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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포인트

    ▲창신동 33평형 아파트. 서울 종로구 창신동 쌍용 아파트 102동 307호 33평형 아파트.19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9계에서 입찰이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14024’.지난 92년 건설된 아파트로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3분 거리.초등∼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고,동대문 쇼핑타운과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5,000만원.한 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1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1억6,000만원선.전세는 1억1,5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과 동시에 말소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수유동 29평형 아파트.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 현대 아파트 101동 1507호 29평형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북부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에부쳐진다.사건번호 ‘2001-9250’. 지난 97년 준공됐다.수유역에서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수유시장,북한산 국립공원이 가깝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초·중·고교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1억1,200만원부터 다시 입찰이 시작된다.주변 시세는1억2,000만원 정도.전셋값은 8,500만원대. [안전성] 낙찰과 동시에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사라진다.세입자 1명이 있으나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법원에서 배당을 받게 돼 경락자 부담은 없다.
  • [50대 국가요직 탐구] (40)조달청 구매국장

    ‘나라를 위해 보물을 사들인다.’ 조달청 구매국장이면 누구나 마음 속에 새겨놓는 다짐이다. 구매국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필요한 모든 물품과 용역을 민간기업체로부터 사들이는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모든 공무원들이 업무에 사용하는 컴퓨터·책상에서부터 볼펜·복사용지까지 입찰로 사들여 공급한다.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필요한 철근·콘크리트·시멘트 등도 직접 사들인다.업체에 맡겨 놓으면 값싸고 질이 나쁜 제품을 사용할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구매국장의 손을 거쳐 구입하는정부 물품은 올해 6조7,000억원 어치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민간의 싸구려를 정부 물품으로 구입하거나 터무니없이비싼 값으로 사들이면 정부로서는 엄청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올들어 소비·투자가 위축돼 경기침체가 가속화되자 구매국장은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정부의 구매시기를 앞당겼다.9월까지 구매예산의 89%인 6조원을 사용했고 국가기관 3만2,000여건,지방자치단체 19만3,000여건,정부투자기관 2만7,000여건 등 모두 25만여건의 계약을 민간업체와맺었다. 조달구매의 역사는 정부 수립의 역사와 비슷하다.1948년한·미간 체결된 원조협정으로 미국이 제공하는 원조물자를 관리하는 임시외자총국이 국무총리실에 설치된 게 조달청의 모체였고 구매업무의 시초였다.95년 조직개편에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들이는 내자국장과 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들이는 외자국장을 합쳐 지금의 구매국장자리가 생겼다. 권오상(權五祥)씨는 조달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법규를정비하는 등 내실행정을 폈다.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김진원(金鎭元)씨는 2년9개월이라는 장기간 국장을 지내면서 UR 타결 이후 외국산 미곡도입 문제를 다뤘다.외환위기 직후 도산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밤잠을설쳤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형률(金衡律)씨는 3년 전 구매국장을 맡은 데 이어 또다시 구매국장을 맡을 정도로 이 분야에 정통하다.철저한윈칙주의자이면서 실무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편이다.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의원의 남편. 강현(姜顯)씨는 조달계약 진행상황을 통보해 주고 계약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고객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펼쳤다.전자문서교환시스템(EDI)을 구축,조달청-행정관청-업체가 컴퓨터로 문서를 주고 받도록 해 시간과 물자를 절약하는 길을 텄다. 권준웅(權俊雄)씨는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조달청의 위상을 높였다.그는 전시회와 외주기관 박람회 등을 후원하고조달청의 홍보활동을 강화해 조달행정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는 데 중점을 뒀다. 여정휘(呂政輝)씨는 조달청에서만 여러 부서를 거쳐 업무에 가장 해박하다는 평을 듣는다.구매과정의 모든 정보를인터넷으로 실시간 제공했으며 구매국장에서 곧바로 차장으로 수직 승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규제 부활’ 많아졌다

    정부가 일부 분야에서 지나치게 규제를 완화·폐지함으로써 안전 등에 문제가 발생하자 재(再)규제로 환원하는 사례가늘고 있다. 지난 98년 이후 폐지된 규제가 다시 살아난 대표적 사례를 집중분석,앞으로 규제개혁이 제대로 된 방향에서진행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일부 이익단체들의 압력에 ‘굴복’함으로써 완화된 규제를 다시 살린 케이스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도 있다. [도로교통법] 규제개혁위는 지난 99년 3월 승합,중소형 화물차에 대한 상위(上位)차선 제한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되시가지 등 필요한 구간은 경찰청이 별도로 규제하기로 했다. 즉 위험물을 적재한 대형화물차의 경우 1,2차선 등 상위차로를 달리지 못하고 추월시에만 가능하도록 한 것을 폐지한 것. 그러나 대형화물차의 난폭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큰 사고가 계속되자 99년 12월 36인승 이상 대형승합차,1.5t 초과 화물차·덤프트럭에 대해 상위차로 통행을 다시 제한했다. [건축법] 98년 11월 20m 이상 건축물에 대해 피뢰시설을 의무적으로설치하도록 하던 규제를 폐지하고 민간의 자율선택 사항으로 전환했다가 지난해 10월 낙뢰에 따른 피해예방을위해 다시 신설했다.피뢰시설이 필요한 건축물인데도 건축주가 건축비를 줄이기 위해서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정부가 발주하는공사에 있어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원도급업자가 하도급업자와 협의를 거쳐 입찰하는 시스템인 부대입찰제를 98년 10월폐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대입찰제 폐지로 하도급업자인 중소건설업자가 입찰과정에서 소외되자 부대입찰제 폐지시기를 올해말까지로늦추기로 지난해말 결정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택시·전세버스 등의 차령제한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너무 심한 규제라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말까지 도입을 늦추도록 97년 12월결정했다.그러나 교통사고가 빈발하자 도입은 하되 사업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당초보다 다소 완화하여 시행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정위, 사조산업 대상노량진시장 입찰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최대주주인 사조산업이 노량진수산시장 입찰 과정에서 담합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10일 “사조산업이 도중에 입찰을 포기해 낙찰받지 못했더라도 담합 사실이 있으면 처벌할 수 있다”고말했다.사조산업은 계열사인 금진유통이 단독입찰해 입찰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들러리를 내세운 혐의를 받고있으며,수협에 대한 노량진수산시장 입찰포기 압력행사 의혹이 일자 인수를 포기했다. 박정현기자
  • 경매 포인트

    ◆목동 34평형 아파트. 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104동 205호가 경매로 나왔다.17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92년 준공된 34평형이다.사건번호 ‘2001-7640’.용왕산 근린공원이 보이고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9,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5,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2억2,000만∼2억4,000만원.전세는 1억5,000만원선.시세차익이 예상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모두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성수동 25평형 아파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쌍용아파트 106동 504호가 1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6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25평형.사건번호 ‘2001-1182’.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5분거리로 한양대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1억1,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1억6,000만원선.전세는 1억원선.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두 소멸된다.선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전액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 한화, 대한생명 입찰 참여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입찰에 참여하는 등 대한생명 인수경쟁에 5∼6개 업체가 참여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9일 “한화그룹이 인수제안서를제출했으며 외국계 보험사 1곳도 제안서를 냈다”며 “국내외 업체에 매각안내서를 보낸 결과 10개 업체가 인수의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한생명 인수에 5∼6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보는 대한생명의 조속한 매각을 위해 대한생명과 63빌딩의 분리매각을 허용하기로 했다. 예보는 당초 계획대로 연말까지 대한생명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방공사 사장추천위 규정 강화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자치단체장의 지방공기업 사장 임명권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되지만 사장추천위원회 구성및 운영에 대한 규정은 강화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정례국무회의를 열어 지방공사 사장후보의 공정한 추천을 위해 그동안 자치단체들이 조례로 정했던 추천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강화한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대신 지방공기업 사장임명권은 현행대로 자치단체장이 갖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의 주체를 자치단체장에서 행자부장관으로 변경했으며,지방공사의 계약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한 경쟁 또는 계약의 적정한 이행을해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일정기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공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 의료원 34개,도시개발업체11개,지하철 4개,상수도업체 94개 등 전국적으로 306개가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법인의 채무를 보증할 때지자체의출자지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지방공사·공단 외의 출자법인의 경영이 부실화돼 지자체 지분이 50%를초과하게 될 경우 지체없이 주식의 처분,해산 등 필요한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정부는 또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사는 토지의 개발,공급,비축,관리,임대주택의 건설,공급 및 도시기반시설의 설치 등의 업무를담당하게 되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자본금 및 적립금 합계액의 2배 범위 내에서 토지채권 또는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문서는 공무원들의 ‘암호’

    공문서(公文書)란 행정기관의 공적인 사무 문건이다.하지만 공문서의 단어와 문장이 제대로 구성돼 있지 않다면 문서의 효용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국민적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다.더욱이 헌법 등 각종 법 조문이 난해하거나잘못돼 있으면 법 집행의 기준마저 무너지게 된다.다음은잘못 사용되거나 이해하기 힘든 정부 부처 및 지자체의 고시와 공고 내용들이다. ●복합적 오류 상당수 공문서 및 법령에서 눈에 띄는 사례다.조달청이 지난해 낸 공고 가운데 ‘당청 일반경쟁입찰참가자격 등록은 수시로 등록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등록절차는 당청종합지원센타에 열람 또는 문의’로 적고 있다. 그러나 이 문장은 주어가 불필요하게 중복돼 있고 딱딱한표현과 외래어 표기,문법이 어긋나 있다.마지막 부분에서명사로 종결한 것은 권위적인 냄새마저 풍긴다. 따라서 이 문장은 ‘우리 청에서의 일반 경쟁 입찰 자격등록은 수시로 가능하며,등록하시기 전에 우리 청 종합지원센터에 비치돼 있는 입찰신청 유의사항,계약서 등을 먼저 열람하시기 바라며 등록 절차에대해 궁금하신 사항은우리 청 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로 바로잡아야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법령문 ‘채권자가 이행을 받을 수 없거나 받지 아니한 때에는 이행의 제공있는 때로부터 지체책임이 있다’(민법 제400조)의 경우 ‘채권자가 자신의사정으로 채무자로부터 채무의 이행을 받을 수 없거나…채무자가 채무 이행금을 제공한 때로부터 채권자에게 지체의 책임이 있다’고 해야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런 문장이된다. 또 민법 제217조 2항의 ‘이웃 거주자는 전항(前項)의 사태가 이웃 토지의 통상의 용도에 적당한 것인 때에는 이를인용(忍容)할 의무가 있다’의 문장 가운데 ‘인용’이란단어는 각종 국어대사전에 나오지 않는 국적 불명의 단어다.‘참고 견딜 또는 참고 받아들일’로 바꿔야 한다. ●주어와 술어 호응관계 ‘제안서 안내서 및 과업지시서교부는 참가신청자에게 교부합니다’(지난해 경기 고양시공고)는 주어부분의 ‘교부’를 삭제하면 주어와 서술어의호응이 맞다.주어를 굳이 ‘과업지시서 교부는’으로 하고 싶다면 ‘참가신청자에 한합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 ●수식어 위치 관형어와 부사어 같은 수식어를 잘못 써 문맥을 이해하기 힘들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컨대 ‘본 사적지 내의 고분은 고고학적으로는 이 지방의 중요한 6세기의 횡혈식 고분임’(문화관광부 고시)은횡혈식 고분에 대한 수식어가 네 개나 돼 이들을 짜임새있게 잘 배치하지 않으면 명료한 문장을 만드는 데 방해가되는 경우다.따라서 ‘이 사적지 내의 고분은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6세기(○○ 지방의) 횡혈식 고분임’으로 고쳐야 한다. 정기홍기자 hong@. ■행정선진국 “공문서 순화가 국가경쟁력” 인식 강해. 대다수 행정 선진국은 공문서의 순화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관점에서 적극적인 개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98년 클린턴 행정부가 전 부처에 ‘공문서를 쉽고 간결한 일상 용어로 작성하라’는 강도높은지침을 내렸다.‘읽기 쉬운 정부문서 작성 요람’이란 이지침에는 ‘문장은 가능하면 짧게,수동태 보다는 능동태로사용,이해하기 쉽도록 할 것’을 적시하고 있다. 어려운 전문용어를 남용하는 관료주의적인 대민서류 작성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2년여가 지난 지금은 공문서는 물론 각종 법규도 쉽게 풀어 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내년까지 기존의2,000여건의 옛 문서양식과 1만6,000여페이지의 규제안,64만페이지에 이르는 규칙도 쉬운 문장과 용어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영국의 경우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공문서 및 법령을 고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공문서에 남아 있는 권위주의를 청산하겠다는 것이 주된 취지다. 국어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프랑스도 두 국가와는 다르지만 ‘공문서 바로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프랑스어와영어의 합성어인 ‘프랑글레’의 오염이 심각한 데 따른조치다. 정기홍기자
  • 낭비·대형사고 ‘위험수위’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해 시공중인 대형 건설사업들이 설계 및 시공 부실 등으로 사업비 낭비는 물론 대형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5일 전국의 지자체에서 발주한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한 상반기 감사결과 총 28건의 부당사례를 적발,시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고산국도∼대구종합경기장 도로공사를 대구∼부산고속도로 경산IC 진입구간과 연계해 추진하면서,종합경기장 도로공사 구간의 440m가 이미 건설교통부에서 추진중인 경산IC 진입도로와 중복됐는데도 중복구간의 실시계획 인가를 폐지하지 않고 시공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어 시행중이다.그러나 중복구간은 시행자(건교부와 시 건설본부)가 달라 도로를 완공하더라도 준공처리가 어렵게 됐고,도로 점용·사용때 허가권자와 도로관리청이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됐다.대구시 건설본부는 또 내년 6월준공예정인 안심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변전실 저압용 변압기 설계를 잘못해 연간 3만6,155kwh의 전력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구간 대화분기점 교량구조물 내진설계 잘못으로 지적을 받았다.8번 교각의 경우 내진기준치에 크게 미달해 지진이 발생하면 교량받침이 파손되고 교량상부 구조물이 교량 아래로 떨어질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는 지난해 8월 한남대교를 전면 철거키로 했으나 보수·보강 공사로 계획을 바꾸면서 6억 3,500만원이 소요되는 추가 설계를 일반 경쟁 입찰을 하지 않고 건교부의 감리업무수행지침에 따라 감리업체와 변경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의 경우 왜관∼대구간 도로 4차선 확장·포장공사를 하면서 예측소음도가 소음기준치를 초과하는 구간에 우선 설치해야 함에도 소음기준치 초과구간인 낙산리 구간(350m)은 설치하지 않고 설치필요가 없는 하산리일대 등 5개구간은 설치토록 해 공사비 10억9,000여만원이 낭비될 우려가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농업公社 통합’ 170억 낭비

    지난해 초 농업기반공사 통합과정에서 통합이전 관련기관소유였던 상당수 토지가 서류에서 누락되는 등 상당한 국고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농업기반공사 본사와 21개 지부를 대상으로 통합자산 관리실태 등을 점검해 모두 53건의 부당사례를 적발,시정통보를 했다고 3일 밝혔다. ■통합자산 인계·인수소홀: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1월 농어촌진흥공사·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기관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통합이전의 기관들이 소유했던토지 등을 등기이전하지 않아 공사 자산목록에서 누락시켰다. 경기지사에 대한 샘플조사 결과,농수로 등을 낸 뒤 남아있는 땅을 환수하지 않아 총 556필지를 누락,83억원의 손해를본 것으로 밝혀졌다. 환수하지 않은 이들 땅은 등기이전을하지않아 원 소유주가 이를 자의적으로 팔거나,반대로 원소유자에게 되돌려줘야 하는 땅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또 환지(換地)청산금 등 일부 자금을 공사 자산에서 누락한채 장부 외 예금으로 관리,운영 자금으로 전용하거나 횡령 등 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이와 함께 농민들이농지개발단위조합에 내야 하는 시설자금 채무잔액(국고에서상환)을 과다 계상하거나, 농지전용 등으로 국가지원자금회수사유가 발생했는데도 회수 조치없이 방치,국고보조금 32억원이 손실됐다. ■과잉 투자:지하 송수관 등 용수로 설치사업은 사용토지에지상권(地上權)만 설정, 추진하는 것이 경제적임에도 토지를 매입해 시행,59억원의 사업비를 낭비했다.이밖에 농업용수 시설공사 설계용역을 공사 사규를 위반하면서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발주하고 특별한 사유없이 설계비를 증액,공사비 39억원을 낭비할 우려가 있었다. 한편 공사측은 “3개 기관이 통합 전에 자산관리 잘못으로 누락시켰던 자산을그동안 실사를 통해 상당수 되찾았고, 전자입찰제 도입 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10월 여야대치 어디로/ ‘게이트 정국’ 재격돌 예고

    국정감사가 끝난 ‘가을정국’에 먹구름이 광범위하게 드리워져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용호 게이트’와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의 수산시장 인수 외압 의혹’ ‘북풍사건’ 등을 놓고 대회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 여야간 쟁점은 ‘국정조사’와 ‘특검제도입’으로 압축되고 있다. 여야는 서로 합의한 특검제는 뒷전으로 밀어 놓고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이용호 게이트는 권력기관이 총동원된현 정권의 총체적 부패상으로 국정조사를 실시,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 뒤 특검제를 통해 사법처리하는 것이 순서”라며 국정조사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정치적으로나 사법적으로 가장 강력한 의미가 있는 특검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한마당에 국정조사를 먼저 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여야의 국정조사를 둘러싼 신경전에는 ‘특검제’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복선이 깔려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3일 특검제 도입을 전제로 ▲추가사실 수사 ▲특검기간 연장 ▲중간 수사브리핑 허용 ▲수사진 보강 등을 요구한 데서도 이러한 기류를 읽을수 있다.반면 민주당은 과거 특검제의 관행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풍’ ‘수산시장 인수 추진 외압의혹’: 민주당은 ‘북풍’에 대해 국정조사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는 등 쟁점화를 꺼리고있다. 이상수 총무는 북풍과 관련,“진상을 밝히기 위해 준비를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 종합적인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당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불씨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물타기’로 규정하고,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이신범(李信範)전의원으로하여금 대리전을 치르게 하는 등 사건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주진우 의원이 수산시장 인수를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을 동원했다는 소위 ‘수산시장 인수 외압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27일주 의원을 검찰에 ‘입찰 방해와 직권남용혐의’로 고발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주 의원이 이미 수산시장 인수를 포기했다”면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의 의도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국 전망: ‘이용호 게이트’를 포함한 각종 의혹사건을둘러싼 여야대치는 이제 원내로 무대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8,9일 정기국회 대표연설과 10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17일부터 시작되는 상임위 활동이 주 전장(戰場)이다. 정치권에서는 최소한 10·25 재·보궐선거까지 경색정국이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정식 결의

    수협중앙회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에 다시 나서기로결정했다. 수협은 27일 서울 신천동 중앙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다음달 10일 실시되는 노량진수산시장 9차 공개입찰에 참여할 것을 정식 결의했다. 조합장들은 결의문에서 “생산 어업인의 장래가 달려있는노량진수산시장을 반드시 인수해 수산물 유통을 개선하겠다”고 인수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수협과 노량진시장 인수경쟁을 벌였던 금진유통은 대주주인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인수포기 의사를 밝힘에따라 이번 9차 공개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수협만 단독으로 참여하게 돼 9차 공개경쟁 입찰은 자동유찰되며 추후 공고를 통해 10차 입찰후 수의계약의 수순을 밟아 인수자를 결정하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여야 6대의혹 공방…국감정국 칼끝대치

    9월 국감 정국이 각종 의혹으로 대혼돈 속에 빠져있다.27일 현재 여야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구속 음모설,안정남(安正男)건교장관 투기 의혹,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압력 의혹,북풍(北風) 의혹,야당인사 테러위협 제기 등 6대 의혹을 둘러싸고 끝모르는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한나라당은 G&G 그룹 이용호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여권실세들이 개입,이씨 봐주기를 해왔다며이를 부패한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엔 민주당 두 K의원을 거론하며 사건의 몸통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야당 의원들이 면책특권을이용,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공권력 전체의 무력화와 여권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법적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당사자로 거론중인 인사들은 “관련이 없다”“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야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박순석 사건=한나라당은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이 내기골프 혐의로 구속된 것을 “이용호 게이트의 불씨를 잡기 위한 맞불 작전”이라고 규정,철저한 배경 수사를 촉구하고있다.특히 여당 중진의원이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점을 들어 권력형 비리로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사건을 ‘비리기업인의 단순 도박 사건’이라고 치부하면서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연루 의혹을 받은 한화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회장이)후원금을 가져왔으나 평판이 좋지 않아 돌려보냈다”며 이를 일축했다. ◆안정남 건교장관 투기 의혹=한나라당은 안 장관 본인이부동산에 투기한 의혹과 비리 연루 의혹이 있고, 동생들도안 장관의 후광을 업고 이권에 개입하는 등 5대 의혹이 있다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10년전 일로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면 될 뿐”이라면서 이를 정치공세로 간주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민주당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국감을 이용해 소속 당 의원들의 지원을업고 인수압력을 행사했다며 주 의원을 입찰방해 혐의로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사전에 보고받은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직접해명도 요구중이다. 그러나 주 의원은 당 차원의 개입은 없는 정상적 기업활동이라고 해명했다.또 도덕적·사법적 논란 확산을 우려,시장 인수를 포기했다. ◆신(新)북풍 의혹=민주당은 대북사업가 김양일씨가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이회창 총재의 서명이 든 위임장을가지고 있었다”는 등의 법정증언을 들어 “이 총재가 97년 대선때 북풍에 개입했다는 방증”이라며 검찰에 철저한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김양일씨의 증언은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야당 주요인사 테러위협 의혹=한나라당은 이용호 게이트진상조사활동과 관련 있는 정형근(鄭亨根)의원 등에 대한조직폭력배의 테러가 추석연휴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최근 협박편지와 전화를 한 관련자 색출을 촉구하면서 이들 의원들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를 정부측에 요구키로했다.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조폭이 추석연휴를 틈타 ‘모션(행동)’을 취한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자작극 의혹을 제기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서울·수도권 상가분양 쏟아진다

    상가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저금리시대를 맞아 시중 여윳돈도 수익성 부동산인 상가분양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테마상가나 단지내 상가,근린상가 등이 무려 50여곳에 달한다. 아파트 월세 이자율은 1%대로 떨어진 반면 아직도 상가는월 이자율이 2%대로 높은 편이다.수도권 일부 단지내 상가의 경우는 입점을 앞두고 점포당 1,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상가는 시행자가 부도가 나면 분양받은 사람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등 주의할 점이 많다.투자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디서 분양하나] 서울과 수도권 49곳에서 현재 분양 중이다.이 가운데 테마상가가 17곳,근린상가 20곳,단지내 상가가 12곳이다. 이 중 근린상가는 모두 연면적 1,000평 이상으로 점포만도1,000여개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여곳에 불과하지만 종로3가 피카디리플러스,중구 을지로 굿모닝시티 등 테마상가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이 중에는 입점이 끝난 곳도 많고 올해안에 입점이예정된 곳도 있다. [어떻게 투자하나] 상가는 주택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다양한 방식으로 분양된다. 일반경쟁입찰도 있고 선착순이나 추첨방식도 있다. 또 소유권 형태에 따라 등기분양이 있는가 하면,임대분양이나 지분제 분양도 있다. 만약 임대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등기분양이 좋다.임대분양을 받아 재임대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상가 투자시에는 알아야 할 점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아파트와 달리 분양보증의 대상이 아니고,임대차보호법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만약 시행사가 부도날 경우 중도금 등을 날릴 가능성이 크다.시공사는 시공만 할뿐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대부분이다. 따라서 분양받을 때는 시행사가 튼튼한 지 먼저 살펴봐야한다.토지에 대해 근저당이나 가압류가 없는지도 짚어야 한다. 상가광고는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대광고가 많은 만큼현혹돼서는 안된다. 또 단지내 상가 등을 분양받을 때 단지는 500가구 이상을,가구당 점포면적은 0.5평 이하를,평형은 단지내 소비성향이강한 20∼30평형대를 골라야 한다.또 인근에 대형 유통시설등이 들어서 있거나 앞으로 들어설 지 여부를 살피는 것이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與, 수·농협등 3곳에 질의서

    민주당이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인수압력 의혹과 관련한 대야 공세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있다. 26일엔 검찰 고발 및 국정조사 실시를 공식입장으로 채택하고,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과까지 정식으로 요구했다. 이와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수협,농협 등 3개 기관에 질의서를 보냈으며,다음달 4일부터는 본격적인 현장방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주 의원이 전날 입찰 포기의사를 밝혔지만,그 정도로 ‘양해’하고 넘어가지는 않겠다는 뜻인 것 같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 주재로 열린 당 4역회의를 마친 뒤 “주 의원이 사태를 적당히미봉하려 하지만,이 사건이야말로 정치권력이 반(半)공기업인 노량진수산시장이라는 노른자위를 거저 먹으려 한 정치권 외압의혹의 표본인 만큼,진상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추석연휴 직후 증거수집 활동을매듭짓는 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며 “이 사건이 이회창 총재에게도 보고됐고,한나라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상임위 활동을통해 개입한 의혹이 있는 만큼,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법에 정통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주 의원으로부터 사전보고를 받고도 부도덕성을 이해하지 못했는지,아니면 묵인 또는 방조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면서 “이 총재는국민들에게 진상을 밝히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또 “우리 당은 이 총재의 ‘돈줄’로 알려진 주 의원이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한 뒤 50억원의 대선자금을 제공키로했다는 설의 진위 여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예고했다. 반면,한나라당과 주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에 맞대응할 경우 논란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의식한 듯,이날은 무(無)대응 전략으로 나왔다.다만 오전 이 총재 주재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여권이 ‘이용호 게이트’ 등 자신들의 비리 의혹을 희석시키기 위해 근거 없는 설을 유포하고 있다”는 성토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수협중앙회 다시 시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포기를 결정했던 수협중앙회가다시 인수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귀추가 주목된다. 수협은 26일 “다음달 10일로 발표된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을 위한 9차 공개경쟁 입찰에 응할 방침”이라면서 “27일오전 전체 90명의 조합장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14일 국감 이후 외부 컨설팅업체의 용역결과를 보고 입찰에 응할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인수유보’를 정했을 뿐 포기는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을 위한 9차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10일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매 포인트/ 삼성동 34평형 아파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솔아파트 101동 606호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2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34평형이다.사건번호 ‘2001-12554’.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청담공원,강남세무서가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2,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2억5,600만원.주변 시세는 3억3,000만∼3억7,000만원.전셋 값은 2억원선.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두 소멸된다.선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전액 배당을 받으므로명도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 경매 포인트/ 종암동 그린상가

    서울 성북구 종암동 25-68 근린상가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2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대지 264평,건평 290평짜리다.지하철 6호선 고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사건번호 ‘2001-5181’.지하 1층,지상 3층 건물.1층은 기아자동차영업점으로,2·3층은 사무실로 쓰고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5억1,483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입찰가는 16억949만원.땅값 감정가만 23억원에 이른다.종암로 35m도로에 붙어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모두 없어진다.임차인이 많으므로 명도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 주진우의원 회견 “노량진시장 인수 포기”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은 25일 “노량진수산시장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이유로 인수참여를 중지하는 것은 자유민주사회의 기업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오해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상임위 활동의 이권추구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매각과 관련해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기 당의 주진우(朱鎭旴)위원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협중앙회에 입찰을 포기하도록 조직적으로 압력을 가했다”고 20일 민주당이 주장하고 나왔을 때,우리는 반신반의했다.그러나 그 뒤 드러난어이없는 사실들을 보면 그게 아니다.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이자 수산시장 인수를 노리고 있는금진유통의 사실상 소유주인 주 의원은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나는 돈이 없어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인수의사 포기를 밝힌 뒤,“(수협이인수하면)나라가 망한다”며 수협을 몰아붙였다.한나라당이 수산시장 마지막 경쟁입찰일자를 의식해서 수협중앙회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 국정감사를 앞당겼다는 주장도 있지만 접어두기로 하자.14일 수협 등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 감사가 끝난 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별도의 상임위 소집을 요구하고,‘수협중앙회 노량진수산시장 인수계획 철회촉구결의안’을 들고 나왔다.국회 상임위가 특정기업 인수계획 촉구철회결의안을 다루기는 의정사상 유례가 없는일이다.그것도 방청인과 언론의 주목도가 떨어진 밤 11시에 말이다.민주당의 반대로 설왕설래 끝에 ‘수협의 수산시장 인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위원장 이름으로수협에 전달하는 선에서 절충했다고 한다. 17일에는 한나라당 정책위까지 나서서 수협의 수산시장인수를 반대하고 나왔다.이같은 공세에 밀려 수협은 다음날 인수포기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단독 입찰에 나선 금진유통은 수의계약의 길을 터놓았다.도대체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전국수산업협동조합과 전국어업인후계자중앙협의회 등이 즉각 반발하고 나와 “사실상 우리나라수산물 수급과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수산시장이 정치적압력으로 특정기업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을규탄했다.어민들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수산시장 인수자는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도매시장 본연의역할을 살리는 쪽에서 선정돼야 한다.따라서 금진유통과의수의계약 추진은 전면 백지화가 마땅하다는 것이 우리의생각이다.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이 관련 상임위 위원임을 내세워 소속 정당을 조직적으로 동원해서 사적인 이익을 챙겨도 되는지,우리는 주 의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기업체를 가진 사람으로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한 사익(私益)을 외면할 수 없다”고 답변할 것인가.주 의원은 국회의원의 명예와 당을 위해서도 농림해양수산위를 떠나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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