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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판 바꾸는 계기로···‘북부대개조’와 일치”

    김동연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판 바꾸는 계기로···‘북부대개조’와 일치”

    8월 중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추진 TF’ 발족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에 아껴둔 땅인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김 지사는 5일 경기도 현안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을 계기로 완전히 판을 바꾸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도성’, ‘전향성’, ‘지역 중심’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주도성’과 관련해 김 지사는 “이제까지의 다소 수동적이고 중앙의존적인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할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찾아서 도의 주도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경기도가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미군 반환공여구역뿐만 아니라 군 유휴지별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수립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경기도가 먼저 더 큰 역할을 하자”라고 독려했다. ‘전향성’에 대해 김 지사는 “이제까지는 중앙정부에 무엇인가 해달라고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해왔다”면서 “지원받아야 할 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서’ 경기도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연구원에서 의정부, 동두천 등 지역별로 (먼저) TF를 만들어 지역에 특화된 반환공여구역 개발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지역 중심’과 관련해서는 “어떤 곳은 산업 또는 기업 중심의 개발이 되어야 하고, 어떤 곳은 문화 중심의 개발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지역주민과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개발해서 지역의 경제·문화·생활의 질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3대 원칙에 따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경기도는 8월 중 김대순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반환 공여지 개발 TF’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TF는 공여지 개발 계획 검토부터 실행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특례 등을 파악하고, 정부나 국회 등과 협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중 개발할 수 있는 경기도 구역은 22개소로, 여의도 면적의 25배인 약 72.4㎢(2,193만 평)에 이른다. 경기북부에 주로 밀집해 있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은 이재명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챙기고 있다. 대통령 선거 때의 공약사항으로, 지난달 1일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부지에 대한 개발을 적극 검토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과 김동연 지사 간에 관련 대화를 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경기북부대개조’에 나선 김동연 지사의 입장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 전북경찰청, ‘소상공 예산 가족에 몰아주기’ 전주시 전윤미 의원 내사

    전북경찰청, ‘소상공 예산 가족에 몰아주기’ 전주시 전윤미 의원 내사

    경찰이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예산을 가족과 지인 업체에 몰아준 전윤미 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전주완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배당했다. 경찰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 경찰은 당초 고발장이 접수되면 사안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정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수사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자 첩보를 통한 인지수사로 선회했다. 경찰은 “법리 검토 등을 거쳐 대상자 입건 내지는 불입건 결정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 미용인 출신인 전 시의원과 그의 가족·지인은 전주시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고자 진행한 ‘전주맛배달’ 할인 구독 행사 지원금 1억 800만원 중 65%인 7000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전 의원은 2023년 당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해당 사업을 심의하는 상임위에 속해 있었다. 전 의원은 언론보도를 통해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일은 결코 사익을 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라면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향후 법적 판단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일본 이름 쓰지 마”…재일교포 작가, 차별 조장에 사죄 요구

    “일본 이름 쓰지 마”…재일교포 작가, 차별 조장에 사죄 요구

    재일교포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59)가 자신을 지목해 ‘일본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칼럼을 게재한 주간지에 사과를 요구했다. 5일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후카자와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초사가 발행하는 주간지 슈칸신초에 실린 칼럼이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에게 차별적이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후카자와는 칼럼의 문제점을 정리해 사과하고 후카자와가 반론할 기회를 요구했다. 반론문을 주간지에 싣겠다는 입장이다. 후카자와는 “신초사에서 데뷔해 몇 권의 책을 낼 수 있어서 행복했으나, 나의 마음이 박살 났다. (신초사가) 옥상에서 좋은 경치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더니, 뒤에서 밀어 떨어진 감각”이라고 했다. 후카자와가 문제를 제기한 칼럼은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 기자를 지낸 다카야마 마사유키가 작성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슈칸신초에 실렸다. 다카야마는 ‘창씨개명 2.0’ 칼럼에서 해외 출신자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에 대해 적고서는 “일본인을 가장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외국인을 배제해 낼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후카자와를 비롯해 유명 배우, 대학교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일본도 싫다, 일본인도 싫다며 제멋대로”라며 “그렇다면 적어도 일본명을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후카자와의 대리인 쓰쿠다 가쓰히코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후카가와는 데뷔 당시부터 코리안 뿌리인 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해당 칼럼에는 사실오인이 있다. 외국에 뿌리가 있는 사람이 일본을 비판하는 것을 적대시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초사는 후카자와가 기자회견을 이후 같은 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초사는 “이번에 후카자와 우시오님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 막대한 정신적 고통을 안긴 데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판사로서 스스로 역량 부족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후카자와님으로부터의 요구는 폐사에 (정식으로) 도착하는 대로 진지하게 대응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후카자와는 2012년 소설 ‘가나에의 아줌마’로 신초사 주최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연을 맺는 사람’, ‘한사랑 사랑하는 사람’ 등도 신초사에서 출간했다.
  • “사극 촬영지 맞아?”…현장학습 가던 민속촌, ‘여름철 피서 명소’ 된 이유

    “사극 촬영지 맞아?”…현장학습 가던 민속촌, ‘여름철 피서 명소’ 된 이유

    드라마 ‘전설의 고향’ 등 사극 촬영지이자 과거 학생들의 인기 현장학습 장소였던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5일 한국민속촌은 눈썰매장 부지에 조성한 물놀이장이 한여름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계곡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한국민속촌 물놀이장은 지난달 20일 개장 이후 주로 가족 단위 피서객이 방문하고 있다.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이곳의 강점이라고 한국민속촌 측은 설명했다. 이곳 물놀이장에는 워터슬라이드, 유수 풀,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 등 다양한 테마 구역이 마련돼 취향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늘 쉼터와 야외 샤워장, 탈의실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곳곳에 배치됐다. 음료와 즉석 메뉴 등 여러 식음 콘텐츠도 마련됐다. 치킨 브랜드 ‘자담치킨’을 비롯해 즉석에서 조리되는 메뉴를 판매한다. 청량음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연령 구분 없이 주중 2만 1000원, 주말 2만 3000원이다. 물놀이장 폐장 시간 이후로는 민속촌을 배경으로 한 공포 콘텐츠 ‘심야공포촌’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서늘한 기운을 선사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물놀이부터 놀이기구, 공포 체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름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종합 테마형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 보잉 방산 파업…6세대 전투기 하늘길도 막히나?

    보잉 방산 파업…6세대 전투기 하늘길도 막히나?

    │차세대기 F-47 생산 후보 공장 포함…납품 일정 차질 우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방산 부문 노동자 약 3200명이 임금과 복지 조건을 둘러싼 갈등 끝에 4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세인트찰스와 일리노이주 매스카우타에 있는 보잉 방산 공장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파업은 F-15·F/A-18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드론 급유기 등 미군에 납품되는 핵심 장비를 생산하는 방산 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잉 방산 부문에서 1996년 이후 29년 만에 일어난 전면 파업이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지난달 27일 임금 협상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파업을 예고했으며 이달 초 제시된 수정안까지 거부하며 파업이 현실화했다. 노조 “20% 인상으론 부족”…보잉 “보너스 포함 땐 실질 40%” 노조 측은 보잉이 제시한 4년간 기본급 20% 인상과 서명 보너스(계약 체결 시 일시금), 일부 수당 확대안이 물가 상승과 생계비 부담을 고려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수준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노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술력과 생산의 중심에 있는 노동자들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제안”이라며 단순 임금 외에도 근무 조건과 고용 안정성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보잉 측은 보너스·복리후생 등을 포함하면 평균 40% 수준의 실질 임금 인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비조합원 인력을 활용한 비상 운영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F‑47 생산지 포함…차세대기 일정도 영향권 로이터통신은 이번 파업의 주요 대상지인 세인트루이스 공장이 보잉의 차세대 전투기 F-47A(가칭)의 생산 거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갈등이 장기화한다면 F-15·F/A-18 등 기존 생산은 물론 향후 6세대 전투기 개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은 제한적…지난해 상용기 파업보단 파급력 작아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번 파업으로 일부 생산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지난해 시애틀 일대 상용기 부문에서 발생한 7주간 3만여 명 규모의 파업보다는 영향력이 작다고 평가했다. 보잉 주가는 파업 발표 직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였는데 올해 들어 약 25%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원할 뿐”…노조의 강경 기조는 지속노사 간 입장 차가 뚜렷한 만큼 이번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파업 현장에 나온 노동자들이 “우리는 단지 더 나은 삶을 원할 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 보잉 방산 파업 돌입…6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먹구름?’

    보잉 방산 파업 돌입…6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먹구름?’

    │차세대기 F-47 생산 후보 공장 포함…납품 일정 차질 우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방산 부문 노동자 약 3200명이 임금과 복지 조건을 둘러싼 갈등 끝에 4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세인트찰스와 일리노이주 매스카우타에 있는 보잉 방산 공장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파업은 F-15·F/A-18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드론 급유기 등 미군에 납품되는 핵심 장비를 생산하는 방산 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잉 방산 부문에서 1996년 이후 29년 만에 일어난 전면 파업이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지난달 27일 임금 협상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파업을 예고했으며 이달 초 제시된 수정안까지 거부하며 파업이 현실화했다. 노조 “20% 인상으론 부족”…보잉 “보너스 포함 땐 실질 40%” 노조 측은 보잉이 제시한 4년간 기본급 20% 인상과 서명 보너스(계약 체결 시 일시금), 일부 수당 확대안이 물가 상승과 생계비 부담을 고려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수준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노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술력과 생산의 중심에 있는 노동자들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제안”이라며 단순 임금 외에도 근무 조건과 고용 안정성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보잉 측은 보너스·복리후생 등을 포함하면 평균 40% 수준의 실질 임금 인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비조합원 인력을 활용한 비상 운영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F‑47 생산지 포함…차세대기 일정도 영향권 로이터통신은 이번 파업의 주요 대상지인 세인트루이스 공장이 보잉의 차세대 전투기 F-47A(가칭)의 생산 거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갈등이 장기화한다면 F-15·F/A-18 등 기존 생산은 물론 향후 6세대 전투기 개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은 제한적…지난해 상용기 파업보단 파급력 작아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번 파업으로 일부 생산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지난해 시애틀 일대 상용기 부문에서 발생한 7주간 3만여 명 규모의 파업보다는 영향력이 작다고 평가했다. 보잉 주가는 파업 발표 직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였는데 올해 들어 약 25%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원할 뿐”…노조의 강경 기조는 지속노사 간 입장 차가 뚜렷한 만큼 이번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파업 현장에 나온 노동자들이 “우리는 단지 더 나은 삶을 원할 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등장한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문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니를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글이 올라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장중 20% 넘게 올랐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달 스위니를 모델로 세운 새 광고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광고에서 발음이 비슷한 ‘jeans’(청바지)과 ‘genes’(유전자)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광고 영상에서는 파란색 눈의 스위니가 청바지를 입는 모습과 함께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되며, 종종 머리색이나 성격, 나아가 눈 색깔도 결정한다.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다”라고 말한다. 스위니가 벽에 쓰인 “Great Genes”라는 문구에서 ‘Genes’에 줄을 긋고 ‘Jeans’라고 덧쓰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종주의를 은연중에 조장하는 광고”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AP통신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생학에 대한 암시로 보인다”고 짚었다. 우생학은 특정 유전 형질에 따라 인간을 선별해 개량하려는 이론이다. CNN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에 “나쁜 유전자들”이라고 한 발언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 광고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논쟁 주제가 됐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광고문구 논란을 소개한 뒤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부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비꼰 것이다. 이후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가 등장하는 광고 문구가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청바지에 관한 것이고 이전에도 그래왔다”며 “훌륭한 청바지는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했다. 스위니는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를 비롯해 다수 영화에 출연한 톱배우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도 활동해왔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4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5% 감소하며 부진에 시달렸지만, 스위니를 모델로 발표한 후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 “의료 접근 열악 전남…공보의 복무기간 줄여달라”

    의료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전남 지역이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복무기간이라도 줄여달라며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나섰다. 지역 의료 인프라의 붕괴 위기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에 당사자인 보건복지부는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지만, 국방부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료계와 전남도의회는 최근 ‘공중보건의 제도 개선 및 지역의사제 도입, 전남 국립의대 신설 촉구 건의안’을 국회와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에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명수 도의원(나주)을 비롯한 도의회 소속 의원 46명이 공동 발의했다. 공보의 제도는 의사 면허 소지자가 군 복무 대신 의료 취약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병역 대체 복무제도다. 그러나 현행 복무기간은 37개월로, 현역병(18개월)의 두 배가 넘는다. 도의회는 이같은 제도 설계가 젊은 의사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공보의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배치된 공보의는 총 477명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줄었다. 특히 의과 공보의 수는 2010년 474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급감해, 15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공보의 지원 기피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434명의 의대생이 공보의가 아닌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2023년 이후 누적 인원은 3300명을 넘었다. 이는 전국 의과대학 1개 학년 정원(3058명)을 초과하는 수치다.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은 젊은 의사들의 제도 회피를 막을 수 있는 실효적 방안으로 평가된다. 대공협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대생 응답자의 75%가 “37개월 복무는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복무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무려 94.7%가 공보의 복무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복무기간 단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장관 후보자 시절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공보의 확보를 위해 복무기간 단축은 필요하다”며 “국방부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제도 개선을 위해선 국방부의 전향적인 입장이 관건이다. 현재 국방부는 산업기능요원 등 다른 병역 대체 복무자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공보의 복무기간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순회 진료, 비대면 진료, 거점 보건지소 운영 등으로 의료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지역 의료 인프라의 뿌리를 지탱하는 인력 확보 없이는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어렵다는 것이다.
  • 한 해에 단 5일만 열리는 ‘비밀의 숲’ 용암길… 이번엔 걸어볼까

    한 해에 단 5일만 열리는 ‘비밀의 숲’ 용암길… 이번엔 걸어볼까

    평소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일년에 단 5일 열리는 비밀 원시림 거문오름 비공개 구간 ‘용암길’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특별 개방된다. 제주도는 ‘제16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를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예약없이 탐방이 가능하나 탐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입장은 오후 1시에 마감된다. 탐방 전에는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사전 안내를 받고 출입증을 받급받아야 한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를 도는 태극길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 6㎞ 구간을 걷는 용암길 등 총 2곳이다. 태극길은 정상(2.1㎞·1시간)이나 분화구(5.0㎞·2시간 30분), 능선코스(6.7㎞·3시간 30분) 구간 중 선택해 탐방할 수 있다. 태극길 분화구 내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의 전문 해설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만 개방되는 용암길(6㎞)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걷는 3시간 30분 코스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해설사 동행 탐방이 진행된다.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해발 456m의 거문오름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만년 전에서 10만년 전 사이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폭발적인 현무암질 화산활동과 함께 높이 112m의 작은 화산체(알오름)을 형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분화구로부터 막대한 양의 용암을 유출시켰다. 분화구로부터 유출된 용암류는 지형 경사를 따라 북동쪽으로 구불구불 흘러가면서 ‘선흘곶’이라 불리는 독특한 곶자왈 지형을 형성했다. 유출로를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튼 용암은 벵뒤굴을 만들었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용암은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을 만들며 바닷가까지 흘러갔으며 각각의 동굴들은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2005년에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 10모델에 뽑히기도 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 이후 트레킹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트레킹 기간에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거문오름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선흘2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무료 책 나눔 행사도 열린다. 거문오름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문화사계 가을 프로그램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개최

    경기관광공사, 문화사계 가을 프로그램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북부 대표 평화 관광지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의 가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메인 무대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오는 8월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을 산 관람객 모두에게 LED 팔찌를 제공한다. 3년 연속 무대에 오르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을 비롯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독보적인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 데이브레이크, 강렬한 록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K-POP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이 출연한다. 또한 인디 음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페스티벌의 황제 소란, 국내 대학축제 섭외 1순위 유다빈밴드, 실력파 여성 록 밴드 롤링쿼츠까지 총 7개 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인 무대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DMZ 특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를 비롯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마켓과 공정캠핑 캠페인,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클래스가 운영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아침을 힐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명상과 웰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장 곳곳에는 가을 감성을 담은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 ‘경기도 문화사계’는 사계절 내내 도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가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는 경기도 대표 평화 관광지에서 음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DMZ가 지닌 평화와 감동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우성,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 마쳤다…법적 유부남”

    “정우성,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 마쳤다…법적 유부남”

    배우 정우성(52)이 교제해오던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우성 측은 “사적인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최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정우성이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법적 유부남이 됐다고 전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에 대해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은 드릴 수 없다”며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36)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문가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했고,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후 정우성이 교제 중인 비연예인 여자 친구가 있다는 보도와 함께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때도 “개인의 사생활”이라고만 했다. 정우성은 논란이 불거진 뒤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다 “호주에서 유명한 화장품” 믿고 샀는데 거짓말?…“대본이었다”

    바다 “호주에서 유명한 화장품” 믿고 샀는데 거짓말?…“대본이었다”

    최근 ‘허위 광고’ 논란이 제기된 업체의 화장품을 홍보한 가수 바다가 대본이었음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바다 측은 해당 업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바다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제품과 관련해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저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다는 한 유튜브 뷰티 콘텐츠에 출연해 ‘호주 주름 크림’이라고 알려진 제품을 설명하던 중 “예전에 호주 갔을 때 이 친구(논란된 제품)를 처음 봤다. 유명하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이후 해당 화장품이 실제로는 호주산이 아니고 호주에는 없는 제품인데도 ‘호주산 콘셉트’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호주에서 이 제품을 봤다”는 바다의 발언도 함께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바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채널을 시청하시는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렸다”며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분께 혼란과 불신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반성하며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바다 소속사 웨이브나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논란이 된 바다의 발언과 관련해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광고 영상”이라며 “바다씨는 제품의 실제 유통 실태나 허위·과장 여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전달받지 못한 채 대본에 따라 제작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허위 사실을 고의로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분들께 혼란과 불신을 야기한 점에 대해 소속사와 아티스트 모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사안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웨이브나인은 현재 해당 채널과의 협업 종료를 통보했으며, 바다가 노출된 모든 콘텐츠의 노출 중단 및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관련 업체와의 모든 협업도 중단할 예정이다. 웨이브나인은 “본 사안과 관련하여 제작사 및 화장품 회사가 제공한 정보의 허위성, 그리고 검증 책임을 회피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어 현재 법률대리인과 협의 하에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아티스트가 허위 광고의 도구로 이용되었거나 명예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英 성공회 첫 여성·동성애자 대주교

    英 성공회 첫 여성·동성애자 대주교

    영국 웨일스 성공회(웨일스 교회)에서 영국 최초로 여성이자 공개 동성애자인 대주교가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체리 반(66) 몬머스 주교가 교구 선거인단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 대주교로 선출됐다. 영국 레스터셔 출신인 반 대주교는 1994년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여성 최초 사제 중 한 명으로 서품받았고 오랜 시간 잉글랜드 지역에서 사목 활동을 해 왔다. 2020년 웨일스 교회 몬머스 주교로 임명된 직후 약 30년간 관계를 이어 온 동성 동반자 웬디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동성애 자체는 허용하나 성직자의 경우 독신을 지켜야 한다. 반면 웨일스 성공회는 성직자의 동성 커플 관계를 허용하고 있다. 반 대주교는 인터뷰에서 “수년간 우리 관계를 비밀로 유지해야 했고 신문 1면에 폭로될까 봐 아침마다 두려웠다”며 “잉글랜드에선 모임이 있을 때 웬디가 위층에 숨어 있어야 했다. 지금은 어디든 함께할 수 있고 미사 집전 때도 웬디는 그냥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런 상징적 돌파를 ‘유리천장’이 아닌 교회 내 상징물인 ‘스테인드글라스 천장’을 깬 사건으로 표현하며 종교 내 여성과 성소수자의 지위 변화에 주목했다. 반 대주교는 “나는 개척자가 필요했던 시대에 살았을 뿐 운동가는 아니다”라며 “교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만으로 충분히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성적 지향은 어느 정도 숨길 수 있지만 여자인 것은 숨길 수 없다”며 “온갖 추잡한 짓거리가 많았다. 남성들은 분노했고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성 결혼에 대해 그는 “교회 내 동성 결혼은 불가피하다.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다만 신학적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도 지도자로서 존중한다. 모두를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밀어붙일 생각은 없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새 대주교의 최우선 과제로 “치유와 화해”를 꼽은 그는 “이미 많은 노력이 배경에서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상처받고 분노한 사람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측 “더워서 수의 잠시 벗었을 뿐”… 특검 “누운 상태 완강히 저항” 반박

    尹측 “더워서 수의 잠시 벗었을 뿐”… 특검 “누운 상태 완강히 저항” 반박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은 것을 두고 각각 “완강한 거부 표현”과 “더워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문홍주 특검보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수의를 벗은 것’이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저희들이 보기엔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때 윤 전 대통령이 수사팀장이었고 출석하지 않던 최순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구인했다”며 “우리도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브리핑에 앞서 입장문을 내고 “전직 대통령의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하는 특검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국회에서 거듭 주장한 법무부 장관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재발 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또 “특검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듯 발표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 특검보는 “(체포영장의) 유효기간(7일)이 끝날 경우 다시 발부받을 예정”이라며 집행 의지를 보였다. 특히 특검 측은 “영장 유효기간은 착수의 유효기간이지 종료의 유효기간은 아니다”라며 일단 착수하면 7일이 지나서도 집행을 시도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 의혹’과 관련해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장엔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중 전 호주대사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2023년 12월 7일 외교부로부터 ‘약 한 달 뒤에 후임자가 오니 짐을 싸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코스피, 관망 속 일단 반등… 찬물정책 강행 땐 3000도 위태롭다

    코스피, 관망 속 일단 반등… 찬물정책 강행 땐 3000도 위태롭다

    저가 매수세·세제안 재검토 시사에9월 美 금리 인하 가능성도 힘 보태“과대 낙폭” 투심 일부 회복했지만새 정부 증시정책 불확실성에 불안글로벌 투자사들 “코리아 업에 역행” 세제개편안의 후폭풍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폭락 이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더해 여당의 세제개편안 재검토 소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시를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증권가에선 ‘정책 역주행’이 지속될 경우 코스피 3000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1% (28.34포인트) 오른 3147.75에 마감했다. 지난 1일 기록한 3.88%(126.03포인트) 하락폭을 일부 회복한 것이다. 코스닥 역시 1.46%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1.25%)와 대만 자취안(-0.24%) 등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반등의 첫 번째 요인은 저가 매수세 유입이다. 1일 코스피는 일본과 대만보다 훨씬 큰 낙폭을 기록했는데 지나친 하락이라는 인식이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해석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31억원을 순매수하며 전날의 6524억원 매도에서 돌아섰다. 기관투자자들도 131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로 전환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반등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1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당의 세제개편안 재검토 움직임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여당 내 의견이 엇갈리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께 알리겠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폭락 이후 여당에서 세제개편안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 같은 움직임이 증시의 일부 회복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검은 금요일’의 또 다른 원인인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이날 국채 금리 하락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대로 이어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짙어지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고 일각에선 ‘빅컷’(0.5% 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증권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세제개편안이 증시 친화적으로 조정된다는 보장도 없고 미국 경기의 향방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어렵게 끌어올린 코스피 3000선이 다시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는데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기대가 우려로 바뀌었다”며 “세제개편안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3100선에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현행대로 추진되면 2900대로 충분히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한국의 세제개편안이 증시 부양책에 역행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증시 부양을 위해선 세제개편안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세제개편안이 국내 자본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3~6개월 내 코스피 하락 가능성을 열어 뒀다. 씨티그룹은 “한국의 이번 세제개편안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코리아 업’ 프로그램 취지에 완전히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 주식양도세 불끄기 나선 與

    주식양도세 불끄기 나선 與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확대 논란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당내에 ‘함구령’을 내렸다. 개인 투자자의 거센 반발은 물론 당내 논란으로 정책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자 당 차원에서 매듭을 짓겠다고 나선 것이다. 당 안팎에선 대주주 기준을 10억~50억원 사이에서 절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이 뜨거운데 당내에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님들께서는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을 향해 “오늘(4일) 안으로 A안, B안을 작성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하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조세 형평성 등을 중점적으로 따져 정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과세 대상을 늘리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주식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해당 기준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했는데 이를 다시 되돌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발표 이튿날 주식시장이 4% 가까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화들짝 놀란 여당에서 재검토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의 동의자 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회 상임위원회 안건 회부 요건인 5만명을 훌쩍 넘긴 12만 6402명에 달했다. 민주당 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세제개편안 반대 측에선 이소영 의원이 가장 앞장서서 원점 재검토를 압박하고 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재까지 세제개편안에 대해 공개적인 우려 의견을 표명하신 여당 의원이 13분(이소영, 이언주, 이훈기, 박선원, 김한규, 강득구, 김현정, 박홍배, 이연희, 박해철, 정일영, 김상욱, 전용기)”이라며 실명을 모두 거론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정책에 대해 여당 내에서 이렇게 반대와 우려 의견이 이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당정 스스로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없었는지 겸허히 재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과감하게 입장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과 소통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시장을 이기는 정치나 행정은 없다”며 재검토 방침에 힘을 실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YTN 라디오에서 “세심하지 못한 부분이 충분히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에 최종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에서 “(시기는)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당의 입장을 정리하면 그에 대해 정부나 대통령실이 협의를 하거나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주 기준이 30억원 안팎으로 절충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절충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메시지”라면서 “당 조세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李 방미 귀국길에 이시바와 회담 추진

    [단독] 李 방미 귀국길에 이시바와 회담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방문 후 곧바로 일본을 들러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놓고 한일 양국이 물밑 조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성사 여부는 이시바 총리의 교체 가능성, 한미 회담 일정이라는 복합 변수에 달렸다. 4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방미 귀로 중 방일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방일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총리 관저에서 최근 방한한 스가 요시히데(일한의원연맹 회장) 전 총리 일행으로부터 이 대통령 접견에 대한 귀국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을) 조속히 만나고 싶다”고 밝히는 등 한일 정상회담에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한국 정부도 긍정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자는 메시지를 이미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방미를 마친 뒤 귀국길에 일본에 들러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8일 열리는 자민당 중·참의원 총회를 기점으로 퇴진 압박에 놓인 이시바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승부수로 삼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하원)에 이어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까지 연패하며 책임론에 직면해 있다. 이 대통령 역시 방일에 적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관례를 깨고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이 아닌 일본을 택한 것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방점을 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녹아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정부는 일찍이 지난 7월 초 이 대통령의 방일을 타진했으나, 당시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측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일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가능성’에 대해 “무르익은 이야기는 아직 없다”면서도 “한미 정상회담(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방일 시점과 형식은 방미 결과와 일본 내 정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통령과 관세 협상 후 2주 안에 백악관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당장 2주 이내에 미국을 찾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이달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에는 일본의 정치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계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다음달까지 사임 여부를 밝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의원들이 총재 퇴진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이를 강제할 규정은 없어 총리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현 지도부가 당분간 정국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이번 방일이 성사되면 2023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도쿄 방문 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셔틀외교가 재개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총리보다 먼저 셔틀외교 복원 의제를 꺼내면서 양국이 자주 소통하자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총리실 주변 사정에 밝은 외교 소식통은 “교체 가능성이 높은 총리와의 회담이 적절한지를 두고 ‘신중론’이 제기될 수도 있으나 이번 방일이 성사되면 손익 계산을 넘어 한일 관계 강화에 방점을 찍는 ‘실용 외교’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 쿠폰 통했다… 주말 관객 27% ‘쑥’… ‘좀비딸’ ‘F1’ 질주

    영화 쿠폰 통했다… 주말 관객 27% ‘쑥’… ‘좀비딸’ ‘F1’ 질주

    영화 할인 쿠폰으로 여름 극장가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영화 ‘좀비딸’과 ‘F1 더 무비’가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3일)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2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의 총관객수 173만 1167명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예산 271억원을 들여 극장가에 영화 6000원 할인 쿠폰 450만장을 배포했다. 할인 쿠폰을 발행한 뒤 25~27일 주말 관객수가 전주 대비 14.8% 증가하는 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6000원 할인권 450만장 발행 할인 쿠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약 200만장은 CJ CGV에서, 약 160만장은 롯데시네마에서, 나머지 약 90만장은 메가박스 등 기타 영화관에서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까지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할인 쿠폰 소진율은 각각 약 30%를 기록했다. ●조정석표 ‘여름 코미디’ 흥행 가도 극장가에 모처럼 훈풍이 불면서 개봉작들의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문화가 있는 날’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첫날 약 43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1~3일 사흘간 관객 116만 3000여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200만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220만명)도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좀비물에 휴먼 코미디를 접목한 가족 영화로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은 것이 주된 흥행 요인이다. ‘엑시트’, ‘파일럿’ 등 매년 여름에 흥행 타율이 좋은 배우 조정석과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몰입도를 높였다. ●‘F1’ 역주행 300만·‘킹스…’ 100만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도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된 이 영화는 신작 개봉에도 꾸준히 관객이 들어 300만명을 돌파했다. 자동차 경주 대회 F1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초반에는 남성 관객과 중장년층이 관람객의 주를 이루다가 할인 쿠폰 배포 뒤에는 여성 관객과 20~30대까지 관람층이 넓어졌다. 빠른 속도감과 쾌감을 주는 자동차 경주 장면으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4DX관과 스크린X관 등 특별관과 N차 관람객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한편 ‘킹 오브 킹스’도 개봉 19일째인 3일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해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 키움, 송성문과 비 FA로 6년 총액 120억 원 계약

    키움, 송성문과 비 FA로 6년 총액 120억 원 계약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과 비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6년 총액 120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비FA 다년 계약 야수 기준으로 역대 최고액으로 역대 여섯 번째로 총액 100억원을 넘은 사례다. 키움 구단은 4일 “송성문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0억원의 조건으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계약은 전액 연봉 보장 조건이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장 연봉 기준으로 SSG 랜더스 김광현의 131억원(4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계약 체결식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송성문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키움 구단은 중장기 전력 구상에서 송성문이 꼭 필요한 전력으로 판단해 연초부터 계약을 준비했다. 지난 4월 선수 측에 의사를 전달한 뒤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2015년 키움 유니폼 입은 송성문은 지난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며 팀 주축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프로 통산 성적은 타율 0.278, 70홈런, 421타점이며 올 시즌은 타율 0.297, 16홈런, 57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위재민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FA 시장 과열로 계약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구단은 전략적 판단이 필요했다”며 “이번 계약은 구단 입장에서 큰 투자지만 송성문에 대한 신뢰와 기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구단의 믿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큰 책임감을 느끼며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며 “히어로즈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팬에게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오송 참사 국정조사 본회의 상정 무산..보수단체는 중단 촉구

    오송 참사 국정조사 본회의 상정 무산..보수단체는 중단 촉구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날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다. 국민의힘 측은 여러 가지 쟁점 법안이 많은 상황에서 오송 참사 국정조사까지 처리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오송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의 국회 의결은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지난해 8월 의원 188명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여야 지도부 설득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 한편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가 완료되고 법원 판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정조사는 사법부 판단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민주당은 유족 고통을 정쟁의 무기로 삼는 국정조사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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