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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역명 판매 ‘홍제’ 빼고 모두 유찰

    오늘 재공고… 3년간 병기 가능 서울시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판매한 지하철 병기 역명이 3호선 ‘홍제역’을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서울시는 28일에 같은 조건으로 재공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홍제역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2억 187만원에 팔렸다. 홍제역의 입찰 하한가는 1억 8186만원이었다. 병기 역명은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제역은 향후 3년간 ‘홍제역(서울문화예술대학교)’으로 표기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높은 금액을 불렀던 고속터미널역(5억 1000여만원)과 충무로역(4억 6000여만원)은 나서는 입찰자가 아예 없었다. 경쟁 입찰 방식이라 한 역명에 두 곳 이상이 입찰해야 했지만 을지로입구역, 압구정역, 청담역 등은 단독 입찰로 마감됐다.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던 명동역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시교육청이 무상 역명 병기를 희망해 논란이 됐던 5호선 서대문역은 대형 의료기관 등 2곳이 입찰했지만 1곳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12곳의 역 중 이름이 팔린 홍제역을 제외한 11곳은 종전대로 입찰 대상이다.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이다. 대상은 역에서 500m 안에 있는 공익기관과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다. 지역 내 해당 기관이 없으면 역에서 1㎞까지로 범위를 넓힌다. 공공성이 떨어질 경우엔 대상에서 배제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병기 역명 사용 효과를 홍보하거나 공익기관의 대상을 넓히는 등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지하철 역명 판매, 홍제역 빼고 전부 유찰

    서울시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판매한 지하철 병기역명이 3호선 ‘홍제역’을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서울시는 28일에 같은 조건으로 재공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홍제역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2억 187만원에 팔렸다. 홍제역의 입찰 하한가는 1억 8186만원이었다. 병기역명은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제역은 향후 3년간 ‘홍제역(서울문화예술대학교)’으로 표기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높은 금액을 불렀던 고속터미널역(5억 1000여만원)과 충무로역(4억 6000여만원)은 나서는 입찰자가 아예 없었다. 경쟁입찰 방식이라 한 역명에 두 곳 이상이 입찰해야 했지만 을지로입구역, 압구정역, 청담역 등은 단독 입찰로 마감됐다.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던 명동역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시교육청이 무상 역명 병기를 희망해 논란이 됐던 5호선 서대문역은 대형 의료기관 등 2곳이 입찰했지만 1곳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12곳의 역 중 이름이 팔린 홍제역을 제외한 11곳은 종전대로 입찰 대상이다.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이다. 대상은 역에서 500m 안에 있는 공익기관과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다. 지역 내 해당 기관이 없으면 역에서 1㎞까지로 범위를 넓힌다. 공공성이 떨어질 경우엔 대상에서 배제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병기역명 사용 효과를 홍보하거나 공익기관의 대상을 넓히는 등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들러리 세워 나눠 먹기… 건설사 3516억 과징금

    들러리 세워 나눠 먹기… 건설사 3516억 과징금

    대형 국책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탱크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 13곳이 담합하다가 적발돼 3500억원대의 과장금을 물게 됐다. 다만 건설사들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이 건에 대한 사면을 신청해 공공공사 입찰 참여에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가스공사가 2005∼2012년 발주한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 탱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13개 건설사에 과징금 3516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액화석유가스(LPG) 담합(6689억원)과 호남고속철도 담합(4355억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다. 건설사들은 2005∼2006년, 2007년, 2009년 총 세 차례에 걸쳐 낙찰 예정자를 미리 정해 두고 12건의 LNG 저장 탱크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LNG 저장 탱크 건설공사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시공 실적이 있는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한 담합이었다. 건설사들은 공사별로 미리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참여자, 투찰 가격을 정해 출혈 경쟁을 피했다. 물량도 고르게 ‘나눠먹기’했다. 정해진 낙찰 예정자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 내역서를 쓴 뒤 그보다 조금씩 더 높은 가격으로 들러리사의 입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해 건네는 방식을 썼다. 실제로 초기부터 담합에 참여한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8개 건설사의 수주 금액은 3085억∼3937억원으로 비슷했다. 발주처가 LNG 탱크 공사의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해 참가 가능 업체가 늘어나자 기존 담합자들은 새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들까지 포섭했다. 13개 건설사가 담합을 통해 수주받은 공사의 금액은 모두 3조 2269억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 과징금이 7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우건설(692억 700만원), 현대건설(619억 9700만원), 대림산업(368억 2000만원), GS건설(324억 9600만원)이 뒤따랐다. 한국가스공사는 13개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담합 조사만 열 달째… 옹진 패류 살포 못 해 생계 타격

    “1~2년 지나야 결과” 공정위 미뤄 사업 중단돼 어민·관광업 시름 인천 옹진군의 패류 살포 사업이 공정거래위원회 담합 조사 장기화로 중단돼 어민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5일 옹진군에 따르면 어민 소득에 기여하고 피서철에 체험 어장을 만들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장에 바지락·동죽 종패를 뿌려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1개 업체 대표가 낙찰을 위해 지인 명의의 2개 회사를 만들어 담합한 정황을 파악하고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했으나 이에 대한 조사가 10개월째 제자리를 맴돌면서 패류 살포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군은 사업 관련 발신 문서와 납품 어장 계약서 양식이 동일한 점, 담합 의혹 업체들의 임원이 상호 순환 이동한 점 등 구체적인 담합 증거 자료를 공정위에 제시해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타 기관 의뢰 건을 처리하는 중이어서 결과는 1∼2년이 지나야 나온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지락 등을 채취하며 생계를 이어 가는 영세 어업인과 관광 업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공정위에 조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모(48)씨는 “매년 여름이면 해수욕장 인근에 체험 어장용으로 살포하던 바지락·동죽을 지난해엔 뿌려 주지 않아 관광객이 줄고 그나마 왔던 사람들도 캘 것이 없어 빈손으로 돌아갔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사업이 재개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사업을 잠정 중단했으나 공정위는 차일피일 조사를 미루고 있다”면서 “입찰 부정행위 의심 사례에 대해 지자체 스스로 처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근거 법령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옹진군 패류살포사업 공정위 담합조사 장기화로 ‘10개월째 제자리’

    인천시 옹진군의 패류살포사업이 공정거래위원회 담합조사 장기화로 중단돼 어민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5일 옹진군에 따르면 어민 소득에 기여하고 피서철에 체험어장을 만들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장에 바지락·동죽 종패를 뿌려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1개 업체 대표가 낙찰을 위해 지인 명의의 2개 회사를 만들어 담합한 정황을 파악하고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했으나, 이에 대한 조사가 10개월째 제자리를 맴돌면서 패류살포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군은 사업 관련 발신문서와 납품어장 계약서 양식이 동일한 점, 담합의혹 업체들의 임원이 상호 순환이동한 점 등 구체적인 담합 증거자료를 공정위에 제시,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타 기관 의뢰 건을 처리하는 중이어서 결과는 1∼2년이 지나야 나온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지락 등을 채취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영세 어업인과 관광 업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공정위의 조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모(48)씨는 “매년 여름이면 해수욕장 인근에 체험어장용으로 살포하던 바지락·동죽을 지난해엔 뿌려주지 않아 관광객이 줄고 그나마 왔던 사람들도 캘 것이 없어 빈손으로 돌아갔다”면서 “다음 달 말까지 사업이 재개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사업을 잠정 중단했으나 공정위는 차일피일 조사를 미루고 있다”면서 “입찰부정행위 의심사례에 대해 지자체 스스로 처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근거법령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中企 성장 토양 있어야 혁신 가능…대기업은 ‘배려형 성장’ 집중해야

    中企 성장 토양 있어야 혁신 가능…대기업은 ‘배려형 성장’ 집중해야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의 KMBA(Korea MBA) 인기 강좌들이 수강신청이 인터넷으로 시작되자마자 마감됐다. 학생들 사이에 불만이 빗발쳤다. 학교 측은 해결 방안으로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강생들에게 1000포인트를 배당한 뒤 각자 수강 욕구에 맞춰 포인트로 입찰하는 방식이다. 한 과목에 1000포인트를 올인하거나, 3과목에 200-400-400포인트씩으로 나눠 입찰할 수도 있다. 문제는 곧바로 해결됐다. 꼭 들어야 할 과목을 놓친 학생이 상당수 줄어들었다. 뜻밖의 효과도 뒤따랐다. 강의별 경매가 시세가 암암리에 회자됐고, 이는 의례적인 강의 평가보다 더 정확한 척도로 인식돼 교수들에게 강의 질 개선 동기를 부여했다. ●관계자간 불만 해결이 상생의 열쇠 이달 초 한국중소기업학회장으로 취임한 박광태(55)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 만나 몇 년 전 이 대학 MBA 부원장을 지낼 때 불거진 수강신청 불만 문제를 이렇게 풀어 냈다고 소개했다. 이해관계자의 불만을 줄이려는 노력에 집중했는데, 강의 품질 개선이란 의외의 혁신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역시 이해관계자들 간 불만을 적극 제거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는 쪽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첨단 기술보다 적정한 기술을, 과대 마케팅보다 맞춤형 마케팅을 원하는 쪽으로 고객이 변한 만큼 고객과 접하는 말단에서부터 ‘혁신’하려면 중소 협력업체들이 성장할 토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은 마른 수건 짜기 식의 비용 최소화 경영은 지양하고 협력업체와 같은 이해관계자를 감싸 안는 ‘배려형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배려형 성장’의 모범으로 코스트코와 애플의 사례를 지목했다. 코스트코는 마진 15%만 자신들의 수익으로 챙기고, 나머지를 제조사인 협력업체 몫으로 돌린다. 그러면 협력업체들은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가격·품질 경쟁에 더해 자신들의 마진을 높이기 위해 제품 혁신을 이어 가게 된다.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앱스토어 입점사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실제 소비자에게 소구하는 획기적인 서비스 개발을 이들이 전담한다. 대기업인 애플은 앱스토어 품질 심사를 전담하는 식의 분업이 이뤄진다. ●대·中企간 기술 공유는 큰 변화 그는 최근 대·중소기업 간 기술·경영 노하우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우리 기업들 역시 괄목할 만한 변화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중소기업을 위한 대기업의 배려형 성장 모델을 발굴, 소개하는 포럼을 구상 중이다. 학회 차원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 검색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소규모 상설위원회 구성 방안도 고민 중이다. “대·중소기업이 어우러져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각자의 위상에 최적화된 노력을 기울인다면, 해외 수출 파이가 커지는 등 양쪽 모두 새 사업 기회를 더 많이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대·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자주 만나 신뢰를 쌓고 협업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더라도 신뢰만은 디지털화되기 어렵습니다. 만나야 합니다. 학회가 그 장을 만들겠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립 장례식장 반값 운영” 촉구

    서울시의회 “시립 장례식장 반값 운영”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준희 의원은 4월 21일 개최된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 장례식장 운영 실태와 위탁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례식장 운영방식의 전면 재검토와 “(가칭)반값 장례식장”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함께 최근 노조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바 있는 서울매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양 기관의 통합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준희 의원은 “공공병원 장례식장의 문제는 그동안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꾸준히 지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료서비스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공공병원에서 장례식장을 직영할 경우 재정건전성 확보 뿐 아니라 시설이용요금 인하까지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산하 총 13개의 공공병원(시립병원) 중 장례식장을 둔 병원은 5개소로, 운영방식(직영/위탁운영) 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직영의 경우 낮은 이용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위탁운영에 비해 약 7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의료원 본원처럼 장례식장을 직영할 경우,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이용료 면제·감면 외에도 수익의 선순환으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질적·양적 향상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불투명한 위탁업체 선정방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는데, 단체나 업체가 아닌 개인에게 운영권을 위탁(서북병원)하거나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동부병원)하고, 특히 보라매 병원의 경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신생특별지회*”에 32년간 독점운영권을 보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만큼 위탁업체 선정방식을 포함한 전면적 제도개선과 실태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정체불명의 단체에게 위탁을 맡기거나 천차만별인 장례식장 이용요금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부대시설을 제외한 장례식장 만큼은 직영으로 전환해서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이를 선순환 함으로써 이용요금을 낮춘 반값 장례식장을 적극 도입해 줄 것”을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의 경우, 과도한 대학 학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던 지난 2012년 시립대에 반값 등록금을 국내최초로 도입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데, 반값 등록금에 이어 반값 장례식장이 도입 될 경우 좋은 정책적 선례가 되어 타 지자체나 민간병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박의원은 부채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매트로와 서울도시철도간 통합혁신”도 주문하였는데, 최근 노조원 반발로 기관 통합이 무산된 것은 대화와 타협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지하철노조가 재투표 가능성에 대한 법률검토까지 마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재협상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주장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재계 수사 법의 잣대로 환부만 도려내야

    검찰이 그제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KCC건설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업체들은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 원주~강릉 도시고속철도 공사의 구간별 사업자들이다. 검찰은 업체들이 4개 공사 구간을 ‘짬짜미’로 수주하려고 입찰가를 사전 합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의 신고로 공정거래위원회도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검찰은 통상의 경우처럼 공정위 고발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일각에서 4·13 총선이 끝나자마자 기업 비리에 대한 사정(司正)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공교롭게 그동안 설(說)만 무성했던 부영그룹에 대한 수사 사실도 확인됐다. 국세청이 총자산 20조원 규모로 재계 순위 21위인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의 조세 포탈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이 곧 고강도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임대주택 건설 사업을 통해 급격히 성장한 부영그룹은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 외에는 특별하게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던 기업이다. 국세청은 이미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세청 고발 전 이미 수사 착수에 대비해 관련 비리를 검토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4개 건설사와 부영그룹 외에 D사와 L사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임박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그렇잖아도 항간에는 여당의 참패로 끝난 이번 총선 이후 국면 전환을 위해 사정 정국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착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하길 바란다. 물론 기업비리든 공직부패든 부정과 불법에 대해서는 법의 잣대에 따라 추상같은 사정의 칼날이 미쳐야 한다. 거기에는 어떠한 성역도 예외도 있을 수 없다. 일체의 ‘정치적 고려’ 또한 배제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과거 검찰은 그렇지 못했다. 멀리까지 돌아볼 필요도 없다. 지난해 특정 정치세력을 표적 삼아 ‘하명’에 따라 시작된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는 무려 8개월에 걸쳐 말단 하청업체까지 저인망식으로 샅샅이 훑어 표적수사 시비를 자초하지 않았는가. 그렇잖아도 올해 초 엘리트 검사 10여명을 모아 ‘부패범죄수사단’을 발족시킨 검찰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가 매섭다. 중앙수사부 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하명수사 시비에 휘말린다면 검찰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 이번 재계 수사는 그 시험대가 될 것이다. 법의 잣대에 따라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가 돼야 한다.
  • 檢·공정위 전방위 ‘사정 칼날’에 건설업계 “파국의 전조” 초긴장

    현대·대림 등 13개사 연루된 LNG 입찰담합 과징금 부과 “복수의 사정기관이 경쟁하듯 동시 조사를 벌이는 이례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다.” “얼마나 큰 파국의 전조인지 모르겠다는 점과 불확실성을 견디는 게 가장 힘들다.” 각종 관급공사 담합에 연루된 건설사들이 지난해 광복절 사면을 받은 지 8개월여 만에, 사정 당국의 타깃으로 급부상한 건설업계는 20일 당혹감과 불안감을 드러냈다. 건설업계를 향한 사정 당국의 칼끝은 전방위로 뻗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년 동안 조사 중인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 담합 의혹 연루 건설사 4곳(현대건설,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KCC건설)에 대해 검찰이 19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같은 날 세무조사 중인 부영그룹 일가의 탈세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13개사가 연루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사업 입찰 담합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방침 등이 이날 하루 동안 일제히 터져 나왔다. 공정위, 검찰, 국세청, 국토교통부, 발주처, 조달청 등 입찰 담합을 감행한 건설사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주체들 중 사정기관으로 분류되는 공정위, 검찰, 국세청이 협업 또는 경쟁하듯 조사에 나서고 있는 듯하다. 연루된 건설사들은 이날 자신들의 혐의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부영그룹 측은 “세무조사를 받는 중이고 아직 검찰 통보는 받지 못했다”면서 “두 기관의 조사에 성심성의껏 응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LNG 저장탱크 입찰 담합 조사 대상인 한 건설사 측은 “2005~2012년에 있었던 일이지만 담합은 명백히 사과해야 할 잘못”이라면서도 “공정위 조사를 일단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수십억~수천억원대 과징금 부과와 징세가 이뤄질 경우 경영난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건설사별로 한 공구만 시공하게 한 ‘1사1공구제’와 ‘최저가낙찰제’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한 공구를 최저가로 낙찰받는 상황에서 출혈경쟁을 피하느라 담합을 하던 관행이 있었다”고 자성한 뒤 “설계·기술 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 활성화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감정가 맹신은 ‘NO’… 현장 방문 시세·입지 꼭 확인을

    감정가 맹신은 ‘NO’… 현장 방문 시세·입지 꼭 확인을

    세입자, 대항력 갖추면 1순위 배상 요구 신청 여부 챙겨 봐야 직장인 김도헌(40)씨는 전셋집 재계약 기간을 넉 달가량 앞두고 내 집 마련을 결심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입주 8년 차 85㎡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씨. 2년 전 2억 3000만원이었던 전세 보증금이 최근 3억원까지 올라서다. 김씨는 “전세 보증금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7000만원을 빌려 쓰느니 이참에 내 집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치솟는 전세가격을 견디다 못해 내 집 마련에 동참하고 있는 ‘렌트 푸어’(전세 보증금이나 월세 등 주택 임대비용에 소득의 대부분을 지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렌트 푸어 탈출을 결심했더라도 역시 문제는 돈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7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85㎡형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최소 4억원 안팎의 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경매 시장도 눈여겨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경매의 매력은 무엇보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낙찰가(서울 지역 아파트 기준)는 보통 시세의 85~95%에 형성된다. 통상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매겨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1회 유찰될 때마다 10%씩 최저입찰 가격이 내려간다. 최근 부동산 거래시장이 얼어붙은 반면 경매시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경매 초보자라면 주의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매의 가장 큰 철칙은 ‘감정평가서를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박갑현 지우옥션 대표는 “감정평가서가 작성되는 시기와, 입찰이 진행되는 시점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차이가 난다”며 “경매 시점엔 감정평가 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관심 있는 물건은 주변 공인중개업소를 찾아다니며 시세와 거래 동향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까다로운 권리관계 분석은 초보 경매투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특히 세입자가 거주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예컨대 경매에서 시세 4억원짜리 집을 3억 80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치자. 그런데 이 집에 보증금 5000만원의 세입자가 있다. 기존 집주인이 은행에서 대출받기 전에 세입자가 ‘대항력’(거주+전입신고+확정일자)을 모두 갖추면 은행보다 선순위 채권자가 된다. 이 세입자가 법원에 ‘배당요구신청’(빚잔치)을 하지 않았다면 경매절차가 모두 끝난 뒤 낙찰자가 보증금을 모두 물어줘야 한다. 낙찰자는 낙찰대금 3억 800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까지 모두 4억 30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세보다 비싸게 집을 사는 셈이다. 따라서 입찰 전 세입자가 배당요구신청을 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대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명도비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명도비는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낙찰자가 기존 거주자에게 이사비용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도비는 108㎡형 아파트 기준 150만~200만원이 일반적이다. 기존 거주자가 이주를 거부할 땐 명도소송을 통해 강제집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추가 비용이 든다. 관리비도 마찬가지다. 기존 거주자가 관리비를 장기간 미납했다면 낙찰자가 공용사용부문(엘리베이터·공동현관의 전기비, 청소비 등) 관리비는 모두 부담해야 한다. 구체적인 자금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도 중요하다. 경매는 입찰 당일 보증금으로 최저가의 10%(재경매물건은 20%)를 납입해야 한다. 법원의 매각 확정 후 약 한 달 이내에 잔금도 치러야 한다. 이 선임연구원은 “자금계획 없이 덜컥 응찰했다가 돈을 마련하지 못해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며 “잔금을 내지 못하면 입찰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비즈+] 삼성SDI·한전, ESS 수출 MOU

    삼성SDI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 길에 오른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19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함께 ESS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은 한전이 해외 전력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면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고, 역으로 삼성SDI가 해외 발전회사가 발주한 ESS 입찰에 참여할 때 한전을 파트너로 삼아 동반 진출한다는 것이다.
  • 檢 ‘평창올림픽 고속철 입찰 담합’ 4곳 압수수색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구축 사업인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에서 대형 건설사가 담합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4·13 총선 이후 검찰이 처음으로 착수한 대기업 비리 사건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19일 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KCC건설 등 건설사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명을 보내 4개 회사의 담당 부서에서 회계장부와 입찰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내년 개통을 목표로 2013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철도망으로 잇는 사업이다. 전 구간 길이가 58.8㎞에 이르고 사업비만 1조원이 투입됐다. 검찰은 현대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입찰 당시 전체 4개 공사 구간 중 1개 구간씩 수주하는 방식으로 입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배당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금액을 써내는 수법으로 담합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각 기업에서 해당 사업을 담당한 실무진과 임원을 조만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선조사, 행정처분 및 검찰 고발, 검찰 수사 착수 등으로 이어지는 통상의 경우와 달리 검찰이 자체 인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3년 4월 철도시설공단은 4개 건설사가 담합 행위를 한 단서를 잡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21개월이 지난 지난해 1월에야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현재 공정위에 계류돼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영그룹은…임대 수익으로 건설 침체 비껴선 ‘현금 부자’ 대표적 호남 기업

    2000년대부터 금융·레저 등 확장 DJ때 도급 순위 80위권 → 20위권 19일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부영그룹은 1983년 설립 뒤 임대주택 위주로 전국 335개 단지에서 약 26만 4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 삼아 안정적으로 덩치를 키워 왔다. 임대주택 사업의 수익률은 분양주택의 그것에 못 미치지만, 고정 임대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영은 최근 몇 년 동안의 건설 경기 침체 국면에서 비껴설 수 있었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2016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결과 부영의 자산총액은 20조 4000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21위다. 2000년대 말부터 부영은 막강한 현금동원력에 기대어 사업영역을 부동산개발업, 금융업, 스포츠·레저사업으로 확장했고 동남아시아 등지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18곳의 계열사를 뒀지만, 상장사는 한 곳도 없다. 2003년 이후 부영은 서울 서소문의 옛 동아건설 빌딩, 무주리조트, 소공동 일대 토지, 옛 송도대우자동차판매 부지, 오투리조트 등을 사들였고 최근에는 서소문의 삼성생명 본관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해에는 제주 시내면세점 입찰에 도전했지만 탈락했다. 창업자 이중근 회장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펴기로 유명하다. 부영은 공제 범위를 초과한 기부금을 사업비로 회계처리했다가 법인세 추가 부과 처분을 받게 되자 불복해 지난해 서울 남대문세무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세무 분야에서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회장이 전남 순천 출신인 데다, DJ정권 5년 동안 도급 순위가 80위권에서 20위권으로 뛰어오르며 급성장한 부영은 대표적인 ‘호남 기업’으로 분류되곤 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선자금 수사 당시 이 회장은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소야대에 면세점 특허 10년 연장 불투명

    여소야대에 면세점 특허 10년 연장 불투명

    경쟁입찰 선정제 도입 3년 만에 특허 자동갱신제 회귀엔 부정적면세점 추가는 野 찬성 없이 가능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최대 4곳까지 추가 허용하는 방안 등의 면세점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됨에 따라 순탄한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17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달 안에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여부를 결론짓고 신규 업체 수와 선정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서울 시내에 최대 4곳까지 면세점 특허를 추가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서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57만명 증가했다는 정부 공식 통계와 최근 중국 등지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 열풍이 다시 뜨거워지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증대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점이 그 근거다. 또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다녀간 신규면세점들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시장 전망에 긍정적 요인들을 실제로 확인하기도 했다. 정부는 또 지난달 현재 5년인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 특허 기간이 끝나도 일정 심사 기준을 충족하면 자동 갱신을 허용하는 등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서 각각 123석과 38석을 차지해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런 면세점 제도 개선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야당은 현행 면세점 제도의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특허 기간 10년 연장이나 재벌 대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 우려되는 대목에 대해선 반대하고 있다. 10년이던 특허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고, 특허 자동갱신 대신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관세법을 개정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야당 간사인 윤호중 더민주 의원은 “특허 기간이 너무 짧으면 투자금 회수가 어렵지만 10년으로 늘리고 자동갱신까지 허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서울 시내면세점을 늘린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또 신설하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병완 국민의당 정책위원장도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 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10년은 너무 길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위원장은 시내면세점 추가에 대해 “기본적으로 면세점을 늘리는 것은 찬성하지만 재벌들에만 혜택을 주는 것은 반대한다”고 더민주와 입장 차를 보였다.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는 관세청의 고시 개정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야당이 반대해도 추진할수 있지만 특허 기간의 연장과 자동 갱신은 관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 TF 관계자는 “여야가 세부적으로는 이견이 있지만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에 어떤 쪽이 더 도움이 될지를 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새달부터 軍 PX서도 외국담배 판매… ‘日 다케시마 날’ 후원업체 포함 논란

    군 장병들이 앞으로 국방마트(PX)에서 외국 담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가 2006년 군납 담배시장을 외국계 회사에도 개방하겠다고 천명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문호를 개방한 셈이지만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국군복지단 주관으로 진행한 PX 신규 납품 담배 심사에서 미국과 일본 담배회사를 포함한 3개 회사 제품 4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군복지단 심사를 통과한 담배는 미국 필립모리스의 ‘말버러 골드 오리지널’, 일본 JTI의 ‘메비우스 LSS 윈드블루’, 한국 KT&G의 ‘레종 프렌치 블랙’, ‘보헴 시가 슬림핏 브라운’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담배 4종은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PX 판매대에 오르게 됐다. 국군복지단은 해마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PX 납품 담배 가운데 일부를 새로운 품목으로 교체한다. 심사는 국방부와 육·해·공군 흡연자인 장교, 부사관, 군무원, 병사들이 신분별로 심사반을 이뤄 참가하는 4심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결국 외국계 회사의 소송과 같은 지속적 압박에 밀린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2006년 KT&G가 독점해 오던 군납 담배 시장을 외국계 회사에도 개방하도록 허용했지만 지난해까지 PX 납품 담배를 줄곧 국산 담배로 선정해 왔다. 필립 모리스와 영국 담배회사 BAT 등은 이에 반발해 올해 PX 납품 담배 선정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관과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군 조직의 특성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파트 관리 비리 대응 더 빨라진 광명

    경기 광명시가 아파트 관리 비리 척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광명시는 회계사·변호사·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20명과 관계 공무원 4명이 참여하는 ‘공동주택 관리 감사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지역 시·군들은 아파트 관리비 횡령 등 각종 비리가 발생하면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감사단’에 조사를 요청한 뒤 통보받은 결과를 토대로 고발 등 후속 조치를 해왔으나 광명시는 신속한 해결을 위해 직접 감사에 나섰다. 임기 2년의 감사단은 비리가 의심되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 30% 이상이 감사요청서를 작성해 조사를 의뢰하면 30일 이내에 조사 여부를 결정해 통보한다. 언론이 보도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조사 요청이 들어오기 전에 시장이 직권으로 감사단을 파견할 수도 있다. 4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감사단은 공사 비리 적발과 관리비 횡령, 부당한 관리비 부과 징수, 잡수입 부정처리 등을 감사한다. 또 자료 보관 및 공개 적정성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대해 감사한다. 비리가 적발된 단지에 대해 고발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법적 조치는 물론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대상에서 1년간 제외시킬 방침이다. 광명시는 지역 주거 형태의 70% 이상이 아파트이기 때문에 관련 민원 해소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11년 8월에는 ‘찾아가는 아파트 상담실’을 운영했다. 관련 공무원이 직접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전년도 7월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을 설명했다. 아울러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입찰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광명시 공동주택관리팀은 지난해 1일 평균 20건의 민원을 상담하는 등 972건의 업무를 처리했다. 2013년 5월에는 H 아파트 관리소장이 12년간 재직하면서 각종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하고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거액의 관리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역 아파트 단지를 전수조사하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아파트 관리 비리 척결의 핵심은 무엇보다 입주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입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단지 자치 운영에 관심을 가져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中企 컨소시엄 입찰 요건 완화… 조달청, 레미콘 입찰부터 적용

    구매입찰의 경쟁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수급체의 구성원 수를 현행 5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한다. 조달청은 12일 ‘중소기업자로 구성된 공동수급체 간 경쟁입찰 운영요령(고시)’을 개정, 오는 18일 입찰공고하는 레미콘·아스콘 구매입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레미콘·아스콘은 50억원 이상 구매 시 일부 기업의 독점 납품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기업자로 구성된 공동수급체 간 경쟁입찰을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대부분의 물량을 차지하고, 조합을 제외한 중소기업자 간 공동수급체의 실적은 미미한 실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공동수급체 구성이 수월해지면서 전체 입찰의 경쟁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軍, 대북 심리전 강화…확성기 40대 추가 도입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대북확성기 40대를 오는 11월 말까지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산하 기관인 국군재정관리단이 지난 4일 고정식 확성기 24대와 이동식 확성기 16대의 입찰 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고정식 확성기 도입에 모두 106억 7160만원, 이동식 확성기 도입에 76억 7376만원 등 모두 183억 4536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군은 현재 최전방 11곳에 고정식 확성기를 운용 중이며 10여대의 이동식 확성기도 함께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7시쯤 경기 파주시 적성면 송모(69)씨의 블루베리 농장 옆 37번 국도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송씨가 탈북자단체가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수거하려는 순간 풍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송씨가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물간 야후… 인수전은 화끈

    “야후 디지털 시장 점유율 노려” 매물로 나온 인터넷 기업 야후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의 통신업체뿐 아니라 미디어기업 등이 뛰어든 가운데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메일도 도전장을 냈다. 디지털 역량을 키울 요량으로 야후가 보유한 미국 내 디지털 시장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일리메일의 모기업인 ‘데일리메일 앤드 제너럴트러스트’(DMGT)가 야후 인수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얻고자 사모펀드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MGT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인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야후는 지난달 잠재적인 인수기업에 예비입찰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다. 마감 시한은 오는 18일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미디어기업 IAC, CBS, 타임, 그리고 정보기술(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 등 40여개 업체가 인수전 참가 의사를 표명했다. 시장에선 인터넷미디어기업 AOL을 소유한 버라이즌을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고 있다. DMGT는 두 가지의 인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안은 다른 사모펀드가 야후의 미국 사업을 모두 인수한 뒤 데일리메일이 이 중 야후의 뉴스·미디어 사업만 인수하는 방안이다. 2안은 사모펀드가 야후를 인수한 뒤 야후의 뉴스·미디어 사업과 데일리메일의 웹서비스 사업을 합병시키는 방안이다. 야후는 지난해 43억 6000만 달러(약 5조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야후의 디지털 시장 내 영향력은 아직 막강하다. 야후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2억 250만명의 순방문자를 보유해 미국 내에서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WSJ은 데일리메일이 야후의 뉴스·미디어 사업을 인수하면 미국 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메일은 2012년 미국에서 웹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 2월 기준으로 6670만명의 순방문자를 끌어 모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피말리는 승부, 주파수 경매 세부일정 나왔다

    피말리는 승부, 주파수 경매 세부일정 나왔다

    4월 말 진행될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라운드별 최소 입찰증분과 제한시간이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4월 말 진행될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세부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입찰증분은 2013년 경매 때와 같은 0.75%로, 제한시간은 오름입찰 40분, 밀봉입찰 4시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매 참가자들은 직전 라운드의 승자 입찰액에 입찰증분(0.75%)이 더해진 금액(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할 수 있다. 앞서 미래부는 입찰증분을 3% 이내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경매 최저경쟁가격이 지난번보다 오른데다 경매가 과열될 것을 우려해 입찰증분을 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주파수 경매는 동시오름입찰 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가는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오름입찰은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려 최고가 제시자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더이상 승자가 바뀌지 않을 때까지 진행된다. 가령 1라운드에서 A, B, C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내고 A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면 1라운드의 승자가 된다. 2라운드는 A를 제외한 B, C가 가격을 적어 내고 1라운드 A의 가격과 비교해 승자가 결정된다. 승자가 더이상 바뀌지 않으면 낙찰자가 선정되며 50라운드까지 진행해도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전환된다. 라운드별로 입찰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는 제한시간은 40분으로 결정됐다. 30분을 줬던 2011년 경매 때보다 늘어났지만 1시간을 줬던 2013년보다는 20분 줄었다. 최종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 안에 가격을 써 내야 한다. 미래부는 제한시간을 감안할 때 오름 입찰은 하루에 약 7라운드 안팎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되면 8일이 소요된다. 경매장의 보안도 강화된다. 경매장은 기본으로 24시간 출입통제와 도청장치 유무를 매일 점검한다. 사전 등록해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휴대전화 2대, 팩스 1대, 노트북 1대) 외에는 입찰실 내 반입이 금지된다. 기존에 없던 CCTV도 설치된다. 경매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경매가 공정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매에 참여하는)사업자들도 경매 규칙과 제반 준수사항을 숙지해 경매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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