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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서구청장, 구덕운동장 재개발 찬성 입장 번복…“아파트 건립 원점 재검토를”

    부산 서구청장, 구덕운동장 재개발 찬성 입장 번복…“아파트 건립 원점 재검토를”

    부산시가 공동주택 건립을 포함한 서구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사업에 찬성했던 공한수 서구청장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원점 재검토를 시에 요청했다. 공 구청장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구덕운동장 재개발 구역 내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서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주민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 구청장은 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을 통한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두고 “오랜 기간 방치되다시피 한 구덕운동장 재개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시는 구덕운동장 부지 일부에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사업 수익 등을 활용해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 체육·상업·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동주택 규모는 당초 850가구였으나, 아파트 건립에 대한 주민 반대가 커지면서 600세대로 조정됐다. 공 청장은 앞서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찬성한 데 대해 “구청장으로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8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개발 사업비 충당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아파트 건립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찬성하는 것은 구덕운동장 재개발이지, 아파트 건립은 아니다”며 “시에도 현재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 구청장이 기존 입장을 바꿨지만, 주민들은 공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지난 7일 공 구청장이 시와 국토교통부에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반대한다고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지난 13일 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공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투표를 청구했다.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시와 국토부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지 않고 입장문만 내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민소환제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향엽 국회의원 “순천대, 정부에 의대 독자 신청해야”

    권향엽 국회의원 “순천대, 정부에 의대 독자 신청해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이 전남 단일 의대 추진과 관련해 전남도가 주관한 공모에 응하지 않고 정부에 독자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전남도가 1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대학 선정 용역은 의뢰기관의 입맛에 맞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용역기관에 대한 불신도 내비쳤다. 권 의원은 지난 14일 “현재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정부에 의대 신청을 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순천시나 순천대가 전남도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버티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순천대의 독자 신청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의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꾸고, 지역 사회와 아무런 논의도 없이 순천대에 공모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행동과 정반대 모습이다. 권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남 의대 신설 이행 계획을 먼저 밝혀야 한다”며 “이어 교육부에서 모집 공고 등 절차를 안내하고 거기에 응모하면 전남 의대 신설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면 전남도에서 추천해 올리든지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 용역은 객관적으로 의뢰 발주하는 주체의 의사와 반하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전남도 공모가 불공정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지난 5월 이병운 순천대 총장, 김문수 의원, 권향엽 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등은 불공정 우려 등을 들어 전남도 공모에 반대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난 12일 “전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다”며 돌연 입장을 바꿔 순천대의 공모 참여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대다수 순천 시민들은 김 의원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던 당사자들과 한마디 논의도 없이 기존 입장을 번복해 정치적 도의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순천 지역사회의 전남대 의대 공모 불참은 5자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란 점에서 입장 변경시 당사자들과 최소한의 논의를 통해 거쳐야하는 것이 기본 자세라는 설명이다. 지역민들은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만 한다”며 “상식을 벗어난 어처구니 없는 처사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은 “김 의원 등 많은 분들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남도 공모에 신청하면 순천대는 100% 떨어지는 만큼 공모에 반대하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사전에 김 의원에게 한마디 말도 듣지 못했다”며 “공모 참여 촉구는 김 의원 개인 의견일 뿐이다”고 순천대의 공모 반대를 지지하고 있다.
  • 순천시민들, ‘5자 합의’ 일방적 파기한 김문수 의원에 성토 봇물

    순천시민들, ‘5자 합의’ 일방적 파기한 김문수 의원에 성토 봇물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순천지역 여론과 다른 행보를 보인 김문수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순천대총장과 국회의원 등 5자가 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월 갑작스레 추진된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방침에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불공정과 서부권인 목포대로 내정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공모 철회를 요구했었다. 이에따라 순천시장, 순천시의장, 순천대학교총장,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은 지난 5월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자 합의를 통해 전남도의 일방적인 단일의대 공모 강행 철회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한달 후인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남도의 일방적인 의대 공모는 목포대를 주기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며 “권한이 없는 전남도는 손을 떼라”고 비판 성명도 냈다. 이같은 행보를 보이던 김 의원이 지난 12일 보도자료와 개인 SNS를 통해 그동안의 입장을 바꾸고, 지역 사회에 한마디 논의도 없이 순천대에 공모 참여를 요구하면서 시민들은 무책임과 상식에 벗어난 처사라는 비난을 쏟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다”며 “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의대 유치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고, 이는 전남 동부권 도민들과 순천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순천대 공모 불참은 순천 정치권 등 5자 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으로 김 의원이 입장을 번복할 경우 5자 합의를 통해 다시 논의를 거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김 의원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던 당사자들과 한마디 논의도 없이 독자 행동을 한 행위는 정치적 도의를 저버림은 물론 지역 사회를 상생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표현이어서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권향엽(순천을) 국회의원도 언론을 통해 김 의원의 입장 번복을 접하고, 직접 확인에 나서는 등 사전에 한마디 말도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지역의 생명권과 명운이 달린 의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바꾸려면 5자합의를 통해 다시 거론돼야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일방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표출해 지역민의 공분만 사고 있다”고 질타했다. 시민들은 또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가 순천대학교와 순천의료원 등지에서 천막 당사를 운영하며 소속 시·도의원들이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공모 불참과 전남도의 불공정한 의대 공모 강행을 규탄했던 모습은 시민들을 기만한 행동이었냐”고 분개하고 있다. 박병희 순천대 의과대학설립 추진단장은 “우리 대학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며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남도 공모에 신청하면 순천대는 100% 떨어지는 만큼 절대 응할수 없다”고 밝혔다.
  •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 차별화 승부수 vs 정치적 무리수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 차별화 승부수 vs 정치적 무리수

    친한 “당정 관계 재정립 시도” 평가직접 언급 없이 확전 자제 공감대“불필요한 갈등 조성” 시각도 존재 친윤 “尹 임기 3년 남았다” 불쾌감野 “유리한 것만 나서는 체리피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광복절 복권’에 대해 반대 의견을 재확인한 가운데 ‘차별화 승부수’라는 평가와 ‘정치적 무리수’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당정 관계 재정립 시도로 평가했지만 불필요한 갈등 조성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의 릴레이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제 뜻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거로 봐서 더 구체적인 말씀은 안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김 전 지사를 복권 대상으로 확정한 후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를 통해 반대 입장을 전했고, 별다른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면서도 “당이 국민 여론을 명확하게 전해 대통령실의 정무적 판단 오류에 경고를 줘야 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전했다. 한 대표가 ‘당정 관계 재정립’을 내걸어 당선됐으니 명확한 입장을 전한 것 자체로 나름의 성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한 대표도 대통령실의 번복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3일 윤 대통령의 재가 후에도 한 대표는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확전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일부 4선 의원들도 김 전 지사 복권을 반대한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최종 결정 후에는 이를 더는 거론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반면 한 대표가 이번 사안으로 정치적 소득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은 “당의 요구를 대통령실이 ‘고심 끝에’ 받아들이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결국 ‘한동훈의 반대 입장’을 밝힌 것밖에는 없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은 “특별사면은 대통령만이 쓸 수 있는 정치적 카드인데 윤 대통령의 결단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차기 대선을 위한 한 대표의 차별화 시도라는 시선에는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에서 “윤 대통령은 임기가 3년이나 남았다”는 불쾌감 섞인 언급도 나왔다. 한 대표 측은 법무부 장관이던 당시에도 김 전 지사의 사면을 반대했다고 주장했지만,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당시 탄핵 대선에 출마했던 나와 안철수 의원인데 뜬금없이 사면해 준 당사자가 복권을 반대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야권에서는 한 대표를 향해 ‘체리피커’라는 비판도 나왔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본인이 유리한 것에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체리피커”라며 “(불리한 안건에는)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만 전하고 약속(채상병 제3자 특검법 발의)을 지키지 않는다. 상당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 ‘함소원 폭행’ 주장 번복한 진화…함소원, SNS에 올린 입장

    ‘함소원 폭행’ 주장 번복한 진화…함소원, SNS에 올린 입장

    탤런트 함소원(48)의 중국인 남편 진화(30)가 함소원의 폭행을 주장했다가 입장을 돌연 번복했다. 진화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함소원이 때렸다”라고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진화의 눈, 코 주변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진화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같은 사진에 문구만 수정해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며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진화는 몇 시간 만에 이전 글을 돌연 삭제하고, 한글로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며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화는 함소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함소원도 이날 진화의 해명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며 “진화씨도 좋은 사람입니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고 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의 진화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딸 혜정을 얻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수차례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해에는 함소원이 돌연 이혼을 선언하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다가 하루도 안 돼 번복하기도 했다.
  • 축협 “홍명보 프리패스 특혜 아냐”…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축협 “홍명보 프리패스 특혜 아냐”…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특혜설을 부인했다. 협회는 22일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A’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글에서 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업무 수행 적격성, 홍 감독의 면접 프리패스 논란, 미국 국적 A감독과의 협상 결렬 이유 등에 대해 해명했다. 협회는 정관 규정을 들어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총괄이사가 전력강화위원장의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적격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기술총괄이사가 “회장이 모든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후보자 결정에 자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국인 감독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검증했지만 홍 감독은 이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회는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감독은 자신이 대표팀 감독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협회의 행정을 비판한 바 있다.협회는 다른 후보와 달리 홍 감독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전력강화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밝혔다. 홍 감독을 초반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직접 밝힌 것이다. 이어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한 협회의 입장은 “홍 감독의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로 귀결됐다.그간 했던 말을 번복하고 대표팀 감독에 오른 홍 감독의 취임과 관련해 이영표, 박지성, 박주호 등 축구계 후배들의 비판도 있었지만 홍 감독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진 면접과 유럽파 태극전사 면담을 이유로 도망치듯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협회는 이날 홍 감독이 황인범, 설영우(이상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을 끝으로 홍 감독은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16~18일 사흘 동안 현지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적임자 찾기’에 집중했다. 이후 1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만나 1시간가량 면담을 실시했다. 이어 독일로 이동해 뮌헨에서 김민재(뮌헨),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홍 감독의 귀국일은 24일로 예정됐다. 홍 감독은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진 구성과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축협 “홍명보 특혜 아냐”…유럽행 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축협 “홍명보 특혜 아냐”…유럽행 洪, 황인범·설영우 만나고 귀국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A’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글을 통해 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업무 수행 적격성, 홍 감독의 면접 프리패스 논란, 미국 국적 A감독과의 협상 결렬 이유 등에 대해 해명했다. 협회는 정관 규정을 들어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총괄이사가 “회장이 모든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후보자 결정에 자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감독의 프리패스 논란에 대해서는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다른 후보와 달리 홍 감독이 PT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전력강화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한 협회의 입장은 “홍 감독의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로 귀결됐다.그간 했던 말을 번복하고 자신의 승부욕을 명분으로 대표팀 감독에 오른 홍 감독의 취임과 관련해 이영표, 박지성, 박주호 등 축구계 후배들의 비판도 있었지만 홍 감독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진 면접과 유럽파 태극전사 면담을 이유로 도망치듯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협회는 이날 홍 감독이 황인범, 설영우(이상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을 끝으로 홍 감독은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16~18일 사흘 동안 현지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적임자 찾기’에 집중했다. 이후 1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만나 1시간가량 면담을 실시했다. 이어 독일로 이동해 뮌헨에서 김민재(뮌헨),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과 만났다. 홍 감독의 귀국일은 24일로 예정됐다. 홍 감독은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진 구성과 대표팀 운영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 회장 선택해야”

    축구팬들로부터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한다는 약속이 무너졌다”면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해 “스스로 (사퇴 여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왜 이런 상황 벌어졌는지 이유 말해야” 박 디렉터는 1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기획 프로그램 ‘MMCA 플레이’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협회가 신뢰를 되찾으려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디렉터는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 대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면서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게 무엇이냐는 생각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협회를 향해서는 “신뢰가 떨어졌고 이를 회복하는 데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진실을 말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는 필요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실에 입각해 일을 진행하고 그 과정의 투명성을 사람들이 지켜보며 나아간다는 믿음이 쌓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디렉터는 “(사퇴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협회장이 내려와야 한다고 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면서도 “정 회장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렇다면 정 회장이 그만둘 때 대안이 있는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 선임에 대해 번복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박 디렉터는 홍 감독 체제로 대표팀이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시작하는 감독은 처음이어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모른다”면서 “감독 선임 번복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협회와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주호 무력감 느꼈을 것…나도 한국 축구에 책임” 홍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한 박주호 tvN스포츠 해설위원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위원회) 안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무력감이 컸을 것”이라면서 “좋은 사람들을 데려와도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면 그 좋은 인재들을 제물로 쓰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 디렉터는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렸을 때가 한국 축구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그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 전체에, 유소년 축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누군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해설위원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박지성이라는 축구선수가 한국 축구에 갖고 있는 책임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언론과 맞딱뜨렸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건 한국 축구를 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영원한 캡틴’의 이례적인 직격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전·현직 축구선수는 박 해설위원과 이영표 KBS 해설위원,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에 이어 박 디렉터가 네번째다. 특히 평소 인터뷰 등에서 신중한 언행을 하기로 유명한 박 디렉터가 ‘협회장의 사퇴’와 ‘대표팀 감독 선임 번복’를 언급하며 협회 상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축구계 안팎의 평가다. 박 디렉터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또 대표팀 주장을 맡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퇴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 축구계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박 디렉터가 협회를 직격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공수처, “VIP에 얘기” 녹취발 ‘임성근 구명 의혹’ 규명할까 [로:맨스]

    공수처, “VIP에 얘기” 녹취발 ‘임성근 구명 의혹’ 규명할까 [로:맨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청탁 의혹을 뒷받침하는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진실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해당 녹음파일 등을 확보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의혹의 사실 관계를 규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까지 공수처는 대통령실 등 윗선 개입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임 전 사단장이 초동 수사 혐의자에서 빠진 과정 등에 대한 수사는 미진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른바 ‘골프모임 단톡방’을 공익 신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변호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취지로 말하는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채 상병 순직 사건 이후인 지난해 8월 9일 이씨는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와 관련해 “절대 사표 내지 마라”며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위에서 그럼 (임 전 사단장을) 지켜주려고 했다는 건가요? VIP 쪽에서?”라고 묻자 이씨는 “그렇지. 그런데 언론이 이 ○○들을 하네”라고도 말했다. 또 “해병대 별 4개 만들거 거든”이라며 임 전 사단장의 진급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통화가 이뤄진 시기는 국방부 검찰단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하면서 외압 논란이 불거지던 시점이었다. 이씨는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2차 주가조작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바 있다. 이씨와 A씨는 모두 해병대 출신이다. 앞서 이씨와 A씨, 또다른 해병대 출신의 경호처 관계자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선 지난해 5월 임 전 사단장과의 골프 모임을 논의한 정황이 공개돼 이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통로’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즉, 이씨가 임 전 사단장과 김 여사 간 매개 역할을 하여 임 전 사단장이 최종적으로 해병대 초동 수사 혐의자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도운 것 아니냐는 것이다.최근 공수처 수사 검사 중 한 명은 변호사 A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진 후 수사에서 빠지겠다며 자진회피를 신청했다. 변호사 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씨를 변호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수처는 “해당 수사 검사는 사건 관련자 조사 전까지 이씨에 대한 수사 상황을 알지 못했으나 그 사실을 알고서 회피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청탁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수사팀 정비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의혹의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씨는 “내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얽혀 있지만 않았어도 A씨가 이렇게 모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VIP는 대통령이 아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뜻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의 표명 시점, 해병대수사단 보고서 결재 번복 시점, 이씨와 A씨의 통화 시점 등을 고려하면 “임성근을 위해 누군가를 상대로 로비한다는 것을 불가능하다”며 “지금까지 이씨와 일면식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또한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통화에서 언급된 VIP가 누구인지, 이씨가 대통령실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인지, 이씨 발언의 과장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뜨거운 정치 vs 차가운 정치…권력 앞에 선 두 남자의 선택[OTT 언박싱]

    뜨거운 정치 vs 차가운 정치…권력 앞에 선 두 남자의 선택[OTT 언박싱]

    위기의 美를 지켜라 ‘지정생존자’갑자기 美대통령 된 학자 출신 장관정치판 변두리의 성장기에 몰입감권력을 차지하라 ‘하우스 오브 카드’킹메이커에서 킹이 되려는 프랭크야합·배신 난무 ‘인간의 욕망’ 그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이 제목 그대로 엄청난 열풍을 과시하고 있 다. ‘권력 3부작’으로 알려진 선 굵은 정치 드라마 잘 쓰기로 소문난 작가 박경수의 이 신작이 정치권력의 군상을 잘 표현해 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돌풍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이어 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넷플릭스의 명품 정치 드라마 두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소개할 시리즈는 어느 날 갑자기 미국 대통령이 돼 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지정생존자’다. 학자 출신으로 중앙정치와는 거리가 먼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은 테러 사건 이후 단 40분 만에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 미국에는 지정생존자라는 제도가 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있을 경우 유사시 대통령직 승계가 가능한 부처 요인 중 한 명을 안전시설에 대기하도록 지정하는 것이다. 전쟁과 테러의 위협이 컸던 냉전 시대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이 제도로 인해 커크먼은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 의사당 테러로 인해 행정부와 국회 인사들이 모두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위기에 빠진 미국을 지탱해야 하는 상황에서 워싱턴 정치판 변두리 인물에게 힘을 보태 줄 이가 아무도 없다는 점이다. 군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말하고, 주지사는 중앙정부를 무시하는 가운데 권력을 잡으려는 세력의 움직임까지 시작된다. 이런 각양각색의 위협 속에서 대중을 사로잡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한 명의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지정생존자 톰의 모습은 몰입을 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지정생존자가 위기의 미국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정치를 선보인다면 ‘하우스 오브 카드’는 권력을 무너뜨려 집어삼키고자 하는 차가운 정치를 보여 준다. 야합과 배신이 난무하는 정치판의 암약을 진득하게 담아낸 시리즈라 할 수 있다. 대기만성형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프랭크는 대통령의 킹메이커 역할에 성공하며 영광의 순간을 기다린다. 하나 약속과 달리 대통령은 다른 인물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며 입장을 번복한다. 냉혹한 현실을 확인했지만, 권력의 욕망을 놓을 수 없었던 그는 완벽하게 어둠의 길로 돌아서 살아 있는 권력을 허물고자 한다. 능력은 있지만 방탕한 사생활로 출세길이 막힌 젊은 정치인, 특종에 목말라 있는 기자를 이용해 백악관의 핵심 세력을 넘어뜨리는 데 성공한다. 그의 야욕은 장관, 부통령을 넘어 대통령 자리까지 향한다. 왕관을 쓰기 위해서는 피로 역사를 써야 한다고 여기는 프랭크의 야욕은 인간에게 기생하는 정치란 생물의 본연을 보여 준다. 흥미로운 점은 시즌이 거듭되면서 프랭크의 정적으로 부상하는 인물이 그의 아내 클레어라는 점이다. 남편을 보좌하는 위치에서 추축으로 변모해 가는 그녀의 모습은 일심동체라 여겼던 관계가 동상이몽이었음을 알려 준다. 손끝을 얼리는 차가운 정치와 함께 심장을 녹이는 뜨거운 ‘부부의 세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경기·CJ ‘K컬처밸리 해제’ 책임 공방 가열

    경기·CJ ‘K컬처밸리 해제’ 책임 공방 가열

    K컬처밸리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에 협약 해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기도가 이를 거부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1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일 CJ라이브시티가 협약 해제 재고 요청 의견을 경기도에 보내왔다”며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이 부진하고 재개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협약 해제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지사는 “CJ라이브시티 측이 문제 삼는 전력공급 문제는 사업 지연과 전력 사용 신청 지연으로 발생한 사항”이라며 “경기도가 한전과 여러 차례 협의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동안에도 CJ라이브시티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J라이브시티가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 조정안 수용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김 부지사는 “감사원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확정된 조정안의 수용을 요구하고, CJ는 경기도의 대안조차 수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결국, K컬처밸리 해제를 놓고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소송전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매몰 비용과 관련해 CJ라이브시티는 “토지 매입과 인건비 등으로 7000억원을 썼다”며 보전을 요구하지만 경기도는 “공공과 경기도민, 고양시민의 개발이익과 부가가치 매몰이 CJ라이브시티의 개발비용보다 더 크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를 구성했다.
  • 美, 고령자 운전능력 따라 지역 등 제한…日, 페달 오작동 방지장치 의무화 추진

    美, 고령자 운전능력 따라 지역 등 제한…日, 페달 오작동 방지장치 의무화 추진

    해외는 ‘고령자 운전 자격’ 기준이 우리나라보다 엄격하다. 미국과 일본은 운전할 수 있는 지역과 시간에 제한을 두거나, 사고 예방 장치가 있는 차량에 한해 면허를 발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재심사를 실시한 뒤 운전 능력에 따라 제한된 지역 내에서만 운전 가능한 면허를 발급한다. 또 일리노이주는 ▲75~80세 운전자는 4년 ▲81~86세는 2년 ▲87세 이상은 1년 주기로 운전면허 갱신을 의무화하고 있다. 갱신 시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시 운전 시간 등을 제한한 한정면허를 발급한다. 인구 30% 가까이가 65세 이상인 일본은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을 헷갈려 밟을 경우 사고를 막아 주는 장치 장착을 자동 변속기 차량에 한해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2년쯤부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탑재된 차가 판매됐으며, 2022년에는 신차의 약 90%에 이런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경우 뉴사우스웨일스주는 75세 이상부터 매년 의료·운전 실기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만 75세 이상부터 3년 주기로 면허 갱신을 의무화한 정도가 고령 운전자에 대한 조치다. 갱신 시 인지능력 검사와 교통안전교육 수강이 필수지만 만 65세 이상자에게는 교통안전교육만 권장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지난달 21일 ‘고령 운전자 조건부 면허제’ 도입 검토 방침을 밝혔다가 고령자 이동권 침해 논란으로 ‘고위험군 운전자에게만 적용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준혁 법무법인 YK 변호사는 “운전면허 취득자의 고령자 비중이 높아 개정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해외처럼 갱신 요건이나 발급 면허 등을 현실에 맞게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국내와 다른 해외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제도

    국내와 다른 해외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제도

    서울시청역 인근 역주행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가해 차량 운전자 나이가 68세로 파악되면서 고령자 운전 자격 강화 필요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운전 가능 지역과 시간에 제한을 두거나, 사고 예방 장치가 있는 차량에 한해 면허를 발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재심사를 실시한 뒤 운전 능력에 따라 제한된 지역 내에서만 운전 가능한 면허를 발급한다. 일리노이주는 ▲75~80세 운전자는 4년 ▲81~86세는 2년 ▲87세 이상은 1년 주기로 운전면허 갱신을 의무화하고 있다. 갱신 시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시 운전 시간 등을 제한한 한정면허를 발급한다. 일본은 70세 이상이 면허 갱신 시 고령자 운전 강습을 수강해야 하며, 75세 이상은 인지기능검사도 받아야 한다. 2022년부터는 비상제동장치 등이 설치된 차량용 한정면허를 신설해 필요에 따라 발급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는 75세 이상부터 매년 의료·운전실기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만 75세 이상부터 3년 주기로 면허 갱신을 의무화한 정도가 고령 운전자에 대한 조치다. 갱신 시 인지능력 검사와 교통안전교육 수강이 필수지만, 만 65세 이상자에게는 교통안전교육만 권장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지난달 21일 ‘고령 운전자 조건부 면허제’ 도입 검토 방침을 밝혔다가 고령자 이동권 침해 논란으로 ‘고위험군 운전자에게만 적용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준혁 법무법인 YK 변호사는 “운전면허 취득자의 고령자 비중이 높아 개정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해외처럼 갱신 요건이나 발급 면허 등을 현실에 맞게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허웅 측, 두번째 임신에 “좀 더 고민”→“결혼하려 했다” 입장 번복

    허웅 측, 두번째 임신에 “좀 더 고민”→“결혼하려 했다” 입장 번복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 측이 전 여자친구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두 번째 임신 당시 결혼을 망설인 것은 무책임했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두 차례 임신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고 기존 입장을 바꿨다. 허웅의 법률대리인인 김동형 변호사는 27일 국민일보에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면서 “첫 입장문에서 허웅이 ‘결혼을 조금 더 고민해 보자’라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정정했다. 지난 26일 발표한 첫 입장문에서 허웅과 A씨는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3년에 가까운 교제 기간 중 A씨는 두 차례 임신을 했으며 두 번 다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았다. 허웅 측은 첫 번째 임신 당시 허웅이 결혼 의사를 밝혔으나 A씨가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중절 수술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이들은 2021년 5월쯤 A씨가 두번째 임신을 했을 때 허웅이 A씨에게 책임질 생각이니 출산하자고 요청했으나 A씨는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고,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의 기존 주장이었다. 그러나 ‘책임은 지겠다며 결혼은 고민하겠다는 것은 대체 어떤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허웅 측이 기존 입장을 정정한 것이다. 두 번째 임신 당시 허웅이 결혼할 뜻을 밝혔고 A씨도 이에 동의해 결혼 준비를 시작했지만 양가에 알리는 과정에서 여러 갈등이 생겼고 결국 결혼이 무산됐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A씨가 결혼이 무산된 뒤 중절 수술을 하겠다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김 변호사는 국민일보에 밝혔다. 두 사람은 이후에 주변의 도움으로 화해했고, 합의 하에 두 번째 중절 수술을 마쳤는데 이후에도 갈등이 반복되다가 2021년 12월쯤 최종적으로 결별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A씨는 28일 보도된 스포츠경향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두번째 임신은 허웅과 재결합한 뒤 또 다시 이별을 한 시점에 발생했으며 원치 않는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당시에 허웅의 결혼 제안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허웅은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A씨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A씨 지인 B씨도 함께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허웅은 허재(59)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으로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끈 간판선수다.
  •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이화영 판결에 민주 “조작된 수사 결과” 국민의힘 “사필귀정”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민주당은 “조작된 수사 결과를 재판부가 받아들여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 앞에 놓인 현실을 바로 보라”며 “이제 모든 초점은 이 대표에게 맞춰졌고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의 직무 관련성은 인정하면서도 상급자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해 판단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며 “북한에 경기도지사 방북 관련 사례금을 줬는데 정작 주인공인 경기도지사가 어떻게 사건과 무관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결과’라고 맞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황 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이는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바 있다. 특검법은 검찰이 사실상 이 대표를 표적 수사할 목적으로 쌍방울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는 의혹과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이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 中 드론에 뚫린 일본 군기지…“날조” 주장했다 번복 망신살

    中 드론에 뚫린 일본 군기지…“날조” 주장했다 번복 망신살

    지난 3월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일본 호위함 영상을 놓고 일본 방위성이 가짜라고 주장했다가 뒤늦게 실제 촬영한 게 맞다고 입장을 바꿨다. 방위성이 자국 안보가 뚫린 것도 모르고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아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9일 NHK·교도통신 등은 이 영상을 분석한 방위성 관계자는 드론이 도쿄 남쪽 요코스카 기지 상공에 침입해 자위대 최대 호위함인 이즈모를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이날 자민당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2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이즈모를 후방에서 갑판 쪽으로 이동하며 찍었다. 주변에 정박해 있는 잠수함과 이지스함도 담겼다. 영상 왼쪽 위에는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비리비리’(bilibili)의 로고가 있었다. 요코스카 기지를 포함한 방위 시설 상공에서는 허가 없이 드론을 띄울 수 없다. 이 때문에 동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 드론이 이즈모를 근접 촬영하는 것을 일본 자위대가 모르고 있었다며 일본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동영상이 진짜라고 밝혀지면 자위대는 자신들의 기지나 장비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는 인상이 확산되면서 자위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지난달 “악의를 갖고 가공, 날조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분석 중”이라고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말했다. 이어 “드론 등의 비행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엄중하게 감시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동영상은 진짜였고 안보에 빈틈이 있었던 것도 확인된 것이다. NHK는 “어떻게 촬영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방위성은 계속해서 자세히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이즈모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려고 하고 있어 중국의 드론에 노출된 것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이즈모는 스텔스 전투기 F-35B의 수직 이착륙을 위한 갑판 내열성 강화 작업을 마쳤고 뱃머리 형태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오월 단체, 44주년 5·18 민간 행사 참여한다

    오월 단체, 44주년 5·18 민간 행사 참여한다

    올해 5·18 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 불참을 결정했던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가 입장을 번복, 행사위에 참석하기로 했다. 25일 5·18 기념재단과 3단체에 따르면 각 단체 임원진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44주년 행사위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남식 공로자회 회장, 양재혁 유족회 회장, 박강배 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외부 일정으로 불참한 부상자회도 나머지 단체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사전에 밝힌 바 있다. 회의는 5·18 3단체가 행사위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 등으로 접한 5·18 기념재단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3단체와 시민 사회와의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5·18 당사자로 구성된 3단체가 행사위 주관 민간 행사 등에 불참하는 것은 시민 정서에 맞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기간의 갈등으로 시민에게 피로감을 준 데 대해서도 사과하고, 갈등 해소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5·18공법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회의 이후 입장문을 내어 “시민께 심려를 끼쳤던 지난 일들에 대해 마음 깊이 유감을 표시한다”며 “올해 제44주년 기념행사부터 시민을 모시고 시민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사법부 엄중히 살펴야

    [사설] 이화영 술판 회유 주장, 사법부 엄중히 살펴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그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 제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한 회유 의혹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전 부지사의 주장에 대해 기소한 수원지검이 대응하는 수준이었지만 검찰총장이 직접 나섰다.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고 더 방치했다간 이 전 부지사의 회유 주장이 세간에 진실로 받아들여져 검찰이 불신받을 수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검찰총장은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면서 “중대한 부패범죄자가 허위 주장으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붕괴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법정에서 수원지검이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청사 창고에 술자리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술 마신 곳을 진술조사실이라 번복하고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하는 등 검찰의 반박이 나올 때마다 말을 바꾸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8일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에 벌금 10억원을 구형했다. 6월 7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앞두고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은 검찰 수사에 절차적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해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대표의 기소에도 대비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법원은 선고를 앞두고 돌출한 회유 의혹의 본질을 직시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사법 질서를 교란시키고 파괴하려는 의도를 담은 주장이라면 이 또한 양형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검찰도 회유 의혹을 수사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
  • 이원석 검찰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원석 검찰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말 바꿔” 주장수원지검 “거짓말 도 넘어” 입장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나란히 입장을 밝히며 ‘등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이 총장은 “중대한 부패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일은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배임·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재판 참석길에서 취재진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을 확인해 (술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부분에서 말을 바꿨는지에 대해선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총장은 이날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 같은 발언을 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화영 피고인은 검찰에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재판이) 1년 7개월 동안 진행되고 나서야 이제야 하고 있다”며 “5월, 6월, 7월로 시간도 계속 달라지고 있다. 장소도 검사실 앞 창고라고 했다가 이젠 검사실의 구속된 영상녹화조사실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나 방용철 씨와 술을 마셨다고 했다가 이젠 검사와 수사관과 함께 마셨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이 해당 주장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 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그 진술이 100% 진실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한 것도 100% 진실인지 되묻고 싶다”며 “공당(민주당)에서 그러한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수원지검도 ‘이화영 측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한 수원지검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가 재판에서 검찰의 술자리 회유를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 측이 음주 일시와 장소 등 핵심 사안들을 계속 번복하면서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결승선 앞에서 양보했다”… 中 마라톤, 승부 조작 들통

    “결승선 앞에서 양보했다”… 中 마라톤, 승부 조작 들통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뛰었던 케냐 선수가 승부 조작을 사실상 인정했다. 케냐 선수 윌리 응낭가트는 16일(현지시간) BBC 스포츠 아프리카와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 허제가 1시간 2분 33초의 중국 하프 마라톤 신기록을 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을 포함해 4명의 주자가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응낭가트는 4명 가운데 한 명은 완주하지 못했고, 허제도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고 했다. 응낭가트의 역할은 사실상 허제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이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승부를 겨루기 위해 베이징에 간 것이 아니다”라며 “왜 그들(대회 주최 측)이 내 몸에 ‘페이스 메이커’라는 표시 대신 이름과 숫자를 붙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허제가 1시간 3분 4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케냐 응낭가트와 로버트 키터, 에티오피아 데제네 비킬라 등 3명은 나란히 허제보다 딱 1초 뒤져 공동 2위로 들어섰다. 당시 아프리카 선수들은 결승선을 앞두고 뒤따라오는 허제를 돌아보고 속도를 늦췄고, 이 가운데 한 선수는 먼저 가라는 듯 허제에게 손짓하기도 해 승부 조작 논란이 터졌다. 앞서 응낭가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친구라서 허제가 우승하게 했다”면서도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고 금전적 보상도 없었다”고 말했으나 이를 번복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안을 조사 중인 중국육상협회는 “중국 내 마라톤의 폭발적 인기가 문제점을 노출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들어 마라톤은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급속한 대중화에 따라 도덕적 해이도 급증해 2018년 선전 하프 마라톤 주최 측은 가짜 배 번호를 달거나 지름길로 달리는 등 부정행위를 한 참가자 258명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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