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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막지 마라” 판결에도… 제주 비오토피아 ‘갑질’ 여전

    “단지 내 국도와 지방도로를 사유화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의 고급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는 몰상식, 비상식적인 행태를 즉각 멈춰라.” 제주의 ‘베버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리는 ‘비오토피아’ 단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의 최고급 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가 행정관청인 서귀포시뿐 아니라 법원의 결정에도 단지를 관통하는 지방도와 국도의 통행 제한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전 대표는 17일 “해당 도로는 SK핀크스가 비오토피아 대지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일부 국유지를 무상양도 받는 대신 기부한 것”이라면서 “엄연한 공공도로를 주민회가 사적 재산인 것처럼 이용하는 것은 상식이나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 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귀포시도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최종 승소 시 국유재산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에 곧바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2014년부터 입주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이유로 진입로에 경비실, 차단기를, 화단 등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진입로에서부터 비오토피아레스토랑, 수풍석뮤지엄, 비오토피아 주택 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8㎞(1만 5498㎡)의 국도와 지방도를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2018년 6월, 8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비오토피아에 경비실과 화단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또 시는 2020년 2월 경비실 등의 철거와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지만 비오토피아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법원은 지난 7월 “비오토피아는 도로법까지 위반하며 불법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비오토피아에 경비실 등의 철거를 명령했다. 하지만 비오토피아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서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오토피아의 항소심 첫 공판은 지난 13일 진행됐다. 오는 12월 24일 원고인 주민회 측의 마지막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 차 유리에 붙은 전화번호 수집, 처벌 못 한다?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무단수집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으나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형사처벌 조항이 없어 경찰이 난감한 상황이다. 1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휴대폰으로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차주의 전화번호를 촬영하며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2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상가 등을 분양하는 회사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었으며, 특정 다수에게 영업할 목적으로 전화번호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수집한 전화번호는 600여개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사건을 경찰서로 인계했다. 하지만 B씨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개인정보보호법은 허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얻거나 처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와 명백하게 연결되는 형사처벌 조항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은 있으나 벌칙은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에 부착된 연락처 2만 747건을 무단으로 수집해 광고 문자발송에 이용한 출장 세차업체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정당한 권한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행위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 개정안이 앞서 발의됐으나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거 침입 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
  • 타인 차량 부착 전화번호 무단수집 처벌 가능한가…경찰, 분양 상담사 처리 고심

    타인 차량 부착 전화번호 무단수집 처벌 가능한가…경찰, 분양 상담사 처리 고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차주 전화번호를 무단 수집할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할까? 타인의 자동차에 쓰인 휴대전화번호를 무단수집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으나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 경찰이 난감한 상황이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부평구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휴대폰으로 차량 유리창에 부착된 차주의 전화번호를 촬영하며 주차장을 돌아 다니는 2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상가 등을 분양하는 회사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었으며, 특정 다수에게 영업할 목적으로 전화번호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수집한 전화번호는 600여개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사건을 경찰서로 인계했다. 하지만 B씨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사건을 맡은 삼산경찰서 담당 경찰관은 현재 B씨의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려고 현장 조사와 법률 검토 등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보호법은 허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얻거나 처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문제는 B씨의 전화번호 수집 행위와 명백하게 연결되는 형사처벌 조항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은 있으나 벌칙은 형사 벌이 아닌 과태료 처분이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에 부착된 연락처 2만747건을 무단으로 수집해 광고 문자발송에 이용한 출장 세차업체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정당한 권한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행위를 형사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 개정안이 앞서 발의됐으나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B씨에게 주거 침입 혐의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현행법에는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이 누락돼 있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유사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본인의 진술을 듣고 현장 조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법적 분쟁으로 번진 ‘제주판 비버리힐스’ 갈등

    제주의 ‘비버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리는 ‘비오토피아’ 단지 내 도로 통행제한 문제가 법적 갈등으로 번져 항소심이 진행중이나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외부인이 통행할 경우 주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진입로에 경비실, 차단기를, 화단 등을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조성한 고급 주택단지다. 분양가가 1채당 10억~35억원으로 유수의 기업 회장, 유명 연예인, 작가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단지 내 국도와 지방도 등 공공도로를 사유화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통행을 제한하면서 수시로 분쟁이 일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진입로에서부터 비오토피아레스토랑, 수풍석뮤지엄, 비오토피아 주택 단지까지 이어지는 약 8㎞(1만5천498㎡)의 국도와 지방도를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박물관 이용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진입로 출입이 가능하다. 이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자 서귀포시는 2018년 6월, 8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비오토피아에 경비실과 화단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이에 비오토피아 주민회는 ‘공유지 사용이 도로법상 위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하며 맞섰다. 서귀포시는 2020년 2월 경비실과 차단기, 화단 모두를 철거하라고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지만 주민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강제 철거 등 대집행 절차에 나서지 않는 사이 지난해 11월 비오토피아 주민회가 원상회복 명령 취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잇따라 제기했다. 주민회 측은 1심 재판에서 “단지 내 각 주택의 담장이 없거나 매우 낮게 조성돼 있어 외부인들이 단지 내부를 통행할 경우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할 경우가 있어 방범 활동을 목적으로 차단기 등을 설치했다”며 “외부인은 사실 주택단지 내부 도로를 이용할 권리나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서귀포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난 7월 비오토피아 주민회 측의 행태를 “도로법까지 위반하며 누리려는 불법적 이익에 불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반 대중이 도로를 통행한다고 해서 인근 주택 거주자의 주거 평온과 안정,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 더 나아가 입주민들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은 괜찮고, 외부인들이 통행하면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민회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첫 공판은 지난 13일 진행됐다. 오는 12월 24일 원고인 주민회 측의 마지막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대해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전 대표는 “해당 도로는 SK핀크스 측이 비오토피아 대지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일부 국유지를 무상양도 받는 대신 기부채납한 것”이라며 “엄연한 공공도로를 주민회가 사적 재산인 것처럼 이용하는 것은 상식이나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 대표는 “주민회가 제주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행정과 법적 갈등을 빚지 말고 해당 도로를 당연히 모든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면서 “비오토피아가 조성되며 경관이 사유화된 측면을 고려해서라도 공공도로를 도민에게 즉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는 “비오토피아 공공도로 사유화 관련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최종 승소 시 국유재산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에 곧바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안기권 경기도의원, 광주역 역세권 개발 사업 논의

    안기권 경기도의원, 광주역 역세권 개발 사업 논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기권 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1)은 15일 경기도의회 광주상담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택사업처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광주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광주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A1블록은 광주시내 최초 공공분양주택, A2블록은 광주시내 최초 경기행복주택으로 사업규모는 연면적 20만 2588㎡이며 세대수는 A1블록 500호, A2블록 1031호로 총 1532호다. 각 블록 공공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통해 입주민 및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개원시기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안기권 도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광주역세권 공사사업이 추진 절차에 따라 무리 없이 진행되길 바라며, 입주자 사전검검 실시 때 현장방문해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 성남의뜰 배당 차단 ‘준공 보류’ 만지작…수천가구 등기 안 돼 대출 못 받을 수도

    성남의뜰 배당 차단 ‘준공 보류’ 만지작…수천가구 등기 안 돼 대출 못 받을 수도

    경기도와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4000여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이득을 챙긴 화천대유의 부당이득금을 환수할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성남시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와 화천대유가 지분을 투자한 ‘성남의뜰’이 이익금을 추가배당하지 못하도록 ‘준공 승인’ 보류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이익금을 민간사업자들에게 추가 배당하는 것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개공 윤정수 사장을 단장으로 개발과 전략, 법률 부서 인원을 모은 ‘판교 대장 도시개발사업 특별전담팀’(대장동 TF)을 꾸렸다. TF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 등을 위한 첫 단계로 ‘행정절차 해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절차 해지’는 현시점부터 향후 예정된 행정행위를 소멸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즉 ‘준공 승인’ 보류를 의미한다. 그러나 준공 승인은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히 연계돼 섣불리 결정할 경우 입주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모두 5903가구가 공급되는 대장동에 현재 30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라면서 “전체 개발사업에 대한 준공 승인이 안 되면 토지에 대한 보존등기가 되지 않아 은행 대출이 막힐 수 있다”면서 “시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TF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총회나 이사회를 소집해 추가 배당 중단을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외부 법률 전문가를 TF에 합류시켜 사업자의 자산 동결과 보전 등 법적 조치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만배 등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이미 챙긴 3500여억원의 부당이득금 환수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서울 서초동 A법률사무소의 윤모 변호사는 “‘환수한다’는 말을 꺼내기에는 지금은 너무 이르다. 그런데도 자꾸 ‘환수’를 강조하는 것은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설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자들이 불법행위를 했다고 해도 유동규와 김만배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면 개발이익금 환수는 백전백패”라고 주장했다.
  • 성남시, 부당이득 환수 여론에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

    성남시, 부당이득 환수 여론에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

    경기 성남시가 민간사업자에 특혜를 줬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대장동 공영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경기도의 권고대로 부당이득 환수에 나서려면 준공 승인을 연기해야 하는데, 그러면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2014년 5월 30일 시작된 대장동 개발사업은 올해 12월 31일 공사 완료 후 공고 예정이다.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당초 대장동 개발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준공 승인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달 말로 예정된 1단계 사업지구 내 준공 승인을 2단계와 함께 사업 종료 시점인 12월 말에 해 줄 것을 이달 초 시에 요청했다. 확정측량 지연과 기반시설의 부분 변경을 1단계 준공 승인 연기 사유로 들었다. 2단계는 사업지구 이외 서판교터널∼지구 내 두밀사거리 구간 도로 시설 등에 대한 준공 승인이다. 예정대로 올해 말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성남의뜰은 개발 이익금 추가 배당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 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했다. 성남시도 ‘행정절차 해지’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실상 준공 승인을 보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절차 ‘해지’는 현시점부터 향후 예정된 행정행위를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준공 승인은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입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장동에는 모두 5903가구가 공급되고 현재 30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라며 “전체 개발사업에 대한 준공 승인이 안 되면 토지에 대한 보존등기가 되지 않고 대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측은 도시개발 관련 전문변호사 3명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 성남시,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12월 말 사업 마무리 예정

    성남시, 대장동 준공승인 고심…12월 말 사업 마무리 예정

    경기 성남시는 특혜·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공사 완료 공고)을 놓고 고심 중이다. 경기도의 권고대로 부당이득 환수에 나서려면 준공 승인 연기를 해야 하는데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2014년 5월 30일 시작된 대장동 개발사업은 올해 12월 31일이 완료일이다.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1∼2단계로 나눠 준공 승인을 신청하려 했는데 이달 말로 예정된 1단계 사업지구 내 준공 승인을 2단계와 함께 사업 종료 시점인 12월 말에 해 줄 것을 이달 초 시에 요청했다. 성남의뜰은 확정측량 지연과 기반시설의 부분 변경을 1단계 승인 연기 사유로 들었다. 2단계는 사업지구 외 서판교터널∼지구 내 두밀사거리 구간의 도로 시설 등에 대한 준공 승인이다. 예정대로 올해 말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성남의뜰은 개발 이익금 추가 배당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청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자산 동결·보전, 개발이익 추가 배당 금지,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했다. 성남시도 TF를 구성하고 ‘행정절차 해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준공 승인이 해당한다. 행정절차 ‘해지’는 현시점부터 향후 예정된 행정행위를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준공 승인은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히 연계돼 시에서 섣불리 결정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에는 모두 5903가구가 공급되고 현재 30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대장동 민간사업자의 폭리가 국민적 공분을 사며 부당이득 환수 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준공 승인을 놓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도시개발과 관련한 전문변호사 3명을 확충하는 등 법률 자문 체계를 갖추고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 3.3억씩 빚 졌다

    [단독] 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 3.3억씩 빚 졌다

    분양대금 3.1조 중 1.2조 대출로 조달최근 분양한 곳 포함 땐 대출 규모 늘 듯화천대유 전체 수익 1조원 이상 추정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 개발업자의 과다한 이익이 논란이 된 성남 판교대장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이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평균 약 3억 3000여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금은 약 1조 2700억원에 달한다. 화천대유를 비롯한 성남의뜰이 대장지구에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1조원대 개발이익을 입주민의 빚으로 떠받치는 구조가 확인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남 대장지구 자금조달계획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분양보증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장지구 입주민(예정자 포함) 3833가구가 낸 분양대금은 약 3조 100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입주민들은 이 가운데 약 41%인 1조 2700억원가량을 금융기관 등에서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자금조달계획서에 밝혔다. 가구당 약 8억 810만원의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약 3억 3153만원씩 차입금을 마련한 셈이다. 최근 평당 분양가 3440만원으로 분양 마감한 ‘판교 SK VIEW 테라스’(B1블록) 292가구와 분양 예정인 ‘금강주택 펜테리움’(B2·3블록) 215가구, 공공분양 예정인 신혼희망타운(A10블록) 749가구 등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를 포함하면 대장지구 입주민의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2018년 12월 분양을 시작한 대장지구의 평당 분양가는 1998만~3440만원가량이다. 이는 같은 시기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 평당 분양가인 1820만원보다 훨씬 높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가 대장동에서 벌어들인 전체 수익은 대장동 프로젝트 사업자인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4000억원의 배당수익에 수의계약으로 받은 5개 블록에서 직접 시행까지 맡으면서 거둔 분양수익까지 합치면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1조원대 대장동 수익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막대한 개발이익의 배경에 원주민 토지 매입 시엔 공영개발이란 이유로 낮은 가격에 수용하고, 입주민 분양 시엔 민영개발을 내세워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의 허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 등이 고분양가로 폭리를 취하는 바람에 입주민들은 가구당 수억원에 달하는 빚을 더 지게 된 셈”이라면서 “특검 등을 통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은 3.3억원씩 빚 졌다

    [단독]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은 3.3억원씩 빚 졌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 개발업자의 과다한 이익이 논란이 된 성남 판교대장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이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평균 약 3억 3000여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금은 약 1조 2700억원에 달한다. 화천대유를 비롯한 성남의뜰이 대장지구에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1조원대 개발이익을 입주민의 빚으로 떠받치는 구조가 확인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남 대장지구 자금조달계획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분양보증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장지구 입주민(예정자 포함) 3833가구가 낸 분양대금은 약 3조 100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입주민들은 이 가운데 약 41%인 1조 2700억원가량을 금융기관 등에서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자금조달계획서에 밝혔다. 가구당 약 8억 810만원의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약 3억 3153만원씩 차입금을 마련한 셈이다. 차입금 세부 내역은 ▲금융기관 대출액 80.9% ▲임대보증금 등 13.4% ▲회사지원금·사채 등 1.8% ▲기타 차입금 3.9% 등이다.최근 평당 분양가 3440만원으로 분양 마감한 ‘판교 SK VIEW 테라스’(B1블록) 292가구와 분양 예정인 ‘금강주택 펜테리움’(B2·3블록) 215가구, 공공분양 예정인 신혼희망타운(A10블록) 749가구 등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를 포함하면 대장지구 입주민의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2018년 12월 분양을 시작한 대장지구의 평당 분양가는 1998만~3440만원가량이다. 이는 같은 시기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 평당 분양가인 1820만원보다 훨씬 높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가 대장동에서 벌어들인 전체 수익은 대장동 프로젝트 사업자인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4000억원의 배당수익에 수의계약으로 받은 5개 블록에서 직접 시행까지 맡으면서 거둔 분양수익까지 합치면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화천대유 김만배, 천화동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이 거둔 1조원대의 대장동 수익의 종잣돈이 부산저축은행의 부실 대출자금에서 나왔다”며 1조원대 대장동 수익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막대한 개발이익의 배경에 원주민 토지 매입 시엔 공영개발이란 이유로 낮은 가격에 수용하고, 입주민 분양 시엔 민영개발을 내세워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의 허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 등이 고분양가로 폭리를 취하는 바람에 입주민들은 가구당 수억원에 달하는 빚을 더 지게 된 셈”이라면서 “막대한 개발이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특검 등을 통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이재명과 온라인 설전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라”

    오세훈, 이재명과 온라인 설전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온라인 설전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발산 1·3·6단지 특별공급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 자료와 지난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광주역세권 A1 블록 공공주택’ 건설원가 공개 자료를 비교하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SH 자료는 달랑 8페이지에 설명 자료를 포함해 20페이지에 불과하지만 GH의 원가 공개 자료는 800페이지가 넘는다. 경기도가 공개하는 원가 공개 자료에는 공시원가계산서 합계, 총괄 집계표 뿐만 아니라 공종별 집계표 등 철근과 거푸집 하나까지 규격과 수량에 따라 재료비와 노무비가 상세히 공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지사가 분양가, 건설원가, 건축 공사비를 구분해서 글을 썼는지 궁금하다”며 “이 지사가 분양원가 공개라고 내놓은 800페이지에 달하는 내역서에는 건축공사비에 대한 내역만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들이 궁금한 것은 건축공사비가 아니고 최종적인 분양가가 어떻게 산정되었는지이며, 공공택지는 당연히 택지비를 포함한 분양가를 산정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은 공공의 탈을 쓰고 헐값으로 토지를 매입해서 초고가에 분양한 사업”이라며 “입주민들에게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게 마땅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지사 본인이 단군 이래 최고로 많이 환수했다고 주장하는 그 돈도 결국은 대장동 아파트를 원가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산 입주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 아니냐”며 “쓸데없이 건설사 설계내역서 같은 거 공개 자랑하지 마시고 당장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라”고 말했다.
  • 배달 오토바이 막아도 안 막아도… ‘욕받이’가 된 송도 아파트 경비원

    배달 오토바이 막아도 안 막아도… ‘욕받이’가 된 송도 아파트 경비원

    안전 이유로 지상 출입 제한에 갈등‘아들뻘’ 배달원들, 폭언·보복 경적입주민 민원까지… 새우 등 터진 격인천 송도국제신도시 아파트 입주민과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갈등 속에 아파트 경비원들이 욕설을 듣는 등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지난달인 9월 10일부터 A아파트의 오토바이 지상배달 금지 이후 일부 배달원들이 ‘아버지뻘’인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일부러 경적을 울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경비원 한모(60대)씨는 “아들뻘도 안되는 배달원들이 욕설을 하거나 보복성 경적을 울리는 일이 많다”면서 “입주자대표회의 지침에 따르는 우리가 무슨 잘못이 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 신모(60대)씨는 “젊은 배달원들이 조금 걷는 게 힘들다는 이유로 우리에게 화풀이를 한다”면서 “생각 같아서는 맞대응을 하고 싶지만, 또 ‘갑질’이라고 시위를 할까봐 그냥 참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배달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둘러싼 갈등 양상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일상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를 표방하며 지어진 신축 아파트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안전을 이유로 오토바이를 비롯한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일부 아파트 출입구에는 오토바이 통행 방지 시설물(볼라드)이 설치되는 등 지상 운행 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경비원들은 배달원과의 일상적 마찰이 불가피한 데다가 입주민 민원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며 경비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50대 경비원 김모씨는 “입주민과 배달원 간 의견이 충돌했을 때 경비원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마찰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면서 “양측이 만족하는 상황은 거의 없어 결국 경비원이 욕을 먹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주민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올댓송도’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빠르게 운행해 사고 위험이 크다”면서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지상 통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 사용자의 배우자나 4촌 이내 근로자, 직장 내 괴롭힘 땐 과태료 1000만원

    오는 14일부터 사용자나 사용자의 배우자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이 근로자를 괴롭히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를 물게 된다. 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경비원도 입주민의 폭언과 갑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6일 이런 내용의 근로기준법 시행령,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 등 4개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하는 사람의 범위를 사용자와 그 배우자, 4촌 이내 혈족과 인척으로 정했다. 지난 3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존 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은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없었다. 가해자가 직장 동료라면 사용주에게 신고해 조사·징계 절차를 거치면 되지만 가해 당사자가 사용자나 그 가족이라면 현실적으로 신고도, 해결도 어려웠다. 이에 사용자와 배우자, 사용자 친인척에 대한 과태료 규정을 별도로 신설했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14일부터는 사업주가 건강장해 보호 조치를 해야 할 대상이 ‘고객 등 제3자로부터 폭언 등을 당한 모든 근로자’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고객으로부터 폭언 등을 당한 고객 응대 근로자’로 대상이 한정돼 입주민으로부터 폭언·갑질 등을 당한 경비원 등은 보호하기가 어려웠다. 경비원이 입주자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면 사업주는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전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경비원도 콜센터 노동자처럼 보호받게 되는 것이다. 고용부는 “고객 등 제3자의 폭언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까지 보호 대상에 포함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를 최초로 받은 사용자는 노동관계 법령·인권 등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됐다.
  • 아파트 유리창 청소노동자 사망에 입주민 애도 물결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다가 추락해 숨진 20대 노동자를 향한 입주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이곳 아파트에서는 근로자 A(29)씨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한 모금운동이 진행됐다. 아파트 3개 동에 설치된 모금함에는 5일간 모두 654만원 상당의 모금액이 모였으며, 이날 입주민 일동 명의로 A씨 유족 측에 전달됐다. 특히 A씨에게 어린 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A씨를 애도하는 입주민들이 많아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며 “개인적으로 따로 후원에 나선 주민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48분쯤 49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유리창 청소작업 중 4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9개월서 한 달로 단축’ 시범사업 추진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9개월서 한 달로 단축’ 시범사업 추진

    경기도는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시 입주자가 해당 단지의 사업성을 한 달 만에 알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9개월 정도 걸리는 기존 사업과 달리 사업성 여부를 대략적이지만 1개월 만에 판단할 수 있어 입주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대상으로 고양 강선 12단지 두진아파트 등 7곳을 선정했다. 도의 기존 공공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사업은 정보 부족으로 리모델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을 위해 컨설팅 용역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계획 설계, 기본 설계, 사업성 분석 등 9개월간 3단계에 걸친 단지 맞춤형 컨설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이번 시범사업은 아주대학교 연구단이 구축한 ‘리모델링 공공컨설팅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통계 자료에 단지별 변수만 입력하는 방식이다. 기존 정밀 컨설팅과 달리 맞춤형 분석을 하기는 어렵지만 3~4주 만에 대략적인 사업성을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도는 연구단의 자문보고서에 추가 검토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번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대상 단지 7곳은 ▲고양 강선12단지 두진아파트 ▲부천 미리내마을롯데아파트 ▲성남 청솔마을5단지 공무원아파트 ▲수원 매탄 임광아파트 ▲안양 한가람 세경아파트 ▲군포 군포신환아파트 ▲김포 북변대우아파트 등이다.
  • 대형 건설사라고 믿었는데… 아파트 하자보수 판정 많았다

    대형 건설사라고 믿었는데… 아파트 하자보수 판정 많았다

    최근 4년간 건설사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보수판정을 많이 받은 상위 15개사 중 시공능력 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7곳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14위로 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4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2018~21년 건설사 하자보수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GS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가 하자보수 판정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가 설립된 뒤 건설사별 하자보수 판정 건수와 순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시공사 반발과 입주민 민원을 우려해 하자보수 판정 건수를 공개하지 않고, 신청 건수만 공개했다.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하자판정 상위 15개사를 보면 대방건설 438건, 계룡건설 398건, 대림산업 387건, HDC현대산업개발 351건, GS건설 341건, 대우건설 281건, SM상선 240건, 중흥토건 172건, 두산 158건, 중흥건설 134건, 현대건설 131건, 한양 126건, 롯데건설 115건, LH 97건, 포스코건설 81건으로 집계됐다.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 분쟁을 해결하는 기관으로, 판정 결과는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하자보수 관련 분쟁은 증가하는 추세다. 하자보수 신청 건수는 2017년 4089건에서 올해 8월까지 6119건으로 3년 반 만에 49.6% 증가했다. 연도별 시공능력 평가 상위 20개사의 공동주택 하자심사 판정 현황을 보면 2018년에는 HDC현대산업개발, 2019년 대림산업, 2020년 계룡건설, 2021년 대방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도입됐지만 핵심 요소인 시공 경험이나 기술 능력보다 자본금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 항목을 보면 경영평가액 38.6%, 실제평가액 38.1%, 기술평가액 16.4% 등 사실상 자본력에 좌우된다. 허 의원은 “하자보수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운용되고 있다”며 “아파트의 품질 향상, 하자 저감, 가격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 대림·현산·GS·대우·현대·롯데·포스코건설, 하자보수판정 상위 15위

    [단독] 대림·현산·GS·대우·현대·롯데·포스코건설, 하자보수판정 상위 15위

     최근 4년간 건설사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보수판정을 많이 받은 상위 15개사 중 시공능력 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7곳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14위로 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4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2018~21년 건설사 하자보수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GS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가 하자보수 판정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토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가 설립된 뒤 건설사별 하자보수 판정 건수와 순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시공사 반발과 입주민 민원을 우려해 하자보수 판정 건수를 공개하지 않고, 신청 건수만 공개했다.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하자판정 상위 15개사를 보면 대방건설 438건, 계룡건설 398건, 대림산업 387건, HDC현대산업개발 351건, GS건설 341건, 대우건설 281건, SM상선 240건, 중흥토건 172건, 두산 158건, 중흥건설 134건, 현대건설 131건, 한양 126건, 롯데건설 115건, LH 97건, 포스코건설 81건으로 집계됐다.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 분쟁을 해결하는 기관으로, 판정 결과는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하자보수 관련 분쟁은 증가하는 추세다. 하자보수 신청 건수는 2017년 4089건에서 올해 8월까지 6119건으로 3년 반 만에 49.6% 증가했다.  연도별 시공능력 평가 상위 20개사의 공동주택 하자심사 판정 현황을 보면 2018년에는 HDC현대산업개발, 2019년 대림산업, 2020년 계룡건설, 2021년 대방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도입됐지만 핵심 요소인 시공 경험이나 기술 능력보다 자본금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 항목을 보면 경영평가액 38.6%, 실제평가액 38.1%, 기술평가액 16.4% 등 사실상 자본력에 좌우된다. 비재무적 요소인 상생협력, 고용, 환경, 안전 등에 대한 평가 비중도 소폭 늘었지만 전체의 7%에도 못 미친다.  허 의원은 “하자보수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 시공능력 평가제도가 운용되고 있다”며 “아파트의 품질 향상, 하자 저감, 가격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아파트에 평화가 찾아왔다”…황제주차 민폐남, 결국 꼬리 내렸다

    “아파트에 평화가 찾아왔다”…황제주차 민폐남, 결국 꼬리 내렸다

    “좋은 이웃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결국 문앞마다 자필 사과문 주차선을 무시한 채 주차장 한 가운데 차를 세우거나 새벽 시간대에 크게 노래를 부르는 등 상식밖 행동을 해온 아파트 입주민이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진 지 나흘만이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포르쉐 민폐남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주차 자리가 늘 부족하고, 고성방가로 새벽에 잠 못 드는 등 힘든 환경 속에 살고 있었는데 나흘 전 제 글을 본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님들이 큰 도움을 주신 덕분에 글쓴이가 사과를 하고 아파트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쓴이는 “어제 민폐남이 사과문을 자필로 작성한 뒤 복사해 엘리베이터 1~5층 각 세대 문에 붙여놓았다”면서 사과문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과문에는 “00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자다. 저로 인해 손해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다”고 적혀 있다. 이어 자신이 수차례 음주 후 고성방가를 한 점, 오토바이와 차 등을 무분별하게 주차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했다. 끝으로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좋은 이웃 주민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가내에 평안하길 바란다”고 마무리된다.글쓴이는 “100% 모든 주민이 풀렸다고 볼 순 없고, 정말 반성을 하는지, 아니면 속으로는 x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겠다”면서도 “잘못했다는 태도의 사람한테 돌을 던질 정도로 모질게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거 같아 한번 믿어보고 용서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행실 지켜보도록 할 것”이라면서 “저희 아파트에 평화를 찾아주셔서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올렸다. 아파트서 고성방가·황제주차…“무개념 男 교육 좀” 앞서 지난달 29일 이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포르쉐 민폐남, 제발 참교육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새벽만 되면 고래고래 마이크를 들고 소리를 지른다. 경비 아저씨가 경고를 하면 더 크게 한다”며 “그래서 그냥 다들 참는 건지, 다들 한 번씩 싸우고 포기한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새벽 3시쯤 한 입주민이 크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글쓴이는 “경비아저씨가 (고성에 대해) 경고를 주면 더 크게 뭐라고 한다”면서 “오토바이도 아파트 입구 앞에 세워 휠체어나 유모차 등이 지나가지 못하게 했다. 경비아저씨가 지적하면 대각선 가로로 주차해 오토바이 3대 자리를 차지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 입주민은 주차비를 내지 않겠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아파트 주차장 한가운데에 차를 주차해 차들의 통행을 막아버리기도 했다.
  • “도어락 안 고쳐줘서”…아파트 경비원 자로 때린 주민 입건

    “도어락 안 고쳐줘서”…아파트 경비원 자로 때린 주민 입건

    아파트 현관 도어락을 고쳐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30㎝ 자로 때린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6일 낮 12시 45분쯤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 수리 문제로 경비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 당일 A씨는 종이로 감싼 30㎝ 자로 경비원 B씨의 얼굴과 뒤통수, 어깨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에 더해 머리에 상처를 입고 옆 동으로 피신하는 B씨를 뒤쫓아가 추가로 폭행하고, 인근에 있던 경비원 C씨까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한 아주머니가 종이 몽둥이로 사람 얼굴을 때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비원들이 도어락을 고쳐주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폭행 혐의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A씨가 아파트 주민이라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형법상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다.
  • 文 방문 동탄 견본 임대주택 9개월째 공실

    文 방문 동탄 견본 임대주택 9개월째 공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직접 찾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 행복주택이 9개월째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복주택은 문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각각 41㎡와 44㎡ 규모의 인테리어 공사에 4000만원을 들여 논란이 됐다. 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화성동탄 공공임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LH 사장이 다녀간 화성동탄 A4-1블록 공공임대 41A-1형과 44A형은 지난 24일 기준 여전히 미임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방문 이후 9개월째, 방문 이전 기간까지 포함하면 1년 6개월 이상 입주민이 없는 상태다. 해당 단지 전체로는 1640가구 가운데 49가구가 빈집이다. 문 대통령은 방문 당시 “신혼부부 중에 선호하는 사람이 많겠다”고 호평했지만 입주 희망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행복주택의 경우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화성동탄 A4-1 44형의 보증금은 최고 7200만원, 월 임대료는 27만원 수준이다. LH는 미분양을 소진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소득과 자산 기준을 완화하며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도 입주자를 받지 못했다. LH는 이와 관련해 “개인적인 선호도 차이로 구체적인 사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동탄은 최고 매매가가 15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대통령까지 다녀간 주택이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은 정부의 공공임대 정책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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