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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靑 “조국 청문회 열어야…3일 재송부 요청”

    청와대는 30일 국회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기존 합의대로 열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청문보고서를 재송부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정무수석 입장문’을 브리핑하면서 “국회는 약속한 일정(다음달 2~3일)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길 촉구한다”며 “재송부는 다음달 2일과 3일 청문회가 되든 안 되든, 3일을 포함하여 재송부는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와대 “일부 야당, 조국 낙마 의도…청문회 열어야”

    청와대 “일부 야당, 조국 낙마 의도…청문회 열어야”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청와대가 야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입장문을 내고 “국회는 9월 2∼3일 양일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합의했다”며 “이조차 법정시한을 넘겼을 뿐 아니라 이례적인 이틀간의 청문회 일정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강렬한 요구에 부응해 동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는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며 “국회 법사위가 어제는 증인채택 시한을 넘기고 오늘은 무책임하게 1분 만에 산회했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야당에서는 다시 일정을 더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과 주장을 보면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청문회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강 수석은 “이는 국회 스스로 만든 법을 어기는 것으로 국회의 직무유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또 조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K이노베이션 VS LG화학’ 배터리 추가 소송전 격화

    ‘SK이노베이션 VS LG화학’ 배터리 추가 소송전 격화

    SK이노베이션, 미국서 추가 소송국제무역위원회와 연방법원 제소“대승적 해결 노력 LG화학이 거절”LG화학, 즉각 반박 입장문 발표“SK이노 측 공식적 대화제의 없어”“특허권 관련 추가 소송도 검토”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간의 ‘배터리 소송전’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먼저 LG화학이 미국에서 소송을 걸며 선공에 나선 데 대해 국내에서 맞소송을 제기했던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는 미국에서도 잇따라 소송을 걸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화학의 미국 내 자회사인 LG화학 미시간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연방법원에 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도 연방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직접 경쟁사로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LG화학뿐 아니라,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 등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LG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는 방식으로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SK이노베이션은 6월 LG화학을 상대로 하는 명예훼손 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국내에서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윤예선 대표는 “그간 LG 측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지했는데도 국내 기업 간 선의의 경쟁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해결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더는 지체할 수 없어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LG화학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만 할 뿐 구체적인 침해 내용을 밝히지 않는 ‘아니면 말고 식’ 소송을 했으나, 자사는 소송 목적도 명확히 특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LG화학이 생산하는 배터리 가운데 많은 부분이 특허 침해에 해당해 생산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정당한 권리와 사업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소송까지 왔지만 LG화학·전자는 소송 상대방 이전에 국민 경제와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로서 의미가 더 크다는 게 SK 경영진의 생각”이라면서 “전향적으로 언제든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 문은 항상 열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LG화학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LG화학 측은 입장자료에서 “자사가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제기한 ITC 소송이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가운데 경쟁사에서 소송에 대한 불안감 및 국면 전환을 노리고 불필요한 특허 침해 제소를 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대화 제의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SK이노베이션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이에 따른 보상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또 “그간 여러 상황을 고려해 ITC 영업비밀 침해소송 제기 이외에 경쟁사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특허권 주장은 자제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특허 침해 제소와 같은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소송이 근거 없음을 밝히는 것을 넘어, 자사 특허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더는 묵과하지 않고 조만간 법적 조치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ITC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이직자들이 반출해간 기술자료를 ITC절차에 따라 당연히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SK이노베이션이 성실하고 정정당당한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초중고 학칙 규정서 두발·용모·소지품검사 항목 빠진다

    초중고 학칙 규정서 두발·용모·소지품검사 항목 빠진다

    앞으로 학교 규칙(학칙)에서 두발과 복장 및 소지품검사 항목이 사라진다. 교육부는 30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조 제1항에 학교 규칙(학칙)에 ‘학생 포상·징계, 징계 외 지도방법, 두발·복장 등 용모, 교육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등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을 기재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삭제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조항이 반드시 학칙에 두발 복장 등 용모, 교육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등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학칙에 기재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하지만 일부에서 반드시 이 내용을 학칙에 기재해야 한다는 뜻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입법예고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의에 따른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열고 ‘용모·소지품 검사’ 등 구체적인 예를 나열했던 문구를 삭제하고, ‘학생 포상, 징계, 교육목적상 필요한 지도방법 및 학교 내 교육·연구활동 보호에 관한 사항 등 학생의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을 학칙에 기재하도록 개정하기로 협의했다. 교육부는 다만 이번 개정이 학교 내 소지품 검사나 두발 제한 등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고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생활 지도 방식을 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두발 규제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즉각 반발했다. 교총은 입장문을 내고 “예시 규정이 있는 현재도 인권만 강조하는 조례, 교육청의 개입으로 단위학교의 학칙 자율성이 갈수록 훼손되고 있다”면서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실을 고려하면 오히려 근거 규정을 더 명료화 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같은 시행령 제59조 제2항에 규정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학부모위원 선출 사전투표 방법에 ‘전자투표’를 추가해 학부모들의 학운위 참여율을 높이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삼성 “과거의 잘못 국민께 송구… 위기 극복 도와달라” 이례적 호소문

    “미래 산업 선도 등 기업 본연 역할할 것” 재판 장기화에 반성·답답함 함께 내비쳐 삼성전자 주가 1.7%·바이오 4.8% 하락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이뤄진 29일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움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6년 하반기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 낸 공식 입장문에서 삼성전자는 대법원 선고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반성의 뜻을 밝힌 동시에 국정농단 사건 이후 이어지고 있는 수사·재판 국면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다른 수사로 이어지고,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경영진이 여론재판 피의자가 되는 등 리더십이 마비되는 악순환에 대한 위기감을 담았단 뜻이다. 이재용 부회장과 미래전략실 전직 수장들이 국정농단 수사에 연루된 데 이어 삼성은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 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생된 노조 수사 등을 받았다. 반도체 경기 불황에 이어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직격탄, 미중 무역전쟁 유탄을 맞은 ‘퍼펙트 스톰’ 상황인 현재 삼성 내부의 위기감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 초반을 뛰어넘을 정도다. 경영 위기 국면 또는 사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삼성은 ▲오너가 비전을 세우고 ▲경영진이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이 실행하며 위기 극복을 시도했는데, 수사·재판 장기화로 이러한 톱다운 극복방식이 위협받고 있다. 과거 그룹 미래전략실 기능 일부를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가 수행 중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증거인멸 주도 혐의를 받은 이후 사업지원TF의 기능도 위축되고 있다. 한편에선 이 부회장 구속 기간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는 등 ‘오너 리스크’가 주가 하락 요소가 아니라고 평가하지만, 재계에선 “인수합병(M&A) 등 선제적 투자 효과가 반영된 주가 흐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750원(-1.70%) 내린 4만 3400원에 마감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75%) 하락해 6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4.05%), 삼성바이오로직스(-4.89%) 주가 낙폭이 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보복에 경제 리더 위기 삼성 불확실성 더 커졌다”

    대법원이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사건에 대한 항소심 판단을 파기환송하면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이 부회장은 다시 실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며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李 실형 땐 비메모리·바이오 등 육성 타격 ” 대기업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잘못한 일은 처벌받는 것이 마땅하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의 리더가 위기에 빠진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 부회장이 죗값을 치르더라도 최소한 실형은 면하게 해 주는 게 국가 경제를 위한 올바른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뇌물을 강요받은 사건이긴 하지만 법의 원칙이나 국민 정서에 따르면 맞는 판결이라고 본다”면서 “다만 현재 대일관계가 악화돼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위기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도 “다들 탄식하는 분위기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고 아무리 얘기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면서 “이번 정권에서 삼성이 너무 힘들어져 그 타격이 다른 중소기업으로까지 번지게 될까 봐 두렵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대내외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면서 “우리 산업이 핵심 부품 및 소재, 첨단기술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려면 삼성그룹이 비메모리,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하는 등 국제경쟁력 우위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판결이 삼성그룹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판결 존중하지만 경제 악영향 우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배상근 전무 명의로 낸 논평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번 판결에 따른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정농단 수사 윤석열 “핵심사안 불법 확인 큰 의미”

    29일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결과에 대해 검찰과 특검은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에 대해, 중대한 불법이 있었던 사실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앞으로 파기환송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자들이 최종적으로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2016년 국정농단 특검 당시 수사팀장으로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수사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보임돼 공소유지를 지휘했다. 국정농단 특별검사로서 공소유지를 이끌어 온 박영수 특검도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에서 이재용 피고인의 경영권 승계작업에 대한 부정한 청탁을 인정하고, 마필 자체를 뇌물로 명확히 인정해 바로잡아 준 것은 다행”이라며 “특검의 상고에 대해 일부 기각된 부분은 아쉬운 점이지만 대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주권자인 국민들의 집합적인 요구에 따라 국가권력을 대상으로 수사하게 된 초유의 일”이라며 “특검은 향후 파기환송심 재판의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검 상고 중 일부 기각된 부분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 관련 뇌물 공여와 재산국외도피 혐의 등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해당 혐의들은 원래 기각돼 온 부수적인 부분”이라며 “완전한 강요가 아닌 뇌물이었다는 점, 상속을 위한 승계작업이었다는 점, 부정청탁이 있었다는 점 등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핵심 혐의는 모두 인정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윤석열 “국정농단 중대한 불법 확인 의미”

    윤석열 “국정농단 중대한 불법 확인 의미”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영수 특별검사가 29일 대법원의 상고심과 관련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 총장은 이날 판결 선고 직후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에 대해 중대한 불법이 있었던 사실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앞으로 진행될 파기환송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자들이 최종적으로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2016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팀장으로 파견돼 두 피고인의 뇌물 혐의 등을 수사했고, 이듬해부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공소유지를 지휘했다.박영수 특검도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에서 이재용 피고인의 경영권 승계작업에 대한 부정한 청탁을 인정하고 마필 자체를 뇌물로 명확히 인정해 바로잡아준 점은 다행한 일”이라고 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냄에 따라 두 사람 모두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은 1·2심 재판부가 다른 범죄 혐의와 구별해 선고해야 하는 뇌물 혐의를 분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기환송됐다. 뇌물과 직권남용·강요 등 다른 혐의를 분리해 선고할 경우 형량이 높아질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정유라 말 구입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원 등 총 50억원이 추가로 뇌물로 인정됐다.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재용 대법 선고 후 삼성전자 “과거 잘못 되풀이 않겠다”(전문)

    이재용 대법 선고 후 삼성전자 “과거 잘못 되풀이 않겠다”(전문)

    대법원이 29일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2심 재판을 전부 다시 하라고 결정한 직후 삼성전자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희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대법원은 이날 이 부회장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액과 횡령액이 2심 때보다 더 늘어나야 한다며 2심 재판을 다시 받으라고 결정했다. 기존 2심 때보다 인정된 범죄혐의가 늘어난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더 무거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시 구속될 수도 있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입장문 전문이다. 삼성전자 전문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저희 삼성은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준영 단톡방’ 멤버 자숙한다더니 여BJ에 “뱃살 귀여워”

    ‘정준영 단톡방’ 멤버 자숙한다더니 여BJ에 “뱃살 귀여워”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팀을 탈퇴했다. 이종현은 28일 소속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며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이날 아프리카티브이 비제이이자 유튜버인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내용의 에스엔에스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메시지를 갈무리해 올리며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고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종현은 앞서 지난 3월 승리와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 멤버로 구설에 올라 “모든 언행에 조심하겠다”고 사과하고 자숙 중이었다. 이종현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종현은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 총학 30일 ‘조국 딸 진상규명’ 촛불집회

    고려대 총학 30일 ‘조국 딸 진상규명’ 촛불집회

    서울대 총학생회가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열기로 한 가운데 고려대의 총학생회는 오는 30일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입학 과정을 둘러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28일 고려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따르면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향후 행동에 관한 중앙운영위원회 입장문’을 통해 “30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에서 조국 후보자 관련 집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다.중운위는 “이전 집회와 마찬가지로 입시비리 의혹의 진상규명 촉구와 공정한 입시제도 확립에 대한 목소리를 외치기로 했다”고 집회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공정한 사회를 염원하는 고대인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학우 여러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창구를 마련해 향후 집회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운위는 “그동안 논란이 돼온 입시제도의 문제점이 이번 사건을 통해 수면 위로 부상했다”면서 “우리와 동일한 지점을 고민하고 있을 대학들에 연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계획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대 총학, 오늘 조국 사퇴 촛불집회 개최

    서울대 총학, 오늘 조국 사퇴 촛불집회 개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 28일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총학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다만 총학이 조 후보자 사퇴를 공식 입장으로 정함에 따라 개인 단위의 학생들이 주도했던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 촛불집회는 총학이 직접 주최한다. 집회 방식은 지난 집회와 같이 사전발언과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총학은 특정 정당이나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일부 시선을 의식해 집회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를 확인할 방침이다.총학은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관해 입장을 낼지를 논의 중이다. 학생들은 이달 29일 전학대회를 열고 법전원 학생 명의 공식 입장문 발표 여부와 내용 등을 정할 예정이다. 전날 검찰은 조 후보자 딸에 제기된 장학금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서울대 장학복지과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너도 혹시 고딩때 논문 1저자?” 온라인상으로 번진 검증 전쟁

    ‘曺 비판’ 서울대 총학회장 논문 등 논란 “중고생 대상 학회지에 게재” 적극 해명 ‘曺 옹호’ 글엔 “이 사람도 파 봐야” 댓글 서울대 교수·학생 간 온라인 설전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를 비판하는 측과 지원하려는 측 간 “너는 깨끗하냐”는 식의 언쟁이 잦아지고 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27일 ‘총학회장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답변합니다’라는 글을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등에 올렸다. 앞서 서울대 총학생회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조 후보자의 사퇴를 공식 요구했는데 이후 온라인상에는 도 총학회장과 관련된 의혹이 퍼졌다. 그가 과학고 재학 시절 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했는데 자신을 제1저자로 부정하게 등재했고, 같은 내용의 논문을 2편으로 쪼개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내용이었다. 도 총학생회장도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처럼 고교생 때 문제 소지가 있는 논문을 작성했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도 총학생회장은 해명 글에서 “(고교 때 논문이 실린) ‘과학영재교육’은 명시적으로 중·고등학생들의 투고를 받는 학회지였다”고 주장했다. 논문 쪼개기 의혹에 대해선 “두 편의 논문을 냈는데 실험 목적과 사용된 개체가 다른 별개 연구”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색을 공격하는 비판에 대해서는 “2017년 바른정당 주최 ‘바른토론배틀’에 참여했지만 재미로 한 것”이라면서 “정당 활동에 참여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의혹들에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는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총학 대표로서 저에 대한 의혹에 답변하지 않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논란과 직접 관련 없는 일반인끼리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감정 싸움이 벌어졌다. 한 커뮤니티에 본인을 ‘서울대 포닥(박사 취득 연구자) 출신’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후배들아, 지난 정권 법무부 장관에 황교안(현 자유한국당 대표)이 임명될 때 분노했느냐”는 내용으로 글을 썼다. 이어 딸 조씨의 논문 제1저자 등재를 두고는 “논문 저자 순위는 당사자 간 합의라 남이 상관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두둔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이 사람의 출판물도 파 봐야 한다”면서 소속 등 정보를 밝혀내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사제지간 다툼도 목격됐다.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서울대총학생회 입장문이 C+인 이유’라는 글을 통해 “자료조사·논리성·설득력·창의성·완성도 등을 보니 좋은 점수는 못 주겠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엔 “우 교수는 서울대 말고 어디 학교 나왔냐”는 감정 섞인 질문이 올라오는 등 혼탁한 모습을 보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새달 2~3일 ‘조국대전’…曺 “국민 질책 받겠다”

    새달 2~3일 ‘조국대전’…曺 “국민 질책 받겠다”

    민주당, 오늘 수용 여부 최종 결정 서울대 총학, 자진사퇴 첫 공식 요구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관례적으로 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틀간 청문회를 실시해왔지만 조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사가 워낙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정이 정해지자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과 여야 간사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조 후보자가 국민에게 직접 말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일간 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간사는 일단 일정만 합의됐기 때문에 추가 협상을 벌여 증인과 참고인 범위에 대해 논의한 뒤 이르면 27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당초 민주당은 법정시한인 30일까지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한국당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법사위에서 한발씩 양보하면서 합의를 이뤘다. 이에 조 후보자는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청문회 일정을 잡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상히 밝히겠다. 성실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사위 간사 합의 직후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법정시한(30일)은 물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인 다음달 2일마저 넘긴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은 27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가 이날 처음으로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서울대는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직장인 동시에 딸 조모(28)씨가 환경대학원 입학 후 전액장학금을 받았다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 자퇴한 곳이다. 서울대 총학은 입장문에서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해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십만으로 ‘확장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됐다는 점, 비정상적으로 많은 장학금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 서울대는 물론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를 요구하는 건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딸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 총학생회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학내 집회를 총학생회가 이어받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대한변협 “조국, 청문회 전에라도 각종 의혹 명확하게 해명해야”

    대한변협 “조국, 청문회 전에라도 각종 의혹 명확하게 해명해야”

    사모펀드 투자와 채무 변제, 딸의 대학 입시·대학원 장학금 등을 놓고 여러 의혹이 제기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청문회 전에라도 납득 가능한 해명을 낼 것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큰 축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혼란은 법률가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로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입장문은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이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에서 발표했다. 대한변협은 “조 후보자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하여 청문회 때 밝히겠다고 유예할 것이 아니라 청문회 전에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즉시 명확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또 국회를 향해서도 “(국회는)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청문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주어야 한다”면서 “방식과 기한에 있어서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법률(인사청문회법)대로라면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임명동의안)이 소관 상임위원회(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지난 16일부터 15일 이내(오는 30일)에 마쳐야 한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놓고 여야는 팽팽이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내로 청문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다음 달 초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법에 정해진 청문회 최대 기간인 3일 동안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열자고 맞섰다.결국 법사위는 이날 여야 간사 협의 끝에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업체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친척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친척이 이 펀드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그 친척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또 상속한정승인(재산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빚을 물려받는 것) 제도를 통해 부친이 생전에 갚지 않은 은행 대출금에 대한 변제 책임을 회피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2017년 7월 법원은 고인이 된 조 후보자 부친의 대출금을 대신 갚으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 후보자와 모친, 동생,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는 12억여원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됐지만 2013년 신청한 상속한정승인에 따라 사실상 돈을 갚지 않아도 됐다.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진학 및 대학원 장학금 등을 둘러싼 논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이 2008년 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2주 간 인턴 활동을 하면서 논문을 완성했는데, 다른 교수와 박사 등 6명이 함께 썼지만 제1저자로 조 후보자 딸이 등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조 후보자 딸을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한 단국대 교수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이후 조 후보자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는데, 당시 지도교수가 조 후보자 딸에게 학업 격려를 목적으로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지급한 일이 논란이 됐다. 당시 지도교수는 지난 22일 낸 입장문을 통해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의학 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학생과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후보자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시절 장학금을 두 차례 받았는데, 이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재단 ‘관악회‘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논란이 추가로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조국 “질책 기꺼이 받겠다…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

    [속보] 조국 “질책 기꺼이 받겠다…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

    여야가 26일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국민 대표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을 잡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대 총학 “후안무치 조국 사퇴해야” 첫 공식입장

    서울대 총학 “후안무치 조국 사퇴해야” 첫 공식입장

    장학금·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 분노28일 사퇴 요구 2차 촛불집회 개최정치집단 개입 막기 위해 신분 확인재학·졸업생 투표서 95% “부적격”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일터인 서울대를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이번 사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총학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총학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장학금 부정 수혜와 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조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은 학생들이 개인 자격으로 주최한 조 후보자 사퇴 요구 촛불집회를 이어받아 오는 28일 제2차 집회를 주관하기로 했다. 총학은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는 전날부터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적합한가’란 주제로 투표가 진행 중이다. 26일 오전 현재 총투표자 1821명 중 1735명(95%)이 ‘전혀 적합하지 않음’에 투표했고, 51명(2%)이 ‘적합하지 않은 편’에 투표했다. ‘매우 적합’에 투표한 인원은 25명(1%)이었고, ‘적합한 편’이라고 응답한 인원은 5명(0%)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종선 “잘못된 수사, 허위 보도, 협회 무리한 징계” 항변

    정종선 “잘못된 수사, 허위 보도, 협회 무리한 징계” 항변

    “경찰 수사는 악의의 허위 제보로 시작된 ‘잘못된 수사’라고 단정합니다. 성폭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태인데 대한축구협회가 절 징계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부당합니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앞둔 정종선(사진 53)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그동안의 수사와 언론 보도, 축구협회의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해 억울한 심정을 하소연했다. 그의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에이원의 조호경 변호사도 축구협회 징계 심의 대상자의 징계 관련해 변호인 의견서를 발표했다. 지난 23일 작성한 의견서를 정 회장의 입장문 발표와 때맞춰 공개함으로써 본격적인 항변에 나선 모양새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경찰이 축구부 학부모드에게 비공식적으로 연락해오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9개월 가까이 수사가 진행됐는데 처음에는 입시 비리, 업무상 횡령 등을 조사하다 아무런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자 성폭행으로 수사 초점을 바꾸면서 신상털기식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jtbc가 얼굴과 실명, 재직 중인 학교 이름까지 공개하며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터무니 없는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정 감독이 학부모를 강간했다고 하는데 알고 있느냐. 한마디만 해달라”고 회유하며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불법적인 수사를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따라 정 감독은 성폭행 운운하는 언론 보도는 모두 허위이며, 허위의 언론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칭 피해자라는 학부모 4명”에 대해 지난 22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축구협회가 고교축구연맹 회장직 직무 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 “부당하다고 판단했으나 정식의 징계가 아니고, 법적으로 대응하면 축구인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우려가 있는 데다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면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대응을 자제해왔는데 26일 징계를 결정하기 위한 공정위원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통보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날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정위원회에 나가지 못한다고 밝힌 정 회장은 무리한 징계 추진이 내년 차기 KFA 회장과 고교축구연맹 회장 선거를 둘러싼 음모의 소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변호인 역시 “검찰의 사법적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즉 기소할지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 공정위원회가 징계를 결정하는 것은 그 스스로가 법과 규정 및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를 열어 정 회장에게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1차 공정위 때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제명 처분을 받아 축구 관련 업무에 종사할 수 없게 됐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의 제명 처분에 불복할 경우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이 결과를 받아들이면 제명 처분이 확정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대 총학, ‘조국 사퇴 촉구’ 촛불집회 연다…“학생증 확인할 것”

    서울대 총학, ‘조국 사퇴 촉구’ 촛불집회 연다…“학생증 확인할 것”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총학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학은 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 학생 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장학금 부정 수혜와 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1차 집회는 학생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와 달리 오는 28일 예정된 2차 집회는 총학이 주관한다. 총학은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국 “아이 문제 철저하지 못해 송구”… 딸 입시 논란 처음 사과

    조국 “아이 문제 철저하지 못해 송구”… 딸 입시 논란 처음 사과

    일부 의혹 해명하며 첫 청문회 예행연습 오늘 ‘검찰 개혁’ 두 번째 정책 발표 예정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입시 문제와 관련,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짐을 내려놓을 수 없다며 자진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26일 검찰개혁 방안을 담은 두 번째 정책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면서 “당시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과 청년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고 말았다.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 “제 자신을 채찍질하겠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지만 장관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하겠다”며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조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사모펀드와 가족이 운영해 온 웅동학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딸의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과 장학금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전에도 딸 문제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며 비판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날 조 후보자가 딸 문제에 대해 처음 사과한 것은 관련 의혹에 대한 비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검찰개혁’으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을 비롯해 딸, 동생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중도 낙마하리란 일각의 예상과 달리 조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정부과천청사에서 처음으로 청문회 예행연습을 했다. 25일에도 오후 내내 청문회 준비에 집중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여당에서 추진 중인 국민 청문회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조 후보자가 출근하지 않았던 24일에도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연이어 해명자료를 내놨다. 조 후보자 딸이 2009년 7~8월 공주대 인턴을 하기 전부터 논문 초록에 제3저자로 등재돼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준비단은 딸의 고교 시절 체험 활동 확인서를 공개했다. 딸이 2009년 3월부터 인턴 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해당 논문은 SCI급으로 실제 초록 마감 시한은 4월 10일이었다. 조 후보자 측 해명이 맞다고 해도 고3 재학 중 한 달간 인턴 활동으로 국제전문학술지에 제3저자로 등재된 것이어서 특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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