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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분야별 정부업무 심사 평가

    ◎「무노무임」 실현할 제도적 장치 필요/신공항 용지매입 등 차질로 일정 지연 상태/부동산값 안정에도 하반기 투기 요인 잠재/WTO관련 법령­제도정비 여론수렴 바람직/대북한 쌀지원 국민적 공감대 바탕 추진해야/비영어권지역 공직자 해외훈련 촉진책 미흡/학교운영위 학교장 자율적 경영권 침해 소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통일·외교·안보 ▲사회·문화 ▲행정 등 4개 분야의 1백68개 시책 및 사업 가운데 50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올 상반기 심사평가결과를 보고 했다.총리실이 분석한 분야별 사업추진상황 평가 및 향후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 ◇부동산실명제 추진(재정경제원)=미등기부동산에 대한 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 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또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 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 발생 및 실명화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미등기 부동산의 등기유예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실효성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재정경제원)=규제신설 및 규제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일단 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심사를 실시해 규제내용을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금융제도의 선진화 여건 조성(재정경제원)=신용정보관리제도 개선사업도 이 제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의 경영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령협의 및 입법예고 과정에서 법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 및 은행연합회·소비자보호원등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올 하반기 시행되는 직불카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참여금융기관간 작업반을 구성해 실제 제도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외환제도 개혁의 단계적 추진(재정경제원)=외환·자본 자유화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 및 국산 시설재 산업에도 개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소기업지원9대 시책」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등 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개혁조치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의 증대에 따라 통화·금리·환율등 관련정책을 적절히 운용해 나가고 건전재정기조의 확립과 물가 및 금리의 안정,임금의 안정등 경제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제반 시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WTO협정 이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마무리(재정경제원)=WTO상계·보조금협정등 WTO체제가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법령 및 제도정비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중립성과 수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관계부처간 이견으로 법 개정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낙농진흥법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법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차질없는 입법화가 유도되어야 한다.◇조달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달제도 개선(조달청)=소액외자구매절차 간소화조치는 시범실시를 통한 효과분석을 거치는 등 사전준비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구매단계를 21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함으로써 구매일수 감축 및 행정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과세기준 선진화와 해외과세 대응능력의 향상(국세청)=국내과세기준과 OECD과세기준의 비교 검토 및 연구작업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관행 변화와 과세자료 확보능력이 연계될 필요가 있다.◇수출입화물 유통체계 개선(관세청)=항공·해상화물 물류체계 개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이 27% 증가했으나 창고재고수준 및 김포통관비중은 감소함으로써 김포화물적체 해소에 기여했다.그러나 통과화물의 조업전용지대가 확보되지 못해 통과화물과 일반 수출입화물이 혼용 보관·관리됨으로써 밀수·마약등 위해물품이 반입될 우려가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과학기술처)=22개 출연연구기관에서 모두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9개 기관은 이사회 보고를 완료하는 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품목별 경쟁력 강화(농림수산부)=쌀 경쟁력 강화사업 가운데 경지정리분야는 추진과정에서 기준사업비가 낮아 수로붕괴와 물손실 과다등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중 투자가되고 있다.농기계 보조금은 행정·융자·지도기관이 관리 부족으로 일부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는데 농민의 의타심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자지원으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농수산 경영인력 육성(농림수산부)=농림수산 전문경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산하에 각각 농·임·수산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특화시킨 농업관련대학과 고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농업전문인력 육성정책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임도시설 확대(산림청)=임도노선 선정 때 산주의 동의를 사전에 받아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제거했다.◇어업기반시설 확충(수산청)=노후 어선 및 기관대체사업의 경우 사업자 선정을 시·군 농업발전심의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협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안정 지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운영되면 사업이 부실화되고 정부의 보조대상으로 전락할우려가 있으므로 대기업 제품도 포함시키는 등 백화점 운영 활성화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무역관련 제도·절차 개선(통상산업부)=네거티브방식 도입 이전에 수출승인면제대상을 확대한 조치는 무역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 98년도 전면 개편에 따른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양곡관리법 인삼사업법등 21개 수출입관련법의 정비 및 그 개선내용의 통합공고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산업표준 및 측정의 선진화 지원(공업진흥청)=교정검사기관의 확대,표준물질의 개발,인증 확대등은 당초 계획을 상회해 추진되고 있다.다만 KS규격의 국제규격 부합화 추진,신기술등 분야의 KS규격 확충등은 연말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특허청)=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대민특허정보 공급사업과 연계되어야 한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통신부)=사업의 총투자재원 45조원 가운데 43조원은 민간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민간기업등의 참여의지가 낮은 실정이므로대책이 필요하다.◇정보화종합대책 수립 및 관련제도 정비(정보통신부)=정보화 관련제도 정비 및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정보화 관련사업의 체계성과 실현가능성은 제고될 수 있으나 연관산업 발전에 관한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조 강화등 추진과정상의 부담은 오히려 증대되므로 원만한 조정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노동부)=노조 전임자에 대한 인건비를 대부분 기업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노조 전임자를 두는 것은 기업의 부담과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조합원간의 위화감 조성등 문제가 있다.노조 전임자 수 적정 조정 및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철저한 준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산업안전의 선진국수준 개선(노동부)=재해율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고 최근 일련의 중대 재해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원인 분석과 내실있는 대책 추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용안전종합대책 추진(노동부)=고용보험법 시행령등 하위 법규와 훈령·예규 및 고시등의 제정을완료함으로써 제도 실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예규·고시·지침등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끝낼 예정이었던 신공항 용지매입과 어업권 보상,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부동산가격의 안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반기에 실물경기 호전 지속과 지자체 본격 실시에 따른 지역 개발 활성화 및 96년 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실물투기 우려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을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철도수송력 확충(철도청)=전라선 직선화 개량사업등 4개 사업이 토지매수가격에 불만을 가진 토지소유자의 매수 불응으로 용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일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90년 말에 착공한 일산선은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 및 지장물 보상협의 지연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동계 콘크리트공사 중지등으로 사업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항만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체제 확립(해운항만청)=아산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어업권 보상대상 건수는 4천8백10건으로 6월 현재 2천5백90건의 보상은 완료되었으나 보상금액에 불만을 가진 어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통일·외교·안보◁ ◇대북 경수로 지원(통일원)=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화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대북경수로 지원도 우리 입장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미국·일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남북경협추진(통일원)=대북경협 진출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약속등 과당경쟁이 있었다.쌀지원은 동포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쌀지원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미흡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 미흡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외무부)=OECD 가입은 그 시기와 우리 여건에 대해 우려의 입장이 있으므로 가입협의와 관련해 가입요건 부담에 대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주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경우 불평등 조항에 대한 개정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친 뒤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총무처)=학위취득 훈련을 탈피하고 국제기구 연구기관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훈련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문행정가 양성·관리대책 마련(총무처)=현 전문인력 특채제도는 종전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세계화 추진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문호개방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국정홍보 강화(공보처)=세계화시책을 민간광고기법에 의거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계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재난발생 예방과 대응체제 구축(내무부)=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혁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중시해 우기에 발생하기 쉬운 붕괴·침수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지방의 세계화시책 추진(내무부)=국제교류재단의 기능 강화 및 자치단체의 국제통상능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정보수집과 시장개척등 통상협력사업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생침해사범 소탕(경찰청)=검문검색·방범순찰·출소조직폭력배등에 대한 동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법무부)=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성과도 있었으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인륜적 범죄와 공직 내부에 뿌리깊게 잔존한 건축·세무등의 치부형 부조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범죄피해 고발자·제보자·증인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사회·문화분야◁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교육부)=5·31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공인된 치맛바람 창구로 변질되거나 강제성 기부금 징수에 치중하는 등 학교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해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권 침해등의 우려가 있다.◇외국어 교육 강화(교육부)=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6천여명의 지도교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단기간에 양성 배치하기 어렵다.2000년까지 초·중등학교당 어학실 1개소씩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수대학 중점 육성(교육부)=학술연구조성비 지원사업에 있어 개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과제보다는 분야별 중점연구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문화체육부)=동남아·중국등 불건전 여행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국민생활체육의 확산(문화체육부)=시설물 관리·유지에 대한 지역주민 책임제 실시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이 요망된다.◇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문화체육부)=최근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약물에 대한 지식과 남용에 따른 폐해를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환경부)=4대강 수계별 오염실태를 매년 측정해 평가하고 있으나 측정자료를 토대로 한 개선대책 추진노력이 부족하다.◇폐기물 위생처리 체계확립 및 시설확충(환경부)=쓰레기종량제는 일부 학교·병원·관공서·기업등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쓰레기 다량 배출자의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미흡하다.◇국민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보건복지부)=응급정보전달 및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위해 129응급환자 정보센터와 119구급대의 구급차 또는 119지령실과의 무선통신망 구축등 유기적 연락망 구축이 시급하다.◇식품안전관리 강화(보건복지부)=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법적 근거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정무2장관실)=여성정책 주무부처의 자체적인 기본계획 없이 관계부처의 단위계획에 의거해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여성정책 종합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
  • 금융·부동산 실명제 현행대로/고위 당정회의

    ◎“단기적 불편감수 일관성 유지”/“새달 대규모 사면·복권 준비중”­안 법무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4대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지방선거 결과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민심수습과 국정운영 쇄신방안 등에 대해 3시간 남짓 논의했다. 이홍구 국무총리와 이춘구 민자당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광복 50주년에 즈음한 사면·복권 문제를 비롯,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후속조치,지방자치 조기정착방안 등에 대한 세부실천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개혁의 방법을 놓고 당정간에 의견이 맞서 논란을 벌인 끝에 개혁의 골격을 유지하는 테두리안에서 국민생활과 관련한 문제점을 시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사면·복권과 관련,『사면은 대통령이 통치차원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법무부는 준비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침은 김대통령이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김한규 총재 비서실장은 『건축법위반으로 벌금형을 받는 등 일상생활과 관련해 가벼운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의 전과사실을 없애줄 수 있도록 특별사면이 아닌 일반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자당의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개혁의 추진 방향과 관련,『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기조는 유지하되 문제점은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에 대한 일부 영세사업자들과 농민들의 오해 등 문제점을 해소하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단기적으로 불편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국민생활과 복지에 직결되는 실효성과 실리가 척도가 되는 개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것은 곧 예측가능한 개혁,국민이 폭넓게 동참하는 개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건축물 안전확보 대책과 관련,『삼풍사고를 계기로 노후·불량 공동주택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고 특별관리대상을 재조정하겠다』면서 『재건축이 필요하면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거주지 마련에 국민주택기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파트 설계도면 복사거부/시장상대 행정소송

    【부산=김정한 기자】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설계도면의 복사를 거부한 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경남 김해시 외동 한덕 한신아파트(6백76세대)입주민들은 17일 김해시장을 상대로 「행정정보 복사요구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부산고법에 제출,김해시가 지난해 10월 내린 한덕 한신아파트 사업승인 도면 및 관련서류 복사요청 거부처분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 광주/정치적 정서 바뀌고 있다

    ◎여 당원 신분 밝혀도 주민들 거부감 없어/독단적 정치 실망… 「김심」거부도 같은 맥락 80년대 이후 줄곧 야당의 정치 텃밭이던 광주가 변하고 있다.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정치생명에 자양분을 공급했고 5·18이란 비극을 체험했던 광주는 그동안 「무작정」 야당에 표를 몰아줘 왔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중선거구에서 소선거구로 바뀐 지난 88년 13대 총선 때 민주당(당시 평민당)은 광주에서 88.6%의 득표율을,민자당은 9.7%를 각각 기록했다.92년의 14대 총선과 대선에서도 76.4% 및 95.9%란 사상 초유의 엄청난 득표율을 올렸다. 그러나 4대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최근 무등건설 아파트 입주자 1천5백여명이 한꺼번에 민자당에 입당하는 등 광주 정가에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이같은 지역정서의 변화는 지난 8일 광주 구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자당 광주시장 후보추천 대회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김덕룡 민자당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할거주의 정치구도가 빚어낸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집권여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동환 전 광주시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광주는 이대론 안된다.무언가 달라져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3천5백여명의 당원들은 「김덕룡!김동환!」을 연호하며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다. 『지금은 민자당원이란 신분을 밝혀도 적대감을 갖고 대하는 주민은 없습니다.이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민자당 광주시 지부 조직부장 이정현씨(37)는 열기와 자신감에 찬 이번 대회의 분위기를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광주학생독립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무등건설 아파트 입주민과 학교버스 운전자 등 1천5백여명의 민자당 입당식 및 환영대회도 파문을 일으켰다. 민주당 광주시 지부 관계자는 갑작스런 대거 입당에 대해 『사유재산을 찾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했다. 6공 전반만 해도 이곳에서는 집권 여당을 내놓고 지지하는 행위가 용납되지 않았다.야당 일색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어느 개인이나 정당도 전체 유권자를 좌지우지하지 못한다. 조준성 피해입주민 공동대책위원장(35)은 『그동안 야당에 표를 던져왔으나 덕산그룹의 부도로 아파트 입주가 불투명해진 2천5백여 주민을 야당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했다.그러나 민자당은 이환의 지부장 등 모든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준 것이 고마워 집단으로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민주당 전남 도지사 후보 경선대회에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민 중앙대 김성훈 교수가 탈락한 사건도 같은 맥락이다. 80년 이후 군사정권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 일련의 정치적 변혁기를 겪으면서 「피해자」 입장에 선 야당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던 이곳 주민들의 정치의식 변화는 어쩌면 당연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민주당 일색의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이 보여준 그간의 독단적 정치 행태는 주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전남도 의원들은 주류와 비주류 싸움으로 4년의 임기를 마칠 때까지 현안인 도청이전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했고,광주시 의회 역시 이렇다 할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일부 기초의원들도 이권에 개입하거나 폭력과 수뢰 등 각종 추문에휩싸이는 등 일당 독주에 따른 폐해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이제는 정당보다 인물에 투표할 작정입니다』 한 시민의 말처럼 광주는 알게 모르게 변화하고 있다.
  • 지하철 공사경험 없는 회사가 시공/고질적인 하도급 난맥상

    ◎예정가의 77%에 낙찰… 출발부터 부실/수주회사 부도… 보증사서 공사 떠맡아 유례없는 참사가 발생한 대구 지하철 1호선은 월배∼안심을 잇는 2.6㎞로 지난 91년 착공,오는 96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월배 백조아파트∼경북기계공고 7백85m의 1­2공구로 총공사비 1백51억원에 우신종합건설(대표 강신택)이 공사를 맡아 7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구간은 91년 착공 때에는 경남의 창조건설이 1백51억원에 낙찰받아 공사를 벌여오다 지난해 8월 부도로 도산하면서 시공보증업체인 우신종건이 이를 승계,지난해 9월부터 대리시공을 해왔다. 창조건설이 낙찰받은 1백51억원의 공사비 규모는 조달청이 예정했던 공사비의 77.5%에 불과한 것으로 처음부터 부실공사나 시공업체의 경영압박이 예상됐다. 실제로 창조건설이 도산했고 우신종건도 이번 공사를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낙찰가가 너무 낮았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우신종건은 시공 보증업체여서 시공을 거부하게 되면 10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부담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공사를 떠맡아야 했다. 이같은 형편에도 우신종건은 이들 공사 구간에 대해 토목공사는 10억9천5백60만원의 공사비로 삼명건설(부산)에,방수공사는 6억6천9백57만원에 세일기업에,차수공사는 거벽건설(서울)에 재하청을 주었다. 가뜩이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공사비로 맡은 지하철 공사를 재하청 주는 악순환은 당초부터 공사비 절약을 위해 안전수칙을 무시한 무리한 공사로 이어져 대형사고가 크게 우려됐다. 실제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발생한 41건의 도시가스 관련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안전수칙을 무시한 공사로 비롯된 건수가 전체의 28%인 12건에 이르렀다. 즉 배관망이 깔려 있는 지역 근처에서 가스공사와 관련없는 다른 공사를 하면서 배관망을 건드려 가스가 새 폭발한 사고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대구 가스 폭발사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도시가스안전관리대책이나 굴착제도 운영지침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의문이지만 만일 지켜졌다면 이번 대형 참사는 건설업계의 무리한 낙찰과 여기서 또 재하청을 주는 악순환이 빚은 인재였다는 예단이 가능하다. ◎우신건설/68년 설립… 부실아파트 말썽도 대구 지하철공사가스폭발 사고 현장 시공업체인 우신종합건설(대표 강신택·54)은 지난해 조달청이 정한 도급 한도액이 3백15억9천3백만원으로 2백26위를 기록한 중소 건설업체이다. 자본금은 50억1천만원으로 건설업 면허와 함께 토건면허,전기·군납·주택건설 면허 등을 갖고 있다.회사 직원은 사무직 79명,기술직 36명,기능공 3명 등 모두 1백18명. 지난 68년 5월 서울에서 토건면허를 취득해 설립된뒤 지난 84년 2월 본사를 경남 창원시로 옮겼다. 경남지역에서의 도급순위는 지난해 15위로 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건실한 업체로 소문나 있다. 그러나 지난 92년 통영시 산양면 산양 일주도로 개설공사를 하면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건으로 현장소장,직원,관계 공무원 등 5명이 구속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또 창원∼진영간 국도 확장·포장공사를 하면서 현장소장이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입히고 잠적했고 창원 등지에 지은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 부산 「기우뚱」 도개공 아파트/옆동도 균열 발견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도개공아파트 입주민들은 19일 건물의 기울기현상이 확인된 108동 외에 인근 109동도 건물에 이상이 있다며 긴급구조안전진단을 요구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따르면 109동 옆 높이 10m의 옹벽 중간 이음부분에 최근 폭 2∼3㎝,길이 10㎝ 가량의 틈이 생기는 등 균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부산 도개공은 지난 18일 부산시와의 대책회의 석상에서 지난달 27일부터동삼 1단지내 9개동을 점검한 결과 108동 외에는 하자가 없다고 밝혔었다.
  • 부도 덕산아파트 입주예정자/비대위결성… 대책 부심

    【광주=최치봉 기자】 덕산그룹(회장 박성섭)의 부도로 아파트 입주민들과 하청업체들이 피해를 입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그룹 계열건설회사들이 시공중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1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 4가 무등건설 본사와 광주시 남구 주월동 덕산훼미리 모델하우스 등에 몰려가 이미 치른 중도금 반환을회사측에 요구하는 한편 임시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광주시 남구 주월동 덕산훼미리 1차 아파트 주민 1백여명도 이날 상오 10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채권단의 채권확보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토지에 대한 가압류처분정지가처분신청과 난방및 수전설비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 불법 홍보활동·향응 제공/30∼40명 내사//대구·경북

    ◎지방선거 사전운동 【대구=남윤호 기자】 4대 지방선거를 4개월남짓 앞두고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선물을 돌리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일삼아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9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가운데 각각 30∼40여명에 대해 구체적인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잡고 증거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자들은 연하장 및 현수막을 이용한 불법홍보활동을 벌이거나 가족이나 주변인물을 내세워 선물과 식사등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대구시 모구청장 후보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시립(45)대구시의원은 설 전후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명의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선물세트를 돌리다 물의가 일자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후보자에 의한 각종 금품제공과 관광알선 등의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상대 출마예상자에 대한 무고까지 나돌아 금권·타락선거의 재현이 우려되고 있다.
  • 세도가 세도 협박/횡령동료 돈 뜯어/대구공무원 둘 고발

    【대구·포항=남윤호·이동구기자】 내무부 특감반은 대구 동구청 전·현직 세무과 직원들이 취득세 1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19일 북구청 칠곡출장소직원 최선태(38·8급),동구청 세무과직원 박청규씨(38·7급)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감사반에 따르면 최씨는 동구청 세무과에 근무하던 92∼93년 사이 시민이 직접 납부한 취득세 4건 1천여만원을 횡령했으며 박씨는 지난 8월 화성명산타운 입주민이 낸 취득세 60만원을 은행수납인이 없는 가짜영수증을 끊어주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반은 특히 최씨는 93년12월 건축과 장모씨(33·7급)가 건물분 취득세 3백9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고 장씨를 협박,가산금을 포함해 5백만원을 받은뒤 이중 지난 9월 3백96만원만 입금하고 나머지 1백4만원을 착복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동구청에서의 세금횡령액은 2천2백여만원으로 늘어났다.
  • 불실아파트 대책 서두르라(사설)

    일산 삼호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엊그제 발생한 콘크리트기둥 파손사고의 원인은 결국 부실시공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정밀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실시한 외관조사로도 골재의 함량부족이 파손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진단이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신도시 부실시공 사실이 눈앞의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도대체 얼마나 시공이 부실했기에 멀쩡한 철근콘크리트 기둥이 허물어진단 말인가.이러고도 우리가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창피한 것은 둘째치고 언제 어디서 더 큰 사고가 일어날지 걱정이 앞선다. 이번 사고는 지하주차장 26개 기둥 가운데 하나에 국한됐고 현재로서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하니 불행중 다행이다.더욱이 사고가 난 곳이 지하주차장이니 망정이지 막상 아파트 자체가 그랬다면 어떻게 할뻔 했는가.이 아파트는 일산신도시 중 처음 지어진 시범단지에 있다.지은지 불과 2년3개월밖에 안됐다.그런데도 안전도가 이 정도라면 다른 신도시아파트의 안전도도 역시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아파트는많은 사람이 공동 거주하고 고층이라는 점에서 안전시공이 절대적이다.부실시공은 입주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와우아파트 붕괴 같은 엄청난 사고를 겪고도 부실시비는 한시도 끊이질 않았다. 부실시공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은 6공정부의 「주택 2백만호」건설이 한창일 때부터였다.당시의 주택건설은 너무 무리하게 추진됐다.심한 자재난 속에 씻지않은 바다 모래와 규격미달이나 녹슨 철근도 예사로 썼다.숙련공이 달려 미숙련공들에게까지 시공을 맡겼고 원가절감을 위해 공기를 마구 단축했다. 이번 사고는 신도시아파트의 안전도에 적색등이 켜진 것을 의미한다.정부는 이를 계기로 아파트 안전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바다 모래를 사용해 지은 신도시 아파트 1천1백79개동에 대한 안전진단뿐만 아니라 여타 아파트에 대해서도 전면 안전진단을 하기 바란다.그 결과 처벌할 것이 있으면 처벌하고 보수하거나 재시공할 것이 있으면 더 늦기전에 서둘러야할 것이다. 안전점검이나 보수는 시공회사가 앞장서서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부실시공 여부는 아무래도 시공회사가 더 잘 알것이다.당국의 조사 이전에 자신들이 지은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스스로 안전진단을 하고 그에 따른 보수도 철저히 해야할 것이다. 입주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아파트 값이 떨어진다고 부실을 감추려든다면 큰 잘못이다.차제에 입주민 스스로가 구조를 변경해 위험을 자초하는 일은 없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아파트 이제 제대로 지어야(사설)

    부실공사가 우리 사회의 고질중 하나가 된지는 오래다.그동안 부실공사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수없이 일어났어도 공사만 했다하면 으레 부실시비는 뒤따르고 있다.나중에야 어떻게 되든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에서 날림공사를 예사로 하고 있는 탓이다. 아파트 공사도 예외는 아니다.부실시비가 한시도 끊이는 법이 없다.아파트는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고층이라는 점에서 안전기술시공이 절대적인데도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큰 업체건 작은 업체건 마찬가지다.얼마전 건설부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1백가구 이상의 공동주택건설현장에서 77%가 부실시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실시공의 위험과 피해를 모를리 없을텐데 어째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개탄에 앞서 분노를 느끼게 하는 일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엊그제 부산지법이 아파트를 부실시공한 건설업체에 대해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것은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다.당초의 설계나 분양광고대로 집을 지어주지 않았다면 건설회사가 그에 따른 피해를 보상한다는 것은 마땅하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은 한마디로 부실공사에 따른 시공회사의 책임이 얼마나 높은가를 명확히 확인시켜 주는 것이었다.또한 시공회사가 기본설계 내용을 부당하게 변경함으로써 입게될 수요자의 피해를 적극 구제해 주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따라서 현재 전국적으로 소송이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인 재판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이 예상된다. 사실 지금까지 일부 선택품목(일명 옵션)과 다르게 시공된 것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예는 있었다.그러나 이번처럼 기본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 아파트에 대한 판결은 처음이다.게다가 법정하자보수 기간이 지났어도 입주자가 보수완료 동의를 하지 않으면 시공회사의 책임이 계속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앞으로 부실공사 추방의 촉진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아파트의 날림시공은 원래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는데 있다.필요한 양의 철근이나 시멘트를 쓰지않으니 자연 부실공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심지어는 면적표시가 분양면적과 전용면적으로 이원화되어있는 점을 악용해 분양평수를 속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자보수도 제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다.겉으로 보이는 곳만 눈가림식으로 보수하는데 그친다.입주민들은 전문지식이 없어 설계대로 시공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설혹 설계를 무시한채 시공한 것이 밝혀져도 차일피일 시간만 끌다 하자보수기간이 지나면 책임을 회피하기 일쑤다. 모든 공사가 그렇지만 아파트 역시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서는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이번처럼 입주민들의 자구노력도 필요하다.
  • 설계와 다른 부실아파트 배상판결/부산지법

    ◎하자보수기간 지나도 책임/“7백38가구에 18억원 지급”/곳곳 소송제기중… 영향클듯 【부산=김정한기자】 건설회사가 설계도면과 다르게 아파트를 시공했다면 하자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선택품목(옵션)과 달리 시공된 것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한 판결은 있었으나 설계도와 달리 시공된 아파트에 대한 배상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지법 제5민사부(재판장 임승순 부장판사)는 11일 부산 동래구 복천동 우성베스토피아 아파트주민들(7백38가구)이 시공회사인 (주)천일개발과 (주)로얄종합건설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회사들은 원고에게 17억9천2백여만원의 하자보수비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회사 등은 이 아파트가 완공된지 5년이 되어 주택건설촉진법등에 규정된 하자보수기간(3년)이 지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피고회사가 입주민들로부터 하자보수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하자보수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우성베스토피아 입주민들은 당초 ▲아파트외벽 줄눈 미시공 ▲내부 창문 창호지 방충망 미설치 ▲욕실천장 단열재 미시공등 공용부분 14곳과 전용면적 10곳등 모두 24곳에 대해 하자보수비 30억7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지난 5월 부산지법에 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중 공용부분 10곳과 전용면적 부문 5곳만 인정,하자보수비 17억9천2백여만원만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법조계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소송이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인 16곳의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 의원들/국감민원 쏟아져 “몸살”/「지역구 집단이기」 많아 진퇴양난

    ◎당사자 동시 제기에 “새우등” 비명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달 28일 건설위의 주택공사 감사장에서는 한때 작은 소동이 일었다.주공이 분양한 광주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대표 20여명이 상경,건물밖에서 「하자보상」「분양가 인하」등의 피켓을 들고 의원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같은날 노동환경위의 광주지방노동청 감사에서는 아세아자동차 근로자 10여명이 감사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또 지방 민간요양시설을 찾은 보사위 의원들은 『집에 보내달라』『가족을 찾아달라』고 매달리는 수용환자들 때문에 한동안 꼼짝을 못했다. 이렇듯 의원들은 일반인들이 직접 감사현장에 나타나 애로사항을 호소하거나 수감기관의 잘못을 성토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그러나 이는 의원들에게 직접 쇄도하는 민원이나 청탁사례에 비하면 미미한 것으로,국정감사가 임박하면 의원과 보좌진들이 애를 먹는 것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같은 민원의 처리다.민원가운데는 지역구 밖의 개인이나 집단이 제기하는 상임위 관련민원도 적지않지만 대부분은 유권자인 지역구민들의 민원이다.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반영노력의 흔적을 남겨야 하지만 개중에는 특혜성·집단이기성 민원도 적지않아 의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의원들은 한결같이 『지역구관련 민원은 거의 없다』고 부인하면서 언급을 꺼리지만 실제로는 이를 피하기 위해 아예 국정감사철이 되면 자리를 비우는 의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민원이 의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의정활약상을 과시할 수 있는 「큰 건수」가 이 속에 포함돼있을 때가 많은데다 지역주민의 민원해결은 곧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도 되기 때문이다. 공항이웃지역이 지역구인 김영배의원(민주·교통위)의 사무실에는 요즘 매일같이 공항관련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전에는 소음이 주였으나 최근들어서는 항공기에서 떨어지는 이물질이 추가됐다.김의원은 이들 민원을 반영시키기 위해 교통부및 공항관리공단과 수시협의,상당부분을 해소했고 안된 부분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해결되도록 질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원은 또한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이익집단,심지어 수감기관으로부터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대한건설협회가 협회의 희망사항을 예상질의답변서라는 이름으로 포장,건설위의 일부 여당의원들에게 팩시를 통해 배포했다가 「로비」의 눈총을 받은 것이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민주당 건설위의 J의원은 시화지구 인수인계를 둘러싼 두 이해당사자의 틈바구니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인계자인 수자원공사와 인수를 받는 시흥군이 똑같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서로 자기쪽에 유리한 일방논리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원길의원(상공자원위)은 이같은 수감기관이나 이해집단의 청탁성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질의를 마치기 전에는 절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있다.과거 보도자료를 미리 배포했더니 기업체등 관련당사자들이 끈질기게 달라붙어 못견디겠더라는 것이다.김의원은 또한 해당기관에 대한 감사자료도 아주 오래전에 요구,감사를 앞두고 펼쳐지는 수감기관측의 성가심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자당 김형오의원(교통위)은 아예 기업체관련이나특혜성·민원성 질의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민원접수의 선별기준으로 삼고있으나 판별이 쉽지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 아파트/주차장 의무면적 늘어난다/지금보다 27%… 분양가 인상요인

    ◎11월부터 시행/물낭비 막게 화장실 절수장치 의무화 앞으로 짓는 아파트에는 주차장 면적을 지금보다 평균 27% 더 넓혀야 한다.수돗물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나 생활편익 시설 등의 화장실에는 대·소변에 따라 수량을 조절하는 절수식 제품의 설치가 의무화 된다. 건설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경제장관 회의와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아파트의 주차장 의무면적은 서울의 전용면적 18평인 경우 현행 가구당 0.6대에서 0.8대로,25.7평은 1대에서 1.13대로,31평은 1.36대에서 1.58대로 강화된다. 전용면적 15평은 0.49대에서 0.66대로,22평은 0.85대에서 0.97대로,41평은 1.92대에서 1.97대로 늘어난다. 직할시와 수도권의 시 지역은 현행 평균 0.84대에서 1대로,다른 시와 수도권의 읍면지역은 0.72대에서 0.91대로,기타 지역은 0.62대에서 0.79대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주차장 면적은 지방도시가 현재보다 평균 29%,서울과 직할시 및 수도권의 시지역은평균 19%씩 각각 늘어난다.전국 평균은 27%이다.주차장 설치비 부담이 늘어나므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구당 50만원 정도 오르게 된다. 지하 주차장의 비율도 높여 수도권 시지역의 전용면적 25.7평이 넘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비율은 현행 3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강화하고,18∼25.7평은 30% 이상을 지하에 만들도록 했다. 준농림지역 등 도시계획 구역 이외의 지역에 짓는 아파트단지의 진입도로의 폭은 ▲3백가구 미만인 경우 6m 이상 ▲3백∼5백가구는 8m ▲5백∼1천가구는 12m ▲1천∼2천가구는 15m ▲2천가구 이상은 20m 이상을 각각 확보하도록 했다.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구매 및 생활시설 등의 용도구분을 폐지,생활편익시설로 통합해 입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업종을 선택하도록 했다.
  • (주)청구 김시학사장(태극기를 사랑합시다:7)

    ◎입주민에 국기7천여장 배포/방미때 개인회사 정문 성조기에 감명/신축아파트 베란다엔 꼭 게양대 설치 『지난 80년대초 미국 휴스턴시의 어느 개인회사를 방문했던 일로 기억됩니다.그 회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정문앞에 설치된 높이 30여m에 이르는 6개의 국기게양대마다 대형 성조기가 펄럭이는 장면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이것이 바로 미국인의 애국심이며 이 속에서 위대한 미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파트 건설업체로 입주민들에게 태극기 보급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주)청구 김시학사장(54). 그는 『당시 귀국후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의외로 국경일에조차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달지않는 가정이 많아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구는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80년대초부터 신축 아파트 베란다에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고 현관옆에는 국기보관함을 따로 만드는등 입주자들의 국기게양 유도에 남다른 정성을 쏟아오고 있다. 지난 8·15 광복절에도 신시가지인 분당·일산지역과 대구·경북지역청구아파트 입주자들에게 7천6백장의 태극기를 보급했다.또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기게양 작은실천,다져지는 나라사랑」이라는 전단 5만장을 제작,반상회등을 통해 배부하기도 했다. 청구는 오는 개천절 이전까지 5천여장의 태극기를 더 보급하는 것은 물론 점차 기존 청구아파트 입주자및 태극기가 없는 가정집에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청구의 남다른 태극기 보급운동에 힘입어 최근 입주를 마친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지산청구타운과 경산시 옥산청구타운에서는 지난 광복절 모든 가구가 태극기를 내걸어 인근 아파트지역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청구빌라에 사는 이주형씨(32·회사원)는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않고는 인근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청구아파트 입주민들은 태극기를 내거는 일에 아주 익숙해져 있다』며 『한 개인회사에서 이같은 국기사랑 정신을 갖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청구의 이같은 태극기 보급운동은 회사의 경영방침에서 우러나온 것으로주위에서는 지적한다. 청구에서는 요즘도 매일 상오 7시와 하오 6시에 어김없이 국기 게양식과 하강식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사장은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30∼50대 사이에서 최근 태극기에 대한 사랑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애국심이 없는 사회활동은 무의미하고 태극기를 사랑하지 않는 애국심이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위험” 노후건물 사용정지령/김 건설

    ◎“법에 명시… 불실시공땐 입찰제한”/공공공사 부실시공 29개업체 제재 정부는 앞으로 공사를 부실하게 한 업체에 벌점을 매겨 공공공사의 입찰참가를 제한키로 했다.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5개 지방국토관리청에 부실공사신고센터를 설치,부실시공과 관련한 민원처리와 해당업체에 대한 제재조치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낡거나 부실시공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아파트와 건물에 대해서는 사용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는 방안도 관련법에 담기로 했다. 김우석건설장관은 1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수도권의 신도시건설에 참여한 1백13개 업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공공공사의 입찰참가 사전심사시 벌점에 따라 일정비율을 감점함으로써 참가자격제한,국민주택기금 지원제한 등의 불이익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건설부는 1백억원이상인 대형공사의 참가자격을 심사할때 벌점이 높은 업체는 일정기간 수주를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김장관은 또 『각 지방국토관리청에 부실공사신고센터를 설치해 부실과 관련한 민원을 상담하고 조사해 시정하는일을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시·군 등의 부실공사점검행정 여부도 계속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신도시건설과 관련,견실한 시공과 입주민에 대한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3곳 영업정지·과징금 극동건설,롯데건설,코오롱건설,한신공영,한일개발,현대건설 등 29개 건설업체들이 정부나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한 공공 공사를 부실시공해 무더기로 제재조치를 받는다.이들 건설업체 가운데 부실 정도가 심한 신세기건설(주),(주)중원타워,신림종합건설(주) 등 3개 업체는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 감독공무원 51명은 징계,경고,주의 등의 문책을 받는다. 건설부는 지난 3월16일부터 4월2일까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3개 지방청과 한국토지개발공사 등 3개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 31곳을 특별감사,47건의 부실공사 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 분당/일산/산본/중동/새달 아파트,연립 1만8천가구 분양

    ◎신도시 보금자리 틀 마지막 기회/주공아파트 1만5천가구 포함/「수도권공급」 52개월만에 대단원… 집값안정 기여 분당·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주택 공급이 다음 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 89년 12월 집값 안정을 위해 분당 시범아파트를 첫 분양한지 4년4개월만이다. 지금까지 분양을 마친 아파트 및 연립주택은 26만2천5백47가구로 당초 계획했던 28만7백21가구의 93.5%이다.따라서 4월에 있을 1만8천1백74가구의 주택 분양이 신도시에 보금자리를 틀 마지막 기회이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임대주택 3천3백90가구와 연립주택 9백68가구 등 4천3백58가구,일산이 임대주택 1천1백12가구와 국민주택 규모(25.7평)이하의 아파트 8백13가구 등 2천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평촌은 이미 분양이 끝난 상태이며 산본은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4천6백27가구 등 5천5백55가구를,중동은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만 6천2백58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1만8천6백66가구는 사업 승인이 나 분양 절차만 남겨놓았으며 7천3백8가구는 사업승인을 거친뒤 4월중 분양한다.그동안 분당·일산·평촌은 토지개발공사가,산본은 주택공사가,중동은 부천시와 토개공·주공 등이 각각 맡아 신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분당은 총 5백95만4천여평의 부지에 연립 6천4백18가구,아파트 8만7천8백82가구 등 9만4천가구를 짓기로 했다.일산은 4백75만2천평에 연립 5천1백22가구·아파트 5만8천8가구 등 6만3천1백30가구,평촌은 1백55만평에 아파트만 4만1천4백1가구를 건설한다고 했다. 또 서울 남부의 전원도시 산본 1백27만평에는 아파트 4만1천4백11가구를,중동 1백65만평에는 아파트 4만4백79가구를 각각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분당은 95.4%인 8만9천6백42가구를 분양했고 일산은 97%인 6만1천1백27가구를 공급했다.평촌은 1백% 분양을 마쳤고 산본은 87%인 3만5천8백56가구를,중동은 85%인 3만4천2백21가구를 분양했다. 입주는 지난 연말 현재 분양된 26만2천5백47가구 중 47.6%인 12만5천1백가구이다.올 연말에는 70% 가까이 늘 예정이다. 4월 분양 주택 가운데 민간 업체가 짓는 것은 일산의 임대주택 1천1백가구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아파트 8백13가구,연립주택 78가구 등 2천3가구와 분당의 연립주택 9백68가구 뿐이다.나머지 1만5천2백3가구는 주공이 공급한다. 신도시 건설로 주택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나 지난 91년까지 수직 상승하던 집값이 92년 상반기부터 수그러들어 지난 해 서울 지역의 집값은 3% 정도 하락했다.그러나 주택 공급 자체에만 매달려 교통·의료·교육·유통시설 등 편의시설은 절대 부족해 도시로서의 기능은 갖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 50만여명 가운데 10%인 5만명이 신도시를 떠나 서울로 재역류하기도 했다.최근 국토개발연구원이 입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도시 실태에 따르면 교통은 62.4%,의료시설은 82.5%,시장 등 편의시설은 77.9%가 불만을 보여 도시보다 「베드타운」으로서의 기능이 높게 나타났다.(백문일 기자)
  • 직무·관행 내세운 기념품등 금지/선관위 제시「사전선거운동」판정기준

    ◎대민접촉는때 「선거관련 언동」 못하게/주민협조위한 연례 도­군정보고 허용 선관위가 30일 지방자치단체장등의 사전선거운동기준을 제시한 것은 단체장의 고유한 직무행위는 보장하되 이를 빙자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에는 엄격히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최근 정치권에 때 아닌 논란을 불러일으킨 단체장들의 사전선거운동시비를 조기에 불식하고 공명선거분위기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당연한 조치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관위는 이날 관행 또는 직무행위의 형식을 갖춘 행위라도 선거운동의 목적을 띤 것이라면 단속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이에 따라 대민접촉,통상적 직무행위를 하면서 선거운동과 관련된 언동을 하면 선관위의 추적을 받는다. 또 관행을 내세워 입후보예정자의 명의로 관내 다수의 주민에게 기념품등을 제공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구호적·보상적 성격의 금품제공이라도 입후보예정자나 단체장 명의로 지급하는 것은 기부행위 또는 사전선거운동으로 단속의 대상이 된다.이미 해오던 기부행위라도선거에 임박해서 갑자기 횟수,지급대상을 확대하면 역시 선관위의 조사대상이 된다. 한마디로 직무를 이용해 얼굴을 알리는 행위,「오이밭에서 신발끈 매는 행위」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선관위는 단체장뿐 아니라 국회의원·지방의원들에게도 같은 맥락의 기준을 제시했다. 선관위는 의원들이 의정보고회에서 선거에 관한 발언을 하거나 수건등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기부행위제한기간 전에 입후보예정자의 이름이 명기된 선물을 광범위하게 배포하는 행위등을 예로 들었다.▲어린이날·어버이날등에 다수의 어린이,노인들에게 금품을 기명으로 제공하는 행위 ▲평소에 안다니던 교회·사찰등에 입후보예정자의 이름으로 헌금하는 행위 ▲전입주민,생일·입학·졸업등 각종 기념일에 축전등 전보를 해당주민에게 띄우는 행위도 금지됐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날 마련한 엄격한 기준을 종전에 이루어진 단체장들의 금품제공행위에까지 소급적용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선관위가 최기선인천시장에게 경고조치를 내리고 박태권충남지사에게도 경징계를 검토하고있는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선관위는 최시장과 박지사가 각각 시정보고회에서 주민들에게 시계를 돌리거나 향우회에서 기념품을 제공한 것은 사전선거운동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지만 그 때까지 사전선거운동의 기준이 불명확했고 관례화된 행위라는 점등을 정상참작의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결론 역시 관행과 선거운동이라는 여야 정치권의 논란 사이에서 선관위가 또 다시 타협했다는 비난의 소지를 남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재건축 공동주택에 저리융자/불량주거지역 대상/가구당 1천8백만원

    정부는 입주민이 경제적 능력이 없어 재건축을 할 수 없는 노후·불량 공동주택지역을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일괄 지정하고 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1천5백만원 등 모두 1천8백만원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또 붕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너질 위험을 안고 있는 공동 주택에 대해 시장·군수가 재건축을 명령할 수 있는「재건축 명령제」와 「재건축 적립금제」를 도입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내년 중 주택건설촉진법과 공동주택관리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2일 건설부에 따르면 전국의 노후·불량 주택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낡아 붕괴될 가능성이 있어 특별 관리에 들어간 공동 주택 1천90동 3만5천67가구를 A,B,C등 3등급으로 나누고 붕괴의 위험도에 따라 재건축·구조 보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단독세대 영세민 2가구 합칠땐 영구임대주택 입주 자격

    법정 영세민이면서 영구 임대주택의 입주대상에서 제외됐던 1인 1가구의 단독세대도 2가구가 합치면 영구 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또 일제하의 종군위안부나 국가 및 지자체가 사업 시행자인 철거지역의 세입가구는 아파트에 당첨된 적이 있더라도 영세민 판정을 받으면 영구 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건설부는 11일 영세민 주거안정을 위해 「영구 임대주택 운영관리 지침」을 이같이 개정,오는 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입주민의 불편을 감안,입주 후 3개월 동안은 매주,그 이후에는 분기마다 1회이상 실시하던 입주자 실태조사를 입주후 6개월 동안은 매월 1회,그 이후는 매분기마다 1회씩으로 완화했다.또 영구임대주택 기본 거주기간인 2년만 넘으면 입주자가 원할때 퇴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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