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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설특검, 고용노동부 등 압수수색 “쿠팡 대관 의혹 확인”

    상설특검, 고용노동부 등 압수수색 “쿠팡 대관 의혹 확인”

    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27일 고용노동부와 서울고용노동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용노동부 세종청사의 근로기준정책과, 퇴직연금복지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스마트워크센터 사무공간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대상자인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의 휴대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강제수사를 통해서 특검팀은 쿠팡의 대관 업무 방식과 실제로 대관 업무가 고용부의 업무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압수수색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고용노동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2024년 고용노동부 일선 지청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퇴직금 미지급 진정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 고용노동부에서 8개 로펌으로부터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받아놓고도 이를 일선청에 공유하지 않은 경위를 수사 중이다. 공유하지 않은 배경에 쿠팡 대관이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6일 김모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 고용노동부의 입장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 차은우 소속사 “무거운 책임 느껴”…변호사 “추징금 다 내도 형사처벌 가능”

    차은우 소속사 “무거운 책임 느껴”…변호사 “추징금 다 내도 형사처벌 가능”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지난 26일 처음으로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재차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판타지오는 26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해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맺고 차은우의 소득을 나눠 가지는 방법으로 자신의 소득에 대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차은우 모친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해당 1인 기획사가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고 탈세를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세무 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다툰다는 입장이다. 차은우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은우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추징이 최종 확정될 경우 차은우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김명규 회계사 겸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추징금을 전액 납부한다고 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차은우가) 추징금을 냈더라도 국세청이 악질적이라고 판단하면 검찰에 고발해 형사 절차가 시작된다”면서 “조세적으로 편취한 금액이 연간 10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에 따라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최저형이 5년인데, 징역 3년 이하여야 집행유예가 가능하다”면서 “(차은우가) 추징금을 전액 납부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재판부가 법정 최저형을 절반으로 감형해주는 ‘작량감경’을 할 수 있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순직 인정 “환영”속… “왜 8개월이나 걸렸을까요”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순직 인정 “환영”속… “왜 8개월이나 걸렸을까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학교에서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가 사망 8개월 만에 ‘순직’으로 인정됐다. 사학연금재단은 지난 26일 순직심사위원회를 열고 고인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순직이 인정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앞으로 순직처리에 대한 유가족 등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2일 현모 교사의 사망사건 발생 이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는 같은해 10월, 고인이 겪은 민원을 ‘교육활동 침해’로 공식 의결했다. 학부모가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민원을 반복 제기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했다는 판단이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부검과 경찰 조사에서도 업무 부담과 악성 민원 등이 고인을 극도의 심리적 불안 상태로 몰아넣은 사실이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진상조사반을 구성해 약 5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고인은 3학년 부장으로서 신학기 업무 부담이 급증했으며, 공식 기록과 접속 이력을 종합할 때 약 140시간에 달하는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추정됐다. 순직 심의 지원과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1월 15일 최은희 부교육감과 강재훈 감사관 2명이 사학연금공단을 직접 방문해 사건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면서 “또한 교육감 명의 호소문과 기관 경위 조사서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순직 심사에 필요한 이 자료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소문에는 교육자로서 학생 지도라는 소임을 다한 점,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 현장을 위해 끝까지 헌신한 점, 충분하지 못한 복무관리 지원 속에서도 직무를 완수한 점, 직무 수행환경의 특수성과 업무 과중 등 복합적 요인 등으로 고인이 힘들어했고 교육자로서 교육현장에서 헌신한 사실이 순직 인정을 통해 명예롭게 기억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향후 배우자 및 자녀 장기 치료를 위한 안정적 지원체계 추진과 자녀 장학금, 교육지원, 생활안전자금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고인은 지난해 5월 22일 근무하던 학교 내 가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활지도 과정에서 학부모의 반복적이고 부당한 민원에 시달려 왔으며, 사망 이후 “교사의 죽음이 개인의 문제로 취급됐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전교조 등 교원단체는 순직 인정을 환영하면서도, 결정까지 8개월이 걸린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고인의 죽음이 마침내 순직으로 인정됐다”면서 “너무 늦었지만, 결코 가벼울 수 없는 결정이며 우리는 이 인정 앞에서 유가족이 그간의 맘고생을 조금은 보상받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당연했어야 할 결과를 얻기까지, 왜 교사와 유가족은 이토록 긴 고통을 감내해야 했나? 순직 인정이 정의라면, 그 정의는 왜 8개월이나 지연되어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악성 민원으로 교사가 사망한 사건이 순직으로 인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감당해온 수많은 학교 민원이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다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유가족과 교원단체는 순직 심의 과정에서 허위 경위서가 제출됐고, 이를 바로잡는 데 시간이 지체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가 청구된 상태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감사원으로부터 기초자료 제출을 요청받았으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좋은교사운동은 “제대로 된 감사와 책임 규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현 선생님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한 명의 교사를 지키는 일은 수많은 학생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업무상 재해로 공식 인정됐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의미”라면서도 “그동안 교사의 죽음이 개인 책임으로 전가되는 발언을 견뎌야 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현 모 교사는 지속적인 학생 가족의 민원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다가 지난 5월 22일 학교내 가건물 흡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정장수 전 대구 부시장, 중구청장 출마…“완전히 달라진 자치행정 보여줄 것”

    정장수 전 대구 부시장, 중구청장 출마…“완전히 달라진 자치행정 보여줄 것”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구시에서 시작한 일을 중구에서 제 손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전 부시장은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국회와 지방정부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오롯이 중구 발전을 위해 쏟아붓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의 심장인 중구가 다시 뛰어야 대구 전체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부시장은 최우선 공약으로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꼽았다. 그는 “중구는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지지 않을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경상감영 복원사업과 달성토성 복원사업을 완수하고, 대구 근대문화골목을 새롭게 정비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성로와 서문시장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전 부시장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직접 추진한 경험이 있고,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2·28기념공원 리뉴얼 등의 성과를 냈다”며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과 함께 동성로를 세대공감 쇼핑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신천 프로포즈존·웨딩거리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 ‘사랑길’ 조성, KTX 대구역 정차 등을 약속했다. 정 전 부시장은 또 국회 보좌관과 경제부시장 재임 경험으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자치구의 재정은 매우 열악하고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변변한 사업 하나 제대로 추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앙정부와 대구시에 있는 넓고 깊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청장 한 사람이 지역과 도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전 부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이 백지화되고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활용 방안으로 추진되는 건 대단히 아쉽다”며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안동댐이라는 물그릇을 두고 왜 낙동강 물에 의존하는 지 의문이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증해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정 전 부시장은 LG전자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대구시 시정혁신단장과 정책혁신본부장,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 “곱창 양쪽 끝 실로 묶으세요” 설명대로 굽다 ‘펑’…얼굴 화상 입은 女

    “곱창 양쪽 끝 실로 묶으세요” 설명대로 굽다 ‘펑’…얼굴 화상 입은 女

    마트 직원의 조언에 따라 곱창을 구워 먹다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 17일 동네 마트 정육 코너에서 삼겹살과 곱창 한 팩을 구매했다. A씨는 ”고기를 사서 나오려는데 직원이 ‘곱창 속 곱이 빠지면 맛없으니 양 끝을 실로 묶어서 구워라. 약한 불에서 구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에 돌아온 A씨는 직원의 말대로 곱창 양 끝을 실로 묶어서 불판에서 조리를 시작했다. 그런데 조리 중 곱창을 자르던 순간, 내부 압력으로 곱창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터진 곱에 얼굴 전체를 맞아 급히 응급실로 이동했고, 2도 화상 진단을 받아 5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또 앞으로 6개월간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 이후 A씨는 마트에 찾아가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해당 직원은 사과 대신 “한 번도 그런 사례가 없었다”는 답변만 내놨다. 이에 A씨가 “마트 사장과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하자, 직원은 “여기는 사장이 없다. 알아보고 연락하겠다”고 맞섰다. 이후 확인 결과 해당 직원이 마트 사장이었던 걸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A씨는 발생한 치료비를 모두 스스로 부담하고 있다. 손해배상을 요구했지만, 해당 직원은 본인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아무 사과도 안 하는 직원 태도가 황당하다”며 “정말 직원 책임이 없는 건지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그냥 사서 구운 게 아니라 조리법을 듣고 산 것”이라며 “이런 정도로 위험한 조리법을 알려줬다면 충분히 주의하라는 걸 같이 알려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과실이 없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직원에게 100% 잘못이 없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조리 중 화상 입을 경우 응급조치 요령한편 A씨의 경우처럼 음식을 조리 중 화상을 입었을 경우를 대비해 응급조치 요령을 숙지해 두는 게 좋다. 화상은 주로 불에 의한 화염화상, 전기화상, 열탕화상, 화학화상, 방사선화상 등이 있는데 요리 중 많이 발생하는 화상은 화염화상, 열탕화상이다. 열탕화상이나 화염화상 사고 발생 시에는 먼저 화상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조치하고, 2분 이내에 흐르는 차가운 물로 10~15분 정도 식힌다. 이때 얼음을 이용하면 피부 손상이 가중되기 때문에 얼음을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것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이어 화상 부위를 건조시키고 멸균 거즈나 화상 거즈로 덮어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한다. 맥박이나 호흡이 안정적이지 않거나 화상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
  • 다카이치 또 폭탄 발언…“대만 유사시 일본이 미국인 구하러 갈 것” [핫이슈]

    다카이치 또 폭탄 발언…“대만 유사시 일본이 미국인 구하러 갈 것” [핫이슈]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으로 승부수를 띄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또 다시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아사히TV 방송에 출연해 대만 침공 사태 시 미군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대만 유사시 미군이 공격받았을 때 일본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망친다면 미·일 동맹은 무너진다”면서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만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률의 범위 내에서,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며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 견제에 동맹 참여와 방위비 인상을 명시한 미국 국방전략(NDS) 설계자인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나왔다. 이는 사실상 일본이 미국의 요구에 맞춰 방위비를 늘리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23일 공개한 새 국방전략에서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다카이치 “북·중·러 모두 핵보유국” 이례적 언급총리직을 내건 선거전을 시작한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외교·안보 전략에 관한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도 긴밀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핵보유국이며, 일본은 그러한 곳에 국토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은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토 케이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보 환경을 전체적으로 언급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로 한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북한의 핵 보유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일본 정부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세운4구역 주민들 “세계유산영향평가 강제권고 중단하라”

    세운4구역 주민들 “세계유산영향평가 강제권고 중단하라”

    문화재 경관 훼손 논란이 벌어진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의 주민들이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영향평가 강제권고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운4구역 주민들은 27일 호소문을 통해 “국가유산청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세운4구역 세계유산영향평가 강제권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호소문에서 국가유산청은 2017년 문화재청 고시를 통해 ‘별도 심의’ 조항을 삭제했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재정비촉진계획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하면서 “돌연 유산영향평가를 받으라고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노원구 태릉CC 개발과 관련한 언론보도와 관련 국가유산청의 입장을 요청하면서 “태릉, 강릉에서 100m 떨어진 태릉CC 개발은 되고, 종묘에서 600m 떨어진 세운4구역은 안된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2009년 SH공사가 세입자를 이주시킨 후 월세 등의 수입도 끊긴 채 국가에 세금만을 납부하면서 무려 15년을 은행 대출 등으로 생계를 연명하고 있다”며 “2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주민 50여분은 이미 고인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운4구역은 지금 즉시 착공해도 개발 이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정치권의 정쟁에 휘말려 주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으며 헌법이 보장한 사유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우발적 사고라더니…러 법원 실수로 밝혀진 ‘모스크바호’ 침몰의 진실 [핫이슈]

    우발적 사고라더니…러 법원 실수로 밝혀진 ‘모스크바호’ 침몰의 진실 [핫이슈]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법원 실수로 밝혀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모스크바 군사 법원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모스크바함이 침몰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이 함정이 탄약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수리를 위해 항구로 예인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침몰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제2서부지구 군사법원은 우크라이나 해군 여단장 안드리 슈빈에게 모스크바호와 다른 러시아 군함 침몰과 관련된 혐의로 궐석재판을 통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특히 법원은 이 재판에서 모스크바함 침몰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함에 명중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탑승 선원 20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판결 내용을 담은 이 보도자료는 게재 직후 삭제됐다. 이에 대해 CNN은 “러시아가 수년간 부인해 온 끝에 법원이 실수로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에 의해 침몰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분석했다. 모스크바호 침몰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에 최악의 굴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불과 7주 후 모스크바호가 침몰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명중해 침몰했다며 최대 전과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러시아는 우발적인 사고라며 부인해왔다.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그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 함이다. 배수량 1만 1500t, 길이 187m, 폭 21m, 승무원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미국 잡지 포브스는 대함미사일로 무장한 모스크바호 한 척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파경설’ 롯데 정철원 “이혼 소송 중…양육권 가져올 것” 입장 밝혀

    ‘파경설’ 롯데 정철원 “이혼 소송 중…양육권 가져올 것” 입장 밝혀

    파경설에 휩싸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이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27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정철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련’은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며, 양육권을 최대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모가 이혼 소송을 하고 있지만,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안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운동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안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 송구하며, 앞으로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철원은 지난 2024년 인플루언서 김지연과 혼전임신으로 아들을 출산했다. 이들은 득남 1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결혼식을 진행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김지연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정철원의 사생활 등을 폭로하면서 파경설에 휩싸였다. 최근 김지연은 SNS에 “이번에도 참으려고 했지만 (남편이)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고 소송을 거니 엄마로서 이제 참으면 안 되겠더라. 최대한 힘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겨보겠다”고 올리며 이혼을 암시했다. 김지연은 육아와 경제적 문제에서 갈등이 있었고, 귀책 사유가 정철원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남편이) 비시즌 때에도 집에 없으니 (아들이 아빠를) 못 알아본다.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아빠 없다고 생각하고 키워야죠”라고 했다. 또 “(남편이) 지난해 연봉 중 3000만원 넘게 개인을 위해 사용하고, 아들 돌반지와 팔찌 녹인 것에 500만원 정도 보태서 10돈짜리 금목걸이를 했다”며 “저는 용돈 따로 없이 제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다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많이 효자라 시댁에 연봉의 대부분을 보내줘서 제가 혼수랑 아들 육아용품 다 마련하고 만삭 때까지 일했다”며 “출산 후 조리원에서 행사장 간 적도 있다”고도 했다.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인 김지연은 2018년 Mnet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22년 두산 베어스에서 신인상을 받은 정철원은 2025년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겨 불펜의 핵심 필승조로 활약했다. 한편 롯데도 이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25일 “선수의 사생활이긴 하나, 상황을 인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선수는 일단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대안과 미래’ “한동훈 제명, 정치적 해법 모색해야”

    국민의힘 ‘대안과 미래’ “한동훈 제명, 정치적 해법 모색해야”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27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문제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재고하고 당 통합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성권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 쾌유를 기원하며 단식이 당 통합과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도 서로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일체의 언행이 중단돼야 한다. 보수의 힘은 통합과 헌신, 그리고 관용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도 지지자들의 집회 중지 요청 등 당 화합과 정치적 해결 방법 모색을 위한 노력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적인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앞뒀기 떄문에 정치적 해법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윤리위의 제명 결정 이후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국회 인근 등에서 ‘징계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윤리위가 ‘탈당 권유’ 처분을 내린 데 대해서는 “한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개별 논의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선 덧셈 정치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내부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제외하고 배제하는 정치가 맞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문제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장 대표의) 사과에 충분히 담겼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접하는 일반 국민들 그리고 상당수 당원, 지지자 내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부분 또한 존재한다”고 했다. 모임에서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관철을 위한 ‘개혁신당과의 연대 지속’, 정치권의 고질적인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김병기’·‘강선우’·‘이혜훈’ 방지법을 준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리위가 김 전 최고위원에게 전날 ‘탈당 권유’ 결정을 한 가운데 장 대표가 복귀를 목표로 하는 29일 최고위원회에서는 한 전 대표에 당적도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한 전 대표와 친한계는 당 지도부를 겨냥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결정문 일부 공개하며 ‘북한 수령론’,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 ‘사이비 민주주의’라고 표현했다. 그는 “정상이 아니다.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우리 당 지지도가 계속 정체돼 있는 상황이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한 전 대표나 제가 당이 잘못되는 것들에 대해 지적하는 것들로 인해 고립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정하 의원은 MBC에서 “(장 대표 등이) 얘기하는 이물질이라고 하는 세력들을 걷어내야 단합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YTN에 출연해 “보수가 뺄셈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분명히 있지만 한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의 경우 과연 같이 갈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며 “마냥 미루고 당내 논란만 계속 반복되게 하는 것은 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고 국민들에게도 혼란만 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 ‘200억 추징 논란’ 차은우 사과 뒤…일반 납세자들이 묻는 질문

    ‘200억 추징 논란’ 차은우 사과 뒤…일반 납세자들이 묻는 질문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차은우가 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가운데 직접 사과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특정 인물의 이미지 문제를 넘어 고소득자의 법인 활용 납세 방식이 공정한 조세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사회적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26일 오후 SNS 입장문을 통해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입대가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차은우 측이 활용한 소득 관리 구조다. 과세 당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적 사업 기능보다 개인 소득 분산에 활용됐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차은우 측은 해당 법인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돼 실질적 활동을 해왔다고 반박하며 국세청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 시선 하나|“확정 전이라도 책임은 남는다”…고소득자의 조세 윤리 첫 번째 시선은 사회적 형평성에 방점을 찍는다. 과세 판단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고소득자가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구조가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는 별도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반 근로소득자는 소득 발생과 동시에 원천징수로 세금이 부과된다. 이에 비해 연예인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은 개인 사업 성격의 활동을 법인화할 경우 소득 귀속 시기와 세율을 조정할 여지가 생긴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인의 경우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법의 최소 기준을 넘어선 도덕적 책임이 요구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차은우가 입장문에서 “납세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힌 대목 역시, 법적 판단과 별개로 존재하는 사회적 기대를 의식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 시선 둘|‘조세 회피’인가 ‘정당한 절세’인가…법리 해석의 쟁점 반대로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 ‘탈세’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시각도 팽팽하다. 법인의 실질성 여부는 단순한 서류 존재 유무가 아니라 계약 구조, 운영 실태, 수익 귀속 방식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하는 복합적 법리 영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예인과 크리에이터, 전문직 종사자 다수는 전문적 관리와 사업 운영을 위해 법인을 설립해 왔고 그중 상당수는 합법적인 절세 모델로 인정돼 왔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존재하는 법인까지 일괄적으로 ‘소득 분산용’으로 규정할 경우 유사한 사업 구조 전반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시선은 또 군 복무 중임에도 직접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한 점에 주목한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기보다 행정 절차를 통해 드러날 법적 실체를 기다리는 것이 절차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추징 통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세 사건에 전문성을 갖춘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향후 판단은 행정 절차의 진행과 심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 남은 질문|우리는 어디까지를 허용할 것인가 이번 논란은 특정 연예인의 사과로 갈무리될 사안이 아니다. 고소득 개인이 법인을 활용해 소득을 관리하는 행위는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 그리고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가 사회적으로도 용인될 수 있는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과세 전 적부심사 결과 이후에도 다툼이 이어질 경우 이의신청·심판청구 등 불복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세 당국의 최종 판단과 향후 절차의 귀결은 연예계뿐 아니라 고소득 전문직 전반의 납세 관행에 하나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 ‘200억 탈세 논란’ 차은우, 책임은 어디까지…납세는 공정했나 [두 시선]

    ‘200억 탈세 논란’ 차은우, 책임은 어디까지…납세는 공정했나 [두 시선]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차은우가 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가운데 직접 사과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특정 인물의 이미지 문제를 넘어 고소득자의 법인 활용 납세 방식이 공정한 조세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사회적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26일 오후 SNS 입장문을 통해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입대가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차은우 측이 활용한 소득 관리 구조다. 과세 당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적 사업 기능보다 개인 소득 분산에 활용됐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차은우 측은 해당 법인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돼 실질적 활동을 해왔다고 반박하며 국세청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 시선 하나|“확정 전이라도 책임은 남는다”…고소득자의 조세 윤리 첫 번째 시선은 사회적 형평성에 방점을 찍는다. 과세 판단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고소득자가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구조가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는 별도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반 근로소득자는 소득 발생과 동시에 원천징수로 세금이 부과된다. 이에 비해 연예인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은 개인 사업 성격의 활동을 법인화할 경우 소득 귀속 시기와 세율을 조정할 여지가 생긴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인의 경우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법의 최소 기준을 넘어선 도덕적 책임이 요구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차은우가 입장문에서 “납세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힌 대목 역시, 법적 판단과 별개로 존재하는 사회적 기대를 의식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 시선 둘|‘조세 회피’인가 ‘정당한 절세’인가…법리 해석의 쟁점 반대로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 ‘탈세’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시각도 팽팽하다. 법인의 실질성 여부는 단순한 서류 존재 유무가 아니라 계약 구조, 운영 실태, 수익 귀속 방식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하는 복합적 법리 영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예인과 크리에이터, 전문직 종사자 다수는 전문적 관리와 사업 운영을 위해 법인을 설립해 왔고 그중 상당수는 합법적인 절세 모델로 인정돼 왔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존재하는 법인까지 일괄적으로 ‘소득 분산용’으로 규정할 경우 유사한 사업 구조 전반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시선은 또 군 복무 중임에도 직접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한 점에 주목한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기보다 행정 절차를 통해 드러날 법적 실체를 기다리는 것이 절차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추징 통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세 사건에 전문성을 갖춘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향후 판단은 행정 절차의 진행과 심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 남은 질문|우리는 어디까지를 허용할 것인가 이번 논란은 특정 연예인의 사과로 갈무리될 사안이 아니다. 고소득 개인이 법인을 활용해 소득을 관리하는 행위는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 그리고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가 사회적으로도 용인될 수 있는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과세 전 적부심사 결과 이후에도 다툼이 이어질 경우 이의신청·심판청구 등 불복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세 당국의 최종 판단과 향후 절차의 귀결은 연예계뿐 아니라 고소득 전문직 전반의 납세 관행에 하나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 이강인 속한 PSG, 이번에는 바르사 출신 18세 유망주 영입

    이강인 속한 PSG, 이번에는 바르사 출신 18세 유망주 영입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기대주 드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페르난데스의 합류로 이강인이 속한 2선 공격진 주전 경쟁은 더 뜨거워질 거로 보인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와 2030년 6월 30일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PSG는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만유로(약 14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과 필리핀 혼혈로 ‘드로’로 불리는 페르난데스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사비 에르난데스(은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이 거친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 라마시아 출신으로 유망주로 촉망받았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 5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그는 지난해 8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대구FC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도 출전해 빼어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페르난데스의 영입은 이강인 입장에서 반갑지 않다. PSG는 지난 시즌부터 유망주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면서 선수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팀 내 입지를 넓히다 최근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PSG는 “페르난데스 영입은 젊은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구단의 전략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페르난데스는 “세계적인 구단 PSG에 합류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PSG는 어릴 때부터 지켜본 빅 클럽이다. PSG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종료 명백하게 예정”

    李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종료 명백하게 예정”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당장 눈앞의 고통과 저항이 두려워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절대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우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구조의 대전환을 통한 모두의 성장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비정상적으로 집중된 우리 사회의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거품은)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자칫 국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더 할 수 있다”며 “이는 나아가 사회 구성원의 신뢰마저 훼손해서 공동체 안정마저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거품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잃어버린 20년’ 또는 30년을 경험하며 큰 혼란을 겪은 이웃 나라 사례를 반드시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실효적 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의 종료 시점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작년에 연장할 때 올해 5월 9일이 끝이라고 명백하게 예정된 것”이라며 “새로 시행령을 고치지 않는 한 끝나는 것인데, 당연히 연장할 것이라 기대하다가 ‘연장 안 한다’고 하니 마치 새로 양도세를 중과하는 것처럼 정책 공격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데 휘둘리면 안 된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한번 결정을 하면 그대로 집행해야 예측 가능한 합리적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에 “화이팅” 응원한 ‘케데헌’ 女스타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에 “화이팅” 응원한 ‘케데헌’ 女스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에 대해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40·한국명 조세진)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네티즌들의 눈총을 샀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덴 조는 전날 차은우의 SNS 게시물에 영어로 “항상 너를 지지해, 동생.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차은우가 탈세 의혹에 대해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첫 입장문이었다. 아덴 조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이자 주인공 ‘루미’의 성우를 맡아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아덴 조와 차은우는 ‘케데헌’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다. ‘케데헌’에서 ‘헌트릭스’에 대항하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를 이끄는 남자 주인공 격인 ‘진우’의 외모가 차은우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극중 루미와 진우가 이성 간의 감정을 느꼈다는 점에서 아덴 조와 차은우가 함께 ‘케데헌’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에 출연하게 됐다. 차은우의 SNS에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수천 개가 달린 가운데, 아덴 조가 그를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서자 국내 네티즌들의 여론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그의 댓글에 “개인적인 친분으로 응원할 수 있지만 SNS에서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말 응원한다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낫다”, “미국에서는 탈세가 용인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은우는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맺고 차은우의 소득을 나눠 가지는 방법으로 자신의 소득에 대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해당 1인 기획사가 탈세를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세무 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다툰다는 입장이다. 차은우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통편집이라더니…‘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묘한 방송 등장

    통편집이라더니…‘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묘한 방송 등장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동상이몽2’에서 통편집된 임성근 셰프가 방송에 ‘요리하는 손’만 등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풍자, 신기루와 함께 한강 러닝 후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정갈한 한식 밥상이 차려지는 조리 과정이었다. 최근 음주운전 논란으로 통편집이 예고됐던 임성근 셰프는 예상대로 얼굴과 목소리가 모두 삭제된 채 요리를 하는 ‘손’만 등장하는 기묘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임성근의 전신은 화면에서 사라졌지만 그가 만든 요리만큼은 정체성을 숨기지 못했다. ‘흑백요리사2’에서 극찬을 받았던 박포갈비와 무생채 메뉴, 그리고 전매특허인 ‘쌍칼 마늘 다지기’ 퍼포먼스 등 임성근의 흔적임을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임성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1998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이듬해인 1999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상습적인 위법 행위가 드러났다. 여기에 과거 주차 시비로 인한 쌍방 폭행 전과까지 추가로 밝혀지며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임성근은 지난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며 사실상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음주운전이 나쁜 건 알았지만, 이렇게 사회에서 매장이 되다시피 하는 큰일인지 예전에는 깊이 생각을 못 했다”며 “이번 일을 통해서, 지나간 일이지만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상이몽2’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피해와 불편함을 드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삭제 재편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JTBC ‘아는 형님’, KBS 2TV ‘편스토랑’은 출연을 취소했으며, 이미 녹화를 마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출연분 전량을 폐기했다. 인기 웹예능 ‘살롱드립2’ 역시 그의 출연을 불발시켰다.
  • 의정부경전철 주민감사청구 본궤도…서명 요건 충족

    의정부경전철 주민감사청구 본궤도…서명 요건 충족

    의정부경전철 정산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따져달라는 주민감사청구가 시민 서명 요건을 넘기며 경기도차원의 감사 절차로 넘어가게 됐다. 의정부경전철 주민감사청구 대표단은 시민 서명부를 경기도 감사과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명에는 의정부시민 243명이 참여해 법정 요건인 150명을 크게 웃돌았다. 서명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온라인 전자서명 162명, 오프라인 서명 81명이 참여했다. 의정부경전철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수요 예측 실패와 누적 적자로 민간사업자가 파산했고 이후 해지·정산 과정에서 적정성 논란이 계속 제기돼 왔다. 특히 파산 이후 장부가액 기준 지급 여부와 예산심사·회계검증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두고 의혹이 이어졌다. 주민감사청구 대표단은 이번 청구가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시민 세금이 정당하게 쓰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시민 참여라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많은 시민이 참여한 것도 행정 책임성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시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경기도는 제출된 서명부의 유효성 검증과 형식 요건 심사를 거쳐 주민감사청구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요건이 충족되면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관련 자료 제출 요구와 현장 조사 등을 포함한 본감사에 착수할 수 있다. 감사가 시작될 경우, 의정부경전철 민간투자사업 해지와 정산 전반에 대한 행정·회계 처리 과정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일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대법원이 확정 판결한 용인경전철 사례 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하는 시민운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임근재 주민감사청구 대표는 “경전철 문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내준 시민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도가 이번 청구를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감사청구 대표단은 감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고, 유사한 민자사업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개통했으나 수요 예측 실패로 적자가 누적돼 2017년 민간사업자가 파산했다. 이후 운영권은 의정부시로 넘어가 현재는 우진메트로가 운영 중이며, 시는 매년 200억원 내외의 재정을 지원해 누적 부담이 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 류시원 “나 데뷔했을 때 아내는 3살”…‘대치동 여신’ 아내 공개한 이유

    류시원 “나 데뷔했을 때 아내는 3살”…‘대치동 여신’ 아내 공개한 이유

    배우 류시원(54)이 19살 연하 아내 이아영(35)씨와의 나이 차이에 대해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배우 류시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개그맨 윤정수, 원진서 부부를 만났다. 윤정수는 이씨를 향해 “진짜 어려 보여”라고 말했고, 원진서는 “여배우 같아”며 미모에 감탄했다. 류시원은 “지금 정수는 예전에 한창 활동할 때 느낌인데”라고 말했고, 윤정수는 “거의 30년 전 얘기”라며 웃었다. 이때 원진서는 이씨를 향해 “그때 유치원생 아니었냐”고 말했다. 류시원은 “내가 94년 데뷔인데, 그때 아내가 3살”이라고 솔직히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류시원은 “평소에는 못 느끼다가 그렇게 나이를 계산해볼 때 깜짝 놀란다. 아내가 91년생인데, 내가 91학번이란 말이야. 내가 대학 들어갈 때 아내가 태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4살 연하 아내를 둔 배우 최성국을 언급하며 “난 어디 가서 19살 차이 명함도 못 내밀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살 연하 이아영씨 “남편에 대한 오해 풀고 싶어 출연”윤정수는 “사실 방송 출연한다는 기사가 나고 걱정이 됐다. 제수씨를 지금까지 공개 안 했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류시원은 “난 솔직히 공개를 하고 싶었다”며 “아내가 친구 만나 밥 먹고 있으면 그렇게 연락처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그게 너무 많아서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차라리 빨리 오픈해서 이아영 강사는 류시원의 아내인 게 알려졌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묻자 “처음엔 많이 걱정이 됐다”면서 “아내의 입장에서 옆에서 봤을 때 남편이 너무 좋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왜 안 좋게 이야기할까. 답답하고 속상하고 화도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방송이 나가는 것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또 안 좋은 이미지로 비춰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많이 됐다”며 “차라리 방송에 나가서 우리가 이렇게 예쁘게 잘 살고 있고, 제 남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 자상한 사람이고, 여태 기사에서 비춰졌던 모습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도 조금이나마 그런 마음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시원은 2010년 탤런트 출신 조모씨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3년간 소송 끝에 2015년 이혼했으며, 딸은 전 부인이 양육하고 있다. 이후 류시원은 2020년 ‘대치동 여신’으로 불리는 수학강사 이씨와 재혼해 2024년 득녀했다.
  • 삼성·신한금융·하나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협력 나서

    삼성, 신한금융, 하나금융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사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각 사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이뤄지는 즉시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최근 삼성과 함께 ‘코인 드림팀’을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 신한금융, 하나금융이 참여하는 코인 동맹이 탄생할 경우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고 본다. 국내 최대 제조 대기업이면서 해외 기반이 있고 ‘삼성월렛’ 등으로 휴대폰 내 탑재된 결제 서비스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삼성이 코인 동맹 파트너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신한금융은 해외 기반이 탄탄하고 그룹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다. 하나금융도 두나무·네이버 연합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 금융그룹은 코인 발행 시 준비금 운용,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은 신한·하나와의 협력 체제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최종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 측 관계자는 “정부가 법제화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어떤 규칙을 도입하느냐에 따라 최종 파트너 선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 공정위, 롯데렌탈·SK렌터카 합병 제동… “경쟁 제한 우려”

    공정위, 롯데렌탈·SK렌터카 합병 제동… “경쟁 제한 우려”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 정부가 렌터카 시장을 지배하는 공룡 탄생에 제동을 건 것이다. 롯데그룹은 심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쟁 당국의 예상치 못한 결정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렌터카를 2024년 8월 인수한 사모펀드(PEF)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어피니티)가 롯데렌탈 주식 63.5%를 약 1조 8000억원에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는 “국내 렌터가 시장의 가격 인상 등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렌터카 시장에 압도적인 1위 기업이 탄생하면 경쟁 없이 요금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게 돼 소비자의 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정위는 단기 렌터카(1년 미만)와 장기 렌터카(1년 이상) 시장을 구분해 심사한 결과 기업 결합 시 렌터카 요금 인상뿐만 아니라 중소 경쟁사 퇴출 가속화 등 경쟁 구조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현재 단기 렌터카 시장에는 점유율 1·2위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에 맞설 경쟁 상대가 없다. 3위 업체의 점유율은 3~4%대로 격차가 5~7배에 이른다.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도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38.3%로 경쟁 상대는 소수 캐피탈사들이다. 공정위는 시장 구조상 상당 기간 내 유력한 경쟁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기업 가치를 높인 뒤 매각을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가격 인상 제한 등 행태적 조치를 이행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점도 고려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심사 결과의 취지를 존중한다. 앞으로 어피니티와 협의해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추가 제안 가능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어피니티도 “최종 의결서 수령 후 구체적인 판단 내용과 취지를 면밀히 확인한 뒤 롯데그룹과 협의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조조정 압박에 놓인 롯데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점유율을 합산해도 30%가량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 당연히 허가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의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지분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렌탈 매각이 어려워지면 롯데그룹은 다른 부동산 자산 매각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결정은 공정위가 최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 사모펀드 주도의 인수합병 흐름에 제동을 건 사례다. 특히 사모펀드 운용사가 1·2 사업자를 연쇄적으로 인수하는 ‘롤업 전략’에 대한 경쟁 당국의 첫 판단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홈플러스 사례에서 보듯 사모펀드가 기업결합을 통해 단기적으로 이윤 극대화를 노린다는 비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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