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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알권리 제공 등 2차 정책화 과제다자녀 초등돌봄 우선 신청 확대상가임대료 대신 관리비 인상 제동도심 내 속도제한 규제도 합리화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가운데 최종 15건을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지난해 1차 정책화 과제 17건을 발표한 데 이어, 취약계층 지원·공정과 알권리 제고·국민 안전 향상·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 관련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는 ▲다자녀 가구・임산부의 자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확대 검토▲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용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내실화 4건이 선정됐다. 공정·알권리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공고 임금 등 구체 정보 공개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등급 분류 기준 개선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 마련 4건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로는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방안 추진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관계 기관 합동 집중 단속 ▲전통시장 화재 안전 사업의 실효성 제고 4건이 채택됐다. 국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14세 미만 아동 본인인증 절차 불편 해소 ▲헌혈증 제시 예비군·민방위 교육 훈련 실적 인정 3건에 대한 정책화가 추진된다. 과제 채택은 관계 부처 협의와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의 두 축인 ‘정책화’와 ‘공론화’ 기능을 균형 있게 내실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가 변화의 시작이고 또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9일 시작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관련 찬반 조사를 이날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이해관계자의 찬반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합리적 권고안을 통해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이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끌시끌 이 단지]휘경자이 디센시아…청약 경쟁률뿐 아니라 계약률까지 꼼꼼히 따져야

    [시끌시끌 이 단지]휘경자이 디센시아…청약 경쟁률뿐 아니라 계약률까지 꼼꼼히 따져야

    이번 주 시끄러웠던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7일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앱)인 호갱노노에서 최근 일주일간 전국 주간 방문자가 가장 많았던 곳이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GS건설이 휘경동 172번지 일대 휘경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총 180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디센시아(Decencia)는 예의 바름, 품위, 우아함 등을 뜻하는 스페인어다.이 단지 청약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됐던 이유는 올해 상반기 서울 청약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을 기록하고 무순위 청약에서도 다 팔지 못했던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경기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등도 선착순 분양에서 완판됐기 때문이다. 또 앞서 분양했던 영등포구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청약 경쟁률 평균 198대 1을 기록하면서 과연 서울 청약 흥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더욱이 올해 같은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내 분양을 앞둔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의 흥행 여부를 예측해볼 수 있는 단지이기도 했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조합원 가구를 제외하고 7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렸다. 지난 3일 특별공급에서는 371가구 모집에 5577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1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39㎡ 생애최초 특공에는 2가구 모집에 362명이 몰려 181대 1의 경쟁률을, 전용면적 59 B㎡ 생애최초 특공은 24가구 모집에 1333명이 신청해 55.54대 1을 나타냈다. 이어진 4일 1순위 청약에서는 329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가운데 1순위 청약에서 1만 7013가구가 접수, 평균 51.7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국평’(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공급이 적어서였을까. 12가구가 공급된 84㎡ A타입에 1849가구가 몰려 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면적의 B타입은 20가구 모집에 1346가구가 신청해 67.3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9㎡ B타입은 117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3068가구가 지원해 26.2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가장 많은 118가구가 공급된 59㎡ D타입도 2693가구가 접수해 2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학교 위치, 철도 소음, 상습정체구역 등 단점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양가를 꼽았다. 이 단지는 3.3㎡(평)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6억 4900만~7억 7700만원, 84㎡는 8억 2000만~9억 7600만원이다.2019년에 입주한 인근 휘경SK뷰(휘경2구역)의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일 9억 7500만원에 거래됐고 호가도 9억 7000만~11억원까지 형성돼 있는 상태인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다. 2020년 입주한 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휘경1구역) 역시 최근 거래로는 지난 2월 전용면적 59㎡가 8억 5000만원에 직거래 된 것뿐이라 비교가 어렵다. 다만 전문가들은 청약 경쟁률뿐 아니라 계약률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의 분양시장은 무주택 세대주 중심으로 국지적 수요 타깃을 맞춘 시장이 아니다”라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1주택자, 세대원까지 청약 경쟁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돈이 될만한 곳은 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매 차익을 노린 ‘청약 단타족’이 몰려들어 시장이 과열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제 청약 경쟁률보다 계약률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이며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 ‘금성의집’이 뭐길래…파주시 ‘폐쇄’요구

    ‘금성의집’이 뭐길래…파주시 ‘폐쇄’요구

    지난 해 9월 중순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 들어선 강력범죄 출소자 재활시설(금성의집)을 두고 파주가 들끓고 있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금성의집은 출소 후 갈 곳 없는 성범죄 또는 존속살인 등 강력범죄 전력자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임시로 머무는 재활시설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시설이 들어선 월롱면 덕은리 주민들은 “원룸에 거주하는 LG디스플레이 여직원들이 거주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고,주민들이 두려워하면서 올해 신입생이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게 입학한 월롱초등학교가 폐교되는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이같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파주시는 전날 ‘금성의집’ 폐쇄 공동대응 TF 회의를 열어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시설 이전 및 폐쇄를 법무부에 건의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해다. 파주시 “입소자 외출 제한 및 이전 폐쇄 건의” 입소자 외출 시간 지정, 접근 제한 시설 지정은 물론 기피시설이 주거지역에 들어설 경우 미리 해당 지자체에 신고 및 주민 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제안할 방침이다. 시설 이전 및 폐쇄 전까지 시민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민관 지역 순찰활동 강화,방범용 폐쇄회로(CC)TV 42대 추가 설치 등 여성 안심패키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 환경을 변경하는 ‘셉테드’(범죄예방환경 디자인)를 적용해 시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월롱면사무소 내 대책위원회 공간을 마련해 정기적 면담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등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런가운데, 이같은 파주시의 강경 대응은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적어도 월롱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진작 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파주시 작년 부터 알고 있었다”…‘뒷북행정’ 지적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당초 고양시 지축동에 있던 금성의집은 지난 해 4월 토지거래신고를 마치고,7~9월 사이 건축물 증축 및 사용승인 과정을 거쳐 이전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해 9월 22일에는 금성의 집 준공 개관식까지 열려 시설 운영이 공식화됐다”며 “파주시가 이제와서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금성의집 측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시설 측은 “원생 17명 중에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가 없고, 전자발찌를 찬 성추행범 출신 원생 한 명만 있을 뿐인데 ‘존속살해’ ‘성폭행범’ 등의 선정적인 표현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주장한다. 금성의집 “슬그머니 들어온 적 없다. 다 알렸다” 그러면서 “금성의집은 ‘슬그머니’ 들어온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시설 이전 후 적극적으로 이장을 먼저 찾아갔고,작년 9월초 증축 준공 감사예배 및 9월말 이전 개소식에도 지역 유지들을 적극 초청했으며, 올해 1월에는 면장이 부재중이어서 시설 취지와 연락처를 남겼으나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가 집단민원이 생긴이후인 3월에 방문해서 화를 내 황당했다는 것이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 해체 공사 시작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 해체 공사 시작

    지난해 1월 붕괴 사고가 일어났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에 대한 해체 공사가 시작된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관계기관의 인허가 승인 및 공사 중지 해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광주 화정 아이파크(A1 현장)의 해체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HDC현산은 앞서 올해 초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인 A1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A1추진단의 ‘A’는 알파벳 첫 글자로 HDC현산 신뢰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어게인(Again)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해체공사는 유례없는 것으로 현장이 도심부에 위치해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체공사는 약 2년간 진행돼 2025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 말 입주를 목표로 재시공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HDC현산은 먼저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준비작업은 압쇄 등 본격적인 해체 작업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으로 시스템 비계, 타워크레인 등의 가시설 설치와 내부 마감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말한다. 본격적인 구조물 철거작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호명기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해체계획 인허가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 11일 이 현장에서는 201동 39층 바닥부터 23층 천장까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내려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계양테크노밸리 경계 방음벽 투시형으로 교체

    계양테크노밸리 경계 방음벽 투시형으로 교체

    인천계양테크노밸리 경계지역 입주민들의 일조권·조망권 침해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소됐다. 권익위는 6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3동 행정복합센터에서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주공2단지~당산초 구간에 설치된 10m 높이 가설방음벽 일부를 투시형 방음벽으로 교체 설치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지역 한진해모로아파트 등의 입주민들은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시작된 후 10m높이 불투명 방음벽이 설치돼 일조권·조망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난 1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국민권익위는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민원인 대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 계양구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공사는 기존 10m 높이의 가설방음벽 중 지상 3m까지는 불투시형, 그 이상은 투시형 가설방음벽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공사소음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계양구와 LH공사가 적극 협조해 소음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권익위 김 부위원장은 “공공사업을 추진할 때는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공사 중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 가늠자…휘경자이 1만 7000여명 몰렸다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 가늠자…휘경자이 1만 7000여명 몰렸다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남은 분양 단지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 329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가운데 1순위 청약에서 1만 7013가구가 접수, 평균 51.7대 1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12가구가 공급된 84㎡A타입에 1849가구가 몰려 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타입은 20가구 모집에 1346가구가 신청해 67.3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9㎡B타입은 117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3068가구가 지원해 26.2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가장 많은 118가구가 공급된 59㎡D타입도 2693가구가 접수해 2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휘경3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특별공급 포함)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외대앞역(1호선) 더블역세권의 교통 인프라를 자랑하는 반면 소음과 학군 등이 단점으로 꼽혔던 곳이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을 받고 3.3㎡(평)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6억 4900만~7억 7700만원, 84㎡는 8억 2000만~9억 7600만원이다. 2019년에 입주한 인근 휘경SK뷰의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일 9억 7500만원에 거래됐고 호가도 9억 7000만~11억원까지 형성돼 있는 상태인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다.전문가들은 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 호조를 감안했을 때 그간 얼어 있던 분양 시장이 서서히 풀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특히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 이문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등 올해만 1만 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결과가 해당 단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고 뉴타운으로 개발되는 곳이라 주변 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앞으로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퍼진 상태에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으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요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에서 나오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내 집 마련을 망설이거나 지켜보고자 했던 수요자들도 다시 청약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 GH, 다산역 자연&푸르지오 1272세대 입주자 모집

    GH, 다산역 자연&푸르지오 1272세대 입주자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다산신도시 진건A3블록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다산역 자연&푸르지오’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 수요자에게 10년간 시세 90% 수준으로 임대하고,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되는 주택으로, GH는 전용면적 51㎡ 509세대, 59㎡ 763세대, 총 127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접수는 17~20일이며, 당첨자는 5월2일 발표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인근에 다양한 상업시설과 다산수변공원 등 자연환경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편의성과 쾌적함을 모두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앞에는 다산역이 위치할 예정으로 입주자는 지하철 별내선 개통으로 인한 개선된 교통 환경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신청자격 및 임대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및 GH주택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산역 자연&푸르지오 홈페이지를 통해 평형별 e-모델하우스도 확인할 수 있다.
  • ‘휘경자이’ 52대1… 1만 7013명 몰렸다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남은 분양 단지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 329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가운데 1순위 청약에서 1만 7013가구가 신청, 평균 51.7대1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12가구가 공급된 84㎡ A타입에 1849가구가 몰려 15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 B타입은 20가구 모집에 1346가구가 신청해 67.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9㎡ B타입은 117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3068가구가 지원해 2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118가구가 공급된 59㎡ D타입도 2693가구가 신청해 2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휘경3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특별공급 포함)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외대앞역(1호선) 더블역세권의 교통 인프라를 자랑하는 반면 소음과 학군 등이 단점으로 꼽혔던 곳이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을 받고 3.3㎡(평)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6억 4900만~7억 7700만원, 84㎡는 8억 2000만~9억 7600만원이다. 2019년에 입주한 인근 휘경SK뷰의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일 9억 7500만원에 거래됐고 호가도 9억 7000만~11억원까지 형성돼 있는 상태인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 호조를 감안했을 때 그간 얼어 있던 분양 시장이 서서히 풀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특히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 이문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등 올해만 1만 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결과가 해당 단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고 뉴타운으로 개발되는 곳이라 주변 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앞으로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퍼진 상태에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으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요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에서 나오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내 집 마련을 망설이거나 지켜보고자 했던 수요자들도 다시 청약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 임대료 낮추고 디자인 살리고… ‘역세권 청년주택’ 싹 바꾼다

    임대료 낮추고 디자인 살리고… ‘역세권 청년주택’ 싹 바꾼다

    서울시가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온 ‘역세권 청년 주택’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보다 임대료와 관리비를 낮추고 주택 입지는 역세권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2017년 시작한 역세권 청년 주택을 개선한 ‘청년안심주택’ 추진 방안을 4일 발표했다. 역세권 청년 주택은 지하철역 350m 이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현재까지 서울시 내에 약 1만 2000호가 공급됐다. 시는 당초 2026년까지 6만 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2030년까지 총 12만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안심주택 임대료를 종전 대비 10%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종전에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이었지만 75~85%로 낮아진다. 관리비도 10% 포인트 낮춘다. 청년안심주택 내 주차 공간 30~40%를 유료로 개방하고 임차형 공유 시설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을 관리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에 도시철도역 주변에 들어서던 청년주택 대상지는 간선·광역버스를 이용하기 편리한 간선도로변 50m 내외까지 확장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간선도로변은 공공시설, 공영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며 용적률이 낮고 노후 건축물이 많아 청년주택 공급 여건과 개발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간선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동북권과 서남권에 청년주택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존 도시철도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였던 역세권 범위는 250m 이내로 조정된다. 역세권 경계부와 저층 주거지 인접 지역의 개발은 줄이고 역과 인접한 지역의 집중 개발을 유도한다. 더불어 1인 가구 최소 주거 면적을 전용 20㎡에서 23㎡로 넓히고 붙박이 가구, 벽지, 장판 등 마감재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고품질 자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도 연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청년안심주택 사업 초기 단계부터 통합심의위원회에 자치구가 참가해 키움센터, 수영장, 문화시설 등 지역에 필요한 편의 시설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가 추천하는 저소득층에 임대주택 우선 입주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 경기도, 부천대장지구 1조원 규모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

    경기도, 부천대장지구 1조원 규모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

    경기도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13만여㎡에 SK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13만7000㎡ 부지에 연면적 40만㎡ 규모의 친환경 관련 연구를 위한 거점시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건립한다. 연구시설·업무시설·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며, SK이노베이션(환경·에너지·재활용기술)을 비롯해, SK에너지(미래에너지)·SK지오센트릭(친환경소재·재활용기술)·SK온(배터리)·SKC(배터리·반도체소재)·SK머티리얼즈(배터리·반도체소재)·SK E&S(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부천시, LH, 부천도시공사는 SK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SK그룹은 연구인력 등 3000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적으로 파급효과가 높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입주하면 부천대장지구는 경기 서부권역 친환경미래기술의 집적지가 될 전망이다. 도는 그린테크노캠퍼스를 경기RE100을 선도하는 핵심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공공 RE100 실천과 산업집적단지에 대한 RE100을 중앙정부나 어떤 지방정부보다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며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를 계기로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기 대장신도시는 부천에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며 “서울 마곡·인천 계양과 연계한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정보기술(IT)과 모빌리티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층간소음 없는 주택 건설을 통해 부천 대장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전기차형 배터리와 관련된 소재 개발, 친환경그린테크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면서 그린연구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며 “SK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과 나아가 미래 국가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342만㎡로 지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으며, 올 하반기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둔촌주공 올해 12월 분양권 팔 수 있다…7일부터 전매제한 완화

    둔촌주공 올해 12월 분양권 팔 수 있다…7일부터 전매제한 완화

    오는 7일부터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대폭 줄어 올해 12월에도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변수는 남아있다. 국토교통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매제한 완화는 오는 7일부터 시행되며, 이전에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수도권의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에서 공공택지나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만약 3년 이전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되면 3년이 지난 것으로 간주한다. 비수도권의 전매제한은 최장 4년에서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단축된다. 그 외 지역은 전매제한이 전면 사라진다.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둔촌주공은 비규제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이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대폭 줄어든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당첨자를 발표했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올해 12월부터는 분양권을 팔 수 있다. 다만 실거주 의무가 변수다. 현재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주택에 대해 2~5년의 실거주 의무 기간이 적용되고 있다. 실거주 의무 폐지 관련 주택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둔촌주공은 분양 시점에 분양가상한제 지역이었기 때문에 실거주 의무 2년이 그대로 남아있다. 현재로선 전매제한이 풀려도 입주일 이후 2년을 거주해야만 둔촌주공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둔촌주공의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월로 그 안에 법 개정이 이뤄지면 실거주 의무를 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관련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투룸 이상 공급을 종전 3분의 1 이하에서 2분의 1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담겼다. 또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의 임대료 산정 방식은 보다 탄력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 업무 줬다가 도로 뺏었다가…환경부 변심, 지자체는 분통

    업무 줬다가 도로 뺏었다가…환경부 변심, 지자체는 분통

    환경부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 업무를 임의로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했다가 다시 회수하면서 귀찮은 행정처분 업무만 지자체에 떠넘긴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훈령 제928호를 근거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정상 가동과 적정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대상은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수질 및 수생태 보전법, 폐기물관리법, 악취방지법 등 9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2개 이상 설치한 사업장이다. 환경부가 이 훈령을 마음대로 고쳐 지도·점검 업무를 지자체에 줬다가 뺏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게 지자체들의 주장이다. 애초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환경부, 그 밖의 지역에 입주한 업체는 지자체가 지도·점검을 해 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2003년 훈령을 바꿔 산단 입주 업체 지도·점검과 행청처분 업무도 모두 지자체에 위임했다. 적발된 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환경부는 정책만 수립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정책은 2010년 12월 다시 바뀌었다. 산단은 물론 산단 외 지역 업체도 환경부가 임의로 선정해 지도·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현장 실태를 알 수 없어 환경정책 수립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기구와 인력도 대폭 늘렸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산하 기관인 지방환경청이 적발한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은 지자체가 맡도록 했다. 환경부는 단속 권한만 행사하고 뒤치다꺼리는 지자체가 하도록 이원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민원인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 지자체가 적발한 것도 아닌데 과태료, 조업정지, 배출 부과금,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도입해 지역에 있는 대형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업무에서 다시 지자체를 배제했다. 해당 업종은 발전업, 폐기물처리업, 석유정제품제조업, 펄프종이, 도축, 육류가공, 알코올음료제조업 등 7개 법률 10개 분야 통합 인허가를 받는 업체들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배출·방지시설 인허가를 9개 법률에 따라 개별적으로 받으려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이를 통합해 처리하는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환경부가 알짜 업체 지도·점검 권한은 모두 빼앗아 가 관련 업체와 사고 방제단을 꾸리기조차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대형 업체들이 환경부만 의식하고 지자체와는 업무 협조를 하지 않아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자체를 하수인 부리듯 하는데 불이익이 두려워 이의 제기조차 하기 힘들다”며 “지역에 있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지도·단속 업무는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 해야 빈틈이 없고, 적발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은 당연히 해당 기관이 해야 민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매년 물부족·하루 산불 34건…메마른 한반도, 재난이 됐다

    매년 물부족·하루 산불 34건…메마른 한반도, 재난이 됐다

    남부 지역을 휩쓴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물 부족 및 산불이 발생, 국가 ‘재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해 해마다 물 부족 문제가 커지는 광주·전남 지역에선 생활·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메마른 산림은 강한 바람 앞에 ‘화약고’로 돌변했다. 지난 2일엔 34건의 동시다발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34건이면, 역대 세 번째로 빈번한 산불 발생 기록이 된다. 정부는 3일 매년 심각한 불편을 야기하는 호남 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다. 가뭄 대책으로 4대강 본류에 설치된 16개 보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16개 보의 관리수위 유지 시 1650만t의 용수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 뒤집기 논란을 우려한 듯 감사원의 보 처리 방안 감사와 별개의 활용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영산강 보로 확보된 물은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농업용 저수지에 저장된 물은 생·공용수로 공급하는 방식”이라며 “보의 관리수위를 가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장래 물 수요와 댐 공급능력, 기후변화 영향 등을 재평가해 2단계로 수립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현재 167개 시군 가운데 가뭄단계 4단계인 ‘경계’ 지역(15곳) 모두 호남이다. 주암댐과 동복댐 수위는 건설 후 최저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여수·광양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공장 정비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기는 상황이다.1단계(기본대책)는 영산강·섬진강 유역 6개 댐(주암댐·수어댐·섬진강댐·평림댐·장흥댐·동복댐)별로 최대 가뭄을 가정해 생활·공업 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루 45만t의 용수를 확보키로 했다. 주암댐에서 광주·목포 등 영산강 유역 6개 시군에 공급하는 하루 48만t 중 일부(10만t)를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한다. 장흥댐 연계로 확보된 주암댐 여유물량은 도수관로(45.7㎞)를 통해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어댐 물 부족에 대비해 주암조절지댐에서 광양산단으로 직접 물을 공급하는 비상 공급시설 추가 설치도 추진한다. 여수 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재이용수 생산시설과 발전 온배수 등을 활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해 여수산단에 공급용수로 활용키로 했다. 지하수 저류댐과 공공관정 개발 등을 물 공급원으로 추가한다. 2단계(비상대책)는 극한 가뭄이 발생할 것을 가정해 최소한의 생활·공업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1단계에 더해 하루 16만t 이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다. 댐에서 정상적으로 물 공급이 가능한 수위 하한선인 ‘저수위’도 낮은 비상 및 사수(死水) 용량까지 활용키로 했다. 섬에는 지하수 저류댐 확대와 이동식 해수담수화 시설 활용이 담겼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31일 전남 순천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극한 가뭄’ 등 기후 위기 상황에서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마련됐다. 국민의힘 또한 ‘민생119’의 민생 문제 제1호 과제로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 상황을 고려해 ‘물 보내기 대국민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산불 위협은 이날도 이어졌다.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발생한 산불이 418건에 달한다. 지난 20년 중 최다 산불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324건)과 비교해 29%(94건) 늘었고, 최근 10년 평균(255건) 대비 64%(163건)나 증가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34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전날에는 진화력이 분산된 탓에 7건이 야간 진화가 이어지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2016년 391건이던 산불 발생건수가 2018년 497건, 2019년 62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국 지자체는 오는 10일까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별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감시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겠다”며 “성묘나 산행 시 화기를 소지하지 않고 산림 주변에서 각종 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로 보행도로 정비 관련 지역주민 간담회’ 개최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로 보행도로 정비 관련 지역주민 간담회’ 개최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시의원 (강동3·국민의힘)이 지난달 30일 문현섭 구의원(강동가, 국민의 힘) 및 지역주민들, 시·구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고덕로 보행도로 정비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보도가 좁아 통행 불편과 안전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고덕로의 환경개선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좁은 폭원과 복잡한 시설뿐만 아니라 공원의 벽천과 계류시설이 보도를 따라 위치한 명일근린공원 경계 구간은 오랜 기간 시설가동이 중지되어 가로경관 및 야간 보행 안전성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또한 최근 강일고덕지구 입주에 따른 산책 및 보행 인구의 급격한 증가도 조속한 도로정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보행도로 확폭 및 자전거도로와의 확실한 분리, 도시농업 화분 등 불편한 가로시설물 정비, 가동이 중지된 벽천분수와 계류시설을 보행공간과 연계된 산책 공간으로 정비, 야간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가로등 보강 설치를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및 도시교통실 관계 공무원은 해당 도로와 주변 시설 정비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표하며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박 의원은 “주민 편의성, 더 나아가 보행 안전 측면을 고려한다면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지역 시의원으로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해결 의지를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간담회 논의만으로는 지역주민들이 겪는 불편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라며 “간담회에서 명쾌한 해결점을 찾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지역주민, 관계 공무원과 함께하는 현장을 다시 찾아 면밀하게 살펴본 후, 정비 방향에 대해 재논의할 자리를 마련하겠다”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서울시립대, 2023년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모집… 창업 공간·지원금 무상 제공

    서울시립대, 2023년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모집… 창업 공간·지원금 무상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오는 9일까지 ‘2023년 시대 창’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울 시내 만 39세 미만 예비창업자 및 업력 6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이다. 연구소 창업, 기술 창업, 소셜 창업, 예비 창업 4개 분야 총 45개사(팀)를 모집하며 대학 특화 분야인 도시, 빅데이터, AI 관련 창업과 ESG 기반 임팩트 창업을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 창업 거점 시설인 청년UP플랫폼(청량리역 인근), SI STATION#1(서울시립대 정문 인근), 창업라운지(교내) 등의 창업 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창업지원금 최대 1000만원을 제공한다. 창업기업 역량 강화 교육 및 멘토링, 투자유치를 위한 전문 IR 피칭과 네트워킹, 데모데이 진행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4년간 총 78억원의 예산으로 역량 있는 (예비)창업 기업을 발굴, 집중 육성한다. 이임평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서울시립대가 위치한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캠퍼스타운 창업시설을 거점으로 다양한 교류와 지원을 통해 예비·초기 창업가들의 성장을 위한 자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집 관련 세부 일정, 선정 절차 등은 서울시립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캠퍼스타운사업단(02-6490-6701)으로 하면 된다.
  • 부영, 광양 목성 ‘파크뷰’ 민간 임대

    부영, 광양 목성 ‘파크뷰’ 민간 임대

    부영그룹이 전남 광양 목성지구에 ‘파크뷰 부영’(투시도) 민간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1단지는 전용면적 84㎡ 724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 766가구다. 이 중 1회차 1064가구(1단지 570가구·2단지 494가구)를 임대한다. 단지는 완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이 끝나는 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폭이 제한돼 있다. 보증보험도 가입된다. 도보권에 광양북초를 비롯해 광양중, 광양하이텍고가 자리잡고 있고 광양여중, 광양고, 광양여고, 광양보건대, 순천대 등도 가깝다. 또 대형 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NC백화점과 광양농협로컬푸드직매장, 광양5일시장 등도 가깝다.
  • 주담대 금리 3%대… 영끌족 “갈아탈까”

    주담대 금리 3%대… 영끌족 “갈아탈까”

    지난해 9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며 시중은행에서 만기 40년, 금리 연 4.798%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2억원을 받은 A(30)씨는 매달 원리금으로 94만원을 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했다. 만기 40년에 금리 연 4.50%, 그리고 대출상환 부담을 뒤로 미루는 체증식 상환 방식을 적용해 초기 원리금 부담을 월 70만원대로 줄였다. 그는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가 3%대로 내려온 것을 보고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인 만큼 다시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으로 갈아타기로 하고 상담을 신청했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 하단이 약 1년 만에 연 3%대에 진입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 31일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0∼5.856%로 하단이 3%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두 달 전인 1월 6일 연 4.820∼7.240%에서 1.140%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사상 첫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가파른 긴축이 무색하게 시장(채권) 금리 하락과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맞물린 결과다. 우선 고정금리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안정세다. 지난 1월 6일부터 지난 3월 31일 사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527%에서 3.953%로 0.574% 포인트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리스크’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 채권금리가 내려갔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도 주효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부터 은행들을 릴레이 방문하며 대출금리 인하를 주문했고, 은행들은 0.3% 안팎의 가산금리를 낮췄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역시 같은 기간 연 5.080∼8.110%에서 연 4.190∼6.706%로 내려왔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11월 4.34%로 최고치를 찍은 뒤 12월 4.29%, 올해 1월 3.82%, 2월 3.53% 등 꾸준히 하락세인 데다 가산금리 인하까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확연히 낮은 금리를 찾는 1주택자의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실제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의 지난 3월 신청 건수가 전월인 2월보다 6배 뛰어올랐다. 케이뱅크 아담대의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2일 기준 3.70~4.69%로, 시중은행에서 적용하는 카드 발급, 급여 이체 등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각종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최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의 이점도 사라지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이달 금리는 일반형에 연 4.15∼4.45%, 우대형에 연 4.05∼4.35%가 적용된다.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나 SVB 파산 사태 등 대내외 금융 환경이 불안정하다는 점은 변수다.
  • 부영 ‘파크뷰 부영’ 민간 임대

    부영 ‘파크뷰 부영’ 민간 임대

    부영그룹이 전남 광양 목성지구에 ‘파크뷰 부영’ 민간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1단지는 전용면적 84㎡ 724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 766가구다. 이 중 1회차 1064가구(1단지 570가구·2단지 494가구)를 임대한다. 단지는 완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이 끝나는 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폭이 제한돼 있다. 보증보험도 가입된다. 도보권에 광양북초를 비롯해 광양중, 광양하이텍고가 자리잡고 있고 광양여중, 광양고, 광양여고, 광양보건대, 순천대 등도 가깝다. 또 대형 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NC백화점과 광양농협로컬푸드직매장, 광양5일시장 등도 가깝다.
  • 1년만의 주담대 금리 3% 시대... 영끌족 ‘갈아타기’ 꿈틀

    1년만의 주담대 금리 3% 시대... 영끌족 ‘갈아타기’ 꿈틀

    지난해 9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며 2억원을 만기 40년, 금리 연 4.798%에 대출받은 A씨(30)는 매달 원리금으로 94만원을 내고 있는데, 월 소득의 20% 정도지만 부담이 적지 않다. A씨는 지난달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했다. 만기 40년에 금리 연 4.50%, 체증식을 적용하면 초기 원리금이 70만원대로 줄어들게 돼 한숨을 놓았다. 이후 A씨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에 진입했다는 뉴스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특례보금자리론보다 시중은행 또는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더 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씨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라는 점을 활용해, 특례보금자리론을 실행한 뒤 시중은행 또는 인터넷은행의 금리와 비교해 갈아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1년만에 3%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단이 약 1년 만에 연 3%대에 진입했다. 사상 첫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가파른 긴축이 무색하게 시장(채권) 금리 하락과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맞물린 결과다. 고금리 대출에 신음하는 ‘영끌족’들이 낮은 금리를 찾아 ‘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요가 급증할 조짐이 보이나, 미국과 유럽의 ‘은행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데다 여전히 물가가 높아 향후 전망은 미지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의 지난달 31일 기준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0∼5.856%으로 하단이 3%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3%대에 이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여만이다. 4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지난해 6월 13년만에 처음으로 상단이 7%를 넘었으나 시장금리 인하와 당국의 인하 압박에 지난 1월 이후 꺾이기 시작했다. 두 달 전인 1월 6일 연 4.820∼7.240%에서 1.140%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고정형 금리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다. 연초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리스크’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 기준금리가 3.50%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채권금리는 오히려 내려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채권시장에는 기준금리 동결과 한발 더 나아가 인하에 대한 전망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채권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기간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527%에서 3.953%으로 0.574%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도 주효했다. 최근 은행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부터 은행들을 방문해 대출 금리를 인하할 것을 주문해왔고, 이에 은행들은 0.3% 안팎의 가산금리를 낮춰 금리 인하에 동참했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역시 같은 기간 연 5.080∼8.110%에서 연 4.190∼6.706%로 내려왔다. 변동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11월 4.34%로 최고치를 찍은 뒤 12월 4.29%, 올해 1월 3.82%, 2월 3.53% 등 꾸준히 하락세인데다 가산금리 인하까지 맞물렸다. 대출 갈아타기 수요 꿈틀... 특례보금자리론보다 은행 금리 더 낮아 이에 확연히 낮은 금리를 찾는 1주택자의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실제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의 지난달 신청 건수가 2월에 비해 6배 뛰어올랐다. 케이뱅크 아담대의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2일 기준 3.70~4.69%로, 시중 은행에서 적용하는 카드 발급, 급여 이체 등 우대금리를 위한 각종 조건이 없이도 최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월 초에 1년만에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간 뒤 소폭 상승했다 다시 내려가면서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의 이점도 사라지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안심전환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하고 차주의 소득과 주택 가격 등 각종 제한을 완화한 ‘특례보금자리론’의 이달 금리는 일반형에 연 4.15∼4.45%, 우대형에 연 4.05∼4.35%가 적용된다. 신혼가구 등 우대금리를 최대한 받으면 연 3.25∼3.55%도 가능하지만 실제 이같은 금리를 적용받기 어려운 탓에 금융소비자들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신 시중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다만 대출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현상이 지속 가능한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과 주택가격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는데, 시장금리가 낮아져 물가를 다시 압박할 수도 있다”면서 “SVB 파산 사태 등 대내외 금융 환경이 불안정해 앞으로 금리가 계속 내려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사건 후]‘경비원갑질방지법’ 탄생시킨 아파트 주민의 경비원 상습 폭행 사건

    [사건 후]‘경비원갑질방지법’ 탄생시킨 아파트 주민의 경비원 상습 폭행 사건

    사건이 사건을 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해도 또 다른 사건이 생기면 새로운 사건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사건은 잊혀진다는 뜻일텐데요. 언론 속성상 뉴스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해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마저 잊혀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뜨겁게 조명받았던 사건 그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고 재발 방지책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전히 바뀌지 않는 문제는 무엇인지 사건팀 기자들이 따라가봤습니다.‘경비원, 이 단어의 정의가 언제부터 갑질의 대상, 폭력의 희생자, 과중한 노동에도 침묵, 그리고 사망이 되었는지…2014년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2020년 5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최희석(당시 59세)씨는 아파트 입주민 심모(52)씨의 지속적인 폭언, 폭행, 협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희석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아파트 경비실 앞에는 분향소가 마련됐고, 수많은 추모 메시지가 나붙었다. 경찰 조사결과, 심씨는 2020년 4월 삼중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를 최희석씨가 손으로 밀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최희석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화장실에 가둬 폭행하기도 했다. ‘모욕감을 느꼈다’며 경찰에 최희석씨를 고소하기도 했다. “(그만두라고 했는데도) 안 그만뒀으니 산으로 가서 100대 맞아라”, “아는 동생들을 시켜 쥐도 새도 모르게 산에 묻어 버리겠다”와 같은 폭언도 이어졌다. 결국 심씨의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괴롭힘에 시달리던 최희석씨는 한 달 뒤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추모 메시지에서 언급된 2014년 사건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이모(당시 53세)씨가 입주민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받아 아파트 주차장에서 분신한 사건이다. 최희석씨 사건이 발생하자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갑질에 시달리는 경비원들의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희석씨의 이름이 새삼 다시 언급된 것은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박모(74)씨가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나서다. 박씨는 ‘관리소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로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박씨 사망 이후 결의대회를 열고 관리소장의 갑질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비원들은 지난해 12월 신임 관리소장이 부임한 이후 경비원 12명 등 모두 15명이 그만둘 정도로 부당한 업무 지시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박씨가 숨진 뒤로도 6명의 동료 경비원이 부당한 업무 지시와 고용 불안을 이유로 사직서를 냈고, 10여명이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소장은 부당한 업무지시를 비롯해 갑질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관리소장을 상대로 부당한 업무지시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관리소장 퇴진 집회를 주도한 경비대장은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아 1일부터 일자리를 잃게 됐다. 최희석씨를 폭행한 아파트 주민은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021년 8월 폭행·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심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에 넘겨진 심씨는 2심 첫 재판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하며 “인권 재판을 부탁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2심 재판부는 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심씨는 현재 상황에 이른 데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 탓, 피해자 친형 탓, 이 사건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입주민 탓, 언론 탓, 수사기관과 법원 탓 등 오로지 남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에게는 제대로 된 반성이나 사죄를 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후 1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최희석씨의 사망은 다행히 산업재해로는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2021년 2월 ‘최희석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최희석씨 죽음을 계기로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막기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도 만들어졌다. 경비원에게 허용되는 업무와 제한되는 업무를 명시해 부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이른바 ‘경비원갑질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시행령은 2021년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행령에 명시된 업무 외 지시를 내리면 지방자치단체에서 과태료 300만원의 행정처분과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아파트) 경비원에게만 적용되는데다 초단기 계약을 맺는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경비원들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신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희석씨의 친형은 2020년 8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심씨의 재판을 떠나 우리 사회에서 갑질이 없어질 때까지 이런 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또 “더는 제2, 제3의 최희석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누군가의 갑질로 고통받는 경비원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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