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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대통령이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느낌 자주 받아”

    정홍원 “대통령이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느낌 자주 받아”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냈던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17일 “진실 규명도 되기 전에 대통령에게 무한 책임을 지라는 요구와 주장, 그 또한 결코 법 앞에 평등이 아니다. 일시적 분풀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개인 입장발표문에서 “지금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진실 규명 작업이 한창인데 실체와 증거보다는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진상이 드러나기도 전에 보도를 통해 모든 내용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바로 이것이 우리가 금기시하는 마녀사냥이 아니고 무엇이겠나.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 2년 간 총리로 재직하면서 박 대통령을 만났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저는 대통령이 오랫동안 공부를 많이 해서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너무 많이 알면 국정이 경직되기 쉽다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며 “‘외부의 조력이 없이는 판단도 제대로 못 하는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일부의 주장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대통령이 최순실과 가깝게 지냈고,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해 사익을 도모했다는 정황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라며 “최순실이 저지른 불법·위법 행위에 대통령이 개입한 사실이 있다면 책임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와 특검 조사가 예정돼 있다. 진실은 가려질 수 없다”며 “진실이 규명된 후 상응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일방적으로 추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고 하야와 탄핵이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4년 차에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제가 갖는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입장문 발표 취지에 대해 “이런 국면에서 입을 연다는 게 많은 사람으로부터 비난의 몰매를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때 침묵하는 건 오히려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냉정을 되찾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오후 2시 30분 대국민 기자회견…‘최순실 국정농단’ 입장 발표

    문재인, 오후 2시 30분 대국민 기자회견…‘최순실 국정농단’ 입장 발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오후 2시 30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현 시국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취재진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당론을 결정한 만큼 문 전 대표도 회견에서 퇴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표는 이번 파문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직접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4일 “대통령이 끝내 국민에게 맞선다면 저로서도 중대한 결심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내용의 선언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권 대선주자들 촛불 들고 거리로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지난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했다. 10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함께 외치는 등 광장의 ‘촛불 민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촛불집회에 합류해 “박 대통령이 국민 요구에 답을 하지 않는다면 저와 우리 당은 부득이 국민과 함께 거리에서 박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퇴진 운동’을 처음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에 맞춰 팔을 흔들기도 했다. 다만 문 전 대표는 하야나 퇴진 구호를 직접 외치지는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한빛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한 뒤 무교동 사거리에서 진행된 당원보고대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물러가고 우리나라가 제대로 바로 서게 만드는 것이 국민의당의 소명”이라면서 “온몸을 바쳐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촛불집회에 합류해 ‘이게 나라냐. 박근혜 퇴진’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하야하라!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한편 가수들이 부르는 ‘하야가(歌)’도 함께 불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대학로에서 진행된 시민대행진에 참석한 뒤 민주당 규탄대회를 거쳐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대행진 도중 연설트럭에 올라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머뭇거리는 여야 정치인들은 당장 주권자인 국민 명령을 따르라. 정치인을 대표해 사과와 부끄러움의 큰절을 드리겠다”며 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절을 하기도 했다. 당 규탄대회와 촛불집회에 잇따라 참석한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 다수의 목소리는 ‘대통령 퇴진’이었다. 민심의 쓰나미가 청와대를 삼킬 기세”라고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해 청운동 앞 집회현장까지 행진한 뒤 귀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거국 중립내각, 또 국민 속이는 짓”…문재인, 새누리 강력 비판

    “거국 중립내각, 또 국민 속이는 짓”…문재인, 새누리 강력 비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새누리당의 거국 중립내각 구성 촉구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여당이 시간을 벌어 위기를 넘기려는 심산이라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시간을 벌어 짝퉁 거국내각으로 위기를 모면할 심산인가”라며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는 수순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거국중립내각이 되려면, 박 대통령이 총리에게 국정의 전권을 맡길 것을 선언하면서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에 총리를 추천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해야 한다. 그리하여 새 총리의 제청으로 새 내각이 구성되면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거국중립내각의 총리를 추천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분노를 느낀다.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아 다시 분명히 밝힌다”며 “작금의 사태 본질은,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라는 점이며 새누리당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공동책임이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석고대죄 하면서 자숙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국중립내각 제안의 본질에 대해서도 명확히 말씀드린다. 새누리당이 총리를 추천하는 내각이 무슨 거국중립내각인가”라며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짓이다. 국면을 모면하고 전환하려는 잔꾀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거국중립내각은 새누리당이 구성하는 것이 아니며 몇몇 유력 정치인들이 만드는 것도 아니다. 국민이 만드는 것”이라며 “국정수행 자격과 능력을 잃은 대통령을 대신해 다음 정부 출범 때까지 과도적으로 국정을 담당시키기 위해 국민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통일교 총책을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

    “최순실, 통일교 총책을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

    최순실씨가 외교관 인사에까지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시크릿오브코리아’에 글을 올려 “익명을 요구하는 복수의 소식통은 오늘 시크릿오브코리아(SOK)와의 통화에서 ‘최순실씨가 박근혜 정권 출범 뒤 S씨를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했었다. 그러나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고 했다. S씨는 전 통일교 유럽 총책이며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안 씨는 “이들 소식통은 ‘S씨는 최순실-정윤회 부부와 친한 사이였다’며 ‘이탈리아 대사 추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조응천 의원이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며 조 의원의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S씨는 정윤회씨와 동향이며 통일교 유럽총책을 오랫동안 맡았다가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인물로 독일에서 오래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씨는 1975년부터 통일교에 심취했고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유럽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인물”이라고 썼다. 안 씨는 “이들 소식통은 세계일보가 오늘 보도한 최순실 씨의 독일 인터뷰도 S씨가 주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을 세계일보가 단독보도했을 때도 경영진의 축소 압력이 많았다’며 ‘그 압력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상상에 맡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씨는 “뉴욕 지역 통일교 핵심관계자들도 S씨가 최-정 부부와 친하고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받았다는 것은 통일교 내부에서는 잘 알려진 이야기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일일이 (이 의혹에) 응대할 경우 그 내용이 청와대 재직 시 경험한 사례에 해당하므로 ‘공무상비밀누설죄’를 걸어 문제를 삼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금도 제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제가 원칙을 지키고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교 재단 측은 이와관련, “S 전 사장은 현재 부인 병간호 때문에 계속 한국에 있고, 독일 떠난지 10년이 넘었다.”고 반박했다. 세계일보 편집국 기자 일동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최씨 인터뷰는 어려운 시도 끝에 긴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보도가 이뤄지기까지 과정과 보다 상세한 내용의 후속 보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일보 편집국은 2년전 대통령 측근 비선 국정 농단 의혹을 최초·연속 보도한 후 외부의 압박과 여러 풍파를 겪었지만 언론과 보도의 본령을 지키기 위한 의지와 고민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최씨 인터뷰 역시 중대 의혹 중심 인물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국민이 당사자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이를 전하는게 언론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보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대포 막다 쓰러져 양손으로 바닥 짚어”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고(故) 백남기씨의 몸 위로 넘어지면서 일부 보수단체에서 백씨를 가격했다는 의혹을 받은 ‘빨간 우의’ 남성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을 열었다. 이 40대 남성은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으로 입장문을 게시했다. 당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간부로 시위에 참가했던 그는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백씨에게 경찰이 계속 물대표를 직사해 안전한 장소로 옮기려고 달려 나갔다”며 “물대포는 성인인 나마저 쓰러뜨릴 정도로 위력이 너무 강해서 넘어졌다. 양손은 아스팔트를 짚었다”고 전했다. 백씨를 때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는 지난해 받은 경찰 조사는 백씨와 관련된 것이 아닌 집회 참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통해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국가폭력 살인이라는 초점을 흐리길 바라지 않아 침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원도 그런 주장을 하고 보수 언론이 왜곡하고 있어 이제는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7일 “빨간 우의 남성을 지난해 조사했고 올 3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면서 “백씨를 가격했다는 의혹은 검찰 수사라고 판단해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드디어 입 연 ‘빨간우의’ “물대포 맞고 아스팔트 짚었다, 왜곡 그만두라”

    드디어 입 연 ‘빨간우의’ “물대포 맞고 아스팔트 짚었다, 왜곡 그만두라”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남기씨가 물대포에 맞을 당시 현장에 있던 이른바 ‘빨간 우의’ 당사자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는 19일 본인이 ‘빨간 우의’라고 밝힌 이 단체 광주전남지부 간부 출신 40대 남성의 기자회견을 열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남성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일베’ 사이트 등의 엉터리 주장에 굳이 대응해 ‘국가폭력 살인’이라는 초점을 흐리고 싶지 않아 침묵했다”면서 “국회의원과 보수언론까지 왜곡을 해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취소하고, 정오쯤 일부 언론만 따로 모아서 해당 남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당사자 요청에 따른 것이었고, 이제까지 왜곡에 앞장선 보수 언론과 종편 채널이 또 당사자와 주변에 피해를 끼칠까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등 일부 누리꾼들은 백씨가 지난해 시위에서 쓰러진 직후 시위 현장의 동영상을 보고 빨간 우의 남성도 물대포를 맞아 넘어지면서 백씨를 덮치는 듯한 모습을 거론하며 백씨가 물대포가 아닌 빨간 우의 남성의 가격으로 쓰러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남성은 “그날 경찰은 물대포를 계속 직사했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졌다”면서 “쓰러진 분에게까지 계속 직사를 하길래 백남기 선생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려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백남기 어르신에게 쏟아지는 직사 물대포를 등으로 막았는데, 성인인 나마저 순식간에 쓰러트릴 정도로 굉장히 강해서 넘어졌다”면서 “양손으로 아스팔트를 짚었고, 주변 분들과 함께 백 선생을 길가로 겨우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를 받았고 빨간 우의를 입었던 사실도 진술했으나 집회 참석 관련 사항 외에 백 어르신 관련해서는 묻지 않았다”면서 “백 어르신 부검을 강행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빨간 우의’를 찾을 때가 아니라 누가 물대포를 쐈는지, 누가 명령했는지 책임자를 찾을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루액에 범벅이 되고 코피를 흘리는 백 어르신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 본질은 정확히 국가폭력 살인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 아이와 가족과 충분한 협의가 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신상은 지금 밝히지 않겠다”면서 “검찰과 경찰이 조사를 요구하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출석하자 야당의원들 불성실 태도 등 질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당초 조세정책이 주요 감사대상이었지만 ‘미르’로 시작해 ‘K스포츠 재단’으로 끝났다.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야당 소속 의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질타를 쏟아냈고, 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감의 목적인 정부의 조세정책을 중심으로 질의해야 한다고 방어했다. 이 부회장은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질의에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면서도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그러자 야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이 부회장의 진술이 매우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에는 행사 때에만 만났다. 통화는 아주 가끔 했다. 창조경제 관련 일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우병우 민정수석, 이재만 부속실장과의 통화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신규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재단이 앞으로 5년간 총 355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경련은 완전히 ‘부패클럽’이다”고 비판했다. 두 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사실상 준조세인 만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단 주무부처에서 재단 취소를 해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도 취소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두 재단 설립의 배후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이화여대가 의류산업학과 계절학기 과정에서 학점 인정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화여대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정인을 위해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수가 속옷 색깔 물어봐…‘너는 내 은교’ 발언도” 사립대 교수 성추행

    “교수가 속옷 색깔 물어봐…‘너는 내 은교’ 발언도” 사립대 교수 성추행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로 부터 최근 수년 간 지속해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 학생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는 최근 모대학 K교수(55)가 여자 졸업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자 이를 기화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들이 공론화 된데 따른 것이다. 7일까지 피해 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은 사례만 놓고 보면 K 교수는 다양한 수법으로 제자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 피해 상당수는 K 교수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독서모임에서 비롯됐다. 친구의 소개로 2013년 처음 그 모임에 나간 A씨는 K 교수가 첫날 부터 이상한 말들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모임 밖의 자리에서도 교수가 자주 속옷 색깔을 물어봤고. 속옷을 사주겠다며 함께 가자고 하기도 했다”면서 “제 친구에게는 ‘너는 내 은교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게 신체적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B씨는 2013년 2학기 개강 직후 술집에서 우연히 이 교수와 합석했다가 신체적 접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B씨의 손을 잡고 깍지를 끼었고, 어깨를 감싸고 자신의 얼굴을 B씨 얼굴에 밀착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는 것. K 교수는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주변에 어려운 상황을 하소연했지만 K 교수가 가장 힘이 센 교수여서 ‘다들 좋게 끝내라’고 조언했고, ‘사회생활을 미리 한다’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피해자들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면서 K 교수의 처벌을 원했다. 과 학생회는 7일 오후 정기회의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 교수가 검찰에 기소된 상황에서 추가로 피해사례가 제기됨에 따라 진상을 파악해 엄하게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검찰 기소만으로도 직위해제는 불가피하다”며 “피해자들이 학교 인권센터에 제보하면 진상조사위를 가동해 범법성이 있으면 고소를 하거나 교내 규정에 따라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K 교수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 백남기씨 유족에 도 넘은 비방... 투쟁본부 “법적대응 검토”

    고 백남기씨 유족에 도 넘은 비방... 투쟁본부 “법적대응 검토”

     고 백남기(69)씨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유족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어서자 투쟁본부 측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유가족을 모욕하고 음해하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거리낌 없이 사용·유통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11월 14일 백남기 어르신이 쓰러진 뒤에도 음해성 글이 있었지만 그간 쾌유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 중요해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음해성 글이 유가족에게 이어져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법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백씨의 딸(민주화씨)은 아버지가 사망한 날 발리에서 페이스북에 ‘오늘밤 촛불을 들어주세요. 아버지를 지켜주세요’라고 썼다”고 지적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지난 5일 “백남기씨의 주치의가 적극적인 치료를 권했음에도 이를 거부한 것은 백씨를 사실상 안락사시킨 것”이라며 “자녀 도라지, 민주화, 두산씨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장녀 도라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는 가족들을 모욕하는 일은 그만 두라”며 “동생은 현재 남편·네살짜리 아들과 네덜란드에 살고 있으며, 지난해 아버지가 쓰러진 직후와 올해 5월, 7월 귀국해 아버지를 돌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화씨의 발리 휴양 논란에 대해서는 “동생의 시댁 형님이 올해 1월 아들을 출산한 뒤 친정인 발리에서 아이의 세례식을 하게 돼 동생도 그곳에 머문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찰 ‘이대 교수 감금’ 재학생 3명 소환 통보

    경찰 ‘이대 교수 감금’ 재학생 3명 소환 통보

    26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교수 감금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주동자로 보이는 재학생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있었던 교직원 감금 사건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총학생회장과 재학생 2명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소환에 응해 주모자로 확인될 경우 피혐의자 신분은 피의자로 전환된다. 지난달 28일 이대 학생들은 학교의 미래라이프대 설립 계획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면서 평의원회의에 참석한 교수와 교직원 등 5명을 약 46시간 동안 본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당시 학교 측의 요청으로 경찰 병력이 투입됐고 경찰은 이때 채증한 자료로 감금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자료 분석 결과 경찰은 이들이 이런 단체 행동을 주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성 학생 측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경찰은 감금·주모자·처벌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학생과 학교 사이의 평화적인 대화를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이 강의실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최경희 총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최 총장은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경찰은 범죄 혐의가 인지됐기 때문에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 총장은 전날 학생들에게 편지를 보내 “학생들이 학내 구성원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총장과의 열린 대화’를 정례화하고, 학생·교직원·동문 대표들로 구성된 ‘함께하는 이화정책포럼’을 제안한다”며 재차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여전히 ‘서면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한 우병우…朴대통령도 禹 언급 않아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한 우병우…朴대통령도 禹 언급 않아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왔지만 우 수석 및 ‘감찰유출’ 논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2016 을지연습’이 시작된 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했으나 이 자리에서 우 수석이나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코멘트는 물론 정치적 함의를 담은 발언도 하지 않았다. 회의 성격상 이번 사태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는 했지만, 정치적 위기 때마다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해온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직접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았다. 이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다음날인 19일 청와대가 “특별감찰관의 본분을 저버린 중대 위법행위이고 묵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는 내용의 초강경 입장문을 발표한 것도 박 대통령의 입에 더욱 관심을 쏠리게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NSC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사 등의 도발 우려를 지적하고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강조하는 등 안보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박 대통령이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직접 메시지를 자제한 것은 이미 청와대발(發)로 충분히 입장을 밝혔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례적인 청와대 입장문을 통해 이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언론 유출’ 의혹을 공개 비난함으로써 언론과 야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우 수석을 안고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데서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주 검찰이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하면 ‘수사 가이드라인’이라는 비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이번 논란에 직접 발을 담그지 않으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인 인천 월미공원을 찾아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에서 묵념을 하고, 주말인 20일 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깜짝 관람하는 등 안보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야권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우 수석 거취문제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우 수석도 이날 국무회의에 출석해 정상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병우 수석 문제를 바라보는 청와대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19일 전국 성인 2018명을 대상으로 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p) 결과 긍정평가는 34.6%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올랐으나, 부정평가도 58.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 3개 부처 개각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우 수석 논란, 사드 제3 후보지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북한 외교관 망명 보도가 급증한 주 후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교수 120명 “사태 수습 늦어지면 총장 사퇴 요구”

    최 총장 본관 찾아 학생 대변인단 만나… 학생들 “일방적 방문… 대화의지 의심” 이화여대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시작한 지 16일째인 12일 이대 교수 120명이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시키고 최경희 총장에게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최 총장이 빠른 시일내에 상황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사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총장은 농성 중인 학생들을 찾았지만 양측은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이대 교수들은 전날 오후 4시부터 2시간 45분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으로 불거진 학내 사태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연 뒤,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의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교수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토론회 보고문에서 “총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만남을 갖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로 사태 해결을 위한 가시적이고 진지한 노력이 이뤄지지 않을 시 총장의 사퇴까지 요구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향후 비대위는 학생들이 농성을 해제하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교 측에 학사징계 및 사법처리와 관련해 학생들의 안위를 보장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또 학교 측이 의사소통 및 민주적 의사결정에 노력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최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본관을 찾아 농성 중인 학생들의 대변인단을 만났다. 학생들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서면 대화를 주장했지만 최 총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만남이 성사됐다. 그러나 만남 후 학생 측은 입장문을 내고 “서면 대화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찾아온 최 총장에게 진정으로 대화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당혹스럽다”며 반발했다. 한편 이대 처장단은 학내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겠다며 일괄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대 이어 동국대 학생들도 평생교육단과대학 반대 나서

    이화여대에 이어 동국대 학생들도 대학 측의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평단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대 학생들은 최경희 총장이 사퇴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10일 대규모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앞에서 문화제 형태의 시위 ‘만민 공동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 측은 성명서에서 “평단사업 선정 두 달 만에 신입생을 선발하고 2학기 동안 단과대 커리큘럼 확정과 신임교원 선발을 진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졸속행정”이라며 “학교 측의 졸속과 불통 행정에 더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래라이프 단과대 신설이 철회됐지만 최 총장 사퇴를 주장하며 이대 본관에서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이 통보한 시한(9일 오후 3시)까지 총장이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10일 저녁 8시 대규모 시위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사갈등’ 갑을오토텍 26일 직장폐쇄

    ‘노사갈등’ 갑을오토텍 26일 직장폐쇄

    최근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사갈등이 고조돼 온 갑을오토텍이 금속노조 쟁의행위에 맞서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로 했다. 갑을오토텍은 현대기아차 등에 에어컨 등 차량 공조장치를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관련해 부품 공급업체를 다원화했기 때문에 이 회사의 직장폐쇄로 인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직장폐쇄 장소는 충남 아산에 있는 갑을오토텍 사업장 전 시설이며 대상은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이다. 갑을오토텍은 25일 공고문을 통해 “금속노조의 장기간 쟁의 행위로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므로 회사는 부득이 노조법에 따라 26일 오전 7시40분부터 쟁의행위 종료 시까지 직장폐쇄를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가 이달 5일부터 오늘까지 21일간 사실상 전면파업을 이어와 회사가 황폐해졌다”며 “현재까지 재고물량으로 겨우 고객사의 생산라인 필요물량에 대응하고 있으나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일 이후 노조가 18일째 공장을 점거하고 출입문을 봉쇄한 채 파업으로 중단된 제품생산 업무를 위해 투입된 관리직 직원의 적법한 대체근로까지 저지하고 있다”며 “이는 불법 쟁의 행위”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조 측은 “회사가 노조 쟁의 행위를 무력화하려고 대체 생산체제를 구축한 뒤 불법 대체인력을 투입했다”며 이달 초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회사를 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측의 직장폐쇄 목적은 노조 쟁의행위가 아니다.교섭을 통해 몇 분 이야기하면 마무리될 문제를 더 큰 불행을 만들어 구성원 모두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저항하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갑을오토텍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 측은 “현재 공조시스템은 한온시스템,두원공조 등에서도 공급받는다”며 “요즘은 부품수급 다원화를 하고 있어 갑을오토텍에서 공급이 중단돼도 차량 생산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혐의’ 이진욱 측, 찌라시 최초 유포자 고소(공식입장 전문)

    ‘성폭행 혐의’ 이진욱 측, 찌라시 최초 유포자 고소(공식입장 전문)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진욱(35) 측이 SNS에서 유포되고 있는 소위 ‘찌라시’(증권사 정보지)의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이 씨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찌라시’로 유포되고 있는 내용은 고소인 측이 주장하는 일방적인 내용에 불과하고 허위”라며 “경찰에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일부 언론이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왜곡 보도하면서 불필요한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공식 확인된 내용 이외에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속사는 고소인의 주장에 대해 “작은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만들고, 결국 스스로 덫에 걸리게 된다”며 “고소인 측은 그에 합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배우 이진욱 고소 사건에 대하여 - ‘찌라시’ 최초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 제출 - 1.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하여 소위 ‘찌라시’가 SNS상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찌라시’로 유포되고 있는 내용들은 고소인 측이 주장하는 일방적인 내용에 불과하고, 허위 사실임을 알려 드립니다. 현재 소속사는 경찰에 이러한 ‘찌라시’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2. 작은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만들고, 결국 스스로 덫에 걸리게 됩니다. 현재 고소인 측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하고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 드리며, 추후 고소인 측은 그에 합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3. 한편, 일부 언론은 이진욱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왜곡 보도하고 있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수사기관에서 공식 확인된 내용 이외에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이진욱은 앞으로도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고, 수사를 통해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다시 한 번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국민의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공세 “우 수석 진상 밝혀야”

    더민주·국민의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공세 “우 수석 진상 밝혀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부동산 거래부터 무료 변론까지 여러 의혹을 낳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퇴’ 압박을 공조하고 있다. 야권은 우 수석의 사퇴는 물론 이를 계기로 청와대가 전면 개각까지 해야한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즉각 민정수석을 해임하고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떻게 의혹을 해명할 것이냐는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최고의 권력 실세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 점 의혹 없이 즉각 조사에 착수해 이 문제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권력의 독선과 관련된 심대한 문제로 이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의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그래도 할 말 있으면 검찰 조사에서 말해야 한다”면서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탁 트인 몽골 초원을 보고 오신 박 대통령께서도 이젠 정말 눈과 귀를 확 여시라고 진심 어린 충고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말하며 개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 수석은 이날 자신이 정운호 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를 정식 수임계도 내지 않은 채 변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 소송제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100% 허위보도다. 찌라시 수준의 소설같은 이야기”라면서 “정운호와 (법조브로커인) 이민희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전혀 없는 정운호를 ‘몰래 변론’했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라면서 법조 브로커 이민희씨와 식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앞서 우 수석은 지난 18일 자신의 처가가 서울 강남 부동산을 넥슨에 매각할 때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다리를 놔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명예훼손죄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병우 민정수석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은 찌라시 수준의 소설” 반박

    우병우 민정수석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은 찌라시 수준의 소설” 반박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19일 자신이 정운호 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를 정식 수임계도 내지 않은 채 변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100% 허위보도다. 찌라시 수준의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운호와 (법조브로커인) 이민희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전혀 없는 정운호를 ‘몰래 변론’했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라면서 법조 브로커 이민희씨와 식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또 우 수석은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 소송제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지난 18일 자신의 처가가 서울 강남 부동산을 넥슨에 매각할 때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다리를 놔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명예훼손죄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전대표 “사드배치 재검토·공론화”

    문재인 전대표 “사드배치 재검토·공론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3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 “국익의 관점에서 볼 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결정이라고 판단된다”며 사드 배치 결정의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하면서 북핵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득이 분명히 있겠지만, 북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국의 공조와 협력외교가 반드시 필요한데 사드 배치는 이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 결정이 대응수단의 하나에 불과한 사드에 매달려 북핵문제 해결은 어려워지게 된 ‘본말전도’ 안보라인 중심 ‘일방결정’ 무수단미사일 발사 보름 만에 ‘졸속처리’ 등 3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지 제공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증액 등 재정적 부담을 수반하므로 국회 동의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회 동의 없이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내에서 정부간 합의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면 차제에 SOFA 협정 개정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입장문 발표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으나 야권 지도자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문 전 대표가 반대의 뜻을 분서명히 하면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에 부정적인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 지도부 방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재야출신이 주축을 이룬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는 반대 성명을 밝혔고, 당권 경쟁에 뛰어든 송영길 의원도 TBS라디오에서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에 실제로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인데 도움이 된다는 게 안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권정당을 꿈꾸면서 반대당론을 정하는건 무책임하다”는 입장인 김 대표는 요지부동이다. 그는 “재검토하라고 한다고 그게 재검토가 되겠느냐”면서 “(문 전 대표가)개인적으로 자기 의사를 발표한 건데 거기에 대해 코멘트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전날 문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공식 요구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배치에 문 전 대표가 득보다 실이 많은 졸속 결정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보훈처, ‘5·18 투입’ 軍 11공수여단 전남도청 퍼레이드 계획 철회

    보훈처, ‘5·18 투입’ 軍 11공수여단 전남도청 퍼레이드 계획 철회

    국가보훈처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11공수여단)이 참여하는 제66주년 6·25 기념 시가행진을 계획했다가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1공수여단은 1980년 5월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부대이다. 19일 5·18기념재단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참가자들은 ’2016 호국보훈 한마음 퍼레이드’ 개최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긴급 안건으로 올려 의결했다. 퍼레이드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 시민, 학생, 군인, 경찰이 오는 25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옛 전남도청까지 도심 1.4㎞를 행진하는 행사이다. 광주지방보훈청, 육군31보병사단, 광주시가 공동 주관한다. 광주지방보훈청이 관계 기관에 발송한 협조 요청 공문의 계획안에 따르면 행진에는 육군 31사단 소속 장병 150명과 11공수여단 요원 50명 등 군인 200명이 참여한다. 전남 담양군으로 이전하고 ‘황금박쥐 부대’라고 알려진 제11공수특전여단은 5·18 당시 금남로에서 집단 발포하고, 주남마을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전력이 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광주가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보훈처가 6·25 기념행사를 명분 삼아 5·18을 조롱하려 한다”며 “민주의 거리에 군홧발이 들어오는 것은 광주 시민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광주지방보훈지청 관계자는 “11공수여단의 퍼레이드 참여 계획을 철회했다”며 “행진 경로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5·18역사왜곡대책위는 또 20대 국회의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추진을 환영하고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5·18단체, 시민사회, 전문가, 교수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바뀌면서 없어진 옛 전남도청 건물의 총탄 자국 복원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책위는 ‘입장문’을 내고 “5·18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 보존공간의 원형을 없애고 예술관으로 변모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옛 도청 상황실과 방송실,건물 내·외부 총탄 자국을 복원하지 않으면 임시개관을 포함한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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