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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원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주장

    이혜원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주장

    “경기도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개정이 시급합니다.” 이혜원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정의당·비례)은 10일 제352회 경기도의회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혜원 의원은 “교통약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 설치 및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자체별로 다른 이동지원센터의 운영 기준을 단일한 운영지침과 표준 매뉴얼을 통한 통일과 경기도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책임성 있는 운영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지역 제한 없는 장애인 단체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의 30%에 달하는 버스를 운행 중이지만 2020년 12월 말 기준 저상버스 운행률은 21%에 불과하다. 서울 56%, 전국 평균 28.4%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경기도 저상버스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해 도내 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해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또한 “장애인 콜택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이기에 공적인 운영과 관리가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원 의원은 “올해 1월 많은 이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됐지만 정부 여당의 개악으로 당초취지를 살릴 수 없게 되었다. 그러는 사이 지금도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거나 죽어가고 있다”며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둔 지금 경기도에서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본 의원은 중대재해로 처벌받은 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계약 해지와 입찰을 제한할 수 있는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 조례안은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는 최소한의 요구”라며 “경기도의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례안 통과에 협조해주실 것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개 숙인 LH “혁신안·주택공급 차질 없이 이행”

    고개 숙인 LH “혁신안·주택공급 차질 없이 이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부의 LH 혁신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 방안에 따라 LH를 혁신해 LH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주택 공급과 주거복지, 2·4 부동산 대책 추진 등 LH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도 했다. LH는 혁신 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 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직·인사 혁신 등 강도 높은 자체 경영혁신도 병행한다. 지난 5월 출범한 LH 혁신위원회를 통해 자체 쇄신도 이어 간다. 위원회는 그간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투기재발 방지 등 내부 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갑질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개 숙인 LH “혁신안·주택공급 차질 없이 이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부의 LH 혁신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 방안에 따라 LH를 혁신해 LH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주택 공급과 주거복지, 2·4 부동산 대책 추진 등 LH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도 했다. LH는 혁신 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 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직·인사 혁신 등 강도 높은 자체 경영혁신도 병행한다. 지난 5월 출범한 LH 혁신위원회를 통해 자체 쇄신도 이어 간다. 위원회는 그간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투기재발 방지 등 내부 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갑질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칼 뽑은 숙명의 유통 라이벌…이베이코리아 누가 품을까

    칼 뽑은 숙명의 유통 라이벌…이베이코리아 누가 품을까

    국내 이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전통의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인수전 승자는 업계 2위인 쿠팡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뒤흔들 기회를 잡는다는 점에서 진검승부가 전망된다.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 2곳이 인수의향서를 냈다. 롯데쇼핑은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신세계는 이마트 자회사인 SSG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와 3%로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연간거래액 약 20조원의 이베이코리아(12%)를 품게 되면 단순 계산상 각각 점유율이 16%와 15%로 껑충 뛴다. 승자는 네이버(17%) 및 쿠팡(13%)과 함께 나란히 업계 ‘빅3’ 대열에 합류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가 이기면 ‘B2C’(기업-소비자)를 넘어 ‘B2B’(기업-기업) 기반까지 갖춘 이커머스 강자가 탄생하고, 롯데가 이기면 일방적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도 B2B 매출이 적지 않은 업체로 사업자 회원 수가 약 2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사 모두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롯데온 이커머스사업 부장으로 전격 영입했으며, 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온·오프라인 쇼핑 동맹(지분교환)을 맺고 이번 인수전을 준비했다. 다만 변수는 ‘가격’이다. 이베이 측은 매각 희망가로 5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 후보군들은 지나치다고 평가하며 적정가격을 3조원대로 보고 있다. 애초 지난달 14일 예정됐던 본입찰이 연기된 이유도 가격 견해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인수가에 추가 투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데다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라는 점에서 인수 후에 재무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인수합병 후 두 기업이 화학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점도 골칫거리”라고 지적했다. 다음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일주일간의 추가 협상을 거쳐 최종 인수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명희진·오경진 기자 mhj46@seoul.co.kr
  • 베이조스 ‘아마존 은퇴 여행’ “새달 관광로켓 타고 우주 간다”

    베이조스 ‘아마존 은퇴 여행’ “새달 관광로켓 타고 우주 간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비행선에 직접 탑승한다. CNN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 왔다”면서 “7월 20일에 내 형제(남동생 마크 베이조스)와 우주로 갈 것이다. 가장 위대한 모험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탑승할 우주선은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로켓인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이다. 블루 오리진은 다음달 20일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을 처음으로 발사해 민간 우주 산업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베이조스는 다음달 5일 아마존 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그대로 실행되면 베이조스는 은퇴여행을 우주로 가는 셈이다. 이번 비행에는 승객 4명이 탑승하며,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에서 10분간 떠 있을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달 처음으로 뉴 셰퍼드 탑승권을 온라인으로 공개 입찰했다. 당시 입찰에는 136개국에서 5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좌석 1석의 응찰가가 240만 달러(약 26억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다음달 12일 온라인 생중계 경매 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임직원 투기 막을 ‘준법감시관’ 뜬다…토지사업 기획 부서 별도 엄격 관리

    임직원 투기 막을 ‘준법감시관’ 뜬다…토지사업 기획 부서 별도 엄격 관리

    일정 기간 근무 뒤 부서 이동 의무화1주택 구입 목적 외엔 토지 취득 금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지난 3월 내놓은 투기근절 대책보다 한 단계 강화된 통제장치를 추가로 마련했다. 다음달부터 LH 임직원의 투기를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준법감시관제도를 운영한다. 토지사업을 기획하는 등 투기 우려가 큰 부서를 별도 관리하고, 근무자는 일정 기간 근무 후엔 무조건 부서를 옮기게 한다. 준법감시관은 시민단체나 외부 전문가 중에서 선임하며, 투기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국토교통부와 감사원 등에 즉시 통보해야 한다. 투기 우려 부서는 토지 관련 부서뿐 아니라 도시기반설계와 주택사업기획, 보상 관련 부서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투기 우려 부서 근무자는 개발 예정지에 본인 또는 친인척이 주택과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으면 의무적으로 자진 신고와 회피·기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LH 직원은 설계 공모와 공사 입찰, 물품·지급자재 구매, 임대주택 매입 등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위원회의 모든 심사 과정은 녹화돼 기록으로 남고 감사부서에서 검토한다. 전·현직 직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명의 임대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다. LH 퇴직자는 본사와 지역본부에 출입할 수 없게 된다. 현직 직원이 퇴직자와 골프 같은 사행성 오락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공사 현장 등에서 갑질을 하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중징계한다. 앞서 LH 사태가 불거진 뒤 직원으로 추정된 일부 네티즌은 SNS에서 ‘어차피 한두 달 지나면 잊혀져 지나갈 것’이라는 조롱성 글을 올려 국민적 공분을 샀다.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투기 근절 대책도 엄격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 직원의 경우 무주택자가 1주택 취득 목적 외엔 토지 취득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국토부는 매년 한 차례 LH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조사를 실시한다. LH 현직 임직원은 물론 10년 이내 퇴직자도 미공개 정보나 내부정보 이용에 따른 처벌 대상이 된다. 불법 투기거래 신고포상금 제도가 운영되고, 부당이익 환수 땐 이에 비례한 포상금이 신고자에게 지급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檢, ‘동탄 롯데백화점’ 유착 의혹 LH본부장 조사

    檢, ‘동탄 롯데백화점’ 유착 의혹 LH본부장 조사

    경기도 동탄신도시 롯데백화점 부지 입찰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LH 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박승환)는 최근 김모 LH 인천본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 본부장은 2015년 화성 동탄2신도시 백화점 사업자로 롯데컨소시엄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롯데 측과 유착해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입찰에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경쟁사보다 롯데 측에 높은 점수를 매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특혜 의혹은 2015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후 지난 3월 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이 최근 5년간 관련 사건 기록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동탄신도시 롯데백화점 수주 의혹도 다시 수사 대상이 됐다. 검찰은 지난달 LH동탄사업본부 사무실과 송파구 건축사무소 등 10여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건축사무소들이 LH 출신 전관을 영입해 LH 발주 일감을 수주받는 과정에서 유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이베이 인수, 운명의 라이벌 롯데 vs 신세계 진검승부

    이베이 인수, 운명의 라이벌 롯데 vs 신세계 진검승부

    국내 이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전통의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인수전 승자는 업계 2위인 쿠팡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뒤흔들 기회를 잡는다는 점에서 진검승부가 전망된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 2곳이 인수의향서를 냈다. 롯데쇼핑은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신세계는 이마트 자회사인 SSG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와 3%로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연간거래액 약 20조원의 이베이코리아(12%)를 품게 되면 단순 계산상 각각 점유율이 16%와 15%로 껑충 뛴다. 승자는 네이버(17%) 및 쿠팡(13%)과 함께 나란히 업계 ‘빅3’ 대열에 합류한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가 이기면 ‘B2C’(기업-소비자)를 넘어 ‘B2B’(기업-기업) 기반까지 갖춘 이커머스 강자가 탄생하고, 롯데가 이기면 일방적으로 고전하던 상황에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도 B2B 매출이 적지 않은 업체로 사업자 회원 수가 약 2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모두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롯데온 이커머스사업 부장으로 전격 영입했으며, 신세계는 지난 3월 네이버와 온·오프라인 쇼핑 동맹(지분교환)을 맺고 이번 인수전을 준비했다. 다만 변수는 ‘가격’이다. 이베이 측은 매각 희망가로 5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 후보군들은 지나치다고 평가하며 적정가격을 3조원대로 보고 있다. 애초 지난달 14일 예정됐던 본입찰이 연기된 이유도 가격 견해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인수가에 추가 투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데다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라는 점에서 인수 후에 재무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인수합병 후 두 기업이 화학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점도 골칫거리”라고 지적했다. 다음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일주일간의 추가 협상을 거쳐 최종 인수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명희진·오경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영 정상화 갈림길에 선 쌍용차… 노조, ‘2년 무급휴직’ 받아들일까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3500여명 노동자들이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고강도 구조조정 대신 ‘2년 무급휴직’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쌍용차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마련했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계획안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에 나섰다. 일방적인 해고를 하지 않는 대신 2년간 무급 휴직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감원을 비롯한 인적 구조조정이 빠진 쌍용차의 자구 계획안은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이 ‘감원 없는 2년 무급휴직’ 계획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 계획안이 총회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게 되면 쌍용차는 이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게 된다. 매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을 마치는 대로 매각 입찰 공고를 내고, 인수 후보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예비 실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매각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꼽힌다. 자구 계획안이 부결되면 문제가 커진다. 정부가 쌍용차에 뼈를 깎는 고통 분담을 강조해 온 터라, 조합원들이 ‘2년 무급휴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부의 지원 명분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투자 부담을 줄이길 원하는 인수 후보들도 마음이 돌아설 수 있어 쌍용차의 회생은 더욱 멀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대·건대 산학까지 입찰 담합… 공정위, 첫 제재

    서울대와 건국대를 포함한 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소 연구용역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1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대학 산학단이 담합 관련 행위로 경쟁 당국의 조치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연구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건국대 산학단, 사단법인 한국수계환경연구소, 서울대 산학단, 안동대 산학단 등 4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7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입찰을 주도한 건국대 산학단과 수계환경연구소가 각각 3000만원과 2300만원을 부과받았고, 들러리로 참가한 서울대 산학단과 안동대 산학단이 각각 1100만원씩 부과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건국대 산학단 소속 윤모 교수와 윤 교수의 제자인 수계환경연구소 정모 소장은 2017년 환경공단에서 ‘농촌 지역 비점오염원 관리 최적관리기법 적용·확산 시범사업’과 관련해 연구용역이 공고되자 입찰에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용역은 윤 교수가 이전부터 준비하던 과제였다. 단독 입찰로 참가하면 유찰되기 때문에 윤 교수는 들러리로 친분이 있는 서울대와 안동대 산학단까지 끌어들였다. 이에 따라 2017년엔 서울대 산학단을 들러리로 세워 낙찰될 수 있었고, 2018년에 있었던 두 차례 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는 실패했지만 다른 하나는 안동대 산학단을 들러리로 세워 낙찰받았다. 공정위 측은 “실제 대학 교수들이 가담해 이뤄진 담합 행위에 대해 입찰 참가와 계약 체결의 주체인 산학단에 책임을 물어 제재했다”면서 “공공 분야 특히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연구용역 입찰시장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 “체코 원전, 독자 수주전”… 원전株 시총 6조 뛰며 부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전에 한국의 독자 참여로 방침을 굳혔다. 최근 한미가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하면서 체코 원전 입찰 때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체코 원전 본입찰 때 독자 참여로 방침을 정하고 하반기부터 수주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단독 수주가 우리의 기본 전략”이라며 “다만 수주 이후 (미국과) 협력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8조원을 들여 1000∼1200㎿(메가와트)급 원전 1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프랑스가 수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독자 참여 방침은 체코 정부의 입장 등을 고려한 것이다. 발주국 입장에선 3개국 간 경쟁이 계속 유지돼야 최대한 자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협력을 이야기하고, 프랑스와는 신규 원전 기술 등 기후변화 이슈에서의 협력을 발표하자 체코가 다소 불편해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한수원은 단독 참여해도 수주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수출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주 지원을 위해 체코 정부와 고위급 회담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정부는 연말까지 입찰 참여 예정 업체인 한수원,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사전 안보심사를 마친 뒤 내년에 본입찰을 진행해 2023년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이처럼 국내외 원전시장에 호재가 나오면서 오랜만에 원전 관련 주가가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을 포함해 원전 관련 7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기준 21조 7608억원으로, 한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21일(15조 9033억원)보다 36.8%(5조 8576억원) 증가했다. 두산중공업 외 나머지 6개 종목은 대우건설, 한전기술, 한전KPS, 우리기술, 보성파워텍, 우진이다. 이 중 두산중공업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2주간 80.6%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10조 6043억원으로 시총 순위도 59위에서 37위로 올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운명의 갈림길에 선 쌍용차… ‘2년 무급휴직’ 받아들일까

    운명의 갈림길에 선 쌍용차… ‘2년 무급휴직’ 받아들일까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3500여명 노동자들이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고강도 구조조정 대신 ‘2년 무급휴직’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쌍용차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마련했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계획안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에 나섰다. 일방적인 해고를 하지 않는 대신 2년간 무급 휴직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감원을 비롯한 인적 구조조정이 빠진 쌍용차의 자구 계획안은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이 ‘감원 없는 2년 무급휴직’ 계획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 계획안이 총회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게 되면 쌍용차는 이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게 된다. 매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을 마치는 대로 매각 입찰 공고를 내고, 인수 후보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예비 실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매각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꼽힌다. 자구 계획안이 부결되면 문제가 커진다. 정부가 쌍용차에 뼈를 깎는 고통 분담을 강조해 온 터라, 조합원들이 ‘2년 무급휴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부의 지원 명분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투자 부담을 줄이길 원하는 인수 후보들도 마음이 돌아설 수 있어 쌍용차의 회생은 더욱 멀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경찰, 성남시 마스크 납품 수의계약 특혜 의혹…업체 압수수색

    경찰, 성남시 마스크 납품 수의계약 특혜 의혹…업체 압수수색

    경기 성남시가 특정 업체에 마스크 납품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여에 걸쳐 안양시 소재 화장품 업체 A사와 또 다른 마스크 납품업체 B사 등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마스크 입찰과 관련한 전자문서와 저장장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는 지난해 4월 시 재난안전관리기금 37억3000만원을 투입해 A사와 장당 1870원에 KF94 마스크 200만 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시의회를 중심으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시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계약을 공개입찰 없이 관외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맺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성남시는 입장문을 통해 “마스크 공급난으로 인해 국산 KF94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기 어려웠던 시기에 A사가 공급이 가능하다고 제의해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조치 등에 따르면 마스크 등을 긴급 구매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할 시간이 없는 경우 공개 입찰을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시의회 한 관계자는 “마스크 공급난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했던 때라도 계약금액이 수억 원을 넘는다면 공개입찰을 거쳤어야 했다”며 “수십억원대 단일 계약을 한 건 업체 선정과정에서 개입·청탁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언론 등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해 수사를 벌이다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확한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증거품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화마당] 문화계 ‘공짜’ 입찰경쟁, 언제까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문화계 ‘공짜’ 입찰경쟁, 언제까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매년 초 ‘올해 예산안 국회 통과’라는 뉴스속보가 나오면 그때부터 6월까지 모든 공공기관은 일을 더욱 전문성 있게 수행해 줄 업체를 선정하고, 민간기업은 1년 먹거리를 확정 짓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해를 제외하면 예산안이 제때 통과된 적이 드물기 때문에 민간에선 보통 1분기는 없다 친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정책사업, 연구사업, 문화행사, 모든 관련 사업들이 실행 주체를 찾아가는데, 그게 바로 지금이다. ‘냉혹한 입찰의 계절’. 요즘 문화계 공개입찰 현장을 가 보면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1등만 살리는 경쟁입찰 방식이 과연 이대로 좋은 건지 의문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법 규정이 그러니 누군가 알아서 고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도 침묵할까. 발단은 코로나19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든 문화 사업들이 연기 또는 줄줄이 취소되면서 문화계 공공조달 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우선은 경쟁입찰에 ‘체급’이 사라졌고, 그다음으로는 그런 탓에 작은 이벤트 대행사나 문화기획사들이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경쟁입찰 제도는 논리적으로 완벽한 민주적 제도다. 누구에게나 정보가 공시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딱 한 팀만 선정된다. 이를 위해 나라장터에 사업 공시가 뜨면 기획사들은 최소 서너 명에서 몇십 명의 직원들이 평균 3~4주간 밤을 새워 입찰제안서를 준비한다. 인쇄물 제작, 인건비 등 준비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 이전에는 2억~3억원 미만 사업을 주로 하는 영세한 기업들, 3억~7억원 정도의 입찰에 주로 참여하는 기업들, 10억원 단위의 큰 사업에 참여하는 대형기획사 등 문화계 경쟁입찰에도 소위 ‘체급별 경쟁’이라는 게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4000만원짜리 작은 사업에도 대형 기획사들까지 모두 참여한다. 한마디로 권투시합에서 체급이 사라지고 플라이급, 페더급, 헤비급이 모두 한데 엉켜 싸우는 형국이랄까. 그러니 작은 사업 하나에도 15~20개 업체가 참여해 심사만 하루 종일 걸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정량 점수, 실적 점수가 약한 작은 기획사들은 더욱 치열해진 틈바구니 속에서 아무 데도 설 곳이 없다. 거기다 사업비가 클수록 언론 노출을 무기로 한 미디어의 문화사업팀들이 대거 뛰어들어 요즘 대형 문화사업 입찰 현장은 이미 언론사의 각축전으로 변한 지 오래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선정된 업체를 대하는 지자체의 무성의한 대응이다. 그토록 어렵게 우선협상 대상자가 됐음에도, 지자체는 코로나19 변수를 이유로 계약서 작성을 질질 끌면서 미루거나 ‘천재지변으로 취소됐으니 미안하게 됐다. 손해배상은 없다’란 식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다. 공개경쟁은 분명 민주적이다. 그러나 공개경쟁했으니 1등 말고는 입도 뻥끗 말라는 식이 과연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공정한가. 전부는 아닐지라도 입찰에 참여한 능력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는 차원의 ‘기업 보호’는 정말로 불가능할까. 하다못해 대기업에서는 청년들이 취업 면접에서 떨어져도 면접비를 주고 해외언론에선 인터뷰에 응해 줬다고 인터뷰 비용까지 챙겨 준다. 작은 기업에서도 소정의 교통비라도 챙겨 주려 인식이 바뀌는 마당에 공공기관 입찰은 ‘민주적 경쟁’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무료 제안서와 공짜 프레젠테이션의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진 건 아닐까. 기분 나쁘게 ‘리젝트 피’(거절 수수료) 같은 거 말고, ‘제안 감사비’ 같은 건 정말 안 될까.
  • 439억원 어치 미군 공사 나눠먹은 건설사 7곳 기소

    439억원 어치 미군 공사 나눠먹은 건설사 7곳 기소

    2년 5개월간 23건 담합…실무자 7명 불구속 기소檢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넘긴 사건 보완” 자평입찰 가격을 짬짜미해 미군이 발주한 총 439억원 가량의 공사를 돌아가면서 수주한 혐의를 받는 건설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부장 김형주)는 약 2년 5개월 동안 총 23건의 미군 발주 공사 입찰에서 담합해 공사를 따낸 7개 건설사 및 각 실무책임자 7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위반 혐의로 지난 2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군 발주 공사의 담합 범죄를 밝혀 기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미군 발주 공사 입찰 자격을 얻은 A(62)씨 등 건설회사 7곳의 실무책임자 7명은 지난 2016년 7월 한자리에 모여 낙찰 순번을 정했다.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사전에 모의한 가격으로 응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모의해 수주한 공사비 총액은 약 439억 원으로 파악됐다. 애초 이 사건은 건설사 한 곳을 지목한 고소장에서 시작됐다. B건설사의 하청업체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 B사 대표 1명을 사기,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5개월의 수사 끝에 지난해 3월 피고소인을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동부지검은 지난 2월부터 B사의 입찰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7개 건설사 모두 담합에 가담한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끝에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의 기록을 철저히 분석하고 압수수색 등 적극적인 보완수사를 통해 장기간의 조직적 입찰담합 전모를 밝힌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검찰은 사건 수사 결과를 담합행위를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미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LH, 설계공모 심사위원 모두 외부인으로 선정·운영

    LH, 설계공모 심사위원 모두 외부인으로 선정·운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이 모두 외부 전문가로 채워진다. 비위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용역은 계약 해지된다. LH는 설계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이 건축설계공모 심사제도를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LH는 건축설계 공모 심의시 내부직원 2명을 배제하고 심사위원 7명을 모두 외부위원으로 선정·운영한다. 설계안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내부위원 2명이 참여했으나, 전관예우 의혹 해소 등 심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8일 이후 건축 설계공모 공고 분부터는 외부 심사위원 7명이 심사를 진행한다. LH는 내부 직원, 심사위원, 참여 업체 등 심사와 관련된 자의 비위,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강화했다. LH 직원이 심사 관련 비위행위가 적발되면 파면 조치되고, 5년간 유관 기관으로의 취업이 제한된다. 비위행위와 관련된 심사위원은 영구적으로 심사에서 배제되고 소속 기관은 2년간 심사위원을 추천할 수 없다. 비위·부패행위로 수주한 공사·용역은 계약 해지되고, 해당업체는 부정당업체로 지정돼 입찰·공모 참가가 제한되며, 설계용역비 1% 이내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금품·향응 제공시에도 입찰참가가 2년간 제한되고, 부실벌점 10점, 설계비 1%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심사위원 사전접촉, 금품살포 등 비위자는 LH 용역·공사에 참여할 수 없고, 비위자가 LH 퇴직자일 경우 가중 제재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ABL생명, NEWS 더원, 동양생명, 공정거래위원회

    ■ ABL생명 ◇ 승진 △ 중부BA사업단장 최은실 ■ NEWS 더원 △ 논설위원 김인수 황선화 엄준호 △ 편집위원 이향정 박장규 이향정 김인기 김태훈 나종학 △ 사진부장 장성협 △ 인천취재본부 사진부장 임순석 ■ 동양생명 ◇ 사업부장 승진 △ 경기사업부장 최영진 △ 서울사업부장 이영자 △ 부산경남사업부장 권용재 ◇ 팀장 승진 △ FC영업팀장 최종훈 ■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승진 △ 민수입찰담합조사팀장 정신기
  • LH, 다주택자 직원 승진 막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주택자 직원에 대해 승진을 제한하고, 부동산 취득 제한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되면 즉시 직권 면직하기로 했다. LH는 최근 제2회 LH 혁신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강력한 내부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LH는 실거주 목적 이외의 다주택자와 투기 행위자에 대한 상위직 승진을 제한하는 등 채용·복무·승진·평가를 비롯한 인사제도 모든 과정에서 공직 기강과 청렴성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 정서와 괴리된 사회적 물의 행동을 유발해도 직위를 해제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하는 등 부정·비리 행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했다. LH는 임직원 부동산 보유 현황 등록을 이른 시일 안에 마치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임원진과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등록하고 있다.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을 원천 차단하고자 택지개발 등 중요 정보 접근에 대한 권한 통제를 강화하고,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문제가 된 매입 임대주택과 관련해서는 매입 제한 대상을 현직 직원과 직계가족에서 퇴직 직원 소유 주택까지 확대하고,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즉시 시행해 불공정·부조리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LH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심사에 내부 직원은 참여할 수 없도록 했고,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을 전원 외부위원으로 교체했다. 전현직 임직원의 사적 이해관계 모임도 원칙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LH 혁신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런 수준으로는 국민들을 설득하기 어렵다, 이전과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정부안 설명을 듣고 이야기하느라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고 한 번 더 당정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서울 이민영 기자 chani@seoul.co.kr
  • 박병석 의장, 체코 의장에 “한국, 원전 건설 최적 파트너”

    박병석 의장, 체코 의장에 “한국, 원전 건설 최적 파트너”

    朴 “기술능력·시공·운영능력 세계적 수준” 한국-프랑스-미국,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경쟁탈원전 정책 기조 속 해외 원전 수출은 계속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밀로시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원전 건설에 있어 체코의 최적 파트너가 한국”이라며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의 참여 의지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프라하 상원 의사당에서 회담하며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거듭 강조했다.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 지역에 사업비 8조원 규모로 1000∼1200㎿급 원전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 미국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 의장은 한국의 풍부한 국내외 원전 건설 경험과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한 원전이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기술능력, 시공, 운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한국은 대(對)체코 투자국 중 4번째이고,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체코는 배터리의 필수소재인 리튬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배터리 산업과 관련한 투자 논의도 희망했다. 박 의장은 “현재 LG 에너지 솔루션이 배터리 공장 추가 건설계획을 가지고 있고, 체코를 포함해 독일, 폴란드 등이 검토 대상”이라면서 “서로 좋은 조건으로 성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체코 의장 “원전 건설 투자 현지화 중요”박의장 “원전 건설 현지·기술이전 가능”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한국이 (원전과 배터리 분야 등) 건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자 박 의장은 “우리가 체코에 원전을 건설한다면 현지화와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회담에 배석한 파벨 피셰르 상원 외교국방안보위원장은 “원전은 우리에게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국내 에너지 정책의 탈원전 정책 방향과는 별개로 해외 원전 수출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동일 경기도의원, GH 혁신비전 토크 콘서트 참가

    장동일 경기도의원, GH 혁신비전 토크 콘서트 참가

    경기도의회 장동일 도시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3)은 27일 수원 광교 경기주택도시공사(GH) 기본주택 홍보관에서 열린 GH 혁신비전 토크 콘서트에 참가했다. 이번 혁신비전 토크 콘서트는 GH가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미래비전으로 수립하고 ▲기본주택 ▲물류혁신 ▲건설원가 ▲공정입찰 ▲공정상가 ▲공유도시 등 도시혁신 구상을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장동일 위원장은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GH가 계속해서 추진해 온 기본주택을 비롯한 공정상가, 공유도시 등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중요한 가치이며 매우 혁신적인 비전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가시적 성과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한 GH 모든 직원의 노력이 원동력” 이라며 그동안 GH의 숨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순수하기 위해 토론자와 비전과제 담당자 등 1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다양한 도민 의견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유튜브 채널 GH 굿홈TV에 6가지 혁신비전 영상을 사전에 공개하고 영상 댓글을 활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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