자기관과 7개 정부출자기관의 사장과감사들의 내년 보수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 중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의 사장과 감사에 대해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동결을 한 정부투자기관은 한국전력 도로공사 토지공사 조폐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무역진흥공사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석유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관광공사 등 13개사다. 출자기관은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전기통신공사 지역난방공사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다.한국중공업의 경우 12일 경쟁 입찰에서 두산에 넘어가 사실상 민영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행정부 장·차관급 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254명의 내년 보수를 올해수준으로 동결해 보수 인상분은 국고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매 포인트

    *삼성동 65평형 씨티아파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씨티아파트 B동 602호 65평형이 19일 오전 10시 경매3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00-23526’.93년 준공된 11층짜리 아파트로 방이 5개.봉은중학교 동쪽에 있다.청담공원,봉은사와도 가깝다.도로망이 잘 갖춰져 시내 어느 곳이라도 쉽게 오갈 수 있다.초·중·고교가 몰려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한 편.백화점도 가깝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6억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이번 입찰가는 3억8,400만원으로 떨어졌다.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인데다 대형 쇼핑센터,스포츠센터,관공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까와 수요가 두텁다. 교육환경도 뛰어나 입지프리미엄이 높은 편이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자동 소멸된다. 임차금 2,500만원짜리 세입자가 있으나 후순위라서 낙찰자 책임은 없다.관리상태도 깨끗하다. *포이동 13평형 원룸 주택. 서울 강남구 포이동 180의 9 운영빌라 402호가 20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1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00-37303’.95년준공된 지상 4층 건물로 포이중학교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버스정류장이 가깝고 양재전철역까지 마을버스가 3분 간격으로 운행중이다.양재I·C와 서초I·C도 가깝다.양재시민공원을 비롯,크고 작은 공원들이 가깝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5,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이번 입찰가는 3,2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세값 수준에 불과하다.주거환경이 쾌적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전세 수요도 많다.거래도 꾸준하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을 완납하면 자동 소멸된다.세입자없이 집주인이 살고 있어 경락후 명도이전도 쉽다.
  • 韓重 민영화 과정·의미

    한국의 플랜트산업을 대표하는 거대 공기업,한국중공업이 12일 두산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한중 민영화는 공공부문 개혁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한편 재계에도일대 판도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민영화 과정 한중 민영화가 거론된 것은 경영악화로 자본잠식이 심화됐던 88년 9월부터다.지분매각을 위한 입찰이 두차례 이상 유찰된뒤 공기업 체제를 유지하느냐 마느냐로 논란이 지속돼왔다. 그러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민영화가 본궤도에 올랐고 98년 8월공기업 민영화 추진위의 의결에 따라 지분의 51% 이상을 매각한다는계획이 확정됐다.한중 민영화는 4단계 매각을 기본원칙으로 추진됐다.기술제공자인 미 GE·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제휴(25%),기업공개(24%),경쟁입찰(26%+알파),매각 유보지분 2단계 매각 등이다.현재 지분24%가 우리사주 10%,일반 공개 14%로 배분됐다.지난해 초 7대 사업구조조정 일정에 따라 발전 설비와 선박용 엔진 일원화 작업이 선행됐고 4대 재벌과 외국업체를 배제한 채 경영권 지분에 대한 입찰이실시됐다.정부는 잔여지분 24.3%에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지배관계 정착을 보아 입찰 방법과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의미 한중 민영화는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에 대한 대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공공부문 개혁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재계 판도변화.두산이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기계산업에 대한 경험을 한중의 발전설비 노하우와 접목시킬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두산은 현재 재계 12위이지만 한중 인수로 주력산업을 발전설비와 기계산업으로 바꾸면서 단번에 8위로 오르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朴容晩 (주)두산사장 문답. “창업 104년만에 드디어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12일 한중의 새 주인이 된 (주)두산 박용만(朴容晩)사장(전략기획본부장)은 “한중 인수를 계기로 두산은 앞으로 소비재와 중간산업재를양대 축으로 하는 초우량 기업군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수 배경은 지난 95년부터 구조조정에 나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사업영역도 기존의 소비재 위주에서 중간산업재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전자 기계 포장 건설 등 중간산업재 매출비중이 전체의 60%에 이른다.한중 인수는 정부의 민영화 추진전략과 두산의 이러한 사업구조재편 전략이 일치한 결과다. ■인수 방식은 자산인수방식이 아닌 지분인수방식으로 이뤄졌다.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한중지분 36% 인수 적격자로 두산과 스페코를 선전, 3주간의 실사작업을 진행했다.결과 두산이 한중지분 36%는 물론 외환은행 보유지분 15.7%에 대해서도 우선매입권을 갖게 됐다.이에따라 두산은 전체 51%의 지분을 확보,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게됐다. ■자금조달계획과 대금지불방식은 구조조정과 사업매각을 통해 인수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은 고려하지않고 있으며 보유자산을 현금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금상환은규정에 따라 올해말까지 계약금 200억원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내년1,2,3월에 걸쳐 균등하게 납부한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우선 경영 및 조직관리부문에서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에게 철저히 일임하는 한편 주요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고용승계 여부는 지분인수 방식이어서 원칙적으로 그대로 고용승계가 된다.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또 노조측과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윈-윈’방안을 모색하겠다. 강선임기자 sunnyk@. *두산 어떤 회사인가. 두산은 창업 104년째를 맞은 국내 최고령 기업으로 재계 12위(자산순위)에 올라있다.그러나 이번 한중 인수로 순위 8위로 껑충 뛰어오르게 됐다.1896년 서울 동대문에서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으로 첫출발했으며 46년 장남인 박두병씨에 의해 ‘두산’이란 이름을 갖게됐다.한국전쟁 때인 52년 OB맥주를 설립해 현대적인 기업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95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기업 최초로 구조조정작업에 착수,29개 계열사를 23개로 줄였다. 또 보유부동산은 물론 ‘3M’‘코닥’‘네슬레’ 등 ‘알짜배기’ 사업과 ‘코카콜라’를 팔았다. 두산은 이어 ‘갈데까지 갔다’는 재계의 평가 속에서도 2차 구조조정에 돌입,23개 계열사를 ㈜두산·두산건설·두산포장·오리콤 등 주력 4개사로 통합했다.특히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OB맥주 지분 50%를벨기에 인터브루사에,양주사업부문 전체를 캐나다 시그램사에 각각매각했다.두산은 지난해말 현재 자산 7조6,449억원(자본금 7,881억원,부채 4조6,896억원),매출액 3조6,532억원(당기순익 5,908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강선임기자
  • 삼성SDS 공공입찰 자격 박탈

    국내 SI(시스템통합) 분야 1위 기업인 삼성SDS가 앞으로 6개월 동안정부가 발주하는 공공사업 입찰에 일절 참여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정제재를 받았다. 조달청은 12일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삼성SDS를 공공부문 입찰 부정당업자로 지정했으며,곧 서울시 관보를 통해 이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달청 관계자는 “서울시가 96년 발주한 ‘119종합방재사업’을 감사한 결과,화재감시 시스템의 카메라 장비에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서울시가 주사업자인 삼성SDS에 대해 입찰 부정당업자지정을 요청해 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올해 예상매출액 1조2,500억원 가운데 공공부문은 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삼성SDS는 “잘못된 장비를 공급한 곳이 하청계약을 한 LG-EDS시스템인데도 주사업자라는 이유로 우리에게만 제재를가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하며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부정당업자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金允起건교장관 세일즈외교 성과

    김윤기 (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의 ‘세일즈 외교’가 빛을 내고있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활동을 돕기 위해 중동과 중국을 순방중인 김 장관은 지난 9일 아테프 에베이드 이집트 총리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칼다 정유공장 2,300만달러와 포스코개발의 아르코 특수강공장 1,395만달러 등 3,695만달러의 공사 미수금을 조기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12일 알려왔다. 김 장관은 삼성건설이 추진중인 카이로 북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비롯한 9개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입찰참여가 이뤄질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의 배려도 요청했다. 에베이드 총리는 “추진중인 컨테이너항구·철도 확장·천연가스공장·액화가스송유관 등 인프라 구축에 한국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서민용 주택건설 및 상하수도처리시설 등 기본시설 확충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집트 방문에 이어 11·12일 양일간 쿠웨이트와 이란을방문,13개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 대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14일에는 중국을 방문,현대건설과대림산업이 추진중인 5개 프로젝트 입찰의 수주지원에도 나선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국중공업 두산서 인수

    두산이 자산 3조6,000억원의 초대형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의 새 주인이 됐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오후 산업은행이 실시한 한국중공업 지분 36%에대한 가격입찰에서 ㈜두산과 두산건설이 참여한 두산컨소시엄이 주당8,150원, 총액 3,057억원을 써내 한국중공업의 새 지배주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입찰에는 두산 외에 스페코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두산컨소시엄의 낙찰가격은 한국중공업 주식 3,751만주에 대한 시가1,700억원에다 경영권 프리미엄(1,357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두산은 내년 상반기 중 외환은행의 지분(15.7%)을 인수할 권리도 갖게 돼 총 51.7% 지분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산자부는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과제인 한중 민영화가 일단락됨에따라 그동안 민간부문의 구조조정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고 평가돼 온공공부문 개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순위 12위인 두산이 자산기준 재계 24위(매출기준 22위)인 한중을 인수함에 따라 재계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두산은 한중 인수를 계기로 식음료 등 소비재 중심에서 중공업 ·기계·전자 등 중간재 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두산은 오는 19일까지 산업은행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으로 200억원을 연내에 낸 뒤 내년 3월까지 3회에 걸쳐 나머지 금액을 내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重연혁·민영화 일지

    ■62년 9월 민간기업으로 설립■76년 11월 발전설비사업 진출 및 창원공장 착공■80년 11월 재무구조 악화로 공적자금 투입,공기업화■88년 9월 경영악화로 자본잠식 심화,민영화 방침 발표(2차례 유찰)■93년 12월 공기업 민영화 방침 발표 이후 유보■97년 10월 ‘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기업으로 선정■98년 8월 공기업민영화 추진위 의결로 51% 이상 주식매각을 통한민영화 방침 확정■99년 1월 선(先)사업구조조정 후(後)민영화 추진방침 추가■99년 12월 발전설비 및 엔진사업구조조정 완료■2000년 9월30일 기업공개를 통한 지분 24% 매각방침 결정■10월24일 일반공개(지분 14%)후 증시상장■11월10일 지분 36% 경쟁입찰 제안서 접수■11월17일 두산컨소시엄과 스페코 컨소시엄 적격자 선정■12월12일 최종 가격입찰
  • ‘부패와의 전쟁’ 최첨단 전략

    부패와의 전쟁이 여러 차례 치러졌다.그러나 정경유착과 비리 사건은 요즘도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한다.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올해 부패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90개국 중 48위다.에스토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보다 더 부패한 나라로 인식된다. 이처럼 심각한 우리나라의 부패 문제에 대해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전문가 공동연구를 통해 종합진단을 시도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한국의 부패와 반부패 정책’(한울아카데미 펴냄)은 그 결과물이다.이 책은 8가지 주제로 구성됐다.정경유착과 자금세탁,세무·건축·환경행정 등 분야별로 접근했고 신고전파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관점의 분석도 담았다. 장상환교수(경상대)는 ‘정경유착과 한국자본주의’라는 글에서 해방후 지금까지 역대 정권의 정경유착 실태를 사례 중심으로 분석했다. 비민주적 정치권력과 금권선거,정부의 경제통제,재벌체제를 정경유착의 원인으로 꼽았다.그 해소방안으로 우선 선거공영제와 정치자금 실명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혁과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통해 국가권력을 민주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국가의 경제통제(Control)는 축소해야 하나 자본주의적 모순의 심화에 따라 독점과 실업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규제(Regulation)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금융기관의 지배구조를 민주화하고,공청회와 성실협정 도입을 통해 정부 물자 및 공공사업 입찰 방식을 투명화해야 한다고 말한다.총수 일족의 지분을 강제로 환수,분산시켜 총수의 소유·경영 독점체제를 해소하고 상호출자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해 계열사들을 독립기업으로 전환시키는 등재벌을 해체해야 정경유착의 원천을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태영교수(경상대)는 세무부패 및 비능률 개선방안으로 내부 고발자 보호 및 적절한 보상과,세무조사 대상자 무작위 선정,기관목표 초과달성액의 일정부분 인센티브 지급,징세업무 일부 민간 위탁,분쟁조정관 별도기구화 등을 내놓았다. 윤태범교수(부경대)는 건축부문 부패 유형과 실태를 분석하고 부패방지를 위해 건축관련 법체계 명료화 및 업무의 매뉴얼화,담당공무원의 재량권 명확화 등이 필요하며 원도급공사의 의무시공 비율 제도강화와 하도급통보 의무자 변경 등 하도급체계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해수교수(한성대)는 환경분야 부패와 관련,규제는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위반하면 강력히 처벌하는 환경규제의 합리화와 지역주민의 단속과정 참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홍범교수(경상대)는 자금세탁 방지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고 밝히고 합의에 의한 차명거래 및 자금세탁행위에 대한 처벌규정과 세탁자금 몰수 근거 미비,경직된 예금보장에 따른 수사및 감독 곤란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주혁기자 jhkm@
  • 증시 한파로 공기업 민영화 ‘꽁꽁’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통신과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기획예산처와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당초 한국통신은 올해 말까지 정부의 지분을 국내외 매각과 전략적인 제휴(15%) 등을 통해 59%에서 33.4%로 낮출 계획이었다.또 2002년 상반기까지는 남은 지분(33.4%)을 모두 매각해 완전 민영화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하지만 주식시장 침체로 올해 말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5%의 지분을 넘겨주는계획은 주식시장 침체보다 외국기업들의 눈치작전 때문에 늦어지고있다. 외국기업들은 연말로 예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한통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경우에만 제휴를 하겠다는 뜻이다. 담배인삼공사의 사정도 비슷하다.정부와 금융기관이 보유한 63%의지분을 올해 말까지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처분하면서 민영화를 할 계획이었지만 주식시장이 좋지않아 내년 이후로 넘어갔다.담배인삼공사가 지난해 10월 상장될 때의 공모가격은 2만8,000원이었지만 지난 8일의 주가는 1만8,800원으로 1만원 정도 밑돈다.다만기업은행 지분중 10%는 12일쯤 교환사채(EB)를 발행할 예정이다. 담배인삼공사의 한 관계자는 “우량공기업의 주식을 헐값에 처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입장도 비슷하다. 한국중공업은 12일 국내경쟁 입찰을 통해 지분 36%를 넘길 계획이다.입찰에 성공하는 기업에 나머지 지분 24%를 인수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줘 내년 상반기에는 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98년 정부가 모(母)기업 기준으로 민영화하기로 한 11개 공기업중 국정교과서·한국종합기술금융·포항제철·대한송유관공사 등 4개사는 11일 현재 완전 민영화됐다.한국종합화학은 청산절차가 진행중이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 남은 공기업 6개사는 늦어도 2002년까지는 민영화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지만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계획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주식시장에 물량 부담을 줘 가면서 싼 값에 처분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파워콤 연내 매각 불발

    한전 자회사인 파워콤의 연내 민영화도 사실상 물건너갔다.이 때문에 민영화 추진기관 사이에 갈등마저 불거지고 있다. ◆연내 어렵다=파워콤은 한국통신에 이은 국내 두번째 통신기간망 사업자.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여왔다.한전은 파워콤 지분 66%를 연내 매각,새 주인을 가려주고 여기서 생기는 돈은 부채청산 등에 쓸 참이었다.그러나 7월말 20%,9월말 30%,12월말 16% 등 당초 매각일정 가운데제대로 된 게 없다.1차분 25%도 10% 파는 데 그쳤다. ◆누구 책임? 한전은 “정통부가 기간통신사업자만 파워콤 대주주가될 수 있다고 못박는 바람에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고,그 과정에서 입찰이 유력시됐던 포항제철과 LG가 포기했다”고 주장한다.반면 정통부는 한전이 가격을 높게 받으려고 일정을 지연시키는 ‘꾀’를 부렸다고 반박한다. ◆새 불씨,과징금=정통부는 올초 파워콤 민영화를 전제로 기간통신사업을 허가하면서 연내 66%를 매각하지 못하면 최고 10억원의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정통부 관계자는 이 과징금이 법으로 규정된 것임을강조했다.그러나 한전 관계자는 “누구에게 매각지연의 책임이 있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매각대금은 줄듯=업계는 내년 초부터 파워콤 민영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구조조정의 제1과제로 삼는만큼 어떤 형태로든 추진력을 얻을 것이란 점에서다.그러나 포철·LG에 이어 새 주인으로 유력시됐던 SK텔레콤까지 여러 이유를 들어 입찰포기설을 흘리고 있어 매각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 崔태원시대 열리나

    SK그룹의 경영체제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곧 단행될 연말인사와 조직개편이 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특히 최태원(崔泰源)회장의‘친정체제’ 구축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패밀리 전진배치 SK는 핵심계열사인 SK텔레콤 사장에 표문수(表文洙)부사장을 임명하고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崔再源)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로 했다.조정남(趙政男) 사장은 부회장에 임명될 예정이다.표 사장내정자는 고 최종현(崔鍾賢)회장 누나의 아들로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올 1월 부사장에 올랐다.고 최 회장의 둘째아들로 지난해 12월 SK텔레콤에 들어온 최 전무는 그동안 포항제철과의 신세기통신 지분 매각협상,IMT-2000 사업을 주도했다. SK는 또 최근 김승정(金昇政) SK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데 이어 황두열(黃斗烈) SK글로벌 에너지판매 사장을 SK㈜ 부회장에 임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경영 가시화? SK는 최종현 회장이 98년 타계한뒤 최태원회장과 손길승(孫吉丞)회장의 쌍두체제로 운영돼 왔다. 양대 주력인 SK㈜와SK텔레콤 회장을 각각 최회장과 손회장이 나눠맡아왔으며 그룹의 대표회장은 손회장이 담당했다.그러나 손회장은최회장 체제가 확고히 구축되면 물러날 생각임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이번 인사에서 오너측 인사들이 전진배치되는 것을 두고 최 회장 친정체제가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업계관계자는 “SK텔레콤이 최근 파워콤 입찰에서 발을 빼기로 한 것도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SK,“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조화” SK는 “이번 승진인사는 오너경영 강화나 친정체제 구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다. 한 관계자는 “표 부사장이나 최 전무나 때가 됐으니 승진하는 것일뿐이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당분간 손길승 회장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 회장 자신도 지난 10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손 회장과는 콤비가 잘 맞아 상당기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표 부사장은 그룹내 50여명에 이르는 최 회장 사촌 가운데 한명일 뿐이며 지분이 전혀 없는 순수 전문경영인”이라면서 “전문경영인과 오너와의 파트너십으로 꾸려나가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건설업체 등록 기준 내년 7월 대폭 강화

    건설업체 난립을 막기 위해 내년 7월부터 건설업체 등록요건이 크게강화된다. 국토연구원은 6일 서울 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공청회를 갖고 보증능력요건 신설과 자본금 보유기준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건설업 등록기준 및 소형공사 입찰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건교부는 이를 기초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 등록하는 건설업체는 건설공제조합을 포함한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정금액 이상의 보증능력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부문별로는 토건·산업설비 10억원 이상,토목·건축·조경은 5억원 이상의 보증능력확인서를 갖춰야 한다. 또 현장기술자 배치상황과 하수급인·시공참여자 현황을 발주자에게통보,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 적격심사때 시공경험평가 면제대상 공사를 3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10억원 미만 공사의 적격심사에 있어서는 시공실적과 함께 입찰공고일 현재의 등록기준상 기술자 보유현황을 심사하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시론] 이와쿠라 도모미의 충고

    때는 1870년대,이제 갓 개항한 일본의 정치·사회적 정황은 어렵기만했다. 미완성된 초기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인해 빚어진 자원 부족과열악한 노동조건,빈곤,인구 과잉,그리고 일련의 어려움의 마지막 형태인 만성적 사회 불안은 위정자들로 하여금 최후 수단을 강구하지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그래서 나타난 것이 정한론(征韓論),즉 조선을 정벌하는 길만이 살 길이라는 논리였다. 정한론은 멀리 하야시 시헤이(林子平)에서부터 비롯하여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의 쇼카의숙(松下義塾)에서 구체화했다.당시 이 의숙에는후에 명치 공신이라는 칭호를 들은 야마카타 아리토모(山縣有朋)를비롯하여 한일합병의 주역이 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등이 수학하고 있었다. 이토는 그의 스승인 요시다가 국헌을 문란시켰다는 이유로 29세의 젊은 나이에 참형당하고,선배들이 연루가 두려워 모두 도피했음에도 불구하고 18세의 어린 몸으로 목이 잘린 스승의 시체를 거둔 뒤 유훈(=征韓)을 수행할 것을 무덤 앞에서 맹세한다.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그리고 이들의 막내인 이토 히로부미로이어지는 정한파들의 꿈은 집요한 데가 있었다.예컨대 사이고는 중신회의에서 일부 온건파가 조선 정벌을 반대하며 정한의 구실을 묻자“내가 조선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조선 국왕 앞에서 그를 모독하면나를 죽일 것이니 그때 내 죽음을 구실로 조선을 정벌하라”고 발언했다.그러나 꿈이 이루어지지 않자 그는 고향인 사츠마(薩摩)로 돌아가 사설 육군사관학교를 세웠다.그는 이곳에서 군대를 양성한 다음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무렵 즉각적인 정한론에 가장 강력히 반대한 사람이 바로 이와쿠라 도모미(岩倉具視)였다.1870년대 초에 이미 세계를 일주하고 귀국한 이 명치 공신은 조선을 정벌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우선 내정을 바로 잡고 국력을 키운 연후에 조선을 정벌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이 내치파들의 논리가 강세를 보이자 사이고는 그의고향에서 황권(皇權) 강화와 군국주의를 주창하며 반란을 일으켰으나(1877년)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함으로써 사무라이다운 최후를 마쳤다. 1990년대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빈번하게 회자되는 말 중의 하나가 국제화와 세계화인 것 같다.아마도 이제부터는 밖으로 진출하자는뜻이 아닌가 여겨진다. 우리나라가 처한 지리적인 궁벽성(窮僻性)과쇄국이라는 역사 유산에 비추어볼 때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가자는의지에는 전혀 잘못됨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밖을 볼 만큼 집안을 잘 꾸려 나가는가? 사흘이멀다 하고 무고한 시민이 떼죽음을 당하고,지하철과 철도는 어느 하루 편할 날이 없고,르완다니 소말리아에 구호 양식과 평화유지군을보낸다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 결식아가 있는 차제에 국제화니 세계화니 하는 것들이야말로 일의 선후가 잘못된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그 성공 자체가 의심스럽다. 인명이 걸린 대형 건설 공사장에서는 덤핑 입찰과 하도급 비리가 먹이사슬처럼 얽혀 있고,시멘트를 아끼느라 비닐을 섞어 버무리고,철제빔을 넣어야 할 곳에 스티로폴을 채우고,마대로 교각을 호도하고, 관청은 세도(稅盜)의 소굴이 되어 있고,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화물운임이 부산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운임보다 비싼경황에 세계의 대열에 끼려는 꿈이 너무 허황하지 않은가?그러므로 세계로 뻗어 가려면 내 몸을 먼저 추스려야 한다.몸은 만신창이가 됐는데 그 몸을 가지고 어찌 비정한 국제 무대에 올라갈 수있을까? 우리는 체력도 허약하고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 권투선수가링 위에 올라 강자의 먹이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연민을 느낀 적이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 한국의 현실이 그렇다.이제 우리는 이와쿠라의 충고를 유념하면서 우선 최소한의 정의만이라도 갖춘 사회가 되는 것,그것이 세계화의 첫 단계일 것이다. 신복룡 건국대대학원장·정치학
  • 국유부동산 272건 내일 임대입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5일 국유부동산 272건에 대해 임대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물건은 정부소유 잡종재산을 자산관리공사에 관리·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1년동안(연장도 가능) 안정적으로임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유형별로는 주택이 11건,근린생활시설이 45건,사무실 및 창고 26건,공장 24건,나대지 및 임야가 166건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사무실이나 근린생활시설 물건은 소규모 창업이나사무실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임대조건은 임차보증금이나 권리금없이 사용료만 내면 1년간 사용할수 있으며 연간 사용료가 50만원 이상인 경우 연 4회에 걸쳐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주민등록증과 도장,입찰보증금(응찰가의 10%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입찰은 5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본관 3층 입찰장에서 실시된다. 김성곤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