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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외국기업 비자 해결, 상무부·국토안보부 공동 논의”

    백악관 “외국기업 비자 해결, 상무부·국토안보부 공동 논의”

    미국 백악관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들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대거 체포된 사태와 관련해 담당 부처들이 공동으로 외국 기업 근로자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7일)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여긴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대통령은 이들 기업이 고도로 숙련되고 훈련된 근로자들을 (미국으로) 함께 데려오기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그들이 반도체 같은 매우 특수한 제품이나 조지아주에서처럼 배터리 등을 만들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미묘하면서도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한 것”이라며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이 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출입국 및 이민정책을 총괄하고 있고 상무부는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맡는 부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미국 투자 기업 소속 근로자들의 체류 자격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 등에 특별 비자를 할당하거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외국 기업이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외국 근로자들이 미국인 근로자와 함께 일하며 서로 훈련하고 가르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대미 투자기업이 그들의 인재를 데려오는 일을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도 “그 대가로 미국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교육해 달라”고 요구했다.
  • “한국선 ‘집게손’ 쓰면 안돼?”…‘남혐’ 논란 차단한 애플 [이슈픽]

    “한국선 ‘집게손’ 쓰면 안돼?”…‘남혐’ 논란 차단한 애플 [이슈픽]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를 공개한 가운데 한국에서만 다른 홍보 이미지를 내놓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새 라인업인 아이폰 에어를 공개했다.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 5.6㎜로, 전작 아이폰16 플러스(7.8㎜)보다 2㎜ 이상 줄었다. 지난 5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5 엣지(5.8㎜)보다 얇다. 무게도 165g에 불과하다. 애플은 “얇고 가벼워 손에 들고 있는 느낌마저 없애려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러한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폰 옆면을 두 손가락으로 집고 있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손가락이 거의 붙을 정도로 얇은 두께임을 부각한 것이다.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100여개국 도메인에 모두 같은 사진이 올라왔지만 한국 도메인에서는 아이폰을 잡고 있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한국에서 ‘집게 손’ 모양이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해 논란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집게 손 등장했다가 ‘남혐 기업?’ 불매운동까지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모은 집게 손 모양은 국내 일부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며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남성 혐오의 표식이 됐다. 편의점 GS25는 2021년 홍보 포스터에 등장한 손 모양이 남성혐오라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이후 20개가 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품에서 남성 혐오로 비칠 우려가 있는 손 동작 이미지를 삭제했다. 자동차업체 르노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무신사, 제너시스비비큐, 교촌치킨, 스타벅스RTD 등 기업도 집게 손 모양을 노출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는 불매운동으로 확산돼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손 동작 주의”…논란 원천 봉쇄 나선 기업들이후 일부 기업들은 집게 손 이미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논란 원천 봉쇄에 나섰다. 앞서 홍보 영상에 등장한 캐릭터가 집게 손을 한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됐던 빙그레는 지난해 공식 SNS에 아예 손가락이 없는 둥근 손의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수저 등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도 손이 둥그렇게 표현됐다. 또 서울우유는 지난해 9월 그릭 요거트 제품을 홍보하면서 인플루언서들에게 “요거트 뚜껑을 열거나 패키지를 잡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손동작 사용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서울우유 측은 “인플루언서들이 사진을 올릴 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가이드라인을 얘기한 것”이라며 “모든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외신도 주목한 한국의 ‘집게 손’…“안티 페미니즘이 원인”이러한 현상은 외신도 주목했다. 지난 2021년 미국 CNN은 3일(현지시간) ‘왜 한국 기업은 손 제스처에 불안해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집게 손가락을 둘러싼 논란을 전하며 한국의 반(反) 페미니즘 정서에 대해 분석했다. CNN은 이런 논란을 ‘젠더 전쟁’(gender war)이라고 부르면서 그 원인을 젊은 남성 사이에 팽배한 안티 페미니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한국 사회는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젊은 남성은 관련 정부 정책에서 소외된다고 느낀다. 이에 성난 남성들이 페미니스트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여성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정서가 커지면서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라 구했냐” 이태원 유가족에 막말 올린 의원…“1억4천만원 배상” 판결

    “나라 구했냐” 이태원 유가족에 막말 올린 의원…“1억4천만원 배상” 판결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막말을 올린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유가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1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150명이 김 의원을 상대로 낸 총 4억 57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시의원이 총 1억 43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시의원이 올린 게시글 중 일부에 대해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배상 책임 범위와 관련해서는 당시 김 시의원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직접 올리면서 특정한 유가족 A씨에게는 300만원, 나머지 원고들 중 참사 희생자의 배우자에게는 150만원, 직계존속에게는 120만원, 희생자의 약혼자와 형제자매, 인척에 대해서는 각각 100만원, 70만원, 3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4차례에 걸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팔이” 등 막말을 올려 민·형사소송을 당했다. 김 시의원은 모욕 혐의 형사재판 1·2심에서는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면소)로 해주는 판결이다. 이날 선고 이후 유가족들과 소송대리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이 2차 가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의원을 향해서는 “즉각 공직을 내려놓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사회에서 재난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혐오와 2차 가해가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제사회 다 막아도…이스라엘 “끝까지 쫓아가 때린다”

    국제사회 다 막아도…이스라엘 “끝까지 쫓아가 때린다”

    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적이 어디 있든 추적·공격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 해제하지 않는 한 소멸하고, 가자는 파괴될 것”이라며 국제적 비판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휴전 중재국을 맡아온 카타르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휴전 협상이 사실상 파국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다. 도하 정밀타격…피해 엇갈린 주장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하 카타라 지구의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카타르 외무부는 하마스 정치국원들이 거주하던 건물이 공격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타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이번 작전명이 ‘불의 꼭대기’(Peak of Fire)였다며, 전투기와 무인기가 본토에서 1800㎞를 날아 폭탄 10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칼릴 알하야 정치국 부의장의 아들과 보좌관 등 5명, 카타르군 장교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지도부는 무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알아라비야 방송은 알하야 부의장 등 고위 간부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가자시티 고층건물 공습도 예고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가자시티 내 고층건물에 대해 공습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해당 건물 안팎에 하마스 테러 기반 시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곧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민간인들은 가자 남부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하라”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선을 다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사회 반발 확산유럽연합(EU)은 “국제법과 카타르 영토 보전을 침해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폭력 격화를 경고했다.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가자 전쟁 확대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휴전 지지를 강조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X)를 통해 카타르 주권 침해를 규탄하며 “즉각 휴전과 인질 석방, 원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역시 폭력 중단과 외교적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로마 외곽에서 “정말 심각한 소식”이라며 상황 악화를 우려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카타르의 중재 역할을 무너뜨린 주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미국의 복잡한 메시지 미국 백악관은 전날 공습 직후 “카타르 폭격은 미국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내부 폭격은 유감스럽다”면서도 “하마스 제거는 가치 있는 목표”라며 이스라엘에 공감하는 이중적 메시지를 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행동은 전적으로 독자적 작전”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의 관여설을 부인했다. 중동 국가들 “용납 못 할 행위”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국제법 위반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역내 안정을 허무는 공격”이라 했고 이란 외무부도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은 카타르 연대를 표명하며 안보 보장을 지지했고 튀르키예 외무부는 “평화를 이루기보다 전쟁을 지속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집트도 “위험한 선례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보리 긴급회의는 알제리와 파키스탄 요청으로 소집됐다. 한국은 9월 순회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 국제사회 반발에도…이스라엘 “적 어디있든 추적·공격”

    국제사회 반발에도…이스라엘 “적 어디있든 추적·공격”

    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적이 어디 있든 추적·공격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이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 해제하지 않는 한 소멸하고, 가자는 파괴될 것”이라며 국제적 비판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가자전쟁 발발 이후 휴전 중재국을 맡아온 카타르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휴전 협상이 사실상 파국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다. 도하 정밀타격…피해 엇갈린 주장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하 카타라 지구의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카타르 외무부는 하마스 정치국원들이 거주하던 건물이 공격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타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이번 작전명이 ‘불의 꼭대기’(Peak of Fire)였다며, 전투기와 무인기가 본토에서 1800㎞를 날아 폭탄 10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칼릴 알하야 정치국 부의장의 아들과 보좌관 등 5명, 카타르군 장교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지도부는 무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알아라비야 방송은 알하야 부의장 등 고위 간부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가자시티 고층건물 공습도 예고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가자시티 내 고층건물에 대해 공습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해당 건물 안팎에 하마스 테러 기반 시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곧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민간인들은 가자 남부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하라”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선을 다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사회 반발 확산유럽연합(EU)은 “국제법과 카타르 영토 보전을 침해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폭력 격화를 경고했다.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가자 전쟁 확대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휴전 지지를 강조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X)를 통해 카타르 주권 침해를 규탄하며 “즉각 휴전과 인질 석방, 원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역시 폭력 중단과 외교적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로마 외곽에서 “정말 심각한 소식”이라며 상황 악화를 우려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카타르의 중재 역할을 무너뜨린 주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미국의 복잡한 메시지 미국 백악관은 전날 공습 직후 “카타르 폭격은 미국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내부 폭격은 유감스럽다”면서도 “하마스 제거는 가치 있는 목표”라며 이스라엘에 공감하는 이중적 메시지를 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행동은 전적으로 독자적 작전”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의 관여설을 부인했다. 중동 국가들 “용납 못 할 행위”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국제법 위반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역내 안정을 허무는 공격”이라 했고 이란 외무부도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은 카타르 연대를 표명하며 안보 보장을 지지했고 튀르키예 외무부는 “평화를 이루기보다 전쟁을 지속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집트도 “위험한 선례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보리 긴급회의는 알제리와 파키스탄 요청으로 소집됐다. 한국은 9월 순회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다.
  • 옥주현, ‘미등록 기획사’ 운영해왔다…“고의 아냐” 해명

    옥주현, ‘미등록 기획사’ 운영해왔다…“고의 아냐” 해명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옥주현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절차를 고의로 회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옥주현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는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옥주현이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에 두 회사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옥주현 측은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보완 절차를 거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옥주현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면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샤헤드 드론 단 1대가 아닌 최소 8대의 러시아 무인기가 밤새 폴란드로 향했다”면서 “샤헤드 드론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는 항상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려 하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지 않으면 새로운 도발을 지속한다”면서 “러시아 억지에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 드론 1대가 우발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도발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푸틴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확대하고 서방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힘없는 대응이 계속될수록 푸틴은 더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10여 대의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중 최소 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개전 이후 드론 격추를 위해 첫 군사적 개입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이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폴란드가 드론 격추를 위해 군사적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에 무력 사용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폴란드는 동북쪽으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따라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 “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핫이슈]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 “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핫이슈]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면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샤헤드 드론 단 1대가 아닌 최소 8대의 러시아 무인기가 밤새 폴란드로 향했다”면서 “샤헤드 드론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는 항상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려 하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지 않으면 새로운 도발을 지속한다”면서 “러시아 억지에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 드론 1대가 우발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도발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푸틴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확대하고 서방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힘없는 대응이 계속될수록 푸틴은 더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10여 대의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중 최소 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개전 이후 드론 격추를 위해 첫 군사적 개입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이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폴란드가 드론 격추를 위해 군사적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에 무력 사용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폴란드는 동북쪽으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따라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인천교육청 특수교사 사망사건 자체 감사…“추석 전 결과 발표”

    인천교육청 특수교사 사망사건 자체 감사…“추석 전 결과 발표”

    감사원이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각하해 인천시교육청이 자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시교육청 감사관이 독립성을 가지고 직접 처리가 가능하다는 사유를 들어 공익감사 청구를 각하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특수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받겠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이를 각하하면서 시교육청으로 공이 돌아왔다. 도성훈 교육감은 자체 감사 결과를 추석 전까지 발표하겠다고 공언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경인방송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석 전까지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등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천 모 초등학교 특수교사였던 A(30대)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숨졌다. 그는 중증장애 학생 4명을 포함해 특수교육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과밀 특수학급을 맡아 매주 29교시 수업을 했으며 행정업무까지 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진상조사를 통해 ‘시교육청의 책임이 명백하며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결론 냈다. 그러면서 도성훈 교육감의 자진 사퇴, 부교육감 파면, 담당 과장과 장학관·장학사 해임 이상 조치 등을 권고했다.
  • 대체 무슨 일?…‘이병헌♥’ 이민정 “남편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대체 무슨 일?…‘이병헌♥’ 이민정 “남편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과 헤어지고 다시 만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과 배우 이소연, 왕빛나가 함께하는 ‘이민정 인생 설명회’ 영상이 올라왔다. 이민정은 “2007년쯤에 작품을 계속했지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내가 나온 주말드라마를 보고 ‘꽃보다 남자’ 작가님한테 연락이 왔다. ‘전반, 후반이 있으면 캐릭터가 후반에 나오는데 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민정은 “시청률이 쭉 올라가더니 내가 등장할 때 31.5%였다”며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편의점 가고 다 했다. ‘꽃보다 남자’ 방영 다음 날부터 집 앞에서부터 사람들이 놀라며 알아보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기 시작했고, 내 인생에서 ‘꽃보다 남자’가 컸다”고 했다.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터지기 직전에 1년 정도 이병헌 씨를 만났다”며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이민정은 “오빠가 1년 넘게 외국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빠 입장에선 ‘쟤는 지금 시작해서 일하려고 하는 상황인데’라는 생각이 있었나 보다. 자기가 1년간 외국에 갔다 오니까 ‘우리는 바이바이’ 그러더라. 그때 ‘나한테 감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별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1년 동안의 외국은 그냥 핑계일 뿐이라고 느꼈고, 무조건 헤어지는 건 사랑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도 단칼에 딱 잘라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당시 결별 이후에 이병헌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민정은 “이후 오빠가 갑자기 외국에서 전화했다. 시차도 잘 안 맞으니까 이상한 타이밍에 전화가 왔다. 전화가 오면 꺼버리고 안 받고, 다음 날 문자로 답하거나 대꾸를 안 했다. 읽고 무시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영화제 때 신인상을 받으러 백상, 청룡 등 시상식을 갔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으로 후보에 올라서 갔는데 거기서 봤다. 나한테 눈인사하는데 ‘왜 아는 척해?’ 싶었다. 그래서 봤지만 무시했다. 그러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을 낳았다. 2023년 12월 딸까지 얻으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 “이번에도 이 대통령, 기자 ‘약속대련’ 없다”…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번에도 이 대통령, 기자 ‘약속대련’ 없다”…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12일) 맞이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에서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대책 등 민생과 경제 관련 대책을 집중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0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특히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대책 등 민생과 경제의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되는 대주주 자격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00일 기자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정해졌고 콘셉트는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다.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100일 기자회견은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하며 지난 30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이 대통령과 출입기자단 간 미리 준비한 질의응답 이른바 ‘약속대련’ 없이 즉석에서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주요 현안과 관련한 질문은 각 분야 질의응답 초반에 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핵심 장면)은 ‘기자의 펜’이다. 이 수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섞이고 화합하며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 지엠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승격 기념 및 추석 맞이 할인 이벤트 진행

    지엠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승격 기념 및 추석 맞이 할인 이벤트 진행

    신약 개발 출신 약사들이 만든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지엠팜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브랜드스토어로 승격하며 소비자 접점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승격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엠팜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엠팜은 브랜드스토어 오픈을 통해 기존보다 체계적인 제품 라인업을 정비했으며, 지엠팜 멤버십 라운지를 신설하여 다양한 회원 전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추석 선물로 적합한 성인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을 적용하며, 여기에 멤버십 라운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20% 추가 할인 쿠폰과 웰컴 쿠폰을 증정한다. 지엠팜 관계자는 “브랜드스토어 승격은 고객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합리적인 가격에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건강을 챙기실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엠팜은 오랜 기간 건강기능식품 연구와 품질 관리에 집중해 온 전문기업으로, 신약 개발 출신의 대표 약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품 개발과 철저한 안전성 검증,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한 소비자 친화적인 제형 타입과 맛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왔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어린이 주스, 실리콘 약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엠팜의 브랜드스토어 승격을 단순한 판매 채널 확대 이상의 의미로 본다.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브랜드스토어는 소비자에게 정품 인증과 차별화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스토어 승격은 중소·중견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대형 플랫폼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네이버 지엠팜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주요 성인 인기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수역 안전, 하루가 시급…서울교통공사 약속 지켜라”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수역 안전, 하루가 시급…서울교통공사 약속 지켜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0일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출입구 계단 신설과 관련, “서울교통공사는 약속을 지키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출입구 계단 신설을 추진하지 않자 직접 비판에 나선 것이다. 정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수역 출구 신설 약속, 서울교통공사는 지킬 의지가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해 성수역 인파 혼잡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서울교통공사는 2·3번 출입구에 계단을 새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까지 나서 ‘조속히 완공하라’고 지시했고, 구체적인 공사비·설계비까지 언론에 발표했다”며 “완공 목표는 올해 10월이었다”고 전했다. 성동구는 공사의 출입구 계단 신설 계획에 맞춰 2·3번 출구 앞 거리가게(가로판매점) 4곳을 이전하고, 안전요원을 추가배치했다. 또 횡단보도를 옮기는 등 혼잡 완화 대응책을 자체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2025년 9월, 변한 건 없고, 공사의 해명은 더 가관”이라며 “‘성동구의 임시조치로 혼잡이 줄었으니 출구 신설은 안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는 임시방편을 근본 대책으로 둔갑시키고, 뒷짐만 진 채 시민들을 여전히 비좁은 출구 앞에서 위험에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와서 ‘돈이 없다’고 발뺌한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방치한 것이라면 태만이다”라고도 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수역을 방문하던 중 사람에 밀려 넘어졌다는 SNS 글이 올라오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는 만큼 하루가 급한 상황”이라며 “최근 조치들은 잠시 숨통을 트게 하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출입구 계단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 측에서도 최선을 다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입장을 다시 전한 만큼, 당분간 대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도 했다.
  • [단독] 안철수 “2000만원짜리 美출장, 보고서는 1장”…남북교류협회 ‘NO초청’ 직원도 출장

    [단독] 안철수 “2000만원짜리 美출장, 보고서는 1장”…남북교류협회 ‘NO초청’ 직원도 출장

    윤석열 정부 당시 통일부 산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협회)가 수천만원을 들인 ‘대북제재 국제동향 파악’ 해외출장 후 결과 보고서를 한 장 분량으로 제출하는 등 결과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협회는 해외 출장에 초청장을 받지 못한 실무 인원도 동행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2022년 12월 4일~10일 5박 7일 일정으로 대북제재 국제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미국 출장 후 한 장 분량의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외출장비는 협회 관계자 총 3명에 항공료·차량비·가이드비 등 2100여만원이 들었다. 당시 협회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2년 대북협력 국제회의’ 참석,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관계자를 만난 뒤 뉴욕에서 유엔(UN) 대북제재 관계자와 면담하는 등 일정을 보냈다. 그러나 해당 보고서에는 ‘미국은 대북 인도지원을 원칙적으로 지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1718 위원회)는 현 제재체제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 등 원론적 내용만 담겼다. 협회는 2021~2024년 총 7회(미국, 베트남, 중국, 몽골 등)에 걸친 해외 출장 결과 보고서 대부분을 이처럼 한 장 분량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업무 협의한 내용도 다 기록이 돼 있다. 모든 보고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유성 출장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2022년 대북협력 국제회의 출장에 공식 초청 없는 인원을 ‘참가자’ 신분으로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 초청장을 받은 부장급, 차장급 인원 외에도 대리급 인력을 보낸 것이다. 안 의원은 “성과 없는 출장과 부실한 보고는 국민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협회는 즉각 초청받지 않은 인원의 출장 경위와 전액 사용 내역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실무 인력 역량 증진을 위해 실무진 대리 한 명을 협의 하에 참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 ‘K-전통시장’ 중구 투어패스로 즐긴다

    ‘K-전통시장’ 중구 투어패스로 즐긴다

    서울 중구가 ‘서울 중구 투어패스’가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가을을 맞아 전통시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K-전통시장’과의 가맹 이벤트는 이번달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충무공 이순신 축제, 11월에는 신중앙시장에서 진행된다. 우선 신중부시장에서는 서울시 건어물가게 최초로 ‘100년 가게’에 선정된 대유수산이 대표 가맹점으로 참여해 방문객에게 미역김자반과 바삭재래맛김 세트를 무료 증정한다. 오는 10월에는 25일 열리는 충무공 이순신 축제에 들어설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에서 투어패스 소지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1월에는 신중앙시장 대표 가맹점을 선정해 또 다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지난 3월 출시한 중구 투어패스는 일정 시간 동안 중구의 주요 관광지나 맛집, 카페, 전시, 체험 시설에서 무료입장이나 기념품 제공, 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올해 목표치인 1000장의 180%인 1800매 이상 판매된 상태다. 김길성 중구구청장은 “중구의 매력을 담아낸 투어패스가 전통시장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명동과 남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중구 전통시장으로 넓혀 다채로운 추억을 새기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악 가뭄’ 강릉, 도암댐 물 쓴다…“한시적 사용”

    ‘최악 가뭄’ 강릉, 도암댐 물 쓴다…“한시적 사용”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24년 전 가동을 멈춘 평창 도암댐 물이 한시적으로 공급된다. 식수원인 오봉저수지가 고갈 위기에 처하자 도암댐을 활용해 우선 급한 불을 끄는 것이다. 강릉시는 도암댐에서 강릉 남대천 방류구까지 이어진 길이 15.6㎞의 도수관로 안에 있는 물 15만t을 하루 1만t씩 비상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상방류는 도수관로에 연결한 직경 25㎜, 길이 20~30m의 바이패스 관으로 빼낸 물을 남대천에서 취수한 뒤 송수관로를 통해 홍제정수장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상방류 시점은 바이패스 관 설치를 마치는 오는 20일쯤이다. 강릉시는 학계, 시민단체와 함께 수질검증위원회 구성해 운영하며 방류수의 수질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질검증위원회를 통해 진행할 수질검사에서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비상방류를 중단한다. 앞선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환경부가 실시한 수질검사에서는 정수 처리를 거치면 먹는 물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황남규 강릉시 환경과장은 “비상방류수 수질과 방류 체계의 안정성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양호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도암댐은 평창 대관령 일대 물을 가둔 뒤 15.6㎞ 관로를 통해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發電)용 댐으로 1991년 완공됐으나 댐 상류에서 유입된 가축 분뇨와 토사, 농약 등으로 수질오염 논란이 불거져 2001년 가동을 중단했다. 환경부는 2006년 가축분뇨법 제정과 오염원 관리 강화로 수질이 개선됐다고 밝혔으나, 강릉·영월·정선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강릉이 유례가 없는 가뭄으로 식수원마저 마르자 도암댐 활용론이 급부상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과거와 달리 수질개선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 도암댐 연계 등 기존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활용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 8일에는 강릉시의회가 지난 8일 비상방류에 동의하는 입장을 냈고, 정선군과 영월군도 한시적인 방류에 한해 이견이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비상방류와 과거 중단한 발전방류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비상방류로 확보할 1일 1만t의 원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 하락세를 늦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폴더인사 받는 전한길…국힘 초선들 “부정선거무새” 직격탄

    폴더인사 받는 전한길…국힘 초선들 “부정선거무새” 직격탄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을 둘러싼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 당 중진들이 그에게 ‘90도 인사’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기괴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한국일보 유튜브 ‘이슈전파사’에서 “탄핵 전 여러 집회에서 전한길이 오면 우리 중진 국회의원들이 가서 90도 ‘폴더 인사’를 하는 것을 봤다”며 “굉장히 기괴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김용태 의원은 “지금도 그런 분들에게 휘둘리려는 정치인들이 있어 자괴감이 많이 들고 있다”며 “보수 정당이 건강해지려면 그런 분들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우 유튜버나 정치인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계속 선동하고 있다”며 “‘윤 어게인’이라고 하는 분들 상당수는 선동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정선거무새에 먹이 주면 안돼” 같은 날 김재섭 의원도 채널A 라디오에서 전한길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재섭 의원은 “그냥 부정선거, 계엄령 앵무새 아닌가”라며 “그것만 반복적으로 ‘부정선거무새’처럼 돼버린 사람한테는 먹이(관심)를 주면 안 된다. 먹이 금지”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바깥에서 아무 실권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허언을 이야기하는 것은 돈벌이기 때문에 애초에 관심을 줄 필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대로 본인 역할 하시면서 돈 잘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는 냉소적 반응도 덧붙였다. 하지만 두 초선 의원들의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당 내에서 전한길의 존재감은 오히려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한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생방송 시청자가 2만명을 넘어서자 “시청자가 2만명이면 다시보기까지 20만~30만명이고, 쇼츠까지 다하면 100만명이 보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더 나아가 “지금 구독자가 53만명인데, 모두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면 당원 75만명인 국민의힘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며 당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SNS에는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는 전한길 팬클럽까지 등장했고, 여기서는 부정선거 주장 등을 담은 게시물들이 활발히 올라오고 있다. 전한길은 12·3 비상계엄 이후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의 선봉에 섰다. 이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표 선거 토론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중 누구를 공천하겠냐’는 질문에 전한길이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이후 장 대표는 전한길을 의병에 비유하며 “당 외곽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한길은 그동안 “정치는 나와 맞지 않는다”며 직접 정치 참여보다는 보수 진영의 스피커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내년 6월 대구시장 공천설이 나돌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나는 무조건 양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이순녀 칼럼] ‘교각살우’ 우려가 쌓여 간다

    [이순녀 칼럼] ‘교각살우’ 우려가 쌓여 간다

    내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밝힌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약속에 걸맞게 소통과 통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기업인들을 여러 차례 대통령실로 초청해 회동했고, 지난 4일에는 양대 노총 위원장과 만났다. 그제는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단독 회동도 했다. 이런 행보가 집권 초기의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그칠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 목표를 위해 갈등 세력을 두루 아우르려는 최고 지도자의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 소통과 통합은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이지만 이 지당한 상식을 팽개친 전임자도 있었으니 말이다. 이 대통령이 회동에서 한 발언들도 눈길을 끈다. 양대 노총 위원장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를 요청하며 “정부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지키겠다”고 했다. 원론적인 발언이겠으나 친노동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대통령 입에서 나온 말이어서 의미가 다르게 들렸다. 여야 대표 회동에서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조금 더 많이 내어주면 좋겠다”며 중재자 역할을 했다. 장 대표에게는 “정부에 레드팀이 필요하다”는 말로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균형을 지키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 2일 국무회의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경제계와 야당의 반발 속에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 심의에 앞서 “소뿔을 바로잡는다고 소를 잡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두 법의 목적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사 상생을 촉진해 전체 국민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면서 “새는 양 날개로 난다. 기업과 노동 둘 다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법 개정의 취지를 존중하되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균형 있고 신중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당부였다. 문제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말고도 교각살우를 우려할 만한 사안들이 계속 쌓여 간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이 추석 전 완수를 목표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검찰·언론·사법 등 이른바 3대 개혁 법안들이다. 당정대는 지난 7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사건 진실 규명과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검찰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꼽는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완전 박탈을 주장하고 있다. 수사권과 기소권 오남용, ‘정치 검찰’ 오명 등 검찰 조직이 되풀이해 온 과오가 검찰청 해체 주장의 핵심 근거이자 근본적 책임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다 해도 검찰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으로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법안을 밀어붙이는 행위가 정당화될 순 없다. 고의나 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논란의 여지가 크다. 허위 보도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신속히 구제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인과 공직자 등 권력자에게까지 징벌적 손배를 허용한 것은 언론의 권력 비판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권력층이 비판을 봉쇄하기 위해 소송을 남발한다면 언론의 자유는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는 사법 개혁안에도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관 증원이 오래된 과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시점이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직후였고, 이후에도 대법관 정원이 100명, 30명 등으로 오락가락하면서 정교한 논의 없이 법안이 추진되는 데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검찰·언론·사법은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다. 잘못을 바로잡는 개혁이라 해도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작용이 없도록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폭넓은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국내 금 하루 거래량 사상 첫 1t 돌파… 금값도 최고치 뚫었다

    국내 금 하루 거래량 사상 첫 1t 돌파… 금값도 최고치 뚫었다

    금리 인하 전망에 거래량 3.5배로4000~5000달러까지 상승 전망도코스피도 3260 돌파 ‘연고점’ 경신대주주 기준 10억 철회 기대 반영 국내 금 시장에서 일일 거래량이 처음으로 1t을 돌파하며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0억원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철회 기대감으로 3260을 돌파해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이날 전장보다 3.74% 오른 16만 774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KRX금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1093㎏에 달한다. 일일 거래량이 1t을 넘어선 건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313㎏)과 비교해도 3.5배에 달한다. 이날 거래대금 역시 사상 최고치인 1794억원에 달했다. 해외에서도 금값이 연일 오름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각)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646.29달러(한화 약 506만 3600원)까지 치솟아 또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37%나 올랐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인플레이션 및 국가부채 증대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달러화 약세 불안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연일 가격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국제 금 시세가 4000∼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3260.05에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외국인은 6464억원, 기관은 26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25억원 순매도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코스피는 지난 7월 30일(3254.47) 연고점을 찍은 뒤 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재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급락했고 이후 계속 횡보하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결국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한 정책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고위 당국자들의 대주주 기준 강화안 수정 가능성 시사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이날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실장은 이날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어제 야당 대표와 오찬하실 때 ‘정부의 최종 입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드러났고 그런 부분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 트럼프는 안 그렸다 주장하지만… 美의회 ‘엡스타인 외설 편지’ 공개

    트럼프는 안 그렸다 주장하지만… 美의회 ‘엡스타인 외설 편지’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3년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외설스러운 생일 축하 편지가 언론에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의 존재를 부정했던 만큼 진위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유산 공동집행인 변호사들이 제공했다며 엡스타인의 ‘생일책’에 담긴 트럼프 대통령 편지 추정본을 공개했다. 편지는 검은 잉크로 여성 나체 상반신의 윤곽선을 그리고, 아래에 트럼프의 독특한 필체로 ‘도널드’(Donald)라는 서명이 달렸다. 나체 위에 ‘제프리’와 ‘도널드’의 짧은 대화 문장을 적은 뒤 “생일 축하해, 그리고 하루하루가 또 다른 멋진 비밀이 되길”이라고 끝맺었다. 서명은 여성의 음모를 흉내 낸 것으로 보인다고 편지의 존재를 처음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정황상 생일 축하 메시지를 인쇄한 뒤, 거기에 그림을 그리고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 편지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부인해 왔던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보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WSJ 등을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 소송을 낸 상태다. 관련 보도에 대해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특히 여성 그림은 안 그린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편지 공개가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수 차례 거론됐다는 보도나,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의혹을 직접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긴 어렵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줄곧 말해왔듯, 트럼프 대통령이 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고, 서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부인했다. 감독위는 추가 자료들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유산 집행인 측은 해당 문서들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추행 명예훼손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뉴욕 관할 연방고등법원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자인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게 명예훼손 위자료 8330만 달러(약 115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심 유지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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