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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공판 입찰 로비’ 의혹 서울시 간부2명 징계절차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수억원의 회사돈을 가로챈 모 건설자재업체 대표 고모(60)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고씨는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영업비 명목으로 회사돈 4억 4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서울시 과장급 간부 2명을 데리고 모두 7차례에 걸쳐 골프를 친 사실을 토대로 이 자금이 고씨가 서울시에서 ‘복공판’ 입찰을 받는 과정에서 로비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이들 간부에 대해 자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그룹 “우린 MRO 계열사 원래 없어요”

    “우리 그룹에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계열사가 원래 없어요.”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사업 철수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뜻하지 않은 고민에 빠졌다. ‘현대차그룹은 왜 MRO 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발표를 하지 않느냐.’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 탓이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SK, 한화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MRO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부 고객과 정치권 등에서 “요즘 대기업들이 MRO 사업 철수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은 왜 아직 MRO 사업 포기를 발표하지 않느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한 임원은 “우리 그룹은 한번도 MRO 관련 계열사를 둔 적이 없다.”면서 “그룹 계열사를 통하지 않고 전산구매시스템을 이용해 구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매자와 판매자 간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 물품 구매의 투명성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로부터 납품받는 부품은 물론, 각종 소모성 자재나 사무용품 등 모든 품목의 구매를 계열사별로 운영하고 있는 전산구매시스템을 통해 구매한다. 업체마다 전산구매시스템에 자신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등록하고 전자입찰을 통해 250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역행한다는 사회 여론을 의식해 MRO 사업 철수를 앞다퉈 발표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다.”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단 한번도 MRO 사업에 진출한 적이 없다.”고 억울해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53억 날린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주요 무역항 운영기관들이 무분별하게 항만시설 공사를 시행해 예산을 낭비하거나 시설 운영권을 특정업체에 임대하는 등의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감사원이 발표한 ‘4대 무역항 운영 및 유지·관리실태에 대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2009년 부산 북항 신선대부두에 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수심을 15m에서 16m로 파내는 공사를 추진했다. 해당 부두는 4000TEU급 선박 기준으로 건설돼 접안시설 보강 없이는 대형선박의 접안이 불가능하지만, 부산항만공사는 부두 운영사와 업무 협의도 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해 사업비 253억원을 들여 항로를 파내고도 1만TEU급 선박 접안이 불가능해 결국 예산만 낭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또 부산항 북항 7개 부두 운영사와 신선대 등 5개 부두운영권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운영사가 책임져야 할 유지보수의 책임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아 공사 비용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이 밖에 부산항 유일 양곡하역 항만시설을 특정 부두운영사에 임대하는 과정에서 경쟁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대신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특정 업체에 운영권을 계속 보장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가스공사와 B주식회사에 돌핀부두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한 뒤, 점용료를 징수하면서 규정과 다르게 과소 산정해 가스공사로부터 26억 3726만원, B주식회사로부터 2억 3481만 원 등 총 28억 7207만원을 덜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돈에 눈먼 한전 직원 70여명 적발

    공사를 맡은 업체들의 불법하도급을 눈감아 주거나 적극 알선한 대가로 15억여원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한국전력공사 직원 7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일부 한전 직원들은 자기 부인을 하청업체에 취업시키기도 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한전 소속 공사감독관 김모(49)씨 등 70여명을 적발, 4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한전 측에 8억여원을 건넨 건설업체 대표 문모(44)씨에 대해 배임증재 및 전기공사업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업체 관계자 12명을 입건했다. 한전 공사감독관 김씨는 2006년부터 특정 업체에 수주 금액의 70%에 하도급을 주도록 알선한 대가로 80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32차례에 걸쳐 모두 2억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감독관 김모(44)씨는 전기공사 업체에 부인을 취직시킨 뒤 월급 명목으로 매달 200만원씩 2년 6개월 동안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감독관 노모(56)씨는 부인 명의로 주류백화점을 운영하면서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양주를 시가보다 10배가량 비싸게 팔아 1억원을 챙겼다. 또 다른 한전 직원 남모(52)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유흥주점 여주인의 돈을 시공사에 빌려준 뒤 연이율 60%의 선이자를 받도록 하고 해당 주점의 매상을 올려 주기 위해 수시로 시공사들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무자격 업체가 전기공사를 수주받아 입찰가의 70% 이하 수준에서 불법 하도급을 주는 관행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공사 감독관들은 직접 작성해야 할 작업지시서를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사원번호와 비밀번호까지 알려주고 대신 쓰게 하는 등 근무태만 행위도 나타났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현대상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발주

    현대상선이 초대형 선박확보를 위해 1만 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을 건조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23.55%에 달하는 6950억원이 투입되며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맡겨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발주한 세계 1위 해운업체 머스크와 경쟁하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이 필요했다.”면서 “주력 선대를 대형화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재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대형 선박 건조는 2006년 이후 5년 만으로, 자금은 장기 저리의 해외선박금융과 내부 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65.5m, 폭 48.4m, 높이 29.9m로 축구경기장 4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곳에 적재되는 6m 길이의 20피트 컨테이너 1만 3100개를 한 줄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기점에서 천안분기점(약 78㎞)까지 놓인다. 이들 선박은 2014년 ‘아시아-구주항로’(AEX항로)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선박 수주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빅4’ 조선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했으나 대우조선해양이 가격과 인도 일정 등에서 조건이 나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과 첫 거래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대형 선단 건조의 대부분을 현대중공업에 맡겨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이 불편한 관계를 이뤄온 것이 대우조선해양에 수주가 돌아간 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이닉스 매각’ 론스타 먹튀 재연?

    ‘하이닉스 매각’ 론스타 먹튀 재연?

    다음 달 본입찰을 앞두고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의 신규 주식 발행 여부가 하이닉스 매각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채권단은 구주(舊株)를 많이 매입하는 입찰 기업에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 주관 기관인 외환은행이 구주 매각 및 신주 발행 병행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구주 매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침을 정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9일 금융권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SK텔레콤 및 STX그룹에 따르면 채권단은 구주 매입 비율이 높은 입찰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매각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채권단이 보유 중인 하이닉스 지분 15%(구주 8850만주)를 최대한 매각하고 신규 주식 인수는 입찰 평가에서 제외하거나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T와 STX는 채권단이 구주만 매각하는 건 ‘내 몫만 챙기려는 지나친 욕심’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구주를 매각한 대금은 전액 채권단 몫이 된다. 즉 하이닉스를 인수하려면 채권단의 구주 지분을 최대한 사들이라는 의미다. 하이닉스의 운명은 인수 조건에 구주와 신주를 얼마나 배정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채권단이 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면 그 대금은 하이닉스의 사내 유보금이 돼 투자 및 운영자금에 쓰일 수 있다. 반면 채권단이 구주 매각을 고집하면 SKT나 STX는 인수 자금을 최대한 채권단 지분을 확보하는 데 써야 한다. 매각 대금은 고스란히 채권단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 누가 더 많이 투자하고 오래 버티느냐는 전형적인 ‘치킨게임’의 무대인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하이닉스가 생존하려면 매년 3조원 안팎을 설비와 연구에 투자해야 하는 게 업계 상식이다. 이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에 자금을 소진할 여력이 없다는 게 SKT와 STX의 입장이다. 하이닉스 매각이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나 불발된 것도 추가 투자 부담이 큰 이유였다. 론스타의 ‘먹튀 행태’도 재연될 수 있다. 9개 기관의 채권단 중 외환은행의 지분이 3.42%로 가장 많다. 구주 매각 대금 대부분이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론스타는 지난 2분기에도 현대건설 매각이익 9000억원에 대해 사상 최대 배당을 강행해 4969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당초 채권단은 신주 발행 카드를 제시했었다.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6월 매각 공고에서 “채권단 보유 구주 15% 중 최소 7.5%를 인수하면 10% 이내에서 신주 발행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매각에 전례없는 신주 발행 카드를 제시한 건 경기변동성이 크고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상황에서 인수 기업이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인해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주겠다는 뜻이었다. SKT와 STX는 채권단의 신주 발행 약속을 믿고 입찰에 참여했다. 채권단 주관 기관인 외환은행은 이날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구주 매각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신주 발행도 병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SK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조건이 구주 매각으로 결정되면 더 이상 하이닉스를 인수할 매력이 사라지게 된다.”며 입찰 불참을 시사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채권단은 이미 일부 주식 매각을 통해 출자 전환했던 원금 4조 9000억원을 거의 회수했다.”며 “채권단이 이익 실현에만 몰두하면 하이닉스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TX그룹은 구주 매각에 대해 “매각이 진행되는 도중에 규칙을 바꾸는 건 문제가 된다.”며 “채권단이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는 매각 기준을 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와 STX는 지난달 25일부터 6주간의 일정으로 예비 실사에 착수했다. 채권단은 이달 말 매각 조건을 확정하고 다음 달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M&A 앞둔 기업들 “나 어떡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쓰나미’가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밀려들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국제 자금시장의 경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M&A를 앞둔 기업과 이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승자의 저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마찬가지로 M&A 포기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받는 기업은 대한통운 인수를 앞둔 CJ그룹이다. CJ는 대한통운 입찰전에서 2조 1000억원 정도의 ‘통 큰 베팅’을 해 포스코 등과의 경쟁을 제치고 대한통운을 품에 안았다. CJ는 계약금 10%를 이미 냈고, 잔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이후에 내면 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되면 CJ가 외부차입 등으로 인수 대금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화그룹 역시 야심차게 진행했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2009년 울며 겨자 먹기로 스스로 포기했다. 또 대한통운 주당 인수 가격은 21만 5000원이지만 이날 주가는 7만 5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자칫 200%가 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CJ 관계자는 “자금 조달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계획을 수립한 만큼 인수 작업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가만 보고 대한통운의 가치를 산정하지 않아 최근 주가 하락과 인수가를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 역시 최근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예상 인수 대금은 3조원 남짓으로 덩치에 비해 크지 않지만 반도체가 경기에 극도로 민감한 업종이라는 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경제가 추가로 악화되면 하이닉스 인수가 자칫 모기업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전과 관련해서는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SKT의 내부 유보금이 충분해 자금 조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TX는 일단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STX는 주요 국가들의 증시 급락 등 세계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우량자산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은 이야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光州 민간보조금 혈세 낭비 심하네

    광주시가 추진 중인 민간보조금 지원사업이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감사 결과 21건의 부실 사례를 적발했다. 지난 2009년 11월 공사 입찰에 참여했던 1∼8순위 업체로부터 포기서를 받은 뒤 1순위 투찰액보다 171만원 높은 가격에 9순위 업체와 계약했다. 추정가 10억원 미만인 모 공사에 대해서는 제한적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토록 한 규정을 어기고 입찰자가 없다는 이유로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보조금을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정산을 소홀히 한 사례도 밝혀졌다. 이 밖에 국제대회를 추진하면서 자기부담액을 확보하지 않고 시장의 사전승인 없이 보조금을 집행하거나 정산·검사를 소홀히 한 사례도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대 비리’ 공직자 1158명 적발

    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토착·권력·교육 등 3대 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158명을 적발해 61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토착 비리는 지방 지자체, 권력 비리는 중앙 부처, 교육 비리는 학교 및 사학재단 등과 연계된 것이다. 예천군수 이모(56)씨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관급자재 생산업체 대표로부터 “군수에 당선되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납품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1000만원을 받았다. 이 군수는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돈을 돌려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었던 점을 감안, 사전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청 1~6월까지 특별단속 수의계약 대가로 돈을 받은 전직 광주동부교육장(현 전산고 교장) 이모(62)씨와 전직 교장 등 9명도 지난 4월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각급 학교 시설공사와 관련, 계약 때마다 공사금의 10%를 정액으로 정해 놓고 금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00만원 이하 공사의 경우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이른바 ‘공사 쪼개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사청탁 금품수수가 전체 적발의 24.2%인 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관련 금품수수가 22.5%인 261명(22.5%), 공금횡령이 12.0%인 139명, 보조금 횡령이 9.4%인 109명이었다. 공직자 직급별로는 자치단체장 3명, 지방의원 18명, 3급 이상 고위공무원 15명, 4·5급 공무원 76명 등이다. ●인사청탁 금품수수 24%… 1위 특히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적발된 인원은 357명이나 줄었지만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24명에서 36명으로 크게 증가, 공직자의 윤리의식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청송 생태하천 공사 특혜 의혹

    경북 청송군이 100억원 규모의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하면서 입찰 절차를 지나치게 편의적으로 자주 변경해 관련 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자연스럽게 “군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려는 의도”라는 말이 나온다. 군은 2014년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총 111억 3000여만원을 들여 청송읍 용전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용전천에 제방 신축을 비롯해 호안, 여울, 가동보, 데크로드,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군은 지난달 27일 1차 입찰공고를 냈다. 하지만 입찰참가 자격을 하천법(2조 2항)에 따라 준공된 자연형 하천 또는 생태하천 조성공사 중 ▲식생 호안 공종(자연석 쌓기, 식생매트, 식생 호안 블록, 환경녹화 블록 공정 중 1개 공정 이상) ▲수생식물 식재 공종(생태습지 조성, 생태식재, 생태공원 조성 공정 중 1개 공정 이상) ▲기타 공종(징검다리, 여울, 산책로, 어도, 자전거도로 공정 중 1개 공정 이상) 등 3개 공종과 해당 공정이 각 1개 이상 포함된 공사로, 연장 2500m 이상 준공 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평소와 다르게 입찰 자격이 매우 까다롭게 정해진 것이다. 공정은 공사의 정도를, 공종은 공사의 종류를 말한다. 결국 과다한 자격 제한에 말썽이 생기자 같은 달 29일 재공고를 통해 식생 호안 공종 및 수생식물 식재 공종, 기타 공종 등 3개 공종을 제외하며 입찰자격 제한을 다소 완화했다. 그러나 사흘 뒤인 지난 3일 다시 공고를 변경하고 입찰 참가 업체들에 자연석 쌓기, 식생매트, 식생호안블록, 환경녹화블록, 생태습지조성 등 1개 공종 이상이 포함된 실적을 제출토록 자격을 다시 강화했다. 아울러 해당 공사가 수해복구 등 긴급 공사가 아님에도 불구, 공고기간을 정상일(30일간)보다 25일간을 단축시킨 긴급 공사로 공고했다. 입찰 기간 단축은 관련 민원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고 관련 업체들은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 발주 시기가 당초보다 4개월 정도 늦어져 긴급 입찰했으며, 참가 자격을 크게 제한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공군총장이 군사기밀 유출한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 출신의 무기중개업체 S사 대표 김모씨가 미국의 유수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에 공군의 전력증강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방중기계획,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 등 공군의 2·3급 군사기밀을 12차례나 빼돌렸다는 것이다. 김씨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예비역 공군 수뇌부도 유출작업을 도왔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다. 도덕적 해이와 안보 불감증을 넘어선 ‘안보 매국노’ 짓이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전직 공군참모총장이 개입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공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 공군을 대표하는 유일한 4성장군이다.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최고 사령관인 전직 공군참모총장의 이 같은 파렴치한 행태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대한민국의 영공에 치욕적인 구멍이 뚫렸다는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이같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점이다. 1993년에는 군전력 현대화사업인 ‘율곡사업’과 관련해 이종구·이상훈 전 국방장관, 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 김철우 전 해군참모총장이 뇌물을 받아 사법처리됐다. 그런 뒤 몇년이 지난 1996년에는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백두사업 응찰업체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입찰과정에 의혹이 불거지고, 당시 이양호 국방부장관과 린다 김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드러나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국방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방산업체, 무기중개업체 등의 예비역 간부 및 장성에 대한 전관예우 실태는 물론 퇴역자와 현역과의 유착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군사기밀 유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관련된 판결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20여건 있었으나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법망이 허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사기밀을 재분류해 법원이 국가안보에 현실적인 위험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래야 솜방망이 판결이 줄어든다. 이를 위해 국회도 북한과 ‘적국’을 위해서 한 간첩행위만 처벌하도록 돼 있는 현행 국가보안법 가운데 ‘적국’을 ‘외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는 만큼 이를 처리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 [사설] 룸살롱서 업무보고 받은 지경부 엄단하라

    국토해양부의 ‘놀자판 연찬회’ 파문 이후에도 공무원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식경제부 과장급을 포함한 공무원 11명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산하기관들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에 적발됐다. 이들은 업무보고를 받겠다면서 대전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과 경주에 있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직원들을 과천 청사로 불러들인 뒤 룸살롱에서 향응을 받았다고 한다. 일부는 성접대 의혹까지 거론된다니 비리 요지경이 따로 없다. 연루된 산하기관 간부 2명은 최근 사표를 내는 등 죗값을 치렀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접대를 받은, 죄질이 더 나쁜 지경부는 “사실무근이다.”라는 설익은 해명만 하기 바쁘지 비리 공무원들에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공사 관련 업무가 많은 국토부의 비리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수해가 나면 속으로 웃는 공직자도 있다는, 믿기 어려운 황당한 얘기까지 들린다. “수해 복구는 긴급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이기에 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어 그동안 돈 받은 업자들에게 나눠줄 공사가 늘어난다.”는 것이 감찰에 나섰던 총리실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의 시름을 깊게 하는 수해가 일부 공무원들에게는 돈벌이 호재로 받아들여진다니 공직사회가 썩어도 너무 썩은 것이 아닌가. 지난해 10월 말 제주도에서 워크숍을 가졌던 환경부의 한 공무원은 내연녀까지 동행해 산하기관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하니 이쯤 되면 공직자의 자질을 논하기도 부끄러운 일이다. 총리실을 비롯해 감사원까지 대대적으로 공직비리 척결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공직사회에서 여전히 사정기관의 감찰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비리를 저지르는 간 큰 공무원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들에게는 분명 그에 상응하는 엄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 사정기관에 적발돼도 일단은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서는 정부 부처의 온정주의가 있는 한 공직사회에서 비리를 뿌리 뽑기 어렵다. 비위 공무원들이 다시는 발을 못 붙이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
  • 수해 나면 속으로 웃는 공직자 있다?

    수해 나면 속으로 웃는 공직자 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하 지원관실)의 공직기강 점검 때 전 국가 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지적·시정 사항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지원관실의 문서등록대장에 따르면 국토부는 2008년 7월 21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지원관실에서 진행한 공직기강 점검 때 조직 운영 문제점 등 여러 사항에 대해 지적을 받았고, 해당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처리 결과를 12건이나 지원관실에 보고했다. 이 같은 현상은 1기 체제인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시절은 물론 류충렬 공직복무관리관의 2기 체제(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 관계자들은 “요즘도 국토부,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등 경제 부처 비리가 난형난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토부의 경우 어떤 유형의 비위가 가장 많다고 특정하긴 어렵지만 조사해 보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 관련 비리가 많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토부 간부들은 승진을 위해 업자들과 결탁한 경우도 있다.”면서 “업자들이 브로커로 나서 정치권에 인사 로비를 한다.”고 말했다. 골프 접대는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각 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이나 국장들은 ‘골프 접대’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해 복구 관련 얘기는 충격적이다. 총리실 A씨는 “국토부 일부 직원은 요즘처럼 수해가 나면 속으로 좋아한다.”면서 “수해 복구는 긴급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입찰을 안 하고 수의계약을 한다. 그동안 돈 받은 업자들에게 나눠줄 공사가 늘어난 셈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비가 와서 싹 쓸려 내려가야 돈이 된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라면서 “이번 수해 복구 때 예산 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해 복구와 관련해 총리실이 국토부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씨는 “연간 7~8명이 구속돼도 안 변한다. 싹싹 훑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비리는 조족지혈”이라고 꼬집었다. 총리실 B씨는 “지경부는 산하기관이 많은데, 지경부와 그 기관들이 유착된 비리가 많다.”면서 “특히 인사 비리와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 관련 비리가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그는 “승진과 관련해 지경부와 지경부 산하단체의 상납 등 유착 첩보는 끊이지 않는다.”면서 “산하단체 간부들은 직을 유지하기 위해 장관이나 차관에게 줄을 대려 하고, 실·국장급 등 간부들에게 로비한다는 게 골자다.”라고 전했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다는 제보도 적지 않다고 한다. B씨는 “모 업체의 해외 자원 개발과 관련해 지경부 직원들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첩보도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 비리도 뒤지지 않는다. 총리실 C씨는 “고용부는 금품 수수가 가장 많고, 업체 유착 비리도 가관”이라면서 “국토부 연찬회 파문에 이어 고용부발 사정 태풍이 관가를 휩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여론에 결단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여론에 결단

    삼성이 대기업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현 상황에서 MRO 사업에 대한 한계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1일 삼성 등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IMK)는 지난해 기준 1조 5491억원의 매출로 서브원(3조 5952억원·LG계열)에 이어 MRO 업계 2위다. IMK가 그동안 삼성의 내부 물량을 사실상 독식해왔다. 삼성은 ‘대기업의 MRO 사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5월 IMK의 사업 범위를 계열사와 1차 협력사로 한정한다고 선언했다. 정부 및 공공기관 관련 거래에서도 더 이상 신규 입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IMK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왔다. 때문에 IMK가 삼성의 품을 떠나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현실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지금으로서는 IMK의 유일한 성장동력은 해외시장 개척뿐인데, 이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게 내부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압박 또한 외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관행과 관련해 서브원(LG)과 웅진홀딩스(웅진), 한화S&C(한화) 등 대기업 MRO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IMK는 조사에서 제외됐지만 직·간접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적지 않은 압력을 받고 있어 삼성으로서도 입장이 난처했던 게 사실이다. 증권사의 한 기업금융(IB) 담당 임원은 “삼성 입장에서는 IMK의 지분을 매각하기 싫었겠지만 IMK가 이건희 회장 관련 지분이 거의 없는, 경영권 승계와 무관한 업체여서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매각대금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소기업이 ‘공룡기업’을 넘겨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삼성의 ‘결단’에 따라 LG와 포스코 등 MRO 업종에 진출해 있는 다른 대기업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지금은 사업을 계속 하겠다, 안 하겠다 언급하기 어려운 단계”라면서 “지금 이 사안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여러 각도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 중이므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는 대로 방향에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엔투비를 계열사로 둔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엔투비를 방문해 영업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현재처럼 0.2~0.4% 정도의 낮은 영업이익 역시 시스템 개선 등에 우선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중소기업과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투비의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적정한 구매자가 있을지 의문인 데다 다른 주주들과의 관계도 있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중부 또 폭우] 지자체, 수해 주민 돕기·방재시설 확충 잰걸음

    [중부 또 폭우] 지자체, 수해 주민 돕기·방재시설 확충 잰걸음

    서울시와 경기도가 수해 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과 방재설비 확충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6~27일 기습 폭우에 따른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지원 후정산 원칙’ 아래 총 193억원을 투입했다. 긴급지원금 160억원이 자치구를 통해 배정된 것이다. 이어 31일까지 추가 피해 현황을 확인한 뒤 1일 2차분이 집행된다. 시는 침수가옥 1만 2747가구와 소상공인 3230개 업체에 가구·업소당 100만원씩, 16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지난해 태풍 ‘곤파스’가 발생했을 때 지원한 규모와 같다. 가족이 사망한 가구주에게는 1000만원씩의 재난구호금을 지급하며 주택 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중소기업육성기금 200억원을 저리로 융자해 주고 응급복구비 33억원도 지원한다. 주택, 자동차 등 재산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7월분 재산세 징수유예, 침수 차량 자동차세 감면, 피해 주민이 대체 취득하는 주택·차량에 대한 취득세·등록면허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이 파손되거나 사라진 경우 신청이 없더라도 7월에 부과한 재산세를 구청장이 직권으로 징수유예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주택이나 자동차가 호우로 파손된 피해지역 주민이 2년 안에 주택을 복구하거나 자동차·기계 등을 새로 사면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피해 농가에는 농약대금으로 ㏊당 9만 9880원을 전액 국·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면적이 전체 경작지의 50%가 넘으면 양곡 80㎏들이 5가마에 해당하는 생계자금과 고등학생 자녀의 6개월분 수업료를 지원한다. 피해 농가의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피해율에 따라 1~2년간 연기하고 농업경영자금을 1년 거치 1.5% 상환조건으로 피해 농가당 6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수해방지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초·관악·동작구를 중심으로 방재시설물에 대한 설계용역 입찰을 서두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3개 지점 공사에 참여할 각 대상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으며, 3개 업체까지 공동도급도 가능하다. 사당역 주변에는 3만㎥ 규모의 빗물저류조 2개를 설치하고 사당천의 단면 폭을 16m에서 19m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 빗물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는 시설인 관거를 총 1830m의 길이로 새로 만들며 빗물펌프장 2곳을 세운다. 특히 광화문광장 침수 방지를 위해 지하 40m 이상의 깊은 지하공간에 지름 3.5m 이상, 길이 2㎞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는 계획을 연말까지 조기에 확정하고 201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우면산 산사태에 따른 서초구의 피해액이 95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폭우로 1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으며 주택 2076가구를 포함해 5만㎡가 침수되는 등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김병철·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美 ‘파티맘’ 인터뷰로 돈벌이?

    미국에서 2008년 두 살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파티맘’ 케이시 앤서니(25)가 언론들과의 인터뷰로 돈벌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 CBS방송 인터넷판은 28일(현지시간) 앤서니가 자신과 첫 인터뷰를 하는 대가로 방송사들에 적어도 150만 달러(약 15억 8000만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미국 옌예전문가십사이트 TMZ를 비롯한 언론매체들도 앤서니와 변호사들이 같은 액수 선에서 재판 후 첫 인터뷰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앤서니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며 소문을 부인하고 있다. ABC 방송은 이미 더는 돈으로 단독 인터뷰와 사진을 사는 것을 그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BC 방송도 앤서니 측에 인터뷰 대가로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자신들은 “입찰 전쟁”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TMZ 측은 앤서니의 부모조차도 여러 방송사들이 주관하는 토크쇼에 출연하는 대가로 25만 달러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수감 3년여 만에 최근 석방된 앤서니는 재판 과정 및 판결 후 미국인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만큼 책이나 영화, 인터뷰 제의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제 브리핑]

    새달 국고채 5조 2000억 발행 기획재정부는 8월에 5조 2000억원 수준에서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고채 3년물 1조 3000억원은 다음 달 1일,국고채 5년물 1조 6000억원은 8일, 10년물 1조 5000억원은 16일, 20년물 8000억원은 22일에 각각 입찰이 시행된다. 정부는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하면 1조 400억원(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한도 내에서 최고낙찰금리로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KT&G, 담배제조 실명제 도입 KT&G가 처음으로 담배실명제를 도입한다. KT&G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생산자 이름을 표기하는 제조실명제를 조만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조 실명제는 전세계 담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KT&G는 제조 실명제를 통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책임의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합병 한화투신 초대 사장에 강신우씨 한국투신운용 강신우 부사장이 한화투신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 합병법인의 초대 사장에 28일 내정됐다. 강 부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PCA투신 전무, 굿모닝투신 전무, 템플턴투신 상무 등을 역임했다.
  • 첫 주파수 경매신청 마감

    4세대(4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를 위한 2.1기가헤르츠(㎓), 1.8㎓, 800메가헤르츠(㎒) 등 세 대역에 대한 국내 첫 주파수 경매 참가 신청서 접수가 마감됐다. ●LGU+ 2.1㎓ 낙찰 유력 28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1.8㎓와 800㎒ 등 두 대역에 경매의향서를 냈고, LG유플러스는 SKT와 KT의 경매 참여가 배제된 2.1㎓에 단독으로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2.1㎓는 LG유플러스의 단독 낙찰이 유력해졌고, 1.8㎓와 800㎒는 SKT와 KT가 치열한 베팅 전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SKT와 KT가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본입찰에서 1.8㎓ 카드를 최종 선택, 머니게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SKT·KT, 1.8㎓ 머니게임 벌일 듯 SKT와 KT는 1.8㎓ 확보에 총력전을 펴는 모양새다. 대역폭이 800㎒의 10㎒보다 두 배가 크고 글로벌 통신사들이 4G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대역으로 확보해 글로벌 로밍 등 활용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 방식이 동시 ‘다중오름’ 입찰 방식으로 최저 입찰가만 제시될 뿐 원하는 주파수에서 상대보다 무조건 높은 입찰가를 써내는 방식이라 낙찰가가 시초가인 4455억원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한가도 없고 라운드 제한도 없기 때문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정부 R&D 메카로… 수천명 서울 민원인들 과천行 ‘불편’

    [과천청사 활용 어떻게] 정부 R&D 메카로… 수천명 서울 민원인들 과천行 ‘불편’

    정부가 26일 발표한 과천청사 활용 방안의 핵심은 과천시가 행정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계속 유지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산학클러스터와 기업 입주 등을 희망해온 과천시 주민들의 바람을 반영,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민원인 불편 가중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정부는 과천청사 입주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과천 지역의 도심 공동화와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하는 과천 시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면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논의한 결과 과천시가 행정도시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임차료 부담 등의 제반 여건도 고려해 정부청사로 계속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정도시 정체성 계속 유지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관계부처와 과천시 등을 중심으로 대책협의회를 구성, 과천청사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정부가 고려했다는 임차료 부담은 지난 6월 말 현재 260억여원에 이른다. 세수 확보 등을 위해 민간기업 등의 유치를 원하는 과천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R&D로 접목할 수 있는 유관 기관을 과천청사에 우선 배치한 이유다. 방위사업청 입주 역시 굵직굵직한 R&D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직·간접적인 시너지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책협의회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특별행정기관 10곳을 과천청사로 옮기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지난 21일에는 차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에도 이를 알렸다. 선정기준은 관할구역이라는 것이 행안부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관 이름에 ‘서울’이 들어가 있고 소재지도 서울이지만 실제로는 경기도나 인천시까지 관할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과천청사로의 이전을 희망한 경인지방통계청이 이런 경우다. 경인지방통계청은 부지를 찻던 중 과천청사가 빈다는 소식에 입주를 희망했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다. 서울출입국관리소와 서울지방교정청은 서울지역만 관할하지만 해당기관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무부처인 법무부가 이전을 요구한 경우였다. 법무부는 과거에도 두 소속기관의 과천청사 공동이주를 희망했는데 공간부족으로 추진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게 총리실 측 설명이다. ●관할구역 등 고려해 선정 이번 이전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하루 평균 2600명 이상의 민원인들이 찾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천, 수원에도 있다. 그런데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과천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민원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과천청사를 찾게 되면서 과천 경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조달청을 찾을 민원인들의 불편도 마찬가지다. 입찰은 전자입찰이어서 문제가 없지만 제안서평가나 용역계약 등은 업체가 과천으로 직접 가야 해 불편이 불가피하다. 한편 서울조달청의 경우 땅값만 6000억원대로 파악되고 있어 이전 시 매각대금 사용권을 놓고 기관 간 갈등도 예상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담합행위 자진 시정땐 과징금 더 깎아준다

    정부는 26일 첫 물가관계장관 정례회의를 열고 구조적 개선을 통한 물가 잡기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 첫 물가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독과점시장 구조개선을 포함한 구조적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산업과 유통망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들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해서 선진물가를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조적 대책 가시화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정부는 담합 조사과정 진행 중 업체가 자진해서 가격을 내릴 경우 과징금을 경감해 주는 폭을 확대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미 조사 착수 단계에서 담합 행위를 시정할 경우 과징금을 10~20% 깎아주고 있지만 폭이 크지 않아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는 자진 시정, 적극적 조사 협조, 단순 가담·추종에 모두 해당할 경우 최대 50% 경감이 가능하다.”면서 “이와 함께 담합 행위 처벌에 대한 국민 법감정 등을 고려, 확대 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단체가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모집해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자 모집에 소요되는 경비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공공기관 발주 입찰 담합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대책에는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수급 관리 강화 대책 등 단기 대응도 포함돼 있다. 대체 소비를 위해 할당관세 111개 품목에 바나나, 파인애플을 추가하고 냉장 돼지고기 할당 물량을 9월 말까지 무제한으로 늘리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달 20일 시내버스·지하철 등 지방공공요금 2개, 삼겹살·돼지갈비·김치찌개·된장찌개·설렁탕·자장면 등 외식비 6개, 배추·무 등 채소류 2개 등 10개 품목에 대한 시·도별 가격을 공개키로 했다. 다음 주에 열릴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는 식품의 유통기한 표시문제, 영세사업자에 대한 신용카드사 수수료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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