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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행..800만 달러=93억 원 2년 계약 [공식]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행..800만 달러=93억 원 2년 계약 [공식]

    SK 에이스 김광현(31)이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김광현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한화 약 93억 원)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한국인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은 2013년 류현진,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 이후 네 번째다. 2014년 말 MLB 도전을 선언했던 김광현은 한 차례 실패를 맛봤다. 당시 2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해 단독 협상권을 따낸 샌디에이고와 개인협상이 틀어졌다. KBO리그에 남은 김광현은 2017년 팔꿈치 수술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2018년과 올해 건재를 과시하며 마지막 MLB 도전에 나섰다. SK도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광현의 도전을 허락했다. 5년 전보다는 훨씬 좋은 분위기에서 협상이 진행됐다. 세인트루이스 외에도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캔자스시티 등이 김광현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건과 선발로 뛸 수 있는 환경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한 결과 최종 선택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명문 팀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록 워싱턴에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공·수에서 모두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오승환이 2016년과 2017년 2년간 활약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팀이다. 현지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으로 1∼3선발을 꾸릴 전망이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와 유망주 알렉스 레예스도 선발 자리를 원하지만, 웨인라이트는 불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레예스는 아직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다. 더구나 앞에 거론한 투수는 모두 우완이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경쟁을 할 발판은 마련한 셈이다. 한편 SK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으로 전체 총액의 20%를 받는다. 160만 달러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인트루이스 33번 김광현 2년에 93억원 계약 “영광스럽고 SK에 감사”

    세인트루이스 33번 김광현 2년에 93억원 계약 “영광스럽고 SK에 감사”

    김광현(31)이 등 번호 33이 박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입단 기자회견에 임했다. 김광현은 준비한 ‘헬로(HELLO) STL’이란 팻말을 들어 회견 분위기를 밝게 했다. 그는 한국에서 달던 29번이 아닌 33번을 달고 빅리그에 입성하는데 ‘3’은 삼진을 가리킨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약 93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무척 기대가 되고, 떨린다. 2020년 시즌이 정말 저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면서 “선발투수를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팀에서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을 품은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내셔널리그에선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이력을 자랑한다. 김광현은 “야구를 몰랐던 사람도 모두 알 정도로 세인트루이스는 명문 구단이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명문 팀이라 선택했고, 이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016년과 2017년 이 팀에 몸담았다. 김광현은 “승환이 형이 이 팀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들어가면) 세인트루이스만의 규정 등을 다시 물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모두 끝난 뒤 김광현은 “한마디를 더 하고 싶다”면서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여기에 올 수 없었다. SK 와이번스에 정말 감사하다”며 준비해 온 ‘SK, THANK YOU’ 플래카드를 들었다. NBC스포츠는 김광현의 ‘선발진 경쟁’을 예상하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으로 1∼3선발을 꾸릴 전망이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와 유망주 알렉스 레예스도 선발 자리를 원하지만,웨인라이트는 불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레예스는 아직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다. 더욱이 앞에 거론한 투수는 모두 우완이라 좌완인 김광현이 선발 경쟁을 할 발판은 마련한 셈이다. 그가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하거나, 다치지 않으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등판에 성공한다. 2014년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달러를 제시해 결렬됐다. 절치부심한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포스팅했고,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합의했다.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네 번째 한국인이 됐다. 2009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최향남이 101달러의 상징적인 금액만 제시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지만 마이너 계약이었고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김광현은 오승환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2017년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타고투저가 지배한 지난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좋았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춘 올해는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더 나아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입찰 8000억대 판교구청 부지 유찰

    입찰 8000억대 판교구청 부지 유찰

    8000억원대의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입찰에서 참여 기업이 없어 1차 유찰 됐다. 성남시는 16일 “지난 10일부터 판교구청 예정부지에 대한 입찰 신청 기업을 접수했지만, 이날까지 참여 기업이 없어 재공모에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시가 매각에 나선 판교구청 예정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일원 시유지 2만5719.9㎡다. 일반업무시설용지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해당 시유지의 감정평가액은 8094억여원으로 ㎡당 3147만원이다. 판교제1테크노밸리,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실제 매매가는 1조원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청 자격은 지식기반산업과 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벤처기업으로 국내 법인(컨소시엄 포함)이어야 한다. 매각 부지는 제조업의 연구시설,벤처기업 집적시설,문화산업진흥시설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황,사업계획,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오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시는 1차 유찰됨에 따라 열흘 이내에 재공고를 내고 신청기업을 접수할 계획이며, 재입찰에서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판교구청 예정부지에 대해 유명 IT업체 등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땅값이 워낙 비싸 선뜻 나서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中 “獨, 화웨이 배제하면 가만 있지 않을 것”

    中 “獨, 화웨이 배제하면 가만 있지 않을 것”

    ‘우리가 팔아주는 독일차가 얼만데…’ 중국이 독일을 상대로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자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컨 독일 주재 중국 대사는 전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주최 행사에서 “독일이 자국 시장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리면 뒷감당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2800만대 가운데 4분의 1이 독일 차였다고 지적했다. 화웨이가 배제되면 중국 당국이 독일 차에 대해 보복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느 날 중국이 자체적으로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이유 만으로 독일 차가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나? 그럴 수는 없다. 이는 완전한 보호무역주의”라고 말했다. 우 대사의 발언은 화웨이 통신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미국이 동맹국들에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달 독일은 미국의 압박에도 5G 네트워크 보안 평가 결과 장비 입찰에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독일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통신사 텔레노르는 노르웨이의 5G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텔레노르 통신 부문 부사장 한네 크누센은 “화웨이 장비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에 사용될 뿐 핵심망 구축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텔레노르는 자사 핵심망 구축에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스웨덴 에릭슨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교직원공제회 회원 위한 ‘복지 플랫폼’ 구축한다

    교직원공제회 회원 위한 ‘복지 플랫폼’ 구축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들을 위한 종합 복지포털 플랫폼이 새로 구축된다. 더케이교직원나라㈜는 지난 10일 ㈜인터파크비즈마켓과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고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을 위한 복지포털 플랫폼을 새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더케이교직원나라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출자회사로 교직원 전용 복지포털인 ‘티처웰’을 운영하고 있으며 76만 회원을 대상으로 여행, 숙박, 레저, 쇼핑 등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터파크비즈마켓은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들의 생활복지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회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게 된다. 더케이교직원나라 관계자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여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경쟁 입찰 공모를 진행했다”며 “복지포털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인 인터파크비즈마켓을 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상반기 완성 예정인 복지포털 플랫폼은 정기배송, 교통 및 식당 할인, 여행 및 숙박 예약, OTT 등 일상 속 다양한 활동을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전원 직접 고용” 외치고… 도공, 150여명 또 뺐다

    “전원 직접 고용” 외치고… 도공, 150여명 또 뺐다

    한국도로공사가 정규직 지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790여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고용한다. 이렇게 되면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1400여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1250여명이 된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입사자 150여명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10일 도공 관계자는 “요금수납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 선고에서 일부 패소함에 따라 해당 인원을 포함해 현재 1심에 계류 중인 나머지 인원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모두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요금수납원 4116명이 도공을 상대로 낸 3건의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대법원이 지난 8월 외주용역업체 소속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지위를 두고 도공 직원이라고 판결한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1심 재판 결과가 나온 4116명 중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인원은 660여명이다. 자회사 전환을 거부한 인원 중 1심 계류 중인 인원은 280여명이다. 도공은 이 가운데 2015년 이전에 입사한 580여명과 210여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은 150여명은 2015년 이후 입사자이기 때문에 임시직 기간제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도공은 2015년 이후 용역업체 계약 시 100%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했고, 영업소 내 근무하던 공사 소속 관리자를 철수하는 등 불법 파견 요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2015년 이후 입사자는 별도로 법원의 판결을 받아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공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입사자의 처분은 톨게이트 노조 측과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법원 판결문에서 2015년 이후에도 도공 관리자가 외주업체 소속 관리자에게 근무 관련 지시를 한 점 등을 지적하며 ‘불법 파견이 아니다’라는 도공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도공이 끝까지 몽니를 부린다”고 반발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도로공사, 2015년 이전 입사한 요금수납원 직접 고용한다

    도로공사, 2015년 이전 입사한 요금수납원 직접 고용한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지위를 놓고 갈등을 빚던 한국도로공사가 현재 1심이 계류 중인 요금수납원에 대해 직접 고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이전 입사자들은 모두 정규직 전환이 될 예정이다. 이날 도로공사는 “요금수납원들이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 선고에서 도로공사가 일부 패소함에 따라 해당 인원(580여명)을 포함해 현재 1심에 계류 중인 모든 인원들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나머지도 1심 재판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요금수납원 4120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3건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일부는 서류 미비 등으로 각하했다. 대법원이 지난 8월 외주용역업체 소속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지위를 두고 도로공사 직원이라고 판결한 점을 재확인했다. 현재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수납원 중 1심에 계류 중인 인원은 280여명이다. 도로공사는 이들 중 톨게이트노조 소속 임시직 기간제로 근무 중인 130여명은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민주노총 소속을 포함한 150여명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신청을 받아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정규직 채용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1심 계류자 중 2015년 이후 입사자 70여명에 대해서는 임시직 기간제로 우선 채용하고, 향후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직접 고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측은 2015년 이후 용역업체 신규 계약 때 100%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영업소 내에 근무하던 공사 소속 관리자를 철수하는 등 불법 파견 요소를 제거했기 때문에 2015년 이후 입사자는 별도로 법원의 판결을 받아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로 자회사 전환 비동의자 1400여명 중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되는 인원은 총 1250여명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로 선회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로 선회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서울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재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대의원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이 수용되면 재입찰 공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내년 5월 이후 시공사가 정해질 전망이다.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조합 이사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는 재입찰을 이사 10인의 전원동의로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참여한 기존 시공사 입찰을 무효로 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합은 전체 투표를 거치지 않고 이달 열릴 대의원회 표결로 해당 사항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 기준 등 정관을 바꾸고 총회까지 거치려면 내년 5월이나 돼야 할 것으로 조합은 전망한다. 입찰에 참가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직 대의원 표결 등 최종 결정이 남아 있고 재입찰 조건도 정확히 공개되지 않아 섣불리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사비 갈등’ 신반포15차, 시공사 교체하고 상한제 적용 받는다

    대우건설과 ‘공사비 갈등’을 겪던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한신15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를 교체하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기로 했다. 조합은 주택을 지은 뒤 입주자를 구하는 ‘후분양’ 방침을 확정했다. 6일 건설업계와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하고 일반 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결의했다. 애초 조합은 후분양으로 사업을 추진하다가 내년 4월 29일 이전까지 분양하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자 선분양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과 공사비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다시 후분양 방식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 단지는 상한제 정비사업 유예기간인 내년 4월까지 선분양이 불발되면서 상한제 적용이 확정됐다. 앞서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고급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도입하기로 했다. 당시 조합과 대우건설은 3.3㎡당 499만원에 도급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양측은 최근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대립했다. 대우건설은 500억원(3.3㎡당 499만원), 조합은 200억원(3.3㎡당 449만원) 증액을 주장했다. 신반포15차와 마주 보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8월 계약 당시 공사비가 3.3㎡당 576만원이었다. 이를 비롯해 반포 주변 사업지의 메이저 시공사 공사비는 3.3㎡당 최소 570만원이라고 대우건설은 주장한다. 그러나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대우건설이 무상특화설계 공사비를 다 받으려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결국 후분양을 선택했다. 김종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장은 “어제 임시총회에서 3표의 근소한 차이로 후분양 방침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내주 총회결의 무효 및 시공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 조합이 시공사 재선정 입찰을 진행하면 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하고, 현장 유치권도 행사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계약서를 무시한 조합의 무리한 요구에 소송 등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상한제가 적용되고 시공사 선정 문제로 사업이 장기 지연되면,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 철거가 끝난 신반포15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5층짜리 8개 동 18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3000억원대 국가백신 담합·40억원대 횡령’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구속

    ‘3000억원대 국가백신 담합·40억원대 횡령’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구속

    검찰이 국가조달백신 입찰 과정에서 3000억원대의 담합을 벌이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신 도매업체 대표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전날 입찰방해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증재 등 혐의로 의약품 도매업체인 W사의 대표 함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가진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함씨가 군부대와 보건소에 공급하는 백신 납품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도매업체들과 3000억원대의 입찰담합을 하고, 회삿돈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함씨는 담합 과정에서 물량을 원활히 공급해주는 대가로 제약업체 경영진 등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10억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백신을 비롯해 유한양행·광동제약·보령제약·GC녹십자 등 제약업체들이 도매업체를 들러리로 내세워 조달청에 백신을 공급하면서 물량이나 가격을 짬짜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한국백신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고가의 경피용 BCG 백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일명 ‘불주사’로 불리는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을 중단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의 고발로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지난달 13일 제약업체와 도매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한 뒤 한국백신 본부장 안모씨와 또 다른 도매업체 운영자 이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들에게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포 정개연, “김포시의회는 복마전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특별감사하라”

    김포 정개연, “김포시의회는 복마전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특별감사하라”

    경기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연)가 성명서를 통해 “김포시의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전반을 특별감사하고 불법·비위가 확인될 시 적극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고 6일 주장했다. 정개연은 지난 4월 30일 고용승계가 되지 않아 길거리로 나앉게 된 8명의 환경미화원의 전원고용을 촉구한 바 있다. 폐기물관리법 14조 8항 6호에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자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과 관련해 뇌물 등 비리혐의로 7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 지체 없이 대행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고 같은 법 조항 7호에는 3년간 대행계약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다. 이에 정개연은 “지난 20년간 김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을 해온 현 S환경과 J환경은 각각 직접노무비·유류비 등 회사 돈 7억 4685만원, 2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6년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김포시가 낸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해 2019년 현재 전체 4개 구역 중 절반인 2개 구역을 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감사원 감사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와 추가로 대행 계약을 체결한 김포시 A팀장을 적발해 김포시장에게 A팀장을 징계(정직)할 것을 요구했고 B업체는 이번 김포시의회 도·환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차량 감가상각비를 조작,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개연은 “김포시의회는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불법과 비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수사의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개연에 따르면 월곶·하성·대곶·통진 등 4개읍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을 담당하는 W업체는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제8조(폐기물의 보관 등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의 처리기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13에 따른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배출되도록 유지, 관리해야 함에도 지난해 3월부터 2019년 10월 5일까지 회사내 우수관로에 무단으로 배출하고 수거차량 세차도 노상세차, 버젓이 오폐수를 우수관로를 통해 방류했다. 또 W업체는 1인당 후생복리비(15개 항목) 중 일부를 횡령한 정황뿐만 아니라 14일 이내에 지급해야 할 퇴직금 일부를 미지급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고발되기도 했으며 정치권과 관계를 맺기 위해 직원들의 당원가입 강요와 당비대납의 혐의까지 받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이달 초 내년 김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대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정개연은 “불법과 비리가 확인된 업체와 경찰 수사 중이거나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업체는 이번 입찰에서 원천적으로 제외시켜야 한다”며 “이참에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시민혈세 낭비와 서비스 질 저하, 불법과 비리, 고착화된 유착을 뿌리뽑고 쓰레기와 관련된 제도·기술·문제의 대안을 마련할 혁신적 김포시 쓰레기정책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김포시 쓰레기정책이 시민혈세만 낭비하는 ‘쓰레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하영 시장에게 촛불이 요구한 지역적폐 청산과 과감한 개혁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김포시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오다 2012년 8월 대행협약방식으로 변경한 뒤 올해 4월부터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일환경·세일환경·우림·부일환경 등 4개업체가 각각 4개구역에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2020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은 김포시의회에서 지난 10월 18일 통과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LH, 취약계층에 2억 5000만원 상당 김장김치 전달

    LH, 취약계층에 2억 5000만원 상당 김장김치 전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장철을 맞아 경남 18개 시·군 취약계층 1만여 가구에 김장김치 7만 3000㎏(2억 5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LH는 지난 4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변창흠 사장을 비롯한 LH 나눔봉사단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이웃사랑 김장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5000kg의 김치를 담가 진주지역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LH는 행사에서 직접 담근 김치 외에도 김치제조업체 등에 6만 8000kg의 김치를 주문해 준비한 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남도내 18개 시·군 모두 9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LH는 이번에 도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한 김장김치는 모두 2억 5000여만원 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LH는 김치 제조업체 선정은 경남지역에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고 김치를 담그는데 사용하는 모든 식자재를 국산품을 쓰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LH는 연말 김장행사 외에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과 추석때 어려운 이웃에 음식과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하고 방학기간에는 임대주택단지 아동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한다. 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미혼례 부부를 위해 합동결혼식 개최를 지원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정성껏 담그고 준비한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LH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적극행정은 스스로 무덤 파는 꼴”…공무원, 감사원 처벌 두려워 포기

    “적극행정은 스스로 무덤 파는 꼴”…공무원, 감사원 처벌 두려워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량적 판단으로 적극행정을 하면 감사의 표적이 되기 쉽다.” A부처 한 사무관은 4일 적극행정을 주저하는 이유로 감사원의 감사를 꼽았다. 그는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내더라도 이 결정으로 피해를 보거나 불만을 갖는 집단이 꼭 생긴다. 그들이 적극행정을 한 공무원을 고소라도 하면 조직이 방어해 줄까”라고 반문했다.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데는 감사원 감사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감사원이 올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장애요인 인식조사’ 결과 적극행정의 장애요인으로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뽑은 사람이 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도 적극행정이 추진됐지만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달청이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둘러싸고 재량적 판단을 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걸린 경우가 대표적이다. 감사원이 지난 4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관련 입찰 과정에서 예정가격(예가)을 초과한 입찰에 대해 국가계약법 위반이라고 발표하자, 조달청은 한국은행을 포함해 3건의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관련 계약을 즉각 취소했다. 2011년부터 도입한 ‘실시설계 기술제안’은 업체의 신기술 등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보니 예가 초과와 관련된 규정이 없다. 조달청은 이 제도의 취지에 맞춰 입찰을 진행했지만 감사원은 기존 법규만 고집해 관련 공무원에게 징계처분을 내리는 바람에 계약 자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외국의 경우 새로운 기술·공법을 적용할 경우 입찰가격에 대해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 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추이를 반영하지 않고 예전의 고루한 법 규정에만 매달려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법원이 감사원 감사와는 별개로 관련 입찰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조달청은 지난달 예가를 초과한 업체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반전’이 일어났다. 그렇지만 조달청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실시설계 기술제안도 예가 초과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신기술을 우대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제도 취지가 감사원 때문에 퇴색된 셈이다. 감사원은 공무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감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제도적 장치를 도입했다. 공무원들의 업무상 위반에 책임을 면제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제도’, 애매한 규정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려주는 ‘사전컨설팅제도’ 등이다. 이런 제도는 일부 공무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공무원들의 속내를 들어 보면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 B부처 고위공무원은 “공무원들이 무서워하는 건 사후 감사다. 감사원에서 아무리 적극행정을 하라고 해도 ‘뒷일’을 걱정하는 공무원이 있으면 적극행정을 못한다”고 말했다. C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적극행정 행위에 대해 실제 면책이 이뤄지더라도 소명을 위한 서류 작성, 감사 관련 서류 작성, 설명 부담은 적극행정을 한 당사자가 져야 한다.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계약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은 감사원이라는 말만 나와도 손사래를 친다. 이들은 ‘감사원=무소불위 권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적극행정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나 다름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감사원의 사정권에 포착되면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규정에만 매달리는 소극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감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조직이 아닌 개인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D부처 국장급 공무원은 “사전에 컨설팅을 한 업무에 대해 면책을 해준다고 하지만 나중에 감사를 받게 될 경우 그 효력이 남아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전컨설팅제가 사후 책임을 면제하려는 수단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각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례까지 감사원에 질의한다. 직원들이 기관장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워 사전컨설팅을 핑계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규정 위반 등 적발 위주의 감사를 벗어나 제도 개선으로 감사의 방향이 개선되지 않으면 공직사회는 변하기 어렵다”면서 “소극행정은 결국 감사원 시스템의 문제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부처종합
  •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건축대상 쌍용건설 - 더 넥센 유니버시티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건축대상 쌍용건설 - 더 넥센 유니버시티

    쌍용건설이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건축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준공한 넥센타이어의 연구개발(R&D) 센터인 넥센중앙연구소 ‘더 넥센 유니버시티’다. 건물은 연면적 5만 7171㎡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연구동과 사무동 2개 동으로 건립됐다. 입찰은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고 쌍용건설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해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설계 과정에서 전체 건물을 4개의 프로그램과 기능성 구역으로 구성했다. 특히 구역 사이의 연결성과 상호 작용을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했다. 이런 각각의 프로그램적 특성이 있는 공간을 ‘이중 나선’ 형태의 공간과 결합시켜 전체 건물이 자연스럽게 내·외부로 서로 연결되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했다.건물의 외관은 넥센타이어가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건물 전체적으로는 친환경적인 외피를 적용하고 지열에너지의 복사냉난방 방식을 활용하도록 했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 지붕을 적용했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저감계획까지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대지의 북측과 인접해 있는 공원의 녹지까지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건물의 중심에 녹지공간인 중정을 계획했다. 중정 주변은 독특한 이중 나선 형태의 내·외부 산책로가 둘러싸고 있다. 이런 구조는 기능적으로 완성된 연구시설의 공간을 연속적으로 이어 준다. 출입구를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넥센타이어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위해 설치된 ‘미디어 월’을 만날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메인 로비도 개방했다. 기업의 보안상 접근할 수 없는 구역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공공에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3050억 VS 4000억’ 현산-금호, 아시아나 구주 값 줄다리기

    ‘3050억 VS 4000억’ 현산-금호, 아시아나 구주 값 줄다리기

    ‘3050억원 대 4000억원.’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최근 금호산업에 적극적인 협상을 촉구하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일 재계에서는 현산과 금호가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 8063주(31.05%)의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 재계 인사는 1일 “양측 구주 가격 입장차가 상당하다. 당초 3000억원을 제시했던 현산은 더 달라는 금호의 요구에 50억원 더 얹어 3050억원 정도를 부른 것으로 안다”면서 “구주 가격이 4000억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인 금호에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액수”라고 밝혔다. 애초 현산은 입찰가 2조 5000억원 가운데 3000억원을 금호에 구주 매입 대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조 2000억원을 신주 유상증자로 아시아나에 집어넣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협상이 급한 쪽은 금호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금호와 산업은행이 1차 매각 유찰시 2차 매각 주도권을 채권단으로 넘긴다는 특별 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산이 아시아나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산은 아시아나 인수준비단까지 꾸릴 정도로 몸이 달아있는 상황이다. 현산은 오는 12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구주 가격에 발목이 잡혀 있다. 이 와중에 금호는 기내 담요, 이어폰 등 비품 제공 업체에 3년 연장 계약을 요구하는 식으로 현산을 우회 압박하고 있다. 담요와 같은 소모품은 작은 물건이지만 항공사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비품이다. 따라서 ‘금호 색’이 뚜렷한 기내 비품은 인수 후 대대적 CI(기업이미지) 교체를 준비 중인 현산에 상당한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번에 현산이 보낸 내용증명도 12일 SPA 이후 연내 인수 마무리라는 현산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린 것”이라면서 “비품 계약을 안 하는 조건으로 구주 가격을 약간 더 올리는 식의 합의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백신 입찰담합’ 의약품 도매상 영장 기각

    ‘백신 입찰담합’ 의약품 도매상 영장 기각

    법원 “구속 사유 인정안돼”국가예방접종사업을 둘러싸고 담합을 벌이거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의약품 도매상이 구속 위기를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의약품 도매업체 A사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현 단계에서 증거인멸 또는 도망 염려 등과 같은 구속 사유의 존재와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담합을 통한 백신 공급계약 체결 규모와 회사자금 횡령액 규모가 작지 않은 사안에 해당한다”면서도 “피의자 신문을 포함한 수사 진행 경과, 수집된 증거의 유형 및 내용, 조달청 백신 입찰 및 공급계약의 특수성, 제약사 등 백신 공급업체와 입찰 참가 도매업체의 관계, 횡령 관련 피해자 회사의 지분 구조, 피의자 조달 자금의 피해자 회사 유입 규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법원에 출석하기 전에 ‘입찰방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자금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지난 27일 A씨에게 입찰방해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군부대와 보건소에 백신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도매업체들과 함께 정부 입찰 업무를 방해하고 회삿돈 1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3일 제약업체와 도매업체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한국백신 임원 B씨와 또 다른 도매업체 대표 C씨의 신병도 확보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기각 사유를 검토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계룡건설, 한은 통합별관 건축 공사 수주

    한국은행은 조달청과 계룡건설산업이 한은 통합별관 건축을 위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832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8개월이다. 계약금액은 도급금액 기준이다. 계약금액에 포함되지 않는 관급금액(528억원)을 더하면 총 공사금액은 3360억원이다. 앞서 조달청은 2017년 12월 한은 별관공사의 낙찰예정자로 입찰예정가(2829억원)보다 3억원 높은 금액(2832억원)을 써낸 계룡건설을 1순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감사원이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입찰공고 취소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법원이 계룡건설이 제기한 낙찰예정자 지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계약 절차가 재개됐다. 통합별관 완공 목표 시기는 2022년 상반기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가백신 입찰 담합’ 도매업체 대표 구속기로

    ‘국가백신 입찰 담합’ 도매업체 대표 구속기로

    국가조달백신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벌이거나 횟사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가 구속위기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도매업체 대표 A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A씨는 법원에 출석하기 전에 ‘입찰방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자금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유아에게 접종하는 결핵 예방용 백신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들이 매출을 늘리려 백신 공급을 중단하는 등 담합을 벌인 정황을 확인해 지난 5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지난 13일 한국백신, 보령제약, GC녹집자, 광동제약 등 제약업체 및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도매업체 등 10여군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도매업체에 약품 공급을 돕고 뒷돈을 받은 한국백인 임원 안모씨를 구속했고, 안씨에게 돈을 건넨 다른 도매업체 대표의 신병도 확보했다. 검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입찰 담합 과정에서 또 다른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헤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생아 생명 담보로 사익을 취한 중대 사안으로 실체 전모를 밝히도록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한남3구역 재개발 ‘과열수주’ 대형 건설사 3곳 수사 착수

    검찰, 한남3구역 재개발 ‘과열수주’ 대형 건설사 3곳 수사 착수

    검찰, 대형건설사 3곳 수사 착수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법 수주전을 벌인 의혹을 받는 대형 건설사들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사 3곳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가 수사 의뢰한 사건을 지난 28일 형사6부(부장 이태일)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과정을 특별 점검한 결과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여러 위법 사항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에는 입찰 건설사 3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3개 건설사는 사업비와 이주비 등에 대한 무이자 지원, 분양가 보장, ‘임대주택 제로’ 등 직·간접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조합 측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 참여 건설사는 금품이나 향응,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해선 안 된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입찰에 참여한 3개 기업에 대해서는 2년간 정비사업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후속 제재도 취해질 수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메르켈 “유럽, 중국에 공동대응해야…개별 대응은 재앙”

    메르켈 “유럽, 중국에 공동대응해야…개별 대응은 재앙”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유럽 국가들이 각개전투를 하기보다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하원에서 열린 예산 토론에서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는 유럽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자신만의 정책을 갖고 중국에 혼재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에 재앙이 아니라 유럽에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프랑스가 공통된 입장을 이끌어 내려고 시도를 먼저 해야만 유럽 전역의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이 중국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대표적인 문제로는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의 보안 기준을 언급했다. 미국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생산하는 네트워크 장비가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유럽 동맹국을 상대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다. 중국 정부와 화웨이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호주 등은 미국에 동조하며 반 화웨이 동맹에 참여했다.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미국에 동조하지도 않지만, 공동의 기준도 마련하진 않은 상태다. 독일은 지난달 5G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 평가를 마친 후 장비 입찰 과정에서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달 초 하이코 마스 외무부 장관이 화웨이는 중국 정부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이라며 더 엄격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화웨이가 배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프랑스 정부는 화웨이와의 거래를 이어나가는 대신 잠재적인 보안 위협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메르켈 총리의 지적처럼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셈이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이뤄지는 인권 유린 문제에 대해 중국이 비판받아야 한다면서 관련 현장에 유엔 대표단의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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