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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창현, 정재호 다음엔 누구? 민주당 ‘컷오프’에 떨고 있는 현역들

    신창현, 정재호 다음엔 누구? 민주당 ‘컷오프’에 떨고 있는 현역들

    민병두·오제세 등 현역 의원 지역구 9곳 미정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아직 경선 지역이 발표되지 않은 현역 의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 된 정재호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에 불복하며 재심을 신청했다.19일 현재 경선 지역이 발표되지 않은 현역 의원 지역구는 서울 광진갑(전혜숙)·동대문을(민병두)·금천(이훈)·강남을(전현희)·송파병(남인순), 경기 부천소사(김상희)·시흥을(조정식), 충북 청주서원(오제세), 충남 천안병(윤일규) 등 9곳이다. 이훈 의원, 심사 앞두고 서울 금천 불출마 선언 이 가운데 이훈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심사 이후 첫 불출마 선언으로, 컷오프가 예상되자 스스로 물러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금천 주민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사생활 문제 논란으로 공관위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컷오프가 예상되자 스스로 물러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에 이어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두번째 컷오프 명단에 오른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을)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편한 신체를 문제 삼아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강령과 당헌을 위배한 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18년 9월 의정활동 중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으며, 지난해 5월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현재는 팔 등 오른쪽 신체를 움직이는 데에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발표를 기다리는 의원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과 지인들에게 자신의 컷오프와 관련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동시다발적으로 보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초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해찬 “현역 20% 이상 총선 합류 안 할 것”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 등 불출마가 20명이 좀 넘고, 몇 분 더 용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최소 20%가 넘는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 불출마 의원이 더 나올 것을 암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20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 이해찬 대표와 서울 종로에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역별로는 경기 김진표 의원, 호남 이개호 의원, 충청 박병석 의원, 인천 송영길 의원, 강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총선을 이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故 이재학PD 처럼…방송국 프리랜서들, 24시간 일합니다”

    “故 이재학PD 처럼…방송국 프리랜서들, 24시간 일합니다”

    “편집기도 정규직이 퇴근한 뒤 저녁에 써야해 늘 야근을 했습니다. 프리랜서 PD와 작가의 노동시간은 하루 24시간 입니다” 방송스태프지부의 김기영 독립 PD는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청주방송 이재학 PD가 방송계 프리랜서들의 현실을 대변한다고 했다. 김PD는 “서울이든 지역이든, 본사든 외주든 작가와 PD들은 허울 좋은 프리랜서라는 이름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며 “그렇게 10년, 20년 일하고 나면 일자리를 빼앗기고 마는데 누가 미래를 꿈꾸겠냐”고 토로했다. 14년간 청주방송에서 프리랜서 PD로 일하다 해고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학 PD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19일 출범했다. 전국언론노조, 직장갑질119, PD연합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56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두영 청주방송 회장의 유족 대면 사과, 가해자들의 자택대기 발령, 노무법인 컨설팅 자료 공개 등을 요구했다. 청주방송은 지난 17일 국장들이 보직을 사퇴하고 유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책위는 “국장 직위해제와 자택 대기발령 등을 약속했으나 이를 번복했다”고 규탄했다. 유족 대리인인 이용우 변호사는 “(청주방송이) 고인의 장례 기간 사과도 없다가 이후 책임 주체도 불분명한 임직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노무법인 법률 검토 결과 제출도 약속했는데 묵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2017년 사측은 이PD를 비롯한 5명의 노동자에 대한 법률 검토를 받았고, 노동자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PD의 동생 이대로씨는 “직접적인 가해자들이 남아 이 사태에 대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유가족으로서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시민사회 주도 아래 유족과 노사 추천 위원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의 구성과 사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청주방송 앞 1인 시위와 방송계 비정규직 프리랜서 처우에 대한 문제제기도 할 예정이다. 글·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민주당 이훈, 총선 불출마 선언 “희생정신 필요한 시점” [전문]

    민주당 이훈, 총선 불출마 선언 “희생정신 필요한 시점” [전문]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19일 이훈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먼저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금천 주민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혼탁해져버린 지역 내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우리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는 이훈 의원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로부터 ‘정밀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바 있다. 민주당에서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해찬·원혜영·백재현·정세균·추미애·강창일·박영선·진영·김현미·유은혜·서형수·표창원·이철희·이용득·제윤경·김성수·심기준·이훈 등 21명이다. 다음은 이훈 의원 불출마 입장문. 국회의원 이훈입니다. 저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금천 주민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우리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판단으로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혼탁해져버린 지역 내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천 지역구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의 불출마 결정이 여러분이 모두가 함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현아 측 사내이사 후보 사퇴… 反 조원태 균열?

    조현아 측 사내이사 후보 사퇴… 反 조원태 균열?

    “3자 연합 주장 동의 안해… 현 경영진 지지” 회사 후배들 반대·싸늘한 여론 부담된 듯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제안한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가 돌연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1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김 전 상무는 전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조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칼맨’(KALMAN·대한항공 임직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겠다”고 썼다.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을 둘러싼 회사 안팎의 싸늘한 여론이 김 전 상무의 사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 직원의 절반 정도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한진그룹 계열사 3개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조 전 부사장 측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항공 출신으로 평생 항공업에 몸담았던 김 전 상무가 회사 후배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담을 느꼈을 거란 분석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김 후보자가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알려왔다”면서 “흔들림 없이 한진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주제안이 이뤄진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가운데 중도 포기자가 나온 데 대해 3자 연합이 점점 동력을 잃어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처음 공동전선을 형성할 때만 해도 32.06%의 지분으로 조원태 회장을 강력하게 위협했지만, 회사 직원들의 지지 등으로 분위기가 점점 조 회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조 전 부사장 측이 3월 주주총회를 넘어서 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TK 교체율 76%… 나, 떨고 있니?

    TK 교체율 76%… 나, 떨고 있니?

    지도부, 불출마 압박… 교체 폭 ‘촉각’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대구·경북(TK) 현역의원 물갈이가 본격화됐다. 부산·경남(PK) 현역 8명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동안 정종섭(초선·대구 동갑) 의원 단 1명의 불출마로 버티던 TK에서도 18일 장석춘(초선·경북 구미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추가로 나왔다. 통합당은 현재 대구에서 10석, 경북에서 11석을 갖고 있다. 이 중 불출마 선언자는 통합 전 유승민(4선·대구 동을) 의원까지 포함해 총 3명이다. 이는 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과거 물갈이 비율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현역 26명 중 18명을 교체해 현역 교체 비율이 69.23%에 달했다. 19대에서는 현역 26명 중 12명을 교체해 46.15%, 20대에서는 현역 25명 중 19명을 교체해 물갈이 비율이 76%에 달했다. 역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TK 물갈이가 물론 인적 쇄신의 결과만은 아니었다. 18대 총선에서는 당시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혈투로 현역들이 대거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이에 ‘친박연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은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낙하산 투하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잇달았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TK는 공천이 곧 당선이니 그동안 TK 공천이 권력자들 지분 싸움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은 회견에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19일 시작되는 TK 공천 면접을 앞둔 의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다른 지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태·박인숙·정갑윤·유기준 의원을 거론하며 “의원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황교안 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불출마 선언 의원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감사를 전했다. 형식상으로는 감사 인사지만 현역들에게는 최고조의 불출마 압박으로 해석됐다. 공관위는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비공개 개별 통보를 해 불출마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불출마하는 사람들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을 해줘야 한다”며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반면 한 의원은 “지난번 황 대표와 TK 오찬 때 컷오프 대상 의원들을 공관위가 개별 통보하고 컷오프 용어도 자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하정우, 프로포폴 의혹에 “흉터 치료 목적…남용 없었다”

    하정우, 프로포폴 의혹에 “흉터 치료 목적…남용 없었다”

    “수면 마취 시행한 것 전부…남용 없었다”“원장이 소속사 대표 정보 요구…깊이 반성”배우 하정우가 최근 불거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흉터 치료 목적이었으며 약물 남용은 없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18일 ‘프로포폴 투약 관련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 판단하에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 원장이 최초 방문 때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속사는 “원장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선 깊이 반성한다.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SBS ‘8뉴스’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10여명 가운데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A씨가 하정우라고 실명 보도하기도 했다. 하정우 측 입장 전문 배우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위 제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습니다.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습니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점에 대한 설명드립니다.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하였습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됩니다. 본 건에 대해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대중예술인으로서는 논란이 되는 사안으로 언론에 이름이 나오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억측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무엇보다 배우 하정우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회 통과 다음날부터… ‘유치원 3법’ 뒤집을 궁리만 한 한유총

    국회 통과 다음날부터… ‘유치원 3법’ 뒤집을 궁리만 한 한유총

    사립유치원 재산권 인정 사업까지 추진 서울교육청 “한유총 설립 취소는 정당” 강제 해산 취소에 항소… 법정 공방 2R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개정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다음날 이사회를 열고 유치원 3법에 대해 “헌법소원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교육청이 한유총에 대한 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하면서 한유총의 존폐를 둘러싼 교육당국과 한유총 간 법정 갈등이 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 1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한유총은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유치원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다음날인 지난달 1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유치원 3법에 대해 ▲헌법소원 등으로 다툴 만한 사안이 있는지 확인 ▲사립유치원에 과도한 규제로 작동할 수 있는 조항에 관해 재·개정 노력 ▲재정이 수반되는 조항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원 요청 등에 나선다는 내용을 심의했다. 또 ‘사립유치원 재산권 인정 사업 실시’를 올해 1~2월 주요 사업계획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한유총은 유치원 3법에 불복한다는 비판을 우려한 듯 헌법소원 등의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유총 관계자는 “에듀파인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는 입장은 (개학 연기 투쟁 직후인) 지난해 3월 이후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시행령 등이 마련된 뒤 법률 검토를 통해 개정이 필요한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지 헌법소원 등 방향을 정해 놓은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재산권 인정 사업’에 대해 “‘시설 사용료’ 요구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상황에서 설립자의 지위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부 대형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에듀파인 의무화는 위헌임을 주장하며 헌법소원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한유총은 “우리와 무관하다”고 밝혀 왔다. 그러나 한유총이 회원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회보 ‘한유총’ 5호(2020년 2월) 1~2면에는 “유치원 3법은 국민의 사유재산권 침해 등 헌법을 위배하는 요소가 있다는 논란을 샀다”면서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는 민간 개인 사립유치원에도 에듀파인을 강제 도입하는 것은 여전히 논란”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한유총 관계자는 “한유총의 입장이 아닌 자문 변호사의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앞서 지난해 4월 서울교육청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에 따라 강제 해산됐지만 이후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내 지난달 31일 승소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이재정 경기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과 함께 공동 입장문을 내고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세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은 유아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자녀 교육권을 침해하고 국가의 손실을 가져온 집단 행위”라며 “사회적 책무를 외면한 한유총에 대해 끝까지 법인 설립허가 취소의 정당성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정은과 싸운다”는 태영호… 이번 총선 ‘北변수’ 되나

    “김정은과 싸운다”는 태영호… 이번 총선 ‘北변수’ 되나

    北측에 휴대전화 해킹, 정보 유출 확인 유세 때 불상사 대비 경찰 경호 불가피미래통합당 지역구 후보로 4·15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휴대전화가 북한 해커 조직에 의해 지난해 하반기 해킹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주요 선거 때마다 ‘북한 변수’가 발생했던 만큼 헌정사상 첫 탈북자 지역구 국회의원을 노리는 태 전 공사의 등장이 향후 남북 관계, 총선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킹은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 위반되는 불법행위이며,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이나 주요 인사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히 알고 있는 해킹 위협이기 때문에 남다른 보안의식으로 전문가와 상의해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의 해킹 사실은 보안전문업체가 국내 언론사 기자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가명인 ‘태구민’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중요 정보가 이미 북으로 넘어갔을 수 있는 만큼 지역구 선거를 치러야 하는 태 전 공사의 신변 안전 문제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태 전 공사는 “이번 해킹 건을 통해 드러났듯이 지난 몇 년간 저에게 있어 한국에서의 삶은 결국 김정은과의 싸움이었다”며 “물러섬 없이 정의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태 전 공사는 현재 경찰로부터 경호 인력을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어날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출마 지역구가 정해지면 경찰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탈북자가 지역구에 출마한 전례가 없는 만큼 태 전 공사의 안전을 위해 경찰 등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정부·여당의 대북 정책에 각을 세우며 ‘프레임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지금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인데 한국당이 이 시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태 전 공사를 출마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임미리 “당 대표 사과 없지만…이 전 총리 사과 수용”

    임미리 “당 대표 사과 없지만…이 전 총리 사과 수용”

    임미리 “촛불혁명 의미 되새기면 좋겠다”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17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과에 대해 “이해찬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쓴 임 교수를 고발했다가 비판여론이 들끓자 고발을 취하했다. 민주당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내정자 자격으로 사과한 이 전 총리를 제외하고 누구도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아 비판여론이 일기도 했다. 임 교수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민주당 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당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에게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이 전 총리 개인적인 차원의 사과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사람으로서 (사과한 것)”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임 교수 고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 발언을 한 것은 이 전 총리가 처음이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공감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민생경제 해결을 강조하며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심을 경청하며 민심을 챙기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해킹으로 ‘태구민’ 파악한 듯…태영호 “물러서지 않겠다”

    北, 해킹으로 ‘태구민’ 파악한 듯…태영호 “물러서지 않겠다”

    “北, 대한민국 일상적으로 해킹하고 있을 것”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과 연관됐다고 추정되는 조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해킹 건을 통해 드러났듯이 지난 몇 년 간 저에게 있어 한국에서의 삶은 결국 김정은과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보도된 해킹은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 위반되는 불법행위이며,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이나 주요 인사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물러섬 없이 정의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제가 어떠한 위치와 상황에 있는지 알기 때문에 정보 접근이 원천 불가하도록 이중삼중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익히 알고 있는 해킹 위협이기 때문에 정보 가치가 있는 내용을 휴대폰에 남기지 않았고, 전화 통화 또한 철저한 보안 의식 아래 하는 등 남다른 보안 의식으로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혹시 민감한 내용에 대한 대화가 휴대폰을 통해 이뤄지려 할 때는 별도의 조치를 통해 대응해왔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보안 전문가와 상의해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센터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하순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커의 서버에서 ‘태구민’이란 이름을 발견했다”며 “태 전 공사의 가명임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해킹 주체는 북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아온 해킹조직 ‘금성121’로 알려졌다. 태 전 공사는 본인의 신변 보호 차원에서 실명 대신 ‘태구민’이라는 가명을 주민등록상 이름으로 등록하고 생활해왔으며, 이번 총선도 가명으로 치를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우려…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내한 취소

    ‘코로나19’ 우려…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내한 취소

    다음 달 내한공연이 예정됐던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치를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전체 일정을 취소했다.한스 크리스토프 마우르샤트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경영이사는 17일(현지시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의 모든 연주자와 예술감독인 다니엘 도즈를 대표하여, 다음 달 예정된 내한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멋진 음악을 나누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전합니다”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결정을 이해해 준 주최 측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협연으로 베토벤의 현악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3월 10일 싱가포르, 12일 홍콩, 13일 상하이, 14일 장사, 15일 주하이, 1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일정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에게 바이올린 신동으로 각인된 미도리의 베토벤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티켓 오픈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고, 추가로 합창석을 오픈하기도 하는 등 많은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예매티켓은 전액 환불되며,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예매자들에게 연락해 취소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매취소 및 문의 1544-7744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교육청, ‘개원연기 협박’ 한유총 해산 취소 판결에 항소

    서울교육청, ‘개원연기 협박’ 한유총 해산 취소 판결에 항소

    “한유총, 위법한 집단행동 정당 주장 여전…해산 처분 정당” 수도권 교육감들 입장문 발표“한유총, 위법 반복 가능성”서울시교육청이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주지 않는다며 유치원 개원 연기 사태를 빚었던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과 함께 입장문을 내고 “한유총이 (개원연기 등) 위법한 집단행동을 여전히 정당행위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면서 “미래에도 이를 반복할 가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설립허가 취소처분은 정당하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교육감들은 법원이 개원 연기 기간이 하루고 참여한 유치원도 전체 사립유치원의 6.5%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어 개원연기로 인한 공익침해가 한유총을 해산시킬 정도가 아니었다고 판단한 데 대해 “지엽적 사실로 공익침해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했다”면서 “법원도 개원연기가 위법한 집단행동임은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한유총, 회계투명성 제고 ‘유치원 3법’ 도입에 반대…개원연기 투쟁 ‘아이·학부모 볼모’ 사회적 비난 여론 직면한유총은 지난해 3월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 등이 담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반대해 유치원 개원을 미루는 ‘개원연기 투쟁’을 벌였다. 앞서 2018년 10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부터 5년간 교육부 국정감사를 통해 적발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1870여곳을 공개했다. 정부가 비리를 저질렀지만 사립유치원 명단을 개인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공개한 것이었다. 감사내역에 공개된 사립유치원들은 원생들이 낸 교육비를 횡령·유용하거나 성인용품, 개인 쇼핑 등 부적절한 품목을 사고 이를 회계 장부에 주먹구구식이나 거짓으로 기록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에 누리과정 예산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2조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한유총은 정부가 지원금에 대한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운용하라며 요구한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며 개원 시기에 맞춰 집단 휴원을 예고하고 나섰고 이에 어린 아이들과 학부모를 볼모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는 사회적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정부·교육청, 한유총 투쟁에 긴급돌봄시스템 도입 등 인력·비용 낭비 교육감들은 “한유총이 집단 휴원을 예고하고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학부모는 불안에 떨고 정부와 교육청은 긴급돌봄시스템을 마련하느라 인력과 비용을 들였다”면서 “(집단행동이) 실행되지 않았어도 국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며 이는 지난해 개원연기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한유총이 정관상 설립목적에서 벗어난 행동을 벌이고 공익을 해했다며 한유총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 사실상 강제 해산했다. 교육청에 맞서 한유총은 즉각 서울행정법원에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지난달 31일 본안소송에서도 한유총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K 패소’ 10월 뒤집힐 확률 희박… 결국 분쟁 봉합 수순 밟을 듯

    ‘SK 패소’ 10월 뒤집힐 확률 희박… 결국 분쟁 봉합 수순 밟을 듯

    ITC, 소송 6건 중 첫 판결서 LG 손 들어줘궁지몰린 SK, 美정부 거부권에 실낱 희망 “소송전 끌면 모두 타격” 봉합 수순 전망 LG “대화의 문 열어” SK “협력 파트너”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에서 LG화학이 먼저 확실한 승기를 잡으면서 분쟁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나오지만,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라는 결정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결국 두 회사의 분쟁도 당분간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결국 분쟁을 봉합하는 수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진행 중인 배터리 관련 소송은 이번 ITC가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를 결정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포함해 모두 6건이다. LG화학이 지난해 4월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산업기술 유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도 고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대응했고 9월에는 “LG화학이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미국 ITC와 델라웨어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으로 맞섰다. LG화학은 이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조기패소 판결은 6건 소송 중 가장 먼저 나온 예비판결이다. 이번 조기패소 판결의 배경은 LG화학이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이 소송 전후로 이메일 등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3만 4000개에 달하는 파일을 인멸하려고 했다”면서 “포렌식으로 검증해야 할 엑셀시트 75개 중 1개에 대해서만 진행했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면서 ITC에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판결로 ITC가 일단 LG화학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예비판결이지만 최종 결정에서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23년간(1996~2019년) ITC 통계를 보면 영업비밀 소송에서는 ITC 행정판사가 침해를 인정한 사건이 최종에서 뒤바뀐 적이 없다. 특허소송에서도 90%정도로 조기패소 의견이 최종까지 유지됐다. 최종 결정이 그대로 유지되면 SK이노베이션은 사실상 미국내에서 배터리 사업을 접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SK이노베이션에 제재를 하지 않을 수다는 실낱 같은 기대도 나오지만, 2010년 이후 완료된 600건의 소송 중 미국 대통령이 실제로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하다. 결국 서로 엇갈린 주장에 대한 판단이 어느 정도 정리된 만큼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등 다른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송전을 질질 끄는 것은 양측에게 모두 불리하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소송의 본질은 회사의 소중한 지식재산권을 정당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회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교 블라인드는 불공정” 대입 개편에 반기 든 대학

    “고교 정보 없는 학종은 학교 격차 키워” 비교과 축소·자소서 폐지도 우려 표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고교 블라인드’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대학들이 “학교 간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16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한 대학의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교육부가 수능 위주 전형(정시) 확대를 골자로 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뒤 대학들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건 처음이다. 입장문에서 대학들은 ‘고교 프로파일’ 폐지 등 지원자의 고교 정보를 배제하는 방안에 대해 “고교 프로파일은 특정 고교에 특혜를 주려는 게 아니라 고교의 교육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평가하기 위한 자료”라고 반박했다. 각 고교는 학교의 유형과 지역, 교육과정 현황 등을 ‘고교 프로파일’로 만들어 대학에 제공하고 대학은 학생을 평가할 때 이를 활용한다. 교육부는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의 학생들이 ‘학교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박태훈 협의회장(국민대 입학처장)은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 교육과정이 다양하지 않아 학생부 기록이 풍부하지 못한 학생에 대해 학교의 여건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이를 없애면 학생부 기록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학생의 노력과 가능성을 평가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고교 정보를 배제할 경우 우수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용이 풍부한 고교의 학생들에게 유리해져 오히려 고교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또 자율동아리와 독서,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의 대폭 축소와 자기소개서 폐지에 대해서도 “학종의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교 블라인드, 오히려 더 불공정”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학들 첫 공식 입장

    “고교 블라인드, 오히려 더 불공정”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학들 첫 공식 입장

    “고교 프로파일 없애면 학교 여건 고려 불가능 여건 좋은 학교가 오히려 더 유리해져” 비교과·자소서 폐지에 “학종 취지 훼손·학생의 자기 소명 기회 사라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고교 블라인드’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대학들이 “학교 간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학교마다 다른 교육 환경을 고려하지 못해 오히려 평가가 더 불공정해진다는 것이다.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16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한 대학의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교육부가 ‘정시 40% 룰’(2023학년도까지 서울 주요 16개 대학 정시 비율 40% 이상으로 확대)를 중심으로 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뒤 대학들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문에서 대학들은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 프로파일’ 폐지 등 고교 블라인드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각 고교는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등을 ‘고교 프로파일’로 만들어 대학에 제공하고 대학은 학생을 평가할 때 이를 활용한다. 그러나 지난해 실시된 교육부의 ‘학종 실태조사’에서 일부 고교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대학에 편법적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고교 프로파일을 폐지하고 대학의 학생 평가 과정에서 고교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해, 특정 고교의 학생이 ‘학교 후광효과’를 받을 여지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고교 프로파일은 특정 고교에 대해 특혜를 주려는 게 아니라 고교의 교육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평가하기 위한 자료”라고 주장했다. 박태훈 협의회장(국민대 입학처장)은 “예를 들어 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양하지 않아 학생부 기록이 풍부하지 못한 학생을 평가할 때 학교의 여건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이를 없애면 학생부 기록으로만 파악할 수 없는 학생의 노력과 가능성을 평가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고교 프로파일에 담긴 학교의 교육과정을 개별 학생이 모두 이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 평가에서 고교 정보를 배제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이 이수한 교육과정은 학생부에 충실히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가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사고나 외고 등 교육과정이 우수하고 학생부 기록을 잘 해주는 학교의 학생에게 유리해져 고교 간 격차로 이어진다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또 자율동아리와 독서,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의 대폭 축소와 자기소개서 폐지에 대해서도 “학종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학교의 다양한 자율활동과 독서·토론교육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자소서가 폐지되면 학생들의 진로를 변경하거나 교과목 선택 등에 대해 학생이 소명할 기회가 사라진다”면서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의 부풀림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교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 타 대학 교수 등을 ‘외부 공공사정관’으로 투입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회는 “평가 전문성을 가진 공공사정관을 확보하기 어렵고, 이들에게 정보 유출이나 회피·배제 등에 대한 대학의 규제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공사정관 도입은 교육 관련 시민단체와 교원단체 등에서 요구해온 방안이다. 임병욱 서울 인창고 교장은 “고교 교사와 장학사 등은 고교 교육과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들로 평가의 전문성은 충분하다”면서 “회피·배제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감시자의 역할로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유영민·배재정 등 원외 23명 공천 확정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전략공천을 할 지역으로 8곳을 추가 지정하며 4·15 총선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지역(전략 지역), 3곳은 추가 후보공모, 9곳은 경선 지역,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지정된 전략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등 2곳이다. ▲서울 동작을 ▲경기 남양주병 ▲경기 평택을 ▲대전 대덕구 ▲부산 북·강서을 ▲경남 양산갑 등 6곳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초선 신창현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갑은 김두관 의원이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동작을은 원외 예비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13일 나경원 의원을 공천하면서 민주당이 강력한 대항마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 ▲부산 해운대갑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부산 사상에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기 이천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경북 포항 북구에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등 23곳 지역을 단수공천했다. 전날 공천 후보로 결정된 예비후보들은 모두 원외 인사다.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9곳 가운데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지역은 2곳이다. 경기 남양주갑의 조응천 의원은 곽동진·홍영학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 김병원 예비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서울 강서갑, 충남 천안갑, 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3곳에서는 추가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이 가운데 강서갑은 금태섭 의원, 천안갑은 이규희 의원 지역구다. 이곳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으로 출마가 무산된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던 곳이다.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후보 공모를 실시한 234곳 가운데 이날까지 23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61곳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64곳을 포함해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오는 17~19일 진행한 뒤 공천심사를 계속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래한국당, 새보수 정운천 합류로 5억 실탄 확보

    미래한국당, 새보수 정운천 합류로 5억 실탄 확보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4일 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 5명을 채워 약 5억원의 경상보조금을 확보했다. 정 의원은 이날 새보수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불출마 선언 후 한국당에서 이적한 한선교·김성찬 의원, 한국당에서 제명 절차를 거쳐 당적을 옮긴 조훈현·이종명 의원과 함께 미래한국당 멤버가 됐다. 보수진영의 유일한 전북 지역구(전주을) 의원인 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독주, 그에 따른 국민들의 배신감과 절망감을 저는 절대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 보수의 승리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에서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이적은 미래한국당의 경상보조금을 3억원이나 올리는 효과를 나타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경상보조금과 선거보조금은 20석 이상 교섭단체인 정당에 보조금 총액의 50%를 우선 배분하고, 5석 이상의 정당에는 5%를, 5석 미만 정당에는 2%를 나눠준다. 정 의원이 합류하지 않았다면 미래한국당은 4석으로 약 2억원의 경상보조금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날 5석이 되면서 약 5억 8000만원 수령이 가능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은 지금 불출마 의원들을 가짜 제명해 가짜정당으로 보내는 위장전입 방법으로 혈세인 국고보조금을 더 타낼 궁리마저 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가짜정당 만행에 선관위가 맞장구를 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전국 시도지사 코로나19대응 합심

    전국 시도지사들이 코로나19대응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3일 긴급 임시총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총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시·도간 현재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시·도지사들은 중앙정부와 시?도간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TF를 협의회 내에 구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향후 상황 호전 후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 입장문’을 채택했다. 입장문에는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들을 따뜻하게 수용해 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경기도 이천의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중앙정부 및 17개 시?도간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역에 대한 정보공유, 감염자 및 접촉자에 대한 상호지원, 마스크 등의 매점매석 행위 정보공유 통한 집중단속,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추진 등의 합의 내용이 담겼다. 권영진 시도지사협의회장은 “하루빨리 지역경제를 회복해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도 재난을 당한 어려운 시도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달라”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부 코로나 대응지침 나오자… 지자체 봄 축제 다시 기지개

    ‘무기 연기’ 영덕대게축제 5월 열릴 수도 “코로나로 지역경제 위축돼 개최 불가피” 진해군항제·제주 들불축제도 진행 가닥 포항·울진은 시간 촉박해 재개 않기로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한 대규모 지역 축제 및 행사 개최 권고지침을 내놓으면 최근 취소 또는 무기 연기됐던 축제 등이 속속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경북 시·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연기하려던 행사 10여건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영덕군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부터 이미 무기한 연기했던 영덕대게축제를 오는 5월 초에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애초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덕 강구항에서 개최할 계획이던 영덕대개축제를 코로나1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것을 새로 일정을 잡아 개최하는 것이다. 군은 또 14일 영덕물가자미축제추진위원회와 무기 연기시켰던 물가지미 축제(4월 30~5월 3일)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영덕대게추진위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도 지침이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고려할 때 개최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시도 이날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 봄꽃 축제인 ‘제58회 진해군항제’를 일정대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 발표 이후 이 같은 방침을 정리했다. 제주시는 겨울철 제주섬 최대 축제인 들불축제(3월 12~15일)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시는 일부 프로그램은 폐지하는 등 축소 개최하는 절충안도 검토 중이다. 들불축제는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는 제주의 전통 축제로 관광객이 즐겨찾는 지역 대표 축제다. 반면 포항시와 울진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했던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2월 27~3월 1일), 포항구룡포대게축제(2월 28일~3월 1일)를 다시 개최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재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울진 관계자는 “정부는 축제를 개최해도 무방하다고 하지만 준비 시간이 촉발하고 자칫 축제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이미지 타격과 지역경제 손실이 우려돼 최종 방침을 정했다”고 했다. 전국 17개 시장·도지사 모임인 전국시장도지사협의회는 1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임시 총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한 뒤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위축된 지역 경제살리기와 국내 관광 활성화 대응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험 등 집단행사 시 주최기관과 보건당국이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을 내놓았다. 지침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은 지역 보건소의 협조와 직원 교육, 격리공간 확보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를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행사를 무조건 연기·취소할 것은 아니지만 방역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면서 추진하라는 것이다. 다만 방역 조치가 곤란한 여건에서 노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 집결하는 행사는 대상자를 축소하거나 행사를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檢,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 삼성 “사실무근”

    檢,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 삼성 “사실무근”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삼성은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지난달 대검찰청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공익신고자 김모씨에 의해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권익위가 신고 자료와 수사의뢰서를 대검에 전달했다. 김씨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해당 성형외과는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도 연루돼 지난해 말 폐업했다.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이 부회장이 2017년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촬영본을 공개했다. 병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씨가 나눈 SNS 메시지,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SNS 메시지를 제보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둔 것이라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이에 검찰은 조만간 제보자 및 김씨와 신씨 등을 차례로 불러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입장문을 내고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악의적인 허위 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외에도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와 재벌가 자제인 기업인 B씨, 유명 패션디자이너 C씨 등 10여명도 해당 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맞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수, 변호사 등 483명으로 구성된 ‘이재용 파기환송심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을 촉구하는 지식인 모임’은 이 부회장의 뇌물죄 파기환송심을 진행 중인 법원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을 촉구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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