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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검은 돈’ 세탁처, 마카오서 동남아시아로 이동 중”

    “中 ‘검은 돈’ 세탁처, 마카오서 동남아시아로 이동 중”

    중국 정부의 외화 관리·감독 강화로 슈퍼리치들의 ‘검은 돈’이 마카오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들로 이동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아시아 도박 수도’ 마카오의 경제를 떠받드는 카지노 산업이 중국 당국의 반부패 단속으로 붕괴돼 ‘정킷방’ 업자들이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규제가 느슨한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킷은 업자가 카지노와 계약을 맺고 도박 테이블을 빌려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카지노 업체와 정킷방 업자는 각각 백화점과 입점업체에 비유된다. 업자는 자가용 항공기와 호텔 스위트룸, 현찰 등을 제공해 중국의 VIP 고객을 마카오로 데려온다. 마카오 주요 카지노 운영업체 6곳의 도박 수입 680억 달러(약 80조 9000억원) 가운데 30~40%가 정킷 운영사가 데려오는 VIP 고객에게서 나온다. 정킷방 업자가 없으면 마카오 카지노는 도박 수입이 30% 이상 감소하고, 수익도 10%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망한다. 중국 본토에서는 도박이 금지돼 있다보니 부자들은 종종 마카오로 원정 도박을 나온다. 그런데 이들 상당수는 ‘돈세탁’을 위해 정킷방을 찾는다. 도박으로 돈을 잃은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정킷방 업자를 통해 해외로 돈을 빼돌리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 언제라도 자신의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에 자산 일부를 서구세계에 숨겨 두려는 의도다. 중국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정킷방과의 전쟁’에 나섰다. 2021년 마카오특별행정자치구는 도박산업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선언했다. 세수 감수를 각오하고 카지노에서 정킷방을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마카오가 막히자 중국 슈퍼리치들이 가장 먼저 찾은 대안처는 싱가포르였다. 주로 ‘패밀리오피스’ 설립을 위해 자금을 이동했다. 패밀리오피스는 거부들이 자산 증식을 위해 만든 자산운용사를 말한다. 그러나 현재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허브’ 지위를 굳히고자 ‘검은 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범죄에 연루된 돈까지 맡아서는 안 된다는 서구세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싱가포르는 다수 중국계 지하자금을 적발해 사법처리했다. 그래서 이들이 몰리는 곳은 금융 규제가 취약한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이라고 SCMP는 지적했다.
  • 이마트 광주점 ‘고객체험형 리뉴얼’ 재도약

    이마트 광주점 ‘고객체험형 리뉴얼’ 재도약

    이마트 광주점이 ‘체험 중심의 리뉴얼’을 통해 재도약 준비를 마쳤다. 이마트가 최근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공간’ 구성을 목표로 기존 점포 리뉴얼을 진행 중인 가운데 광주점도 대변신으로 제2도약을 노리고 있다. 광주점 리뉴얼은 고객들이 체험하기 편리하고 트렌디하면서 가성비를 함께 충족시킬 테넌트(입점업체)를 신규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650평 규모였던 비식품매장을 775평 축소해 875평 매장으로 재편하고 다이소, 올리브영, 슈즈 멀티샵 등 신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마트의 강점인 식품 직영매장은 프리미엄 품종 확대 등 운영 상품을 더욱 다양화하고 고객 관점의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을 강화했다. 생활용품 균일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소’는 최근 340여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가정의달을 맞아 ‘선물’을 콘셉트로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고 가성비도 높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였다. 더불어 헬스&뷰티 전문점인 ‘올리브영’도 60평 규모로 5월 10일 입점한다. 올리브영은 1999년에 처음 런칭 이후 현재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점 개장에 맞춰 국내외 브랜드 화장품과 다양한 잡화를 선보인다. 또한 기존 완구매장에 레고존과 게임존을 신설해 고객 체험을 극대화했다. 기존에는 상품 판매용 공간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체험존을 만듦으로써 머무르고 싶은 공간과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정미 이마트 라이프스타일 팀장은 “이마트 광주점에 다이소, 올리브영 등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집중해 고객들이 쇼핑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넌트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신라면 이어 햇반·비비고도 ‘알리’에… 유통가 초저가 경쟁

    신라면 이어 햇반·비비고도 ‘알리’에… 유통가 초저가 경쟁

    초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강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쿠팡과 갈등을 빚고 거래를 중단 중인 국내 1위 식품업체 CJ제일제당과의 협력에 나서는 한편 그동안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신선식품으로까지 영토를 넓히면서 국내 유통 온·오프라인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0일 “지난 7일부터 알리에서 햇반, 비비고 만두, 비비고 김치, 스팸, 사골곰탕 등 54개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비고 사골곰탕(500g) 18개가 1만 4760원으로 CJ제일제당이 자체 운영하는 CJ더마켓(1만 7901원)보다 3000원가량 저렴하다. 2022년 11월부터 납품 단가 문제로 햇반 등 주요 제품의 쿠팡 로켓배송을 중단한 CJ제일제당이 새 유통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삼양식품·풀무원도 입점 검토 CJ제일제당 관계자는“제조업체가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사업 성장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쿠팡과의 문제는 달라진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선봉에 나서면서 동원F&B, 대상, 삼양식품, 풀무원 등 국내 다른 식품 업체들도 알리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코카콜라) 등은 입점한 상태다. ●알리 앱 사용자 수 쿠팡 이어 국내 2위 업체들이 알리와 손을 잡는 것은 쿠팡보다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브랜드 상품만 따로 모아 판매하는 ‘K베뉴’ 채널을 운영 중인 알리는 이달까지 입점업체 수수료 면제 혜택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토를 넓혀 가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알리 앱 사용자 수는 지난달 818만명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 2위로 급부상하며 1위인 쿠팡(3010만명)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알리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딸기, 대저토마토, 육회 등 신선식품까지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형마트들도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월 단위 ‘가격 파격’ 행사를 도입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먹거리 등 50여개 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부터 식품과 비식품을 총괄하던 상품본부를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본부로 일원화했으며 홈플러스는 상품1부문 산하 신선식품본부에 있던 신선식품MD팀을 부문장 직속으로 바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가 어느 순간 출혈경쟁을 멈추면 가격 차이가 없어진다”면서 “결국에는 누가 지속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플랫폼법 명분 쌓는 공정위… 구글·메타·알리 ‘전자상거래 반칙’ 조준[뉴스 분석]

    플랫폼법 명분 쌓는 공정위… 구글·메타·알리 ‘전자상거래 반칙’ 조준[뉴스 분석]

    공정거래위원회가 디지털 광고 시장 독점력을 남용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구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고 국내 시장을 폭격 중인 알리익스프레스도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 행보를 두고 지난달 업계 반발에 밀려 무기한 연기했던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추진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플랫폼법 재추진의 명분이 살려면 네이버, 카카오, 쿠팡 같은 국내 플랫폼뿐 아니라 글로벌 공룡들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구글이 온라인·동영상 광고시장의 지배력을 남용해 불공정 행위를 벌였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구글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업체의 진입을 막거나 자사 광고 플랫폼 이용을 강제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구글의 사업 방식은 이미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메타가 소셜미디어(SNS) 마켓인 ‘페북 마켓’, ‘인스타 마켓’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먹튀’ 등에 손을 놓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를 중개하는 사업자는 판매자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분쟁 해결 창구를 갖춰야 하는데 메타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플랫폼법 논란 당시 국내 업계에선 정부가 글로벌 공룡의 매출자료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사전규제’를 할 수 없고 결국 토종 기업만 역차별을 당할 것이란 논리를 폈다. 공정위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칼을 빼 든 시점도 주목할 만하다. 공정위는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는데도 알리가 입점업체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소비자의 불만·분쟁 대응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알리 등의 혐의는 플랫폼의 관리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구글처럼 플랫폼 자체의 반칙 행위와는 결이 다르다. 다만 공정위가 알리·테무 등을 겨냥한 배경에는 플랫폼법 입법에 따른 반사 이익이 중국에 돌아갈 것이란 미국 측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국의 새 플랫폼 규제가 마련되면 중국 기업들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정위는 최근 플랫폼법 입법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기정 위원장은 지난 7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나 “스타트업·소상공인·소비자 부담을 야기하는 플랫폼의 독과점 폐해를 효과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대형마트 노동자 “의무휴업 평일 전환 중단해야”

    부산 대형마트 노동자 “의무휴업 평일 전환 중단해야”

    부산시와 지역 16개 자치 구·군이 현재 둘째, 넷째 일요일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려고 하면서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주말 휴식권이 침해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마트산업노조 부산본부 조합원들은 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면 침체한 경제가 살아날 것처럼 말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뒤로 유통 소매업 상당수가 폐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부산시와 16개 기초자치단체는 지역 상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평일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구와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등 5개 구는 오는 5월 중, 나머지 11개 구·군은 오는 7월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 2월까지 대형마트 6곳이 폐점한 상황이다. 하지만 노조는 대형마트 6곳이 폐점한 것은 매출 부진 때문만이 아니라 영업 실적이 좋지만, 현금 마련을 위해 매각한 경우도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의무휴업을 평일로 변경하면 대형마트 직영 노동자, 협력·입점업체 노동자 대부분이 일요일 휴식을 포기해야 한다. 관련법은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려면 이해 당사자와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정하고 있는데, 이해당사자 중 하나인 마트 노동자의 의견은 묻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노동자 위원을 선임하고 현행 의무 휴업일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원들을 기자회견을 마치고 부산시청 민원실에 의무휴업 평일 변경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려다 건물 출입을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쓰러져 머리, 허리 등을 다치는 바람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노조는 앞으로 의무휴업일의 평일 변경을 막기 위한 1인 시위와 집회,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공정위, 中 쇼핑 플랫폼 ‘알리’에 칼 뺐다

    공정위, 中 쇼핑 플랫폼 ‘알리’에 칼 뺐다

    초저가와 무료배송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습 중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조사에 나섰다. 배송 오류, 환불 지연에 따른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자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6일 공정위 조사관들이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현장조사를 나가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으로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과장광고나 허위광고를 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자상거래법상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은 입점업체의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설비를 갖춰야 한다. 또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465건으로 2022년 93건보다 5배로 늘었다. 배송 지연과 오배송, 상품 누락, 배송 중 분실 등 계약불이행이 226건으로 전체 불만 접수의 49%를 차지했다. 계약 해지 후 환불 거부 143건(31%), 가품 및 제품 불량·파손 등 품질 불만 82건(18%) 순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접수 건만 212건으로 날이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의 가품(‘짝퉁’) 판매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당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가품 유통과 관련해 특허청, 관세청 등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공정거래법상 불공정 행위의 관점에서도 조사를 검토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임시중지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알리·테무 등 中이커머스 공세… 기 못 펴는 주가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국계 쇼핑몰과 가격 경쟁 불리심야작업 ‘과로’ 노동 이슈도 문제쿠팡Inc, 공모가 대비 60% 하락 눈부신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경쟁자가 부상하면서 수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용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빈번해진 노동계와의 갈등도 쿠팡의 당면 과제로 꼽힌다.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 ‘쿠팡Inc’의 주가는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3년간 줄곧 내리막길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쿠팡Inc의 종가는 주당 15.07달러로 공모가인 35달러보다 약 60% 떨어졌다. 상장 당일 주당 최고가가 6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주가는 2022년 5월 10달러 밑으로 주저앉은 후 지금까지 2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주식 시장의 평가가 박한 것은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쿠팡 실적 발표 후 “수익성이 하락하며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계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이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쿠팡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산품의 경우 중국 물건을 떼 오는 입점업체들이 대부분인 만큼 중국계 쇼핑몰의 가격 경쟁력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직고용 직원 수가 6만 8000여명에 달해 노동 이슈가 잦은 것도 리스크로 꼽힌다. 노동계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위한 심야 시간대 작업이 잦아 과로사 위험이 높은 데다 물류센터 작업 환경이 폭염·한파 등에 취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쿠팡 물건을 새벽 배송하던 전문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노동계에서 ‘과로사’라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쿠팡은 자사 사업장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쿠팡에서 발생한 산재·질병 사망 사건은 1건으로 2020년 대구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근무 중 사망한 노동자 A씨가 유일하다. 쿠팡은 노동·규제 등의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대표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하기도 했다.
  • 공정위 “플랫폼법, 역차별 없다”… 업계 “혁신 가로막는 중복규제”

    공정위 “플랫폼법, 역차별 없다”… 업계 “혁신 가로막는 중복규제”

    독과점 플랫폼 기업의 반칙 행위를 막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가칭) 제정에 대한 재계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 초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고 4가지 반칙 행위(멀티호밍 제한·최혜 대우·자사 우대·끼워팔기)를 엄단하는 내용을 담은 플랫폼법에 대해 공정위는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업계에선 혁신을 가로막고 경영을 옥죄는 ‘악법’이자 ‘중복 규제’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법 제정이 늦어지면 공정위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플랫폼법 제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최대 쟁점은 플랫폼법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만 규율하는 ‘역차별법’이 될 것이란 대목이다. 구글·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에는 현실적으로 규제의 손길이 닿기 어렵다는 논리다. 공정위는 “플랫폼법은 국내외 사업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면서 “주소지가 국외인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도 법 집행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다수의 집행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구글, 알리바바 등은 매출,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기업 가치 등을 국내에 명확하게 공시하지 않는다”며 “공정위가 알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국내 사업자는 특별법을 만들어 규제하고 해외 사업자는 기존 법으로 다루겠다는 얘기”라며 “국내 기업을 역차별하겠다고 못박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플랫폼법이 관련 산업과 기업을 옥죄는 규제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공정위는 “대형 플랫폼이 저지르는 최소한의 반칙 행위만 규율하는 법으로, 민생을 보호하고 스타트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해 산업 생태계가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부의 자율 규제 기조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율 규제는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갑을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고, 플랫폼법은 플랫폼과 플랫폼 간 독과점 해소를 위한 것으로 엄연히 구분되기 때문에 혼동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통상 이슈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는 “유럽연합(EU) 등 이미 플랫폼법을 도입한 나라가 많지만 통상 이슈가 제기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히 협의해 미국과의 통상 마찰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찾아 일부 회원사를 상대로 플랫폼법 입법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글·애플·메타 등 ‘지배적 사업자’ 지정이 유력한 플랫폼 측은 모두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이들은 공정위의 플랫폼법 입법에 강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하는 기업은 플랫폼이 아닌 퀄컴(반도체 제조사), 유니퀘스트(반도체 솔루션 기업)와 국내 월간 사용자가 17만명에 불과한 데이팅앱 매치닷컴 등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 “영남권 문의 증가…작심 스터디카페로 상가주, 건물주 ‘다점포’ 창업”

    “영남권 문의 증가…작심 스터디카페로 상가주, 건물주 ‘다점포’ 창업”

    최근 영남권에서 작심 스터디카페 창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가주, 건물주의 ‘1인 다점포’ 창업으로 작심의 브랜드 경쟁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작심 스터디카페의 영남권 ‘1인 다점포’ 창업 사례의 대표적인 지점으로는 부산 초읍점이 있다. 부산 초읍점은 공유 오피스와 스터디 공간이 결합된 더 작심 지점으로 동일한 창업자가 기존 보유 상가에 작심을 창업한 후 추가로 상가를 매입해 더 작심 지점을 추가 창업한 사례로 영남권 ‘1인 다점포’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작심의 프리미엄 시설과 공간 경쟁력은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높은 공간 활용도, 안마의자, 스타일러, 전자칠판 등이 구비된 시설과 공간의 경쟁력으로 상가주, 건물주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상가주, 건물주는 공실 리스크와 유치 상가의 임대 수익, 주변 상권에서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건물 내 테넌트(입점업체)를 선택하기 때문에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차별성, 입점 시 건물 가치 상승 여부 등이 중요하게 작용된다. 이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작심의 영향력에 대한 상가주, 건물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관계자는 “작심은 100평(330㎡) 이상의 대형 평수로 입점하면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차별성 있는 프리미엄 시설을 갖추며 공간 구성을 하기 때문에 꼬마빌딩, 신축 건물의 입점처를 찾는 상가주, 건물주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창업을 하는 브랜드”라며 “꼬마빌딩 통 입점, 메인 도로에 위치, 건물의 1층에 입점, 200평(660㎡) 이상의 대형 평수로 출점해 개인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 시행사로부터의 창업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작심 스터디카페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들을 일제히 쏟아냈다. 최근 일부 플랫폼 사업자와 입주업체의 거래관행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정부가 규제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와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6개 기업은 간담회에서 도입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쿠팡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금 정산 전이라도 입점업체가 체크카드로 재료 구입비 등을 결제하면 판매대금을 먼저 정산·입금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배달 종사자 특화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하고 소상공인에게 고객 통계 분석 기능을 이달 중 제공한다. 당근은 불법·위해 중고 상품 유통을 막고자 경찰복이나 리콜 제품 등 거래금지 품목의 사전 알람을 도입하는 자율 규제를 강화한다. 개인 거래 분쟁 해결을 위해 이달 내 분쟁조정센터를 출범시킨다.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동결 또는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선물하기’ 정산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지인 사칭 피해 방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기능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카톡이지’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수수료 개편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불법·가짜상품 판매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원치 않는 물품·서비스 구매를 유도하는 눈속임 설계(다크 패턴)와 허위 후기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한다.
  • ‘갑질’ 비판 쏟아진 플랫폼·대기업… 출석 회피로 동행명령장 발부도 [오늘의 국감]

    ‘갑질’ 비판 쏟아진 플랫폼·대기업… 출석 회피로 동행명령장 발부도 [오늘의 국감]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기업과 플랫폼기업이 소상공인·가맹점주 등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호출됐는데, 일부는 출석을 회피해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등 기업인들이 출석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정 회장에게 하도급 대금·지연이자 미지급과 관련해 “왜 공정위에서 수차례 시정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이런 위법 행위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정 회장은 “하도급 관련해서 시정조치는 다 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곽 대표는 일방 가맹 계약 종료 통보로, 이 대표는 물품 공급 가격 부풀리기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구 대표는 보복성 대리점 계약 해지와 관련한 질의에 “보복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해외 직구(직접 구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국회의원 배지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를 상대로 ‘짝퉁’ 상품 판매 실태를 지적했다.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는 가맹 계약 일방 해지 등과 관련한 지적을 받으며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불출석하면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이기영 떡참 대표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가맹점주들과 수수료·재료비 갈등을 빚고 있는 이동형 비케이알(버거킹)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버거킹을 운영하는 사모펀드가 기업 가치를 부풀려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사모펀드의 과도한 이익 추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통플랫폼 쿠팡도 수차례 언급됐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대금 정산 지연 등을 지적하며 “자율 규제 체제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항의할 수 없다. ‘갑’ 얘기를 들어야 한다. 불만을 얘기하면 입점업체에 불이익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 뒤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법적 규율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다.
  • EU ‘빅테크 규제법’ 삼성만 제외됐다

    EU ‘빅테크 규제법’ 삼성만 제외됐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애플,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등 6개 업체가 내년부터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우월적 시장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규제’를 받는다. 의무 불이행 시 전체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복적인 위반이 확인되면 과징금이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새로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에 의해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의미하는 ‘게이트키퍼’ 기업 6곳을 확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7월 자진신고했던 7개 글로벌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 중 삼성전자만 제외됐다. 이들이 제공하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앱스토어, 운영체제(OS) 등 총 22개 주요 서비스가 규제 대상이다. EU 관계자는 게이트키퍼에 대해 “다수의 사용자를 입점업체 등 다수의 사업자와 장기간에 걸쳐 연결하며 지배적 중개자 지위를 인정받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플랫폼의 EU 활성 사용자가 최소 월 4500만명이고 지난 3개 회계연도 매출액 75억 유로(약 10조 7000억원), 시가총액 750억 유로(약 107조 1000억원) 이상인 경우다. 이런 기준에 들어가지 않아도 플랫폼이 시장에서 확고하고 지속성 있는 지위로 판단되면 지정할 수 있다. 최종 명단에서 빠진 삼성의 경우 갤럭시 휴대전화에 탑재된 삼성 웹브라우저 서비스를 이유로 EU에 정량적 요건을 충족한다고 신고한 바 있다. EU, 내년 3월부터 빅테크 규제“요건 안 된다는 정당한 논거 제시”6곳 자사 서비스 끼워팔기 금지삼성 “사업전략 영향 없다” 반색 EU는 삼성 측에서 시장지배력 남용 우려가 있는 게이트키퍼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과 관련한 ‘충분히 정당한 논거’를 제공해 최종 제외했다고 밝혔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 획득한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사업에 활용하는 게 엄격히 금지되며 반드시 이용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구글이나 애플의 경우 기존에 자사 앱스토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상호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해당 기업에는 이날부터 6개월간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내년 3월부터 본격 규제를 받게 된다. 아울러 ‘조직적인 침해’로 간주되는 경우 사업부문 일부를 의무적으로 매각하도록 하는 등 더 강력한 제재도 가할 수 있다고 EU 집행위는 예고했다. 삼성은 EU의 결정에 대해 “사업 전략엔 영향이 없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최대 경쟁자인 애플이 규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삼성에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관측된다. EU의 규제안 취지가 플랫폼 사업자들의 역내 시장지배력을 제어하겠다는 것이라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는 거리가 있다. 다만 갤럭시 스마트폰엔 인터넷 브라우저인 ‘삼성인터넷’이 탑재돼 있다. 이에 EU 역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규모가 신고대상 기준에 포함됐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인터넷은 플랫폼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하드웨어 제조사로 판단해 제외한 것 같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봐야 알겠지만, 애플에 대한 규제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불공정거래 조사 대상서 빠진 올리브영

    불공정거래 조사 대상서 빠진 올리브영

    최근 납품업체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CJ올리브영이 올해 실시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실태조사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로 하여금 경쟁사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이미 인지하고 조사를 마쳤음에도, 전반적인 유통분야 실태조사에 CJ올리브영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조사의 형평성은 물론 실효성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정위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의 34개 유통 브랜드와 7000개 납품·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유통 거래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점유율 71.3%(올해 1분기, 점포수 기준)로 압도적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은 실태조사에서 제외됐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시 유통영업 형태(업태)를 백화점, 대형마트·SSM,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아울렛·복합몰, T커머스 등 7개로 분류하고 각 업태에서 상위 유통 브랜드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그런데 CJ올리브영은 H&B라는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유통업체라 7개 업태 중 하나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큰 업태를 골라서 각 업태별 대형 사업자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를 강요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CJ올리브영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해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납품업체 갑질’ 논란 올리브영, 공정위 실태조사에선 빠졌다

    ‘납품업체 갑질’ 논란 올리브영, 공정위 실태조사에선 빠졌다

    최근 납품업체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CJ올리브영이 올해 실시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실태조사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로 하여금 경쟁사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이미 인지하고 조사를 마쳤음에도, 전반적인 유통분야 실태조사에 CJ올리브영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조사의 형평성은 물론 실효성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정위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의 34개 유통 브랜드와 7000개 납품·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유통 거래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공정위는 매년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며 조사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의 법 위반 행위가 드러나면 직권조사 계획에 반영한다. 하지만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점유율 71.3%(올해 1분기, 점포수 기준)로 압도적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은 실태조사에서 제외됐다. 공정위는 실태조사 시 유통영업 형태(업태)를 백화점, 대형마트·SSM,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아울렛·복합몰, T커머스 등 7개로 분류하고 각 업태에서 상위 유통 브랜드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그런데 CJ올리브영은 H&B라는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유통업체라 7개 업태 중 하나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큰 업태를 골라서 각 업태별 대형 사업자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를 강요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CJ올리브영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해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CJ올리브영이 랄라블라, 롭스 등 경쟁 H&B업체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납품업체를 방해한 의혹에 대해 지난 2월 공정위 심사관이 조사를 마친 뒤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상정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오는 10월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쿠팡도 지난 7월 CJ올리브영이 뷰티 제품을 쿠팡에 납품하지 않도록 중소 납품업체를 압박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분야 실태조사의 기준을 다시 설정해 갑질이 의심되는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를 세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쿠팡 등 오픈마켓 자율규제… 수수료 동결·판로 확보 상생

    카카오·쿠팡 등 오픈마켓 자율규제… 수수료 동결·판로 확보 상생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불공정한 갑을관계를 민간이 자율적으로 개선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규제 방안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입점업체와의 계약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상품 등의 검색 노출과 추천 기준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사업자별로 입점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11일 갑을, 소비자·이용자, 데이터·인공지능(AI), 혁신공유·거버넌스 등 산하 4개 분과에서 마련한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 분야를 법령이 아닌 민간에서 자율규제한다는 기조를 국정과제에 담았고, 플랫폼 업계·입점업계·소비자단체·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 플랫폼 자율기구가 지난해 8월 출범해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해 왔다. 플랫폼 자율기구는 우선 오픈마켓에서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입점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분쟁처리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오픈마켓 사업자는 입점약관(계약서)에 계약기간, 계약 변경·해지 및 서비스 제한·중지·변경 시 사유와 절차, 수수료·광고비 적용 방식, 대금 정산 주기와 절차, 검색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을 담아야 한다. 오픈마켓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객관성과 독립성이 확보된 ‘오픈마켓 자율분쟁조정협의회’도 오는 8월 설치해 11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오픈마켓 사업자는 이와 함께 입점업체의 부담 경감을 위해 수수료 동결, 수수료 혜택 확대, 중소상공인 판로 확보 등의 지원 방안을 사별로 시행하기로 했다. 오픈마켓에서 소비자 집단 피해에 신속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오픈마켓에서 소비자 집단 민원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오픈마켓 측과 공유한다.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피해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색 노출 제한 등 대응 조치를 한다. 플랫폼 검색·추천 결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들은 검색 노출 순서 및 추천 기준을 구성하는 주요 변수를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 공개하기로 했다. 기준은 이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위치와 방법으로 공개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들은 6개월 내에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자의 영업 비밀을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는 부분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8대 원칙과 사별 활동 계획도 제시했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기본 실천 원칙으로 준수할 8대 원칙은 개방·연결 확대, 기회의 확장, 공진화 추구, 신뢰체계 구축, 포용성 강화, 다양성 증진, 사회문제 대응, 안전성 제고 등이다. 다만 이번 자율규제 방안에 구속력 있는 조치가 부족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픈마켓 자율규제의 경우 민간 플랫폼 자율기구가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는데, 사업자가 이행하지 않았을 때 내려지는 제재가 1차 경고, 2차 미이행 사업자의 현황과 내용 공개 등에 불과해 수위가 약하다는 것이다.
  • 尹정부 플랫폼 규제 첫 발 뗐지만… 野 “법제화까지 해야”

    尹정부 플랫폼 규제 첫 발 뗐지만… 野 “법제화까지 해야”

    정부가 최근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및 갑질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기존 법령을 플랫폼 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것인데, 기존 산업과 다른 양태의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맞춤형’ 법령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플랫폼 기업 규제가 입법화될 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부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을 제정해 시행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월 대형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선점해 경쟁 기업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독점력을 남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심사지침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의 행위가 현행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시장지배적 남용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데 적용된다. 이후 같은 해 10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에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플랫폼 기업 규제에 힘이 실렸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같은 달 윤 대통령에게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효과적으로 규율하기 위한 심사지침 제정,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차단하기 위한 기업결합 심사 기준 개정,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등 세 가지를 보고했고, 이 가운데 지난 12일 ‘첫 규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는 심사지침이 나왔다. 심사지침은 현행 공정거래법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평가하고 독점력 남용 행위를 판단함으로써 독과점을 규제하도록 한다. 기존 산업에서는 하나의 시장을 획정하고 그 시장의 기업별 점유율과 편익을 고려해 특정 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독점력 남용 행위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기에 수요자가 증가하면 공급자도 증가하고 다시 수요자가 증가하는 교차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 특정 플랫폼 기업이 이용자를 쓸어가며 독점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 또 플랫폼 기업은 소비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하면서 사업자에게 온라인 맞춤형 광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시장에 걸쳐있다(다면성).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의 이러한 특성 등을 반영해 현행 공정거래법을 해석하도록 하고 있다.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소비자 간 갑을 관계를 일부 규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지침은 플랫폼 분야에서 현행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경쟁제한의 우려가 있는 행위를 규정했는데, 대부분 플랫폼 기업의 ‘갑질 행위’와 관련이 있다. 경쟁제한 우려 행위로는 플랫폼 이용자의 경쟁 플랫폼 이용을 방해하는 멀티호밍 제한, 입점업체에 경쟁 플랫폼에서보다 상품을 저렴하게 팔도록 하는 최혜대우 요구, 자사 상품·서비스를 경쟁 업체보다 우대하는 자사우대, 플랫폼 서비스와 다른 상품·서비스를 함께 거래하도록 하는 끼워팔기가 규정됐다. 다만 심사지침은 플랫폼 기업 규제를 신설한 것이 아니라 현행 공정거래법 조항을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구체화한 것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에 대형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및 갑질행위를 제대로 규제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법과 별도로 새로운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플랫폼 기업 규제의 입법화에 대한 여론 형성에 나서며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남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를위한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미국, EU, 중국 등 세계적으로 플랫폼 독과점에 대한 규제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플랫폼의 시장지배적 남용 행위는 공정거래법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부 플랫폼은 문어발식 성장으로 시장의 지배자가 됐고, 비대한 지위는 부작용을 낳았다”며 “지금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나아가 규제의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온라인플랫폼은 시장 자율에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것은 전 세계적 흐름이지만 우리나라는 정부안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온플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플랫폼 기업 규제의 입법화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독과점 규제의 입법화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플랫폼의 갑질행위 규제에 대해서는 ‘자율규제가 우선’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소비자 간 갑을관계를 규율하는 온라인플랫폼선진화법(온플법)을 제출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자율규제로 기조를 전환한 바 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심사지침만 마련할 것이 아니라 플랫폼 독과점 행위를 사전에 규율할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해외 입법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법제화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힌 바 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난달 플랫폼 독과점 남용 방지를 위해 현행법 규율만으로 충분한지, 법제화가 필요한지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혁신과 공정의 디지털 플랫폼 발전방안에서 플랫폼 기업과 입점 소상공인·소비자 간 분쟁 등을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지난해 8월 구성된 플랫폼 자율기구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국회 과반인 민주당이 온플법 등 플랫폼 기업의 갑질행위를 규제하는 법의 제정을 강력하게 추진할 경우 정부 역시 자율규제 입장에서 다소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무위가 뜻을 모아 법안을 통과하면 반대하지 않겠느냐”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반대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 플랫폼·입점업체 분쟁 자율규제 중심…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추진

    표준계약서·법적 지원 근거 제정참여 기업 평가, 제재 감경에 반영퀵·대리운전 기사 고용보험 적용 정부가 대형 플랫폼 기업과 입점 소상공인·소비자 간 분쟁 등을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실효성 제고에 나선다. 다만 대형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무분별한 확장에 대해선 법적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혁신과 공정의 디지털 플랫폼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올해 8월 구성된 플랫폼 자율기구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 간 분쟁조정 방안 및 표준계약서, 소비자 피해 신속 대응 방안 등 업종·분야별 자율규약도 만든다.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제재를 감경하는 등 참여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고자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제정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심사지침은 전통 산업을 중심으로 규정됐는데 온라인 플랫폼의 주요 특성인 교차 네트워크 효과(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가 편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 등을 반영해 시장획정, 시장지배력 평가 기준 등을 제시하고 대표적 위반 행위 유형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대형 플랫폼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한 인수합병(M&A)을 내실 있게 심사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도 개정한다. 앱마켓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인앱결제(앱마켓 업체가 개발한 내부 시스템에서 유료 컨텐츠를 결제하는 방식)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멀티호밍(경쟁 플랫폼 이용) 제한 등 앱마켓 업체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를 적극 시정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플랫폼 종사자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분산된 상권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관련 2개 직종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과 조기 안착을 지원한다. 산재보험 적용 대상도 지난 7월 유통배송기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플랫폼 이용 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를 재난관리 의무 대상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설비분산·다중화 등을 통해 안전한 플랫폼 서비스 기반을 조성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피해구제 정보 제공 등 이용자 고지를 강화하고 오픈마켓, 주문배달, 구인구직, 숙박, 병의원 예약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에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기준도 마련한다.
  • 공정위원장 “구글, 경쟁앱 거래 방해사건 곧 심의…반도체 실태 조사”

    공정위원장 “구글, 경쟁앱 거래 방해사건 곧 심의…반도체 실태 조사”

    “반도체·OS·앱 마켓 디지털 경제 인프라”“글로벌 빅테크 기업, 독점력 남용에 대응”“내년 반도체 밸류체인, 전후방산업 조사”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이 넥슨 등 국내 게임사들에게 국내 토종 경쟁 앱 마켓에는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건에 대해 곧 심의 절차를 개시한다. 또 반도체 산업 전반에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내년 실태조사에도 착수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구글이 게임사들의 경쟁 앱 마켓 거래를 방해한 사건은 조만간 심의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인앱 결제와 수수료를 둘러싼 앱 마켓과 앱 개발사 간 갈등에서 보듯 인프라 성격 플랫폼의 공정거래 확립은 국내 디지털 경제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구글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가 토종 경쟁 앱 마켓인 원스토어 등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디지털 경제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와 운영체제(OS), 앱 마켓 등 세 가지 산업 경쟁을 촉진하는 것을 디지털 분야 정책 우선순위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디지털 인프라 산업은 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는 분야”라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국경을 초월한 독점화와 독점력 남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EU 디지털시장법, 국내 시장 차별 이어지지 않게 할 것” 한 위원장은 “내년에는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경쟁 제약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그간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왔다”면서 “그 방식 또한 노골적으로 경쟁 사업자와의 거래를 금지하던 것에서 충성 리베이트 제공(인텔·퀄컴),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 제공 거절(퀄컴)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디지털 생태계는 1계층에 해당하는 반도체·OS·앱 마켓 인프라 위에 2계층의 거래 중개, 광고 등 각종 플랫폼 서비스가, 그리고 제일 상단에는 입점업체, 창작자, 플랫폼 종사자가 자리하는 중층적 구조여서 가장 최하단 기저에 있는 인프라 분야에서의 경쟁 구도가 디지털 경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내년 5월 유럽연합(EU)에서 디지털시장법(DMA)이 시행되면 EU 당국이 독과점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EU와 우리나라 간 규제 격차가 국내 시장에 대한 차별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EU 경쟁당국과 정보를 교환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쿠팡, 납품수수료 평균보다 3배 더 뗐다

    쿠팡, 납품수수료 평균보다 3배 더 뗐다

    CJ온스타일 34%, 쿠팡 30% 부과中企, 대기업보다 최대 8%P 더 내대형 유통업체가 중소·중견기업에 한층 더 가혹한 수준의 납품·입점 관련 수수료를 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유통업체들이 물리는 실질 판매 수수료율은 대체로 내렸지만 CJ온스타일(34.1%), 쿠팡(29.9%) 등 일부 업체의 수수료율은 30% 안팎으로 높았다. 특히 쿠팡의 수수료는 온라인쇼핑몰 평균의 약 세 배에 달했으며 추가 비용도 다른 업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울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업체 34곳에 대해 지난해 거래 기준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 및 추가 비용을 상품 판매 총액으로 나눈 값인 실질 수수료율은 10.3%(온라인쇼핑몰)~29.2%(TV홈쇼핑)였다. 중소·중견기업의 실질 수수료율이 대기업에 비해 높았는데 TV홈쇼핑(8.0% 포인트), 아울렛·복합쇼핑몰(7.5% 포인트), 온라인쇼핑몰(3.9% 포인트), 백화점(3.0% 포인트), 대형마트(0.5% 포인트) 순으로 격차가 컸다. 지난해 납품·입점업체가 거래금액 대비 수수료 외에 추가 부담하는 비용의 비율은 0.1%(아울렛·복합몰)~6.8%(편의점)였다. 2020년에 비해 온라인쇼핑몰에서 0.6% 포인트, 대형마트에서 0.3% 포인트 늘었고 편의점에서 0.4% 포인트, TV홈쇼핑에서 0.1% 포인트 줄었다. 업태별로 실질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CJ온스타일(34.1%)에 이어 쿠팡(29.9%), AK백화점(20.2%), 홈플러스(19.1%), 뉴코아아울렛(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가 비용 비율의 경우 GS25(8.1%),쿠팡(7.9%), 홈플러스(6.2%), 홈앤쇼핑(3.1%), 뉴코아아울렛(0.8%) 등이다. 특히 쿠팡의 실질 수수료율과 추가 비용 비율은 온라인쇼핑몰 평균인 10.3%, 5.5%보다 크게 높았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수수료는 구매부터 보관, 배송, 고객 서비스 등 종합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포함돼 있어 다른 유통업체 중개수수료와 비교할 수 없다”며 “특히 매출의 약 97%는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거래로, 공정위가 발표한 특약매입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약 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도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사실상 수수료를 부담시키는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수의 비율은 편의점에서 48.3%, 대형마트에서 21.9%, 온라인쇼핑몰에서 9.9%, 백화점에서 2.5% 등으로 나타났다.
  • 유통업체, 중소기업에 수수료 더 부과… 대기업과 최대 8%p 차

    유통업체, 중소기업에 수수료 더 부과… 대기업과 최대 8%p 차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입점 관련 수수료를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에 더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수료는 감소했지만, 수수료 외에 판매장려금, 판매촉진비 등 추가 비용은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쿠팡의 수수료는 온라인쇼핑몰 평균의 약 세 배에 달했고, 추가 비용도 다른 업체보다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울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업체 34곳에 대해 지난해 거래 기준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 및 추가 비용을 상품 판매 총액으로 나눈 값인 실질 수수료율은 10.3%(온라인쇼핑몰)~29.2%(TV홈쇼핑)였다. 실질 수수료율은 2020년보다 아울렛·복합몰에서 0.6%포인트, 백화점에서 0.4%포인트, 온라인쇼핑몰에서 0.4%포인트, 대형마트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TV홈쇼핑에서는 동일했다. 유통업체가 중소·중견기업에 적용하는 실질 수수료율은 대기업보다 0.5~8.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간 실질 수수료율의 차이는 2020년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3.5%포인트, 아울렛·복합몰에서 2.4%포인트 벌어진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4.2%포인트, TV홈쇼핑에서 1.1%포인트 좁혀졌다. 납품·입점업체가 거래금액 대비 수수료 외에 추가 부담하는 비용의 비율은 0.1%(아울렛·복합몰)~6.8%(편의점)였다. 2020년에 비해 온라인쇼핑몰에서 0.6%포인트, 대형마트에서 0.3%포인트 늘었고, 편의점에서 0.4%포인트, TV홈쇼핑에서 0.1%포인트 줄었다. 업태별로 실질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CJ온스타일(34.1%), AK백화점(20.2%), 홈플러스(19.1%), 뉴코아아웃렛(18.8%), 쿠팡(29.9%)이었다. 추가 비용 비율의 경우 홈앤쇼핑(3.1%), NC백화점(0.7%), 홈플러스(6.2%), 뉴코아아울렛(0.8%), 쿠팡(7.9%), GS25(8.1%)가 가장 높았다. 쿠팡의 실질 수수료율과 추가 비용 비율은 온라인쇼핑몰 평균인 10.3%, 5.5%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쿠팡의 수수료는 구매부터 보관, 배송, 고객 서비스 등 종합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타 유통업체 중개수수료와 비교할 수 없다“며 “특히 쿠팡의 매출 약 97%는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거래로, 공정위가 발표한 특약매입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약 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더라도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사실상 수수료를 부담시키는 사례가 많았다.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 수의 비율은 편의점에서 48.3%, 대형마트에서 21.9%, 온라인쇼핑몰에서 9.9%, 백화점에서 2.5%였다. 거래금액 대비 판매장려금 부담액 비율은 편의점에서 1.9%, 온라인쇼핑몰에서 1.8%, 대형마트에서 1.3%, 아울렛·복합몰에서 0.3%였다. 판매장려금 부담액 비율은 2020년보다 6개 유통업태 모두에서 증가하거나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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