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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주택난 해소 큰 기대

    판교 등 전국 5곳 555만평이 20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되거나 기존 지구에 추가 지정됐다.이는 1989년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 당시 3,200만평이 택지지구로 지정된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번에 지정된 택지지구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소형 주택 공급부족 등 주거난 해소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 판교지구] 총 281만8,000여평으로 이 중 90만평에 주택 1만9,700여가구가 들어선다.수용인구는 5만9,000여명.예상 인구밀도는 ha당 64명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서쪽에는 단독·연립주택과 저층아파트를,동쪽에는 벤처기업과 15층 이하 아파트를 건립한다.아파트 1만4,500가구,단독주택 3,400가구,연립주택 1,800가구가 세워진다.아파트의 84%인 1만2,200여가구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짓는다.6,80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일반분양 아파트의 30%(2,300여가구)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2003년 개발계획을 세운 뒤 2005년 말부터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판교개발예정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의 경우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분양 기회를 주기 위해 입주자격이 크게 강화된다. 성남시는 20일 판교지구 아파트 분양 때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분 청약자격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전 거주자로 제한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성남시의 이같은 결정은 판교지구 전체 아파트 분양물량의30%를 차지하는 우선 분양자격을 분양공고일전 거주자로 할경우 분양권을 노린 위장 전입으로 인해 실제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예상분양공고일(2004∼2005년)과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2002년)과는 2년여가 차이나 주민등록만옮겨 우선분양을 받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외지인들이 분양받으려면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 흥덕지구]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대 65만7,000여평이다.경부고속도로와 신갈∼안산 고속도로가 인접해있다. 지난 5월 확정된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에 새로운 성장거점 확보를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됐다.정보통신(IT) 및 생명공학(BT) 단지가 조성된다.주택 9,300가구가 건설되며 2만9,000여명이 생활하게 된다. [오산 세교지구] 경기도 오산시 세교·금암·내삼미·외삼미·수청동 일대 98만5,000여평으로 국도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다.지구내에 경부선 복복선 전철역사 2곳(수청역,세마역)이 설치된다.오산시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돼 자족기능을 갖춘 주거지로 바뀐다.모두1만6,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며 수용인구는 4만8,000명. [파주 운정지구]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일대로 기존 택지지구 91만5,000여평에 56만여평이 추가로 지정됐다.복선 전철화 예정인 경의선(운정역)과 국도1호선(통일로),자유로가가깝다.주택 2만6,000가구가 들어서며 수용인구는 81만명. [대전 서남부지구] 대전 도심에서 8㎞,둔산 신도심에서 3㎞떨어져 있다. 지난해 12월 131만9,000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51만7,000평이 추가됐다.주택 3만6,000가구가 건설되며 수용인구 12만4,000명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민주택기금 서민 울린다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의 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더 높고 시중은행에는 없는 채권 근저당 설정비까지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3년부터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주택자금으로주택 건설 및 구입,전세,중도금 등 10여종의 주택 관련 자금을 주택은행을 통해서만 연리 7∼8%선에서 최고 20년까지 대출하고 있다. 이같은 이율은 최근 주택은행을 뺀 나머지 시중은행들이 이자율 인하와 함께 대출 경쟁을 벌이면서 각종 담보대출의 경우 연리 6∼7%대에서 일반인에게 빌려주는 것과 비교하면 1∼2% 포인트 더 높다. 또 주택 담보 대출시 시중은행에는 없는 근저당 설정비 수십만원씩까지 요구해 되레 서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근저당 설정비는 통상 주택자금 대출자가 소유 건물 등을담보로 대출하는 과정에서 드는 교육세,담보 채권 및 등록세 등 여러 비용이다. 실제로 K씨(46·상업·경북 경산시 삼풍동)의 경우 최근 주택은행으로부터 주택 구입자금 3,000여만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64만8,000원의 근저당 설정비를부담했다.그는 연리 7%를 물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산지역 T아파트 1,000여 입주자 대부분이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이같은 설정비를 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들은 고객유치 차원에서 대출 이율 인하와 함께 근저당 설정비를 자체부담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자금의 경우 시중 금리 등을 감안해 대출이자를 결정한 것이며,근저당 설정비 또한 수혜자인 대출자가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우리고장 NGO] 대구 ‘아파트 생활문화연구소’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아파트 생활문화연구소(소장 崔炳斗)는 아파트 주거문제를 연구하는 이색 시민모임이다. 도시에선 아파트가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았지만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주거공간으로 전락,새로운 아파트 공동체 주거문화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소의 설립 취지다. 지난 98년 1월 창립한 아파트 생활문화연구소는 아파트주거관련 각종 민원상담과 아파트 공동체마을을 만들기위한 생활·문화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간 마찰의 원인이 되고있는 관리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표준관리비 내역서 제정 및 표준관리 시행세칙 마련’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현행 관리비 내역서는 지나치게 어려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들 뿐 아니라 아파트마다 계산방법 등이 달라 입주민은 다른 곳의 관리비 내역서와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게사실이다. 연구소는 이런 불편의 해소를 위해 입주민들이 이해하기쉽고 다른 아파트와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식의 관리비 내역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아파트마다 ‘아파트 관리규약’을 두고 있으나 분야별 세부규정이 없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표준관리 시행세칙’을 마련,제시하기로 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규정과 동별 대표자 선거관리규정,감사규정,취업규칙,계약사무처리 규정,문서처리 규정,주차및 주차장 관리규정,회계규정 등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것. 연구소는 이같은 세부규칙이 없어 입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 간에 혼선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최근 대구시내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와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비 표준화 모델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연구소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이달중 관리비 내역서와 시행세칙에 대한 표준모델을 확정,대구시내아파트단지에 배포하고 이를 채택토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소 강현구(姜鉉丘·33)사무국장은 “아파트 관리비산출을 둘러싼 입주자와 관리주체 간에 마찰이 잦다”며“올바른 아파트 관리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표준관리비 내역서 및 표준관리 시행세칙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가전품 원격제어…똑똑한 아파트 나온다

    귀가 시간에 맞춰 밥을 짓고 보일러도 알아서 켜주는 똑똑한 아파트가 나왔다. 주택공사와 삼성물산 주택부문,KT,서울이동통신은 13일 ‘21세기형 인텔리전트 아파트’ 표준모델을 개발,삼성물산 주택문화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아파트는 집안의 가전제품 20여가지를 PC를 통해 원격제어할 수 있다.밖에서도 집안의 가전제품을 가동시키고 입주자를 원격진료하는 첨단아파트다. 이번에 선뵌 인텔리전트 아파트는 △맞벌이 부부 △재택근무자 △노인 △장애인 △독신자 △핵가족 등 6개 유형.주공과 삼성물산은 내년부터 인텔리전트 아파트 기술을 적용할방침이다. 가족구성 유형이나 가구 구성원의 특성 등을 고려해 대표적인 모델을 선정하고 각각의 모델에 알맞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표준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인텔리전트 아파트의 개발로 향후 주택업계의 정보화기술 이용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맞벌이 부부형의 경우 직장에서 PC를 이용하여 집의 각종가전설비 작동,외부침입자의 확인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귀가 시간에 맞춰 쾌적한 실내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집에도착한 뒤 바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노인용은 집안에서지정 병원과 화상진료를 할 수 있고,재택근무자용은 초고속인터넷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NGO/ 두 시민단체, 경매 낙찰로 새 보금자리 마련

    전·월세값을 올려달라는 건물주들의 요구로 시민단체들이 깊은 고민에 빠진 요즘 ‘함께하는 시민행동’,‘환경정의 시민연대’의 사무실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새 보금자리를 구하지 못해 거리로 내몰릴 뻔했던 두 단체가 합심해 시민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 건물을구입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달 7일 서울 성북구의 4층짜리 건물을4억원에 낙찰받았다.2억5,000만원은 이 건물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아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전에 있던 건물에서 나온 보증금,공동모금 행사에서 번 돈으로 채울 예정이다. 지난 99년 경실련으로부터 나란히 분리 독립한 두 단체는그동안 각각 예산감시·개인정보 보호운동과 환경운동에서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오는 12일 새 건물로 입주하는 이 단체들은 선행을 베푸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들이 입주할 건물에는 영세 의류공장이 있는데 부도를 낸 건물주가 종적을 감춰 보상금 한푼 받지 못하고 쫓겨날 처지에 놓여 있다.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두 단체는 당분간 2∼3층만을 쓰기로 했다.건물주대신 2,000여만원의 보상금도 주기로 했다. 경매로 건물을 구입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선애 사무국장은 “영세상인을 위해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운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억울한 사연을 외면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공장이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의 경매를 주선한 경매컨설턴트는 “건물 경매에서는신규 입주자와 기존 입주자 사이의 분쟁이 항상 발생하는데 이렇게 우호적으로 처리되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고말했다. 두 단체의 성공적인 건물 구입이 시민단체 사이에 회자되면서 새 보금자리 찾기에 나선 다른 단체들도 경매를 통한입주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구기자
  • ‘디지털 미디어 서울’ 본격화

    미래형 최첨단 신도시 조성사업인 서울시의 ‘DMC(DigitalMedia City)사업’이 7대 선도사업의 확정 등으로 본궤도에올랐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현지기업인 200여명을 상대로 동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서 서울DMC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고 시장은 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조기활성화와 입주자 지원을 위해 우선 추진될 ‘7대 선도사업’을 발표했다. 7대 선도사업은 ▲입주자에게 제공할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세계 최고수준의 R&D 기관인 ‘Media Lab East’를 미국 MIT대학과 공동 조성 ▲국가차원의 문화컨텐츠진흥원 유치 ▲산학연 네트워크를 위한 인터넷방송센터를조성 ▲국제수준의 첨단과학관 유치 ▲IT·미디어·디자인·경영 등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사이버대학 설립▲과학과예술,산업과 문화를 접목할 ‘미디어시티 서울’ 비엔날레개최 등이다. 고시장은 또 “서울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첨단미디어 신도시인 DMC가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문화상품과 서비스를 동아시아에 제공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같은 투자설명회로 영국최대 캐피털기업인 3i사(社)가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하는 등 현지 기업인들이 큰 관심을보이고 있다. 김찬곤 서울시 DMC추진단장은 “토지조성이 끝나는 내년 4월쯤부터 토지분양을 시작해 소프트웨어·컨텐츠관련 국내·외 유수업체 1,500∼2,000여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제주에 내국인전용 면세점

    제주도가 내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9년간 관광·휴양도시 및 비즈니스·금융 등 복합기능을 갖춘 동북아의 중심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19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정부는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법인 형태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를 설립키로했으며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기본계획은 공항과 항만에 1인당 1년에 1,200달러(150만여원)까지 구입이 가능한 내국인 전용 면세점의 설치와 함께국제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대학 법인의 분교 설립 및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 허용 등을 담고 있다. 또 향후 9년간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2조9,000여억원을,공항자유무역지역 및 휴양형 주거단지조성 등 7대 선도 프로젝트에 1조7,0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4조7,000여억원의 공공자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키로 했다.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대상에 따라 1,000만∼3,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에게는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공항 인근에 설치되는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자격도 내국인 투자기업에 개방하는 한편,입주 외국인 기업은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 50%를,내국인 기업은 3년간 100%,이후 2년간 50%를 각각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을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사증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무사증입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무사증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판교 아파트 입주자격 제한

    판교개발예정지구에 조성될 아파트에 경기도 성남시가 관내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분양권을 주기 위해 입주자격을강화하겠다는 건의를 냈다. 시의 이같은 건의가 수용될 경우 판교지역 입주에 깊은관심을 기울여 왔던 서울 등 외곽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성남시가 건설교통부에 최근 제출한 분야별 요구·의견서에 따르면 시는 이미 발표된 건설교통부의 지역주민 30% 우선분양 방침을 분양공고일 기준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고시일’로 변경할 것을 건의했다. 시의 이같은 건의는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앞두고 주민공람결과와 전문가등의 의견을 토대로 한 것으로 위장전입을 방지,실 거주자의 입주를 위한 것이다. 이같은 조치가 확정될 경우 예상분양공고일(2004∼2005년)과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고시일(2002년)과는 2년여 차이가 나 주민등록만을 옮긴 상태에서 우선분양을 받기는 사실상 힘들어지며 결국 외지 주민들은 바늘구멍 같은 분양경쟁을 거쳐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게다가 성남시 주민들의 경우 1차 우선분양에서 탈락되더라도 일반분양에서 다시 분양신청서를 낼 수 있어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시가 제출한 판교택지개발예정지구 요구·의견서에는 이밖에 ▲판교지역 도로망 확충을 위해 분당도시고속도로 교통체증의 원인을 제공한 용인시의 보상 ▲판교주민을 위한 보상 및 이주단지 우선조성 ▲판교개발에 성남시 주도적참여 ▲수정·중원구 순환재개발에 따른 이주용지 확보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우선분양에 따른 자격강화는 투기를 노린 외부지역주민들의 유입을 막자는 취지”라며 “땅값이 들먹거리고 있는 판교 외곽의 투기행위도 근절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주공 첫 아파트형 공장 분양

    대한주택공사가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한다. 주택공사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짓기로 했다. 주공이 아파트형 공장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 아파트단지에 들어서는 공장으로 대지 734평에 연면적 4,004평짜리다.100∼300평짜리 23개 공장으로 구성돼 있고 입주 대상은 조명 관련 업체다. 주공이 직접 건설,분양해 주변 분양가에 비해 평당 100만원 정도 싸다고 주공은 설명했다.저렴한 가격으로 공장을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구로공단과 가까워 산업 연계성도 뛰어나고 아파트 단지에 있어 노동력 확보도 쉽다.2002년 7월 입주 예정이다. 광명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단지안에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해 줄것을 요청해 이뤄졌다. 아파트형 공장 입주자는 등록세·취득세가 100% 면제되고재산세·종합토지세는 5년간 50% 감면된다. 분양가의 80%는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승객·화물용(3t) 승강기를갖추고 있다. 입주 대상은 조명 관련업체가 1순위,지구안 철거공장이2순위,광명시에 있는 전기·전자 관련업체가 3순위다.분양가는 평당 200만원 정도.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031)250-8155. 류찬희기자 chani@
  • [월세대란] (4.끝) 전문가 대담

    ***””월세전환때 일정기간 임대료 통제를””. 내년 봄에는 전세물량의 60% 이상이 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악의 ‘월세대란’이 예고됨에 따라3일 오전 대한매일 편집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세입자,정부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좌담을 갖고 문제점과 대책을 짚어봤다.참석자들은 과도한 월세 부담을 제어할수 있는 가격통제정책과 정부 지원 강화 등을 촉구했다.좌담회에는 시민단체 대표로 김남근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학계 대표로 이정우 건국대 부동산대학원교수,세입자 대표로 이승우 ㈜해픈 대표,정부 당국자로 최재덕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이정우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은 전세제도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다.IMF 이후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은행 대출이 수월해지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이득을 창출하는 시장상황이 경제상황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급격한 월세시장으로의 재편은 소득이 주거비 부담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률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결과 저소득층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월세대란의 첫번째 원인은 초저금리,다음으로는 소형 주택의 공급 책임을 진 정부의 오판으로 요약할 수 있다.소형 주택의 공급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을 초래한 것이다.주택공급정책이 소득 계층별로 마련돼야 했으나 시장경제논리에만 얽매이다 보니 이렇게 된 셈이다. [김남근 변호사] 시민단체의 시각에서 본다면 정부의 오판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헌법에 보장된 주거복지권에 대한정부의 철학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노태우 정부는 주거문제로 인한 사회 불안이 우려되자 주택 200만호를 지었다.당시에는 수도권지역에 영구 임대아파트를 건설했으나 다음 정부 들어서는 완전히 손을 놓았다.주거복지권이라는 기본 철학이 후퇴하고 민간 공급에의존하면서 시장원리로만 해석됐다.이 때문에 수익성 높은아파트만 공급되고 영세민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는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 소형 임대아파트는 정부가 시장을 통제하고 개입하면서조절해야 하는 부분이다.지금의 정부도 나름대로 도시영세민을 위한 장기 임대정책을 펴고 있으나 공약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전·월세 대란이 일어난 것이다. 정부 스스로가 공공 임대주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저소득층의 주거문제가 해결되는데 5∼6년이 지나면 민간 기업에 위탁해 버린다.주거예산 확충없이는 해결이 어렵다. 올해 6,000억원의 주거분야 예산은 전체 국가예산의 0.6%에 불과하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월세전환은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전월세 임대차 과정에서 보증금 인상에 대한 적절한 규제책이 없다는 점이다.법에서는 인상률을 5% 이하로묶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전세에서월세로 전환할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통제 장치가 반드시필요하다. [이승우씨] 현재 왕십리에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주고 살고 있다.세입자로서는 정부가 어떤 정책을갖고 있는지,주택시장이 얼마나 왜곡됐는지 등은 잘 모른다.지난 98년 창동에 있는 15평 아파트를 전세 3,000만원에 살았다.당시 월세로는 20만원을 달라고 했다.그후 물가는 5∼6% 가량 오른 것 같은데 집값은 30% 이상 올랐다. 소득의 증가 속도보다 집값 상승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매우 고통스럽다.200만호 건설이니,공급 물량 대폭 확대니 하는 정책 발표는 한마디로 ‘남의 얘기’다.아파트를 새로 짓는다고 집없는 서민들에게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는가.임대사업자들의 배만 불릴 것이다.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집값을 통제해 줬으면 좋겠다. [최재덕 건교부] 주택정책국장 전·월세 파동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다.첫번째는 주택공급이부족하다는 데 있다.98년 34만호,99년 40만호의 건설을 사업승인했다.사업승인 후 2∼3년이 지나야 입주가 가능한데지난해 사업승인 물량이 부족해 주택난이 생겼다. 두번째로는 저금리 문제다.은행에 맡겨도 연간 이자율이4∼5%밖에 안되니 전세를 놓는 입장에서는 월세로 전환할수밖에 없다. IMF 이후 실직자가 많아지면서 주택구매력이 떨어지고 난개발에 대한 우려로 주택건설이 상당히 위축된 측면이 있다.서울시는 용적률을 낮추는쪽으로 돌아섰고 경기도는택지개발을 못하게 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주택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일관성은 있다.첫째가 양적 확대다.주택보급률이 10년만에 12∼13%포인트 늘어난 것은 외국에서는 유례가 없다. 상황에 맞춰서 조정할 뿐이지 오락가락하지는 않는다. 전·월세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임대주택의 확대다.임대주택 재고량은 75만호쯤 된다.이중 35만호는 5년 후 파는 만큼 정부가 보유한 임대주택은 40만호라고 볼 수 있다.또주택건설 관련 예산도 6,000억원에서 내년에는 9,000억원정도로 늘어난다.김 변호사의 지적처럼 주택예산이 전체예산의 3∼4%로 늘어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기회에 어려움도 말하고 싶다.정부는 임대주택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지만 땅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주택가격상승을 얘기하는데 IMF 거치면서 주택가격이 20∼30% 폭락했다.전년도와 단순 비교하면 상승률이 매우 높지만 97년이전과 비교하면 거의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격 통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두가지 측면에서현실성이 떨어진다.첫째,임대시장에서 가격규제를 하면 시장이 왜곡되는 동시에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둘째,전·월세 가격 결정은 계약자들간의 사사로운 행위이기 때문에규제는 법논리에 맞지 않는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 확대다.특히 심각한 곳은수도권,특히 주택보급률이 70%인 서울이다. [이 교수] 서울 시내에는 집을 지을 공간이 없다.좁은 국토에서 서울로만 인구가 몰려드니 방법이 없는 것이다.결국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 생각된다. 주택정책은 지자체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용적률 통제는 건교부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아파트를 지으려면 용도변경을 해야 하는 등 각종 규제가 지나치게 많다.서울 도심도 마찬가지다.종로지역에 아파트를못짓게 하고 빌딩만 건축하게 한 결과 도시공동화 현상을가속화시킨 것이다. 택지문제도 관건이다.도시개발법이 있지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아직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법만 만들어놓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난개발이라는 이유로 통제만하니 택지가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이는 토지정책과 주택정책이 이원화돼 있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제각기 정책을 집행하다보니 정책 혼선이 계속되는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다.그러나 아파트에 살려면 기본적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다가구주택에 대한 재정지원도 필요하다.임대차 등록제도는 우리나라 형편에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차라리신고제도가 적절하다. [최 국장] 공급을 확대하려면 용적률도 높이고 재원 확보도 필요하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하지만지자체,환경단체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김 변호사] 주택 물량 공급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5만호를 짓겠다고 했다가 금방 공급물량을 15만호로늘리겠다고 하는 등 시류에 따라 왔다갔다하고 있다. 주택공급을 민간 공급에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대표적으로 실패한 정책이 민간 임대아파트 정책이다.재정이 열악한 중소건설회사들이 무이자에 가까운 국민주택기금과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집을 짓겠다고 뛰어들었다가 부도를내고 서민들에게도 피해를 줬다.이에 대한 실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국민주택기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부실해져도 책임을 회피한 채 세입자에게만 미루고 있다. 임대료 통제정책은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들도 70년대까지 운용했으며 지금도 일부 대도시는 운용하고 있다.선진국들이 임대료 통제정책을 30년 이상 유지한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 건교부는 지난 5월 권장 임대료를 조사해 발표하겠다고했다가 보류했다.권장 임대료를 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임대차 분쟁을 조정했다면 세입자의 고통을 한결 덜 수 있었을 것이다.임대차 등록제도는 당장은 힘들겠지만 앞으로중·장기적으로 반드시 도입돼야 할 제도다.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는 데는 반대다.환경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이 교수] 임대아파트 건축정책을 광역단위로 추진하면 서울과 수도권,민간 아파트와 임대아파트 거주자 사이에 계층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민간이 짓는 아파트에 대해서도소형 건축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승우씨] 집값이 폭락했을 때 임금도 같이 떨어졌다.그뒤집값은 올랐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았다.주택정책은 보다 구체적인 타깃이 필요하다.단순히 양적으로 늘리겠다,이런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식이 아니라 서민들에게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 국장] 정부는 주택문제에 대해 두 가지 해결 방안을갖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물량의 확대다.지난 5월 주택경기활성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줬다.이에 따라 주택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두번째로 시장논리를 지켜가면서 금융 지원을 통해 주택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최초 입주자를 대상으로 장기 저리자금을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하고 있다.최고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전세가격이 2,500만원 이하인 영세민들에게는 연리 3%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가구,다세대주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볼수 있다.하지만 주차문제 등 파생되는 사회문제도 적지 않다.주택 공급에 있어 일부 일관성이 없었음은 인정한다.시민단체와 학계에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주면 정부로서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가격통제정책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보겠다.국민임대주택 20만호 건설 다음 단계로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할계획이다. [김 변호사] 시민단체에서는 현재의 전·월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나 학계의 경우 거시적으로 보다 보니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소득대비 주거비용이30∼40%나 돼 서민에게는 큰 고통이다. 주택건설촉진법이 주택법으로 개정되면서 최저주거기준도포함된 만큼 이 법은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내년 봄에는 월세대란이 더욱 심각할텐데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리 박록삼 안동환기자
  • 소형아파트 의무화 새달 부활

    11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3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는 재건축과 민영주택사업은 전체 가구의 15∼25%를 18평 이하(전용면적 기준)로 지어야 한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들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 분양가를 전년도 생산자 물가지수에 맞춰 올릴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조합 등에 대한주택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을 당정 및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확정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소형주택 의무비율은 20%를 원칙으로 하되 시·도지사가 지역 여건을 감안해 5%포인트 안팎에서 조정할 수 있다. 또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는 경우 해당 시·도지사가 건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일정기간 적용을 중단할 수 있다. 또 내년 말까지 공급되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에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 지원한도를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기금 금리도 현행 7%에서 5%(입주자대환 전까지)로 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주택기금을지원받는 소형주택 분양가(표준건축비+택지비)의 표준건축비가 시장 상황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전년도 생산자 물가지수에 연동되도록 개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테러사건후 美 신풍속도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비행기 자살공격 이후 미국의 일상생활에 변화가 일고 있다.공항과 항만에서의 보안검색으로1∼2시간씩 줄을 서는 것은 예삿일이며 미식축구나 프로야구 경기장에 들어갈 때도 철저한 검색을 받아야 한다. 길거리에서의 차량검색이나 신원확인 등도 빈번하다.주로아랍인과 서남아시아인들에 집중돼 흑·백갈등이 아닌 새로운 인종차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 유학을 중도에포기하고 귀국길에 오르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아랍계가 대부분이지만 아시아와 남미출신에대한 적대감으로 확산되면서 한국과 일본,브라질 유학생들의 회귀현상도 점쳐진다.미국으로의 이민행렬이나,특히 한국에서의 조기연수 열풍도 다소 가라앉는 분위기다. 미식축구나 프로야구 시합이 열리는 대규모 경기장 주변의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다.백악관 등 주요연방건물과 군 기지 등에만 내려지던 조치가 민간시설물에처음 적용됐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도 항상 테러 경보령이 잇따른다.이 때문에 극장이나 디즈니랜드 등 대형 놀이시설의 입장객은 크게 줄어든 대신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이나 컴퓨터게임기 판매점에는 고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대도시 고층빌딩의 사무실에서는 고가사다리와 비상로프구하기가 급선무가 됐다. 특히 무역센터 붕괴 후 뉴욕의 최고층 건물로 복귀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입주자들은 추가 테러공격시 1차적인 표적이 될 것을 우려,임대계약의 조기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퇴근 이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지만 불면증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성인 남녀의 50∼70%에 이르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체납관리비 공용부분 새 입주자가 납부해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3일 아파트를경락받은 박모씨가 연체된 관리비와 관련,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적으로 새 입주자가 이전 입주자의 체납관리비까지 승계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합건물법’에 따르면 건물의 공용 부분에 대해서는 승계인에 대해서도 채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특별규정을 두고 있는 만큼 원고가 이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매에서 아파트를 경락받은 입주자가 이전소유자의 관리비 체납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경락받아 대금을 지불한 뒤에는 체납액가운데 공용 부분에 대해 납부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98년 12월 K아파트를 경락받아 대금을 납부했으나아파트측이 전 소유자인 정모씨가 체납한 관리비 269만원을 청구하자 소송을 내 1·2심에서 승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 테러전쟁/ 테러로 업종간 희비 엇갈려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으로 업종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산업 전반적으로는 소비·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만 때아닌호황을 구가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수요급감으로 파산에직면,정부에 대책을 호소하는 업종도 적지 않다. 건물보안및 경비업체들에 대한 수요는 테러공격 이후 크게 늘고 있다.고층건물일수록 테러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수십만달러의 비용을 감수하고도 전자출입 및 적외선 장치,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경비원의 수도 늘리고 있다. 비행기 충돌시 건물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안전검사업체에 대한 진단요청도 쇄도하고 있다.비용을 적게들이면서 입주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결의에 따라 거리와 주택가에는 성조기의 물결이 일어성조기 제작업체는 24시간 풀가동중이다. 의회가 400억달러에 달하는 재해예산안을 승인,중장비 및 골조분야의 건설업계는 ‘복구특수’를 맞고 있다.부시행정부가 ‘성전’을 선포함에 따라 방위산업체는 ‘전쟁특수’가 예상돼 전투기 생산업체인 노드롭사와 록히드 마틴은17일 폭락장세에서도 각각 15.7%,15%씩 올랐다. 전쟁과 테러에 대비,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예상돼 이동전화업체인 노키아 주가는 12% 상승했다.전쟁발발시 사상자 발생을 감안,제약업종도 생산을 늘릴 태세다.외출을 꺼리는 ‘테러 신드롬’은 컴퓨터 게임 등 소프트업체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항공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최악의 위기에 처해,파산까지 우려된다.수요가 급감하면서 미 5대 항공업체는 비행편수를 무기한 20%,독일의 루프트한자는 겨울철 비행을 33% 줄이기로 했다.미 항공업계의 신규 실직자가 10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콘티넨털 항공의 주가는 49% 폭락,항공업계 모두가 고객감소와 자본손실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의회와 행정부에 250억달러의 연방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130억달러 정도만 검토되고 있다. 무역센터 붕괴와 5,000명이 넘는 사망자 발생으로 1,000억달러 가까이 추정되는 사상 최대의 보험금을 물어야 하는 보험업종은 부분적으로 파산이 예상된다.테러에 대한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여행자 수가 급감,관광업종도 수십억달러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테러전쟁/ 美국민 ‘테러 신드롬’ 신음

    미국이 ‘테러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쓸어내린다”는 격언처럼 미국시민들이 뉴욕과 워싱턴에 가해진 테러공격의 충격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러로 부모를 잃었거나 사고를 직접 목격한 어린이들은 등교를 거부하거나 심한 경우 정신착란까지 겪는다고 뉴욕타임스는 13일 보도했다.어린 자녀들이 받은 상처 때문에 부모들의 피해도 크다. 일부 뉴요커들은 맨해튼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으려고두문불출하며 집안에만 머무른다.항공기 탑승에 극도의 공포증세를 보이기도 하며 고층빌딩에 대한 테러의 두려움 때문에 직장에도 나가지 않기도 한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시카고 시어스타운의 입주자들은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지역신문이 보도했다.빌딩관리업자들이 임대료를 할인하는 등 대안을 제시하지만 근로자들이 반대해 별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로스앤젤레스 등 미국내 대도시와 싱가포르 및 런던 등의 고층건물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게다가 엉터리 폭탄물 제보는 이들을 테러의 공포에서헤어나지 못하게 만든다.13일 뉴욕 맨해튼 중앙역에서는 허위 폭발물 경보가 울려 시민 수천명이 경찰지시에 따라 거리로 대피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미 의회 건물에도 폭탄물로 의심되는 소포 꾸러미가 발견됐으나 ‘기우’로 그쳤다.비행기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초계비행하는 전투기 소음에 잠을 못자겠다는 워싱턴 시민들의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테러 장면이 공포심을 더 유발할 수있다는 지적에 따라 충돌과 폭발 순간의 방영을 자제하는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ABC 방송은 뉴욕 무역센터에서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는 희생자의 모습을 방영에서 빼기로 했다. 이동미기자
  • 독자의 소리/ 아파트입주 민원 출장접수를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거쳐야 할 행정절차가 너무 많은 게 우리 나라의 현실이다. 전입신고부터 시작해 취득세·교육세·등록세 등을 내야 한다.여기에 등기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고,국민주택채권을 구입하는 등 입주 후에도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첩첩산중이다. 가구 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의 경우 해당관청이 발디딜틈없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시간이 더 걸린다. 따라서 대단지 아파트 입주 현장에는 해당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민원처리 직원을 파견해 현장 사무실을 운영했으면 좋겠다. 학교나 은행,각 관공서 위치를 잘 모르는 새 입주자들에게관할 행정관청이 이러한 민원 서비스를 해준다면 더없이 고마운 일이 될 것이다. 최재숙 [광주 북구 도림동]
  • 밋밋한 ‘성냥갑 아파트’는 싫다

    더이상 밋밋한 아파트는 싫다.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겉옷 갈아입기 경쟁에 나섰다.아파트 외관 특화가 내부 마감재 고급화에 이은 새로운 차별화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지난 99년말 분양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리버스위트’아파트의 겉옷을 갈아입히기로 했다.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는 당초 밋밋한 성냥갑 모양으로 설계됐었다.한강변에 위치,동작대교를 타고강남에서 강북으로 건너가다 보면 한 눈에 들어오는 아파트다.삼성은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 겉모습을 걷어내고 화려한 ‘호텔형’으로 치장키로 했다.통유리를 설치,겉으로는 층 구분이 되지 않도록 하는 커튼월 공법을 도입하고복층유리 시스템 창호 및 알루미늄판으로 외벽을 치장했다.새옷을 갈아입는데는 30억원이 추가로 들어간다.새로운설계를 도입,아파트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하려는 홍보전략이다. 이번 서울 8차 동시분양에 나온 현대산업개발 ‘삼성동 I-파크’도 외관이 특이하다.커튼월 공법으로 시공했다.60평형대 이상 대형 아파트는 3면이 외부로 접하는 단풍잎모양으로 설계했다.현대건설은 최근 수주한 압구정 13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를 커튼월 공법에 타워형 스타일로 꾸미기로 했다. 주택공사도 밋밋한 아파트 외관을 탈피,측면에 공간을 터주는가 하면 테라스형 주택 설계를 적극 도입키로 했다.또맨 꼭대기 층을 단독형으로 설계,획일적인 옥상 모양을 바꾸고 입주자들에게 서비스 면적을 넓혀주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민임대주택 “저소득층 집걱정 끝”

    도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정책으로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임대료가 절반 수준이고 10∼20년장기 임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올해 국민임대 아파트 3만5,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오는 2003년까지 모두 20만가구의 국민임대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그러나국민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대도시 주변의 택지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택지확보를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가 도시 저소득층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 주로 22,25평형이다. 대도시 주변에 집중공급된다.임대 기간은 10년,20년. 5년 임대주택과 달리 임대기간이 끝나도 분양전환되지 않는다.도시 서민들의 공공자산인 셈이다. 정부 재정(30%),국민주택기금(40%),주택공사와 입주자(30%)가 부담해 짓는다.사업 시행주체는 주택공사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10년 임대는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167만원)이면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이 청약 신청을 할 수있다.20년짜리는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50%이하인 사람에게 우선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저축과는 상관없이 아파트가 건설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 1순위,인접 지역 거주자가 2순위 자격을 얻는다.정부는 당초 올해 국민임대주택 1만5,000가구를 공급키로 했었다.소형 아파트 값이 치솟고 전세물건이 달리면서 서민 주거안정이 불안해지자 두차례에 걸쳐 1만가구씩 추가 건설키로 해 모두 3만5,0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2003년까지는 모두 2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1만가구를 공급하는데 적어도 20만평의택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뒤따라야 한다. 해당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평형 건설에 따른 슬럼화,지역주민의 반대 등을 내세워 사업승인까지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택지개발 사업승인을 내주면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도시기반시설 설치 부담까지 주공에 떠넘기는 바람에 주공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임대료가 싼것이 매력. 도시 서민들에게 공급되는 아파트인만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첫 입주한 수원 정자지구 22평형 국민임대아파트의 경우 보증금 1,427만원에 월 임대료 15만원이다.주변 아파트 전세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같은 크기의 코오롱,현대 아파트 24평형 전세는 7,500만∼8,000만원이다.그나마 2년마다 보증금을 올려주어야 한다.국민임대주택도 2년마다 임대계약 갱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물가상승 수준의 임대료만 추가로 내면 10∼20년 동안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수 있다.입주자가 자격을 상실하거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대기하고 있는 다른 서민에게입주자격이 주어진다. 류찬희기자 chani@. ■조일승·김현숙씨 부부 “사는 맛이 나요”. “꿈만 같아요” 지난 달 최초의 국민임대주택인 수원정자지구 주공 5단지아파트에 가장 먼저 입주한 조일승·김현숙 부부는 “이제야 사는 것 같다”며 새 아파트 입주 흥분을 가라앉히지못했다. 지난 97년 결혼 후 세번의 이사를 거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조씨 부부는 이사 오기전까지 사글세방과 보증금 2,000만원 짜리 11평 아파트를 전전했다.집주인이 전세금 인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1년간 시부모 집에서 얹혀 살기도했다.이들 부부가 입주한 정자지구 국민임대 아파트는 모두 22평형 341가구 규모.보증금 1,427만원에 월 15만원만내면 된다.조씨 부부는 보증금을 줄이고도 2배나 넓은 아파트로 이사온 셈이다. 부인 김씨는 새 아파트로 이사와 두 번이나 놀랐다.김씨는 “국민임대 아파트라고 해서 마감재 시공이 엉터리일걸로 생각했었는데 일반 아파트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마감 수준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몸이 불편한 김씨는 또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無障碍)시스템을 보고 다시 한 번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더 어려운 사람이 입주할 수 있도록 앞으로 5년 동안 열심히 벌어 꼭 내집을 마련한 뒤 집을 비우겠다”고 약속했다. 류찬희기자
  • 한화 원룸 오피스텔 공급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소형 원룸 오피스텔이 건립된다. 한화건설은 204실 규모의 원룸 오피스텔 ‘오벨리스크’를 15일부터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14∼24평형으로 이뤄졌다.가구별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입주자 취향에 맞는인테리어를 해준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업무·상업시설이모여있는 곳이어서 직장인, 상업시설 종사자, 유흥업 종사자가 주 임대수요층이다.수도권 주요대학의 스쿨버스가 출발해 대학생 임대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600만원대.15평형의 경우 1억600만원 선이다.이 일대 오피스텔 시세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편이다. 월세를 놓을 경우 연 15%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한화측은 설명했다.계약자에게는 연리 7.5%의 대출을 알선해 준다.오는 2003년 9월 입주예정.(02)525-9997.
  • 집중취재/ 김포공항 상업시설 민자유치 활성화 시급

    김포공항 활성화의 관건은 민간자본 유치에 달렸다.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은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국유재산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김포공항을 인천공항의 예비용으로 묶어둔 정부 정책도 활성화를어렵게 하는 원인이다. 김포공항 부지 230여만평 가운데 효율적인 활용이 시급한 공간은 옛 국제선 2청사와 국내선청사 건물이다.국내 항공편이 오는 11월 옛 국제선 1청사로 이전됨에 따라 옛 국내선 청사는 텅 비게 된다.공항 내·외곽의 유휴 토지는 50여만평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절반이 넘는다. 공단은 올 한해 3,000억원 이상의 적자(赤字)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수익성과 공익성을 함께 고려한 종합개발 계획안을 내놓았다. 지난 4월부터 122억원을 들여 대합실,탑승교 등 공항시설확장 공사가 한창인 1청사의 경우 패스트드푸드점, PC·인터넷방,택배점 등 입주자 선정이 마무리 됐다. 연면적이 1만4,780평인 현재의 국내선 청사에는 오는 2002년 6월까지 내부 개조공사를 거쳐 총면적의 90%에대형할인점,스카이 카페 등 상업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문제는 연면적 2만여평에 이르는 국제선 2청사 건물이다. 상업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은 9,080평 뿐으로 이곳에쇼핑센터, 면세점, 복합 영상관, 공연장, 식당가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3월 6일과 16일 응찰자가 없어유찰됐다. 국제선 청사에 상업시설을 유치하지 못하면 내·외곽 토지 개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우선 오는 2005년까지 개발용지 30만평에 종합 컴퓨터몰,카트 경기장등 청소년 위락시설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실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김포공항과 한 권역으로 분류되는서울 강서구 공항동,화곡동,가양동,경기도 고양시 일산,김포시 일대에는 115만 가구 346만명이 살고 있다.국제선 이전후 항공기 소음이 거의 사라지자 주택 매매가와 전세금가격이 1년 전에 비해 5% 상승했다. 공항동과 방화동에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만도 4지역에 중소형 620여 가구다.내년까지 입주를 마칠 아파트도760가구나 된다.따라서 택지개발 붐과 하루 20만여명의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상권과 연계된 공항 개발계획은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지방 도시와 연결되는 14개 노선 버스와 서울 시내버스 24개 노선,지하철 5·9호선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공단은 교통개발구원 등 5개 외부 전문기관에 여유시설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해청사진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김포공항은국유재산법상 ▲임대 기간 3년 ▲한차례만 계약연장 가능등의 제약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건설교통부는 당초 호언과는 달리 인천공항 운영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국제선 예비 공간으로 묶어 놓았다. 투자를 희망하는 대기업들은 “온전하게 다 사용하면 매력적인 곳인데 기형적으로 절반만 상업용도로 쓰라면 청사에 손님이 몰리겠느냐”고 반문한다. 공단은 공항 유휴지 총면적의 70%나 되는 그린벨트의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역시 오리무중이다. 공단은 4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부동산과 각종 공항시설등을 출자금으로 전환하고 민간자본 차입이 쉬워지도록 공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부에 임대하는 상업시설에 대한 사용료 부과 등 각종 수익사업을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길이 트인다. 한서대 항공관리학과 이강석(李康錫) 교수는 “김포공항의 활성화는 인천공항의 ‘허브화 전략’과도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면서 “국내선 전용인 일본 하네다 공항처럼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해 수익을 항공 부문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자율경영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김포공항 5년내 레저·쇼핑명소로 키우겠다”. “김포공항을 5년 안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레저와 쇼핑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윤웅섭(尹雄燮·60·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한국공항공단이사장은 취임 5개월만인 2일 이같이 강조했다.30년간의경찰생활을 마감하고 공단 이사장으로 변신한 그의 일성은“장사 한번 멋지게 해볼테니 밀어주세요”였다. ●그동안느낀점과 변화가 있다면. 취임 당시 공단의 노조가 경찰 출신이 이사장을 맡는다고취임을 반대했다.구조조정이나 하고 노조를 탄압하려고 취임한 것이 아니라 김포공항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에서전혀 다른 명소로 바꾸기 위해서 왔다고 설득했고 결국 노조가 이해한 것으로안다. 요즘 앉으나서나 돈버는 궁리만한다. ●김포공항 개발에 주안점은. 공항 부지는 교통이나 지역적인 면에서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그대로 둘 곳이 아니다. 국내선여행객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도 가족끼리 와서 먹고 놀고 쇼핑을 즐기는 편안한 곳으로 변신해야 한다.국유 시설이라고 해서 그대로 두고 관리나 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개발의 걸림돌은. 공단이기 때문에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는다.공사화 하는것이 급하다. 한해 3,000억원 이상 되는 적자를 메우고 흑자를 내야하는데 이것저것 하지 말라고 하니 답답하다.정부,시민들에게 개발의 당위성을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 ●개인적으로 힘든 점이나 각오는. 서울경찰청장 시절에는 각종 정보를 한눈에 접했는데 요즘에는 공항 밖의 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잃었다. 생소한 일을 하다보니 국회 건교위 위원들에게 자주 혼도난다. 그러나 김포공항이 내 자신처럼 대변신해야 한다는신념을 갖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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