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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현산 다목적댐 입찰담합 건설사 대우·SK·현대에 과징금 102억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경북 영천시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투찰률(추정 공사금액 대비 입찰금액 비율)을 합의한 대우건설, SK건설, 현대건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01억 9400만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개사는 투찰률을 95%(1570억원)가 안 되도록 모의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3개사의 투찰률은 94.8932%(대우), 94.924%(SK), 94.9592%(현대) 등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기업별 과징금은 대우 34억 2200만원, SK 22억 8100만원, 현대 44억 9100만원이다.
  • “시진핑, 한국에 ‘사드’ 포기하면 경제 인센티브 제안”

    중국이 한국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거부하는 대가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수 성향의 미국 안보전문 웹진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국의 사드 배치 계획을 허용하지 말 것을 직접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제안이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뤄졌으며 중국은 그 대가로 한국에 무역과 경제 교류를 늘리는 방안을 끄집어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사드가 한·중 사이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반대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미국 관리들은 시 주석이 거론한 ‘문제’가 한국과의 경제 또는 무역관계 축소를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이 매체에 “중국은 한국을 이용해 1950년대 이래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의 주춧돌인 한·미·일 공조를 약화시키는 게 전략적 목표”라며 “여기에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과거사에 대한 선전을 통해 반일감정을 조장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이어 “불행히도 한국 지도부는 베이징의 계략에 쉽게 빠져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또 시 주석이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자국의 통신업체인 화웨이가 한국 통신인프라망 입찰을 따낼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기관에 접속해 스파이 행위를 한 의혹이 있어 미국 기업들을 합병하려는 계획이 수차례 제지된 적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특별계획구역내 분양물량 ‘인기몰이’

    서울 강서 마곡지구를 비롯해 특별계획구역 내 분양시장들이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의 중추적인 대규모 핵심시설들이 조성되면서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계획구역이란 지구단위계획에서도 복합·창의성을 따진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집중 관리하는 곳이다. 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같이 컨벤션센터나 테크노밸리, 행정타운, 주거복합단지 등의 대규모 복합시설들이 조성된다. 대개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과 용지매각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지난달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특별계획구역 내 선보인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평균 422.3대 1을 기록하며 2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아파트도 4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같은 해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하부대 특별계획구역에 공급된 ‘롯데캐슬골드파크 1·2차’도 모두 분양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달 9일부터 컨벤션·전시회 등의 시설 수요 조사를 위해 ‘마곡지구 활성화를 위한 특별계획구역 실행전략 수립 용역’ 입찰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위 컨벤션센터, 공연·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만큼 주변 수익형 부동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혜 분양 단지로 꼽히는 주거 및 수익형 부동산에는 동익건설이 마곡지구에 짓는 상업시설 ‘동익 드 미라벨’(168개 점포)이 있다. 지하철 5·9호선과 2017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마곡역이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강서구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 분양하고 있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단지 내 상가도 200m 거리에 컨벤션센터가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광교 컨벤션센터는 2018년까지 9만 4705㎡ 규모의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지하광장 등이 들어선다. 단지 맞은편에 컨벤션센터가 조성되는 중흥건설의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도 분양 호재를 맞았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핵심으로 불리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1077가구·전용면적 59~96㎡)도 이달 분양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32조원 인프라’ 수주 지원

    카타르월드컵 ‘32조원 인프라’ 수주 지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2 카타르월드컵 관련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 측은 장거리 철도와 일반도로 및 하수처리 프로젝트, 도하 남부 하수처리시설, 크로싱 교량, 월드컵 경기장 등 1차 290억 달러(약 31조 8500억원) 규모의 입찰에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토록 배려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원자력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협력 건 등 7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두 정상은 항공·교육·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고급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카타르에 우리 청년 고급 인력이 적극 진출할 수 있게 하고 관련 정보 제공 및 취업 알선, 교육 훈련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현재 카타르항공에 1000명, 에미리트항공에 500명의 한국 직원이 근무 중이다. 카타르는 우리 정부가 전달한 ‘한국 내 투자 가능 프로젝트 48개’ 가운데 오일허브 사업 등 6개에 투자 의향을 표시했으며 한국투자공사와 세계 9위 펀드인 카타르 투자청(QIA)은 20억 달러를 출자해 제3국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7박 9일간의 중동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9일 귀국한다. 박 대통령의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에서는 총 44건의 MOU가 체결됐다. 청와대는 MOU의 개수와 예상 수주액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며 산업 다변화 정책을 펴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수요와 요구에 맞춰 ‘맞춤형 진출’을 이뤄냈다는 것이 청와대의 자평이다. 최근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 나라들의 신성장전략에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교차시켜 제2차 중동 붐을 이뤄내자는 것이 청와대의 전략이었다. 이 나라들의 신성장전략의 핵심은 석유산업에 의존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및 교육, 사이버 보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의 축을 전환하자는 데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가는 곳마다 “이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내자”고 제안했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수행했고, 처음으로 시도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44건에 걸쳐 1조원가량의 계약도 성사됐다. 정치·외교적으로도 주변 4개국과 유럽·아시아를 넘어 우리의 전략적 외교 공간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도하(카타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중소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중소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중소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를 본격적으로 옮기기 위해 ‘진접차량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창동차량기지는 약 18만㎡ 부지로 470여대의 전동차를 입·출고하고 정비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으로 이전 할 예정이다. 용역입찰은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진행하기 때문에 중소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7일 용역참가 및 수행실적 평가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8일까지 기술제안서를 내야 한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건설에 착수해 2019년에 차량기지를 최종 이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중소건설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중소건설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중소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를 본격적으로 옮기기 위해 ‘진접차량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창동차량기지는 약 18만㎡ 부지로 470여대의 전동차를 입·출고하고 정비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으로 이전 할 예정이다. 용역입찰은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진행하기 때문에 중소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7일 용역참가 및 수행실적 평가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8일까지 기술제안서를 내야 한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건설에 착수해 2019년에 차량기지를 최종 이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최대 15개 중소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최대 15개 중소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최대 15개 중소업체도 참여 가능 ‘창동차량기지 이전 본격화’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를 본격적으로 옮기기 위해 ‘진접차량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창동차량기지는 약 18만㎡ 부지로 470여대의 전동차를 입·출고하고 정비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으로 이전 할 예정이다. 용역입찰은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진행하기 때문에 최대 15개 중소설계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7일 용역참가 및 수행실적 평가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8일까지 기술제안서를 내야 한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건설에 착수해 2019년에 차량기지를 최종 이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미검사 특수방화복 업체 고발”

    국민안전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검사를 받지 않은 특수방화복과 기동복, 근무복, 방한복, 점퍼를 납품한 16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특수방화복업체 4곳, 피복업체 12곳이다. 검사를 받지 않고 납품된 제품은 특수방화복 5000여 벌 등 6만여 점이다. 안전처는 16개 업체에 대해 KFI 인증 취소, 조달청을 통한 대금환수, 입찰참가 제한 등의 행정조치를 곁들이기로 했다.
  • [뉴스 플러스]

    새만금 방수제 담합 12곳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대규모 국책 사업인 새만금 방수제 공사 3개 공구에서 담합한 12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은 가격 경쟁을 하면 받을 수 있는 공사비가 떨어지므로 사전에 입찰 가격을 짬짜미했다. 담합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상 동진 5공구), 한화건설, 계룡건설, 태영건설, 한라, 한신공영, 한진중공업(이상 만경 5공구), SK건설,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금광기업(이상 동진 3공구) 등이다. 과징금은 삼성물산이 34억 58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상호금융 상가·토지 담보대출↓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이달 중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상가·토지 담보 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상호금융권에서 토지나 상가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 한·쿠웨이트 경협 MOU “381억弗 규모 투자 협력”

    한·쿠웨이트 경협 MOU “381억弗 규모 투자 협력”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총 381억 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협의하는 등 각종 경협 방안을 논의하고 보건의료, 교통, 유전개발 기술,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 금융조달 등 경제분야에서만 8건의 양해각서(MOU)와 신도시개발 협력 등 1건의 합의의사록(MOM)을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기업(PIC)이 SK에 8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고, 한·GCC(걸프협력회의) 간 경제협력펀드(KGF)가 쿠웨이트 산업은행(IBK)과 합작으로 현지에 1억 달러 규모의 필름공장을 설립하는 것 등을 담고 있다. 또한 두 나라 정상은 신규 정유공장 건설 140억 달러, 쿠웨이트 메트로 220억 달러, 걸프협력이사회 연결철도망 18억 달러, 움알하이만 하수처리 15억 달러, 신도시건설 50억 달러 등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회간접자본(SOC)에 한국 기업의 수주 또는 투자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쿠웨이트 정부가 이달 말 입찰마감 시한으로 추진 중인 140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사업에는 삼성, 현대, 한화, 대림, SK, GS 등 우리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 최소 절반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와 쿠웨이트 교통통신부 간 철도협력 MOU가 체결돼 쿠웨이트 메트로, GCC 연결 철도망 등 283억 달러 규모의 교통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도 기대된다. 보건의료 협력 MOU를 통해 환자송출, 의료진 연수, 병원 건설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쿠웨이트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예산 9억 빼내 조합원 떡값 주고 임원 야유회에 회의비 예산 펑펑

    지방의 한 축협에서 교육지원사업비 예산으로 2년간 하나로마트 상품권 9억 6570만원어치를 사서 조합원들에게 명절 떡값으로 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축협은 3년 동안 회의비 예산 1081만원을 이사회 임원 야유회에 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지난해 9~10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부문과 지역 농·축협조합 11곳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총 18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농식품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농협 등이 불법 선거운동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미 현직 조합장이 예산으로 선심을 쓴 경우가 많았다. 특히 농업기술 향상과 생산 시설 및 장비 개선 등에 써야 하는 교육지원사업비를 조합장이 쌈짓돈으로 쓴 경우가 많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조합은 교육지원사업비를 현금, 상품권 형태로 지원할 수 없고 명절 선물비로 쓰지 못한다. 일부 농축협은 정부 정책자금을 부당하게 대출해 주고, 특정업체에 공사 계약을 몰아주거나, 특정인에게 채용 혜택을 주는 등 백화점식 비리를 저질렀다. A축협은 직원 1인당 자녀 2명까지 장학금을 줄 수 있지만 지원 대상을 초과해 총 1808만원을 더 줬다. B축협은 조합원이 죽거나 농사를 포기하면 돌려받아야 하는 1억 6000여만원을 회수하지 않았다. C축협은 임직원에게 생활안전 자금 대출 한도인 2000만원을 훌쩍 넘는 1억 4000여만원을 빌려줬다. D축협은 일반 경쟁 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데도 인테리어 공사 계약 등을 쪼개서 수의계약하는 수법으로 총 4억 1250만원의 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줬다. 인사 규정에도 없는 응시자격을 만들어 단 3일 동안 채용공고를 낸 뒤 특정인을 5급 직원으로 뽑거나, 아예 공고도 내지 않고 인사위원회에서 특정인을 7급으로 채용한 축협도 있었다. 농협중앙회도 해외출장 비자발급 비용 등으로 써야 할 국외여행 준비금을 일당 체재비로 주는 등 7억 3000여만원을 더 썼다. 축산물공판장 당직 인원을 불필요하게 많이 둬 연 3645만~5465만원의 당직비를 낭비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호반건설,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로 선정

    호반건설,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로 선정

    호반건설,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로 선정 ‘호반건설 금호산업’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로 호반건설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략적투자자(SI)는 호반건설 1곳이며 재무적투자자(FI)는 MBK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등 4곳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9일부터 5주간 입찰적격자를 상대로 예비실사 기간을 거쳐 다음달 말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로당에 품질 미달 쌀 공급 농협조합 대표이사 등 입건

    경기 고양경찰서는 1일 원산지가 계약 조건과 다르고 품질도 낮은 쌀을 경로당에 납품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A농협쌀조합공동법인 대표이사 이모(5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 고양시 3개 구청이 경로당에 공급하는 급식용 쌀의 품질 등급이 입찰 조건보다 낮다’는 서울신문 보도(1월 21일자 14면)에 따른 수사 결과이다. 또 A법인은 경기 A지역 9개 단위농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미곡종합처리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는 올해 1억 4800만원을 들여 ‘고양 지역에서 생산된 양질의 1등급 쌀’을 매월 1포(20㎏)씩 덕양구 지역 218개 경로당에 공급하기로 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1포당 4만 7470원의 납품가를 써 낸 H양곡도소매업체를 위탁업체로 선정했다. H업체는 A농협쌀조합공동법인으로부터 1포당 4만 2000원에 총 436포를 납품받아 경로당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H업체가 A농협쌀조합공동법인으로부터 공급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경로당에 납품한 쌀은 고양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아니었고 양질의 1등급 쌀도 아닌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들은 1포(20㎏)당 도매가격이 4만 9000원인 고양시에서 생산된 양질의 쌀 대신 A지역에서 4만 2000원에 구입한 쌀을 경로당에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양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지역 경로당에 납품된 쌀도 2등급(상품) 또는 3등급(보통)으로 확인돼 민간위탁업체를 상대로 원산지 거짓 표시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0억 분의 1 확률…英 ‘동그란 달걀’ 고액 경매

    10억 분의 1 확률…英 ‘동그란 달걀’ 고액 경매

    소위 10억 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동그란 달걀'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81만원에 팔렸다. 작은 달걀하나로 현지 미디어의 관심을 단박에 사로잡은 주인공은 영국 라칭던에 사는 킴 브로톤(44)과 암탉 핑퐁. 지난 17일(현지시간) 핑퐁은 마치 탁구공처럼 동그랗게 생긴 달걀을 낳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덕에 무명의 암탉이 탁구를 뜻하는 핑퐁이라는 이름까지 갖게된 것. 브로톤은 "팬케이크에 쓸 재료를 얻기위해 닭장을 열었는데 놀랍게도 완벽한 구형의 이 달걀이 있었다" 면서 "요리 재료의 유혹을 꾹 참고 페이스북에 사연과 함께 올렸는데 먹지말라는 글들이 쇄도했다" 며 웃었다. 결국 그녀는 이 달걀을 온라인을 통해 경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브로톤은 "처음에는 과연 이 달걀을 비싼 돈에 살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곧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면서 "총 64명의 입찰자가 몰려들어 결국 480파운드에 낙찰됐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달걀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모두 기부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거의 2년에 한번 꼴로 동그란 달걀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현지언론은 영국인들이 달걀을 즐겨먹기 때문으로 매년 110억개가 소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화건설 위례신도시 상가 ‘되는 곳은 된다’

    한화건설 위례신도시 상가 ‘되는 곳은 된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지역은 위례신도시였다.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 내에서도 위례신도시 분양 열기는 단연 돋보였다. 분양 단지마다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은 물론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평균 57.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열기에 상가 시장으로도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며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상가 부동산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다. 최근 신도시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진 데에 더해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강남권에 위치한 위례신도시로 수요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광풍이 이어졌던 위례신도시 상가의 인기가 최근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공개입찰이 진행된 위례신도시 내 일부 상가에서 절반 가량이 유찰되기도 하는 등 일각에서는 그간 위례신도시 내 상가 투자가 과열된 분위기에 휩싸려 분양물량이 과도하게 공급돼 투자 시 위험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나 홀로 계약이 이뤄지며 사람들이 몰리는 상가가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4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가 바로 그 주인공. 실제, 네이버 검색광고에서 최근 한달 간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와 관련된 키워드 조회수는 PC상에서는 3,827건 모바일 상에서는 1만6,380건 총 2만252건으로 하루평균 670여건이 조회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해 분양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달에 위례신도시 내에서 분양한 상가와 비교 해봤을 때 약 5배 이상의 수치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왜 유독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로 관심이 쏠리는 것일까. 우선 브랜드 프리미엄을 꼽을 수 있다.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는 대형 건설사인 한화건설에서 시공하는 상가로 투자 시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을 수 없어 건설사가 부도가 날 경우 계약자가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 이에 상가 투자에서 필수적으로 상가의 ‘브랜드’를 고려해 보아야 하는 데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는 안정적인 자금 사정으로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 키텐넌트의 확보 등 상가 투자에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위례신도시의 최고 투자처로 꼽히는 ‘트랜짓몰’ 내에 위치해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중심 중의 최중심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예정)과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역(계획)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상가 앞으로 대규모 광장인 ‘모두의 광장(가칭)’이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인원 흡수도 가능한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각 층별로는 특화된 상업시설 유치 계획을 통해 상가활성화를 극대화할 예정으로, 엔터테인먼트존으로 꾸며질 지하 1층은 위례신도시 내 유일한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영화관(7개관, 1000석 규모) 입점이 확정돼 안정적인 키테넌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 1층은 패션 및 트렌드존으로 구성해 전면 중앙광장 유동인구와 후면의 풍부한 배후세대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며, 2층은 전후면 테라스 상가로 꾸며져 F&B(음식, 음료) 위주의 MD구성을 통해 집객유도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위례 오벨리스크’는 위례신도시 내 상가 분양물량 중에서도 뛰어난 조건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라면서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 위례 오벨리스크가 돈이 되는 상가로 입소문을 타자 분양영업사원들까지도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는 오피스텔 내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위례신도시 최대 길이인 200m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상담 시 롯데시네마 영화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625-1번지(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출구)에 위치해 있다.문의번호 02)403-60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호아시아나·호반건설 등 압축

    신세계그룹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세계그룹은 “경쟁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본입찰 참여 등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지난 25일 금호산업의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에 광주신세계가 입점해 있어 영업권 방어 차원에서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밝힌 경쟁 업체를 롯데그룹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처음부터 인수 의사가 있었던 게 아니라 롯데그룹의 참여를 견제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냈다가 롯데그룹 측의 불참을 확인하고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그룹이 빠지면서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사활을 걸고 참여한 가운데 호반건설과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들이 경쟁한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전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 인수금액을 우선 고려하되 인수의향자가 기업을 제대로 운영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도 평가 요소로 고려하기로 했다. 따라서 사모펀드들이 막대한 인수금액만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단독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는 쉽지 않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졌고 금호산업을 경영해 본 경험이 강점이지만 1조원대 인수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업이 다시 뛴다] KB금융, ‘KB 핀테크 허브센터’ 통해 제2의 도약

    [기업이 다시 뛴다] KB금융, ‘KB 핀테크 허브센터’ 통해 제2의 도약

    “최고의 KB를 만드는 방법은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지난해 윤종규 KB금융 회장 취임 이후 KB금융은 ‘리딩 뱅크’ 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KB 사태의 아픔을 뒤로하고 KB금융 전 계열사가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아 뛰고 있다. KB금융은 정부의 창조경제에 부응하고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접목) 시장 선도에 팔을 걷어붙였다. KB금융은 ‘KB 핀테크 허브센터’(가칭)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KB와 제휴를 원하는 기업이 은행, 카드사 등을 개별적으로 찾아다닐 필요 없이 센터에 한 번만 접수하면 된다. 또 국민카드는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와 간편결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KB금융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도 연초부터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연초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과 인천공항철도 매각 입찰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신세계도 ‘도전장’… 아시아나항공 누가 품을까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이 걸린 금호산업 인수전에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가 전격 참여했다. 일찌감치 참여가 예상됐던 호반건설과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 사모펀드들도 대거 참여해 인수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인 이날 신세계를 포함한 6개 안팎의 후보자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 제출이 확인된 곳은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 사모펀드 4곳과 대기업인 신세계,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이다. CJ그룹과 애경그룹은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단 신세계 이외에 또 다른 대기업이 끝까지 참가하지 않을지는 속단하기 이르다. 매각 주관사 관계자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더라도 향후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날 결과만을 두고 인수전의 전체 윤곽을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 매각 진행 상황에 따라 대기업이 사모펀드 등과 손잡고 인수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 이날 매각 주관사에는 모 대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이번주 말까지 연장할 수 있느냐”는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인수의향서에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아 매각 가격대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을 8000억∼1조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중견 건설업체인 금호산업 입찰이 관심을 끄는 것은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보유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00%, 금호터미널 지분 100%, 금호사옥 지분 79.90%,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 등도 지니고 있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칼자루도 쥐게 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일단 유리한 위치에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금호아시아나] M&A→유동성 위기→형제의 난→구조조정→재도약 기로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금호아시아나] M&A→유동성 위기→형제의 난→구조조정→재도약 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난 10년은 ‘승자의 저주’로 점철되는 시기다.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를 위해 과도한 비용을 치르는 과정에서 오히려 위험에 빠져 버렸다. 암흑 같은 터널을 빠져나오는 데만 5년이 걸렸다. 그 사이 우애 좋기로 소문난 형제 사이도 벌어졌다는 점까지 더하면 금호가의 입장에선 잃은 것이 적지 않은 시기다. 사실 2006년 대우건설에 이어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만 해도 금호는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연이은 대형 인수·합병(M&A) 성공으로 그룹은 한때 재계 서열 7위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건설경기 불황과 2008년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미 많은 빚을 안은 계열사가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예로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직전 부채 비율이 3만%에 달했다. 2009년 6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을 재매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를 인수할 만큼 여력이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형제 사이에 금이 간 것도 이 무렵이다.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은 2009년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던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대폭 늘려 그간 지분을 똑같이 쥐고 있던 형제간의 규칙을 깨뜨렸다. 이른바 ‘형제의 난’이다. 같은 해 7월 박삼구 회장은 동생인 박찬구 회장을 해임하고, 박 회장 본인도 이런 상황에 이른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그룹은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석유화학 두 개로 쪼개졌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금호생명 매각 결정을 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매달렸다. 하지만 이미 배는 기운 상태였다. 2009년 12월 희망을 걸었던 대우건설 재매각이 무산되면서 결국 같은 해 12월 30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을 선언했다. 금호는 이때부터 시련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2010년 상반기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박삼구 회장은 그해 11월 경영에 복귀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누군가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박 회장 복귀 후 금호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단행했다. 일반주주는 4.5:1의 감자를 단행했지만 박 회장 스스로는 경영 책임 차원에서 100대1의 대규모 감자를 했다. 다시 2012년 초 박 회장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에 총 333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혹독한 구조조정은 조금씩 그룹의 숨통을 틔웠다. 대한통운을 CJ그룹에 매각하고 금호산업 자산인 금호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우건설 주식을 패키지 딜로 매각한 것도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워크아웃 동안 금호산업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나 신규 사업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공수주 등에 집중하며 내실을 키웠다.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 역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금호산업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지난해 10월 채권단으로부터 조건부로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12월 각각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의 굴레를 벗을 수 있었다. 자본잠식 상태였던 금호산업은 최근 부채 비율을 500%대까지 떨어트렸다. 금호타이어 역시 3만%에 달하던 부채 비율을 지난해 3분기 149%까지 낮췄다. 하지만 금호가(家)의 입장에서는 아직 넘어야 할 큰 산들이 적지 않다. 우선 공개입찰에 돌입하는 금호산업을 채권단으로부터 되찾는 일이 급선무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이자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기에 남의 손에 넘어가면 그룹의 지배권을 통째로 넘겨줄 수 있다. 현재 박 회장 등 사주 일가가 보유한 지분이 10.1%다.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57.6%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그룹 전체의 경영권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장받은 박 회장이 다른 인수 후보자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인수 자금이다. 공개입찰로 진행되는 만큼 인수 의사를 보이는 경쟁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공언하는 박 회장 측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운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5월에 갈릴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참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끝내 포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중소·중견기업의 유일한 운영자로 선정됐던 토종화장품 기업 ‘참존’이 임차보증금을 내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3기(2015∼2020년)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참존이 낙찰자로 선정됐던 DF11 구역(향수·화장품)에 대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참존은 입찰 당시 임차료 명목으로 2000억원대를 써서 낙찰됐으나 23일까지 임차보증금 277억원을 내지 못했다. 참존이 입찰보증금으로 낸 100억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중소·중견기업 구역으로 배정된 4개 구역은 모두 유찰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사업권 참가 업체가 입찰 보증서를 내지 않은 DF9·DF10(전품목)·DF12(주류·담배, 잡화) 구역에 대해 사업자 재모집 공고를 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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