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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공사 부당이득·경인운하 약속위반”/분당·중동주민 제소움직임

    【성남·부천=윤상돈·김학준기자】 일산에 이어 분당과 중동 등 수도권 신도시 주민들이 정부투자기관 등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준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 신도시 주민들은 12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아파트의 난방비와 급탕비를 산정하면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이의 반환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분당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 협의회(회장 김동식·61)는 난방공사가 분당내 1백7개 단지 10만여가구의 열 사용량 검침을 하면서 검침원 임금 등을 입주민들에게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천시 중동 신도시 입주자 대표회의도 이 날 모임을 갖고 토지공사가 신도시 조성 당시 약속한 경인운하 통과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의 중이다.
  • 토지거래 허가제 완화 검토/행쇄위/사후신고 전환­허가지역 축소

    ◎행정규제 2천3백여건 곧 완화 정부는 금융 및 부동산실명제 실시로 투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현행 토지거래허가제를 사후 신고제로 바꾸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신규사업제한으로 경쟁을 막고 기존업자에 대한 과잉보호논란이 일고있는 석유정제시설의 신·증설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꿀 방침이다. 행정쇄신위원회는 10일 대표적인 규제방식인 인·허가를 중심으로 한 2천3백89건의 행정규제에 대해 오는 6월까지 대대적인 규제완화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행쇄위가 검토하고 있는 규제완화대상은 모두 1만1천7백15건인 전체 정부규제사무의 20.4%에 해당한다. 또 완화검토 대상 규제 가운데 인·허가는 각각 4백건,7백76건으로 전체대상규제의 49.2%에 이른다. 행쇄위는 이에 따라 재개발사업 시행에 앞서 별도로 거치게 돼 있는 도시계획위원회와 교통영향평가위원회,건축위원회 심의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형 공장 입주절차 간소화를 위해 공장설립 절차와 똑같은 절차를 거쳐 설립한 아파트형 공장의 입주자에게는 별도의 공장설립허가를 받지 않고 입주계약 체결로 대체토록 할 계획이다. 행쇄위는 이밖에 퇴직공무원의 피보험자에 관한 신고를 퇴직 14일 이내에 사전신고토록 되어 있는 것을 사후신고로 전환하고,토지구획 정리사업 시행인가권을 건설교통부장관에서 시·도로 이양할 방침이다. 행쇄위는 이러한 규제사무 완화·개선을 위해 별도 실무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15개 시·도와 전경련 등 경제5단체,1백45개 관련기관 및 단체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1천여건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 “신도시 「자족시설」유치 약속 어겼다”/1,500억 손배청구결의

    ◎일산 주민들,새달초 토지공사 상대 【고양=박성수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입주자 대표자협의회(회장 권오활·64)8일에는 각종 자족시설 유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도시개발 주체인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1천5백억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89년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종합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 자족기능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입주민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달말까지 입주자들의 서명을 받은 뒤 다음달초에 서울 민사지법에 소송을 내기로 했다. 청구액은 입주자가운데 성인 15만명 한 사람당 1백만원으로 계산됐다. 토지공사는 신도시 개발 당시 종합전시장·국제회의장·외교단지·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8개 자족기능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으나 농산물 유통센터와 아파트형 공장만 추진되고 있을 뿐 나머지 6개 시설은 무산되거나 검토 단계에 머물고 있다.
  • 주택건설자금 3천억지원/주택은행/대출액 2배늘려 한가구 3천만원

    앞으로 중소건설업체가 아파트나 빌라(연립주택) 등을 분양할 때 대출을 받는 액수가 현행보다 2배로 늘어나 건설업체들은 자금난 완화에 도움을 받게 됐다.주택은행의 적금 및 저축에 들지 않은 입주자도 중도금 대출을 받게 돼,내집마련자금을 마련하는 데 다소 도움도 될 전망이다. 주택은행은 7일 가구당 건설자금의 지원한도를 3천만원으로 늘려 대출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상반기에만 3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 대출금은 입주자의 중도금대출로 연결돼 전환되는 「중도금연계 건설자금 대출」이다.현재는 건설업체에 가구당 최대 1천5백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 중소건설업체의 자금부담이 심해져 금융지원을 확대하게 됐다.분양을 목적으로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른 사업계획승인을 얻어 1단지내에 20가구 이상의 주택을 건설중인 주택건설업체에 대출해준다. 사업승인을 받아 작년 11월1일 이후 분양공고를 냈거나,분양예정인 사업으로 서울지역은 대출대상에서 제외된다.전용면적은 18평이상 25.7평이하여야 한다.대출금리는연 11.5∼12.5%로 다음달 20일까지 접수받아 다음달 말까지 대출승인을 결정한다.중소건설업체를 우대한다. 주택건설업체가 주택은행에서 이런 대출을 받았으면,입주자는 3천만원 이내에서 매회 중도금의 절반을 대출받을 수 있다.금리는 연 12.5∼13.5%다.첫 대출을 받은 뒤부터 3년간은 이자만 내다가 만기(3년)에 원금을 갚아도 되고,입주자가 원하면 7년제 원금과 이자 균등상환 대출로 바꿀수도 있다.이렇게 되면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가 대출받은 만큼은 건설업체의 대출금에서 전환된다.예컨대 입주자가 매회 중도금으로 5백만원씩 6번을 대출받았으면 마지막 대출을 받은 때에 건설업체의 대출잔액은 없어지고 입주자의 대출 3천만원으로 바뀐다.
  • 국내건설업 체질 강화해야(최택만 경제평론)

    우성건설의 부도이후 건설업계가 다시 「부도루머」에 시달리고 있다.지난해 3월 무등건설을 시작으로 유원·삼익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무너진뒤 또 다른 업체의 이름까지 거명되는 부도루머가 기승을 부린데 이어 올들어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이 부도를 내자 루머가 더욱 악성화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는 몇개의 대형건설회사가 위험하다는 출처불명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증권감독원은 이 루머의 진원지를 찾아내기 위해 단속에 나섰고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체 중 일부는 경영실태 등을 공개하며 부도설을 강력히 부인하는 공격적 방어에 나서는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건설업체의 부도설은 해당업체를 파산으로 몰아 갈 뿐아니라 전체 건설업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단순히 루머를 단속하는 선에서 끝날 일이 아니다.정책당국과 업계가 이번 기회에 건설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해법을 찾아내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건설업은 산업분류상 기타서비스업으로 분류되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1%의 가산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또 산업특성상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우며 설사 대출을 받는다 해도 제조업보다 훨씬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건설업은 은행의 문턱이 높자 제2금융권이나 사채업자로 부터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 금융비용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건설업의 금융비용부담이 높다는 것은 바로 재무구조가 견실치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미분양아파트가 증가,주택건설업계의 자금난을 최악의 상태로 몰아 넣은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말 현재 미분양아파트는 무려 15만2천가구에 달한다.이같은 미분양아파트에 묶여 있는 미수금은 자그마치 9조원에서 1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설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킨 또 하나의 요인은 89년이후 건설업 면허개방이다.88년 4백70여개에 불과하던 일반건설업체수가 지난해는 2천7백개로 무려 6배이상 늘었다.업체가 난립하면서 업자간에 과당경쟁이 격화되었고 이것은 업계에 순이익 감소를 초래했다.건설업 전체의 매출액은 95년 26조2천5백억원으로 전년보다 16.5%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천6백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5.5%가 줄었다. 이들 통계는 향후에도 어느 건설업체가 부도를 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부도가 난후 하청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입주자 피해대책 및 부도업체의 제3자인수 등의 현행 처리방법에서 탈피,새로운 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먼저 정부당국은 건설업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하고 국내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건설업에 대한 금융 및 세제면에서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금융정책당국은 건설업이 기타서비스업종으로 분류되어 여신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점을 해소하는 것이 합당하다.예컨대 건설업체에 대한 대출 가산금리를 철폐하여 견실한 건설업체라면 제조업과 동등한 조건으로 자금을 빌려 쓸 수 있어야 하겠다.세제면에서는 임대주택사업자의 범위를 현행 5가구 이상 임대에서 2가구이상으로 완화하여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현재 5가구이상을 5년이상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고 있는데 사업자가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면가 구수를 규제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건설관계당국은 내년으로 예정된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주택 분양가 자율화 등을 앞당겨 국내건설업의 경쟁력을 강화토록 유도해야 하겠다.건설업계는 당국의 지원시책만을 기다리지 말고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업계는 『아파트를 착공만하면 분양이 되고 목돈을 벌 수 있다』는 잘못된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건설업계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마인드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업계는 방만한 경영을 지양,재무구조를 견실하게 하고 기술개발을 통해서 원가를 절감하는 등 경영합리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주택시장이 공급자시장에서 수요자시장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소비자요구에 부응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시급하다.건설업계는 주택·토목·플랜트 등으로 경영전략을 특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년에는 건설시장이 개방된다.상당수 건설업이 경영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시장마저 열린다.내년부터 외국업체들은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공격해 올 것이다.부도설에 시달리는 업체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현실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더구나 금융기관이 앞으로 한계기업에는 대출을 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한계기업의 퇴출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업체의 부도원인을 아파트미분양에서 찾는 것은 근시안적인 접근이다.건설업의 재무구조 취약성·과당경쟁·주택경기퇴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부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해서 경쟁에서 패한 기업은 물러 나갈 수 밖에 없다.올해 한해가 지나면 더욱 큰 산(개방)이 국내 건설업의 앞을 가로 막을 것이다.한계건설업체의 부도에 눈이 쏠린 나머지 더 큰 것을 잃는 일이 없도록 정책당국과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체질강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 올해부터 달라진 부동산 관련제도

    ◎1가구 1주택 3년 보유하면 양도세 면제/분양보증제 강화… 업체 부도나도 입주자 보호/우선변제 전세보증금 1,200만원으로/연30일이상 농사지으면 농지취득 가능/18평이하 미분양주택 2,500만원 대출/옵션비용 표준건축비의 15%까지 늘려 금융실명제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제도로 일컬어지는 부동산실명제가 지난해부터 실시되면서 부동산 관련제도도 크게 변하고 있다.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살펴본다.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재정경제원이 지난해 12월11일 확정,올해부터 실시하는 「세법시행령 개정」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의 경우 3년만 보유하면 거주여부와 관계없이 양도세가 면제된다. 또 새 집을 산 뒤 일시적으로 1세대 2주택이 됐을 경우 새 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더라도 새 집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안에 옛 집을 팔면 양도세를 비과세한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질병이나 사업상 형편등으로 이사할 경우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도 양도세가 비과세됐으나 올해부터는 사업상 형편이 과세예외사유에서삭제되는등 비과세요건이 강화됐다. ◇개정된 농지법=개정된 농지법에 따라 농지취득이 쉬워진다.종전까지는 농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농지매매증명을 반드시 받아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농지취득자격증명만 있으며 가능하다. 또 지난해까지는 토지소재지에 가구원 모두가 주민등록을 옮겨 6개월이상 거주하고 통작거리도 20㎞를 넘지 말아야 됐으나 1년중 30일이상 또는 주요농작업에 3분의 1이상만 종사하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을 수 있다.공동주택용지 전용가능면적도 5천㎡에서 1만㎡(3천3백평)까지로 늘어났다. ◇개정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입주자는 시공업체가 부도가 나더라도 주택보증제가 주택사업공제조합이 준공 때까지 1백% 보장하는 분양보증제로 일원화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개정규칙이 시행되기 전에는 착공보증제와 분양이행보증제로 나눠져 있었다. 주택을 이미 갖고 있더라도 60세이상 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주택청약자격을 인정하는등 주택청약 인정범위도 확대됐다.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에 당첨됐더라도 분양일로부터 10년이지나면 1순위자격을 회복,다시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개정된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시행규칙=분양주택 임대제한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분양받은 뒤 곧바로 세를 놓을 수 있게 됐다.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면적비율도 종전 50%미만에서 70%미만으로 상향조정됐다. 또 「주상복합건물 2백가구이하 건설시 사업승인제외」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2백가구이상을 지을 경우 사업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개정된 임대주택법 시행규칙=올해부터 분양전환 사전예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임대아파트사업자는 입주자모집때 분양전환시기·전환자격·산정기준등을 입주공고 전에 밝혀야 한다. 임대주택 분양전환은 총임차인의 3분의 2이상이 합의하면 가능하며 분양가격은 입주당시 분양가와 분양전환시점의 감정가 사이 차액을 절반으로 나눠 추가부담하면 된다.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지난해 10월19일부터 시행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소액주택세입자의 우선변제금액과 우선변제대상 전세보증금이 크게 올랐다. 우선변제금액의 경우 상한액이 서울등 직할시는 2천만원,기타지역은 1천5백만원에서 모두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으며 우선변제대상 전세보증금도 서울·광역시 1천2백만원,기타지역 8백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주차장설치비 현실화=지하주차장 설치비를 현행 건축비의 70%에서 80%로 올려 현실화했다.사양선택제도 전용면적 18평이하 주택까지로 확대했으며 사양선택에 따른 추가비용은 표준건축비의 9%이내에서 15%이내로 범위를 넓혔다. 소비자가 스스로 내장제를 설치할 수 있는 마이너스옵션제를 도입하고 아파트 발코니에 섀시 창문을 주택사업자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미분양주택 구입시 특혜=지난해 11월8일 발표한 「주택시장안정대책」에 따라 올해 안에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면 각종 금융 및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금융상 혜택으로는 18평이하 주택은 가구당 1천6백만원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리는 12평형이 연 7.5%,15평형은 연 8.5%,18평이하는 9.5%로 1년 거치,19년 분할상환이며 18평초과 25.7평이하는 주택은행의 일반자금으로 가구당 3천만원까지 대출이가능하다. 세제상 혜택은 주택매입 관련 대출금의 상환이자 30% 상당액을 연말소득정산때 세액에서 공제해준다.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대출금을 모두 갚을 때까지다. 예컨대 2천5백만원을 연 10%로 빌려쓴다면 연 75만원의 혜택이 있다.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현재 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고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한 뒤 보유주택을 파는 대체취득자에 한한다. 미분양아파트를 올해 안에 구입해서 5년이상 임대한 뒤 매각하는 경우에는 양도세 특별세율인 20% 또는 종합소득세 과세세율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 “고객 취향 맞게”/아파트 차별화·고급화 바람

    ◎현대­자재 등 품질 강화/대우­다양한 모델 개발/금호­단지내 조경 특화/성원­공원·주차장 넓게/쌍용­샘플룸 방식 적용/벽산­단지별 테마공원 「보다 색다르고 우수하게 그러나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주택건설업체들이 차별화와 개별화를 통한 품질경쟁에 나섰다.아파트 하면 우리업체라는 자사브랜드의 고급화 이미지 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경영개혁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미분양아파트 적체 해소를 겨냥하고 장기적으로는 분양가 자율화시대의 무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분양하는 3만1천20가구는 보이지 않는 부분의 품질을 강화한 아파트로 선보인다는 게 기본전략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의 시공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10개 현장에 전시장을 설치,사용골재 및 자재 공법등을 전시한다. 그리고 기능적으로도 다양한 주택공급도 시도한다.심현영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 연말부터 옥상공간과 지하주차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연구중』이라며 『체육시설이나 온실 수경 재배장 주민휴식공간등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행 법규상 16층 이상부터 설치토록 되어있는 스프링클러를 전층으로 확대하고 1층가구의 전용 공원을 조성,「보는 정원에서 가꾸는 정원」으로 개념을 바꿀 계획이다. (주)대우 건설부문은 올해를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지구촌 건설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정했다.특히 아파트에 대해서는 기술·상품·지역의 차별화를 통해 분양가 자율화 시대의 공급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부·호남·영남·충청등 4개 지역본부를 전격 발족시키는 등 주택사업본부의 조직을 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일쇄사장은 『국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택건설이야말로 건설수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품판매 아이디어와 기술력의 차별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일 경우 완전분양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가 올해 공급할 공동주택은 27개 현장에서 1만8천3백16가구로 지난해15개 현장 6천1백87가구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대우의 차별화 전략은 지역 상품 기술등 3개 영역.지역차별화를 위해 수요자 시장조사후 지역민에게 맞는 주택유형과 선택사양을 공급하고 상품차별화를 위해서는 리조트맨션형과 서구풍저택형,개성중시형,부가가치형,직수입형,2가구형 등 멀티브랜드화한다. 금호건설은 올해 1만4백30가구를 분양하면서 장식장 개수대 다용도선반등 마감자재를 고급화하고 중앙정수시스템 등 단지내 조경특화에 신경을 써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위성방송수신 시스템등 부대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고 색채선택형 아파트와 같은 선택품목을 제시하고 주택할부금융도 적극 활용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호베스트홈으로 참여한 주문주택사업도 브랜드의 고급화와 차별화의 일환이다.고객이 취향에 맞는 집을 직접 선택하도록 해 사전설계에서 부터 신뢰를 주도록 하고 있다. 하자보수 애프터서비스등 사후 신뢰감까지 주어 「믿을 수 있는 집」을 추구하고 있다.올해 금호 베스트홈의 수주목표는 1백48가구. 성원건설의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을 자체사업 5천6백97가구 재건축 4천2백66가구등 모두 9천9백63가구. 성원은 기존의 아파트 개념을 획기적으로 개선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전윤수회장은 『공원과 주차장 면적을 대폭 확대하는 등 단지내 쾌적성과 편익증진 시설에 중점을 두고 「열린 아파트」 개념의 주택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행될 「준공후 분양제도」와 「15% 선택사양제」를 적극활용하고 미분양이 예상되는 지역은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지난해 개관한 서울 가양동 주택문화관내에 인테리어 및 자재전시장을 설치해 소비자가 직접 마감재를 선택하는 「선택인테리어제」를 실시한다. 또 쌍용건설은 고급호텔을 지을 때 적용하는 「샘플룸방식」을 도입한다.시공중인 아파트에 모델하우스와 동일하게 한가구씩 샘플을 미리 지어 사후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 개선한뒤 실제시공에서 완벽을 기하는 방식이다. LG건설은 아파트현장마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주부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입주자 사전점검제」도 실시한다. 그리고 벽산건설이 시도하고 있는 「테마아파트단지」도 품질경쟁과 차별화의 대표적 사례다.각 아파트 단지마다 「마법의성」「인디애나 존스 미끄럼틀」 「나이애가라 폭포」등 테마 공원을 만들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컴퓨터 발달… 「마천루 시대」 저문다

    ◎가정·거리서도 업무… 작업환경 급변/미 텅빈 사무실 25%… 입주유치 고심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빌딩의 시대는 컴퓨터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이미 종말을 고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카고를 위시한 미전역에 걸쳐 1억6천6백만㎡의 사무공간이 비어있는 실정이며 마천루 건물주들은 입주자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다.게다가 일부 전문가들은 컴퓨터가 작업장 면모를 혁명적으로 쇄신,일반가정에서는 물론 거리 대로상에서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는 미래가 제시됨에 따라 현재 남아도는 고층빌딩내 사무공간이 앞으로 쓰임새가 생길 가능성은 없을지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비어있는 사무공간의 비율은 지난 80년쯤의 약 4%에서 90년대초에는 25%로 크게 늘어났다.이에 따라 건물·사무실 임대료가 폭락하고 수많은 건물들이 파산상태에 놓여있다.『대다수 미국 대도시의 중심가에서 임대료 수입이 제대로 유입돼 재정적으로 건실한 마천루는 하나도 없다』고 건축비평가이자 부동산분석가인 코네티컷대학의 로스 밀러 교수는 말했다.그는 『지난 90년의 부동산시세 폭락이 현재 미국경제에 서서히 그 파급효과를 던지고 있다.피해규모가 1조달러에 달한 이 사태는 지난 87년의 주가폭락사태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밀러씨는 오는 3월 알프레드 놉 출판사에서 발간될 그의 저서 「미국 대도시의 매매」에서 지난 80년대에는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정치인들이 마천루를 임대료·커미션 및 세금혜택을 노리고 『하늘에 구멍을 뚫듯,꺼꾸로 뒤집어놓은 거대한 유정탑을 짓듯』 마구 지었다고 설명했다.그러한 근시안적 탐욕과 이기주의가 시카고에 암담한 미래를 안겨줬다고 주장하는 그는 미국전역의 다른 주요도시들도 그 문화적 명소들과 역사적 향기로 인해 일시적으로만 사람들이 찾는 일종의 「도시 박물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성 부도 은행들 부동산 담보 “골치”

    ◎경기 침체로 값 하락… 내놔도 안 팔려/성업공사 넘기면 감정가 50%선에 부동산보다는 신용과 장래성을 사라­. 우성건설의 부도로 부동산 담보위주의 영업을 해온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부동산담보를 믿지 말라는 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지난해의 잇단 부동산 회사들의 부도,부동산이 많았지만 부도를 낸 우성사건은 자연스레 이런 흐름을 확산시키고 있다. 우성건설은 시가기준으로는 1조5천억원의 부동산이 있어 은행부채 9천5백억원의 두 배에 이른다.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부동산이 제 때 팔리지 않아 부도에 이르게 됐고 풍부한 부동산 담보를 놓고도 은행들은 회사청산 대신 3자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은행들은 90년대부터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보이자 부동산을 최우선시하던 종전의 영업관행을 조금씩 바꾸어 왔다.거품이 걷히면서 부동산가격이 떨어져 담보로 잡았던 부동산이 제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런 현상은 일본의 경우 이미 8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일본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을 불러 온바 있다. 부동산 담보의 매력은 두가지 면에서 줄어들고 있다.하나는 담보로 잡았던 부동산의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담보물 자체가 팔리지 않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성업공사등에 넘기면 오피스 빌딩과 공장등은 감정가격의 40∼50% 선에서 낙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성의 부도로 부동산 담보력으로 대출여부를 결정하던 관행은 신용이나 장래성에 보다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일대전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항제철을 비롯한 우수기업에 담보는 무의미한 일이다.그많은 돈을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이들 우량기업들은 신용 그자체로 은행돈을 빌려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행의 표순기상무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지않아 은행에서 부동산을 담보를 신용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처분하려고 해도 제대로 처분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대출해 줄 때 부동산보다는 신용상태를 제대로 보고 대출해주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은행의 장광소상무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다.그는 『부도가 난 기업의 부동산을 처분하려고 하면 기업들이 약점을 알아 더욱 가격을 싸게하는 경향이 짙다』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부동산보다는 기업의 신용과 장래성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박철자금부장은 『앞으로는 은행들은 특히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은행도 여유돈이 있기 때문에 중기에 신용대출할 여력은 있다』고 말했다.한은이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개발해 다음달부터 적용키로 한 새 중소기업 신용평가표는 이런 흐름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을 담보로 땅짚고 헤엄치던 은행영업이 이제는 고도의 평가기법으로 신용상태와 장래성을 평가하도록 요구받고 있는 것은 우성건설부도의 긍정적 측면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부도」 3일째 이모저모/아파트 계약 1만1천여가구 예정일자에 입주 가능할듯/회사측 “차질 없다” 안내 편지 발송 ○…우성건설이 시공중인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 대부분은 예정된 일자에 입주가 가능할 전망. 우성이 현재 시공중인 아파트는 자체사업분 총 10개현장 4천5백76가구와 조합 및 재개발사업 등의 사업분 총 19개 현장 1만1천3백60가구등으로 부도 후 일부 현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사가 중단된 상태. 우성 관계자는 『어음결제 등이 이뤄지지 않아 하도급 협력업체 및 자재 납품업체들이 공사를 중단한 것』이라며 『그러나 법정관리 신청 후 재산보전처분이 결정되면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공사가 곧 재개될 것으로 기대.이 관계자는 『금융권의 자금지원은 협력업체 등이 가진 어음을 담보로 8∼10% 선의 금리로 융자금이 제공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우리와 협의를 벌인 대부분의 협력업체 대표들도 융자지원이 이뤄진다면 공사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그는 『이에 따라 자체사업으로 진행중인 인천시 남구 옥련동 및 서구 연희동과 광주시 북구 운암동 등 일부 현장을 제외하고는 전현장이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공사가 재개돼 예정된 일자에 공사를 완료하는데지장이 없을 것』으로 장담. ○…우성건설은 이날 자사가 시공중인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 중 1만여명에게 안내편지를 발송. 우성은 이 편지에서 『모든 아파트는 다른 건설회사에서 공사 연대보증을 서고 주택공제조합의 보증에 의해서도 보호조치가 뒤따르기 때문에 계약이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 우성 관계자는 『분양계약이 체결된 3만여가구 중 서초구 서초동 현장 등입주 예정일이 빠른 사업지구에서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편지를 발송키로 했다』면서 『2만여부를 더 제작해 나머지 계약자들에게도 곧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룹 본사 지하 1층 시청각실에 마련된 입주자 상담실에서 입주 대기중인 서초동 우성아파트 4백8가구 주민과 도곡동 우성 캐릭터 아파트 1백99가구 주민대표 60여명을 상대로 분양 및 입주 관련 설명회를 개최. ○…우성건설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 규모가 지난해 4월1일 현재 1조2천6백20억원으로 자기 자본의 6백44%에 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3월말까지 30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 규모를 자기자본의 2백%이내로 줄이도록 돼 있는 공정거래법의 규정에 따라 우성이 해소해야 할 계열사간 채무보증 초과금액은 세번째로 많은 8천2백94억원으로 집계.이같은 초과채무보증은 3자인수과정에서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입주자·하청업체 보호부터(사설)

    우성건설의 부도 이후 수습방향에 중요한 관심을 갖게 된다.건설업 도급순위 18위의 대형건설업체 부도는 지난해 유원건설의 부도나 (주)삼익부도와 달리 회사규모와 사업물량이 커서 부도의 충격과 파장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사건이후 단자 등 제도금융권은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고 사채시장에서도 건설업체의 어음할인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우성건설의 부도는 그런 현상을 더 심화시켜 중견 건설업체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부도는 그 업체와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먼저 우성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자문제다.다행히 주택사업공제조합이 보증하여 건설중인 아파트는 별문제가 없으나 건설업체끼리 보증한 아파트는 공사가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다. 둘째로 3천여개에 하도급업체 등 협력업체와 5개 계열사와 9개 관계회사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일부 하도급업체는 도산의 우려마저 있다.또 한가지는 우성건설이 해외에서시공하고 있는 공사를 중단 시킬 것이냐,그렇지않고 은행이 지원하여 계속 시공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가 있다. 건설교통부와 관련 은행 및 업계는 이런 문제들을 신속히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대책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우성건설 자체 처리문제 뿐아니라 다른 건설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주택건설업계는 현재 아파트 미분양·부실시공·해외시장수주 고전 등 3중고로 사상 초유의 불황을 겪고 있다. 물론 우성건설의 채권은행 등은 이 회사의 자산이 많아 회생이 가능하다고 보고 법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내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입주자와 하도급업체 처리문제가 더 시급한 문제이다.관계당국과 관련금융기관은 하도급업체 지원과 분양자 보호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해외건설 공사도 대외공신력을 감안하여 슬기롭게 처리되어야 하겠다.
  • 우성 짓던 아파트 계속 시공/입주자 피해 최소화

    ◎하청업체 자금 지원·납세 유예/“범정부적 대책 마련” 지시/김대통령 정부는 우성건설 부도에 따른 입주 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국세청·한은 등 관련부처의 자금·행정·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 부실기업의 부도처리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완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이와 관련,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19일 하오 우성건설에 직원을 파견,자금관리에 들어갔으며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상오 홍철차관보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우성건설의 부도로 인한 공사중단으로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재정·행정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했다.국세청도 2천9백여개의 우성건설 협력업체가 연쇄부도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협력업체가 원할 경우 납기연장과 징수유예를 해주기로 했고,한국은행도 부도 여파로 시중 자금사정이 나빠질 경우 통화공급을 늘리는 한편 은행권의 자금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입주자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제일은행·동서증권 등 50여개 채권금융단에서 결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성이 시공중인 공사는 이 회사가 계속 공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의 관할 시장과 군수가 중심이 돼 입주예정자 대표와 주택공제조합,사업주체,시공보증업체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입주예정자 보호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우성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최대한 빨리 관리인을 선정하고 우성의 계속 공사가 불가능하면 시공 보증업체인 신동아·현대산업개발·동아건설과 협의,공사 중단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향렬건교부주택도시국장은 『입주자 보호를 위해선 우성건설이 계속 공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주거래은행의 지원과 우성건설 재산의 매각을 통해 하도급업체의 연쇄부도를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우성건설의 계속 공사가 어려울 경우 주택공제사업조합과 시공보증회사에 의해 잔여공사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오는 25일 마감하는 95년도 부가가치세 2기분 확정신고 때 하청기업이 납기를 연장해 주도록 세무서에 신청하면 이를 받아주고 고지서를 받은 세금도 9개월까지 징수유예를 해주기로 했다.한은도 은행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실적에 따라 통화안정증권을 중도에 다시 사들이는 방법으로 필요자금을 공급키로 했다.한은은 지난해 덕산그룹 부도때에도 4백36억원의 통안증권을 중도에 환매했었다. 한편 이환균재정경제원차관은 이날 『정부가 우성건설이 부도날 때까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부실기업 처리는 해당 금융기관과 기업이 알아서 처리토록 하는 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늘 법정관리 신청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우성건설 부도로 인해 하청업체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의 피해가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구본영경제수석으로부터 우성건설 부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구수석은 보고를 통해 『우성건설에 대한법정관리신청서가 내일중 제출되면 수일내로 재산보전처리 결정이 내려지게 되고 이에 따라 채권채무가 동결됨과 동시에 공사가 재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도 우성/대그룹에 넘어갈듯/법정관리 거쳐 매각방침… 향방 관심

    ◎자산랭킹 27위… 자금능력 필수 요건/삼성·LG·대우 “건설부문 보강” 물색 우성그룹 모회사인 우성건설의 부도를 계기로 우성그룹의 제3자 인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자산순위 27위인 이 그룹을 누가 어떻게 인수하느냐에 따라 재계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제일은행은 우성그룹의 8개 계열사를 따로 처리하지 않고 한데 묶어 매각한다는 입장이다.박석대제일은행여신담당이사는 『큰 업체들은 서로 지급보증을 선 상태여서 일괄 처리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따라서 최소한 우성건설과 우성타이어,우성유통 등 3사는 일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94년 매출기준으로 우성건설 9천1백7억원,우성타이어 1천1백40억원,우성유통 1천59억원 등 이들 3사의 매출이 그룹 전체매출(1조2천92억원)의 93%나 돼 이들 3사의 매각은 그룹 전체를 넘기는 것과 다름없다.우성관광 등 다른 계열사까지 모두 묶어 통째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인수방식도 문제지만,누가 인수하느냐도 관심거리다.우성그룹의 규모로 볼 때 중견그룹이 나서기는 어렵다.10대 그룹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최주호우성건설회장과 최승진부회장 등 최씨 일가의 우성건설 지분 22·6%와 비상장사인 우성유통의 지분 97.8%를 사면 우성그룹의 최대주주가 돼 그룹경영에 문제는 없다.인수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회사 주식은 시가로 3백억원 정도다.따라서 초기 인수자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가 길어지면 계속 경영자금을 쏟아부어야 해 10대 그룹쯤은 돼야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이들 그룹 중 자금능력이 있거나 인수의사가 있는 그룹은 5∼6곳 정도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우성이 아파트로 명성을 얻었기 때문에 아파트 분야에서 다소 뒤진 그룹들이 노릴 것이라는 설이 나오면서 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빅5의 인수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해 2조원 이상의 순익을 낸 삼성은 여유자금이 풍부한 데다 현대에 뒤지는 건설쪽을 만회하기 위해 눈독을 들일 만하다는 얘기다.삼성은 승용차사업을 위해 우성타이어의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LG와 대우도 후보다.LG는 구본무회장의 취임 이후 데이콤의 대주주가 되고 미국의 전자회사인 제니스를 인수하는 등 공격경영을 펼쳐 왔다.건설과 유통쪽이 약해 우성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리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대우는 한때 우성그룹과 우성유통 인수문제를 논의하다 비자금 파문으로 중단한 인연이 있다. 선경은 아파트 분야에서 도약을 위해 우성인수에 적극적이라는 설이 나돈다.현대는 건설만 보면 우성이 덜 매력적이지만 경쟁그룹에서 인수하지 못하도록 방어적 차원에서 인수한다는 말도 들린다. LG와 대우 선경은 우연히 제일은행과는 주거래관계고 그 점에서 다른 업체보다 유리해 보인다.금융계와 재계가 쓰러진 「건설업계 공룡」을 어떻게 요리할지 주목된다. ◎「부도」이틀째 이모저모/타이어·관광·유통 3개계열사 연쇄부도/건설업계 “특별대책” 촉구 ○…우성건설의 부회장이자 대주주인 최승진씨가 지난 91년이후 모두 5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각,지분율을 낮춰온 것으로 확인돼 눈길.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우성건설 최대주주는 최승진 부회장으로 지분율은 38.12%.지난 91년말 57.4%에서 92년 6월말엔 49.11%로,이어 93년말 39.79%로 감소했다.최부회장은 지난 92년 2·4분기에 자신 명의의 주식 41만주와 부친 최주호 우성그룹회장 소유 59만주를 처분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2백5만9천주를 팔았다. ○…우성건설의 갑작스런 부도로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투·종금사와 리스등 제2금융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우성그룹에 대한 여신규모는 투금업계가 약 2천1백억원,동서증권 2백50억원,고려증권 1백50억원,대신증권 1백50억원등 증권업계가 6백억∼7백억원,동해종금 1백억원등 종금업계가 8백억∼9백억원,리스업계 약 5백억원선인 것으로 추정된다.이들 관련업계 담당임직원들은 18·19일 연일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연신현황을 집계하며 향후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우성건설의 부도로 영향을 받게 된 소액주주는 우성건설이 5백여명,우성타이어가 1천5백여명이다. ○…미분양과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계는 연초부터 대형업체인 우성이 부도를 내자 위기감이 전업체로 확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부도로 쓰러진 일반 건설업체는 94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백45개사.올들어서도 우성건설을 포함,(주)정방·나라종합건설 등 7개사가 자금난으로 쓰러졌다.전문건설업체도 지난해 7백53개사가 쓰러진데 이어 올들어서도 삼보지질 등 30여개사가 문을 닫았다. ○…우성건설 부도에 따라 앞으로 건설업체의 사채시장 어음할인은 더욱 어렵게 될 전망.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19일 『사채시장을 모니터한 결과 우성건설의 부도에 따라 B와 C급 건설회사의 어음 할인율은 현재 월 1.5∼2%보다 앞으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조사돼 A급 어음과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A급은 주로 30대그룹 계열사의 어음으로 1.15∼1.2%다. 한편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는 3년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이날 연 12.15%로 전날과 같았다. ○…우성건설이 18일 1백69억원의 부도를 낸데 이어19일 우성건설 2백5억원,우성타이어 69억원,우성관광 53억원,우성유통 19억원 등 총 3백46억원의 부도를 내 우성 관련 부도액이 5백15억원으로 늘었다. ◎우성부도 피해자 어떻게 되나/아파트입주 2∼6개월 늦어질듯/우성타이어 주식도 매매거래 중단/「건설」은 오늘 재개… 투자자 울상 우성건설 부도로 인한 입주예정자와 주식투자자는 어떻게 될까. ○…직간접으로 피해를 보게 될 입주예정자들은 올해 1만5천가구를 포함,오는 99년까지 3만33가구.우성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재산보존처분,법정관리인 지정까지 2개월 정도 걸리고 신동아·현대산업개발·동아건설 등 시공보증업체에 공사신탁을 하는 기간까지 합치면 3∼6개월이 걸린다.이 기간에는 현재 우성이 시공중인 공사가 중단되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당초 보다 최소한 2∼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입주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성의 관계자는 『공사의 계속이나 시공보증업체에 대한 공사신탁은 정부의 방침과 채권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사 중단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중단기간동안 현장조직을 잘 유지하고 채권단의 결정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19일 대책회의를 통해 우성의 계속 공사를 적극 지원하고 공사를 계속할 수 없는 경우에는 주택사업공제조합과 시공보증사에 잔여공사 추진을 맡길 방침이어서 공사중단기간은 2∼3개월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우성의 미분양 아파트 1천5백가구에 대해서도 분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에 우성건설의 조기 경영 정상화와 입주자들의 피해는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우성건설의 부도로 지난 18일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데 이어 19일 계열사인 우성타이어도 주식매매거래가 중단됐다.관리종목으로 편입된 우성건설 주는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되나 우성타이어의 경우 증권거래소의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거래매매가 중지된다.우성건설의 경우 그동안 지속적으로 부도설이 나돌아 그 영향이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됐다고는 하나 제3자 인수시기와 회생 여부에 따라 두 회사의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성건설은 1차 부도설이 나돌던 지난 17일 전날보다 2백10원 떨어진 5천1백10원으로 마감됐고 우성타이어는 모회사의 부도설 여파로 하한가까지 떨어져 9천8백원에 거래되는 등 당장 여파에 시달렸다.우성건설 주식은 앞으로 제3자 인수가 이뤄질 경우 정상화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분간은 3자인수 여부가 불투명해 하한가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최악의 경우 회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돼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변하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
  • 우성건설 부도/무리한 사업확장에 자금난 가중

    ◎90년이후 5∼6개 업체 인수… 수익 못내/보유 부동산 매각 차질로 경영악화 위태위태하던 우성건설이 끝내 도산했다.한때 값나가는 아파트로 인기가 높았고 지난 해 도급순위가 18위인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로 손색이 없던 기업이다. 우성의 부도는 자금난과 무리한 사업확장이 주 원인이다.지난 해부터 추진해 온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마저 수포로 돌아가 17일 1백69억원짜리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 채 제3자인수의 길로 들어섰다. 우성그룹은 90년대 들어 무리다 싶을 정도로 사업확장을 했다.92년 인수한 삼민기업(현 우성종합건설)을 비롯,조립식자재 생산업체인 용마개발(현 우성공영),청우종합개발(현 우성산업개발)등 5∼6개 건설 관련업체를 비계열사 형식으로 편입했다.한진개발을 인수,코레스코를 비롯한 부실콘도도 사들였고 (주)리베라를 통해 해외콘도와 백화점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안성 등지에 골프장사업을 추진했다.그러나 인수업체들이 예상만큼 수익을 내지 못해 자금경색에 시달려 왔다. 94년 말부터 지속된 미분양아파트의 누적으로 우성건설은 부산시 우동과 전포동 상업용지에 1천6백억원 등 사업자금 3천5백여억원이 묶인데다 재개발과 재건축에 따른 이주비 지원 등 선지급금도 2천5백억원이나 돼 자금압박요인이 됐다.지난해 초 덕산건설과 유원건설이 잇따라 부도내면서 우성의 부도설이 계속 나돈 것도 자금난을 가중시켰다. 우성건설은 지난해 부산리베라백화점과 유성 리베라호텔,우성타이어를 매각하는 한편 부산시 우동 마리나타운 부지,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지 등 사업부지를 팔아 5천4백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비자금 사건에 협상업체들이 연루되는 바람에 매각협상에까지 차질이 빚어져 자금난을 부채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건설은 재계 27위인 우성건설그룹의 모기업이자 주력기업이다.73년 외국어대 무역학과 3학년 재학 중이던 20세의 최승진부회장(42)이 동대문구 중화동에 있던 부친의 땅 4천여평에 블록공장을 세워 중화주택개발을 세운 게 모태다. 70년 후반 강남에 불어닥친 아파트 붐으로 78년 서초동으로 본사를 옮긴 최부회장은 회사이름을 우성건설로 바꿨다.이어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건너편에 지은 4백8가구의 우성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초­잠실­개포동등 요지마다 아파트를 지어 굴지의 아파트업체로 떠올랐다. 우성이 중견그룹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최부회장 부친인 최주호씨(82)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전북 임실출신으로 동아기업과 한일나일론공업,우성건설 대표를 지냈고 84년엔 서울대 총동창회장직도 맡았었다.현재도 그룹회장이다.우성건설그룹은 총자산이 2조1천억원,부채 1조9천억원,매출액이 1조2천억원에 이르며 종업원수는 모두 4천여명이다. ◎업계 파장/아파트 1만5천가구 입주 지연/하청업체 등 1,100곳 연쇄부도 등 피해 우려 주택건설업계의 대표적인 업체인 우성건설의 부도는 주택건설업계 뿐아니라 경제전반에 걸쳐 위기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9개 계열사에 총자산이 2조1천억원으로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 그룹의 부도와 제 3자 인수에 따라 국내 재계순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하도급 업체들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끼칠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30대그룹이 부도를 낸 것은 지난 70년대 율산그룹의 부도에 이어 두번째다. 건설경기가 국내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가뜩이나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우성의 부도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건설업은 하도급 관계가 잘 발달되어 있어 원청업자의 부도는 줄을 타고 내려와 결국 개인사업자나 영세 사업자가 모두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우성건설의 하도급 거래업체는 7백60개사이며 자재거래업체만도 4백50개사나 된다.따라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관련 회사만 1천1백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성건설은 자체사업으로 10개지구에서 아파트 4천5백76가구를 공사중이다.또 19개 사업장에서 민간아파트 1만1천3백60가구 7천6백65억원규모의 도급공사를 하고 있다. 자체사업의 4천4백18가구등 거의 모두가 이미 분양된 상태로 1만5천명이 넘는 입주 예정자들도 입주 지연등의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분양된 아파트는 대형건설업체들이 연대보증을 서고 주택사업 공제조합이 착공 및 분양보증을 선 상태여서공사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총공정의 20%만을 책임지는 착공 보증이어서 사후 수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7천6백65억원에 달하는 민간아파트 건설물량외에 3천25억원규모의 공공토목공사와 7백88억원규모의 민간건축공사등 시공중인 도급공사만도 1조2천1백32억원 규모에 이르러 건설경기가 주도하는 국내경기에 미치는 파장도 엄청날 것 같다. 모두 50여개에 달하는 채권단의 부채도 1조6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자칫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기관 우성사채 지보 3,800억원 규모 우성건설과 그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에 대해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들이 서준 지급보증이 3천8백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우성건설·우성타이어·우성관광·우성유통·우성모직 등 5개사가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아직까지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물량은 보증채 3천7백83억1천만원,무보증채 2백87억1천만원 등 모두 4천74억2천만원어치에 달하고 있다. ◎「부도」 이모저모/우성 “채권단에 적극 협력”/주식 관리종목 지정… 오늘 하루 거래정지 ○…증권거래소는 우성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우성건설을 19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룻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우성건설의 주권은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18일 하오 4시30분 제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우성건설 관련 대책회의는 수십명의 경비원들이 철통같은 방어망을 구축한 가운데 진행돼 취재진들의 접근을 완전히 봉쇄.경비원들은 은행 직원들과 함께 회의장 주변을 에워쌌으며 심지어는 취재진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회의 참석자들이 외부에 전화를 거는 것조차도 제지. 소집 당시에는 「협의」를 위한 회의였으나 제일은행측이 미리 작성한 「합의서」에 서명을 받는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강력히 반발했다는 후문.회의가 「부도처리후 제3자 인수 및 자금지원」이라는 「사전각본」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되자 일부 참석자들은 회의장 밖에 비치된 전화를 통해 소속회사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회의 종결에 앞서 하나 둘 회의장을 이탈하기도. ○…우성건설의 부도로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침통한 분위기.제일은행은 우성에 모두 2천3백21억원이 물려 우성의 전체 은행빚 9천4백66억원 중 24.5%나 된다.작년에는 역시 주거래사인 유원건설의 부도가 터져 부실여신이 계속 쌓이는 등 악재의 연속. ○…우성그룹은 이날 채권단이 최종 부도처리 결정을 발표하자 하오 최승진부회장(43)주재로 그룹 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뒷처리에 분주.최부회장은 하오 6시부터 1시간30분동안 가진 회의에서 『그동안 자구노력을 했으나 부도가 나 가슴 아프다』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백의종군한다는 생각을 갖고 법정관리와 제3자에게 매각처리한다는 채권단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 최부회장은 이에 앞서 『우성은 담보 여력이 충분한 업체였지만 최근 1천5백가구의 미분양사태와 경기침체등 악재로 경영난을 겪었다』고 경위를 설명하고 『하도급 업체와 협력사및 입주예정자에게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성건설측은 이날 최종 부도처리가 확정되자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과 회사채 보증기관인 동서증권측을 원망.우성건설은 어떻게든 동서증권측과의 단독 협의를 통해 채권의 일부를 변제하고 일부를 연기하는 식으로 위기를 넘기려했으나 제일은행 등 은행권의 강경한 입장을 꺾지 못해 실패했다는 후문. ◎제일은행장 일문일답/계열 8개사 법정관리 신청/제3자 인수땐 정상화 가능 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이철수행장은 18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부도 결정을 내린 배경과 앞으로의 대책을 밝혔다.다음은 이행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부도 결정의 배경은. ▲우성건설이 자력에 의한 자금조달이 한계에 도달,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도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아파트 입주자를 보호하며 중소납품업체 및 하청업체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채권 금융기관 회의에서 부도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의 절차는. ▲오늘 회의에서는 법정관리 신청후 제3자 인수 추진·아파트공사 지속 추진·납품업체 및 하청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등 3가지 원칙만 합의했다.곧 채권공동관리단을 구성,구체적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우성과도 협의가 있었나. ▲우성도 이해하고 동의했다. ­우성건설 이외에 나머지 7개 계열사는. ▲우성건설과 상호 보증을 서 준 상태이기 때문에 일괄 법정관리후 제3자인수가 추진된다. ­공동관리단 구성문제는. ▲빠른 시일안에 채권 은행의 담당 상무들로 실무자회의를 구성해서 운영방법 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우성의 앞날을 어떻게 보나.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공신력있는 제3자가 인수하면 쉽게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우성이 내건 조건은 없나. ▲우성그룹 최승진부회장과 만났더니 우성을 정상화시키는데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고 미련이 없다고 했다. ­경영권은 어떻게 되는가. ▲제3자 인수란 경영권과 소유권을 모두 포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성그룹에 대한 금융기관 여신규모는.▲1조6천억원 가량이다.
  • 「사기소송」 피고인에 법원,이례적 중형선고

    서울지법 형사8단독 오철석판사는 6일 집주인이 전세 입주자를 바꾼데 앙심을 품고 「사기소송」을 제기,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삼남(53·무역업)피고인에 대해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징역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 실버타운/신동식 논설위원(외언내언)

    정원가꾸기를 으뜸 취미로 하고 있는 영국 사람들에게 뜰 없는 집은 상상도 안된다.「아름다운 꽃이 다투어 피는 뜰과 채마밭」「탐조가에게 꼭 권하고 싶은 넓은 정원을 끼고 있는 주거단지」. 신용이 몇백년 전통으로 굳어있는 영국에서도 빌딩소사이어티(주택기금융자 겸한 주택분양,중개업체)과잉 선전에는 머리를 내두른다.손바닥만한 앞뜰에 풀꽃 몇포기,부엌쪽 뒷마당에 공간 얼마 있는 것이 예사이고 정원과는 먼 변두리 개발주택이 전원휴양지 같이 선전되고 있는 예가 많다.여행사 해외여행내용 부풀리기,중고차 거래자의 헛소리와 함께 서구 신용사회 3대 골칫거리 속에는 주택거래 과장선전도 끼어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유료양로원의 서비스내용 과잉선전이 새로운 문젯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유료노인홈의 약 6할 가량이 입주자 모집광고나 선전인쇄물에서 실재하지 않는 서비스를 내걸거나 굉장한 혜택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쉬운 표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기관 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일본에 있는 2백61개 유료노인홈 가운데 70개 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고나 팸플릿에서 밝힌 내용과는 달리 서비스가 빈약하거나 그런 서비스 자체가 있지도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한다.「일류」「만전」같은 과대한 말로 선전된 곳이 실상은 빈약했다고 한다.전체의 59%가 부적절한 과잉표현을 사용했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가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키 위해 여러가지 민간사업자 지원방안을 내놓았다.유료 양로원,노인복지주택,노인요양원,전문병원등의 사업주에게 자기자본 확보율 완화,완공전 분양,융자금리 인하등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다. 요즘 소득있는 노인들이 유료시설 출현을 바라기도 하고 시설이 부족한 현실에서 민간참여 확대방안은 필요하다.그러나 현재 알려진 일부 참여예정 업체중에서 시설을 너무 고소득용으로 하거나 외진 산지에 개발하려는 것은 문제다. 노인시설 건설지원에는 외국에서 이미 드러난 시행착오를 막을수 있는 대책도 있어야 한다.
  • 임차인사유 APT계약 해제때 위약금 연간임대료의 10%로

    ◎공정위 표준약관 마련 앞으로 아파트 입주때 등기면적이 분양계약 당시의 면적보다 좁을 경우 입주자가 그 차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근무지 변경이나 해외 이주,질병치료 등 불가피한 사유가 생기면 위약금을 물지 않고 아파트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으며,임차인의 귀책사유로 임대차계약을 해제할 때는 이제까지 임대보증금의 10%를 물었으나 앞으로는 연간 임대료의 10%만 물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아파트 분양 및 주택 임대차에 관한 표준약관」을 대한주택협회 등과 마련,주택건설업체들이 사용토록 했다.새 표준약관은 93년 개정된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만들어진 최초의 표준약관으로 아파트 공급업자의 횡포를 막고 임차인 등 약자의 권리보호에 초점이 맞춰졌다. 표준약관은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과 공용면적 등으로 면적표기를 구체화하도록 했다.
  • 서민 41%,주택 31∼35평형 선호/주공 설문조사

    ◎81% “원하는 방수는 3개” 서민들은 집을 마련하는데 결혼후 길게는 15년 가량이 걸리며 방 3개짜리 30평형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 준공된 아파트입주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33.3%가 자기집을 마련하는데 걸린 시간이 결혼 후 6∼10년이라고 답했다.1∼5년은 34%,11∼15년도 15.7%였다. 희망주택 규모는 응답자의 40.9%가 31∼35평을 들었으며 24.9%는 26∼30평,17.5%는 21∼25평,13.9%는 36평 이상이라고 각각 답했다. 원하는 방수는 응답자의 81.6%가 3개라고 대답했다.이밖에 조사대상자의 56.7%가 결혼 후 2∼3회정도 이사한 경험이 있으며 5회 이상 이사를 한 사람도 21.3%나 됐다. 지난 9월에 도입된 마이너스옵션제와 관련,조사대상자의 58.8%가 옵션품목으로 주방기구를 선택했으며 그 다음은 조명기구,위생기구,벽지 등의 순이었다.
  • 3백50만원 빚진 회사원 자살/은행융자금 못갚은 40대 빌딩주도

    노태우 전대통령의 5천억원 비자금사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빚 3백여만원을 갚지 못해 20대 회사원이 자살하는등 돈때문에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일 낮1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3동 신안빌딩 5층 윤석신씨(42·사채업자)집 안방에서 건물주인 윤씨가 입에 피를 흘리고 숨져 있는 것을 처남 구흥서씨(3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93년5월 구입한 빌딩이 지하철 6호선 및 도로확장공사로 헐리게 됐으나 시의 보상이 늦어지는 바람에 은행융자금과 입주자들의 전세보증금을 갚을 길이 없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또 같은 날 상오5시30분쯤에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김용진씨(27·회사원)가 한강에 뛰어들어 숨졌다. 가족들은 『김씨가 최근 직장상사인 김모이사에게 은행 신용카드를 빌려줬다가 3백5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되자 「월급도 제때 가져오지 못하는데 빚까지 졌다」며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어머니 죄송합니다.카드값 3백50만원을 꼭 받으세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 공사 완성보증제 내년부터 시행/건교부

    ◎건설사 연쇄부도·입주피해 방지 앞으로 시공보증이나 연대보증으로 인한 건설업체의 연쇄부도와 입주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제조합이나 보험회사가 공사를 끝까지 책임지는 공사완성보증제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런 내용의 대책을 마련,관계부처간 의견조정과 관계법 개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완성보증제란 시공업체가 공사도중 부도가 나 공사가 중단되면 보증을 한 업체에 떠넘기지 않고 공제조합이나 보험회사가 책임지고 공사를 마무리짓는 제도다.이에따라 보험회사에는 공사완성보증보험상품이 생긴다. 그러나 부실업체가 공사완성보증보험에 드는 것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건설업체의 신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건설업체 신용평가체제를 구축한다. 또 시공 위주의 건설산업을 설계·시공·감리까지 하는 종합건설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업체나 용역업체 소속 건축사에게도 제한적으로 건축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은 법정 건축사 사무소 소속 건축사만이 건축설계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여러 현장을 옮겨다니는 일용직 근로자도 경력관리를 인정받고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를 도입키로 했다. 퇴직금은 공제조합에서 지급토록 하고 재원은 건설업체의 부담금과 정부 및 공제조합의 출연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전문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건설업체가 계열에 관계없이 2개 이상 전문건설면허를 가질 수있도록 허용하고 철강재·준설·조경업 등 특수건설업 면허를 전문건설업 면허에 흡수키로 했다.
  •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때 분양가 공고/건교부

    ◎새달부터 「분양 사전예고제」 실시 새달부터 주택임대사업자가 입주자를 모집할 때는 임대가격과 함께 임대 당시 분양가도 공고해야 하는 등 분양 사전예고제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주택 임차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임대주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시행한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임대사업자는 분양전환 시기와 분양가격 산정기준만 일간지나 잡지 등에 공고해 왔다. 최종 분양가는 임대입주자를 모집할 때 공고한 분양가와 나중에 실제 분양될 때의 분양가를 합한 액수를 나눈 금액으로 하도록 했다.또 임차인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분양신청금을 마련할 수 있게 시장·군수가 임대차기간 만료 6개월전에 분양전환을 임대사업자에게 권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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