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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정청래·하정우 ‘오빠 논란’에 “민주당의 현주소”

    국민의힘, 정청래·하정우 ‘오빠 논란’에 “민주당의 현주소”

    국민의힘은 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여아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한 데 대해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바로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와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문에서 “보통의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결코 하지 않을 행동을 집권 여당 대표와 국회의원 후보가 대낮에 시장 한복판에서 저질렀다”며 “아동에 대한 명백한 언어폭력이자, 정 대표와 하 후보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 대표와 하 후보는 부끄러워해야 마땅하지만 밝힌 입장문 어디에서도 진정성 있는 반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송구하다’며 책임 회피를 하기에 급급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고, 하 후보도 “오빠”라고 거드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정 대표는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했고, 하 후보는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교육위 야당 간사 조정훈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와 하 후보의 사과에 대해 “하고 싶지 않은 사과, 피하고 싶은 사과, 성인지 감수성을 지하로 파버린 사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분노한 분들은 적극적으로 고발해 주시기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유은혜 “경기교육감 불출마” … 단일화 과정엔 “유감”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드러내며 사실상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물러서면서도, 단일화 경선 과정에 대해서는 승복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는 “금지된 집단 대리 등록과 참가비 대납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며 “수사 의뢰와 동시에 결과 승복만 요구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틀과 단일화 방식 모두 실패했다”고 직격했다.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졌다. 유 후보는 “교육감은 아이들 앞에서 정직과 책임을 말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라며 “스스로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45%)와 선거인단 투표(55%)를 합산해 안민석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특정 캠프가 참가비를 대신 납부하는 방식으로 조직 동원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 확정 보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연대 측은 수사 의뢰는 받아들이면서도 “이미 발표된 결과를 뒤집을 만큼의 중대한 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결국 유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기도교육감 선거 구도는 단일화 과정의 후폭풍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 “국제적 망신” 비판…지드래곤 ‘NEGER’ 티셔츠 논란에 사과

    “국제적 망신” 비판…지드래곤 ‘NEGER’ 티셔츠 논란에 사과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의상을 입고 공연 무대에 올라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K-SPARK in Macau’ 공연 무대에 올랐다. 문제는 당시 착용한 의상이었다. 해당 티셔츠에는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중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를 의미할 수 있으며, ‘NEGER’는 흑인을 뜻하지만 현재는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표현으로 인식돼 사용이 기피되는 단어다. 공연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해외 팬들은 지드래곤의 SNS에 항의 댓글을 남기며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고, 일각에서는 “국제적 망신”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4일 입장문을 내고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했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절차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 정진석 공천 과정 “억장 무너져”…탈당 암시

    김태흠 충남지사, 정진석 공천 과정 “억장 무너져”…탈당 암시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가 ‘원조 친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과 관련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상황이 바로잡히지 않을 경우 “떠날 수밖에 없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최후통첩도 보냈다. 그는 2일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정 전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3 계엄 이후 1년 6개월간 이어진 비참하고 암울한 상황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우리가 짊어졌던 멍에와 사슬을 끊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 “보편성과 상식에 기반해 판단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가 이어진다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정 전 비서실장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당과 보수의 재건을 위한 제 마지막 책무를 외면할 수 없었다.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전면 파업…생산 차질로 6400억 손실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전면 파업…생산 차질로 6400억 손실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 갈등은 ‘임금 협상’을 넘어 ‘경영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데, 바이오의약품 생산 특성상 공정 중단 시 전량 폐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까지 부각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부는 노동절인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약 4000명으로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3차례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6.2%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번 사태의 성격을 둘러싸고 노조는 ‘임금 갈등’이 아닌 ‘경영 실패’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에서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에서 회사가 소외되는 것은 현장을 외면한 경영의 결과”라며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을 우려한다면 직원이 아니라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조정 결렬 이후 한 달 이상 실질 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과 압박에 집중했다”며 “연차 시기 변경 통보, 파업 참여 여부 사전 확인, 손실 규모를 앞세운 경고 메시지 등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가 1500억원 규모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협상에 나서지 않은 것은 명백한 대응 실패”라고 지적했다. 전날 존 림 대표가 타운홀 미팅에서 사과와 함께 인사제도 개선 및 인력 충원 등을 약속한 데 대해서도 “대화보다 압박과 책임 전가에 집중해 온 경영진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만성적 인력 부족과 과도한 원가 절감, 현장과 괴리된 의사결정이 수년간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며 “수주 부진의 원인은 노동조합이 아니라 경영진의 판단 실패”라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 측은 생산 차질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단순 노사 갈등을 넘어 산업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세포 해동부터 배양, 정제, 충전에 이르는 전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일부 공정만 멈춰도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 이 경우 실제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전량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관리해야 하는 특성도 있어 24시간 멈춤없는 연속 공정도 필수다. 앞서 법원은 전체 9개 공정 가운데 마지막 3개 공정에 대해서만 파업을 제한했지만, 회사는 모든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항고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를 최소 64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2571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납기 지연이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이 물량을 해외 경쟁사로 돌릴 가능성도 제기한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1차 총파업’으로 규정하며 추가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재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과 노사 리스크 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BGF로지스 “모든 운송 종사자 처우 개선”…CU는 “가맹점 피해 지원책 조속히 마련”

    BGF로지스 “모든 운송 종사자 처우 개선”…CU는 “가맹점 피해 지원책 조속히 마련”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30일 화물연대와의 협상 최종 타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품 공급 정상화와 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일 밤샘 협의를 이어온 끝에 화물연대 측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협상 타결에 따라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의 봉쇄는 30일 11시 합의서 체결 즉시 해제되고 상품 배송은 센터별 내부 정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이날 오전 서명한 합의서에는 운송료 7% 인상, 화물 차주에 대한 분기 1회 유급휴가 보장, 노조 활동 보장, 이번 집회와 관련한 민형사상 면책 및 가처분 신청 취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예우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해 텅 빈 매대로 매장을 운영해 왔던 CU 편의점주들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장기간 물류 차질에 따른 피해 보상 등이 문제로 남았다. 점주 단체들도 피해 방지책 및 보상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이날 협상 타결에 따라 지금까지 회사와 가맹점 피해에 대한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쿠팡 총수는 김범석”…‘그림자 경영’ 막는다

    “쿠팡 총수는 김범석”…‘그림자 경영’ 막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쿠팡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2021년 대기업집단에 포함된 지 5년 만에 법인 ‘쿠팡㈜’에서 자연인인 김 의장으로 동일인이 바뀌었다. 앞으로 김 의장과 친족에 대한 경영 규제 강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이 한미 외교·통상에 어떤 후폭풍을 초래할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29일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해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 5년간 김 의장이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친족의 임원 재직 등 국내 계열사 경영 미참여 등)을 충족했다고 판단하고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쿠팡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이 국내 쿠팡 법인 경영에 사실상 참여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에 대해 ▲쿠팡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급 지위 ▲연간 보수가 같은 직급 등기임원 수준 ▲등기임원 대우인 ‘비서 배정’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 수백 회 주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이사와 업무실적 점검 및 물량 확대·배송 정책 논의 ▲주요 사업의 구체적인 업무 집행 방향에 영향력 행사 등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최근 4년간 쿠팡에서 보수와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140억원을 받았다. 쿠팡 동일인 변경의 결정적 배경은 ‘3367만건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였다. 정부가 쿠팡을 상대로 전방위 조사에 나서자 공정위도 올해 초 쿠팡 본사를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김 부사장이 경영에 참여한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인이 자연인으로 지정되면 김 의장은 친족(혈족 4촌·인척 3촌 이내)의 주식 보유 현황과 거래내역, 해외 계열사 현황 등을 공시해야 한다. 미국 법인 쿠팡Inc를 비롯해 김 의장과 친족이 지분 20% 이상 소유한 미국 계열사에 대한 정보를 공시할 의무도 생긴다. 일감 몰아주기 등 친족 회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익편취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공정위에 지정자료를 제출할 때 계열사를 빠트리면 김 의장은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쿠팡의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하며 “김 의장으로부터 친족이 국내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 확인서가 허위 자료였는지 살피고 있다. 허위로 판단되면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쿠팡은 이날 공정위가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자 입장문을 내고 “향후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김 의장과 친족은 한국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사익편취 우려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Inc는 미국 상장사로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특수관계자 공시 의무를 준수하는 등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으며, 한국 쿠팡 법인은 변함없이 동일인 지정 예외 조건을 충족해 왔다”면서 “김 부사장은 공정거래법상 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 임원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우선 공정위에 이의제기를 한 다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이의제기 절차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 앞으로 공정위의 결정이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한국이 쿠팡을 상대로 고강도 제재에 나선 데 대해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해 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쿠팡이 한미 간 안보 협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쿠팡이 한미 관계에 변수가 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부의 진정성 있는 스탠스(입장)를 미국에 알리는 ‘아웃리치’(대외 접촉)를 지속하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쿠팡은 공정위의 김 의장 동일인 지정을 문제 삼아 미국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을 감싸는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에게서 ‘한국 공정위는 김 의장에 대한 동일인 지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다만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시행령과 판단지침에 따라 지정했기 때문에 정당한 법 집행 부분에 대해 미국이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 서울교육감 단일화 진통에…추진위 “공정한 경선” 반박

    서울교육감 단일화 진통에…추진위 “공정한 경선” 반박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이후 진통에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해명에 나섰다. 추진위는 최근 일부 후보들이 제기한 ‘대리투표’, ‘표 삭제’ 의혹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2026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경선 과정에서 완벽하지 못한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제도적 한계 안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시민참여단의 선택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1인 6표’ 주장에 대해서는 “대리신청을 허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족 등 밀접한 관계에서 참가비를 대신 납부하는 경우를 일부 인정했을 뿐, 투표는 본인 확인을 거쳐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추진위는 “대리납부와 대리투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6000명 표 삭제’ 의혹도 부인했다. 전체 시민참여단 신청 3만 4262건 가운데 중복 신청, 연락처 오류, 삭제 요청 등을 검증해 최종 2만 8516명을 확정한 절차를 두고 ‘표 삭제’라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는 주장이다. 추진위는 “신청 단계에서 후보 지지 여부를 알 수 없어 특정 후보 표를 제거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삭제를 두고 제기된 ‘증거인멸’ 논란에 대해서도 “사전 고지된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른 조치”라고 반박했다. 다만 투표 시스템 기록과 입금 내역 등은 보존돼 있으며, 수사 등 적법한 절차가 진행될 경우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밀실 개표’ 의혹 역시 “후보와 대리인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다”며 일축했다. 이번 입장문은 최근 단일화 경선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대응이다. 특히 ▲시민참여단 모집 과정의 불투명성 ▲참가비 대리 납부 허용 범위 ▲선거인단 확정 과정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일부 후보를 중심으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한만중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참여단 구성과 검증 절차가 불투명하다”며 경선 관리 전반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추진위는 “경선에 대한 문제 제기는 가능하지만,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시민참여단 전체를 부정 참여자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5년만에 ‘동일인’ 지정

    [속보]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5년만에 ‘동일인’ 지정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쿠팡의 동일인(총수)으로 변경·지정했다. 2021년 쿠팡이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이후 5년간 유지돼 온 ‘법인 동일인’ 체제가 뒤집힌 것이다. 공정위는 29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 102개를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간 공정위는 쿠팡이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법인을 동일인으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공정위 판단에 관심이 모였다. 이번 결정의 핵심 근거는 친족의 경영 참여다. 공정위에 따르면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의 직급은 쿠팡 내 최상위 등급에 해당해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등급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보수와 대우 역시 동일 직급의 등기임원 수준이었다. 김 부사장은 물류·배송 정책 관련 회의를 수백 차례 주도하고 CLS 대표이사 등을 초대해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주요 사업에 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친족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등 사익편취의 우려가 없을 것’ 등의 법인 동일인 예외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변경으로 쿠팡은 김 의장을 비롯한 4촌 이내 혈족과 3촌 이내 인척의 주식보유 현황과 거래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동일인이나 친족의 회사가 있을 경우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도 포함된다. 위반 시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이번 조치가 한미 간 통상 마찰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쿠팡은 지난 23일 입장문에서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면 제3국에 비해 미국을 불리하게 취급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혜국 대우 의무 위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시행령과 판단지침에 따라 지정했기 때문에 정당한 법 집행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자와 대기업집단 시책 적용의 최종 책임자인 동일인을 일치시켜 권한과 책임의 괴리를 해소했다”며 “앞으로도 동일인 제도를 엄격하게 운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공정위가 실시한 현장점검에서 공정거래법 시행령상의 법인 동일인 예외 요건을 올해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확인돼 자연인 지정을 피했다. 두나무의 동일인은 법인 두나무㈜로 유지된다.
  • ‘재력가 남편 구속’ 양정원 “억울한 부분 밝힐 것”… 대질조사 출석

    ‘재력가 남편 구속’ 양정원 “억울한 부분 밝힐 것”… 대질조사 출석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36)씨가 29일 자신이 연루된 가맹 사기 사건 대질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진실이 잘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부터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씨와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 총 3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양씨는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하고 이날 오후 12시 31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서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억울한 부분을 꼭 밝히고 진실이 잘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경찰 수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필라테스 업체 운영에 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지’ 등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양씨는 과거 필라테스 학원 프랜차이즈 모델로 활동하던 중 2024년 7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으나, 같은 해 12월쯤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 수사1과가 양씨를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 무마’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재력가로 알려진 남편 이모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송모 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를 무마한 것 아니냐는 게 서울남부지검의 의심이다. 수사가 재개된 이 사건은 현재 수사2과가 담당하고 있다. 양씨는 그러나 자신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바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경찰 접촉은 단순히 빠른 사건 처리를 위해서였다는 주장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이씨가 송 경감을 사적으로 접촉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이씨에겐 뇌물공여, 송 경감에겐 뇌물수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현재 이씨를 구속한 상태이며, 송 경감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받고 있다. 양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기 사건과) 양씨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필라테스 학원 대표 날인이 찍힌 입장문을 게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하림그룹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는다

    하림그룹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는다

    홈플러스의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이 하림그룹의 등장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홈플러스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며 “조속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핵심 과제다. 당초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엠지씨글로벌 등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 마감일 하림그룹이 등장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꿰찼다. 시장에서는 희망 매각가가 초기 1조원대에서 3000억원대로 조정된 점이 하림의 인수 참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림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김홍국 회장이 추진해온 ‘식품-물류-유통’ 통합 시너지 전략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NS홈쇼핑의 식품 전문 역량과 익스프레스의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결합해 강력한 옴니채널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TV홈쇼핑과 T커머스, 온라인, 모바일 채널에 국한됐던 판로를 신선식품 중심의 오프라인 SSM 매장으로 확대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존 입점 협력사에도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전체 293개 매장 중 76%가 보유한 퀵커머스(인근 지역에 1시간 이내 상품 전달하는 빠른 배송) 역량을 하림의 육계 및 가공식품 배송에 활용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NS홈쇼핑 측은 “이번 인수 참여는 당사가 보유한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인수가 성사될 경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홈플러스는 최악의 자금난 속에서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회생 절차로 경영난이 누적되면서 현장의 물품 공급 차질과 임금 체불 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지만, 매각 후속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추가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민주, 전북 지방선거 공천 ‘진흙탕 싸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단체장·지방의원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잇따라 후유증이 우려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텃밭인 전북 곳곳에서 공천 결과에 대한 불만과 후보 간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돈봉투 사건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까지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전북지사 경선은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이 후보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은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지난 11일부터 열하루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윤리감찰단이 충분한 조사 없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려 경선이 강행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청년 간담회의 식사비 대납설은 사실관계 확인 없는 확대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자신은 식비 결제 과정에 일체 관여한 바 없고 본인과 수행원의 식사비 15만원은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강변했다. 전북 임실군수 경선은 한득수 예비후보의 ‘돈봉투 의혹’이 불거져 당의 윤리감찰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선에 오르지 못한 성준후 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당은 즉시 경선을 중단하고 윤리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예비후보는 “돈봉투 의혹은 우리 선거사무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완주군수 경선에서는 유희태 예비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유 후보는 “팩트와 다른 음해성 공세”라며 전면 부인하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익산시장 경선에도 조용식 예비후보가 최정호 예비후보의 세종시 펜트하우스 특공·저가 매각 의혹을 제기하자 양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고발을 예고하는 등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 ‘특고’ 못 지킨 노란봉투법… 노동부 ‘CU 화물연대 사태’ 선 긋기에 노동계 분노

    ‘특고’ 못 지킨 노란봉투법… 노동부 ‘CU 화물연대 사태’ 선 긋기에 노동계 분노

    BGF리테일에 교섭을 요구하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50대 조합원이 전날 사고로 사망하면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원하청 교섭 문제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노동계는 특고·플랫폼 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에 대한 논쟁이 정리되지 않아 결국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화물연대가 BGF리테일과 교섭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2.5t 화물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위에 있는 분들이 단결해 대화를 요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못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조합원을 사실상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규정한 셈이다. 노조는 강하게 반박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1일 성명을 내고 “노동부가 여전히 협소한 노동자성 인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다단계 하청 구조 올가미에 갇혀 장시간 운송과 저운임에 시달려 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고 투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화물차 기사는 개인사업자이면서도 특정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는 특고 종사자다. 하지만 BGF리테일은 기사들이 외부 운송사와 개별로 계약했다는 이유로 직접 교섭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노란봉투법이 이런 모호한 계약 구조와 지위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증폭됐고,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노동자 지위와 무관하게 사용자성이 인정되면 교섭에 나서야 하지만, 현행 지침은 자회사와 하청 중심으로 설계돼 특고는 배제돼 있다”며 “특고 교섭에 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지 않으면 유사한 분쟁과 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 제정 과정에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 추정 조항’이 빠진 결과”라며 정부와 사측의 책임을 제기하고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BGF리테일은 입장문을 통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께 깊은 애도와 유족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회사도 예상치 못한 이번 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원청인 BGF로지스 대표가 현장에 내려가 사태 수습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 민주 충남지사 후보에 박수현… 국힘 김태흠 현 지사와 격돌

    민주 충남지사 후보에 박수현… 국힘 김태흠 현 지사와 격돌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꺾고 6·3지방선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흠 지사와 맞붙게 됐다. 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이 결선 투표 결과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충남지사 경선은 박 의원과 양 전 지사, 나소열 전 부지사간 3파전으로 치러졌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박 의원과 양 전 지사가 결선에서 최종 승부를 겨뤘다. 박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 “나 전 부지사의 지방분권, 양 전 지사의 복지충남 비전을 이어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가능성이 꽃피고 기회가 넘치는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6월 재보궐 가능 지역은 총 12곳으로 늘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재보궐과 관련해 “첫 번째는 전략공천이 원칙이며, 전 지역에 공천을 한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출마 의사를 내비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6일 최원용 평택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 자격으로 평택을 찾기로 하면서 평택을 재선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평택을에 출마하기로 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무공천 요구에 대해 “후보와 정당이 갑론을박하며 서로 요구를 주고받을 사안이 아니다”(황명선 최고위원)라는 주장도 나왔다. 조 대표는 고향인 부산이 아닌 평택을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또는 저에게 직접 연락해 ‘부산은 선택 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차출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정 대표는 옆자리에 앉은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에게 “하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전 의원은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나. 사랑합니다. 아주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하 수석 차출론과 관련해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마무리됐지만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호영 의원은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 경찰, 이원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울산시장 민주·진보 단일화 급물살

    경찰, 이원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울산시장 민주·진보 단일화 급물살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이 마무리됐지만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호영 의원은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15일 이 의원의 부안 지역구 사무실과 같은 당 김슬기 전북도의원 선거사무소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전북 정읍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의 식사 비용 72만 7000원을 김 도의원을 통해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도민과 민주당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초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감찰에 나섰으나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당내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이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안 의원은 단식 농성에 돌입한 뒤 재심을 신청했지만 전날 기각됐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날 “재감찰 요구를 결코 철회하지 않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기자회견에서 의혹 당사자들의 자필 진술서를 꺼내 들며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심위원장이 윤리감찰단 차원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고 그 내용을 최고위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은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의 동참을 촉구하며 17일 세 후보 간 첫 정책 토의를 제안했다.
  • [사설] “앞으로 권력 수사·재판할 검·판사 없을 것”… 이미 눈앞에

    [사설] “앞으로 권력 수사·재판할 검·판사 없을 것”… 이미 눈앞에

    오는 16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증인 출석에 앞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정치권력 수사와 재판을 맡을 검사와 판사는 단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의 말이 과장된 수사라면 차라리 다행이겠으나, 권력 수사의 위축은 현실로 굳어지는 조짐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일교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한 합동수사본부는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불기소 처분했다. 2018년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까르띠에 시계 외에 현금 액수를 특정하지 못해 뇌물액 3000만원 이상일 때 해당하는 10년 공소시효 적용을 포기했다. 합수본은 지역구 사무실 PC를 초기화한 보좌진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도 전 의원의 지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보좌진이 자발적으로 증거를 없앴다는 결론은 비상식적이다. 야당은 합수본부장을 법왜곡죄로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한 편의 부조리극을 보고 있는 듯하다. 민생 수사 기반이 무너지는 사정은 더 심각하다. 검사 수십명이 국정조사 증인석에 대기하고 또 수십명은 특검에 파견된 사이 검찰에는 미제 사건과 검사들의 사표만 속수무책으로 쌓이고 있다. 오죽하면 집권당이 주도한 종합특검이 파견 검사 정원 15명을 채우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지경이다. 여당 실세였던 김병기 의원 수사에도 기약이 없다. 7차례나 소환했지만 경찰은 어떤 의혹도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며칠 전 소환된 김 의원은 “구속영장이 신청될 리 있겠나”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사기·임금 체불 등 하루가 급한 민생 사건의 피해자들은 수사 지연에 발을 동동 구르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복권 번호표를 받아든 모양새다. 수사기관들이 복잡하게 얽힌 통에 석연찮은 면죄부를 누가 결정했는지 책임 소재마저 파악하기 어렵다. 정치검찰을 청산하겠다는 검찰 개혁이 또 다른 정치검사, 정치경찰이라는 괴물을 낳고 있는 것 아닌지 많은 국민이 당혹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 “생태 파괴” vs “사업 강행”… 전국 곳곳 케이블카 갈등

    전국 곳곳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민주당 상주문경지역위원회와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녹색연합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문경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관련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이날 “케이블카 건설 과정에서 멸종위기 1급인 산양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 미이행, 안전관리 미흡 등 다수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주흘산 케이블카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공사”라며 “문경시는 즉각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경시는 입장문을 통해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면서 “사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울산 울주군과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주식회사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의견 제시에 불복해 지난달 30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울주군 등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지주 개수 감축(4개→3개) 및 노선 조정 등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보완 요청사항을 성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행정심판 청구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협의와 보완이 적정했는지 다시 판단을 구하는 과정”이라며 “사업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설 중인 강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개통 시기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달 28일 강릉에서 열린 도정 보고회에서 오색 케이블카 사업을 언급하며 “1982년에 시작된 이후 아직도 추진 중인 사업인데 2027년이면 개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 박용식 양양군수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색 케이블카 개통을 내년으로 발표한 것은 무책임한 정치 행정”이라며 “도와 군 간 예산 부담 비율, 개통 시기 등은 차기 도지사와 군수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히면서 지역 사회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 [단독] 국군정보사 또 들여다본 특검… 이번에는 외환 증거 밝혀낼까

    [단독] 국군정보사 또 들여다본 특검… 이번에는 외환 증거 밝혀낼까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국군 정보사령부에 대한 방문조사를 진행했다. 내란 특검이 입증하지 못한 외환 혐의를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합특검은 지난 10일 정보사령부를 방문해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전달받았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대신 요청한 자료를 전달받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종합특검이 요청한 자료는 정보사령부 공작과 관련된 규정 및 예규로 알려졌다. 정보사령부가 비상계엄 직전인 2024년 11월 몽골을 방문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명분을 만들려 했다는 의혹을 살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에는 내란 특검에서 정보사 압수수색 및 조사를 주도했던 수사관 일부가 합류한 상태다. 앞서 윤석열 정권의 외환 의혹을 수사했던 내란 특검은 일반이적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 등을 기소했다. 다만 아파치 헬기의 북방한계선(NLL) 위협 비행 의혹, 정보사의 주몽골 북한대사관 공작 의혹 등은 공소를 제기하지 않았다. 종합특검은 김명수 전 합참 의장 및 관계자들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입건하면서 군에 대한 재수사에 나섰다. 내란 특검에서 군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던 만큼, 종합특검의 수사가 ‘재탕 수사’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같은 혐의를 반복해서 수사한 데다 연이은 군에 대한 수사로 작전수행 능력 및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이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국회로 ‘법원의 법정’을 들어옮겨 입법부가 사실상 사법부 역할을 맡아 재판을 해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에 반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법원에서 인정된 수많은 유죄의 물적 증거와 증인들은 아예 국정조사에서 배제됐다”며 “주로 기소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피고인들의 번복된 일방적 주장과 편향된 일부 반대증거만을 전면에 내세워, 국회가 단정적으로 ‘조작기소이자 무죄’라고 판결까지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첫 검찰총장을 맡은 이 전 총장은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돼 16일 출석을 앞두고 있다.
  • ‘기간제 교사 대상 성범죄 혐의’ 울산 사립고 간부급 교사 구속

    ‘기간제 교사 대상 성범죄 혐의’ 울산 사립고 간부급 교사 구속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기간제 교사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울산 지역 한 사립고등학교 간부급 교사가 구속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는 교사 A씨를 지난 6일 구속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술을 곁들인 식사 자리에서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앞서 다른 기간제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시교육청 조사 결과, A씨는 정규직 채용이나 재계약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교 법인은 지난달 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파면을 결정했다. 관리·감독 부실 책임이 있는 학교장에게는 정직 1개월 처분이 내려졌으나, 교육청은 징계 수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재심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A씨 범행은 지난 1월 울산여성연대 등 시민단체가 엄중 처벌을 촉구하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울산여성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학교 현장에서 더 이상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교사들은 사건 이후 울산을 떠나 새로운 터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 “최관호 신임 사장 경쟁력 약화 우려”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 “최관호 신임 사장 경쟁력 약화 우려”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가 최관호 전 서울경찰청장의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임명에 대해 항만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물동량 회복 및 자립항만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항만은 고도의 전문성과 산업 이해를 요구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신임 사장의 항만·물류 분야 전문성 부족 논란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계 종사자, 항만 전문가, 지역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 전문성을 보완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통해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최 신임 사장은 이제 논란이 아닌 성과로 답해야 할 시점이다”며 “여수광양항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물동량 회복과 자립항만 구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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