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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류현진 포스팅금액의 10분의 1? ‘결과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류현진 포스팅금액의 10분의 1? ‘결과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SK 와이번스 김광현(26)의 포스팅 최고응찰액이 200만 달러로 밝혀졌다. 12일 미국 ‘폭스스포츠’ 소속 켄 로젠탈 기자는 자신의 SNS에 김광현의 최고 응찰액이 200만달러(한화 약 22억원)이라고 밝혔다. 켄 로젠탈 기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광현 영입을 위해 나섰다. 입찰액은 200만달러다”고 말했다. 이어 켄 로젠탈 기자는 200만 달러를 제시한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류현진의 포스팅금액이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류현진 역시 김광현처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에게 포스팅 금액으로 2573만 7737달러(약 280억)을 제시했었다.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인 김광현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한편 11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구단은 김광현 영입 의사를 밝히고 최고 응찰액을 김광현의 소속구단인 SK 와이번스에 전달했다.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을 확인한 SK 와이번스는 회의에 나섰다. 하지만 금액이 김광현과 SK 와이번스가 원했던 것보다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기 때문에 SK 와이번스가 동의해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때문에 김광현이 200만 달러란 응찰액을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소식에 네티즌은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류현진이랑 비교되네”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어떻게 되려나”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왜 실망?”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메이저리그 안가나?”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욕심을 버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뉴스팀 chkim@seoul.co.kr
  • 4대강 공사 담합 또 적발… 한진重 등 7개사 과징금 152억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이었던 4대강 공사에서 대형 건설사의 담합이 또 적발됐다. 2012년 4대강 1차 턴키공사(설계에서 시공까지 일괄 맡아 하는 방식) 입찰 담합에 이어 두 번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대강 살리기 2차 턴키공사에서 사전에 입찰가격과 들러리를 합의한 7개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152억 1100만원을 매겼다고 9일 밝혔다. 7개사는 한진중공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두산건설, 한라, 삼환기업, 코오롱글로벌이다. 공정위는 이들 법인과 고위임원 7명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안동임하댐, 보현산댐 공사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담합이 더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낙찰)과 동부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2009년 10월 발주한 낙동강 살리기 17공구 사업에 대해 낙찰사와 들러리 참여사를 결정한 뒤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이 동부건설에 들러리 참여를 요청하자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에 대가를 요구했다. 이에 한진중공업은 동부건설 계열사가 운영하는 골프장 회원권을 40억원어치 사들였다. 두 기업이 사전에 합의한 가격으로 입찰에 나섰음은 물론이다. 한진중공업은 41억 6900만원, 동부건설은 27억 79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받았다. 다른 기업들도 금강과 한강 등의 공사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짬짜미를 했다. 계룡건설은 22억 200만원, 삼환기업과 코오롱글로벌은 각각 12억 4000만원, 두산건설은 11억 1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아들었다. 이번 제재로 ‘4대강 담합’에 부과된 과징금은 총 1260억원을 넘게 됐다. 건설사들은 1차 담합 적발 때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대법원은 일부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일부는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 총리, 독도 입도센터 중단 인정·사과… ‘방문객 안전’은 외면

    독도 입도시설 건설 중단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해명 자료를 내고 거짓말로 일관하던 정부가 사과와 함께 결국 중단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입도시설의 주요 기능이 위급 환자와 해상 사고 발생 시 사용할 피난시설인데도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어 박근혜 정부의 안전 인식에 의문이 제기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지금 그 시설(독도 입도지원센터)을 하면 안전상 문제, 환경이나 미관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이 강하게 대두돼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금 이런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진척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일단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며 중단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5일자 서울신문의 ‘정부, 독도 입도시설 건설 사실상 포기’ 보도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해 입찰공고를 취소한 것이며 이외에 결정된 바는 없다”던 총리실의 해명과는 내용과 뉘앙스가 사뭇 달랐다. 정 총리는 이날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질의에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환경 차원에서나 안전이나 미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깨끗하게 보존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이어 “독도 입도지원센터와 관련해 다소 혼선을 일으킨 것처럼 비친 데 대해 관리하는 총리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정 총리의 이날 답변은 모호하게나마 독도 입도시설 건설 중단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 형식도 빌렸지만 주요한 핵심 내용은 비껴갔다. 독도 입도시설은 실효적 지배권 강화와 함께 독도 방문객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2005년 일반인의 독도 방문이 허용된 이후 방문객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5만명에 이르렀다. 물살이 세고 기후변화가 심해 독도 관광선의 해상 사고나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피난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입도시설 건설 계획이 공감을 얻은 상태였다. 정 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안전상 문제, 환경·미관 문제 등을 중단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이 같은 문제가 계속 논의돼 왔고 여러 차례 심의 등을 거친 뒤 2011년 10월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된 상태여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상당 기간 논의를 거쳐 이미 방향이 결정됐다는 점에서 사업 시행자 선정 시점에 안전이나 환경, 미관 등을 거론하며 사업 진행을 취소한 것은 궁색한 변명으로 보인다. 특히 독도 입도시설 건설 중단을 결정한 지난 1일 관계장관회의에서는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와 분쟁 지역의 쟁점화 가능성이란 두 가지 쟁점이 맞섰지만 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회의에는 환경 관련 문제를 설명할 공직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3억 中 건설시장 선점” 국내 건설사 치열한 수주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13억 중국 건설시장 수주를 향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큰손’ 중국 건설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한 역공 우려도 제기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해 그룹 차원에서 청두와 선양에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개발 중인 중국 쓰촨성 롯데몰 청두와 랴오닝성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테마파크 분야의 설계관리, 구매조달, 시공·유지관리 등도 적극 사업에 활용,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8국그룹과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해외 및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안형 사업, 인프라 시설 공사, 부동산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공동 입찰 및 계약 체결, 공사 수행에 대해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직원 수만 12만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국영 건설기업으로 올해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52위에 선정됐다. 지난달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LCD패널 공장 공사(2단계)에 착수한 GS건설은 지난해 말 한국 본사에서 CSCEC 1국그룹과 기술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건설은 2006년 5월 CSCEC 1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다. 중국 건설업계가 한국 기업과의 제휴를 활용해 제주 등 한국 부동산 시장으로 역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급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김민형 건설산업연구원 건설정책연구실장은 “중국 건설업계가 연변 인력 등을 포함해 한국 부동산 시장에 쏟아질 경우 파급력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도입도시설 중단 놓고 부처 간 책임 회피·은폐·축소하다 급기야…

    총리실이 독도 입도시설 건설 계획 중단과 관련해 지난 4일 거짓 해명 자료를 낸 데 이어 공직복무관리관실에 ‘누설자를 찾아내라’며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관련 부처들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며 내홍을 겪는 가운데 누설자 색출 소동으로 공직 사회가 더 깊은 당혹감에 빠져들고 있다. 6일 외교부와 총리실 등에 따르면 홍윤식 총리실 국무1차장은 이상진 공직복무관리관에게 “외교부 등을 포함해 발설자를 찾아내라”고 지시하며 일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총리실은 지난 4일 독도 시설물 건설 계획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독도입도지원센터는 안전관리, 환경 등과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해 입찰 공고를 취소한 것이며 이 외에 결정된 바는 없다”고 거짓 발표까지 했다. 그러다 정부의 지난 1일 회의 결과가 속속 확인되면서 입찰 중단 등 건설 추진 중단 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에 더해 은폐 및 사실 왜곡 책임까지 서로 전가하며 부처 간 책임을 떠넘기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부처 간 이견과 현안을 조정해야 하는 총리실은 건설 사업자 선정 입찰 직전에야 제동을 걸고서도 외교부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일을 무리하게 추진해 왔다”고 여론전을 펼치며 압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총리실 측은 “(건설 사업자) 공개 입찰 신청 과정이 진행된 것 자체가 잘못됐다. 관계 부처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까지 비공식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뭘 하고 있었냐”, “정책 무능을 누설자 색출로 가리려 하느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총리실은 공사 착수가 임박해서야 입찰 기간을 연장하고, 그 다음날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허겁지겁 공사 중단 결정을 내려 구멍 뚫린 정책 조정 능력을 드러냈다. 이렇다 할 대일 독도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외교부가 ‘조용한 외교’를 강조하며 독도를 둘러싼 국내 정치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협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해 온 외교부도 부처 간 이견 협의에는 손을 놓고 있다가 총리실을 통해 해수부를 압박해 왔다. 해수부 관계자들은 “사업을 완수하려 했지만 총리실과 외교부의 협공에 버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안전행정부는 독도 방문객의 안전·피난 시설을 위해 입도시설 건설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최종 결정은 외교부와 해수부, 총리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구경꾼을 자처하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 1일 관계장관회의에 참여했지만 줄곧 중립적인 입장만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도쿄 조선총련 본부 건물 매각 확정, 北 대사관 기능… 반발 예상

    일본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본부 토지와 건물이 최종적으로 일본 부동산기업에 넘어가게 됐다. 그동안 일본 주재 북한대사관 기능을 담당해온 조선총련 본부 건물 매각이 확정됨에 따라 북한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조선총련이 경매 낙찰자로 선정된 마루나카 홀딩스에 대한 매각 허가에 불복해 낸 특별항고를 5일 기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매각 허가가 확정돼 낙찰 대금만 납부되면 조선총련 건물과 토지 소유권은 마루나카 홀딩스로 넘어간다. 지요다구에 위치한 조선총련 본부 건물은 파산한 재일조선인계 신용조합의 채권(약 627억엔)을 인수한 일본 정리회수기구(RCC)에 의해 경매에 부쳐진 뒤 지난해 3월 1차 경매에서 가고시마현의 한 사찰에 낙찰됐다. 그러나 사찰이 대금 조달에 실패해 재경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2차 경매에서는 최고액을 써낸 몽골법인에 낙찰됐으나 도쿄지법은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제기된 이 법인에 대해 증명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12월 매각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후 법원은 차점 입찰자인 마루나카 홀딩스를 낙찰자로 재선정했고 조선총련은 “3차 경매를 하면 더 고액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며 불복절차를 밟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독도 입도시설 건설 포기 왜

    독도 입도시설 건설 포기 왜

    독도 입도지원시설(피난시설)은 2008년 결정된 정부의 영유권 강화 계획 23가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돼 왔다. 올 10월 말까지 건설 희망업체의 입찰을 마무리하고 11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2008년 당시 일본은 역사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침탈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왜곡된 내용을 집어넣는 등 독도 관련 역사 왜곡을 심화시키기 시작했다. 정부의 영유권 강화 프로젝트는 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시작된 측면이 강했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건 이후에는 국민 안전이 부각되면서 ‘연 25만명 이상이 찾는 독도에 기상 악화나 선박 화재 등 비상시 방문객들이 대피할 곳이 없다’는 지적 속에 시설물 건설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였다. 실제 지난달 31일 입찰이 마감되면 당장 건설 사업자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갈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급물살을 탄 건설 계획의 진행을 중단시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건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철회와 함께 ‘내년에도 독도 내 시설물 건설 예산을 반영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 이 사업의 중단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물론 대일본 관계에 따라 독도 내 시설물 건설 사업이 전략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어 건설 사업의 재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대외적으로 ‘보류’라고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일본을 자극하지 않고 외교마찰을 피하기 위해 독도 내 시설물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독도가 외교마찰의 대상과 분쟁지역이 되는 걸 피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환경 파괴 우려 등도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의 하나로 꼽혔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독도에 시설물을 건설하겠다는 방침은 천연기념물을 훼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진통을 겪으며 소걸음으로 진행돼 온 게 사실이다.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에서 세 차례나 부결된 끝에 2011년 10월에야 규모를 축소해 심의를 통과, 지난해 실시 설계를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시설물에는 발전기와 담수화시설, 대피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었다. 이로써 과학기지, 방파제 등 독도와 관련된 시설물 건설 사업은 한 건도 실현되지 못한 채 중단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영토 주권 강화, 국민 안전 강화’라는 명분과 정부의 이번 결정이 갈등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입찰 취소로 남게 된 올해 30억원을 울릉도 지원 등 독도 연계사업으로 활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부, 독도 入島시설 건설 사실상 포기

    정부, 독도 入島시설 건설 사실상 포기

    정부가 독도에 추진 중이던 시설물 건설 계획을 접고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독도에 방문객 안전과 영유권 강화 취지로 진행 중이던 입도지원시설(피난시설) 건설을 위한 사업자 입찰 공고를 지난 1일 전격 취소했다. 4일 외교부와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휴일인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외교부,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베 신조 일본 정부를) 자극할 수 있다. 외교 마찰을 피해야 한다’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또 ‘내년에도 (입도지원시설) 예산이 다시 반영되지 않도록 한다’는 입장도 세웠다. 독도 내 시설물 건설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던 시설물 건설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당초에는 이달 초 건설 계약자를 선정한 뒤 이르면 올해 말부터 1차 연도 건설을 시작해 2017년까지 3년 동안 100억원을 들여 독도 안에 590㎡(약 200평) 넓이의 2층 규모 입도지원시설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독도 현상 유지’ 입장을 정하면서 대외적으로는 ‘환경오염 우려 등으로 건설을 보류한다’는 논리로 대응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주관 기관인 포항항만청은 “안전 및 설계 점검이 더 필요해 입찰을 중단했다”고 입찰 희망자들에게 해명했다. 정부는 입찰 취소로 남게 된 올해 30억원의 독도 입도시설 관련 예산을 다른 곳에 전용하기 위해 다음 주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연다. 독도 내 입도지원시설 건설은 2008년 일본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 행태에 맞서 채택한 영유권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피난 및 응급처치를 위한 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독도가 안전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호남고속철 담합’ 건설사 20곳 기소

    호남고속철도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부당 이득을 챙긴 건설사들이 한꺼번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4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형 건설사 14곳과 각 회사 영업담당 임원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된 건설사는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삼환기업, KCC건설, 롯데건설, 한진중공업, 금호산업이다. 이 밖에 한라건설, 코오롱건설, 경남기업, 남광토건, 삼부토건, 삼성중공업 등 6곳은 벌금 3000만~5000만원에, 업체 관계자 7명은 1000만~3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들 건설사는 2009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 공사 13개 공구 입찰에서 담합해 내부 추첨으로 미리 정해 놓은 업체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낙찰받게 하고 나머지 회사는 들러리를 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른바 ‘빅 7’(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담합을 주도했으며 추첨에서 떨어진 회사는 높은 가격에 들러리 입찰을 서는 대신 공사에 일명 ‘서브사’로 참여하거나 다음번에 비슷한 공사에서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의 고발을 받은 검찰은 혐의가 없는 2곳, 가담 정도가 가벼운 5곳을 제외하고 21곳을 추렸으며 이 중 담합 사실을 자진 신고한 삼성물산을 뺀 20곳을 사법 처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현대차 10조 베팅, 재벌 지속 논쟁 가열”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10조 5500억원을 쓴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 재벌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미래를 내다본 백년대계’라는 현대차그룹의 주장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지 못하다며 부지 매입을 둘러싼 비판을 소개한 뒤 재벌의 가족 중심 경영체제와 인색한 배당, 복잡한 지배구조 문제를 특집기사로 다뤘다. 신문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입찰을 두고 “돈은 문제가 아니다”라거나 “한전이 국가기관인 만큼 높은 금액을 쓴 것이 결국 국가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말한 점 등을 언급하며 재벌이 회사를 그들 개인의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꼬집었다. 또 재벌 창립자 일가의 계속된 지배는 쌓아 놓은 현금을 돌려주길 바라는 외부 투자자들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홍콩 CLSA 증권을 인용해 10% 부근을 맴도는 한국 증시의 배당 성향이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FT는 재벌의 또 다른 문제로 복잡한 지배구조를 꼽았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만약 회사들을 연결하는 선을 그려 보면 스파게티 그릇 같다”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과 삼성SDS의 상장 추진을 놓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이지수 변호사는 “외부적으로는 좋게 보일지 몰라도 여전히 황제 경영 스타일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동산 현장] 에비뉴 힐, 뽀로로파크 옆자리 수혜자는 누구?

    [부동산 현장] 에비뉴 힐, 뽀로로파크 옆자리 수혜자는 누구?

    [캡션:▲ 4일, 낙찰자가 호명될 때마다 여기저기서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 제공 : 에비뉴 힐)] 4일, 세종시 에비뉴 힐 모델하우스에서 뽀로로파크 주변상가 19개 점포에 대한 경쟁입찰이 진행됐다. 이날 입찰은 사전 공시를 통해 내정가가 공개되고, 상한가가 제시됐지만 투자자들의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한 눈치 작전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점포에 대한 최고 응찰자가 여러 명 나올 경우 추첨을 진행해 낙찰자를 결정하는데다, 1인당 3개 점포까지만 응찰이 가능하기 때문. 소위 ‘떴다방’이라고 보이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낙찰자에게 명함을 건네는 모습에서 뽀로로파크의 파워를 실감케했다. 이날 입찰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투자자는 “상한선이 정해져 있으니 모두 최고가를 써내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면서 “여러 점포에 응찰해서 추첨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종 에비뉴힐뽀로로파크층…‘부르는게 값’ 경쟁입찰 실시

    세종 에비뉴힐뽀로로파크층…‘부르는게 값’ 경쟁입찰 실시

    -뽀로로파크 주변상권 투자가치 높아…에비뉴힐 3층 상권까지 치열한 분양 경쟁 예고 세종에비뉴힐이 오픈 3일만에 80%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면서 뽀로로파크 주변 상가에 대한 분양을 경쟁 입찰한다. 에비뉴힐은 투자자들이 뽀로로파크주변 상권 투자에 대한 분양 경쟁이 과열되자 오는 11월 4일 지하 1층 뽀로로파크주변 상가 19개 점포에 대해서만 별도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비뉴힐은 세종시 노른자 상권이라는 1-5생활권 C53, C54 블록에 자리해, 세종정부청사 도보 5분거리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여기에 경제적 효과 5조 7천억원(한국콘텐츠진흥원)이라는 뽀로로파크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이 에비뉴힐로 몰리고 있다. 다시 말해, 뽀로로파크로 인한 상권 활성화와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는 것. 이처럼 에비뉴힐뽀로로파크 주변 상권 입찰을 실시한다는 공고가 나오면서 나머지 상가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최초로 조성되는 유러피안 스트리트몰인 에비뉴힐은 기존 서울 송파 와이즈더샵, 위례 1차 아이파크에비뉴 상가 등 완판 행진을 했던 수익형 상권이라는 점에서 지상 1 ~ 3층 역시 수익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정부청사 도보 5분이라는 특장점으로 인하여 나머지 4 ~ 6층에 들어설 오피스 시설 역시 관심이 뜨겁다.정부부처 협력업체와 각종 산하기관이 자리잡기 좋고, 스마트 기술로 구현된 오피스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발빠른 투자자들은 경쟁이 치열한 뽀로로파크 주변시설과 함께 수익성이 높은 자리의 상가와 오피스를 선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뽀로로파크의 파급 효과는 투자자들이 더 잘 알고 문의를 해온다”면서 “에비뉴힐은뽀로로파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MD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뽀로로파크 경쟁입찰로 인해 지하 1층 상권은 물론 1층부터 3층까지의 치열한 상가 분양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에비뉴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avenuehill.co.kr 또는 1800-5886 으로 문의 하면 된다.
  •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예비 신부 누구길래..‘속도위반 사실은? 알고보니’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예비 신부 누구길래..‘속도위반 사실은? 알고보니’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야구선수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예비 신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는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 A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이날 김광현은 “올해 12월에 결혼할 예정”이라면서 “많이 축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내와 함께 잘 살겠다”고 말했다. 깜짝 결혼 발표 주인공 김광현은 오는 12월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광현 예비신부는 연상의 일반인 여자 친구로 전해진다. 또한 이날 김광현은 “아내와 함께 미국을 갈 것 같다. 미국에 가서도 같이 공부하고 잘 살겠다. 가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됐는데 열심히 살겠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에 네티즌은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역시 여자친구 있었구나”,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일반인 여자친구 얼마나 예쁘길래”,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축하드려요”,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행복하세요”,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부럽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2007년 SK에 입단해 올해 프로 8년차를 맞았다. FA연차 7년을 채워 공식적으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이 류현진, 윤석민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로 직행하는 투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SK와이번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뉴스팀 chkim@seoul.co.kr
  • [줌 인 서울] 서울시 쓰레기봉투값 36~56% 단계 인상

    [줌 인 서울] 서울시 쓰레기봉투값 36~56% 단계 인상

    서울시가 2017년까지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을 36~56% 인상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소대행 체계 3대 혁신방안을 28일 밝혔다. 시는 평균 363원인 20ℓ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에 74원, 2017년에 55원을 각각 인상해 지금보다 36% 높은 492원으로 만들고, 2ℓ 음식물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 13원, 2017년 54원 올려 현재보다 56% 인상된 187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ℓ 기준으로 평균 363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457원의 80% 수준, 광역시 평균 650원의 58% 수준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쓰레기 처리비용 수수료의 원가율이 일반은 55%, 음식물 쓰레기는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도입 후 현재까지 쓰레기 봉투 가격이 사실상 동결됐다”면서 “이로 인해 자치구의 재정부담이 해마다 늘어왔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재원은 노후 청소 차량과 적재시설 개선에 쓰인다. 요금이 인상되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평균 월 517원, 연간 6204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치구마다 봉투 가격이 달라 실제 늘어나는 부담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반 쓰레기 봉투 가격은 20ℓ를 기준으로 강동구가 4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중구가 34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2ℓ를 기준으로 종로구가 4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강남구가 160원으로 가장 비싸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대행업체가 종량제 봉투 판매와 수수료 수입 관리를 전담하는 현행 독립채산제를 실적제로 전환키로 했다. 실적제로 전환되면 자치구가 봉투 판매 수입을 세입에 편입시키고, 업체의 쓰레기 수거실적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청소대행업체 선정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 대행업체의 평균 계약연수는 27.6년으로 전국 평균 11.2년 대비 2배 이상 길다”면서 “이로 인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 공개입찰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임금을 체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해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우건설, 첨단 기술력 통했다…쿠알라룸푸르 스카이라인 접수

    대우건설, 첨단 기술력 통했다…쿠알라룸푸르 스카이라인 접수

    우리 건설업체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카이라인을 접수하고 있다. 지난 24일 쿠알라룸푸르 IB타워 현장. 초고층 건물들이 빼곡한 틈에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또 다른 걸작품이 올라가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IB타워(274m)는 ‘새로운 영감’(Ilham Baru·일함바루)이란 뜻을 지닌 건물. 내년 4월 준공되는 58층 초고층 빌딩이다. 1∼5층은 로비와 갤러리, 7∼35층 오피스, 36∼40층 주민공동시설, 41∼53층 아파트, 55∼58층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이 건물은 쌍둥이 빌딩인 페트로나스타워(452m)와 말레이시아 텔레콤 타워(310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페트로나스타워 2개 동(棟) 가운데 하나는 삼성물산과 극동건설이 지었고, 텔레콤타워와 네 번째 높은 건물인 KLCC오피스타워(267m)는 대우건설이 시공했다. 말레이시아 현존 초고층 건물(공사중 건물 포함) 상위 5개 건물 가운데 3개가 대우건설 작품인 셈이다. IB타워는 평범한 건물 같지만 사실은 첨단공법이 적용돼 세계 건축 관계자들이 찾고 있다. 하중을 받는 기둥이 모두 밖으로 나와 있는 게 독특하다. 하중을 받는 중간 기둥을 모두 밖으로 빼내면서 직선으로 시공하지 않고 48도로 기울여 지그재그식으로 늘어뜨린 뒤 메인 기둥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덕분에 건물 내부를 무주(無柱)공간으로 설계할 수 있다.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내부를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주는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노먼 포스터에 설계를 맡긴 뒤 시공을 입찰에 부쳤다. 대우가 시공권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두 가지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우건설 기술진은 본래 설계도대로 지을 경우 건물이 기울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체 개발한 ‘시공중 변위제어 기술’(BMC·Building Movement Control)로 들여다본 결과 준공 뒤 100㎜ 이상 기울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애초 건물 설계자가 간과했던 것을 대우건설이 바로잡은 것이다. 짧은 공기를 맞추며 민원을 발생시키지 않는 대우건설의 기술도 시공권을 따내는 데 주효했다. 이기순 소장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골조가 37층까지 올라간 시점에서 3개월가량 공기가 지연돼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약속한 공기를 맞추지 못하면 하루 5000만원의 지체금을 물어야 한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스킵 플로어링(skip flooring) 공법’이다. 통상 건물은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며 짓는 것이 원칙이지만 IB타워는 38∼40층 3개층과 41층 이상의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모험을 강행, 공기를 맞추고 있다. . 쿠알라룸푸르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은행권 CEO 지각변동 시작됐다

    은행권 CEO 지각변동 시작됐다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올해 연말과 내년 초 시중은행 6곳의 행장이 교체될 예정이다. KB사태로 이건호 전 행장이 자진 사퇴한 국민은행을 비롯해 불명예 조기 퇴진하는 행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연임이라는 시험대를 통과해야 하는 행장까지 이유도 제각각이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행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행장으로 박진회 수석 부행장을 선임했다. 하영구 전 행장이 KB금융 회장 선출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행장직을 던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5연임에 성공했던 하 전 행장의 당초 임기는 2016년 3월까지였다. ‘5연임 행장’이란 타이틀이 따라다닐 만큼 장기집권했던 하 전 행장이 물러나고 박 신임 행장이 선임되면서 한국씨티에도 오랜만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 신임 행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한국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한 뒤 자금담당본부장,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건호 전 행장의 자진사퇴로 두 달 가까이 대행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국민은행장 자리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내정자가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내정자는 앞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조속히 추스르기 위해 회장이 행장을 겸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겸직 시기는 최소 1년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행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각각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다음달 28일 예비입찰을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은 민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 행장이 당분간 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리은행의 매각 성공 여부와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 행장의 향후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 행장은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 행장 임기 내에 리딩뱅크(업계 1위) 자리를 꿰찰 정도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내 하나·외환은행 통합 시점에 행장직에서 물러난다. 통합은행장으로는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거론된다. “통합은행이라는 대의를 위해 행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것이 김종준 행장의 표면적 이유다. 하지만 임기 종료를 불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태이고, 올해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고도 행장직을 유지하며 무리를 일으킨 바 있어 김 행장의 ‘진의’가 빛을 바랬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4월 취임한 아제이 칸왈 SC은행장은 불명예 퇴진을 앞두고 있다. 수십억원대 대저택에 거주하고 VVIP 골프회원권 구매 논란이 최근 불거지면서 취임 6개월 만에 사실상 경질됐다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후임으로는 박종복 부행장이 거론된다. 박 부행장이 행장에 선임되면 그는 SC은행 최초의 한국인 은행장이란 타이틀을 갖게 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정부, 우리銀 소수지분 매각 개시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30.0%)에 이어 소수지분(26.97%) 매각을 추진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7일 우리은행 소수지분(26.97%)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낸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중 약 18%를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팔고, 나머지 지분(약 9%)은 낙찰자가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 행사를 위해 계속 보유한다. 개별 응찰자 기준으로 최소 0.4%(250만주) 이상에서 최대 10.0%(6762만 7837주) 이하 범위 내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가 되려면 제시한 가격이 매도자의 예정 가격 이상이어야 한다. 동일 입찰자가 복수의 가격으로 여러 건의 입찰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 또 낙찰받는 주식 1주당 0.5주의 콜옵션도 부여된다. 콜옵션은 발행 1년 후부터 행사 기간 이내에 언제든지 행사할 수 있으며, 제3자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입찰에서는 주당 가격이 높은 순서대로 낙찰자가 결정된다. 같은 가격의 응찰자가 여러 명이면 응찰 수량이 많은 참가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공자위는 다음달 28일 입찰을 마감해 오는 12월 초 낙찰자를 확정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제철, 동부특수강 새 주인 되나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특수강 인수가 결정되면 현대제철은 특수강 1위 업체인 세아그룹과 양강 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특수강 매각 본입찰에서 현대제철은 세아홀딩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제안 가격은 약 30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2016년 양산을 목표로 충남 당진에 특수강 공장을 짓고 있다. 동부특수강은 강재를 공급받아 자동차용 엔진과 변속기 등에 사용되는 특수강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 등지에서 만든 특수강 원재료를 동부특수강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가공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동부특수강 공장은 포항에 있는데, 충남 당진에서부터 원재료를 싣고 가야 해 역물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전국 단위의 물류망이 최적화된 상태로 깔려 있기 때문에 물류비 우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내년 1월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北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뒤엔 군피아

    [단독] ‘北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뒤엔 군피아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이 북한군의 신형 소총에 뚫리는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서울신문 10월 22일자 1면>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와 계열사에 장성급을 포함, 퇴역군인 상당수가 재취업한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방위사업체에 몸담고 있는 이른바 ‘군피아’(군대+마피아)가 방산비리의 주범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밝혀진 것이라 주목된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방위사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7월 말까지 S사와 화생방·탄약 분야 계열사인 A사에 재취업한 퇴역군인은 총 13명(S사 5명, A사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S사에 취업한 퇴역군인(괄호 안은 재취업 당시 직위)은 2010년 육군대령(부설연구소장)과 방위사업청 4급(임원), 방위사업청 함정원가팀원(상무), 2012년 육군중령(부장), 2013년 육군준장(해외법인장) 등 5명이다. 또 다른 방산업체인 A사에 취업한 퇴역군인은 2010년 육군준장(전무), 2011년 공군대령(이사), 2013년 육군대령(상무)과 다른 육군대령(공장장), 육군중령(부장), 2014년 해병중령(부장) 등 총 8명으로 집계됐다. 특전사는 S사의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고의로 이를 누락시키면서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품질미달 방탄복 2000여벌을 구매했다. 또 올해 2월 감사원 특별감사 결과 S사는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적발됐음에도 방사청은 오히려 올해 이 업체와 85억 6000만원의 수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S사에 취업한 군 간부 출신들과 특전사 및 방사청의 불법 로비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탄복이 북한군 소총에 ‘완전 관통’된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현재 북한이 신형으로 개발한 AK74 소총까지 방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개발을 했고 올해 말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방사청, 입찰비리 S사 ‘면책 특혜’… 5년 독점납품 길 터줬다 ‘무용지물’ 방탄복을 납품한 방산업체 S사에 장성급 퇴역군인 상당수가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과 S사의 관계에 대해 의문점이 잇따르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누락시키면서까지 S사로부터 방탄복을 구매한 사실이 감사원의 지난 2월 특수감사 결과 밝혀졌다. 그럼에도 S사가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방탄복을 독점 납품하는 지위를 부여받게 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2월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감사원은 S사가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심사 당시 서류를 허위로 꾸몄던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S사는 심사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 경찰용 방탄복 실적을 군용 방탄복으로 허위 기재해 다기능 방탄복, 파편·방호용 방탄복 17억원어치를 납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감사원은 방사청에 S사에 대한 형사고발조치를 통보했으나 방사청은 올해 초 군수조달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12월까지만 납품하는 조건으로 지난 8월 S사와 85억 6000만원 상당의 방탄복 수의계약을 맺었다. 다음달 방사청은 계약심의회를 열어 감사원이 부정당 업체로 제재를 내린 S사에 대해 면책 결정을 내렸다. 앞서 S사는 국방부에서 업체투자 연구개발 업체로 지정된 상황이라 올해부터 5년 동안 수의계약 형태로 방사청에 독점 납품할 수 있는 상태였다. S사는 감사원의 적발로 이 같은 지위를 잃을 뻔했지만 방사청이 면책 결정을 내림에 따라 방탄복을 납품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은 “국방부는 최근 22사단 총기사건을 계기로 2015년까지 접적부대인 GP(최전방 관측소초) 및 GOP(최전방 일반전초) 대대 등에 방탄복을 100% 보급하기로 하고 2017년까지 육군 전체로 방탄복 보급을 100%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개당 83만 6000원으로 책정돼 있는 방탄복 단가를 기준으로 이를 추산해 보면 S사는 2017년까지 512억원가량을 납품하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S사의 소명을 들어본 결과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면책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의계약을 맺게 된 것도 업체의 연구개발이 인정된 경우 5년 동안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훈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국방전력발전업무훈령인 제114조 3항은 방사청이 S사와 수의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5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미 삭제됐다. 이에 따라 방산업체와 군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되는 군피아(군대+마피아)에 대한 정부의 실태 파악과 재취업 현황 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방사청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1일 기준 방산업체로 지정된 96개 업체 중 45개 업체에 중령 이상 제대군인 297명이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형건설사 20곳 2조원대 가스관 공사 입찰담합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가스관 공사 입찰에서 대형 건설사 20곳이 담합을 주도한 사실을 적발해 관련 임직원 50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건설사는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으로 주요 건설사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두산중공업 영업상무 이모(55)씨와 SK건설 영업상무 김모(54)씨는 구속됐다. 이들은 2009년 5월~2012년 9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9개 액화천연가스(LNG) 관 공사 입찰에서 수주액이 2조 1300억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모임을 갖고 담합 입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사 영업팀장들은 두 차례 만나 공사 예정 가격의 80~85% 수준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이들은 입찰에서 경쟁을 피하려고 공사 구간을 나눠 입찰하거나 입찰 가격을 결정할 때 들러리를 서기로 공모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같은 담합으로 정상 입·낙찰가 대비 약 3000억원의 국고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공사 예정 금액의 13.72%에 해당한다. 경찰은 공사 과정에서 발주처와 시공사 간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하고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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