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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CEO 없는 주택금융공사 ‘비상식적 행태들’

    주택금융공사 최고경영자(CEO) 자리는 지난 1월 서종대 전 사장이 한국감정원장을 하고 싶어서 임기를 남기고 돌연 사퇴한 이후 9개월째 비어 있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대표이사 공모에 들어간 SGI서울보증과 달리 아직 후보추천위원회도 꾸리지 못했습니다. 이사회가 직무 유기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CEO가 없다 보니 상식 밖의 일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예산 운영에 대한 자체 감사를 했는데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습니다. 총 21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는데 처분 내용을 보면 ▲시정 7건 ▲주의촉구 1건 ▲주의환기 8건 ▲권고 5건 등입니다. 그런데 처분 내용처럼 가벼운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공공기관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직원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데, 개인 학습활동비와 워크숍 개최 비용, 도서구입비, 강사비(1회 40만원 한도) 등을 모두 회사 돈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한 직원은 ‘도시정비사업법의 변천과정·의의’라는 주제로 전문가 강연회를 열었는데, 강사로 자기 여동생을 초청했습니다. ‘임직원 행동강령’ 규정에 어긋난 데다 실제로 여동생은 전문가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일 감사결과 보고서에는 “참석 인원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강의 사진 등의 입증 자료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강연 장소(카페테리아)와 소요 시간(10~15분), 참석 인원(4~5명)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강연을 실시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상 동생에게 용돈을 주기 위해 강사로 모셨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조치 내용은 해당 직원에게 주의촉구, 담당 부장에게는 시정과 주의환기에 그쳤습니다. 감사 지적사항의 단골 소재인 법인카드의 사적(私的)인 유용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특정 물품을 구입하거나 업무 추진과 관련이 적은 휴일과 자택 근처에서 법인카드를 사용(20건)하다가 적발됐습니다. 모두 시정과 주의환기로 마무리됐습니다. 또 위원회, 자문단, 심의회, 태스크포스팀 등에 참석한 외부 위원에게 주는 수당과 자문료 등을 입맛대로 지급했다가 지적을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의 ‘201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참석 위원에게는 1일당 1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여기에 사업비 3000만원을 초과하면 일반경쟁 입찰에 부쳐야 하지만 수의계약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다가 적발됐습니다. 그런데도 징계 내용은 ‘권고’였습니다. 위에서 대통령부터 아무리 공기업개혁을 외쳐도 결국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재난통신망 구축 우선협상대상자에 LG CNS

    LG CNS 컨소시엄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전략을 세우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냈다. 7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6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 컨소시엄이 KT와 SK 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자정부지원사업을 주관하는 안전행정부는 13일까지 협상을 벌인 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은 기관이 구상하는 정보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계획을 짜는 단계다. 이에 따라 LG CNS 컨소시엄은 2조원 이상 규모의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에서 큰 틀을 짜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이번 입찰에는 KT와 SK C&C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했으나 최종적으로 LG CN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군대매점 입찰 뒷돈 할인율 뻥튀기 납품

    육해공군 장병이 이용하는 군부대 매점(PX) 납품업체 선정 때 뒷돈을 주고받거나 입찰 제도를 악용해 납품 비리를 저지른 근무원과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 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조남관)는 7일 ‘총판업체’로 불리는 군납 물류 대행업체 2곳에 입찰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국군복지단 소속 류모(5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류씨에게 돈을 건넨 강모(49)씨 등 군납 대행업체 대표 3명과 중소 제조업체 관계자 7명을 각각 배임증재와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류씨는 중령으로 전역한 뒤 국군복지단에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2010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입찰 시기와 입찰 담당자 등 관련 정보를 군납 물류 대행업체 관계자들에게 흘리고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행업체에서 입찰 요령을 전수받은 중소 제조업체들은 만두, 육포, 양갱과 사무용품 등 자사 제품이 2013년도 군 PX 신규 납품 품목으로 선정되도록 할인율을 조작했다. 업체들은 시중에서 2000원에 판매되는 냉동만두의 경우 3500원에 팔리는 것처럼 영수증을 조작한 뒤 60~80%를 할인해 납품하겠다고 속였다. 납품된 제품은 대부분 시중에서 잘 팔리지 않는 비인기 품목이 많았고, 이 탓에 장병들이 선호하는 제품은 부대 매점에서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역경매 시스템 제공하는 ‘유셀카’…“투명한 중고차 매입 도와드려요”

    역경매 시스템 제공하는 ‘유셀카’…“투명한 중고차 매입 도와드려요”

    중고차 매입 및 판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셀카’가 높은 가격에 안전하게 매매가 가능한 ‘중고차 역경매 시스템, 비교 견적 시스템’ 을 도입해 중고차 판매를 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중고차 매매는 차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번 정도는 겪게 되는 필수 과정 중 하나다. 그러나, 매매과정에서 정확한 시세를 확인하지 못해 헐값에 급하게 판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대다수 발생하자 본격적인 매매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문 중고차 매입 업체에 의뢰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중고차 매입, 매매 서비스 업체 유셀카의 경우 수백명의 검증된 딜러들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경쟁 입찰을 시도하여 자연스레 높은 매입가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판매자들의 빠른 결정을 돕고 있다. 유셀카가 제공하는 비교 견적 시스템은 딜러들이 제시하는 매입가를 확인하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있는 투명한 매매 과정을 이끌어낸다. 이는 복잡한 과정과 불안한 시세에 골머리를 앓았던 소비자들에게 가장 환영 받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경매입찰시스템’을 직접 경험해 본 판매자들은 또 다시 거래를 할 때에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매입가를 자랑하는 유셀카를 다시 찾아 그 인기를 입증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유셀카 관계자는 “자동차의 특성상 제대로 매입 시세를 확인하지 않으면 엄청난 차이의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주변 이들에게 물어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하는 것보다는 전문 업체 문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 견적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고차 판매 등록 및 견적 문의는 유셀카 홈페이지(www.usellcar.co.kr)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도 넘은 학술연구용역 몰아주기

    지자체 도 넘은 학술연구용역 몰아주기

    전북 지역 자치단체들이 학술 용역을 특정 기관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주고 용역 결과도 도민들에게 거의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공개한 ‘전라북도 지자체 학술연구 용역 실태조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등 7개 지자체는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 4년 반 동안 377건의 각종 학술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에 들어간 비용은 220억 7366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용역 가운데 75.6%인 285건을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의계약으로 지급한 용역비는 117억 3358만원이나 된다. 전북도의 경우 전체 연구용역 144건 가운데 85.4%인 123건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원시와 김제시는 각각 16건, 26건의 학술 용역을 발주했으나 100% 수의계약으로 추진됐다. 정읍시도 87.5%, 익산시 56.3%, 군산시는 53.2%의 수의계약률을 보였다. 이 같은 수의계약율은 학술연구 용역의 특성상 전문성이 검증된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지역 업체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것이라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전북도 산하 전북발전연구원은 33건의 용역을 모두 수의계약으로 성사시켰다. 전북대와 전북대 산학협력단도 45건의 학술용역 가운데 82%인 37건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대 17건, 원광대 12건, 전주대산학협력단 8건 등도 수의계약이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특정 기관에 수의계약으로 학술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게다가 수의계약에 길든 용역업체들이 발주처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급급해 객관성이 떨어지거나 내용이 부실한 용역 결과를 양산하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혈세를 투입해 실시한 학술 용역 결과를 대부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이들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공개한 용역 결과는 377건 가운데 겨우 44건, 11.7%에 지나지 않았다. 학술 용역 홈페이지 공개율은 그나마 전주시가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도 19.4%, 익산시 12.5%, 군산시 0.9% 순이다. 반면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는 단 1건도 학술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학술 용역을 행정행위의 면피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용역은 무용지물이 됐다”면서 “과도한 수의계약과 특정 기관에 집중된 계약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용역은 낭비성 혐의가 짙고 자료의 상당 부분이 누락돼 문제가 발생할 만한 내용을 일부러 감춘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용역심의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평창 주경기장 설계도 못 맡겨…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빨간불’

    평창 주경기장 설계도 못 맡겨…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빨간불’

    3년 남짓 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주경기장의 건설공사가 발주도 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와 도의 입장 차이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설부터 개·폐회식장 건립까지 발주조차 못하고 있어 성공 개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제올림픽 논리를 앞세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재설계 방침을 고수하며 강원도에 토목과 건축을 분리해 발주하고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것을 주문한 게 발단이 됐다. 문체부는 예산절감을 위해 경기 이후 철거를 전제로 재설계하면 사업비 2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도는 재설계 비용 등을 포함하면 사업비 절감이 20억~30억원에 불과하고 당초 계획했던 2016년 말까지 경기장 건설과 이후 국제올림픽조직위(IOC)의 테스트 이벤트, 국내 선수 적응 등의 일정이 빠듯하다며 기존 설계를 주장하면서 여태 발주조차 못하고 있다. 최근 도는 한발 물러나 토공 분리 발주는 수용할 수 있지만 현행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수의계약은 국무총리실에서 공식문서로 방침을 확정해 줘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법에 어긋나는 내용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5일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 등을 둘러보고 “각종 경기장 건설공사가 절대 공기(工期) 30개월을 역산하면 시점이 지난 8월인데 아직 공사 발주도 안 나갔고, 앞으로도 공개입찰에 사실상 몇 달이 걸리고, 심지어 주경기장은 설계조차 시작이 안 된 그런 상황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조직위원회도 조직위원장이 교체되는 등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김진선 전 조직위원장이 중도 하차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들의 지원이 따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직위에서 담당해야 할 올림픽 개·폐회식장 건립도 도마에 올랐다. 662억원이 소요될 개·폐회식장 정비를 위해 사업비의 75%를 정부에 지원 요청을 했지만 정부는 30% 지원만을 주장하고 있다. 조직위는 강원도에까지 손을 벌려 12.5%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강원도 또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고영선 도 총괄기획과장은 “빠듯한 예산으로 경기장 건설도 벅찬데 개·폐회식장까지 도울 여력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LH 직원들, 상가 ‘셀프 분양’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LH가 분양하는 상가를 낙찰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6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LH 직원 3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LH가 분양한 점포 4개를 분양받았다가 적발됐다. 부산 지역에서 주택 판매·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A씨는 지난해 6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A2 블록 2층에 32평 규모의 점포를 분양받았다. A씨는 같은 층에 똑같은 면적의 점포보다 4600여만원이나 싸게 분양받았다. 또 LH 서울지역본부 주택사업부에서 근무하는 B씨는 지난해 8월 아버지 명의로 인천 서창2지구 6블록에서 점포 2개를 분양받았다.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C씨는 2012년 10월 배우자 명의로 경주 외동 입실리에 13평 규모의 점포를 낙찰받았다. LH가 분양하는 상가는 평균 낙찰가율이 172%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LH가 제시한 공급예정 금액의 1.7배가량을 써내야 낙찰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LH의 자체 규정을 어겼다. 2011년 11월부터 공사 직원과 직계 가족은 공사가 분양하는 상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그런데도 LH는 이들에게 모두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LH 상가 분양이 인기를 끌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분양을 받은 것”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징계를 강화하고 이들이 분양받은 상가를 일반인에게 다시 분양하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H 관계자는 “제도 보완과 직원 교육에 힘쓰겠다”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싱크홀’ 지하철 9호선 공사 구간… 삼성물산, 현대산업과 입찰 담합

    최근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부실공사로 밝혀진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919공구 공사를 진행한 삼성물산이 공사 입찰에서 불법 담합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 8월 조달청이 공고한 이 공사의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사전에 입찰 가격을 합의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1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는 삼성물산에 162억 4300만원, 현대산업개발에 27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매겼고 2개 회사 모두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가격 경쟁을 벌이면 공사 수주액이 낮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실무자들이 전화, 대면회의 등을 통해 입찰 가격을 미리 정하고 설계 품질로만 경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공사 추정금액(1998억원)의 94.1%, 현대산업개발은 94.0%로 입찰 가격을 적어 냈고,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삼성물산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용인 역북지구 1차 토지매각 성료… 용인도시공사 “2차 매각 성황 기대”

    용인 역북지구 1차 토지매각 성료… 용인도시공사 “2차 매각 성황 기대”

    용인도시공사의 용인 역북지구 1차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2차 매각이 공고됐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역북지구의 토지매각에서 C블록이 4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사업설명회가 개최된 당시 용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예견됐고, 순위별 공급일정과 중도금 비율에 차별화를 두고 토지대금 선납할인율 8%를 적용하는 등의 파격적인 공급조건을 제시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용인 역북지구는 인근 행정타운 내 행정관서가 다수 입주를 완료해 현재 약 2,500여 명의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지대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강남권에 5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확장, 수원IC 연결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프리미엄도 역북지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B, D블록을 대상으로 하는 2차 토지매각에는 1차 매각의 성공에 탄력을 받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C블록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역북지구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1차에서 입찰을 실패한 건설사들이 2차 매각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차 매각 역시 3순위까지 공급일정을 달리해서 진행되고, 전자입찰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입찰이 가능하며, 용인도시공사 입찰집행관 PC에서 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차 매각 공고 이후에는 자동으로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한편 역북지구 2차 토지매각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330-3965, 3942)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철피아’ 비리 18명 기소

    세월호 참사 이후 민관유착 척결을 위해 시작된 검찰의 첫 번째 ‘관피아’(관료+마피아) 수사인 철도비리 수사가 현직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을 기소한 가운데 4개월여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번 수사를 통해 정치인과 공무원, 철도시설공단, 철도부품 납품업체가 얽힌 비리 복마전이 그대로 드러났다. 정치권은 또다시 ‘방탄국회’로 비리 정치인을 보호해 실망감을 안겼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3일 철도비리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조현룡(68) 새누리당 의원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뇌물을 주고받은 철도시설공단 간부와 업체 대표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 2개 공구 입찰에 담합한 기업 2곳도 기소했다. 조 의원은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납품로비와 정치자금 등의 명목으로 1억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5일 구속기소됐다. 같은 당 송광호(72) 의원은 레일체결장치 제작업체 AVT에서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국회에서 부결됐다.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은 호남고속철 납품업체 선정 청탁과 함께 AVT에서 3억 8000여만원을 받아 김광재(사망)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3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밖에 철도설계·토목 업체 9곳에서 모두 2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감사 편의를 봐준 감사원 4급 감사관 김모(51)씨도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철도시설공단에서는 전 감사 성모(59)씨와 전 부이사장 오모(61)씨가 부품업체에서 각각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는 등 많은 간부들이 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과 관련 업체의 고질적인 유착뿐 아니라 정치권, 감사원 간부들의 특정 업체 비호도 확인했다”면서 “업체 관계자의 횡령 등 개인비리 등 수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업무상 횡령 혐의’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수사

    검찰이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해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지검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장 사장 사건 등을 넘겨받아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건을 지난해 12월부터 수사한 해경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사고 수습에 주력하면서 수사 인력이 부족하자 지난 8월 인천지검으로 송치해 현재 형사3부에 배당된 상태다. 장 사장은 모 예선업체 대표로 재직할 당시 접대비를 쓰면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1억원이 넘는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검정용역 사업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장 사장의 비위 혐의를 포착했다. 장 사장은 1983년 가스공사에 공채 1기로 입사해 지난 7월 내부 출신 인사로는 최초로 사장에 취임했다.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해당 예선업체 대표로 재직했다. 해경은 또 가스공사 부장급 간부 A씨 등 4명의 입찰비리 정황도 포착했다. 이들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LNG 물량 검정용역 사업 입찰 과정에서 사전 입찰 정보를 특정 회사에 알려줘 사업 수주를 도와준 혐의(입찰방해 및 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탈많던 아파트 관리비 ‘나라장터’로 투명하게

    탈많던 아파트 관리비 ‘나라장터’로 투명하게

    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민간에 개방한 지 1년 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파트 조달 비리와 관리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입찰이 투명하게 집행됨으로써 입주민과 회원의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투명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나라장터가 전자입찰시스템의 민간 확산 취지로 개방됐다. 올해 현재 나라장터에 이용자 등록을 한 민간 수요자는 아파트 1932곳과 영농·영어조합 33곳, 비영리법인 115곳 등 모두 2080곳에 이른다. 아직은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의 14.3%만 등록했지만 4개월 만에 600개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1년간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입찰은 300건이 진행됐고 평균 계약 금액은 1억 4000만원이었다. 이로써 입찰 건당 예상가의 10.7%인 15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증된 공정·경쟁 입찰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유형별로는 폐쇄회로(CC)TV 설치와 급수 배관 교체 등의 공사가 46%, 경비·미화·승강기 유지 관리 등의 서비스가 38.3%, 소화기·농구대 등의 물품이 15.7%로 뒤를 이었다. 경기 수원의 참누리레이크아파트가 18건, 서울 목동의 파라곤아파트가 9건을 집행하는 등 재참여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최대 규모 입찰은 지난 4월 진행된 경북 영주 휴천현대아파트의 ‘개별난방 전환 공사’로, 14억 3000만원을 줄였으며 대전 서구 향촌아파트는 ‘CCTV 설치 공사’에서 5000만원을 줄였다. 대구 중구 동막교회의 ‘전기·통신·소방공사’에 355개, 전북 완주 동상면사람들 영농조합의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에 276개 업체가 입찰하는 등 평균 11개사가 참여했다. 대전 외국인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고국 방문 용역’,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음식문화축제 기획·실행 용역’ 등 이색 입찰도 집행됐다. 조달청은 민간에서 나라장터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찰 특성을 반영한 물품·용역·공사별 표준 입찰공고문과 이용 약관, 계약 조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백명기 조달청 국장은 “전자입찰과 전자계약, 대금 지급 등의 서비스를 확대한 민간 전용 포털에 이어 내년에는 중소기업에도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놓고 갈등 심화…조달청 향후 움직임 주목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된 가운데 조달청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5월 ‘케이토토’ 컨소시엄을 스포츠토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2위를 한 ‘해피스포츠’ 컨소시엄(팬택C&I 컨소시엄)이 이에 반발, “기술제안서의 영업활동에 의한 자금조달액과 가격입찰서의 위탁운영비 금액에 차이가 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조달청의 입찰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7월 이를 받아들여 해피스포츠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자 케이토토가 다시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6일 “해피스포츠 컨소시엄이 스포츠토토의 우선협상대상자”라며 이를 기각했다. 케이토토는 지난달 30일 서울고법에 즉시항고를 했다. 케이토토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서울지방법원이 내린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서울고법에 즉시항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케이토토는 “업계에서는 이번 법원의 결정이 공공 입찰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항소심에서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이토토는 그러나 조달청도 자신들이 진행하는 즉시항고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조달청은 가처분 소송 진행 당시 본건 입찰에 문제가 없고 정부 조달행정이 엄정하게 진행됐음을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실제로 조달청은 지난 7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포츠토토 우선협상대상자는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조달청이 항고를 하지 않을 경우, 향후 많은 입찰에서 조달청의 결정의 승복하지 않고 법정 공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항고를 하지 않는다면 조달청 스스로 정부 조달 제도의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도 법원의 이의제기 기각에 대해 즉시항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부 논의에 착수했지만 아직 결정은 미지수다. 조달청은 항고를 하지 않을 경우 조달청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와 의사 결정에 하자가 있다고 있는 것을 인정하는 결과가 될 수 있어 난감해 하고 있다. 항고의 시한은 법원 판결로부터 7일이어서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경배 회장, 정몽구 추월 주식갑부 2위

    서경배 회장, 정몽구 추월 주식갑부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상장주식 갑부 2위에 올랐다. 중국 매출 확대 등으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급등한 반면 한전부지 입찰 여파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는 급락한 영향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하면서 김범수 전 의장이 주식부자 20위에서 8위로 껑충 올라섰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6조 6872억원이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0조 4847억원)의 뒤를 이어 2위로, 정몽구 회장(6조 3754억원)의 지분가치보다 3118억원 더 많다. 서 회장의 상장사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2조 7169억원의 2.5배에 달한다. 이때는 정 회장보다 4조원이나 적었으나 최근 주가 급등으로 추월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 100만원에서 지난달 30일 237만 5000원으로 급등해 롯데제과(216만원), 롯데칠성(213만 3000원)을 제치고 주식시장에서 절대 주가 수준이 가장 높은 황제주에 올랐다. 하루 전날인 29일엔 장 중 252만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62만 6445주와 아모레G 444만 4362주,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아모레G우) 12만 2974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4조 2055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 942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조 6350억원, 삼성SDS 장외 가격 반영),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 2172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가 된 김 전 의장(2조 936억원)이 새로 순위에 진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 6569억원)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 5194억원) 등이 주식 갑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통영함 납품비리 前방위청 팀장 등 2명 영장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통영함 납품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방위사업청 전 사업팀장 오모 전 대령 등 2명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통영함 장비 선정 업무를 맡은 이들은 2009년 미국 H사의 음파탐지기가 납품될 수 있도록 입찰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서류를 꾸며낸 대가로 H사의 국내 중개업체 등에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 플러스] 케이토토,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항고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행 사업권 수탁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입찰 절차를 중지하라는 서울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가 기각된 케이토토컨소시엄이 서울고법에 즉시항고 하기로 했다. 케이토토는 30일 “지난 26일 서울지방법원이 내린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즉시항고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케이토토는 지난 5월 조달청이 발주한 스포츠토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2위를 차지한 해피스포츠컨소시엄이 ‘기술제안서의 영업활동에 의한 자금 조달액과 가격입찰서의 위탁운영비 금액에 차이가 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입찰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7월 해피스포츠컨소시엄의 손을 들어 줬다.
  • “한 푼이라도 더”… 지자체, 세외수입 확보 안간힘

    “한 푼이라도 더”… 지자체, 세외수입 확보 안간힘

    복지비 부담 증가 등으로 지방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누락·신규 수입원 발굴과 체납 징수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지방세 수입뿐만 아니라 과태료와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개별법에 따른 세외수입을 거둬들이기 위해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다.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세에 견줘 납부율이 낮고 체납처분 근거가 불명확해 징수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는 자치단체들의 지방세외수입 확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014년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누락 수입원 발굴에 큰 성과를 거둔 인천시와 대전 대덕구 등 12개 자치단체의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신규·누락 수입원 발굴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인천시는 공간·행정정보 융합·분석을 통해 탈루세원을 대거 발굴하는 효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항공사진, 지적도, 도시계획 정보 등 공간정보와 토지·건축물대장, 과세대장 등 행정정보를 융합한 시스템을 개발해 누락된 수입원을 찾아냈다. 그동안 부과 대상에서 빠진 도로점용료 등을 물려 111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대구 중구는 불법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해 이를 양성화하면서 도로점용료 징수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렸으며 광주시는 지방세 감면자료를 활용한 개발부담금 추징 등으로 11억원의 세입을 올렸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잠실야구장의 위탁사용료 검증을 강화하고 광고사용권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110억원가량 수입이 늘었다. 체납 등 징수관리 효율화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대전 대덕구는 각 부서에 산재된 세외수입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세무부서에 5명으로 징수 전담조직을 꾸리고 징수포상금제를 활용해 체납액을 전년도보다 14.7%나 줄일 수 있었다. 서울 송파구는 지역 내 공공주차장에 ‘체납차량 알리미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청 주차장에 과태료나 부담금이 밀린 차량이 들어오면 주차관제시스템에 자동 인식돼 세외수입 징수 담당 공무원에게 문자로 통보된다. 이를 확인한 담당 공무원이 주차장으로 출동해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신속하게 떼 연간 8억원의 세외수입을 추가로 걷었다. 부산 해운대구는 고액체납법인 일제정리 등을 통해 체납액을 전년보다 8.1% 줄였으며 충남 보령시는 체납자 일괄납부 안내문과 납부지원 콜센터를 운영해 10억원을 추가 징수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더불어 지방의 양대 자주재원임에도 그동안 낮은 관심도와 200여개 법률에 따른 2000여개의 항목을 개별 부서에서 부과·징수하면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다”면서 “이번 발표 대회를 계기로 지방세외수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도록 하고 지방세외수입을 효율적으로 거둬들일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서한이다음, 단지 내 상가 분양 문의 급증

    서한이다음, 단지 내 상가 분양 문의 급증

    뜨거운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부동산시장이 단지 내 상가 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분양한 장기동 협성 휴포레, 월광수변공원 서한이다음 상가분양에서도 1층상가가 내정가의 200%를 넘기며 낙찰된데 비해 2층 상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정 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찰된 바 있어 스트리트 형 1층 상가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금리이하와 오피스텔 공급 과잉론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진입로 1층 상가는 단순한 단지 내 상가를 넘어 신도시상권을 선점한다는 측면에서 직접 경영할 실수요자와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 및 대형 프랜차이즈 담당자들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주)서한은 9월 30일(화) 북구 사수동 금호신도시 C-1블럭 977세대 단지내 상가를 입찰한다고 밝혔다. 977세대 대단지 고정고객의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이 상가는 1층만으로 30개 상가가 스트리트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이 상가는 한강 근린공원과 연계되어 공원과 맞닿은 유럽의 스트리트 상가를 방불케 한다. 주출입구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과 인접해 고객흡입력이 높으며, 고등학교와 단독 주택 부지를 마주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타 단지 내 상가 대비 높은 전용 율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7,600세대 금호신도시 주 진입로이자 중심상업지구로 가는 주요 길목을 장악하고 있어 사실상 단지 내 상가로 보기 어려운 로드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주)서한은 같은 날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차 380세대 1층 단지 내 상가 4개와, 4차 244세대 1층 단지 내 상가 3개를 동시 입찰한다. 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4차 상가는 구매력높 은 중소형 전용단지로 안정적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최소의 상가만 구성하였으며, 3차는 첨복단지 민간연구소가, 4차는 숙천 초등학교, 혁신고등학교가 인접한데다 단독주택지 출입길목으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1층상가로 안정적 수익을 노리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주)서한 김민석 이사는 “ 은행금리수익이 사실상 어려우며, 노령화사회가 현실화되고 있어, 상가는 더 이상 전문 부동산의 투자 상품이 아니라 노후에도 지속적인 고정수익을 계획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공실우려가 없고 지속적인 가치상승의 기대가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신도시 1층상가의 선호도가 특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서한은 오는 30일, 금호신도시 977세대 1층 스트리트상가 30개, 대구혁신도시 3차 380세대 1층 상가 4개, 4차 244세대 1층 상가 3개를 동시 입찰한다. 입찰방식은 내정 가 공개경쟁 입찰이며, 입찰등록은 입찰당일 10시~14시까지 입찰개시는 입찰 당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대제철 vs 세아그룹… 동부특수강 쟁탈전

    동부특수강 인수전이 특수강 분야를 키우려는 현대제철과 특수강 업계 1위를 굳히려는 세아그룹의 2파전으로 굳혀질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와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등 4곳이 이날 마감된 동부특수강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외에 국내와 해외의 재무적투자자(FI) 두 곳이 LOI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가운데 한 곳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두 곳은 동부특수강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 전날인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서 “현재 특수강을 생산하는 공정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를 가공하는 2차 공정까지 확보해야 체계가 잡힌다”며 “그런 의미에서 동부특수강을 인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도 이날 “동부특수강 인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강은 자동차나 항공기 제작 등에 사용되는 부품의 원료로 국내에서 세아특수강이 43%, 동부특수강이 2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동부특수강은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따라 매물로 나왔고 산업은행이 지난 6월 동부제철로부터 동부특수강 지분 100%를 1100억원에 인수했다. 현대제철은 내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84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에 연산 100만t 규모의 특수강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동부특수강을 인수해 특수강 제조라인을 완전히 갖춰 여기서 만들어진 부품으로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은 상태다. 세아그룹은 동부특수강 인수로 특수강 업계 1위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으로 현재 스테인리스스틸을 생산하는 포스코특수강 인수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동부특수강 인수 가격을 3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다음 내년 1월 매각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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