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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공 임대 관리 구멍

    한 사람이 2채의 임대주택을 이중으로 임차하거나, 임차권을 부당 양도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이 27일 공개한 대한주택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입주와 임차계약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입주자 관리 전산시스템조차 구축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이 다른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이 공공임대주택 2채를 최단 12일에서 최장 2140일 동안 이중으로 임차해 사용했다. 영구임대주택 임차권 승계기준도 불합리했다. 주택공사는 계약자가 혼인·이혼 등 사유로 퇴거하는 경우 잔여 세대원이 입주자격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명의 변경을 허용하도록 규정해 운용 중이었다. 이 때문에 계약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입주자격 미달 사유로 1334세대가 계약해지됐지만 같은 기간 혼인·이혼 등 이유로 계약자가 퇴거한 126세대는 자격이 안되는 잔여세대원이 그대로 거주하는 모순점을 노출했다. 주공은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임차권을 양도하는 규정위반 사례가 공공연히 발생하는데도 기준을 엄격히 하지 않고 별다른 검토도 없이 양도를 승인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공공임대주택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혼인·이혼으로 인한 입주자격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주공 사장에게 통보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원심 깬 판결] 분양사 허위광고 믿은 입주자도 일부책임

    분양사의 허위·과장광고를 그대로 믿고 입주계약을 맺었다면 입주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7일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 오피스텔 입주자 김모씨 등 26명이 “분양광고와 달리 공항여객터미널과 업무단지 간 모노레일이 건설되지 않아 매매가가 하락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면서 대우건설을 상대로 낸 분양금감액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분양광고를 낼 당시에는 모노레일이 건립될 예정이었지만 사업계획이 바뀐 점 등을 들어 대우건설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항소심을 담당한 서울고법은 대우건설이 사업 계획이 바뀐 사실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면서 “분양가의 15%를 김씨 등에게 돌려 주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김씨 등은 오피스텔의 교환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노레일의 설치 주체인 공항공사에 제대로 확인해 보지 않고 대우건설이 제공한 정보를 그대로 믿은 과실이 있다.”면서 “원심은 직권으로 허위·과장광고로 인해 대우건설이 부담할 손해배상액을 정할 때 김씨 등의 과실의 정도를 심리·판단했어야 한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중랑 망우역 철도 부지에 임대·소형주택 1200가구

    중랑 망우역 철도 부지에 임대·소형주택 1200가구

    서울 중랑구 망우역 철도부지에 1200가구의 주택(조감도)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도심 유휴 철도부지에 소형·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첫 시범사업지로 망우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중교통과 연계한 고밀복합개발방식으로 2013년 공급을 시작해 2014년 입주할 계획이다. 망우지구 시범사업지는 철로 위에 2만 4000㎡ 규모의 인공대지를 만들어 아파트 5~6개동을 짓는 형태로 진행된다. 건설 중인 망우역 복합역사와 맞붙어 개발된다. 또 기존 국민임대 주택과 달리 신혼부부, 1~2인 가구, 도시형 생활 주택(원룸) 등을 공급해 기존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완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망우지구는 남쪽에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 중이고 중앙선, 경춘선(2010년 개통), 지하철 7호선(신상봉역 건설 중)이 교차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도시개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울권 동북부 중심지구로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망우지구 외에 수도권 도심 철도역 주변 유휴부지 10여곳에 모두 2만여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나이트클럽 지붕개폐 공사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지붕개폐 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결정을 뒤집고 지붕개방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태학 부장판사)는 19일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81명이 “인접한 S나이트클럽의 개폐식 지붕구조 건축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재결을 취소해 달라.”며 청구한 행정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개폐식 지붕이 설치될 경우 나이트클럽 설치 관련 법령이 규정한 ‘방음장치’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지붕이 열릴 경우 소음진동규제법상 야간 소음한도(상업지역 사업장 5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고 심야 숙면을 방해해 주거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사후 규제보다는 사전 예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S나이트클럽은 2007년 11월과 지난해 4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건축(대수선) 허가를 신청했다가 수원시가 주민 민원을 들어 반려하자 지난해 6월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송파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분양

    송파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분양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문화 공간인 가든파이브의 라이프(LIFE·조감도)관에 대해 일반분양이 실시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유통단지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입주자를 오는 25~28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분양가는 1㎡당 306만 8000원, 1층의 최고 분양가는 1㎡당 960만원이다. 최저금액이 예상되는 9층은 1㎡당 125만원 수준이다. 입주자의 자격 제한은 없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점포를 신청한 다점포신청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같은 위치의 점포를 신청한 접수자가 많으면, 다점포신청자가 분양받는 식이다. 이 밖에 점포분양은 추첨을 원칙으로 한다. 일반분양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가든파이브 라이프 테크노관 1층에서 접수한다. 다음달 8일 당첨자를 가려 10일 가든파이브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한다. 가든파이브 라이프관은 지상 11층, 지하 5층, 연면적 42만 6635㎡ 규모이다. 복합쇼핑몰로 의류·신발·잡화·문구·서적·가전제품 등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한다. 라이프관은 영·리빙·패션·테크노 등 4개관, 5358개 점포로 구성되는데 이번 분양에서 테크노관은 제외됐다. 라이프관은 서울광장 크기의 중앙광장 ‘센트럴가든’과 축구장 3개 크기의 옥상정원 ‘포시즌파크’, 멀티플렉스 영화관 송파CGV 등을 갖추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CD금리 들썩… 대출금리 들썩들썩

    CD금리 들썩… 대출금리 들썩들썩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금리가 들썩이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저(低)신용자의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집단대출에 과도한 가산금리를 물리고 있어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 6일과 13일에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오른 데 이어 14일에도 0.02%포인트 오르면서 거래일 기준으로 1주일 만에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3개월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월 말에 비해 0.04%포인트 올랐고 씨티은행의 1년 만기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1주일 전에 비해 0.12%포인트나 치솟았다. 일부 은행들은 신규 아파트 분양 때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에 대해 3%포인트 가까운 가산금리를 붙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최근 용인 일부 분양 아파트에 대해 0.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였다. 하나은행도 0.3%포인트를 올려 3개월 변동대출금리가 각각 연 5.47%, 5.17%에 달했다. 현재 이들 은행의 개별 담보대출 금리가 연 4.5~5.6%인 점을 고려하면 집단대출 금리가 개별 담보대출 금리와 비슷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단체로 제공하는 집단대출은 개별 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낮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주택 대출 자제 권고 이후에도 쏠림 현상이 계속돼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단대출은 신규나 재건축 분양단지의 실수요자들이 많아 금융당국도 담보인정비율(LTV)을 60%로 유지하는 등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 상황이어서 은행들이 규제를 빌미로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저신용자들에게 추가로 가산금리를 붙이거나 대출을 자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외환은행은 지난달부터 대출심사 기준에서 개인신용등급 7~10등급을 제외했다. 농협도 7등급 이하에 대해 별도의 심사를 하고 있다. 신한·하나은행은 최하위 신용등급을 주택담보대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개인여신담당자는 “주택담보대출 총량을 줄이면서 건전성도 확보하려면 신용도가 떨어지는 고객의 대출을 제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 이지언 금융시장연구실장은 ‘우리나라 기업부문 부실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단기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부실기업은 4개 늘고 부실이 가능한 단기 차입금도 1360억원 증가한다.”면서 “부실 기업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함께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현장 행정]성북 일자리센터 입주자 만족

    [현장 행정]성북 일자리센터 입주자 만족

    “하루하루 웃으며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게 해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3일 성북구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코너. 이 코너에는 최근 성북구 일자리센터 입주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센터에 입주한 뒤 싼값에 부담없이 사업을 번창시키고 있다는 감사의 글들이다. 센터는 지난 5월 말 지상 3층, 7323㎡ 규모로 개장했다. 32개 업체가 입주한 만큼 사연도 가지가지다. 1층에 자리한 온라인 쇼핑몰 ‘멋남’의 도진우 부장은 “이전 사무실에 비해 3배나 넓은 사무실을 사용하는데 비용은 오히려 5분의1 밑으로 떨어졌다.”며 “덕분에 성북구에 사는 직원 3명을 새로 뽑았고, 회사는 남성토털패션 쇼핑몰 1위로 올라섰다.”고 자랑했다. 3층 ‘윤플라워’의 윤석순 사장도 “인근에서 온라인 꽃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입주 건물이 리모델링에 들어가 사업을 접을 뻔했다.”면서 “아무도 리모델링 기간만 가게를 빌려주려 하지 않았는데 센터를 소개받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며 고마워했다. 3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 일자리센터에는 현재 32개 기업이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옛 삼선동5가의 성북구 임시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센터에선 일반 사무실 건물의 5분의1에 불과한 사용료만 내면 당직과 건물청소까지 도맡아 해준다. 최적의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월 임대료는 ㎡당 1100원 안팎. 26.3㎡(8평)의 사무실을 사용하면 월 3만원, 208.3㎡(63평) 사무실은 월 23만원가량만 내면 된다. 물론 관리비와 보증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사무실·창고 유지비가 낮아진 만큼 해당 기업은 지역 주민을 고용해 일자리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성북구도 12명의 운영인력을 새로 투입해 고용창출에 한몫했다. 낮 동안에는 청경과 희망근로자 등 12명이 일하고, 야간에는 시설관리자 2명이 투입된다. 덕분에 도·소매 14곳, 서비스업 5곳, 제조업 9곳, 건설업 2곳, 기타 2곳 등 모두 32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 유명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은 입주 자체를 제한받은 만큼 대부분 영세규모의 지역 업체들이다. 카드·식품·건설회사의 창고나 욕실용품회사의 제조공장부터 기업체 홍보·교육장, 컴퓨터수리실, 작업장, 극단 연습실, 연구실 등 용도도 다양하다. 매달 이들 업체가 내는 사용료는 3300여만원. 모두 일자리창출과 구 운영을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성북구는 아울러 나머지 2곳의 입주공간에는 무료로 자활근로 작업장과 경영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런 배려 덕분에 입주와 함께 상승세를 탄 기업도 여럿이다. 2층에 자리한 화장실 용품제조사인 ‘하이쎈’의 경우, 중견기업 자회사에서 독립해 곧바로 해외 수주를 따내는 경사를 맞았다. 이 회사는 일자리센터 입주 전까지 다른 입주공간을 찾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남성패션 온라인 쇼핑몰 멋남도 기존 임차건물 대여기간 만료 뒤 입주건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터였다. 도진우 부장은 “이곳은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바로 옆에 관공서 건물이 입주해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관계자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다음달 말 분양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지가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최소한 15% 이상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우면이나 세곡지구,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당첨되려면 청약저축 불입액이 1000만원은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청약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실수 없이 보금자리주택을 공략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민영 중대형 제외)은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사전예약 물량은 전체 시범지구 물량 6만가구 가운데 민영 중대형 분양물량과 임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제외한 1만 500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확한 물량은 8월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청약을 받아 당첨자는 10월 중 확정한다. 대한주택공사는 사전청약제도 절차에 익숙하지 못한 청약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시스템을 9월 초 오픈해 청약자예정자들이 사전청약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쯤이면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와 주택공사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사전예약 코너에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도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에서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해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도입됐다. 이 제도에 따르면 사전예약 신청자는 모집공고에서 단지정보 등을 확인한 뒤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나 주공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주택과 자신의 순위, 무주택서약서 등을 기재하는 등 사전예약 신청을 한 뒤 당첨되면 주택선호조사 등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평면 등을 확정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산 금연아파트 모집

    서울 용산구는 흡연의 직·간접 피해를 줄이기 위해 31일까지 지역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아파트’ 신청을 받는다. 금연아파트는 어린이 놀이터 등 아파트 단지의 공공장소에서 주민들 스스로 금연구역을 지정한 뒤 이를 자율적으로 지키는 공동주택을 말한다. 선정기준은 ▲금연아파트 추진위원회 구성 여부 ▲실내 및 실외 지역의 금연구역 설정 ▲금연아파트 자율운영단 구성 및 활동 등이다. 주민들을 간접흡연에서 보호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금연아파트 지정을 원하는 단지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의 전체 의견을 수렴해 입주자 50% 이상의 찬성의견을 담은 신청서를 구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금연아파트로 선정되면 강제성은 없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구에서도 금연 관련 스티커, 리플릿, 현수막 등을 제작 지원한다. 주민이 원하면 금연교육 및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하게 된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금연아파트 인증평가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녀들을 흡연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센병 환자 보금자리 소록도 태양광발전 등 녹색마을 변신

    한센병 환자 보금자리 소록도 태양광발전 등 녹색마을 변신

    한센병 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가 녹색마을로 바뀐다. 전남도는 20일 국비와 지방비 등 11억원을 들여 내년에 소록도 병원과 건립 중인 연립주택(3채) 옥상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해 전력과 따뜻한 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그린홈(녹색의 집) 100만호 보급사업으로 추진된다. 섬 주민들이 사는 연립주택에는 태양열 발전소와 소형 풍력 발전기가 세워진다. 태양열 발전소의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수가 나와 겨울에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록도병원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소가 세워진다. 태양광은 태양열에 비해 전력생산 효율성이 양호하다. 앞서 2006년 전남도는 순천시 서면 문화마을(99가구)에서 도내 처음으로 15억원을 들여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했다. 이 마을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발전소가 만들어졌다. 입주자들은 한달 전기료로 2000~3000원을 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록도 섬 전체가 하나의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녹색마을 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소록도는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친환경 청정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록도에는 624가구 796명의 주민과 의료진이 살고 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9월 7500가구 분양… 영종하늘도시 뜬다

    9월 7500가구 분양… 영종하늘도시 뜬다

    ‘청라지구 분양 열기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이어가자.’ 올 하반기 영종하늘도시에서 9개 업체가 11개 블록에서 모두 1만 260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9월에 7500여가구가 첫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건설과 우미건설, 신명종합건설, ㈜동보주택, 한라건설, ㈜한양 등 6개 업체는 9월 동시분양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동시분양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나서 영종하늘도시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인천대교 건너면 송도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영종지구는 영종도와 용유도를 포함, 138.8㎢(약 4170만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영종하늘신도시는 중구 운서·운남·운복·중산동 일원에 19.11㎢(57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4만 5454가구의 집을 지어 12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영종하늘신도시 인근 중구 운서동에 있는 인천과학고등학교, 인천국제고등학교 등이 인천 내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자립형사립고 유치도 추진 중이다. 기존에 부족했던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해 18㎞에 이르는 인천대교가 오는 10월 개통해 송도신도시와 직접 연결되고,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가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는 2014년,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간 인천 국제공항철도는 올해 각각 개통 예정이다. ●송도·청라지구보다 분양가 낮아 공급물량의 77%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청약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송도지구(3.3㎡당 1400만원대)나 청라지구(3.3㎡당 1000만~1200만원선)보다 낮은 3.3㎡ 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가가 낮고 선호주택형인 중소형이 많아 청라의 분양열기가 영종하늘도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송도나 청라와는 다른 유형의 장이 형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 전용면적 82㎡(분양면적 112㎡) 단일 주택형 1628가구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7층으로 짓는다. 연회장, 대규모 디지털 도서관, 선큰광장, 중소규모 공원, 골프연습장, 각동 1층에 동별 커뮤니티시설을 별도로 제공하는 등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대폭 강화했다. 13%대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 전체 가구의 98%를 바다쪽인 남동 및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힐스테이트가 들어서는 45블록은 중심상업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사업지 인근으로 제2공항철도가 지나갈 예정이며, 남측에는 주상복합 및 특별계획구역 등이 조성된다. ●우미린 4224가구 우미건설은 3개 블록에서 총 4224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28블록 148㎡ 1265가구, 30블록 110㎡ 1311가구, 38블록 80㎡ 1648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28블록은 분양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3개 블록 모두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중심상업시설과 가까워 편의시설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다. ●한라비발디 1341가구 한라건설은 44블록에 총 1341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125~257㎡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중심상업시설과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사업지 맞은편(46블록)에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향후 제2인천공항철도가 지나가게 된다. ●한양수자인 1304가구 ㈜한양은 36블록에 총 130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규모로 84㎡ 단일 주택형을 공급한다. 1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양가 거품 이번엔 빠질까

    “아파트가 너무 고급화돼 있어서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한 이후 아파트 분양가 거품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건설업계에서는 똑같은 아파트인데도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분양가를 몇천만원씩 올려받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 대통령의 고분양가 발언은 이같은 건설사들의 관행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가 추진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553만원에서 1677만원으로 120만원가량 올랐다.2008년 3월 분양한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271.83㎡)는 3.3㎡당 4607만원에, e-편한세상(235.93㎡)은 4598만원에 각각 분양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고분양가는 마감재 등의 고급화가 한몫했다는 지적이다.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고급 자재를 쓸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고급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있기 때문에 고급화를 하지 않으면 다른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것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는 당시 최고급 인테리어를 했는데도 입주자의 50%가 더 비싼 자재로 바꿨다.”면서 “마감재 업그레이드는 소비자들의 수요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업계는 또 인테리어 설비 등의 비용이 실제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건축비는 기껏해야 분양가의 20~30%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이득을 챙길 수 없다는 것이다.한 대형건설업체의 분양소장은 “서울 강남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이 넘는데, 건축비는 300만~400만원 수준”이라면서 “분양가를 좌우하는 것은 마감재가 아니라 땅값이다.”라고 주장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토지비와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이라는 것이다. 분양가 거품 논란이 오래된 이슈인 만큼 딱 부러진 해결책은 없는 상태다. 국토해양부도 이 대통령의 언급 이후 마감재를 이용한 집값 부풀리기에 제동을 거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자칫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따라서 국토부는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보금자리 주택이나 토지임대부 주택 등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도태호 주택정책관은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한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당장은 공공택지에서는 주변시세보다 15% 싼 보금자리 주택을 확대하고, 향후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후 민간아파트에서 가격이 상승할 것에 대비해 플러스 옵션을 마감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장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신도시로는 처음인 판교의 경우 입주예정자들은 겉은 수목장이라지만 사실상 공원묘지라는 점에서 장묘시설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시행자인 경기도와 주택공사는 강행 태세다. 당초 공동시행자였던 성남시마저 장묘시설이 불필요하다며 반대에 가세했다. ●신도시 기준따라 장묘시설 설치 예정 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내 낙생고 맞은편에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자연수목장’은 1만 6332㎡에 3200기의 유골을 매장하는 시설이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거나 뿌리는 장례 방법이다. 위치는 동판교 남서쪽 낙생고 맞은편으로 판교신도시와 분당지역 사이다. 원래 5만기 규모의 납골시설로 계획됐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원형태의 수목장 시설로 변경됐다. 당초 이곳은 납골당인 메모리얼파크가 계획됐다. 납골당에 대한 반발로 주공은 지난해 말 3200기 규모의 자연장 시설인 ‘성남판교 주제공원 시설물공사’ 전자입찰 공고를 냈다. 다시 성남시와 주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판교 입주예정자들은 “주민공청회도 없이 신도시 입주 전에 기습적으로 자연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라며 반대 수위를 높였다. 성남시도 “지역에 이미 1만 7000기 수용 규모의 납골당이 있어 더 이상의 장묘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공동시행자로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으면서도 뒤늦게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는 지적이 크다.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 준비위원회 유병수 회장은 “납골함을 나무 아래 묻는 수목장은 자연장을 빙자한 공동묘지”라고 주장했다. 장묘시설은 2004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기준’이 추진 근거가 된다. 이 지침은 “하수처리시설, 쓰레기처리시설, 납골시설 등은 최대한 신도시지역 내에 부지를 확보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는 “지침에 ‘인접지에 이용 가능한 통합처리시설이 있으면 예외’라는 기준이 있다.”며 “판교신도시 부근에 이미 장묘시설이 있어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교하신도시는 빼고 판교만 강행 입주자들이 청약 당시 이미 납골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추진 이유다. 판교신도시의 첫 분양(2006년 3월) 이전인 2005년 8월31일 인터넷 전자관보에 판교신도시에 5만기 규모의 납골당이 계획됐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그러나 최근 입주가 시작된 교하신도시의 경우 이 시설이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하신도시의 경우 1, 2지구와 3지구 사이에 2만 8700㎡ 규모의 봉안시설이 계획됐으나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장묘시설이 충분하다고 파악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 주택공사 교하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교하신도시의 경우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충분한 장묘시설이 있는 데다 주민반발 등이 예상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도계량기 점포별 설치 허용

    같은 건물에 입주한 점포마다 따로 수도 계량기를 설치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수도 조례 개정안이 이르면 9월 말부터 시행된다.서울시는 계량기 분리 설치 허용, 영업용 누수 요금의 50% 감면 등을 골자로 한 수도 조례 개정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2개월 뒤 시행된다. 시는 건물 입주자 간 요금 분담 시비를 일으켰던 계량기를 분리 설치하면 1만 4442개 점포에서 업소별로 연 13만 7000원의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원하는 업소는 내부 배관을 분리한 뒤 급수 공사를 신청하면 점포별 계량기를 달 수 있다. 또 가정용에 한정했던 수돗물 누수 요금 50% 감면 대상이 영업용, 업무용, 목욕탕용 등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누수 사진이나 수리비 영수증 등 증명서류와 누수 감액 신청서를 담당 수도사업소에 제출하면 현장 확인을 거쳐 요금을 감면받는다. 시는 연평균 9589곳의 업소가 평균 13만 6000원의 요금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노후 수도관 개량공사비 지원 대상은 165㎡(50평) 이하 단독주택에서 330㎡(100평) 이하 다가구주택으로 확대된다. 개정안은 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요금 장기 체납 등으로 수돗물 공급을 끊을 때 구청이 사전 통보하도록 했다.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불합리한 상수도 제도의 개선으로 연간 35만 6000가구가 30여억원의 요금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은평뉴타운 2지구 1350가구 분양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은평뉴타운 2지구 아파트 135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7일 은평뉴타운 2지구 B·C 공구(위치도) 아파트 135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이달 중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공급될 1350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1227가구이며, 나머지 123가구는 신혼부부·세 자녀 가정·국가유공자·장애인·중소기업근로자·새터민 등을 위한 특별공급분이다. 특별공급분 청약접수는 16~17일이며, 당첨자는 22일 발표된다. 또 일반공급분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약 접수하고 1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일반분양분의 공급면적(전용면적 기준)별 가구수와 분양가격은 ▲59㎡ 84가구 2억 3996만원 ▲84㎡ 318가구 3억 5457만원 ▲101㎡ 169가구 4억 9238만원 ▲134㎡ 475가구 6억 8171만원 ▲167㎡ 304가구 8억 8562만원 등이다. 신청자격은 85㎡ 이하 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85㎡ 초과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다만 일반분양 당첨자는 85㎡ 초과 주택의 경우 최초 주택공급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 85㎡ 이하 주택은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청약신청은 청약저축을 가입한 은행이나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청약저축 가입 은행의 본·지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입주 시작했지만 갈길 먼 교하신도시

    입주 시작했지만 갈길 먼 교하신도시

    경기 북부 최대 택지개발지구인 파주 교하신도시 입주가 30일 시작됐다. 개발 면적이 일산신도시를 능가하는 거대 도시여서 일찌감치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끌던 곳이다. 그러나 우려한 대로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군시설이 예정대로 이전하지 못하는 등 입주 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당분간 입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말로만 ‘첫 유비쿼터스 정보도시’ 이날 오전 교하신도시 운정 1·2지구. 첫 입주 테이프를 끊은 일신건영 휴먼빌 아파트 1123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 그러나 바로 인근에서는 여전히 건설중장비들이 굉음을 내고 있다. 도로에는 차선이 그려지지 않았고, 중앙분리대조차 없는 차도에는 여전히 ‘공사 중’이라는 표시가 있다. 버스정류장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연말까지 총 5623가구가 입주할 계획이지만, 초등학교는 내년에야 4곳이 문을 연다. 따라서 올해 입주민들은 어린 자녀들을 이웃 단지인 자유로 현대 아파트 안의 와석초등학교까지 통학시켜야 할 처지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지만, 4개 초등학교의 몫까지 부담해야 하는 만큼 입주자가 몰리면 3교대 수업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중학교는 예정대로 9월에 개교하지만 고등학교는 2011년에 문을 연다. 정부는 교하신도시가 ‘치안, 응급구호, 환경, 지역교통, 생활정보 인프라를 구축한 대한민국 첫번째 유비쿼터스 정보도시’라고 공언했으나, 그런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교통망·군부대 이전 등 난제 산적 경의선 복선전철 성산~문산 구간이 1일 개통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광역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사업 시행자측이 9월 전까지는 모든 도로를 정비해 주겠다고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면서 “경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된다고 해도 걸어서 이용하기는 너무 멀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상암과 교하신도시를 잇는 제2자유로(22.7㎞) 건설은 소송으로 지연돼 내년 6월 고양 강매IC까지 19.7㎞만 우선 개통된다. 교하신도시와 자유로를 잇는 김포~관산 7.5㎞ 확장공사도 늦어져 왕복 6∼8차로 가운데 2∼4차로만 9월에 부분 개통된다. 또 교하신도시와 지방도 359호선을 잇는 우회도로(7.2㎞·4∼6차로) 개설공사와 금촌과 교하신도시간 지방도 359호선 확장공사(3.7㎞·6∼8차로)는 5월에 시작돼 2011년 완공된다. 교하신도시 한복판인 운정 1·2지구에는 아직도 군 포대진지(6만 1000여㎡)가 흉물스럽게 버티고 있다. 파주시는 군에 신도시 외곽으로 이전을 요청했지만 “작전상 신도시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다. 공사가 완료되는 2014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주민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나 대한주택공사를 다그쳐도 뾰족한 대답을 듣기 어렵다. 입주민들이 참고 지내는 수밖에 없다는 뜻일 것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9월부터 맞춤형으로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될 보금자리주택은 평면구조, 마감재 등에 입주예정자의 선호를 반영하는 ‘맞춤형’으로 건립된다.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입주자선호조사를 하기로 하고 조사 대상과 방법, 절차 등이 들어 있는 ‘예약입주자 선호 반영방안’을 29일 발표했다.선호조사는 강남 세곡·서초 우면·고양 원흥·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 4개 지구에 당첨된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단지시설, 부대·편의시설, 세대 내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이며 입주예약자는 사업자가 제시한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선호조사 결과 각 세대별 개별설치가 가능한 발코니 확장, 거실벽면, 주방 바닥재 등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시공되지만, 주민공동시설과 세대별 평면 구성 등은 다수결 방식이 적용돼 많은 사람이 원하는 방안이 채택된다. 입주자의 선호가 반영되더라도 입주예약 공고 때 제시된 분양가격으로 설계가 이뤄지므로 추가 비용 부담은 없지만, 발코니 확장과 관련된 추가 비용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실공사로 층간소음 시공·시행사 배상해야”

    아파트 부실공사로 층간소음이 발생했다면 시공사와 시행사가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변주대)는 경남 진해시 A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씨 등 357명이 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라 층간소음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시행사와 시공사에 6억 2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해당 아파트의 경량충격음이 최고 61dB에 이르러 공동주택 거주자의 피해인정 기준인 58dB을 초과해 피해배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행사와 시공사는 해당 아파트의 사업계획 신청일이 바닥충격음 적용시점 기준일 이전이라며 당시의 법령에 따라 구조와 설비를 갖췄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기준일 전에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공동주택의 바닥은 각 층간의 바닥충격음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공사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었다.”며 “공동주택의 입주자들이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도의 소음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음 보수비 상당 금액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물산 ‘래미안’

    [2009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물산 ‘래미안’

    래미안은 자부심(Pride)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 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엔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참여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래미안은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신규 입주 단지에 설치되는 헤스티아 라운지를 통해 입주자는 기존 하자보수 차원의 단편적 서비스에서 벗어나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를 개최해 왔다. 이 행사에서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래미안은 지난 2006년 디자인실을 만들어 디자인 철학 정립과 고유 디자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6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광주 미분양아파트 특별분양 말썽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건설사가 남은 아파트 계약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등 판촉활동에 나서면서 기존 입주자들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8565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1만 2000여가구보다 많이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5080가구에서 5430가구로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이에 따라 각 건설사들은 중도금 납부기한 연장 및 이자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 분양한 북구 동림 2지구 휴먼시아 입주민들은 25일 남구 노대동의 공사의 한 모델하우스에 몰려가 특별분양 손해 배상을 요구하며 1주일째 항의하고 있다.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00~110㎡(30~33평) 아파트를 1억 5000만~1억 8000만원 선으로 분양받았다. 이들은 “6000만원가량의 분양잔금에 대해 매월 26만원가량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며 “특별분양과 똑같은 혜택을 줄 것”을 요구했다. 주공은 지난 3월 잔여가구 입주자에게 분양잔금에 대한 4년간의 이자면제와 ‘분양권 전매가능’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자 혜택분은 1500만원가량에 이른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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