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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대전 참전 군함 고철로 해체, 역사속으로 사라져

    세계대전 참전 군함 고철로 해체, 역사속으로 사라져

    경남 고성군 당항포 바닷가에 11년간 전시됐던 2차 세계대전 참전 군함이 고철로 해체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성군은 2007년 해군군수사령부로 부터 무상임대해 당항포 관광지 해변에 관람용으로 전시해 놓았던 군함 ‘수영함’이 오래돼 낡아 전시 부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군군수사령부에 반납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날 당항포항에서 ‘해군 퇴역함 인도 행사’를 한 뒤 함정을 해군에 돌려주었다. 이날 해군에 반납된 수영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돼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상륙작전 등에 투입됐다. 1958년 우리나라에 인도돼 1964년부터 파월장병 수송, 팀스피리트 상륙훈련, 해군사관생도 연안실습 훈련 등에 참여하다 2005년 12월 29일 퇴역했다.고성군은 안보 홍보와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리는 고성공용엑스포 볼거리 제공 등을 위해 2007년 해군군수사령부로 부터 무상으로 임대해 당항포 해변에 전시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수영함을 임대할 당시 오래돼 낡은 군함이어서 전시용으로 효용가치가 낮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임대·전시를 했다. 수영함은 2017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군함 전체가 부식이 심해 안전문제로 전시에 부적합 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수영함 전시·공개를 중단하고 2018년 8월 해군에 수영함 반납을 요청했다. 군은 수영함을 임대해 정박과 도색작업, 내부 시설 설치·수리 등 그동안 보수·유지하는데 13억 4289만 7000원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군은 고성군의 반납 요청에 따라 수영함 선체 안전진단과 실무회의 등을 거쳐 군함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매각 입찰을 했다. 입찰결과 밀양시에 있는 자원재활용업체인 가야자원이 3억 5550만원에 수영함을 낙찰받았다. 수영함을 매입한 자원재활용업체는 이날 군함을 전남 목포시에 있는 한 조선소로 옮겨 고철 재활용을 위해 해체할 예정이다. 당항포 바닷가에 군함 수영함과 나란히 전시돼 있던 상륙장갑차도 이날 소유기관인 해병대 군수단(경북 포항시)에 반납됐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원 아파트 직원 죽음 뒤엔 수년간 ‘눈먼 돈’ 횡령 있었다

    노원 아파트 직원 죽음 뒤엔 수년간 ‘눈먼 돈’ 횡령 있었다

    민원 수준 따라 우선 감사 대상 정해져 실제로 감사받는 건 1년에 10~20곳뿐 몇몇 쉬쉬하면 감사 대상 될 확률 낮아져 비리·부실 단지당 17건꼴… 감시 ‘사각’최근 서울 노원구, 강남구 등의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 사건이 연달아 드러나고 직원과 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그 운용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관리비 횡령 의혹은 수년째 반복되지만, 이를 투명하게 감시할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15일 노원구는 구와 서울시가 지난 6~10일 노원구 A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회계감사 결과 최근 10년간 장기수선충당금 9억 9000만원이 횡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횡령 추정액 중 2017~2019년 사라진 3억 4000만원은 관리사무소 경리직원의 개인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수취인이 불명확해 경찰의 계좌 추적 결과를 참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이 아파트 경리직원은 관리소장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메시지를 받은 소장도 나흘 뒤 근무지인 아파트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남구 아파트에서도 전직 관리사무소장 5명이 4억 200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당 아파트 동대표회의가 지난 2일 이들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관리비가 투명하게 공개, 감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며 각 구청에서 아파트 관리비에 대해 감사를 벌일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 현재 구청에서 실시하는 아파트 관리 실태조사는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하는데, 그나마 실제 조사는 1년에 10~20개 아파트단지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예컨대 노원구에는 총 243개 단지가 있지만 300가구 이상인 아파트단지는 116개뿐이다. 이 중에서도 2014년부터 지금까지 감사가 이뤄진 단지는 68개에 불과하다. 문제가 된 A아파트는 그동안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청 관계자는 “감사 대상 아파트는 민원 수준에 따라 정해진다”며 “관리비 관련 민원이 구청으로 들어오면 먼저 감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관리비는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2018년 아파트관리 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20개 단지에서 적발된 비리·부실 건수는 338건이었다. 단지당 17건꼴이다. 입찰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업체에 발주한 사례 등 ‘공사·용역’ 분야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회계가 제대로 맞지 않는 등의 ‘예산·회계’ 분야가 94건으로 뒤를 이었다. 송주열 아파트선진화운동본부 회장은 “현재 아파트관리 비리를 견제할 수 있는 기능 자체가 거의 없다”며 “주민이 문제를 인지했을 때 공론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규약에 포함하는 등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관리소장·경리직원 숨진 아파트 관리비 수억원 횡령 정황

    관리소장·경리직원 숨진 아파트 관리비 수억원 횡령 정황

    숨진 경리 개인계좌에 3년간 3억여원 입금 확인나머지 금액 소재는 경찰 계좌추적서 확인될 듯관리소장과 경리 직원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며 횡령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경리 직원의 개인 계좌로 관리비 수억원이 넘어간 정황이 확인됐다. 15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와 서울시는 지난 6~10일 노원구 A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회계감사 결과 최근 10년간 장기수선충당금 9억 9000만원이 횡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횡령 추정액 중 2017~2019년 사이에 사라진 3억 4000만원은 지난달 숨진 경리 직원의 개인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억 5000만원은 수취인이 불명확해 경찰의 계좌 추적 결과를 참고하기로 했다. A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나흘 뒤 60대 관리소장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노원구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장기수선충당금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실제 입출금 명세서가 일치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관리비 횡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원구는 이달 중으로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수취인이 불명확한 금액에 대해 경찰이 계좌추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 감사와 별도로 경찰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아파트 공사용역 입찰 과정에서 적격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입찰 결과 공시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점 등 아파트 관리 운영 위반사항도 확인하고 필요한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경찰도 관리사무소 전직 경리직원과 아파트 동대표 4명, 지난달 숨진 관리사무소장·경리직원 등 7명에 대한 고소장을 주민들로부터 접수해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파트 마감재 입찰에서 짬짜미 업체 공정위 제재

    아파트 마감재 입찰에서 짬짜미 업체 공정위 제재

    아파트 마감재 입찰에서 낙찰업체와 낙찰가격을 미리 짠 4개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효성·진흥기업㈜이 발주한 타일 등 3개 품목 아파트 마감재 구매 입찰 과정에서 2014∼17년 16건의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입찰에 참여한 ㈜칼슨 등 4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 8200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칼슨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칼슨과 ㈜타일코리아, ㈜은광사, 현대통신㈜는 효성과 진흥기업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발주한 타일·조명·홈네트워크 등 총 16건의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칼슨으로 정하고, 칼슨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입찰가격에 합의했다. 타일코리아 등 이른바 ‘들러리’ 업체들은 칼슨에 낙찰을 양보하는 대신, 낙찰자를 통해 물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경쟁 없이 수주하는 효과를 노렸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천지검, 계양 주택재개발 비리 조합장 등 9명 기소

    아파트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용역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억대 뇌물을 받아 챙긴 조합 임원들과 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7부(부장 김형록)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등 혐의로 전 인천 게양구 모 주택재개발조합장 A(61)씨 등 조합 임원 3명과 B(42)씨 등 용역업체 관계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혐의 등으로 C(53)씨 등 조합 전·현직 용역업체 대표 2명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조합 임원들은 2013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인천시 계양구 한 주택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용역업체들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 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씨 등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정비 용역을 맡겨달라거나 대금을 빨리 지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뒷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C씨 등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재개발 사업의 정비용역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표 B씨로부터 4억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조합과 계약을 맺은 정비업체 대표였던 이들은 ”조합장에게 청탁해 신규 정비업체로 선정되도록 해 주겠다“며 용역 대금의 60%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A씨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이들 정비업체 간에도 거액의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사비 산출 플랫폼 ‘머스트적산’, 건축사-적산전문가 매칭으로 예산 낭비 줄인다

    공사비 산출 플랫폼 ‘머스트적산’, 건축사-적산전문가 매칭으로 예산 낭비 줄인다

    국내 최초 공사비 산출 플랫폼 사이트 ‘머스트적산’이 오픈 한다. 머스트적산은 지역의 구애를 받지 않고, 전국의 전문가들에게 공사비 산출(적산)을 맡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때 적산은 공사용 재료 및 공사량을 산출하는 기술활동으로 설계 용역의 최종단계를 이른다. 머스트적산 플랫폼은 내진, 보수/보강 공사 예산 증가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경주지진, 2017년 포항지진 이후 내진 및 보수보강 예산이 급증하며, 경주 및 포항 지역의 예산집중투자로 대구, 경북 지역의 설계 및 적산업무 부하가 발생했다. 이를 통해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며, 적산 전문가들의 담합으로 전반적인 단가상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설계회사에 비해 인력풀이 적은 적산 전문가 수요 증가하며, 이는 곧 예산 증가의 문제를 야기시켰다.적산(공사비 산출)의 기초가 되는 것은 표준품셈으로 신축공사 기준인데, 지금까지 동일한 공사라도 적산전문가의 예산 산출에 따라 공사비 편차 발생, 품질문제가 발생해 온 점도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머스트적산 관계자는 “유지보수 시장으로 진입하는 건설시장에서 보수/보강 적산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며, 분야별로 특화된 적산 전문가 필요성 증대하는 반면, 적산 전문가 인력풀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머스트적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머스트적산 플랫폼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적산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적산 전문가 오프라인 인력풀 확대의 한계를 해결했다. 머스트적산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적산업무는 기존 적산용역의 범위인 지역을 벗어나 전국으로 업무협약 범위를 확대 할 수 있으며, 적산용역에 대한 쉬운 접근 방식으로 인해 경력 단절 인력들을 아르바이트나 투잡의 형태로 적산 인력풀 안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또한 본사 자체적으로 적산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이 가능하다. 머스트적산은 설계용역 1개당 역경매 방식으로 적산서비스 참여 유도하고, 아르바이트나 투잡을 유도해 경력 단절 인력을 적산 시장에 참여시켜 내진이나 보수/보강 공사비 산출의 경우 컨설팅 및 본사 직접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역경매 방식 매칭 서비스는 먼저 건축사가 설계용역 등록(적산 전문가들의 실시간 최저가 입찰)하고, 발주기관, 설계금액, 적산용역내용, 마감날짜 등의 정보를 입력한 후, 경매 실패 시 본사가 직접 적산 용역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더불어 플랫폼에서는 소액수의공사 설계 및 시공전문 건축, 토목, 인테리어에 필요한 캐드 및 서식 자료를 올리거나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사이트 내에서 받은 포인트로 포인트샵에서 물건 구매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법정 가는 호반건설의 추악한 뒷거래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호반건설이 이용섭 광주시장의 친동생에게 100억원 넘는 철근 납품권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시장 동생은 “광주시와의 관계에서 편의를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 주겠다”며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에게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33억원에 상당하는 철근 1만 7112t을 호반건설에 납품하는 권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다는 것이다. 악취 풍기는 뒷거래가 드러났지만, 정작 정종제 부시장 등 광주시 간부들이 왜 호반건설에 유리하게 사업자 선정 재심사를 진행했는지, 이 시장이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는지 등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부분은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나야 한다. 이 시장 동생이 김 회장에게서 철근납품권을 따낼 당시는 이 시장이 유력한 차기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호반건설그룹이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입찰에 본격 참여했던 시기와 겹친다. 호반건설그룹은 1단계 사업부지 4곳 중 한 곳과 2단계 사업부지 7곳 중 한 곳을 차지했다. 특히 2단계 중앙공원 2지구 사업은 금호산업이 선정됐다가 재심사 끝에 호반건설로 사업자가 변경됐다. 이에 시민단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해 최근까지 검찰 수사가 진행됐던 것이다. 이번 수사 결과는 지난해 서울신문이 진행했던 호반건설에 대한 대규모 탐사보도 내용과도 일치한다. 당시 서울신문은 호반건설의 서울신문 주식 매입을 언론 사유화 시도로 규정짓고, 시민단체와 함께 호반건설 사주 일가의 기업경영 행태 등을 집중 분석했으며 그 결과 일감몰아주기, 편법상속, 공공택지 싹쓸이 등 악질적인 ‘시장교란 반칙행위’를 우리 사회에 고발한 바 있다. 기업의 정당한 경영행위는 보호받고 장려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편법과 탈법을 동원했다면 시장경제질서 확립 차원에서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
  • [현장스케치]‘공사비 1조’ 갈현1구역 둘러싼 수주전쟁…결과는?

    [현장스케치]‘공사비 1조’ 갈현1구역 둘러싼 수주전쟁…결과는?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 마감일인 9일 오후 1시 45분. 조합 사무실로 향하는 계단 1층에서는 경비업체 직원들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며 ‘철통보안’에 나섰다. 롯데건설 10여명의 관계자들이 명함 등을 제시하고 나서 입찰 제안서와 관련서류가 가득 찬 박스 5개를 들고 건물로 들어섰다. 이날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단독 입찰’로 유찰이 결정됐다. 입찰이 유력시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입찰 마감 시한인 오후 2시까지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조합 관계자는 “통상 2회 유찰이 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재입찰을 또 시도할지 수의계약으로 할지는 이사회와 대의원회, 총회 등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 23만 8850.9㎡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32개동 4116가구(임대 62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9200억원이 걸려 있다. 애초 현대건설도 유력한 후보사 중 하나였지만 건축도면 중 변경도면을 빠뜨리고 담보를 초과하는 이주비를 제안하는 등 ‘중대한 흠’을 보였다는 이유로 입찰 제한을 받으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이 탓에 10월 입찰은 롯데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됐고, 이번 입찰까지 연속 단독 입찰이 됐다.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이 새 ‘복병’으로 등장하며 업계에서는 ‘2파전’을 예상했었다. 첫 번째 입찰부터 참여해 입지를 다진 롯데건설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도 나왔지만 한남3구역과 같이 현대차 그룹의 전사적 지원을 등에 업고 필승 수주 의지를 다진 현대엔지니어링의 파워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입찰 포기로 2회 유찰이 되면서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입찰을 검토했다가 포기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한남3구역 등 공사비도 600만원 안팎인데 반해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이 제시한 평당 465만원의 공사비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입찰을 접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첫 번째 입찰부터 참여해 꾸준히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만큼 조합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건설기술용역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화 제동

    설계, 감리 등 ‘건설기술용역의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화’에 제동이 걸렸다. 감사원은 건설기술용역 계약부문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화는 불공정 행위에 해당한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불공정 행위는 감사원이 지난해 5월부터 정부 부처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달분야 불공정 행위 및 규제점검 결과 드러났다. 이번 감사 결과 지자체의 건설기술용역 계약부문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화는 지방계약법과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계 법률상 근거가 없는 부당한 요구로 판정됐다. 공동도급 의무화를 시행중인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23곳이다. 특히 전북지역은 전주시 등 9곳이 적발됐다. 도내 지자체들은 전북도가 제정한 전라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를 근거로 45~49% 공동도급 의무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9개 지자체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1년 반동안 발주한 71건의 건설기술용역 가운데 83% 59건에 대해 공동도급 의무화를 요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은 “관계 법률을 검토한 결과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는 건설공사 계약에만 적용되는 규정이고 건설기술용역 계약까지 확대 적용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자체들은 위법하게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위법한 지방조례와 공되는 모두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감사원의 이번 조치에 따라 지역의 설계, 감리업체들은 공공 건설공사에 참여에 제동이 걸려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미래형 명품 아파트” 자신감

    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미래형 명품 아파트” 자신감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둔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입찰을 마감한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이곳은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의 10개동 790 규모로 신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만 8837.5제곱미터에 들어서는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는 동쪽으로는 옥수역(3호선, 경의중앙선), 남쪽으로는 강변북로와 한강이 인접하고 있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발 앞서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Xi)‘ 라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파워와 고품격 아파트 건설의 특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 명품단지 프로젝트를 장기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짓는다는 각오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승부수로 띄웠다. 단지이름은 ’한남자이 더 리버‘로 정했다. 지하6층~지상20층 아파트 10개동 총 790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의 외관디자인은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TEN DESIGN‘의 아이디어가 접목된다. 스카이라운지는 전 세계 디자인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B&B 이탈리아 가구와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Artemide’ 조명으로 장식된다. 오디오룸과 영화감상실은 스위스 명품 오디오 브랜드 GOLDMUND로 고품격 사운드를 제공한다. 고급 아파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보안에는 자이 AI 플랫폼의 차세대 통합 시큐리티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난해 GS건설은 자회사 자이 S&D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 플랫폼를 개발해 차세대 주거 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단지 초입에 설치된 보안 게이트는 차량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외부 옹벽에 적용된 적외선 감지기는 외부 침입을 감시할 예정이다. 최상급 화소 고화질 CCTV가 단지 곳곳에 배치되고, 각 동 출입구는 안면인식 장치로 입주민 생활을 보호한다. 단위세대는 한강 조망 효과를 높이는 설계를 선보이며, 총 347세대 테라스 및 테라스형오픈발코니를 평면 계획했다. 고품격 명품단지의 필수요소인 조경은 애버랜드와 협업한다. 지난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IFLA) 주관 IFLA Award 2019에서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한 바 있으며, 양주자이, 일산자이는 그보다 앞서 조경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위 사수하라”… 편의점, 계약만료 점포 쟁탈전

    편의점 업계의 새해 첫 격전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점포만 260곳인 해군부대 매점(PX)도 매물로 나오면서 점입가경이다. 업계에서는 낮은 수익성과 높은 홍보 효과 사이에서 저울질이 한창이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업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운영권 쟁탈전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수락산역 등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곳의 운영권에 대한 입찰을 지난달 30일 공고했다. 오는 10일 신청을 마감한 뒤 13일 오전 본격적인 입찰이 시작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개별 점포 단위로 입찰하는 지하철 1~4호선과 달리 5호선(세븐일레븐)과 6~9호선(GS25)은 모두 편의점 본사가 운영권을 따낸 뒤 직영점이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일단 업계 1위 GS25와 2위 CU의 행방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들이 과연 이번 입찰에 공격적으로 나설지 여부다. 수성전을 치르는 쪽은 지난 10년간 7호선 운영권을 쥐고 있던 GS25다. 둘 사이의 점포 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입찰이 어느 쪽에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두 회사의 점포 수는 GS25가 1만 3899곳, CU가 1만 3820곳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앞서 CU는 지난해 지하철 9호선 25개 편의점 운영권을 GS25에 내준 바 있어 더욱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이마트24가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는 기존 운영하던 공항철도 편의점을 지난해 11월 GS25에 넘겨줘 잔뜩 ‘독이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점포 수는 세븐일레븐이 1만 5곳, 이마트24가 4438곳이다. 오는 6월에는 더 큰 싸움이 예정됐다. GS25가 운영권을 쥔 해군부대 PX 260곳이 통째로 매물로 나온다. 올해 가맹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점포를 수백개씩 확보할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이곳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지하철과 PX는 홍보 효과는 크지만 동시에 임대료가 높아서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장 수 확보에 목이 마른 대부분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겠지만 낮은 수익성 등이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옥천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65세 이상으로 확대

    옥천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65세 이상으로 확대

    충북 옥천군은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올해부터는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옥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중인 만 65세 이상 모든 군민이다. 과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주민은 제외된다. 무료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관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주민등록 거주 사항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평생 1번만 맞으면 돼 접종이력이 질병관리본부 사이트에 등록돼 있다. 무료 접종 대상으로 확인되면 군이 발급해준 쿠폰을 갖고 군과 협약한 관내 27개 의료기관 중 원하는 곳을 찾아 무료 접종을 받으면 된다. 지난해에는 70세 이상 76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군은 올해 65~70세 사이 노인 5000여명 가운데 4000여명 가량이 접종 할 것으로 보고 있다. 70세 이상 무료 접종 대상 가운데 지난해 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도 올해 맞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국가무료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라 병원에서 접종을 하려면 15만원이 넘는 돈을 줘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부담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김재종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되는 고연령층 발생률이 젊은 층에 비해 8~10배이상 높다. 군은 약품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이달 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취임 후 첫 행보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취임 후 첫 행보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업무를 안전기원행사로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사장이 지난 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안전기원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기원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안전기원행사는 국내 전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동시에 열렸다. 또 이날 한 사장은 안전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 현장경영, 실행력, 소통, 기업시민 등을 주요 경영키워드로 제시했다. 한성희 사장은 이날 “현장의 안전은 회사가 영속해 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근로자들에게 생기 넘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밀착관리하고 감성 케어 안전활동을 통해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안전실천을 유도, 안전사고 원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 사장은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협력사에 부과했던 입찰제재를 이날부로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업체가 추가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입찰 담합 LG히다찌·효성인포에 과징금 14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농업협동조합(농협)이 발주한 일본산 데이터 저장장치 입찰에서 담합한 LG히다찌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총 14억 23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8월 농협이 신규 도입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의 경우 효성인포메이션이, 중설 과정에서 도입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는 LG히다찌가 낙찰받기로 합의했다. 또 2011년 11월부터 원칙적으로 신규·증설 구분 없이 낙찰 업체를 LG히다찌로 정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입찰금액을 미리 LG히다찌에 보여 주고 확인을 받은 뒤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들러리’를 섰다. 또 낙찰을 받은 LG히다찌는 공급 과정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일부러 끼워 넣어 매출을 올려 주는 방식으로 ‘들러리 대가’를 지급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분당 옛 하수처리장에 복합문화예술공간 들어선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23년째 방치된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로 활용하는 방안 은수미 시장의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이다. 용역에서는 현 부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변 연계방안 검토와 전문가·지역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과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이 과정에 구미동 주민 2천6명이 지난해 8월 시의회에 제출한 ‘하수종말처리장 활용방안을 위한 청원’을 검토 대상에 포함한다.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부지에 분당청년혁신타운 및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20층 규모 건물의 층별 용도를 청원서에 구체적으로 담았다. 또 같은 20층으로 유사한 내용의 마포 청년혁신타운 공간구성안을 첨부하기도 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용역수행 업체를 선정한 뒤 10월까지 최종 용역보고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LH가 용인 수지지구 하수 처리를 위해 150억원을 들여 구미동 195 일원 2만9천41.5㎡ 부지에 1997년 2월 완공했다. 그러나 시험가동 중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운영이 중단됐으며,현재 수지지구 하수는 수정구 복정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시는 2007년 9월 LH로부터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와 시설을 인수해 고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도교육청이 학생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내놓아 무산된 이후 지금껏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해당 부지를 놀려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북 확성기 입찰 비리’ 업체 대표 징역 3년 확정

    ‘대북 확성기 입찰 비리’ 업체 대표 징역 3년 확정

    박근혜 정부 시절 대북 확성기 사업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와 업자 등에게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음향기기 제조업체 인터엠 대표 조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북 확성기 사업은 2015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후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인터엠은 2016년 말 확성기 40대를 군에 공급했으나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입찰 비리 의혹을 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해당 사업에서는 브로커·업체·군 간의 유착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엠 확성기는 군이 요구하는 ‘가청거리 10㎞’에 미달하는 불량품으로 조사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시론] ‘소득주도‘ 성장이 ‘불로소득’ 성장인가/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개혁본부장

    [시론] ‘소득주도‘ 성장이 ‘불로소득’ 성장인가/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개혁본부장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그럴싸한 구호로 출발했다. 정책 방향은 ‘소득주도 성장’이었다. 출범 1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교체되며 남긴 말은 “1년쯤 지나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었다. 그러나 1년 뒤에 나타난 현실은 ‘땀의 대가 근로소득’이 아닌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불로소득’이었다. 소수 투기꾼과 기득권층만을 위한 성장으로 오히려 불평등과 격차만 커져 삶의 질이 더 나빠졌다. 대통령 임기 절반인 30개월이 지났다. 지난달 19일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만큼은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순간 기가 막혔다. 당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집값 폭등에 대해 분석 작업을 하고 있었다. 누가 대통령을 속일까? 궁금했다. 대통령 발언의 출처는 국토부 관료, 보고는 청와대 참모였다. 국민과의 대화 직전 11월 8일 국토부는 ‘2년 반 중간평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 중. 서울 주택가격은 32주 연속 하락”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 발언 10일 후 경실련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분석 결과는 달랐다. 문재인 정부 이후 32%, 평균 3억원 올랐다. 강남은 6억원 폭등했다. 재임 30개월 중 26개월 동안 상승했다. 국토부는 ‘서울은 10% 상승’이라고 해명했다. 아직도 거짓이다. 경실련은 전국 땅값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전국 땅값은 2054조원 폭등했다. 땅값 상승으로 불로소득이 2000조원 생겼다. 같은 기간 국민 총저축액인 273조원보다 7배 큰 규모다. 엄청난 속도다. 국토부는 이틀 뒤 한국은행의 자료를 제시하며 2000조원이 아닌 1000조원 상승이라고 해명했다. 경실련은 시세반영률 43%와 근거를 제시했다. 경실련이 조사한 1100곳(6만 가구)의 토지 시세와 공시지가 자료는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시세반영률은 64.8%라면서 근거도 공개하지 않았다. 경실련은 공개된 장소에서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와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답이 없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를 거쳐 간 참모 전체 집값 변화를 분석했다. 이들의 집값은 40% 올랐고, 다주택자도 37%가 있었다. 소득주도 성장을 외쳤던 초대 정책실장 집은 10억원이 올랐고, 두 번째 김수현 정책실장도 11억원, 김상조 실장도 5억원이 올랐다. 국민 다수가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더 실망한 것은 청와대 관계자의 변명이다.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소수의 일반화”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겉만 ‘고강도 18번째 부동산 대책’에 이어 참모 중 다주택자에게 집을 팔라고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대책 역시 부족했다. 11월 6일 2년을 미루던 분양가상한제 ‘핀셋’ 지정 대책도 100점 만점에 10점짜리였다. 문 대통령은 건설 경기 부양은 없다고 말했지만, 인위적으로 토건 사업을 통해 성장률을 지탱하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최근 위례신도시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이 대표적인 사례다. 강남 집값을 잡겠다던 위례의 경우 300만원대 논밭 그린벨트 내 땅은 서울시가 수용했다. 이 땅은 택지로 둔갑해 복권 추첨 방식의 벌떼 입찰을 거쳐 주택업자에게 3.3㎡(평)당 2000만원에 넘겨진다. 그리고 이 땅을 차지한 호반 계열사는 시행자가 됐고, 아파트를 짓기도 전에 2500만원(용적률 200%)에 분양했다. 서울시가 2400억원을, 호반 측이 3000억원대 이익을 챙긴다. ‘집값만큼은 자신 있다’는 발언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아파트값을 현 정부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 우선 현재 10% 지역에 도입된 분양가상한제를 전국에 확대해야 한다. 그러면 새 아파트 분양가는 헌 아파트값의 반값으로 낮아진다. 40%대 공시지가를 90% 수준으로 2배 이상 즉시 현실화하고 50~60%대 공시가격제도를 폐지하라. 법인 보유세율도 손봐야 한다. 현재 법인 보유세율은 0.7%로 개인의 30% 수준밖에 안 된다. 개인 보유세율과 비슷한 2%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더 강화해야 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대출을 금지하고 기존 대출도 회수하라. 다주택 보유자가 임대사업 등록만으로 누리는 각종 세제 특혜를 즉시 폐지하고 기존의 특혜도 박탈해야 한다. 고위공직자 자산공개 부동산을 법이 정한 대로 공시가격과 시세대로 매년 등록하고 공개하라. 법 개정도 필요 없이 대통령의 명령으로 당장 내년부터 가능한 조치다.
  •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제안 마감…‘GS건설 VS 현대건설’ 재격돌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제안 마감…‘GS건설 VS 현대건설’ 재격돌

    2020년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포문을 여는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재격돌 한다. 지난 26일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서 GS건설, 현대건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지적 조건이 비슷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강력한 행정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라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올인하기 위해 한남하이츠에는 발을 빼고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만 8837㎡에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예정 공사비 3419억원이 책정돼 있다. 26일 마감 후 양사가 제출한 입찰 제안서의 객관성을 더하기 위해 조합이 공개한 입찰 제안서 비교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공사비는 GS건설이 3287억원, 현대건설이 3419억원을 제안해 GS건설이 132억 더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사업촉진비에 있어서도 양사의 입장이 다르다. GS건설은 사업예비비로 550억원을 별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사업추진비 550억을 1% 이자로 대여하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사업추진비로 20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더 높은 금액을 책정했지만 이때 시중은행 조달금리로 발생하는 이자는 오롯이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몫이기도 하다. 공사비 상환 방식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이 나뉘고 있다. GS건설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현대건설은 ‘분양불’을 제안했다. GS건설이 제안한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은 분양대금 수입이 생기면 그 수입 중 완료된 공사 만큼 공사비를 지급한다는 것이고, 현대건설이 제안한 ‘분양불’은 분양수입금 중 일정 비율을 무조건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세대당 주차 대수도 GS건설 1.9대 대비 현대건설 1.76대로 나타나고 있고, GS건설은 조합안에 없던 스카이라운지를 10%의 변경 범위 내에서 설계안에 반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자동차부품 업체 61.5% “갑질당한 경험 있다”

    경기도 자동차부품 업체 61.5% “갑질당한 경험 있다”

    경기도는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표본 실태조사를 한 결과, 계약단계에서 불공정거래 경험률이 6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도내 자동차부품업체 1천621개사 중 39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납품업체들은 계약단계 외에도 납품단계(55.9%), 부당정보 요구(17.9%), 대금결제 단계(12.0%) 등 여러 단계에서 불공정거래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2·3차 하위벤더 업체로 갈수록 불공정 행위 경험이 증가한 반면 불공정 행위의 대응 경험은 21.5%로 저조했다. 거래 축소·중단 등 향후 거래 때 불이익 염려(83.1%)가 불공정 행위에 대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였지만, 대응하고 싶어도 대처 방법이나 도움 요청 방법을 몰라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14.3%)도 있었다. 이 때문에 납품업체들은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원도급사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일부 납품단가를 인상하는 선에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계약 단계에서 자동차부품의 하도급 계약 10건 중 5건(46.7%)은 표준하도급계약서를 포함한 서면 계약서를 사용하지 않고 발주서 또는 구두계약으로 위탁이 이뤄져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경우 하도급업체의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갖는다. 아울러 납품단계에서 불공정행위의 원인으로는 인건비 및 원자재 상승에도 일정 기간 단가 인하를 제한하는 CR(Cost Reduction) 제도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경쟁업체와 가격을 비교 견적하는 최저가 입찰제가 하도급업체의 실적 악화와 그에 따른 성장지표 하락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희망하는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납품단가 조정권협의회 운영(67.4%), 정부 기관의 금융 지원(45.4%), 하도급법을 포함한 관련 법·제도 보완(42.1%) 순으로 꼽았다. 이밖에 많은 기업이 자율주행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자금 유동성 악화에 대한 부담감으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인 준비를 못 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도출됐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불공정거래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권장, CR 제도 개선, 납품단가 조정권 협의회의 실효적인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제주 바다서 사라진 방어 강원도 바다로 갔나?

    제주 바다서 사라진 방어 강원도 바다로 갔나?

    겨울철 제주 대표 ‘횟감’인 방어가 제주바다에서 사라졌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13일까지 제주지역 어민들이 잡은 방어는 310t 정도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한해 어획량 1677t의 18.5%, 2014~2018년 연 평균 957t의 32.4% 수준에 불과하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수온과 먹이를 따라 여름철에는 동해까지 이동했다가 10월이 되면 14도 안팎의 따뜻한 수온이 유지되는 제주도 부근 해역으로 다시 내려온다. 하지만 최근 바다 수온상승으로 방어떼들이 주로 동해안에 머물면서 제주해역까지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실제 연간 1000t 수준이던 강원도지역 방어어획량은 2017년부터 3000t대로 급증했고, 올해도 12월 중순까지 3500t을 기록하고 있다.방어 가격도 하락하면서 제주어민들의 상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도매시장 입찰가는 마리당 1.5~4㎏급 중방어가 8000원, 4㎏ 이상 대방어가 2만5000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중방어 1만5000원, 대방어 3만5000원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방어가 안잡히니 모슬포지역 일부 어민들은 방어보다 쥐치나 멸치조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동해안 바다 수온이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제주바다에 방어어장이 다시 형성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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