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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영주택 특공에도 자산 기준 적용… ‘무주택 금수저’ 청약 못한다

    민영주택 특공에도 자산 기준 적용… ‘무주택 금수저’ 청약 못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건물 등 보유 확인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전매제한 3~10년도시·지역 묶어 ‘개발이익교차보전제’공공임대료 입주자 소득 따라 차등적용16일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2·4 대책’을 계획대로 실행에 옮기고, 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초점을 뒀다. 이른바 ‘변창흠표’ 주택정책의 구체적인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분적립형주택은 입주자가 최초 분양 때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 취득해 입주한 후 행복주택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나머지 분양가는 20~30년 동안 나눠 내는 주택이다. 환매조건부주택은 정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을 분양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이를 공공이 다시 사들이는 제도다. 2·4 대책에서 밝힌 도심공공주택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공공이 참여해 사업비를 줄이는 만큼 분양가와 개발이익을 적정선에서 환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 3~10년, 지방에서는 3년간 전매제한 기간도 따른다. 도심주택 공급사업지구로 확정되기 전이라도 이달 4일 이후 사들인 부동산에 대해 입주권을 주지 않기로 한 정책은 투기 억제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임대차 3법은 부작용 지적에도 계획대로 시행한다. 전세 물량이 줄고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이 따른다는 지적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세입자 주거권이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월세신고제는 오는 6월부터 시행하는데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전월세신고를 하면 전입신고·확정일자인 업무가 자동으로 원스톱 처리된다. 우선변제권 강화는 전세 보증금 상승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는 서울시 기준으로 보증금 1억 1000만원 이하 주택에 최대 3700만원만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도 도입된다. 이 제도가 정착하려면 개인·가구 소득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부동산 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은 예정대로 상반기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도시개발과 지역개발을 패키지로 묶어 도시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지역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익교차보전제’를 도입하고, 지방 중소도시에는 ‘주택+일자리+생활 인프라’가 연계된 주거플랫폼을 확산하기로 했다.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공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2억 1500만원)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토지와 상가 등을 보유한 부자나 ‘금수저’들이 청약하는 모순을 바로잡고, 실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120곳을 올해 신규로 선정하고, 임차인과 소상공인에게는 공공임대·행복주택 임대료 인상을 동결하기로 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2·4 대책에서 물량 공급계획을 밝혔다면 업무보고에서는 수요자들이 쉽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간이 수도권 개발… 일정 이익을 공공기관 통해 지방에 재투자

    ‘패키지형 귀농 주택개발리츠’ 사례와 유사LH 택지 팔고 민간 이익분 귀농주택 건설 수도권 개발이익을 지방 개발에 재투자해 균형 발전을 꾀하는 ‘개발이익 교차보전제’ 사업은 어떤 구조일까. 국토교통부가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내놓은 아이디어지만, 일반 개발 사업과 달리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제도라서 선례가 없다. 당장 사업 확산은 어렵겠지만 새로운 사업 유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민간 업체에 수도권 개발사업의 이익을 보장하되, 일정 이익을 지방에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공성을 띤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공공기관이 개입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시작한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 구조를 보면 개발이익 교차보전제 사업의 구조를 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부동산 개발 리츠가 사업성이 양호한 LH 공동주택용지와 사업성이 열악한 귀농귀촌 사업지를 패키지로 사들여 단일 사업으로 묶어 운영하는 부동산 금융상품이다. LH가 개발 수익성이 높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24블록 택지를 부동산 개발 리츠에 팔고, 리츠는 이 땅에 공동주택(938가구)을 건설·분양해 얻은 이익으로 전남 구례에 귀농귀촌 공동주택(30가구 정도)을 지어 4년 동안 임대한 뒤 저렴하게 분양 전환하는 형태다.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주택공급으로 귀농귀촌 희망자의 주거 마련 부담을 줄이고, 신규 인구 유입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시작됐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도 해 준다. LH는 리츠에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면서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이를 사 주기로 확약하고, 자산도 관리해 준다. 지방자치단체(구례군)는 귀농귀촌 주택부지 확보, 행정 지원, 입주자 정착을 지원해 사업 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사업이 되도록 했다. 귀농귀촌 공동주택은 농촌주택의 단점(단열, 관리 문제 등)도 보완할 수 있게 설계했다. 귀농귀촌자는 4년 동안 시세의 80% 수준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시세 이하로 분양 전환받을 수 있다. 정의경 국토정책과장은 “예를 들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남북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경기 남부지역에서 택지를 공급해 주택을 건설해 얻은 이익으로 북부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공급하는 패키지 사업구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최초주택 ‘금수저 청약’ 차단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최초주택 ‘금수저 청약’ 차단

    16일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2·4 대책’을 계획대로 실행에 옮기고, 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초점을 뒀다. 이른바 ‘변창흠표 주택정책’의 구체적인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분적립형주택은 입주자가 최초 분양 때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 취득해 입주하고 행복주택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나머지 분양가는 20~30년 동안 나누어 내는 주택이다. 환매조건부주택은 정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을 분양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고서 이를 공공이 다시 사들이는 제도다. 집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공공이 회수한다는 점에서 두 제도 모두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에 보탬이 되는 상품으로 꼽힌다. 2·4 대책에서 밝힌 도심공공주택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공공이 참여해 사업비를 줄이는 만큼 분양가와 개발이익을 적정선에서 환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 3~10년, 지방에서는 3년간 전매제한 기간도 따른다. 도심주택 공급사업지구로 확정되기 전에라도 이달 4일 이후 사들인 부동산에 대해 입주권을 주지 않기로 한 정책은 투기 억제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임대차 3법은 부작용 지적에도 계획대로 시행한다. 전세 물량이 줄고 전셋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이 따른다는 지적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세입자 주거권이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임대차신고제는 오는 6월부터 시행하는데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임대차신고를 하면 전입신고·확정일자인 업무가 자동으로 원스톱 처리된다. 세입자의 주거 안정이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적용하는 우선변제권 강화는 전세 보증금 상승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는 서울시 기준으로 보증금 1억 1000만원 이하 주택에 최대 3700만원만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다.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도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달리 적용하기로 했다. 고급·중형 임대주택도 나오는 만큼 중산층에게는 임대료를 어느 정도 현실화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임대료를 깎아 주는 제도다. 이 제도가 정착하려면 개인·가구 소득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별공급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2억 1500만원)을 적용키로 한 것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토지와 상가 등을 보유한 부자나 ‘금수저’들이 청약하는 모순을 바로잡고, 실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120곳도 올해 신규로 선정한다. 임차인과 소상공인에게는 공공임대·행복주택 임대료를 동결하고, 상가 임대료도 한시적으로 감면해 준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2·4 대책에서 물량 공급계획을 밝혔다면, 업무보고에서는 수요자들이 쉽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공개발사업지구 84만 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개발사업지구 84만 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정부가 ‘2·4 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공급 물량 83만 600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약 67만 가구)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상반기에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같은 수요자 맞춤주택도 나온다. 임대차 3법은 수정 없이 시행되고 임대차신고제도 오는 6월부터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은 수요 맞춤형 주택공급 기반 마련, 국토균형발전과 인프라 확충, 교통 안전·공공성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국토부는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첫 작품을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내놓기로 했다. 2·4 대책에서 밝힌 물량 공급을 뒷받침하도록 수도권에 2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 개발계획이 연내에 확정된다. 도심 공공개발사업지구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면 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기로 해 논란이 생긴 정책은 바꾸지 않고 강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별공급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과 거주의무 기간(2~5년)을 적용해 ‘금수저 청약’ 논란을 막기로 했다. 임대차 신고를 하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인이 자동 부여된다.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소액임차보증금을 상향 조정해 임차인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도 도입된다. 도시개발과 지역개발을 패키지로 묶어 도시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지역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익교차보전제’도 도입한다.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120곳도 신규로 선정한다. 부동산 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은 예정대로 상반기에 출범시킨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수요자 맞춤형 주거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서울 금천구는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신혼부부 주택 총 48가구 중 잔여 17가구 입주자를 15일부터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함께 2018년 시흥1동에 도담도담 신혼부부 주택 36가구, 2019년 가산동에 소셜믹스형 신혼부부 주택 12가구 등 모두 48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곳은 시흥1동 12가구, 가산동 5가구 등 모두 17가구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 등재된 무주택세대원으로 혼인(예비·재혼) 7년 이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신혼부부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 이하이며 기본 임대 기간 2년,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구청 7층 통합복지상담실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조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신청접수 후 90일 이내로 발표한다. 해당 주택은 같은 유형의 세대가 모여 소통하며, 육아 등 공동의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신혼부부 맞춤형 공동체 주택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에 공동체 공간과 무인택배함, 방법용 폐쇄회로(CC)TV, 태양광 발전기 등 시설이 마련돼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거 문제로 신혼부부들이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는 살기 좋은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구가 될 수 있도록 실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신혼부부 보금자리, 금천에서 시작하세요

    서울 금천구는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신혼부부 주택 총 48가구 중 잔여 17가구 입주자를 15일부터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함께 2018년 시흥1동에 도담도담 신혼부부 주택 36가구, 2019년 가산동에 소셜믹스형 신혼부부 주택 12가구 등 모두 48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곳은 시흥1동 12가구, 가산동 5가구 등 모두 17가구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 등재된 무주택세대원으로 혼인(예비·재혼) 7년 이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신혼부부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 이하이며 기본 임대 기간 2년,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구청 7층 통합복지상담실에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조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신청접수 후 90일 이내로 발표한다. 해당 주택은 같은 유형의 세대가 모여 소통하며, 육아 등 공동의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신혼부부 맞춤형 공동체 주택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에 공동체 공간과 무인택배함, 방법용 폐쇄회로(CC)TV, 태양광 발전기 등 시설이 마련돼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거 문제로 신혼부부들이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는 살기 좋은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구가 될 수 있도록 실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당진효성 해링턴 에듀타운 분양 ‘발전하는 도시 새롭게 거주하려면’

    당진효성 해링턴 에듀타운 분양 ‘발전하는 도시 새롭게 거주하려면’

    당진효성 해링턴 에듀타운(이하 에듀타운) 분양이 시작됨에 따라 이에 거주하고자 하는 예비 입주자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당진은 충청남도에서도 젊은 인구 증가가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는 도시다. 특히 젊은 세대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거주단지를 찾고 있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당진의 발전은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부터다. 한국 가스공사는 물론 현대차 그룹, 베바토스와 같은 외국계 기업까지 수소와 전기 관련 투자가 이뤄지면서 당진 발전이 이뤄지는 중이다. 이러한 발전에 젊은 부부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거주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곳이 바로 에듀타운이다. 에듀타운은 671세대 규모로 분양하고 있으며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0층으로 마련된다. 전용면적 59~84제곱미터로 젊은 부부가 가정을 꾸려 자녀를 낳아 함께 살기 좋은 면적이다. 특히 에듀타운은 자녀 교육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당진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기러기 가족이 생기게 된다. 교육을 위해서 대도시로 가족 중 일부가 이사하게 된다. 하지만 에듀타운은 초등, 중등, 고등 교육 과정이나 영재학교, 과학고 대비 심화 교육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당진도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들어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영어유치원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기간동안 교육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분양 관계자는 “당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면서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는 실정이다”며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데 좋은 인프라와 더불어 교육 등의 다양한 부분이 거주단지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듀타운은 송산산단과 석문산단의 직주근접 단지다. 특히 2022년에는 송산역 착공에 들어가면서 석문산단과의 교통편을 갖추게 된다. 분양관계자는 “교육은 물론 직주근접의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는 단지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이 김장하고 육아하고… 아파트 이웃 사이 벽 허문 강서

    같이 김장하고 육아하고… 아파트 이웃 사이 벽 허문 강서

    아파트 생활이 늘어나면서 주민 간의 소통이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같이 김장이나 공동육아, 체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들 사이에 있는 벽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강서구는 아파트 단지의 주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2021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실천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주거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는 올해 ▲소통·주민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취미·창업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혼합(2개 이상의 사업 분야) 등 6개 사업 분야를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이며 지원금액은 총 3000만원으로 단지별로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연수에 따라 자부담률을 10%에서 40%까지 차등 적용하고 더 많은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 공동체에는 자부담률을 더 낮춰 준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및 관리사무소장 공동명의로 작성된 사업제안서와 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다음달 5일까지 강서구청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사업과 금액은 주민참여, 예산 현실성, 사업 필요성 등 8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달 공동주택 지원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될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따뜻한 세상] “나오세요!” 집집이 문두드려 주민들 대피시킨 경찰

    [따뜻한 세상] “나오세요!” 집집이 문두드려 주민들 대피시킨 경찰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주민들 대피를 도운 경찰관의 보디캠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8시쯤 남양주 진접읍 금곡리의 한 4층 다세대 주택 1층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남양주북부경찰서 해밀파출소 정지수(현재 진접파출소 소속), 임영규 경장이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해당 건물은 이미 연기가 뒤덮여 있었다.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두 경찰관은 건물 2층부터 4층까지 올라가 모든 집 문을 두드리며 “나오세요!”라고 외쳤다. 또한 이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을 것을 우려해 건물 옥상까지 확인한 후 아래로 내려왔다. 이어 해밀파출소 서상권 팀장 포함 4명의 경찰관이 추가로 도착해 해당 건물 14세대 중 8세대에 사는 20여명의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나머지 6세대에 대해서는 건물주를 통해 연락처 확보 후 입주자가 건물 내에 없음을 확인했다. 경찰관들이 초기 대응을 하고 있던 5분 만에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10분 만에 큰 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됐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정지수 경장의 보디캠에 고스란히 담겼고, 지난 9일 경기북부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소개됐다. 정 경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화재 현장 내부가 연기로 자욱한 상황이었다. 빨리 주민들을 대피시켜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경찰관으로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서상권 팀장은 “다급한 상황에서 (두 경찰관이) 대처를 잘 했다”며 “큰불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안도를 표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성남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최대 8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이웃 간 소통·화합하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아파트단지에 최대 8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12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내용은 공동주택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층간소음, 층간흡연 예방 사업, 입주민 간 소통하는 아파트 앱 구축, 주민학교 운영,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내리기 프로그램 등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비대면 또는 비대면 전환 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20가구 이상 규모 아파트 단지의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자생 단체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입주자 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자생단체, 관리주체 등 3자 공동명의의 사업 계획서와 신청서 등을 기한 내 성남시청 7층 공동주택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사업 필요성, 기대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5곳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며, 지원금 총 규모는 4000만원이다.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의 20% 이상은 각 단지 자체 부담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중국] 큰 개가 하늘에서 ‘뚝’?!…대형견과 충돌한 여성

    [여기는 중국] 큰 개가 하늘에서 ‘뚝’?!…대형견과 충돌한 여성

    퇴근 중이던 직장인이 건물 창밖으로 떨어진 대형견에 맞아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취 소재 모 업체 직원 장윈 씨는 지난 2018년 4월 15일 퇴근 중 창문 밖으로 떨어진 대형견에 맞아 의식을 잃고 현장에 쓰러졌다. 이날 3층 건물에서 떨어진 대형견이 장 씨 목 부분에 그대로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구조된 장 씨는 경추 다발성 골절과 손상 등의 진단을 받았다. 장 씨는 당시 사고로 장애 등급 1급을 판정 받은 상태다. 하지만 사건 직후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던 주요 증거품인 대형견이 사라지면서 장 씨 측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사건 해결은 차일피일 미뤄줬다.  특히 상해보험 미가입자인 장 씨는 이번 사건으로 수십 만 위안 상당의 입원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씨 간호를 담당했던 장씨 남편은 이 일로 실직 상태에 놓였고, 그의 아들 샤오장 군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사직서를 제출, 장 씨 병원비용 마련과 간호를 위해 광저우시로 귀향해야 했다고 장 씨 측 변호인은 밝혔다. 장 씨 측 가족들은 가해자 특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의 건물 입주자 전원을 재판에 회부했다. 공중에서 떨어져 장 씨를 덮친 대형견 견주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 가족들은 해당 건물 건물주와 입주 사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것. 이번 사건과 관련한 피고소인은 총 1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광저우시 바이윈취 인민법원은 건물 임대임과 실제 입주 사용인 모두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관할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형견과 관련된 자를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는 증거가 부재하는 상태”라면서 “피고 채 모 씨는 건물주이자 임대인이라는 점에서 해당 건물에서의 고공 낙하물로 인한 피해 사건을 막을 안전 보장의 의무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대인과 입주 사용자 모두 대형견 추락으로 인한 피해자 발생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 민법 1198조의 규정에 따라 피해자에게 적절한 손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근거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장 씨는 해당 건물주 채 씨와 입주자 등으로부터 총 117만 3830위안(약 2억 400만 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은 호텔, 백화점, 지하철역, 공항, 체육관, 유흥업소 등 운영자와 관리자의 관리 하에 운영 되는 장소에서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관리자에게 피해 책임을 지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고층 건물에서 무단으로 투기한 물건에 맞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매년 수 백여 건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죽 소파, 유리컵, 쓰레기 봉지, 컵라면 용기, 플라스틱 음료수 컵, 빈 담배갑 등 투척 쓰레기 종류도 다양하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상하이에서는 아파트 마당에서 산책 중이던 영유아 유모차에 담배꽁초 더미가 든 쓰레기 봉지가 떨어져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 같은 해 구이양 시에서는 여성 3명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중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먹물통을 뒤집어쓰는 사건이 발생했던 바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 조사 결과, 같은 아파트18층에 있었던 서예교실 학생이 해당 물건을 고의로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서예 교실 관계자 측은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장기 소송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항저우에서는 30대 여성이 공중에서 낙하한 먹다 남은 치킨 뼈 조각에 맞아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같은 해 5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고층 건물 입주민들인 쓰레기를 창 밖으로 내던지는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규정을 제정, 공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파트 돌아다니며 설선물 테러…초등생 3명 잡았다

    아파트 돌아다니며 설선물 테러…초등생 3명 잡았다

    대구 달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택배를 연이어 파손하고 식용유·밀가루를 바닥과 도어락에 뿌린 범인이 붙잡혔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명이었다. 6일 달성경찰서는 해당 아파트에 있는 CCTV를 분석한 결과 범인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명으로 확인돼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아파트 주민이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 주민은 ‘아파트 난리났네요’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 3명이 아파트 각 동을 돌아다니면서 택배 포장을 다 뜯고, 여기저기 다 던져놨다. 선물 세트로 온 식용유나 밀가루, 로션 크림, 건강보조제, 과일 등도 닥치는 대로 오만 곳에 다 뿌려놓고 밟아서 터뜨려놨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아파트 복도 바닥에는 밀가루가 흩어져 있고, 아파트 계단에는 “기름으로 미끄러우니 계단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란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게시자는 “주민 한 분은 식용유를 밟고 넘어지셨다. 세대 도어락에도 로션을 떡칠해 놔서 도어락이 고장난 집만 5~6세대”라며 “경찰차 6대가 왔고,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잡았다”고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도, 관리실도, 입주자대표회의도, 초등학생 부모들도 다 멘붕”이라며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초등학생이라 처벌도 안 된다고 들은 것 같다. 내일도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사건을 저지른 학생 3명 중에는 10세 미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만 10세 미만은 ‘범법소년’에 해당돼 범행의 고의성이 있어도 형사처분과 보호처분 모두 받지 않는다. 만 10세~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분 대신에 보호처분만 받게 된다. 다만 타인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이자 보호자에게 민법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들이 자체적으로 피해 변상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다른 조치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명원 경기도의원, 서해안로 소음피해방지 방음벽 설치 공사 추진

    김명원 경기도의원, 서해안로 소음피해방지 방음벽 설치 공사 추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범박동 계수·범박지구 앞을 가로지르는 서해안로 소음피해 방지를 위한 방음벽 설치공사 추진을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정담회에는 부천시 도시전략과, 재개발과, 도로관리과 및 LH 공사 관계자, 계수·범박 재개발구역 조합장 및 호반 베르디움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명원 의원은 그동안 차량 소음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많았던 서해안로 방음벽 설치 공사 관련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지역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려야 했던 점을 들며 방음벽 설치공사를 위한 적극적인 의견과 유기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이날 계수·범박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서해안로 소음 예방차원의 대책민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방음벽과 방음터널 설치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했으나, 유지관리 및 설치비용 등이 크게 발생해 다른 대안으로 다른 지역의 설치 사례인 복층저소음포장과 방음벽 설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복층저소음포장은 남양주시 사례를 들어 현재 6년이 지났지만 크랙하나 없고 8~9dB 정도 저소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명원 의원은 “서해안로 방음벽 설치는 LH공사 인천지역본부와 계수·범박 재개발조합이 설치공사를 진행해 주기를 바라고, 복층저소음포장 공사 관련은 부천시와 LH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앞으로 협의를 통하여 공사를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촌 모텔촌이 청년주택 탈바꿈…벤처밸리 변신 서두르는 서대문

    신촌 모텔촌이 청년주택 탈바꿈…벤처밸리 변신 서두르는 서대문

    154가구 입주… 임대료 시세 30~50%文구청장 “스타트업 시설 연계 지원”“신촌 모텔촌이 학사촌이자 청년창업밸리가 되는 역사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4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스타트업 맞춤형 청년주택 기공식을 찾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이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의 도전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청년주택 공사현장 뒤로는 2017년 낡은 모텔을 서울시가 매입해 창업공간으로 바꾼 청년창업꿈터 1, 2호점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 모텔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던 신촌 일대는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문 구청장은 “청년주택 공사현장 인근에 청년창업꿈터를 비롯해 청년창업거점공간인 연세대 에스큐브가 있다”며 “여기에 복합화 건물로 재탄생할 신촌동 주민센터에 100가구 규모의 스타트업 청년 임대주택까지 들어서면 신촌은 청년창업밸리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사를 시작한 스타트업 맞춤형 청년주택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300m, 이대역에서 600m 거리에 있다. 대지면적 671.7㎡, 총 면적 5682.68㎡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청년 1인 가구 154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택을 매입해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수원개발이 사업을 시행한다. 서대문구는 입주자 모집과 관리, 스타트업 청년 공동체 운영 등을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인 ‘프론트원’과 ‘디캠프’에서 일하는 청년들과 서대문구 청년창업시설에 입주한 청년 등에게 청년주택 입주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 재단은 청년 세대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12년 18개 금융기관이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문 구청장은 “(청년주택은)애초 계획 단계부터 스타트업을 하는 청년을 위한 공간이라고 목적을 명시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본업에 집중하며 창업에 성공하려면 투자와 공간, 네트워크 외에도 주거 여건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과 신촌 일대 청년창업시설을 연계해 신촌벤처밸리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9개 대학이 있는 서대문구는 저소득 대학생을 위한 임대주택 ‘꿈꾸는 다락방’, 반려견 친화형 청년주택인 ‘견우일가’ 등 다양한 형태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법 “부녀회 활동 수익은 입주민 전체의 것 아니다”

    대법 “부녀회 활동 수익은 입주민 전체의 것 아니다”

    아파트 입주민 회의체와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결성된 부녀회의 수익은 입주민 전체가 아닌 부녀회원들의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지역 한 아파트의 부녀회장인 A씨는 2010년 12월부터 4년간 재활용품 처리, 게시판 광고 등의 수익금 7300만원을 부녀회 운용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생긴 수입은 ‘아파트 잡수입’으로 분류해 입주민 전체를 위해 써야 하는데 A씨가 부녀회 운용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대시설 사용료 등 공동주택의 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을 아파트 공동 잡수입으로 분류한 주택법 시행령을 유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부녀회가 입주자대표회의 소속이 아닌 주부들의 자생 모임이기 때문에 부녀회의 수입을 입주민 전체에 속하는 것으로 전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부녀회의 수입을 입주민의 것으로 명시한 조항이나 관련 합의가 없다는 점도 사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부녀회의 공동주택 관리 활동으로 인한 잡수입금은 부녀회원들에게 귀속된다”고 판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공급 호황…김포한강신도시 ‘디원시티 시그니처’ 공급

    지식산업센터 공급 호황…김포한강신도시 ‘디원시티 시그니처’ 공급

    한국은행이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며 제로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일반인들도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이 돌리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규제가 일부 추가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급도 증가세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지난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준공된 지식산업 센터 수를 보면 △2017년 13곳 △2018년 22곳 △2019년 20곳 △2020년 29곳으로 매년 늘었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대비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감면 혜택이 있으며, 전매 제한이 없으며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신규 도로 및 지하철 개통 등 교통호재가 이어진 곳들, 그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지역 분양 현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일원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시그니처’는 이러한 입지 여건을 확보한 현장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서울은 물론 주요 공항과 산업단지, 업무권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최적의 비즈니스 중심 입지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인 덕분. 이곳이 자리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인천 2호선 연장 계획, GTX-D 노선 신설 추진 등 서울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2기 신도시인 김포 한강신도시를 시작으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부천 대장신도시 등을 잇는 GTX-D(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신설되면 김포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이동 가능하다. 디원시티 시그니처는 350m거리에 양촌역이 있는 역세권 입지이며, 구래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광화문까지 한 시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자가 차량 이용 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와 48번 국도,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산업시설을 보다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 입주 임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운송이 중요한 입주 기업의 경우,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 운송 관련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613실과 상업시설 97실, 창고 12실로 구성된다. 타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보기 드문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으로 입주 예약 및 대출 금리 비교, 법무-세무, 그리고 광고홍보업체 비교 견적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 힐링룸, 샤워시설이 포함된 파우더룸 등 특화지원시설도 갖춘다. 사용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주차시설도 눈에 띈다. 478대를 수용할 수 있는 광폭 주차공간을 갖춰 입주자 및 외부 방문객 모두 편리한 주차가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차량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까지 설치했다. 시행사 ㈜디허브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1차 분양한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를 포함하면 축구장 18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특화지역으로 거듭난다. 김포 한강신도시내에서 최대 규모로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로 일원 및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일원에 각각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원비로 ‘금쪽같은 내 방’… 월세 청춘들 미래를 공유하다

    고시원비로 ‘금쪽같은 내 방’… 월세 청춘들 미래를 공유하다

    가족 중심으로 계획된 아파트, 딱딱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사무공간, 공장에서 찍어 낸 듯 도식화한 공원 등. 개발시대를 거치며 우리가 일군 도시의 모습이다. 도시 과밀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삶의 공간도 이제 변화에 직면했다.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하는 공간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다. ‘건축 오디세이’는 시대와 소통하는 실천적 도구로 자리한 건축을 찾아 그 기능과 가치를 탐구해 본다.통계청의 ‘2020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2%(614만 7516가구)다. 이 중 2030 세대가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재정적 자립이 완전하지 못한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 형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다 보면 환경은 더 열악해진다. 저성장 시대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서울 숭인동의 ‘맹그로브’는 함께 살면서 성장하는 ‘코리빙’(co-living)을 제안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 겪는 실질적 주거 문제 해결 서울 6호선 지하철 창신역을 나와 파출소, 우체국, 슈퍼마켓, 대중사우나 등을 지나 왼쪽으로 꺾는다. 채석장을 바라보며 골목을 오르다 보면 왼쪽 코너에 영어로 ‘mangrove’라고 쓴 세로 간판이 걸린 6층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는 도심 속 1인 가구의 균형 잡힌 건강한 일상을 위해 디자인된 공유주택입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24명이 자기다움을 지키며 즐겁고 안전하게 살아갑니다.’ 창문에 적힌 글이 이 건물의 정체성을 말해 준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1층 현관으로 들어갔다. 체온 체크와 QR코드 인증을 하고 나서 만나는 곳은 카페와 코워킹 공간이다. 창밖으로 마당도 보인다. 서가에는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큐레이팅해 놓았다. 서울시내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역세권에 원룸 수준의 주거비로 이런 시설을 누릴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공유주거 전문 스타트업 MGRV가 운영하는 ‘맹그로브’에는 보다 큰 철학과 포부가 담겨 있다. “공간을 매개로 좀더 포용적인 사람들이 많은 사회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비즈니스로 구상했습니다. 함께 살면서 자연스러운 교류가 일어나는 코리빙은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실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면서 삶의 지평을 넓히는 실질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MGRV의 조강태 대표는 “라이프 스테이지별로 처한 문제가 다르고 풀어 나가는 방법도 다른데 도전과 좌절이 많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들의 휴식과 성장을 돕는 공간이 되도록 수요자 입장에서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살아 보며 느낀 문제점, 디자인에 반영 ‘맹그로브’라는 브랜드에 그 철학이 담겨 있다. 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의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다. 물에서 육지까지 뻗어 가는 뿌리, 풍성한 가지와 잎이 다종다양한 생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 HGI에서 부동산팀이 분사해 만든 MGRV의 회사명도 맹그로브의 영문자에서 따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짓고, 공사비와 운영비를 감안해 임대료를 책정하지만 맹그로브는 입주자들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대를 정하고 출발했다. 역세권이면서 주요 업무지구와 15분 내외의 거리에 있는 조용한 동네를 대상으로 1호점 사업지를 물색했다. 8개월간 고객 조사를 하고, 다른 유형의 주거 모델을 분석하고, 국내외 코리빙에서 실제 살아 보면서 수요자의 입장이 돼 48가지 문제를 도출해 건축가와 머리를 맞대고 그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디자인을 맡은 TRU건축사무소의 조성익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는 “‘건축을 통해 청년들의 삶이 나아지고, 특히 이들의 성장을 돕자는 게 너무 놀라웠다. 맹그로브의 실험에 동참하고 싶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MGRV는 1인 가구 시대를 겨냥해 300실 이상 되는 공유주거를 개발 중이다. 24명이 거주하는 맹그로브 숭인점은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거 모델의 실험실 같은 역할을 한다.조 교수는 “코리빙에서는 개인의 삶과 공동체 경험의 황금비율을 찾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단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려면 그 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그을 것인지를 한참 고민했다. 맹그로브에서는 개인과 공공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교차한다. 입주자들은 건물 동쪽 측면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서 지하 1층으로 들어간다. 지하 1층에는 개인용 신발장, 공용 공간인 주방과 세탁실, 텔레비전과 소파가 설치된 휴게실이 있다.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다른 입주자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조용히 집에 들어가 쉬고 싶을 때는 카페와 독서실, 코워킹 공간이 있는 1층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개인실은 두 개의 방 사이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더블스튜디오(9.99m²×2), 방에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춘 스튜디오(14.16m²)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콤팩트룸(9.77m²) 등 세 가지 타입이다. 가장 작은 콤팩트룸의 경우 가운데에 ‘워터팟’을 두어 2개의 샤워실과 2개의 화장실을 6명이 공유하도록 했다. “청년층을 위한 주거의 핵심은 저렴한 양질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바탕이 됐다. 물을 쓰는 곳인 샤워실과 화장실, 주방과 세탁실을 함께 사용하면 건축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고 개인실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대신 개인실 시설, 공용 공간의 설비와 운영, 관리에 최대한 신경을 써 주면 만족도는 훨씬 높아진다. 조 교수는 “개인실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을 밖으로 뺀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험이었지만 동선이 겹치지 않게 디자인돼 있고, 관리팀에서 항상 깨끗하게 청소를 해 주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콤팩트룸은 그야말로 딱 한 사람이 들어가 살기 적당한 크기이지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매트리스에 신경을 썼고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도록 1인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가구를 개발했다. 큰 트렁크나 긴 외투 등을 넣을 수 있도록 개별 캐비닛을 복도에 설치해 개인실에 모자라는 수납을 해결했다.●사생활 보장하면서 외부와 소통 놓치지 않아 가장 실험적인 공간이 ‘워터팟’이라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은 함께 이용하는 주방이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식탁에 앉아 있는 다른 입주자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혼자 먹기도 하지만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의외로 많이 사용하게 되고, 커뮤니티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실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조리하는 사람과 식탁에서 식사하는 사람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부엌의 조리대가 있는 공간은 한 계단 아래로 바닥을 낮췄다. 부엌의 조리시설은 모두 같은 것을 한 쌍씩 갖춰 놓았다. 공용주방 뒤편에 개별 플라스틱 박스를 넣은 선반(팬트리)을 설치해 각자 식재료와 부식을 보관하도록 했다. 직접 살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아주 미세한 부분들은 일본의 코리빙 브랜드 소셜아파트먼트를 답사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주거와 삶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게 놀라웠습니다. 조리기구를 두 개씩 놓는 것, 신선식품 저장고를 작게 만드는 것, 파스타를 세워 놓을 수 있도록 부식 박스의 높이를 맞춘 것 등은 일본의 코리빙에서 배운 아이디어들이죠.”공동 세탁실에는 미니 세탁기, 세탁기, 건조기가 설치돼 있다. 폐쇄된 공간에 세탁실이 있으면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데 창을 만들어 식당 쪽과 소통하도록 했다. 북쪽에 방을 배치하지 않고 계단실 공간을 만든 것도 도전이었다. 일반적으로 가장 구석진 곳에 운동실이나 요가실을 설치하지만 이곳에서는 4층과 5층 계단실 옆으로 체력단련실과 요가실을 배치해 시원하게 트인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보면서 운동할 수 있게 했다. “계단실은 밤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 외부에서 보면 마치 등대처럼 보여요. 이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는 어두운 밤 골목을 혼자 다니기가 어려웠는데 건물이 골목을 환하게 밝혀 줍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이 왔다 갔다 하고 소비를 하면서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입니다. 사회적 의미로 코리빙을 보면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 봤다. 사방에 노출 콘크리트로 높은 벽을 쌓고 사이사이에 공간을 터 놓았다.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외부와 소통을 한다는 물리적 표현이다. 옥상에서는 명상과 요가 등 다양한 단체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나선형 층계를 올라가 작은 루프톱 공간으로 가면 된다. 외벽 마감재로 사용한 것은 회색 톤의 시멘트 블록과 시멘트 벽돌이다.어린 시절 동네를 떠올릴 때 기억나는 까칠까칠한 시멘트는 시간의 흐름을 읽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과도 잘 어울리는 겸손한 재료다. 조 교수는 “맹그로브를 채우는 알록달록한 색깔들의 바탕색 역할을 충실하게 하도록 건물 전체 톤을 회색으로 맞췄다”면서 “젊은이들이 함께 살면서 스스로 성장하도록 배경을 잘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여기는 중국] 설 연휴 빈 방 무료 임대한 퇴역 군인…“공짜로 머물다 가세요”

    [여기는 중국] 설 연휴 빈 방 무료 임대한 퇴역 군인…“공짜로 머물다 가세요”

      중국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오갈 곳이 없어진 이들을 위해 빈 방과 침대를 공유한 남성이 화제다. 지난 28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약 40일 동안 이어지는 춘윈(중국 민족 대이동, 春运) 기간 동안 도심에 남아 홀로 거주해야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방 제공 서비스다. 해당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남성은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숙박업체를 운영하는 신훙량(36)씨다. 퇴역 군인 출신의 신 씨는 군대 제대 후 전 세계 각 지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로도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신 씨가 올 춘윈 기간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업체의 방과 침대 30개를 무료로 제공키로 한 것은 과거 그의 여행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해외 각 지역과 중국 전역 작은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뜻밖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했다”면서 “이 때마다 각 도시 지역 주민들이 먼저 내밀어 준 도움의 손길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언제든 한 번쯤 내가 받았던 도움을 다른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신 씨는 이번 춘윈 기간 귀성 대신 도심에 남아서 연휴를 보내야 하는 타 지역 출신 농민공들을 위해 선뜻 빈 방을 내주기로 결정했다.그는 곧장 평소 운영했던 SNS 계정에 ‘빈 방 무료 제공’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신 씨가 게재한 안내문에는 ‘신분증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 입주 가능’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1월 1일 이후 입주 가능 △자가 격리 14일 이후 방문자 입주 가능 △정상 체온자 △핵산 검사 음성 확인서 필수 지참 등의 요구 조건이 게재됐다. 단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입주 시간이나 기한이 없다는 점에서 춘윈 기간 동안 총 40여일이 넘는 기간 무료 거주가 가능토록 했다. 또 신 씨는 입주자 전원을 위해 마스크, 체온계, 소독제품 등을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그의 무료 숙박 서비스의 첫 이용객은 허베이성 랑팡 출신의 20대 청년 장밍 씨다. 장 씨는 지난 20일 신 씨의 SNS 계정을 통해 해당 숙박 시설을 예약했다. 허베이성 일대에 소재한 부동산 업체 판매 직원 장 씨는 이달 초 회사에서 귀향 연휴를 준 사례다. 하지만 장 씨는 이 시기 도시에 남아서 일용직,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용돈 벌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귀향하지 않고 이 시기 도시에 남아서 연휴 성과급을 받으면서 일을 하려고 계획 중”이라면서 “처음 신 씨의 sns 내용을 보고 거짓이라고 생각하면서 연락을 했다. 무료로 빈 방을 제공한다는 것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장님의 열성적인 안내와 서비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님이 이번 빈 방 제공 서비스에 대해 굉장히 열성적이다”면서 “지난시에 도착하는 열차 시간을 물어보면서 숙박 입실 시간 등을 예약했다. 춘윈 기간 숙박료 전액을 면제 받았으며 이 혜택 덕분에 지난시에서 남아서 연휴 기간 동안에도 돈을 벌 수 있게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단 자리를 잡고 일자리를 찾은 뒤 첫 월급을 받으면 누구보다 먼저 사장님에게 밥 한 끼 대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30일 현재 신 씨가 운영하는 숙박업소의 무료 빈방 입주자는 총 7명에 달한다. 이들 중 일부는 신 씨의 빈방 제공 서비스에 감동해 숙박비를 일부 지불하려는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어떤 분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숙박 안내 사무실 책상에 180위안 상당의 현금과 먹을 것들을 선물로 두고 간 분이 있었다”면서 “또 어떤 분은 입주하지 않았지만, 무료 빈방 제공 소식을 듣고 감동했다면서 다른 분들의 숙박비용을 대신 지불하고 싶다고 연락한 이들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두 푼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 마음은 고맙지만, 받은 돈은 다시 돌려드렸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재명 “아파트 경비노동자 권익보호, 120곳에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이재명 “아파트 경비노동자 권익보호, 120곳에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최근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폭행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도정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의 일환으로 휴게시설 개선, 모니터링단 운영, 사회적 협약 추진, 입주민 인식개선 홍보·교육 등을 진행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120곳을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한다. 1곳당 500만원씩 모두 7억원을 투입해 도배·장판 교체 등 시설 개·보수와 정수기·TV·소파·에어컨 등 비품 구비·교체 등을 지원한다. 다음 달 26일까지 사업 참여 공동주택을 공모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경비노동자 인식개선 사업 참여 또는 상생 협약 체결 희망 단지는 선정 시 가점을 부과한다. ‘갑질’ 피해나 고용 불안 등 경비노동자들의 노동권 침해 실태를 파악하는 활동을 하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10여명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고용현황, 갑질 피해 현황 등을 살펴 신속한 대응 및 지원을 하게 된다. 필요한 때에는 ‘경기도 아파트 경비노동자 갑질 피해 지원센터’와 연계해 마을노무사 상담, 법률 지원, 자조 모임 결성 컨설팅 등 권리구제 지원도 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 경비노동자 모임, 입주자 대표회의, 주택관리사 협회 등과 ‘존중과 배려의 아파트 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 노동권익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노동 존중 문화에 참여하도록 입주민 대상 경비노동자 휴게권 보장 홍보활동 및 교육사업 등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존엄과 노동인권은 일터에서부터 보장돼야 한다”며 “다양하고 체계적 지원대책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지역 지자체, 관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공 들인다

    서울 지역 지자체, 관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공 들인다

    서울 지역 지자체들에서 관내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고용시설 개보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민에게 안락한 주거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구는 아파트 단지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보조해주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을 전개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관내 3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62곳 등 총 2만3410세대다. 지원 규모는 5억5000만원으로 사업비 기준 50%에서 70%까지 실시한다. 구는 자립기반이 취약한 소규모 단지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전용면적이 85㎡ 이하면서 준공된 지 15년이 넘은 소규모 아파트 단지는 사업비의 최고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성북구도 소통하는 열린 아파트 만들기 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다음달 26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성북구 소재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 ▲어르신보안관 ▲열린아파트 ▲관리지원 분야별로 공모가 진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서를 성북구청 주택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공동주택 간 갈등을 지혜롭게 중재하는 자치구도 주목 받고 있다. 도봉구는 공동주택 갈등조정을 위해 1월부터 ‘갈등조정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공동주택별 갈등사례를 분석하고, 분쟁 발생 예방에 중점을 둔 선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구는 다양한 공동주택 분쟁 조정을 위해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주택관리사, 회계사,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조정 코디네이터’를 구성했다. 이들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민원이나 자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상담은 물론, 지난해 부터는 의무관리 단지뿐만 아니라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비의무관리 단지까지로 파견대상을 확대했다. 성동구는 노후된 공용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 및 공용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6개 단지 238개 사업에 1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이 8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인 14억 원의 공동주택 지원 예산 편성했다. 노후화된 공용시설물의 개·보수를 적극지원해 쾌적한 공동주택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오(사진) 성동구청장은 “재난 안전시설물의 보수·보강 확대를 통한 안전 확보와 노후 공동주택의 시설관리에 적극 지원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주택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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