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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이슈] 판교 개발이익 진실은

    [클릭 이슈] 판교 개발이익 진실은

    판교 신도시 개발이익금 규모를 놓고 정부와 시민단체가 서로 다른 ‘셈법’을 들이대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판교 신도시 개발로 정부와 사업 시행자, 민간 업체 및 아파트 당첨자들이 16조 3000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기고 있다.”면서 “공영개발해 공공소유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업자·당첨자들의 잔치”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은 “경실련이 주장하는 개발이익금은 턱없이 부풀려졌다.”면서 “사업 시행자의 몫으로 들어가는 개발이익금은 1000억원 안팎에 불과하고 그것도 임대주택·지역 공공사업 등에 재투자된다.”고 받아쳤다. 또 “경실련의 주장은 현실성이 결여됐고, 추정 자료 및 계산에 착오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실련은 “정부는 근거 없는 해명이 아니라 택지조성 및 판매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면서 재차 공격에 나섰지만 정부는 “더 이상의 대응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주장하는 개발이익금의 차이가 무려 16조원 이상 벌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개발이익의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진다. 과연 어느쪽의 셈법이 옳을까. 먼저 경실련이 주장하는 개발이익의 범위를 보자. 경실련은 판교 신도시 개발에 따른 모든 과정에서 얻는 넓은 의미의 모든 개발이익을 포함하고 있다. 즉, 사업 시행자인 토공·주공·경기도가 조성한 택지를 판매해서 얻는 수익은 물론 정부가 관리하는 채권입찰액도 들어 있다. 여기에 민간 업체들이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얻는 이익과, 아파트 당첨자들이 입주 이후 얻는 시세차익까지 개발이익으로 보았다. 대표적으로 택지조성원가가 부풀려진 것을 근거로 들었다. 토지 수용가는 평당 88만원, 모두 2조 4000억원 규모이며 택지 조성비를 감안하더라도 택지 조성 원가는 5조 8931억원(평당 469만원)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사업시행자들은 이 땅을 평당 1269만원에 팔아 10조 614억원을 남길 것으로 추정했다. ●“채권 등 재투자금도 억지로 포함” 반면 건교부의 주장은 다르다. 민간기업이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뒤 얻는 이익이나 입주자들에게 귀속되는 개발이익은 계산에서 빠졌다. 즉, 사업 시행자가 분양한 택지 판매가액에서 땅 매입비용과 택지 조성비를 빼고난 것만 개발이익금으로 보고 있다. 시장원리를 따른다면 공공임대주택을 뺀 일반 주택사업은 민간에 맡겨야 한다. 주택사업을 100% 공영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민간 기업에도 적정 이윤을 보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한다. 당첨자에게 돌아가는 시세차익도 시장경제 원리상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한다. 다만 재수좋게 땅을 확보한 기업이나 당첨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이들이 얻는 개발이익금을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부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경쟁입찰을 통해 들어오는 채권도 국민주택기금으로 들어가는 만큼 정부가 일방적으로 ‘삼키는 ’개발이익금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정부 자료공개 꺼려 의혹 키워 경실련 김성달 간사는 “개발이익 규모 산정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정부가 정확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며 “개발이익의 규모가 맞느냐 틀리느냐를 따지기 전에 정부가 사업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정확한 개발이익금 규모를 해명하면 경실련도 수긍할 것은 수긍하겠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경실련의 추가 공격에 일단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와 부딪혀 봤자 상처만 입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신도시를 100% 공영개발하라는 주장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민간 주택개발 전문가들도 경실련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단순히 ‘판돈-산돈=개발이익’으로 보는 경실련의 주장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감정에 호소하는 인기 전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노인 전용단지 짓는다

    2007년까지 대규모의 한국형 노인전용 복합 주거단지가 조성돼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전국 대도시 인근에 조성될 단지에는 노인들의 주거·복지·생산 시설을 비롯, 체육ㆍ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복합 노인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상반기 중 시범단지 4곳을 선정, 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3만∼10만평 규모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4곳을 선정, 시범 운영한 뒤 2010년을 전후한 시점부터 대거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택 등 시설건립에는 민자 참여를 유도하고 지자체가 시설의 관리·운영을 맡게 된다. 시범 운용되는 4곳의 복합노인복지시설에는 국고에서 35억원씩(지방비 15억원 별도) 건축비가 지원된다. 노인 전용 주거단지와 생산시설은 지자체장이 민자 등을 유치하여 설치하게 된다. 생산시설은 기업체, 농업기반공사, 입주자 등이 자기자본이나 사업참여자 부담금으로 부지확보와 시설을 건립할 수 있다. 지역특성에 따라 입주자 공동으로 은퇴농장, 정원수 가꾸기, 누에치기, 펜션사업 등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단지조성은 실입주금을 7000만∼8000만원 선에서 결정하고, 생활비 등은 별도로 추가부담하는 방안을 모델로 추진중이다. 복지부는 8일 정부과천청사 회의실에서 지자체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갖고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다음달부터 사업예정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시범단지 4곳은 농림부 등 관련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10명 내외)를 구성한 뒤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하정 인구가정심의관은 “고령화사회에서 활기찬 노후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면 도시 은퇴노인의 농어촌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동탄에 ‘친환경 인증’ 아파트

    동탄 신도시에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아파트가 등장한다. 서해종합건설은 동탄 신도시 3차 분양에 내놓은 ‘서해그랑블’아파트 727가구가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동탄 서해아파트는 ▲39평형 448가구▲45평형 138가구▲46평형 137가구▲62평형 4가구이다. 입지도 빼어나다. 동탄의 중심 상업지역 및 11만평의 녹지를 자랑하는 중앙공원에 가깝다. 시범단지와 마주하고 있어 동탄 신도시에서 입지여건이 좋은 블록 가운데 한 곳으로 39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로만 이뤄졌다. 설계 및 조경도 눈에 띈다. 모든 평형이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으로 배치한 4-Bay구조로 설계됐다. 웰빙 라이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다. 입주자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도 들어선다. 단지 가까운 곳에 특목고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여건도 좋다는 평을 받는다. 서해종건은 1984년 설립된 주택전문건설업체. 신용등급평가에서 A+를 얻은 업체로 수도권 일대에서 주택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영춘 사장은 “웰빙 라이프와 품격을 모두 누리는 동탄의 상류사회를 건설한다는 각오로 사업을 펼친다.”면서 “주변 아파트 역시 중대형 평형 위주의 단지로 형성돼 동탄의 ‘베벌리힐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031)377-0104.
  • 아파트형 공장 40곳 더 짓는다

    경기도내에 아파트형 공장이 대폭 늘어난다. 도는 올해 수원·성남 등 16곳에 아파트형 공장 16곳을 짓는 등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40곳의 아파트형 공장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등 16곳의 아파트형 공장을 연내 완공,1125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나머지 24곳은 기존 공장재개발지역이나 택지지구내 산업용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아파트형 공장은 2002년 44곳(2515개 업체)에서 2003년 65곳(3749개 업체)으로,2004년에는 83곳(5114개 업체)으로 증가 추세다.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형 공장이 완공되면 도내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123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아파트형 공장 활성화를 위해 건축업자 및 최초 입주자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는 전액, 재산세와 종토세는 5년간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또 입주 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의 입주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건설자금 지원 한도액도 현재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아파트형 공장은 같은 규모의 일반 공장보다 10배 이상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데다 수도권 공장총량제 규제를 받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첨단업종 위주의 아파트형 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중형 로봇’ 아파트 입주

    올 연말에 건강검진과 우편업무 보조 등을 수행하는 ‘대중 로봇시대’가 본격 개막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 첨단 로봇들은 음성 및 얼굴 인식이 주요 기능이었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넥스트아이 등 10개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최근 대중화가 가능한 고급형과 보급형, 감성형 등 3개의 첨단 ‘정보콘텐츠 로봇’ 초기 모델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정보콘텐츠 로봇’은 오는 10월 아파트촌에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 당뇨병환자 정기검진 등 다양한 건강보조기능을 수행한다. 정통부는 이 로봇이 6월까지 외장형을 갖춘 초기 모델이 개발되고 10월부터는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사업과 연계, 수백가구의 신축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로봇은 첨단기술 연구 등을 수행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한국형 휴먼로봇인 ‘휴보(HUBO)’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의 ‘NBH-1’과는 달리 일반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대중형 로봇’이다. 정통부는 ‘정보콘텐츠 로봇’의 가격이 수십만∼수백만원대로 조기 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07년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100만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급형 로봇(70㎝ 크기)은 당뇨환자의 혈당을 확인하는 등의 ‘헬스 케어’를 제공하거나 어린이에게 동화를 읽어준다. 정통부는 이 로봇이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가격도 200만∼30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해 고급 아파트의 필수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급형은 아파트와 상가를 연결해 상품정보를 확인하고 물건을 주문하는 등의 정보교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가격은 100만∼200만원선. 또 저가형인 감성형은 게임·MP3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방범 및 보안기능도 수행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휴보 등 기존의 로봇은 몸체에 제어ㆍ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몸체가 커지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정보콘텐츠로봇은 외부서버에 의해 움직여 기능이 휴보보다 훨씬 다양하고 첨단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우체국 등에서 우편번호 및 주소확인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도우미 로봇’을 개발, 올해 안에 20개 지역에 배치하기로 하고 향후 대상 기관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좋은도시 만들기] (13)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임대주택은 다양한 주택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한주택공사(주공)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재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권도엽 건설교통부 차관보와 하성규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장, 남상오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 등 전문가들이 임대주택 건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진단했다. 1. 주공·지자체의 역할 ●하성규 원장 주공이 공공 임대주택 건설 주체로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공이 공익과 공공성에 충실했는지는 의문이다. 주공이 공급한 주택의 60% 이상은 분양주택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분양 수익금을 임대주택 건설에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가. 당장 주공이 분양주택 건설을 중단하는 데는 무리가 따르는 만큼 점차 분양주택 물량을 줄이고, 임대주택 물량을 늘려야 한다. 또 달동네 등 불량주택 재개발사업과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관리 등으로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 주공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과 이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권도엽 차관보 주공은 196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140만호 이상을 건설했다. 현재 주공이 연간 공급하는 10만호 가운데 80% 이상을 국민 임대주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조 10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했으며, 올해는 4조 3000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임대주택 관리는 주공산하의 주택관리공단에서 담당한다. 모두 26만호 정도다. 한 기업에서 이렇게 많은 주택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하고 있다. 경쟁체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본다. 주공이 앞으로 80만호의 임대주택을 지으면 관리대상이 100만호를 넘기 때문이다. ●남상오 총장 ‘집없는 사람에게 애국심을 기대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주공이 수십년간 임대주택 건설과 관리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지자체에 일정부분 넘겨줘야 한다. 임대주택 건설은 기본적으로 수요에 부응한 접근이 중요하다. 주거수요와 지역시장 등 정보에 밝은 지자체와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주공과 지자체의 기능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지자체에도 임대주택 전담팀이 구성돼 있지만 개발 위주로 짜여져 있으며, 주거복지분야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권 차관보 외국의 경우 주거복지분야는 지자체의 몫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정부가 재정 지원을 약속해도 오히려 지자체가 반대한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려면 지자체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지난해 지자체 주거복지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지자체로 하여금 10년간의 장기계획을 세우도록 의무화했다. 주거복지 현황과 비전 등을 고민하다 보면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2.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 ●하 원장 영국의 경우 초창기에는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위주로 공급했다. 그 결과 임대주택단지는 이른바 ‘포버티 아일랜드’(빈곤의 섬)라는 사회적 편견이 생겼다. 이후 민간주택을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안이 나왔다. 중앙 정부가 최근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매입 임대주택’사업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다만 저조한 입주율과 허술한 주택 관리시스템 등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남 총장 수혜자 다변화 차원에서 매입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과 파산 등으로 내몰린 계층에게도 입주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특히 매입 임대주택과 일자리 제공을 연계, 입주자 선정 방식을 고용창출 계획에 따라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청소사업단, 예식사업 공동체, 한가족 빨래방 등 ‘우리 동네가 하나의 기업’이라는 식으로 사회기업화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노숙자들이 중심이 된 ‘칸나’라는 전문 출장뷔페가 매출규모 2위를 자랑하고 있다. ●권 차관보 매입 임대주택을 지난해 500호에서 2008년 1만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매입 임대주택은 현재 가족형과 그룹홈 등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민간의 전문인력과 비영리단체 등을 활용해 입주자들의 자활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하 원장 재정 지원의 한계를 감안하면 조합을 결성한 사람들에게 정부가 건축자재, 땅, 세금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협동조합주택제’의 도입을 검토해 볼 만하다. 이 경우 주택은 개인이 아닌 조합 소유로 전매와 전대 등을 금지할 수 있다. 3. 임대주택 문제점 ●하 원장 우리나라 주택수급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공급의 지역별, 소득계층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권 차관보 임대주택이 필요한 이유다. 주택 보급률은 100%를 넘었지만 자기 집에 살고 있는 비율은 54%에 불과하다.46%가 세를 살고 있다. 주거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세보다 임대가 효과적이다. 1인당 주거면적도 미국의 30%, 일본의 60%에 그친다.2000년 기준 330만 가구가 최소 주거기준에 미달하고,110만가구는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임대주택이 활성화돼야 열악한 환경의 저소득층들도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최근 단독가구와 1인가구가 전체의 30%를 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여서 임대주택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남 총장 주택에 대한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거주 개념으로 전환하고, 주거수요가 높은 저소득층을 위해 임대주택의 확충이 절실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임대주택이 정부 주택정책의 한 축으로 등장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수요자에 대한 고려없이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공급방식이 다변화돼야 한다. 입주자 선정기준과 절차 등 배분방식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배분에 대한 효율성만 지나치게 강조해 가족 상황 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 임대주택 관리도 현재는 시설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 ●권 차관보 주택소유율이 높은 게 나쁜 것은 아니다. 자기 주택을 갖고 있으면 사회적 안정감이 높아지고, 관리가 더 잘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한 투기적인 주택수요는 바람직하지 않다. 민간부문은 임대주택을 공급할 때 수익성을 따진다. 전세의 경우 매매가의 30∼40%에서 70∼80%까지 오르는 등 탄력성이 있지만, 임대주택은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으면 사업성이 없다. 민간이 임대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본질적인 이유다. 게다가 최근에는 분양가 상승으로 민간 임대주택의 건설과 분양이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주택 분양 시장은 위축될 전망이어서 분양수요가 임대수요로 전환될 것이다. ●하 원장 민간업체를 끌어들여 임대주택을 활성화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일례로 일부 민간 임대주택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고 입주율이 저조하자 임대보증금으로 분양가를 받는 편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때문에 정부가 공공 임대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러나 향후 10년간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에 56조원이 들기 때문에 재원 확충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칫 ‘페이퍼 플랜’(Paper Plan)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또 공공 임대주택은 직장과 주택이 근접한 원칙이 지켜져야 효과가 크다. 직주(職住)간의 거리는 서울의 경우 도심으로부터 20㎞, 지방은 10㎞ 내외이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60% 이상을 20㎞보다 먼 곳에 지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심에서 멀수록 입주율은 떨어지고, 이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권 차관보 지난해 민간 임대주택도 정부가 택지나 기금 가운데 하나만 지원하면 임대조건을 통제 가능토록 조치했다. 특히 점차 집을 짓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이는 주택공급을 어렵게 하고, 생활근거지와 주거지를 멀게 하고, 저소득층을 밀려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주택 수를 향후 20년간 70% 더 확충해야 하는 만큼 어디에 공급하느냐도 중요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보다 신도시의 용적률이 높아 교통량 증가를 초래한다. 최소한의 쾌적성은 유지해야겠지만,‘콤팩트 시티’(조밀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 ●남 총장 임대주택 건설과 경기 활성화를 연계시키는 것은 문제다. 업체 부도로 매물로 나온 임대주택이 117동 1만 5000가구에 달한다. 특히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택지, 기금, 세제 등을 지원할 경우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공공 임대주택과 민간 임대임대의 상호보완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민간 임대주택을 양성화해야 한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특별취재팀 ●이상일 논설위원(특별취재팀장), 이동구 기자, 장세훈 기자
  • [부동산in] 인천 올해 대단지 1만여가구 분양

    [부동산in] 인천 올해 대단지 1만여가구 분양

    인천에 아파트 물량이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다. 아파트 단지 규모도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이다. 대단지 아파트 물량만 1만 가구를 넘는다. 작은 단지까지 더하면 올해 인천에서 모두 1만 5000여 가구의 물량 공세가 펼쳐진다. 인천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지기는 처음이다. 수요자들에게는 맘에 드는 지역을 골라서 청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1000가구(주상복합, 오피스텔 포함)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된 곳은 12곳 1만 1537가구로 조사됐다. 대부분 재건축 아파트다. 소형 아파트부터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라서 교통여건이 좋고 도심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을 권한다. 인천지역 주택보급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집값 오름세 기울기도 완만하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서 있어 미분양도 예상된다. 청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차동시분양 새달 10일부터 청약접수 3월 실시되는 인천 1차동시분양에는 10여개 단지에서 1만여가구가 공급돼 이 중 687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또는 도심 재건축 아파트가 많다.1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가 4곳이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은 남구 주안동 주안주공아파트 재건축분을 내놓을 계획이다.316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80가구에 이른다. 간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주안역길과 경인로를 이용, 인천 모든 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서울 진입도 빠르다. 인근에 홈플러스(간석점)가 있고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을 이용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풍림산업은 남구 학익동 휴스틸자리에 25∼58평형 2090가구를 지어 일반 분양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문학인터체인지를 이용, 제2경인고속도로를 오가기 쉽다. 수인선복선화(2010년 예정)개통시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용현 학익 주택지조성사업지구 분양 물량으로 주변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근에 까르푸(용현점)가 개점할 예정이다. 산곡동 한양1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 26∼50평형 1365가구 중 6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 2276가구 중 646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줄줄이 나온다. 택지지구 아파트로는 한화건설이 남동구 논현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982가구가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엠코는 부평구 삼산동 엠코타운 708가구를, 금호건설은 서구 불로지구에서 414가구를 각각 내놓을 채비를 갖췄다. 인천 1차 동시분양은 다음달 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반기 송도 신도시·간석주공 분양 이어져 포스코건설은 4월쯤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3∼115평형 15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21∼58평형 620가구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송도 신도시는 53만 8000평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7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되고,2007년에는 지하철이 연장 확장될 계획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LG건설과 삼성물산은 남동구 간석동에서 간석주공 아파트 재건축 2432가구를 지어 332가구를 4월쯤 청약통장가입자에게 내놓기로 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걸어서 3분, 간석오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각급 학교가 몰려 있고 중앙공원, 까르푸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 부근 구월주공 아파트 재건축도 추진되고 있어 주변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검단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33∼54평형 1003가구를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신공항고속철도 경서역이 승용차로 3분 거리. 단지 옆에 택지지구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남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공 임대아파트 임대료 억제

    주공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든다. 대한주택공사는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월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인상주기를 현재 1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고 전세 환산이율도 12%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2년마다 임대료를 인상할 때도 인상 폭이 직전 2년간의 전국 주거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합산치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주공은 그동안 임대료를 매년 일률적으로 5%씩 인상했다. 올해 임대료 상승분은 2.3%선으로 알려졌다. 전세 환산이율 10%는 전국 평균(12.24%)을 밑도는 수준으로, 전세환산이율이 낮아지면 월세도 낮아져 입주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주공은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근본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대료 운용기준 자체를 개선한 것”이라면서 “새 임대료 운용기준은 앞으로 계약 갱신이나 인상 시기가 도래하는 지구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주공은 이번 임대료 인상주기 및 전세 환산이율 조정으로 연간 14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판교 자격 없다면 “꿩 대신 닭”

    판교 자격 없다면 “꿩 대신 닭”

    판교 신도시만 고집하지 말자. 청약 자격 강화로 판교 아파트 당첨이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당첨 확률이 높은 10년 이상 장기 무주택자라면 몰라도 당첨이 보장되지 않는 차순위자들은 판교에 버금가는 주변 택지지구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판교 버금지역은 어디? 행신2지구, 성남 도촌지구, 하남 풍산지구, 의왕 청계지구 등이 꼽힌다. 행신2지구는 고양시 동남쪽에 있는 택지지구. 행신·능곡지구와 붙어 있다. 고속철도 행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원선 복선전철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접근이 훨씬 쉬워진다. 자연환경이 빼어나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초등학교 3개교, 중·고교 각 1개교, 단독주택 63필지 및 5개 블록에 공동주택 3676가구가 건설된다. 의왕 청계지구 역시 ‘꼬마’판교로 빠지지 않는다. 서울외곽순환도로(의왕IC),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및 수도권 전철 4호선(인덕원역)이 가깝게 있다. 인근에 백운호수가 있고 고개만 넘으면 판교 신도시이다. 성남 도촌지구 역시 제2의 분당으로 불린다. 녹지율이 34%로 높다. 국도 3호선,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와 가까워 서울 강남 출퇴근이 쉽다. 분당 신도시 도시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24만 2000평으로 분양 아파트 2120가구, 임대아파트 2920가구 등 모두 504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10월쯤 주공 분양 아파트 1041가구가 나온다. 하남 풍산지구 역시 빼어난 입지를 자랑한다.30만여평 규모로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한다. 서울 강동구와 붙어 있다. 국민임대 3058가구와 분양 아파트로 전용면적 18∼25.7평 1379가구, 전용면적 25.7평 이상 1051가구, 단독주택 28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 아파트는 연말에 2117가구가 나온다. 일반 택지지구인 일산2지구도 눈에 들어온다. 일산 신도시와 철길 건너로 마주하고 있다. 단지 앞에 일산역이 있다.9월에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 1000가구가 공급된다. 저소득 무주택자들을 위한 국민임대 아파트도 3000여 가구가 올해 공급될 예정이다. ●단기 무주택자에게 당첨 확률 높아 주공이 내놓는 공공분양(85㎡ 이하인 주택) 아파트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해당 건설지역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세대주로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단 60세 이상 직계존속이나 장애인인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호주승계 예정자는 세대주가 아니어도 가능하다.1순위는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한 자,2순위는 6회 이상 납입한 자이다. 공공임대 아파트(85㎡ 이하)는 5년 뒤 일반 분양전환하는 아파트로 청약자격은 공공분양 아파트와 같다. 국민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50㎡ 미만의 경우 세대원 전원이 입주자 모집공고일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인 세대주로서 당해 세대의 월평균소득이 146만 9590원 이하인 자에게 공급한다.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1순위, 인접주택건설지역 거주자가 2순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플러스] 국민임대주택도 후분양

    건설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국민임대주택 후분양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평균 입주 17∼13개월전(공정률 40∼60%)에 이뤄지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시기가 입주 6개월전(공정률 80%)으로 늦춰져 서민들의 목돈마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사업승인이 난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토지투기지역 임대주택 건설 쉬워진다

    앞으로 토지투기지역이라도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수용되는 토지의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7일 올해부터 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해 4월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용산, 구로, 양천, 강서,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8개 자치구에서 공공사업 시행 부지로 수용하는 토지의 양도소득세는 기준시가로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자치구에서는 9개 지구 132만여평에서 주택 관련 공공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임대주택 건설 등 공공사업지역에 편입되는 토지도 일반 투기지역과 같은 실거래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공공사업이 세수 증대를 위한 게 아니냐.”는 토지소유자들의 반발은 물론, 보상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이 장기화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양도소득세액이 늘면서 분양가와 임대료도 덩달아 올라 입주자의 부담으로 전가됐다. 서울시 주택기획과 김석중 주거안정팀장은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올해부터는 민원 감소는 물론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보상협의가 훨씬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발언대] 공무원들이 법을 어겨야 하나/이재문 서울 용산구청 도심재개발팀장

    용산구 용산동 5가 19번지 일대 용산공원남측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내 세입자들이 지난해 12월29일부터 용산구청 정문앞에서 비닐천막을 치고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4∼5명이 시작한 농성은 빈철연(빈민해방철거민연합회)·포이동철거민대책위원회 등이 개입하면서 그 세력이 점점 커지고, 확성기를 동원하는 등 과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요구는 공무원들에게 ‘법을 위반하라.’고 요구하는 것이어서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히고자 한다. 당초 이 지역은 1996년 7월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사업시행인가가 됐으나 일부 조합원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1999년 4월 주택재개발사업 시행폐지인가가 이뤄진 지역이다. 그 후 2001년 7월7일 용산지구단위계획이 서울시에서 결정되면서 용산을 서울의 신부도심으로 개발하는 계획에 따라 도심재개발(현 도시환경정비사업)로 바뀌게 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주택재개발사업과는 달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법적인 하자가 없다. 그런데 이 지역의 세입자들은 2003년 5월부터 임대주택의 건립을 요구하는 진정 및 농성을 계속해 왔다. 이에 용산구에서는 세입자들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서울시에 임대주택을 공급해 줄 것을 여러차례 건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세입자들이 요구한 40가구를 특별 공급받아 세입자들에게 임대주택을 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일부 세입자들은 이번엔 임대보증금(주거이전비)이 없다며 구청에서 조합측에 압력을 넣어 임대보증금까지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법에는 세입자들이 임대주택이나 주거이전비 중 택일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이 지역 세입자들의 90%(379가구)는 이미 법절차에 따라 하나를 선택해 이주를 마쳤다. 그러나 현재 농성 중인 이들은(5가구) 두가지 모두를 요구하며 ‘투쟁을 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재개발현장에 만연된 풍조에 따라 외부세력인 빈철연 등과 연계해 위법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요구하는 가수용시설 건설도 관련규정에 따라 이 지역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이미 확보된 임대주택에 들어가면 되는데 굳이 가수용시설 건설을 요구하는 세입자들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 세입자들의 주장처럼 임대보증금조차 없는 실정이라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받아 임대보증금이 더 저렴한 영구 임대주택에 입주하고 주거이전비는 보상받는 쪽을 택할 수도 있다. 이들은 합법적인 절차가 있는데도 더 큰 이익을 노리고 구청에 위법을 종용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에서 지난해 12월29일부터 3일간 연속 보도한 김옥순씨의 경우 조회 결과 경기도 부천시(14.6평)및 서울시 용산구(5평)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법에는 재개발 구역지정 3개월전부터 무주택자인 세입자에게만 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주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김씨의 경우 법적으로 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없다. 그런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법을 집행한 공무원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다 보니 해당 공무원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개발 지역의 세입자들은 임대주택이나 주거이전비(4인가족 약 1200만원)를 받을 수 있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만약 이 세입자대책이 세입자들에게 불리한 것이라면 법제정을 맡고 있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청원해 세입자대책을 고치는 것이 올바른 절차다. 용산구에서는 앞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며 조합측과 순수세입자간의 대화를 주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법원에서 시행하는 명도집행도 동절기에는 자제해 줄 것을 조합측에 권유해 이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문 서울 용산구청 도심재개발팀장
  • 국민임대아파트도 모델하우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국민임대아파트에도 민영아파트처럼 모델하우스가 등장한다. 5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임대아파트의 이미지 제고와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 수원에 임대주택 모델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만 8000여가구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짓는 수원모델하우스(3층, 연면적 800평)는 3월 초에,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서울모델하우스(1층,366평 규모)는 5월에 각각 완공된다. 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일반 모델하우스와 마찬가지로 평형별 표본 아파트 개요와 건설 자재, 설비 등이 전시된다. 건교부는 앞으로 임대아파트를 지을때 모델하우스 전시품 수준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임대주택 관련 정책의 홍보장과 입주자 모집 장소로도 활용된다. 건교부는 또 새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단지와 주택 유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특히 아파트단지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 단지와 동별 높이를 달리하고 단지 인근에 간판 등 무분별한 시설물이 들어서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주택공사는 올해 판교(2253가구)와 파주(1586가구) 등 수도권에서 모두 1만 8159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민주택 대출금리 인하

    국민주택 대출금리 인하

    건설교통부는 서민 주거안정 및 주택경기 연착륙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0.5∼2%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주택구입자금 및 입주자앞 대환(신규분양 아파트 입주시 입주자가 건설사로부터 국민주택기금대출금을 승계하는 것)금리가 각각 현행 5.8%에서 5.2%로 0.6% 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국민주택기금 1억원을 지원받아 집을 산 경우 연간 5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또 근로자·서민전세자금 및 매입임대자금은 각각 5.5%에서 5.0%로 0.5% 포인트 낮아진다. 공공분양주택건설자금(현행 60㎡미만 5.0%,60∼85㎡ 6.0%) 및 중형임대주택건설자금(4.5%), 후분양주택건설자금(60㎡미만 4.5%,60∼85㎡ 5.5%) 금리도 지금보다 각각 0.5% 포인트 내린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개선지구내 11평 이하 소형 국민임대주택 건설자금 금리는 현행 3%에서 1%로 2% 포인트 낮아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다음 제주이전 8개월 손익계산서

    다음 제주이전 8개월 손익계산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본사 제주 이전 사업인 ‘즐거운 실험’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때 테헤란밸리 사람들은 ‘다음’의 제주 이전을 ‘즐거운 실험’이 아니라 ‘위험한 실험’이라고 비야냥거린 적도 있을 정도다. 제주 이전과는 무관한 일이지만 ‘다음’이 지난 8월 초 미국 인터넷 업체인 라이코스 인수를 발표한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5만원선을 호가하던 주가가 2만원대까지 떨어지고 40%를 넘었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한때 17%대까지 주저앉자 이같은 위기감을 ‘본사 제주 이전’과 연결 지으려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이처럼 ‘다음’의 제주 이전에 관심이 많은 것은 커뮤니케이션, 온라인쇼핑, 오락, 금융 비즈니스 등을 펼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인터넷 기업인 ‘다음’의 새 둥지 틀기 실험 성패가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도권기업 지방이전의 모델 케이스 ‘다음’은 2014년까지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3월 제주도·제주대·제주시와 제주이전을 위한 ‘상호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이전을 계획한 것은 문화 및 산업기반은 취약하지만 자연환경·청정성·국제자유도시 등 지식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본조건이 양호하다는 판단에서다. 제주도가 제시한 법인·소득세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재산·종토세 8년간 감면, 취득·등록세 면제, 연구기자재에 대한 관세면제, 시설 투자비 및 고용·훈련보조금 지원 등 조건도 마음에 들었다. ‘다음’은 지난 4월 인터넷 지능화연구개발팀(NIL팀) 20명과 미래전략본부팀 15명을 제주로 보낸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제주시 노형동 현대해상화재빌딩 8층에 미디어본부를 개설했다. 현재 84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주 1호인 연구개발팀은 제주시와 가까운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의 통나무펜션을 매입, 개조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8월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했던 바로 그 곳이다. 노 대통령은 당시 이재웅 사장에게 “이전시간과 비용 등 단계별로 닥치는 문제, 그리고 10년 후 직원 자녀들의 교육문제 등도 고려해 전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에 대비한 예측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차로 나눠 이전 계획 차근차근 추진 ‘다음’은 제주 부분이전 이후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제주 지역혁신특성화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SK텔레콤 등과 함께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제주도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제주에서의 성장동력을 착실히 갖춰 나가고 있다. 제주입성 4개월 만에 국비만 57억원이 지원되는 2개 사업을 따낸 셈이다. 지난 9월에는 1차사옥 부지로 제주시 오등동 난지연구소 서쪽 4000평을 26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8일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달중 건축허가가 나오면 바로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10월까지는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부지매입비 중 50%는 국가균형발전법상의 용지매입비 지원규정에 따라 산업자원부와 제주도, 제주시가 함께 이달 말까지 부담한다. 제주도와 제주시는 앞으로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편의와 교통 및 기반시설비로 2억 5000만원을 더 지원할 계획이다. 김도윤 신프로젝트팀 과장은 “올해 본사에서 80여명이 이전했지만 작업장이 두 군데로 분산돼 있어 본격적인 실험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오등동 1차사옥은 제주로 이전한 미디어본부 및 미래전략본부 직원과 본사에서 옮겨올 100여명 등 200명가량이 근무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돼 3차테스트 본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이 본사 이전을 최종 결정하면 제주대 인근 아라동 일대에 조성중인 33만평 규모의 제주첨단과학단지내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곳은 지난 10월 산업시설용지 43%, 주거·근린생활시설 등 지원시설용지 21.8%, 도로·주차장·공원 등 공공시설용지 35.2%의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건설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내년 6월부터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에 들어가 2011년 말 마무리하게 된다. ‘다음’은 내년 1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제주도로 옮기는 3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리고 세 차례에 걸친 2년간의 실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정보·기업환경 검증 등 이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본격적인 본사 이전 작업에 들어간다. 이전은 2006년 주주총회에서 결정하게 되며 이전이 확정되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전에 따른 문제점 ‘다음’의 제주 이전은 여전히 ‘실험’ 중이다. 이전사업이 결코 순조롭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 등은 ‘다음’ 본사의 제주 이전을 돕기 위해 행정·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등에 따라 각종 지방세 감면, 시설 투자비 및 고용·훈련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당사자 입장에서는 미흡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인적네크워크 유지가 서울에 비해 원활치 않다. 직원 거의가 서울 출신으로 친인척이나 동창 또는 친구를 쉽게 만나지 못하는 외로움이 있다. 이전에 따른 세제 혜택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당초 본사 이전시 5년간 법인세 100%,2년간 50%가 감면된다고 하지만 이전 인원 비율과 이전 인원의 연봉비율을 함께 적용하고 있어 실제 혜택은 5년간 36%,2년간 18%로 실효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재정경제부가 50% 이상 이전할 경우 인원비율이나 연봉비율 중 한 가지만 적용하기로 해 다음으로서는 100%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필요한 정보수집 대상이 없는 미흡한 산업 인프라와 영세한 협력업체 환경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실험’의 성패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결과에 따라 ‘즐거울’ 수도 ‘위험할’ 수도 있다. 제주 김영주·서울 주현진기자 chejukyj@seoul.co.kr ■ 김종현 다음 신프로젝트 팀장 “회사만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생활근거지가 전혀 다른 환경으로 바뀌는 데 애로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지요. 그러나 올해 선발대로 도착한 제주 상주 직원 모두가 크고 작은 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회사도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어 좋은 결과를 맺으리라고 봅니다.” 김종현(31)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래전략본부 신프로젝트팀장은 본사 제주이전과 관련, 직원들의 ‘제주적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곧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 보였다. 그가 꼽은 첫째 애로는 ‘외롭다.’는 것. 직원 연령이 평균 29.5세로 이중 60%가 미혼이다. 또 맞벌이 부부가 많아 ‘기러기 아빠’나 ‘기러기 엄마’가 될 수밖에 없다. 회사도 이런 점을 감안, 공사를 불문하고 직원들이 비행기를 탈 일이 있으면 1만원만 본인이 부담토록 하고 나머지 항공료는 모두 지원해 주고 있다. 그는 “직원들이 원룸을 빌릴 경우에도 1년치 임대료를 무상 지원해주고 있으며 아파트 입주자에게는 이사비용 전액과 대출이자를 물어주는 등 회사측이 쏟는 ‘직원 기살리기’는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자녀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아직은 자녀들이 어리고 몇 안돼 개인적으로 육아나 보육에 신경쓰고 있지만 인원이 늘어나고 이후 본사이전이 확정될 경우 회사차원의 직장 보육시설이나 초등교육 이상 부분에 대한 단계적 대비책도 나오리라고 본다.”며 “그러나 직원들의 자녀교육과 주거문제 등을 언제까지 기업이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이므로 이전기업 직원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차원의 장기적이고 정책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타 기업들의 지방이전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주 직원들의 근무나 생활환경 만족도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즐거운 실험’은 일단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빌딩X파일] 서울 교보타워

    [빌딩X파일] 서울 교보타워

    강남대로에 우뚝 솟은 교보타워는 묵직한 중량감이 마치 유럽의 중세시대 성을 연상케 한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했으며 적색 쌍둥이 건물로 지난해 5월 완공된 젊은 건물이다. 지하 8층∼지상 25층, 연면적 2만 8000여평이며 교보생명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까르푸, 소니뮤직, 옥션 등 국내 대기업과 다국적기업,IT기업이 주로 입주했다. 여기에는 레스토랑과 은행, 진료시설, 서점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 있다. 광화문 교보빌딩처럼 지하 1∼2층에는 국내 최대규모인 3600평의 교보문고 강남점이 애서가들을 유혹한다. 광화문점에 비해 500여평이 더 크며 음반매장도 함께 있다. 북마스터의 책상담실을 포함해 어린이 테마 공간, 이벤트홀, 스낵코너 등도 갖춰져 만남의 장소로 애용된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주머니 가벼운 애서가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1층에는 직장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샌드위치바와 커피숍, 레스토랑 등이 입점했다. 이 일대가 강남역 상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인근 사무실 입주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반 은행업무와 프라이빗뱅킹을 취급하는 우리은행 교보타워지점은 2층에 200평 규모로 넓게 자리잡았다.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는 초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지점으로 이름값이 높다. 빌딩 입주자들은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 때문에 구태여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다. 건물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4층에는 치과 등 진료시설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우수 화장실 공모전’에서 청결도와 쾌적성, 시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다중이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4층 이상 일반 임대사무실의 평당 기준임대료는 월 6만 5000원, 보증금은 65만원이며 관리비는 평당 월 2만 8500원이다. 쾌적한 사무공간으로 현재 임대율은 100%에 달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서울12차 동시분양 3개 단지 716가구

    서울12차 동시분양 3개 단지 716가구

    내년 1월초에 분양하는 서울 12차 동시분양에서는 700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3곳,71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 서초구 등 강남권이 2곳, 강북권이 1곳이다. 조합원 물량 없이 모두 일반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단지는 작지만 분양 가구수는 많다. 또 로열층, 로열동 당첨 확률도 높은 편이다. 서울 12차 동시분양은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년 1월 5일 무주택 우선접수를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휘경동 동일스위트리버는 23∼44평형 445가구다. 부지는 기존 서울축산물보관사업소 자리로 중랑천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중앙선 회기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이며, 단지 인근의 한천로를 통해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편의 시설로는 위생병원, 휘경시장 등이 있으며, 학교 시설로는 중랑초등, 전동중, 휘경여중·고, 삼육보건대 등이 있다. 임광토건은 강동구 천호동 317 일대에서 33∼35평형 2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지가 올림픽대로 인근으로 한강공원(광나루)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3∼4분 거리이며, 선사로와 천호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천호대교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814의15 일대에서 25평형 1가구,33평형 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이며, 동작대로를 이용, 올림픽대로 및 남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내최고 52층 일반아파트 분양

    부산에 52층짜리 일반 아파트가 들어선다. 벽산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짓는 ‘아스타’ 아파트로 완공되면 일반 아파트 국내 최고층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일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로 49층이다. 아스타는 3개 동에 33∼99평형 648가구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평당 860만∼1170만원. 오는 2008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벽체 이동이 가능한 기둥식 구조와 플랫 슬래브 공법을 적용, 입주자가 실내 구조를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 평형마다 2개면 이상의 조망권을 확보, 개방감과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국내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게스트룸을 꼭대기(50층)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온천동 일대는 아스타를 중심으로 도심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으로 5∼6년 안에 대단위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좋은도시 만들기] (4)아파트 초고층 바람

    [좋은도시 만들기] (4)아파트 초고층 바람

    “농촌의 공동주택 모델을 5층으로 설계했더니 농민들이 실망했습니다.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 아파트의 집으로 들어가길 원했던 겁니다.”한 대학교수는 우리나라의 고층 선호경향이 농촌에까지 확산됐다고 혀를 찼다.‘고층일수록 아파트값이 비싼’ 것도 지극히 한국적인 현상이다. 선진국에선 대부분 기피하는 고층 아파트에 부유층들이 몰리며 값이 더 센 추세도 한국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미국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WTC)가 9·11테러로 무너져버린 직후 초고층 빌딩에 대한 기피현상도 잠깐, 한국은 다시 초고층으로 치닫고 있다.30층이 넘는 아파트가 수두룩한 데다 심지어 100층짜리 아파트 건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좁은 국토에서 사람들이 몰려 사는 바람에 ㎢당 인구밀도는 478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현실에서 초고층 건설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초고층화의 경향뿐 아니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어느 정도까지 초고층 건물을 허용해줄 것인가를 놓고 반대론도 적지 않다. ●농촌도 고층 아파트 선호 지난 10월14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종로와 명동 등 4대문안 재개발 지역의 건물 최고 높이를 90m에서 130m로 높여줬다. 이에 따라 35층짜리도 지을 수 있게 된다. 여의도에는 롯데건설이 35층과 39층의 주상복합상가를 내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잠실에는 롯데가 112층의 제2롯데월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타워팰리스는 69층이다. 서울 대치동에 동부건설은 35층 아파트를 짓고 있다. 강남구청은 압구정동 재건축을 통해 50층 이상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인데 강남구청장은 100층을 거론하고 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시는 30∼50층짜리 아파트를 짓겠다는 건설사의 계획을 승인했다.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20여층 아파트 바로 앞쪽에 41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수성구 범어동에 지상 39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등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안을 통과시켰다. 이미 범어네거리에는 지하 6층 지상 45층의 주상복합건물이 있다. ●왜 초고층 러시인가 좁은 땅에 건물을 높이 짓는 것은 좁은 국토인 우리 현실에서 바람직하다. 또 일정 지역의 상징으로 통해 건물 이미지를 높이는 점도 있다. 건설회사나 지자체의 경우 초고층 건물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또 초고층일 경우 단가가 낮아져 건설사들은 최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나 볼 법한 초고층 빌딩이 아시아에 유행하는 것은 미국 건축회사들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초고층 아파트 허용 기준 논란 우리나라 도시와 농촌 풍경이 어수선하게 보이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고층아파트가 도심뿐 아니라 대도시 외곽이나 심지어 논과 밭 한가운데에도 널려 있기 때문이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데다 산과 강의 조망도 가로막는다. 지난 10월23일에는 ㈜포스코건설이 짓고 있는 부산 재송동 ‘센텀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장 정문 앞에서 주민 500여명이 초고층 아파트 신축으로 조망권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데모를 벌였다. 주민들은 특혜 의혹을 주장하고 나섰다. 고층 아파트를 허용해 주는 지역기준도 논란의 대상이다. 압구정동 초고층 아파트에 대해 연세대 유완 교수는 “압구정동은 도심지역으로 간주해 초고층 아파트를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강 조망권을 훼손한다며 압구정동에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반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초고층 건물의 과제 서울시 외곽이나 부도심 지역과 다른 지방도시까지 고층 건물이 곳곳에 등장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초고층 건물 신축이 허용될 지역을 가리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국토연구원의 신정철 박사는 “고층 아파트의 경우 물과 전기가 한나절 끊기면 입주자들은 호텔에서 자야 할 것”이라며 초고층은 주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도심 지역이 아닌 곳에서 10층 이상 빌딩을 짓는 것은 안 된다.”고 못박고 “뉴욕의 초고층화는 센트럴파크라는 대규모 녹지가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우리나라는 이런 녹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남구가 압구정동에 추진하는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대규모 녹지를 끼고 있어 비교적 주변 환경은 양호하다. 그러나 부산 등에서 지어지는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빛이 제대로 들지 않을 정도로 동 사이 간격이 짧아 조기 슬럼화 우려도 나온다. 건축기술상 초고층 건물의 안전도 높여야 한다. 서울대 건축공학과 홍성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고층 아파트 건축에 사용하는 철골의 경우 진동에 민감하다.”며 “특히 바닥온돌에 철골을 깔 경우 주민들의 반응이 더욱 예민해진다.”고 말했다. 또 “건설업계의 하청구조에서 원가 후려치기가 만연해 화재나 가스폭발 등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설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seoul.co.kr ■ 초고층이란 우리나라의 초고층 아파트는 대개 16층 이상을 가리킨다.16층 이상이면 내진설계와 스프링클러의 설치 등이 법상 의무화되어 있다. 외국의 경우 유럽과 미국은 초고층을 각각 12층과 70∼80층으로 정의하고 있다. ■ 서울 강남구청의 입장 서울 강남구청은 앞으로 5년내에 57곳의 아파트 3만 5000여가구를 재건축해 타워팰리스, 아이파크 형태의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할 예정이다. 계획안의 요체는 기존 15층 미만의 아파트 여러개 동을 1∼2개의 고층아파트로 흡수하는 대신 나머지 공간은 녹지로 활용하고 모노레일 등의 대중교통으로 복잡하지 않은 탁 트인 도시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단지나 청담동의 한양아파트 등을 100층 정도의 초고층으로 재건축하면 불과 5∼6개의 아파트로 기존 주민을 흡수하고 나머지 공간은 한강과 어우러진 녹지, 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이 같은 고밀도의 초고층 개발에 대한 시뮬레이션까지 이미 끝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남구는 현재 17개동에 1560가구가 거주하는 청담동 한양·삼익아파트를 용적률 200% 수준으로 45층 규모로 재건축할 경우 단 6개동만으로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비해 기존의 재건축방식 처럼 12층 이하의 중·저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39개동이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한양·미성 아파트 등 1만여가구가 몰려 있는 압구정동은 60∼100층짜리 초고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불과 30개동으로 1만 4600여가구까지 수용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한 건폐율(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토지비율)은 종전 25%대에서 10% 이하로 크게 줄어 녹지·휴식·도로·공공시설 등 많은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강남구는 이 같은 방식의 재건축 추진을 위해 건교부, 서울시 등에 법률과 조례의 제·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요구하고 있다. 강남구 정종학 주택과장은 청담동 한양, 삼익아파트 1680가구를 초고층아파트로 재건축할 경우 위치상 주변주민의 민원발생소지가 없고 한강변에 위치한데다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만큼 서울시가 특수성을 인정해 줘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권기범 주거정비과장은 “대규모 녹지와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도제한 완화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계획국은 “강남구에 대해서만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높이제한을 무시한 채 초고층 아파트를 허용하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문제가 제기되고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용적률(250% 이하)과 층수(15층 이하)의 규제로 대부분의 아파트는 초고층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논현 임대아파트 잔여분 분양

    주택공사가 인천 논현택지개발지구에서 국민임대아파트 잔여가구 1272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정부재정 및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해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최장 30년간 살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입주자 모집공고일(2004년 11월26일) 현재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인 세대주로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146만 9590원)이하여야 한다. 단,60세 이상 직계존속이나 장애인인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호주승계예정자는 세대주가 아니어도 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거주자가 1순위, 인천광역시 연수구, 남구, 부평구 및 부천시, 시흥시 거주자 2순위,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자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3,14일 양일간이며 인천시 논현동 견본주택에서 받는다.1588-9082.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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