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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매물’ 현대증권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

    지난달 예비입찰을 마감한 현대증권 매각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현대증권 매각 자문사 EY한영 회계법인은 예비입찰에 참가한 KB금융과 한국금융투자, 국내외 사모펀드 등 총 6곳에 1차 투자 안내서를 이번 주 발송합니다. 본입찰 마감은 24일 입니다. 자기자본 3조 2166억원의 현대증권은 업계 5위 규모입니다. 자본시장법상 투자은행(IB)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도 갖고 있습니다. ●M&A 안 겪어 경쟁력 의문 그럼에도 지난해 말 2조 4000억원에 미래에셋에 낙찰된 대우증권과 비교하면 그다지 몸값이 달아오르지 않습니다. 현대그룹은 최소 6500억원은 받아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5000억원 안팎이 적정가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43%의 시장가치 3492억원(지난주 종가 6580원 기준)에다 50%가량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추산된 가격입니다. 최근 한국금융투자와 KB금융은 실사 자료가 부실하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이 지난 수십년간 인수·합병(M&A)의 무풍지대였다는 것도 매물로서의 매력을 감소시킨 요인입니다. M&A를 거친 회사는 필연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체질도 강화됩니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2014년 전까진 ‘현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외풍을 겪지 않았기에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962년 설립된 국일증권이 전신인 현대증권은 1977년 현대그룹에 인수돼 1986년부터 지금 사명을 쓰고 있습니다. ●법적 공방 ‘강성노조’도 한 영향 ‘강성 노조’도 불리한 요소로 꼽힙니다. 현대증권 노사는 최근 상생 합의서를 맺는 등 관계가 개선됐지만 지난 수년간 법적 공방을 펼쳤습니다. 현대증권의 IB 역량에 의문을 품는 시각도 있습니다. NH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빅5’ IB로 지정된 현대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업계 정상급으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리테일(소매)에 강합니다.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묶음 판매’로 나와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각에선 저평가된 현대증권이 M&A를 계기로 가치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 기대가 현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파수 낙찰가 3조원 웃돌 듯… 소비자 통신비에 전가 우려도

    주파수 낙찰가 3조원 웃돌 듯… 소비자 통신비에 전가 우려도

    2.1㎓ 대역 5년 기준 3816억 이통3사 “비싸고 망 구축 의무 과도” 이동통신 3사가 경매를 통해 가져갈 주파수 5개 대역의 가격이 공개됐다. 최초 경매가만 합해도 2조 5779억원에 달해 최종 낙찰가의 합은 3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가격의 과열 양상이 소비자에게 통신비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학계·연구계·소비자단체·이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계획’ 토론회를 열고 주파수 할당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1.8㎓에서 20㎒, 2.1㎓에서 20㎒, 2.6㎓에서 40㎒과 20㎒ 등 모두 5개 대역에서 140㎒다. 황금주파수라고 불리는 2.1㎓ 대역 20㎒는 최초 경매가가 5년 기준 3816억원으로 1㎒당 연간 할당값은 38억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는 동시오름입찰 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가는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오름입찰은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려 최고가 제시자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더이상 승자가 바뀌지 않을 때까지 진행된다. 가령 1라운드에서 A, B, C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내고 A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면 1라운드의 승자가 된다. 2라운드는 A를 제외한 B, C가 가격을 적어 내고 1라운드 A의 가격과 비교해 승자가 결정된다. 승자가 더이상 바뀌지 않으면 낙찰자가 선정되며 50라운드까지 진행해도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전환된다. 현재 이통 3사는 통상 3개 주파수 대역을 나눠 LTE 용도로 쓰는데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LTE 주파수 대역이 4개로 늘면 통신속도를 최대 450Mbps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통 3사는 할당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망 구축 의무가 과도하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번에 할당받는 주파수는 전국에 까는 망이 아니라 서울 명동처럼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통신량(트래픽) 분산을 위한 보조망에 사용된다. 따라서 매출 기여도가 낮은데도 경매 최저 가격이 과거 경매 때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이다. 3사의 베팅이 집중될 2.1㎓ 대역의 1㎒당 최저 경쟁가격은 2013년 경매 때의 1.6배에 이르고 이번 경매에 나온 2.6㎓(D블록) 대역 가격의 2.3배다.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의무적으로 비용을 들여 망을 구축하도록 한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게 통신업계 입장이다. 보조망용 주파수일 뿐이라 전국망 기지국의 최대 65%에 달하는 새 기지국을 세우라는 건 무리한 요구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구축한 망을 무시하고 무조건 새로운 망을 구축한다면 중복 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미래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 주파수 할당 방안을 최종 확정해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하철역내 병의원 지원자 없어 무산위기

    지하철역내 병의원 지원자 없어 무산위기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공사’)가 지하철역 내 병원․ 약국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나서는 사업자가 없어 무산 위기에 놓였다. 4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에 따르면 공사가 올해 1월부터 지하철 역사 내 병원․약국 설치를 위해 사업자를 모집하였으나, 단 한 건만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 역사마다 병원과 약국 설치를 추진해왔다. 주요 역사에 ‘메디컬 존(Medical Zone)’을 따로 만들어 지하철 이용자의 응급․위기 상황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도모하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공사가 시민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 내 병의원 설치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92.6%가 역사 내 병의원 설치에 대해 긍정적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올해 메디컬 존 개설을 위해 우선, 1단계로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여 DMC역, 장지역에 병의원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2단계는 5호선 14곳, 6호선 6곳, 7호선 10곳, 8호선 3곳의 거점역에 설치한다. 3단계는 전 역사 확대를 통해 의료구난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점역 설치 시 연간 약 33억 원의 수익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메디컬 존 개설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공사의 해당 사업 추진 소식을 접한 서울시의사회는 “의료 자원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현실에서 지하철역에까지 병의원을 입점 시키는 것은 의료기관 편중을 심화시키고, 감염병 급속 전파 등의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19일 메디컬존 개설 1단계 사업 대상지인 DMC역, 장지역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모집했으나, 낙찰자는 나오지 않았다. 공사는 곧바로 2월 16일 재입찰을 공고하였으나. 개찰일인 3월 2일까지 참여한 의약사가 한명도 나타나지 않아 또다시 유찰됐다. 최판술 의원은 “의료기관은 건강한 사람보다는 환자들이 찾는 곳이다. 만약 메르스 환자가 거점 역사 내 병원을 방문했다면, 그 역사는 폐쇄해야만 한다.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공사의 사업 추진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입찰 무산 원인이 임대료 부담과 계약기간에 있다고 보고, 임대료 분할 납부와 계약기간 연장(기존 5년→최장 10년) 등을 통해 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셰일가스 대부’ 의문의 교통사고

    ‘美 셰일가스 대부’ 의문의 교통사고

    미국 셰일가스(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에 갇혀 있는 천연가스)·오일 개발의 선구자로 꼽히는 오브리 매클렌던(56) 전 체서피크 에너지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숨졌다. 입찰 담합 혐의로 기소된 지 하루 만이자, 검찰 출두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일어난 사고여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매클렌던은 이날 오전 9시쯤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고가도로 기둥을 들이받고 불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은 제한 속도를 넘겨 시속 80㎞로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는 2007∼2012년 사이 오클라호마주 원유·천연가스 광구 개발권 입찰 과정에서 체서피크사가 낙찰되면 경쟁 업체들에 대가를 지불하기로 담합한 혐의로 매클렌던을 기소했다. 이 때문에 그가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거나 담합 공모 업체에 의해 타살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1989년 29세의 나이로 에너지 벤처업체 체서피크를 세운 매클렌던은 20여년 만에 자신의 회사를 엑슨모빌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천연가스 기업으로 키웠다. 특히 막대한 매장량에도 채굴 기술이 없어 업계가 ‘그림의 떡’으로만 여기던 셰일가스를 수압파쇄법(다량의 물을 고압으로 뿌려 퇴적암층을 깨는 방식)으로 추출해 “미국 에너지 산업을 부활시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한때 1억 달러(약 1214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CEO’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도입한 셰일가스 채굴 기술이 천연가스 공급 과잉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오면서 3년 전 CEO 자리에서 쫓겨나는 아픔을 겪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형적 교복 시장 바로잡아라… 중·고 신입생 교복 여름부터 입는다

    기형적 교복 시장 바로잡아라… 중·고 신입생 교복 여름부터 입는다

    이르년 내년부터 교복 구매 물량을 먼저 확정한 뒤 계약하는 방식을 통해 중·고교 신입생들이 5~6월에 여름 교복(하복)부터 입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학기 때마다 반복되는 교복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중장기적으로는 영국과 일본처럼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통해 마트나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반복되는 교복업체 간 사업 활동 방해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학교 주관 교복 구매제도’ 개선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입학 후 선정업체에 최종 물량 통보 학교 주관 구매제는 학교가 경쟁 입찰로 교복을 일괄 구매하는 방식이다. 브랜드 업체의 고가 교복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가격을 낮추기 위해 도입됐다. 학교 주관 구매제는 모든 학생이 이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원칙인데, 교복을 물려 입거나 교복 장터를 이용하면 예외로 해 준다. 문제는 교복 입찰에서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은 사업자들이 이런 허점을 악용해 학생들에게 예외 적용을 안내하고 자사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경쟁입찰 탈락업체 부당행위 차단 공정위는 이를 막기 위해 단기적으로 입찰 절차를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통해 학생 교복시장에 경쟁 원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입찰 절차 개선 방안으로 지금은 교복 구매 물량을 확정하지 않고 먼저 계약하는 데 반해 앞으로는 학생들로부터 구매 신청을 받아 최종 물량을 확정한 뒤 계약하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현행 신입생 배정 일정과 겨울 교복(동복)을 만드는 데 2∼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신입생들은 입학 후 4월까지 사복을 입고 5∼6월에 여름 교복을 입는 방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복을 입는 3649개 학교 가운데 399개 학교는 이미 하복부터 착용하고 있다. 입학 때부터 동복을 착용하려면 신입생 배정 기간을 아예 전년 말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10~20종 교복표준디자인제 건의도 송정원 공정위 시장구조개선과장은 “교육부가 올해 (공정위 제안을) 수용해 제도를 개선하면 내년부터 중·고교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 “교육부도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10∼20개 교복 디자인을 제시해 학교마다 선택할 수 있는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학교별로 교복 디자인이 다르면 다품종 소량생산을 할 수밖에 없어 가격이 올라가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교복 디자인이 표준화돼 저렴한 가격으로 슈퍼마켓이나 온라인 등에서 살 수 있다. 일본도 표준 교복을 교복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의도 카페] 대통령 축사·부총리 없는…거래소 환갑잔치

    [여의도 카페] 대통령 축사·부총리 없는…거래소 환갑잔치

    한국거래소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을 갖습니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출범과 함께 문을 연 국내 증시의 ‘환갑잔치’를 벌이는 겁니다. 기념적인 날인 만큼 떠들썩한 파티를 벌일 법도 한데 상당히 조촐하게 진행됩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회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2006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식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한덕수 당시 경제부총리가 축사를 했습니다. 올해는 어떤 면에서 50주년보다 더 의미 있는 환갑을 기념하는 자리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없다고 합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벤트도 수수합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이 새로 발간된 ‘한국거래소 60년사’를 주요 상장사 대표 등 3명에게 헌정할 예정입니다. 백시향 한국시낭송교육원장은 거래소 이사를 지낸 이명 시인의 축시를 읊습니다. 퓨전국악 등 5분 분량의 기념 공연도 한다고 하네요. 거래소는 1996년 40주년 때 강세장의 상징인 ‘황소’(Bull)가 약세장을 뜻하는 ‘곰’(Bear)을 뿔로 들이받는 조각상을 선보였습니다. 지금도 1층 로비에 전시돼 명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0주년 때는 증권인들의 마라톤 대회 ‘불스 레이스’를 창설했고, 이는 해마다 4월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거래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화려한 걸 싫어하는 최 이사장이 소박하게 꾸미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입니다. 거래소가 ‘환갑잔치’에 배정한 예산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달청에 공시된 ‘60주년 리셉션 행사 대행용역’ 입찰 공고를 보면 1억 8000만원이 책정됐습니다. 증권가는 조촐하게 행사를 치르자는 최 이사장의 뜻에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안 그래도 장이 안 좋아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마당에) 그래도 환갑인데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 한 줄 없고 경제부총리도 불참하고 좀 서운한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공공기관 인사 청탁자 명단 공개… 저소득층 국비 유학 기회도 확대”

    “공공기관 인사 청탁자 명단 공개… 저소득층 국비 유학 기회도 확대”

    새누리당이 공공기관 인사 청탁자의 명단을 인터넷에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저소득층이나 중소기업 재직자의 국비 유학 기회를 확대하는 등 불공정을 타파하고 구성원 간 사회적 격차를 해소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차별과 격차 해소를 통한 공정사회 구현’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공정 타파’ ‘희망사다리’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 등 세 분야에 걸친 공약을 발표했다. 불공정 타파 방안 중 공공기관 인사 청탁자의 명단을 해당 기관과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겠다는 공약은 ‘김영란법’을 개정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공포돼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7조 7항에서 ‘해당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을 ‘홈페이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는 강제규정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문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이른바 ‘흙수저·금수저’라 불리는 차별 격차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에 규정을 철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 사업주를 더 강하게 제재하는 방안도 이번 공약에 포함됐다. 근로기준법을 손질해 상습 체불 사업주에게 체불 임금만큼의 부가금을 내게 하고 공공기관 발주 공사 입찰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최저임금법을 개정해 이를 위반한 업주에게 형사처벌 대신 즉시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주는 방안도 제시됐다. 학업 성적이 뛰어난 저소득층 학생과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재직자의 국비 유학생 선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공약은 ‘희망사다리’ 분야에서 제시됐다.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EBS 2TV를 조기 실시해 연간 1800억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겠다는 방안, 한국형 온라인 강좌(K-MOOC) 개수를 지난해 기준 27개에서 올해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새누리당은 이 외에도 대중소기업의 상생 방안으로 대기업과 1·2·3차 협력기업 모두가 참여하는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 등의 목표를 약속하고 함께 노력해 거둔 성과를 사전 계약대로 나누는 제도로, 지난해 기준 221개 기업이 도입했지만 대부분 대기업과 1차 기업 간 협약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지적이다. 당은 앞으로 이를 활성화해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이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북도 정보화 사업은 주먹구구식

    전북도의 주먹구구식 정보화사업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4년 12월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하는 전북산 농특산품 온라인 판매장인 JB플라자 홈페이지 개편 사업을 추진하면서 행정자치부에 사전 협의서를 늑장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광역자치단체가 5000만원 이상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전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전북도는 입찰 공고 이후 협의서를 제출했다. 입찰공고일은 12월 8일, 사전 협의서는 다음 날인 9일 제출했다. 이 때문에 행자부는 사전협의를 반려했다. 그러나 전북도는 지난해 1월 중순 사전협의를 생략하고 사업자를 선정했다. 행자부는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넘어갔다. 전북도가 2012년 4월 추진한 스마트 투어 서비스 구축사업 역시 사전협의 없이 추진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7개월 전인 2011년 9월 한국관광공사가 이미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사업비 1억 9000만원만 날린 셈이 됐다. 행자부와 사전 협의를 했더라면 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이란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를 소홀히 해 혈세를 낭비했다. 감사원은 “사전 협의제가 법규정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할 것”을 행자부에 주문했다. 또 사전협의를 생략하거나 결과 통보 이전에 사업을 발주해 예산을 낭비한 지자체는 사유와 책임을 규명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공부문 용역 종합심사낙찰제 하반기 도입

    정부가 올 상반기 300억원 이상의 국가 및 공공기관 발주 공사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용역 입찰에도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공공부문 공사 규모는 59조원, 용역은 19조원대에 이른다.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상반기에 용역 분류 체계를 개편하고, 분야별 목적에 따라 가격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고용안정, 적정임금 확보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의 공공부문 용역 종심제를 올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2년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18년 전면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91개 유형에 이르는 공공부문 용역을 ▲기술·지식 중심 ▲기술·지식+인력 ▲인력투입 중심 등 3가지로 분류해 수행능력 평가 배점을 다르게 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행 제한적 최저가 방식의 용역 계약은 하도급의 저가 노무비와 안전 문제를 발생시키고 정부, 공기업 등 발주기관별로 서로 다른 심사기준을 적용해 업체들에 혼란을 야기하고,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현행 적격심사낙찰제는 계약을 실제로 이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먼저 심사한 뒤 낙찰 하한율 이상의 최저가격을 써 낸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엔지니어링, 건설·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등 기술·지식 중심 용역은 기술력 점수를 최대 100%까지 반영한다. 반면 전시, 회의, 매장문화재조사 등 디자인과 설계가 필요한 기술·지식과 시공·설치 인력 투입이 필요한 용역에는 기술력 점수를 60~70%로 낮추고 입찰 가격을 따져본다. 청소, 경비, 검침 등 단순 노무 용역은 최저 가격과 함께 용역업체의 사회적 기여도, 근로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기술 도입 등의 여부에 따라 다음 입찰 시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용역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고려해 현행 2년 계약 만기를 2년(2+2) 또는 3년(2+3) 더 연장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현대증권 누구 품에?… 5∼6곳 의향서 제출

    현대증권 누구 품에?… 5∼6곳 의향서 제출

        현대증권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사 2곳에 이어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가세하면서 5∼6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 자문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현대증권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지난 12일 의향서를 제출하고 일찌감치 실사에 돌입한 가운데 신생 PEF인 LK투자파트너스도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LK투자파트너스는 외국계 SI(전략적 투자자)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내 PEF와 외국계 PEF 등 2∼3곳도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회사 매물에 관심을 보여온 중국 푸싱그룹과 안방보험은 막판까지 의향서 제출을 두고 고민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막판까지 고심하는 후보들이 있어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애초 키움증권,메리츠종금증권과 같은 국내 중소형 증권사와 지방 금융 지주사 등도 현대증권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대우증권 매각이 마무리돼 대형 증권사가 매물로 나오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5천억∼7천억원 규모로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다는 점도 이번 매각건의 매력을 키운 요인으로 평가된다.  매각의 걸림돌로 평가되던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현대증권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조건이 완화된 점도 흥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EY한영 회계법인과 현대그룹은 빠른 매각 일정 탓에 실사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인수 후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사 마감일을 애초 다음 달 11일에서 18일로 연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0일 전후로 진행될 예정이던 본입찰도 24일 전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현대그룹은 다만 자금 조달과 자구안 이행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말까지는 현대증권 매각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부터 도시가스요금 9.5% 인하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9.5% 인하된다. 또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음달에 쌀 15만 7000t이 추가 매입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계획과 쌀 시장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도시가스를 쓰는 전국 1660만 가구의 월평균 요금이 지금보다 3300원 절감된다. 당정은 지난달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9.0% 인하하는 등 올 들어서만 두 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내렸다.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소비자 물가는 0.18% 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5% 포인트 내려갈 전망”이라면서 “특히 가구당 평균 요금은 올해 두 차례 인하로 인해 지난해 12월보다 6563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1400억원을 들여 2015년산 쌀 15만 7000t을 다음달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해 쌀 수확량은 432만 7000t으로 신곡 수요량(397만t)을 35만 7000t 초과했다. 지난해 10월 매입한 20만t을 제외한 초과량 15만 7000t을 이번에 모두 사들이는 것이다. 농가와 농협,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보유한 2015년산 벼를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입한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평년 같은 시점보다 12.8%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기적으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벼 재배 면적을 10%가량 줄이고 건강미 개발 등을 통해 쌀 소비 확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불가피하게 쌀 추가 격리 결정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이런 단기책보다 적정한 생산과 소비 확대 등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회보장제 협의 위반 땐 교부세 감액”

    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교부세 배정 시 5827억원을 복지 수요가 많은 곳에 추가로 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회보장제도와 관련한 정부와의 협의 의무를 위반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교부세를 감액하기로 했다. 또 특별·광역시에서 자치구에 주는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인상(3521억원 지원)해 복지 수요가 많거나 재정 건전성이 높고 세입을 확충한 곳에 재원을 더 지원한다. 국고보조금 등 지방재정에 대한 상반기 조기 집행 추진계획도 세웠다. 광역지자체(58%), 기초지자체(55%)를 합쳐 95조 3000억원 규모다. 지난해보다 9조 2000억원 늘었다. 1분기에 집행·관리 대상인 168조 6000억원 중 25%인 42조 1000억원을 푼다. 모든 대상 사업에 대해 긴급입찰 발주(공고 기간 7~40일에서 5일로 단축), 일시차입 이자지원, 당일 대가지급,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실행력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기 집행 10대 지침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25~26일 전남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재정담당관 6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는다. 국정의 핵심 개혁과제인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에 대한 성과와 올해 새 제도 운영 방향을 공유하자는 취지다. 특히 알뜰하게 살림하는 지자체에 더 지원하는 등 주요 변경 사항을 알리고 협조를 구한다. 아울러 ‘공공예산 투입 없는 비예산 복지정책-다 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을 주제로 한 경남 진주시의 복지재정 세출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자체 스스로 세출 효율화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시공사에 갑질’ 인천공항공사 32억 과징금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저분한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여객터미널 공사비를 부당하게 깎고, 설계 책임을 시공사에 떠넘긴 인천공항공사에 과징금 32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에 입점한 음식점·카페의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하거나 일방적으로 매장을 옮기는 불이익도 줬다. 인천공항공사는 2013년 제2여객터미널 건설공사를 ‘기술 제안 입찰’로 발주하고, 기술 제안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당하게 깎았다. 한진중공업은 원안 설계보다 23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 제안을 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한진중공업의 기술 제안을 채택하지 않고 원래 설계대로 시공을 요구한 뒤 공사비만 23억원을 깎았다. 또 기술을 제안하지 않은 부분의 설계도 시공사 제안으로 꾸며서 설계 변경을 청구할 수 없도록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 중단하라

    충남의 극심한 가뭄 극복을 위해 지난해 부여~보령댐과 함께 추진한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공사가 반발에 부딪혔다.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대책위원회는 25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이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대책위는 충남 및 대전환경운동연합, 금강유역환경회의 등으로 짜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발생한 극심한 가뭄은 연말 계속된 비로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이 80% 정도에 이를 만큼 상당부분 해소돼 도수로 사업의 이유가 사라졌다”면서 “그런데도 사업을 시행하는 농어촌공사는 긴급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방적인 사업 강행은 4대 강 사업 합리화에 불과하고 예산낭비와 환경파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금강과 삽교천은 생태계가 달라 환경적 검토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3급수인 공주보 물을 예당저수지로 도수하면 예당호 수질이 크게 악화된다. 그러나 이 물을 마시는 예산주민과 논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농어촌공사 관할부처로 이 사업 주체인 농식품부에 항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공사 중단이 안 되면 감사원 감사 청구 등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사업은 내년 말까지 1126억원을 들여 31㎞의 송수관로를 설치한 뒤 하루 10만t의 금강물을 예당저수지로 보내는 것으로 지난해 닥친 충남 서북부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께 추진된 부여~보령댐 도수로(길이 21㎞)는 지난 22일 개통돼 하루 최대 11만 5000t의 금강물이 공급되고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1兆대 삼척 LNG 탱크 13개 건설사 입찰 담합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국책 사업인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입찰 과정에서 건설업체 간 담합이 있었다고 보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총 낙찰금액은 1조 3793억원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림산업과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13개 업체에 담합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검찰 기소장에 해당)를 보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상반기에 전원회의를 열어 위법성 여부와 제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 LNG 기지는 한국가스공사가 평택과 인천, 통영에 이어 98만㎡ 부지에 건설하는 네 번째 기지다. 2017년 최종 준공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기지 1단계가 준공됐다. LNG 저장탱크 공사 1단계는 대림산업 컨소시엄, 2단계는 두산중공업 컨소시엄, 3단계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각각 낙찰됐다. 이 과정에서 건설업체들은 2005년과 2007년, 2009년 총 세 차례에 모임을 갖고 미리 각 낙찰 금액과 예정사를 담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금액 규모가 큰 만큼 이번 LNG 저장탱크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 액수는 4000억∼5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도로 건설로 경기 부양… 민자 2조 7000억 투입

    도로 시설 투자에 올해 민간자본 2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조기 확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로 분야 민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금액보다 18% 증가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5600억원), 상주~영천고속도로(5261억원), 인천~김포고속도로(3798억원), 광주~원주고속도로(3551억원) 건설 등이 대표적인 민자사업이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혼잡 개선을 위한 수원~광명고속도로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영동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광주~원주고속도로는 각각 오는 4월과 11월에 개통된다. 봉담~송산고속도로, 이천~오산고속도로도 올해 착공한다. 새로운 민자사업도 시작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6조 7000억원), 경인고속도로지하화(1조원) 사업이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 정부와 민간의 적절한 위험분담으로 사업 수익률을 낮추고 통행료와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손익공유형(BTO-a), 위험분담형(BTO-rs) 방식이 적용된다.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고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2022년까지 먼저 개통된다.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올해 마치고 내년에 협상에 착수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5년 이전에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 현재 8차로를 지상·지하 6차로씩 12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재정·민자고속도로를 연계 운행할 때 불편을 겪었던 무정차 통행료납부(원톨링) 시스템도 11월까지 개선된다. 원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한 번만 지불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물(水) 만난 상가, ‘웃돈·권리금 상승세’ 청라국제도시 명소 커낼웨이 상가 ‘지젤엠청라’ 분양

    물(水) 만난 상가, ‘웃돈·권리금 상승세’ 청라국제도시 명소 커낼웨이 상가 ‘지젤엠청라’ 분양

    물을 테마로한 수익형 부동산의 워터(Water)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최근 물을 끼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들이 잇단 성공을 거두면서 물을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건설 및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엔지니어링이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422.3대 1을 기록하며 인터넷 청약접수 시스템을 통해 선보인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을 끼고 있다. 또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용호동 일대에 선보인 더블유 단지내 상가인 ‘더블유 스퀘어’도 입찰 당시 최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상가는 바다를 끼고 있다.프리미엄·권리금 상승세물을 끼고 있는 수익형 상품들은 아파트처럼 거래시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면서 권리금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에 4000만~50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송도국제도시 커넬워크변 상가 전용면적 45㎡도 1년 전에 비해 권리금이 최고 2배 가량 상승한 1억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는 “강이나 호수, 바다 등 물 인근 부동산은 사람을 휴양지나 관광지로 조성이 되기 때문에 사람을 끌어 모으는 효과도 높을 뿐아니라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어 물을 내세운 마케팅은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두손건설은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문화의료시설 용지에 복합문화시설인 ‘지젤엠청라’ 상가를 분양한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995㎡, 건축면적 6484㎡, 연면적 5만9546㎡ 규모에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지어지며 6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지젤엠청라’는 문화시설이 미비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청라 최대 규모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크고 넓은 최고의 주차공간 등이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청라 명소인 커넬웨이 수변도로 진입상가로 커넬웨이와 지하광장이 직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으며 커넬웨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청라의 핵심 상권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장점이다. 청라국제도시의 3만3000여 가구 약 9만명의 상주인구와 인근 가정지구 루원시티, 경서지구까지 18만명의 광역 배후수요를 갖췄다. 교통으로는 지난해 6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면 도달할 수 있게 됐고 청라~화곡역 BRT버스 운행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오는 청라~신방화역 BRT버스(12월 개통 예정), 제2외곽고속도로(2017년 3월 개통 예정)를 비롯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이고, 제 2외곽순환도로, 제3연륙교(청라~영종) 등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상가가 입지한 청라국제도시 개발도 완성 단계다. 지난해 착공식을 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며 16만5000여 ㎡ 규모에 이르는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차병원그룹의 의료복합타운·시티타워·로봇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주변 조성사업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국제도시로서 규모와 명성을 갖추며 현재보다 더욱 많은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다. 실투자금은 1억원대부터며 주변 경쟁 상가가 40% 중반의 전용률을 보이는 반면 ‘지젤엠청라’는 전용률 53%대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하며, 계약금 20%,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으로 자금부담이 덜하고 준공은 2017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32-561-97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경협 보험금 지급 한 달로 앞당긴다

    정부가 개성공단의 123개 철수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과 경영 안정 등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12~13일 철수 기업 모두에 대한 현장 면담을 통해 수렴된 애로 및 지원 요청 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은 원리금은 물론 이자까지 1년간 상환 유예를 받는다. 남북경제협력보험에 가입한 110개 기업은 보험금 수령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받는다. 정책금융기관의 외화 송금 및 신용조사 수수료도 면제된다. 정부는 또 장년 인턴을 고용했을 때 적용받는 급여 요건을 최저임금의 110%에서 최저임금 이상으로 부담을 완화했고, 퇴직한 근로자에게는 고용센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취업 상담과 고용,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에 대체 공장을 원하는 기업에는 지식산업센터의 유휴 공간을 우선 배정하고 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공동물류센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철수 기업이 정부 입찰에 참여할 땐 1년 동안 평가상의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맥도날드 빅맥 소스 한 병에 무려 ‘1억 2000만원’

    맥도날드 빅맥 소스 한 병에 무려 ‘1억 2000만원’

    맥도날드 빅맥 버거 소스 한 병이 영국에서 6만5900파운드(약 1억 2100만 원)에 낙찰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진행된 740㎖ 용량의 빅맥 소스 경매가 최근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당초 낙찰 예상가였던 6만 5000파운드(약 1억 1300만 원)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한 입찰자가 많았으나 최종적으로 6만 9500파운드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맥도날드의 마니아들은 빅맥 소스의 '비법'을 둘러싸고 많은 추측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맥도날드 측은 소스의 주재료를 자사 웹사이트 등을 통해 수년 전부터 대중에 공개해왔다며 ‘애초에 비밀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이들 재료의 배합비율은 공개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빅맥 소스의 맛을 구현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스 판매에 대중들이 열광한 배경이다. 소스가 어마어마한 고액에 낙찰된 또 다른 이유는 맥도날드 브랜드 자체가 가지는 인기와 상징성인 것으로 추측된다. 스티브 하월즈 맥도날드 마케팅 매니저는 “빅맥 소스에 대한 큰 관심에 우리도 크게 놀랐다”며 “이 소스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경매 수익금을 자체 어린이 복지재단인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 재단’(RMHC, 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기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MHC는 어린이 환자들의 입원기간 동안 환자 가족들이 지낼 거처를 마련해주는 재단이다. 이번 낙찰자에게는 소스가 담긴 전용 용기와 용기를 넣을 보관함, 그리고 맥도날드의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클럽하우스 버거의 무료 교환권이 제공된다. 베이컨클럽하우스 버거는 빅맥 버거를 제외하고 빅맥 소스가 사용되는 유일한 메뉴다. 낙찰자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약 1년 전 호주 맥도날드 또한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생산된 것은 500㎖들이 200병으로, 최대 1만8000달러(약 2200만 원) 정도에 낙찰됐었다. 당시의 수익금 또한 RMHC 기금으로 사용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맥도날드 빅맥 소스 한 병, 무려 ‘1억 2000만원’

    맥도날드 빅맥 소스 한 병, 무려 ‘1억 2000만원’

    맥도날드 빅맥 버거 소스 한 병이 영국에서 6만5900파운드(약 1억 2100만 원)에 낙찰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진행된 740㎖ 용량의 빅맥 소스 경매가 최근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당초 낙찰 예상가였던 6만 5000파운드(약 1억 1300만 원)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한 입찰자가 많았으나 최종적으로 6만 9500파운드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맥도날드의 마니아들은 빅맥 소스의 '비법'을 둘러싸고 많은 추측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맥도날드 측은 소스의 주재료를 자사 웹사이트 등을 통해 수년 전부터 대중에 공개해왔다며 ‘애초에 비밀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이들 재료의 배합비율은 공개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빅맥 소스의 맛을 구현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스 판매에 대중들이 열광한 배경이다. 소스가 어마어마한 고액에 낙찰된 또 다른 이유는 맥도날드 브랜드 자체가 가지는 인기와 상징성인 것으로 추측된다. 스티브 하월즈 맥도날드 마케팅 매니저는 “빅맥 소스에 대한 큰 관심에 우리도 크게 놀랐다”며 “이 소스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경매 수익금을 자체 어린이 복지재단인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 재단’(RMHC, 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기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MHC는 어린이 환자들의 입원기간 동안 환자 가족들이 지낼 거처를 마련해주는 재단이다. 이번 낙찰자에게는 소스가 담긴 전용 용기와 용기를 넣을 보관함, 그리고 맥도날드의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클럽하우스 버거의 무료 교환권이 제공된다. 베이컨클럽하우스 버거는 빅맥 버거를 제외하고 빅맥 소스가 사용되는 유일한 메뉴다. 낙찰자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약 1년 전 호주 맥도날드 또한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생산된 것은 500㎖들이 200병으로, 최대 1만8000달러(약 2200만 원) 정도에 낙찰됐었다. 당시의 수익금 또한 RMHC 기금으로 사용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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