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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 2호선 인접한 1644가구 대단지

    도시철도 2호선 인접한 1644가구 대단지

    GS건설은 다음달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에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39~160㎡로 총 2564가구(일반 1644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규모다. 100% 남향(남동·남서) 배치에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키즈카페와 단지 내 독서실, 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라운지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또 자이에만 적용되는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유상옵션)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이앱 솔루션, 스마트패스 시스템, 미세먼지 알림 보안등, 전력회생형 승강기 등 입주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상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화재·가스·방범 비상문자 알림 서비스, 방범형 도어카메라 및 방범녹화 기능의 월패드, 저층 가구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외선 감지기 등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설계들도 선보인다. 광주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도 인근에 계획돼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시청에서 효천역까지 잇는 교통망으로 최근 기공식을 했다. 오는 2023년 1단계 구간(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이 개통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2구간(광주역~전남대~수완지구~광주시청), 3구간(백운광장~효천역) 전 구간이 2025년이면 개통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북구 우산동 392-2에 문을 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생활복지… 중구민 위한 ‘洞 정부’ 열린다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생활복지… 중구민 위한 ‘洞 정부’ 열린다

    서울 중구의 면적은 9.96㎢로 서울시의 1.6%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 안에 온갖 매력이 다 있다. 수많은 역사자원과 문화예술시설, 대형 쇼핑가와 대기업 등 주요 문화와 산업이 몰려 있다. 38개에 달하는 전통시장과 노포(老鋪)도 있고, 최근에는 한때 야간 공동화로 고심했던 을지로 골목까지 젊은 사람으로 가득한 ‘핫플레이스’가 됐다. 반면 개발과 지원이 필요한 곳도 많다. 회현동 쪽방촌과 신당동 개미골목, 황학동 여인숙촌, 중림동 호박마을 등 군소 단위의 생활 쪽방지역이 여럿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역대 구정이 겉으로 보이는 도시의 화려함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민선 7기는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한다. 노인복지와 젊은층을 위한 보육·교육 등 주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서 구청장은 올해 2월부터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매일 새벽 황학동 집을 나서 중앙시장, 신당동 아리랑고개 등 지역 곳곳을 걸으며 주민들의 소리를 들은 뒤 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구 직영 초등돌봄교실 2호점이 있는 중림동 봉래초등학교 뒷마당에서 그를 만나 180도 바뀐 중구의 구정 패러다임에 대해 들었다.-‘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정 목표로 잡았는데. “신당동, 약수동, 황학동 등이 있는 중구 동부에 구 전체 인구의 70%가 산다. 그런데도 생활환경과 공공서비스 체계는 부실하다. 일례로 올해 1월 황학동 중앙시장 인근 다세대주택 밀집지로 이사했는데 동네에 공원과 공영주차장, 공공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 불법 주차 등의 문제도 심각하다. 중구 문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역대 구정은 이렇게 어두운 면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치중했다. 그러다 보니 도시에 따뜻함이 없었고 사회적 약자들은 소외됐다. 중구는 외형적 성장보다 사람에 대한 강력한 투자가 필요하다. 도시가 노후화되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서 노인들에게는 ‘어르신 공로수당’을 지원하고, 젊은층이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육·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어르신 공로수당과 보육·교육(교육 4종 세트) 사업은 중구가 올해 각각 150억원과 200억원을 투입한 핵심 전략사업이다.”-교육 4종 세트 사업 가운데 가장 속도가 나는 분야를 꼽는다면. “교육 4종 세트란 초등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 진학상담센터, 진로체험버스 직영이다. 그 가운데 전국 최초 ‘구 직영 초등돌봄교실’은 학부모들이 돌봄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학교와 같은 안전한 곳에 내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충족했다. 지난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박정희 기념공원’의 의혹을 낳았던 동화동 공영주차장 사업지에 교육혁신센터가 완성된다.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 직영 교육 4종 세트 등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구 교육정책 전반을 조율하게 된다.” -어르신 공로수당의 경우 현금복지 논란도 있었는데. “보건복지부의 고충을 이해하기 때문에 협의 중이다. 다만 중구는 65세 이상 비율이 17%로 서울 자치구 평균(14%)보다 높다. 85세 이상 어르신과 독거 어르신의 빈곤율도 서울시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사회복지 지출을 보면 우리나라는 전체 GDP에서 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나라에서 취약계층을 직접 돌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금복지라는 말 자체가 난센스다. 지금은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갈 때다. 복지 경쟁이 필요하다.” -어르신 공로수당과 교육·보육 외에 주민 삶 개선을 위한 ‘동 정부’ 구축 방안도 눈에 띄는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구보다는 동이 생활 거점이다. 지난 4월부터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동 정부 등 구가 하려는 중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몇 명이 모이든 상관없이 가서 설명하고 질문을 받았다. 7~9월 동안 103회에 걸쳐 5372명을 만났다. 동 정부는 공공서비스와 각종 생활복지시설 운영의 축을 동주민센터로 옮기는 것이다. ‘어디서든 걸어서 10분’ 내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구청에 집중된 업무와 권한을 동주민센터로 분배하려고 한다.”-구도심인 을지로에는 기계·공구·정밀·조명·인쇄 등 산업이 밀집해 있는데 발전 청사진은. “중구의 전통 산업들은 지원·육성하면서 지역 개발도 해야 한다. 기계·공구·정밀업체가 몰려 있는 을지로 3구역은 서울시가 협의 중이다. 6구역에는 인쇄업체들이 몰려 있는데 산업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구 주도로 서울메이커스파크(SMP)를 만들려고 한다. SMP는 도심 산업의 순환적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거·산업·문화 복합시설을 만들어 인쇄업체들이 SMP에 저렴하게 입주해 기술 지원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 정비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구 발전 방향이 역대 구정과 달라진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구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 이에 따라 구의회, 구청 직원, 구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주민을 대표하는 구의회와도 힘을 합쳐 중구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운동권 → 정치인 → 구청장…맨몸으로 달린 비주류의 길…시사평론가로도 종횡무진전태일 평전과 광주민주화운동 기록 등을 읽고 뜻을 세워 대학에서 학생운동에 전념했다. 1987년 숭실대에 입학했지만 그 탓에 복적과 제적을 거듭했고 2003년에야 졸업할 수 있었다. 1987년 6월 항쟁에 뛰어들었고 전국대학생연합에서 정책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운동권 선배들을 돕기 위해 1995년 지역위원회 자원봉사자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고 4년 뒤 김희선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면서 정치인으로서 길을 열었다. 그 길은 철저한 비주류의 길이었다.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김근태 전 국회의원과 이인제 전 국회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왔고 그는 계파 없는 비주류인 ‘노무현’을 선택했다. 맨몸 하나 앞세워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 전 대통령을 보며 그의 삶은 전환점을 맞는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서 구청장은 청와대 정무비서실 행정관으로 4년 동안 일했다. 그리고 2007년 홀연히 청와대를 나와 중앙당으로 옮겨 당대표 비서실,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다. 대선을 앞둔 시기였다. 보수는 이명박 후보를 통해 혁신을 시도하는데 진보는 기득권만 지키려 하는 모습을 비판하며 진보 진영의 외연 확대를 주장했다. 2011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조직특보를 맡았고 2016년에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종편과 라디오에서 시사평론가로 활약했다. 정치라는 종목에서 선수로만 뛰다가 해설가를 한 셈이다. 선거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일주일에 30개 프로그램까지 출연했다. 그 덕에 서울 중구청장이 된 지금도 어떤 주민은 그를 만나면 (구청장인지 모르고) 왜 요샌 TV에서 안 보이냐는 얘기를 한다. ▲경남 창녕 출생(1967) ▲서울 석관초, 서울 경희중, 서울 청량고, 숭실대 철학과 졸업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대위 청년특위 부위원장(1997) ▲김희선 국회의원 보좌관(2000)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실 메시지전문위원(2002)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실 행정관(2003)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조직특보(2011)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2016)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8) ▲민선 7기 서울 중구청장(2018~) ▲저서 ‘길 위에서 만난 중구’
  • “아파트 지하실은 공용공간… 소유권 인정 안 돼”

    아파트 지하실은 아파트 주민 공동소유에 해당하므로 20년 넘게 점유했더라도 시효취득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서울 용산구 A아파트 주민 28명이 B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보존등기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승소 취지로 서울서부지법 민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B씨는 1993년 A아파트 지하실 54.94㎡를 매수해 소유권등기를 이전해 놓고 거주했다. 앞서 아파트 시공사는 1976년 이 지하실을 독자 소유할 수 있는 ‘전유(專有) 부분’이라고 등기를 해 놓았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하실은 주민들이 공유하는 부분인데 전유 부분이라고 소유권을 등기한 것은 위법한 등기이므로 애초부터 무효이고 B씨에게 이전된 소유권도 무효”라고 소송을 냈다. B씨는 “적법하게 등기된 지하실을 사들인 것”이라며 “설사 소유권이 적법하게 이전된 것이 아니더라도 20년 동안 소유 의사를 지닌 채 점유해 왔기 때문에 이미 시효취득한 것”이라고 맞섰다. 시효취득은 소유권이 없더라도 부동산을 일정 기간 평화롭게 점유하면 소유권을 얻을 수 있도록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1심은 지하실의 전유 부분 등기는 부당하다며 원고 손을, 2심은 시효취득이 완성됐다며 피고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아파트 지하실은 입주자들의 공동사용에 제공되는 경비실, 창고 등의 용도로 설계돼 건축된 공용 부분”이라며 “지하실은 임의로 개조돼 독립성을 갖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더라도 여전히 공용부분이므로 시효취득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다시 판결을 뒤집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분양·입주권, 부르는 게 값”… 주택공급 절벽 공포에 ‘신축 강세’

    “분양·입주권, 부르는 게 값”… 주택공급 절벽 공포에 ‘신축 강세’

    송파·강북 등 잇단 재건축 불가 판정에 강남·마용성 외 지역도 주택공급 우려 “2년 뒤 입주물량 절반 이하로” 전망도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4개월 새 7억 급등마포 등 강북·영등포도 2억원가량 올라 서울 아파트값 0.08%↑… 17주 연속 상승 “(분양·입주권을) 사겠다는 사람이 오면 처음 내놓은 금액보다 2000만~3000만원씩 더 받겠다고 하는 매도자가 한둘이 아니에요. 서울은 강남이고 강북이고 지하철역 인근에 분양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말 그대로 ‘갑’(甲)이에요.”(서울 송파구 A공인중개사)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에도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새 아파트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 가격이 뛰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의 부동산 중개인은 27일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주택 거래가 줄다가 올 3~4월부터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는데 정부가 재건축발(發)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내놓자 신축과 분양·입주권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최근 서울 재건축아파트들이 안전진단에서 줄줄이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공급 축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가 지난해 2월 구조안전성 기준 비중을 20%에서 50%로 크게 올리면서 이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C등급(D·E등급부터 재건축)을 받아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강북에서도 일명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으로 불리는 월계시영아파트(3930가구)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의 직접 영향을 받는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외에 다른 강북 재건축에서도 주택 공급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4만 2892가구에서 2021년 1만 9577가구로 절반 이하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서울의 주택 공급 절벽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 가격은 수억원씩 뛰고 있다. 지난 2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전용 84㎡는 17억 2117만원(10층)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분양가 상한제 시행 확정 이후인 지난달에는 22억 3000만원(5층)에 팔렸다. 강남권 신축아파트 중 가장 가격이 비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84㎡가 5월엔 25억원(11층)에 계약이 이뤄졌는데 지난달에는 32억원(9층)에 매도됐다. 반포동 부동산 관계자는 “실거래가 신고가 정확하게 나와 봐야 알겠지만 최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34억원에 거래됐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강남뿐 아니라 강북도 들썩이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 SK뷰 59㎡는 지난 5월 8억 2800만원(27층)에 거래됐다가 지난달에는 10억 5148만원(24층)으로 2억원 이상 뛰었다. 또 마포구 공덕동 공덕자이 59㎡도 4월 10억 1000만원(13층)에서 지난달 11억 9000만원(10층)으로 1억 8000만원이나 올랐다. 그 결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지난 7월 이후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은 전주 0.10% 상승에서 0.12%로 상승폭을 키웠다. 건설사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기대 효과는 갈수록 줄고 부작용(풍선 효과)만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분양가 누르자… 강남 3.3㎡에 1억 찍었다

    [단독] 분양가 누르자… 강남 3.3㎡에 1억 찍었다

    반포 아크로리버 84㎡ 최근 34억 거래 “분양가 상한제로 강남 집값 더 올랐다”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을 추진한 이후 되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에 돈이 몰리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을 우려한 투자자 쏠림 현상과 강력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정부 의도와 달리 강남권 신축 아파트와 분양·입주권 가격이 수개월 새 수억원씩 뛰고 있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분양가 상한제 추진 발표 이후 서울 분양·입주권 거래에서 강남 4구의 비중이 지난 4개월 새 10% 포인트 이상 뛰었다. 강남 4구의 분양·입주권 거래 비율은 지난 5월 21.4%에서 6월 24.1%, 7월 22.0%, 8월 24.9%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확정된 지난달에는 32.1%로 껑충 뛰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거래 후 2개월 내 신고하도록 돼 있어 8, 9월 거래건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남 4구의 분양·입주권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면서 “강남권 주택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분양·입주권 거래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권 한강변 신축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8월 전용 59㎡(24평형)가 23억 98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원을 눈앞에 뒀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최근 전용 84㎡(34평형)가 34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를 만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서울 집값을 더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학세권 중대형 평형 생활편의시설 ‘우수’

    학세권 중대형 평형 생활편의시설 ‘우수’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내 위치한 ‘양주옥정신도시2차 노블랜드 프레스티지’를 이달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15개동으로 전용 75㎡ 402가구, 84㎡ 1040가구, 106·108㎡ 402가구, 175·181㎡ 15가구 등 총 1859가구로 조성돼 있다. 실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 평형으로 주로 구성됐으며 2022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옥정고교와 초교(예정)를 품은 학세권 단지라 학생 자녀를 둔 30~50대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다. 단지 바로 옆에는 유통상업시설(예정)과 공공청사가 들어서며 중심상업지구, 옥정중앙공원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파주~양주 구간은 2017년 3월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2021년 착공 예정인 GTX-C노선(양주~수원)을 포함한 각종 교통 호재도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이 확정된 상태이며 양주~포천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아 철도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단지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76, 77번 버스는 덕계역, 덕정역 등의 접근성이 좋고 시외버스인 1100, G1300번 버스 등은 의정부민락지구는 물론 잠실환승센터, 도봉산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의정부와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집이 있는 사람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부부 동시청약도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횡령 들킬까봐 업주 살해한 고시원 총무

    타인은 지옥이다?…횡령 들킬까봐 업주 살해한 고시원 총무

    입실료 빼돌린 다음날 흉기로 찔러 살해1심과 마찬가지로 2심서 징역 25년 선고“환청에 의한 행동? 심신미약 볼 수 없어” 고시원비를 횡령한 사실이 들통날까봐 고시원 업주를 살해한 총무가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배준현)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올해 1월 경기도 부천시의 한 고시원에서 총무로 일하던 A씨는 자신의 개인 은행 계좌로 한 고시원 입주 예정자의 입실료 22만원을 송금받아 챙긴 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다음날 흉기를 준비해 고시원 주방에서 일하던 업주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입주자들의 입실료를 횡령하려다 업주에게 들킨 적이 있었다. 재판부는 “당시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 고통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정신적 충격과 공포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1심이 선고한 징역 25년의 양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흉기를 숨긴 뒤 피해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범행 장면을 보면 환청에 의한 충동적 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 않고, 범행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훔쳐서 버리고 자신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A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 화합 축제 한마당

    입주가 완료된 재개발구역 신축아파트 주민들과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주택 밀집지역 주민들이 공존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주민들이 다함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대문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아현동 북성초등학교에서 ‘2019 굴레방나눔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나눔한마당 축제는 지역 주민과 직능단체, 북아현동 교동협의회, 서대문장애인복지관,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 북성초등학교, 추계예술대 등 관내 기관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행사다. 추계예술대학교 사물놀이팀의 공연으로 포문을 여는 이날 축제에서는 효행상 시상, 사랑의 쌀 나눔, 주민 장기자랑, 민요동아리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장애인식개선활동, 공유경제알리기, 경단녀 재취업 네트워크 홍보, 치매인식개선활동, 고추장 나눔, 바람개비 만들기, 한국전통놀이,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부스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북아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매결연마을인 강원도 홍천 무궁화마을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과 즐길 거리가 다양한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로 많은 주민들이 즐겁게 화합하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대학교 인접 학세권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초·중·고 및 대학교 밀집 지역에 자리해 학세권을 갖춘 아파트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이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공급된다. ㈜대원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도보거리에 서강초, 신수중, 광성중, 고교 등이 인접하고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교를 가까이에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규모의 △23㎡ △39㎡ △47㎡ △59㎡ 등 선호도 높은 4가지 소형 타입 위주의 총 357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젊음과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의 메카로 잘 알려진 신촌 및 홍대 상권이 1km 내 초근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합정 메세나폴리스와 홈플러스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로부터 400m 거리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에서 차별화된 힐링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 아파트보다 10층 이상의 고층 높이로 한강조망이 가능(일부 세대 제외)하다. 또한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 출구와 연결통로가 예정돼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지하상가를 통해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바로 단지 세대 진·출입이 가능해 비나 눈 등 기상 악화 시에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다. 전철과 도로망이 완벽히 구축된 교통환경을 지닌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서강대교북단 램프 끝나는 지점으로 여의도 및 강남 진입이 편리하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상 사업지 북측 은평구와 남측 여의도와 장승배기, 서울대까지 이동이 수월하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부경전철이 광흥창역을 경유할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흥창역 대원칸타빌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59㎡ 타입에서 희소성을 지닌 4Bay 평면이 도입된 단지는 채광과 통풍 효과가 극대화되며 주부들에게 선호되는 팬트리 공간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가운데 작은방 2개는 가변형 벽체 설계를 통해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47㎡ 타입의 일부 세대는 포켓발코니 적용으로 실 사용 면적이 증가돼 주거 만족도를 높였으며 23㎡은 많은 세대는 아니지만 원룸타입으로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에 적합하다는 게 홍보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단지 근린상가가 1층은 물론 지하층까지 있어 소형 주택형 위주의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확충될 계획이다.광흥창역 대원칸타빌 아파트의 홍보관은 합정역 2번출구 마포구 서교동에서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닫은 공장 누빈다… ‘예술 인싸’ 즐겨찾기

    문닫은 공장 누빈다… ‘예술 인싸’ 즐겨찾기

    대구는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도시로 꼽힌다. 이는 볼거리가 월등히 많아서라기보다 자원을 잘 포장하고 활용하는 기술에 힘입은 듯하다. 이 덕에 무엇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대구에서의 동선은 사뭇 달라진다. 이번엔 예술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이 첫 목적지다. 요즘 대구의 ‘인싸’들이 즐겨찾는다는 곳.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옛 건물 사이를 어슬렁대기 좋다. 옛 적산가옥을 새로 꾸민 북성로 공구골목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홀짝대는 맛도 좋고, 조형예술 작품들로 치장된 강변 언덕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쐬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작가 레지던스와 전시, 공연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2013년 문을 열었다. 1949년 지어져 대구연초제조창으로 사용되다 1999년 문을 닫고 방치됐던 것을 리모델링했다. 2층 전시실로 곧장 간다. 기획전 ‘빛, 예술, 인간’전이 열리고 있다. ‘빛, 예술, 인간’전은 현대미술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뉴미디어 아트 기획전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디어 아티스트 14명이 참여해 당대의 이슈들을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풀어 내고 있다.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캐나다 작가 아르튀르 데마르토의 ‘판타스틱 멕시코’ ②다. 멕시코의 도시 풍경을 비디오 매핑 프로젝션을 활용해 보여 주고 있다. 영화관 스크린에 펼쳐지는 그림자 인형극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알기 쉽겠다. 작가는 멕시코 도시 풍경을 파편적이면서도 연속적인 방식으로 보여 준다. 연둣빛에서 파란색을 거쳐 붉게 변해 가는 화면 구성이 무척 환각적이다. 손경화의 ‘에브리 세컨드 인 비트윈’은 급속히 변하는 런던의 도시환경을 담아낸 작품이다. 거리표지판이나 신축공사 현장 등을 소재로 도시 거주자들의 정체성과 욕망을 표현했다. 이한나의 ‘셰이크, 셰이크, 셰이크’도 인상적이다. 관객이 ‘스테이지’라고 적힌 글자 위에 서면 벽면에 보이는 자신의 얼굴 위로 판다탈이 입혀진다. 작가는 안내문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춤을 추며 자아를 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만든 작품”이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막춤을 추다 가면이 벗겨지면 부끄러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아울러 경험했던 실제보다 가상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 하광석의 작품 ‘리얼리티-셰도 #12’, 사진과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변화의 이슈를 보여 주는 주느비에브 아켄(나이지리아)의 ‘현실의 마법’ ①, 믿음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은유하는 니스린 부카리(시리아)의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등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금세 지난다. 2층 ‘만권당’은 예술가와 시민이 교류하는 장소다. 독서 공간 외에도 예술가와의 토크콘서트 등 행사가 자주 열린다. 만권당은 특히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고가의 디자인 관련 책들을 마음껏 빌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권당 맞은편의 ‘문 플라워’는 한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궜던 ‘인증샷’ 명소다. 요즘도 예술발전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어김없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간다.예술발전소 건너편은 ‘수창청춘맨숀’ ③이다. 대구의 ‘인싸’들에게 인생사진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수창청춘맨숀 역시 대구연초제조창의 직원 관사였다. 1996년에 문을 닫고 20년 넘게 방치되다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되며 새 전기를 맞았다. 수창청춘맨숀은 3개 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다. 건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 작품이다. 관리동을 제외하고 건물 전체가 청년 예술가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누군가의 안방, 거실, 화장실이었을 공간마다 미디어, 사운드 아트, 마임 등 온갖 장르의 실험예술 작품들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예술발전소 앞은 이른바 ‘자갈마당’이다. ‘자갈마당’은 1908년 을사늑약 이후 한국에 본격 진출한 일본인들이 만든 집창촌이다. 그 긴 역사에 빗대 ‘100년 집창촌’이란 자조 섞인 표현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른바 ‘60호집’을 시작으로, 성매매가 이뤄지던 건물 대부분이 철거됐다. ‘자갈마당’은 일제가 대구읍성을 허무는 과정에서 나온 흙으로 세운 거대한 욕망의 배출구다. 당시 경부선 건설로 수천명의 인부들로 북적댔는데, 이들을 위해 일제가 조성한 공간이 바로 ‘자갈마당’이었다. ‘자갈마당’ 주변에 1907년 개교해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수창초등학교와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지가 됐던 광문사터 등도 있다. 어울리지 않는 공간들이 한곳에 머물고 있는 모양새다. 도시 외곽에도 볼거리가 있다. ‘디 아크’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 공간이다. ‘다양한 조형 예술 작품들로 치장된 강변 언덕’이라 보면 알기 쉽겠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조성된 디 아크는 건축물이자 예술작품이다. 이집트 출신의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설계했다. 잔잔한 물 위에 돌을 튕겨 만드는 물수제비, 수면 위로 솟구치는 물고기, 한국의 전통 도자기인 막사발이 건축 콘셉트라고 한다.디 아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실내는 전시 체험 공간, 3층은 전망대다. 전망대에 서면 강정고령보가 있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주변으로 영국 작가 로버트 하딩의 ‘컷 아웃’ ④, 손노리 작가의 ‘원융’, 권치규 작가의 ‘만월’ 등 다양한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제 가을 풍경이 내려앉는 곳으로 간다. 대구와 경북 청도에 걸쳐 있는 비슬산은 흔히 ‘암석 전시장’이라 불린다. 다양한 형태의 암석들을 관찰할 수 있다. 암괴류(岩塊流·천연기념물 제435호)가 대표적이다. 암괴류는 바위들이 산자락을 따라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일컫는다. 바위들이 강물처럼 흐른다고 해 ‘돌강’ 또는 ‘바위강’이라 불린다. 비슬산 암괴류는 길이 약 2㎞, 최대 폭 80여m로 세계 최대 규모다. 고려의 고승 일연스님이 22년간 주석하며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했다는 대견사 주변에도 부처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암석들이 많다. 대견사 건너 조화봉 일대는 그동안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다. 이젠 누구나 오갈 수 있다. 조화봉 정상의 레이더 관측소 아래에 대규모 토르 암벽이 있다. 토르는 부분 침식 과정을 거치는 동안 자잘한 물질은 제거되고 특이한 형태의 모습만 남게 된 대형 화강암을 일컫는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바위가 여러 개의 칼을 꽂은 듯한 모습이어서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 불린다. 조화봉에 올라 굽어보는 일대 풍경이 장쾌하다. 하늘과 맞닿은 대견사 일대는 단풍으로 물들었고, 돌들이 강처럼 흐르는 산자락 너머로는 일대 산군들이 물결치듯 일어섰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3) →대구예술발전소(430-1225~9)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11~3월은 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오는 11월 8~10일에는 4, 5층 입주작가 공간에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연다. 입주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공개된다. →대구예술발전소 위는 북성로 공구 골목이다. 밤이면 포장마차들이 늘어선다.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연탄에 구워 먹는 불고기집들이 많다.→북성로 공구 골목에 있는 삼덕상회(42-3332)와 인문공학은 적산가옥을 개조한 한옥 커피집이다. 다만 삼덕상회는 내부 공사 중이어서 11월이나 돼야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왕거미식당(427-6380)은 ‘뭉티기’(소고기 육회)와 ‘오드레기’(소 대동맥) 구이를 잘한다. 중구 동인동에 있다. 영생덕(255-5777)은 진교스라는 만두로 이름났다. 중구 종로에 있다.
  • “임대료 걱정 말고 열정 꽃피우길” 어린이미술관 살려낸 ‘착한 성동’

    “임대료 걱정 말고 열정 꽃피우길” 어린이미술관 살려낸 ‘착한 성동’

    금호동 재개발에 임대료 급증 폐관 위기 성수동 안심상가 정착… “區 배려 기뻐” 시세 70% 임대료로 5~10년 장기 임대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벤치마킹 모델로“이제 쫓겨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예술 열정을 맘껏 꽃피우시길 바랍니다.”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동안심상가빌딩 2층.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인사말이 끝나자 주민 100여명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몇몇 주민들은 가슴이 벅찬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안심상가에선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급증으로 인한 원주민 내몰림 현상)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이곳으로 옮겨와 새 둥지를 틀고 재개관 행사를 가진 것. 헬로우뮤지움은 2015년 금호동에 문을 열었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하며, 성동구를 문향(文香)이 흐르는 도시로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금호동 재개발로 집값이 치솟자 젠트리피케이션 후폭풍이 몰아쳤다. 헬로우뮤지움과 예술가들은 고공행진하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쫓겨날 상황에 직면했다. 이때 구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은 “아이들은 우리 미술관을 가까운 디즈니랜드나 놀이터라고 부르며 좋아한다”며 “성동구의 배려와 관심으로 폐관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아이들을 맞이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 성동구가 공공안심상가를 통해 또 한 번 벤치마킹 모델을 만들고 있다. 성동안심상가빌딩은 8층 규모로,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임대료 상승으로 쫓겨난 임차인들이 맘 편히 장사할 수 있는 공공안심상가로, 건물주는 성동구다. 구는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등에게 주변 시세 70% 수준의 임대료로 5~10년간 장기 임대해 준다. 구는 성동안심상가빌딩 현황 분석과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부 공간을 배치했다. 1층엔 음식점, 2~3층 사무공간, 4~6층 소셜벤처 허브센터, 7~8층엔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6월 입주한 한식뷔페식당 ‘또와’ 변의녀 사장은 “옆 건물이 재건축을 하는 바람에 17년 정든 곳을 떠나 이곳으로 오게 됐는데, 임대료 굴레에서 벗어나게 돼 너무나 홀가분하다”며 “소상공인을 위하는 지자체라면 성동구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상생도시의 꿈은 어느 한두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협력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성동안심상가가 그 꿈을 이루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터키 모든 제재 해제한 트럼프 “美, 더이상 세계 경찰 아니다”

    시리아 철수 결정에도 유전지대 병력 남겨 외신 “러, 중동 입지 강화… 美 최대 패배자” 이라크, 시리아서 온 미군 주둔 허가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 부과했던 제재를 해제하며, ‘세계 경찰’ 역할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불개입주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정부가 시리아에서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화할 것이라고 우리 행정부에 알렸다”면서 “따라서 나는 시리아 북동쪽 국경 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당초 공격 조치에 대응해 지난 14일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대한 국가적 이익이 걸려 있을 때에만, 그리고 분명한 목표와 승리를 위한 계획, 갈등에서 벗어날 길이 있을 때에만 미군을 전투에 투입해야 한다”면서 “우리 군대의 과제는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나라들도 나서서 그들의 공정한 몫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강조했던 대로 미국이 더는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불필요한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우리는 석유를 확보했고, 따라서 소수의 미군이 석유를 보유한 지역에 남을 것”이라며 시리아 북부의 미군 철수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전지대 일부에는 미군이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터키 국방부와 에너지부에 대한 제재 및 터키 내무·국방·에너지장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조치는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맺은 합의를 존중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현재 미군이 빠져나간 시리아 북동부 지역엔 러시아 헌병대가 터키군과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외신은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강해졌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미국은 최대 패배자라고 거듭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시리아를 떠난 미군은 계속해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이라크 총리실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철수한 미군 부대가 이라크 영토 안에 주둔하도록 허가하지 않았다”며 “이들이 이라크로 이동한 데 대해 정부는 모든 국제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리아에 주둔하던 미군 중 700명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이동했는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들이 이라크 서부에서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라크가 반발했고 에스퍼는 미군이 결국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라크 국방부는 미군이 4주 내에 쿠웨이트, 카타르 또는 미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제임스 제프리 시리아·반IS 동맹 특사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터키가 시리아 국경 지역을 공격한 뒤 이 지역에서 탈옥한 IS 죄수가 “100명이 넘은 것으로 본다”면서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수원산단, 직업계고 학생에 첨단기업 현장개방

    수원산단, 직업계고 학생에 첨단기업 현장개방

    수원일반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미래의 우수 직원이 될 수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초청해 생산 현장을 공개했다. 수원시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24일 권선구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에서 ‘오픈 팩토리 데이(Open Factory Day)’ 행사를 열고 관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첨단기업의 생산 현장을 개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일공고·삼일상고·수원공고·한봄고 학생과 교사 280여명이 참여해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주한 ㈜쎄크, ㈜미경테크, 명진정공㈜, 레이몰드㈜를 찾아 생산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수원시 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해 메이커 스페이스(창의적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 수 있는 작업공간)와 1인 창업공간을 견학했다. 지난 3월 수원첨단벤처밸리Ⅱ의 문을 연 수원시 기업지원센터는 수원시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센터 내 메이커 스페이스에는 3D프린터, 레이저 가공기 등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첨단장비 40여 개가 있어 입주기업이 제품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제조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참여 기업에는 미래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25만 7510㎡ 면적에 3개 블록으로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에는 기계, 전기, 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는 726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충북도 장애인회관 짓는다

    충북도 장애인회관 짓는다

    충북도는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장애인단체만을 위해 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는 이달 28일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한 뒤 내년 5월 착공해 2022년 5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연면적 2740㎡ 규모(지하1층,지상4층)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최신 건축기법이 적용된다. 총 사업비는 98억원이다. 회관은 장애인단체 15곳 사무실과 회의실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회관에 입주할 장애인단체를 결정하기로 했다. 회관 인근에는 무장애체육시설 등을 갖춘 공원과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장애인정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 장애인복지 인프라 구축의 선도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신안산선 조기 착공·복합역사 개발… ‘金川’ 흐르는 기회의 땅 금천

    신안산선 조기 착공·복합역사 개발… ‘金川’ 흐르는 기회의 땅 금천

    서울 금천구는 관악, 구로와 함께 ‘금·관·구’로 불리며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 영등포구에서 구로가 분구됐고 1995년 다시 구로에서 분리된 금천은 준공업지역, 군부대 등이 많아 개발제한에 묶였고 뉴타운사업까지 무산되며 도시개발에서 소외됐지만 요즘 사정이 달라진 것이다. 금천구가 영등포구일 때부터 이곳에서 성장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취임 1년여 만에 신안산선 조기 착공, 종합병원 건립사업,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등 묵은 숙제를 풀고 개발 호재를 쏟아 내고 있어 지역발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 구청장은 지역개발과 함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그린SOC(사회간접자본)로 통하는 주민 생태복지를 대폭 강화해 발전 가능성 제1의 도시, 서남권 관문도시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1일 그린SOC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호암산숲길공원에서 그를 만나 금천의 미래비전에 대해 들었다.-구청장 취임 이후 1년 만에 1호 공약사업인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사업을 가시화했는데. “지난해 7월 임기 시작 직후 가장 먼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해 1호 공약인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역사 개발사업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민자개발 방식에서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시켜 사업이 진행되도록 했다. 역사 개설 이래 약 40년 동안 개선 작업이 없어 낙후된 금천구청역사를 개발하고 인근 폐저유조 부지와 연탄공장 부지, 도로 등 1만 8123㎡에 달하는 부지에 청년주택과 창업공간을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4월부터 개발구상 용역을 시행 중이다. 연내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더 속도를 낼 것이다. 구민 복지를 위한 인프라와 지역경제를 북돋을 상업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사업에도 선정됐는데. “취임 후 김 장관과 만났을 때 역사 개발 외에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원래 지난해 11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중심시가지형으로 신청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탈락했고, 올해 재도전에 나서 지난 5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국토부 중·대규모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시비 등 375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산선 조기 착공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데.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광역교통시설이다. 2024년 개통하면 금천구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 지난달 9일 착공식을 했다. 내년부터 본선 공사에 들어간다. 향후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금천구가 서울 서남권 철도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오랫동안 지체된 종합병원 건립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병원 건립도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준공 및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의료부지 소유주인 부영그룹에서 종합병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서울시 조례로 정한 산업용지 의무비율이 상향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구가 서울시를 설득해 학교, 병원 등 공공의 목적이 있을 때는 비율에 예외를 두는 조례안이 지난 5월 통과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2년 개원한다.” -신안산선 조기 개통과 종합병원 건립 문제가 해결되면서 3대 숙원사업 중 공군기지 이전 문제만 남았는데. “금천구 한가운데 자리한 국방부 소유 공군기지(12만 5000㎡) 이전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뛰고 있다.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가 오는 12월에 나오면 국방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이전 방식,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겠다.” -공군기지를 돌려받으면 어떤 식으로 개발할 계획인가. “금천은 다른 구에 없는 산업단지(G밸리)를 끼고 있어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공군기지를 온전히 돌려받으면 G밸리와 연계해 첨단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G밸리에는 지난 6월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롯해 제품개발지원센터, 지식재산센터 등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제조, 디자인을 한 번에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했다. 또 근로자의 주거 및 편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7월 건립을 목표로 기숙사, 문화센터, 사물인터넷(IoT)지원센터 등이 입주하는 ‘G밸리 문화복지센터’ 개관도 준비하고 있다.” -유성훈표 복지정책을 꼽는다면.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서의 핵심 중 하나는 생활SOC, 그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이 그린SOC다. 금천 주민들이 큰돈 들이지 않고 자연과 벗해 살기 좋은 그린SOC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네에서 갈 수 있는 산과 하천, 캠핑장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서울둘레길 5코스이기도 한 무장애숲길 호암늘솔길 연장공사를 시작해 이달 말 마무리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안양시 구간을 가르는 중심점인 호암산 진입로에 이곳 ‘호암산숲길공원’도 조성했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금천 토박이… 대통령 3명 보좌한 ‘행정·정책통’ 서울 금천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기 전부터 초·중·고교 학창 시절을 모두 금천구에서 보낸 ‘금천 토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 3명을 모두 보좌해 본 행정 참모 출신이다. 여권 지도부와의 깊은 인연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란 주민 기대를 받고 처음 선거에 나와 63.4%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고향의 구청장에 당선되며 ‘금의환향’했다. 정치 활동은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옛 평화민주당에서 시작했다. 중앙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그는 1988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에서 활동하던 선배들을 따라 26살의 나이로 평민당에 입당했고 이어 현 정권의 실세를 대거 배출한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를 조직했다. 평민연 출신 인사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의원, 김한정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있다. 1998년까지 10년을 당에 몸담으며 정세 분석 등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행정과 정책을 두루 익혔다. 제18대 국회에서는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치면서 4대강 정비사업 환경문제와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 개선 등 노동행정 개혁에 힘을 쏟았다. 정보기술(IT) 분야 남북 교류업체인 ‘북남교역’ 대표를 맡아 북한이 기획·개발한 모바일게임인 ‘독도를 지켜라’를 국내에 선보인 이색 경력도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서면서도 한번 마음먹은 일은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외유내강형이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골목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서울 출생(1962) ▲서울 도림초, 강서중(현 세일중), 문일고,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한양대 행정학 석사 ▲청와대 행정관(1999~2003)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12~2014) ▲제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2012) ▲민선7기 서울 금천구청장(2018~현재) ▲부인 이경호(55)씨와 1녀 1남
  • ‘자연스럽게’ 허재, 구례 오자마자 사고 쳤다..아내에 ‘SOS’

    ‘자연스럽게’ 허재, 구례 오자마자 사고 쳤다..아내에 ‘SOS’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로 자리를 옮기는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 ‘농구 대통령’ 허재가 새로운 이웃으로 출격, 첫 등장부터 ‘사고’를 제대로 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28일 방송될 ‘자연스럽게’의 예고편은 현천마을 입구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김종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김종민은 내심 “동생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지만, 차에서 내린 사람은 ‘농구 대통령’ 겸 ‘예능 치트키’로 최근 승승장구 중인 허재였다. 허재를 본 김종민은 “어이쿠, 감독님”이라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허재는 현천마을의 빈 집을 세컨드 하우스로 삼고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하게 됐다고 말하며 김종민과 함께 ‘마을 투어’에 나섰다. 하지만 키가 188cm나 되는 허재에게는 빈 집 대부분의 천장이 너무 낮았고, 허재는 “나 여기서 살 수 있는겨?”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또 허재는 김종민과 함께 ‘현천마을 필수 코스’인 텃밭을 찾았다. 엄청나게 많아 보이는 작업량에 그는 “오늘 이 많은 걸 다 해요?”라며 혀를 내둘러, 만만치 않은 구례 생활을 예고했다. 이후에는 ‘워니미니 하우스’에 들어온 허재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나 사고 쳤다”고 심상찮은 고백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당신이 나를 좀 도와줘야겠어”라고 말을 이어, 그가 친 ‘사고’가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했다. 전화기 너머 허재의 아내는 “고민거리 하나 더 생겼네”라고 웃으며 말해, 궁금증을 한층 더 자극했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이 빈 집이 늘어 가는 시골 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 평화롭지만 설레는 휘게 라이프를 선사하는 소확행 힐링 예능이다. ‘예능 치트키’ 허재의 좌충우돌 현천마을 생활기가 공개될 MBN ‘자연스럽게’는 10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방그룹, 마곡 신사옥 입주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

    대방그룹, 마곡 신사옥 입주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

    대방그룹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에 마곡 신사옥을 이전하고 비전선포식(사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신사옥은 지하 5층~지상 11층으로 연면적 약 2만 8833㎡ 규모다. 비전선포식에는 4년째 대방건설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한효주를 비롯해 이정은6·허미정·오수현·박성원·윤서현 프로 등의 대방건설 골프단이 참석했다. 이날 한효주는 “앞으로도 대방그룹의 홍보와 좋은 이미지 구축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축사했다. 대방건설 골프단인 이정은6·허미정 프로는 “중요한 시기에 대방건설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방건설 소속 프로로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은6는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올렸으며 올해 LPGA 신인왕이 확정됐다. 허미정 프로는 LPGA 시즌 2승을 했다. 구교운 대방그룹 회장은 “신사옥으로 둥지를 틀게 돼 넓고 쾌적한 근무환경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며 분위기 쇄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 이전 및 비전선포식을 발판으로 삼아 대방그룹간의 결속을 다지고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방그룹은 대방건설, 대방산업개발 등의 계열이 있으며 대방 노블랜드, 대방 디엠시티, 대방엘리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위스테이 지축, ‘함께 하는 공간’ 강조 단지 수준 높인다

    위스테이 지축, ‘함께 하는 공간’ 강조 단지 수준 높인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공간에서 느끼는 삶의 만족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는 이를 우선시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KB부동산사이트 회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주택구매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요자들의 전체 응답자의 40.57%가 주택 구입 시 가장 우선하는 조건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한 주변 생활환경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교통(33.61%), 출퇴근 거리(16.29%) 등을 크게 상회했다. 이처럼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구매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주택시장에서도 커뮤니티 시설의 특색 있는 구성에 힘을 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근린생활시설, 놀이터 등 주택법에서 정한 시설이 전부였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최근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해 카페, 도서관까지 조성되는 단지들을 쉽게 볼 수 있다”라며 “여기에 지역에서 보기 힘든 이색 커뮤니티 시설을 구성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단지도 상당수 많다”라고 전했다.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7블록에 들어서는 ‘위스테이 지축’은 공동체 활동이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법정 기준보다 약 2배 이상의 커뮤니티 시설 공간을 제공하고, 입주자 맞춤형 설계 및 기획으로 입주자가 참여하여 입주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집 규모를 최대화하였으며, 공유부엌, 크리에이티브 카페, 목공방 등 원하는 커뮤니티 시설 및 운영방안, 프로그램까지 모두 참여하여 설계했다. ‘위스테이’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공주택 특성을 고려해 이웃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이를 통해 이웃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만이 아니라 생활 편의성이 높은 입지도 자랑거리다. ‘위스테이 지축’은 역세권, 숲세권, 몰세권이라는 입지조건의 탁월함이 무엇보다 매력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 도보 15분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이용 시 서울과 단 1정거장으로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하고 있다. 또한 인근 삼송역에 추진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및 연신내역 GTX-A노선이 예정되어 있어 도심권 및 주요 업무지구로의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노고산과 접하여 연계된 단지 내 생태체험공간 및 산책로를 조성하여 산책과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용 텃밭 등이 마련된 친환경 생활정원이 조성된다. 또한 은평뉴타운과 삼송지구가 인접해 있어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모집되는 ‘위스테이지축’은 2022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며, 총 539세대로 총 6개동, 전용 74㎡, 84㎡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보증금은 선택이 가능하며, 임대료 선택형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소로 입주할 수 있다. 청약조건도 수월하다. 만 19세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가능하고, 유주택자의 경우도 청약이 가능하다. 단, 유주택자의 경우 입주 3개월 이전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견본주택은 오는 11월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관할 예정이며, 현재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웰컴라운지(모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전셋값 상승… 물량 부족·청약 대기·집값 급등 탓

    서울 전셋값 상승… 물량 부족·청약 대기·집값 급등 탓

    3년간 공급 전국 55% 늘고 서울 10%↑ 시세보다 싼 분양 노려… 전세 수요 증가 집값 너무 올라 전세→내집 마련 어려워 저금리로 세입자 전세금 인상 용인 쉬워 부동산 이상 과열로 집주인 임대료 올려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14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지난 1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보완 방안을 발표하며 “(상한제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은 작다”고 밝힌 것과는 다르다. 시장은 이번 대책으로 전셋값 상승세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평생 전세 살겠다”는 사람은 주변에 없는데 왜 서울 전셋값은 계속 오를까. 22일 부동산 전문가들을 통해 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①부족한 입주물량: 서울에 ‘살 집이 부족하다’는 게 근본적인 이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2016년 10년간 전국 아파트 연평균 입주물량(분양, 임대)은 27만 가구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42만 가구로 5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연평균 입주 물량은 2007~2016년 3만 3000가구에서 2017~2019년 3만 6000가구로 10% 증가했다. 즉 전국적인 아파트 공급량에 견줘 봤을 때 서울엔 아직도 집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②청약 대기: 규제지역 내 1주택 이상은 1순위에서 벗어나는 등 무주택자가 아닌 이들에게 청약 문턱이 최근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청약 당첨을 염두에 두고 가점 자격을 유지하고자 전세에 머무르는 수요가 많아졌다. 특히 상한제로 시세보다 싼 분양을 노리는 이들이 ‘대기’하며 기다리는 여파도 크다. 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분양이 아닌 인근 신축 아파트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③집값 급등: 집값이 단기간 너무 올라 집 살 여력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전세가율(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2015년 71%였는데, 올해 53%로 낮아졌다”면서 “예전에는 전세금에 조금만 돈을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차이가 너무 벌어져 전세에서 자가로 넘어가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④저금리 대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전셋값을 부추길 가능성도 나온다. 금리가 떨어지면 집주인은 이자나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는 만큼 전세보증금을 올릴 수 있는데, 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이 줄어든 세입자가 이를 용인하기 쉬워진다. ⑤부동산 이상 과열: 통상 전월세 가격을 ‘매매가격의 선행지수’라고 한다. 즉 전세나 월세나 올라가면 수익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투자가 쏠려 집값이 따라 오른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는 반대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이 확 오르다 보니 임대료를 높여 손실을 보전하느라 전월세가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평당 1억원씩 집값이 뛰는 부동산 이상 과열 현상이 전세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내년 입주 물량이 하나도 없는 서울 중구와 성동구, 도봉구, 관악구, 강북구 등에서 전세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주차장·창업센터·주거 한곳에… 구로는 청년주택 메카

    주차장·창업센터·주거 한곳에… 구로는 청년주택 메카

    서울 구로구가 청년주거공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류동 주민센터 복합청사에 이어 가리봉동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과 청년주택을 결합한 복합시설 건립에 나서면서다. 구로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손잡고 가리봉 구 시장부지 주차장 복합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복합화건물(조감도)은 부지 면적 3708.2㎡,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다. 지하 1~3층에는 주차장 286면이, 지상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주민편의시설이, 3~10층에는 청년임대주택 220가구가 들어선다. 가리봉시장 일대는 1970년대 구로공단의 성장과 함께 호황을 누렸지만, 구로공단이 침체하고 2009년 가리봉시장 화재, 2003년 균형발전 촉진지구 지정 및 2014년 해제 등 부침을 겪으며 쇠퇴했다. 시장 주차장이 있던 공간도 사실상 방치돼 사설주차장과 고물상 등이 자리잡았다. 이에 구로구는 청년주택과 지원시설을 건립하는 동시에 주차 수요를 확충하는 부지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관련 부처 협의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구는 24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SH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구가 부지의 무상 사용을 허가하고,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해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하기도 했다. 지자체와 중앙정부, SH공사가 협력해 노후한 청사를 거주공간으로 복합개발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연면적 1만 327㎡, 지상 18층, 지하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건물에는 지하 1~4층에 지하주차장, 지상 1층에 생활시설, 지상 2~5층에 동주민센터와 각종 편의시설, 6~18층에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180가구가 들어선다. 내년 7월 준공 이후 청년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류동 행복주택과 천왕 1·2지구, 항동지구 등 모두 2197가구를 신혼부부, 대학생 등 청년 주거공간으로 공급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복합시설 건립으로 가리봉동이 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의 배후도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청년층의 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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