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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 LNG·원유 분야 협력 합의…“과거사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

    한일 정상, LNG·원유 분야 협력 합의…“과거사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진 것과 관련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중일 3국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105분간의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고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공급망 위기를 겪는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원 공급망 협력도 심화해 나갈 것을 제안해줬고 저는 공감을 표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중일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동북아 지역이 경제·안보 등 여러 측면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역내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의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날 만남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사이의 네 번째 대면이자,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도 있다. 이 대통령은 AI(인공지능), 우주탐사, 바이오,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 등을 언급하며 “양국은 지난 1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들이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함께 번영하고 국민들이 그 혜택을 피부로 느끼는 ‘국민체감형’ 협력 방안을 끊임없이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주의적인 부분부터 협력해 나가는 것으로 해결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도 곧 시작된다”며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든 필요할 때 만나 소통하는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확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지금 국제 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고 견고한 한일 관계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중동 정세를 비롯해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 대통령님과 저의 리더십을 통해 양호한 일한 관계의 기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 ‘오월 광주’에 탱크를 들이민 스타벅스에 공분

    ‘오월 광주’에 탱크를 들이민 스타벅스에 공분

    역사 망각 마케팅에 지역민심 폭발“단순 실수 아닌 모독”...광주 냉담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와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마케팅을 펼친 스타벅스 코리아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단순한 실수를 넘어선 ‘역사 인식의 부재’라는 비판 속에 광주 지역 매장들은 손님의 발길이 끊겼고, 교육계와 시민단체는 불매운동과 협력 배제까지 거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18일 ‘탱크 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여기에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공권력의 은폐 시도를 상징하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곁들여 공분을 샀다. ‘탱크’는 5·18 당시 신군부가 시민들을 유혈 진압하기 위해 동원한 장갑차와 군 장비를, ‘책상에 탁!’은 1987년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의 궤변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민들은 “대기업의 역사 인식이 이토록 천박할 수 있느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광주는 서울에 이어 인구수 대비 스타벅스 매장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1만 9,000여 명당 1곳) ‘충성도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상무지구 등 광주 주요 거점 매장들은 평소와 달리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단골이었던 한 시민은 “기업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 이제는 다른 브랜드 커피를 마신다”며 발길을 돌렸다. 지역 사회의 반응은 격렬하다. 광주시교육청은 “군부독재의 폭력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 마케팅은 숭고한 5·18 정신을 폄훼한 처사”라며 항의 서한을 보냈다. 특히 진정성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스타벅스를 공식 협력 사업 대상에서 배제하고, 전국 교육감협의회와 연대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도 성명을 내고 “1980년 5월 참혹한 아픔과 희생을 한낱 가벼운 상술로 소비한 기업의 천박한 역사 인식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기업은 유가족과 시민 앞에 즉각 머리 숙여 사죄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광주경실련 역시 성명을 통해 “돈벌이를 위해 비극적 역사마저 소비 도구로 삼는 천박한 상업주의”라고 맹비난하며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민주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룹 고위 관계자가 사죄를 위해 직접 광주를 찾기도 했으나, 5·18 단체들의 반대로 문전박대를 당하며 만남은 불발됐다. 과거 정 회장의 ‘멸공’ 발언 등 정치적 논란이 이번 사태와 맞물리면서 스타벅스의 브랜드 이미지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는 제품을 파손하거나 버리는 인증샷과 함께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세계그룹이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내놓지 못할 경우, 광주를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 김태흠 선대위 “박수현 후보, 말바꾸기 중단하길”

    김태흠 선대위 “박수현 후보, 말바꾸기 중단하길”

    “박수현 후보님, 말 바꾸기 중단하시라.”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가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 발언’ 주장에 “정책적 무지와 박 후보의 말 바꾸기를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19일 성명을 통해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충남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3위라는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충남도의 1인당 GRDP는 6700만원으로, 산업도시인 울산에 이어 4년 연속 전국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의 경제와 행정을 책임지겠다는 도지사 후보가 지역 핵심 경제 지표조차 모르고, 야당 도지사가 이끌 동안은 우리 도민의 경제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발언할 것이라면 후보를 그만두십시오.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행정통합 발언과 관련해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한 박 후보의 ‘조변석개 행보’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박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는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1년 반 동안 숙의를 통해 항구적 재정·행정 권한을 골자로 하는 통합안을 설계했을 때는 반대하다 작년 연말 이재명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졸속 행정통합안에 대해서는 “설계자”를 자처하며 입장을 바꿨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통합비용 삭감은 ‘팩트’. 광주·전남이 통합 초기 비용으로 요청한 573억 원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필수 예산을 삭감하고 지방채를 발행해 쓰라는 것이 어떻게 정상적인 지원이란 말인가”라며 반문했다. 여명 김 후보 상근대변인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공세 대신, 충남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고 ‘내용 있는’ 정책 대결에 임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 후보 선대위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KBS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몰이해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최 정책본부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군부인’ 감독, 눈물 흘리며 “무지했다”…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

    ‘대군부인’ 감독, 눈물 흘리며 “무지했다”…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 속 종영한 가운데, 박준화 감독은 “스태프와 연기자 등의 부족함보다는 최종적으로 판단 착오와 실수를 범한 제 연출 책임이 가장 크다”며 사과했다. 박 감독은 19일 진행된 ‘21세기 대군부인’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청자 여러분과 많은 분께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박 감독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촬영장에도 고증해 주시는 교수님이 있었고 작가님이 대본을 쓸 때도 고증을 받은 걸로 안다”며 “다만 이 드라마는 힘들었던 역사가 없는 형태의 조선왕조가 6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설정으로 시작돼, 지금 우리 인식과 드라마 속 판타지적 요소가 조금 다르게 비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타지다 보니 현실과 다르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마지막 화도 단순히 조선 왕조의 즉위식을 구현하고 싶다는 욕심 말고 오히려 자주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작가님도 많이 자책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결국 드라마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생각했어야 했다”며 “제작진 입장에서 그런 부분을 놓친 것 자체가 불편함을 드린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무지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이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 데 대해서는 “배우들이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출자로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다가왔다”며 “배우들은 주어진 대본과 스토리를 최선을 다해 표현하는 직업인데, 내게 먼저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말해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며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밤낮으로 고생한 배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그 노력이 논란에 묻혀 온전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 상황이 연출자로서 가장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인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는 방영 내내 고증 오류와 미흡한 연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11회에서 신하들이 왕을 향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고, 왕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쓴 점 등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이 한국사를 자국 역사 체계 안에 편입하려는 이른바 ‘동북공정’ 논리를 한국 스스로 인정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태성 한국사 강사도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 십만으로 왜 퉁치려 하시나”라며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한편, 역사 왜곡 논란 사태는 드라마 속 촬영지인 지자체에도 불똥이 튀었다. 전북 완주군 산하 완주문화관광재단은 드라마 흥행으로 촬영지인 소양면 일대에 방문객이 크게 늘자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를 기획했으나 취소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날 SNS를 통해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내부 논의 끝에 프로그램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본 프로그램은 완주의 한옥과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자 기획됐으나, 제기된 의견들을 무겁게 받아들여 보다 신중한 방향으로 재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사진 왜 지웠나”…엡스타인 파일 공개 뒤 美 법무부 역풍 [핫이슈]

    “트럼프 사진 왜 지웠나”…엡스타인 파일 공개 뒤 美 법무부 역풍 [핫이슈]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사망) 관련 파일이 다시 후폭풍을 맞고 있다. 미성년자 성착취 피해자의 신원이 일부 드러났다는 비판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자료에서 삭제 또는 가림 처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로스토리’는 18일(현지시간) 베테랑 언론인 알리사 발데스-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서브스택 글에서 법무부의 엡스타인 파일 공개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발데스-로드리게스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엡스타인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속 뉴스 사진 한 장을 문제 삼았다. 해당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검은 박스로 가려졌다는 것이다. 그는 “법무부의 방침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여성의 얼굴을 가리는 것이었다”며 “남성의 얼굴은 여성 피해자를 가리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삭제 대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한 예외가 있었다. 여성 피해자가 함께 있지 않은 트럼프의 뉴스 사진이 검은 박스로 가려졌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신원은 드러났는데 트럼프 사진은 삭제?엡스타인 파일은 공개 직후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법무부는 올해 초 수백만 쪽에 달하는 관련 자료를 단계적으로 내놨지만 일부 문서에서 피해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까지 제대로 가리지 못했다. 한 엡스타인 피해자는 자신이 문서에서 수백 차례 언급됐다며 법무부의 부실한 삭제로 익명성이 사실상 무너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피해자 보호를 앞세워 자료를 공개했지만 정작 피해자 정보는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삭제 또는 가림 처리했다는 주장이 더해지자 법무부가 누구를 보호하려 했느냐는 의문이 다시 커졌다. 발데스-로드리게스는 문제의 삭제를 두고 “삭제 자체가 의문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트럼프와 관련해 더 치명적인 사진이나 영상 증거가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트럼프 사진을 가린 명령은 그를 피해자로 오인했거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보호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밖에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피해자 보호 검토” 해명 법무부는 앞서 엡스타인 자료 삭제 기준과 관련해 피해자 보호와 민감 정보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해 왔다. 일부 사진과 문서를 일시적으로 내렸다가 다시 올린 데 대해서도 피해자 정보 포함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법무부의 해명이 의문을 풀지 못한다고 본다. 법무부가 피해자 신원은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이미지에는 더 신중하게 대응한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법무부가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 있다는 점도 파장을 키웠다. 발데스-로드리게스는 “그 사진에는 보호해야 할 여성 피해자가 없었다”며 “그런데도 트럼프의 얼굴만 검은 박스로 가려졌다”고 전했다. 엡스타인 파일, 트럼프 정치 리스크로 재부상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뒤 2019년 뉴욕 구치소에서 숨진 금융가다. 그는 생전 미국 정·재계와 영국 왕실 인사 등 유력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했고 사망 이후에도 관련 문서 공개를 둘러싼 파장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도 과거 엡스타인과 사교계에서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정치 공방에 휘말렸다. 그는 엡스타인의 범죄와 관련한 의혹을 부인해 왔고 오래전 그와 관계를 끊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럼에도 엡스타인 파일이 나올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반복적으로 거론된다. 이번 사안도 새 범죄 혐의가 아니라 파일 공개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 실패와 권력자 보호 논란이 맞물리면서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엡스타인 파일 공개가 투명성을 높이기보다 오히려 불신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 대상과 삭제 기준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고 피해자 보호와 공적 검증 사이의 기준도 일관되게 적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로스토리는 피해자 식별 정보는 제대로 가려지지 않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은 가려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법무부의 엡스타인 파일 공개 방식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고 전했다.
  • 맥북 네오에 맞선 인텔의 반딧불 ‘프로젝트 파이어플라이’ [고든 정의 TECH+]

    맥북 네오에 맞선 인텔의 반딧불 ‘프로젝트 파이어플라이’ [고든 정의 TECH+]

    애플은 올해 1분기에 1112억 달러(약 16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데,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제품군이 있었습니다. 바로 ‘맥’ 제품군이 8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입니다. 전체 비중은 작지만, 출하량이 9%나 증가해 전체 PC 시장 침체 가운데 나 홀로 성장을 보였습니다. 맥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인공지능(AI)발 수요 증가입니다. 특히 맥 미니는 ‘오픈 클로 머신’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오픈 클로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상주하며 메신저(텔레그램 등)를 통해 24시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로 사무 자동화가 가능해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599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맥북 네오 역시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장 조사 기관들은 올해 애플이 홀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해 PC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x86 윈도우 PC 진영은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칩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격 인상과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애플의 점유율까지 높아지면 그만큼 입지는 더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은 노트북 제조사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플랫폼인 프로젝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선보였습니다. 파이어플라이의 핵심은 와일드캣 레이크(Wildcat Lake) 프로세서입니다. 과거 인텔의 저가형 노트북 CPU인 앨더 레이크 N의 경우 저전력 E코어 4개만 장착하고 싱글 채널 메모리를 지원했습니다. 그것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DDR4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 속도가 느리고 기본적인 작업 밖에 할 수 없어 시장에서 수요가 떨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애플 맥북 네오까지 출시되어 앨더 레이크 N 같은 포지션의 제품은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와일드캣은 팬서 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최신 18A 공정이 적용된 고성능 P코어 두 개와 저전력 E코어 4개를 탑재해 성능 면에서 맥북 네오의 A18 프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부품을 사용한 맥북 네오보다 제조 단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텔은 성능은 높이면서도 가격은 낮추기 위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에서 파트너들을 끌어모아 발표한 것도 이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어플라이 플랫폼의 마더보드 디자인은 스마트폰 생태계의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제품 대비 면적이 5% 작아지고, 부품 수도 7% 줄여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싱글 채널 LPDDR5x 7467 혹은 DDR5 6400을 통해 구조와 부품 수를 줄여 가격을 낮추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가벼워질 뿐 아니라 두께도 11㎜ 이내로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부분은 앞서 발표된 ‘구글북’(GoogleBook)과의 관계입니다. 구글북은 600-1200달러 사이 가격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렴한 보급형은 와일드캣 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엔트리 모델은 파이어플라이와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는 모두에게 잠재적으로 이득입니다. 인텔 입장에서는 구글북이 잘 팔리지 않아도 다른 쪽으로 판매가 가능해지고 구글 입장에서도 대량 생산되어 가격이 저렴한 플랫폼이 더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구글북이든 파이어플라이 노트북이든 둘 다 판매가 가능해 생산 및 재고 관리가 쉬워집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더 심해질 수 있는 LPDDR5x 메모리 공급난이 한 가지 변수입니다.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플랫폼은 LPDDR5x 메모리를 대거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7년에는 삼성이나 애플의 수요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파이어플라이 플랫폼에 LPDDR5x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좀 더 느린 DDR5를 채택하면 싱글 채널 특성상 성능 제약이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건 맥북 네오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애플은 장기 대량 구매를 통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PC 제조사보다 조건이 유리합니다. 여기에 맥북 네오는 8GB 만 있어도 맥OS 특성상 원활하게 사용 가능하지만, 윈도우는 상대적으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체 OS를 사용해서 OS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점, 그리고 자체 개발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중간 마진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결국 맥북 네오가 가격 통제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여전히 애플이 유리한 시장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파이어플라이 프로젝트는 현재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선택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파이어플라이가 어려움에 처한 PC 업계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스벅 탱크데이’ 논란, 정용진 회장과 연관”…외신도 뼈 때리는 비판 [핫이슈]

    “‘스벅 탱크데이’ 논란, 정용진 회장과 연관”…외신도 뼈 때리는 비판 [핫이슈]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요 외신도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진행한 이벤트를 ‘탱크데이’로 지칭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올라온 이미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를 담았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가 발표한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내용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에 대해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대중적 공분이 일었다”면서 “해당 캠페인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당시의 궤변을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포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마케팅은 한국 현대사의 민감한 기억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논란의 책임이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에게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정 회장의 과거 정치적 발언과 일부 행보가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가디언은 “정 회장이 과거 ‘멸공’ 해시태그를 공개적으로 사용했고 보수·반공 성향의 메시지를 자주 냈으며 정치적으로 논쟁적인 발언을 반복해 왔다”면서 “그는 미국 마가(MAGA, 트럼프 열성 지지층) 운동 단체인 터닝 포인트 USA를 모델로 삼은 빌드업코리아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는 빌드업코리아 행사에서 무료 커피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며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본사도 사과 했지만…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사태 진화에 나섰다. 19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스타벅스 본사는 해당 매체를 통해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한국에서 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8일은 역사·인간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희생자와 그 가족, 그리고 한국 민주화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깊은 아픔과 모욕감을 안겨드린 것을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유사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내부 통제와 검토 기준을 세우고 전사적인 교육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 이후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즉시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 모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이와 별개로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이 문제의 이벤트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를 찾았으나 관계자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5·18 단체는 약속을 잡지 않고 일방적으로 김 부사장이 찾아왔다고 반발하며 사과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부겸 “‘유니버설 스튜디오급’ 복합리조트 유치…일자리 10만 개 창출”

    김부겸 “‘유니버설 스튜디오급’ 복합리조트 유치…일자리 10만 개 창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 유치를 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기점으로 대구를 동북아 대표 관광·엔터테인먼트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교육·문화·여성 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구 시민의 삶을 바꿀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 꿈을 키우는 교육도시,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로써 모두 9차례에 걸친 공약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면 약 10만명 규모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가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를 가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대구를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글로벌 문화도시를 위한 문화 예술 생태계 구축안도 대거 포함됐다. 국립오페라단 유치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복합 아레나(돔구장) 공모 선정 총력 추진, 파크골프장 확충 및 이용 편의 개선 등을 공약했다. 돔구장과 관련해서는 “체육시설로만 쓰면 운영이 만만치 않은 만큼 K-팝 공연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공약으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경북대가 선정될 수 있게 시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또 전주기적 인재양성시스템과 대경권 인공지능 전환(AX) 대학 연합, 산·학 일체형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도 약속했다. 여성 정책으로는 IT·AI 기반 직업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대구 글로벌 여성 센터’를 설립하고, 경북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사례를 참고해 대구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민이 머무르고 싶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여성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사람인 김부겸이 대구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국가사업 전환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서는 “부산이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을 추진할 때 여야 없이 한목소리를 내서 가능했지 않느냐”며 “주 의원이 국회부의장이고 경륜이 있으니 어디서 두드려야 하는지 잘 아시는 것 같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 트럼프 한 번 더 때리면 중동 끝장전?…이란, 산유국·해협 보복 벼른다 [핫이슈]

    트럼프 한 번 더 때리면 중동 끝장전?…이란, 산유국·해협 보복 벼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군사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리면서 중동 정세가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재공격할 경우 이란이 과거와 다른 방식의 고강도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표적은 이스라엘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걸프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과 호르무즈 해협,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세계 경제의 급소가 동시에 압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이 공격받을 경우 이웃 국가와 세계 경제에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상 보복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첫 충돌 국면에서는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미사일 사용을 제한했다. 그러나 재충돌이 벌어질 경우에는 “짧지만 고강도” 전쟁을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이란 안보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NYT에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면 이란은 하루 수십 발에서 수백 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계산을 바꾸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지역 전체를 긴장시키는 변수다. 장기전보다 ‘짧고 강한 보복’ 가능성 NYT는 이란이 재공격을 받을 경우 걸프 아랍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전, 정유 시설, 항만은 모두 세계 원유 시장과 직결된 핵심 시설이다. 이란이 이들 시설을 타격하면 군사 충돌은 곧바로 유가 급등과 물류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은 중동 전쟁의 직접 당사자가 되기를 피해 왔다. 그러나 이란이 이들 국가가 미군 기지를 제공하거나 미국·이스라엘의 작전에 협조했다고 판단할 경우 보복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란 안보 세력과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서는 UAE를 겨냥한 거친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NYT는 이런 발언이 과장된 수사일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란 혁명수비대 내부의 강경한 기류를 반영한다는 분석을 함께 전했다. 이란의 계산은 단순하다. 미국이 이란 본토와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면 이란도 미국과 동맹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비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걸프 산유국 시설은 그중 가장 강력한 카드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 원유 공급망은 즉각 흔들리고 트럼프 대통령도 국내 휘발유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박을 동시에 떠안게 된다. 호르무즈 넘어 바브엘만데브까지 더 큰 변수는 해협이다. 이란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갖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 원유가 외부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이곳이 불안해지면 한국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국도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NYT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좁은 수로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인근 지역을 장악하고 있어 이란이 해상 압박을 확대할 경우 미국은 호르무즈와 홍해라는 두 개의 해상 전선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아지지는 NYT에 이란은 미국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해상 전선에 집중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동맹국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방어만으로도 부담이 큰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까지 흔들리면 해군력과 상선 호위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다만 이 카드가 곧바로 실행될지는 불확실하다. 후티 반군은 지역 전쟁이 벌어질 경우 이란을 돕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충돌 국면에서는 비교적 신중하게 움직였다. 보유 무기와 탄약을 얼마나 소모할 수 있는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바브엘만데브는 이란이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는 또 다른 지렛대로 거론된다. 산유국도 세계경제도 안전지대 아니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이란의 보복이 더 이상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에만 머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한다면 이란도 걸프 산유국의 유전과 항만, 해상 교통로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중동 전쟁은 군사 충돌을 넘어 세계 경제 위기로 번질 수 있다. 유가 급등은 물류비와 생산비를 밀어 올리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는 물가 부담으로 돌아온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원유 도입 단가가 오르면 정유, 항공, 해운, 제조업 전반에 비용 압박이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재개를 위협했다가도 “진지한 협상”을 이유로 공격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군사 압박과 협상용 시간 벌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오판이다. 미국이 제한 타격이라고 판단해도 이란은 체제 생존을 겨냥한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란이 초반부터 미사일을 대량 발사하고 산유국·해협을 압박하면 충돌은 통제 가능한 범위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만이 아니다. 걸프 유전과 항만,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중동의 경제 급소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선택이 이란의 다음 보복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 “공항 통합 없다” 재차 강조한 박찬대…野 공세 막을까

    “공항 통합 없다” 재차 강조한 박찬대…野 공세 막을까

    인천지역 여당 정치인들이 ‘공항 운영사 통합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고조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야당의 공세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김교흥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10명, 송영길·김남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은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준비된 바 없는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설을 일축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성명을 근거로 박찬대 후보가 지난 3월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서로 다른 사안을 의도적으로 혼동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당국이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합리화 방안을 검토한 것과 공항 운영사 통합 논의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국회에서 ‘공항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측은 앞서 “박 후보가 공항공사 간 통합이 ‘전혀 논의된 바 없는 사안’이라고 했는데 민주당 인천시당은 ‘재정당국이 공공기관 통합과 관련해 전 부처 의견을 조회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며 “둘 중 하나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논란은 최근 정부가 인천공항공사를 포함한 공항 운영사들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인천시민사회와 인천공항공사 노조는 통합으로 인해 인천공항 수익금이 외부로 유출되면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은 “공항 운영사 통합이 현실화하려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한데, 국회 다수당이자 제1당 소속 인천 의원 전원이 입법 권한으로 이를 막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 ‘공격 버튼 보류’ 트럼프 “중동이 말려”…이란 핵 포기시 합의 가능성 시사

    ‘공격 버튼 보류’ 트럼프 “중동이 말려”…이란 핵 포기시 합의 가능성 시사

    “이란 핵무기 보유 금지 포함 합의 논의 중” 입장 차 여전해 난항 우려...공격 재개 관측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19일(현지시간)에 재개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보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곧바로 대규모 공격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해 살얼음판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루스소셜에서 “카타르 국왕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일(19일)로 예정돼 있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를 중단하라고 (군부에) 지시했다”며 “중동 지도자들에 따르면 현재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수용 가능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한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라는 핵심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즉각적으로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군부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이란 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은 기존부터 나왔으나 19일로 예정됐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중동 지도자들이 2∼3일 정도 아주 짧은 기간 공격을 연기할 수 있겠느냐고 요청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도 아마 만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란이 핵 포기를 명시적으로 약속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면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가 여전히 상당해 협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14개항 규모의 새로운 수정 협상안을 전달했다. 여기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원론적인 선언을 재확인하고 핵 프로그램의 장기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또 고농축 우라늄 일부를 러시아로 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단계적으로 재개방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이런 제안이 실망스럽다며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도 이란의 새 제안이 형식적인 개선만 담고 있을 뿐 의미 있는 진전은 아니라고 평가했다고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일종의 기만 전술일 수 있으며 공격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 한미 전작권 조기전환 공감대 속 ‘동상이몽’...“외교적 기준 협의가 관건”[외안대전]

    한미 전작권 조기전환 공감대 속 ‘동상이몽’...“외교적 기준 협의가 관건”[외안대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미 일정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과 관련해 미국도 공감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무 라인은 ‘마라톤 회의’를 하며 이견을 좁혀 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기를 강조하는 우리 측과 달리 미측은 ‘조건 충족’을 강조해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미측과 조건의 기준을 낮추는 딜을 외교적으로 풀어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안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작권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양국 장관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상호 안보 이익의 영역에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며 “전작권 전환, 동맹 현대화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 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전작권 전환에 관한 이견 좁히기에 집중한 분위기다. 전작권 전환은 현재 한미연합사령관이 갖고 있는 전시 작전 지휘권을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사령부’로 이양하는 사업이다. 양국은 이를 위해 3단계 평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군사적·행정적 승인을 마치면 미군 최고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한미 군사 당국은 3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하는 FOC(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올해 안에 2단계 검증을 최종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된 제5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2단계 FOC 검증 결과가 양국 국방장관에 의해 승인되면 전작권 전환의 구체적인 목표 연도를 선정하게 된다. 안 장관은 회담 후 열린 특파원 기자간담회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에 대해서는 깊은 인식을 같이했고 공감을 같이한 부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선 조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선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2028년을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로 삼고 추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2029회계연도 1분기까지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히며 우리 정부와 ‘애매한 동상이몽’을 보인 바 있다. 2029회계연도 1분기는 2028년 10월~12월까지로, 우리 정부의 ‘2028년’ 목표와 맞물리는 듯 보인다. 다만 미측은 이를 ‘조건 충족’ 연도로 제시해 이를 따른다면 실제 전환 시기는 이보다 밀리게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담에서도 미측은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조건에 더해 현대적 군사 능력에 맞춘 새로운 조건 충족도 제시했을 것이란 분위기도 있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 “미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더 이해와 설득을 구할 부분이 있으면 이해와 설득을 구하겠다”고 했다. 미측이 전작권 조건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군사적 목적 외에도 정치적·실무적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미국인의 지휘만 받는다는 ‘퍼싱 원칙’에 따라 역사적으로 타국 군대의 지휘를 받아본 적이 없다. 이에 작전권을 넘겨받는 타국의 능력 검증에 깐깐하게 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실무진은 자신의 임기 내 일어나는 역사적 변화에 부담을 느껴 유예하고 싶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전작권 전환에 긍정적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도 올해 11월 예정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를 ‘밀당 카드’로 들고 방위비 증액 등 눈앞의 성과로 교환하는 데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 정부로서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2029년 1월) 내 매듭짓지 못할 경우 또 한번 ‘장기 미제’로 빠질 가능성이 있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목표연도 논의에서 벗어난 채 미국과 ‘조건’에 대한 외교적 합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완벽한 조건 달성은 쉽지 않다”며 “목표연도를 계속해서 강조해 이견을 만들기 보단 한미 간에 진행되고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점을 만들며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환 기준을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재혼’ 강성연, 공개된 남편 정체…‘아침마당’ 나온 유명 의사

    ‘재혼’ 강성연, 공개된 남편 정체…‘아침마당’ 나온 유명 의사

    배우 강성연이 최근 재혼 사실을 알린 가운데 남편의 정체가 밝혀졌다. 강성연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 좋았던 곳. 보내주신 축하와 축복,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간직하며 살아갈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재혼 발표 이후의 근황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성연이 남편과 함께 여행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편안한 미소를 보이며 안정감 넘치는 신혼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강성연은 새 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긴 시간 속, 아린 마음 보듬어 지켜준 당신이 있어 웃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살아낼 수 있는 힘과 시간을 선물해 준 당신! 당신과 함께 하는 모든 것들이 기적 같아요”라고 적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를 향한 깊은 배려와 신뢰 속에서 다정하고 평안하게 그렇게 살아요. 우리 참 많이 고맙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혼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행여나 시끄러워질까 봐 조심스러웠던 지난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제야 알려드리는 점 깊은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요란하게 알리고 싶지 않은 제 마음도 있지만 현재 제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여러분께 제대로 알려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내봅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행복하지 않은 날들도 단 한 번뿐인 내 소중한 인생의 한 부분이므로 잘 포개 접어 단단하게 꾸려나갈 각오와 함께 여러분이 보내준 귀한 응원에 힘입어 더 행복해지겠다”고 전했다. 강성연이 공개한 사진 속 남편은 신경과 전문의 장민욱 원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 원장은 두통, 치매, 뇌 노화 등 신경과 분야의 권위자로, KBS 1TV ‘아침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의사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JTBC 의학 정보 프로그램 ‘닥터들의 썰왕썰래’를 함께 진행하며 MC와 전문가 패널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한편 강성연은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으나, 2023년 12월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 與, 김용남 ‘폭행 의혹’에 “아니고 말고식 네거티브 지양해야”

    與, 김용남 ‘폭행 의혹’에 “아니고 말고식 네거티브 지양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의 ‘보좌진 폭행 의혹’ 제기에 “아니고 말고 식의 네거티브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후보 검증 단계에서 이런 의혹들이 나오면 충분히 검토하고 윤리감찰단이나 여러 기구들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지만, 이미 후보 등록이 된 상황이라서 시민들이 판단해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후보 등록이 끝난 뒤 김 후보가 과거 새누리당 초선 의원 시절 의원실 소속 5급 비서관에게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 후보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사실관계에 관련해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라며 “잠깐 화를 낸 건 틀림없는 사실 같지만, 그걸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건 다소 사실관계에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또 입장문에서도 “(함께 일했던 비서관이) 저의 거친 언행과 거친 태도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여의도를 떠나야 했던 아픔을 무거운 후회와 책임감으로 통감하고 있다”며 “상처를 입은 이에게 더 일찍 다가가 용서를 구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강 수석대변인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의 ‘원정 성매매’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당에서 모든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김상욱 후보가 분명히 허위사실이고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상욱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가세연이 또 가세연했다는 생각”이라며 “웃어넘기려다, 이건 웃어넘길 일은 아닌 것 같아, 엄정 법적 대응한다. 수사 과정에서 사주한 세력까지 모두 밝혀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적었다.
  • 트럼프, 중동 동맹에 뒤통수 맞았나…“이란 때린다”더니 멈췄다 [핫이슈]

    트럼프, 중동 동맹에 뒤통수 맞았나…“이란 때린다”더니 멈췄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준비했던 군사 공격을 멈췄다.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이 확전 우려를 이유로 공습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을 향해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실제 공격을 앞두고는 속도 조절을 택했다. 강경 발언으로 판을 키운 그는 정작 걸프 동맹국들의 만류에 발을 멈춘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UAE 대통령 무함마드 빈자이드 알나하얀으로부터 내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들 위대한 지도자이자 동맹국들은 미국과 중동 모든 국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는 없어야 한다”고 밝힌 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미군에 “내일 예정된 이란 공격은 하지 않되 수용 가능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즉각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내일 공격”까지 언급한 트럼프, 막판에 멈췄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강경 노선과 대비된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앞세워 군사적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이어 필요하면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갔다. 하지만 공격 직전에는 동맹국들의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UAE는 미국의 핵심 중동 파트너다. 이들 국가는 이란과 직접 충돌하면 자국 영토와 에너지 시설, 미군 기지가 보복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걸프 지역은 이미 불안정하다. UAE 바라카 원전 인근에서는 최근 드론 공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고 호르무즈 해협 긴장도 이어진다. 미국이 이란을 추가로 공격하면 이란 또는 친이란 세력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과 해상 교통로를 겨냥할 수 있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하지만 전장과 가장 가까운 중동 동맹국들은 확전보다 숨 고르기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압박과 동맹국 불안 관리 사이에서 절충을 택했다. 군사 압박인가, 협상용 시간 벌기인가 이번 발표가 실제 작전 중단인지 협상 압박용 메시지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요청으로 임박한 이란 폭격 작전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워존은 또 악시오스 기자 배락 라비드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 공격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거나 예정된 공격을 미뤄 왔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 역시 실제 작전 중단인지 또 다른 시간 벌기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띄워 상대를 압박한다. 동시에 막판에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택지를 열어둔다. 강경 발언과 협상 여지를 함께 던져 상대와 시장, 동맹국을 동시에 흔드는 방식이다. 협상 여건도 불투명하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 개발 의지와 기존 농축 우라늄 보유분이다. 미국은 이란이 향후 핵 야망을 모두 포기하고 기존 농축 우라늄도 넘겨야 한다고 요구한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자신들의 권리로 보고 기존 물질도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한다. 호르무즈·유가 불안에 군사 옵션은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미룬 배경에는 유가 부담도 깔려 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와 연결해 본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세계 원유와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 요충지다. 이 지역에서 충돌이 커지면 원유 운송과 보험 비용,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은 단기적으로 강경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긴장을 자극하면 미국 소비자 물가와 휘발유 가격 부담으로 되돌아온다. 중동 동맹국들도 바로 이 지점을 우려한다. 군사 충돌이 확전되면 이란의 반격뿐 아니라 에너지 시장 충격까지 감당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외교적 기회로 포장했다. 그는 중동 동맹국들이 합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그 합의에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핵 농축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퇴라기보다 확전 비용을 계산한 속도 조절에 가깝다. 이란을 압박하되 동맹국의 불안을 외면하지 않고 유가 충격을 피하면서 협상 성과를 노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동맹국에 “뒤통수”를 맞은 듯한 장면도 분명하다. 이란을 향해 공격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바로 그 공격을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이 만류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트럼프식 압박 외교가 중동의 현실 앞에서 일단 멈춰 섰다.
  •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행정통합 말 바꾼건 김태흠 후보”“외자·기업유치 50조원, 정보공개해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측은 TV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 촉구를 주장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KBS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몰이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작년 9월만 해도 (행정통합이) 졸속이라 비판했고, 11월에는 도민을 재앙으로 밀어 넣는 행위라고 했다”며 박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의 외자·기업유치(MOU) 50조원 성과에 대해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최 본부장은 “자료 공개가 안 되고 있다. 49조 2000억원 중 실제 통장 입금액, 산단 조성·공장 착공, 고용 창출 진척률을 도민에게 즉시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의 광주·전남 통합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추경에 광주·전남 행정통합 초기 필수요소 지원을 위한 지방채 인수예산 1000억원을 반영했다”며 “정부는 2027년도 본예산부터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의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을 밝힌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사실 왜곡과 책임 회피의 장으로 활용돼 유감스럽다”며 “발목잡기, 헐뜯기, 사실 왜곡이 아닌 오로지 충남 미래를 위한 정책경쟁을 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한국 선박 HMM 나무호와 관련해 “우리도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날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좋은 양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HMM 나무호) 사건과 관련해 역내 어떤 행위자가 이 일을 저질렀는지 우리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역시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른 모든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역내 일부 세력이 지역의 불안정을 고조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모든 나라가 알아야 한다. 가짜 깃발 작전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되고 이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당국이 언급한 ‘가짜 깃발 작전’은 공격이나 테러를 감행한 주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적대국이나 제3자의 소행처럼 꾸미는 위장 전술을 의미한다. 이란 전쟁 전후로 이란은 가짜 깃발 작전의 주체를 주로 이스라엘로 지목해 왔다. 더불어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아라그치 장관은 조 장관과 통화에서 중동 지역에 강요된 불안정과 이로 인한 세계적 후과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행위 탓이며, 국제 사회가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 “이란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 요구”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17일 양국 외무장관 통화 사실을 전하며 “조 장관은 이란 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해협 내 한국 선박과 선원 안전을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 통화는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네 번째로 전날 통화는 우리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주한 이란 대사관은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비행체 피격에 따른 파공을 확인하고 공격 무기로 드론과 미사일 등이 언급된 이후부터 주한 이란 대사관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격 주체=이란’이라던 이란 매체들, 현재는?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사건의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 이란의 영어권 관영 매체 프레스TV는 지난 6일 “이란의 새로운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나무호 지칭)을 표적으로 삼은 행위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란이 해당 선박을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계열의 타브나크 통신도 지난 4일 오후 나무호 피격 직후 정체불명의 컨테이너선이 불길에 휩싸인 영상을 보도하며 “한국 선박의 피격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매체가 인용한 영상은 실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란 관영 언론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나무호와 관련한 이란군 개입 여부의 입장을 일제히 싣지 않기 시작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조 장관의 전화 통화 사실이 발표된 후 타브나크 통신은 한국에서 발생한 이란 관련 성폭행 사건을 보도하는 등 나무호 사건과 거리 두기를 하려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통신은 이날 경북 구미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란 국가대표 육상 선수 2명 등 총 4명이 지난해 5월 31일 우리나라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내보냈다. 통신은 4명 모두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12월 1심 선고에서 선수 2명은 특수강간 양형 기준에 못 미치는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나머지 2명은 무죄를 받았다는 지난 1월 한국 보도를 인용했다. 타브나크 통신은 “에흐산 하다디 이란 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며, 한국에서 수감됐던 이란 육상 선수들 가운데 2명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석방된 2명은 ‘피해자 진술 외에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들의 석방 사실을 강조했다.
  • “출연료 몇억인데” “동북공정 빌미”…‘대군부인’ 왜곡에 전문가들 직격

    “출연료 몇억인데” “동북공정 빌미”…‘대군부인’ 왜곡에 전문가들 직격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이 종영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이 잇따라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논란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보는 역사물 콘텐츠라면 정확한 고증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역사 왜곡 상황도 유심히 체크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친 것이 가장 뼈아프다”고 강조했다. 중화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관련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도 전날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라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으로 퉁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본·의상·세트장을 원스톱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역사물 고증 연구소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화다. 이안대군(변우석)의 왕 즉위식 장면에서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가 쓰였고, 황제의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 신하가 쓰는 구류면류관이 등장했다. 극 중 인물들이 중국식 다도법을 따르는 장면도 도마에 올랐다. 거센 비판에 제작진은 이틀 뒤인 16일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재방송과 VOD·OTT 영상에서 해당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들도 입장을 냈다. 변우석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사과했고, 아이유는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SBS ‘조선구마사’와 이번 논란을 거울삼아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구마사’는 2021년 방송 2회 만에 중국식 음식과 소품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터지며 결국 방영이 취소된 바 있다.
  •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성과급 반영되면 앞자리 달라져” 삼성전자 월급 얼마 받았나 추산해보니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날 공개한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을 통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를 3391만~3815만원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과거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 비율, 올해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 6032억원)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임직원 급여 총액을 4조 2584억원에서 4조 7907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1분기 삼성전자 국민연금 가입 기준 평균 직원 수(12만 5580명)로 단순 계산하면 1분기 임직원 평균 보수는 3391만~3815만원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는 월 평균 1130만~1270만원으로, 중간 기준으로는 1분기 3600만원, 월평균 1200만원 내외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다만 직급과 연차, 사업부, 성과급 지급 여부에 따라 실제 개인별 보수는 다를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는 2707만~3046만원으로, 이같은 추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것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평균 보수는 2022년 3060만원에서 2023년 2777만원, 2024년 2586만원으로 3년 연속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 2885만원으로 11.6% 증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평균 보수도 지난해 1분기 상승률을 2배 뛰어넘었다. 반도체 열풍에 ‘역대급’ 월급올해 1분기 급여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는 지난해 4조 4547억에서 올해 5조 6032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라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사측을 향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 투명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의 15%를 반도체 부문 임직원(7만 8000명)에게 성과급으로 배분하면 1인당 6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사측은 성과급의 상한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투자 여력이 줄고, 비(非) 반도체 부문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중노위의 중재로 양측은 전날 2차 사후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19일 한차례 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 “IBK가 키워 놓으면 시중은행에서 데려가”… 생산적 금융시대, 중기 대출의 씁쓸한 역설 [경제 블로그]

    “예전엔 기업은행에서 대출받던 회사들이 어느 순간 시중은행 기업 창구에서 상담받고 있더라.” 생산적 금융 확대 분위기 속에 시중은행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고민이 커진 곳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기금융 시장 점유율(MS)이 높았던 IBK기업은행입니다. 공들여 관리해온 고객들을 다른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어섭니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방산 같은 생산적 금융 핵심 업종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자금 여력이 큰 시중은행들이 더 낮은 금리를 앞세워 “갈아타라”고 손짓하는 건데, 흥미로운 건 기업은행 거래 이력 자체가 일종의 ‘검증 마크’처럼 통한다는 점입니다. 원래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 입장에선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실적이 급변할 수도 있고 산업 변화에 따라 회사 운명이 흔들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업은행이 오랜 기간 거래하며 자금을 공급해왔다는 건 그만큼 회사 상황을 꾸준히 들여다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셈입니다. 은행권 안팎에선 “기업은행이 키워놓은 기업을 시중은행들이 데려간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 금리 경쟁으로 대응하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미 중기대출 금리 수준 자체가 낮은 편인데다 정책금융 역할까지 수행해야 해 추가 금리 인하 여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이미 검증된 기업을 데려오는 데 집중하기보다, 더 큰 자본력과 전문 심사역 조직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업을 직접 발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대신 기업은행은 최근 ‘관계 금융’을 더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업이 어려울 때 먼저 자금을 지원했던 경험과 오랜 거래 신뢰 자체가 경쟁력이라는 논리입니다. 실제 기업은행은 일자리 지원과 경영 컨설팅, 수출 지원, 거래처 연결 같은 비금융 서비스 역량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출만 해주는 은행이 아니라 기업 성장 과정 전체를 함께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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