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찰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신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75
  • 배드뱅크에 캠코 참여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은행이 설립하는 배드뱅크에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도 참여한다. 또 부실채권 거래 때 가격산정위원회나 공개입찰 등을 거치게 할 방침이다. 은행이 지원받은 자본확충펀드로 배드뱅크를 만든 뒤 여기에다 부실채권을 비싸게 넘기는 방식으로 도덕적 해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다.(서울신문 3월23일자 12면 참조) 금융위원회는 23일 “민간 배드뱅크에 각 은행들이 출자하면 남는 지분이 10~20% 정도 되는데 여기에 캠코와 국민연금 등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민간 배드뱅크가 자의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고 밝혔다. 어느 한 은행의 지분이 15%를 넘을 경우 배드뱅크는 해당 은행의 자회사가 되기 때문에 각 은행들의 최대 출자 한도가 15% 미만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그동안 배드뱅크 역할을 해온 캠코가 끼게 되면 축적된 노하우를 이어받을 수 있는 데다 민간 배드뱅크가 은행의 부실채권을 비싸게 사들이는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금융위는 또 금융감독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부실채권 가격산정위원회를 설립, 배드뱅크가 사들이는 부실채권의 가격을 심사토록 한다. 공개입찰 방식도 도입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돈줄막힌 공장들, 경매 내몰린다

    돈줄막힌 공장들, 경매 내몰린다

    정보기술(IT) 부품업체로 한때 잘나가던 L사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 공장을 지난 5일 경매로 날렸다. 169억원의 빚을 갚지 못하자 채권 금융기관이 경매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감정가는 98억 2613만 8400만원이지만 두 번의 유찰을 거쳐 51억 8700만원에 넘어갔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실물경제 침체 여파로 공장들이 경매로 팔려가고 있다. 경매에 부쳐져도 첫 입찰에 응찰자가 없어 몇 차례 유찰되면 감정가의 절반 이하로 헐값에 낙찰된다. 공장뿐 아니라 아파트도 경·공매 물건이 넘쳐나고 있고, 빌딩 매물도 늘어났다. 19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경매전문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537건의 공장 경매가 이뤄졌거나 이뤄질 예정이다. 이달에 새로 나온 공장 경매만 159건에 이른다. 지난 1월(107건)보다 52건(48.5%), 지난달(139건)에 견줘 20건(14.3%)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하루 평균 전국에서 5개의 공장이 경매에 부쳐지는 셈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달에만 178건의 공장이 경매로 넘어갔다. 이미 16일까지 111건이 경매에 부쳐졌고, 이달 말까지 67건이 추가로 경매에 부쳐진다. 이 가운데 신건은 47건으로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1.5개의 공장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경매 외에 세금을 내지 못해 공매로 팔려가는 공장도 적지 않다. 수도권에서만 지난달에 179개 공장이 공매로 주인이 바뀌었다. 강은 지지옥션 홍보팀장은 “공장 경매는 경기와 직결돼 있어서 실물경제의 잣대다.”면서 “공장 경매 증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빌딩 매물도 넘쳐나고 있다. 각 기업이 구조조정 매물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구 충무로 극동빌딩, 강남구 역삼동 풍림산업 빌딩과 ING생명 빌딩, 아주산업 빌딩, 강남역 신성건설 빌딩, 월드건설 빌딩 등 최소 40여개 빌딩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00억원에 못 미쳤던 빌딩 시장 규모도 4조원대로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은 팔려는 가격과 매수희망 가격 사이에 호가 차이가 커서 실제 거래로 이뤄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2분기부터는 가격이 내려가면서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홍순만 신영에셋 이사는 “많은 빌딩이 매물로 나오지만, 호가가 높아서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일본계 등 외국자본이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어서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2분기쯤에는 거래가 제법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매 물건도 급증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에만 전국적으로 7779건의 아파트가 경매물건으로 등록됐다. 이는 전달(5075건)보다 53.2%(2704건), 지난해 같은 달(3920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가계 부실 심화로 경매물건은 늘어났지만, 낙찰이 되지 않아 갈수록 물건이 쌓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최저가 낙찰제·발주처 예산절감 방침에 건설업체 이중고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 최저가 낙찰제·발주처 예산절감 방침에 건설업체 이중고

    “공사를 땄다고 무작정 좋아할 수 없는 형편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응찰할 뿐이다.” 공공부문의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최저가낙찰제에다 발주처의 예산절감 부분까지 떠안는 이중고로 고통을 겪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공공건설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공사를 수주하는 순간부터 적자’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수주하는 순간부터 적자” 볼멘소리 조달청이 발주하는 최저가 공사의 예정가 대비 낙찰률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2005년 60.22%, 2006년 62.32%, 2007년 66.86%, 지난해는 72.58%까지 올라갔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지난해 낙찰업체의 수익이 높아졌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업계의 해석은 다르다. 지난해부터 예산절감 방침이 시행되면서 애초에 사업비 자체가 지나치게 박하게 책정돼 낙찰률이 높아졌다고 해도 “남는 게 없다.”는 반응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발주처가 설계에 따른 사업비의 일정부분을 삭감해 조달청에 넘기면 조달청은 입찰을 붙이면서 원가계산 명목으로 일정부분을 다시 삭감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입찰에 붙이기도 전에 이렇게 삭감되는 액수가 당초 사업비의 최대 20%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테면 예전에 100원짜리 공사를 최저가낙찰제로 60원에 수주했다면, 이젠 아예 80원 수준으로 삭감된 사업비에 대해 최저가 입찰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공사의 경우 업체들이 낮은 사업비 때문에 응찰하지 않아 공사 지연 및 부실 우려까지 나온다. 그래도 입찰 경쟁은 치열하다. 경기침체가 극심한 상황에서 업체 입장에서는 최저가라도 수주하면 선금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기술자나 장비를 놀리는 것보다 현장을 가동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당장 어렵다 보니 훗날 걱정까지 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 조달청에서 올 들어 발주한 최저가 공사 현황에 따르면 어떤 공사는 많은 경우 12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낙찰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126개 업체가 참여한 A공사의 경우 예정가 대비 낙찰률이 61.2%에 불과했다. 설계금액은 355억 3100만원이었으나 입찰에 붙여질 때의 예정가는 10% 정도 삭감된 322억 2000만원. 설계금액과 비교하면 55.49%에 수주한 셈이다. 90개 업체가 경쟁을 벌인 B공사의 낙찰률도 64%에 머무는 등 예정가의 70%에 못 미치는 공사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한 건설업체가 지난 1~2월 계약된 최저가 공사(25건)를 분석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대다수 공사의 낙찰가가 실행(실제공사금액)을 밑돌았다. 평균 -6.86%로, 심한 경우 -11.62%에 달했다. 100만원 공사를 시행하면서 11만 6200원의 손해를 보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최대 건설업체 중 하나인 A사는 최저가 공사 참여를 포기했다. 이 업체는 실행에 6%를 추가한 금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손해 나는 공사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른 대형사인 B사 관계자는 “업체는 손실을 항변하지만 누가 믿어주겠느냐.”고 답답해했다. ●“이원화된 공공발주 일원화 바람직” 조달청 관계자는 “30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무리한 저가입찰 방지를 위해 입찰금액의 적정성을 주관적으로 심사한다.”면서도 “수주업체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상호 GS건설 경제연구소장은 “총사업비의 이중삭감 방지를 위해 수요기관과 조달청으로 이원화된 공공발주를 일원화하고, 공사수주를 위한 계약단가가 아닌 실제 공사에 투입된 준공단가를 발주예정 금액 산출 기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 공공 공사입찰 설계 비중↑

    서울시는 앞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대형 공공공사 입찰시 ‘가격’보다 ‘설계’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물재생센터·터널공사의 설계점수 비중을 55%로 높이고, 하저터널·환승역사·특수교량공사의 설계점수 비중도 60% 이상 상향 조정해 올해 발주 공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일괄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해 시공업체를 선정할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설계(45%)보다 가격(55%)에 더 높은 점수 비중을 뒀다. 기술력이 우수하고 좋은 설계안을 제시한 업체도 가격을 낮게 책정하지 못해 입찰에서 탈락하는 부작용이 종종 발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재개발조합장이 시공사 돈 받으면?

    #사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A, B, C사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을 맡고 있는 D씨에게 시공사로 선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A사 전무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총회를 앞두고 D 조합장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현금 1000만원이 든 돈가방까지 건넸다. D 조합장은 A사를 위해 조합원을 설득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A사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지만, 조합원 대부분이 A사를 선호해 결국 A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Q 총회에서 B, C사를 시공사로 선택한 조합원들이 뒤늦게 D 조합장이 A사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발했다. D 조합장은 돈만 받았을 뿐 A사를 위해 부정하게 노력한 적도 없고, 조합장으로서의 임무도 게을리한 것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D 조합장의 법적 책임은 없나 A 시장, 군수, 대한주택공사 등이 아닌 사람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시행하려면 정비사업구역 안에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로 구성된 조합을 설립해야 한다. 이 경우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장이나 군수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시공사는 통상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서 선정하거나 조합 설립 뒤 선정하게 되는데, 정비사업구역 등에 따라 공사규모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설회사 등이 사활을 걸고 로비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로비 대상은 주로 조합의 임원들이며, 특히 조합장에게 집중되곤 한다. 조합은 주요 업무에 대해 행정청의 감독을 받는 동시에 공법상 법인으로 되어 있다. 조합의 임원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해임해야 하며, 총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재개발사업을 임의로 추진하는 임원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물죄는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직무에 대해 금품을 주고 받거나 약속하는 경우 성립하므로 공무원이 아닌 사람과는 금품을 주고 받더라도 뇌물죄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국립대학교의 의과대 교수 겸 국립대학교병원 의사가 구치소에 왕진을 가서 진단서를 작성해 주고 구속집행정지신청에 대한 법원의 사실조회에 대해 회신을 보내준 대가로 사례금을 받았다고 하자. 이는 의사로서의 진료업무이지 교육공무원인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직무와 밀접한 관련 있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뇌물죄가 되지 않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조합장 등 조합의 임원을 뇌물죄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조합장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면 별도의 부정한 청탁이 없었더라도 뇌물죄가 성립한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개최는 조합장의 직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D 조합장이 A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부정한 방법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돈을 받은 것 자체만으로 뇌물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조합 활동이 없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재개발조합이 인가를 받고 법인 등기를 마쳤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장이 뇌물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대표자, 임원 및 직원도 마찬가지로 뇌물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영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2018·2022년 월드컵 유치 한국·일본 등 13개국 신청

    세계 13개 국가가 2018·2022월드컵 유치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입찰신청서 접수 마감결과 총 11곳이 월드컵 유치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카타르,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잉글랜드, 미국 등 9개국은 2018년 혹은 2022년 월드컵을 단독 유치하겠다는 뜻을 FIFA에 전했다.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은 공동개최 계획을 세우고 FIFA에 입찰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전, 사우디서 25억달러 발전사업 수주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라빅에서 25억 달러 규모의 발전사업을 따냈다. 한전은 17일 사우디전력공사(SEC)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실시한 라빅(Rabigh) 중유발전소 입찰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라빅에 순발전용량 1204㎿ 중유화력발전소를 짓고 BOO방식(건설한 뒤 보유하고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건설해 2033년까지 20년간 운영한다.
  • 평창 겨울올림픽 ‘3修’ 가시밭길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강원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강원도는 16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입찰 등록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내년 5월 정부 보증서와 개최 협약서 등 관련 서류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8·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일본, 호주, 카타르, 인도네시아, 잉글랜드, 미국, 멕시코에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 등이 공동개회를 내걸고 뛰어들 전망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에 나선 강원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축구협회의 월드컵 유치 선언과 본격적인 행보가 정부와의 사전 교감에 따른 것이란 소문까지 나돌며 자칫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전이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가뜩이나 부산의 2020년 여름올림픽, 광주의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 등 각 지자체의 대형 국제 체육행사 유치에 대해 지자체간 갈등만 부추긴다는 우려 목소리도 높다. 강원도민들은 “어렵게 강원도가 겨울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3번째 도전하는데 정부에서는 ‘나 몰라라’하며 국내 자치단체들간의 경쟁에 대한 ‘교통정리’도 안 해주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들은 월드컵 유치를 놓고 유럽권, 미주권, 아시아권에서 10여개국이 넘는 나라들이 경쟁에 뛰어들 게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월드컵 유치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 평창의 지지기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8·2022년 월드컵 개최지가 2011년 7월로 예정된 2018년 겨울 올림픽 개최지 결정에 앞서 2010년 12월 결정되는 것도 평창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2018년 겨울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는 4, 5월 겨울올림픽 국내 후보지 결정과 정부 승인을 앞두고 있어 다른 지자체와 대한축구협회 측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63억弗 쿠웨이트 공사 취소 위기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이 63억달러에 수주했던 쿠웨이트 정유공장 프로젝트(NRP) 공사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게다가 올 들어 해외건설 수주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38%가량 감소해 ‘달러박스’ 해외건설에 비상등이 켜졌다.16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 외신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지난해 발주한 알주르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NRP) 4개 패키지가 모두 취소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셰이크 나세르 총리는 최근 내각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쿠웨이트 정부는 미국 회사와 맺었던 석유개발계획을 취소한 적이 있어 업계는 알주르 NRP도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사업발주 후 쿠웨이트 의회는 발주처인 KNPC가 국내업체들과 맺은 계약 조건 중 ‘코스트 앤 피’방식이 쿠웨이트에 불리하다며 재입찰을 요구했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세계 경제 침체 이후 쿠웨이트 경제 상황이 나빠지자 야당 등이 프로젝트 취소 및 재입찰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해외건설협회는 “쿠웨이트 정부가 이미 발주한 공사의 취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개발자금이 부족한 데다가 최근 하락한 원자재 가격 등을 반영, 공사비를 줄이기 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NRP는 140억달러짜리 프로젝트로 이 중 GS건설 20억달러, SK건설 20억 6000만달러, 대림산업 11억 8000만달러, 현대건설이 11억 2000만달러 등 63억 6000만달러 공사를 수주했었다. 국내 업체는 투자확인서(LOI)를 맺은 상태에서 설계작업을 시작했고, 이에 필요한 선수금을 받은 상태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지자체 ‘지역제한 입찰’한도 100억까지 확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해당 지역 업체에만 입찰 기회를 주는 ‘지역제한 경쟁입찰’ 제도의 한도 금액이 기존 70억원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지역 중소건설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제한 경쟁입찰의 한도 금액을 앞으로 2년간 상향조정하는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제한 경쟁입찰의 대상금액이 일반건설공사는 현행 70억원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전문건설공사는 6억원에서 7억원 미만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에 대한 불신 깨자”

    “한국에 대한 불신 깨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해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경제팀 수장들은 불신의 진원지인 영국으로 대거 날아가 국가설명회(I R)를 갖고, 한국에 남은 실무자들은 예정에 없는 참고자료를 잇따라 내며 외신의 문제 제기를 반박하고 나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는 12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 런던 현지서 IR도 갖는다. ‘한국금융알리기 지원단’ 단장으로서 하루 먼저 출국하는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공항으로 가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는 고위 공무원이 외신에 너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현지 투자자 등 실제 시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고 그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 것이 (불신 해소에)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 등은 한국에 대해 유난히 부정적 보도를 많이 내고 있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본사도 방문,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중) 등에 관해 ‘맞짱토론’을 벌일 방침이다. 이 부위원장은 “국내 은행의 예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대출이 아니라 유가증권 투자를 너무 많이 해 빚어진 것”이라면서 “국내 은행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차입 배수(레버리지)가 10~15배이지만 골드만삭스 등 주요 해외 금융사는 30~40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로서 이런 부분을 짚고 논쟁해 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행은 10일 외환보유액 가용성 논란에 관한 반박자료를 냈다. 매주 실시하던 달러 공급(외화대출 경쟁입찰)도 잠정 중단했다. 한국의 외화사정이 그만큼 개선됐다는 자신감의 표출이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한은의 발표 이후 이틀 연속 급락해 출국을 앞둔 이 총재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클린턴 전 대통령의 MP3에는 어떤 음악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MP3에는 어떤 음악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MP3 플레이어에 담긴 음악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클린턴은 음악인 지원 단체 뮤직라이징(Music Rising)의 주요 인사로 후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최근까지 소지하고 있던 빨간색 ‘아이팟 나노’를 인터넷 경매에 내놓았다. 그가 속한 단체는 지난 2005년 태풍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의 뮤지션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경매와 함께 공개된 클린턴의 아이팟에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칼리 사이먼의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존 바에즈의 ‘Joan Baez, “Winds of the Old Day’ 등 클래식 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 언론들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열혈 팬을 자처하며 색소폰을 불어 제끼던 클린턴의 과거에 비해 목록 자체는 평범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또 친필 서명까지 첨부해 내놓은 물건 임에도 인터넷 상에서 클린턴의 음악 취향을 놓고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한 블로거는 클린턴의 아이팟 재생 목록을 두고 “아들의 생애 첫 데이트날 따라 가겠다고 나서는 엄마들의 머릿 속만큼 아주 흥미롭다.”며 야유를 보냈다. 미국 토닉닷컴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경매는 오는 목요일 종료되며 지난 일요일 오전까지 입찰가 900달러(한화 약 134만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아이팟에 들어 있던 음악 목록 전부는 다음과 같다. Van Morrison, “Brown Eyed Girl” Carly Simon,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Stan Getz with Charlie Byrd, “Bahia” Simon & Garfunkel, “Bridge over Troubled Water” ”The President’s Own” U.S. Marine Band, “Crown Imperial” Sarah McLachlan, “Angel” Elton John, “ Philadelphia Freedom” North Texas Wind Symphony, “English Folk Song Suite” Willie Nelson, “A Song for You” Joan Baez, “Winds of the Old Day” John Williams, “Concierto de Aranjuez” 사진=tonic.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은, 달러공급 잠정중단

    한국은행이 이번 주 달러 공급을 거르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경쟁입찰을 통해 은행 등에 달러를 빌려주던 한은이 이를 생략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주 재개 여부는 시장 추이와 외화자금 사정을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홀로서기가 가능해졌다고 판단해서다. 2000억달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외환보유액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37.50원 떨어진 달러당 1511.50원에 거래를 마쳐 ‘외화사정 개선’이라는 한은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한은은 “국내 은행들의 자체 노력에 의한 해외 차입이 늘고 무역수지가 2월에 큰 폭의 흑자로 반전돼 신규 외화자금 공급 필요성이 약화됐다.”면서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 실시하던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이번 주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회사서 잘릴까봐 아파도 말 못해요”

    “회사서 잘릴까봐 아파도 말 못해요”

    수원 물류창고에서 3년째 일하는 김모(41)씨는 지난 1월부터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있지만 회사에 산업재해(산재) 신청에 대해 말도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감원 분위기에서 대상자로 선정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김씨는 “요즘에 산재를 신청하려면 거의 회사를 관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고용불안이 가중되면서 근로자들이 질병에 대해 표출하지 못하고 속으로 앓는 경우가 늘고 있다. 노동부는 1월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해자수는 694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8202명에 비해 1260명(15.4%)이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2007년 1월 재해자수는 7421명으로 3년 만에 6000명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용불안으로 인해 근로자도 질병을 잘 드러내지 않고 소기업을 중심으로 산재 비용 부담 등을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종호 노무사는 “제조업체의 경우 산재보험료 인상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현장 감독 등의 부담 때문에, 건설업체는 산재실적이 입찰 자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산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도 불황이 오면서 산재신청이 급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노동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 재해자수는 2420명으로 지난해 3168명보다 748명(23.6%)이 줄었고, 건설업이 1474명으로 346명(19%) 감소해 뒤를 이었다. 이외 보험업 등이 포함된 기타산업 145명(-5.3%), 운수·창고·통신업 18명(-4.6%), 광업 3명(-3.3%)이 줄었고 전기·가스·수도업은 증감이 없었다. 또한 회사사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5~49인 사업장의 재해자수가 3068명으로 전년 1월 3750명보다 682명(18.2%)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재해자 중 업무상 과로를 나타내는 뇌심혈관질환자는 4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2명에 비해 86명(65.2%)이 급감했고, 요통은 353명으로 51명(12.4%)이 감소했다. 4년 동안 경기도의 한 마트에서 일해 온 이모(50·여)씨는 “판매직으로 하루종일 서서 일하다 보면 요통 등의 질병을 얻을 수밖에 없지만 요즘은 아파도 눈치가 보여 조퇴도 잘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해자 중에 사망자는 1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8명보다 30명이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4년간 모아온 ‘해피밀 세트’ 1700만원 낙찰

    영국에 사는 11세 소년이 엄청난 양의 ‘해피밀’ 장난감 세트를 경매에 내놔 수집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팅엄셔(Nottinghamshire)에 사는 루크 언더우드Luke Underwood·11)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거나 경품으로 나눠주는 ‘해피밀’ 장난감 세트 총 5000여 종을 지난 11일 경매에 내놨다. 일곱 살 때부터 맥도날드 장난감을 모아온 루크가 애지중지 아끼던 장난감을 팔게 된 이유는 더 이상 보관할 곳이 없었기 때문. 루크가 공개한 장난감들에는 해피밀 세트 박스 뿐 아니라 포스터와 만화 캐릭터 미니어처 들이 포함돼 있어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900년대에 출시된 맥도날드 장난감부터 최근 해피밀 세트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루크의 애장품은 총 8000파운드(약 1770만원)에 낙찰됐다. 특히 이 경매에는 독특한 수집품을 소장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입찰자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20 년간 경매를 진행해 온 테리 우드콕(Terry Woodcock)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렇게 독특한 경매품을 본 적이 없다.”면서 “사람들이 맥도날드 장난감에 이토록 관심이 많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날 경매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약 7개국에서 입찰자들이 몰려들었다.”면서 “호주에서 온 한 입찰자는 300파운드에 ‘101마리 달마시안’ 세트를 사갔다.”고 전했다. 루크의 아빠 필립은 “지난 4년간 루크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데 든 비용은 총 250파운드(약 550만원)정도 된다.”면서 “아들은 매우 아쉬워했지만 덕분에 큰 돈을 벌게 됐다.”며 기뻐했다. 루크는 “다시는 이 장난감들을 볼 수 없다니 매우 슬프다.”면서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어 부득이하게 경매에 내놓게 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하지만 해피밀 세트를 팔아 큰 돈을 모을 수 있게 됐다. 다음에는 ‘배트맨’과 ‘제임스 본드’ 장난감을 수집하고 싶다.”며 “커서 유명한 비지니스맨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人터뷰] 최향남 “ML 이제는 현실이다”

    [人터뷰] 최향남 “ML 이제는 현실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향남(38)이 메이저리그 비공식 데뷔를 치렀다. 2월 27일(한국 시간) 출국 후 5일 만이다. 최향남은 4일 뉴욕 메츠 시범 경기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무한도전의 출발선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팀 상대는 이날이 생애 최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이제 현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말이 의미하는 지점은 어디일까. 도전자 최향남을 출국 하루 전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시범 경기가 시작했다. 그렇다. 미국 도착하자마자 조금만 쉬고 투구한다. 그리고 게임에 투입되는 걸로 안다. 구단 측이 어떤 지시를 준 건 아니다. 내 나이도 있으니 마이너리그 선수로 활용하려고 계약하지 않은 이상 실전 테스트가 우선이란 입장이다. - 구단의 평가는 어떤가. 공 좀 던지고 공격적인 게 장점으로 어필됐다. 스카우트가 밀어준다. - 신체 나이가 젊다는데. 실제 검사를 해 보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 아직 쓸 만하다. 심폐 기능이나 근력. 주력. 그리고 순발력 등이 롯데 자이언츠 내에서 최고급이었다. 가장 좋은 한 명 제외하고 달리기 하면 가장 빠르다. 그 한 명은 정말 빨랐다. - ML 입성 시 일본 경유가 없는 프로야구 최초의 선수다. 사실 그런 부분은 생각지 않았는데 타이틀이 붙는다면 보람이 생길 듯하다. 사명감이 들 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서 한 일이니까 그 마음이 우선이다. 미국에 가고 메이저리그에 승격하는 게 아닌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다. -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서 출장 수가 적었다. (3경기 등판) 상황이 되는데 못 나간 경우가 많았다. 그 정도로 도미니칸 리그는 경기 자체를 쉽게 안 했다. 아주 작은 오차도 불허하는 진중한 분위기였다. 갓 메이저리거가 된 선수들과 재기하려는 이들. 어린 유망주들이 섞여 한 팀을 구성했다. - 이적료 101달러(당시 14만 원)에 대한 롯데 반응은 어땠나. 구단이 처음에는 포스팅 시스템 입찰이 어렵다고 봤다. 그런데 언론에서 말이 나오니까 “돈과 무관하다. 1달러라도 보내겠다”며 둘러댔다. 그래서 그걸 본 후 세인트루이스에 “데려갈 생각이라면 1달러만 내도 괜찮다”고 설득한 거다. - 트리플 A 경험이 한 시즌 있다. 국내 프로야구와의 차이라면. 그 이미지를 자주 그렸다. 분명 우리 야구 수준은 높아졌다. 그러나 트리플 A도 결코 쉬운 무대가 아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프로야구 일류들이 뛰지만 그게 전부다. 미국은 유사한 전력의 팀을 여럿 만들 수 있다. - 세인트루이스에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있다. 푸홀스. 미국 가면 처음 본다. 탑 레벨의 선수는 감이 아예 없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리플 A에서 던질 때 A급은 존재하지 않았다. A급은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한다. 한 번 상대해 봐야 그 느낌을 알 듯하다. 그래야 견적이 나온다. - 구속이 빠르지 않아 일부 사람들은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공 느린 건 인정한다. 하지만 포인트는 아웃을 잡는 능력이다. 내가 못 치겠다 싶어서 뿌린 공을 타자가 못 치면 되는 거다. 스피드. 물론 중요하나 안 맞는 게 먼저다. 빠른 볼. 커브. 슬라이더. 모두 내 공으로 만들었다는 자신감이 있다. - 클리블랜드 시절의 흥미로운 일화가 유명한데 영어 공부는 했나. 책을 많이 가지고 간다. 가방이 무거운 이유다. 책만 아니면 가벼울 텐데. 미국에서 야구 할 때는 남는 시간에 거의 혼자다. 그 시간 동안 공부를 하려 한다. 클리블랜드 노 파워(No Power) 사건은 참. (웃음) 거기는 그런 게 재밌나 보다. -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정식으로 오른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 이제는 감상적이지 않다. 실현 돼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꿈을 이루었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을 듯하다. 나는 현실로 깊숙이 들어왔고 나아가 실제 상황이 돼 버렸다. 먼발치가 아닌 잘만 하면 잡히는 대상이 바로 메이저리그다. - 당신의 직업은 프로야구 선수다. 야구 할 때의 느낌이란 어떤 건가. 내가 살아 있다는 것. 항상 긴장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타자와 승부하는 순간. 이은 관중의 환호. 그건 찰나지만 굉장히 매력적이다. 시즌 전체라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마무리 잘 되면 집에 와 발 뻗고 편안하게 잠을 청한다. -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 - 1세’다. 언제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나. 당장 한 달 만에 방출될 수도 있지만 미국 적응기를 2∼3년 잡는다. 그렇게 뛴다면 신뢰가 쌓였다는 뜻이니 최장 5시즌 정도? 이후 롯데 복귀해서 1∼2년 더 뛰고 싶다. (웃음) ‘40 후반’이 꿈이라면 꿈인데 계획쯤은 거창해도 되지 않나.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율 1600 턱 밑까지… 정부 개입으로 1552.4 마감

    환율 1600 턱 밑까지… 정부 개입으로 1552.4 마감

    미국 증시가 주저앉은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추가된 돌발 악재가 없는데도 시장이 연 이틀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 때문에 환율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나 경제주체들의 위기 인식이 안이하다는 경고도 만만치 않다. 국내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은 동유럽 부도(디폴트) 위험, 외환보유액(2월 말 기준 2015억달러)에 육박하는 유동외채(지난해 말 기준 1940억달러), 슬금슬금 오르는 국가부도위험지수(2일 기준 CDS 프리미엄 4.65%포인트), 수출 급감, 외환보유액 가용성 논란 등이다. 하지만 계속 제기돼 왔던 문제들이다. 오히려 3월 경상수지 35억달러 이상 흑자 가능성, 은행 단기 외화사정 개선 등 추가된 소식 중에는 호재들도 적지 않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동유럽과 한국을 동일시하는 외신의 잇단 부정적 보도가 기폭제가 됐지만, 새로운 대형 악재는 없다.”면서 “(투자자들이)좀 더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주문은 비관론 진영에서도 나왔다. 환율 1600원 상승론을 줄기차게 펴왔던 이진우 NH선물 기획조사부장은 “언론에서 패닉(공황) 운운하면 끝이 가까워졌다는 때라는 게 그동안 시장이 보여준 예외없는 공식”이라면서 “미 증시 급락에도 생각보다 잘 버텨낸 3일 시황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몇 주 더 고전은 하겠지만 환율 천장(달러당 1600원)을 거의 확인한 만큼 1480원대까지 다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천장이 뚫렸다고 생각해 달러를 더 사재기하는 세력은 크게 낭패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도 최근의 요동 장세 이면에는 투기 세력의 가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 급락 가능성을 점치는 이도 있다. 노상칠 국민은행 트레이딩팀장은 “한국은행이 통화스와프(교환) 자금을 적극적으로 풀면서 은행들의 단기 외화 사정은 괜찮다.”면서 “외환대책 발표 이후 초기 실효성 논란과 달리 해외 쪽에서도 우리나라의 장기채권 매수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 모두 지금의 환율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면서도 달러화의 글로벌 강세 때문에 선뜻 매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팔자 주문이 나오기 시작하면 매수 세력도 없다.”며 급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 외국인들은 지난달 1조 8000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지난 2일 현재 6363억원어치의 한국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날 한은이 실시한 한·미 통화스와프자금 30억달러 경쟁입찰에서도 낙찰금리가 평균 연 1.316%, 최저 연 1.00%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은행들의 외화자금 여력을 입증했다. 하나은행이 이날 유럽계 ING은행으로부터 1년 만기 조건으로 5000만달러 차입을 성공시킨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박찬익 모건스탠리 전무는 “미국 증시가 1995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꺼진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형 악재”라면서 안이한 인식을 경계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경제에 취약해 경기 침체가 의외로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슈퍼추경 편성, 구조조정 가속화, 금리 추가 인하 등 동원 가능한 수단을 모두 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주 국제 스포츠타운 만든다

    제주도가 국제적인 종합스포츠대회가 가능한 대규모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최근 ‘제주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경제성 검토용역’ 긴급 입찰 공고를 내고, 용역을 수행할 전문기관을 공모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제주는 국제스포츠의 메카를 지향하면서도 정작 국제 대회를 개최할 만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에 국제 규모의 종합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 건립의 타당성 여부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예산확보 방안과 장소, 스포츠타운 조성 이후의 유지관리 방안을 비롯해 종합경기장 등 기존시설들의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장소는 제주도 일원을 대상으로 지리적 접근성과 교통문제, 제주도의 전체적인 도시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등 전반적인 사항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종합스포츠타운은 70만㎡ 부지에 2017년을 목표로 3만 5000~5만석 규모의 종합경기장과 1만 3000석 및 8000석 규모의 종합체육관 2동, 야구장(2만석), 수영경기장과 보조수영경기장, 테니스장(25면), 보조경기장 2면 등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2500억~4000억원가량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 등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뒤따라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올해 말 용역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종합스포츠타운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中 토끼·쥐머리 청동상 낙찰받은 중국인 “경매대금 지불 안할것”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달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청나라 황제의 여름별궁 위안밍위안(圓明園)의 토끼와 쥐 머리 청동상 2점을 3149만유로(약 600억원)에 낙찰받은 익명의 전화 응찰자는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의 문화재 수집상 차이밍차오(蔡銘超)로 밝혀졌다. 중국 문화부가 약탈된 문화재를 회수하기 위해 2002년 설립한 중국해외문물환수전용기금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1860년대에 약탈한 문화재이기 때문에 낙찰 대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또 “모든 중국인들이 당시 이렇게 행동하고 싶었을 것이며 다행히 내게 낙찰 기회가 와 책임을 다했을 뿐”이라며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낙찰자가 대금 지불을 거부함에 따라 주최측 및 소장자측의 대응과 두 유물의 향후 처리 방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이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뉴셴펑(牛憲鋒) 해외문물환수기금 부총간사는 “우리 기금은 입찰에 참여하면서 엄청난 압력과 위험에 직면했다.”면서 “그러나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경매를 유찰시키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경매에서 2점의 유물이 익명의 전화입찰자에게 낙찰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에서는 낙찰자의 신원과 관련, 온갖 추측이 난무했었다. 앞서 차이는 2006년에도 홍콩에서 열린 명나라 시대의 불상 경매에 참여해 1억 1600만 홍콩달러(약 234억원)에 낙찰받는 등 희귀 중국 문화재 회수에 진력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stinger@seoul.co.kr
  • [경제플러스] 부당 납품단가 인하 16곳에 과징금

    공정위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템 등 부당하게 하도급 업체의 납품단가를 인하한 16개 업체를 적발해 5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등 5개 업체는 2007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지명 경쟁입찰로 하도급업체를 선정한 뒤 추가 가격 협상을 벌여 최저 입찰금액보다 낮게 하도급 대금을 결정했다. 나머지 11개사는 납품 대금을 법정기일 안에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밀린 납품대금 14억 9800만원을 즉각 하도급업체에 지급토록 명령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