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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법 천지’ 용산 한남3구역 입찰 무효…현대·GS·대림 수사 의뢰

    ‘위법 천지’ 용산 한남3구역 입찰 무효…현대·GS·대림 수사 의뢰

    국토부·서울시, 용산구와 재개발조합에 시정조치 요구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 다수의 법 위반 사안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무이자 지원, 분양가 보장, 임대주택 제로 등 시공과 관계 없는 재산상 이익을 약속한 덕에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는 수사를 받게 됐다. 26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3개 건설사의 제안 내용에 대한 위법성을 검토한 결과 20여건이 도정법 제132조의 ‘그 밖의 재산상 이익 제공 의사를 표시하거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특히 사업비와 이주비 등과 관련한 무이자 지원(금융이자 대납에 따른 이자 포함)은 재산상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것이고, 분양가 보장이나 임대주택 제로 등 공약도 시공과 관련 없는 제안으로서 간접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약속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부 건설사가 제시한 혁신설계도 불필요한 수주 과열을 초래했고 이는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현재 한남3구역의 시공사 선정과정은 ‘입찰무효’가 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고 용산구와 조합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위법사항이 적발된 현 시공사 선정 과정이 계속될 경우 해당 사업이 지연될 뿐 아니라 조합원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와 서울시의 판단이다. 국토부는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찰에 참가한 3개사에 대해서는 2년간 정비사업에 대한 입찰참가 자격제한 등 후속 제재도 취할 예정이다.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 6395.5㎡가 대상이다.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 등 총 5816가구를 짓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역서점 인증제 추진… 5년 내 대형서점과 경쟁구조 만들어야”

    “지역서점 인증제 추진… 5년 내 대형서점과 경쟁구조 만들어야”

    지난달 3일 서점업이 첫 번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의 결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동네서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대형서점의 추가 진출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환영하는 분위기인 반면, 소비자의 책 구매 방식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대형서점들의 영업권을 침해하는 정책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동네서점이 살기 위해서는 규제를 통한 보호에 의존하지 말고 매력적인 공간이 되려는 자체적인 노력이 필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24일 서점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이끈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이종복 회장을 만나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효과와 동네서점 살리기를 위한 대책 등을 들어 봤다. 한길서적 대표인 이 회장은 25년 동안 서점을 경영해 왔다. 서점조합연합회 유통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5월 회장에 취임했다.-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은 어떤 의미가 있나. “동네서점들은 매출의 70% 이상이 학습지 매출이다. 그래서 다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거론되는 콩나물, 두부처럼 우리도 특정 학습지·참고서 등 품목으로 가는 게 맞을 수도 있다. 다만 책이라는 종목으로 크게 지정이 된 것은 결국 단순히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생계보다도 서점 생태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교보문고, 영풍문고가 특정 지역 안에서만 경쟁하듯 매장을 늘려가는 상황에서 동네서점이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진출을 막을 필요가 있고, 그 방법으로 나온 것이 생계형 적합업종이다. 생계형 적합업종은 최소한의 도매 구조를 유지하고 동네서점들이 출판물의 전시장으로서 지역 문화 공간으로 역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동네서점이 특별히 좋아지지 않는다. 대기업 진출이 제한된 5년 안에 작은 서점들도 대형서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동네서점을 왜 살려야 하냐는 근본적인 회의론도 있다. “서점은 자본의 논리로만 보면 이해할 수 없다. 나조차도 주변 사람들에게 생계가 걱정이라면 서점을 접으라고 말한다. 동네서점들은 하루 13시간씩 363일을 일하는데, 그 시간에 최저임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런데 동네서점이 없어지면 책 전시장이 없어지는 것이고, 독서 저변이 다 무너질 수밖에 없다. 책을 단행본과 학습지로 나누면 단행본은 대개 충동 구매이고, 학습지는 목적 구매다. 다만 단행본 중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은 상당수가 목적 구매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꼭 찍어 온라인에서 산다는 거다. 대형서점 관계자들도 사석에서 지역에 책 쇼룸(Show Room)이 많아져야 매출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동네서점 문제를 보면 좋겠다. 덧붙이자면 독서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동네서점이 기여할 수 있다. 영화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독점한 서점과 상영관이 보라는 것만 보면 100만 독자와 1000만 관객이 나올 수 있지만 다양성은 사라진다. 인터넷 서점의 추천도서, 광고 상단에 있는 책들을 보면 대개 몇몇 도서에 한정돼 있다.” -동네서점의 위기는 어디에서 왔나. “2003년도에 ‘출판 및 인쇄 진흥법’이 나오는데 도서정가제를 하면서도 인터넷에서 할인할 수 있게끔 했다. 국가 미래 먹거리라며 정보기술(IT)산업 육성 얘기가 나오던 시절인데 유독 인터넷에서는 10% 할인에 5000원 이내 경품까지 줄 수 있으니 소비자들이 모두 인터넷 구매로 몰렸다. 이때 위기가 시작됐다. 업계가 문제를 삼으니까 2007년에 18개월 이내 도서의 경우 10% 할인, 18개월 이상은 무제한 할인하도록 법을 고쳤는데 운동장이 기운 상태에서 공 굴려봐야 소용이 없는거 아닌가. 이미 서점 주인들은 온라인 판매자보다 폭리를 취한다고 항의를 받는 위치가 돼버렸다. 특정 산업을 살리는 것도 안 되지만, 특정 산업을 죽이는 법도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완전한 도서정가제가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 “2014년 모든 도서에 10% 이내로 직접 할인을 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됐는데, 서점을 위해선 ‘일물일가’(一物一價)가 맞다. 1만원짜리 책을 8000원에 팔 수 있지만, 8000원으로 할인이 됐으면 모든 곳에서 그렇게 팔아야 한다는 얘기다. 대표적으로 독일에선 출판사가 자유롭게 재정가를 책정하는 정가고시시스템을 갖추고 정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출판물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정가제는 이어져야 한다. 독일뿐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 일본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도서정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다른 서점 살리기 방안이 있다면. “학교나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서 이뤄지는 도서 구입을 지역 서점을 통해 하는 방법이 있다. 과거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가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들어졌지만 활성화되지 못했다. 완전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책을 동네서점에서 사든 대형서점에서 사든 똑같기 때문에 계약 당사자인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다. 전국에 있는 공공 도서구입 비용이 한 해 25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예산이 지역으로 오면 서점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북 영양에 가면 군 단위인데도 서점이 한 곳도 없다. 인구 5만명이 넘는 도시에서도 서점이 없어지는 추세인 것이다. 공공 예산이 동네서점으로 간다고 하면 누군가는 그곳에 서점을 할 수 있고,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지역서점 인증제와 관계가 깊어 보이는데. “맞다. 이른바 ‘유령서점’을 만든 뒤 공공 입찰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를 없애기 위해 지역서점이 맞는지, 아닌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서점 공인인증제를 추진하려 한다. 매장 내 구성 상품 중 50% 이상이 책이고, 매출액·이익의 50% 이상이 책 판매를 통해 나올 경우 지역서점으로 인증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모두 방문매장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곳을 걸러내려는 장치다. 현재 전국에 1000곳 정도가 지역서점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공 분야 외에 일반 소비자를 염두에 둔 대책은. “물류·유통이 바뀌어야 한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 새벽에 발표를 본 독자들이 온라인 주문을 하다 보니 데이터를 가진 대형서점들은 즉각 주문에 들어가 물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지역서점들은 독자들의 반응을 파악하는 것이 늦어 결국 팔지를 못했다. 4쇄쯤 인쇄가 들어갔을 때야 동네서점에 채식주의자가 깔렸다. 대형서점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진 셈이다. 동네서점도 소비자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수 있도록 물류 혁신을 하려고 한다. 회장 취임 이후 공급자, 도매상, 총판들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도서를 공급해 주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도록 1일 2배송 체제를 갖추는 것 등이 핵심 내용이다. 서점 규모에 따른 공급 차별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생계형 적합업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보완할 부분이 있을까. “서점은 그래도 꾸려 나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현황 자료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정말 영세한 업종을 보면 조직화도 덜 돼 있고,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하기까지 자료 수집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정부도 앞으로 추가 지정을 할 텐데 힘든 작업이 될 거라고 보는 이유다. 따라서 사업자들이 신청을 하기 전에 정부가 고민해서 보호해야 하는 업종이 있다고 판단되면 선제적으로 지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글 사진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백신담합’ 뒷돈 건넨 의약품 도매상 구속

    ‘백신담합’ 뒷돈 건넨 의약품 도매상 구속

    수사 속도내는 검찰제약사 간부도 구속국가의약품 조달사업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제약사 임원에게 수억원 상당의 뒷돈을 건넨 도매업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의약품 도매상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전날 입찰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증재 등 혐의를 적용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한국백신 본부장 A씨를 비롯해 제약업체 경영진에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일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이씨가 한국백신 등 결핵(BCG) 백신 등을 국가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다른 도매업체들과 담합을 벌인 사업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의약품 제조·유통업체 10여곳에 대해 입찰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입찰담합에 칼 빼든 공정위… “벌점 5점 넘으면 즉각 입찰제한”

    입찰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5년 간 받은 벌점이 5점을 넘으면 즉시 공공부문 입찰 참가가 제한된다. 심각한 재정 낭비를 초래하고 공정한 경쟁기반을 훼손하는 입찰담합이 시장에서 근절되지 않자 공정위가 추가 조치를 내놓은 셈이다.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담합사건 조치건수 454건 중 공공·민간 입찰담합이 344건으로 75.8%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입찰참가자격 제한 요청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입찰에 있어서의 부당한 공동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심사지침을 보면 입찰참가자격 제한요청 기준은 5년 간 입찰담합으로 부과 받은 벌점이 5점을 초과한 사업자가 다시 입찰담함을 했을 때로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기준이 너무 높아 실제 자격 제한 요청이 이뤄진 사례가 없기 때문에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과거 5년간 입찰담합으로 부과 받은 누계벌점이 5점을 초과한 사업자에 대해 즉시 입찰참가자격 제한 요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벌점이 5넘을 넘긴 사업자는 최소 2회 이상 입찰담합을 한 반복·상습적 법 위반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다시 입찰담합을 한 경우’를 삭제한 것이다. 입찰담합 사건에서 시정명령을 받으면 벌점 2.0점, 과징금 2.5점, 고발 3점이 주어진다. 다만 공정위는 개정 심사지침 시행일 이전에 부과받은 벌점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안병훈 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은 “이번 심사지침 개정이 사업자 인식과 행태 변화를 유도해 고질적 입찰담합이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억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수영연맹 임원 2명 왜 수사대상 됐나

    수영연맹 임원 2명 왜 수사대상 됐나

    대회 직전 이사회서 후원사 갑자기 바꿔 유니폼 규정 위반 알고도 검수 없이 지급 문체부, 수사 의뢰… 징계 14건 등 처분도대한수영연맹 김지용(46) 회장과 박지영(49) 부회장은 왜 경찰 수사 대상이 됐을까.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개최된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 기억에 남긴 건 화려한 다이빙이나 우아한 수중발레가 전부가 아니다. 국가명을 매직펜으로 쓴 수영모와 은색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 스폰서 로고를 숨긴 대표 선수들의 유니폼도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남자 5㎞ 경기에 출전했던 백승호(29·오산시청), 조재후(20·한국체대) 두 선수에게는 그날의 기억이 국가대표의 자부심이 뭉개졌던 악몽으로 남았다. 현재 베트남 전지훈련 중인 백승호 선수는 21일 전화통화에서 “당시 경기 시작 1시간을 남겨 두고 수영모 때문에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영모 한쪽에 영문 국가코드를 8㎝ 이상 크기로 새겨야 하지만 선수단이 지급받은 수영모에는 FINA 스폰서의 로고만 덩그러니 새겨져 있었다. 대표팀 권순한 감독이 급히 전화를 돌린 끝에 두 선수들은 퀵서비스 기사가 배달한 수영모를 전달받았다. 그 수영모에도 국가명은 새겨져 있지 않았고, 두 선수는 자원봉사자에게서 빌린 매직펜으로 수영모에 직접 ‘KOR’를 썼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정작 수영모가 선수들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 조재후 선수는 실격 당하지 않기 위해 한 손으로 수영모를 붙잡은 채 경기를 치렀다. 펜으로 휘갈겨 쓴 수영모도, 선수가 수영모가 벗겨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장면 모두 전 세계로 중계됐다. 이 황당한 사태는 어쩌다 벌어진 것일까. 발단은 지난 4월 4일 수영연맹 이사회였다. 수영연맹은 지난 2월 기존 스폰서였던 아레나를 경쟁사인 스피도, 배럴 두 업체로 교체하기로 의결했지만 김 회장이 돌연 ‘기타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해 뒤집었다. 수영연맹이 5월 22일 공고한 용품 후원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됐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개막이 열흘도 남지 않은 7월 1일 아레나와 계약했다. 김 회장과 함께 스폰서 계약 취소를 주도했던 박 부회장은 이 시점 이후 연맹의 행정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됐다. 문제는 줄줄이 터져 나왔다. 수영연맹은 아레나가 제작한 수영모와 유니폼 로고가 FINA 규정을 위반했다는 걸 6월 27일 발견했다. 하지만 아레나는 “시간이 부족해 신규 제품을 제작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수영연맹은 7월 3일 납품받은 수영모를 검수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에서 수영연맹 사무처는 “(규정 위반) 문제를 박 부회장에게 7월 3일 대면보고하고 모바일 메신저로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을 총괄했던 박 부회장은 “7월 9일 처음 보고받았다”며 자신이 거느리고 있던 사무처 진술을 정면 반박했다. 문체부는 이날 용품 후원업체 선정 및 교체 과정에서 현금 수입금 9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김 회장과 박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아울러 수영연맹에 대해 징계 14건, 기관경고 4건, 기관주의 1건, 시정 1건, 권고 3건 등 무더기 처분도 요구했다. 이 사태를 지켜봤던 전직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은 “당시 수영 국가대표팀 선정마저 6월에 끝났을 정도니 수영연맹이 얼마나 한심한지 더 말해 무엇하겠느냐”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교육청 간 학교용지 공급 갈등,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야”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교육청 간 학교용지 공급 갈등,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이 지난 18일 ‘제2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둘러싼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갈등 해소와 성내5구역 계획 변경(안) 추진 및 서울시의 관급자재 구매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잠실5단지 재건축 사업의 학교용지 기부채납 논란으로 불거진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갈등을 언급한 황 부위원장은 “학교용지를 둘러싼 갈등이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원칙적으로 불인정’하는 시장방침으로까지 번지게 됐다”고 설명하며 “취약한 교육재정과 서울시의 높은 지가 등을 고려했을 때 기부채납을 받지 않고 학교용지부담금과 조세만으로 학교용지를 매입하자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5단지의 상황과 시장방침의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해 검토 후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부위원장은 “서울시 입장이 일견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해당 방침에 대한 재검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진희선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을 상대로 진행된 두 번째 질의에서는 성내5재정비촉진구역 사업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해당 지역의 공원 부족은 이미 ‘2030 서울생활권계획’ 등에서 확인된 부분”이라며 기존 주민센터 청사와 성내복지관 복합 개발이 계속 추진되고 있었음에도 서울시의 생활밀착형 녹지확보정책에 배치되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정비계획인 공원 및 도로 기부채납 대신 민간 분양건물에 주민센터 청사를 기부채납받겠다는 이유를 물었다. 마지막으로 부적절한 관급자재 조달구매에 대해 한제현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질의를 이어갔다. 황 부위원장은 일부 도로판석 사업에서 특정 업체에게 사업을 주기 위해 취급하는 업체가 거의 없는 ‘장흥석’을 입찰품명에 추가하고 해당 업체가 입찰을 받은 후 다른 석재로 변경해 다수공급자경쟁입찰 제한으로 낙찰에 따른 예산 절감을 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를 초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정 질의를 마무리하며 황 부위원장은 “서울시와 교육청 등 관계 기관들이 공정한 잣대와 유연한 사고로 해당 문제들을 조속히 해소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직무 관련 소송땐 비용·배상액 보장 받아

    고의·중과실 유죄 확정 땐 대상서 제외 내년 1월부터 직무를 하다 소송을 당하는 공무원은 소송에 필요한 변호사 선임비와 손해배상액을 보험으로 보장받는다. 인사혁신처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각 부처는 공무원 책임보험에 가입해 공무원이 직무수행으로 수사받거나 민형사상 소송을 당하는 경우 보험을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공무 중 소송을 당한 경우 정부가 소송에 참여할 수 없어 개인이 스스로 소송에 대응해야 했다. 공무원 책임보험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가기관 무기계약직·기간제 근로자와 국가기관에서 파견근무 중인 지자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의 고의나 중과실로 인해 생긴 손해와 사건이 유죄로 확정된 경우에는 공무원 책임보험 보장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사처는 전 부처를 대상으로 2020년 공무원 책임보험 가입 희망자를 조사해 44개 부처 26만 4000여명(공무원 24만 6000명·무기계약직 등 1만 8000명)의 보험 가입 인원을 확정했다. 인사처는 각 부처의 보험계약 업무를 대행하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입찰공고 등 계약 절차를 거쳐 내년도 공무원 책임보험을 제공할 보험사를 선정한다. 보험료는 보험사 선정과 동시에 결정되며 전체 보험료를 각 부처가 가입자 수만큼 나눠 보험사에 납부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도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공무원 책임보험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29개 지방자치단체와 10개 시도 교육청 소속 7만 5000여명(지방공무원 7만 1000명, 무기계약직 등 4000여명)이 공무원 책임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 수의계약 법령위반 지적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 수의계약 법령위반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2)은 지난 1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의료원은 관행적 수의계약으로 법률 위반 사항에 대한 사전 점검이 소홀함을 지적했다. 오현정 부위원장은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서 지적한 ‘서울의료원 직무능력향상교육 수의계약의 법령위반’ 사항을 언급하며 “서울의료원은 매해 임직원에 대한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을 전문교육기관과 위탁계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서울의료원은「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입찰에 부쳐야 했지만 그 규정을 위반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2009년부터 현재까지 직무능력향상교육의 위탁교육기관과의 계약 시 모두 수의계약로 체결했다”고 말하며 “서울의료원은 법률위반 사항에 대해 사전 점검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관행적 업무처리를 탈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오현정 부위원장은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수의계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여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연기념물 제주마 45마리 일반에 분양한다

    천연기념물 제주마 45마리 일반에 분양한다

    제주도는 20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 45마리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275호)에 따라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사육두수(156마리)에서 제외된 말들이다. 도 축산진흥원은 현재 총 201마리(성마142, 육성마19, 자마40)의 제주마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20일 경매에 상한 제한 가격 기준 방식을 적용해 제한된 상한가 이하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최종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이면 현장 추첨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정할 계획이다. 경매 최저 입찰 가격은 성마는 암말 80만원, 수말 70만원이며 육성마 및 자마 중 암말 60만원, 수말 50만원이다. 입찰 상한 제한가격은 육성마 및 성마인 경우 암말 609만원, 수말 321만원이다. 자마인 경우 성별 구분 없이 324만원이 입찰 상한 가격이다. 지난해 제주마 공개 경매에서 상장 78마리가 모두 낙찰됐다. 총 낙찰액은 8200만원이다. 도는 2013년부터 제주마 분양에 공개 경매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나친 가격 상승을 위해 상한가 경매를 시행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검찰 ‘백신담합’ 제약사 10곳 압수수색

    검찰 ‘백신담합’ 제약사 10곳 압수수색

     검찰이 국가 의약품 조달사업 입찰 담합과 관련 제약사·유통사 10곳을 압수수색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전날 광동제약, 한국백신, 보령제약, GC녹십자 등 제약사와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의약품 유통업체 10곳을 입찰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이 정부에 백신을 납품하면서 담합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 의약품 조달사업과 관련해 입찰담합 등 불법 카르텔을 결성해온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들을 입찰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제약사는 조달청을 통해 보건소 및 정부부처에 백신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담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유아에게 접종하는 결핵 예방용 BCG 백신을 수입·판매하는 업체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담합했다고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당시 한국백신과 임원을 검찰에 고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 9000만원을 부과했다. 검찰은 오랜기간 관련 내용을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고가의 경피용 BCG 백신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국가 무료 필수 백신인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8년 만에 바뀐 수능샤프…보안이라더니 한달 전 유출

    8년 만에 바뀐 수능샤프…보안이라더니 한달 전 유출

    2006학년도부터 수능 샤프 지급기존샤프, 중국 OEM 생산 문제돼동아연필 제품 처음 수능에 채택8년 만에 바뀐 ‘수능 샤프’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처음 공개됐다. 이날 교육부가 수능 응시생에게 무료 제공한 샤프펜슬은 동아연필의 ‘동아 XQ 세라믹 샤프II(2)’였다. 쨍한 민트색의 수능 샤프가 낯선 듯 일부 수험생은 자리에서 샤프를 만져보고 필기감을 시험해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처음으로 수능 샤프에 채택됐다.그런데 지난달 중순 무렵 일부 블로그와 수능 관련 커뮤니티에 동아 XQ 세라믹 샤프2가 새로운 수능 샤프라는 글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한 인터넷 쇼핑몰이 이 제품의 수능샤프 선정을 광고문구로 활용하면서 보안사항이 유출된 셈이다. 이 쇼핑몰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공식 지정 수능 샤프로 수능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 및 수험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 14일 수능에 대비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 샤프펜슬 제품이 바뀐 것은 2012학년도 이후 8년 만이다. 수능 샤프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6학년도였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하자 교육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외 필기구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대신 샤프를 한 자루 씩 지급했다.국내 중소기업인 유미상사의 미래샤프가 2010년까지 수험생에 제공됐다. 그러다가 2011학년도부터는 바른손 제니스가 지급됐다. 그러나 이 제품의 샤프심이 잘 부러진다는 단점 때문에 다시 2012학년도부터 유미상사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E미래샤프가 지급됐다. 그러나 이 제품이 중국업체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수능 샤프는 국산품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고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다시 국산품 가운데 공개입찰로 납품업체를 선정했다.교육부는 품질기준을 통과한 제품 중 최저가 제품을 골랐다고 했을 뿐 어떤 브랜드 제품이 수능 샤프로 선정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보안사항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교육당국의 이런 태도에 일부 수험생은 ‘바뀐 수능 샤프가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예민한 수험생들이 시험에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바뀐 샤프의 제품명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동아 샤프를 미리 써본 수험생들은 대체로 필기감이 가볍고 촉이 흔들리지 않으며 샤프심이 쉽게 부러지지 않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샤프심을 촉 앞으로 빼기 위해 샤프 꼭지버튼을 누를 때 나는 ‘딸깍’(노크) 소리가 예상보다 커서 집중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3자 통한 총수 일가 부당 지원도 제재

    앞으로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 계열사 간 직접 거래뿐 아니라 제3자를 통한 부당 지원도 ‘사익편취‘ 행위로 제재를 받는다. 다만 수출 규제 조치 등 긴급성이 인정될 때에는 부당 지원 여부를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이익 제공 행위 심사지침’ 제정안을 27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16년부터 ‘총수 일가 사익편취 금지규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으나, 좀더 명확한 판단 기준을 마련해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공정위는 우선 간접 거래가 특정 계열사의 경제적 이익으로 귀결될 경우에도 부당 지원 행위로 인정돼 제재 대상이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예를 들어 금융상품을 제3자가 인수하게 한 뒤 이 제3자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총수 일가에 이익을 몰아주는 행위를 부당 지원으로 보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공정거래법상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의 판단 기준이 되는 정상 가격도 다시 정리했다. 새 심사 지침에는 자산·상품·용역 거래의 정상가격을 특수관계가 없는 독립된 기업들의 거래 가격으로 판단하고, 유사 사례가 없을 경우 현실적인 가격을 규명해 대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공정위는 대기업이 외부 경쟁입찰 방식으로 내부거래를 할 경우에는 합리적 고려가 있었다고 보고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 부당 지원 심사의 예외 기준인 효율성, 보안성, 긴급성 등의 정의도 다시 내렸다. 천재지변이나 수출 규제 조치, 물류회사의 운송 거부, 긴급전산사고 등 긴급성이 충분히 인정되면 내부거래가 이뤄지더라도 제재하지 않는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소영 서울시의원 “교통방송, 정치여론조사 너무 많아”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소영 의원(바른미래당, 비례)은 지난 8일 tbs 교통방송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3년간 교통방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문제점을 개선토록 권고했다. 김 의원이 교통방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2017년(57회), 2018년(180회), 2019년(122회) 여론조사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과 알권리 충족 차원의 여론조사가 2018년(3회), 2019년(14회)에 불과했고 나머지 절대 다수 건이 정치현안을 다룬 여론조사로 밝혀졌다. 또한, 올해 여론조사를 위한 예산 3000만 원을 편성하였으나 예산 변경으로 9월 30일 기준 총 5100만 원을 집행하였고, 여론조사업체 계약에 있어서도 소액으로 쪼개어 시행업체와 수의계약을 하여 경쟁 입찰을 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교통방송 측은 자신들이 선정한 여론조사 수행업체는 다른 업체에 비해 조사비용이 낮고 최근 10년 이상 다수 언론사들의 의뢰로 여론조사를 수행한 전문업체로 신뢰도와 정확도 측면에서 우수성이 검증된 업체이며, 이전까지 해오던 예산으로는 여론조사를 시행하기 어렵다고 하여 협상을 통한 단가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답했다. 정치 여론조사에 치우진 결과에 대해선 지나친 면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개선을 약속하였다. 김 의원은 시민의 관심도가 높은 서울시 정책, 서울시의회 의정,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 여론조사의 주목적임을 망각하지 말고 정치 이슈에 치우친 여론조사는 지양해야 할 것이며 시행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사전 계획을 세워 예산에 미리 반영하고 수의계약을 지양하도록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대호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 촉구

    강대호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11일 개최된 2019년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차도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현재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추진 중에 있다. 본 사업은 경기고 앞에서 월릉교까지 10.4㎞ 구간의 병렬 4차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과, 군자교에서 월계1교, 영동대로 학여울역에서 경기고 앞까지 11.3㎞ 구간 병렬 4~6차로 건설을 위한 재정사업, 창동교에서 상계교 구간 1.7㎞(지하차도 1356m), 폭 3~4차로의 지하차도 건설을 내용으로 한다. 이 중 지역발전본부는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의 지하차도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데, 현재 해당 사업은 투자심사 2단계를 완료하였고 이번 달에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으며 2021년 1월에 착공, 2024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설계가 시작되는 군자교~월계1교, 학여울역~경기고 구간의 재정사업과 2022년 착공 예정인 경기고 앞~월릉교 구간의 민자사업이 준공되면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가 완성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이러한 구간별 사업 간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빠른 시일 내 강남·북 직결을 통하여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경기도와의 연계축을 구축함으로써 동부간선도로의 간선 교통 기능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발전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랑천변(창동교-상계교 일대) 중심수변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매년 5월 개최되는 서울 장미축제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중랑천 하천환경 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생태대동맥 구축 사업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텍필립 손목시계, 경매서 362억원에 팔려…세계 최고가 경신

    파텍필립 손목시계, 경매서 362억원에 팔려…세계 최고가 경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손목시계 기록이 새롭게 세워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매에서 파텍필립의 손목시계 한 점이 3100만 스위스프랑(약 362억9300만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2014년 다른 경매에서 파텍틸립 회중시계의 세계 최고가 낙찰가인 2323만7000스위스프랑(약 272억2000만원)을 훌쩍 넘긴 것. 행운의 낙찰자는 개인 전화 입찰자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 파텍필립은 다시 한번 자체 기록을 세우게 됐다.손목시계 한 점을 왜 그리 비싼 돈을 주고 사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번 경매는 뒤셴 근육 영양장애라고 불리는 희소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돕는 연구를 지원하는 자선 행사다. 이에 따라 이번 경매는 구매자에게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고 무료로 진행됐다. 온리워치라는 이름의 이 경매는 모나코 대공 알베르 2세의 후원으로 2005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주관했다.특히 이번 경매에서 세계 최고가를 기록한 시계는 ‘파텍필립 그랜드마스터 차임’이라는 이름의 투 페이스 워치로, 시계판이 360도 회전해 앞면은 로즈골드, 뒷면은 블랙에보니 색상으로 두 가지 모습으로 착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제조사가 이번 경매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익스클루시브 버전(Ref.6300A)으로, 기존 버전들과 외관이 조금 다르다.최초의 버전은 파텍필립이 2014년 출시한 창립 175주년 한정판 모델(Ref. 5175R)로 단 7개만 생산돼 6개가 각각 250만 스위스프랑(약 28억원)에 팔려 주목을 받았다. 나머지 1개는 파텍필립 시계박물관에 영구 소장돼 있다. 그랜드마스터 차임은 개발에 7년, 제작에 2년이 걸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태엽 시계의 최고 기술로 꼽히는 미닛 리피터 등 20가지 복잡 기능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계에는 1366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무브먼트(시계 핵심동력장치) 외에도 214개의 별도 부품이 들어가 총 1580개의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텍필립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남3구역에 ‘아파트 넘어 새 주거문화’로 GS건설 출사표

    한남3구역에 ‘아파트 넘어 새 주거문화’로 GS건설 출사표

    내달 15일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정된 한남3구역은 공사비만 1조 8880억 원, 사업비 7조 원의 큰 규모로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재개발 사업장 중 최대어로 꼽힌다. 이 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로 한남뉴타운 전체 면적의 30% 정도에 달한다. 특히 한남3구역은 입찰 전부터 건설사 컨소시엄을 금지하고 단일 시공사 선정을 고수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자사 브랜드인 ‘자이’를 내걸고 고품격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라는 이름으로 정하고 ‘100년 주거문화 유산 만들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수주전 승부수를 띄웠다. GS건설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KB국민은행과 손을 맞잡고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조경시공 기술력, 그리고 주택금융 최강자인 KB국민은행의 주택금융 등 각 분야의 ‘넘버1 협력 체인’을 구축해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다. 또한 ‘청담자이’,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한강자이’, ‘여의도자이’ 등 많은 한강변 아파트의 성공을 사례로 들며, 한남3구역 역시 ‘한강뷰’라는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춘 만큼 자사의 ‘자이’ 브랜드와 접목시킨다면 높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게 GS건설 측의 주장이다. 더불어 조합이 건설사와 공동시행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GS건설은 시공자 선정 이후 사업비 조달이나 설계 인허가 중복에 따른 사업 지연 없이 서초구 한신4지구, 방배13구역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의 공동사업시행 방식 성공 경험을 통해 조합과의 협업관계를 통해 한남3구역을 대표할 입주민 주거 만족도가 높은 대표 단지로 만들기 위해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코 주거환경이다. 단지 주민들을 위해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테라스하우스·인피니티풀·에스컬레이터 등 랜드마크에 걸맞은 프리미엄 설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한남3구역 단지외관, 조경, 상가 등 각 분야별로 세계 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한강·남산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하고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한강과 남산을 품은 단지답게 사람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주거문화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단지 전면 타워 외관에는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타워 전면에 적용한다. 부지 내 자리한 구릉지를 이용해 테라스하우스를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보행 환경도 고급화했다. 경사로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자연 조경과 어우러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세대 내부 설계는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에 중심을 둔 설계를 예고했다. 입주민에게 최고 수준의 쾌적하고 청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자이에만 적용되는 국내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유상옵션)을 비롯해 자이 최첨단 홈 네트워크시스템과 첨단 내진설계를 도입하고,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해 법정 기준보다 70mm 두꺼운 250mm 슬라브와 60mm 완충재를 적용했다. 또한,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특화된 수납공간,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와 다락방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실생활에 편리하도록 혁신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외관은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다. 한강변의 정온한 도시 풍경의 디자인을 외관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이 밖에 전통 격자무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국적 전통이 느껴지는 돌담의 배열과 격자무늬를 입체적으로 결합해 만들어낸 최적의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외벽 일부 마감을 커튼월룩(유리)으로 적용해 자이만의 외관을 강조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공간도 고급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리조트같이 꾸며진다. 지붕은 한강뷰를 감상하는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로 구성되며, 바닥은 투명한 스카이풀스카이풀 형태를 도입해 하늘 위 리조트 같은 공간이다. 한강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위치에 계획된 스카이커뮤니티는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이브러리 등 이색적인 공간을 통해 서울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한강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반달 모양의 거대한 전망대를 설계해 입주민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한강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주거환경만큼 상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거와 상가 부분 동선이 분리되도록 설계했으며, 녹지를 상가 안쪽까지 들여 건물 내외부 경계를 무너뜨리는 공원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경사로를 쉽게 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이트로 유입이 되도록 했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상권을 활성화시킨 경험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녹여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붙는 달 유인 착륙선 경쟁…보잉도 출사표 던졌다

    불붙는 달 유인 착륙선 경쟁…보잉도 출사표 던졌다

    올해 초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 유인 탐사에 필요한 달 착륙선인 유인 착륙 시스템(Human Lander System·HLS)을 조달 받기 위해 사업 공고를 냈다. 반세기 만에 다시 달 표면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아르테미스 III(Artemis III) 임무는 2024년 예정으로, 여기에 필요한 대형 로켓인 SLS(Space Launch System)와 오리온 우주선은 거의 완성 단계지만 아직 유인 착륙 시스템은 개발하지 못했다. NASA는 직접 제작보다 민간 사업자에 외주를 주기로 했다. 이미 미국 주요 우주 항공 기업들의 기술력이 발달해 독자 개발이 가능한 데다, 경쟁 입찰로 더 좋은 조건에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록히드 마틴 컨소시엄이 먼저 달 착륙선 개념을 발표했고 보잉 역시 최근 달 착륙선 개념을 공개했다. 보잉은 이미 NASA의 상업 우주선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보잉 CST-100 스타라이너(Boeing CST-100 Starliner)라는 소형 우주선을 개발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신뢰성이 높은 유인 달 착륙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보잉 달 착륙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함이다. 보잉 달 착륙선은 2024년 SLS 블록 1B 로켓을 이용해 발사되며 달 궤도에서 달 정거장인 루나 게이트 웨이 혹은 우주 비행사를 태운 오리온 우주선과 도킹한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바로 달 표면에 착륙한 후 탐사를 마치면 아폴로 시대 착륙선과 비슷하게 상단부만 달 궤도로 복귀한다. 하지만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 착륙선을 분리했다 다시 결합하는 복잡한 과정은 없다. 위험을 동반하는 복잡한 조작 횟수를 11회에서 5번 정도로 크게 줄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보잉은 이를 달로 가는 가장 짧은 과정(Fewest Steps to the Moon)이라고 언급했다. 2024년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NASA는 곧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되더라도 남은 시간 동안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까지 진행하려면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주 비행사의 안전이 달린 문제라 조금 늦더라도 완벽한 준비가 더 중요하다. 어렵게 사업을 따냈다가 참사로 이어지면 오히려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보잉, 록히드 마틴 및 다른 경쟁사들도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시아나, HDC현대산업 품에 안긴다

    아시아나, HDC현대산업 품에 안긴다

    2조 5000억 과감한 베팅에 매각 속도 본 협상 순조로우면 연내 마무리 가능 ‘증손회사’ 에어부산 지분이 변수 될 듯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후보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재계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함께 입찰 경쟁을 벌였던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본입찰에서 시장이 예측한 가격을 훨씬 웃도는 2조 5000억원을 입찰가로 적어 내면서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떠올랐다. 당초 본입찰에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1~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대산업개발의 과감한 베팅으로 경쟁이 무의미해지면서 단 5일 만에 최종 후보를 발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은 현금성 자산만 1조 7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자금력이 막강해 부채 규모가 9조 6000억원에 달하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후보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응찰한 컨소시엄 3곳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국토부의 심사가 12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조건부 승인 형태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먼저 선정하는 등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협상에 돌입한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매각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대산업개발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다시 매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HDC그룹은 2018년 5월 HDC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로 출범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지배구조가 ‘HDC→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순으로 재편된다. 그런데 공정거래법은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이를 준수하지 못하면 2년 내에 처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손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증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지분 100%를 갖고 있지만 에어부산의 지분은 44%만 갖고 있다. 따라서 현대산업개발이 에어부산까지 인수하려면 나머지 지분 56%를 함께 사들여야 해 추가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에어부산을 다시 매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르게 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금융위, 남북교류자금 북핵 전용 위험성 첫 점검

    [단독] 금융위, 남북교류자금 북핵 전용 위험성 첫 점검

    정부가 북핵 자금으로 유용될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첫 내부 조사에 나선다. 내년 2월 국제기구 평가에 앞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11일 ‘확산금융 위험의 확인·평가 및 위험 경감 방안’이라는 내용의 연구용역 입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확산금융은 핵무기, 미사일 등과 이와 관련된 재료의 제조·개발·운송 등에 쓰이는 자금이나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남북 교류 사업과 교역, 금융 거래 등을 중심으로 북한에 확산금융을 제공한 사례가 있는지, 국내 금융제도가 확산금융에 악용될 위험성은 얼마나 높은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미시적인 개인 간 거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이유는 지난 7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실사단이 방한해 3주간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의 위험성을 조사한 뒤 “한국은 역사·지리적 특징으로 북한 핵무기 개발의 자금 통로가 될 위험성이 높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유엔 제재로 북핵 자금 전용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지만 해외 시각은 다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FATF가 내년 2월 한국의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 금지 운영 현황을 평가하는데 확산금융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평가에 앞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확산금융 위험을 확인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FATF 평가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거나 해외자금 조달 때 금리가 올라가는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시아나 새 주인 이르면 내일 발표…현대산업개발 유력

    아시아나 새 주인 이르면 내일 발표…현대산업개발 유력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이르면 12일 발표될 전망이다. 가장 높은 매각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재계와 국토교통부,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아시아나 본입찰에는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매입 금액으로 2조 5000억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1조 5000억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애경 컨소시엄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써낸 KCGI 컨소시엄보다 약 1조원 가량 더 많은 매입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의 새 주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역시 이런 예상을 뒷받침한다. 금호산업은 8일 본입찰 서류 마감 직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는 약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선정을 완료해 매각을 종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1∼2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하던 것에서 일정을 1주일 정도를 당긴 것인데, 12일 발표가 이뤄지면 이 일정을 더 당기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미 현산 컨소시엄이 애경 컨소시엄보다 최대 1조원 넘게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자세히 살펴볼 것도 없게 됐다. 현산 컨소시엄을 우협대상자로 선정한 뒤 본 게임을 하면 될 것”이라며 “이미 금호와 현산이 물밑 협상을 시작했다는 말도 들린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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